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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맥그리거 제압한 메이웨더 ‘승리자의 미소’

    [포토] 맥그리거 제압한 메이웨더 ‘승리자의 미소’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가 26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슈퍼웰터급 프로 복싱 대결에서 코너 맥그리거에게 10라운드 TKO 승을 거둔 뒤 미소 짓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변은 없었지만…승자 메이웨더보다 빛난 패자 맥그리거의 투혼

    이변은 없었지만…승자 메이웨더보다 빛난 패자 맥그리거의 투혼

    세계가 주목한 ‘맹수들의 싸움’이 끝났다. 프로 복싱 데뷔전에 나선 도전자 코너 맥그리거(29·아일랜드)는 이미 산전수전을 다 겪은 베테랑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0·미국)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메이웨더가 맥그리거에게 10라운드 TKO승을 거뒀다.메이웨더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복싱평의회(WBC) 슈퍼웰터급(69.85㎏) 프로 복싱 대결에서 맥그리거를 상대로 10라운드 TKO승을 챙겼다. 이날 승리로 메이웨더는 로키 마르시아노(49전 49승)를 넘어 복싱 역사상 최초로 50승 무패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세기의 대결’로 불리며 전 세계 복싱팬들의 관심이 쏠렸던 이번 대결은 모두가 예상한 대로 메이웨더의 승리로 끝났다. 하지만 더욱 빛난 것은 맥그리거의 투혼이었다. 메이웨더의 일방적인 승리가 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맥그리거는 복싱 역사상 최고의 아웃복싱을 구사한다는 평가를 받는 메이웨더를 상대로 잘 싸웠다. 3라운드까지는 거의 대등했다. 경기 전에도 맥그리거는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맥그리거는 아일랜드 국기를 온몸에 두르고 UFC 챔피언 벨트 2개를 뒤에 세운 채 여유 있게 링에 입장했다. 링에 발을 들여놓기 전 양팔을 치켜들어 승리를 자신하기도 했다. 이에 반해 메이웨더는 차분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눈과 입만 드러내고 얼굴 전체를 검은 복면으로 가린 채 링에 들어섰다. 맥그리거는 1라운드부터 거세게 메이웨더를 밀어붙였다. 맥그리거가 두 손을 등 뒤로 돌리고 도발했지만 메이웨더는 접근전을 펼칠 의사 자체가 없어 보였다. 메이웨더는 서두르지 않고 아웃복싱을 구사하면서 맥그리거의 체력이 떨어지길 기다리는 듯이 보였다.결국 4라운드에서 메이웨더에게 기회가 왔다. 메이웨더는 맥그리거의 스피드가 눈에 띄게 떨어진 사이 특유의 빠른 정타를 적중시켰다. 메이웨더는 이후 계속해서 공세의 고삐를 조였지만 모험은 걸지 않았다. 복부 공격과 좌우 스트레이트 공격은 단발에 그쳤다. 연타 공격이 나오지 않으며 경기는 계속해서 라운드를 이어갔다. 맥그리거 역시 변칙 공격을 펼치면서 경기를 이어갔지만, 결국 10라운드에서 무너지고 말았다. 메이웨더의 라이트 스트레이트 펀치가 정확하게 맥그리거의 안면에 꽂혔다. 이미 체력이 완전히 소진됐던 맥그리거는 클린치(껴안기)에 급급했다. 로버트 버드 주심은 다리가 완전히 풀린 맥그리거를 멈춰 세우고 메이웨더의 승리를 선언했다.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포토] 메이웨더 ‘강력한 펀치’…맥그리거에 10R TKO승

    [포토] 메이웨더 ‘강력한 펀치’…맥그리거에 10R TKO승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가 26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슈퍼웰터급 프로 복싱 대결에서 상대 선수인 코너 맥그리거에게 강력한 펀치를 날리고 있다. 메이웨더는 맥그리거에게 10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사진=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변은 없었다…메이웨더, 도전자 맥그리거에 10라운드 TKO승

    이변은 없었다…메이웨더, 도전자 맥그리거에 10라운드 TKO승

    코너 맥그리거(29·아릴랜드)는 ‘세계 최고의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0·미국)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메이웨더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펼쳐진 세계복싱평의회(WBC) 슈퍼웰터급(69.85㎏) 프로 복싱 대결에서 맥그리거에게 10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메이웨더는 이날 승리로 로키 마르시아노(49전 49승)를 넘어 복싱 역사상 최초로 50승 무패 기록을 달성했다. 이날 프로 복싱 데뷔전을 치른 두 체급 챔피언 맥그리거는 비록 패했지만, 복싱 다섯 체급 챔피언에 오른 메이웨더를 상대로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메이웨더 VS 맥그리거 타이슨과 파퀴아오, 골로프킨의 전망은?

    메이웨더 VS 맥그리거 타이슨과 파퀴아오, 골로프킨의 전망은?

