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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 영화]

    ■클래식(EBS 일요일 밤 11시) 같은 대학에 다니는 지혜와 수경은 연극반 선배 상민(조인성)을 좋아한다. 그러던 어느 날, 호들갑스러운 수경이 상민에게 보낼 편지의 대필을 부탁하고, 지혜는 수경의 이름으로 상민을 향한 자신의 감정을 고백한다. 한편 어느 날 다락방을 청소하던 지혜는 우연히 엄마(주희)의 비밀 상자를 발견하게 된다. 주희의 첫사랑의 기억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비밀 상자를 보면서 지혜는 엄마의 클래식한 사랑을 조금씩 알게 된다. 1968년 여름. 방학을 맞아 시골 삼촌집에 간 준하는 그곳에서 주희에게 한눈에 매료된다. 그런 주희가 준하에게 귀신 나오는 집에 동행해 줄 것을 부탁해 온다. 흔쾌히 수락한 준하는 주희와 약속한 장소에 나간다. 그런데 갑작스러운 소나기로 귀가 시간이 늦어지고, 이 일로 주희는 수원으로 보내진다. 작별 인사도 못하고 헤어진 주희를 향한 준하의 마음은 안타깝기만 하다. ■파이터(OBS 토요일 밤 11시 15분) 백업 선수 출신의 전설적인 복서 미키 워드(마크 월버그)와 그의 말썽꾸러기인 형 디키 에클런드(크리스천 베일). 골칫덩어리 가족이 낳은 두 형제가 이룰 수 없는 꿈만 같았던 세계 챔피언에 도전하는 감동 실화를 담았다. 아일랜드 출신 미국인으로 ‘아이리시’라는 별명으로도 유명한 복싱 선수 미키 워드는 라이트웰터급 세계챔피언이던 지난 2002년과 2003년 아투로 가티라는 선수와 세 차례에 걸쳐 복싱 사상 기념비적인 대결을 펼쳤다. 한발도 물러서지 않으며 녹다운을 주고받는 난타전을 벌였다. 경기 이후 두 선수는 심각한 부상과 충격으로 치료를 받아야 했다. 영화는 최고의 파이터였지만 마약중독에 빠진 형을 대신해 가족들의 희망과 기대를 안고 링의 승리자가 되기까지 이야기를 그렸다. ■수면의 과학(OBS 일요일 밤 11시 15분) 멕시코 출신의 스테판은 좋은 일자리를 구해 놓았다는 어머니의 말을 듣고 파리로 향한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스스로 예술적 재능을 전혀 발휘할 수 없는 평범한 달력회사에서 일하게 된다. 어렸을 때부터 꿈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했던 스테판은 이웃에 이사 온 스테파니를 흠모하며 그들이 꿈으로 연결된 운명적 관계라고 믿기 시작한다. 독심술 기계, 1초 타임머신, 그리고 달리는 말 인형까지. 사랑스러운 것들을 선물하는 천진난만한 스테판에게 스테파니는 점점 더 마음을 빼앗긴다. 하지만 일의 스트레스와 사랑의 감정으로 점점 화려하게 날뛰는 꿈에 정복당한 스테판의 대책 없는 행동은 스테파니를 당황하게 하고, 두 사람은 점차 진심만으로는 극복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인다.
  • 102세 마라토너 10㎞ 완주 “가장 행복한 날”

    올해 102세가 되는 세계 최고령 남자 마라토너 파우자 싱(영국)이 은퇴 레이스를 완주하고 불꽃 같았던 철각 인생을 마무리했다. 싱은 전날 열린 2013 홍콩마라톤 10㎞ 레이스에서 1시간 32분 28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고 영국 BBC가 25일 전했다. 트레이드마크인 노란색 터번을 두르고 뛴 싱은 지난해 자신의 기록을 1분 30초나 단축했다. 인도 펀자브주 잘란다르 지역의 농민 출신으로 1960년대 영국에 건너와 영국 국적을 취득한 그는 펀자브어만 말할 뿐 영어를 하지 못한다. 싱은 통역을 통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날 중 하루”라며 “시작 전부터 상쾌한 기분이 들었고 달리는 내내 활력이 넘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마지막 레이스라고 생각하니 슬픔도 함께 느낀다”며 “오늘을 기억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을 응원하는 101명과 함께 생애 마지막 레이스를 뛰었다. 1911년 4월 1일에 태어난 싱은 89세이던 2000년 런던마라톤 장거리 레이스에 입문해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42.195㎞ 풀코스를 6시간 54분 만에 주파해 노익장을 뽐낸 그는 2003년 같은 대회에서 기록을 6시간 2분으로 줄였다. 92세이던 2003년 캐나다 토론토 마라톤에서는 그 나이에 믿기 힘든 5시간 40분 기록을 수립했다. 2004년에는 꽃미남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 복싱의 전설 무하마드 알리와 함께 스포츠용품 제조업체 아디다스의 광고에 출연하면서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100세가 된 2011년 토론토 마라톤에서 8시간 11분 06초를 기록하면서 마라톤 역사상 풀코스를 완주한 첫 100세의 이정표를 세웠다. 그러나 기네스 위원회는 인도에 그의 출생 기록이 남아 있지 않아 최고령 기록을 인정할 수 없다는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1879년 인도 우르두어로 작성된 출생 기록이 지난해 발견되면서 싱은 세계 최고령 마라토너로 공인받았다. 연합뉴스
  • [주말 하이라이트]

