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복싱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 부천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427
  • 박진희, ‘복싱 촬영’ 서 허리 삐끗

    박진희, ‘복싱 촬영’ 서 허리 삐끗

    탤런트 박진희가 드라마 촬영 중 허리를 다쳐 촬영이 잠시 중단되는 사태를 겪었다.MBC 새 수목드라마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에서 여주인공(이신영 역)을 맡고 있는 박진희는 극 중 복싱관장에게 펀치를 맞고 쓰러지는 촬영 과정에서 허리를 다쳤다.허리를 다친 박진희는 제작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핫팩으로 임시 찜질만 한 뒤 바로 촬영에 임했다는 후문이다.소속사 HJ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박진희가 영화 ‘친정엄마’ 촬영 후 하루도 쉬지 못하고 드라마 촬영에 임했다. 게다가 잦은 폭설과 추위로 컨디션이 안 좋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촬영을 이어가다 허리를 다친 것 같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다.”고 전했다.박진희의 2년만의 드라마 컴백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는 오는 1월20일 첫방송된다.사진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울플러스] 문화체육관서 신년인사회

    중랑구(구청장 문병권) 8일 오후 4시 중랑문화체육관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국회의원, 시·구의원, 주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0년 신년인사회’를 개최한다. 식전행사로 해금과 함께하는 퓨전 국악연주가 펼쳐진다. 이어 영화 서편제의 주인공인 국악인 오정해가 ‘진도아리랑’을 열창한다. 구에 거주하는 국제여자복싱협회(IFBA) 슈퍼페더급 세계 챔피언 우지혜가 새해를 알리는 징을 3회 타종, 개회를 선언할 예정이다. 총무과 490-3310.
  • [하프타임]

    ●48세 홀리필드 세계챔피언 도전 프로복싱 전 헤비급 세계챔피언 에반더 홀리필드(48)가 다음달 세계복싱연맹(WBF) 헤비급 챔피언 타이틀에 도전한다. AP통신은 5일 홀리필드와 WBF 헤비급 챔피언 프랑수아 보타(42)가 다음달 20일 아프리카 우간다 캄팔라스 남볼레 스타디움에서 맞붙는다고 보도했다. 네 차례나 헤비급 타이틀을 따냈던 홀리필드(통산 42승2무10패)는 지난 2008년 12월 세계복싱협회(WBA) 헤비급 챔피언 니콜라이 발루예프(37)에게 판정패한 뒤 재기를 노리고 있다. ●‘세금체납’ 마라도나 귀고리 압수 이탈리아 세금 당국이 디에고 마라도나(50)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감독의 귀고리를 압수했다고 부에노스아이레스 헤럴드가 5일 보도했다. 마라도나가 늘 하고 다니는 이 귀고리의 값은 4000유로(660만원). 마라도나는 1984~1991년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뛸 당시 세금을 내지 않아 이자를 합쳐 3600만유로(595억원)까지 불어났다. 마라도나는 비만 치료를 위해 종종 로마를 방문하고 있다. ●이창호 새해 첫달 바둑랭킹 1위 이창호 9단이 2010년 첫 달 랭킹에서 1위에 올랐다. 5일 한국기원이 발표한 2010년 1월 프로기사 랭킹에 따르면 이창호 9단은 9639점을 얻어 9563점으로 공동 2위를 차지한 최철한 9단과 이세돌 9단을 76점차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수정랭킹이 발표되는 진통 끝에 26개월 만에 1위로 복귀했던 이창호는 12월 한달 내 7승1패를 기록, 랭킹점수를 50점 끌어올리며 두 달째 1위 자리를 지켜냈다.
  • 최홍만-샤킬오닐 ‘한판’ 올해 성사될까?

    최홍만-샤킬오닐 ‘한판’ 올해 성사될까?

    ‘골리앗’과 ‘공룡’의 맞대결? ‘골리앗’ 최홍만과 ‘공룡센터’ 샤킬 오닐의 종합격투기 대결이 올해 성사될 수도 있다는 예상이 미국 매체에서 나왔다. 미국 스포츠사이트 ‘잇츠 저스트 스포츠’는 올해 기대되는 종합격투기계 소식을 예상해 지난 5일 소개했다. 10가지 소식 중 최홍만과 샤킬오닐의 대결은 8번째로 포함됐다. 이 사이트는 “2m 10cm 넘는 두 거구가 맞붙는 장면을 보는 것은 단순한 오락거리 그 이상일 것”이라고 둘의 대결을 기대하는 이유를 밝혔다. 실제 대결 가능성을 얼마나 될까. 사이트는 사킬 오닐이 다른 운동선수들과 상대방의 종목으로 대결하는 ‘샤크 vs’라는 쇼 프로그램에서 그 가능성을 찾았다. 샤킬 오닐이 일찍부터 종합격투기에 관심을 보여왔고 은퇴 후 선수생활을 이미 예고한 만큼 새로운 시즌이 제작되면 종합격투기 대결이 기획될 확률이 높기 때문. 방송의 특성상 ‘그림이 되는’ 최홍만이 초청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샤킬 오닐은 지난해 한 인터넷 매체에서 최홍만에게 공개적으로 도전장을 던진 바 있다. 이 사이트는 “샤킬 오닐이 최홍만보다 운동능력이 훨씬 뛰어나다고 본다.”면서 샤킬 오닐의 우세를 점쳤다. ‘잇츠 저스트 스포츠’는 올해 예상되는 종합격투기 뉴스 1위로 라샤드 에반스와 퀸튼 잭슨의 대결을 꼽았다. 퀸튼 잭슨이 현재 영화 찰영에 전념하고 있음에도 UFC 113에 이들의 대결이 포함될 것이라는 기사가 나온 바 있다. 사이트는 10개 소식 중 2위에 브록 레스너와 프랭크 미어의 재대결, 3위에 킴보 슬라이스의 패배 뉴스를 올렸다. 다음은 ‘잇츠 저스트 스포츠’의 ‘2010년 예상되는 종합격투기 뉴스 10’. 1. 라샤드 에반스와 퀸튼 잭슨 대결 2. 브록 레스너와 프랭크 미어의 타이틀전 3. 킴보 슬라이스의 패배 4. 척 리델의 연패탈출 5. 뉴욕에서 종합격투기 대회 개최 6. 전 복싱챔프 제임스 토니, 종합격투기 본격데뷔 7. 고미 다카노리, UFC 적응 실패 8. 샤킬 오닐과 최홍만, 종합격투기 대결 9. WEC, UFC에 흡수 10. 격투계 빅3-에밀리야넨코 표도르·앤더슨 실바·조르주 생 피에르- 중 한명 아성 무너져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하프타임] 파퀴아오-메이웨더 복싱 대결 무산

