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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한도전’ 복서 최현미, 3차 방어전 승리

    ‘무한도전’ 복서 최현미, 3차 방어전 승리

    ‘무한도전’에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겨주었던 최현미가 챔피언 벨트를 지켜내며 3차 방어전에 성공했다.WBA 여자복싱 페더급 세계챔피언 최현미 선수는 지난 1월 방송된 MBC‘무한도전’에 출연해 2차 방어전을 치렀다. 이 과정에서 어려운 환경에도 꿋꿋이 복싱에 도전해 온 최선수와 일본의 츠바사(쓰바사)선수의 사연이 알려졌고 두 선수는 네티즌의 뜨거운 관심 속에 혼신을 다해 경기에 임했다.방송직후 끓어올랐던 관심은 3개월이라는 시간이 흐르면서 차게 식었다. 최선수가 3차 방어전 준비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또 이렇게 묻히는 거냐.” “어떻게 관심이 한 달을 못가냐. 한 달을.” 등의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다. 하지만 이는 괜한 기우였다.최선수를 잊지 않았던 네티즌들은 자발적으로 후원금 모이기에 나섰다. 다음 아고라의 청원사이트를 통해 진행된 모금액은 목표액인 1,000만원을 거뜬히 넘은 1,010만 5,984원이었다.최선수는 이에 보답해 30일 수원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실내체육관 특설링에서 치러진 아르헨티나의 글로디아 로페즈 선수와 한판 대결, 판정승을 거뒀다.14승 4패에 빛나는 왼손잡이 복서 글로디아 로페즈 선수는 묵직한 펀치로 최선수에게 연속 데미지를 남겨 지켜보는 이들을 긴장하게 했다. 최선수는 숨 막히는 접전 끝에 ‘무한도전’의 영광을 다시 거머쥐며 챔피언으로 우뚝 섰다.최선수는 시합이 있기 전 지난 24일 자신의 미니홈페이지를 통해 “준비는 이제 끝났다. 잘 이겨 냈으니까 이기는 일만 남았다! 하늘한번보고 땅 한번 보고 소리 한번 크게 지르고 아자아자! 3차방어 파이팅!” 이라는 열의에 찬 글을 남겼고 꿈을 실현시켰다.한편 개그우먼 김미화도 본인의 트위터를 통해 ‘무한도전’ 최현미 선수 편이 재방송되는 소식과 30일 MBC 중계 소식도 함께 전하며 관심을 촉구한 바 있다. 사진 = 최현미 선수 미니홈페이지 서울신문NTN 전설 인턴기자 legend@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복싱 김주희 쇼트트랙 박승희, ‘아름다운 몸’ 공개

    복싱 김주희 쇼트트랙 박승희, ‘아름다운 몸’ 공개

    국가대표 스포츠 스타들이 화보 촬영 대열에 동참했다. 세계 통합 타이틀을 획득한 프로 복서 김주희와 밴쿠버 동계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이자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3관왕인 박승희가 ‘얼루어 코리아’ 5월호에 명품 몸매를 공개한 것. 이번 화보는 ‘아름다운 몸’을 주제로 진행돼 원색적인 섹시 화보가 아닌 선수들의 몸 자체에 초점을 맞추었다. 그녀들이 자신 있게 드러낸 몸은 아이러니하게도 각자의 콤플렉스 부위이다. 화보 촬영을 맡은 사진가 조선희는 훈련으로 발톱이 빠지고 굳은 살이 단단히 박힌 축구선수의 발, 남자처럼 우람하게 떡 벌어진 수영선수의 어깨 등 여자로서는 감추고 싶지만 스포츠 선수로서는 자랑스러운 몸을 카메라에 담았다. ’얼루어 코리아’관계자는 “오랜 시간 공들여 쌓은 탑처럼, 선수들이 땀과 눈물로 이루어낸 몸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몸”이라며 이번 화보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감동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두산매거진 (사진 위 박승희, 아래 김승희) 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비운의 복서’ 에드윈 발레로, 유치장서 ‘자살’

    ‘비운의 복서’ 에드윈 발레로, 유치장서 ‘자살’

    베네수엘라 복싱선수 에드윈 발레로(28)가 자살로 사망해 팬들이 충격에 휩싸였다. 에드윈 발레로는 지난 18일(현지시각)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조사를 받던 중 19일 경찰서 유치장에서 목을 매 숨진 채로 발견됐다. 1981년생인 그는 2002년 프로에 입문, 지난해 WBC 라이트급 챔피언으로 전성기를 누린 베네수엘라의 ‘국민 영웅’. 프로데뷔 후 18개 경기에서 KO승을 거두면서 주목받은 바 있다. 최근 발레로는 발렌시아의 한 호텔에 부인과 함께 투숙했다가 부인이 죽은 시각에 호텔을 떠나 부인을 죽인 혐의를 받았고, 베네수엘라 경찰에 긴급 체포 됐다. 한편, 발레로는 2001년 오토바이 사고로 뇌출혈 치료를 받았으며, 지난해에는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돼 미국 입국비자를 거부당하기도 했다. 사진 = 에드윈 발레로 홈페이지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복싱스타 에드윈 발레로, 유치장서 자살 ‘충격’

    복싱스타 에드윈 발레로, 유치장서 자살 ‘충격’