    “그는 죽임을 당할 것 같다.”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51·미국)이 한달 전쯤 미국의 팟캐스트 프로그램 ‘파든 마이 테이크’에 출연해 27일 낮 12시쯤(이하 한국시간) 라스베이거스주 네바다의 T-모바일 아레나 특설 링에 올라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미국)와 대결하는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를 가리켜 한 말이다. 야후! 파이낸스와 스포팅 뉴스 등은 둘의 대결을 12시간쯤 앞두고 새삼스럽게 올린 기사를 통해 대다수의 복싱계 인사들이 메이웨더가 맥그리거를 갖고 놀다가 편안히 승리할 것이라고 예측하는 반면, 맥그리거의 강력한 왼손 펀치의 위력를 믿는 이들은 1~4라운드 안에 그가 KO로 승부를 끝낼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전했다.타이슨은 맥그리거가 “굼뜬 엉덩이를 KO 당할 위치에 놓이게 할 것이다. 왜냐하면 이 친구는 목숨을 내놓을 짓을 하고 있어서다. 왜냐하면 그는 한낱 어린애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맥그리거가 불리한 것은 너무도 명확하다며 “킥을 할 수도, 붙잡을 수도 없다. 제대로 된 기회조차 잡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둘의 대결이 옥타곤이 아니라 링에서 열린다는 점에 대해서도 실망을 감추지 않았다. “복싱과 대결하려면 종합격투기(MMA)는 복서가 MMA 파이터를 이길 수 있겠느냐고 생각해 자신들의 룰을 목숨을 걸고 지킬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어서 돌아버렸다.” 2년 전 메이웨더에게 판정패를 당한 매니 파퀴아오(39·필리핀)도 다르지 않았다. 그는 야후!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맥그리거는 플로이드에게 의미있는 펀치를 안기지도 못할 것이다. 어떻게 해내겠는가? 그는 프로복싱 경험도 없다. 맥그리거는 이 싸움에서 기회도 잡지 못한다. 사실 아주 지겨울 것이다.” 야후! 스포츠는 ‘컴퓨 박스’에 따르면 2년 전 메이웨더와의 대결 때 12회를 싸우는 동안 파퀴아오가 펀치를 성공시킨 것은 81개 밖에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미들급 세계챔피언인 겐나디 골로프킨은 ESPN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건 커다란 상업쇼이며 비즈니스 이벤트일 뿐이다. 복싱이 아니다”고 단언했다. 이미 알려진 대로 미국에서는 페이퍼뷰 채널인 쇼타임에서 89.95달러, 고해상도 화면은 99.95달러에 판매됐지만 국내에서는 SPOTV 나우의 유료 방송은 오전 8시부터, 지상파인 KBS2는 오전 11시 30분부터 생중계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도발하는 맥그리거에 메이웨더가 한 말…“내일이 네 은퇴 경기”

    도발하는 맥그리거에 메이웨더가 한 말…“내일이 네 은퇴 경기”

    26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0·미국)와 코너 맥그리거(29·아일랜드)의 공식 계체가 이뤄진 가운데 두 선수가 신경전을 벌였다.두 선수 모두 계체를 통과한 가운데 경기를 코앞에 둔 상황에서도 신경전은 끊이지 않았다. 먼저 체중계에 올라간 맥그리거는 153파운드(약 69.4㎏)로 슈퍼웰터급 기준(154파운드)을 간신히 통과했다. 맥그리거는 한때 계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체중계를 확인한 맥그리거는 큰 소리로 고함치며 메이웨더를 자극했다. 맥그리거는 “난 전문가다. 계체 정도는 문제도 아니다. 내 몸을 보면 알겠지만, 컨디션은 최고다. 내일 링에는 170파운드(약 77.1㎏)까지 몸을 불려 올라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메이웨더의 계체를 보더니 “내가 본 것 중 컨디션이 최악인 것 같다. 그를 2라운드에서 쓰러트릴 거다. 누가 이기는지 지켜보라”고 호언장담했다. 맥그리거는 UFC에서와 마찬가지로, 계체 내내 고함치고 욕설을 내뱉으면서 상대를 자극했다. 반면 메이웨더는 얼굴에 미소를 유지한 채 맥그리거의 도발을 넘겼다. 계체를 149.5파운드(약 67.8㎏)로 가볍게 통과한 메이웨더는 “체중으로 싸우는 게 아니다. 그저 주먹으로 보여주면 된다. 멀리 안 간다”며 여유를 부렸다. 이어 “이번 경기가 맥그리거의 은퇴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이웨더와 맥그리거의 슈퍼웰터급 12라운드 복싱 경기는 27일 오전 10시 30분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이웨더, 맥그리거와의 결전에 56억원 ‘베팅’

    메이웨더, 맥그리거와의 결전에 56억원 ‘베팅’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0·미국)와 ‘UFC 슈퍼스타’ 코너 맥그리거(29·아일랜드)의 복싱 대결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메이웨더가 자신의 경기에 500만 달러를 베팅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메이웨더는 최근 LA타임스와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승리에 사상 최대의 금액을 걸 것이라고 밝혔다. 메이웨더는 500만 달러(약 56억원)를 건 것으로 알려졌다. 만일 메이웨더가 승리한다면 125만 달러(약 14억원)를 손에 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메이웨더는 “나는 아무런 걱정이 없다. 누구도 날 이길 수 없다. 난 역사상 최고의 복서”라고 자신했다. 이종격투기와 권투 챔피언이 맞붙는 이번 대결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0시 30분 KBS2를 통해 생중계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해진 나나, 두 사람 무슨 사이? ‘기대되는 케미’

