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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혜진 -김복열 이혼…10년 결혼생활 성격 차이로 접어

    한혜진 -김복열 이혼…10년 결혼생활 성격 차이로 접어

    프로복서 출신 김복열과 트로트 가수 한혜진(45)이 부부가 지난해 이혼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한혜진 측은 15일 “한혜진이 성격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프로복서 김복열과 협의 이혼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한혜진은 2000년 프로복싱 미들급 동양챔피언 김복열씨와 결혼했으나 지난해 12월 결혼생활을 마무리 지었다.그는 최근 자신의 콘서트에서 “사랑할 수 있을 때 정말 후회 없이 마음껏 사랑하길 바란다.”고 말해 팬들은 ‘결별한 것 아니냐’는 의문을 가졌던 것이 사실로 밝혀져 주위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이혼사실을 인정한 한혜진은 “지난 일은 다 소중한 추억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제 더욱 당당하고 씩씩한 모습으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고 싶다.”고 심경을 고백했다.한편 1985년 KBS 공채 11기 탤런트로 데뷔해 1990년 트로트 가수로 전향한 한혜진은 노래 ‘갈색 추억’으로 큰 사랑을 받은 후 ‘사랑이 뭐길래’ ‘서울의 밤’ 등을 발표하고 활동했다.사진 = 팍스뮤직엔터테인먼트서울신문NTN 강서정 인턴기자 sacredmoon@seoulntn.com
  • 한혜진, ‘성격차이’로 이혼 “새로운 인생 시작 원해”

    한혜진, ‘성격차이’로 이혼 “새로운 인생 시작 원해”

    트로트 가수 한혜진(45)이 지난해 프로복서 김복열과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혜진 측은 15일 “한혜진이 성격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프로복서 김복열과 협의 이혼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한혜진은 2000년 프로복싱 미들급 동양챔피언 김복열씨와 결혼했으나 지난해 12월 결혼생활을 마무리 지었다.그는 최근 자신의 콘서트에서 “사랑할 수 있을 때 정말 후회 없이 마음껏 사랑하길 바란다.”고 말해 팬들은 ‘결별한 것 아니냐’는 의문을 가졌던 것이 사실로 밝혀져 주위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이혼사실을 인정한 한혜진은 “지난 일은 다 소중한 추억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제 더욱 당당하고 씩씩한 모습으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고 싶다.”고 심경을 고백했다.한편 1985년 KBS 공채 11기 탤런트로 데뷔해 1990년 트로트 가수로 전향한 한혜진은 노래 ‘갈색 추억’으로 큰 사랑을 받은 후 ‘사랑이 뭐길래’ ‘서울의 밤’ 등을 발표하고 활동했다.사진 = 팍스뮤직엔터테인먼트서울신문NTN 강서정 인턴기자 sacredmoon@seoulntn.com
  • 제국의 아이들 황광희 “나만 성형했다” 충격고백

    제국의 아이들 황광희 “나만 성형했다” 충격고백

    그룹 제국의 아이들 멤버 황광희가 “멤버 중 성형한 사람은 나 하나”라며, 그룹을 탈퇴했던 사연을 고백했다. 13일 소속사 스타제국은 최근 황광희가 데뷔 직전 소속사의 ‘성형 금지 방침’에 대해 반발해 그룹을 탈퇴했었다고 밝혔다. 더불어 황광희는 “제국의 아이들 멤버 중 유일하게 나만 성형 경험이 있다.”며 “나 때문에 성형을 하지 않은 다른 멤버들이 성형 의혹을 받게 돼 미안하기도 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황광희는 성형을 하기 위해 회사 식구들은 물론 멤버들과도 연락을 끊으며 잠적해 결국 1년간의 탈퇴로 이어졌던 것. 황광희는 “당시는 스스로의 외모에 대한 자신감이 없어서 마음고생이 심했다. 데뷔 날짜는 점점 다가오고 마음이 촉박했던 것 같다.”며 “회사에 성형에 대해 말씀드리니 ‘절대 불가하다’면서 성형하지 않고 회사에 남든지 다른 회사로 가든지 선택을 하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회사를 나와 1년 동안 연예인의 꿈을 접은 채 지냈다. 꿈을 접으니 정말 못 견디겠더라. 결국 사장님께 찾아가 무릎 꿇고 싹싹 빌면서 기회를 한 번만 더 달라고 부탁드렸다.”고 탈퇴 사건의 전말을 공개했다. 한편 제국의 아이들은 최근 디지털 싱글 음반 ‘레벨 업’(Level Up)을 발표하고 타이틀 곡 ‘이별드립’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제국의아이들은 ‘이별 드립’의 포인트 안무인 ‘킥댄스’를 선보여 검색어 순위 상위에 랭크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킥댄스’는 킥복싱과 무에타이 동작에서 착안해 만든 안무로 그룹 멤버들 사이에서 일명 ‘다이어트 댄스’로 불리기도 할 만큼 격정적이고 파워풀한 안무다 사진 = 스타제국 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기자 hyojung@seoulntn.com
  • 제국의아이들 “파워풀 ‘킥댄스’, 다이어트효과”

    제국의아이들 “파워풀 ‘킥댄스’, 다이어트효과”

