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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역 누명주장 할머니/이웃밀고해 23년 복역/서울지검 확인

    서울지검 공안1부(조준웅부장검사)는 6·25 당시 국군을 도왔는데도 부역자로 몰려 23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했다는 김복련 할머니(76)에 대한 당시 수사및 재판기록을 정밀검토한 결과 『김할머니는 서울지방법원에서 국방경비법위반혐의사실이 인정돼 유죄판결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 검찰은 『김할머니는 당시 자신의 집에 하숙중이던 여자3명이 「이승만박사여 돌아오라」는 내용의 전단을 제작,살포한 사실을 인민군에게 알려준 혐의로 후에 정식재판에 회부돼 유죄판결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히고『적치하에서 퇴각중이던 국방군에게 옷을 줬다는 김할머니의 주장은 당시 재판과정에서 참작사유로 작용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김할머니는 최근 KBS에 출연,자신의 억울한 사연을 호소했었다.
  • 허화평의원 친동생/누락 전과기록 복원/경찰청

    경찰청은 25일 민자당 허화평의원의 친동생 허화남씨(50)가 지난 69년 간첩죄로 무기징역을 복역하다 가석방됐음에도 전과기록이 누락된 사실과 관련,대검수사와는 별도로 자체조사를 실시,이를 다시 기록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허씨의 간첩죄관련 전과기록이 본청 형사국에서 관장하는 컴퓨터 범죄경력조회에는 「불기소처분」된 것으로 기록돼있으나 국가보안법위반죄로 복역한 사람들의 공안기록을 보관하는 본청 보안국 컴퓨터에는 기록이 원래대로 수록돼있어 이를 근거로 복원할 계획이다. 경찰청은 이와함께 지문규칙 제6조 3항에 의거,당시 입건관서인 경북지방경찰청으로부터 화남씨의 처분결과(판결문)를 보고받아 이를 토대로 정확한 기록을 다시 정리키로 했다.
  • 간첩전과 허의원 동생/대검,누락경위 수사

    대검공안부(최환검사장)는 24일 간첩혐의로 구속돼 복역한 민자당 허화평의원의 동생 화남씨(50)의 전과기록이 지난 83년 말소됐다는 모주간지의 기사와 관련,허씨의 경찰전과기록이 누락된 사실을 확인하고 서울지검과 경주지청에 누락 경위를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 임정요인 유해5위 8월5일 봉환

    ◎6일간 분양소 설치… 10일 국립묘지 안장/국무회의 의결 정부는 23일 중국 상해의 만국공원에 안장돼있는 임시정부요인 5명의 유해를 오는 8월5일 봉환,국립묘지에 안장키로 하고 봉환행사는 국민장수준으로 치르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황인성국무총리주재로 제30회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상해임시정부선열5위봉환 국민제전계획안」을 의결했다. 이번에 유해가 봉환되는 선열은 박은식(임정 국무총리·2대대통령),노백린(임정 군무총장·국무총리),김인전(임시의정원 부원장),신규식(임정 법무총장·국무총리),안태국(데라우치총독 암살로 6년복역)등 5위로 김포국제공항에서 봉영식을 거행한 뒤 차량으로 국립묘지까지 운구돼 영현봉안관에 안치된다. 이어 6일동안 조문객들의 분향을 받은 뒤 10일 상오 3부요인과 각계 대표 6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결식을 갖고 국립묘지 애국지사묘역에 안장된다.
  • 주류상 배후조사/부산 지검

    【부산=김정한기자】 주류도매상들의 탈세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부산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윤종남)는 23일 무자료 주류상들의 배후에 조직폭력배들이 기생하면서 전국적인 주류공급망을 구성하고 있다는 첩보에 따라 배후세력과 공급조직을 파악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검찰 수사관들을 폭행하고 달아난 부산시 부산진구 초읍동 한진상사 대표 김한상씨(54)가 폭력전과 4범인데다 부산의 최대폭력조직인 칠성파 두목 이강환씨(52·복역중)가 부회장을 지냈던 한국민속씨름협회 간사를 지낸 점등으로 미뤄 칠성파 조직원들과 연계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 원생 강제노역 물의 전 형제복지원장/박인근씨,출소후 재취임

