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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갈하이’ 서은수, 범상치 않은 초짜 변호사로 완벽 변신 “허당美”

    ‘리갈하이’ 서은수, 범상치 않은 초짜 변호사로 완벽 변신 “허당美”

    ‘리갈하이’가 첫 방송 된 가운데 서은수의 새로운 연기 변신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8일 첫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리갈하이’(극본 박성진, 연출 김정현, 제작 GnG프로덕션, 이매진 아시아)에서 서은수는 정의감 100% 초보 변호사 서재인 역을 맡았다. 첫 회 방송부터 서은수는 사회정의와 양심을 쫓는 이상주의자인 서재인으로 완벽 변신해 신선한 매력을 발산했다. 정의감은 최상위지만 어딘가 부족한 생 초짜 변호사라 친근함과 엉뚱함까지 지녀 다양한 면모를 선보였다. 게다가 운동 신경이라고는 전혀 없지만 악착 같이 복싱을 배우고 시합에 나가는 등 근성 갑의 소유자다. 수습으로 들어간 사무실에서 성추행을 당할 뻔 했지만 권투 실력을 발휘, 미수에 그쳤다. 이렇듯 사회 부조리와 싸우는 남다른 에너지를 지닌 재인이지만 뜻 밖의 앙숙을 만나며 새 국면을 맞았다. ‘괴태’ 변호사 고태림(진구 분)과 최악의 첫 만남 이후 태림이 승률 100%라는 소식을 듣고 세간의 이슈가 된 ‘알바생 살인사건’의 항소심을 부탁하고자 찾아갔다. 하지만 돈만 밝히고 오만한 그와 의견 대립을 보이며 본격 파란을 예고했다. 서은수는 허당끼 충만하지만 확고한 신념을 가진 씩씩한 서재인 그 자체였다. 극의 한 축을 담당하며 입체적으로 표현해 내는 모습이 앞으로의 서사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 한편 ‘리갈하이’는 달라도 너무 다른 두 변호사의 살벌하게 유쾌한 코믹 법조 활극이다. 매주 금,토요일 오후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리갈하이’ 진구X서은수, 반전 매력 스틸 “원작엔 없는 새로운 설정”

    ‘리갈하이’ 진구X서은수, 반전 매력 스틸 “원작엔 없는 새로운 설정”

    ‘리갈하이’가 진구와 서은수의 반전 매력이 돋보이는 첫 방송 스틸 컷을 공개했다. 오늘(8일) 밤 11시 짜릿한 법정극이 펼쳐질 JTBC 새 금토드라마 ‘리갈하이’(극본 박성진, 연출 김정현, 제작 GnG프로덕션, 이매진 아시아)가 첫 방송을 앞두고 공개한 스틸컷에는 지금까지 공개된 이미지와는 다른 매력을 지닌 고태림(진구)과 서재인(서은수)의 모습이 담겨 본방사수의 욕구를 상승시킨다. “나한테 의뢰를 하려면 돈을 가져와, 돈!”이라며 당당하게 거액의 수임료를 요구하는 승소율 100% 괴물 변태, 일명 ‘괴태’ 변호사 고태림. 그간 화보를 찍거나, 바이올린을 켜거나, 난해한 패션으로 조깅을 하는 등 진구의 파격 연기 변신을 기대케 하는 스틸컷이 차례로 공개됐다. 그렇다면 법정에 선 고태림은 어떤 모습일까. 절대 뒤집을 수 없다는 사건도 승리로 이끄는 변호사답게, 진지한 태도로 변론을 준비하고 있는 고태림. 천상천하 유아독존으로 그저 돈만 밝히는 줄 알았는데, 변론에 몰입하고 있는 반전 모습은 오만할 정도의 자신감에 되레 강한 신뢰감이 든다. 반면 연수원 성적은 최하위지만 정의감은 100% 초보 변호사 서재인의 색다른 모습 역시 시선을 끈다. 단정한 오피스룩에 언제나 정의를 믿으며 의뢰인의 말에 귀 기울였던 그녀. 그런데 운동복에 권투 글러브를 착용한 채 땀을 흘리고 있다. 앞서 서은수는 “원작 캐릭터에는 없는, 새로운 설정이 있다. 재인이 주체적인 힘을 키우기 위해 복싱 등으로 스스로를 단련한다”고 전했던 바. 복싱에 흠뻑 빠진 서재인의 모습을 보니 그녀의 답변이 단번에 이해된다. 무엇보다 단정하고 정의로운 이미지의 변호사에서 복싱을 즐기는 서재인의 모습까지, 종잡을 수 없는 반전 매력이 기대를 모은다. 제작진은 “오늘(8일) 밤 11시, 방송되는 첫 회에서는 법‘좀’ 만질 줄 아는 승률 100% 괴물 변호사 고태림과 법‘만’ 믿는 정의감 100% 초짜 변호사 서재인의 이야기가 베일을 벗는다”라며 “공개된 스틸컷처럼 그간 공개되지 않았던 반전 매력이 가득하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리갈하이’는 지난 2012년과 2013년 승소를 위해서라면 기상천외한 방법도 동원되는 소위 웃기는 법정극으로 인기를 모은, 일본 후지TV 동명의 드라마가 원작이다. 드라마 ‘강력반’, ‘MISS 맘마미아’의 박성진 작가와 ‘구가의서’, ‘미세스캅2’, ‘화유기’를 공동연출한 김정현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오늘(8일) 금요일 밤 11시 JTBC에서 첫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마흔하나 파퀴아오 브로너에 판정승, 링사이드에서 지켜본 메이웨더

    마흔하나 파퀴아오 브로너에 판정승, 링사이드에서 지켜본 메이웨더

    매니 파퀴아오(41·필리핀)가 프로 통산 70번째 경기를 만장일치 판정승으로 장식했다. 데뷔 24년을 맞은 파퀴아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MGM 그랜드에서 아드리언 브로너(30·미국)와 세계복싱협회(WBA) 웰터급 챔피언 타이틀 방어전 12라운드를 3-0 판정승으로 장식했다. 두 심판이 116-112로 채점했고, 한 심판은 117-111로 파퀴아오의 승리를 채점했다. AP통신은 120-108로 훨씬 압도적인 점수를 매겼다. 그만큼 파퀴아오는 빨랐고 압도적인 경기를 보여줬다. 7회와 9회 왼손 큰 펀치를 날려 브로너를 뒤로 물러나게 했고, 브로너는 제대로 된 카운터 하나 날리지 못했다. 펀치 적중 숫자는 112-50, 상대 바디에 적중시킨 펀치 숫자는 47-3이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파퀴아오는 사흘 전 기자회견 도중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는데 그 말을 증명했다. 파퀴아오는 2017년 제프 혼(호주)에게 패한 뒤 지난해 7월 루카스 마티세를 KO로 물리치고 타이틀을 되찾은 데 이어 이날 방어전에 성공하며 61승2무7패를 기록했다. 여덟 체급 챔피언 지위를 지켰다. 브로너는 최근 1무2패를 더해 33승1무4패가 됐다. 2015년 파퀴아오가 판정패로 무릎 꿇은 플로이드 메이웨더(42·미국)가 링사이드에서 경기를 지켜봐 더욱 눈길을 끌었다. 미국에서 2년 만에 경기를 치른 필리핀 상원의원은 “그에게 링에 돌아와 싸우자고 말하면 우리는 맞붙게 될 것”이라며 “그가 박스 안에 다시 돌아오게 되면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기꺼이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다섯 체급 챔피언을 지낸 메이웨더는 재대결이 이뤄질지에 대한 질문들이 쏟아졌지만 관중석에서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고 BBC는 전했다. 별명이 ‘더 프라블럼’일 정도로 말썽을 많이 일으켰던 브로너는 사흘 전 기자회견 도중 “사람들이 날 늑대 무리에 던져놓고 내려다보는 것처럼 느낀다. 최근 다섯 경기를 보라. 연달아 세계챔피언과 싸웠다. 어떤 대결도 마다하지 않았다. 상대가 얼마나 많은 타이틀을 갖고 있는지 신경도 쓰지 않았다”고 말했는데 머쓱하게 됐다. 그는 이날 제법 많은 야유를 들었는데 자기가 이겼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내가 물리쳤다. 현장의 모두가 내가 이겼다는 것을 알았다. 내가 싸움을 컨트롤했다. 그는 빗맞혔다. 내가 훨씬 더 많은 정타를 날렸다. 내가 이겼다”고 큰소리를 쳤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파퀴아오, 주말에 브로너와 프로 통산 70번째 대결 “내게 나이란”

