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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 체형 서구형으로

    한국인 체형 서구형으로

    지난 25년 동안 한국인의 체형은 키의 경우 20대에서, 몸무게와 허리둘레는 50대에서 가장 많이 변했다. 전체적으로 얼굴은 작아지고 키는 커져 점차 서구체형으로 바뀌는 추세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이 성인 남녀 2만 10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30일 발표한 결과다. 20대 남성의 경우 1979년에 비해 평균키가 6㎝ 커진 173.2㎝, 여성은 4.6㎝ 커진 160.0㎝로 나타났다. 몸무게 변화가 가장 큰 50대의 경우 남성은 12.4㎏이 증가한 69.1㎏, 여성은 7.1㎏이 늘어난 60.2㎏으로 조사됐다. 허리둘레도 50대에서 가장 큰 체형 변화가 나타났다. 남성은 25년 전에 비해 11.6㎝가 늘어난 87.5㎝, 여성은 9.6㎝가 늘어난 83.0㎝였다.1979년의 경우 우리나라 20대 남녀의 평균키는 서양인에 비해 각각 10㎝ 이상 작았으나 이번 조사에서 남성은 미국인보다 5.3㎝, 이탈리아인보다 1.3㎝ 작았다. 여성도 미국인보다 5.5㎝, 이탈리아인보다 1.9㎝ 작아 신장 차이가 크게 좁혀졌다. 키가 커지는 데 반해 얼굴 크기는 작아져 79년 남성의 머리길이는 24.6㎝, 여성은 23.3㎝였으나 올해 조사에서 남성은 23.6㎝, 여성은 22.3㎝였다. 등신지수(키/머리길이)를 79년과 비교하면 남성은 6.8등신에서 7.4등신으로, 여성은 6.7등신에서 7.2등신으로 각각 변해 서구체형에 가까워졌다. 한국복식사 사료를 근거로 추정해본 결과 고구려 시대에 남자 5.9등신, 여자 5.8등신이던 것이 조선시대에 남자 6.4등신, 여자 6.3등신으로 바뀌는 등 우리 민족의 등신비율은 현대에 가까워질수록 높아졌다. 3차원 발형상 측정을 통해 국민들의 발 크기를 조사한 결과 남성은 17세, 여성은 14세에 성장이 멈춰 이미 어른의 발 크기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20대가 남성 평균 254㎜, 여성 평균 232㎜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컸다. 또 270㎜ 이상의 ‘왕발’은 60대에서는 거의 찾아보기 어려운 반면 20대에서는 8.1%에 달했다. 비만도 판정 기준인 체질량지수를 보면 비만 남성 비율은 20대가 24%,30대가 43%,40대가 48%,50대가 51%,60대가 41%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비율이 높았다. 특히 30대에 체형이 급격히 변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20대 9%,30대 19%,40대 26%,50대 51%,60대 56%로 30대까지는 비만 비율이 남성의 절반 정도이나 50대가 되면 급격히 비만체형으로 바뀌어 비율이 2배 이상으로 높아졌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러시아 테니스 “女봐라”

    ‘러시아 여군단’의 독주는 언제까지 이어질까. 프랑스오픈 챔피언 아나스타샤 미스키나(세계 3위)를 앞세운 러시아 여자테니스가 29일 모스크바에서 벌어진 페더레이션스컵 결승에서 2연패를 노리던 프랑스와 접전 끝에 단식 2경기와 복식 1경기를 각각 이겨 종합 전적 3-2로 우승컵을 안았다. 5전3선승제로 치러진 대회에서 미스키나는 단식 2경기를 모두 이긴 뒤 베라 즈보나레바(11위)와 출전한 복식에서도 승리, 우승의 수훈갑이 됐다. 러시아가 국가 대항전인 페더레이션스컵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출전 42년 만에 처음. 이로써 러시아는 올시즌 3개 메이저대회(프랑스오픈, 윔블던,US오픈)를 포함, 모두 15개 투어대회 단식 타이틀을 따낸 데 이어 국가대항전마저 석권해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임을 입증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하프타임] 실업탁구 첫 부부복식 탄생

