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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여성 프로권투선수 백운정씨

    “여자라고 깔보면 안돼요.저도 알아주는 돌주먹이에요” 22살의 백운정양은 어엿한 여자프로복서다.지난 19일 한국프로복싱사상 처음으로 공식 여자경기를 치렀다.라이트급(62㎏ 이하)으로 출전,필리핀의 마리사 할라드를 4회 KO로 누르고 펀치에 대한 자신감을얻었다.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한 백양은 “첫경기라 긴장을 많이 했고 상대도 강했다”면서 “침착하게 연습때처럼 경기를 해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프로복싱인 만큼 대전료 40만원도 받았다.경기 뒤 소속 체육관인 인천대우체육관 동료들이 ‘돌주먹’의 탄생을 축하하며밤새 축하파티도 열어 주었다. 인천에 사는 백양의 본업은 애견미용사.낮에는 예쁜 강아지들의 머리를 손질하고 밤에는 체육관에서 비지땀을 쏟으며 샌드백을 두드린다. 백양의 복싱경력은 길지않다.처음부터 복싱을 좋아한 것은 아니다. 살을 빼위해 올해초 체육관을 찾았다 서서히 복싱의 매력에 빠져들었다.주위 친구들이 몰라볼 정도로 살도 많이 빠졌다.내친 김에 지난 9월 한국권투위원회(KBC)가 처음으로 실시한 여자복서 프로테스트에응시,당당하게 합격했다. 백양의 목표는 세계챔피언.경기 뒤 얼굴이 화끈거리고 온몸에 시퍼렇게 멍들었지만 경기장을 떠나지 않고 킴 메서의 세계타이틀전을 꼼꼼히 지켜봤다.“꼭 우리나라 최초의 여자프로복싱 세계챔피언에 오르겠다”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박준석기자 pjs@
  • 한국계 美여자프로복서 킴 메서 고전끝 챔피언 타이틀 1차방어

    킴 메서가 1차방어에 성공했다. 한국계 미국 입양아 출신 여자 프로복서 킴메서는 19일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센트럴시티에서 열린 국제여자복싱협회(IFBA) 주니어플라이급 타이틀 1차 방어전에서 도전자 영국의 미셸 셧크리프(30)를 2-0판정으로 누르고 챔피언벨트를 지켰다. 이로써 메서는 10승(2KO)2패를 기록했고 셧크리프는 6승5패에 머물렀다. 예상대로 불꽃튀는 접전이었다.메서는 빠른 발을 이용해 양손 훅과올려치기 등 다양한 기술을 선보였고 아웃복싱을 구사한 셧크리프 또한 간간히 날카로운 스트레이트로 견제했지만 초반은 메서의 일방적인 페이스. 그러나 5회 종반부터 저돌적으로 돌변한 셧크리프가 강력한 오른손카운터펀치를 앞세워 메서를 몰아부쳤다.이후에도 셧크리프는 큰 키를 이용,날카로운 스트레이트와 훅을 던지면서 메서를 괴롭협고 메서는 연신 코피를 쏟아내며 힘겹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경기종반은 난타전이 이어졌다.이 때까지 점수에선 뒤진 셧크리프는 점수를 만회하기 위해 적극 공세로 이어갔다. 그러나 메서는 셧크리프의저돌적인 공세에 물러서지 않으면서도 적절히 유효타를 터뜨리는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박준석기자
  • 메서 18일 1차방어

    한국계 미국 입양아 출신 여자프로복서 킴 메서(34)가 고국에서 1차방어전을 갖는다. 국제여자복싱협회(IFBA) 주니어플라이급 챔피언 메서는 19일 서울강남터미널 센트럴시티에서 영국 미셸 셧크리프(30)를 맞아 2분 10라운드의 타이틀전을 펼친다. 12전9승(2KO)1무2패의 메서는 남자선수 못지않은 화끈한 경기로 ‘불덩이(Fire Ball)’이란 별명을 얻었다. 도전자 셧크리프는 7전 4승3패에 불과하지만 킥복싱에서 12전 전승으로 영연방 타이틀을 보유중인 강타자로 불꽃튀는 접전이 예상된다. 킴 메서는 지난 8월 서울에서 열린챔피언 결정전에서 다카노 유미(일본)를 꺾고 타이틀을 획득했다. 박준석기자 pjs@
  • 루이스, 투아에 3-0 판정승…WBC-IBF 헤비급 통합전

    모처럼 ‘세기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레녹스 루이스(35·영국)와 데이비드 투아(28·뉴질랜드)의 세계복싱평의회 (WBC)-국제복싱연맹(IBF) 헤비급 통합 타이틀 매치는 루이스의 싱거운 판정승으로끝났다. 챔피언 루이스는 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맨덜레이베이호텔 체육관에서 열린 동급 1위 투아와의 타이틀 방어전에서 시종 우세한 경기를펼친 끝에 3-0(119-109,118-110,117-111),심판 전원일치 판정승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 AP 연합
  • 복싱 세계타이틀전, 내년 北서 개최될듯