    베네수엘라 복싱선수 에드윈 발레로(28)가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에드윈 발레로는 18일(현지시각)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조사를 받던 중 19일 경찰서 유치장에서 목을 매 숨진 채로 발견됐다. 1981년생인 그는 2002년 프로에 입문, 지난해 WBC 라이트급 챔피언으로 전성기를 누린 베네수엘라의 ‘국민 영웅’. 프로데뷔 후 18개 경기에서 KO승을 거두면서 주목받은 바 있다. 최근 발레로는 발렌시아의 한 호텔에 부인과 함께 투숙했다가 부인이 죽은 시각에 호텔을 떠나 부인을 죽인 혐의를 받았고, 베네수엘라 경찰에 긴급 체포 됐다. 한편, 발레로는 2001년 오토바이 사고로 뇌출혈 치료를 받았으며, 지난해에는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돼 미국 입국비자를 거부당하기도 했다. 사진 = 에드윈 발레로 홈페이지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보고 듣고 즐기세요] 연극·뮤지컬

    ●레인맨 서울 연지동 두산아트센터 연강홀로 무대를 옮겨 다음달 1일 앙코르공연에 들어간다. 남경읍·경주 형제가 자폐증에 걸린 형 레이먼드와 동생 찰리 역을 연기한다. 박상원도 레이먼드 역으로 계속 출연. 2만~6만원. (02) 548-1141. ●이기동체육관 각자 다른 사연을 안고 복싱 체육관을 찾은 사람들이 새로운 희망을 개척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연극. 출연배우들이 혹독한 훈련을 직접 받았다. 서울 혜화동 소극장 모시는 사람들에서 5월9일까지. 작·연출 손효원. 2만 5000원. (02)762-0010. ●형제는 용감했다 석봉·주봉 형제가 아버지의 유산 로또 1등 당첨권을 찾기 위해 벌이는 소동을 그린 뮤지컬. 석봉역엔 홍록기·김재만이, 주봉역엔 샤이니의 온유와 이지훈이 출연한다. 작·연출 장유정. 6월2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 4만~8만원. (02)738-8289.
  • [서울신문 보도 그후] 탈북 복싱챔프 최현미 지원군 얻었다

    [서울신문 보도 그후] 탈북 복싱챔프 최현미 지원군 얻었다

    후원자를 찾지 못해 챔피언 벨트 박탈위기에 놓였던 최현미(20) 선수가 마침내 든든한 지원군을 얻었다. 13일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최 선수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으로 30일 열리는 WBA 페더급 세계타이틀매치 3차 방어전을 치를 수 있게 됐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14일 오후 3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후원금 전달식을 갖고 1억원을 전달할 예정이다. 김주훈 체육공단 이사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세계챔피언을 굳건히 지키는 최 선수가 후원사가 없어서 경기 자체가 어렵게 됐다는 소식을 듣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후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008년 10월 WBA 페더급 세계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한 최 선수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로페즈 선수와 지명 방어전 일정을 정하고도 그동안 후원사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평양 출생으로 2004년에 한국으로 건너온 탈북 복서 최 선수는 지난 1월 방송된 MBC ‘무한도전’의 복싱 편에 출연, 일본의 쓰바사 덴쿠 선수와 대결을 펼치며 관심을 모았다. 이날 열린 2차 방어전에서 도전자인 일본의 쓰바사를 접전 끝에 심판 전원 판정승으로 눌렀다. 출연 당시 탈북과 뼈저린 가난 등 영화 같은 삶과 불꽃 같은 승부욕은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최 선수와 도전자 로페즈 선수의 3차 방어전은 30일 오후 2시부터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특설링에서 개최된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스타킹’ 좋은 프로 ‘무한도전’ 나쁜 프로?

    ‘스타킹’ 좋은 프로 ‘무한도전’ 나쁜 프로?

    그동안 각기 다른 개성과 재미로 비교 영역을 넘어섰던 두 예능 프로그램이 동시에 엇갈려 홍역을 치르고 있다. 토요일 동시간대 방영 중인 MBC ‘무한도전’과 SBS ‘스타킹’이 그 대상. 며칠 새 두 프로그램은 천국과 지옥을 오가며 갑론을박의 중심에 서고 있다. 유재석을 중심으로 한 다인MC체제의 리얼 버라이어티 ‘무한도전’과 강호동 1인 MC체제의 시청자 참여 방식의 ‘스타킹’은 진행방식, 프로그램 내용과 포맷이 상이해 고유한 시청타깃을 가진 두 프로그램이 연이어 비교되는 이유는 뭘까. ◆ 지적당한 ‘무도’ vs 상 받은 ‘스타킹’ 두 프로그램의 희비가 엇갈린 건 지난달부터였다. 지난달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위)가 ‘스타킹’을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으로 선정해 발표한 것. 반면 ‘무한도전’은 ‘미친놈’ 등 일부 방송 용어가 문제가 돼 권고조치를 받아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시청자들은 방통위의 엇갈린 대우와 조치에 집중했다. 대부분은 ‘무한도전’이 극단적인 스토리로 시청률 지상주의에 빠진 일명 ‘막장 드라마’도 받지 않은 권고조치를 받은 것에 대한 부당함과 실체 없는 외압설이 근간을 이루고 있다. 여기에 ‘스타킹’의 수상도 논란이 됐다. 지난 한달간 방송분을 놓고 심사하는 상이긴 하지만 그동안 한우 패션쇼 등 선정성 논란이 식지 않았으며 한차례 표절논란까지 불거졌던 ‘스타킹’이 예능 최초 수상의 영광을 거머쥐자 방통위의 심사 기준이 의구심을 자아낸 것. ◆ 약자에 대한 배려 ‘무한도전’ vs 아쉬운 ‘스타킹’ 일단락 되는 듯 했던 둘의 비교는 며칠 만에 다시 한번 수면으로 올랐다. 지난 3일 방송에서 천안함 침몰 참사로 인해 ‘무한도전’이 최현미 편을 편성한 데 반해 ‘스타킹’의 본방이 전파를 탄 것을 두고 시청자들의 평가가 엇갈렸다. 일단 천안함 전사 사체 발굴이라는 비극적 속보에도 ‘한밤의 TV연예’ 리포터 선발이라는 자극적 내용으로 일관한 ‘스타킹’에겐 혹평이 잇달았다. 극단적이고 말초적인 재미 유발은 시름에 빠져있을 실종자 가족들에게 또 다른 상처가 될 터였다. 반면 ‘무한도전’은 최현미 복싱 선수의 타이틀 방어전 재방송을 편성해 세심한 배려를 드러냈다. 시청자들에게 다시 한번 감동을 이끌어내는 동시에 최근 또 다시 타이틀 전 개최 난항을 겪고 있는 최현미 선수와 비인기 종목에 대한 관심을 자연스럽게 유도했다는 점에서 “무한도전 다운 배려”라고 박수를 받았다. ◆ 어떤 예능이 ‘좋은 예능’일까 예능 프로그램은 드라마나 교양 프로그램에 비해 대중의 기호에 따라 그 반응이 더욱 미묘하게 달라진다. 기본적으로 작품성과 완성도가 영향을 미치긴 하지만 웃음이나 감동이라는 인간의 기본적 감정을 움직이는 프로그램인 만큼 절대적으로 싫고 좋고의 차이는 개인의 성향에 따라 달라진다. ’스타킹’과 ‘무한도전’도 어떤 기준이냐 혹은 관점이냐에 따라 그 평가가 달라질 것이다. 웃음을 두고 절대적 잣대로 재단해 평가하는 건 그만큼 무의미 하다. 다만 확실한 건, 보다 많은 사람이 공감하고 웃을 수 있는, 약자에 대한 배려에 대한 고민이 더욱 치열한 프로그램이 마지막에 진정한 좋은 예능프로그램으로 박수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노홍철은 초콜릿 복근, 정형돈은 삭발?

