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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협회 역할 다했는지가 핵심”…안세영 직격탄에 유인촌 장관 입 열었다

    “협회 역할 다했는지가 핵심”…안세영 직격탄에 유인촌 장관 입 열었다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22·삼성생명)이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문제를 제기한 가운데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해 개선해야 할 필요성이 있으면 바꾸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 장관은 7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열린 스포츠윤리센터 임원진 임명장 수여식이 끝난 뒤 “이 문제는 대한배드민턴협회, 지도자가 선수를 위해 본연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지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앞서 안세영은 지난 5일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직후 “제 부상을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한테 실망했었다.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과 계속 가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연합뉴스 인터뷰를 통해 대표팀 훈련 방식의 비효율성, 복식 중심의 운영 등을 구체적으로 비판했다. 논란이 일자 문체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올림픽이 끝나는 대로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그 결과에 따라 적절한 개선 조치의 필요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문체부는 다른 종목 단체들도 비슷한 문제가 없는지 들여다볼 예정이다.한편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 회장은 “나와 선수, 협회와 선수는 갈등이 없었다”는 입장이다. 김 회장은 7일 오전 8시 30분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과 만나 ‘안세영의 발언에 관해 회장으로서 어떤 생각을 갖고 있나’라는 질문에 “심적으로는 가슴이 아프다”며 “사실 협회에서 무슨 잘못을 많이 한 것처럼 보이는데 (오후에 배포할) 보도자료를 보면 이해할 부분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세영은) 제대로 다 선수 생활을 했다. (부상) 오진이 났던 부분에 관해서만 파악해서 보도자료로 배포하겠다”고 말했다. 문체부가 안세영의 발언과 관련해 경위를 파악하고 각 종목 단체도 전반적으로 살피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선 “그렇게 보시면 좋다. 모든 협회가 다 잘하고 있다고 볼 수는 없다”라고 답했다.
  • 삼성이 올림픽 선수단에 준 스마트폰, 프랑스판 당근마켓서 거래?

    삼성이 올림픽 선수단에 준 스마트폰, 프랑스판 당근마켓서 거래?

    갤럭시 모델 2배 가격에 판매도삼성전자 “선물 처분, 선수 재량”파리서 처음 ‘빅토리 셀카’ 허용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파트너사인 삼성전자가 2024 파리올림픽 출전 선수단 전원에 제공한 ‘갤럭시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이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이나 중고 거래 사이트 등에 매물로 등장해서 화제다. 커머스 플랫폼 이베이에 7일(한국시간) 기준으로 ‘갤럭시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검색하면 10개가 넘는 매물이 뜬다. 프랑스의 중고 거래 사이트 르봉쿠앙에도 미개봉 상태의 해당 제품을 판매한다는 게시 글이 일부 올라와 있다. 해당 제품은 IOC 공식 후원사 삼성전자가 2024 파리올림픽에 참가한 선수 1만 7000여명에 제공한 한정품이다. 황금빛 색상에 저장 용량은 512기가(GB)인데, 뒷면에는 올림픽·패럴림픽 상징이 새겨져 있다. 이베이 기준 판매 가격은 1275달러∼2500달러(약 175만∼344만원), 르봉쿠앙에서는 1500유로∼2000유로(225만∼300만원) 수준이다. 일반 갤럭시 Z 플립6 512GB 모델의 미국 출고가 1219.99달러(약 168만원)보다 많으면 두 배가량 높은 가격대다. 일부 판매자는 판매자는 파리에서 직접 만나 거래할 수 있고, 배송도 가능하다고 판매 글에 밝혔다.프랑스의 일간지 르파리지앵은 이날 “삼성이 이런 사실을 인지하고 IOC에 보고했으며 선수들에게 제공된 선물인 만큼 처분은 재량에 맡기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삼성이 제공한 휴대전화 일부가 중고로 판매되며 애초 의도한 대로 사용되진 않았지만 이미 충분히 성공적인 마케팅이었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재정적으로 어려운 국가의 선수들에게 삼성이 제공한 스마트폰이 일종의 수입원이 될 수 있다는 말도 나온다. 그동안 올림픽 시상식에는 휴대전화를 포함해 모든 개인 소지품 반입이 금지됐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IOC의 협업으로 파리올림픽은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빅토리 셀피’라는 이름으로 시상대 셀카를 허용했다. 탁구 혼합복식 시상식에서는 한국과 북한, 중국 선수들이 시상대에서 함께 셀카를 찍어 온라인상에서 크게 화제 되기도 했다.
  • 기자회견 불참 ‘선수 의지?’…안세영 “기다리고 아무 말 말라더라”

    기자회견 불참 ‘선수 의지?’…안세영 “기다리고 아무 말 말라더라”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따낸 ‘셔틀콕 황제’ 안세영(22·삼성생명)과 대한배드민턴협회 간 갈등의 골이 점점 깊어지고 있다. 이번에는 기자회견 불참을 두고 진실 공방이 펼쳐졌다. 안세영은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샤를 드골 공항을 통해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날 안세영은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 입장은 한국 가서 다 얘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상황이) 많이 복잡하다. 한국에 가서 이야기해드리겠다”고 거듭 말했다. 그러면서 안세영은 혼합복식 은메달리스트인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을 염두에 둔 듯 “많은 선수가 축하받아야 할 자리인데 축하받지 못하는 것 같아 너무 미안하다”면서 “그럴 의도는 아니었지만 그렇게 비치는 것 같다. 축하받아야 할 선수들은 축하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오전 파리 코리아하우스에서는 배드민턴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안세영은 참석하지 않았고 김원호-정나은만 참석했다. 16년 만에 나온 혼합복식 은메달리스트들로 축하받아 마땅한 자리였지만, 정작 김원호-정나은에겐 가시방석 같은 자리였다. 안세영이 대한배드민턴협회를 겨냥한 작심 발언을 한 만큼 관련 질문이 나올 수 밖에 없었다.안세영은 기자회견 불참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안 나간 것도 딱 기다리라고만 하니까 저도 뭐 어떻게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체육회에서는 선수 의사로 안 나왔다고 했는데 아니었나’고 묻자 안세영은 “저한테는 다 기다리라고 하고 아무 말도 하지 말라고 하는데, 저도 지금 아무것도 모르겠다”고 밝혔다. 자신에게 기다리라고 한 주체가 대한체육회인지 대한배드민턴협회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안세영은 전날 금메달을 딴 직후 기자회견에서 “제 부상을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한테 실망했었다.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과 계속 가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연합뉴스 인터뷰에서는 대표팀 훈련 방식의 비효율성, 복식 중심의 운영 등을 구체적으로 비판했다.이날 안세영은 공항에 먼저 도착해있던 부모님과 미소를 지으며 가볍게 인사를 나눴다. 여자 단식 동료 김가은(삼성생명)과 편한 분위기에서 대화를 나눴고 여자복식 선수들과도 자연스러운 분위기였다. 안세영은 팬들의 사인과 사진 요청에 응하는 등 밝은 모습을 보였다. 다만 김학균 배드민턴 대표팀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과는 별다른 소통이 없었다. 김 감독은 안세영이 출국장에 먼저 도착해 취재진과 인터뷰하는 시점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취재진에 “말씀드릴 게 없습니다”, “말할 게 없어요”라고 한 뒤 여러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이번 올림픽에 동행했던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 회장은 이날 선수단, 코치진과는 다른 비행기를 타고 먼저 파리를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협회 관계자는 항공편을 급히 바꾼 것이냐고 묻자 “말씀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 삼성이 선수단에 준 ‘갤럭시 올림픽폰’, 중고사이트에 떴다

