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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유니버시아드 /한국 종합2위 별을 쏜다

    ‘가자,종합 2위로’ 한국이 안방의 이점을 한껏 살려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사상 최고의 성적에 도전한다. 수영과 수구 다이빙 농구 체조 등 5개 종목 106명으로 구성된 한국선수단 본진은 18일 열차편으로 대구에 입성,조직위원회 서포터스의 환영을 받은 뒤 “최선을 다해 사상 최고의 성적을 올리겠다.”고 다짐했다. 입촌식은 19일 낮 12시 선수촌 국기광장에서 열린다.이에 앞서 지난 11일에는 태권도,16일 남자농구와 여자배구가 현지로 내려와 막판 컨디션을 조절중이며,펜싱 육상 유도 등은 20일 이후 경기 일정에 맞춰 도착할 예정이다. 역대 최대 규모인 379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 16∼19개,은 8∼9개,동메달 18∼20개를 따낸다는 당찬 목표를 세웠다.금 10 은 7 동 3개로 역대 최고성적인 종합 5위를 차지한 지난 1995년 후쿠오카대회를 웃도는 것으로 종합 2∼3위까지도 가능한 메달 숫자다. 한국이 이처럼 자신에 넘치는 이유는 바로 주최국의 이점이 워낙 크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육상 농구 배구 축구테니스 펜싱 체조 수영 다이빙 수구 등 10개 정식종목과 개최국이 결정한 태권도 유도 양궁 등 3개 선택종목이 펼쳐진다. 한국의 전통적 메달밭인 선택종목이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며 종합성적을 끌어올릴 것으로 점쳐진다.특히 남녀 각 8체급씩 16체급 경기가 열리는 태권도는 국가대표 1진이 참가하지는 않지만 최소한 절반의 금메달이 예상된다. 유도는 세계 최강인 여자 78㎏급의 조수희와 남자 73㎏급의 이원희,남자 81㎏급의 권영우가 우승 후보로 꼽힌다.또 양궁은 2000시드니올림픽 금메달에 이어 지난달 미국 세계선수권대회 2관왕에 오른 윤미진을 선봉으로 한 국가대표를 출전시켜 전종목 석권을 노린다. 결국 한국은 3개 선택종목에서만 금메달 15개 안팎을 사실상 예약한 셈이다. 정식종목 가운데는 테니스 남자 단식의 임규태와 김영준,복식의 강성균-오승훈조의 우승이 유력시되고,대학선발이 출전하는 남자 축구와 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도 우승권에 근접했다는 평가다. 대학생들이 출전하는 유니버시아드지만 아시안게임보다 오히려 경기 수준이높은 육상과 수영에서도 한국은 메달의 꿈을 부풀리고 있다. 여자 투포환의 이명선과 남자 투창의 박재명 등이 메달권으로 분류되고 수영에서는 간판 조성모가 남자 자유형 1500m에서 은메달을 노린다. 대구 박준석기자 pjs@
  • ‘죽음의 충동’ 이렇게 이기자 / 자살 뒤집어 보면 살자

    최근 들어 이런저런 이유로 자살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우리나라에서만 하루 평균 38명이 자살을 한다는 통계는 충격적이다.자살을 생각하거나 시도해 본 사람까지 따지면 매일 수백 명이 자살을 염두에 두고 생활한다는 얘기다.그러나 이런 ‘자살 신드롬’을 무작정 남의 일이라고 치부할 수만도 없다.너무 흔한 일상사가 돼버렸기 때문이다.그러면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자살을 택할까? ●얼마나 자살하나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지난해 총 자살건수는 1만 3055건.이는 2001년의 1만 2277건에 비해 6.3%가 늘어난 규모다.특히 실직이나 사업 실패에 따른 자살이 2000년 786건이었으나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2001년 844건,2002년 968건 등으로 크게 늘었다. ●자살 요인 거의 모든 자살자가 갖는 공통된 감정은 절망감이다.가족 등 주변 사람으로부터 버림받은 사람이 가진 것도 희망도 없을 때 헤어나기 힘든 절망감을 갖는다.이런 절망감의 원인은 타인에 대한 실망감인 경우가 많다.특히 자살자에게는 부모와 배우자,자식 등에게서 비롯되는 실망감이 가장 크다.이밖에도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는 항거형,사랑하는 사람을 저승에서 만나겠다는 재결합형,주위 사람들을 향해 즉흥적으로 발산되는 분노·복수형 등이 있다. 우울증도 빼놓을 수 없는 자살 요인이다.물론 절망감 때문에 자살을 택한다는 점은 일반 자살자와 유사하지만 절망감의 근거가 정상인과 우울증 환자는 판이하게 다르다.남성은 10명 중 1명,여성은 5명중 1명이 평생 한번 이상 우울증을 경험한다.중증 우울증 환자의 경우 15%가량이 자살을 시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떻게 다스려야 하나 사람이 자살을 결심하는 직접적인 동기는 적개심,공격성,복수심과 짜증 등이다.따라서 자신이 자살 충동이나 유혹에 빠져들 때는 자기조절을 통해 적개심과 공격성을 감소시키는 것이 중요하다.여기서 중요한 것은 자신이 화가 나있거나 흥분해 있다는 점을 깨닫는 것이다.그런 후에 가부좌나 반가부좌 자세에서 온 몸에 힘을 빼고 심호흡을 해 흥분을 가라앉히는 등의 근육이완훈련이나 복식호흡을 하면 자신을 다스리는 데 도움이 된다.더불어 자신이 왜 화를 내게 됐는지를 되짚어보고 자살 충동을 스스로 억제할 수 있도록 긍정적인 자기 암시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예컨대 “나는 할 수 있어.”라든가 “내가 할 일이 얼마나 많은데…” 등이다.미래의 긍정적인 결과를 생각하거나 가족 등 자신에게 관대하거나 이해해 줄 수 있는 사람에게 전화를 걸어 대화를 시도하거나 글쓰기,음악 감상 등으로 기분전환을 시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그래도 자살충동이 수그러들지 않으면 주저없이 병원을 찾도록 한다.프로작,졸로푸트 등 효능이 좋은 약물이 많아 큰 도움이 된다.특히 중요한 점은 한번 자살을 시도한 사람은 수개월 혹은 수년내에 자살을 재시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이다.가족 등 주변에서 자살 시도 경력이 있는 사람들을 항상 잘 관찰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문제는 우울증이 요인인 자살.우울증을 앓는 사람들의 자살은 대부분 치명적이어서 손을 쓸 틈이 거의 없을 뿐만 아니라 자살은 물론 타살까지도 거침없이 시도하기 때문이다.최근의 가족 동반자살이 그 예다.그러나 우울증은약물치료가 가능해 조금만 신경을 쓰면 자살의 위험에서 어렵지 않게 벗어날 수 있다.약물치료의 경우 2∼3주면 호전되고 빠르면 수개월 이내에 정상에 가깝게 회복될 수 있다. 한양대병원 정신과 안동현 교수는 “중요한 점은 자신의 생에 대한 책임감과 애착을 갖는 것”이라며 “종교생활을 하거나 평소 지나치게 감정을 억누르기보다는 적당하게 표출,표현하면서 긍정적으로 생활하는 자세가 바람직하다.”고 충고했다. ■ 도움말 안동현 한양대병원 정신과 교수 심재억기자 jeshim@ ■이럴땐 특히 조심하세요 다음과 같은 증상은 자살을 예고할 수 있으므로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1.상투적으로 “못 살겠다.”고 하는 게 아니라 단호하고 분명하게 죽기를 원한다고 말한다. 2.평소 자살 가능성을 가진 사람이 갑자기 조용하거나 침착해지는 등 행동의 변화를 보인다. 3.신체적 질환이나 질병을 지나치게 비관한다. 4.우울증을 가진 사람이 신경안정제 등 약물을 지나치게 남용한다. 5.가족이나 친구의 죽음에 대해 몹시 슬퍼하거나 집착한다. 6.이성문제나가족간의 갈등 등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7.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한다.
  • 김동문·나경민 ‘정상커플’