    제국의아이들(ZE:A)이 컴백무대에서 파워풀한 ‘킥댄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제국의아이들은 지난 8일 ‘엠카운트다운’ 무대에 올라 새 앨범 타이틀곡 ‘이별 드립’의 첫 공연을 성공리에 마쳤다. 이들은 더욱 탄탄해진 근육질 몸매와 함께 에너지 넘치는 군무와 퍼포먼스로 하반기 돌풍을 예고했다. 특히 제국의아이들은 ‘이별 드립’의 포인트 안무인 ‘킥댄스’를 선보여 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킥댄스’는 킥복싱과 무에타이 동작에서 착안해 만든 안무로 그룹 멤버들 사이에서 일명 ‘다이어트 댄스’로 불리기도 할 만큼 격정적이고 파워풀한 안무다. 제국의아이들은 “첫 무대라서 많이 긴장을 했는데 아쉬움은 남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한 무대였다.”며 “앞으로 이별 드립으로 열심히 활동하면서 다양한 모습 보여드릴 테니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첫 방송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별 드립’은 히트곡 제조기 박근태가 작곡했으며 리얼 사운드의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일렉트로닉 기타 선율이 강렬한 록 사운드를 기본으로 한 댄스곡이다. 사진 = 엠넷 ‘엠카운트다운’ 화면캡처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 제국의아이들, ‘킥댄스’ 장착하고 ‘레벨업’ 컴백

    제국의아이들, ‘킥댄스’ 장착하고 ‘레벨업’ 컴백

    제국의아이들(ZE:A)이 신곡 음원을 공개하고 컴백을 알렸다. 제국의아이들은 지난 7일 싱글 3집 ‘레벨업’(Level up) 타이틀곡 ‘이별 드립’의 티저영상을 공개한데 이어 8일 음원을 공개했다. ‘이별 드립’은 히트곡 제조기 박근태가 작곡했으며 리얼 사운드의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일렉트로닉 기타 선율이 강렬한 록 사운드를 기본으로 한 댄스곡. 제국의아이들은 컴백 첫 무대에 올라 티저영상 이상의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와 탄탄한 근육질의 바디라인으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소속사 측은 “춤꾼 민우가 안무 디렉터로 나서 국내 최고의 안무팀과 아이디어를 모아 만든 킥복싱과 무에타이를 적용한 ‘킥댄스’ 안무를 선보이며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첫 방송을 앞둔 리더 준영은 “첫 방송을 앞두고 많이 떨리고 긴장된다.”며 “제국의아이들만의 컬러를 찾을 수 있는 앨범이 되도록 멤버들 모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9명 개개인의 매력을 모두 살릴 수 있는 최상의 무대를 꾸미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제국의아이들은 8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KBS 2TV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를 통해 한층 강렬해진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 = 스타제국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 140㎏ 들어올리는 12세 ‘근육남’ 인터넷서 후끈

    ‘원조’ 근육맨인 배우 아놀드 슈왈제네거를 연상케 하는 12세 영국 소년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키 160㎝· 몸무게 66.6㎏의 카일 케인은 또래 친구들보다 2배는 더 큰 몸집을 자랑한다. 이 소년은 최근 참가한 자선 보디빌더 대회에서 탄탄한 근육 뿐 아니라 140㎏에 육박하는 바벨을 들어올리는데 성공해 눈길을 모았다. 아놀드 슈왈제네거를 동경해 ‘리틀 아니’라는 자칭 별명까지 지은 카일은 이번 기록으로 ‘가장 무거운 바벨을 들어올린 12세 소년’세계 기록에 올랐다. 이전 기록은 역시 12세인 미국의 커비 윈슨이 세운 107㎏이다. 프로 보디빌더인 아버지를 따라 10살 때부터 몸을 키워 온 카일은 킥복싱부터 시작해 다양한 운동으로 신체를 단련해 왔다. 일주일에 4번 이상은 꼭 운동을 하러 가며, 현재 벤치프레스 90㎏까지 들어올릴 수 있을 만큼 단단한 몸을 가졌다. 그의 트레이너는 “카일을 처음 봤을 때 고작 11살이었지만, 다리나 팔의 힘이 대단했다. 놀라지 않을 수 없는 파워와 근육을 가졌다.”고 말했다. 카일은 “나는 단지 가능한 만큼 근육을 키우고 싶었을 뿐인데, 세계 기록까지 세워 기쁘다.”면서 “세계에서 가장 강한 남자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자치단체장 인명록 발간…민선5기 당선자 공약 등 소개

    자치단체장 인명록 발간…민선5기 당선자 공약 등 소개

    민선 5기 광역 및 기초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인명록이 5일 발간됐다. 서울신문사가 발간한 인명록에는 6·2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광역단체장 16명과 기초단체장 228명 등 단체장 244명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 줄 인물 정보가 담겨 있다. 당선자 측이 직접 보내준 자료를 토대로 작성해 펴낸 인명록에는 당선자의 휴대전화와 이메일 주소, 득표수, 주요 공약과 정책 방향, 학력과 경력이 소개되어 있어 유권자나 공공기관 등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 취미와 친한 사람, 재산·병역 관계, 저서, 좋아하는 음식, 주량, 가족, 종교, 좌우명 등 당선자의 면면을 살펴볼 자세한 정보가 실렸다. 이 책에 따르면 오세훈 서울시장은 취미가 산악자전거와 수영, 친한 사람은 권영진 의원·박세일 서울대 교수·탤런트 이순재씨 등, 좋아하는 음식은 된장찌개, 좌우명은 불치이치 무위지치(不治而治 無爲之治·일하지 않는 것처럼 조용히 일하고 다스림)다. 또 안희정 충남지사는 취미가 축구와 복싱, 친한 사람은 박지원 의원과 강금실 전 장관 등, 좌우명은 역지사지(易地思之)이다. 인명록은 발간되자마자 공공기관 등에 절찬리에 판매되어 곧 재판 인쇄에 들어간다. 255쪽,가격 1만원. 손성진기자 sonsj@seoul.co.kr
  • 한·일 복싱 신인왕전 부활