    [도쿄 AFP 교도 연합] 남북한 복서의 세계타이틀전이 내년 초 처음으로 평양에서 열릴 전망이다. 세계복싱평의회(WBC)는 지난 28일 “슈퍼플라이급 챔피언인 조총련계 홍창수(26)가 오는 12월 동급 9위인 일본의 나고 아키히코와의 1차 방어전에서 승리할 경우 전 챔피언 조인주(31)와 2차방어전을 평양에서 갖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총회에서 승인했다”고 밝혔다.일본에서 태어난 홍창수는 지난 8월 당시 챔피언이었던 조인주를 판정으로 꺾고 북한국적의 선수로는 첫 세계챔피언에 올랐다.
  • 女프로복싱 출범 사각링 ‘후끈’

    여자라고 깔보지 마라-.여자프로복싱이 공식 출범했다. 한국권투위원회는 한국 권투사상 처음으로 지난달 27일 여자선수를대상으로 프로테스트를 실시,7명을 최종 합격시켰다.이들은 직접 글러브와 헤드기어를 쓰고 상대와의 스파링을 통해 그동안 갈고 닦은기량을 선보였다. 위원회는 현재 정식으로 체육관에서 복싱을 배우고 있는 여성수가 전국적으로 25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여자복서 붐이 일기 시작한 것은 지난 8월.미국 입양 한국인 여자복서 킴 메서(34)가남자못지 않은 화끈한 경기를 선보이며 국제여자복싱협회(IFBA) 주니어플라이급 챔피언에 오르면서부터.이후 프로복서를 희망하는 여성들이 나타나기 시작,본격적인 여성 프로복서 시대가 열리게 됐다.권투위원회는 여성 프로테스트를 정기적으로 실시해 보다 많은 복서들을확보할 예정이다.또 올해 말쯤 공식적인 경기도 가질 계획이다. 한편 킴 메서는 다음달 19일 서울 강남터미널 센터럴시티 밀레니엄홀에서 미셜 숀크리프(영국)와 1차 방어전을 갖는다.메서는 내년 초쯤 또다른 여자복싱기구인 국제여자복싱연합(IWBF) 챔피언에 도전,사상 처음 여성 통합챔피언을 노린다. 박준석기자
  • ‘노랑머리’ 배우 김기연 女 프로복서로 첫 등록

    영화 ‘노랑머리’로 주목을 받은 인기 여배우 김기연씨(25)가 프로복싱에 입문했다. 김씨는 지난달 27일 한국권투위원회(KBC)가 사상 처음으로 실시한여자 프로복서 테스트에 거뜬히 합격,최근 프로선수 자격증을 받았다.또 한국복싱 사상 최초의 여자 프로선수로 등록되는 영광도 안았다. 김씨의 복싱경력은 생각보다 짧다.많은 역을 소화해야 하는 연기자로서 조그마한 도움이 될까 싶어 올해 초 체육관을 찾았다.그러던 것이 하면 할 수록 더욱 복싱의 매력에 빠져들게 됐다.김씨는 마음을고쳐먹고 프로복서가 되겠다고 결심,지금까지 하루도 빠지지 않고 체육관에서 맹훈련을 했다.요즘은 하루라도 샌드백을 치지 않으면 몸살이 날 정도다.글러브를 처음 끼었을 땐 주위에서 “한번 멋지게 폼을 잡아 보라”며 놀리기도 했지만 개의치 않고 연습에만 열중했다.김씨는 “자격증을 딴 뒤에는 놀리는 사람이 한사람도 없다”면서 “원하면 진짜 실력을 보여줄 작정”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씨는 “격렬한 운동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주저했다”면서 “연기자이기 때문에 시합에는 적극적으로 나갈 수는 없지만 프로선수인 만큼 기회가 오면 링에 오를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준석기자 pjs@
  • ‘반칙왕’ 골로타 타이슨 앞에 서면 “벌벌”

    [오번 힐스(미 미시건주) AP]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34)이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타이슨은 21일 미국 미시건주 오번 힐스 특설링에서 벌어진 프로복싱 헤비급 논타이틀 10회전 경기에서 앤드루 골로타(32)를 3회 TKO로물리쳤다. 이로써 타이슨은 출옥 이후 4연승을 달리며 통산전적 49승(43KO)3패를 기록했고 골로타는 36승(29KO)5패가 됐다.타이슨은 1,000만달러,골로타는 220만달러의 대전료를 받았다. ‘반칙왕’끼리의 대결로도 관심을 끈 이날 경기는 골로타의 이해할수 없는 경기포기로 싱겁게 끝났다. 1회 시작과 함께 타이슨은 빠른 발을 이용,무게있는 양훅을 날리며저돌적으로 골로타를 몰아 붙이다 종료 12초전 강력한 오른속 훅을얼굴에 적중시켜 첫 다운을 빼앗았다.엉덩방아를 찧은 골로타는 막바로 일어났으나 충격으로 왼쪽 눈썹부분이 심하게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기선을 잡은 타이슨은 2회들어 더욱 적극적으로 골로타를 몰아붙였고 겁을 먹은 골로타는 잇따라 타이슨을 끌어 안으며 위기를 모면했다. 그러나 골로타는 3회 시작 직전 주심에게 경기 포기 의사를 밝혔다. 골로타의 트레이너는 경기를 계속할 것을 종용했으나 골로타는 버팅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며 링을 떠났다. 최고 2,500달러의 입장료를 낸 1만6,000여명의 관중들은 퇴장하는 골로타를 향해 오물을 던지며 심한 야유를 퍼부었다. 한편 오픈경기로 열린 여자경기에서는 전 헤비급 세계챔피언 무하마드 알리의 딸 라일라 알리(22)가 켄드라 랜하트(34)를 판정으로 꺾고8연승(7KO)을 달렸다.
  • [시드니 올림픽 결산](4)한국팀 성적 분석