    ■KBS 스페셜(KBS1 일요일 밤 8시) 우리들의 삶과 밀접한 정치인이자 최고 권력인 대통령에 대해 우리는 과연 어떻게 인식하고 있을까. ’대통령이란 무엇인가‘라는 근원적인 물음의 답을 찾기 위해 다면적이고 다층적인 질문을 던져보고자 한다. 이 과정을 통해 궁극적으로 국민이 원하는 대통령의 모습, 올바른 대통령의 역할과 자질은 무엇인지 심층 분석한다. ■한국 한국인(KBS1 토요일 오전 11시 30분) 지난해 12월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며 그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은 전통민요 ‘아리랑’. 당시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회의에 참석한 세계인들 앞에서 경기아리랑을 불러 화제가 된 한국인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보유자 이춘희가 주인공이다. ■내 딸 서영이(KBS2 토요일 밤 7시 55분) 아버지가 하객 아르바이트로 자신의 결혼식을 지켜본 사실을 알게 된 서영은 충격에 빠지고, 동시에 끝까지 이 사실을 함구한 아버지에게서 깊은 사랑을 느낀다. 한편 완강한 지선의 행동에 초조해하던 기범은 고민 끝에 성재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그것이 알고 싶다(SBS 토요일 밤 11시 5분) 여관에서 청소하던 여종업원을 죽이고 12년간 교도소에 있다가 출소한 남자가 19개월 만에 다시 두 명을 살해했다. 교도소 수감 기간에도 언제 터질지 모르는 그의 마음속 시한폭탄은 제거되지 않았다. 사회로 돌아온 후 직장생활을 하며 진정되는 듯했지만 결국 2년도 못 돼 다시 폭발하고 만 것인데…. ■주말특별기획 백년의 유산(MBC 일요일 밤 9시 50분) 철규는 채원을 차에 태우고 무작정 떠난다. 산속 깊은 펜션에 도착한 철규는 가위로 전화선을 자르며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말고 함께 있자고 한다. 철규가 외박을 한 것을 안 방 회장은 채원을 찾기 위해 국수공장으로 향한다. ■명불허전(OBS 일요일 밤 10시 15분) 파죽지세로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던 복싱 챔피언 홍수환. 그러나 그의 인생은 빛나는 챔피언 벨트처럼 언제나 빛나지만은 않았다. 1인자의 자리에서 생긴 안이함, 기다렸다는 듯 찾아온 삶의 고비. 도망치듯 떠난 미국에서 겪은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나눔 0700(EBS 토요일 오후 3시 50분) 김경옥씨는 열여덟 살 때 처음 신경섬유종증 진단을 받았다. 그때부터 얼굴과 몸 안팎에 동그란 종양이 생기기 시작했다. 온몸에 번진 종양 때문에 오랫동안 편하게 앉지도, 서 있지도 못하는 경옥씨. 치료를 받아 상태가 나아지면 딸과 함께 동해 바다로 놀러가고 싶다는 경옥씨의 소박한 소망을 들어본다.
  • 김정행의 한판승이냐, 이에리사의 역전 스매싱이냐

    김정행의 한판승이냐, 이에리사의 역전 스매싱이냐

    체육회장 선거의 날이 밝았다. 대한체육회는 22일 오전 11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정기 대의원 총회를 열고 4년 동안 한국 스포츠를 이끌 제38대 대한체육회장을 선출한다. 체육회 대의원은 모두 58명. 관리단체인 복싱, 회장을 선출하지 못한 스키와 택견 등 세 단체는 투표권이 없다. 논문 표절 의혹을 받고 있는 문대성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과 지난 15일 선임된 김영채 선수위원장은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이건희 IOC 위원은 참석하지 않을 전망이다. 54명이 투표권을 행사하는 가운데 참석 대의원 과반의 지지를 얻는 후보가 당선된다. 사상 처음 경기인 출신끼리 맞붙어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유도인 출신 김정행(왼쪽·70) 용인대 총장과 탁구인 출신 이에리사(오른쪽·59) 새누리당 의원이 김운용·신동욱 후보가 격돌한 1993년 제31대 회장 선거 이후 20년 만에 맞대결을 펼친다. 누가 당선되든 제30대 김종열(럭비·1989∼93년) 회장 이후 두 번째 경기인 출신 회장이 된다. 두 후보의 ‘물밑 경쟁’이 막판 자존심 싸움으로 번지면서 과열되고 있다. 김 후보 측근은 “김 총장을 지지하는 대의원들이 압도적으로 많다. 당일 결과를 보면 깜짝 놀랄 것”이라고 압승을 장담했다. 이 후보 측은 “열세로 출발했지만 막판 백중세로 치달았다”며 역전을 자신하고 있다. 두 후보 모두 후보 등록이 임박해서야 출마했다. 김 후보는 박용성 현 회장이 갑작스럽게 출마를 포기하자 대신 나섰고 이 후보는 초반 “오직 열정 하나로 아무 준비 없이 나선다”고 몸을 낮출 정도였다. 따라서 초반 흐름은 박 회장의 ‘후광’에 ‘조직표’를 업은 김 후보의 압도적 우세가 점쳐졌다. 하지만 김 후보를 지지하는 쪽 인사가 선수위원장에 선임되면서 조용했던 선거판이 달아올랐다. 선거 개입 시비를 낳은 박 회장은 21일 예정됐던 고별 기자간담도 아침에 부랴부랴 취소했다. 이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의중이 막판 변수로 부각되고 있다. 박 당선인은 이 후보와 오랜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데다 최근 그와 독대를 자주 한다는 얘기까지 나돌고 있다. 만약 박 당선인의 ‘입김’이 작용한다면 판세는 단숨에 뒤집힐 것이라는 게 체육계의 중론이다. 투표에 참가하는 52명의 단체장 중 9명은 정치인이고 34명은 정치권의 눈치를 봐야 하는 기업인들이란 점 때문이다. 더욱이 전임 체육회장까지 이 후보를 돕고 있다는 풍문도 있다. 체육회 고위 관계자는 “이 후보가 박 당선인과 종종 독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박 당선인이 개입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힌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선거를 감안하면 지금쯤 대의원들의 표심은 정해졌을 것”이라며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누가 당선되든지 결과에 승복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두 후보 모두 경기인 출신의 전문성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김 총장은 20년 동안 대한유도회를 운영했고 체육회 부회장 등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선수단장 등으로 일하며 외교력도 다졌다. 태릉선수촌장을 지낸 이 의원은 첫 여성 체육회장 후보란 점을 내세운다. 상대적으로 개혁 성향이 강해 체육회에 변화를 몰고올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부 지원을 끌어오는 데 유리하다는 점도 빠뜨릴 수 없다. 김민수 기자 kimms@seoul.co.kr
  • 올림픽 생존 게임

