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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로프킨 무패 행진에 종지부…알바레스, 새 챔피언

    골로프킨 무패 행진에 종지부…알바레스, 새 챔피언

    사울 카넬로 알바레스(28·멕시코)가 1년 만에 다시 만난 겐나디 골로프킨(36·카자흐스탄)에게 생애 첫 패배를 안기고 세계 프로복싱 미들급 최강자로 우뚝 섰다. 알바레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복싱평의회(WBC)·세계복싱협회(WBA) 미들급(72.57㎏) 통합 타이틀전에서 챔피언 골로프킨과 12라운드 혈투 끝에 2-0 판정승(115-113 115-113 114-114)을 거뒀다. 지난해 9월 17일 이후 정확히 1년 만의 재격돌에서 알바레스는 골로프킨의 무패 행진에 종지부를 꺾고 새로운 미들급 통합 챔피언이 됐다. 알바레스의 프로 전적은 50승(34KO) 2무 1패가 됐다. 반면 골로프킨은 40전 만에 첫 패배를 안으며 38승(34KO) 1무 1패가 됐다.
  • 골로프킨, 알바레스와의 진짜 복싱 0-2 판정패로 프로 첫 패배

    골로프킨, 알바레스와의 진짜 복싱 0-2 판정패로 프로 첫 패배

    겐나디 골로프킨(36·카자흐스탄)가 사울 카넬로 알바레스(28·멕시코)와 1년 만의 리턴 매치에서 결국 져 무패 아성이 무너졌다. 세계 복싱 미들급의 양대산맥으로 꼽히는 둘은 1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정확히 364일 만에 펼쳐진 세계복싱평의회(WBC)·세계복싱협회(WBA) 미들급(72.57㎏) 통합 타이틀매치 재대결에서 12라운드까지 내내 접근전을 펼치는 투혼을 발휘했지만 여덟 살 아래 알바레스에게 지고 말았다. 세 부심 가운데 한 명은 114-114 동점을 채점했고 두 부심이 모두 115-113으로 알바레스의 손을 들어줬다. 1라운드 공을 울린 뒤 12라운드 종료 벨이 울리기까지 둘은 한 순간도 딴청을 피울 수 없는 박진감 넘치는 승부를 펼쳤다. 초반부터 젊음과 파워를 내세운 알바레스가 근소하게 앞서는 듯했으나 중반은 접전, 후반 들어 골로프킨이 조금 앞서는 듯했으나 두 부심은 알바레스가 앞서는 것으로 채점했다. 골로프킨은 통산 38승(34KO)1무 끝에 생애 프로 첫 패배를 당했다. 복싱 전설 버나드 홉킨스(53·미국)를 넘어 미들급 역대 최다인 21차 방어를 달성하려던 계획도 무산됐다. 알바레스는 50승(34KO) 2무 1패가 됐다. 2013년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에게 당한 패배가 유일한 패배로 남게 됐다. 고려인 외조부(세르게이 박), 한국계 어머니(알렉산드리아 박)를 둬 국내 팬들에게도 상당한 응원을 받는 골로프킨은 12라운드가 끝난 뒤 알바레스를 껴안았고, 관중들은 복싱의 정수를 보여준 둘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마침 이날은 멕시코 독립 기념일이어서 링 위에서는 국기가 나부꼈다. 프로 40경기 만에 첫 패배를 당한 골로프킨은 링 위를 조용히 떠나 라커룸으로 들어가면서 아무런 말도 남기지 않았다. 둘은 지난해 9월 17일 같은 경기장에서 가진 첫 맞대결에서 박진감 넘치는 승부를 펼쳐 골로프킨이 우세했다는 평가가 많았지만 1-1로 비겼다. 북미 지역의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알바레스에게 유리한 채점이 이뤄졌다는 논란이 이어졌다. 그 뒤 두 차례 재대결 날짜가 잡혔으나 골로프킨의 약물 복용 징계 때문에 연기됐다가 징계가 만료돼 이날 재대결이 이뤄졌다. 하지만 벌써 세 번째 대결이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말려도 안 돼” 구하라 남친 폭행, 춘자·김숙이 본 구하라 싸움 실력

    “말려도 안 돼” 구하라 남친 폭행, 춘자·김숙이 본 구하라 싸움 실력

    그룹 카라 출신 가수 구하라가 남자친구를 폭행한 사실이 전해진 가운데, 과거 방송에서 언급된 구하라의 싸움 실력이 관심을 받고 있다. 13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빌라에서 구하라가 남자친구인 헤어디자이너 A 씨를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했다. 구하라는 A 씨가 결별을 요구하자 이에 격분해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구하라로부터 일방적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 구하라는 쌍방 폭행이 있었다며 엇갈린 입장을 내놓고 있다. 이에 경찰은 당사자와 연락해 출석 일정을 잡아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지난해 가수 춘자가 한 방송을 통해 언급한 구하라의 싸움 실력이 재조명되고 있다. 춘자는 지난해 3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걸그룹 싸움 신은 구하라”라고 전했다. 그는 “설 특집으로 방영된 MBC 복싱 프로그램에 구하라와 함께 출연한 적이 있다”며 “링 위에서 싸움에 임하는 구하라를 본 뒤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구하라는 한 번 공격을 받으면 승부욕이 발동하는 스타일”이라며 “아이돌에 대한 신비감이 사라졌다. 내가 붙었던 사람이 김나영, 정주리, 김새롬이었는데 셋 다 구하라한테 안 됐다”고 이야기했다. 이를 들은 디바 비키 역시 ”과거 ‘강심장’이라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만났는데 강단이 있더라. 보면 안다. 좀 놀아봤을 거다. 나는 보는 눈만 있다”고 덧붙였다. 방송인 김숙 역시 올해 초 방영된 올리브, tvN 예능 ‘서울메이트’에서 “구하라랑 예전에 같이 복싱을 할 때 ‘넌 하지 마’라고 말리는 대도 나가더라. 나가서 이기고 왔다. 춘자가 인정한 싸움꾼”이라고 말한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복싱 전설’ 데라 호야, 2020년 美대선 출마 선언

    ‘복싱 전설’ 데라 호야, 2020년 美대선 출마 선언

    1990∼2000년대 최고의 복서로 한 시대를 풍미한 오스카 데라 호야(45·미국)가 2020년 미국 대선 도전을 선언했다.데라 호야는 12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MGM 그랜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선 출마설에 대한 질문을 받자 “소문은 진짜”라고 말했다. ‘골든보이’라는 애칭으로 불린 데라 호야는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미국의 유일한 복싱 금메달리스트로, 프로로 전향한 뒤에는 슈퍼페더급(58.97㎏)부터 슈퍼웰터급(69.85㎏), 미들급(72.57㎏)까지 6체급을 정복한 20세기 최고의 복싱 스타 가운데 한 명이다. 허리에 찬 챔피언 벨트가 모두 10개에 이르고 2008년에는 미국 올림픽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렸다. 현역 은퇴 뒤 ‘골든보이 프로모션’을 운영하는 그는 오는 16일 열리는 게나디 골로프킨과 사울 카넬로 알바레스의 재대결을 홍보하는 자리에서 대선 출마 계획을 밝혔다. 그는 “아널드 슈워제네거가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되고,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는 이 나라에서 올림픽 금메달에 35살이 넘었고, 미국 시민권을 가진 멕시코계 미국인이 대선에 출마하면 왜 안 되느냐”고 반문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낮에는 복서 밤에는 깡패, 전 WBO 미들급 챔피언에 10년형 선고