    세기의 복싱 맞대결로 기대를 모았던 매니 파퀴아오(31·필리핀)와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2·미국)의 경기가 무산됐다. 파퀴아오의 프로모터 밥 애럼은 25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을 통해 “내년 3월13일로 예정됐던 메이웨더와의 대결이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메이웨더 측은 미국반도핑기구(USADA)에 무작위로 선수를 뽑아 경기 전후 올림픽 방식의 혈액을 이용한 도핑테스트를 받을 것을 파퀴아오 측에 요구했다. 파퀴아오는 ‘경기 전 혈액검사를 받으면 경기력이 약해진다’는 미신을 믿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영화리뷰] 셜록 홈스

    [영화리뷰] 셜록 홈스

    아서 코난 도일이 창조한 셜록 홈스는 시대를 초월한 명탐정의 대명사다. 홈스가 영화로 만들어졌다면 어떤 기대를 갖게 될까. 아무래도 두뇌 싸움에 초점을 맞춘 본격 추리물을 떠올리게 될 것이다. 종합 격투기의 달인인 셜록 홈스를 상상해 본 적 있는지. 23일 개봉하는 ‘셜록 홈스’는 이 같은 말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 추리물이라기보다 화려한 액션 활극으로 보는 게 적당하기 때문이다. 액션물이라면 으레 등장하는 거대한 폭발 장면과 고공 격투 장면도 눈요깃거리로 등장한다. 현대 영화 관객들의 트렌드를 따라잡기 위해서일까. 홈스가 복싱이 아닌 권법(?) 실력을 자랑하는 도박 격투 시합 장면은 요즘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종합격투기 대회 UFC를 연상케 한다. 홈스와 그의 조수이자 동반자인 존 왓슨 박사는 막바지 격투 장면에서 암바(팔 관절꺾기)와 초크(조르기)를 구사하기도 한다. 범죄현장 조사 과정은 ‘CSI’ 등 범죄 수사 드라마와 겹쳐 보인다. 무엇보다 영화가 추리물이 아닌 액션 활극으로 전개되는 까닭은 홈스의 적수로 나오는 블랙우드가 프리메이슨을 연상케 하는 비밀결사 조직을 휘어잡고 흑마술로 영국은 물론 세계를 지배하려는 인물인 탓이 크다. 책에서만 접했던 홈스의 이미지를 영화에서 생생하게 재현했을 것이라는 설렘에, 영화 곳곳에 감춰진 단서를 찾아 홈스와 지혜 대결을 펼쳐 보려는 기대에 극장을 찾는 관객들이라면 실망감을 느낄 것 같다. 트레이드 마크인 사냥 모자는 단 한 번도 나오지 않고, 파이프 담배는 잠깐 등장한다. 물론 홈스가 천재적인 추리 솜씨를 과시하는 장면도 있다. 하지만 홈스가 흑마술의 정체를 밝혀내는 과정을 관객들이 차근차근 따라가며 함께 즐길 수가 없다는 점이 아쉽다. 원작의 설정과는 다른 부분에 고개를 갸웃거리는 팬들도 있을 듯. 예를 들어 왓슨 박사와 결혼하는 메리 모스턴의 경우 원작에서는 ‘네 개의 서명’을 통해 의뢰인으로 왓슨 박사보다 홈스를 먼저 만난다. 또 이 사건에서 왓슨 박사와 인연을 맺고 결혼에 이른다. 그런데 영화에서는 모스턴이 왓슨 박사의 약혼자로서 홈스와 처음 만난다. 추리물과 원작 재현에 대한 기대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면 ‘셜록 홈스’는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제격이다. 지적인 모습을 겸비한 새로운 액션 영웅의 탄생을 지켜볼 수 있기 때문이다. 홈스를 다소 유쾌하고 자유분방하게 해석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왓슨 박사 역할을 맡은 주드 로의 콤비 연기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이 영화로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상태. 원작에서 홈스의 일생일대 적수로 나오는 모리어티 교수가 영화에 살짝 그림자를 드러내며 후속편을 예고하는 점도 흥미롭다. 아무래도 제작사인 워너브러더스는 홈스를 차세대 프랜차이즈 스타로 만들 요량인 듯하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미어-카윈, 내년 3월 잠정 타이틀매치