    한국 배드민턴의 ‘황금 듀오’ 김동문(삼성전기)-나경민(대교눈높이) 조가 4년 만에 세계 정상에 올랐다. 김동문-나경민 조는 3일 영국 버밍엄 국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3회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복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인 중국의 장준-가오링 조를 2-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김-나 조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과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장준-가오링 조에 당한 패배를 깨끗이 설욕하며 99년 이후 4년만에 세계선수권대회 패권을 탈환했다. 준결승에서 중국의 첸치츄-차오팅팅 조를 2-0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한 김-나 조는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1세트 3-3에서 서브권을 가져온 한국은 김동문의 강력한 스매싱과 나경민의 예리한 헤어핀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면서 순식간에 10득점해 승기를 잡은 뒤 15-7로 마무리했다. 기세가 오른 김-나 조는 2세트에서도 초반 6점을 내리 따는 등 일방적인 공격을 퍼부어 막판 추격에 나선 장준-가오링 조를 15-8로 따돌렸다. 김민수기자
  • ‘한국 셔틀콕’ 잇단 부상 올림픽티켓 확보 빨간불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 중인 한국 배드민턴팀이 부상선수 속출로 내년 아테네 올림픽 티켓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남자복식 1번시드인 김동문-하태권(삼성전기) 조는 31일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대회 2회전에서 인도네시아의 알벤-루루크 조와 경기 도중 기권했다.전날 훈련을 하다 허리를 다친 하태권이 1세트를 내준 뒤 통증을 견디지 못하고 2세트를 포기했다. 2번시드의 이동수-유용성(삼성전기) 조도 유용성의 왼쪽 손목 상태가 악화돼 경기에 출전조차 못하고 기권했다.최강의 남복 2개조가 모두 부상으로 물러나 내년 올림픽에도 불안한 그림자를 드리웠다. 여자 단식의 간판 김경란(대교눈높이)은 포파트(인도네시아)와의 32강전에서 점프 스매싱을 하고 떨어지다 무릎을 크게 다쳐 상당시간 재활이 요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남자 단식의 희망 이현일(김천시청)은 필리핀의 아순시온을 2-0으로 제쳤고,손승모(밀양시청)도 우크라이나의 드르첸코에 2-1로 역전승을 거둬 나란히 16강에 올랐다. 남자 복식의 김용현(당진군청)-임방언(상무) 조는 선배들의 부상 속에도 16강에 올랐고,여자복식의 나경민(대교눈높이)-이경원(삼성전기) 조,황유미(한체대)-이효정(삼성전기) 조도 16강에 합류했다. 김민수기자
  • 하프타임 / 김동문­나경민組 32강 올라

    세계 최강인 김동문(삼성전기)-나경민(대교눈높이)조는 29일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제13회 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복식 1회전에서 체코의 스콕도폴리-프로차코바조를 2-0으로 완파하고 32강에 올랐다.또 이재진(원광대)-황유미(한체대)조도 영국의 허렐-라이트조를 2-0으로 물리치고 32강에 합류했다.남자 단식의 박태상(삼성전기)은 사토 쇼지(일본)를 2-0으로 꺾었고,여자 단식의 전재연(한체대)은 안드리 에브스카야(스웨덴)에 2-1로 역전승했다.
  • 막오른 세계배드민턴선수권 / 두번의 실패는 없다

    아테네올림픽 금라켓 ‘시동’. 제13회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28일 영국 버밍엄 국립체육관에서 막이 올라 50개국 350여명의 ‘셔틀콕 전사’들이 다음달 3일까지 치열한 메달 사냥을 벌인다. 2년마다 남녀 단식과 복식,혼합복식 등 5개 종목에 걸쳐 치러지는 세계선수권대회에는 각국의 내로라하는 간판 스타들이 모두 참가해 코트를 뜨겁게 달궜다. 특히 이번 대회는 내년 8월 열리는 아테네올림픽의 전초전 성격이어서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을 끈다.이번 대회 챔피언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한국 배드민턴은 그동안 올림픽에서 ‘효자 종목’으로 군림했다.하지만 지난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는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노골드’의 수모를 당했다. 따라서 한국은 이번 대회를 통해 시드니올림픽에서의 불명예를 회복하고 정상의 위치를 재확인한 뒤 내년 올림픽에서 반드시 금메달을 쓸어담겠다는 각오다.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무려 금메달 3개에 도전한다. ●‘환상의 복식조' 만리장성을 넘어라 한국이 노리는 금 3개 가운데 정상에 가장 근접한 종목은 ‘환상의 복식조’ 김동문(28·삼성전기)-나경민(27·대교눈높이)이 나서는 혼합 복식.세계 최고의 테크니션 김동문과 ‘셔틀퀸’ 나경민은 98년부터 짝을 이뤄 각종 국제 대회를 휩쓸며 세계 코트를 평정했다. 하지만 이들에게는 앙숙이자 천적인 중국의 장쥔-가오링이 고비마다 걸림돌이 되고 있다.김-나조의 우승을 그 누구도 의심치 않은 시드니올림픽에서 무명의 장쥔-가오링조에 일격을 당하며 8강에서 탈락,국내 배드민턴계를 초상집으로 만들었다.이어 이듬해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서도 막판 어이없는 역전패를 당해 충격을 더했다. 장쥔-가오링은 투어대회에서 김-나조에 완패하면서도 큰 경기에서는 유독 김-나조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국내 관계자들도 김동문-나경민조에 징크스가 될 것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현재 세계 랭킹 1위인 장쥔-가오링조는 김-나조(세계 7위)와 이번 대회 정상에서 격돌할 가능성이 높다.올림픽을 은퇴 무대로 여기고 있는 김동문과 나경민이 이 대회에서 징크스를 깨고 아테네 정상 등극의 발판을 구축할 지 주목된다. ●불모지 단식에서 금메달 야심 지난 1977년 세계선수권대회가 창설된 이후 남자 단식은 중국 인도네시아 덴마크 등 3개국만이 돌아가며 정상을 밟았다.한국에는 ‘불모지’나 다름없는 종목이다. 하지만 한국에서도 단식 스타가 탄생했다.김천시청의 이현일(23)이다.서울체고 2년때 작은 체구에도 불구,명석한 판단력과 타고난 순발력으로 태극마크를 단 이현일은 지난해 미국 일본 오픈을 제패한 데 이어 올 스위스오픈까지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더니 단체전인 세계혼합선수권대회에서 세계 1위 첸훙(중국)을 2-0으로 완파,세계 배드민턴계에 깜짝 스타로 떠올랐다.이현일의 등장으로 복식 강국 한국은 올림픽에서 금 3개까지 노리게 된 것.높이와 체력의 열세를 순발력으로 극복하고 있는 이현일(세계 14위)은 이번 대회에서 첸훙은 물론 맞수인 히다얏 타우픽(인도네시아·8위)과 맞서 첫 우승을 일궈낸다는 다짐이다. 김민수기자 kimms@ 월드랭킹 시드배정에 결정적 역할 올림픽 메달을 염원하는 각국의 배드민턴 선수들은 월드랭킹을 끌어올리기 위해 안간힘을 쏟는다.월드 랭킹이 올림픽 출전 자격을 부여하는 척도인데다 초반 강호들을 피해 메달권으로 순항할 수 있는 시드 배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 국제배드민턴연맹(IBF)은 내년 아테네올림픽을 앞두고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부터 내년 4월 코리아오픈까지 16개 국제대회 성적을 토대로 월드랭킹을 산정,출전 티켓과 시드를 배정하게 된다.이 때문에 선수들은 각종 국제대회를 순회하며 포인트를 쌓아야 한다.한국은 10개 국제대회에 나설 계획이다. 첫 대회가 이번 세계선수권.랭킹 포인트가 가장 높아 대부분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세계선수권대회는 올림픽과 함께 ‘7스타급’ 대회로 1위는 600점,2위는 510점이 주어진다.또 코리아오픈과 인도네시아오픈 등 6스타급 대회는 우승 포인트가 540점으로 높지만 1스타급 대회는 240점에 불과하다. 따라서 각국의 내로라하는 선수들은 단시간에 높은 포인트를 챙길 수 있는 세계선수권대회에 모두 나선다. 높은 시드를 배정받는 것은 물론 자신의 기량을 점검하고 강호들을 분석하기 위한 더없이 좋은 기회도 되기 때문이다. 김민수기자
  • 하프타임 / 조윤정 WTA투어 복식결승 올라