    삼성이 선수단에 준 ‘갤럭시 올림픽폰’, 중고사이트에 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파트너사인 삼성전자가 2024파리올림픽 출전 선수단 전원에 제공한 ‘갤럭시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이 중고 매매 사이트에 매물로 올라오고 있다. 6일(현지시간)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 이베이 사이트에서 ‘갤럭시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검색하면 10여건의 매물이 뜬다. 프랑스의 중고 거래 사이트 르봉쿠앙에도 몇 대가 매물로 나와 있다. 판매 가격은 이베이에서는 1275달러∼2500달러(약 175∼344만원), 르봉쿠앙에서는 1500유로∼2ㅇ유로(225∼300만원) 수준이다. 올림픽 에디션이 아닌 일반 갤럭시 Z 플립6 512GB 모델의 미국 출고가 1219.99달러(약 168만원)보다 높다. 판매자들은 “포장도 뜯지 않은 새 제품”, “상자에 들어있음” 등의 제품 소개 글을 적어놨다. 삼성이 올림픽 참가 선수 1만 7000여명에게 제공한 에디션은 512GB 모델로, 노란색 바탕에 금빛 올림픽·패럴림픽 엠블럼과 삼성 로고가 새겨졌다. 파리올림픽 공식 이동통신 파트너사 오렌지(Orange)가 100GB 용량의 e심을 제공했고 삼성 월렛에는 선수촌에 설치된 코카콜라 자판기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인앱패스’와 파리 일대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도 저장됐다.일간 르파리지앵에 따르면 삼성은 이런 사실을 인지하고 IOC에 보고했으며 선수들에게 제공된 선물인 만큼 처분은 재량에 맡기기로 합의했다. 한 내부 소식통은 파리지앵에 “재정적으로 어려운 국가의 선수들에게는 이 휴대전화가 작은 수입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파리지앵은 삼성이 제공한 휴대전화 일부가 중고 사이트에서 팔리며 애초 의도한 대로 사용되진 않기도 하지만 이미 마케팅 측면에서는 충분히 성공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그간 올림픽 시상식에서는 휴대전화를 포함한 모든 개인 소지품 반입이 금지됐지만 이번 올림픽에서는 IOC와 삼성전자 간 협력으로 최초로 ‘시상대 셀카’가 가능해졌다. 이에 선수들이 삼성전자가 주최 측에 지급한 스마트폰으로 단체 셀카를 찍는 모습이 자주 노출됐다. 특히 지난달 30일 탁구 혼합복식 시상식에서 한국과 북한, 중국 선수들이 시상대에서 다 함께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기념사진을 찍은 모습은 각종 매체뿐 아니라 소셜미디어(SNS)에서도 크게 주목받았다. 파리지앵은 “그 어떤 광고보다 훨씬 효과적인 마케팅 작전이다”라고 전했다.
  • ‘에이스’ 신유빈 아낀 한국 여자탁구, 스웨덴 꺾고 4강행…“메달 따서 여건 높이고파”

    ‘에이스’ 신유빈 아낀 한국 여자탁구, 스웨덴 꺾고 4강행…“메달 따서 여건 높이고파”

    한국 여자 탁구 단체팀이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의 체력을 비축하면서 2024 파리올림픽 4강에 진출했다. 단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신 신유빈은 두 번째 메달을 향한 기회를 다시 잡았다. 신유빈, 이은혜(대한항공), 전지희(미래에셋증권)이 합을 맞춘 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여자 단체전 스웨덴과의 8강전에서 매치 점수 3-0으로 승리했다. 세계랭킹 3위 한국은 15위 스웨덴을 상대로 한 수 위 기량을 과시하며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12년 만에 준결승 티켓을 따냈다. 맏언니 전지희는 경기를 마치고 “유빈이가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랭킹을 높여서 우리가 좋은 시드를 받을 수 있었다. 대표팀 분위기까지 바꿔 준 유빈이에게 정말 고맙다”며 “메달을 따서 탁구 대표팀에 트레이너나 훈련 파트너가 더 포함될 수 있게 조건을 바꾸고 싶다. 유빈이의 다음 올림픽 메달 색깔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8일부터 혼합복식, 여자 단식 등 12경기째 치른 신유빈은 전날 16강전에 이어 전지희와의 복식에 집중하며 체력을 아꼈다. 단식은 이은혜와 전지희가 도맡았다. 스웨덴은 전날 16강에서 홍콩과 5게임 접전을 펼친 여파로 발놀림이 무거웠다.신유빈은 “한 경기 한 포인트에 모든 걸 쏟고 있다. 안 지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이렇게 많은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자체가 영광스럽다”면서 “언니들이 잘해줘서 단체전 4강 무대에 가볼 수 있게 됐다. 남은 경기도 모든 걸 쏟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항저우에서 한국 탁구에 21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안긴 신유빈-전지희는 조반부터 무섭게 상대를 몰아쳤다. 적극적인 공세보단 안정적인 수비로 상대가 실수하길 기다렸다. 스웨덴은 한 박자 빠르게 공격했고 전지희가 급하게 반격하다 실점했다. 하지만 한국은 다시 공격 정확도를 높이면서 3-0(11-2 11-7 11-5)으로 이겼다. 다음 주자 이은혜(여자 단식 44위)는 자신보다 세계랭킹이 높은 린다 버그스트롬(32위)을 상대로 고전했다. 첫 게임을 허무하게 내준 뒤 강력한 드라이브로 버그스트롬의 수비를 뚫었다. 이어 변칙적인 상대 공격에 차분히 대응하며 3-1(2-11 11-4 12-10 13-11)로 승리했다. 3단식에 나선 전지희(15위)도 크리스티나 칼버그(59위)와 팽팽하게 맞섰다. 연속 실책으로 밀리다 빠른 공격으로 따라붙었다. 기세를 높인 전지희는 칼버그의 빈틈을 노려 두 게임을 따냈다. 이어 마지막 집중력을 높여 역시 3-1(8-11 13-11 11-6 11-7)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하루 쉬고 8일 같은 곳에서 중국-대만 승자와 4강전을 펼친다.
  • 안세영 “내 원동력은 분노”… 대통령실 “문체부, 진상 파악할 것”

    안세영 “내 원동력은 분노”… 대통령실 “문체부, 진상 파악할 것”