    노홍철은 초콜릿 복근, 정형돈은 삭발?

    노홍철, 정형돈, 길 세명의 ‘무한도전’ 저질몸매 소유자 중 변신에 성공한 사람은 누구일까. 신년을 맞아 ‘무한도전’에서 제시했던 저질몸매 3인방의 다이어트 결과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세 명의 몸매 변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예고편을 통해 이들의 다이어트 결과를 일부 공개해 관심이 더 증폭되고 있다. 특히 노홍철의 슬쩍 드러난 ‘초콜릿 복근’이 화제다. 하지만 예고편의 마지막에 ‘누군가 한 명은...’이라는 문구가 떠 가장 변화가 없었던 한 명이 삭발식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로선 가장 변화가 없는 정형돈이 삭발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상황. 이날 ‘무한도전’은 정규 방송 대신 복싱 특집을 재방송했다. 노홍철, 정형돈, 길의 달라진 모습은 오는 10일 공개된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돈 없어 챔피언 벨트 뺏겨서야”

    “돈 없어 챔피언 벨트 뺏겨서야”

    탈북자 출신 여자복서 최현미(왼쪽·20)가 세계복싱협회(WBA) 여자 페더급 2차 방어전에 성공했다. 지난 1월의 일이다. 탈북과 뼈저린 가난 등 마치 영화 같은 삶과 불꽃 같은 그의 승부욕은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이 눈물겨운 승리 뒤에는 그녀의 ‘코치’를 자임한 개그우먼 김미화(오른쪽·46)씨가 있었다. 그가 최 선수를 알게 된 것은 2009년 봄 무렵. 뉴스에서 우연히 그녀를 봤다. “명색이 세계챔피언이 5년간 파이트머니를 한 푼도 못 받았대요. 챔피언 자리를 지키려고 돈 없이 방어전을 치르느라 시골 장터에 링을 만들어 싸우는데, 가족들이 기초생활보장수급자라 지원은커녕 트레이너도 없이 혼자 연습하는 모습이 정말 가슴 아프더라고요.” 최 선수가 세계챔피언 타이틀을 지키려면 3~4개월마다 방어전을 치러야 한다. 여기에 무대 설치부터 선수 초청 등에 드는 돈만 1억 3000여만원. 김미화는 최 선수를 위해 기꺼이 8000여만원의 사재를 털었다. 경기 비용부터 훈련비, 식비까지 몽땅 부담한 것. 다행히 방송 도움까지 얻어 2차 방어전은 무사히 마쳤지만 문제는 다음달 예정된 3차 방어전. 다시 억대의 경기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그는 후원기업을 찾아 동분서주하고 있다. 강의료도 전액 그녀 밑에 쏟아붓고 있다. “복싱이 비인기종목이라는 건 알지만 피땀 흘려 얻은 챔피언 벨트를 싸워보지도 못하고 박탈당한다는 게 너무 속상합니다. 기업들이 도움을 줬으면 바랄 게 없겠어요.” 최 선수는 김미화씨의 남편인 윤승호 성균관대 스포츠과학부 교수의 추천으로 올해 성균관대 장학생이 됐다. 학교 기숙사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군자동 체육관에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김미화씨는 이런 최 선수가 훈련에 전념하도록 중고 자동차를 선물하기도 했다. “현미는 경비 때문에 방어전을 못 치를수도 있다는 사실을 아직 몰라요. 연습만 잘 하라고, 다 잘돼 간다고 그랬거든요. 2차 방어전 상대인 일본의 쓰바사 선수는 팬클럽도 있고, 후원이 잇따른다는데 우리 현미는 어쩌죠?” 후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02-3144-0415).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팀내 입지 최악…이승엽, 멀고도 먼 선발 출전