    파퀴아오, 주말에 브로너와 프로 통산 70번째 대결 “내게 나이란”

    지겹다는 이도 있을 것이다. 세계복싱협회(WBA) 웰터급 챔피언 매니 파퀴아오(41·필리핀)가 19일(이하 현지시간) 프로 통산 70번째 링에 오른다. 데뷔 24년을 맞은 파퀴아오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MGM 그랜드 특설 링에서 아드리언 브로너(30·미국)와 타이틀 방어전에 나서는데 16일 기자회견 도중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그는 “나이 마흔이 돼서 첫 번째 대결이기 때문에 도전”이라며 “그것이 의미하는 바를 모두에게 증명하겟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어떻게 준비하고 열심히 노력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파퀴아오가 복싱을 처음 시작했을 때는 어머니가 가족을 부양하는 데 도움이 되겠다며 2달러 판돈을 걸고 했지만 지금은 상원의원이 됐고 독서와 체스를 즐기며 마음을 갈고 닦는다고 밝혔다. 상대 브로너는 복싱계에서 말많고 탈많은 인물 중 하나다. 오죽하면 별명이 ‘더 프라블럼(문제)’. 지난달에도 운전 법규 위반으로 경찰에 체포됐다. 브로너는 2015년 파퀴아오가 판정패로 무릎 꿇은 플로이드 메이웨더(42·미국)와의 재대결을 원하는 팬들의 요구가 빗발쳐 안달복달했다고 털어놓았다. 심지어 메이웨더는 이날 링사이드에서 경기를 지켜볼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사람들이 파퀴아오가 메이웨더와 다시 붙을 것이라고 엄청 떠들어댄다. 하지만 난 메이웨더가 은퇴했다고 확신한다”며 “사람들이 날 늑대 무리에 던져놓고 내려다보는 것처럼 느낀다. 최근 다섯 경기를 보라. 연달아 세계챔피언과 싸웠다. 어떤 대결도 마다하지 않았다. 상대가 얼마나 많은 타이틀을 갖고 있는지 신경도 쓰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히 매니 파퀴아오라 해도, 난 어떤 파이터도 무섭지 않다. 바라건대 그가 날 겁냈으면 좋겠다. 나 역시 일가견 있는 파이터다. 복싱의 역사를 만들어왔다. 그를 눕힌 뒤 나중에 술 한잔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파퀴아오는 2017년 제프 혼(호주)에게 패한 뒤 지난해 7월 루카스 마티세를 KO로 물리치고 타이틀을 되찾아 60승2무7패를 기록했다. 브로너는 최근 1무1패를 더해 33승1무3패가 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체육계 성폭력 징계 16건…조재범 전 코치 특별수사팀 구성

    체육계 성폭력 징계 16건…조재범 전 코치 특별수사팀 구성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의 성폭행 고소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조 전 코치 사건을 전담하는 ‘여성대상범죄 특별수사팀’을 꾸렸다고 12일 밝혔다. 특별수사팀에는 수사관, 디지털포렌식 전문가 등 17명이 투입됐다. 특별수사팀은 압수한 조 전 코치의 휴대전화, 태블릿PC 등과 심석희 선수가 제출한 휴대전화에 담긴 대화 내용 등을 복원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이 분석 중인 조 전 코치와 심 선수의 휴대전화는 여러 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폭행이 벌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충북 진천선수촌 등에서 현장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오는 14일 예정됐던 조 전 코치의 상습폭행 사건 선고 재판 일정이 변경돼 성폭행 고소 사건 피의자 조사 일정도 변호인 측과 조율해 다시 정하기로 했다. 심 선수는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14년부터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2달여 전까지 조 전 코치로부터 수차례 성폭행과 강제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긴 고소장을 지난해 12월 중순 경찰에 제출했다. 조 전 코치 측은 성폭행 피해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한편 대한체육회가 지난 5년간 폭력·성폭력·폭언으로 징계한 사건이 124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공개한 ‘대한체육회 회원종목단체 징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한국 체육의 대표적인 적폐로 떠오른 폭력, 성폭력, 폭언 징계건수는 124건이었다. 이 가운데 성폭력 징계 건은 16건이었다. 심지어 지도자가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폭력을 저지른 사건도 2건이나 됐다.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코치의 성폭행 의혹 사건으로 다시 비판의 도마 위에 오른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성폭력과 관련해 가장 많은 5건의 징계를 받았다. 가해자 5명 중 4명은 빙상계에서 영구제명됐고, 1명은 자격정지 3년을 받았다. 전체 징계 건수가 가장 종목 단체는 대한축구협회(53건)였고 빙상연맹(8건)과 대한복싱협회(7건)가 뒤를 이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경찰이 얼마나 싫길래...佛경찰 때린 복싱선수에 후원금 답지