    미어-카윈, 내년 3월 잠정 타이틀매치

    프랭크 미어(30·미국)와 셰인 카윈(34·미국)이 UFC 헤비급 잠정 챔피언 타이틀 매치를 오는 3월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격투기사이트 ‘MMA정키’(MMAjunkie.com)에 따르면 현 챔피언 브록 레스너(32·미국)의 공백이 길어짐에 따라 UFC 측은 내년 3월 27일에 열릴 UFC111 대회에서 잠정챔피언을 결정할 계획이다. 타이틀 도전권을 가진 셰인 카윈과 한때 잠정 챔피언 벨트를 차지했던 프랭크 미어가 맞붙는다. 타이틀 매치가 결정되기 전부터 두 선수는 서로에게 존중을 표하며 경기를 기대해 왔다. 카윈은 홈페이지에 “미어는 격투기의 전설 같은 존재다. 그와 싸우는 것은 명예로운 일”이라고 썼고, 미어 역시 “카윈은 레스너보다 발전한 선수”라고 밝힌 바 있다. 이 타이틀 매치는 그라운드와 타격 양면 모두에서 치열한 대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카윈은 노련한 레슬러이면서도 강한 펀치를 가졌고 주짓수 블랙벨트인 미어 역시 무에타이와 복싱, 가라데 등을 연마해 뛰어난 타격 기술을 갖췄다. 한편 UFC 111 대회에서는 웰터급 챔피언 조르주 생 피에르(28·캐나다)와 ‘태권도 파이터’ 댄 하디(27·영국)의 타이틀 매치도 열릴 예정이다. 사진=셰인 카윈(왼쪽 사진)과 프랭크 미어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부고] 이열우 전 프로복싱 세계챔피언

    프로복싱 전 세계 챔피언 이열우씨가 10일 새벽 지병으로 사망했다. 42세. 고인은 1985년 프로 데뷔전을 판정승으로 장식한 뒤 1989년 헤르만 토레스를 9회 KO로 꺾고 세계권투평의회(WBC) 라이트플라이급 타이틀을 획득했다. 1990년에는 헤수스 로하스를 12회 판정승으로 누르고 세계권투협회(WBA) 플라이급 타이틀을 차지했다. 은퇴 후 대전에 체육관을 차리고 후진 양성에 힘썼다. 발인은 12일 오전 7시. 빈소는 대전 계룡병원. (042)601-7201.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복싱은 정직한 운동… 노력한 만큼 결실”

    “복싱은 정직한 운동… 노력한 만큼 결실”

    “초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복싱을 시작했습니다. 복싱 글러브를 낀 이후로 하루도 힘들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지난날의 힘든 기억이 이 순간 큰 영광으로 되돌아왔습니다.” 뽀글뽀글한 퍼머 머리로 국내 복싱팬들에게 기억되고 있는 장정구(46)의 목소리는 여전히 힘차면서도 기쁨에 상기돼 있었다. ●1980년대 경량급 세계무대 평정 1980년대 세계 경량급 프로복싱 무대를 평정했던 ‘짱구’ 장정구 세계복싱평의회(WBC)라이트플라이급 전 챔피언이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국제 복싱 명예의 전당(IBHOF)에 오른다. IBHOF위원회는 8일 장정구 전 챔피언을 포함한 명예의 전당 헌액자 13명의 명단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장정구는 1980년 프로복싱에 데뷔해 한국 복싱계의 중흥기를 이끌었다. 정교한 펀치와 뛰어난 순발력을 바탕으로 장정구는 1983년 WBC 라이트플라이급 세계챔피언에 오른 뒤 1988년까지 15차 방어에 성공했다. 프로 통산 38승(17KO) 4패를 올린 장정구는 WBC에서 해마다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와 10년 단위로 선정하는 최우수 선수에도 뽑혔다. 1993년에는 WBC창립 30주년을 기념해 뽑은 선수에도 선정됐고 2000년에는 WBC가 선정한 ‘20세기의 위대한 복서 25인’에 포함되기도 했다. ●부산서 체육관 운영하며 개인사업 장정구는 현재 부산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체육관을 운영하며 개인 사업을 하고 있다. 그는 과거에 비해 현저하게 쇠락한 국내 복싱에 대해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복싱을 ‘못 살고, 못 배운 사람들이 하는 운동’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이 강해 복싱 저변이 줄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미래의 세계 챔피언을 꿈꾸는 후배들에게는 “복싱처럼 정직한 운동은 없다.”면서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오기에 포기하지 말고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21회를 맞이하게 되는 명예의 전당 헌액식은 2010년 6월10일부터 13일까지 미국 뉴욕주 캐너스토타 IBHOF에서 열린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김주희 WIBF 올해의 우수선수상

    ‘얼짱 복서’ 김주희(23·거인체육관)가 여자국제복싱연맹(WIBF) 2009 올해의 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아시아 여자 복서 중 WIBF 우수선수상을 받은 선수는 김주희가 처음이다. 김주희는 지난 9월16일 여자국제복싱협회(WIB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데 이어 두 번째로 국제여자복싱기구로부터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比 ‘복싱영웅’ 파키아오 아시아 최초 6체급 석권