    팀내 입지 최악…이승엽, 멀고도 먼 선발 출전

    시즌을 불과 10여 일을 앞둔 지금 이승엽(요미우리)의 팀내 입지는 최악의 상황이다. 지금까지 이승엽은 시범경기동안 10경기 중 선발로 두차례 출전한 것이 전부이며 그밖의 경기에선 주로 대타로 한 두타석 들어선 게 전부였다. 때를 같이해 지금까지의 성적도 썩 만족스럽지가 못하다. 이승엽의 전매특허인 홈런은 단 한개도 없으며 타율 역시 .214에 머물고 있다. 이쯤되면 개막전 선발출전은 힘들어 보인다. 물론 시범경기는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하는 기간이라 정규시즌에 들어가면 다를것이란 희망이 있긴 하지만 지금 요미우리 구단의 선수기용을 보면 이러한 기대 역시 부정적인 전망이 지배적이다. 하라 타츠노리 감독은 부상에서 돌아온 타카하시 요시노부를 1루 자리에 중용하고 있다. 원래 외야수였던 타카하시를 1루수로 많은 경기에 투입하는 이유는 낯설은 내야수비에 대한 감각을 찾으라는 배려가 있는듯 하다. 하지만 이승엽 입장에서는 들쑥날쑥한 경기출전으로 인해 타격감각을 찾지 못하고 있는점은 정말로 안타까운 부분이다. 시범경기에서 요미우리 타선은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좋지 못하다. 이승엽만 성적이 부진한게 아니라는 뜻이다. 올시즌 요미우리 1군 주전이라고 할 수 있는 선수들 중 시범경기에서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선수는 거의 없다. 유격수 사카모토 하야토(타율 .184), 중견수인 마츠모토 테츠야(.161)는 물론 중심타선에 배치될 오가사와라 미치히로(.286)와 알렉스 라미레즈(.100)도 모두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포수인 아베 신노스케만 유일하게 3할대의 타율(.304)을 유지하고 있을 뿐 이승엽과 외국인 선수 1군 엔트리 싸움을 하고 있는 2루수 에드가 곤잘레스(.269)와 1루 주전 경쟁자인 타카하시 요시노부(.278)도 만족할만한 성적이 아니다. 시범경기가 정규시즌을 대비해 선수들의 컨디션 극대화와 기량 점검에 그 목적이 큰만큼 지금 이승엽(.214)의 성적 역시 의미를 부여하긴 힘들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이승엽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는 여건이 원천적으로 차단돼 있다는 점이다. 선발로 경기에 나서는 것과 벤치에만 있다 경기후반에 한 두차례 교체멤버로 경기에 투입되는 것은 천지차이다. 더군다나 이승엽은 교체출전이 낯선 선수다. 선발출전을 하면 상대할 선발투수에 대한 대비책을 미리 파악해 경기에 나설수 있는 반면, 선발에서 빠지면 언제 어느상황에서 경기에 투입될지 모르기에 스스로 리듬감을 갖고 컨디션을 조절하는 게 힘들어진다. 대타전문 선수들은 경기상황을 지켜보다 직감적으로 자신이 타석에 들어설 시점을 파악하며 미리 준비하는데 이러한 것들은 지금까지 이승엽이 해왔던 야구와는 거리가 멀다. 또한 심리적으로 쫓기는 상황도 보이지 않는 컨디션 저하의 원인이 되고 있다. 대수비나 대타는 단 한번의 타석에서 모든걸 보여줘야 한다. 대수비로 들어갔다 돌아오는 자신의 타순에서 안타를 생산하지 못하면 다음날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할 확률은 더욱 희박해진다. 이러한 선수기용은 주로 가능성이 큰 유망주들을 키울때 사용하는 시스템이지만 지금은 신인선수들도 이러한 방식으로 경험을 쌓게 하지 않는다. 21세기 최고의 거포유망주라 불리는 나카타 쇼(니혼햄)는 내야수로 입단했지만 이번 오프기간 동안 외야수로 포지션을 변경한 후 시범경기에 참가했다. 니혼햄의 나시다 감독은 시범경기 초반 나카타를 선발라인업에 집어 넣으며 1군 투수들에 대한 경험과 수비 적응력에 많은 시간을 배려했다. 나카타는 비록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이지 못해 지금은 2군으로 내려갔지만 팀 장타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니혼햄 구단의 노력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하지만 지금 이승엽은 타팀의 신인급 선수들 보다 못한 대우를 받고 있고 있다. 시범경기에서 홈런생산 능력이 뛰어난 동료 선수들이 변함없는 장타력을 보여주고 있다면 모를까, 그렇지도 않다. 그의 경쟁자들인 곤잘레스와 타카하시 역시 마찬가지다. 타수가 적어 타율차이에 따른 비교우위를 논하며 이승엽을 대입할 상황도 아니다. 현재까지 요미우리 구단의 추이를 보면 하라 감독의 마음에는 이승엽의 이름 석자는 없어보인다. 공평하게 기량점검을 해야할 시범경기 기간동안 이승엽은 자신의 타격기술과 밸런스 점검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두손을 묶어놓고 복싱경기를 해 상대선수를 이기라는 것과 같은 이치다. 심판마저 이승엽의 편이 아니다. 이승엽으로서는 이제 10여일도 남지 않은 개막전까지 적은 기회지만 어떻게 해서든지 폭발력 있는 타격을 보여줘야 한다. 설사 그런 모습을 보여준다 해도 1루자리는 타카하시 몫이겠지만 지금으로서는 어쩔도리가 없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핵이빨’ 타이슨 다시 링으로