    【부산=이기철기자】 지난 87년 부산형제복지원의 강제노역 및 감금 등으로 물의를 빚어 구속 복역했던 당시 대표이사 박인근씨(64)가 복지원 명칭을 바꾼뒤 대표이사로 다시 취임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비난을 받고있다. 박씨는 지난해 12월초 정기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출되면서 관할 북구청에 취임승인 신청서를 제출,같은달 21일부터 오는 95년1월까지 새원장 승인을 받았다.87년 당시 부산시는 법인명칭을 「재육원」으로 바꿨으나 박씨는 출소한뒤 이사회의 결정으로 「욥의 마을」로 다시 변경했다. 박씨는 지난 87년 형제복지원 문제와 관련,특수감금및 공금횡령 등 혐의로 구속돼 2년6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한뒤 89년7월 만기출소했다.
  • 미전향 장기수 2명/북송추진본부 발족/민가협 등 6개단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위원회,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등 6개 재야 인권단체는 2일 상오 서울 기독교회관에서 미전향 장기수 출신인 「김국홍·함세환 노인 송환추진본부」 발족식을 갖고 두 노인의 귀향을 추진키로 했다. 송환추진본부는 앞으로 ▲대국민 서명운동 ▲대한적십자사총재 및 통일원장관면담 ▲해외 인권·종교단체에 대한 호소 등을 통해 이들 노인들의 송환을 촉구할 계획이다. 김국홍씨(68·광주거주)는 지난 50년5월 남하,지리산 유격대에서 정치교양과장 등으로 활동하다 51년 체포돼 38년여간 옥고를 치른뒤 89년 사회안전법폐지에 따라 청주보호감호소에서 출소했다. 함세웅씨(62·대전거주)는 지난 50년 6월25일 의용군에 자원입대,53년 6월 전투중 총상을 입고 체포됐으며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중 20년으로 감형돼 73년 만기출소했으나 75년 비전향을 이유로 재수감됐다가 89년 석방됐다.
  • 봉환예정 임정요인 5인

    ◇신규식(1880∼1922)을사조약 때 죽음으로 항거하려고 음독했다가 오른쪽 눈을 실명했다.1911년 중국으로 망명해 손문의 신해혁명에 참여했다.1919년에는 임시정부의 의정원 부의장에 선출됐으며 법무총장,국무총리겸 외무총장을 역임했다.1922년 임시정부 안에 내분이 생기자 조국의 장래를 근심하며 25일간 단식을 계속하다 목숨을 끊었다. ◇박은식(1859∼1926)황성신문,대한매일신보의 주필로 민족사상을 고취하다 3·1운동때 시베리아로 망명,항일운동을 전개하며 고대사 발굴과 저술에 힘썼다.그후 상해로 건너가 독립신문등을 발간하였고 1925년에는 임시정부의 국무총리에 피선됐다.26년에는 대통령이 되었다가 헌법의 개정으로 대통령직에서 물러난뒤 그해 11월 병사했다. ◇노백린(1874∼1925)일본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뒤 한국무관학교등에서 후진양성에 진력했다.경술국치때 낙향하여 교육운동에 전념하다 3·1운동이 일어나자 상해로 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군무총장을 맡았고,국무총리도 역임했다.1925년5월에는 참모총장이 되어 독립군 양성에 헌신했다.그 뒤 미국으로 건너가 워싱턴 구미위원부의 외교위원으로 소련에 파견돼 외교활동을 벌였다. ◇안태국(?∼1920)1905년 을사조약후 평양에서 협동사 건립,실업구국운동에 종사했으며 이승훈 최응두등과 상민공동회를 조직했다.1907년 안창호선생등이 창립한 신민회에 가입,최고위간부로 활동하다 일제의 신민회탄압으로 1911년 검거돼 5년간 복역한뒤 출옥,만주로 망명했다.3·1운동이후에는 독립운동 단체들의 통합을 추진하기 위해 임시정부와 협의차 상해로 갔다가 1920년2월 병사했다. ◇김인전(1876∼1923)1920년2월 상해로 망명한뒤 대한민국 임시정부 임시의정원의원과 부의장,임시정부 국무원 학무총장대리,임시의정원 전원위원장등 임시정부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1922년에는 제4대 의정원의장에 선임돼 입법활동과 독립운동의 방향을 계획·실천했다.김구·여운형등 16명과 함께 군인양성과 독립전쟁의 비용조달을 목적으로 한국로병회를 결성,인재육성에 앞장섰다.
  • 중,반체제인사 쉬 원리 석방(지구촌단신)