    조윤정(삼성증권)이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뱅크오브더웨스트클래식(총상금 63만 5000달러) 복식 결승에 올랐다.프란체스카 스키아보네(이탈리아)와 짝을 이룬 조윤정은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탠퍼드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미국의 테린 애실리-애비게일 스피어스조를 2-0으로 꺾었다.조윤정-스키아보네조는 28일 카라 블랙(짐바브웨)-리사 레이몬드(미국)조와 격돌한다.
  • 고3 수험생 건강관리 이렇게 / 수능 100일…무더위에 공부 안되고 짜증만… 점심후 토막잠 자라

    29일은 오는 11월 6일 치러지는 수능시험 100일 전이다.모두가 새롭게 각오를 다지겠지만 수험생들에게 무더운 여름은 힘겨운 난관이 아닐 수 없다.더위에 휴가 분위기까지 겹쳐 학습능력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이다.여름을 어떻게 보내느냐는 그동안의 노력을 얼마큼 수확하느냐를 좌우하는 관건이기도 하다.지혜롭게 여름을 이기는 수험생 건강관리법을 살펴보자. ●수면 수면은 뇌가 요구하는 기본적인 생리현상.자는 동안 그날 공부한 내용이 뇌 안에서 정리,기억되고 내일을 위해 필요한 준비를 하게 된다.그러나 여름에는 한밤에도 기온이 25도를 넘는 열대야현상으로 생활 리듬이 깨어져 수면부족을 초래하기 십상이다.낮시간에 졸고 밤에 잠 못이루는 악순환이 계속된다.이런 생활패턴은 일상의 정신적 여유를 앗아간다.수험생에게 잠이 중요한 것은 이 때문이다. 정상적인 수면 패턴을 회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일관적인 수면 습관을 유지하는 것.규칙적으로 자고,일어나는 습관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숙면을 위해서는 잠자는 방을 최대한 어둡게 하며 자기 전에 미지근한 물로 샤워해 심신의 긴장을 풀어준다.허기질 때는 따뜻한 우유가 좋으며 각성성분이 든 카페인 음료와 담배는 금물이다. 공부방은 26∼28도의 온도가 적당하다.온도가 지나치게 낮으면 냉방병이나 감기로 컨디션을 해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선풍기를 켠 채 잠을 잘 때는 반드시 창문을 열어 체온 저하로 다음날 컨디션이 떨어지지 않도록 한다.점심 식사후 20∼30분간의 낮잠은 학습 집중도를 높이지만 길어지면 불면증의 원인이 된다. ●운동 변비와 소화불량이 잦은 수험생들은 적당한 운동으로 좋은 신체조건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도 지혜다.운동은 뇌기능을 활성화하는데,특히 다리에서 전달되는 감각자극은 뇌 각성효과가 가장 크다.독서나 텔레비전 시청 등 정체된 휴식보다 밖에 나가 맨손체조를 하거나 산보 혹은 가벼운 달리기를 권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운동은 서서히,낮은 강도로 하며,다리,어깨 등의 간단한 스트레칭만으로도 각성 및 피로회복 효과를 거둘 수 있다.새벽 혹은 저녁 시간에 20∼30분씩 자전거타기,산책 등을 규칙적으로 하면 기분전환은 물론 수면에도 도움이 된다. ●영양섭취 먹는 시간만큼은 긴장을 풀고 즐기도록 해야 한다.시간에 쫓기고 항시 긴장하는 수험생에게는 규칙적이고 균형잡힌 식사가 생활리듬의 축이다.최근 여학생의 60% 정도가 시간이 부족하거나 체중조절 등의 이유로 아침식사를 거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는데,끼니를 거르는 것은 수험생에게 금물.폭식,편식,불규칙한 식사의 원인이 되는가 하면 12시간 이상 공복상태가 지속될 경우 교감신경이 흥분해 피로감과 함께 학습 능률이 크게 떨어진다.게다가 여학생은 생리로 철분결핍성 빈혈을 앓기 쉬워 적당한 철분제제로 두뇌활동에 필요한 영양소를 보충해 줘야 한다. 식사는 포만하게 먹는 것보다 80%선에서 멈추는 것이 위의 부담을 줄이고 기민한 두뇌활동에 좋다.육류 생선 해초류 야채 곡류를 고루 먹되 육류는 한번에 너무 많이 먹지 않도록 한다.육류가 싫으면 콩 두부 계란 우유를 먹어도 필수아미노산을 보충할 수 있다. 뇌는 고작 1.3kg 정도지만 인체의 산소 20%를 소모할 만큼 대사기능이 왕성하다.포도당이 에너지원이기 때문에 충분한 당질을 섭취해야 한다.단,당질 섭취량이 너무 많으면 고혈당을 초래,졸음을 유발한다. ●스트레스 관리 높은 불쾌지수는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가중시킨다.실제로 많은 수험생들이 여름철에 피로 권태감 현기증 두통 복통 등 스트레스성 장애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런 상태에서 벗어나 심리적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명상과 심호흡,점진적 근육이완법이 좋다.방법도 간단하다. 조용하고 쾌적한 장소를 골라 편한 자세로 앉은 뒤 눈을 감고 아랫배로 천천히,깊게 숨을 쉬는 복식호흡을 5분씩 매일 두차례 정도 하면 긴장 해소에 효과적이다.이런 심호흡법은 점진적 근육이완법이나 명상과 함께 하면 효과가 더욱 좋아진다. ■ 도움말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이정권·소아청소년정신과 홍성도 교수 심재억기자 jeshim@ 고3병,왜 나타나나? 1.두통 신경과민이나 시력장애 수면부족 빈혈 영양결핍 과로 2.어지럼증 영양부족이나 빈혈 또는 뇌의 혈액 순환장애 3.전신무력증 스트레스나 운동부족 또는 영양결핍 4.비만 운동부족과 스트레스성 과식 5.소화불량 위장 운동이 원활하지 못하거나 긴장으로 소화액 분비량이 줄어들어 나타난다.더러는 자율신경계 이상이 원인 6.어깨통증 긴장,스트레스로 목과 어깨 부위의 근육이 뭉침 7.월경불순 자율신경의 기능 저하 8.시력장애 책을 가까이,오래 볼 경우 눈이 피로 9.요통 앉는 자세가 나쁘거나 너무 오래 앉아서 10.변비 운동 부족과 스트레스 ■ 자료 을지대학병원 가정의학과
  • 테레사수녀 시복식 전세계중계 ‘성인’ 직전단계… 10월 로마서

    |콜카타(인도) AFP 연합|오는 10월 로마에서 거행될 테레사 수녀의 시복(諡福)식은 수억명이 지켜보는 전세계적 TV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인도 콜카타에 위치한 가톨릭라디오TV영화협회(CARTC) 회장인 C M 바오로 신부는 24일(현지시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집전하는 테레사 수녀의 시복식이 10월19일 오전 7시55분(한국시간 오후 4시55분)부터 10시30분까지 생중계되며 이를 ‘수억명’이 지켜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시복이란 성인 품에 오르기 직전 단계로 해당 인물이 타계한 뒤 일어난 기적이 사실로 입증될 경우 복자(福者) 반열에 올리는 것이다.시복 이후 두 번째 기적이 일어나면 성인으로 인정,시성(諡聖)을 하게 된다.사상 최단기간에 시복 품위에 오른 ‘콜카타의 성녀’ 테레사 수녀의 시복은 1998년 복부 종양을 앓던 인도 벵골 여성 모니카 베스라(당시 30세)가 치료된 기적을 바티칸조사위원회가 인정한 후 승인됐다.10월 시복식 이후 알바니아 태생의 테레사 수녀는 ‘콜카타의 복자 테레사’로 공식 고지된다. 테레사 수녀는 반세기에 걸쳐 가난하고 병들어 죽어가는 이들을 돌보다 1997년 87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 대학박물관 對日교류 활발