    경찰이 얼마나 싫길래...佛경찰 때린 복싱선수에 후원금 답지

    프랑스 ‘노란 조끼’ 시위에서 전직 복싱 챔피언이 경찰관들을 폭행한 뒤 시민사회가 폭행범을 돕기 위한 온라인 모금운동을 벌여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 인사들이 분노를 표출해 모금활동은 멈췄지만 경찰에 대한 시민의 적개심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8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온라인 모금사이트 ‘리치’에 파리 시내 노란 조끼 시위에서 경찰관 두 명을 구타한 장면이 영상으로 찍혀 공개된 전 복싱 챔피언 크리스토프 데틴제(37)를 돕자는 운동이 조직돼 7500명이 넘는 네티즌이 기부한 것으로 집계됐다. 7일 시작된 모금운동은 24시간만에 7500명 이상 네티즌이 기부해 11만 7000 유로(약 1억 5000만원)의 금액이 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데틴제는 지난 5일 파리 시내 센 강변의 노란 조끼 시위에서 검은 외투 차림에 검은 장갑을 끼고 진압 장구로 무장한 경찰관을 향해 주먹을 날리는 영상이 공개돼 현재 경찰에 구금된 상태다. 그가 전문적인 복싱 기술을 구사하며 경찰관에게 주먹을 휘두르는 영상은 온라인에서 급속도로 퍼졌고, 그가 쓰러진 경찰관에게 발길질(싸커킥)을 하는 장면도 추가로 올라왔다. 경찰이 그의 신원을 특정해 추적에 나서자 그는 사건 이틀 후인 7일 변호사와 함께 경찰서에 출두해 자수했다. 2007∼2008년 프랑스 프로복싱에서 헤비급 챔피언에 두 차례 올랐던 데틴제는 파리 근교에서 공무원으로 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자수 하루 전인 6일 유튜브에 영상을 올려 “나는 노란 조끼”라면서 경찰의 폭력진압에 분노하는 평범한 시민이라고 자신을 소개하기도 했다. 시민사회가 데틴제를 위한 온라인 모금활동이 이뤄졌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정부 인사들은 강한 분노를 표출했다. 엘리자베스 본 교통장관은 7일 프랑스앵포 라디오에서 “길바닥에 쓰러진 경찰관을 차고 주먹을 날린 자를 지지하는 것이 과연 정상인가”라고 비난했다. 무니르 마주비 디지털장관도 트위터에 “경찰관을 구타한 것이 돈이 좀 되나 보다. 이런 짓은 정말 부끄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논란이 커지자 리치도 모금 중단을 선언했다. 사이트측은 8일 성명을 내고 “우리는 증오와 폭력을 부추기는 내용의 모금을 규정으로 금지한다”면서 “지금까지 기부된 금액은 데틴제의 변호사 비용 등에만 쓰고 남는 금액은 기부자들에게 돌려줄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에서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경제·사회정책 전반에 대한 반대로 노란 조끼 시위가 확산되면서 전국 규모의 집회가 8주째 이어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시민의 경찰에 대한 적개심도 커진 상태다. 프랑스 정부는 시위의 폭력 양상이 잠잠해질 기미가 보이지 않자 과격 시위자 등록제를 검토하는 등 제재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파리 ‘노란 조끼’ 시위서 경찰 폭행한 전 복싱챔피언 자수

    파리 ‘노란 조끼’ 시위서 경찰 폭행한 전 복싱챔피언 자수

    프랑스 ‘노란 조끼’ 집회 현장에서 경찰에게 마구잡이로 주먹을 휘두른 전직 복싱챔피언이 경찰에 자수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오르세미술관 앞 인도교 위에서 ‘노란 조끼’(Gilets Jaunes) 시위대와 경찰 간에 충돌이 일어났다.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을 쏘며 진압에 나서자, 검은색 재킷에 장갑을 낀 한 남성이 경찰관 1명에게 주먹을 날렸다. 남성은 스텝을 밟으며 이리저리 주먹을 휘둘렀고, 경찰은 방패와 헬멧으로 중무장한 상태에서도 속수무책으로 맞았다. 당시 장면은 현장에 있던 시민이 촬영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급속도로 퍼졌다. 경찰이 영상을 토대로 신원을 확인한 결과, 폭행을 한 남성은 전 복싱챔피언인 크리스토프 데틴제로 밝혀졌다. 데틴제는 사건 발생 이틀째인 7일(현지시간) 오전 변호사를 대동하고 관할 경찰서에 출두했고 경찰은 그를 즉각 구금했다. 데틴제는 2007년과 2008년 프랑스 프로복싱에서 두 차례 헤비급 챔피언을 거머쥔 권투 선수 출신으로, 18승 4패 1무의 전적을 갖고 있다. 은퇴 후 그는 파리 근교에서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직 복싱챔피언이자 현직 공무원인 데틴제가 왜 시위를 진압하는 경찰관에게 주먹을 휘둘렀는지 그 이유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데틴제에게 맞은 경찰관은 현재 병가를 내고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데일리메일/유튜브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명장에 맡기니 국대가 나온다

    명장에 맡기니 국대가 나온다

    전북 남원은 부산, 광주와 함께 전국 76개 공공 스포츠클럽 중에 ‘거점’이라는 단어가 붙은 3곳 중 하나이다. 인구 8만 2000여명의 소도시인 남원 거점 스포츠클럽이 광역시들 사이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며 대한체육회로부터 3년간 총 24억원(연간 8억원)을 지원받고 있다. 2016년 11월 공모 당시 쟁쟁한 7개 도시에서 출사표를 냈지만 평가 결과 남원이 전체 3위로 당당하게 거점 스포츠클럽 한 자리를 차지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2017년에는 대한체육회에서 선정한 우수 스포츠클럽 중 한 곳으로 선정되는 기쁨도 누렸다. 작은 도시에서 큰 자리를 욕심 낸 것 아니냐는 우려를 뒤엎고 화려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테니스·복싱 등 연달아 전국체육대회 대표 선발 엘리트 선수 육성에 특화된 스포츠클럽답게 남원에서는 ‘미래의 국가대표’들이 쑥쑥 자라나고 있다. 제48회 전국소년체전 전북대표로 탁구 4명, 복싱 4명, 테니스 3명이 선발됐으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전북대표로 테니스 1명, 복싱 1명이 1차로 뽑혔다. 설립 초창기부터 함께해 온 최원태(15)는 스포츠클럽 출신 중 최초로 2017년과 2018년에 연달아 복싱 청소년 국가대표에 선발되는 쾌거도 일궈 냈다. 이들 엘리트반 학생들은 클럽에서 초청한 강사들로부터 영어·수학 수업을 받으며 ‘공부하는 운동선수’로 커 나가고 있다. ‘작은 고추’ 남원이 매운맛을 낼 수 있었던 것은 우수한 지도자들 덕분이었다. 변길주(46) 사무국장을 비롯한 남원 스포츠클럽 직원들이 백방으로 뛰어다닌 끝에 전북 익산시에서 개인 복싱장을 운영하던 2006 도하아시안게임 복싱 81㎏이하급 은메달리스트인 송학성(40) 감독을 스카우트했다. “숙소까지 제공해 주겠다”며 ‘러브콜’을 보낸 덕이었다. 은퇴 뒤 고향인 남원으로 귀농한 1994 히로시마아시안게임 테니스 국가대표 출신 유경숙(46) 감독도 수소문 끝에 연이 닿아 남원 스포츠클럽에 합류하게 됐다. 지도자가 ‘명장’으로 꾸려지니 그 밑에 ‘약졸’이 나올 리 없었다.●국대 출신에 메달리스트 지도자 러브콜 클럽 활성화 운영 종목(복싱·테니스·탁구·축구)을 선정할 때에는 지역 공동체와의 화합을 고려했다. 변 사무국장은 “태권도, 필라테스, 요가 등의 종목을 추가할까 생각했지만 관내에 사설 학원이 많기 때문에 포기했다”며 “이런 종목들이 회원을 유치하는 데에 유리하지만 자칫 지역 주민들에게 비난의 화살을 받게 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 지역 상권까지 흩트릴 수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2021년쯤에는 남원에서 취약한 스포츠 종목 중 하나인 수영 종목을 추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유 감독은 “내가 선수로 뛸 때는 하루 종일 스파르타식으로 훈련하는 데다가 체벌을 당했던 적도 있었다. 억지로 참고 인내하는 선수들이 대부분이었다”며 “하지만 지금 스포츠클럽에 나오는 학생들을 보면 방과후 2~3시간 즐겁게 운동을 하고 간다. 학업을 놓지 않고 있기 때문에 꼭 운동이 아니더라도 나중에 공부 쪽으로도 진로를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이미 생활체육이 활성화된 독일과 일본처럼 우리나라도 5~10년 뒤에는 스포츠클럽 출신 선수들이 올림픽에 나가는 날이 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생활 스포츠가 꿈꾸는 스포츠클럽은 지금 남원에서 구현되는 중이다. 글 사진 남원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함께 뜁시다! 넘버원 스포츠] 2년째 최연소 국대 ‘시골 소년’ “감독님이 새벽에 찾아와 특훈”