    올림픽 생존 게임

    라파엘 마르티네티(스위스) 국제레슬링연맹(FILA) 회장이 결국 퇴진했다. 레슬링이 2020년 여름올림픽 ‘핵심 종목’에서 탈락한 사실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회가 공표하기 15분 전에야 알았을 정도로 손을 놓고 있었다는 사실에 책임을 지고서였다. 네나드 라로비치(세르비아) 이사가 직무대행으로 선출됐다. 17일까지 이어진 FILA 이사회는 오는 5월 말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집행위와 9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총회까지 퇴출 결정을 되돌리기 위해 총력전을 펴기로 했다. 레슬링은 복귀를 노리는 야구와 소프트볼, 신규 진입을 벼르는 가라테, 우슈, 롤러스포츠, 스쿼시, 스포츠클라이밍, 웨이크보드와 경쟁해야 한다. 지금까지 올림픽 역사에서 살아남기 위한 여러 종목들의 눈물겨운 노력을 모아 봤다. ■야구-소프트볼 각각 1992년과 1996년 정식종목으로 채택됐지만 2005년과 2009년 IOC 총회에서 퇴출돼 야구는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을 마지막으로 지난해 런던에 이어 3년 뒤 리우데자네이루까지 올림픽 무대에 설 수 없다. IOC는 최정상 기량의 메이저리거들이 참가하지 않는 데다 경기 시간을 예측할 수 없어 TV 중계에 어울리지 않고 남녀평등에 위배된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더불어 세계반도핑기구(WADA) 수준에 걸맞은 약물 검사도 요구했다. 지난 연말 국제야구연맹(IBAF)과 국제소프트볼연맹(ISF)을 통합한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출범하고 여느 구기종목처럼 남자는 야구, 여자는 소프트볼로 출전하게 한 것도 IOC의 요구에 따른 것이었다. 야구는 또 경기시간 단축을 위해 ‘승부치기’ 시행에 들어갔고 그것마저 안 먹히면 7이닝 경기로 줄일 방침이다. 최근에는 메이저리거 출전을 위해 올림픽 기간 6일 동안 ‘토너먼트’로 경기를 치르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현재 IOC는 양대 기구 통합에 만족을 표시하고 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가 선수 차출에 미온적이어서 재진입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양궁 1900년 파리올림픽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뒤 경기 방식이 통일되지 않아 1924년 퇴출됐다가 1972년 뮌헨올림픽을 통해 복귀했다. 한국의 대표적인 효자 종목이지만 1990년대 들어 흥미가 떨어진다는 이유로 다시 퇴출 압박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여러 차례 경기 규칙을 바꾸며 생존을 향한 몸부림을 이어왔다. 1984년 LA올림픽까지 양궁은 개인전만 열렸고 거리별로 36발씩 두 번의 기록을 합산해 순위를 매겼지만, 대회마다 규칙이 달라질 정도였다. 지난해 런던올림픽에서는 개인전을 세트제로 운영했으며, 연장전에 들어가면 마지막 한 발의 슛오프로 승부를 가리게 했다. 한국의 독주를 견제하려는 의도가 있었지만 박진감이 커져 막판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 국제양궁연맹(FITA)이 지난 2006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양궁월드컵도 양궁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을 높여 올림픽 잔류를 돕고 있다. ■럭비 양궁과 똑같이 1900년 정식종목이 됐다가 1924년을 끝으로 퇴출됐다. 그러나 국제럭비위원회(IRB)가 올림픽의 상업화를 비난하고 럭비의 아마추어리즘을 고수하기 위해 자진해서 올림픽을 떠난 점이 달랐다. 그러나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에도 럭비를 보급하기 위해선 올림픽 정식종목이 되는 것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는 판단에 따라 꾸준히 재진입을 겨냥해 왔다. 결국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정식종목에 포함됐다. 남태평양의 피지와 사모아 등도 올림픽 메달을 노릴 수 있는 종목이라고 선전했고, 럭비 국가대표를 지낸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의 영향력을 십분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 전통적인 15인제 대신 7인제 방식으로 열린다. 15인제는 전·후반 40분씩 열리는 데다 한 경기를 치르면 2~3일을 쉬어야 하기 때문에 종합대회에는 적합하지 않다. 7인제는 전·후반 7분씩이라 체력 부담이 적고, 스피드와 조직력, 두뇌 플레이가 필요하다. ■골프 1900년 파리대회에 첫선을 보이고 4년 뒤 미국 세인트루이스대회를 마지막으로 112년 동안이나 자취를 감췄던 골프는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복귀하는 감격을 누린다. 사실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그 꿈을 이룰 수도 있었는데 애틀랜타올림픽조직위원회(ACOG)가 개최지로 고른 오거스타내셔널클럽의 회원이 한 명에 불과하고 여성 회원은 없는 등 인종과 남녀차별 이슈가 불거져 좌절됐다. 아마추어와 프로가 맞대결할 경기 방식이 없는 데다 널리 보급된 나라도 많지 않다는 현실적인 문제도 있었다. ■복싱 1904년 세인트루이스올림픽에서 처음 채택된 복싱은 1912년 스톡홀름올림픽에서 불법으로 간주돼 경기가 열리지 않았다가 1920년 재진입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배제하려는 움직임이 IOC 내부에 늘 있었다. 레슬링과 마찬가지로 판정 시비가 잦고 소극적인 경기운영으로 흥미를 떨어뜨린다는 이유였다. 1980년대 초반까지 올림픽에서도 KO 승부가 프로 복싱 못지않게 잦았는데 1982년 프로복서 김득구가 14회 KO패한 뒤 세상을 떠나면서 2년 뒤 로스앤젤레스올림픽부터 보호장구가 도입됐다. 지난해에는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를 관장하는 국제복싱연맹(AIBA) 이사회가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남자 선수들이 보호장구(헤드기어)를 벗고 링에 오르도록 허용했다. 아마복싱에서도 사라진 KO 승부를 되살리겠다는 취지다. 지난해 런던올림픽에서 처음 문호를 개방한 여자와 주니어대회는 예외다. AIBA는 또 자체 프로리그인 APB 소속 선수들이 제한된 조건에서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도록 했다. ■태권도 여름올림픽 종목 가운데 유도와 함께 아시아에서 시작된 종목. 태권도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첫선을 보인 이후 종주국 한국이 메달을 독식하고, 판정 시비, 박진감 부재, 미디어노출 부족 등의 이유로 2005년부터 도마에 오르내렸다. 태권도는 이듬해부터 IOC가 요구하는 사항들을 들어주기 시작했다. 재미있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관중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경기규칙을 개정했다. 특히 비디오 판독과 전자호구시스템을 도입한 것이 런던올림픽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유도 1964년 도쿄올림픽 정식종목이 된 유도는 컬러도복을 도입하고 점수제도를 변경해 살아남았다. 런던올림픽에서 효과-유효-절반-한판 순이었던 점수제 등급이 너무 많다는 의견에 따라 ‘효과’를 없앴는데 되레 벌칙인 지도가 늘면서 재미가 반감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제유도연맹(IJF)은 다시 규정을 개정해 9월 1일까지 시험 운영한다. 그동안 한판승은 기술이 걸린 선수가 매트에 등으로 떨어져야 했지만 앞으로는 몸을 비틀어 떨어져도 기술이 정확하게 들어갔다고 판단되면 한판승을 주기로 했다. 누르기 판정 기준도 25초에서 20초로 줄였다. 또 정규시간 5분에 기술 점수가 같으면 곧바로 연장전에 들어갔던 것을 앞으로는 지도를 많이 받은 선수가 지는 것으로 바꾸었다. 더불어 연장전에서는 먼저 지도를 빼앗거나 기술 점수를 따내는 선수가 이긴다. ■배구 1924년 파리올림픽에서 이벤트 경기로 처음 등장한 배구는 1964년 도쿄올림픽에 첫선을 보였다. 구기종목으로 많은 인기를 끌었던 배구는 1999년 랠리포인트 제도를 도입했다. TV 중계에 민감한 IOC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좀 더 빠르고 박진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것이었다. 이전 15점 사이드아웃제에서는 서브권을 얻은 상태에서만 공격 성공이나 상대 범실이 득점으로 연결됐기 때문에 경기가 늘어지곤 했다. 25점 랠리포인트 제도에서는 서브권과 상관없이 상대 코트에 공을 떨어뜨리면 득점하게 돼 경기 시간이 줄게 됐다. 또 1998년 도입한 전문수비선수(리베로) 제도를 통해 공격수들의 수비 부담을 덜어준 것도 박진감을 높였다. ■하키 지난 12일 IOC 집행위원회에서 퇴출이 결정된 레슬링보다 단 3표가 모자라 벼랑 끝에서 살아남은 하키 역시 몇 년 전부터 잔류를 위해 안간힘을 써 왔다. 하키는 1908년 런던올림픽에서 첫선을 보였다가 다음 스톡홀름대회에서 퇴출됐고, 1920년 앤트워프올림픽에 다시 등장했지만 국제기구가 없다는 이유로 1924년 파리 대회에서 제외됐다. 같은 해 국제하키연맹(FIH)이 출범했고 1980년부터 여자 종목도 생겼다. 하지만 일부 국가에 편중된 점은 언제든 다시 퇴출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 특히 FIH가 인도에 휘둘린다는 지적을 뛰어넘어야 한다. 체육부 종합
  • [공연리뷰] 뮤지컬 ‘완득이’