    28년 만에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역사적인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안세영(22·삼성생명)이 대한배드민턴협회와 국가대표팀 시스템을 작심 비판해 파문이 일고 있다. 대표팀이 아닌 개인 자격으로 국제 대회에 나서고 싶다는 뜻도 내비쳐 향후 상황에 따라 파장이 확산될 전망이다. 안세영은 지난 5일(한국시간)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우승한 직후 “제 부상을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에 많이 실망했다”며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이랑 계속 가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밝혀 세상을 놀라게 했다. 이후 그는 공식 기자회견, 언론과의 개별 통화를 통해 선수 부상 관리와 훈련 방식, 의사 결정 체계 등 대표팀 시스템 전반에 대해 비판을 쏟아냈다. 무엇보다 안세영은 지난해 10월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의 부상 과정과 대표팀 대처에 깊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최초 2~4주 진단을 받았으나 회복은 더뎠고, 5주 만에 복귀해 대회 출전을 이어 가다 지난해 말 재검진을 통해 간단한 부상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부상 통증과 심리적 부담감을 안고 올림픽을 준비하다 출전 포기까지 고민할 정도로 마음고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 안세영은 “부상이 안 오게 훈련하든지, 부상이 오면 제대로 조치해 주든지 해야 하는데 부상은 오고, 훈련은 훈련대로 힘들고, 정작 경기에는 못 나가는 식”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또 “훈련 방식이 몇 년 전과 똑같다”고 꼬집기도 했다. 복식 중심의 대표팀 운영에 아쉬움도 드러냈다. “항상 성적은 복식이 냈으니까 치료와 훈련에서 복식 선수들이 우선순위였다”는 것이다. 그동안 배드민턴은 22개의 올림픽 메달(금 7, 은 8, 동 7개)을 수확했는데 이 중 복식(금 5, 은 6, 동 7개)이 82%를 차지한다. 단식과 복식별로 육성과 훈련 방식이 달라야 한다고 언급한 안세영은 “단식은 개개인 스타일이 다른데 한 방향으로만 가려고 하니까 어려움이 많다”고 짚었다. 또 충분한 설명 없이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 경우도 있다고 비판했다.태극마크를 단 직후인 2018년부터 문제의식이 있었다는 안세영은 “목표를 잡고 꿈을 이루기까지 원동력은 분노였다. 목소리를 높이고 싶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양궁처럼 선수들을 체계적으로 잘 육성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은퇴 시사’ 등의 보도가 잇따르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선수 보호와 관리, 소통에 대한 부분을 말하고 싶었다”며 “은퇴라는 표현으로 곡해하지 말아 달라”고 썼다. 대표팀은 총감독 1명, 단식 코치 3명, 복식 코치 4명, 트레이너 5명 체제로 올림픽을 준비했고 대표팀 전체 48명 중 단식 3명, 복식 9명이 출전했다. 올림픽이 다가오며 코치 1명과 트레이너 1명이 안세영을 전담했다. 이 트레이너는 계약 종료로 파리까지는 함께하지 못했다.협회 관계자는 6일 “최선을 다한다고 했는데 선수 입장에선 부족했을 수 있다”며 “어떤 부분에서 그렇게 느꼈는지 파악해 보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올림픽이 끝나면 문화체육관광부가 진상 파악에 나설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도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보도자료를 내고 “올림픽이 끝나는 대로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그 결과에 따라 적절한 개선 조치 필요성을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갈등이 봉합되지 않고 안세영이 대표팀과 최종 결별할 경우 소송전 가능성도 제기된다. 올림픽은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순위 점수에 따라 개인에게 출전권이 주어지고, 점수를 쌓을 수 있는 BWF 주관 대회는 대표팀 소속이 아니더라도 출전이 가능하다. 다만 협회는 대표팀을 중심으로 국제 대회 선수단을 꾸리고, 대표팀 은퇴 선수 중 ‘활동 5년 이상, 여자 만 27세, 남자 만 28세 이상’만 출전을 허용하고 있다. 규정 개정 없이는 ‘대표팀이 아닌’ 안세영의 국제 대회 출전이 힘든 상황이다. 안세영이 “대표팀에서 나간다고 올림픽을 못 뛰게 된다면 그건 야박하지 않나 싶다”고 언급한 것은 이 부분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 요청이 있을 경우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도 출전을 허용할 수 있다는 단서 조항이 있지만 협회가 이를 적용할지는 미지수다. 2017년 국가대표에서 은퇴한 신백철, 고성현이 규정에 걸려 국제 대회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자 소송전을 통해 길을 튼 일이 있다. 이후 ‘여자 만 29세, 남자 만 31세’였던 기준이 현재로 낮춰졌다.
  • 브라질 ‘한 팔’ 탁구선수 “LA올림픽에도 도전”

    브라질 ‘한 팔’ 탁구선수 “LA올림픽에도 도전”

    “2024 파리올림픽이 끝난 후에도 패럴림픽에서 계속 응원해 달라.” 브라질 탁구 국가대표 브루나 알렉산드르(29)의 첫 올림픽 여정이 한 경기로 끝났다. 2020 도쿄패럴림픽에서 단식 은메달을 딴 뒤 호기롭게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했으나 세계의 높은 벽에 막혔다. 그는 “자랑스럽고 기쁘다. 평생 잊을 수 없는 기억이다. 2028 LA올림픽에도 도전할 것”이라며 “저는 영웅이 아니다. 다만 다른 사람, 특히 장애인에게는 동기 부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브라질 탁구 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16강에서 한국과 만나 매치 점수 1-3으로 패했다. 오른팔이 없는 왼손잡이 선수 알렉산드르가 선봉에 섰다. 복식 첫 경기에 출전한 알렉산드르는 네 번째 단식도 소화했다. 탁구채로 공을 올려 서브했고 공에 많은 회전을 걸어 상대를 당황스럽게 했다. 하지만 한국 선수들을 넘기엔 역부족이었다. 알렉산드르는 생후 6개월에 백신 부작용에 따른 혈전증으로 오른팔을 절단했다. 그러나 스스로 장애라 생각하지 않았고 일곱 살에 탁구를 처음 접했다. 국가대표로 성장한 알렉산드르는 2016 리우, 2020 도쿄패럴림픽에 이어 파리올림픽 무대까지 밟으면서 브라질 국적으로 패럴림픽과 올림픽에 모두 출전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알렉산드르는 패배에도 좌절하지 않았다. 그는 밝게 웃는 표정으로 “한국의 실력이 너무 뛰어났다. 최고의 팀 중 하나”라며 “장애인들에게 꿈을 포기하지 말라고 말하고 싶다. 나도 22년 동안 탁구를 하게 될지 몰랐다. 모두가 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전지희-신유빈-이은혜, 12년만 女탁구 단체 4강행…16년만 메달 도전