    필리핀의 ‘복싱 영웅’ 마니 파키아오(31)가 아시아인으로는 처음으로 세계 복싱 6체급을 석권했다. 파키아오는 15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MGM그랜드 호텔 특설링에서 벌어진 세계복싱기구(WBO) 웰터급 타이틀매치에서 미겔 코토(29·푸에르토리코)를 12라운드 55초 만에 TKO로 물리쳤다. 세계 복싱 6체급 석권이라는 위업을 달성한 파키아오의 개인 통산 전적은 50승(38KO)2무3패. 이날 승리로 40전 전승에 5체급을 석권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2·미국)와 ‘빅매치’ 성사 가능성도 높였다. 키 168㎝에 불과한 왼손잡이 파키아오는 플라이급에서 출발, 1998년 세계복싱평의회(WBC) 타이틀을 따냈고 2001년 슈퍼밴텀급, 지난해 3월 슈퍼페더급에 이어 그해 6월 WBC 라이트급에서 정상에 오르는 등 아시아인으로는 처음으로 4체급 타이틀을 석권했다. 지난해 12월 ‘골든 보이’ 오스카 델라호야(36·미국)마저 무너뜨린 그는 지난 5월 국제복싱기구(IBO) 라이트웰터급 타이틀매치에서 리키 해튼을 KO로 꺾고 5체급을 석권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UFC팬 55% “데니스강, 비스핑에 패배”

    UFC팬 55% “데니스강, 비스핑에 패배”

    격투기 팬들이 UFC105에 출전하는 ‘슈퍼코리언’ 데니스 강(31·캐나다)의 패배를 예상했다. 오는 14일(현지시간) 경기를 앞두고 UFC 홈페이지에서 진행 중인 예상 투표에서 데니스 강의 승리를 예상하는 네티즌은 12일 오전 현재 참여자의 44.8%로 상대인 마이클 비스핑(30·영국)을 선택한 네티즌보다 적게 나타났다. 그러나 차이가 크지 않아 팬들의 예상이 한쪽으로 치우치지는 않은 것으로 볼 수 있다. 네티즌 55.2%가 승리를 점친 비스핑은 이번 UFC105 대회가 열리는 영국 출신 파이터. 영국에서 킥복싱 챔피언과 현지 종합격투기 이벤트 ‘케이지레이지’ 챔피언을 거친 인기 선수다. 언론의 예상은 엇갈렸다. ‘ESPN댈러스’는 데니스 강의 1라운드 서브미션 기술에 의한 TKO승을 예상했고 격투기 사이트 ‘MMA 포 리얼’(MMA for Real)은 비스핑의 판정승을 점쳤다. UFC 홈페이지의 투표결과에 따르면 이번 UFC105 메인이벤트인 ‘전설’ 랜디 커투어와 브랜든 베라의 경기는 네티즌 69.9%가 커투어의 승리를 예상했다. 한국선수 김동현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만나게 된 마이크 스윅과 댄 하디의 대결에서는 스윅의 승리를 예상하는 네티즌이 76.6%로 많았다. 사진=마이클 비스핑(왼쪽 사진)과 데니스 강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복싱·쿵후서 야마카시까지 세계챔피언들 사부로 모셔 무술이란 무술은 다배웠죠”

    할리우드 액션 영화 ‘닌자 어쌔신’에서 주인공으로 출연한 배우 겸 가수 비(본명 정지훈·27)를 10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만났다. 워쇼스키 형제와 조엘 실버가 제작하고 ‘브이 포 벤데타’ 제임스 맥티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에서 비는 당당히 주연을 꿰찼다. 닌자집단 ‘오즈누’파에서 인간 병기로 키워진 ‘라이조’ 역으로 나오는 것. “화려한 오락 액션영화예요. 마음껏 소리 지르면서, 평소 쌓인 스트레스를 풀 수 있을 거예요.” ●몸 만들려고 채소·고구마 주식으로 한국 배우로서는 처음으로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의 단독 주연을 맡은 것에 대해 비는 “이제 진검승부가 시작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조연을 맡은 ‘스피드 레이서’가 첫 스텝이었다면, 이번엔 메인 캐릭터를 맡은 제 작품을 들고 왔으니 ‘드디어 해냈다.’는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첫술에 배부를 순 없겠죠. 아직 어리니까 앞으로 할 수 있는 게 더 많을 거라 생각해요.” 워쇼스키 형제는 10년 동안 준비한 이 영화에서 무술의 극치를 보여주길 원했다. 비는 자신에게 유리한 것이 무엇인가를 먼저 생각했다고 했다. 이소룡, 성룡은 물론 다른 할리우드 영화들과도 다른 액션을 보여주기 위해 연구를 거듭했다. 그렇게 해서 생각해낸 무기는 매력적인 몸매와 색다른 병기. 곧장 혹독한 몸 만들기에 들어갔다. “일단 설탕과 소금을 안 먹었어요. 주식은 삶은 채소와 고구마, 그리고 닭가슴살이었죠. 일주일에 한번 와인에 저린 닭가슴살, 이주일에 한번 삶은 소고기를 먹을 수 있었죠. 나중엔 오징어 말라가듯 수축되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렇게 계속하니 체지방이 완전히 다 빠지더군요.” 체인, 수리검, 단날검, 양날검, 표창 등 각종 무기를 자유롭게 구사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8개월 동안 무술이란 무술은 다 배웠어요. 복싱, 쿵후, 우슈, 가라테는 물론 아크로바틱, 덤블링, 야마카시까지 안 배운 게 없을 정도죠. 각 종목 세계 챔피언을 한명씩 다 불러서 배웠어요. 그렇게 배운 무술들을 응용해서 라이조만의 것을 창조해냈어요.” 독창적 무술을 위해 세세한 디테일까지 신경을 썼다. 이를 테면, 주먹질 하나도 태권도와 쿵후를 합친 기법으로, 깨끗하게 각이 잘 잡힌 느낌을 주도록 했다. 자세도 다르게 했다. 닌자는 음침한 곳을 남모르게 다니는 만큼, 낮은 포복으로 걸은 것이다. ●“격투기 대회 나가볼까” 농담도 강도 높은 훈련으로 비는 고난이도 액션을 “90% 이상 대역없이” 직접 소화할 수 있었다. 비는 “그때는 배우도 가수도 엔터테이너도 아니고 딱 운동선수였다.”는 말로 당시를 회상했다. “몸이 너무 좋으니까, 격투기 대회라도 나가볼까 하는 농담을 하기도 했어요. 또 운동만 하니 정신적으로도 스트레스가 많이 쌓였죠. 신경이 날카로워지고 화가 많이 났어요. 누가 노려봐도 시선을 안 피할 정도였다니깐요. 하하.” ‘닌자 어쌔신’은 후속편을 예고하면서 끝난다. 비는 2~3편까지 계약돼 있는 상태다. 비는 이번 영화가 흥행한다면 바로 속편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할리우드 진출하면서부터 저에 대한 비판 기사나 안티팬이 많이 생겨났어요. 처음에는 상처도 받았는데, 언젠가부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첫 도전이니 당연히 시행착오가 있을 수 있고, 그러면 욕을 먹을 수도 있는 거겠죠. 하지만, 저뿐만 아니라 다른 배우, 다른 운동선수들도 해외 시장 진출을 많이 하고 있는데, 앞으론 좀더 응원을 많이 해줬으면 좋겠어요.” 영화는 26일 전 세계에서 동시 개봉된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마야 “내 식스팩 보면, 나도 흥분” (인터뷰)