    대학 박물관의 대일교류가 본격화되고 있다.서울대박물관은 도쿄대와 협력하여 흩어져 있던 발해유물을 한데 모은 전시회를 시작했고,고려대박물관은 소장 유물을 내보내 한국문화를 일본에 알리는 특별전을 오사카에서 연다. ●서울대박물관이 도쿄대 동양학부와 함께 마련하여 기획전시실에서 지난 18일 막을 연 ‘해동성국,발해’특별전은 사상 최대의 발해 전시회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1930년대 일본인 학자들이 조사·수집하여 당시 경성제대와 도쿄대에 나누어 놓은 발해 수도 상경성 및 발해 5경 출토 유물을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았다. 발해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금동보살입상과 이불병좌상(사진),웅혼한 기상을 엿볼 수 있는 석사자상과 귀면장식기와,눅유기와와 문양전돌 등 건축공예,화살촉,장신구 등 무기와 도구를 망라했고,고구려 및 통일신라 등 주변국과의 관계도 비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발해’전은 9월20일까지 계속된다. 이종상 서울대박물관장은 “발해문화는 그동안 실물자료를 거의 접할 수 없었던 만큼 국내 발해연구를 활성화하는분위기를 조성하고,일반국민들도 발해의 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고려대박물관은 ‘한국의 마음과 삶’전을 오사카역사박물관에서 22일부터 9월8일까지 연다. 지난 5월 오사카박물관과 협약을 맺어 추진한 이번 전시회는 한국동포가 많이 살고 있는 오사카 지역에서 한·일 문화교류의 영향을 실감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기획의도다. 고려대박물관은 안동 김씨 세도정치의 주역으로 병조판서 및 이조판서를 지낸 김병기(1818∼1875)와 부인 송씨가 입었던 동달이,원삼 등 복식과 연적 등 생활용구,점통 등 신앙용구,평생도 등 한국인의 삶을 이해할 수 있는 그림 등 모두 183건 211점의 소장품을 대거 출품했다. 특별전과 더불어 한복 입어보기와 민속 공연,자수 체험 행사도 갖는다. 최광식 고려대박물관장은 새달 23일 현지에서 ‘조선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나?’를 주제로 강연도 한다. 서동철기자
  • [나의 건강보감]김명곤 국립극장장

    “극장장으로 발령받은 뒤 선배 한 분이 이런 말씀을 하십디다.하루 한번씩이라도 ‘멍’해지라고요.이제야 그 말의 참 뜻을 알것 같아요.요샌 바쁜 와중에도 가끔 창밖 남산 발치를 올려보며 혼자 ‘머엉’해 하곤 합니다.그러면서 마음속에 담을 건 담고 버릴 건 버리지요.” 립극장장 김명곤(51).영화 서편제에서 “소리를 지대로 할라믄 몸 속에 한을 쌓아야 쓰는 것”이라며 딸의 눈까지 멀게 하는 소리꾼 ‘유봉’역을 열연했던 바로 그 사람이다.그는 천상 배우였다.연극판이든,영화판이든 신명을 사를 곳은 ‘무대’라고 여긴다.그래서 지금 하는 일,국립극장에다 잊혀져가는 세상의 온갖 공연예술을 다 모아 놓고는,어르고 간지르며,사그라드는 혼을 일깨우는 일에 그렇게 공을 들이는지도 모른다. ●지나치지 않게 사는법 터득 마른 장마가 사나흘이나 이어지는 7월에 그를 만났다.어거지로 가꾸거나 꾸미지 않아 담백한 때깔에 바탕이 훤히 드러나고,그래서 더 웅숭깊어 보이는 그였다.그의 건강이 궁금했다. “딱히 좋달 수도,그렇다고 아니달 수도 없습니다.내세울 정도는 아니지만 내 일을 내 욕심만큼 할 정도는 되는 것 같아요.” 이어지는 그의 이야기를 들으며 한 사람의 삶에 있어 건강이 주는 의미가 어떤 것인지 새삼스럽게 다가왔다. “결핵을 오래 앓았어요.대학 시절에 발병해 십년 넘게 투병했지요.먹고 살기 바빠 약도 제대로 못먹고,연극에 미쳐 몸 살필 겨를이 없었지요.” 옛일을 돌이키는 그의 얼굴에 언뜻 비감이 스친다.그만큼 그에게는 처절한 시기였던 까닭일까.당시 그는 서울대 독어교육학과 학생이었다.“몸이 계속 시들어갑디다.어느 정도냐면,죽음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을 정도였지요.고작 스물 한두살 무렵이었는데,‘아,내 삶이 여기서 끝나는구나.’싶은 절망감을 못이기겠더라고요.결국 휴학하고 지리산으로 들어갔지요.” 지리산은 그에게 위안과 안식을 준 ‘어머니의 품’같은 곳으로 기억된다.참담한 죽음의 순간에 찾은 산,그곳에서 그는 단전호흡으로 건강을 추슬렀으며,암자의 불목하니로부터는 소리를 배웠다.그 ‘소리’는 훗날 명창 박초월 선생의 10년 사사로 이어지며 영화서편제의 씨알이 됐다.힘겨운 투병 끝에 ‘천형’인 결핵은 떨쳐냈지만 독한 약 때문에 위장과 간이 많이 상했다.“그때보다 건강은 훨씬 좋다.”는 지금도 무리하거나 흥분하면 곧 몸에 표가 난다.그렇다고 결핵이 그의 몸과 영혼을 마냥 갉아댄 것만은 아니었다.결핵 덕분에 ‘지나치지 않게 사는 법’을 터득했다. ●격정적이던 성격도 조용하게 변해 뒤풀이 술판이 예사인 연기자로 일하면서도 결코 무리하지 않는다.분명하게 절제의 선을 긋는 것은 물론 치받는 화도 숨고르기로 이내 삭인다.그가 온몸으로 깨우친 건강의 지혜다.그러다보니 격정적이기까지 했던 성격도 조용하고 부드럽게 변했다.성격뿐 아니라 생활도 덩달아 바뀌었다. “당연히 생활이 바뀌지요.축구,농구 등 격렬한 운동은 하지 않습니다.대체로 부드럽고 조용한 생활 패턴이지요.자주 서점에 들러 책을 사는데,마음에 드는 책을 갖는 것이 정신적 자족감이나 양식을 축적한다는 점에서 정말 좋은 일이라고 여겨져요.가족들과 얘기를 나누면서 일상의 번거로움을 잊기도 하고요.” 가끔은친구들과 만나 고래고래 노래도 부르면서 스트레스를 털어낸다.여유 시간에는 주로 독서를 한다.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그냥 손에 잡히는 대로 읽는다.오래 전에 사뒀던 책을 ‘독서백편의자현(讀書百遍義自見)’하는 식으로 두고 두고 읽는 즐거움도 무시할 수 없다고 했다. 사실,그의 지난 삶은 ‘과로’와 ‘과중’의 연속이었다.여간한 체력으로는 감당하기 힘든 연기 활동을 쉬지않고 해왔는가 하면 소리를 할 때는 화장실에 숨어 울컥,피를 토해내기도 했다.그러면서도 연극이든 영화든 무대라는 마당이 있는 곳이면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그는 이를 두고 ‘열정’이라고 했다.노도처럼 밀려드는 스트레스와 긴장으로부터 자신을 지킬 수 있었던 힘이 바로 이 열정에 있었다.“누가 1억을 준다해도 나는 오로지 내 이상을 좇아 하고 싶은 일을 할 뿐”이라고 했다.그는 운명적으로 가난한 사람인지도 모른다.그렇지 않고서야 요즘같은 인플레 세상에 자신의 이상을 고작 ‘1억원’에 견줄까. 대학 졸업후 배화여고 교사 등으로 일하기도 했으나 타고난 ‘팔자’를 속이지 못해 결국 무대로 돌아왔다.극단 한둘과 연우무대에서 힘을 기른 그는 지난 86년 아리랑극단을 창단,직접 연출과 기획,연기,제작 등을 맡으며 내공을 쌓아갔다.“그 때의 경험이 요즘 국립극장 경영에 거름이 되는 것 같아요.힘들었지만 거저 하는 고생이란 없나 봅니다.” ●건강한 문화예술 출발점은 가정 2000년 민간인으로는 처음으로 국립극장 운영을 책임진 그의 목표는 크게 두가지였다.하나는 극립극장을 국민들의 문화예술 마당으로 되돌려 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견실한 운영의 토대를 닦는 것.그는 “아직 할 일이 많지만 변화도 많았다.”고 했다. 부임 첫해에 전해의 3배까지 수입을 올리는 등 두드러진 경영 실적으로 지금은 선진국의 20%와 맞먹는 18%까지 재정자립도를 끌어올렸다.공익성과 예술성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만한 성과를 얻는 게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런 그에게 듣는 문화예술의 건강성은 신선하다.“문화예술의 건강성이 자칫 획일주의나 경직성을 연상시킬까봐 두렵다.”며 “서울만이 아니라 지역의 것도 살고,기성세대와 신세대의 것이 공존하면서 창조적이라면 그것이 건강한 문화예술 아니겠느냐.”고 되묻는다.그는 건강한 문화예술의 출발점으로 ‘가정’을 들었다.우선 가족끼리 서로의 문화적 관점과 취향을 이해해야 지역,국가,세계로 확대되는 광역 문화가 다양하고 건강해진다는 시각이다.“이를테면 한 가정에서 ‘황성옛터’와 보아의 ‘컴 투 미’가 함께 불려지는 것이 바로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모델이라는 거죠.” ●‘멍'하게 남산 바라보면 스트레스 풀려 끊임없이 운명에 도전하는 시지프스처럼 그는 살아왔다.“한시도 도발과 도전을 멈추지 않았습니다.나름대로는 절박하고 처절한 삶이었지만,뭔가를 일구고 창조해야 한다는 열망 때문에 아플 수도,죽을 수도 없었습니다.” 건강은 틈틈이 챙긴다.시간날 때 남산을 걷고 단전호흡을 한다.남산을 ‘멍’하게 쳐다보는 것은 스트레스를 푸는데 도움이 된단다. 심재억 기자 jeshim@ ■단전호흡과 태극권 단전호흡과 태극권은 서로 다른 수련 이념을 가졌으면서도 기(氣)의 원활한 순환을 통해 무병장수를 꾀한다는 점에서는 같은 계보를 갖고 있다. 김명곤 국립극장 극장장은 병마와 사투를 벌이는 와중에 지리산에 들어가 우연히 만난 은인으로부터 단전호흡을 배운다.1년 가량 수련했는데 다시 ‘환속’해서 그때 익힌 복식호흡법으로 내면의 화를 잠재우고 스트레스를 풀곤 한다.물론 그가 단전호흡의 호흡법만을 중요하게 여기는 건 아니다.연극 등 무대에서 몸을 굴리려면 필수적인 조건이 유연성.그는 단전호흡에 태극권을 얹어 언제라도 주어진 역을 소화할 수 있도록 몸을 추스르곤 했다.“연기를 하려면 몸이 꺽꺽하지 않고 유연해야 하는데 그런 운동이 많은 도움이 됐지요.” 우리에게 꽤 익숙한 국선도 단전호흡은 정(精)·기(氣)·신(神)을 3체(삼단전)로 하고 있다.정은 일반적으로 단전이라 부르는 하복부에,기는 머리에,신은 가슴에 뿌리를 두고 온몸에 작용한다고 본다.이 3단전을 단련해 심신을 자유롭게 통제하고 이끌도록 하는 수련이다. 태극권의 내가권법(內家拳法)도 국선도 단전호흡과 흡사하다.태극설(太極說)과 동양의학의 원전격인 황제내경소문,노자사상의 기공법(氣功法)을 조합해 창안한 태극권 역시 정·기·신의 수련을 중추로 해 기력으로 부드러움의 극치에 이른다는 전기치유(專氣致柔)와 부드러움이 굳센 것을 이긴다는 이유극강(以柔克剛) 등을 추구하는 권법이다.특히 국선도와 태극권의 품세가 전신의 경직을 푸는 유연한 몸동작으로 이뤄져 연극이나 영화가 요구하는 다양한 동작을 소화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는 것이 김 극장장의 견해다. 최근들어 치병(治病)과 건신(健身)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서양에서도 관심을 끄는 국선도 단전호흡과 태극권이지만 처음부터 잘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전문가들은 “체계적인 수련 과정을 거치면 몸과 마음이 맑아져 힘이 넘치는 것은 물론 심신의 건강까지도 얻을 수 있는 매우 유용한 수련법”이라고 설명한다. ■ 도움말 국선도 임춘성 수사 심재억기자
  • 글자꼴도 ‘제품’ 인정… 법으로 보호