    전지희-신유빈-이은혜, 12년만 女탁구 단체 4강행…16년만 메달 도전

    한국 탁구가 12년 만에 올림픽 여자 단체전 4강에 진출했다. 신유빈, 이은혜(이상 대한항공), 전지희(미래에셋증권)로 팀을 꾸린 한국 여자 대표팀은 6일 프랑스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8강전에서 스웨덴에 매치 점수 3-0으로 승리했다. 한국 탁구가 올림픽 여자 단체전에서 준결승에 오른 건 4위를 한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12년 만이다. 준결승에 오른 여자 대표팀은 이제 1승만 더 올리면 동메달을 따냈던 2008년 베이징 대회 이후 16년 만에 이 종목 메달을 수확한다. 다음 상대는 7일 열리는 중국-대만 경기 승자다. ‘최강’ 중국이 한국과 준결승을 치를 가능성이 매우 크다. 한국은 8일 치르는 준결승에서 승리하면 은메달을 확보하며, 패하면 3위 결정전으로 내려가 동메달에 도전하게 된다.이번 경기에선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복식조’인 신유빈-전지희 조가 승리의 선봉에 섰다. 1복식에서 필리파 베르간드-크리스티나 칼베리 조를 3-0(11-2 11-7 11-5)으로 돌려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2단식에 나선 이은혜(44위)는 수비 전형에 이질러버를 사용하는 스웨덴 단식 최고 랭커(32위) 린다 베리스트룀을 상대로 고전했다. 까다로운 상대 구질에 적응하지 못해 허무하게 1게임을 내준 이은혜는 3, 4게임에서 거듭 듀스 승부를 펼친 끝에 3-1(2-11 11-4 12-10 13-11) 승리를 거뒀다. 중국계 귀화 선수인 이은혜는 승리가 확정되자 우승이라도 한 것처럼 무릎 꿇고 손 모아 기도하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전지희의 3단식도 쉽지는 않았다. 세계 15위 전지희는 59위 칼베리에게 1게임을 내줬고, 2게임은 듀스까지 가는 진땀 승부 끝에 가져와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전지희는 상대와 마지막 한끗 승부에서 앞서며 3-1(8-11 13-11 11-6 11-6)로 승리, 칼베리와의 랭킹 격차를 증명해냈다. 3매치 안에 경기를 끝낸 한국은 혼합복식(동메달)과 여자 단식(4위)에서 메달권 경쟁을 벌인 신유빈의 체력을 아낄 수 있었다.
  • 신유빈의 도전은 계속된다… 女탁구 단체전 4강 진출

    신유빈의 도전은 계속된다… 女탁구 단체전 4강 진출

    한국 여자 탁구 단체팀이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의 체력을 비축하면서 파리올림픽 4강에 진출했다. 단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신 신유빈은 두 번째 메달을 향한 기회를 다시 잡았다. 신유빈, 이은혜(대한항공), 전지희(미래에셋증권)가 합을 맞춘 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오후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여자 단체전 스웨덴과의 8강전에서 매치 점수 3-0으로 승리했다. 세계랭킹 3위 한국은 15위 스웨덴을 상대로 한 수 위 기량을 과시했다. 지난달 28일부터 혼합복식, 여자 단식 등 12경기째 치른 신유빈은 전날 16강전에 이어 전지희와의 복식에만 집중하며 체력을 아꼈다. 단식은 이은혜와 전지희가 도맡았다. 스웨덴은 전날 16강에서 홍콩과 5게임 접전을 펼친 여파로 발놀림이 무거웠다. 지난해 항저우에서 한국 탁구에 21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안긴 신유빈-전지희는 적극적인 공세보단 안정적인 수비로 상대가 실수하길 기다리면서 첫 게임을 따냈다. 이은혜(여자 단식 44위)는 자신보다 랭킹이 높은 린다 버그스트롬(32위)을 상대로 고전했으나 첫 게임을 내준 뒤 강력한 드라이브로 상대 수비를 뚫었다. 3단식에 나선 전지희(15위)도 크리스티나 칼버그(59위)를 빠른 공격으로 밀어붙여 승기를 잡았다. 장우진(세아 후원), 임종훈(한국거래소), 조대성(삼성생명)으로 팀을 꾸린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도 단체전 16강전에서 크로아티아에 3-0으로 완승했다. 한국은 인도를 3-0으로 일축한 세계 최강 중국과 7일 같은 장소에서 격돌한다. 이날 2승을 책임진 장우진은 경기 뒤 “두 달 전 가치나에 졌을 때는 내가 먼저 불같이 달려들었는데, 오늘은 상대에게 먼저 공격 기회를 주자고 생각한 게 작전 성공이었던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중국 전에 관해서는 “마음을 비우고 편안하게 한다면 기세에서 이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 ‘작심 비판’ 안세영 없는 K셔틀콕 메달 회견…김원호 “대표팀 분위기는…”

    ‘작심 비판’ 안세영 없는 K셔틀콕 메달 회견…김원호 “대표팀 분위기는…”

    한국 배드민턴에 28년 만에 올림픽 단식 금메달을 안긴 안세영(삼성생명)의 ‘작심 비판’ 이후 후폭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배드민턴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 안세영이 나오지 않았으나 화두는 온통 ‘안세영’이었다. 6일(한국시간) 오후 프랑스 파리의 메종 드 라 시미에 마련된 대한체육회의 코리아하우스에서는 한국 배드민턴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이 열렸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대회에서 메달리스트들이 귀국하기에 앞서 국내 취재진과 추가로 만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4일 사격, 펜싱, 유도 선수들이 함께 기자회견을 했고, 5일엔 12년 만에 한국 수영에 메달을 안긴 김우민이 나섰다. 이날은 전날 경기 일정을 마무리한 배드민턴 순서였다. 주인공이어야 할 안세영은 나오지 않았다. 대한체육회는 ‘안세영은 본인 의사에 따라 불참한다’고 공지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나선 혼합복식 은메달리스트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은 안세영 관련 질문이 쏟아지는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 김원호와 정나은은 한국 선수로는 2008년 베이징 대회 이용대-이효정의 금메달 이후 16년 만에 올림픽 혼합복식 시상대에 섰다. 김원호는 협회를 향한 안세영의 비판과 관련해 “파트가 나뉘어 있어 저희는 그런 것들을 잘 느끼지는 못했던 것 같다”면서 안세영의 금메달 획득 이후 특별히 대화를 나눈 것은 없다고 밝혔다. 대표팀 분위기에 대해선 “기사가 많이 나오고 있어서 분위기가 좋다고는 말씀드리지 못할 것 같다”면서 “(이날 기자회견도) 축하받아야 할 자리인데, 우려스러운 마음이 있긴 했다”고 덧붙였다. 김원호는 “여기까지 온 게 우리 힘만으로는 아니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해주시는 분들이 있었던 덕분이었던 것 같다”면서도 “제가 알지 못하는 부분이 있는 게 아닐까”라고 조심스럽게 입장을 유지했다. 정나은은 아예 “안세영 관련 질문은 받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나은은 대회 준비 과정을 놓고는 “몸이 좋지 않을 때는 컨디션에 맞춰서 훈련하고, 먹는 것과 수면에 신경 썼다. 올림픽 전 선수촌에서 훈련할 때는 컨디션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김원호는 메달을 따낸 뒤 1996년 애틀랜타 대회 혼합복식 챔피언인 어머니 길영아 삼성생명 감독으로부터 “어렸을 때 해준 말(‘네가 길영아의 아들로 사는 게 아니라 (내가) 김원호의 엄마로 살도록 해야 해’)을 기억해줘서 고맙다. 고생 많았고 병역 혜택 축하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정나은은 “여자복식과 남자복식 등 모든 종목이 어떻게 훈련해왔는지 옆에서 지켜봐 왔기에 (함께 메달을 따지 못한 것이) 슬프고 아쉽다”면서 “이번 올림픽이 끝이 아니니까 대표팀을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이용대, 협회 실수에 과거 징계 논란…안세영 ‘작심 발언’에 재조명