    한국과 일본 복싱 유망주들이 실력을 겨루는 프로복싱 한·일 신인왕 대항전이 24년 만에 부활한다. 김주환 한국권투위원회(KBC) 회장은 21일 서울 종로5가 KBC 사무처에서 오하시 히데유키 일본프로복싱협회(JPBA) 회장과 양국 신인왕 대항전 개최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일 신인왕 대항전은 1978년 일본 도쿄에서 3체급 대결로 시작됐다. 한국과 일본을 오가면서 6차례 개최된 뒤 1987년 막을 내렸다. 대항전 전적은 한국이 34승 2무 11패로 앞섰다. 한국권투위원회는 침체한 프로복싱계를 살리려면 이벤트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일본 JPBA에 신인왕전 부활에 대한 의향을 물었고 JPBA도 “내년 봄부터 열 수 있다.”는 답을 해 왔다. KBC는 지난해 3월 이후 명맥이 끊긴 ‘전국프로복싱 신인왕전’을 10월쯤 개최할 예정이다. 이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는 한일 대항전 출전 자격을 얻는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몬주익영웅’ 대전청사에 왜?

    정부대전청사 입주기관들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3청사 아카데미’가 21일 오후 4시 대전청사 3동 204호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번 아카데미에는 ‘몬주익의 영웅’ 황영조 국민체육진흥공단 마라톤감독이 초청돼 ‘땀은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를 주제로 강연한다. 평소 “선수시설은 물론 지도자가 된 지금도 소중한 땀의 가치를 절실하게 느낀다.”고 강조하는 황 감독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 출전, 몬주익 스타디움에 태극기를 휘날리기까지의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3청사 아카데미를 주관한 특허청 김시형 행정관리담당관은 “3청사 아카데미는 공무원뿐 아니라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다.”면서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의 가치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되새기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3청사 아카데미는 대전지역에 있다는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사회변화의 흐름 등을 따라잡기 위해 월 1회 사회·경제·리더십·자기계발 등 각 분야의 명사들을 초청, 강의를 듣고 있다. 그동안 산악인 엄홍길씨와 홍수환 전 복싱 세계 챔피언, 시골의사 박경철 원장, 세계적인 암 전문가인 이진수 국립암센터 원장 등이 초청됐다. 윤순호 문화재청 고도보존팀장은 “특강 주제가 시기와 잘 맞고 관심분야도 있어서 수강신청을 했다.”면서 “청사 공동 프로그램이라 그런지 자유롭고 편안하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끝까지 죽을 힘 다하면 꼭 이겨”

    “끝까지 죽을 힘 다하면 꼭 이겨”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은 한국에 행운의 도시다. 벌써 36년 전 일이다. 프로 복서 홍수환이 1974년 세계복싱협회(WBA) 밴텀급 타이틀전에서 아널드 테일러를 누르고 세계챔피언이 된 바로 그곳이다. 당시 아무도 예상 못했었다. 테일러는 강자였고 홍수환은 아시아 변방의 촌놈이었다. 독기 하나로 겁 없이 도전했다. 경기는 15회까지 가는 악전고투였다. 넘어질 듯 안 넘어진 홍수환은 끝내 이겼다. 경기가 끝난 뒤 “엄마 나 챔피언 먹었어!”를 외쳤다. 공교롭게도 한국 축구대표팀이 23일 이런 더반에서 나이지리아와 월드컵 조별예선 마지막 결전을 치른다. 모든 면에서 당시와 상황이 비슷하다. 꼭 이겨야만 하는 혈전이다. 객관적 전력에서도 우리가 낫다고 할 여지가 별로 없다. ☞[화보] 환하게 웃는 허정무…이 웃음 계속 이어가길 그러나 홍수환은 “기죽을 필요도 긴장할 필요도 없다.”고 했다. 20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축구 대표팀을 향한 응원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어떤 상황에서건 평상심이 가장 중요하다. 평소처럼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할 때 더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아무리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고 달라붙으면 항상 좋은 결과가 나오더라.”고도 했다. 사실이다. 홍수환은 1977년 WBA 슈퍼밴텀급 타이틀전에서 헥토르 카라스키야에게 2회 4번 다운된 끝에 3회 역전 KO승을 거둔 적도 있다. 그는 “끝까지 할 수 있다고 믿고서 죽을 힘을 다하면 된다. 포기하지만 않으면 꼭 이길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 가지로 징조가 좋다.”고도 했다. 그는 “당시 더반에서 테일러는 초록 팬티를 입었었고 나는 우리 대표팀의 상징색 빨간 팬티를 입었었다. 내가 이긴 것처럼 축구대표팀도 꼭 승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분 좋은 우연이다. 더반이 축구대표팀에게도 행운의 땅이 될 수 있을까. 이제 딱 2일 뒤면 판가름난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16강행 마지막 일전…나이지리아전 변수들은?

    16강행 마지막 일전…나이지리아전 변수들은?