    박해진 나나, 두 사람 무슨 사이? ‘기대되는 케미’

    배우 박해진과 나나가 한 작품에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지난 16일 드라마 ‘사자’(四子 가제)(연출 오진석, 극본 김제영)의 제작사 ㈜빅토리콘텐츠와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는 “나나가 ‘사자’의 여주인공 여린 역으로 캐스팅 확정됐다”고 전했다. 나나가 연기할 여린은 복싱과 유도 특기생 특채로 경찰이 된 인물로 머리보다는 몸을 쓰는 게 더 익숙한 형사로 정의감이 투철한 가장 인간다운 면모를 발휘할 예정이다. 여린은 사회부 기자이자 친구인 현수와 자신을 키다리아저씨처럼 지켜주려는 동료 경위 진수 등과 에피소드를 엮어간다. 앞서 박해진은 1인 4역의 남자주인공으로 캐스팅돼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 작품에서 박해진은 샤프하지만 뭔가 비밀을 간직한 듯한 인물인 대기업 비서실장 정일훈 역할을 비롯해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줄 예정이다. 제작사 관계자는 “이 드라마를 기획할 때부터 나나를 놓고 썼고 다른 배우는 생각해 본 적 없을 만큼 정확히 나나와 일치하는 캐릭터로 카리스마 있는 스타일과 안정감 있는 연기를 선보일 것”이라며 “100% 사전제작으로 드라마의 완성도를 최대한 높일 ‘사자’를 위해 나나는 이미 무술수업에 돌입했다. 드라마에 대한 열정이 남다른 만큼 기대하셔도 좋을 작품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사자’는 영화 ‘원더풀라디오’(2011), ‘미쓰와이프’(2015)의 각본 및 영화 ‘치즈인더트랩’에서 감독으로 탁월한 감각과 연출력을 지닌 김제영 작가와 SBS 드라마 ‘결혼의 여신’ ‘용팔이’ ‘엽기적인 그녀‘의 오진석PD의 만남으로 제작전부터 한국은 물론 중국 등 해외에서도 반응이 뜨겁다. 기존 한국 드라마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이야기 구조와 인간에 대한 묵직한 메시지를 동시에 담고 있는 이 작품은 완성도를 위해 캐스팅을 마무리한 후 오는 11월부터 촬영에 돌입해 100% 사전제작으로 작품을 완성할 예정이다. 한국 드라마사에 한 획을 그을 것으로 기대되는 ‘사자’는 인간에게서 희망의 답을 찾아가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쫄깃한 로맨스 추리 드라마로 내년 상반기 방송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메이웨더·맥그리거, 티켓 팔기 위해 인종 갈등 이용”

    “메이웨더·맥그리거, 티켓 팔기 위해 인종 갈등 이용”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0·미국)와 ‘격투기 최강자’ 코너 맥그리거(29·아일랜드)가 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세기의 대결을 펼친다.하지만 이번 대결이 티켓을 팔기 위해 인종 갈등을 이용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일련의 스포츠 영화를 만들어온 론 셸턴(72) 감독은 워싱턴 포스트(WP)와 인터뷰에서 “만약에 맥그리거가 흑인 UFC 챔피언이었다면 지금처럼 티켓이 많이 팔렸을까요? 아닐 겁니다”라고 말했다. 메이웨더와 맥그리거는 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12라운드 슈퍼웰터급(69.85㎏) 복싱 대결을 펼친다. 49전 전승에 복싱 역사상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평가받는 메이웨더는 정식으로 복싱 훈련을 받아본 적이 없는 종합격투기 선수인 맥그리거와 복싱으로 맞붙는다. 수준 높은 대결을 기대하기 어려운 매치업이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흥행 열기는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USA 투데이는 24일 “메이웨더와 맥그리거의 맞대결을 미국에서만 5000만명 이상이 시청할 것”으로 전망하며 “5000만명은 미국 인구(3억명)의 6분의 1에 해당하는 놀라운 수치”라고 평가했다. 지금의 추세라면 2015년 5월 메이웨더와 매니 파키아오(39·필리핀)의 ‘세기의 대결’ 때 세운 역대 최대 유료 시청 기록(440만 가구)을 가볍게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흥행 열기 이면에는 메이웨더와 맥그리거가 서로 부추기고 확장한 흑백 인종 갈등이 자리하고 있다고 WP는 꼬집었다. 먼저 도발한 것은 맥그리거였다. 맥그리거는 지난달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캐나다 토론토에서 진행된 미디어 투어에서 흑인 복서인 메이웨더를 ‘보이(boy)’라고 불러 입방아에 올랐다. ‘보이’는 흑인을 모욕적으로 부르던 호칭으로 현재 미국에서는 금기어 중 하나다. 맥그리거는 한 토크쇼에서 메이웨더를 ‘춤추는 원숭이’라고도 언급했다. 비판 여론이 들끓었지만, 맥그리거는 아랑곳하지 않고 논란이 될 말을 서슴지 않았다. 그는 “많은 미디어에서 내가 흑인을 비하했다고 지적하는데, 혹시 그걸 알고 있나? 사실 나도 절반은 흑인이다. 배 아래로 하반신이 흑인이다. 나의 아름다운 흑인은 여성 팬들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메이웨더는 기다렸다는 듯이 맥그리거에 대한 공격에 나섰다. 메이웨더는 맥그리거를 인종차별주의자로 낙인찍은 뒤 “맥그리거와의 대결은 전 세계 흑인들을 위한 싸움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WP는 “복싱은 20세기 초반 이래 흑백 대결을 주요 홍보 수단으로 삼아왔다”며 “메이웨더와 맥그리거는 이 전략이 지금도 얼마나 유효한지를 증명해 보였다”고 지적했다. 메이웨더와 맥그리거가 조장하고 있는 이러한 흑백 대결 양상은 최근 미국 버지니아주 샬러츠빌에서 벌어진 백인우월주의자 폭력 시위와 맞물려 미국 사회에서 극도로 예민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복싱을 넘어: 미국 사회에서 복싱의 역할’을 집필한 제프리 새먼스 뉴욕대 교수는 “우리 사회는 지금 현재 매우 양극화되고 인종적으로도 매우 첨예한 상황”이라며 “나는 맥그리거가 백인우월주의자들의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전 헤비급 복싱 챔피언인 제리 쿠니는 “지금 진행되는 상황은 재앙과도 같다. 메이웨더와 맥그리거는 그들의 대결을 단지 홍보하기 위해 해서는 안 될 말을 하고 있다”며 “그래야 티켓이 팔리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이웨더 VS 맥그리거 ‘돈 벨트’에 버젓이 욱일기 ‘이게 뭐냐’