    낮에는 복서 밤에는 깡패, 전 WBO 미들급 챔피언에 10년형 선고

    조지아 출신으로 지난해 세계복싱기구(WBO) 미들급 잠정 챔피언으로 타이틀 매치를 준비하던 중 범죄조직에 연루된 혐의로 30여명의 다른 조직원과 함께 체포됐던 아브탄딜 쿠르트시제(38)가 끝내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았다. 미국 뉴욕 연방법원은 지난해 4월 토미 랭퍼드(영국)을 꺾은 두 달 뒤 빌리 조 샌더스(영국)와 타이틀 매치 직전에 체포된 쿠르트시제가 옛소련 마피아를 계승한 범죄기업의 “주요 깡패”로 활동한 점이 인정된다며 최대 10년 징역형과 함께 만기 출소 뒤에도 2년 동안 보호관찰을 받아야 한다고 판결했다. 검찰은 그가 갈취와 전자사기 음모 등에 연루됐으며 때로는 이 범죄기업을 위해 완력을 휘두르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슐라야 엔터프라이즈로 알려진 이 범죄기업은 미국 전역에서 강탈, 전자시기, 불법 도박, 브루클린 사창가 운영 등을 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법무부는 이들의 주 활동 무대가 뉴욕이긴 했지만 다른 대도시는 물론 해외에도 지부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법무부 관리들은 조직원 다수가 옛소련 태생이며 쿠르트시제가 태어난 조지아와도 오랜 인연이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쿠르트시제가 습격을 수행하는 장면이 두 차례나 동영상으로 확보돼 있으며 이들 그룹의 멤버와 지도부에 “헤비급 깡패”로 불렸다고 전했다. 여기에다 카지노 슬롯머신의 알고리즘을 조작하는 복잡한 사기 음모에 가담해 2014년 라스베이거스에서 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납치하는 데 연루됐다는 내용도 공소장에 포함됐다. 전 프로모터였던 루 디벨라는 그가 체포된 뒤 ESPN과의 인터뷰에서 “그를 믿었던 많은 사람들을 다운시켰지만 무엇보다 스스로를 그렇게 만들었다. 낭비였을 따름이다. 어두움의 세계를 택한 것은 오롯이 그의 몫”이라고 털어놓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유도 다섯 체급 출전 등 일본과의 ‘金 20’ 격차 줄이기 안간힘

    유도 다섯 체급 출전 등 일본과의 ‘金 20’ 격차 줄이기 안간힘

    일본과의 격차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남은 이틀 마지막 안간힘을 다해야 한다. 다음달 2일 폐막하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단은 30일까지 금 39, 은 46, 동메달 56개를 따내 일본(금 59, 은 49, 동메달 66개)에 양으로나 질로나 현격히 뒤처졌다. 폐막일 아침 9시 30분 트라이애슬론 혼성 결선에서 마지막 금메달 하나가 남아 있지만 실질적으로 메달을 추가할 수 있는 시간은 이틀 밖에 남지 않았다. 2년 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16년 만에 처음으로 금메달 사냥에 실패한 뒤 절치부심했다가 대회 첫날 4명이 출전해 전원 메달 획득에 성공한 유도는 31일 다섯 체급에서 메달을 더하기 위해 전력을 다한다.남자 100㎏급의 조구함(26·수원시청)이 선봉에 선다. 리우올림픽 때 부상 여파로 16강전에서 탈락했던 그는 위기의 한국 유도를 구한다는 각오로 이이다 겐타(일본)와 운명의 대결을 벼른다. 이이다는 지난해 파리 그랜드슬램을 우승했지만 조구함이 상대 전적에서 앞선다. 리우 동메달리스트인 남자 90㎏급의 곽동한(26·하이원)과 리우 8강에서 고배를 마신 여자 78㎏급 세계랭킹 1위 김민정(30·한국마사회)도 리우 한풀이에 나선다. 3연패를 노리는 남자 야구는 오후 4시(이하 한국시간)부터 슈퍼라운드 2회전 중국과의 경기에 나선다. 일본은 오후 8시 30분부터 대만과 같은 라운드 2회전을 치른다. 여자 축구와 남자 핸드볼, 여자 하키 등 아쉽게 결승 문턱에서 주저앉은 세 종목은 나란히 동메달 사냥에 나선다. 여자 축구는 오후 5시 대만과, 남자 핸드볼은 오후 6시 일본과 겨룬다. 여자 하키는 오후 7시 30분 중국과 겨룬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여자 배구는 조별리그에서 일본을 3-0으로 완파하며 만만찮은 전력을 보여준 태국과 격돌한다. 10개의 메달 주인이 가려지는 요트에서는 오후 2시부터 남자 레이저 스탠더드가 시작하는데 하지민(29·해운대구청)이 중간결산 1위를 달려 3연패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한국 여자 복싱의 간판인 라이트급 오연지(28·인천시청)는 오후 6시 15분 준결승에서 북한의 최혜송과 맞붙는다. 이번 대회 종목 가운데 가장 늦게 끝나는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은 이날 여자부 개인전에 장윤정과 정혜림이 출전해 경기를 펼치고 있다. 폐막을 하루 앞둔 1일에는 남자 축구와 여자 농구 단일팀 ‘코리아’가 나란히 금메달 도전에 나선다. 이문규 감독이 이끄는 단일팀은 오후 8시 겔로라 붕 카르노(GBK) 이스토라에서 중국을 상대한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30분 뒤 자와바랏주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21세 이하 선수들로 이뤄진 일본을 상대한다. 극적으로 결승에 오른 남자배구 대표팀은 밤 9시 이란과 결승에 나선다. 남자 근대5종에선 전웅태(23·광주광역시청)와 이지훈(23·제주특별자치도청)이 개인전 금메달에 도전한다. 유도에선 이번 대회 처음 정식종목이 된 혼성 단체전(남자 세 체급, 여자 세 체급)에서 메달 주인을 가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일본 체육계, 계속되는 파문…이번엔 여자 체조선수 폭력