    [함께 뜁시다! 넘버원 스포츠] 2년째 최연소 국대 ‘시골 소년’ “감독님이 새벽에 찾아와 특훈”

    열다섯 살. 사춘기가 극단적으로 표출된다는 ‘중2병’을 한창 겪을 나이지만 최원태(남원 거점 스포츠클럽)는 조금 다르다. 겉모습은 평범한 ‘남원 소년’이지만 태극마크를 단 의젓한 복싱 청소년 국가대표다. 2017년과 2018년에 연달아 선발됐다. 최원태는 매년 22명씩 배출되는 복싱 청소년 국가대표에 2년째 최연소로 이름을 올렸다. 더욱 놀라운 것은 최원태가 학교 운동부 출신이 아니라는 점이다. 2017년 초부터 자신이 살고 있는 전북 남원시의 거점 스포츠클럽에서 본격적으로 복싱을 시작했다. 2013년부터 대한체육회에서 지원하고 있는 스포츠클럽은 민간 체육시설에 비해 최대 70% 수준의 비용으로 스포츠를 즐길 수 있지만 운동 여건은 어디에 내놔도 뒤지지 않는다. 남원 거점 스포츠클럽에서는 2006 도하아시안게임 복싱 81㎏이하급 은메달리스트인 송학성(40) 감독이 지도를 맡아 평범했던 ‘시골 소년’ 최원태를 단기간에 급성장시키고 있다.●학교 운동부 아닌 스포츠클럽에서 배출 지난달 27일 남원시에 위치한 신준섭복싱체육관에서 만난 최원태는 “엄마가 ‘남자가 운동을 하나쯤 하면 좋다’며 추천해 줘 복싱을 시작하게 됐다”며 “다행히 적성에 잘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2018년 7월쯤에 청소년 국가대표 소집 훈련을 다녀왔다. 학교 운동부가 아니라 스포츠클럽 출신이라고 하니까 다들 ‘믿지 못하겠다’는 분위기여서 재밌었다”며 “소집 훈련이 힘들긴 했지만 스포츠클럽에서 하던 것과 비슷했다”고 덧붙였다. 운동을 시작한 지 2년여 만에 이런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비결을 묻자 “이게 다 감독님 덕분”이라며 공을 돌렸다. 매년 5월 열리는 전국소년체전을 앞두고 몇 달간은 항상 송 감독이 지휘하는 특훈이 펼쳐진다고 한다. 최원태는 “감독님이 새벽 6시까지 집으로 직접 오신다. 그때부터 1시간 반 동안 10㎞를 뜀박질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학기 중에는 아침 운동 이후 학교에 갔다가 오후 6~8시에 체육관에서 저녁 훈련을 한다. 매일 저녁마다 집 마당에 있는 타이어를 큰 해머로 왼손·오른손 합쳐 총 600번씩 내리치곤 한다. 가끔 감독님이 영상통화를 요구해 게으름을 피울 수가 없다”며 웃었다.●송학성 감독 부모처럼 지도… 게으름 피울 수 없어 곁에 있던 송 감독도 “원태가 착하고 성실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원태가 왼손잡이인데 청소년 선수들은 왼손을 상대해 본 적이 많지 않아 원태에게 유리한 측면이 있다”며 “팔이 길어서 펀치가 쭉 뻗는다. 눈도 좋아서 상대의 주먹을 잘 읽어낸다”고 말했다. 이어 “키가 1년 새 10㎝나 커서 현재 175㎝이다. 복싱을 하기에 더 좋은 신체 조건이 됐다”며 “옷을 벗어 보면 다 근육(체지방률 4%)이다. 운동을 시작한 지 한 달이 좀 지나자마자 전국소년체전 전북 대표로 선발될 정도로 재능도 있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체력을 좀 더 기르고 경험도 쌓이면 성인 국가대표팀에도 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앞으로의 목표를 묻자 최원태는 눈을 반짝였다. “대학이나 실업팀으로 넘어가기 전까지는 남원 스포츠클럽에서 운동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운동 뒷바라지를 해 주시는 부모님을 위해서라도 선수로 꼭 성공하고 싶다”며 “국가대표로 선발돼 복싱 올림픽 금메달을 따내고 싶다”며 당찬 목표를 남겼다. 남원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메이웨더, 나스카와에 2분 만에 TKO 승

    메이웨더, 나스카와에 2분 만에 TKO 승

    50전 전승의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1·미국)가 일본의 킥복서 나스카와 덴신(20)을 상대로 싱거운 승리를 거뒀다.메이웨더는 지난달 31일 일본 도쿄 북부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나스카와와의 비공식 복싱 3분 3라운드 대결에서 1라운드에서만 3차례 다운을 빼앗은 끝에 2분 19초 만에 TKO 승을 거뒀다. 키 165㎝, 체중 57㎏으로 자신보다 키가 8㎝ 작고, 체중도 9㎏이나 덜 나가는 나스카와를 상대로 만면에 웃음을 지으며 나스카와를 농락한 메이웨더는 위력적인 왼손 훅으로 두 차례 다운을 빼앗더니 짧게 끊어 때린 라이트 펀치로 세 번째 다운을 얻어내고는 상대의 흰 수건을 받아냈다. 킥복싱 전적 27전27승(21KO)의 무패 전적을 내세운 나스카와를 간단히 제압한 메이웨더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간단하구먼(easy)”이라는 짧은 한마디를 남기고 롤스로이스에 올라타 공항으로 향했다. 미국 폭스스포츠는 “메이웨더는 1시간 30분이나 늦게 나타나서 3분도 싸우지 않고 900만 달러(약 100억원)를 손에 넣었다”고 전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140초 만에 TKO 패 나스카와 “메이웨더 깔본 걸 이제 후회”

    140초 만에 TKO 패 나스카와 “메이웨더 깔본 걸 이제 후회”