    메이웨더 VS 맥그리거 ‘돈 벨트’에 버젓이 욱일기 ‘이게 뭐냐’

    27일(이하 한국시간)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0·미국)와 코너 맥그리거(29·아일랜드) 대결을 앞두고 특별한 벨트가 제작됐는데 욱일기가 들어가 있어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세계복싱평의회(WBC)는 24일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떠들썩하게 기자회견까지 열어 둘의 슈퍼웰터급 대결이 타이틀 매치도 아닌데 일회성 벨트를 제작해 승자에게 건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름 하여 ‘머니 벨트’다. 돈자랑하는 데 일가견이 있는 메이웨더와 시종일관 돈다발 갖고 장난 치던 맥그리거의 품격 떨어지는 대결답게 벨트는 호화롭기 그지 없다. 악어 가죽에 3360개의 다이아몬드, 600개의 사파이어, 300개의 에머랄드, 1.5㎏의 순금을 박았다고 영국 BBC는 24일 전했다. 흥행 수입만 6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2년 전 매니 파퀴아오(39·필리핀)와 메이웨더 대결 때의 페이퍼뷰 시청권 460만건 판매 등의 흥행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예견되는 만큼 당연한 수순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품격 떨어뜨린다는 비아냥을 자청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 입장에서 더욱 문제는 벨트 한가운데 들어간 일장기와 별도로 12시 방향에 욱일기가 버젓이 들어가 있어서다. 복서와 격투가, WBC에 대단한 역사 인식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일이지만 역사 공부 좀 하라는 지청구가 자연스럽게 나올 수밖에 없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포토] ‘내가 최고 파이터’… 기싸움 벌이는 메이웨더와 맥그리거

    [포토] ‘내가 최고 파이터’… 기싸움 벌이는 메이웨더와 맥그리거

    23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플로이드 메이웨더(왼쪽)와 코너 맥그리거가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세기의 대결’인 메이웨더와 맥그리거는 27일(한국시간) 12라운드 복싱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사진=A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복서 vs 파이터… 무승부는 없다