    일본 체육계, 계속되는 파문…이번엔 여자 체조선수 폭력

    대학 미식축구 악질 태클, 복싱연맹회장 장기집권 전횡, 아시안게임 농구 대표팀 매춘 등 곳곳에서 비리와 잡음이 이어지고 있는 일본 스포츠계에 또다시 핫이슈가 등장했다. 이번에는 체조다. 일본체조협회가 선수에게 폭력을 행사했다는 이유로 지도자에게 중징계를 내리자 해당 선수가 스승을 옹호하고 나서고, 다시 협회가 이를 반박하는 사태가 벌어졌다.일본체조협회는 지난 13일 여자체조 미야카와 사에(18) 선수를 지도해온 하야미 유토(35) 코치에 대해 무기한 등록말소 처분을 내렸다. 하야미 코치는 미아카와 선수를 지도하는 도중 여러 차례 폭력을 행사한 사실이 확인돼 중징계를 받았다. 미야카와 선수는 2016 리우 올림픽 여자대표 출신으로, 올 가을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대표 후보 상태에서 연습하고 있다. 미야카와 선수는 29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스승인 하야미 코치에게 폭력를 당했던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하야미 코치와 함께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이 꿈”이라며 징계의 재검토를 협회에 요청했다. 미야카와 선수는 특히 이번 협회의 결정에 대해 “하야미 코치와 나를 갈라놓으려는 세력이 개입돼 있다”며 체조협회의 쓰카하라 지에코(71) 여자강화본부장을 핵심으로 지목하고 “(쓰카하라 본부장 등) 권력에 지배되지 않는 협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발언했다. 미야카와 선수는 자신의 현재 심리적 상태나 훈련환경 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올 가을 열리는 세계선수권 대표 후보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도 표명했다. 하야미 코치는 협회의 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내용의 가처분 소송을 지난 20일 도쿄지방법원에 제기해 놓은 상태다. 그러자 일본체조협회는 이날 밤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하야미 코치의 미야카와 선수에 대한 폭력행위 사례들을 적시하며 “협회의 결정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협회는 “선수가 코치의 폭력을 허용할지라도 협회는 그럴 수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미야카와 선수의 폭행 사실은 외부기관의 조사를 통해 확인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하야미 코치에 대한 무거운 징계에 쓰카하라 본부장 등이 개입돼 있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협회에 정식으로 제소가 있으면 대응하겠지만, 현 시점에서는 코멘트를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일본 스포츠계에는 올들어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니혼대 미식축구 선수가 지난 5월 감독의 지시를 받아 상대편 선수에 거친 태클을 해 사회적으로 큰 파문이 일었다. 이달 들어서는 야마네 아키라 일본복싱연맹 회장이 강력한 내부권력을 이용해 전횡을 일삼은 사실이 드러나 사퇴했다. 또 현재 진행되고 있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농구 대표 선수 4명이 현지 환락가에서 성매매를 했다가 발각돼 본국에 돌려보내지기도 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뜨거운 심장의 영웅’ 6000명 충주로… 최강 소방관 가린다