    【북경 로이터 연합】 중국 사법부는 89년 천안문 사태 4주년 기념일을 며칠 앞둔 26일 「북경의 봄」으로 알려진 지난 78∼81년의 민주화 운동과 관련돼 12년간 복역해온 대표적 반체제 장기수 쉬 원리씨(49·전전기기사)를 석방했다고 밝혔다.
  • 석탄일 1천2백45명 가석방/정부/대우조선 분규 근로자 6명 포함

    법무부는 26일 불기 2537년 석가탄신일을 맞아 공안사범 38명과 일반형사범 1천53명 및 모범소년원생 1백54명등 모두 1천2백45명을 27일 상오9시를 기해 특별가석방 또는 가퇴원 조치한다고 발표했다. 가석방되는 공안사범은 「임수경양 밀입북 사건」을 배후에서 조종한 전「전대협」의장 임종석군(27)·전정책실장 박종열군(27)등 각종 시국사건관련 대학생 28명과 남파간첩으로 무기형을 선고받아 복역중인 천광섭씨(70)등 간첩사건 관련자 4명,대우조선 노사분규 주동자 신유식씨(31)등 근로자 6명 등이다. 그러나 유서대필 사건의 강기훈씨(29)와 「평양축전」과 관련,복역중인 전「전대협」평축준비위원장 전문환군(26)등은 형기의 3분의2이상 지나지 않아 석방대상에서 제외됐다. 또 일반형사범 가운데는 무기형을 선고받고 15년이상 장기복역한 모범수 4명과 검정고시 합격자 25명,기능대회 입상자 1백77명,외부통근작업에 나갔던 2백47명 등이 포함돼 있다.
  • 남충현 강력부장 사표

    【인천】 조직폭력단체 「국제 PJ파」 드목 여운환씨(39·복역중) 편지와 관련,대검으로부터 조사를 받아온 충남현 인천지검 강력부장이 24일 하오 문종수 인천지검장에게 사표를 제출했다. 남 부장검사는 『여씨 등 폭력세력과 전혀 무관하나 마치 폭력세력과 연계된 것처럼 보도돼 조직의 명예에 누를 끼쳐 폭력배 소탕이 주임무인 강력부장의 직무를 더이상 수행할 수 없다』며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 석탄일 30여명 가석방/임종철씨 등 시국사범 포함

    법무부는 24일 석가탄신일을 맞아 「임수경양방북사건」으로 복역중인 전 「전대협」의장 임종석씨(27·전 한양대총학생회장)와 정책실장 박종열씨(27)등 공안시국사범 30여명을 특별가석방하기로 했다. 법무부는 그러나 「유서대필사건」의 강기훈씨(29)와 「평양축전」과 관련,복역중인 「전대협」전 평축준비위원장 전문환씨(26·전서강대총학생회장)등은 석방대상에서 제외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관계자는 『형기의 3분의2를 복역하지않은 시국·공안사범이라 하더라도 법정가석방대상인 형기의 3분의1이상을 복역하고 개전의 정이 있는 경우 신한국창조에 동참할 기회를 부여한다는 측면에서 특별가석방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면서 『최종대상자는 26일 결정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검·경간부 명단 적힌 여씨 서신 대검보내/광주지검

    【광주=최치봉기자】 광주지검 사건과장 최인주씨(44) 자살사건을 수사중인 광주지검 강력부는 21일 최씨를 슬롯머신업소에 투자하도록 끌어 들였던 「국제 PJ파」두목 여운환씨(30·복역중)가 자신의 비호세력으로 거명한 검찰및 경찰간부 5명의 명단이 들어있는 서신을 대검으로 보냈다.
  • “비전향장기수 석방” 김 대통령에 청원서/KNCC인권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인권위원회(위원장 김찬국목사)는 20일 김영삼대통령과 김두희법무부장관앞으로 오는 28일 석탄일 특사를 기해 현재 복역중인 82명의 장기수 가운데 30년이상을 복역한 60세이상의 비전향 장기수와 전향하고도 10년이상을 복역한 전향장기수 7명등 20명의 장기수들을 석방해 줄 것을 요청하는 청원서를 제출했다. 인권위원회는 이 청원서에서 『이들은 대개 50∼60년대에 간첩혐의로 구속돼 26∼42년씩 복역하며 노령과 지병으로 고통을 받고 있으므로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이들을 석방하는 것이 개혁정신을 더욱 빛내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 여운환과 친분맺어온 검경간부 공개않기로