    마야 “내 식스팩 보면, 나도 흥분” (인터뷰)

    여성 록커 마야가 자신의 식스팩 복근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최근 서울신문NTN과의 인터뷰에서 스트레스 해소법을 묻자 “운동 후 가장 쾌감을 느낀다.”며 자신의 복근을 화두를 꺼냈다. 마야의 탄탄한 몸매는 그냥 이뤄진 것이 아니었다. 그는 킥복싱, 격투기, 쿵후, 유도 등 여성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운동까지도 모두 섭렵했을 정도로 운동에 대한 강한 열정을 지니고 있었다. 집에는 종목별로 도복이 전시돼 있을 정도. 마야는 “그 중 킥복싱은 5년이나 했다.”며 “원래 쿵후를 먼저 배우려고 했지만, 집 옆에 킥복싱 도장밖에 없었다. 이제는 수준급이 됐다.”고 웃어 보였다. 운동을 하고 난 후 집에 와 거울 앞에 섰을 때, 자신의 식스팩 복근을 보면서 묘한 흥분감이 느낀다던 그는 그 이유에 대해 “오늘 하루도 값지게 보냈다는 생각에 내 자신이 기특해지기 때문”이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여성 보디빌더의 육감적인 몸매를 이상적이라고 치켜세운 마야는 “호리병 같은 미인은 남성들이 만들어낸 미적 기준”이라며 “건강한 몸매를 위해 흘리는 여성들의 땀과 노력도 아름답게 비쳐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마야는 특유의 폭발적인 가창력이 잘 표현된 신곡 ‘위풍당당’으로 인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복싱 세계챔피언들 제주 집결

    복싱 세계챔피언들 제주 집결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 ‘전설의 복서’ 로베르토 듀란, ‘4전5기’의 챔프 홍수환 등 내로라하는 역대 세계복싱평의회(WBC) 챔피언들이 제주에 모인다. 제주도는 다음달 1∼6일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에서 열리는 ‘제47차 세계복싱평의회(WBC) 총회’에 슐레이만 회장 등 WBC 회장단과 임원, 듀란 등 전 세계챔피언들이 대거 참가 의사를 전해 왔다고 19일 밝혔다. 또 홍수환·유제두·김상현·유명우·장정구 등 한국이 낳은 왕년의 세계 복싱챔피언 10여명도 참여하는 등 WBC 161개 회원국 중 한국, 미국, 일본, 멕시코 등 80여개국에서 임원·동반가족·복싱관광객 등 2000여명이 제주를 찾을 전망이다. 총회 마지막날인 6일에는 한라체육관 특설링에서 프로복싱 8경기가 진행되며, 역대 WBC 세계챔피언 10여명이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사인을 해 준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추석특집] 윤종화 “마마보이 찌질남? 캐릭터일 뿐”(인터뷰)

    [추석특집] 윤종화 “마마보이 찌질남? 캐릭터일 뿐”(인터뷰)