    ‘뜨거운 심장의 영웅’ 6000명 충주로… 최강 소방관 가린다

    ‘신이시여, 강렬한 화염 속에서도 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힘을 저에게 주소서, 언제나 방심하지 않게 하시어 가냘픈 외침까지 들을 수 있게 하시고 화재를 신속하게 진압하게 하소서’(소방관의 기도). 뜨거운 심장을 가진 진정한 영웅들의 축제인 ‘2018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가 다음달 10일부터 17일까지 8일간 충북 충주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 대회는 1990년 4월 뉴질랜드에서 첫 대회가 열린 뒤 2년마다 개최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것은 2010년 대구 대회에 이어 두 번째다. 살아 있는 히어로들의 한마당잔치답게 화합과 우정으로 가득 차 있다.세계소방관경기대회는 올림픽 같은 다른 국제대회와 성격이 크게 다르다. 대부분 국제대회는 국가별로 진행된 선발전 등을 통해 뽑힌 대표선수들이 출전한다. 국가대표가 된 선수는 경기에만 집중하면 된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선발전이 따로 없다. 참가를 희망하는 소방관이면 누구나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모든 경비는 개인이 부담한다. 선수들은 1인당 150달러의 참가비를 낸다. 항공료, 숙박료도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내 돈을 써 가며 외국까지 가서 대회에 참가할 사람이 없을 것 같지만 영웅들은 다르다. 가족들과 함께 외국을 방문해 여행하며 추억을 쌓고 다른 나라 소방관들과 경기를 통해 우정을 나눈다. 28일 현재 61개국에서 전·현직 소방관과 의용소방대원 및 가족 등 총 6100여명이 신청했다. 유럽, 아시아, 북미, 중남미, 중동, 아프리카 등 지구촌 곳곳에서 온다. 중국은 이번에 처음으로 출전한다. 중국은 경찰과 소방이 한 식구이다 보니 그동안 경찰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대회에만 출전해 왔다. 가장 많은 선수가 오는 국가는 257명이 참가등록을 마친 홍콩이다. 경기종목은 무려 75개다. 재미있고 이색적인 경기가 넘쳐난다. 골프, 농구, 럭비, 레슬링, 마라톤, 배구, 배드민턴, 복싱, 야구, 축구, 탁구 등 일반종목과 낚시, 당구, 바둑, 보디빌딩, 체스, 포커 등 레포츠경기, 소방차 운전, 최강소방관경기, 수중인명구조 등 소방경기가 마련된다.가장 관심을 끄는 종목은 ‘소방관경기대회의 꽃’으로 불리는 최강소방관 경기다. 강인한 체력을 가진 소방관을 선발하는 경기로 4단계를 모두 통과해야 한다. 1단계는 호스끌기다. 헬멧, 방화복, 상의 공기호흡기세트를 착용한 뒤 호스와 소방차 펌프 연결, 호스 전개, 호스 말기 등을 경쟁하는 시합이다. 2단계는 장애물코스다. 25㎏의 중량물(모래로 가득 채워진 물통)을 들고 달리며 터널을 통과한 뒤 마네킹(70㎏)을 들고 달리는 경기다. 이어 로프를 이용해 4m 장애물을 넘는다. 3단계는 타워다. 사다리 2개를 들어 8.8m 타워에 기댄 뒤 중량물을 양손에 들고 계단을 이용해 타워의 최상층으로 이동한다. 중량물을 들고 다시 지면으로 내려온 뒤 결승선을 통과한다. 4단계는 계단오르기다. 아파트 10층에 해당되는 구조물의 계단 264개를 올라가 타이머종료 버튼을 누르면 끝난다.4단계 종합 최고기록 선수에게는 챔피언벨트가 수여된다. 강력한 우승후보는 독일의 현직 소방관인 요아킴 포산즈다. 지난 세계대회 2회 연속 최강소방관경기 우승자다. 올해 5월 오스트리아 지겐도르프에서 열린 유럽 최강소방관경기에서도 젊은 선수들을 제치고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국내 소방관 가운데는 충북도 소방본부 광역119특수구조단 신동국 소방장이 우승후보로 거론된다. 2009년 열린 전국 최강소방관경기 우승자인 신 소방장은 지난해 로드FC선수로 데뷔해 소방관 파이터로 불리고 있다. 대형운전면허증을 소지해야 참가할 수 있는 소방차운전 종목은 면허시험을 연상케 한다. 코스길이는 총 850m다. 곡선, 과속방지턱, 웅덩이요철, 굴절, 편경사로 등으로 구성됐다. 평행 주차구간과 좁아지는 도로 폭 후진구간도 있다. 코스 통과 제한시간은 10분이다. 진정한 영웅은 가족들을 위해 요리도 잘해야 한다. 그래서 참가자들은 요리경쟁도 펼친다. 요리 종류는 제한이 없지만 세계대회답게 규정과 평가항목이 만만치 않다. 요리시간은 3시간이다. 재료 구입비는 5만원을 대회본부가 제공하는데, 본부가 지정한 마트에서 재료를 사야 한다. 기본양념은 본부가 제공하고 특별한 양념은 참가자가 직접 준비해야 한다. 평가는 요리의 맛과 창작성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매끄러운 조리작업과 재료의 정렬, 작업시간의 합리적 분배, 실생활에서 가능한 조리방법 등도 평가대상이다.배를 잡고 웃으며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들도 펼쳐진다. 물통릴레이는 헬멧 위에 조그만 물통을 달고 장애물을 통과하며 물을 퍼 나르는 경기다. 한 팀이 5명으로 구성된다. 부대행사 역시 풍성하다. 대회 개막 다음날부터 3일간 충주종합운동장 일원에서 ‘2018 충북소방산업엑스포’가 펼쳐진다. 소방과 안전관련 산업의 최신제품과 트렌드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행사로 특수소방차량과 화재진압 장비 등을 만날 수 있다. 업체 50여곳이 참여할 예정이다. 최근 3년간 화재를 살펴보면 주택과 상가 등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 가운데 5층 이하 저층에서 발생한 비율이 87%나 차지한다. 그러나 좁은 골목이나 도로에 주차된 차량으로 대형소방차 진입이 어려워 초기 진화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지난해 12월 발생한 제천스포츠센터 화재도 주차 차량들로 소방차 진입이 늦어지면서 29명이 숨지는 참사로 이어졌다. 이 때문에 좁은 공간에서도 화재진압이 가능하고 접근성이 뛰어난 장비들이 주로 선보인다. 다목적소형사다리차는 지난해 충북도소방본부와 민간업체가 손을 잡고 개발했다. 기존 사다리차는 사다리를 지탱해 주는 아웃트리거를 전개하기 위해 반경 6m의 공간이 필요하지만 다목적소형사다리차는 아웃트리거를 수직으로 전개할 수 있어 협소한 공간에서 화재진압과 인명구조가 가능하다. 차량 폭도 0.1m 줄었고, 사다리 전개속도는 2배 이상 빨라졌다. 100m 내에서 원격으로 사다리 작동도 가능하다. 1대당 6000만원인 고가의 인명구조용 수상오토바이도 있다. 해안상세지도와 서치라이트 등을 갖춰 야간 및 먼바다 구조현장에 출동할 수 있다. 인공지능 브레이크 및 후진시스템도 있다. 직선으로 최대 1㎞까지 확인 가능하고 반경 50m를 밝게 비추는 원거리 안전경고등도 전시된다. 또한 대회 기간 각국의 소방 선도정책을 공유하고 발전방향 등을 제시할 대한민국 소방정책국제심포지엄이 하루 일정으로 IBK기업은행 충주연수원에서 진행된다. 국제소방안전기술과 위험물안전관리 등에 관한 국제콘퍼런스, 소방공무원 건강관리체계 개선을 위한 시·도 담당자 워크숍, 소방제조업체들의 해외진출지원 강화를 위한 간담회가 마련된다. 대회조직위원회는 외국 선수들에게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이벤트를 마련했다. 가장 눈길이 가는 것은 맥주투어다. 희망자는 롯데주류맥주 충주2공장을 방문해 생산라인을 견학하고 맥주를 시음할 수 있다. 하루 2차례 셔틀버스가 다닐 예정이다. 청주, 충주, 제천, 단양 등의 대표 관광지를 찾아가는 시·군투어도 준비했다. 주영국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 추진단장은 “대회 기간 중에도 참가등록이 이뤄져 7000명이 넘는 선수가 참여할 것으로 본다”며 “외국 소방관들이 우리 고장을 방문해 자비로 숙박하며 여행을 즐기고, 국내 업체들의 우수한 소방장비를 외국에 알릴 기회가 마련돼 경제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결방, 2018 아시안게임 중계 편성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결방, 2018 아시안게임 중계 편성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가 27일 결방한다. 이날 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2018 아시안게임 중계로 인하여 8월 27일은 결방됩니다”라며 결방 소식을 전했다. 제작진은 이어 “아시안게임 편성은 경기 사정에 따라 예고 없이 변경 또는 본 방송으로 대체될 수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편성표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후 9시 15분에는 육상 여자 3000m 장애물 결승전이 진행되며, 오후 11시에는 복싱 남자 미들급 75kg 16강 경기가 진행된다. 사진=S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타계 매케인 전 상원의원 누구보다 복싱을 사랑했던 복서