    복서 vs 파이터… 무승부는 없다

    ‘세기의 대결’일지 ‘희대의 서커스’일지 사흘 뒤면 갈린다. 다섯 체급 복싱 챔피언을 지냈고 수비와 아웃복싱에서 최고로 평가되는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0·미국)와 종합격투기(MMA) UFC 라이트급 챔피언이자 최고의 엔터테이너로 불리는 코너 맥그리거(29·아일랜드)가 27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복싱 슈퍼웰터급(69.85㎏ 이하) 대결을 벌인다.둘은 23일 결전지인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 도착했다. 세계 취재진 1000여명이 몰렸다. 보라색 정장을 빼입은 맥그리거를 본 팬들이 아일랜드 국기를 흔들며 열렬히 반긴 반면 체크무늬 캐주얼에 모자와 금테 안경을 쓴 ‘밉상’ 메이웨더가 흰색 캐딜락 리무진에서 내리자 야유가 들렸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맥그리거는 “고요하고 평온하다”며 KO승을 자신했다. 이어 “메이웨더는 충분히 잠들 필요가 있다. 깨어나면 더 나은 사람이 돼 있을 것”이라고 큰소리를 쳤다. 메이웨더가 이기면 50전 전승으로 로키 마르시아노(49전 전승)를 제치고 복싱 역사에 가장 완벽한 전적을 남긴다. 하지만 헤비급 전 세계챔피언 레녹스 루이스(52·영국)는 “50승째를 채워도 인정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네바다주체육위원회가 당초 10온스(약 283g)에서 8온스(약 226g) 글러브로 바꿔도 좋다고 선회하면서 ‘매운맛’이 더해졌다. 펀치 위력이 커져 한 방으로 승부를 끝낼 수도 있다. 어려서부터 복싱을 했다지만 맥그리거가 정식 복싱 경기를 해본 적이 없고, 5분 5라운드인 MMA와 달리 3분 12라운드를 버텨야 하는 점도 메이웨더의 우세를 점치게 한다. 한쪽으로 심하게 기울어졌던 경기 양상은 8온스 글러브 채택으로 많이 달라질 것이란 기대를 낳는다. 맥그리거의 21승 가운데 15승이 1라운드 KO라는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프로 경력 대부분을 8온스 글러브로 쌓은 메이웨더가 상대를 봐주는 생색도 내고 실리도 챙길 것이란 분석도 만만찮다. 한편 입장권 7000장 정도가 남아 흥행 기대를 밑돈다는 얘기도 있지만 수입은 6억 달러로 2년 전 메이웨더와 매니 파키아오(39·필리핀) 대결 때 5억 4000만 달러를 넘어서 최고액 이벤트를 기록할 전망이다. 99달러를 내고 페이퍼뷰 채널을 보겠다는 미국인 500만명 등 세계 시청자는 10억명으로 예상됐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ESPN 팬 투표에선 메이웨더의 판정승 41%, KO승 30%, 맥그리거의 판정승 4%, KO승 23%, 무승부 2%를 받았다. 맥그리거의 왼주먹에 메이웨더가 걸려들면 초반에 갈리고, 그렇지 않으면 메이웨더가 복싱의 리듬으로 끌어들여 ‘갖고 놀다’ 판정승을 거둔다는 전문가 분석과 일치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코너 맥그리거, 세기의 대결 앞두고 천사 같은 아들 공개

    코너 맥그리거, 세기의 대결 앞두고 천사 같은 아들 공개

    무패의 전설적인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27일(한국시간) ‘세기의 대결’을 앞둔 아일랜드 종합격투기 스타 코너 맥그리거가 23일 어린 아들과 함께 기자회견장에 나타났다. 이날 코너 맥그리거는 기자회견장에 그의 아내, 아들과 함께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코너 맥그리거의 아들은 천사 같은 미소로 아빠를 응원했다. 앞서 코너 맥그리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플로이드(메이웨더), 정신 차려. 다 끝났어(Wake up, Floyd. It’s all over)” 라는 글과 함께 승리를 확신했다. 맥그리거는 지난 UFC 194에서 조제 알도와의 대결을 앞두고도 같은 멘트로 상대방을 도발한 바 있다. 당시 맥그리거는 왼손 카운터 펀치로 경기 시작 13초 만에 알도를 제압한 바 있다. 한편,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코너 맥그리거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복싱 경기를 갖는다. ‘세기의 대결’이 펼쳐지는 만큼 역대 최대 유료 시청 기록을 가볍게 경신할 전망이다. USA투데이는 23일 오전(한국시간) “오는 27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메이웨더 주니어와 맥그리거의 맞대결을 미국에서만 5000만 명 이상이 시청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계를 맡은 HBO에 따르면 이 경기의 페이퍼뷰(PPV·유료 시청) 중계는 미국에서만 500만 가구에 팔릴 것으로 예측됐다. 가장 싼 입장권은 2500달러(283만6000원)이며 링에서 가장 가까운 좌석은 1만 달러(1134만5000원)에 이른다. USA투데이는 “수준 높은 경기를 기대하기 힘들지만, 역대 가장 희한한 맞대결을 확인하기 위한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고 덧붙였다. 사진 = TOPIC / SPLASH NEWS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충격패’ 파키아오, 제프 혼과 브리즈번서 재대결 확정