    산업재산권에서 물품의 형상과 모양,색채 등을 다루는 ‘의장법(意匠法)’의 명칭이 ‘디자인법’으로 바뀔 전망이다.또 네티즌들이 컴퓨터 등에서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사용하고 있는 글자꼴도 법 보호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특허청은 이같은 내용의 ‘의장법 현대화를 위한 의장법령 개정안’을 마련,관계부처와 협의중이라고 13일 밝혔다. 특허청 관계자는 “의장은 디자인 가운데 산업 디자인으로 복식·환경·시각 디자인 등도 포함하고 있다.”면서 “디자인이라는 용어는 인터넷,컴퓨터 등과 같이 이미 국어화된 용어로 사용되고 있어 사회적 통용성도 높다.”고 말했다.의장이란 용어는 지난 1908년 법률 용어로 등장한 이후 95년동안 통용되고 있다. 산업자원부에서는 산업디자인진흥법이라는 법률 명칭과 디자인브랜드과라는 과(課) 명칭,디자인활성화정책이라는 정책 명칭 등 의장보다 디자인의 명칭을 광범위하게 사용하는 추세다. 하지만 특허청의 뜻대로만 쉽게 풀릴 것 같지는 않다. 우선 문화관광부 등은 “디자인의 개념에는 물품성을전제하지 않는 그래픽·도시디자인 등이 포함돼 있는 데다 저작권법으로 보호되고 있어 충돌 문제가 있다.”면서 디자인보다는 산업디자인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또 명칭을 바꿀 경우 특허청 소관 법률(29건),시행령(24건),시행규칙(45건) 등 98건의 법령 이름을 바꿔야 하는 불편도 간단치 않다. 특허청은 이와 함께 글자꼴에 대해서는 의장법 제2조(정의) 2호에 ‘제품의 정의’ 규정을 신설해 글자꼴을 제품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관계자는 “글자꼴 개발을 위한 노력과 디자인 범위가 확대되고 있는 국제적 흐름에서 사후보호만 가능한 저작권법은 (보호)범위가 약하다.”면서 “신규성과 독창성이 인정되고 출원일 이전에 오픈된 적이 없는 글자꼴도 보호받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서울시 경영행정 새바람 분다 / 민간전문가 채용… 예산절감 효과 커

    서울시가 금융전문가 등 민간전문가를 잇따라 채용,경영행정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하나은행 차장 출신의 은행원을 기금운용팀장에 파격 영입해 예산절감 효과를 톡톡히 거두자 ‘민간인 수혈’을 변호사와 공인회계사로 확대하기로 하고 9일까지 원서접수를 했다.변호사는 응모자가 없어 재공모할 예정이고,공인회계사는 11명이 응모했다.은행원 출신의 기금운용팀장은 만기가 닥치기 전의 채권을 시장에서 매입,소각하거나 환(換)헤지 여부를 결정하는 등 전문지식을 적극 활용해 금융 기회비용측면에서 40억원 가량의 이익을 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시가 그동안 국·실장급이나 교통·의료 등 현업 부서의 실무자를 주로 외부에서 수혈했으나 경영부문 실무자급에 민간인을 영입키로 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고문변호사가 수십명에 이르지만 실무자로 변호사와 공인회계사를 상근토록 하는 것도 새로운 시도다.변호사는 민간투자사업과 공기업 노사관계,경영수익사업 등의 관련 법률을 검토하고 계약서 작성에 참여한다.공인회계사는 시의 투자기관이나 출연기관의 재무분석 및 경영개선 방안 수립을 맡는다.복식부기와 관련한 문제를 중점 점검한다. 시 관계자는 “민간인 공채는 행정의 전문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행정이 한단계 발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호사는 연봉 상한액은 없으며 하한액은 3877만 8000원(일부수당 별도)이다.공인회계사는 3200만∼4700만원으로 알려졌다. 조덕현기자
  • 국립민속박물관 “용산에 새 둥지”