    타계 매케인 전 상원의원 누구보다 복싱을 사랑했던 복서

    82회 생일을 나흘 앞둔 25일(이하 현지시간) 뇌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미국 정치인 존 매케인의 복싱 사랑이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그는 누구보다 프로 복서들을 보호하는 제도적 장치를 고민했던 상원의원이었다. 해군 전투기 조종사로 베트남전에 참전했던 그는 애리조나주 출신으로 여섯 차례나 상원의원에 당선됐고 두 차례나 대통령 선거에 나섰지만 1050년대 해군사관학교 생도 시절부터 복싱 글러브를 낀 열성적인 팬으로도 유명했다. 유명 프로모터 밥 아룸은 이날 밤 길라 리버 아레나에서 ESPN이 중계하는 복싱 경기 ‘톱 랭크’를 주관하면서 고인의 부음을 접하고 “위대한 사람, 진짜 빼어난 친구, 위대한 복싱 팬”이라고 추모했다. 톱 랭크는 생방송 중 매케인을 추모하는 시간을 포함시키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1996년 프로 복서를 재정적으로나 의료적으로나 보호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무하마드 알리 복싱 개혁 법안을 주로 설계하고 통과될 수 있도록 도운 것으로 유명했다. 첫 아프리카계 미국인 헤비급 세계 챔피언인 고 잭 존슨의 사면을 가장 먼저 2004년부터 요구하고 나선 것도 매케인이었다. 도널트 트럼프 대통령이 연초에야 사면을 승인했다. 아룸은 “잭 존슨도 그렇고 알리 법도 그렇고 고인은 복싱의 모든 면에서 중요했다”며 “고인은 네바다주 상원의원으로 활약하다 지금은 은퇴한 해리 리드와 더불어 ‘복서 상원의원’이었다”고 애도했다. 나아가 1997년 퍼넬 위태커와 오스카 델라 호야가 맞붙었을 때 링사이드 옆에 나란히 앉아 있던 매케인이 자신에게 비명을 질러대며 ‘이게 무슨 강도짓이냐! 위태커가 이겼다!’고 했다. 그는 대단한 팬이었다”고 돌아봤다. 매케인은 2012년 복싱사에 남을 논쟁으로 기록될 웰터급 세계 타이틀 매치에서 매니 파키아오가 티모시 브래들리를 제압하고 챔피언에 오르자 상원에 더 엄격한 판정 기준을 도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종합격투기(MMA)를 혐오해 “인간의 탈을 쓴 수탉들의 드잡이”라고 공박했다. 아룸은 “경기장에 정말 많이 나타났는데 주최측이 귀빈 초대석에 앉으라고 해도 늘 돈 주고 티켓을 샀다. 우리는 돈을 받을 수 없는 좌석 값을 그에게서 받아 자선기관에 기부하곤 했다. 그는 늘 돈 내고 들어왔다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위대한 미국인이었다. 난 많은 대목에서 그와 견해가 달랐다. 그는 너무 보수적이었지만 민주당과도 말이 통하고 거래를 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어서 존경할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메이저리그 야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구단도 트위터 계정을 통해 고인에게 작별을 고하며 최근 몇년 동안 홈 구장에 나타났을 때의 사진들을 올려놓았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애리조나 구단과 얽힌 최고의 기억 나는 장면으로 2001년 뉴욕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 7차전 때 마리아노 리베라로부터 루이스 곤잘레스가 끝내기 안타를 뽑았던 순간으로 꼽았다. 정반대 순간으로는 다저스 선수들이 2013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한 뒤 체이스 필드의 수영장 풀에 뛰어들던 모습을 들었다. 미국프로풋볼(NFL) 애리조나 카디널스의 와이드리시버 래리 피츠제럴드도 트위터에 애도의 뜻을 밝혔다. 미국프로농구(NBA) 피닉스 선스 구단도 고인을 ‘애리조나의 아이콘’으로 추모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유튜브 스타끼리 복싱 대결, 무승부로 싱거웠지만 돈벌이 짭짤

    유튜브 스타끼리 복싱 대결, 무승부로 싱거웠지만 돈벌이 짭짤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트브에 정기 독자만 1940만명을 자랑하는 KSI(25·영국)와 1820만 독자를 거느린 로건 폴(23·미국)의 복싱 대결이 무승부로 끝났다. 24일(현지시간)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열린 6라운드 경기를 마친 뒤 한 부심은 KSI가 1점 앞서는 것으로 채점했으나 다른 두 부심이 둘의 점수를 똑같이 매겨 결국 무승부가 선언됐다. 1만 5000장 이상 입장권이 팔렸으며 수천 명이 유튜브를 통해 일인당 7.5달러씩 내고 중계를 시청했다. 둘은 곧바로 재대결을 희망했는데 원래 둘은 이날 맨체스터, 다음은 미국에서 재대결을 펼치는 것으로 얘기가 오가고 있었다. 둘은 로스앤젤레스와 런던에서 열린 기자회견 도중 설전을 주고 받고 경기 전에도 서로를 공격하는 동영상을 주고받으며 팬들의 관심을 끌어 올렸다. 서로가 자신이 이겼다고 주장했다. KSI는 “이제 딱 하나 할 일이 남았는데 재대결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해보자.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폴은 “사람들이 원하는 것이니 재대결을 그들에게 선물하자”고 짜고 친 듯이 거들었다. KSI는 상대를 향해 “인터넷에 온통 피묻은 네 얼굴을 보게 하고 싶어 기다릴 수가 없다”고 거친 언사를 날렸다. KSI와 폴 모두 검정색 옷으로 치장하고 입장했는데 KSI는 특히 검정마스크를 썼다가 링 위에서는 벗었고, 유니폼 뒤쪽에는 “악몽”이라고 새겨져 있었다. 폴이 처음 두 라운드는 지배했지만 KSI는 경기 전에 자랑했듯 엄청난 스태미나로 열세를 만회하고 6라운드까지 승부를 이어갔다. 정기적으로 서로를 거칠게 몰아붙이고 입씨름도 벌였다. 폴의 동생이며 언더카드에 출전했던 제이크가 2라운드가 끝난 뒤 링에 돌진해 KSI와 금세 주먹다짐이라도 벌일 것처럼 하기도 했다. 처음 둘의 대결 소식이 전해졌을 때처럼 많은 이들이 둘이 돈을 더 벌려고 미리 짜놓은 대로 비겼다고 얘기했다. 하지만 둘의 대결에 감명을 받았다는 이들도 있었다.본명이 올라지데 올라툰지인 KSI(이 별명은 지혜와 힘, 진정성의 머릿글자를 조합한 것)는 동영상 블로거 겸 래퍼로 여성들을 향해 음담패설을 늘어놓아 비판받기도 하지만 누적 시청 44억 뷰를 기록한 파워블로거다. 주에서 유명한 레슬러였던 로건 폴은 원래 바인(VINE)에서 몰래카메라 블로거로 활약하다 유튜브로 옮겨왔으면 누적 시청 39억 뷰를 자랑한다. 그는 연초 일본에서 자살한 이의 주검을 그대로 보여주는 동영상을 올려 엄청난 비난을 사기도 했다. 이들이 링 위에 오르게 된 것은 다른 두 유튜버, 조 웰러와 테오 ‘말포이’ 베이커가 지난해 링 위에 오르면서 가능해졌다. KSI는 둘의 대결 승자와 붙고 싶다고 도발해 지난 2월 런던의 코퍼 박스 아레나에서 웰러를 제압했다. 당시 KSI와 웰러의 대결을 180만명 정도가 공짜로 즐기고 나중에 둘의 공식 채널을 통해 3600만명이 봤다. 흥행성이 있다는 판단이 내려져 KSI와 폴의 대결이 유료화됐다. 일부에서는 앞으로는 페이퍼뷰 채널이 아니라 유튜브 채널이 흥행성 높은 격투기 대결을 생중계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경기 시작 종 울리자 링 떠난 헤비급 복서 “돈 좀 제대로 줘”

    경기 시작 종 울리자 링 떠난 헤비급 복서 “돈 좀 제대로 줘”