    ‘핵이빨’ 타이슨 다시 링으로

    ‘링 위의 말썽꾼’ 마이크 타이슨(44)이 링에 복귀한다. 복싱 전문 사이트 ‘링사이드 리포트’는 5일 “프로모터 돈 킹이 타이슨을 올해 후반쯤 복귀시키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사이트는 또 킹이 당초 타이슨과 에반더 홀리필드의 재대결을 계획했지만 타이슨이 이 대결을 꺼려 데릭 로시 등 복귀전 상대를 물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만약 타이슨과 홀리필드가 맞붙는다면 1997년 이후 13년 만의 재대결이 된다. 당시 타이슨은 WBA 헤비급 타이틀전에서 홀리필드의 오른쪽 귀를 물어뜯어 ‘핵이빨’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타이슨은 통산 50승(44KO)6패를 올린 뒤 2005년 6월 케빈 맥브라이드와의 경기를 끝으로 링을 떠났다. 타이슨은 1992년 미스 블랙 아메리카 선발대회 참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3년간 복역하는 등 말썽을 일삼아 왔다. 최근에는 영화 ‘행오버’에 특별 출연했고, 그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타이슨’의 작업에도 참여하면서 대중과 만나고 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한·일 100년 대기획]자존심 대결보단 상생의 촉매제로

    1910년 일본의 강제병합으로 한국 근현대사의 질곡이 시작된 지 100년이 흘렀다. 6·25전쟁과 태평양전쟁의 폐허 속에서 다시 일어선 한·일 양국은 아시아의 선두주자로서 여러 부문에서 경쟁하며 발전해왔다. 그 중에서도 스포츠는 두 나라 간 숙명적 경쟁이 가장 가시적으로 드러난 분야다. 나라를 강탈당한 대한제국의 아들 손기정은 일본의 마라톤 대표선수로 1936년 베를린올림픽에 출전하여 일본국의 금메달이자 한국인 최초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계올림픽의 꽃인 마라톤 시상대에서 손기정은 동메달을 딴 남승룡과 함께 일본국가가 연주되는 동안 고개를 떨굼으로써 일본의 한반도 찬탈에 대해 ‘침묵시위’를 벌였다. 광복 후에도 우리나라 선수들은 국제대회에서 일본 선수에게만은 남다른 투혼을 발휘하였다. 언론은 앞다퉈 한·일전의 의미를 더욱 크게 부여했다. 한·일전은 종목을 막론하고, 성별과 나이를 불문하고, 국민 모두의 관심거리였다. 1970년대 프로복싱이 그랬고, 1980년대 한·일 축구 정기전은 도쿄 대첩이란 말을 남길 정도로 격렬했다.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황영조는 일본의 모리시타 고이치를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하며 손기정의 한을 풀어주었다. 한·일 스포츠의 진검승부는 21세기 들어 인기스포츠인 축구와 야구에서도 계속됐다. 2002 FIFA월드컵에서는 한국이, 야구월드컵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일본이 조금씩 우세했다. 한·일 간 스포츠 경쟁의 백미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에서 김연아가 일본의 동갑내기 아사다 마오를 누르고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사건이었다. 한·일 양국은 스포츠를 활용한 국가발전전략에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20여년 간의 격차를 두고 하계올림픽을 유치해 국가발전의 도약대로 삼았다는 점에서 한국과 일본은 같은 길을 걸었다. 일본은 2차 대전 패전국의 상처를 극복하고 1964년 도쿄올림픽을 통해 세계경제대국의 기틀을 다졌고, 한국은 한국전쟁의 잿더미 위에 이룩한 한강의 기적을 1988년 서울올림픽을 통해 세계인들에게 극적으로 각인시켰다. 또한, 21세기 들어 한국은 올림픽과 함께 세계 최대 스포츠이벤트인 FIFA 월드컵을 아시아 최초로 일본과 공동개최하며 한국이 일본과 함께 아시아의 대표주자임을 전 세계에 보여줬다. 새로운 100년을 앞두고 스포츠가 한·일 관계에서 갖는 역할과 의미도 달라져야 한다. 동아시아가 세계의 중심축으로 부상함에 따라, 양국은 지난 한 세기를 매듭짓고 상호발전적인 새로운 관계를 모색해야 하기 때문이다. 스포츠를 통해 국가정체성을 확인하고 국민이 하나로 결속되는 것은 결코 나쁜 것이 아니다. 하지만 우리도 이제는 스포츠를 일본에 대한 국가자존심 경쟁의 차원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행복하게 하고 사회의 품격을 높이는 수단으로 인식해야 한다. 앞으로 100년은 스포츠가 경쟁보다는 평화와 상생의 촉매제가 되길 기대해 본다. 강준호 서울대 스포츠경영학 교수
  • 4초 빨랐지만 ‘길’ 잘못들어…

    4초 빨랐지만 ‘길’ 잘못들어…

    제아무리 빼어난 선수도 긴 경기에선 때때로 어이없이 착각해 일을 그르치기도 한다. 25m 레인을 60차례 도는 수영 1500m와 2분씩 15라운드를 벌이는 복싱에서 싸움을 끝냈는데도 쉼 없이 뛰는 경우를 보며 혀를 끌끌 차게 된다. 이승훈이 24일 스피드스케이팅 1만m에서 금메달을 딴 데에는 행운도 따랐다. 최강으로 꼽혔던 세계기록 보유자 스벤 크라머(네덜란드·12분41초69)가 실격 처리됐기 때문이다. 그는 8바퀴를 남기고 위치를 헷갈려 아웃코스로 들어가려다 갑자기 인코스로 바꿨다. 인코스를 두 번 탄 것이다. 원래 아웃코스를 치고 들어가야 했다. 함께 레이스를 펼치는 2명이 겹쳐 상대방을 방해하거나 사고가 나는 것을 막기 위해 한 바퀴마다 엇갈려 레인을 탄다. 크라머의 실수로 25바퀴 가운데 18바퀴째부터는 이반 스코브레프(러시아)와 같은 코스를 달리는 장면이 연출됐다. 마지막 8조에서 뛴 크라머는 이승훈보다 4.05초 앞선 12분54초50에 결승선을 끊으며 우승을 확신했지만 허사였다. 게라드 켐케스 코치는 인코스를 가리키는 왼손 검지(아웃코스는 검지와 중지)를 들었고, 착오라는 사실을 새까맣게 모른 크라머는 상대방 위치도 잊은 채 숨가쁘게 내달렸다. 크라머는 “너무 화난다. 집중에 관한 문제였다. 그러나 얼음 위에 있었던 선수는 나였다. 내가 아주 짧은 순간에 잘 결정해야 했다.”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그가 고글을 집어던지고 고깔 모양으로 된 레인 마크를 걷어차는 모습은 외신을 통해 지구촌에 그대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김용수 대표팀 코치는 “인코스를 두 번 돌면 3초 정도 기록이 단축될 수 있다. 거리로는 30~40m 차이가 난다.”고 설명했다. 크라머는 실격당하지 않았으면 이승훈을 1초가량 앞지르고 금메달을 딸 수 있었던 셈이다. 대한빙상경기연맹 정기훈 심판이사는 “체력 소모가 심한 후반에 실수할 가능성이 높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나치게 몰입해도 ‘문제’라는 점을 일러주는 대목이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밴쿠버 동계올림픽 사진 보러가기
  • ‘제2의 모태범’ 키운다