    사춘기 시절 반항 한번 안 해본 잘 자란 도련님 이미지를 생각했었다. 드라마 속 효심이 지극한 아들로서 어머니의 반대 한마디에 결혼을 포기한 모습이 너무 잘 어울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로 만나보니 마마보이 ‘찌질남’은 온대간대 없다. 모델 포스가 느껴지는 큰 키와 작은 얼굴 그리고 유창한 말솜씨까지. MBC 주말드라마 ‘보석비빔밥’의 마마보이 의사 병훈을 연기하는 윤종화의 실제 모습은 캐릭터와 정반대다. ◆ 윤현진 동생 꼬리표 영광이자 부담 배우 윤종화의 친누나는 지난해 결혼해 미국으로 건너간 SBS 윤현진 아나운서. ‘윤현진 동생’이라는 꼬리표는 그에게 큰 영광이자 부담이다. “누나의 후광을 입고 데뷔한 게 아니에요. 실은 제가 훨씬 먼저 데뷔 준비를 했어요. 그런데 군대에 가 있는 사이 누나가 아나운서 시험에 합격해 방송에 나오기 시작했고 상황이 역전 된 거죠.” 윤종화는 지난 2005년 ‘정진무’라는 예명으로 MBC 드라마 ‘사랑찬가’에 출연하며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 간간히 활동을 했지만 드라마 ‘에어시티’, ‘그들이 사는 세상’, ‘유리의 성’ 등 눈에 띄는 필모그래피를 갖게 된 것은 윤종화라는 본명을 되찾고 부터였다. “정체성을 찾은 느낌이랄까요. 제 본명을 걸고 연기도 더 열심히 하게 되고 일도 잘 풀리는 것 같아요.” ◆ 연기하는 재미를 알아가고 있어요 2009년 윤종화는 흥행머신 임성한 작가를 만났다. 임성한 작가의 신작 MBC 주말드라마 ‘보석비빔밥’에 출연하게 된 것이다. 윤종화는 극 중 루비(소이현 분)의 남자친구이자 효심이 지극한 대학병원 의사 병훈 역을 맡았다. 앙큼한 루비의 거짓말에 넘어가 결혼할 뻔 했지만 어머니의 반대로 일이 틀어지면서 앞으로 루비네 집에 세 들어 사는 외국인 카일(마이클 블렁크 분)과 삼각관계를 형성할 예정이다. “촬영장 분위기가 정말 좋아요. 베테랑 선생님들부터 초보연기자들까지 모두 열심히 하고 있고요. 소이현 씨와는 고등학생 때부터 친분이 있어서 연기하기가 편해요. 또 이태곤 형님은 동생들을 잘 챙겨주면서 ‘뭉치자’ 분위기를 만들어주시죠. 선생님들께서는 귀찮아하지 않으시고 연기 지도를 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요즘 ‘보석비빔밥’ 남자들 사이의 핫 이슈는 바로 몸만들기. 은근한 신경전이 벌어져 윤종화도 짬이 나면 복싱 연습을 하러 간다. “태곤 형님은 몸이 워낙 좋으시고 요즘은 현진이가 운동을 열심히 해서 몸이 많이 좋아졌어요. 제가 워낙 살이 잘 안찌는 스타일이라 순식간에 근육질이 될 순 없지만 그래도 자존심상 밀리는 게 싫어서 열심히 운동하고 있어요.” ◆ 느와르, 액션 도전하고파 윤종화는 촬영장 분위기 메이커다. 서글서글한 성격에 작품을 함께 하면서 친해진 연예인 친구들이 많다. 배우 이진욱, 김지훈, 주상욱 그리고 최근 드라마 ‘친구’에 출연했던 왕지혜는 8년 지기 절친이다. “솔직히 진욱이 스캔들이 났을 때 조금 서운했어요. 저한테 한마디도 안하고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 약간의 배신감이라고 할까요.(웃음)” 친구들과 만나 커피를 마시고 수다 떠는 게 좋은 윤종화는 최근 연애도 포기하고 연기에 올인 하고 있다. “4년을 교제한 여자 친구와 올해 초 헤어졌어요. 외롭냐고요? 조금요. 그런데 지금은 연기자로서 성공하는 목표가 있기 때문에 외로울 틈이 없어요. 열심히 연기하다보면 좋은 인연도 생기겠죠.” 영화 ‘달콤한 인생’ 같은 느와르나 소름끼치는 스릴러 물에 도전 해보고 싶다는 부드러운 남자 윤종화의 터프하고 샤프한 다음 변신이 기대된다. 서울신문NTN 우혜영 기자 woo@seoulntn.com / 사진=김동식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정부 2010 예산안] 장병 생일에 떡케이크 비인기종목 20억 지원

    내년부터 장병들에게 생일축하용 쌀떡 케이크가 지급된다. 비인기 체육 종목의 청소년 대표팀 운영비도 예산에서 지원될 예정이다. 공공기관에서 퇴직한 공공서비스 전문가를 개발도상국에 파견하는 사업도 시작된다.28일 정부가 발표한 2010년 예산·기금안에는 다양한 이색 사업이 포함돼 있다. 먼저 핸드볼, 펜싱, 역도, 카누, 복싱 등 15개 비인기 종목에 대한 지원을 위해 20억 6000만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이들 종목이 훈련이나 경기 여건이 열악한 만큼 청소년 대표팀과 물리치료사 운영 등을 지원한다. 재정부 관계자는 “지난해 베이징올림픽 폐막 이후 비인기 종목 선수들이 비인기 종목 지원 확대를 대통령에게 건의한 결과 예산이 마련됐다.”고 말했다.●퇴직 공무원 개도국 기술자문 파견장병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원도 있다. 정부는 생일을 맞는 장병 47만여명에게 1인당 1만원짜리 쌀케이크를 지급, 사기 진작과 쌀 소비 촉진을 유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예산 47억원이 신규로 배정된다. 한여름에 40도 이상 올라가는 활주로에서 근무하는 정비사 등을 위해 얼음조끼를 지급하고, 신종플루 예방을 위해 혹한기용 안면 마스크를 개인별로 보급하는 데에도 13억 8400만원의 예산을 쓰기로 했다.공기업에서 퇴직한 전문가들이 개도국의 정부나 공기업에 기술자문관으로 파견될 수 있도록 주거비나 활동비, 항공료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전력·물관리, 교통 시스템 등 공공서비스를 수출상품으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42억원이 투입된다.매립 등으로 훼손되거나 오염 방치된 폐(廢)염전과 폐양식장 등을 갯벌로 복원, 생태계 기능을 회복하고 생태관광을 활성화하는 사업도 15억원을 들여 진행한다. 전북 고창, 전남 순천, 경남 사천 등 3곳이 시범 사업지로 선정됐다. 천연기념물인 황새의 사육지도 충남 예산에 조성된다. 이를 위해 황새 서식지를 조성하고 황새 연구를 위한 실험동이 건립된다. 새 축제 등 다양한 생태관광 프로그램도 개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첫 민영 여주 소망교도소 내년 10월 개소먹거리 안전을 위해 멜라민 과자나 석면 베이비파우더 등 위해(危害) 상품이 발견되면 전국 유통매장에서 판매를 중단할 수 있는 시스템도 1억원을 들여 확충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나 환경부 등에서 나온 위해상품 정보를 유통업체와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방식이다.내년 10월에는 10억원 정도의 예산 지원을 받아 민영교도소(여주 소망교도소)도 처음으로 문을 연다. 범죄피해 서민들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범죄피해자복지센터 설립에도 30억원을 쓰기로 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비즈&피플] 김승연 한화 회장