    [공연리뷰] 뮤지컬 ‘완득이’

    열여덟살 완득이는 “신체조건, 욱하는 성질, 주변 환경, 어디 하나 조폭으로서 모자람이 없는” 고등학생이다. 카바레에서 일했던 키작은 아버지, 말은 조금 어눌해도 춤 하나는 기막히게 추는 민구 삼촌과 살고 있다. 비좁은 완득이네 옥탑방 맞은편에, 이 세상에서 사라졌으면 하는 담임선생 ‘똥주’가 산다. 집을 나간 엄마는 알고 보니 베트남 사람이다. 사회적 통념으로 불쌍하기 그지없는 이 청소년이 어머니 사랑을 느끼고 방황에 종지부를 찍는다는 매우 교육적이다. 여기에, “새끼야”, “×불놈” 같은 욕지거리가 난무하고 “공부하지 말라니까! 세상은 특별한 놈 두어 명이 끌고 가는 거야. (중략)나머지는 그저 인구수 채우는 기능밖에 없어”라며 속쓰린 현실도 내뱉으면서, 마냥 착하지만은 않게, 명랑쾌활한 이야기를 끌어간다. 베스트셀러 소설 ‘완득이’(김려령 지음) 얘기다. 2011년 영화로 만들어져 누적관객 531만명을 동원한 흥행작이다. 그런 작품을 뮤지컬로 만든 것은, 모험이거나 자신감이다. 뮤지컬 ‘완득이’(연출 윤호진)는 후자일 듯하다. 소설·영화와는 다른 확실한 개성을 녹였다. 신명과 유머다. 영화의 감동을 기대한다면 다소 실망할 수도 있겠다. 완득이가 베트남 어머니(양소민·임선애)를 만나 모정을 느끼고, 킥복싱을 배우면서 방황을 이겨내는 모습은 영화와 같다. 그런데 애써 눈물 콧물 짜지는 않는다. 대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공연을 만들자는 의도가 더 강해 보인다. 시작이 강렬하다. 링 위에 쓰러진 완득이를 무대 정면에 세웠다. 대(大)자로 매달린 완득이(한지상·정원영)가, 소설과 영화의 공통분모라 할 만한, ‘간절한 기도’를 올린다. “제발, 제발, 똥주 좀 죽여주세요!” 이어 신나는 노래와 춤판이 펼쳐진다. 완득이의 학교 친구들이 영화에는 별로 드러나지 않지만, 뮤지컬에서는 비중 있게 나오면서 흥을 돋운다. 소설에는 있지만 영화에는 등장하지 않는 미술시간도 살렸다. 밀레의 ‘이삭 줍는 사람들’을 싸움의 기술로 절묘하게 빗대 풀어낸다. 완득이 아버지(임진웅)와 민구 삼촌(윤길·오석원)이 스타킹을 파는 장면에서는 온갖 대중가요와 트로트를 뒤섞고 날렵한 춤사위를 선보이며 어깨를 들썩이게 한다. 물론 압권은 하나님(이정수)이다. 완득이가 그토록 찾던 하나님이 모습을 드러낸다. 천사들과 함께 래퍼가 되고, 교회 십자가 아래서 완득이와 윤하의 데이트를 엿들으면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한다. 달동네 골목과 옥탑방, 어설픈 외국어 간판, 낡은 셔터 등으로 꾸민 무대 세트도 극의 분위기를 살린다. 아기자기하고 정감 있는 무대에서 펼쳐지는 따뜻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찾는다면, 이 작품에 만족할 만하다. 3월 23일까지 서울 종로구 연건동 홍익대 대학로아트센터 대극장. 3만~5만원. (02)2250-5900. 최여경 기자 kid@seoul.co.kr
  • [씨줄날줄] 레슬링의 퇴출/임태순 논설위원