    금메달 8,은메달 9,동메달 11,종합순위 12위. 27회 시드니올림픽에서 한국팀이 거둔 성적이다.지난 96년 애틀랜타올림픽보다 금메달수는 1개가 늘었지만 종합순위는 2단계나 밀렸다. 이번 성적을 분석해보면 한국의 경기력저하 현상이 뚜렷히 나타난다.우선 8개의 금메달 가운데 3개가 이번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우리의 국기 태권도에서 나온 것이다.따라서 태권도를 뺀 나머지 종목을놓고 단순 비교해 보면 애틀랜타대회보다 금메달 2개가 준 것으로 볼 수 있다. 은메달은 애틀랜타대회(15개)보다 훨씬 적은 9개를 땄고 동메달은 6개가 늘었다.즉 전체적인 경기력 저하로 인해 준결전에서의 패배가지난 대회보다 많았다는 얘기다. 금메달 종목은 양궁,레슬링,펜싱,태권도 등으로 특정종목의 메달 편중현상이 여전했다.반면 모든 경기의 기본인 육상과 수영에서는 메달은 커녕 결선진출에도 실패하는 부진을 보여 오랜 숙제를 풀지 못했다. 특히 경기력저하 현상은 배드민턴과 유도에서 현저하게 나타났다.당초 2∼3개의 금메달을 목표로 했던 배드민턴은 은·동메달 각 하나씩을 따는데 그쳤다.또 매 대회마다 1∼2개의 금메달을 따내며 확실한 ‘효자’노릇을 했던 유도도 은메달 2개,동메달 3개에 머물렀다.레슬링도 금메달 1개를 따 노골드의 수모는 벗었지만 목표(2∼3개)는 채우지 못했다. 이런 와중에서 비인기종목의 약진은 눈여겨 볼만했다. 특히 펜싱에서의 선전(금메달 1,동메달 1)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체조(은메달 1,동메달 1)도 비약적인 발전을 했다.또 남자하키도예상을 깨고 은메달을 따냈고 사격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북한의 성적도 저조했다. 북한은 지난 80년 모스크바대회 이후 20년만에 ‘노골드’를 기록하며 60위(은1 동3)에 머물렀다.지난 애틀랜타대회(금 2 은 1 동2)에서는 33위를 차지했다. 북한의 부진은 ‘슈퍼스타’들의 부진에서 찾을 수 있다.체조 배길수(29),역도 이성희(21),유도 계순희(19) 등에게2∼3개의 금메달을 기대했지만 이성희가 은메달,계순희가 동메달을따는데 그쳤다.북한이 자랑하는 레슬링,복싱 등 투기종목에도 각각동메달 하나씩에 만족해야 했다. 박준석기자 pjs@
  • 레슬링 장재성·문의제 4강

    태권도의 금맥캐기가 본격 시동에 들어가고 남자 하키와 여자 핸드볼 등 구기종목의 강세가 두드러진 28일 한국선수단은 레슬링 자유형에서도 장재성·문의제가 나란히 4강에 오르는 기대밖의 성과를 올렸다. [레슬링] 장재성(주택공사)과 문의제(삼성생명)가 나란히 4강에 진출,메달 전망을 밝게 했다. 96애틀랜타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장재성은 시드니 달링하버 전시홀에서 열린 자유형 63㎏급 예선 6조에서 3게임을 모두 이겨 조 1위가 돼 준결승전에 직행했고 76㎏급의 문의제 역시 예선 3연승하며 4강에올랐다. 장재성은 무라드 오마카노프(러시아)와,문의제는 알렉산더 레이폴트(독일)와 각각 29일 오후 3시 준결승전을 치른다. 그러나 54㎏급의 문명석(주택공사)은 2패를 당해 예선 탈락했다. 북한은 54㎏급 진주동과 63㎏급 조용선이 모두 탈락하는 부진을 보였다. [육상] 김미정(21·울산시청)이 도로경보 여자 20㎞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25위에 올랐다. 김미정은 1시간36분9초를 기록,지난 6월 전국선수권에서 자신이 세운 한국기록(1시간38분57초)을 2분48초나 앞당기며 출전선수 45명 중 25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세비야 세계선수권에서 완주선수 중 최하위(39위)에 머물렀던 김미정은 이로써 지난 5월 종별선수권(1분39초20)에 이어 올시즌자신의 3번째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한국경보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왕리핑(중국)은 1시간29분5초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권투] 북한의 메달 유망주였던 김은철(복싱)이 동메달에 그쳤다. 김은철은 달링하버 전시홀에서 벌어진 복싱 라이트플라이급(48㎏)준결승에서 스페인의 라파엘 로자노 무노즈에게 10-15로 판정패했다. 왼손잡이 김은철은 이날 치고 빠지는 무노즈의 변칙 스타일에 휘말려 공격의 실마리를 제대로 풀지 못했다.
  • 北 강용균 레슬링 銅·복싱 김은철 준결승 진출