    이용대, 협회 실수에 과거 징계 논란…안세영 ‘작심 발언’에 재조명

    전 배드민턴 국가대표 이용대, 과거 대한배드민턴협회 행정 착오로 ‘도핑 파문’ 휩싸여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22·삼성생명)이 경기 이후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대한 불만을 토로한 가운데 전 배드민턴 국가대표 이용대가 협회의 행정 착오로 도핑 파문에 휩싸였던 일이 재조명되고 있다. 안세영은 지난 5일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허빙자오(중국)를 꺾고 금메달을 딴 뒤 “협회는 모든 것을 다 막고 그러면서 자유라는 이름으로 방임한다”며 작심 발언을 했다. 안세영은 “내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고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한테 조금 크게 실망했었다”면서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이랑은 조금 계속 가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배드민턴이 많은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 같은데 금메달이 1개밖에 안 나왔다는 것을 돌아봐야 할 시점이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이후 안세영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은퇴라는 표현으로 곡해하지 말아달라”면서 은퇴에 선을 그었다.당시 협회 측 잘못 순순히 인정…세계배드민턴연맹 재심의에 ‘1년 자격 정지’ 징계 철회 이와 함께 협회의 과거 논란도 재조명됐다. 이용대와 김기정은 2014년 1월 도핑 테스트 고의 회피 의혹으로 세계배드민턴연맹(BWF)으로부터 1년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당시 협회 측은 기자회견을 열고 “이용대와 김기정이 불법 금지 약물을 복용한 것도 아니고 약물 검사를 거부하거나 기피한 것도 아니다”라며 “다만 약물 검사 절차를 지키지 못한 탓에 징계를 받았다”고 협회 책임을 순순히 인정했다. 협회는 약물 검사 대상 선수의 소재지를 보고해야 하는 WADA의 규정을 세 번 어겨 논란을 자초했다. 불시에 선수를 찾아가 약물 복용 여부를 검사하는 WADA는 선수들에게 소재지를 명확하게 보고할 것을 강조한다.이용대, 복식 출전 계기는 “당시 국내 선수 중 단식으로 메달 딴 사람 없어, 金 따려고 복식” 협회는 이용대와 김기정이 고의로 WADA의 소재지 보고를 피한 것이 아니며 협회의 행정적인 문제와 언어 문제 등으로 적절한 통지를 받지 못해 벌어진 일임을 강조했다. 협회는 BWF에 재심을 요구했고, BWF 도핑 청문위원단이 재심의를 열 이용대와 김기정에게 내려졌던 1년 자격 정지 결정을 취소했고, 이에 따라 두 사람은 아시안 게임에 출전할 수 있었다. 당시 이용대는 2015년 한 인터뷰에서 “도핑 파문 때문에 제대로 몸을 만들지 못했다”면서 “훈련은 했지만 아무래도 심리적으로 신경이 쓰였다”고 털어놨다. 이용대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이효정과 혼합 복식으로 금메달을 땄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정재성과 남자 복식에서 동메달을 수확했다.안세영 올림픽 경기 후 언론 인터뷰서 “단식·복식 엄연히 달라…다른 체제서 운동해야” 일침 이와 함께 이용대가 복식 선수로 활동하게 된 경위를 밝힌 영상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이대호’에 올라온 영상에 출연한 이용대는 “나는 단식을 잘했다. 그런데 금메달을 따고 싶어 복식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어렸을 때 우리나라 배드민턴이 복식에서 다 금메달을 땄다. 대한민국에서 단식으로 메달 딴 사람이 없었다”며 “나도 금메달을 따고 싶다는 생각에 복식으로 출전하게 됐다”고 했다. 그는 단식과 복식에 둘 다 출전할 수 없느냐는 질문에 “안 된다. 체력 소모가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남자 복식, 혼합 복식 이렇게 출전은 가능한데 단식과 같이하면 종목이 너무 달라진다”고 했다.이와 관련해 안세영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선수 육성과 훈련 방식이 단식·복식별로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단식과 복식은 엄연히 다르고 다른 체제에서 운동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일단 감독님과 코치님이 나뉘어야 하고 훈련 방식도 각각 체계적으로 구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단식 선수들은 개개인 스타일이 다르데 그걸 한 방향으로만 가려고 하니까 어려움이 많지 않나 싶다”고 했다. 안세영은 전통적으로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복식 종목 중심으로 대표팀이 운영됐다고도 했다. 그는 “항상 성적은 복식이 냈으니까 치료와 훈련에서 복식 선수들이 우선순위였다”고 했다.
  • 신유빈의 도전은 계속된다…여자탁구 단체 브라질 잡고 8강

    신유빈의 도전은 계속된다…여자탁구 단체 브라질 잡고 8강

    여자 탁구 단식에서 아쉽게 메달을 놓친 삐약이 신유빈이 포함된 한국 여자 탁구팀이 까다로운 상대인 브라질을 잡고 8강에 올랐다. 신유빈, 전지희, 이은혜로 구성된 한국 여자탁구팀 6일(한국시간)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16강전에서 브라질에 매치 점수 3-1로 이겼다. 8강에 진출한 한국은 스웨덴을 상대로 준결승 진출을 노린다. 한국이 4강에 진출하게 되면 중국과 맞붙게 될 가능성이 크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임종훈이 신유빈과 혼합 복식 동메달을 따낸 뒤 개인전에서는 모두 메달권에 근접하지 못했다. 신유빈이 동메달 결정전에서 아쉽게 4위에 올라 여자 단체에서 만큼은 메달을 따내야 한다는 의지가 강한 상태다. 특히 단식 세계랭킹 20위인 브루나 다카하시를 보유한 브라질은 만만하게 볼 팀은 아니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복식에서 금메달을 딴 신유빈-전희조는 1복식에서 브루나 알렉산드르-지울리아 다카하시 조에게 3-0(11-6 11-5 11-8)으로 기분좋게 승리했다. 그렇지만 올림픽 데뷔에 대한 부담을 느낀 탓인지 이은혜가 제 기량을 펼치지 못하고 2단식에서 알렉산드르에게 2-3(8-11 11-9 11-9 8-11 4-11)으로 져 매치 점수 1-1 균형을 이뤘다. 이후 컨디션 저하로 여자 단식에서 32강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은 전지희가 3단식에서 브루나의 동생인 지울리아 다카하시를 3-0(11-7 11-4 11-2)으로 돌려세웠다. 4단식에 나선 이은혜가 알렉산드르를 3-0(11-8 11-5 11-6)으로 완파했다. 장우진, 임종훈, 조대성으로 꾸려진 한국 남자 대표팀은 동유럽의 강호 크로아티아와 8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 안세영 부모 “세영이 혼자 외롭게 싸웠고 상처 많았다”

    안세영 부모 “세영이 혼자 외롭게 싸웠고 상처 많았다”