    【광주=최치봉기자】 광주지검 사건과장 최인주씨(44)자살사건을 수사중인 광주지검 강력부는 19일 국제 PJ파 두목 여운환씨(39·복역중)가 친분관계를 맺어왔다고 밝힌 검찰간부 3명과 경찰간부 1명의 명단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 부장검사 3명·치안감 1명/폭력조직 연계 의혹

    【광주=최치봉기자】광주지검 사건과장 최인주씨(44)의 자살사건을 수사중인 광주지검 강력부는 18일 최씨가 관계를 맺어왔던 국제PJ파 두목 여운환씨(39·복역중)에 대한 재수사에 나서 여씨가 검찰 및 경찰간부와 상당한 교분을 가져온 사실을 밝혀냈다. 여씨와 친분을 맺어온 사람은 자살한 최씨를 비롯,Y모,N모,S모부장검사와 전남도경국장을 지낸 Y모치안감(당시직책)등 모두 5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검찰출신 3명은 광주지역에서 군법무관을 지냈거나 부장검사로 근무할 당시 여씨와 만나 교분을 가져왔다는 것이다. 광주지검은 이들을 상대로 한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여씨의 비호세력인지는 아직 밝혀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여씨는 지난 91년 검찰에서 조사를 받기전 이들과 친분을 맺게된 경위등을 상세히 적은 사신과 내용증명을 검찰에 보냈었다. 한편 대검은 이들의 명단을 공개할 것인가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폭력배 뒤 봐주고 이권챙겨/엄 병무청장의 행적

    ◎김태촌수사 안기부요원 보내 방해/이승완­최창식­이강환 등과도 교분 18일 검찰에 소환된 엄삼탁 병무청장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폭력조직 두목들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온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있다. 그는 국가안전기획부 기획조정실장이라는 중책을 이용,이들 조직폭력배들과 가까이 지내면서 뒤를 봐주고 막대한 이권을 챙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엄청장은 이번에 유착관계가 드러난 정덕진씨 말고도 우리나라 최대폭력조직이었던 서방파 두목 김태촌씨(복역중),통일민주당 창당방해사건으로 구속된 적이 있는 전호국청년연합의장 이승완씨,씨름협회부회장을 지낸 수원파 두목 최창식씨,부산 칠성파 두목 이강환씨등과도 상당히 유착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이같은 사실은 검찰수사 뿐 아니라 이들 폭력조직을 잘 아는 사람들의 증언을 통해 확인되고 있다. 당시 이 사건 수사에 참여했던 한 검사는 『김태촌의 비리를 밝히기 위한 수사과정에서 당시 엄실장의 혐의사실을 일부 포착,수사망이 좁혀들자 엄실장이 안기부수사관 2명을 보내 수사를방해하는등 김을 싸고 돌았다』고 상기시켰다.이에 대해 엄청장은 김과는 일면식도 없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다만 이승완씨에 대해서는 『국군체육부대장으로 있을때 그가 운동시합에 선수들을 데리고 참가해 안면이 있는 정도』라고 시인하고 있다. 안기부 사정에 밝은 한 인사는 『엄청장이 지난 88년 안기부장 특보로 있을 당시 전국적으로 폭력조직이 발호하자 이들을 국가발전에 유용하게 활용한다는 명분으로 「호청련」이라는 단체를 만들어 전국의 폭력조직을 통일시키는데 막후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 「지검과장 자살」 본격 수사/광주 최인주씨