    국립중앙박물관의 2004년 용산 이전 계획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국립민속박물관과 조선왕궁역사박물관 등 국책 박물관들의 재배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비좁은 경복궁 시대를 마감하고 용산에 새로운 둥지를 튼다는 계획이다.‘민속’을 뛰어넘어 명실상부한 ‘민족학’ 박물관으로 체제를 구축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민속박물관 이전은 2009년까지 경복궁을 원래 모습대로 되살린다는 방침에 따른 것.한국개발연구원(KDI)이 지난해 내놓은 이전을 위한 기본계획 보고서에 따라 올해 민속박물관 이전건립추진위원회와 이전건립추진단 구성 및 운영비 예산도 확보해놓았다. 민속박물관이 현재 염두에 두고 있는 부지는 용산구 남영동에 있는 캠프 코이너.주한미군사령부의 재배치 방침이 나오기 이전에 이미 이전을 결정해놓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관람객 연간 230만명 수용 민속박물관은 제대로 된 민족학박물관을 세우기 위해 부지는 최소한 20만평은 되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다양한 전시공간은 물론 전통적인 논과 밭,그리고 고유수종을 종류별로 모아놓으려면 이 정도의 크기는 되어야 한다는 계산이다. 현재의 민속박물관은 1만 3000여평의 부지에 연건평 5000여평 규모.개관 당시 하루 3000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나,현재 하루 1만 2000여명,외국인 70만명을 포함하여 연간 230만명의 관람객이 찾는 등 포화상태다. 이종철 민속박물관장은 “용산이 민족분단에서 비롯된 상처의 현장이지만 미래의 서울에서는 대단히 중요한 기능을 해야 할 곳”이라면서 “나무가 우거진 ‘자연의 숲’과 박물관 같은 ‘문화의 숲’이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조선왕궁역사박물관은 경복궁안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이 2004년 용산으로 이전하면,그 자리에 준비기간을 거쳐 2006년 문을 연다는 구상이다.현재 덕수궁 안에 있는 궁중유물전시관을 확대 개편하는 형식이다. 5대궁 13능원지구에 흩어져 있는 3만 8000여점의 유물을 한데 모아 500년 조선왕조의 역사·문화·생활상을 제대로 복원·소개하는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궁중유물전시관에는 불과 4000여점의 유물만이 전시되고 있는 실정이다. 조선왕궁역사박물관은 기획전시실을 포함한 29개 전시실에 회화·도자·공예·조각·복식 유물과 조선왕조 통치 이념을 엿볼 있는 전적 및 고문서·상징물 등을 전시한다.오례의·종묘제례 등의 궁중풍속 자료도 복원한다. 궁중유물전시관이 조선왕궁역사박물관으로 개편되면 752평인 전시면적은 2113평으로 2.8배 정도 늘어난다.수장고는 495평에서 2348평으로 6.3배나 커지게 된다. 그러나 문화재청의 조선왕궁역사박물관 조성계획에 일부 문화재 관련 시민단체는 “경복궁 복원의 의미를 살리려면 왕궁박물관으로 쓸 중앙박물관 건물의 지상부는 해체하고 지하만 쓰는 것이 좋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서동철기자 dcsuh@
  • 하프타임 / 이형택 복식 1회전 탈락