    진화론적 관점에서 인간, 그중에서도 남성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빨리 달리는 것과 강한 힘이었을 것이다. 민첩함과 완력이 없으면 사냥에서 노획물은커녕 도리어 맹수에게 잡아먹혀 도태되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기원전 776년 열린 첫 고대 올림픽에서 달리기가 유일하게 경기종목으로 채택된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리스인들은 길이 215m, 너비 30m의 스타디온 경기장에서 191.27m(600피트)를 누가 더 빨리 달리느냐로 우열을 가렸다. 오늘날 육상 경기장을 뜻하는 스타디움도 여기에서 유래한다. 힘을 측정하게 된 것은 그로부터 68년이 지난 18회 대회(기원전 708년)로, 이때 비로소 레슬링과 5종경기(멀리뛰기, 창던지기, 원반던지기 등)가 추가됐다. 복싱이 종목으로 채택된 것은 훨씬 뒤인 23회 대회였으니 레슬링이 격투기 종목의 원조임을 알 수 있다. 그리스의 대철학자 플라톤(기원전 470~399)도 레슬링 선수 출신으로 ‘몸짱’이자 ‘얼짱’이었으니, 레슬링의 지위가 얼마나 독보적이었는지를 엿보게 한다. 이러한 전통으로 인해 레슬링은 1896년 그리스에서 열린 제1회 근대 올림픽에서 육상, 수영, 체조, 역도 등 9개 종목과 함께 근대 스포츠 종목으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특히 레슬링은 우리나라와도 인연이 깊어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양정모 선수가 자유형에서 첫 금메달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후 메달 전략종목으로 육성돼 모두 11개의 금메달을 딴 ‘효자종목’이다. 인간의 원초적 힘을 보여주는 레슬링이 올림픽에서 퇴출된다고 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엊그제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회의에서 2020년 하계 올림픽에서 레슬링을 핵심종목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우리로선 퇴출 종목으로 거론됐던 태권도가 살아남아 다행이지만 올림픽 터줏대감이자 메달박스였던 레슬링을 보지 못하게 돼 진한 아쉬움이 남는다. 레슬링이 올림픽 핵심 종목에서 빠지게 된 것은 실력 평준화로 선수들이 소극적으로 경기에 임하면서 재미가 없어졌기 때문이라고 한다. 국제레슬링협회(FILA)는 세트제를 도입, 승패가 뒤바뀔 여지를 더 크게 하고 경기를 속도감 있게 하는 등 나름대로 노력했으나 상업주의에 물든 IOC 위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올림픽 종목 채택 여부는 해당 종목 경기인에겐 사활이 걸린 일이다. 올림픽 경기에서 제외되면 선수 이탈과 시장 축소 등 치명적인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올림픽 경기종목도 시대상황에 따라 변해야 한다. 태권도도 이번에 살아남은 것에 만족하지 말고 부단하게 변신해야 할 것이다. 임태순 논설위원 stslim@seoul.co.kr
  • 17세 ‘미소녀’ 파이터 “맞을 때 기분은…”(인터뷰)

    17세 ‘미소녀’ 파이터 “맞을 때 기분은…”(인터뷰)

    훤칠한 키에 크고 둥그런 눈, 앳된 미소만 보면 영락없이 예쁘장한 여학생인데, 링에만 오르면 눈매가 살벌해진다. 격한 몸짓과 날카로운 눈빛이 이 여학생을 전혀 다른 사람으로 보이게 한다. 일명 ‘여고생 파이터’, ‘미소녀 파이터’라 불리는 주인공은 국내 무예타이·격투기 여자 선수 중에서 두 번째로 K-1경기에 출전하는 이지원(17·소속 EMA/B.M GYM)이다. 첫 K-1 출전을 앞두고 훈련에 여념이 없는 이지원 선수가 처음 운동을 시작한 것은 초등학교 6학년 무렵. 무예타이를 배우는 오빠를 따라 체육관에 나간 것이 꿈의 시초였다. 어린 여자아이를 격렬한 운동의 세계에 푹 빠지게 한 배경에는 다름 아닌 부모님이 있었다. “아버지는 특전사, 어머니는 수영선수 출신이세요. 처음에는 합기도로 시작했는데, 아버지가 먼저 더 강한 운동을 해보지 않겠냐며 무예타이를 추천해주셨어요.” ●미소녀 ‘괴물 신인’의 탄생…“얼굴 맞는 기분은…” 부모님의 유전자를 물려받아 운동에 소질을 보인 이지원은 2009년 무예타이 신인왕전 우승을 시작으로 2010년 J-GIRLS(일본 여성 격투기 대회) 코리아 토너먼트 챔피언, 2011년 대한킥복싱협회 국가대표 선발전 금메달, 2010년 12월 J-GIRLS 일본 시합 우승, 2012년 1월 더 칸 시합 우승 등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고, 국내 여자 선수 중에서는 두 번째로 K-1 도전을 앞두고 있다. 방학을 맞아 훈련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이지원의 하루 일과는 말 그대로 훈련으로 시작해 훈련으로 끝난다. 밤 10시까지 계속되는 운동과 때리고 맞는 격한 움직임에 지칠 법도 하지만, 이 모든 과정이 그저 “재미있다.”며 대수롭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 “격한 운동이다 보니 처음에는 얼굴을 맞는게 겁이 나기도 했지만 적응 됐어요. 맞아서 상처나면 치료해서 나으면 되니까…(웃음). 시합 도중에는 맞아도 아픈 줄 몰라요. 끝나야 통증을 느끼거든요. 상대 선수와 시합할 때는 냉정하게 싸우지만, 끝나고 나서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때문에 더 보람을 느껴요.” 국내 뿐 아니라 세계를 통틀어 K-1에 출전하는 여자 선수는 매우 드물다. 세계 최초의 여자 K-1 출전 선수는 여전히 활약 중인 임수정이고, 이지원 선수가 그 뒤를 이었다. 국내 여자 선수들의 대회 참가 이후 해외 여자 선수들도 K-1 출전을 시작했다는 점에서, 이들의 발자취는 남다른 의의가 있다. ●노래방·피자 좋아하는 평범한 여고생…“꿈에 한 걸음 더 다가섰어요.” 무예타이, 킥복싱 등 격한 운동에 푹 빠진 이지원의 모습은 평범한 여고생과 달라 보이지만 체육관을 나오면 그녀 역시 ‘어쩔 수 없는’ 10대 소녀로 돌아간다. “운동을 하지 않는다면 아마도 친구들이랑 기차여행을 떠날 것 같아요. 훈련하면서 힘들 때에는 역시 친구들과 노래방 가서 소리를 지르기도 하고요. 체중조절을 하지 않아도 되는 기간에는 피자를 많이 먹어요. 좋아하는 아이돌은…2PM의 옥택연이요.(웃음)”  훈련이 너무 힘들고 몸도 많이 지칠 때에는 ‘운동을 계속 해야 되나’ 하는 생각도 들지만, 그 때마다 스스로 ‘나는 할 수 있다.’라는 마음으로 버틴다는 이지원. 자신의 목표 중 하나인 K-1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뒤에는 무예타이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는 것이 꿈이다. “생각보다 빨리 K-1 무대에 설 수 있게 돼 기분이 좋아요. 이번에 꼭 우승해서 좋은 결과 가져다 드릴게요. ‘여고생 파이터’의 활약을 기대해 주세요.” 이지원이 출전하는 KOREA MAX 2013 대회(주최 칸스포테인먼트사)는 오는 2일 오후 3시 서울 올림픽 공원 내 올림픽홀 특설링에서 펼쳐지며, 케이블채널 ETN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글=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사진·영상=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춘천시장·시의장, 3월 권투시합 벌인다