    지난 18일 여자 역도 58㎏급에서 리성희가 은메달을 딴뒤 7일째 침묵을 지키던 북한이 26일 레슬링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북한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54㎏급의 강용균은 이날 시드니 달링하버 전시홀에서 열린 3∼4위전에서 안드리 칼라시니코프(우크라이나)를7-0으로 꺾고 동메달을 따냈다. 한편 복싱 48㎏급의 김은철은 달링하버 전시홀에서 벌어진 라이트플라이급(48㎏) 8강전에서 리투아니아의 이반 스타포빅에게 22-10으로 판정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올랐다. 왼손잡이 김은철은 1라운드부터 적극적인 공세로 포인트를 앞선 뒤매 라운드 우세를 지킨 끝에 4강에 진출,동메달을 확보했다. 이로써 북한은 이날 현재 금메달이 없는 가운데 은 1개,동 2개를 기록중이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여기는 시드니

    ●여자 체조 2관왕 루마니아의 안드레아 라두칸(16)이 개인종합 경기 직후 받은 약물검사에서 흥분제의 일종인 ‘슈도에페드린’이 검출돼 금메달을 박탈당했다.여자 역도 48㎏급 불가리아의 이사벨라 드라그네바에 이어 이번 대회 2번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의무위원회에 따르면 라두칸은 금메달을 딴뒤 받은 약물검사에서 감기약을 잘못 복용한 결과 금지약물인 슈도에페드린 양성반응을 보였다. 이로써 이 경기 은·동메달리스트인 루마니아의 시모나 아마나르와마리아 올라우가 각각 금·은메달리스트로 격상됐고 4위 중국의 리우수안은 동메달을 땄다. ●일본의 여자마라톤 금메달리스트 다카하시 나오코가 올림픽 폐막식 기수로 선정됐다.일본 올림픽위원회는 26일 “일본 여자마라톤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다카하시를 폐막식에 참가시키기 위해 당초 28일로 예정됐던 그녀의 귀국 계획을 연기했다”고 밝혔다. ●올림픽 주경기장 입장 관중기록이 25일 깨졌다.육상경기 4일째인이날 11만2,524명의 유료관중이 입장,지난 6월 럭비 경기때 세워졌던 10만9,874명의 기록을 깬 것. ●호주 국민들은 시드니올림픽이 잘 치러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여론조사기관인 AC닐슨이 전국 2,063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73%가 ‘이번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치러지고 있다’고 답했다.‘그저 그렇다’는 19%,‘잘못되고 있다’는 6%. ●시드니올림픽에 사상 최다숫자의 여자 선수가 참가했다.전체 1만1,084명의 선수 가운데 38.3%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나 96애틀랜타 때보다 4.3% 포인트가 늘었다.한편 이번에 여자 선수를 포함시키지 않은나라는 모두 9개 나라이며,쿠웨이트,브루나이,사우디아라비아 등 대부분이 아랍권 국가들이었다. ●시드니올림픽의 열기가 절정에 달하면서 시내 각 기념품 판매대가대호황을 누리고 있다.올림픽파크내 슈퍼스토어는 1주일 동안 올림픽 관련 상품만 판매고가 1,000만 호주달러(한화 약 61억원)에 이르렀고 시내 85곳의 판매점은 모두 3,000만 호주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시드니올림픽조직위원회(SOCOG)가 발표. ●시드니올림픽 복싱 최대 이벤트로 관심을 모았던‘세기의 주먹 대결’은 펠릭스 사본(33·쿠바)의 일방적 승리로 막을 내렸다. 올림픽 3연패를 노리는 사본은 26일 달링하버 전시홀에서 열린 복싱 헤비급(91㎏) 8강전에서 마이클 베네트(미국)를 초반부터 몰아붙인끝에 3라운드 1분57초만에 RSC 승을 거뒀다.사본은 4강에 진출,92바르셀로나 96애틀랜타에 이어 헤비급의 올림픽 3연패가 확실시된다.
  • 앙숙 미국·쿠바 ‘복싱 혈전’

    26일 이번 올림픽 복싱경기의 최대 볼거리가 펼쳐진다. 복싱 91㎏급에서 쿠바의 ‘복싱 영웅’ 펠릭스 사본(33)과 미국의‘죄수 복서’ 마이클 베네트(29)의 맞대결이 그것.준준결승이지만이 경기 이후에는 이들에게 대적할 적수가 없어 사실상 결승전이나다름없다.사본은 두차례 올림픽 금메달과 6번의 세계챔피언을 차지한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강. 이번에 올림픽 3연패를 노리고 있다.베네트는 무장강도죄로 7년간 복역하다 지난 98년 뒤늦게 복싱에 입문,승승장구하고 있는 이색 경력의 ‘복싱천재’다.사본과 베네트는 운명의 결전을 앞두고 한 치의 양보도 할 수 없다는 의지를 불태우고있다.사본은 이번 올림픽에서 베네트를 제물삼아 데오필로 스테벤손(쿠바)과 라즐로 파브(헝가리) 등 복싱 올림픽 3연속 우승자의 뒤를잇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특히 정치적으로 앙숙 관계인 미국 선수에게 무릎 꿇는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치욕으로 여기고 있다.반면 베네트는 이번 올림픽 우승으로 과거 어두운 생활을 깨끗이씻고 백만장자로 거듭나겠다고벼르고 있다.더구나 지난 92·96년 올림픽에서 미국이 쿠바에 당한 일방적인 패배를 한번에 앙갚음하겠다는 욕구도 간절하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한국선수단 이틀째 메달레이스 ‘침묵’