    경기 시작을 알리는 종이 울리자 미국 복서 커티스 하퍼(30)가 돌연 뒤돌아 서 로프를 들어올리고 링을 떠났다. 그가 층계참에 내려 섰을 때는 벨이 울린 지 5초도 안된 상황이었다. 하퍼는 2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린 에페 아자그바(24·나이지리아)와의 프리미어 복싱 챔피언스 헤비급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링을 떠나 관중들의 야유가 쏟아졌다. 트레이너 네이트 캠벨은 제자 때문에 “당황스러웠다”고 털어놓았다. 심판은 할 수 없이 1초 만에 하퍼의 실격 패배를 선언했다. 캠벨은 나중에 소셜미디어에 “이 남자는 스스로와 그의 아내, 팬들, 그리고 날 전혀 존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기를 중계한 프리미어 복싱 챔피언스에서 일하는 조던 하디 기자는 하퍼가 자신에게 돈 때문에 링을 떠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그녀는 소셜미디어에 “그는 충분히 싸움의 대가를 지불받지 않았기 때문에 링 밖으로 걸어 나갔다. 그는 존중받고 싶어 한다”고 적었다. 영국의 전 통합 헤비급 세계챔피언 레녹스 루이스도 경기 동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려놓았다. 영국 헤비급 선수 토비 벨류의 트레이너 데이브 콜드웰은 트위터에 “복싱, 상상도 못했던 일들을 상상하라. 전에 이런 걸 본 적이 없다는 말조차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하퍼는 이제 13승6패, 아자그바는 다섯 차례 KO승 포함해 6전 전승을 기록했다. 중계 주관사인 프리미어 복싱 챔피언스 캐스터와 해설자도 당황하긴 매한가지였다. 영국 BBC는 마치 동영상을 보듯 당시 상황을 그대로 옮겼다. 해설자 1 “눈도 깜빡 마라. 아자그바의 프로 5승 가운데 네 차례는 1회 안에 승부가 갈렸다. 그는 적을 빨리 제압하는 것을 즐긴다.” 벨이 울리고. 해설자 1 “그리고 커티스 하퍼는 링을 걸어나갔다.” 해설자 2 “잠깐 뭐라고? 이런 걸 전에 본 적이 없다. 그는 링 밖으로 걸어나갔다. 그는 이 친구와 붙는 게 아닌가 보네. 내 인생 전혀 본 적이 없고 팬들도 진짜 동요하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유튜브 스타끼리 링에서 대결, 2만 관중이 지켜본다

    유튜브 스타끼리 링에서 대결, 2만 관중이 지켜본다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서 둘은 이미 스타다. 로건 폴(미국)은 정기독자만 1500만명이고, KSI(영국)는 정기독자 1900만명에 누적 시청 횟수가 40억회에 이르는 동영상 블로거다. 그런데 폴과 KSI는 25일(이하 현지시간)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2만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복싱 대결을 펼치게 된다. 최근 둘이 인터넷이 아니라 현실의 사각 링에서 글러브를 끼고 대결한다는 소문은 파다하게 돌았지만 과연 둘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고, 어떻게 정식 복서가 아닌 이들이 이렇게 정식 경기를 하게 됐는지에 대해 정확하게 알려진 것이 없었다며 영국 BBC가 24일 전말을 소개했다. 먼저 폴이 유명해진 일부터 시작한다. 그는 지난 1월 일본에서 자살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의 주검을 동영상으로 올려놓아 적지 않은 이들로부터 질타를 받았다. 나중에 그는 트위터에 “하도 놀랍고 충격을 받아” 그랬던 것이라며 자신이 경솔했던 것 같다고 사과하는 글을 올렸다. 본명이 올라지데 윌리엄 올라툰지 주니어인 KSI는 지혜(knowledge)와 힘(strength), 진정성(integrity)의 약자를 모아 별명을 붙인 괴짜. 게임과 축구, 몰래카메라 동영상 등으로 블로그를 꾸민다. 2009년 플랫폼을 만든 뒤 누적된 동영상 조회 건수만 40억회에 이른다. KSI는 복싱 링이 낯설지 않다. 유튜브 복싱 챔피언십(YBC)을 만든 ‘사이드맨’ 그룹의 창립 멤버였는데 그와 함께 했던 이선 페인과 대결한다는 소문이 짜하게 돌았다. 둘이 더 많은 정기독자를 끌어들이려고 서로 갈등을 빚는 것처럼 꾸민다는 소문도 많았다. 이런 소문을 듣고 도전장을 내밀었던 이가 조 웰러였다. 웰러는 ‘디스(깎아내림) 동영상’을 만들어 KSI에게 도발한 뒤 도전권을 얻어 런던의 코퍼 박스 아레나에서 맞붙었지만 3라운드 TKO 패를 당해 초대 챔피언 타이틀을 KSI에게 넘겨줬다. 기고만장한 KSI는 링에서 일장 연설을 하면서 다음 번에는 폴을 혼내주겠다고 밝혔다. 남의 죽음을 갖고 함부로 까분 버릇을 고쳐주겠다는 식이었다. 당시 160만명 정도가 유튜브로 이 경기를 지켜봤고 나중에 본 이들까지 합하면 2000만명이었다. 진짜 복서인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격투기 스타 코너 맥그리거가 맞붙은 지난해 8월 대결의 페이퍼뷰 구매자가 670만명이었던 점을 비교하면 아마추어들인 KSI와 웰러의 대결이 훨씬 많은 인기를 누렸던 셈이다. 올해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결승이라 해봐야 870만명 시청에 그쳤다. 여러 보도에 따르면 KSI는 이날 대결 입장료 수입을 100% 챙기고 내년 2월 미국에서 예정된 재대결 입장료 수입은 폴이 100% 갖는 것으로 돼 있다. 영국 시청자들은 런던 출신인 KSI의 승리를 기원하고 있다. 지난달 기자회견 때 폴이 단 하나의 질문도 받지 않고 떠나 엄청난 야유가 쏟아진 것도 작용했다. 사실 폴이 이긴다고 예측하는 이를 발견하긴 어려운데 폴은 예외다. 자신이 이긴다는 데 100만 달러를 걸었다. 둘의 동생들인 데지와 제이크 폴이 언더카드로 앞서 링에 오르는데 복싱이나 레슬링을 좋아하는 팬들은 유명 링 사회자 마이클 버퍼가 정말로 링에 오르게 될지를 궁금해 하고 있다. 유튜버 엘리엇 해크니는 이번 대결이 잠재적인 스포츠 중계사로 유튜브가 등장할 수 있을지 가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정말로 실현될 것 같지 않았던 일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줘 인터넷 역사에 가장 커다란 유튜브 이벤트로 성사됐다. 페이퍼뷰로는 해보지 못했던 일들이 최초로 벌어져 앞으로 더한 일들도 벌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프로 복서들의 반응은? 전 헤비급 챔피언 타이슨 퓨리의 반응만 살짝 옮긴다.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포토] ‘패션, 피트니스, 레이싱모델까지’ 티나 아이젤, 비키니 코리아 2위