    “내가 상대를 깔봤다는 것을 이제 알게 됐습니다.” 다섯 체급 복싱 세계 챔피언에 오른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1·미국)와 3분 3라운드의 복싱 시범 경기에 나섰다가 2분 20초 만에 세 차례나 다운을 빼앗기고 TKO로 패한 킥복서 나스카와 텐신(20·일본)이 때늦은 후회를 했다. 패한 뒤 분해서 눈물을 훔쳤던 그는 대결 하루가 다 돼가는 새해 첫날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을 통해 “경기가 확정된 뒤 즐겁기도 했지만 걱정도 많았다. 더 잘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실망스럽다. 하지만 팩트에 맞닥뜨리면 난 어떤 도전이라도 계속할 것이다. 이 기회를 살릴 만큼 충분히 열심히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번 패배를 날 더 낫게 만들어 올해 더 나아갈 수 있는 발판으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메이웨더는 이번 대결에서 4㎏ 더 나가는 이점을 활용했고 나스카와가 킥을 사용하면 거액의 벌금을 물리게 만든 뒤 손쉽게 적어도 9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는 이유로 비난을 사고 있다. 둘은 대결에 앞서 각자 종목에서의 기록에 포함시키지 않는 조건으로 맞붙어 둘다 무패 가도를 달렸다. 나스카와는 메이웨더와의 대결에 합의한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처음 그 제안을 받았을 때 머리에 섬광 같은 것이 일었다”고 돌아본 뒤 “이건 일생 일대의 기회라고 생각했다. 성취한 것이나 체급 등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었지만 도전에 응해야만 한다고 느꼈다. 일어난 모든 일들이 (운명처럼) 싸움으로 이끌었는데도 난 이제야 메이웨더가 얼마나 진짜 위대한지 깨닫고 있다. 난 그를 과소평가했다. 이제 내가 그 수준까지 가겠노라고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메이웨더 나스카와에 1R 다운 세 차례 빼앗고 TKO 승

    메이웨더 나스카와에 1R 다운 세 차례 빼앗고 TKO 승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1·미국)가 일본의 킥복싱 스타 나스카와 텐신(20·일본)에게 1라운드 세 차례나 다운을 빼앗으며 TKO 승을 거뒀다. 메이웨더는 2018년의 마지막 날 일본 도쿄에서 그리 멀지 않은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나스카와와의 복싱 3분 3라운드 대결을 압도하며 1라운드 2분 만에 상대 코너로 하여금 타올을 던지게 만들었다. 이날 리진 14 MMA 대회는 오후 3시쯤 시작했는데 앞서 13경기를 소화하느라 밤 11시 22분쯤 시작했는데 두 파이터는 주심으로부터 마지막 주의 사항을 듣고 글러브를 맞부딪친 뒤 1라운드에 들어간 지 2분 만에 싱겁게 승부가 갈렸다. 순진하게 오후 3시부터 이 경기만 보려고 마음 먹은 이라면 무려 8시간 22분을 기다려 이 경기를 관전했다가 1분 남짓 만에 허무하게 승부가 끝나버린 셈이다. 나스카와는 두 번째 다운 당했을 때 주심이 8까지 센 다음 일어설 정도로 충격을 벗어던지지 못했고 결국 세 번째 다운 당하자 코너는 수건을 던져 버렸다. 메이웨더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인스타그램에 “내가 도쿄에서 9분짜리 스파링 한 번 뛰고 900만 달러(약 100억 4000만원)를 번다고 말하면 당신은 어떻겠는가?”라고 약을 올린 뒤 “난 9분의 워크 드루(walk thru, 걸어다니며 돈벌기)라고 부르고 싶다”고 밝혔다. 그런데 해외 언론이 밝힌 메이웨더의 판돈과는 많은 차이가 있었다. AFP통신은 “관련 보도를 종합할 때 메이웨더가 9분간 뛰고 받는 돈은 8800만 달러(약 978억 1200만원)에 이른다”고 소개했다. 일본 일간 도쿄스포츠 역시 지난달 메이웨더의 이번 대결 수입이 100억엔(약 1014억원)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두 매체의 보도가 맞다면 메이웨더는 자신의 수입을 10분의 1 이상 확 줄여 신고한 셈이다. 그런데 그마저 2분 남짓 경기를 했으니 자신이 축소 신고한 대로라면 분당 50억원, 해외 언론의 보도대로라면 500억원 안팎을 벌어들인 셈이다. 메이웨더는 경기 뒤 마이크를 잡고 “모두가 오락거리일 뿐이다. 재미는 있었다. 그들은 이런 일을 일본에서 벌이자고 했고, 난 ‘왜 안돼?’라고 되물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결은 시범 경기라 둘의 공식 기록에도 포함되지 않는 점을 감안해 그는 “나도 무패 복서이고, 텐신도 무패 킥복서”라며 자신의 나이에 절반도 안되는 나스카와를 겨냥해 “고개를 똑바로 들라”고 주문했다. 둘의 대결 규칙은 까다로웠다. 킥복서 나스카와가 킥을 날릴 때마다 500만 달러의 벌금을 물리기로 하는가 하면 채점을 하는 심판진도 없어 KO 아니면 TKO로 승부가 갈려야 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데스크 시각] ‘소멸’ 중인 대한민국 체육/이지운 체육부장

    [데스크 시각] ‘소멸’ 중인 대한민국 체육/이지운 체육부장

    “머지않아 국제대회에서 경기력이 급속도로 떨어질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2011년 경북대학교의 한 석사 논문에서 나온 대목인데, 체육인들은 이 ‘예언’이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적중될까 우려하고 있다. 논문은 “2010년 선수 현황에 따르면 역도·복싱·하키·레슬링·펜싱 종목들은 초등학교 선수가 전무한 실정이며, 유도·복싱 등 투기 종목과 핸드볼·하키 등 구기 종목에서도 선수 수가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뿌리가 흔들리고 있다”고 우려했다. 중·고교로 가면 이 예언은 상당 부분 현실화됐다. 중·고교 운동부 선수를 기준으로 2015년과 2018년 비교 수치는 이렇다. 골프는 124명에서 1426명으로 1302명, 축구는 1만 1088명에서 1만 4306명으로 3218명 늘었다. 야구는 5723명에서 6495명으로 772명 증가했다. 딱 여기까지다. 농구, 배구, 탁구만 해도 정체가 분명하다. 각각 1242명에서 1161명(+81), 1083명에서 1110명(+27), 531명에서 544명(+13)의 변화를 보였다. 레슬링은 1359명에서 1194명(-165명), 핸드볼은 885명에서 756명(-129명), 하키는 1034명에서 912명(-122명)으로 줄었다. 검도, 사격, 수영. 씨름, 양궁, 체조 등도 그 숫자가 눈에 띄게 감소했다. 중·고교 운동부의 숫자는 2015년 5599개를 정점으로 2016년 5468개(-131), 2017년 5414개(-72), 2018년 5411개(-3)로 내리막을 걷고 있다. 그러나 현장의 고민들은 숫자의 크기 이상이다. 핸드볼협회 이은미 차장은 “현장에서 스포츠 인력 자체가 줄고 있다. 뾰족한 수가 없다. 학교 지도자들도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도 최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단 선수 유입이 안 된다. 운동을 하려 하지 않는다”고 했다. 한 자녀만 키우는데, 골프·축구·야구에 몰릴 뿐이고, 그 외 종목에는 사람이 없다는 얘기였다. 이 회장은 “사실 그간 우리 스포츠의 성적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빨랫감 짜듯이 짜낸 결과”라면서 “국제대회의 정상권에서 20년간 멀어져 간 일본의 길을 걷는 중”이라고 진단했다. 학교 체육은 이렇게 빠르게 무너지는 중이다. 생활 체육의 공간으로서 학교는 이미 그 존재감이 사라진 지 오래라는 걸 굳이 설명할 필요는 없겠다. 그러니 생활 체육이네, 엘리트 체육이네 하는 논쟁도 무의미한 상황이다. 좀 과하게 표현하자면 한국의 ‘체육’은 소멸 중이다. 이른바 ‘체육인’도 그렇다. 뭐라도 일단 살려 내지 않으면 우리는 상당한 대가를 오랫동안 치러야 할 것이다. 서울신문은 2019년부터 생활 체육의 저변 확대를 위한 연중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다. 체육이 국민 개개인의 건강과 행복을 유지하는 데 직접적인 도움이 되고, 질병 예방 등을 통해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며 나아가 사회 갈등을 예방하고 치유하는 데까지 그 유효성이 미친다는 인식 아래 진행하는 것이다. 이 연중 기획으로 우선 국민적 의식이 고양되길 기대한다. 민관의 관계 단체·기관 등의 동참과 지지가 뒤따르길 바란다. 세밑에 만난 한 프로 스포츠 관계자는 관중 감소 추세를 설명하며 “인구 감소”를 누구보다 걱정했다. 경제 상황도 우려했다. “주머니 사정이 나빠지면 경기장을 찾는 횟수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얘기였다. 어지간한 정치인보다, 정부 관료보다 ‘나라 걱정’이 더 컸다. 복지 차원에서라도 체육을 걱정할 때다. 정부와 정치권, 지자체는 새로운 체육 정책을 서둘러 제시해야 한다. jj@seoul.co.kr
  • 메이웨더, 나스카와에 1R 세 차례나 다운 빼앗으며 TKO 승리