    시드니올림픽 10일째는 맞은 24일 한국 선수단은 이틀째 메달레이스가 침묵을 지켰지만 여자 농구가 쿠바를 꺾고 8강 진출을 확정하고야구가 남아공에 콜드게임 승을 거두는 등 구기종목에서 잇따라 승전고를 울렸다. 또 레슬링 예선에서는 심권호가 8강까지 무난히 진출하는 등 올림픽 2연패를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그러나 복싱과 수영,체조 등에선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했다. ◆ 핸드볼. 남자팀이 예선리그 최종전에서 간신히 첫승을 거뒀다. 한국은 시드니 올림픽파크의 제2파빌리온에서 열린 남자 예선리그 A조 5차전에서 윤경신(8점·독일 굼머스바흐)과 최현호(충청 하나은행) 백원철(이상 6점·일본 대동특수강)의 활약으로 쿠바에 35-28(15-13 20-15)로 이겼다. 이미 8강 진출이 좌절된 한국은 1승1무3패를 기록,5전 전패한 쿠바를 제치고 다행히 A조 꼴찌를 모면했으며 30일 B조 5위와 9∼10위 결정전을 가질 예정이다. ◆ 권투. 라이트웰터급(63.5㎏)의 황성범(상무)이 탈락했다.황성범은 달링하버전시홀에서 벌어진 16강전에서 러시아의 알렉산더레노프와 접전 끝에 10-14로 판정패했다. 8명의 선수를 출전시킨 한국 복싱은 라이트 플라이급(48㎏)의 김기석(서울시청)만이 8강에 올랐고 나머지는 모두 중도하차했다. ◆ 수영. 장윤경(이화여대)-유나미(스포츠닷컴)조가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기술연기에서 10위에 그쳐 결선 진출이 어려워졌다. 올해 아시아선수권대회 1위 장윤경-유나미조는 홈부시베이 올림픽파크 아쿠아틱센터에서 개막된 싱크로 듀엣 규정종목에서 92점을얻어 참가 24개조 중 10위에 머물렀다. 북한의 최선영-조영희조는 85.333점으로 19위에 그쳐 8강 진출이 일찌감치 좌절됐다. 한편 북한의 최명화는 다이빙 여자 10m 플랫폼 준결승(18강) 규정종목에서 예선자유종목 점수를 포함,492.57점으로 6위에 올라 12강 결선에 진입했다. 98방콕아시안게임 3위 최명화는 준결승에서 183.84점으로 중국의 리나와 쌍쉐,안네 몬트미니(캐나다)에 이어 4위에 랭크돼 첫 메달까지바라보게 됐다. 결선은 12명의 선수가 예선에 이어 다시 자유종목을 치른 뒤 결승과준결승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가린다. [올림픽 특별취재단 명단]▲단장 이병진(스포츠서울 체육팀장)▲오병남(대한매일 체육팀차장) ▲박준석(〃 〃기자)▲노창현(스포츠서울 사회팀장)▲최문열(〃 체육팀 차장)▲김태충(〃 사회팀기자)▲최정식(〃 〃기자)▲홍헌표(〃 야구팀기자)▲이영규(〃 〃)▲류재규(〃 축구팀기자)▲이승재(〃 사진팀기자) ▲성복현(〃 〃)▲남병화(〃 〃)
  • 배드민턴 여자복식 8강 진출

    시드니올림픽 개막 5일째를 맞은 19일 한국선수단은 여자 양궁이 개인전에서 금·은·동메달을 싹쓸이한데 이어 유도 남자 81㎏급 조인철과 여자 63㎏급 정성숙이 각각 은·동메달을 추가하는 등 금 1,은2,동 2개를 획득하는 선전을 펼쳤다. [핸드볼] 또 여자 핸드볼과 여자 배드민턴에서도 순조로운 연승행진을 이어갔으며 남자 수영의 김민석은 자유형 100m에서 한국 기록을 세웠다. 여자 대표팀이 시드니 올림픽파크의 제2 파빌리온에서 열린 A조 예선리그 루마니아와의 경기에서 34-25(16-9 18-16)로 승리,2연승을 거두며 8강 진출에 파란불을 밝혔다. 한국은 앞으로 헝가리(21일) 및 약체 앙골라(25일)와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무난하게 A,B조 상위 4개팀에 주어지는 8강 티켓을 딸 것으로 예상된다. [배드민턴] 여자복식 3번 시드의 라경민(대교 눈높이)-정재희(삼성전기)조가 올림픽파크 제3파빌리온에서 열린 여자복식 16강전에서 사라 하다커-조안 데이비스(영국)조를 2-0(15-6 15-1)으로 가볍게 꺾었다.라-정조는20일 준준결승전에서 5번 시드의 리키 올센-헬레네 키르케가르드(덴마크)조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그러나 임경진-이효정(이상 삼성전기)조는 게페이-구준(중국)조에걸려 0-2(3-15 5-15)로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여자단식의 김지현(삼성전기)도 8강전에서 다이윤(중국)에게 0-2(3-11 4-11)로 져 4강에 진입하지 못했고 남자단식의 황선호(국군체육부대)도 마를레베 마이나키(인도네시아)에 0-2(5-15 3-15)로 패해 16강문턱을 넘지 못했다. [수영] 올림픽파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100m 예선 6조에서김민석(동아대)이 50초49를 기록,사지난 3월 부산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한국기록(51초14)을 무려 0.65초나 단축,올해 자유형단거리 종목(50m,100m)에서만 5차례나 한국신기록을 내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김민석은 예선에 나선 74명 중 24위에 그쳐 16강 준결승에는오르지 못했다. 한편 조경환(대전체고)은 남자평영 200m 예선에서 2분19초16으로 29위에 머물렀다. [하키] 남자 하키는 올림픽파크의 스테이트하키센터에서 열린 B조 예선 두번째 경기에서 아르헨티나와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이로써 한국은 16일 스페인전 이후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 4분여만에 페널티 코너로 선제골을 내준 한국은 여운곤(김해시청)의동점골을 발판으로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이후 한국은 후반에터진 지성환(성남시청)의 역전골로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경기종료3분여를 남겨놓고 동점을 허용했다. [테니스] 최근 US오픈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이형택(삼성증권)이 올림픽파크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남자단식 1회전에 출전했으나 세계랭킹 11위인후안 카를로스 페레로(스페인)와 2시간32분간의 치열한 접전 끝에 1-2(7-6[7-5] 6-7[6-8] 5-7)로 아깝게 졌다. [권투] 한국 복싱의 유일한 메달 희망이었던 김태규(대전대)가 달링하버 전시홀에서 벌어진 플라이급(51㎏) 1회전에서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우승자 마뉴엘 만틸라 로드리게스(쿠바)에게 8-20으로 판정패했다. [배구] 남자배구가 올림픽파크 제4 파빌리온에서 펼쳐진 B조 예선리그에서신진식(19점),방신봉(13점)의 분전에도 불구,높이의 한계를 극복하지못해 아르헨티나에 1-3으로 졌다.이로써 한국은 2연패를 기록, 8강진출을 위해서는 러시아,유고,미국 등 강팀과의 남은 경기에서 최소한 2승을 거둬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배드민턴 혼복·복식 3개조 선전