    월드컵 출전 사상 첫 원정 16강을 노리는 태극전사들이 오는 23일 새벽 3시30분(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더반에서 ‘슈퍼 이글스’ 나이지리아와의 일전을 앞두고 있다. 한국의 대표팀은 “나이지리아전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결의를 거듭 밝혔다. ☞[화보] 환하게 웃는 허정무…이 웃음 계속 이어가길  한국 대표팀은 조별예선 B조에서 현재 1승1패로 아르헨티나에 이어 B조 2위다. 나이지리아를 꺾으면 최악의 경우가 아니라면 16강행 티켓을 확보할 수 있다. 나이지리아 역시 한국을 큰 골차로 이기면 16강 진출 가능성이 남아 있기 때문에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더반은 한국에겐 ‘행운의 땅’이다. 복싱 스타 홍수환씨가 1974년 7월 WBA(세계복싱협회) 밴텀급 세계 타이틀매치에서 승리한 뒤 “엄마, 나 챔피언 먹었어!”라고 외친 곳이 바로 더반이다. 하지만 자력으로 16강에 오르기 위한 최종전은 그 어느 대회 때보다 전술 등에서의 많은 변수가 도사리고 있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공격력 강화에 초점…박주영 짝은 염기훈? 이동국?  허정무 감독은 나이지리아전을 앞두고 “비기겠다고 생각하면 더 어려워진다. 이기는 전술을 써야 한다.”며 공격에 힘을 쏟을 것임을 예고했다. 지난 17일 아르헨티나전에서 수비 강화를 위해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지만 압도적인 화력 앞에 무릎을 꿇었던 허 감독은 이번 나이지리아전에서 4-4-2 전술을 구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박주영과 호흡을 맞출 두번째 공격수다. 염기훈의 골 결정력이 기대에 못 미치는 가운데 부상에서 회복한 ‘라이언킹’ 이동국이 대안이 될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다. 공격수들의 골 결정을 지적받고 있는 대표팀으로서는 박주영이 나이지리아 진영을 휘저으며 상대 수비수들을 끌고 다니는 동안 이동국이 빈틈을 파고들어 골로 연결하는 시나리오가 매력적일 수 있다. 염기훈에 비해 골 결정력이 단연 앞서는 이동국이 한국의 16강을 이끌 수 있을지 시선이 모아지는 배경이다.  하지만 허 감독은 21일 새벽 더반 프린세스 마고고 스타디움에 치러진 훈련에서 주전조의 투톱에 박주영-염기훈 조합을 세웠다. 활동량과 수비력에서 이동국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염기훈이 나이지리아전에도 선발로 나설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주전 퇴장·부상에 신음하는 나이지리아  나이지리아는 주전 선수들의 퇴장과 부상으로 최악의 상태로 최종전을 치러야 해 대표팀에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우선 그리스와의 경기에서 핵심 미드필더인 사니 케이타가 퇴장당하면서 최종전에 나서지 못한다. 수비수들의 부상도 문제가 되고 있다. ‘나이지리아의 카를로스’라고 불리는 타예 타이우는 그리스전에서 갑작스럽게 고통을 호소하며 교체 아웃돼 한국전 결장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타이우를 대신해 들어온 우와 에치에질레도 부상으로 실려나가 수비진에 비상이 걸려있는 상태다.   ●수중전 확률 높아…첫 야간 경기도 관건  남아공 기상청의 예보에 따르면 한국-나이지리아전이 벌어지는 22일 밤 더반에는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습도는 무려 87%이며 바람은 거의 불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나이지리아전이 수중전이 될 확률이 높아지면서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해졌다.  비가 올 경우 축구장 잔디와 공에 큰 영향을 미친다. 물기를 먹은 잔디는 미끄러워져 공의 스피드를 높인다. 가뜩이나 역대 월드컵 공인구 중 탄성이 가장 큰 자블라니 때문에 고생하고 있는 골키퍼들에겐 더욱 큰 부담이 된다. 하지만 비가 와 그라운드가 미끄럽다는 점은 대표팀에 호재가 될 수 있다. 뛰어난 개인기와 드리블을 자랑하는 나이지리아 선수들이 제 실력을 발휘하기 어렵다는 점 때문이다.  또 이번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야간 경기를 갖는다는 점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야간 경기를 치를 때는 신체리듬을 낮 경기와 달리해야 하기 때문에 곤혹을 치르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사실상의 원정 경기…일방적인 응원 넘어라  나이지리아전은 사실상 원정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관중 6만 9957명을 수용하는 더반 스타디움의 한국-나이이지리아 경기 입장권이 사실상 매진된 가운데 스탠드는 대부분 열광적인 나이지리아 응원단으로 채워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 주남아공 한국대사관이 파악한 붉은악마 응원단은 65명. 여기에 아리랑응원단 40여명과 프리토리아와 요하네스버그에서 각각 대형 버스 1대씩 나눠타고 올 교민 80여명, 더반에 사는 교민 80여명을 합쳐도 한국 응원단은 300여명에 불과하다.  이날 경기에는 나이지리아 자국 팬들뿐 아니라 아프리카 팀을 응원하는 남아공 홈팬들까지 가세할 것이 보인다. 현재 동반 부진을 겪고 있는 아프리카 팀들을 응원하는 남아공 홈팬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심판 판정도 미세하게나마 영향을 받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대표팀은 혹독한 원정 경기를 감내해야 한다는 숙제가 남아있다.   ●1.5군 아르헨티나…그리스에게 호재?  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아르헨티나가 그리스를 잡아주는 것도 중요하다. 나이지리아에 승리를 거둔다고 해도 그리스가 아르헨티나를 꺾는다면 골 득실에서 대표팀이 불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르헨티나가 경고 누적과 부상 선수를 염려해 그리스전에 베스트 멤버를 투입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현재 아르헨티나의 중앙 수비수 왈테르 사무엘은 부상으로 결장이 확정됐고, 오른쪽 풀백 구티에레스도 경고 누적으로 그리스전에 나설 수 없다. 또 왼쪽 풀백 가브리엘 에인세, 수비형 미드필더 하비에르 마스체라노도 최종전에 나오지 않고 휴식을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골잡이 곤살로 이과인도 마찬가지다.  아르헨티나가 그리스전에 사실상 1.5군을 내보낼 확률이 높아지고 있지만 승부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나이지리아와의 1차전에서 부상을 입었던 플레이 메이커 후안 베론이 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면서 그리스전에 출격할 것으로 보인다. 공격의 핵 리오넬 메시도 건재함을 과시할 예정이다. 메시를 막는다고 해도 디에고 밀리토, 세르히오 아게로가 기다리고 있다. 밀리토와 아게로는 이번 월드컵에서 주로 벤치를 지키고 있지만 골 결정력은 주전 공격수인 이과인, 카를로스 테베스에게 뒤지지 않아 그리스전에서도 막강한 화력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관련기사 대표팀 더반 입성… 4-4-2 전술로 16강 뚫는다 ‘디펜딩 챔프’ 이탈리아 16강 탈락 위기 23일 새벽 다함께 “대~한민국”
  • 마이티마우스 상추, ‘명품복근’ 공개..네티즌 ‘환호’