    ◎유서배경·폭력배 협박 추적 【광주=최치봉기자】 관광호텔 슬롯머신지분을 소유했다 자살한 광주지검 사건과장 최인주씨(44)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광주지검 강력부(추호경부장검사)는 17일 다른 검찰간부의 슬롯머신업계 관련여부를 가리기위해 전남·광주지역 슬롯머신 지분 소유실태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또 최씨가 목포 백제호텔 슬롯머신을 소유하게 된 경위등을 밝혀내기 위해 이 호텔 오락실의 공부상 소유주인 권순옥씨(30)를 상대로 오락실허가 갱신과정과 소유지분 실태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이날 세무서로부터 전남·광주지역 슬롯머신 소유주로 돼있는 10여명의 명단을 넘겨받아 실소유주를 캐고 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최씨에게 슬롯머신 투자비로 1억원을 빌려준 것으로 알려진 동서 오모씨(48·사업)등 가족을 불러 자살 당일의 행적과 최씨의 채무관계를 집중조사했다. 검찰은 최씨 가족들로부터 최씨가 자살하기전 『검찰의 슬롯머신 수사상황을 알려주지 않으면 슬롯머신지분 소유사실을 폭로하겠다』는 협박을 광주지역 폭력배들로부터 받아왔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조직폭력배와의 연계여부를 가리기위해 금명간 최씨의 유서에 나타난 「국제PJ파」두목 여운환씨(39·복역중)를 상대로 조사하기로 했다. 최씨는 16일 상오 1시30분쯤 전남 승주군 송광면 봉산리 곡천교위에 양복과 신발을 벗어놓고 주암호에 투신,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최씨의 양복상의에서 발견된 16절지크기 7장의 유서에는 국제PJ파두목 여운환씨가 생활비 걱정을 하지 않으려면 호텔영업에 투자하라는 권유를 받고 동서 오민규씨(48)로부터 돈을 빌려 목포백제관광호텔 슬롯머신지분의 5%인 1억1천5백만원을 투자했다고 씌어 있었다.
  • 복역 황인욱씨 기밀 반출 기도

    서울지검 공안1부 김영한검사는 15일 「남한조선노동당 사건」으로 구속된뒤 재판과정에서 반성문을 제출,정상이 참작돼 1심에서 징역10년및 자격정지10년을 선고받고 항소심에 계류중인 황인욱피고인(26·서울대 대학원)이 집행유예로 출감하는 조직원을 통해 국가안전기획부의 간첩수사기밀 등을 적은 문건을 반출하려다 적발됐다고 밝혔다. 황피고인은 남한노동당 중부지역당 편집국 제작담당으로 활동한 혐의로 함께 구속돼 지난 13일 항소심에서 징역1년6월에 집행유예3년을 선고받고 풀려날 예정이던 고한석씨(27)의 항문에 폭 1.5㎝ 길이 25㎝크기의 지령문건을 숨겨 반출하려다 고피고인을 검신하던 교도관에 의해 적발됐다. 이 문건에는 황피고인 자신이 안기부에서 조사를 받으면서 알게된 ▲조직 노출경위 ▲안기부의 간첩망 수사기법 ▲안기부의 동태감시자 명단 ▲수사과정에서 보호한 조직범위 등을 적어 조직원 추가검거에 대비토록 작성되어 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 「5·18」 미 망명 윤한봉씨 7월 귀국/광주 형에 전화

    ◎“17일 LA영사관에 여권신청” 5·18 광주민주화운동으로 지명수배된 16명 가운데 유일한 실제인물인 윤한봉씨(46)가 정부의 광주 관련자들의 수배해제방침에 따라 귀국한다. 윤씨는 13,14일 이틀동안 형 광장씨(광주시 동구 서석동)와 2차례 국제전화를 통해 『합법적으로 고국에 돌아갈 수 있게 돼 무척 기쁘다』면서 『LA 현지서 펼쳐온 민족민주운동을 마무리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려 귀국은 2개월뒤나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윤씨는 13일 총리실에 자신이 결성한 「재미한국청년연합」(한청련),「한겨레운동민족연합」등을 이적단체로 규정한 정부측이 안전귀국을 보장할 수 있는지를 묻는 질의서를 냈으며 『오는 17일 귀국의 첫 단계로 LA총영사관에 여권발급을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윤씨는 내란주요임무종사등의 혐의로 계엄당국에 의해 지명수배되자 1년동안 도피생활을 하다 81년 4월30일 외항선원으로 위장,마산항에 정박중이던 화물선을 타고 미국으로 건너갔다. 윤씨는 미국에서 LA 「민족학교」 「한청련」등을 결성,활동을 해오다 87년 미정부의 망명허가를 받았다. 74년 전남대 농대 재학중 민청학련사건의 전남북 책임자로 구속됐던 윤씨는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1년남짓 복역하고 풀려난뒤 77년 긴급조치9호 위반으로 다시 구속되는등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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