    춘천시장·시의장, 3월 권투시합 벌인다

    강원 이광준(왼쪽·58·새누리당) 춘천시장과 김영일(오른쪽·54·민주통합당) 시의회 의장이 복싱과 마라톤 맞대결을 약속하고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 지자체와 지방의회 사이에 겪었던 크고 작은 불협화음을 모두 털어내고 시민들에게 화합의 모습을 보여 주자는 취지에서 이 시장이 “다툼은 링 위에서만 하자”며 먼저 제안하고 김 의장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맞대결이 성사됐다. 복싱 대결은 춘천시와 생활체육복싱협회 등이 추진하는 (가칭) 춘천 아마추어선수권대회 및 생활체육 복싱대회가 열리는 3월 9일 이뤄질 예정이다. 춘천 호반체육관이나 일송체육관 두 곳 중 한 곳에서 열려 전국의 아마추어 선수 400~500명이 참가한 가운데 펼쳐진다. 선수권대회에 앞서 오픈 경기 방식으로 진행되는 시장과 시의장의 3라운드 경기로 치러진다. 지난해 이미 둘이 약속하고 나름대로 연습에 들어가면서 링 위에서의 대결은 기정사실화됐다. 이때부터 둘은 틈틈이 주변의 지인들로부터 스텝과 펀치 및 기본교육을 받는 등 준비를 해왔다. 이 시장은 지난해 10월 아들로부터 글러브를 생일 선물로 받기도 했다. 김 의장은 고교 시절 권투를 배웠고 오랫동안 조기 축구로 다져진 체격과 시장보다 젊은 나이가 장점으로 꼽힌다. 복싱 맞대결에 앞서 전초전 격으로 둘은 3·1절 기념 춘천시민건강달리기대회에서 맞대결하게 된다. 둘의 복싱 대결을 두고 시민들은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역 케이블 방송사에서 생중계까지 검토하는 등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하프타임] 이시영, 인천 亞게임 홍보대사로

    2014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는 2일 인천 송도 미추홀타워에서 영화배우 복서 이시영(30)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조직위는 “이시영이 정상급 여배우이면서도 복싱선수로 활약하는 등 스포츠 이미지에 부합돼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시영은 “인천과 아시안게임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ETN, 국내 최초 ‘K-1 라이징 2012’ 방영…주말 파격 편성

    ETN, 국내 최초 ‘K-1 라이징 2012’ 방영…주말 파격 편성

    세계 최대의 입식 격투기 단체인 K-1이 주최한 ‘K-1 라이징 2012’ 대회가 캐이블채널 ETN을 통해 국내 최초로 방영된다. K-1은 킥복싱·가라테·쿵푸 등의 이니셜을 딴 입식타격기의 최고라는 의미로, 세계 격투기계의 혁신적인 바람을 몰고 온 이벤트. 지난 2008년 이후 일본 격투기 시장 침체로 난항을 겪었던 K-1 대회는 지난 5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K-1 라이징 2012’라는 브랜드로 리그가 재개되면서 다시 한번 재도약했다. 31일 ETN의 한 관계자는 “지난 5월 전 세계 격투 팬들을 흥분시킨 ‘K-1 월드 맥스 파이널 16 마드리드’ 편이 지난 29일 성황리에 방영, 자체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면서 “이에 따라 지난 10월 1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K-1 라이징 2012 월드 그랑프리 파이널 16’도 황금 주말을 맞아 방영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특히 도쿄 ‘K-1 라이징 2012 월드 그랑프리 파이널 16’ 대회는 국내 입식격투기의 기대주인 이찬형(20)이 출전, 일본의 강자 우메노 겐지(23)에게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둔 큰 경기로, 한국 격투기 팬들을 열광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ETN은 오는 2013년 1월 12일부터 K-1 경기를 꾸준히 편성할 계획이다. 방송은 매주 토요일 정오부터. 사진=ETN 제공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기라드’ 기성용, 가가와 나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기라드’ 기성용, 가가와 나와!