    [포토] ‘패션, 피트니스, 레이싱모델까지’ 티나 아이젤, 비키니 코리아 2위

    “뼈해장국은 맛도 좋지만 영양식이어서 너무 좋아요” 지난 6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산 자락에 위치한 해달별 펜션에서 올해 ‘2018 비키니 코리아’ 2위를 차지한 러시아 출신의 티나 아이젤의 화보촬영이 진행됐다. 한국 모델 에이전시의 요청으로 한국에 온지 5년째 되는 티나는 최근 겹경사를 맞으며 한국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6월에는 한국 유수으 피트니스 대회인 니카코리아 대회에서 비키니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지난달에는 새롭게 론칭한 국제적인 레이싱 대회인 TCR(투어링카 시리즈)의 한국 라이센스 대회의 대표모델 선발돼 패션모델의 영역을 넘어 각종 행사와 대회에 얼굴을 알리며 한국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티나는 “일 때문에 한국에 왔었지만 한국의 문화, 음식에 매료됐다. 그리고 한국 사람들의 친절과 ‘정’에 한국에 눌러 앉게 됐다. 나에게는 제2의 고향과도 같다. 너무 즐겁고 행복하다”며 활짝 웃었다. 화보촬영에서 티나는 아름다운 용모 뿐 만 아니라 탄탄한 근육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티나의 특기는 운동. 어렸을 때 자주 이사를 했는데 갈 때 마다 집근처에 유도, 킥복싱 등 무술 도장이 있어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이 운동을 좋아하게 된 계기라고 한다. 티나는 “유도, 킥복싱, 농구 등 어렸을 때는 체육소녀였다. 피트니스는 모델 활동을 하면서 건강을 위해 시작했다”며 “몸의 윤곽이 잡혀지면서 주변에서 대회 출전을 권유했다. 첫 대회에 비키니 그랑프리를 차지해 너무 놀라고 기뻤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의 음식이 티나와 잘 맞아 생활하는 데는 전혀 어려움이 없다고 했다. 티나는 “고기 종류를 좋아한다. 스테이크 위주의 서양식 고기요리보다는 양념이 들어간 한국의 고기 요리가 더욱 맛있다. 갈비, 삼겹살, 뼈해장국은 맛도 좋을뿐더러 영양도 높아 자주 먹는다”고 말했다. 티나는 최근에 많은 활동으로 쉬는 시간이 적어졌지만 틈나는 대로 그림을 그리며 여가활동을 즐긴다. 티나는 “그림에 소질이 많았다. 러시아에서는 예술학교에 다니기도 했다”며 “대학교에서 컴퓨터 엔지니어링을 전공했다. 지금은 디지털 아트에 관심이 많다. 트나는 대로 컴퓨터로 그림을 그린다”고 말했다. 티나의 꿈은 여느 여성들처럼 꿈꾸는 행복한 가정. 티나는 “인생은 단 한번 뿐이다. 내가 하고 싶은 일에 성공해하고 싶다. 성공한 후 나를 아껴주는 남자와 결혼해서 아이도 많이 낳고,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타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티나 지만 가끔 서쪽의 하늘을 보면 고향인 스몰렌스크가 그리워진다고. 티나는 “스몰렌스크는 서유럽과 맞닿은 곳에 있는 작은 도시지만 역사가 1000년도 넘는 오래된 도시다. 드네프르 강을 끼고 있어 풍광이 아름답다. 역사적인 유적과 유물도 많기 때문에 한국 사람들이 관광하기에 너무 좋다. 스몰렌스크가 많이 알려지면 홍보대사로 일하고 싶다”며 고향을 소개했다. 스포츠서울
  • 한국계 일본복싱연맹 회장 결국 사퇴…대체 왜?

    한국계 일본복싱연맹 회장 결국 사퇴…대체 왜?

    정부 지원금 유용과 판정 조작 의혹, 폭력조직 연계설 등으로 사퇴 압력을 받아온 한국계 야마네 아키라(78) 일본복싱연맹 회장이 결국 스스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금까지 제기돼 온 의혹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이나 해명은 내놓지 않았다. 일본 대표팀 감독 출신인 야마네 회장은 일본 복싱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온 인물이다. 야마네 회장은 지난 8일 오사카 시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퇴를 발표했다. 그러나 사퇴 이유와 그동안 제기됐던 의혹에 대한 설명은 없었고, 기자들의 질문도 받지 않았다. 야마네 회장은 최근 ‘일본 복싱을 부흥하는 모임’이 일본올림픽위원회(JOC)에 제출한 고발장의 12가지 의혹 중 일부에 대해 시인을 한 바 있다. 2016년 리우올림픽 대표 선수에 지급된 일본스포츠진흥센터 보조금 240만엔을 다른 두 선수와 나눠 갖도록 한 부분에 대해 “나의 지시였다”고 인정했다. 과거 폭력조직 관계자와의 교류에 관해서도 “인연이 있고 친분이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스즈키 다이치 스포츠청 장관은 “어두운 교류가 있는 분이 경기 단체장을 맡는 것을 어떻게 봐야 하나”라고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그러나 자신의 근거지인 나라현 출신 선수에게 유리한 판정을 내리도록 심판진에게 압력을 가했다는 주장 등에 대해서는 일관되게 부인해 왔다. 야마네 회장의 사임 발표에 대해 일본 복싱을 부흥하는 모임은 “일방적인 발언으로, 도망쳤다는 인상이다. 분노를 느낀다”고 비난했다. 일본 복싱계에 큰 영향력을 발휘해온 야마네 회장은 한국계로, 부산에 형제를 두고 있다. 나라현복싱연맹 회장과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일본 대표팀 감독을 지냈으며 2011년 일본복싱연맹 회장에 취임했다. 이듬해 10월에는 아마추어 경기 단체로서는 이례적으로 ‘종신 회장’의 자리에 올랐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라디오스타’ 안보현 “‘태양의 후예’ 촬영 당시 송혜교 짝사랑했다” 고백

    ‘라디오스타’ 안보현 “‘태양의 후예’ 촬영 당시 송혜교 짝사랑했다” 고백

    ‘라디오스타’ 안보현이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함께 한 배우 송혜교를 6개월 동안 짝사랑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솔직하게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8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홍보가 기가 막혀’ 특집으로 MBC 새 주말특별기획 ‘숨바꼭질’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이유리, 송창의, 김영민, 안보현 네 명의 배우가 출연해 기가 막힌 입담을 선보인다. 안보현은 ‘태양의 후예’에서 송중기와 연기 호흡을 맞추며 시선을 끌었고 이후에는 드라마 ‘별별 며느리’ 등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성실히 쌓아가고 있는 신인 배우다. 그는 드라마 ‘숨바꼭질’의 유일한 키다리 아저씨 역할을 맡아 ‘라디오스타’에 출연하게 된 것과 관련해 “고향에서 출세했다고”라며 함박웃음을 지어 보이는 등 녹화 내내 신나고 패기 넘치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안보현은 ‘태양의 후예’에서 6개월 동안 함께한 송중기, 송혜교, 진구 등 배우들과의 에피소드를 털어놓았다. 그는 송중기와 송혜교의 결혼과 관련해 “저도 (송혜교를) 짝사랑했다”면서 대부분의 남자 배우와 스태프들이 당시 송혜교의 매력에 빠졌었다고 증언했다. 특히 그는 회식 자리에서의 송혜교의 모습을 보고 첫눈에 반한 사실을 고백해 모두를 웃음 짓게 했다고. 또한 그는 현장에서 본 송중기와 진구에 대한 얘기와 자신의 절친인 특별한 스타 김우빈에 대한 마음까지 드러냈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더한다. 그런가 하면 안보현은 과거 부산광역시 대표 복싱 선수였던 이력을 공개했다. 뜻밖에 연예계 대표 운동 마니아 김종국을 자극(?)하는 모습으로 큰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안보현은 복싱 실력을 현장에서 검증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는데 이를 본 MC 김구라는 “김종국을 자극할 게 많네”라며 실력을 인정했다는 전언이다. 한편, MBC ‘라디오스타’는 8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MBC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집사부일체’ 유준상 집 공개, 보물창고 있다? “홍은희도 못 들어와”