    메이웨더, 나스카와에 1R 세 차례나 다운 빼앗으며 TKO 승리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1·미국)가 일본의 킥복싱 스타 나스카와 텐신(20·일본)에게 1라운드 세 차례나 다운을 빼앗으며 TKO 승을 거뒀다.  메이웨더는 2018년의 마지막 날 일본 도쿄에서 그리 멀지 않은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나스카와와의 복싱 3분 3라운드 대결을 압도하며 1라운드 2분 만에 상대 코너로 하여금 타올을 던지게 만들었다. 이날 리진 14 MMA 대회는 오후 3시쯤 시작했는데 앞서 13경기를 소화하느라 밤 11시 22분쯤 시작했는데 두 파이터는 주심으로부터 마지막 주의 사항을 듣고 글러브를 맞부딪친 뒤 1라운드에 들어간 지 2분 만에 싱겁게 승부가 갈렸다.  순진하게 오후 3시부터 이 경기만 보려고 마음 먹은 이라면 무려 8시간 22분을 기다려 이 경기를 관전했다가 1분 남짓 만에 허무하게 승부가 끝나버린 셈이다.  나스카와는 두 번째 다운 당했을 때 주심이 8까지 센 다음 일어설 정도로 충격을 벗어던지지 못했고 결국 세 번째 다운 당하자 코너는 수건을 던져 버렸다.  메이웨더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인스타그램에 “내가 도쿄에서 9분짜리 스파링 한 번 뛰고 900만 달러(약 100억 4000만원)를 번다고 말하면 당신은 어떻겠는가?”라고 약을 올린 뒤 “난 9분의 워크 드루(walk thru, 걸어다니며 돈벌기)라고 부르고 싶다”고 밝혔다.  그런데 해외 언론이 밝힌 메이웨더의 판돈과는 많은 차이가 있었다. AFP통신은 “관련 보도를 종합할 때 메이웨더가 9분간 뛰고 받는 돈은 8800만 달러(약 978억 1200만원)에 이른다”고 소개했다. 일본 일간 도쿄스포츠 역시 지난달 메이웨더의 이번 대결 수입이 100억엔(약 1014억원)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두 매체의 보도가 맞다면 메이웨더는 자신의 수입을 10분의 1 이상 확 줄여 신고한 셈이다.  그런데 그마저 2분 남짓 경기를 했으니 자신이 축소 신고한 대로라면 분당 50억원, 해외 언론의 보도대로라면 500억원 안팎을 벌어들인 셈이다. <-- 광고 right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약쟁이 존스 vs 즐라탄 절친 구스타프손 내일 UFC 232 대결

    약쟁이 존스 vs 즐라탄 절친 구스타프손 내일 UFC 232 대결

    2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UFC 232은 여러 모로 화제만발이다. 대회를 닷새 앞두고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지를 급변경했다. 약쟁이 존 존스(31)가 옥타곤에 돌아와 공석인 라이트급 챔피언 타이틀을 놓고 축구 스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가장 좋아하는 파이터로 손꼽는 알렉산데르 구스타프손(31·스웨덴)과 대결한다. 크리스 사이보그는 브라질 동포 아만다 누네스와 페더급 챔피언을 다툰다. 존스는 지난해 7월 UFC 214에서 다니엘 코미어를 KO로 쓰러뜨렸지만 약물 양성반응이 나와 타이틀을 박탈당한 뒤 복귀전을 치른다. 당시 그의 KO 기록은 무효 처리됐다. 미국반도핑기구(USADA)는 존스가 “의도하지 않은 사기를 저질렀다”고 비난했다. 원래 LA에서 개최될 계획이었지만 네바다주 체육위원회가 존스의 복귀 면허를 발급하지 않아 개최지를 지난 24일에야 급히 바꿨다. 구스타프손과는 2013년 처음 맞붙어 “UFC 역사에 위대한 대결 중 하나”로 꼽힐 정도로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만장일치로 존스가 이겼지만 둘다 곧바로 병원에 실려갈 정도로 많이 다쳤다. 존스는 그때 준비가 미흡했다며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구스타프손은 지난 5년 동안 기량이 많이 나아졌다고 스스로를 돌아봤다. 존스는 사람들이 복귀 스토리를 좋아한다고 했다. 그는 할리우드에 먹힐 스토리 요소들을 두루 갖췄다. 최연소 챔피언이었고 두 차례나 라이트급 챔피언에 올랐고 나이키와 글로벌 후원 계약을 맺은 첫 종합격투기(MMA) 선수였다. 하지만 여러 번 타이틀을 강제로빼앗겼고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것도 여러 번이었다. 코카인에 중독될 만큼 많이 이용한 것은 아니라고 변명했지만 재활 치료를 받았다. 이뿐만 아니었다. 임신한 여성을 차로 치는 교통사고를 내고 그냥 달아난 일로 유죄를 인정했고 술기운에 운전대를 잡았다가 체포되기도 했다. 이번 주만 해도 UFC는 지난해 양성반응이 나오게 했던 성분 잔존물이 그의 몸에 여전히 있다고 밝혀 논란을 키웠다. 그는 두 형제가 미국프로풋볼(NFL) 선수로 뛰고 있는 스포츠 가족이지만 그의 어머니는 당뇨병과 오랜 투병 끝에 지난해 세상을 떴다. 구스타프손은 5년 전 존스와의 대결 때 심판 판정이 옳지 않았다고 여전히 믿고 있다. 진짜 승자는 자신이었다며 존스 때문에 네바다주에서 대결 면허를 내주지 않자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올라 소셜미디어에다 “이 빌어먹을 광대녀석”이라고 적었다. 그 역시 10대 시절부터 감옥을 드나들었다. 지난해 스톡홀름에서 글로버 테익세이라를 꺾은 뒤 옥타곤에서 이미 자신의 두 자녀를 낳은 여자친구 모아에게 프로포즈를 했다. 사이보그는 13년 동안 패배를 몰랐고 세 차례나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반면, 누네스는 현재 밴텀급 챔피언으로 페더급 타이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사이보그는 자신의 UFC 경력이 끄트머리에 가까워졌다며 복싱으로의 전향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누네스는 성적 소수자(LGBT) 커뮤니티 스포츠계를 대표하는 얼굴로 2016년 타이틀을 쟁취한 뒤 처음 커밍아웃을 선언한 UFC 파이터다. 파트너 니나 안사로프 역시 UFC 선수다. 누네스는 2016년 론다 로우지를 1회 TKO로 물리쳐 그녀의 MMA 경력을 끝장내고 여자로는 두 체급 타이틀을 따낸 첫 선수로 이름을 날렸다. 한국시간으로 30일 낮 12시 SPOTV ON과 SPOTV NOW가 생중계하고 언더카드는 SPOTV에서도 볼 수 있는데 SPOTV NOW에서 진행 중인 승부 예측 설문조사 결과, 존스의 승리를 점치는 팬들이 68.5%로 30.8%의 구스타프손보다 많았다. 사이보그 역시 73.1%의 표를 얻어 누네스를 압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포르투갈 복싱 선수, 토트넘에서 15세 소년 둘에게 흉기로 피살