    ‘셔틀콕의 황제’ 안세영(22·삼성생명)이 2024 파리올림픽에서 28년만에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을 딴 직후 대한배드민턴협회를 향한 작심 발언을 쏟아낸 가운데 안세영의 부모는 “세영이가 외로운 싸움을 해야 했었다”고 밝혔다. 안세영은 지난 5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중국의 허빙자오를 2-0(21-13 21-16)으로 이기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런데 안세영은 경기가 끝난 직후 금메달의 기쁨을 표현하기보단 대한배드민턴협회와 겪어온 갈등을 언급했다. 안세영은 “내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다. (그러나) 대표팀이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다. 대표팀에 실망을 많이 했다”며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과 계속 가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안세영의 부모 안정현·이현희씨는 이날 결승전 직후 파리 현지에서 YTN 취재진과 만나 “세영이가 몸에 대한 거 말고는 다른 데에 관심이 있는 게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안세영의 부모는 “경기력하고 운동 배우는 부분, 그다음에 몸 관리해 주는 부분이 본인의 제일 요구사항인데 선수촌이라는 곳이 단체로 있는 곳이다 보니까 세영이 1명한테만 케어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은 아니다. 그걸 어떻게 보면 특별대우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시다”라면서 “세영이가 충분히 케어받고 싶고, 팀에서도 충분히 해주실 수 있는 부분들이 있으니까 그런 걸 원했는데 그런 부분들이 세영이한테 만족감을 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다 보니까 세영이도 혼자서 되게 외로운 싸움을 해야 했었고 상처도 많았다”며 “ 그걸 이겨내는 게 되게 힘들어서 (경기가 끝난 뒤) 그런 이야기를 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목표했던 올림픽이기 때문에 어떤 잡음이 생기면 본인이 준비하는 데 힘들 수 있어서 ‘올림픽 끝나고 이야기하겠다’고 항상 그랬던 것 같다”며 “저희는 세영이가 잘 생각해서 잘 이겨내고 잘 판단해서 갈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안세영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대표팀의 시스템 전반에 대한 문제의식을 구체적으로 지적했다. 안세영은 “선수들을 체계적으로 잘 키워줬으면 좋겠다”면서 “선수에게 ‘이번이 기회다’라고 말할 것만이 아니라 꾸준한 기회를 주면서 관리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수 육성과 훈련 방식이 단식, 복식별로 달라져야 한다고 했다. 안세영은 “단식과 복식은 엄연히 다르고 다른 체제에서 운동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일단 감독님과 코치님이 나뉘어야 하고 훈련 방식도 각각 체계적으로 구분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대표팀 훈련 방식의 효율성도 지적했다. 그는 “근력 운동 프로그램이 1년 365일 동안 똑같고, 배드민턴 훈련 방식도 몇 년 전과 똑같다”면서 오히려 부상 위험이 크다고 설명했다. 안세영은 “부상이 안 오게 훈련하든지, 부상이 오면 제대로 조치해주든지 해야 하는데 부상은 오고, 훈련은 훈련대로 힘들고, 정작 경기에는 못 나가는 식”이라고 말했다. 대한배드민턴협회의 일방적인 의사결정도 비판했다. 안세영은 “제가 프랑스오픈과 덴마크오픈을 못 나간 적이 있었는데 제 의지와는 상관없었고 아무런 설명도 없었다”면서 “협회는 충분한 설명을 하지 않고 소통하지 않은 채 (명단에서) 뺀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안세영은 “협회와 체육계 관계자들 모두 이 문제들에 있어 회피하고 미루기보단 책임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배드민턴 선수 6명 이코노미, 임원 8명 비즈니스” 과거 협회 재조명

    “배드민턴 선수 6명 이코노미, 임원 8명 비즈니스” 과거 협회 재조명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배드민턴 여자 국가대표 안세영(22·삼성생명)이 배드민턴 여자 단식 우승 후 곧바로 대한배드민턴협회를 비판한 가운데 6년 전 협회의 만행들이 온라인상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5일(한국시간) 안세영은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세계 9위 허빙자오(중국)를 2-0(21-13 21-16)으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배드민턴 선수로는 28년 만의 올림픽 단식 금메달이다.시상식을 마친 뒤 안세영은 협회를 향해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안세영은 “제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고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한테 조금 많이 실망했었다”며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이랑은 조금 계속 가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안세영은 “선수들을 체계적으로 잘 키워줬으면 좋겠다”면서 “선수에게 ‘이번이 기회다’라고 말할 것이 아니라 꾸준한 기회를 주면서 관리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수 육성과 훈련 방식이 단식, 복식별로 달라져야 한다고 했다. 안세영은 “단식과 복식은 엄연히 다르고 다른 체제에서 운동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일단 감독님과 코치님이 나뉘어야 하고 훈련 방식도 각각 체계적으로 구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한배드민턴협회의 일방적인 의사결정도 비판했다. 안세영은 “제가 프랑스오픈과 덴마크오픈을 못 나간 적이 있었는데 제 의지와는 상관없었고 아무런 설명도 없었다”며 “협회는 충분한 설명을 하지 않고 소통하지 않은 채 (명단에서) 뺀다”고 털어놨다. 뒤늦게라도 설명을 요구할 순 없었냐는 물음에 안세영은 “물어보지도 못하는 시스템과 분위기”라며 “대회가 끝나면 끝인 상황에서 제가 물어볼 기회가 없다. 미팅조차 없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안세영은 “협회와 체육계 관계자들 모두 이 문제들에 있어 회피하고 미루기보단 책임질 수 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임원진, 국대 선발 개입…선수단 지원에도 인색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과거 협회의 만행이 보도된 기사가 재조명됐다. 지난 2018년 11월 SBS 보도에 따르면 협회는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이 국가대표 선발에 개입했다. 당시 이례적으로 엔트리가 3차례나 수정됐는데, 이는 2020년 도쿄올림픽을 고려해 세대교체를 하라는 협회 임원진의 지시 때문이었다. 그 결과 20명 중 6명이 교체돼 종합 대회 경험이 있는 선수는 단 2명으로 줄어들었고, 복식은 2개 조를 제외하고 무려 4개 조가 파트너가 바뀐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전력이 크게 떨어진 대표팀은 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노메달에 그쳤다. 그러나 협회는 대회가 끝나자마자 성적 부진의 책임을 감독과 코치들에게 전가하며 문자메시지로 경질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협회 임원진이 선수단 지원에 인색하게 굴었던 점도 포착됐다. 지난 2018년 7월 중국에서 열린 세계 선수권 참가를 위해 배드민턴협회가 작성한 예산서에 따르면 선수 6명이 출전한 경기에 8명의 임원이 따라갔다. 감독과 선수들은 이코노미석에 탑승한 반면 임원진은 전원 비즈니스석을 이용했고 비용은 두 배 가까이 들었다. 또한 지난 2017년 5월 호주 대회 때는 임원 5명이 1600만원이 넘는 비용으로 비즈니스석을 타고 갔다가 “전력상 우승은 어렵다”며 8강전 이후 조기 귀국하기도 했다. 이에 코치와 선수들만 남아서 8강, 4강, 결승전을 치른 끝에 14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조기 귀국을 선택한 임원들은 누구도 이 모습을 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 안세영 “내 원동력은 분노…배드민턴도 양궁처럼 됐으면”

    안세영 “내 원동력은 분노…배드민턴도 양궁처럼 됐으면”