    한국 선수단은 메달 레이스 첫 날 금사냥에 실패한 아쉬움을 딛고전열을 재정비,17일 배드민턴과 양궁·복싱 등에서 순조로운 항진을했다.그러나 한국은 이날 메달을 추가하지는 못했다. ▲배드민턴. 강력한 금후보인 혼합복식의 김동문(삼성전기)-라경민(대교 눈높이)조,남자복식의 김동문-하태권,이동수-유용성조(이상 삼성전기)가 무난히 8강에 올랐다. 김-라조는 올림픽파크 제3체육관에서 열린 16강전에서 쿠나콘 수디소디-사라리 퉁송캄조(태국)를 2-0으로 완파했다.또 김-하조는 세계12위 체순킷-얍킴혹조(말레이시아)를 2-0으로 가볍게 이겼고 2번시드의 이-유조도 피터 놀스-줄리안-로버트슨조(영국)를 2-0로 일축했다. 여자단식의 김지현도 2회전에서 밀레인 클루티에르(캐나다)를 2-0으로 이겨 16강에 올랐다. ▲복싱. 김기석(서울시청)이 16강에 진출했다.김기석은 시드니전시홀에서 열린 라이트플라이급(48㎏ 이하) 예선 1회전에서 인도네시아의 소반 수레쉬 싱을 9-5 판정으로 이겨 한국 선수중 처음으로 16강에 나섰다. 같은 체급의 북한 김은철은세부시소 케케치(레소토)에 RSC승을 거두고 16강에 합류했다. ▲사격. 하루전인 16일 강초현이 여자 공기소총에서 결선 합계 497.5점을 쏘아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다.강초현은 시드니 근교 세실파크 국제사격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선두를 유지하다 아홉발째에서 10.5점을 쏘아 낸시 존슨(미국)에게 공동선두를 허용한 뒤 마지막발에서 9.7점으로 더욱 부진,합계에서 존슨에게 0.2점 뒤져 다 쥐었던 금메달을 놓쳤다. 17일 경기에서는 송지영(경기체고)과 부순희(한빛은행)가 여자 공기권총에서 본선탈락했다.송지영은 본선에서 379점으로 16위에 그쳐 결선진출에 실패했다.스포츠권총의 부순희는 377점으로 24위에 그쳤다. ▲유도. 16일 정부경(한국체대)이 남자 60㎏급에서 뜻하지 않은 은메달을 안겼다.정부경은 시드니전시홀에서 열린 결승에서 일본의 노무라 다다히로에게 선제공격을 하다가 14초만에 되치기 한판을 당해 준우승에머물렀다.17일 경기에서는 남녀 모두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한국은여자 52㎏급과 남자 66㎏에 장재심(용인대) 한지환(한국마사회)이 출전했으나 1·2회전에서 일찌감치 무너졌다.장재심은 나라사키 노리코(일본)에게,한지환은 라르비 벤부다우(프랑스)에게 각각 한판패했다. ▲펜싱. 16일 경기에서 이상기가 한국 펜싱 사상 처음으로 메달권에 들었다. 이상기는 시드니전시홀에서 열린 남자 에페 개인 3∼4위전에서 스위스의 마셀 피셔를 15-14로 꺾고 동메달을 따 한국 펜싱사에 한 획을그었다.준결승전에서 파벨 콜로프코프(러시아)에게 9-13으로 져 3∼4위전으로 밀린 이상기는 2피리어드 종료 12초전 천금 같은 결승점을뽑았다. ▲수영. 심민지(대전체고)는 올림픽파크에서 열린 여자배영 100m 예선에서 1분3초20으로 19위에 그쳐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 여기는 시드니