    이형택(27·삼성증권)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게리웨버오픈(총상금 93만 4000달러) 복식 1회전에서 탈락했다.오는 23일 잔디코트인 윔블던대회에 대비해 출전한 이형택은 니콜라이 다비덴코(러시아)와 짝을 이뤄 출전했으나 체코의 이리 노박-라덱 스테파넥 조에게 0-2으로 패해 전날 단식에 이어 복식에서도 2회전 진출이 좌절됐다.
  • 세계인 - 우리는 이렇게 산다 / 횡재 꿈꾸는 中대륙 “복권 팅하오”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의 웬만한 직장인들은 월요일 아침이면 복권 이야기로 하루를 시작한다.베이징(北京))의 중심지인 창안제(長安街) 근처에 소재한 진청(金城) 법률사무소도 마찬가지다.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파문이 가라앉고 있는 9일 아침 9시,30여명의 직원이 있는 이 회사의 15층 사무실 밖 복도에서 막 출근한 직원 서너명이‘티타임’을 갖고 있었다. 비가 적은 베이징에서 이날 모처럼 연속 이틀 내린 비를 화제로 이야기를 시작하다 자연스레 화제는 축구 복권으로 옮겨갔다. “어제 유럽컵 예선에서 내가 응원한 독일팀이 스코틀랜드와 비기는 바람에 나는 망했어.”,“야,나도 강호 스페인이 이긴다고 했는데 어떻게 약체 그리스한테 지냐,말도 안돼.”,“그래도 네덜란드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러시아를 2대0으로 이겼어.”직원들은 지난 주말 치러진 유럽컵 예선전 성적을 토대로 자신들이 산 축구복권의 당첨 여부를 확인하느라 여념이 없었다.중국인들에게 복권은 일상 생활이나 다름없다.도박을 좋아하는 민족성과 공익기금을위한 정부의 확대정책이 맞물려 중국 전역에서 뜨거운 복권 열풍이 불고 있다.중국의 복권은 체육복권·축구복권·즉석복권 등 3가지가 있다.중국의 첫 월드컵 진출(2002년)과 함께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축구복권은 직장인과 젊은층을 파고들고 있다.독일·프랑스·이탈리아 등의 유럽 프로리그나 유럽컵 등 주요 축구경기의 승패를 맞혀 당첨되는 방식이다.1장에 2위안(약 300원)이며 복식복권도 나왔다. 중국인들이 국내 프로리그에 별 관심이 없는 반면 유럽 축구에 열광하고 있는 것도 축구복권과 깊은 관련이 있다.유럽 축구리그는 CCTV5,BTV6(베이징TV) 채널은 물론 지방 TV에서 금요일 저녁부터 주말,일요일까지 정기적으로 방송돼 중국인들의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다. ●축구복권 가이드 TV프로그램 인기 절정 목요일이나 금요일쯤이면 직장 동료들이나 친구들이 모여 주말에 열리는 유럽리그의 복권 대상팀들을 분석한다. 축구복권을 관장하는 중국체육총국은 매주 월요일에 지난주 결과를 발표함과 동시에 다음 축구복권 대상팀을 신문과 TV,인터넷을 통해 국민들에게 알린다.축구복권 마니아들은 온갖 매체를 통해 관련 정보를 취득하고 정보를 교환하며 경기 결과 예측에 총력전을 펼친다.IT 관련 회사에 근무한다는 장양(張陽·31)은 “주로 인터넷이나 축구 관련 잡지를 통해 과거 경기 전적이나 주전들의 건강상태 등 팀의 전력을 분석하고 금요일 저녁에 최종 결정을 한다.”며 “돈보다도 마음에 맞는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고 축구 시청 자체가 더욱 박진감이 있다.”고 축구복권의 장점을 늘어놓는다. 이런 열기 때문에 금요일 저녁 7시만 되면 축구복권의 가이드를 겸한 ‘도전 310(TSTV)’은 복권 마니아들을 사로잡는다.일반팀과 전문가팀이 두 편으로 나뉘어 유럽 축구경기에 대한 예측 분석을 내놓고 열띤 공방전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저우이(周義·28)는 “친구 서너명과 함께 돈을 모아 축구복권을 사면 가능성도 높아지고 부담도 줄어든다.”며 “지난 1년 동안 친구들 돈까지 2만위안(약 300만원) 정도 날렸지만 한번 1등상을 타봤는데 맞힌 사람들이 많아 6000위안(약 90만원)밖에 못 탔다.”고 웃는다. ●숫자 맞히는 체육복권 인기 상한가 하지만 남녀노소 모든 계층에 가장 인기가 높은 것은 체육복권이다.중국 복권시장의 80% 안팎을 차지하고 있다.중국에서는 자신이 직접 7개의 숫자(1에서 36)를 고를 수 있어 흥미 만점이다.길거리 복권 부스나 동네 슈퍼마켓이 주요 복권 판매소다.체육복권은 1장에 2위안이며 주민들이 자신이 원하는 번호를 부르면 복권 판매원이 컴퓨터에 즉석으로 입력,인쇄해 복권을 판매한다.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저녁 7시에 BTV2(베이징 경제TV)에서 복권 추첨대회가 열린다.숫자가 기입된 36개(1∼36)의 공을 섞어 돌리면서 7개를 고르는 방식이다.복권 당첨금은 판매 금액에 따라 매주 차이가 난다.판매액과 상관없이 일정액을 주는 주택복권 등 과거 한국의 복권과는 다르다.한국에 새로 복권 열풍을 부른 로또 복권과 비슷하다. 7개 숫자 모두 맞히면 특등상이 되고 최고 500만위안(약 7억 5000만원)까지 지급된다.6개 숫자를 맞히면 1등상을 받고 5개 숫자면 2등상이다.4개 숫자를 맞히면 최하 5위안(약 750원)의 상금을 받는다.지난 6일 발표한 체육복권 당첨자의 경우 특등상은 없고 1등상(2명)은 각각 13만 4000위안(약 2000만원)을 받았고 2등상은 62명(각 4300위안),3등상은 177명(각 500위안)이 나왔다. 대형 슈퍼체인인 징커룽(京客隆) 궁티(工體) 지점의 복권 판매원은 “복권을 사는 사람들 대부분이 단골들이고 보통 10위안(약 1500원·5장)을 사는 사람들이 많다.간혹 좋은 꿈을 꿨거나 감이 좋으면 100위안(약 1만 5000원)씩 사람들도 있다.”고 고객들의 구매 패턴을 설명했다. ●복권 가이드북까지 등장 복권 구입자들은 어떤 숫자를 고르느냐가 늘 고민이다.이런 이유로 중국 서점에서 ‘중차이즈난(中彩指南·당첨 길잡이)’이란 책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그동안 복권 추점에서 가장 많이 나온 숫자부터 특등,1등 당첨자들이 어떻게 숫자를 골랐는지를 재미있게 엮은 책이다.가령 전날 밤 돈과 관련된 꿈을 꾸면 파차이(發財·횡재한다)의 파(發) 발음과 비슷한 8(바)의 숫자를 고르라는 식이다. 류(溜·막힘이 없다)나 주(久·장구하다)와 발음이 같은 6(류),9(주) 등의 숫자도 ‘순조롭고’,‘오래간다’는 의미에서 중국인들이 제일 좋아하는 숫자다.체육복권 구입 동기는 참으로 다양하다.한 복권 구입자는 “숫자 맞히기가 재미있다.당첨되리라는 생각은 해보지 않았고 호기심 때문에 간혹 산다.”고 했고 다른 구입자는 “올해 두 번째로 복권을 구입하는데 한번은 구정 아침에 16위안(약 2400원)어치를 샀고 오늘은 생일이라 운을 시험하기 위해 샀다.”며 웃는다.“상금을 타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판단력을 알고 싶다.”는 사람도 있다. oilman@ ■복권시장 현황은 중국의 복권사업은 1994년 3월 국무원 국가체육총국(국가체육위원회)이 체육복권을 관리·발행토록 비준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중국의 복권시장은 경제성장과 더불어 파격적인 성장을 거듭했다.첫 선을 보인 94년 5억위안에서 96년 10억위안,97년 15억위안,98년 25억위안,99년 40억위안으로 매년 50% 가까이 성장했다.경제성장과 체육열기에 힘입어 2000년 91억위안,2001년 149억위안,2002년 218억위안(약 3조 27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커다란 성공을 거뒀다. 중국의 복권은 체육복권에 국한돼 있다.전통형 컴퓨터 체육복권,축구복권,즉석 체육복권 등 3가지다. 컴퓨터 판매망이 전국적으로 깔려 있어 체육복권의 주요판매 방식으로 자리잡았다.체육복권 연간 판매액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전국 31개 성·시·구에 국가체육총국 산하에 체육복권 관리중심을 뒀다.국가체육총국 복권관리중심 선전부 셰밍(謝鳴) 주임은 “400여개의 성급 도시에 체육복권 3급 관리 기구를 건립했으며 3000여명의 복권 관리인원과 10만여명의 판매 인원이 있다.”고 밝혔다. 복권 판매액의 50%는 상금으로 돌려주고 35%는 공익기금,15%가 발행 비용이다.공익기금은 체육경기사업과 건강사업,청소년 과외활동 장소건설,국가사회보장기금과 중국적십자회구원사업 등에 사용한다. ■복권 판매원 5년째 팡핑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에서는 전국에 10만여개의 복권 판매소가 있다.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신문·잡지 판매소와 주부들이 많이 모이는 슈퍼마켓이 주요 판매 장소다.가장 많이 팔리는 체육복권은 한 장에 2위안(약 300원)이다. 복권 구입자가 자신이 좋아하는 번호를 부르면 판매원이 컴퓨터 단말기에 입력,중국체육총국에 연결된 메인 컴퓨터로 보낸 후 복권을 즉석에서 인쇄,판매하는 방식이다. 베이징(北京) 최대 번화가인 왕푸징(王府井) 신둥안(新東安)백화점 맞은편의 복권 판매점은 길목이 좋아 한달에 2만위안(약 300만원) 어치의 복권을 판다. 이곳에서 5년째 복권을 팔고 있는 팡핑(方萍·34·여)은 “복권 추첨이 있는 화요일과 금요일에 가장 손님이 많다.”며 “가난한 서민층이나 시골에서 올라온 민궁(民窮·노동자)들이 주요 고객들”이라고 전한다. 즉석복권은 구정이나 5·1절(노동절),10·1절(국경절) 등 경축일에만 판매한다.동네 슈퍼마켓의 경우 장보는 시간대는 먼저 사려는 사람들도 매장 입구가 아수라장이 되곤 한다.중국인들은 ‘좋은 일은 같이 생긴다’는 속담처럼 1장보다는 2장,100장 한 세트보다 200장을 사는 경향이 많다. 자오양취(朝陽區) 궁런티위창(工人體育場) 복권판매원 린전(林貞·41)은 “한 해의 행운을 즉석복권을통해 알아보려는 심리도 많이 작용한다.”고 배경을 설명한다.판매원들은 판매금액에 따라 월급이 달라지며 대략 800(12만원)∼1000(15만원)위안 사이다.
  • 메트로 플러스 / 운현궁서 궁중복식전시회

    서울시는 구한말 흥선대원군의 사저인 운현궁에서 6월 한달간 궁중복식 전시회와 남도민요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행사 개최일과 내용은 ▲13∼15일 조선시대 궁중복식과 장신구,전통염색을 소개하는 ‘궁중가례 복식전’ ▲14일 한국무용공연,국악관현악 연주 등으로 구성된 ‘운현궁의 향연’ ▲15일 사물놀이 ▲22일 전통민속춤 공연 ▲29일 남도민요와 판소리가 어우러진 ‘남도 소리여행’ 등이다.766-9094∼7(운현궁),3707-9431(서울시 문화재과).
  • 페레로·에냉등 급부상 / 세계 테니스계 세대교체 바람