    ‘충격패’ 파키아오, 제프 혼과 브리즈번서 재대결 확정

    필리핀의 복싱 영웅 매니 파키아오(39)와 제프 혼(29·호주)이 호주 브리즈번서 다시 한 번 맞붙는다.파키아오는 지난 7월 2일 ‘무명의 복서’ 혼에게 심판 전원 일치 판정패해 전 세계 복싱팬들에게 충격을 안겨준 바 있다. 호주 일간지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22일(이하 한국시간) 그라함 쿼크 호주 브리즈번 시장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쿼크 시장은 “파키아오는 혼과의 재대결을 위해 올해 안에 브리즈번을 찾을 것”이라며 “재대결이 확정됐다”고 말했다. 그는 “계약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협의가 필요하지만 좋은 소식은 파키아오가 올해 안에 틀림없이 여기에서 혼과 싸울 것이라는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호주 퀸즐랜드 관광청장인 케이트 존스 역시 양쪽 프로모터로부터 “파키아오의 출전을 확약받았다”고 전했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파키아오와 혼의 재대결이 오는 11월 호주 브리즈번의 선코프 스타디움에서 개최될 것으로 전망했다. 파키아오가 지난 7월 2일 혼에게 심판 전원 일치 판정패하며 세계복싱기구(WBO) 웰터급 타이틀을 빼앗겼던 바로 그 곳이다. 문제는 선코프 스타디움이 야외 경기장이고 11월이면 호주가 여름에 해당해 경기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쿼크 시장은 이에 대해 “11월의 더위를 극복하는 방법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초로 8체급을 석권한 파키아오(59승 2무 7패)가 무명에 가까운 혼(17승 1무)에게 타이틀을 잃자 판정 결과를 놓고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WBO는 파키아오 측의 요청을 받아들여 이 경기를 재채점했으나 결과는 원심과 같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왕’ 유소연 올 여성 스포츠인 도전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유소연(27)이 세계 여성스포츠재단 주관인 2017 ‘올해의 여성스포츠인’ 수상 후보에 선정됐다. 여성스포츠재단은 17일 개인 종목 올해의 여성스포츠인 후보자 10인을 발표하며 이렇게 밝혔다. 유소연은 케이티 러데키(20·수영·미국),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28·러시아·피겨), 일레인 톰프슨(35·육상·자메이카) 등과 함께 수상의 영예를 다툰다. 유소연은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승을 거뒀고 6월 말부터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줄곧 지키고 있다. 재단은 인터넷 투표(50%)와 선정위원회 심사(50%) 결과를 합산해 수상자를 최종 결정한다. 인터넷 투표는 오는 27일 마감이다. 시상식은 10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다. 지난해 개인 종목 수상자는 클라레사 실즈(22·미국·복싱)였으며, 단체 종목 수상자는 애슐리 존슨(34·미국·수구)에게 돌아갔다. 한국에선 ‘피겨 여왕’ 김연아(27)가 2010년 수상한 바 있다. ‘골프 여제’ 박인비(29)는 2013년과 2015년 후보에 올랐지만 마지막 선택을 받진 못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8온스 글러브에 기가 산 맥그리거 “메이웨더 2R 버티기 힘들 것”

    8온스 글러브에 기가 산 맥그리거 “메이웨더 2R 버티기 힘들 것”

    “8온스(약 226.8g) 글러브를 끼게 되면 메이웨더는 2라운드 이상 버티기 힘들 것이다.” 코너 맥그리거(29·아일랜드)는 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0·미국)와의 초유의 복싱 대결을 열흘 앞둔 17일 종합격투기 취재진과의 화상전화 회견을 통해 “12라운드까지 전쟁을 치를 준비가 돼 있으며 몇 초 안에 그를 눕힐 준비도 돼 있다. 준비 안된 채로 참호 깊숙이 들어갈 수는 결단코 없는 노릇”이라고 큰소리를 쳤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이날 네바다주 체육위원회는 둘의 대결 때 8온스 글러브를 사용해도 좋다고 승인해 새로운 국면이 전개되게 됐다. 그는 지난주에도 미국 ESPN과의 인터뷰를 통해 “8온스 글러브라면 1라운드에도 몇 차례 다운을 빼앗을 수 있다”고 장담한 바 있다. 원래 네바다주 규정에 따르면 웰터급(66.67㎏) 이상 복싱 경기에서는 10온스(약 283.5g) 글러브를 써야 한다. 메이웨더와 맥그리거는 슈퍼웰터급(69.85㎏)으로 맞붙기에 규정상으로는 10온스 글러브를 착용해야 하지만 네바다주 체육위원회는 예외를 인정했다. 그동안 맥그리거가 난생 처음 복싱 경기에 나서는 것이라 메이웨더의 절대적 우세를 꼽은 이들이 많았는데 글러브 솜이 얇아지면서 주먹 한 방의 위력이 높아져 승부가 갈릴 수도 있어 맥그리거의 승운이 조금은 올라갈 것으로 점쳐진다. 가벼운 글러브는 그만큼 솜이 덜 들어가 펀치로 인한 충격은 더 커지고, 글러브를 이용한 상대의 가드를 더 잘 뚫을 수 있다. 8온스 글러브를 먼저 쓰자고 제안한 것은 메이웨더였다. 그는 지난 3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8온스 글러브로 싸우자. 맥그리거가 링에서 좀 더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면 맞춰줄 용의가 있다. 복싱과 격투기 팬들이 보고 싶어하는 것을 보여주자”고 적었다. 당초 이슈 만들기, 티켓 팔아먹기 책략 정도로 치부되던 8온스 글러브 얘기가 현실이 됐다. 맥그리거는 곧바로 ‘더 맥라이프 닷컴’을 통해 성명을 내고 “위원회의 결정에 매우 기쁘고 존경을 표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메이웨더도 손해 볼 게 없다는 분석도 있다. 메이웨더의 복싱 경력 대부분이 8온스 글러브와 함께였기 때문이다. 맥그리거를 배려해서가 아니라 스스로에게 익숙한 글러브를 쓰겠다고 제안한 것이라고 분석하는 외신도 있다. 아무튼 점점 재미있어졌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작은 반지 굴욕 프러포즈…여성의 삶을 통째로 바꿨다