    [비즈&피플] 김승연 한화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달라졌다. 최근 대외 행사에 자주 참석하는 데다 언론과의 만남도 피하지 않는다. 건강을 회복해서 그런지 언행에도 자신감이 넘친다. 농담을 곁들이며 대화를 이끌 정도로 여유가 느껴진다. 지난해와 확 달라진 모습이다. 김 회장은 24일 한화그룹과 중소업체의 상생협력 협약식에서 “중소기업이 요즘 어려운데 미력하나마 그분들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룹 현안 전반에 걸쳐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중간중간에 복싱을 예로 들며 웃음을 이끌기도 했다. 김 회장은 대우조선해양의 이행보증금 조정 신청과 관련, “누구도 만족하지 못해 결국은 (산업은행과) 민사소송까지 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한생명 상장에 대해서는 “진행이 잘되고 있다. 내년에 예정대로 상장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그룹의 지주회사 체제와 대우인터내셔널 인수·합병(M&A)과 관련해서는 각각 “며칠 생각해 보겠다.”, “아직 매물이 나오지도 않았다.”며 즉답을 피했다. 김 회장은 또 “미래성장 동력으로 태양광과 풍력 등 많은 분야가 있는데 이를 현실화하기까지 10년 이상 걸린다.”며 차세대 먹을거리에 대한 고민을 드러내기도 했다. 경영 실적과 관련해서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올해 경영 실적이 예상외로 좋다.”면서 “내년에도 좋은 경영 실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화는 이날 중소협력사 지원을 위한 세부 방안으로 1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 펀드’를 조성하고, 결제대금 지급의 현금 비율을 최대 100%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결제 기간도 대폭 단축할 방침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 한국 유일의 남자 복싱 세계챔피언 슈퍼페더급 김지훈