    한·일 축구를 이끄는 스물셋 동갑내기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맞선다. 기성용(왼쪽)이 소속된 스완지시티는 23일 오후 10시 30분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12~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를 벌인다. 기성용은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의 무한 신뢰 속에 짧은 패스와 세밀한 축구가 특징인 팀 전술에 완벽히 녹아 들어 주전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웨스트브로미치전을 시작으로 8일 노리치시티전까지 리그 3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다. 토트넘과의 17라운드에서는 4경기 연속 선발 출전, 다소 몸이 무거워 보여 후반 30분 루크 무어와 교체됐지만 감독의 신뢰는 여전하다. 프리미어리그는 크리스마스를 앞둔 이번 주말부터 연말까지 2주간 ‘복싱 데이 시리즈’에 들어간다. 일주일새 두 경기씩 소화하는 숨가쁜 일정이다. 기성용으로선 토트넘전 교체돼 숨을 돌린 것이 득이 될 수 있다. 이날 경기에 나서면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맨유에 입단한 가가와 신지(오른쪽)와의 첫 대결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달 24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SC브라가(포르투갈)와의 3차전에서 무릎을 다쳐 재활 중인 가가와는 당초 한달 결장이 예고됐기 때문에 스완지시티전을 복귀 무대로 삼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단연 맨유가 앞선다. 웨인 루니가 버티는 공격진에 지난 시즌 득점왕 판 페르시까지 가세해 17경기에서 43골(경기당 2.5골)의 화력을 뽐냈다. 그런 만큼 공격 전술의 첫 발을 떼는 수비형 미드필더 기성용의 활약이 중요하다. 더욱이 스완지시티는 최근 2연패를 당해 리그 10위(승점 23·6승5무6패)로 떨어졌다. 맨유에도 지면 바로 하위권 추락으로 이어진다. 박지성(31)이 소속된 퀸스파크 레인저스(QPR)는 이날 0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를 통해 시즌 첫 연승에 도전한다. 일단 분위기는 좋다. QPR는 해리 레드냅(65) 감독으로 사령탑을 교체한 뒤 4경기 연속 무패(1승3무)를 이어가고 있다. 복싱 데이에 최대한 많은 승점을 쌓아 강등권 탈출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게 레드냅 감독의 복안. 이변이 많았던 복싱 데이였던 만큼 QPR의 상승세가 기대된다. 다만, 무릎을 다친 박지성의 출전은 불투명하다. QPR는 26일 웨스트브로미치, 31일 리버풀, 새해 1월 3일 첼시와 버거운 대결들을 앞두고 있어 이 경기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부고]

    ●송성호(사업)태호(전 문화체육부 장관)원호(교사)택호(농협중앙회 가축개량원장)씨 모친상 김경순(천호초 교사)씨 시모상 송영환(포스코 매니저)영민(LG씨엔에스 과장)씨 조모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 20분 (02)3010-2231 ●채희상(전 대한교련 부회장)씨 별세 정배(동부그룹 일본법인장)승배(HR투자자문 대표)혜원(전 선린중 영어교사)근배(은평구의회 의원)씨 부친상 17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9일 오전 6시 (02)2227-7550 ●배춘렬(삼성테크윈 전무)씨 부친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0일 오전 4시 (02)3410-6902 ●이병성(미래에셋자산운용 금융기관마케팅본부장)씨 부친상 16일 천안 단국대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41)550-7167 ●김미량(명지대 교수)재경(배재대 교수)씨 부친상 박찬호(팜웨이 대표이사)송기상(한국교원대 교수)김진곤(우리투자증권 프리미어블루강북센터 이사)씨 장인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 30분 (02)3410-6915 ●강명중(사업)익중(재미 미술작가)성중(씨씨엠피아 대표)씨 모친상 16일 일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6시 (031)900-6958 ●노병엽(전 KBS 복싱해설위원)씨 별세 광준(경기방송 제작팀장)희준(KBS 작가)씨 부친상 17일 중앙보훈병원, 발인 19일 오전 6시 (02)2225-1444 ●김상엽(한국토지주택공사 경영관리실장)씨 장인상 17일 경희의료원, 발인 19일 오전 9시 (02)958-9548 ●윤철상(전 학교법인 삼량학원 이사장)씨 별세 희준(학교법인 삼량학원 이사장)씨 부친상 16일 동국대 일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8시 (031)961-9400
  • ‘캡틴박’ 없이… 퀸스파크 17경기만에 첫 승

    길고 긴 무승의 터널에서 벗어났다. 퀸스파크 레인저스(QPR)가 16일 영국 런던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12~13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에서 2-1로 이겨 학수고대하던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이로써 1승7무9패가 된 QPR은 레딩을 승점 1점 차로 밀어내며 꼴찌에서 벗어났다. 레딩은 18일 오전 5시 아스널과 17라운드를 치른다. 지휘봉을 잡은 지 4경기 만에 1승을 거둔 해리 레드냅 감독은 경기 뒤 “강등권 탈출이 쉬울 것이라는 어리석은 생각은 하지 않겠다. 그러나 만약 오늘도 이기지 못했다면 정말 절박한 상황이 됐을 것”이라고 기쁨을 에둘러 표현했다. QPR은 전반 무기력한 경기를 보이며 또 첫 승을 미루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낳았다. 그러나 풀럼도 이렇다 할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해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 7분 QPR에 행운이 따른 선제골이 터졌다. 아델 타랍이 아크 정면에서 때린 중거리 슈팅이 수비수 브레데 항엘란의 발에 맞고 굴절돼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항엘란의 자책골이 아닌 타랍의 득점으로 인정됐다. 타랍은 후반 23분 상대 수비수들을 제치고 골키퍼의 타이밍을 뺏는 아웃프런트 킥으로 추가 골을 넣으며 첫 승을 예감했다. 풀럼은 후반 42분 믈라덴 페트리치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QPR 선수들은 첫 승을 일군 감격에 서로 부둥켜안았다. 그러나 아쉽게도 그 자리에 박지성은 없었다. 무릎 부상 악화로 결장한 박지성은 불행히도 연말 복싱데이에도 경기에 나서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QPR은 23일 뉴캐슬 원정, 27일 웨스트브로미치, 31일 리버풀(이상 홈경기)로 이어지는 일정을 앞두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손흥민(함부르크)은 레버쿠젠 원정 경기에서 60여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7호골 사냥에 실패했고 팀도 0-3으로 졌다.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역시 그로이터 퓌르트 원정 경기에서 풀타임으로 뛰었으나 팀은 1-1로 비겼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한국 女골퍼 올해 세계스포츠계 ‘승자’