    작은 반지 굴욕 프러포즈…여성의 삶을 통째로 바꿨다

    아름다운 프러포즈로 감동받아야 할 순간에 영국의 한 여성은 굴욕감을 맛봐야 했다. 그 잊을 수 없던 당혹감과 불쾌감은 현재 그녀가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는 계기가 됐다. 1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남웨일스 언디에 거주하는 클로에 쿠퍼(23)는 몇 년 전부터 비만을 불러일으킨 나쁜 식습관을 고치고 복싱과 근력운동을 시작하면서 100㎏에 육박하던 몸무게를 60㎏대로 줄였다. 그리고 멋진 남자친구를 만나 약혼식을 올린 후, 함께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쿠퍼의 삶이 늘상 이렇게 순탄하고 행복하지만은 않았다. 그녀는 7년 전인 16살 때 자신보다 5살 연상의 남자친구를 통해 평생 상처가 될 모욕적인 순간을 경험했다. 전 남자친구와 사귄지 꽤 됐을 즈음, 그로부터 프로포즈와 약혼반지를 받았다. 기쁨의 순간도 잠시 쿠퍼는 곤혹스러웠다. 남자친구가 건넨 반지가 손가락 관절에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너무나 작았기 때문이다.  쿠퍼는 “당시 그는 내 반지 사이즈를 알고 있었다. 왜 이렇게 작은 반지를 샀냐고 묻자, 그는 ‘니가 살을 빼야 그걸 낄 수 있을 거야’라고 대답했다”며 당시 느꼈던 불쾌감을 표현했다. 이어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남자친구는 나에 대해 많이 불안해하고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실 쿠퍼의 남자친구는 감정적으로 쉽게 욕설을 퍼붓는 사람이었다. 종종 쿠퍼가 몸에 좋지 않은 음식을 먹도록 강요하기도 했고, 쿠퍼가 비만 여성으로 변해가는 데 일정부분 기여를 한 셈이었다. 결국 프러포즈는 실패했고, 쿠퍼는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몇 년 후, 자신이 컨설턴트로 일하는 헬스클럽에서 현 남자친구를 만나게 됐다. 그녀는 “너무도 부끄럽고 슬픈 기억이지만 그 순간이 아니었다면 지금처럼 변할 수 없었을 것”이라는 말을 남겼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남극에서 잘 살아남을 남녀 연예인 알고보니...

    남극에서 잘 살아남을 남녀 연예인 알고보니...

    극지연구소(소장 윤호일)가 재밋는 설문조사 결과를 내놨다. 극지연구소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진행된 ‘남극에서도 잘 살아남을 것 같은 연예인’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남자 연예인은 김병만 (61.9%), 여자 연예인은 라미란 (29%)이 각각 1위에 올랐다. 김병만은 SBS 정글의 법칙에서 보여준 생존본능과 사냥, 집짓기 능력 등을 통해 압도적인 1위로 선정됐다.라미란은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보여준 특유의 억척스러운 아줌마 캐릭터와 유쾌한 이미지가 극한의 남극에 적응하는데 적합할 것으로 평가됐다.남자 연예인은 김병만에 이어 ‘빙하로 빙수를 만들어 먹을 것 같은’ 이상민(7.3%), ‘남극에서도 명품 예능 만들 것 같은’ 나영석PD(5.5%), ‘남극 추위도 물리칠 호통남’ 박명수(4.6%), ‘남극에서도 유느님’ 유재석(4.4%) 등이 순위에 올랐다. 여자 연예인은 ‘남극에서도 나래Bar 오픈할 것 같은’ 박나래(22.8%), ‘남극 추위도 제압할 센 언니’ 이효리(14.5%), ‘강스파이크로 추위를 날려버릴 배구선수’ 김연경(10.8%)이 라미란의 뒤를 이었다. 이밖에 야생 버라이어티의 대표MC 강호동과 가수 김종국, 추성훈 선수, SBS 정글의 법칙에서 여전사의 모습을 보여준 배우 전혜빈과 가수 유이, 배우에서 복싱선수로 변신한 이시영 등 방송을 통해 강한 체력과 남다른 승부욕을 보여준 연예인들이 주로 언급됐다. 설문조사는 지난 7월 24일부터 이달 3일까지 극지연구소 페이스북 페이지 방문자 71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극지연구소 홍보팀 관계자는 “남극이 춥고 척박한 극한의 땅이다 보니, 강인한 체력은 물론 생존본능과 에너지가 넘치는 이미지의 연예인들이 뽑힌 것 같다”며 “이번 설문을 통해 일반인들이 남극을 보다 가깝고 친근하게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극지연구소는 남극세종과학기지 30주년을 맞아 전 국민을 대상으로 남극 현지를 직접 방문할 수 있는 ‘극지연구소와 함께하는 남극체험단’을 오는 27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모집한다. 자세한 내용은 남극체험단 모집 공식 홈페이지(www.go-pole.co.kr)를 참조하면 된다. 박현갑 기자 eagleduo@seoul.co.kr
  • 메이웨더 “맥그리거전, 전 세계 흑인들을 위한 싸움 될 것”

    메이웨더 “맥그리거전, 전 세계 흑인들을 위한 싸움 될 것”