    “배드민턴도 양궁처럼 어느 선수가 올림픽에 나가도 메달을 딸 수 있으면 좋겠다.” 2024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직후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대해 작심 발언을 쏟아낸 안세영(22·삼성생명)이 5일(현지시간) 보다 구체적인 입장을 전했다. 안세영은 이날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세계 9위 허빙자오(중국)를 2-0(21-13 21-16)으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배드민턴 선수로는 28년 만의 올림픽 단식 금메달이다. 시상식을 마친 뒤 안세영은 “제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고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한테 조금 많이 실망했었다”면서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이랑은 조금 계속 가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작심 발언 6시간 뒤 안세영은 연합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던 2018년부터 작심 발언을 준비했다고 했다. 그는 “제가 목표를 잡고 꿈을 이루기까지 원동력은 분노였다”면서 “제 목소리를 높이고 싶었다. 제 꿈은 어떻게 보면 ‘목소리’였다”고 말했다.안세영은 “선수들을 체계적으로 잘 키워줬으면 좋겠다”면서 “선수에게 ‘이번이 기회다’라고 말할 것만이 아니라 꾸준한 기회를 주면서 관리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수 육성과 훈련 방식이 단식, 복식별로 달라져야 한다고 했다. 안세영은 “단식과 복식은 엄연히 다르고 다른 체제에서 운동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일단 감독님과 코치님이 나뉘어야 하고 훈련 방식도 각각 체계적으로 구분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단식 선수들은 개개인 스타일이 다른데 그걸 한 방향으로만 가려고 하니까 어려움이 많지 않나 싶다”고 지적했다.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복식 종목을 중심으로 대표팀이 운영돼 왔다고도 했다. 안세영은 “항상 성적은 복식이 냈으니까 치료와 훈련에서 복식 선수들이 우선순위였다”고 말했다. 이에 안세영은 차라리 개인 트레이너를 쓰고 싶다는 의견을 꾸준히 피력해왔다고 했다. 안세영은 “타이쯔잉(대만)은 트레이너 2명, 코치 1명을 데리고 다니고 천위페이(중국)도 이번에 트레이너 2명을 데리고 왔더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안세영은 대표팀 훈련 방식의 효율성도 지적했다. 그는 “근력 운동 프로그램이 1년 365일 동안 똑같고, 배드민턴 훈련 방식도 몇 년 전과 똑같다”면서 오히려 부상 위험이 크다고 설명했다. 안세영은 “부상이 안 오게 훈련하든지, 부상이 오면 제대로 조치해주든지 해야 하는데 부상은 오고, 훈련은 훈련대로 힘들고, 정작 경기에는 못 나가는 식”이라고 말했다.대한배드민턴협회의 일방적인 의사결정도 비판했다. 안세영은 “제가 프랑스오픈과 덴마크오픈을 못 나간 적이 있었는데 제 의지와는 상관없었고 아무런 설명도 없었다”면서 “협회는 충분한 설명을 하지 않고 소통하지 않은 채 (명단에서) 뺀다”고 토로했다. 뒤늦게라도 설명을 요구할 순 없었냐는 물음에 안세영은 “물어보지도 못하는 시스템과 분위기”라며 “대회가 끝나면 끝인 상황에서 제가 물어볼 기회가 없다. 미팅조차 없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안세영은 “협회와 체육계 관계자들 모두 이 문제들에 있어 회피하고 미루기보단 책임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안세영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은퇴 해석에 대해 선을 그었다. 안세영은 “낭만 있게 마무리하고 싶은 상상과는 다르게 저의 인터뷰에 다들 놀라셨죠?”라며 “일단은 숙제를 끝낸 기분에 좀 즐기고 싶었는데 그럴 시간도 없이 저의 인터뷰가 또 다른 기사로 확대되고 있어서 참 저의 서사는 고비마다 쉬운 게 없다”고 전했다. 이어 “먼저 저의 올림픽을 응원해 주시고 기다려 주셔서 감사하다”며 “그 끝에 선수 관리에 대한 부분을 말씀드리고 싶었는데 본의 아니게 떠넘기는 협회나 감독님의 기사들에 또 한 번 상처를 받게 된다”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안세영은 “제가 잘나서도 아니고 선수들이 보호되고 관리돼야 하는 부분 그리고 권력보단 소통의 대해서 언젠가 이야기를 드리고 싶었는데 자극적인 기사들로 재생되는 부분이 안타깝다”며 “누군가와 전쟁하듯 이야기드리는 부분이 아니라 선수들의 보호에 대한 이야기임을 이해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은퇴라는 표현으로 곡해하지 말아달라”며 “제가 하고싶은 이야기들에 대해 한번은 고민해주시고 해결해주시는 어른이 계시길 일어본다”고 했다.
  • 첫 올림픽 여정 마친 ‘한 팔 탁구선수’ 알렉산드르…“평생 잊을 수 없는 기억”

    첫 올림픽 여정 마친 ‘한 팔 탁구선수’ 알렉산드르…“평생 잊을 수 없는 기억”

    “2024 파리올림픽이 끝난 후에도 패럴림픽에서 계속 응원해 달라.” 브라질 탁구 국가대표 브루나 알렉산드르의 첫 올림픽 여정이 한 경기로 끝났다. 2020 도쿄패럴림픽에서 단식 은메달을 딴 뒤 호기롭게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했으나 세계의 높은 벽에 막혔다. 그는 “스스로 너무 자랑스럽고 기쁘다. 평생 잊을 수 없는 기억이다. 2026 LA올림픽에도 도전할 것”이라며 “저는 영웅이 아니다. 다만 다른 사람, 특히 장애인에게는 동기부여를 심어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브라질 탁구 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16강에서 매치 점수 1-3으로 패했다. 상대는 신유빈, 이은혜(이상 대한항공), 전지희(미래에셋증권)가 버티고 있는 한국이었다. 브루나 다카하시가 이은혜를 상대로 단식을 이긴 뒤 재대결에서 패했고 복식 신유빈-전지희, 단식 전지희를 넘지 못하면서 8강 티켓을 한국에 헌납했다. 브라질에서는 오른팔이 없는 왼손잡이 선수 알렉산드르가 선봉에 섰다. 복식 첫 경기에 출전한 알렉산드르는 네 번째 단식까지 소화했다. 탁구채로 공을 올려 서브했고 공에 많은 회전을 걸어 상대를 당황 시켰다. 하지만 금세 적응한 한국 선수들에게 점차 밀렸다. 알렉산드르와 단식에서 맞붙은 한국 국가대표 이은혜는 “처음 만났는데 서브나 구질의 수준이 높았다”고 설명했다.알렉산드르는 생후 6개월에 백신 부작용에 따른 혈전증으로 오른팔을 절단했다. 그러나 스스로 장애라 생각하지 않았고 일곱 살에 탁구를 처음 접했다. 국가대표로 성장한 알렉산드르는 2016 리우패럴림픽에서 동메달, 도쿄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리고 파리올림픽 무대까지 밟았다. 이로써 알렉산드르는 브라질 국적으로 올림픽과 패럴림픽에 출전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그는 우상으로 2008년 베이징 대회부터 지난 도쿄 대회까지 4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한 탁구 선수 나탈리아 파르티카(폴란드)를 꼽았다. 알렉산드르처럼 오른팔이 없는 파르티카는 패럴림픽에서 6개의 금메달을 품에 안은 ‘전설’이다. 올림픽, 패럴림픽을 모두 경험한 탁구 선수는 파르티카와 알렉산드르뿐이다. 알렉산드르는 “한국의 실력이 너무 뛰어났다. 최고의 팀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장애인들에게 꿈을 포기하지 말라고 말하고 싶다. 나도 22년 동안 탁구를 하게 될지 몰랐다. 모두가 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언니들과 삐약이’ 女 탁구 단체전 8강행