    [스포츠 라운지] 한국 유일의 남자 복싱 세계챔피언 슈퍼페더급 김지훈

    ‘4전5기’의 생소한 낱말을 보통명사화시켰던 홍수환(59)이 아널드 테일러를 물리치고 “엄마, 나 챔피언 먹었어!”라고 전화기에 대고 외친 건 1974년 7월. 멀고도 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더반이었다. 그리고 김지훈(22)이 요하네스버그에서 국제전화로 조용히, 그리고 침착하게 어머니 박순옥(46)씨에게 챔피언이 됐음을 알린 건 35년이 흐른 지난 9월13일. 도시는 달랐지만 35년 간의 세월을 사이에 두고 같은 남아공에서 승전보를 전한 둘 사이에는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 후자가 한층 더 싸늘하고 냉철하다면 과장일까. 또 떠들썩하지 않게, 조용히 알릴 수밖에 없는 다른 이유는 없었을까. ●아버지 지방발령 틈타 도장 다녀 국제복싱기구(IBO) 슈퍼페더급 세계챔피언 졸라니 마랄리(남아공)는 6회까지 경기를 리드했다. 변칙 공격을 하던 마랄리가 7회부터 본래의 왼손잡이 자세로 돌아왔다. 순간 지훈은 아버지를 떠올렸다. 고교 3년 때부터 본격 복싱에 맛을 들인 탓에 공부는 제쳐뒀던 터였다. 아버지 원한(49)씨는 “공부가 아니면 절대 안 된다.”고 노발대발했다. 때마침 아버지가 지방 발령이 나 집을 비운 틈을 타 도장에 나가 샌드백을 두들겼다. 그러길 1년. 그러면서 다짐했다. “한국 챔피언, 동양 챔피언, 그리고 세계 챔피언이 되면 떳떳하게 챔피언 벨트를 보여드리며 아버지의 아들이 이것들을 가져왔다고 말하겠노라.”고. ●데뷔 2년만에 동양챔프… 22세에 24전 지훈은 상대의 깊은 곳을 파고들었다. 그리고 9회 중반 묵직한 오른손 스트레이트를 마랄리의 관자놀이에 터뜨렸다. 승리를 확신한 그는 왼손 어퍼컷과 오른손 스트레이트를 연타로 퍼부었고 챔피언은 무너져 내렸다. 2년 2개월 만에 한국 남자복싱 유일의 세계챔피언은 그렇게 탄생했다. 김지훈의 표정은 ‘냉혈한’에 가깝다. “애써 웃으려 해도 웃을 일이 없다. 특히 링 위에선 더욱 그렇다.”는 게 그의 말이다. 마랄리의 버팅으로 왼쪽 눈두덩이의 부기가 아직 뚜렷한 그에게 취미가 뭐냐고 묻자 “복싱”이라는 말로 헛웃음을 나오게 만들었다. 그가 링에 첫발을 들인 건 우연이었다. 고교 2학년 여름방학 직전 학교에는 복싱 만화 붐이 불었다. “운동 삼아 한 번 가 보자.”며 김형렬(55) 관장이 운영하는 일산 주엽체육관을 찾았다. 그러고는 그만이었다. 하지만 김 관장은 “서울대 안 갈 거면 차라리 운동으로 승부를 내자.”며 역설했다. 이듬해 4월부터 링에서 비지땀을 흘린 그는 10월 프로에 정식 데뷔했다. 그의 성장은 빨랐다. 이듬해 9월 페더급 한국챔피언에 오르더니, 1년 뒤 10월에는 범아시아권투위원회(PABA) 동양챔피언 벨트를 둘렀다. 당시 챔피언의 유고 사태로 잠정 챔피언 자격이었지만 1년 뒤 정식 챔피언으로 인정받았다. 지훈은 복싱에 관한 한 모든 방면에 능하다. 188㎝의 긴 팔은 최고의 강점. 스트레이트와 훅, 어퍼컷 어떤 기술로도 KO승을 이끌어낼 수 있는 인파이터다. 경쾌한 리듬으로 상대를 압박할 줄 안다. 김 관장은 “22세밖에 되지 않았지만 김지훈은 벌써 24전을 치른 선수다. 특히 두려움이 없다. 상대를 밀고 들어가는 근성이 보통 선수에 견줘 다르다.”고 평가했다. 김지훈의 세계챔프 등극은 우리를 고무시킨다. 35년 전 홍수환이 그랬던 것처럼 그가 한국 복싱의 중흥을 이끌어 줄 것이란 기대다. ●한국복싱 중흥 기대주… 스폰서도 없어 그러나 희망뿐일까. 홍수환과 김지훈이 또 닮은 건 남아공에서의 파이트머니가 나란히 1만달러 안팎이라는 사실. 김 관장은 “지훈이가 번 돈은 훈련비와 용돈을 쓰고 나면 남지 않는다. 세계챔피언인데도 아직 스폰서가 없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그렇지만 지훈은 오늘도 링 위에서 땀을 쏟아낸다. “하루하루 신기록을 세운다.”는 게 그의 생활지표다. “오늘만 있고 내일은 없다. 에너지가 완전 연소될 때까지, 체력이 바닥을 보일 때까지 모조리 비우고 내일 새것을 채운다.”는 설명이다. 챔피언에 오르기 훨씬 전 그는 목표를 세웠다. “사분오열돼 있는 세계 복싱기구를 죄다 아우르는 통합 챔피언이 될 겁니다. 이제 겨우 한 개 따냈으니,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셈이죠.” 글 사진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김지훈은 누구 ▲출생 1987년 1월17일 서울 용산 ▲체격 177㎝, 67㎏ ▲가족 김원한(49), 박순옥(46)의 2남 중 첫째 ▲학력 일산초-일산중-신일정보산업고-부천대(2년 휴학중) ▲성적 24전19승(16KO) 5패 ▲주무기 좌우 스트레이트에 이은 어퍼컷 ▲경력 2004년 10월 프로 데뷔. 2005년 한국권투위원회 페더급 한국챔피언. 2007년 범아시아권투위원회(PABA) 페더급 동양챔피언. 2009년 국제복싱기구(IBO) 슈퍼페더급 세계챔피언
  • 철권 메이웨더 40승 무패행진

    ‘프리티 보이’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2·미국)가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치러내며 40연승을 내달렸다.메이웨더는 20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에서 열린 웰터급 논타이틀매치에서 12라운드까지 경기를 치러 후안 마누엘 마르케스(36·멕시코)를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118-109 120-107 119-108)으로 제압했다. 지난 2007년 12월 리키 해튼과의 대결 이후 1년9개월 만에 링에 오른 메이웨더는 이번 판정승으로 건재를 과시하는 동시에 프로 통산 40승(25KO)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메이웨더의 이날 승리로 ‘필리핀의 복싱 영웅’ 매니 파퀴아오(31)의 대결 가능성도 급물살을 탈 수 있을 전망이다. 둘의 대결이 최종 성사된다면 그야말로 전 세계 복싱 팬들이 기대하는 ‘세기의 복싱 대전’이 펼쳐지게 된다. 그러나 파퀴아오는 일단 11월에 미겔 코토(29·푸에르토리코)와 맞붙을 예정이어서 메이웨더와의 대진 성사 여부는 파퀴아오-코토 전 이후에야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마르케스가 멕시코의 간판 베테랑 복서이긴 하지만 2007년 오스카 델라 호야(미국)를 누르고 사상 첫 5체급 무패 석권 위업을 달성한 메이웨더의 벽을 넘기에는 힘이 부족했다. 메이웨더는 빠른 발과 정교한 펀치로 마르케스를 압박하다 2라운드에서 한 차례 다운을 빼앗았고, 경기 중반 이후 서서히 주도권을 잡았다. 반면 마르케스는 의욕에 앞서 공격적으로 경기에 나서긴 했지만 메이웨더에게 충격을 줄 만한 정타를 날리지는 못한 데다 메이웨더의 치고 빠지는 전술에 고전하며 패배, 개인 통산 50승(37KO)1무5패가 됐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