    포르투갈 복싱 선수, 토트넘에서 15세 소년 둘에게 흉기로 피살

    복싱 선수가 되겠다는 꿈을 품고 있던 포르투갈 청년이 어이없는 범죄에 희생돼 세상을 등졌다. 영국 런던 북부 토트넘 지역에 살고 있는 윌험 멘데스(25)가 24일(이하 현지시간) 이른 새벽 알버트 궁전에서 강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보이는 15세 소년 둘로부터 흉기 습격을 받고 목숨을 잃었다고 BBC가 전했다. 멘데스는 2015년부터 복싱 선수가 되겠다는 일념으로 이곳에서 지내고 있었다. 그를 죽음에 이르게 만든 두 소년은 다음날 체포돼 살인죄와 강도죄 혐의로 기소돼 26일 웨스트민스터 순회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축구하더니 전교 일등…복싱하더니 국대 선발

    축구하더니 전교 일등…복싱하더니 국대 선발

    ‘한국 76곳 VS 일본 3600곳.’ ‘생활 스포츠 선진국’인 일본의 공공 스포츠클럽 개수는 한국의 약 47배다. 일본 전체 인구의 약 16%에 해당하는 2006만명이 스포츠클럽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다른 ‘생활 스포츠 선진국’인 독일은 스포츠클럽이 약 11만 곳이고, 회원수는 2750만명(전체 인구의 35%)에 이를 정도로 사회에 뿌리 깊게 자리했다. 대한체육회가 2013년부터 추진해 온 스포츠클럽은 지역 체육시설을 거점으로 회원에게 양질의 스포츠 프로그램과 지도자를 제공하는 비영리법인이다. 아이부터 노인까지, 아마추어부터 엘리트 선수까지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운영하는 것이 목표다. 회비가 있기는 하지만 아무리 비싸도 민간 시설 대비 70% 수준으로 책정해 경제 사정 때문에 운동을 못 하는 설움도 최소화하고 있다. 아직은 회원수가 5만여명에 불과할 정도로 걸음마 단계지만 2022년까지 ‘1시군구 1스포츠클럽’(지역형 229개, 거점형 3개)을 만들기 위해 스포츠클럽별로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공부는 기본…부산 해운대구FC 평균 80점 못 넘으면 회원 자격 박탈후원 늘어 회비는 민간 4분의 1 수준 부산 해운대구 스포츠클럽에서 육성하고 있는 엘리트 축구 선수반은 운동만 잘한다고 들어가는 곳이 아니다. 해운대구FC로 뛰려면 학교 성적을 평균 80점 이상 받아야만 한다. 80점을 넘기지 못하면 일단 한 번 경고를 받게 되고 두 번째부터는 회원 자격이 박탈된다. 해운대구 스포츠클럽 관계자는 “(2017년 7월 클럽이 생긴 뒤) 현재까지 교내 전교 1등을 2명이나 배출했다”며 “혹여 엘리트 축구 선수로 성장하지 못하더라도 인생에서 다른 쪽으로 커 나갈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신 선수들이 짊어져야 하는 재정적 부담을 확 줄였다. 대회 출전비나 전지훈련비를 비롯해 개인이 부담해야 하는 비용을 최소화했다. 월회비도 다른 지역의 축구 클럽에 비해 4분의1 수준으로만 받아 어려운 환경의 선수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했다. 이런 지원이 가능한 것은 ‘1인 1계좌 후원 캠페인’ 덕분이다. 해운대구에 있는 덕재건설에서 1000만원을 쾌척했으며, 월 10만원씩 기부하는 회원들도 늘어나고 있다. 현재는 중학교 연령인 15세 이하(U15) 팀만 운영 중인데, 고등학교 연령인 U18 팀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학교 운동부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해운대구 스포츠클럽이 빛을 발하고 있다. ■인구 8만의 기적… 전북 남원 복싱선수반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감독 영입10명 남짓 선수 중 청소년 국대 배출 전북 남원은 인구가 8만여명을 갓 넘는 소도시다. 남원 거점 스포츠클럽이 운영하는 복싱 선수반 회원도 10여명에 불과하다. 규모가 작은 곳이라 운동 여건이 충분하지 않다고 여겨질 수 있지만, 남원 거점 스포츠클럽은 올해 복싱 청소년 국가대표(최원태)를 배출했다. 남원 거점 스포츠클럽은 훌륭한 지도자를 모집하기 위해 사방팔방 수소문을 했고, 2006 도하아시안게임 복싱 81㎏급 은메달리스트인 송학성(39) 감독을 영입해 선수들을 집중 지도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청소년 국가대표가 된 최원태뿐만 아니라 제48회 전국소년체전 복싱 전북 대표로 남원 거점 스포츠클럽 선수 4명이 선발되는 성과를 일궈 냈다. 또한 올해는 경남 진주 스포츠클럽도 패러글라이딩 국가대표 2명(김현희·홍필표)을 배출하며 생활체육의 토양에서 엘리트 선수가 발굴되는 또 다른 사례를 만들어 냈다. ■전북 군산 ‘종목별 자치조직’ 10만원 지원 독일 국민 35% 스포츠회원 가입하듯평소에 친교 나누는 사랑방 역할 톡톡 스포츠클럽은 ‘사랑방’ 역할을 하길 기대받고 있다. 지역의 다양한 세대와 계층이 모이는 곳이기 때문에 현대사회에 붕괴된 ‘지역공동체’를 부활시키는 임무도 함께 맡은 것이다. 실제로 인구의 35%가 스포츠클럽 회원으로 등록한 독일의 국민들은 딱히 운동을 하지 않을 때도 스포츠클럽을 찾아 지역 주민들과 친교 활동을 나누는 것이 일상화돼 있다고 한다. 이를 실현하고자 전북 군산 스포츠클럽은 올해부터 종목별 자치조직 활성화 프로그램을 시작해 연간 2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스포츠클럽 내에 있는 일종의 소모임인 ‘종목별 자치조직’에 월 10만원씩 지원해 회원들의 교류를 독려했다. 서로 친밀해진 군산 스포츠클럽 회원들은 삼삼오오 모여 체육시설 청소, 불우이웃 돕기 등의 자원 봉사활동도 함께하는 긍정적 효과도 일궈 내고 있다. ■지도자 30% 은퇴 선수 채용 목표 태릉·진천에서 볼 법한 1류 지도자 초빙대한체육회 4년내 ‘1시군구 1클럽’ 목표 스포츠클럽은 전체 지도자의 30% 이상을 은퇴 선수 출신으로 채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문가들로부터 회원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게 하는 동시에 체육인들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린 것이다. 이러한 기조 덕에 태릉·진천선수촌에서나 만날 수 있을 법한 ‘1류 지도자’들이 전국 76개 스포츠클럽 곳곳에 포진해 있다. 남원 거점 클럽의 송학성(복싱), 부산 거점 클럽의 최봉원(체조)·김선현(체조)·전미경(펜싱)·김은정(펜싱)·김경원(테니스), 광주 거점 클럽의 최연호(태권도)·김유라(유도) 등은 모두 전직 국가대표 및 국대 상비군 출신이다. 심상보 대한체육회 스포츠클럽부장은 “1~2년 안에 성과를 내려고 하기보다는 긴 안목을 가지고 제도적 개선을 통해 한국형 스포츠클럽을 정착시켜 나가야 한다. 현재 개설된 클럽들은 이렇게 운영된다는 것을 보여 주는 모델형 클럽들”이라며 “현재는 공모 방식으로 선정하기 때문에 아직 전국에 76곳뿐이지만 나중에는 등록제 같은 제도가 마련돼 진입 장벽이 낮아지면 독일이나 일본처럼 한국도 스포츠클럽이 전국적으로 대중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돌주먹’ 알바레스 3체급째 제패 기염