    정부가 빙상 등 비인기 종목의 청소년 대표 선수 육성에 발벗고 나섰다. 예산 지원을 통해 어린 선수들이 직면한 열악한 훈련 환경 등을 개선하겠다는 목표다. 기획재정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22일 훈련 및 경기 여건이 열악한 비인기 종목 15개를 선정한 뒤 빠르면 6월부터 20억 6000만원의 예산(선수 육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예산을 들여 비인기 종목의 선수 양성에 나서는 것은 처음이다. 대상 종목에는 동계 올림픽에서 선전 중인 빙상 외에도 스키, 핸드볼, 하키, 복싱, 유도, 레슬링, 펜싱, 사격, 체조, 사이클, 역도, 카누, 조정, 요트 등이 포함됐다. 정부는 우선 15억원을 투입, 각 종목의 청소년 대표팀 운영을 지원하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15개 종목 중 일부는 개별 경기단체가 자체적으로 청소년 대표팀을 운영하고 있으나 대부분 종목에는 청소년 대표팀이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번 지원으로 청소년 대표팀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대부분 종목에서 7~14세는 꿈나무, 19세 때 후보선수에 이어 국가대표 등으로 구성됐지만 14~18세는 공백 상태였다.”면서 “이번 청소년 대표팀 육성은 종목 특성별로 차이가 있지만 14~18세를 겨냥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일단 종목별로 경기단체에 1억원씩을 지원할 예정이지만 종목별 용품비, 인원수 차이 등을 감안해 경기단체별 사업계획을 조만간 받아 금액을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밴쿠버 동계올림픽 사진 더 보러가기
  • “킥복싱 발전가능성 무궁무진”

    “킥복싱 발전가능성 무궁무진”

    킥복싱은 낯설고도 익숙한 스포츠다. 누구나 킥복싱이 어떤 운동인지는 안다. 말 그대로 풀면 된다. 발로 차고 손으로 때린다. 그러나 제대로 아는 사람은 드물다. 경기를 직접 볼 기회도 실제 수련을 해 볼일도 거의 없다. 과격하고 특수한 스포츠라는 인식이 대부분이다. 아직 일반인에겐 거리감이 있다. 그러나 금세 달라질 거라는 얘기를 하는 사람이 있었다. “킥복싱은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합니다. 몇년 안에 대중들에게 친숙한 스포츠가 될 겁니다.” 아직 취임 한달이 안된 대한킥복싱협회 마의웅 회장의 말이다. 마 회장은 협회 초대 회장이다. 킥복싱협회는 지난달 24일 창립했다. 아직 걸음마 단계다. 의아했다. 어디에 근거를 둔 말일까. 마 회장은 “킥복싱이야말로 모든 무술의 근원에 가장 가까운 운동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태권도, 유도, 우슈, 공수도 등 어떤 종목 선수들도 금세 킥복싱과 친해질 수 있다. 지금도 종합무술을 하는 인구는 6만명 정도 된다.”고 했다. 즉 시장을 넓힐 수 있는 여지가 많다는 얘기다. 그러면 이제까지는 왜 그게 안됐을까. 마 회장은 “그동안은 여러 협회가 난립해 구심점이 없었다. 통일성 있는 발전대책을 마련하는 게 애초에 불가능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던 게 이번에 대한체육회 정식 승인을 받은 협회가 창립되면서 새 전기가 마련됐다.”고 했다. 현재 마 회장은 킥복싱의 획기적인 발전 방향 마련을 위해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고 했다. 모든 걸 다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는 “임시사무소 자리도 알아보고 있고 각 시·도지부도 돌고 있다. 그동안 킥복싱을 지켜온 경기인들을 다독이는 것도 큰일이다.”고 했다. 어려움도 많다. 마 회장 자신부터 킥복싱인 출신이 아니다. 마 회장은 대한체육회 이사를 지냈지만 태권도 협회 소속이었다. 프로야구 해태 타이거즈 사장도 맡았었지만 킥복싱은 처음이다. 대한체육회는 킥복싱 발전을 위해 마 회장을 ‘구원투수’로 영입했다. 그는 “나도 초보지만 벌써 킥복싱의 매력에 푹 빠졌다. 곧 많은 사람이 그렇게 될 것이다.”고 했다. 목소리에 힘이 넘쳤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광저우는 지금 시민의식 개혁중