    남성 듀오 마이티마우스 멤버 상추가 언더웨어 화보를 통해 ‘식스팩’ 복근을 공개했다. 상추는 최근 패션 매거진 엘르(Elle) 6월호에서 ‘마이티, 올마이티’(Mighty, Almighty)라는 콘셉트로 미식축구, 복싱, 농구, 야구 등 각종 스포츠 활동을 재연하며 탄탄한 근육을 자랑했다. 이번 화보촬영을 함께한 ‘라바이스 바디웨어’ 마케팅팀 담당자는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뛰어난 운동능력을 보여준 상추가 역동적인 젊음, 내츄럴한 섹시함을 추구하는 브랜드 콘셉트에 적격인 모델이라고 판단했다.”며 모델 선정이유를 밝혔다. 한편 상추는 KBS 2TV ‘출발드림팀 시즌2’를 통해 국가대표급 운동능력을 과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사진 = 리바이스 바디웨어 서울신문NTN 김민경 인턴기자 co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상추,언더웨어 화보 통해 ‘식스팩 복근’ 공개

    상추,언더웨어 화보 통해 ‘식스팩 복근’ 공개

    연예계 만능 스포츠맨 마이티마우스 ‘상추’가 언더웨어 화보를 통해 ‘짐승남’ 으로 변신했다.상추는 패션 매거진 ‘엘르(Elle)’ 6월호에서 ‘Mighty, Almighty’라는 컨셉으로 ‘리바이스 바디웨어’를 입고 미식축구, 복싱, 농구, 야구 등 각종 스포츠 활동을 재연하는 모습을 표현했다.이번 화보를 함께한 ‘리바이스 바디웨어’ 마케팅팀 담당자는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국가대표급 운동능력을 보여준 상추가 ‘역동적인 젊음’, ‘내츄럴한 섹시함’을 추구하는 ‘리바이스 바디웨어’의 브랜드 컨셉에 적격인 모델이라고 판단해 의상을 협찬하게 됐다.”고 밝혔다.한편 상추는 KBS 2TV 오락프로그램 ‘출발드림팀 시즌2’에 출연해 ‘몸짱’다운 체력을 과시했고, 박명수가 진행하는 케이블채널 E!TV ‘거성쇼’에도 출연 중이다.사진 = 리바이스 바디웨어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태진아, 윌스미스와 ‘어깨동무 셀카’ 공개

    태진아, 윌스미스와 ‘어깨동무 셀카’ 공개

    가수 태진아가 할리우드 톱스타 윌스미스와의 인연을 공개했다. 태진아는 지난 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세바퀴’에 출연해 ‘해외인맥’에 대해 말하던 중 미국의 배우이자 힙합가수인 윌 스미스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그와의 우연한 만남에 대해 설명했다. 태진아는 “내년 4월 라스베이거스 MGM호텔에서 콘서트가 있어 계약 차 갔는데 당일 마침 세계권투 5체급을 석권한 파퀴아오의 경기가 있어 간 보러갔다.”며 “그런데 윌 스미스가 옆에 있었다. 또 그 옆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마이클 더글라스 등 할리우드스타들이 다 있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사진 찍었냐는 MC의 물음에 태진아는 휴대폰 바탕화면에 저장해 놨던 윌스미스와 실제로 같이 찍은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지난달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도 태진아와 할리우드 스타들이 함께 한 모습이 공개됐다.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 챔피언 복싱 경기를 관람하는 태진아의 모습이 인터넷상에서 퍼졌고 사진에 얽힌 뒷이야기가 소개된 것. 태진아는 “공연 때문에 계약 차 미국에 왔고 내가 복싱을 워낙 좋아한다.”며 사진 속 주인공이 본인임을 인정한 뒤 “바로 앞자리에 윌 스미스가 앉아있어 한국의 가수라고 소개하고 서로의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었다.”고 덧붙였다. 사진 = MBC ‘세바퀴’ 화면캡처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싸구려 커피면 어때요 사람 구분짓지 말자구요”