    그린 100m연습경기서 세계新◆‘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모리스 그린(미국)이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가진 100m 연습경기에서 9초78로 자신의 세계기록(9초79)을 경신해 화제.그러나 이날 기록은 전자장치가 아닌 수동식 스톱워치로 측정됐기 때문에 실제보다 더 느릴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 복싱심판 일거수 일투족 녹화◆올림픽 때마다 논란이 돼온 복싱 경기의 판정문제가 이번 시드니올림픽에서는 해결될 수 있을 전망.국제아마복싱협회(AIBA)는 올림픽복싱경기가 열리는 링의 네 모서리마다 카메라를 설치해 심판의 일거수 일투족을 모두 녹화하기로 했다.심판은 유효타가 터질 때마다 버튼을 눌러 점수를 가산하는데 이전까지는 점수를 주는 것을 확인할방법이 없었다. 계체량 지각 출전자격 박탈◆콩고와 가나의 복싱 선수가 계체량에 늦어 경기를 치러보지도 못하고 탈락하는 불운을 당했다.라이트급 카콩가 키반데(콩고)는 비행기를 놓쳐 아예 시드니에 제 때 도착하지 못했고 미들급 제임스 토니(가나)는 국제복싱연맹(AIBA)이 경기 전 반드시 받도록규정한 신체검사 및 계체량에 불참,출전 자격이 박탈됐다. 쌀쌀한 봄날씨 관중들 곤혹◆전세계에서 몰려든 관중들은 호주의 쌀쌀한 봄 날씨에 매우 곤혹스러운 표정.관중들은 스웨터 등으로 추위에 대비한 모습이었지만 개막 당일 흐린 날씨에 차가운 바람까지 불자 연신 손을 비비며 몸을 녹이기도. 모닝 “부인출산후 팀합류”◆미국 농구 ‘드림팀’의 유일한 센터 알론조 모닝(30)이 부인의 출산을 이유로 예선 두경기에 뛰지 않는다.모닝은 “사랑하는 아내가아이를 낳는 것을 보고 싶다”며 “집으로 돌아갔다가 다시 팀에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TN2세계적 명사들 속속 도착◆세계적 명사들이 시드니에 속속 몰려 들고 있다.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딸 첼시아는 몰려든 면면에 비하면 비중이 낮은 편.시드니 방문 명사들의 대부분은 왕정을 채택하고 있는 국가들에서 날아온 왕족들이다.일례로 말레이시아 국왕 부처,스페인 왕비가 개막식 참석을위해 시드니에 왔으며 벨기에의 필립 왕세자와 마틸데 왕세자비도 모습을 드러냈다.네덜란드 윌리엄 알렉산더왕세자와 모나코 알베르트왕세자도 개막식을 빛낼 인물들이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북한 메달 전망

    북한은 시드니올림픽에 9개 종목 32명의 선수를 출전시킨다.마라톤남녀 각 3명,유도 4명,역도 4명,레슬링 4명,복싱 1명,체조 3명,사격2명,양궁 1명,수영 7명(다이빙 5명,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 2명)이다. 지난 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 비해 1개종목 8명의 선수가 늘었다. 유도 계순희(19),역도 이성희(21),체조 배길수(29)를 선두 주자로 2∼3개의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96년 애틀랜타올림픽 유도 여자 48㎏급에서 우승한 계순희는 52㎏으로 체급을 올려 2회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한국은 이 체급에서 장재심이 출전하지만 역부족인 것으로 보인다. 역도에서는 지난 5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아시아 여자역도대회에서 131.5㎏을 들어 용상 세계신기록을 세운 이성희가 금메달 0순위로꼽히고 있다. 체조에서는 배길수가 안마에서 2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과 92·93·96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배길수는 지난 98년 은퇴했다가 복귀한 케이스.한국은 이 종목에서형제 국가대표인 이주형과 이장형이 출전해 금메달을 다툴것으로 보인다. 레슬링은 북한의 간판 종목으로 출전선수 모두가 메달후보다.특히자유형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지난 애틀랜타올림픽에서도 금메달과 동메달을 각 1개씩 땄다.진주동,이영삼,조용선이 모두 호시탐탐금메달을 노리고 있다.그레코로만형은 강영균이 혼자 출전하는데 2체급 그랜드슬램을 노리는 한국의 심권호와 결승에서 맞붙을 것으로 보인다.심권호는 98년 방콕아시안게임에서 강봉균을 이긴바 있다. 유도에서는 81㎏급에 출전하는 곽억철이 우승후보로 거론된다.99년아시아선수권 우승에 이어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따는 등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마라톤에서는 당초 예상보다 전력이 다소 떨어졌다는 평이다.지난해세비야 국제 대회 여자부분에서 우승한 정성옥이 엔트리에서 빠졌기때문이다.그러나 지난해 마카오국제마라톤대회에서 남녀부 우승을 차지한 김중원과 김창옥이 출전해 메달에 도전한다. 이 밖에 전통적 강세 종목인 복싱과 사격에서도 기대를 걸고 있으나이렇다할 스타가 없어 금메달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다이빙과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은 아시아권에서는 상당한 실력을 갖추고 있으나 세계무대에서는 미국,중국등 수영강국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박준석기자 pjs@
  • 유엔 밀레니엄정상회의/ 이틀째 이모저모