    │광저우 문소영특파원│제16회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중국 광저우는 16~19세기에 국제적인 교역 항구였다. 이젠 중국의 주요 공업도시 중 하나다. 바다에 인접해 공기순환이 좋다던 광저우의 하늘은 그래서인지 스모그로 뿌옇게 흐린 날이 많았다. 시내는 리모델링 등으로 인해 거대한 공사장 같아 어수선했다. 대회 성패는 풍성한 세계 신기록에 달렸다. 하지만 국제 표준의 경기 시설 완비와 깨끗한 환경은 중요한 변수다. 개막 9개월 앞두고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는 구시양 광저우아시안게임준비위원회 부비서장은 지난 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선수들에게 좋은 환경을 마련해 주려고 노력하지만 아직 공기오염 등의 공해문제는 완전히 해결하지 못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올림픽 종목 28개에 14개 종목이 추가돼 모두 42개 종목에서 경쟁하는 이번 대회는 역대 가장 많은 종목과 참여선수 등의 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여자복싱, 바둑, 드레곤보트, 장기, 댄스스포츠, 크리켓 등이 신규종목으로 추가됐다. 경기시설과 선수 숙박시설 완비는 9월 말이 목표다. 경기운영은 2002부산아시안게임조직위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또 다른 한편에서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준비위가 광저우준비위에서 운영 노하우를 배우고 있다. 아울러 준비위는 대회 성공을 위해 시민의식 고양을 주요한 준비과정으로 여긴다. 교통경찰을 많이 배치해 사람과 차가 뒤엉킨 교차로에서 신호등 지키기를 강조하고 있었다. 일각에서 나오는 광저우아시안게임 입장료가 비싸다는 지적에 대해 광저우준비위는 “입장료의 87%가 10위안(약 1717원)에서 400위안(약 6만 8700원)으로 고가 입장료는 극히 적다.”고 말했다. 리샤오펑 경기담당 부국장은 “선수들의 기량이 전체적으로 더 좋아져 이번 대회에서 세계 신기록이 많이 나올 것”이라며 대회 성공을 자신했다. symun@seoul.co.kr
  • [8일 TV 하이라이트]

    ●인간극장(KBS1 오전 7시50분) 백발이 성성한 할머니 김진운씨부터 딸들을 눈빛으로 제압하는 부드러운 카리스마 어머니 김군숙씨. 그리고 개성만점 유쾌 발랄한 일곱 딸들. 모두 합해 여자만 아홉인 ‘소문난 칠 공주네’가 있다. 잘 키운 딸 일곱, 열 아들 부럽지 않다는 엄마와 특별한 자매애로 똘똘 뭉친 사랑스러운 그녀들을 만나 본다. ●꼬꼬마 꿈동산(KBS2 오후 4시10분) 꿈동산에서 놀던 퐁퐁 아이들은 나뭇가지 꼭대기까지 높이 올라갔다가 집에 갈 시간이 되자 한참을 내려와 집까지 날아간다. 오믈리부 친구들은 집안에서 누가 더 높이 있나 놀이를 한다. 세 명 모두 집 꼭대기까지 올라갔을 때 매카패카의 나팔 소리가 들리자 아래로 한참을 내려와서 매카패카를 만난다. ●희망특강 파랑새(MBC 오후 5시35분) 86아시안게임, 88서울올림픽 등 국제대회에 김치를 공급하며 김순자 김치의 우수성을 알리기 시작한 김순자 회장은 지금까지 무려 70여 가지 김치를 만들었고 그중에 21개의 김치 관련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김치 하나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김치 명인 1호, 세계 김치협회 김순자 회장의 성공비결을 들어본다. ●제중원(SBS 오후 9시55분) 알렌과 함께 회진을 돌던 황정과 도양은 알렌이 환자 상태에 관한 질문을 하자 정확하게 답변한다. 알렌은 만삭의 환자가 내원하자 석란의 빈자리가 더욱 크게 느껴진다. 유희서가 서양여의사를 마중 갔다는 소식을 들은 석란은 자행거를 타고 쏜살같이 달려간다. 길거리의 사람들은 자행거를 탄 석란의 모습을 보고 신기해한다. ●다큐 아이(EBS 오후 8시) 복싱 세계챔피언을 꿈꾸는 문식이는 충남 예산의 한 작은 체육관에서 8명의 형들과 함께 합숙훈련을 하고 있다. 1995년 동양챔피언을 지냈던 박봉관 관장의 진두지휘 아래 아침부터 저녁까지 복싱 트레이닝을 받고 있는 문식. 진정한 복싱선수로 거듭나기 위한 꼬마 복서 문식이의 아름다운 도전 이야기를 만나 본다. ●하늘에서 본 지구2(OBS 오후 10시) 위기에 처한 세계 각지 강들의 실태와 강을 보호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사람들의 그 두 번째 이야기. 세계 각지에서는 농업이나 개발을 위해 인공적으로 강을 바꿔 놓아 내륙의 사막화가 이뤄지고 있다. 그중 스탈린의 명령으로 목화밭을 조성하고 강물을 끌어 내륙해가 사막으로 변한 아랄해를 소개한다.
  • 어디까지 리얼?…함정에 빠진 ‘우결’ ‘골미다’

    어디까지 리얼?…함정에 빠진 ‘우결’ ‘골미다’