    한국 女골퍼 올해 세계스포츠계 ‘승자’

    한국 여자 골퍼들이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가 정한 올해를 빛낸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뉴욕타임스는 올해 세계 스포츠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승자’와 나락으로 떨어진 ‘패자’를 선정해 16일(한국시간) 발표했다. 이번 보도에서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4개 메이저 대회를 휩쓴 유선영(26·정관장), 최나연(25·SK텔레콤), 신지애(24·미래에셋) 등 아시아 골프 선수들이 ‘승자’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LPGA 투어 메이저대회는 유선영의 나비스코 챔피언십 우승을 시작으로 펑산산(중국), 최나연, 신지애가 각각 LPGA 챔피언십, US여자오픈, 브리티시 여자오픈의 정상에 오르며 아시아 선수들이 휩쓸었다. 반면 런던올림픽에서 고의 패배로 몸살을 앓은 배드민턴은 ‘패자’의 명단에 포함됐다. 한국과 중국, 인도네시아 여자 배드민턴 선수 8명은 올해 올림픽 여자 복식 조별리그에서 반복적으로 서비스를 네트에 꽂거나 일부러 스매싱을 멀리 보내는 불성실한 경기를 펼쳤다. 이 밖에 사상 최초로 올림픽 육상 단거리 3관왕 2연패를 달성한 우사인 볼트(자메이카), 골프 세계랭킹 1위를 차지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도 승자의 칭호를 얻었다. 도핑 혐의로 14년 선수 생활 동안 쌓은 모든 것을 박탈당한 사이클 선수 랜스 암스트롱(미국), 후안 마누엘 마르케스와의 4차전에서 충격의 KO패를 당한 필리핀 복싱 영웅 매니 파퀴아오 등은 패자의 오명을 면치 못했다. 연합뉴스
  • [오늘의 경기]

    ■프로배구 ●현대건설-흥국생명(오후 5시) ●KEPCO-대한항공(오후 7시 이상 수원체육관 MBC스포츠+) ■프로농구 SK-KCC(오후 7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 KBSN스포츠·SBS-ESPN) ■복싱 2013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오전 11시 울산 경영정보고 체육관)
  • [오늘의 경기]

    ■여자농구 우리은행-KDB생명(오후 7시 춘천 호반체육관 SBS-ESPN) ■복싱 2013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오전 11시 울산 경영정보고 체육관)
  • [주말의 경기]

    [주말의 경기]

    8일(토) ■프로배구 ●러시앤캐시-KEPCO(오후 2시 아산 이순신체 MBC스포츠+) ●IBK기업은행-현대건설(오후 4시 화성 종합체육관 KBSN스포츠) ■여자농구 하나외환-신한은행(오후 6시 부천체육관 SBS-ESPN) ■복싱 2013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오전 11시 울산 경영정보고 체육관) ※9일도 계속 ■배드민턴 ●빅터코리아 그랑프리골드(화순 이용대배드민턴전용구장) ●빅터코리아 주니어오픈(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이상 오후 1시) ※9일도 계속 9일(일) ■프로농구 ●SK-오리온스(잠실학생체 KBSN스포츠) ●KGC인삼공사-삼성(안양체육관 OBS·MBC스포츠+ 이상 오후 2시) ●모비스-LG(오후 4시 울산 동천체육관) ■여자농구 ●삼성생명-우리은행(용인체 SBS-ESPN) ●하나외환-KB국민은행(부천체육관 KBSN스포츠이상 오후 6시) ■프로배구 ●LIG손보-현대캐피탈(오후 1시 57분 KBS1) ●GS칼텍스-도로공사(오후 4시 KBSN스포츠 이상 구미 박정희체육관)
  • [오늘의 경기]

    ■유도 코리아월드컵(9시·한라체육관) ■여자농구 KDB생명-삼성생명(오후 5시 구리시 체육관 SBS-ESPN) ■복싱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오전 11시 울산 경영정보고 체육관) ■배드민턴 ●빅터코리아 그랑프리골드(화순 이용대배드민턴전용구장) ●빅터코리아 주니어오픈(이상 오후 3시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 20세기 3체급 석권 복서 카마초 괴한 총탄에 뇌사

    20세기 3체급 석권 복서 카마초 괴한 총탄에 뇌사

    최근 괴한이 쏜 총에 맞아 중태에 빠졌던 푸에르토리코의 복싱 영웅 헥토르 카마초(50)가 결국 뇌사 판정을 받았다. 카마초가 입원해 있는 푸에르토리코의 센트로 메디코 외상센터는 22일(현지시간) 카마초가 임상적으로 뇌사 상태에 있다고 밝혔다고 EFE통신이 전했다. 의료진은 “23일에 생명유지장치를 뗄지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역 시절 3체급을 석권한 ‘무적 프로복서’가 인생의 마지막 승부에서 패배한 셈이다. 카마초의 아버지는 아들이 뇌사 상태임에도 병원 측에 인공호흡기 사용을 좀 더 연장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미국 뉴욕에 거주하는 카마초의 아들이 병원에 온 뒤 생명유지장치 제거 시점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카마초의 아버지는 “아들의 장기가 기증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카마초는 지난 20일 푸에르토리코 수도 산호세 외곽에서 친구와 함께 주차된 차량에 앉아 있다 괴한들이 쏜 총에 얼굴을 맞았다. 카마초는 1980~1990년대 세계 프로복싱 슈퍼라이트급, 라이트급, 주니어 웰터급 챔피언에 오르면서 3체급을 석권했고 2010년에 은퇴했다. 통산 전적은 79승 3무 6패(38KO승). 한때 사각의 링을 주름잡았지만 은퇴를 전후해 범죄에 빠져 구설에 올랐다. 2004년에는 미국 미시시피에서 절도죄로 감옥에 갔고 경찰 조사 과정에서 마약 복용 사실도 드러났다. 지난해에는 아들을 폭행한 혐의로 조사를 받은 뒤 이혼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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