    [유엔본부 외신종합]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 이틀째인 7일 (이하 현지시간) 모리 요시로(森喜朗) 일본 총리 등 70개국 정상이 연설을 통해 유엔의 개혁과 아프리카에 대한 지원,환경보호와 빈곤퇴치 등 지구촌의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이번 회의는 8일 밀레니엄 선언문을 채택하고 폐막한다. ■안전보장이사회 15개 이사국 정상들은 이날 특별회의에서 평화유지활동 분야에서 유엔의 역할을 강화하고 이를 위한 구체적 조치를 다짐하는 내용의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 안보리 정상들은 1992년에 이어 2번째로 열린 정상회의에서 결의문을 통해 분쟁예방에서 평화정착에 이르는 모든 단계에서 유엔의 효율성을 제고할 것을 다짐하고 유엔 평화유지활동의 전면적인 개편을 요구한 전문가 보고서를 신속히 검토할 것을 약속했다. ■빌 클린턴 미 대통령과 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6일양국 정상으로는 처음 으로 조우.클린턴 대통령과 카스트로 의장은이날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이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 참석자들을초청,개최한 오찬회 직후 조우해 잠시 대화를 나눴다. 이 만남은 카스트로 의장이 클린턴 대통령에게 먼저 다가가 이뤄졌으며 두 정상은악수한 뒤 몇 마디 이야기를 나눴다. P.J 크롤리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은 “두 정상이 몇마디 대화를 나눴으나 별 의미있는 말은 아니었다”면서 이번 만남이 별다른외교적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많은 정상들은 가난과 질병,내전으로 고통받는 빈국들,특히 아프리카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촉구했다.페스투스 모가에 보츠와나 대통령은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에 시달리고 있는 자국 상황을 설명한뒤 상태가 악화되기 전에 국제사회가 지원에 나서줄 것을 부탁했으며타보 음베키 남아공 대통령과 우마르 코나레 말리 대통령,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빌 클린턴 미 대통령 등이 아프리카에 대한 국제사회의지원을 촉구. ■빈국에 대한 부채탕감운동을 벌이고 있는 ‘대희년 2000년 연대’는 이날 전세계 155개국에서 2,120여만명이 서명한 탄원서를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에게 전달.올루세군 오바산조 나이지리아 대통령과아일랜드출신 인기 록밴드인 U2의 멤버 보노에 의해 전달된 이 탄원서는 단일 탄원서로는 가장 많은 사람이 서명한 것으로 티베트 망명정부를 이끌고 있는 달라이 라마와 데스몬드 투투 전 케이프타운 주교,복싱영웅 무하마드 알리,가수 데이비드 보위,배우인 앤터니 홉킨스 등 유명인사들이 다수 서명했다.
  • 한국선수단 결단식 “5회연속 10위권” 굳은 결의

    ‘가자 시드니로,5회연속 종합10위권 진입을 위해’-. 오는 15일부터 새달 1일까지 펼쳐지는 시드니올림픽에출전할 한국선수단(임원 114명·선수 284명)이 5일 오후 3시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결단식을 갖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상철 단장 등 선수단 본단과 이한동 국무총리,박지원 문화관광부장관,김운용 대한올림픽위원회(KOC)위원장,각 경기단체장,체육계 인사 등이 대거 참석한 이날 결단식은 국민의례와 선수단 소개,단기 수여,김운용 위원장 식사,국무총리 치사,선수단장 답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김 위원장은 식사를 통해 “사명감을 갖고 반드시 종합 10위권 진입 목표를 달성해 달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치사에서 “6·15 남북공동선언을 계기로 민족사의 새장을 열어가고 있는 우리에게 시드니올림픽은 각별한 의미를 주고 있다”면서 “남북이 화해·협력하는 모습을 세계인에게 보여주고 선의의 경쟁을 펼쳐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이 선수단장은 “지난 2년여 동안 모든 선수들이 혼연일체가 돼 강도높은 훈련을 거듭해왔다”며 “국민들의 성원과 기대에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굳은 결의를 밝혔다.이 단장은 또 “정상에 선 선수뿐 아니라 혼신의 힘을 다해 자랑스런 2·3위를 차지한 선수들에게도 뜨거운 박수를 보내 달라”고 덧붙였다. 이미 현지에 도착한 선발대 등을 뺀 한국선수단 본단(216명)은 8일오후 8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편으로 나뉘어 시드니로 출발,9일오전 현지에 도착할 예정이다.선수단은 오는 10일 낮 12시 선발대와합류해 호주 시드니 홈부시베이 올림픽파크 인근의 뉴잉턴선수촌 국기광장에서 공식 입촌식을 갖고 적응훈련을 시작한다.일부 종목은 경기 일정에 따라 20∼50명씩 나뉘어 별도로 출발해 13일까지 본진에합류한다. 28개 정식종목 가운데 소프트볼 승마 트라이애슬론 근대5종을 뺀 24개종목에 출전하는 한국은 전통적 강세종목인 양궁 레슬링 유도와 첫 정식종목으로 채택 된 태권도 등에서 금메달 12개 안팎을 따낸다는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한편 박명철 조선올림픽위원회 위원장 겸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이 이끄는 북한선수단 61명도 10일 시드니에 도착한다. 북한은 남녀 마라톤과 역도 복싱 체조 유도 레슬링 등 9개종목에 출전해 우리선수들과 ‘화합과 우정의 경쟁’을 벌이게 된다. 오병남기자 obnb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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