    “싸구려 커피면 어때요 사람 구분짓지 말자구요”

    강지환의 한 방, 정웅인의 어퍼컷. 20일 오후 서울 종암동 한 복싱클럽의 SBS 드라마 ‘커피하우스’ 촬영현장은 배우들의 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체육관을 가득 채우던 팽팽한 긴장감은 표민수(46) 감독의 명쾌한 ‘컷!’소리 한마디에 마치 마법에서 풀린 듯 현실로 돌아온다. ●커피와 책으로 엮어 가는 ‘인연’ 이야기 ‘드라마 장인’ 표민수 감독이 돌아왔다. 표 감독은 ‘풀하우스’, ‘넌 어느별에서 왔니’, ‘바보같은 사랑’, ‘거짓말’ 등을 통해 인간에 대한 통찰력과 섬세한 연출력을 선보여온 국내 대표적인 스타PD다. 1년 반 만에 신작 ‘커피하우스’(SBS 월화드라마·작은 사진)를 들고 돌아온 그는 이번엔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일까. “커피와 책으로 만드는 인연에 관한 드라마입니다. 얼핏 보면 우아한 사람들의 이야기 같지만, 빈부 격차보다 더 위험한 문화적 소외에 대해 말하고 싶었어요. 싸구려 커피에 만화책이면 어때요. 적어도 문화적인 것으로 타인에게 열등감을 느끼거나 서로 사람을 구분짓지는 말자는 것이죠.” 그랬다. 표 감독은 에이즈 환자(‘아직은 사랑할 시간’), 동성애자(‘슬픈 유혹’), 전과자(‘인순이는 예쁘다’) 등 사회에서 소외된 이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 왔다. 그들에게도 분명 사랑이 있고, 삶에 대한 애정이 있다. 그가 한결같이 멜로를 고집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사랑은 이 세상을 지탱하는 힘이라고 생각해요. 꼭 남녀간의 사랑이 아니라 어떤 대상에 대한 존경, 일에 대한 욕심, 신에 대한 사랑도 그 범주 안에 들죠. 평행선을 다른 방향으로 걷는 사람들처럼 서로 관심이 없거나 좋아하지 않으면, 아무런 문제도 생기지 않아요. 단, 서로 사랑이 어긋나거나 한쪽이 지나쳐 집착이 될때 갈등이 생기고 드라마가 시작되는 거죠.” ●드라마를 통한 ‘행복찾기’ 그가 드라마를 통해 궁극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것은 ‘행복찾기’다. 서로 다른 사람들이 만나 행복해지는 방법을 알아가는 것. “표민수 드라마엔 악인이 없다.”는 평을 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드라마에서 진수(강지환)는 웃으면서 일을 처리하는 능력, 은영(박시연)은 일에 대한 정확한 안목, 승연(함은정)은 일단 도전하는 패기 있는 인물로 그려진다. “사람들이 만나 서로의 좋은 성격이나 능력, 행동 패턴을 나눠가졌으면 해요. 그래서 결국 한 동네 사람들처럼 캐릭터가 비슷비슷해지나 봐요. 요즘 일명 ‘막장드라마’와 비교하면 대립각이 약한 것이 맹점이지만, 제가 잘하는 것은 따뜻한 시선으로 남을 위로하고 위안하는 것 같아요. 제가 ‘센 드라마’에 별로 소질이 없기도 하고요. 하하” 비련의 여주인공이 나오는 비극적인 멜로에서도 “인생은 아름답다.”고 느껴지는 드라마를 만들고 싶다는 표 감독. 인간에 대한 애정은 촬영장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표 감독은 현장에서 좀처럼 큰소리를 내는 법이 없다. 배우나 스태프들이 실수를 해도 “예, 다시 갈게요.”라며 부드럽게 대하는 그는 ‘스마일맨’으로 통한다. “처음엔 존댓말을 쓰니까 좀 의아해하는 배우들도 있었는데, 곧 서로 의견을 나누는 상대로 바뀝니다. 전 감독이 꼭 남을 길들여야 한다고 생각지 않아요. 상대방 생각을 존중해야 내 생각도 존중받죠. 화를 내고 짜증내면 속이 시원할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게 버릇처럼 굳어지면 정작 좋은 것을 보지 못하고, 오히려 내부에 더 독을 쌓게 되는 것 같아요.” ●“프리랜서 선택에 후회 없어” 지상파 방송사 PD라는 울타리를 버리고 프리랜서 생활을 한 지도 어느덧 10년. 갈수록 심화되는 스타 권력과 입김이 세지는 외주제작사, 예측할 수 없는 방송 편성이 불안할 법도 하지만 긍정적인 시선은 드라마뿐 아니라 그의 삶도 지배하고 있었다. “KBS를 나온 것은 스스로 고인 물이 될까봐 내린 선택이었어요. 섣부르게 멜로에 대해 아는 척하기보다 더 넓은 세상을 보고 싶었죠. 물론 배우 캐스팅이 정해져 있거나, 기획 목적에 맞게 드라마를 찍어야 할 때 운신의 폭이 작아진 것을 느낍니다. 그러나 그런 환경을 탓하기에 앞서 그 안에서 새로운 점을 발견하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방송사에 들어갈 때 신분증을 교환하는 것 말고는 큰 불편이 없고, 자신의 결정에 전혀 후회가 없다며 환하게 웃는 표 감독. 그는 그동안 현빈, 송혜교, 김래원, 정려원 등 수많은 스타들과 작업을 했다. 아직도 많은 배우들이 작업해 보고 싶은 감독 1순위로 표 감독을 꼽는다. “저는 작품을 할 때 최대한 배우들을 풀어주는 방임주의를 택하는 편입니다. 설사 그들이 틀리더라도 배우들의 느낌을 사랑하자는 것이죠. 송혜교와 두 번 작품을 했는데,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다이아몬드처럼 깎는 면에 따라 보이는 색깔이 다르고, 로맨틱, 정극, 호러 등 다양한 장르에 다 어울리는 배우라고 생각해요.” 그는 드라마 PD로서 앞으로의 10년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커피하우스’도 시트콤과 드라마 경계선에서 새로운 시도를 했지만, 앞으로도 소재·장르·플랫폼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드라마 시장에서 프로듀서 제도가 강화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다가오는 10년에는 인터넷, DMB 등 드라마 플랫폼을 다양화하고, 영화 감독으로도 데뷔하고 싶어요. 또 멜로에 국한되지 않고 액션, 범죄, 첩보물 등 장르 면에서도 새롭게 도전해 볼 생각입니다.” 전작 ‘그들이 사는 세상’에 나오는 말처럼 “드라마처럼 살아라.”라고 외치는 표 감독. 그에게 드라마는 ‘축제’이자 삶 그 자체다. 점점 각박하고 자극적으로 변해 가는 드라마 시장. ‘피터팬’ 같은 순수함과 장인 정신을 지닌 표 감독이 영원한 ‘드라마쟁이’로 남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NTN포토] ‘Hip Song’ 비, 복싱 댄스 히트 예감!