    ‘돌주먹’ 알바레스 3체급째 제패 기염

    사울 카넬로 알바레스(28·멕시코)가 3라운드까지 챔피언 로키 필딩(31·영국)을 네 차례나 캔버스에 누이며 통렬한 KO 승을 거뒀다.알바레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MSG)에서 열린 세계복싱협회(WBA) 슈퍼미들급 타이틀 매치에서 1라운드와 2라운드 한 차례씩 다운시킨 뒤 3라운드에만 두 차례 캔버스에 눕혔다. 리키 곤살레스 레퍼리가 3라운드 2분38초 만에 카운트조차 하지 않고 KO를 선언했다. 슈퍼웰터급 챔피언을 지냈고 지난 9월 겐나디 골로프킨과의 WBA·세계복싱평의회(WBC) 미들급 통합 타이틀 매치에서 2-0 판정승을 거둔 알바레스는 3개월 만에 WBA 슈퍼미들급마저 제패했다. 알바레스는 “그가 싸움을 걸어오는 실수를 했다. 내 계획은 몸통을 가격한 뒤 재빨리 움직이는 것이었다. 경기가 잘 풀렸고 난 강했다. 카넬로란 이름과 멕시코의 자존심을 보여줬다. MSG에 와 이곳에 선 많은 이들 가운데 내가 최고란 사실을 보여줘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알바레스는 세 체급 챔피언 타이틀 보유자로 행세할 수 있지만, ‘정규’ 챔피언 타이틀은 칼럼 스미스(영국)가 보유하게 된다. 여러 단체, 적지 않은 체급에서 ‘정규’와 ‘비정규’ 챔피언이 함께 존재하곤 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알바레스 네 차례나 필딩 다운시키며 3R KO승, 등에 새긴 문구는

    알바레스 네 차례나 필딩 다운시키며 3R KO승, 등에 새긴 문구는

    사울 카넬로 알바레스(멕시코)가 3라운드까지 챔피언 로키 필딩(영국)을 네 차례나 캔버스에 눕히며 통쾌한 KO 승을 거뒀다. 알바레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MSG)에서 열린 세계복싱협회(WBA) 슈퍼미들급 타이틀 매치에서 1라운드와 2라운드 한 차례씩 다운시킨 뒤 3라운드에만 두 차례 캔버스에 뉘었다. 마지막 다운은 오른 주먹으로 필딩의 턱을 명중시켜 몸을 앞으로 숙이게 만든 뒤 왼손으로 허리 쪽을 강타해 주저앉혔다. 리키 곤살레스 레퍼리가 카운트조차 하지 않고 KO를 선언할 정도로 압도적인 경기였다. 체급을 한 단계 올려 도전하느라 힘들었을 것 같은데 일방적인 경기 끝에 세 체급 세계 챔피언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알바레스는 지난 9월 겐나디 골로프킨과의 WBA·세계복싱평의회(WBC) 미들급 통합 타이틀 매치에서 2-0 판정승으로 상대에 생애 첫 패배를 안기며 두 체급 왕좌에 오른 뒤 3개월 만에 WBA 슈퍼미들급마저 제패했다. 다만 이 체급 ‘정규’ 챔피언은 칼럼 스미스(영국)가 여전히 갖게 되며 알바레즈는 세 체급 챔피언 타이틀 보유자로 행세하게 된다. 현장에서 문자 생중계를 하던 영국 BBC는 링 위에서 9분이 채 안되는 시간에 알바레스가 가한 보디 공격이 무려 35개나 됐다며 한마디로 “무자비한 고문이었다”고 전했다. 공식 기록은 3라운드 2분 38초 만의 KO 승이었다. 알바레스는 “다행히도 그가 공격을 걸어오는 실수를 했다. 내 계획은 몸통을 가격한 뒤 재빨리 움직이는 것이었다. 경기가 잘 풀렸고 난 강했다. 카넬로란 이름과 멕시코의 자존심을 보여줬다. 난 늘 대중들에게 최고의 경기를 보여주고 싶어 했다. MSG에 와 이곳에 선 많은 선수들 가운데 내가 최고란 사실을 보여줘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할리우드 액션 배우 브루스 윌리스, 테니스 레전드 존 매켄로, 세계 헤비급 챔피언 앤서니 조슈아 등이 링사이드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하프타임]

    덕수고 출신 야구인, 학교 이전 항의 집회 덕수고 출신 야구인 60여명이 13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2023년 특성화고 통폐합 이전을 항의하는 집회를 열었다. 서울시교육청은 덕수고 인문계열을 2021년 3월까지 위례신도시로 옮기고 특성화계열을 통폐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덕수고 야구부 동문회는 이전 부지가 좁아 야구부를 위한 운동장 조성이 불가능하다며 “덕수고 야구부가 존폐 위기에 놓였다”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에는 한화 이용규·최진행, LG 류제국, KIA 한승택 등 덕수고 야구부 출신 프로선수들이 대거 참석했다. 복싱M, 최대 3억 목표로 크라우드펀딩 복싱매니지먼트코리아(‘복싱M’)가 프로복싱 최초로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한다. 복싱M은 오는 18일부터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와디즈에서 최대 3억원을 목표로 크라우드펀딩을 오픈한다고 13일 밝혔다. 복싱M은 2016년 9월 프로복싱 다섯 번째 단체로 출범했으며 이 기간 모두 34회의 프로복싱 대회를 주최 또는 주관했다. 황현철 복싱M 대표는 “프로복싱이 국내에서는 내리막길이지만 최근 일본 미국 영국 독일 러시아 등에서 다시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며 성공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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