    ‘언니들과 삐약이’ 女 탁구 단체전 8강행

    신유빈과 이은혜(이상 대한항공), 전지희(미래에셋증권)로 구성된 한국 여자 탁구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8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체전 16강전에서 브라질을 매치 점수 3-1로 꺾었다. 한국은 홍콩-스웨덴 경기 승자와 한국 시간으로 6일 오후 10시에 맞붙는다. 한국이 준결승에 진출할 경우 최강국인 중국과 만날 가능성이 크다. 한국은 신유빈-전지희 조가 1복식에 나서 브라질의 지울리아 다카하시-브루나 알렉산드르 조를 3-0로 제압했다. 이어 2단식에서는 이은혜가 세계랭킹 20위 브루나 다카하시와 접전 끝에 2-3으로 패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첫 올림픽에 나선 이은혜는 중압감을 완전히 떨치지 못한 모습이었다. 무게추를 한국으로 기울게 한 건 ‘맏언니’ 전지희였다. 전지희는 3단식에서 지울리아를 3-0으로 꺾었다. 이어 4단식에 나선 이은혜가 몸이 풀린 듯 한결 나은 경기력을 보이며 알렉산드르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뒀다.올림픽 두 번째 메달에 도전하는 신유빈은 이날 경기를 마치고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언니들과 함께 있으니 덜 외로운 것 같다”고 말했다. 여자 단식과 혼성 복식에 이어 여자 단체전까지 11경기를 소화한 신유빈은 “이런 기회가 또 오지 못할 수 있으니 감사하게 받아들이며 모든 것을 갈아 넣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은혜는 첫 경기에서 심판이 던져주는 공을 못 받을 정도로 긴장한 상태였다. 이은혜는 해당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면서 “감독님과 지희 언니, 유빈이가 계속 말을 해줘서 편안하게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갑작스러운 컨디션 저하로 여자 단식 첫 경기에서 충격패를 당한 전지희는 “오늘 복식에서 못 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많았다”면서 “신유빈에게 ‘내가 오늘 미스해도 화내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신유빈은 “(시상대에) 같이 올라가야죠. 두 번째 메달도 해야죠!”라며 단체전 메달 획득을 다짐했다. 6일에는 남자 단체전 일정이 시작된다. 장우진(세아 후원), 임종훈(한국거래소), 조대성(삼성생명)으로 구성된 한국 남자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오후 5시 동유럽의 강호 크로아티아와 16강에서 만난다.
  • ‘파리 대관식’

    ‘파리 대관식’

    ‘셔틀콕 여제’ 안세영(22·삼성생명)이 한국 배드민턴 선수로는 28년 만에 올림픽 단식을 제패하며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팀 코리아’에 11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세계 1위 안세영은 5일(한국시간) 오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배드민턴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9위 허빙자오(중국)를 2-0(21-13 21-16)으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파리에서 한국 선수단이 수확한 11번째 금메달이다. 한국 배드민턴 선수가 올림픽 단식 정상을 밟은 건 1996년 애틀랜타 대회 여자단식 방수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한국 배드민턴이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건 2008년 베이징 대회 혼합복식 이용대-이효정 이후 16년 만. 2021년 도쿄 대회에선 8강에서 탈락했던 안세영이 3년 만에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8강, 4강전에서 역전승을 거뒀던 안세영은 결승전에선 1게임부터 집중력을 발휘하며 한 수 위 기량을 보여 준 끝에 51분 만에 금메달 포인트를 낚았다. 한편 조영재(25·국군체육부대)는 이날 사격 남자 25m 속사권총 결선에서 ‘깜짝’ 은메달을 따냈다. 이 종목 올림픽 메달은 처음이다.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를 획득한 한국 사격은 역대 최고 성적을 썼다.
  • 金 안세영, ‘은퇴 암시’ 폭탄 발언…“대표팀에 실망”

    金 안세영, ‘은퇴 암시’ 폭탄 발언…“대표팀에 실망”

    ‘셔틀콕 여왕’ 안세영(22·삼성생명)이 2024 파리올림픽에서 28년 만에 금메달을 딴 직후 대표팀에 대한 실망감을 털어놨다. 안세영은 5일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세계 9위 허빙자오(중국)를 2-0(21-13 21-16)으로 꺾었다. 한국 선수가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건 1996 애틀랜타 대회 방수현 이후 28년 만이다. 올림픽 정상에 오른 뒤 시상대에서 두 팔을 들어 올려 포효한 안세영은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작심한 듯 대표팀을 향해 폭탄 발언을 했다. 안세영은 “제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고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한테 조금 많이 실망했었다”면서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을 계속 하긴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취재진이 대표팀을 은퇴하는 것이냐고 묻자, 안세영은 “이야기를 잘 해봐야 하겠지만 실망을 많이 했다”며 “나중에 다시 설명할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답했다.안세영은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대표팀을 향한 작심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제가 부상을 겪는 상황에서 대표팀에 너무 크게 실망했다. 그 순간을 잊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 오진이 났던 순간부터 계속 참으면서 경기했는데 지난해 말 다시 검진해 보니 많이 안 좋았다”며 “참으면서 트레이너 선생님이 도와주셔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안세영은 지난해 10월 첫 검진에서 2주 재활 진단이 나와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재검진 결과 슬개건(무릎 인대) 부분 파열이 확인됐고, 짧은 시간 내에 좋아질 수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안세영은 앞으로 대표팀이 아닌 개인 자격으로 국제대회에 출전하겠다는 것이냐고 묻자 “배드민턴협회에서 앞으로 어떻게 해줄지는 잘 모르겠다. 난 배드민턴만 할 수 있다면 모든 상황을 견딜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표팀에서 나간다고 해서 올림픽을 못 뛰는 건 선수에게 야박하지 않지 싶다”면서 “단식과 복식은 엄연히 다른데 선수 자격을 박탈하면 안 된다. 협회는 모든 것을 다 막으면서, 자유라는 이름으로 방임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배드민턴이 많은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 같은데 금메달이 1개밖에 안 나왔다는 것은 돌아봐야 할 시점이지 않나 싶다”고 직격했다.
  •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 대관식…28년 만의 단식 금메달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 대관식…28년 만의 단식 금메달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1위·삼성생명)이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단식에서 우승했다. 한국 배드민턴 사상 28년 만에 나온 단식 금메달이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5일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세계 9위 허빙자오(중국)를 2-0(21-13 21-16)으로 꺾었다. 한국 배드민턴의 올림픽 단식 종목 우승은 남녀를 통틀어 1996 애틀랜타 대회 방수현 이후 역대 두 번째이자 28년 만이다. 이로써 한국 배드민턴은 2008 베이징 대회 혼합복식 이용대-이효정 이후 끊겼던 올림픽 금맥을 16년 만에 되살렸다. 배드민턴이 1992년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래 한국의 7번째 금메달이다. 이날 안세영은 앞선 8강전, 준결승전과 달리 결승에서는 1게임부터 저력을 뽐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선취점을 내준 안세영은 허빙자오를 바짝 추격하다 10-9로 앞서 나간 뒤 점수 차를 계속 벌려 1게임을 21-13으로 여유있게 잡았다. 2게임에서도 안세영은 안정된 수비로 허빙자오를 좌우로 크게 흔들었다. 허빙자오의 움직임을 시간이 갈수록 무거워졌다. 중반에 잠시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이내 다시 달아났다. 결국 20-16, 매치 포인트를 잡은 안세영은 올림픽 금메달에 쐐기를 박았다. 안세영은 두 팔을 벌리고 한국 관중들 앞에서 활짝 웃으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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