    [NTN포토] ‘Hip Song’ 비, 복싱 댄스 히트 예감!

    [서울신문NTN 한윤종 기자] 13일 오후 서울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열린 ‘Mnet 엠카운트다운’(엠카)에 참석한 가수 비가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지오 이준 찬성 준호의 사회로 진행된 엠카는 가수 비, 2PM, 거미 비스트, 이정현, 시크릿, 서인국, 에이트 등이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한윤종 기자 han0709@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30초만에 KO승’ 10대 킥복서 권범천을 만나다

    ‘30초만에 KO승’ 10대 킥복서 권범천을 만나다

    지난달 4일, 신일본킥복싱 슈퍼킥 대회가 열린 일본 이치하라 임해체육관은 한국에서 온 무명의 고교생으로 술렁였다. 신일본킥복싱 전 플라이급 챔피언(現 랭킹 1위)의 코시가와 다이키(25)를 30초 만에 KO시킨 것이다. 킥복싱계를 깜짝 놀라게 한 주인공은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인 권범천(17·대전투혼체육관)선수다. 올해 4년차 선수인 권범천은 주니어 전적 14전10승4패, 시니어전적 2전2승2KO의 높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승률 뿐 아니라 당시 경기 장면과 사진에서 살펴볼 수 있는 매서운 눈매와 단단한 주먹은 ‘예사 소년’이 아님을 짐작케 했다. 대전 투혼체육관의 음종국 관장 아래서 맹훈련중인 그를 만나러 가는 길이 조금은 두려웠던 이유도 이와 비슷했다. 다이키 선수를 왼쪽 훅과 하이킥으로 ‘날려 버린’ 동영상 속 그의 모습이 눈에 아른거렸다. 하지만 체육관에서 목도한 권범천의 모습은 예상 밖이었다. 인터뷰가 처음이라는 그는 부끄러운 듯 자꾸만 눈웃음을 지어보였다. 반면 셰도우 훈련과 가장 자신있는 기술(앞발차기)을 보여 달라는 기자의 주문에는 깜짝 놀랄만큼의 강력한 파워를 선보였다. 영락없는 17세 소년의 모습과 파이터의 투혼이 공존하는 그를 체육관에서 직접 만나봤다. ▲현 일본 킥복싱 랭킹 1위의 선수를 KO시켰을 당시 상황이 어땠나요? -그 경기는 신일본킥복싱협회에서 개최한 거라서 응원석 반 이상이 일본쪽 응원단이었어요. 처음에는 주눅도 들고 힘들거라고 생각했지만, 동영상으로 공부도 열심히 하고 훈련에도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괜찮았어요.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날 위한 링이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KO판정 났을 때 느낌은? -어리둥절했어요. 가만히 서 있다가 그(다이키)가 일어나지 못하는 것을 보고 ‘해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죠. 원래 꿈이 일본 챔피언을 이기고 일본 무대에 서는 것이었는데, 가능성이 있다는 희망이 생겼어요. ▲코시가와 다이키는 어떤 선수인가요? -저와 경기가 있기 한 달 전까지 챔피언이었던 선수예요. 2007년에 랭킹 3위였던 선수가 2010년에는 1위에까지 오른, 근성이 있는 선수죠. 팔꿈치를 매우 잘 쓰는 선수로 알려져 있어요. 제가 이길 수 있었던 것은 운이 좋았던 이유도 있고, 상대가 방심한 것 같기도 해요. 스탭이 저보다 느린 면도 있고요. ▲본인이 생각하는 킥복싱의 매력은 어디에 있을까요? -매력이라기보다는 애착이 가요. 이 운동은 한번 시작해서 시합에 나가보면 절대 끊을 수 없어요. 중독성이 매력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국제전 첫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당시 경기를 했던, 저보다 한 살 어린 일본 선수하고는 지금도 친구로 지내요. 중학교 때에는 한국에서 같이 먹고 자고 운동하고 그랬어요. 제가 지금 일본어를 배우고 있긴 하지만, 대부분은 바디랭귀지로…(웃음). ▲평소 성격은 어때요? 학교생활과 병행하는데 어려움은 없나요? -엄청 쾌활한 편이예요. 학교에서 야간자율학습을 하진 않지만, 수업 열심히 듣고 숙제는 반드시 해가요. 학업과 운동의 병행이 힘들긴 하지만, 운동선수라고 하면 ‘운동만 하니까 머리가 비었을 것’이라는 편견을 깨고 싶어요. ▲주변에 또래 킥복싱 선수가 많은가요? -학교에서는 저밖에 없어요. 인문계 고등학교다 보니, 운동하고 싶어도 공부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 포기하는 친구들이 많죠. 그래도 지금 체육관에서 같이 훈련하는 중학생 동생들 보면 뿌듯하고 기뻐요. ▲가장 존경하는 선수는? -일본의 마사토(30)와 우크라이나의 아르투르 키센코(24)선수들을 좋아해요. 거친 스타일을 선호하는 편이거든요. ▲앞으로의 계획과 꿈을 말해주세요. -6월 19일 대전에서 한국·홍콩·일본 삼국 경기에 참가해요. 이번 경기에서도 좋은 성적 낼 수 있게 노력할 생각이고요, 나중에 일본에서 챔피언이 된 후에 K1으로 진출해서 더욱 강한 선수가 되는게 꿈이에요. 많이 지켜봐주시고 관심 가져주세요. 현재 권범천 선수를 비롯해 킥복싱계를 이끄는 샛별은 많지 않다. 주니어 국제전에 참가하는 선수는 3~4명에 불과할 정도다. 킥복싱에 도전하려는 선수가 많지 않다보니 정부차원의 혜택도 기대할 수가 없다. 이에 반해 킥복싱의 고향이라 할 수 있는 일본은 한국과 비교해 높은 수준의 훈련방법과 규모, 전문성을 갖췄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와 세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명선수, 명지도사들을 숱하게 배출했다. 권범천 선수처럼 재능과 열정을 가진 킥복싱 꿈나무가 자라기에 국내의 관심과 지원은 턱없이 부족하다. 아직도 많은 선수들이 자비로 국내외 대회에 나가고 있으며, 출전비와 훈련비를 지원받지 못해 힘든 선수생활을 겪고 있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깊은 뿌리와 싱싱한 가지를 내려고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는 권범천과 그를 따르는 어린 파이터들에게 ‘파이팅’을 보낸다. 글=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사진·영상=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메이웨더 판정승… 41전 전승