    ‘집사부일체’ 유준상 집 공개, 보물창고 있다? “홍은희도 못 들어와”

    ‘집사부일체’ 유준상 홍은희 부부가 방송 최초로 집을 공개했다. 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는 배우 유준상이 뮤지컬 사부로 출연했다. 이날 멤버들은 유준상에게 발음, 발성, 연습 등 뮤지컬의 기본을 배우고, 함께 유준상의 집을 방문했다. 깔끔하고 모던한 인테리어에 멤버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지하실에는 헬스장, 연습실, 보물창고 등 유준상을 위한 다양한 공간이 있었다. 보물창고에는 타자기, 오락기, 캐릭터, 유준상이 매일 써온 배우 일지 등이 있었고, 음악실에는 디제잉 시설과 피아노, 드럼, 기타까지 각종 악기들이 갖춰져 있었다. 유준상은 복싱부터 디제잉, 피아노 연주까지 수준급 실력을 선보여 탄성을 자아냈다. 이승기가 “형수님(홍은희)도 못 들어오냐”고 묻자 유준상은 “아예 안 온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없는 게 없는 유준상의 집을 보며 양세형은 “여기서 며칠 있을 수 있겠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유준상은 11살 어린 배우 홍은희와 지난 2003년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맥그리거 10월 6일 하빕과 대결하며 UFC 옥타곤 복귀

    맥그리거 10월 6일 하빕과 대결하며 UFC 옥타곤 복귀

    돈벌이 복싱으로 외도를 했던 코너 맥그리거(30·아일랜드)가 UFC 옥타곤에 돌아온다. 오는 10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0·러시아)와 UFC 229 라이트급 대결을 통해서다. 두 체급 세계 챔피언이었던 맥그리거는 페더급은 타이틀 방어전을 패했고, 라이트급은 2016년 11월 UFC 205에서 에디 알바레즈를 TKO로 물리치고 챔피언에 올랐으나 이후 타이틀 방어전을 치르지 않아 박탈당했다. 그 뒤 옥타곤에 오르지 않았으니 이번 복귀전은 1년 11개월 만이 된다.누르마고메도프는 뉴욕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UFC 223에서 알 아이아퀸타를 판정으로 물리치고 챔피언에 올랐다. 23전 23승 무패. 누르마고메도프는 맥그리거와의 대결 계약이 임박했다는 소식을 듣고 맥그리거의 얼굴을 성형하겠다고 큰소리를 쳐 눈길을 끌었다. 당시 미디어데이를 마친 뒤 맥그리거 패거리가 누르마고메도프와 다른 UFC 파이터들이 탄 버스를 공격한 일이 있어서 이번 옥타곤에서 펼치는 자존심 대결은 더욱 관심을 끌게 됐다. 버스 유리가 깨져 파편이 날리는 바람에 라이트급 출전자 마이클 치에사와 플라이급 도전자였던 레이 보그가 다쳤다. 맥그리거는 12가지 범죄 혐의로 기소됐지만 부적절한 행동 하나만 유죄 인정함으로써 기소 항목을 줄였다. 그는 분노 관리 교육을 이수하고 사회봉사 활동을 함으로써 미국 비자를 박탈당하지 않게 돼 미국을 자유롭게 출입국하게 됐다. 이렇게 맥그리거의 법적 지위가 깔끔하게 정리되면서 UFC 간부들은 UFC 역사 상 가장 큰 대결이 될 수 있는 맥그리거와의 계약을 위해 재빠르게 움직여 옥타곤에서 지지 않고도 빼앗긴 타이틀을 되찾기 위한 대결이 성사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세계에서 가장 돈 많이 버는 스타’ 1위에 복싱선수 플로이드 메이웨더

    ‘세계에서 가장 돈 많이 버는 스타’ 1위에 복싱선수 플로이드 메이웨더

    미국의 복싱 선수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1)가 ‘세계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버는 유명 스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16일(현지시간) ‘2018 세계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버는 유명 스타 100’을 선정, 발표했다. 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들의 세전 수입을 합치면 모두 63억 달러(약 7조원)에 이른다. 지난해보다 22% 늘어난 것이다. 포브스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 동안 세계 유명 인물들의 세전 수입을 비교, 분석했다. 정보분석 업체 닐슨과 미 대중문화 사이트 폴스타, 인터넷무비 데이터베이스(DB) 등의 자료를 바탕으로 추산했다고 포브스는 밝혔다. 명단에 따르면 메이웨더는 지난해 8월 이중격투기(UFC) 스타 코너 맥그리거(30)와의 경기에서 50전 전승을 기록하며 받은 개런티 등 지난해 모두 2억 8500만 달러(약 3205억원)을 벌어들여 1위에 올랐다. 2위는 영화배우 조지 클루니(57)가 차지했다. 지난해 6월 자신이 공동 소유한 데킬라 브랜드인 카사미고스를 영국 주류업체 디아지오에 매각하는 등 2억 39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인기 모델 카일리 제너(20)가 3위에 올랐다. 3년 전 자신의 이름을 딴 ‘카일리 코스메틱스’를 론칭한 그녀는 포보스가 선정한 ‘2018년 최연소 자수성가 여성 억만장자’로 선정됐다. 미 여성 법조인 주디 셰인들린(75·1억 4700만 달러)은 TV 라이브러리를 1억 달러에 판매한 덕분에 4위에 올랐다. 배우 드웨인 존슨(46·1억 2400만 달러)은 지난 11일 개봉한 영화 ‘스카이 스크래퍼’가 흥행에 성공하며 5위에 올랐다. 아일랜드 밴드 U2(1억 1800만 달러)와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1억 1550만 달러), 가수 에드 시런(27·1억 1000만 달러) 등이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31·1억 1100만 달러)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1억 800만 달러)도 수입이 1억 달러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지난해 1위 가수 디디는 올해 32위로 곤두박질쳤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포토] 파퀴아오, 재기 성공… 마티세에게 7라운드 TKO승

    [포토] 파퀴아오, 재기 성공… 마티세에게 7라운드 TKO승

    필리핀의 복싱 영웅 매니 파키아오가 15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악시아타 아레나에서 세계복싱협회(WBA) 웰터급 챔피언인 루카스 마티세를 7라운드 TKO로 꺾고 세계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파키아오는 2009년 이후 처음으로 KO승을 거두고 은퇴설을 일거에 걷어냈다. 복싱 역사상 최초의 8체급 챔피언인 파키아오는 60승(39KO) 2무 7패를 기록했다. 사진=AP·AF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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