    리얼 버라이어티가 대세를 이룬 요즘. 리얼 버라이어티에 ‘사랑’이란 포맷을 덧입힌 일명 ‘러브 리얼 버라이어티’가 주말 브라운관을 수놓고 있다. 가수 가인과 조권은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상 부부로 출연 풋풋한 사랑을 시작했고 ‘일요일이 좋다-골드 미스 다이어리’에서는 공개 맞선으로 만난 방송인 현영과 농구선수 출신 양희승은 호감을 나눈 뒤 공식 커플로 브라운관 밖에서도 좋은 만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사랑은 무르익어 간다고 하는데 시청자들은 좀체 갈피를 잡을 수 없다. 도대체 어디까지가 ‘리얼’이고 어디까지가 진짜 그들의 ‘사랑’일까. 러브 리얼 버라이어티의 함정에 빠져 버린 건 비단 시청자들만은 아니다. ‘공식 커플’을 자처한 스타들도 곤혹스럽긴 마찬가지다. ◆ 연애 방송은 OK! 만남 공개는 NO? 지난 3일 현영과 양희승 커플이 상견례를 했다는 ‘상견례 설’이 불거졌다. 일부에서는 둘의 만남이 결혼으로 구체화 되지 않느냐는 앞서나가는 분석도 있었다. 많은 이들의 관심의 중심에는 당연히 현영과 양희승이 현실에서도 사랑을 키우느냐 여부였다. 두 사람은 상견례 설을 부인했다. 문제는 상견례 여부가 아닌 ‘열애설’에 관한 대처 태도였다. 현영 측은 “방송에서 이뤄진 공식 커플은 맞지만 요즘 워낙 바빠서 연락이 뜸해진 사이”라고 방송의 단계를 넘어선 관계의 진전에 선을 긋는 모습이었다. 맥이 빠지는 건 시청자들이다. 현영과 양희승은 ‘골미다’에서 맞선을 봤고 세 차례 만난 뒤 서로에게 호감을 표현한 사이다. 나이 찬 두 사람이 사랑을 키우는 모습을 보여준 만큼 당연히 관계의 진전 기대감은 높아질 수밖에 없는 법. 하지만 방송 외에 만남에 대해 공개하는 것에 대해 불편해 하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 ◆ TV에서 ‘리얼’이 가능할까 ‘골미다’ 제작진은 당초 기획 의도를 설명할 때 ‘쇼’를 위한 ‘쇼’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청춘 스타들이 나와 사랑놀이를 하는 해묵은 ‘미팅 프로그램’이 아닌 혼기 꽉 찬 골드 미스 스타들이 출연해 진짜 남편감을 찾는 것이 기획 의도라는 것. ‘우결’ 제작진들의 설명도 비슷하다. 제작진들은 ‘우결’은 현실 80%, 연출 20%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가상 결혼이라는 포맷에서 대본과 연출 등에 의지하지 않고 스타들의 자연스러운 행동과 관계 진전이 프로그램의 주를 이룬다는 것이다. 실제로 조권과 가인 등 출연 연예인들은 애정표현을 과감하게 하고 방송에서는 금기시 되다 시피 됐던 스킨십에 대한 솔직한 대화까지 나눌 정도로 거침없어 졌다. 하지만 수위가 달라졌을 뿐 정말 둘의 관계가 100% ‘리얼’이냐는 대답에 쉽게 대답할 수 없다. 버라이어티에서 ‘리얼’은 그리 쉬운 것이 아니다. 개그맨 이윤석이 한 인터뷰에서 밝혔듯 카메라 수십 대가 돌아가고 스태프 수십 명이 지켜보는 상황에서 남을 의식하지 않는 100% 리얼은 존재하기 힘들다. 게다가 시청률로 매겨지는 평가 기준이 있는 프로그램에서 리얼리티를 기대하는 건 욕심일 수 있다. ◆ 버라이어티 ‘사랑’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영화 ‘트루먼 쇼’처럼 주인공이 현실인지 방송인지를 구분하지 못할 때야 비로소 100% 리얼이 가능 한 것이다. 하지만 그런 프로그램은 존재할 수도 없고 시청자들이 원하는 바도 아니다. 결론적으로 시청자들이 원하는 건 가짜 커플들의 용인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로맨스다. 러브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스타들이 ‘쇼윈도우 커플’이 아니냐는 지적은 어쩌면 프로그램이 태생적으로 가진 약점이자 한계일 수 있다. 가짜 커플이 등장해 진짜 로맨스를 가지길 바라는 기대가 프로그램을 보는 시청자들의 가장 큰 바람이기 때문. 다만 용인될 수 없는 건 시청률 상승을 노린 스타들의 가식적인 행동이다. 프로그램을 보는 시청자들에게는 가짜 커플의 출연은 이해받을 수 있으나 거짓 행동들로 시청자들을 눈 속임하는 건 포맷 자체를 무너뜨릴 만큼 실망감을 줄 수 있다. 사랑을 포맷으로 한 러브 리얼 버라이어티 뿐 아니라 리얼 버라이어티도 늘 ‘리얼리티’ 논란에 휩싸인다. 한 가지 확실한 건 지난 주 ‘무한도전’ 여자 복싱 특집 때처럼 쇼 프로그램에서 스타들의 진심과 진정성을 확인했을 때 시청자들은 실로 큰 감동과 재미를 맛 본 다는 점이다. 러브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도 마찬가지다. 시작은 거짓이었으나 회를 거듭할 수록 드러나는 스타들의 진심이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자아내고 재미도 줄 수 있을 것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하프타임] 여자복싱 광저우 亞게임 종목 추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여자복싱 3종목을 오는 11월 열리는 광저우아시안게임에 정식종목으로 추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OCA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여자복싱을 2012년 런던올림픽 종목으로 채택함에 따른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OCA는 “여자복싱이 여자카바디, 여자워터폴로 등과 함께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선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 [하프타임] 세계챔프 김단비 1차 방어 성공

    국제여자복싱협회(IFBA) 미니플라이급(47.62㎏) 세계챔피언 김단비(19·안성제일·150㎝)가 1차 방어에 성공했다. 김단비는 29일 경기 안성시 두원공과대학에서 열린 세계타이틀 매치 10라운드 경기에서 가미무라 사토코(35·일본)를 맞아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7승(2KO)1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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