    복싱 사상 5체급을 무패로 석권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3·미국)가 웰터급 챔피언 셰인 모슬리(39·미국)를 이기며 무패의 신화를 이어갔다. 2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메이웨더가 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그랜드가든에서 열린 모슬리와 12라운드 경기에서 3-0으로 심판 전원 일치의 판정승을 거뒀다. 메이웨더는 41전(25KO) 전승 가도를 달렸다. 반면 세계복싱협회(WBA) 웰터급 챔피언 모슬리는 46승(39KO)6패를 기록했다. 다만 둘은 이번 경기에 타이틀은 걸지 않기로 합의했기 때문에 챔피언 타이틀은 잃지 않았다. 메이웨더는 2라운드에 연속 펀치를 맞아 거의 록 다운 지경까지 갔지만, 이후 12라운드 벨이 울릴 때까지 공격을 주도하며 모슬리를 몰아붙였다. 메이웨더는 대전료만 250억원을 챙겼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탈북복서 최현미 3차방어 성공 “10차까지 도전”

    탈북복서 최현미 3차방어 성공 “10차까지 도전”

    “지금까지 치른 경기 가운데 가장 힘들었다. 앞으로 10차 방어전까지 도전하고 싶다.” 최현미(20·동부은성체육관)는 30일 경기 수원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에서 열린 3차 방어전에 성공하고 나서 이렇게 말했다. 세계복싱협회(WBA) 여자 페더급(57.150㎏) 챔피언인 최현미는 클로디아 로페스(31·아르헨티나)를 만나 10라운드 접전 끝에 2-1 판정승을 거뒀다. 최현미는 경기 초반 주도권을 쥐었으나 상대의 헤드 버팅 때문에 오른쪽 눈을 다치면서 4라운드 이후 힘겹게 경기를 풀어갔다. 최현미는 지난해 11월 쓰바사 덴쿠(일본)를 이기고 5개월 만에 2차 방어전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최현미는 프로 전적 4승(1KO)1무를 작성했고 로페스는 14승(3KO)5패가 됐다. 최현미는 평양에서 태어나 2004년 7월 한국에 정착한 뒤 2008년 10월 WBA 챔피언결정전에서 쉬춘옌(중국)을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꺾고 챔피언 벨트를 획득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두산-넥센(잠실)●SK-LG(문학)●한화-삼성(대전)●롯데-KIA(사직 이상 오후 6시30분) ■실업축구 ●고양-인천(고양종합)●울산-대전(울산종합)●김해-강릉(김해종합)●천안-용인(천안종합)●창원-부산(창원축구센터)●안산-부산(안산와스타디움 이상 오후 7시) ■고교야구 대통령배전국대회(오전 10시 목동구장) ■복싱 최현미 WBC 페더급 3차 방어전(오후 2시 성균관대 수원캠퍼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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