    흑인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0·미국)는 ‘격투기 최강자’ 코너 맥그리거(29·아일랜드)와의 일전이 “전 세계 흑인들을 위한 싸움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메이웨더는 10일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과 인터뷰에서 맥그리거의 인종 차별적인 발언을 되새기며 이같이 밝혔다.메이웨더는 “그(맥그리거)가 우리(흑인)를 원숭이라고 불렀을 때 기분이 안 좋았다”며 “그건 완전히 무례한 말이었다”고 지적했다. 맥그리거는 지난달 미국 ABC 방송 ‘지미 키멜 라이브’에 출연해 메이웨더를 ‘춤추는 원숭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맥그리거는 최근 로스앤젤레스에서 진행된 프로모션 투어에서 메이웨더를 ‘보이(Boy)’라고 불러 입방아에 오르기도 했다. ‘보이’는 인종차별이 온존할 때 흑인을 모욕적으로 부르던 호칭으로 현재 미국에서는 금기어 중 하나다. 메이웨더는 “맥그리거의 발언은 나를 미치게 할 정도로 참기 힘든 것은 아니었지만 정말 싫었다”면서 “나는 마틴 루서 킹, 맬컴 엑스 등 우리의 리더들을 떠올렸다. 그들은 나와 내가 사랑하는 모든 사람을 위해 전면에 나섰던 사람들이다. 맥그리거가 27일에도 그런 말을 할 수 있을지 지켜보겠다”고 했다. 프로복싱에서 49전 전승을 거둔 메이웨더와 격투기에서 21승 3패를 기록한 맥그리거는 오는 27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12라운드 슈퍼웰터급(69.85㎏) 복싱 대결을 펼친다. 그는 “이 경기는 대의를 위한 것이다. 이 경기는 미국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또 이 경기는 전 세계 모든 흑인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이웨더 웬 겸손? “스텝도 느려지고 나이도 많고 덩치도 작고”

    메이웨더 웬 겸손? “스텝도 느려지고 나이도 많고 덩치도 작고”

    지난달 코너 맥그리거(29·아일랜드)와 어울려 세기의 대결 프로모션을 돌 때만해도 기세등등하고 자신만만했던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0·미국)가 조금은 풀이 죽었다. 메이웨더는 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ESPN과의 인터뷰를 통해 “발이 조금 느려졌으며 맥그리거가 서류 상으로는 나보다 더 유리하다”고 인정했다. 맥그리거가 덩치도 좋고 나이도 젊어 UFC 파이터가 복싱 경기에 나서야 하는 불리함을 상쇄하고 있다는 설명까지 곁들였다. 다섯 체급 세계 챔피언을 지낸 메이웨더는 “그는 훨씬 젊다. 나와 맥그리거의 서류를 훑어보면 그는 키도 더 크고 더 긴 리치를 갖고 있다. 젊음도 그의 편이다. 40대에 접어든 나와 비교하면 이번 대결은 코너 맥그리거에게 기울어진다”고 말했다. 49승 무패의 화려한 전적을 자랑하는 메이웨더의 약점이라면 2015년 9월 안드레 베르토를 만장일치 판정으로 물리친 뒤 아직 한 차례도 링에 서본 적이 없었다는 것이다. ESPN의 스티븐 스미스가 상대가 제대로 된 기회조차 잡지 못할 것이라고 왜 주장하지 않느냐고 떠보자 메이웨더는 짤막하게 “나이가 더 많아서”라고 답했다. 이어 “난 2년 전과 그대로인 파이터가 아니다. 또 5년 전의 그 파이터도 아니다. 걸음이 느려졌다. 안드레 베르토 같은 투사도 플로이드 메이웨더와의 거리를 유지하라는 조언을 듣지 않는다. 그러나 난 그때 서른여덟이었다. 내가 자칫 미끄러지기라도 하면 안드레 베르토 같은 전사의 사정권에 있게 된다“고 말했다. 또 하나 나이 들어 달라진 점을 꼽으라면 상대를 KO 시킬 수 있는 힘이 떨어진 것이라고 답했다. 2011년 빅토르 오티스를 KO 시킨 것이 마지막이었다. 그리고 최근 일곱 경기 모두 판정으로 이어졌다. 메이웨더는 커리어 초반 펀치력에 대해 “예전에는 KO 비율이 90%였는데 언젠가부터 빠지기 시작해 커리어 전체를 까먹게 됐다”면서도 “나이가 더 많은 메이웨더가 여전히 맥그리거보다 굉장히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싸울 수 없다고 말한 것이 아니다. 다만 예전의 플로이드 메이웨더가 아니란 점만을 얘기하고 싶었을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링 위의 수비형 마법’으로 통했던 그는 맥그리거와 대결하며 공격적으로 싸우는 것이 복싱 팬들에게 진 빚을 갚는 길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2015년 5월 매니 파퀴아오(39필리핀)과의 대결이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었다는 비난을 의식한 발언이었다. 그는 “이번은 수비만 하는 싸움이 될 수 없다. 그와 정면으로 붙어야 한다. 난 파퀴아오와의 대결 때문에 사람들에게 빚을 졌다. 그들은 즐거워하지도 않았다. 이번에는 싸움을 즐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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