    ‘롤랑가로는 유럽의 잔치판(?)’ 롤랑가로의 붉은 앙투카코트를 뜨겁게 달군 14일간의 열전 끝에는 쥐스틴 에냉(벨기에·21)과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사진·스페인·23)가 남아 있었다. ‘스페인 군단’의 선두 주자 페레로는 4차례 출전 끝에 ‘클레이코트의 황제’로 우뚝 섰고,에냉은 난공불락으로 여겨진 ‘흑진주’ 세레나 윌리엄스를 4강에서 침몰시킨 뒤 킴 클리스터스와 함께 ‘벨기에 신화’를 만들어 내며 세대 교체를 예고했다. 이변이 속출하는 가운데 전통적으로 클레이코트에 강한 유럽과 남미 선수들이 우세를 보였지만 결과는 유럽세의 싹쓸이였다. 남자 단식의 경우 지난해 챔피언 알베르트 코스타를 비롯해 스페인 선수 4명이 8강에 포진,‘스페인 오픈’으로 비유되기도 했다.14명의 미국 선수 가운데 고군분투한 앤드리 애거시(세계 2위)는 8강에서,남미의 보루 기예르모 코리아(아르헨티나·6위)는 4강에서 각각 짐을 꾸렸고,대회 최대의 돌풍 마틴 베르케르크(네덜란드·46위) 역시 결승에서 페레로에 무릎을 꿇었다. 페레로의 우승은 개막전부터 예견된 것.첫 출전한 지난 2000년 대회를 포함,모두 4강에 든 성적을 감안하면 우승후보 ‘0순위’였다.지난달 로마오픈 준결승에서 어깨에 무리가 오자 프랑스오픈 부진을 우려해 과감히 게임을 포기했을 정도로 첫 그랜드슬램 제패에 대한 집념도 남 달랐다.‘모기’로 비유되는 빠른 발놀림과 날카로운 스트로크 앞에서는 이변도 비껴갔다. 여자 단식에서는 남녀를 통틀어 그랜드슬램 첫 우승을 일궈낸 벨기에의 약진이 두드러졌다.‘테니스 여제’ 비너스 윌리엄스는 일찌감치 3회전에서 떨어져 나갔고,그랜드슬램 5연승을 벼른 세레나의 꿈도 에냉에게 산산조각 났다. 러시아의 복병 나디아 페트로바(76위)를 제압하고 결승에 올라 에냉에게 우승을 내준 클리스터스는 대신 복식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롤랑가로의 ‘벨기에 돌풍’을 마무리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옛날엔 저랬구나” 전통의례 재현 ‘풍성’

    경복궁 덕수궁 창덕궁에서 펼쳐지는 ‘왕궁 수문장 교대의식’은 잠들어있던 우리 문화유산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외국인은 물론 가족동반의 내국인들에게도 이제는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가 됐다. 수문장 교대의식의 성공에 힘입어 전통의례의 재현이 크게 활발해지고 있다.서울에서는 더욱 다양한 재현행사가 선을 보이고,역사깊은 지방도시로 그 범위를 빠르게 넓혀간다.새롭게 펼쳐지고 있는 재현의례 행사들을 만나본다. ●경복궁 흥례문 ‘임문휼민의’(臨門恤民儀) 조선시대 가뭄이 들거나 홍수가 나면 왕이 친히 궁궐문에 나아가 백성들의 고충을 듣고 곡식을 나누어주며 위로했다.‘조선왕조실록’의 영조 25년(1749년) 기록을 바탕으로 재구성하고 자문위원회의 철저한 고증을 받았다.6·9·10월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오후 3시.비가 내리면 다음 토요일로 순연한다.문화재청(042)481-4751. ●경복궁 사정전 상참의(常參儀) 조선 세종조의 궁중조회를 복원했다.6품 이상 신하들이 국왕을 알현하고 부복하는 상참의와 주요 국사를보고하는 조계 등 두가지 절차로 이루어진다.고려시대부터 이어진 의례다.북소리가 울리고 백관이 도열한 가운데 당직 군사들이 시위하는 왕이 등장하면서 시작되어 신하들과 국정을 협의한 뒤 국왕이 퇴장하는 것으로 끝난다.10월26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오전 10시.한국문화재보호재단(02)3210-1645. ●서울 인사동 포도대장과 순라군들 포도대장은 조선시대 한성부와 경기도 등 수도권 치안의 책임자이며,순라군은 도둑과 화재를 막고자 도성을 순찰한 군인이다.연기수업을 받은 공익근무요원 18명이 육모방망이에 삼지창,오랏줄로 무장한 채 순라군 행진과 범인체포,재판,형 집행 등의 과정을 재현한다.매주 토요일 오후 2시.종로구청(02)731-1183. ●수원 화성행궁 정조대왕 행차와 수문장 교대의식 화성행궁 행차는 정조가 어머니 혜경궁 홍씨와 내관,상궁 등과 궁중복식 차림으로 봉수당에서 신풍루까지 걸어 나와 수문장 교대의식을 참관하는 장면을 보여준다.수문장 교대식은 화성행궁 정문을 지키는 수문장과 병사,기수단,취타대가 임무를 교대하는 의식을 재현한다.부대행사로 전통 타악기 페스티벌,정조시대 24반 무예전,전통탈춤,태껸시범 등도 펼쳐진다.10월말까지 매주 일요일과 공휴일 오후 1시30분.수원화성문화재단(031)246-6067. ●공주 웅진성 수문병 근무 교대식 백제장군복을 입고 장검을 찬 수문장 2명과 호위병졸 24명 등 모두 53명이 참여한다.수문병졸들이 성문을 지키는 동안 호위병졸들이 성곽외벽을 순찰한 뒤 장군에게 순찰결과를 보고하고 막사로 이동하는 장면을 재연한다. 오는 15일에는 살풀이,22일은 1인극 ‘금강의 노래’,29일은 행위예술 ‘호접몽’ 등의 공연이 있고,백제의상체험과 문양탁본,활쏘기,어가체험 등도 할 수 있다.6·9·10월 매주 토·일요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매시 정각.계룡문화회(041)855-7519. 서동철기자 dcsuh@
  • 전시 리뷰 / 중앙박물관 ‘통일신라’ 특별전

    ‘부처님의 나라’는 영화관처럼 어두컴컴했다.최고(最古)의 목판인쇄물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을 보호하기 위한 배려란다.그러나 빛이라고 할 수 없을 만큼의 희미함조차 다라니경에는 치명적이다.31일까지만 선을 보이는 이번 기회를 놓치면 언제 다시 다라니경을 친견할 수 있을지 모른다. 국립중앙박물관의 ‘통일신라’특별전은 이 시대의 대표적인 유물을 한 자리에 모은 최초의 종합적인 전시회다.이런 의미를 뒷받침하듯 국보·보물 10건을 포함하여 통일신라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유물 500여점이 출품됐다. 전시실에 들어서면 북한산 진흥왕 순수비(사진)가 관람객을 압도한다.신라는 551년에 백제와 연합하여 고구려로부터 한강 하류를 빼앗았다.진흥왕은 555년 북한산을 순행했는데,이 비는 이 시기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한다.특별전은 6개 부분으로 나눠져있다.북한산 순수비는 제1부 ‘통일로 가는 길’의 도입부에 해당한다.통일 이전 신라의 영역이 가야지역과 한강유역으로 확장되어 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제2부 ‘중앙과 지방’은 최근 경주를 벗어난 지역에서 활발히 이루어진 발굴조사의 성과가 반영됐다.당나라식 허리띠의 분포는 통일신라가 도입한 중국의 복식이,새로운 국가 운영을 위하여 관료제를 정비함에 따라 어떻게 지방으로 퍼져나갔는지를 보여준다.제3부 ‘생활문화’는 ‘술 석 잔을 한번에 마시기’ 등의 벌칙이 새겨진 주사위와 다산과 풍요의 상징인 남근 등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한다.제4부 ‘부처님의 나라’로 들어가는 길은 양지(良志)가 만든 녹유사천왕상전돌이 장식하고 있다.이곳에는 숙수사지 금동보살좌상을 비롯한 10여점의 소형 금동불이 전시됐다. 제5부 ‘국제감각과 대외교류’는 서역인을 닮은 문관상(文官像)과 중국도자기의 분포를 통하여 통일신라가 새로운 외래문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했음을 보여준다.6부 ‘호족의 성장과 후삼국’은 새로운 호족세력의 등장과 이들의 의식구조와 부합하는 선종으로 대표되는 사상계의 변화를 다루었다.지난 27일 중앙박물관에서 개막된 ‘통일신라’전은 새달 29일까지 계속된다.이후 경주박물관에서 7월29일부터 9월14일까지 열린다.(02)398-5120. 서동철 자 dcsu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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