    한국 탁구 사상 첫 실업팀 ‘부부 혼합복식 콤비’가 탄생했다. 대한탁구협회는 29일 협회 사무실에서 상무이사회를 열고 홍콩 여자국가대표 출신으로, 지난 4월 김승환(25·포스데이터)과 정식 혼인신고를 마친 궈팡팡(郭芳芳·24·KRA)의 종합선수권대회(12.24∼28·충북 음성실내체육관) 개인전 출전을 허용했다. 이들은 이 대회 혼합복식에 출전 신청서를 내 국내 탁구 사상 처음으로 첫 실업팀 부부 콤비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 쉬어가기˙˙˙

    여자프로테니스(WTA) 랭킹 41위인 마리온 바르톨리(20·프랑스)가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17·러시아)의 안하무인격 행동에 대해 일침. 마리온은 19일 “지난해 캐나다대회에서 복식 게임을 할 때는 아주 상냥했고, 수다도 함께 떨면서 여러 차례 식사도 같이 했었다.”면서 “올해는 바로 앞을 지나가도 아는 척도 하지 않는 등 마치 다른 별에서 온 사람처럼 도도해졌다.”고 꼬집었다고.
  • [길섶에서] 들숨, 날숨/김경홍 논설위원

    삶의 본질은 호흡이다. 걸어다니는 것, 잠자는 것, 뛰는 것의 본질은 호흡이다.100m 달리기 선수는 10여초 동안 달리면서 호흡을 멈춘다. 수영선수가 물속과 물밖을 넘나드는 것은 들숨과 날숨 때문이다. 투수가 뿌리는 공도, 농구선수의 슈팅도 호흡이다. 해녀가 휘파람 소리를 내면서 한번 잠수에 3분넘게 버티는 경우도 많다. 보통 인간이 호흡을 멈추는 한계는 1분여가 고작이다. 들숨은 삶이고, 날숨은 죽음이라는 명제가 있다면 인간은 하루에도 수만번씩 삶과 죽음을 왕복한다. 해녀의 경우에서 보듯 호흡도 조절이 가능하다. 설화에 가깝지만 임진왜란 후 왜국에 건너간 사명대사가 섬사람들의 가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는 것도 호흡이다. 죽은 듯 들이쉬고, 산 듯 내뿜는 호흡으로 육체의 한계를 벗어났다는 것. 펄펄 끓는 방에서 콧구멍에는 고드름이 달렸다는…. 복식호흡도 있고, 단전호흡도 있듯 들숨과 날숨의 방법은 한두가지가 아니다. 등산길에 길게 들이쉬고, 길게 내쉬는 훈련을 해보니까 한순간 앞에 있던 풀숲이 눈 앞에 다가오고, 다른 순간에는 풀숲에 빨려들어가는 경험을 했다. 바로 들숨 날숨이 아닌가. 김경홍 논설위원 honk@seoul.co.kr
  • [수도권 in] 마니아-어깨힘 듬뿍 종로탁구 ‘짱’

    [수도권 in] 마니아-어깨힘 듬뿍 종로탁구 ‘짱’

    서울 종로구에는 자랑거리가 많다. 권력의 상징인 청와대를 비롯, 정치 1번지로서의 명성도 여전하다.600년 수도의 중심답게 단아한 멋을 자랑하는 고궁에다 동시에 현대미를 자랑하는 마천루들도 강남 못지않게 즐비하다. 종로구민과 구청 공무원들이 나름대로 어깨에 ‘힘’주는 이유들이다. 이런 종로구에 또 한 가지 자랑거리가 생겼다. 연전연승 ‘종로구청직원 탁구단’ 때문이다. ●‘종로’유니폼만으로 기 눌러 “마징가Z가 나타나기만 하면 악당들이 벌벌벌 떤다고 하잖아요. 그것과 똑 같다니까요. 다른 구청 팀들은 우리 유니폼의 ‘JONG RO’란 마크만 봐도 인상을 찌푸려요. 지레 겁을 먹는 거죠.” 종로구청 직원 탁구단 이병호(54·교통지도과장)회장은 서울시대회 우승만큼은 종로구청이 ‘떼어 놓은 당상’이라고 말했다. “운동 경기에서는 기(氣)가 참 중요하거든요. 그런데 시작부터 상대팀의 기를 눌러버리니 절반 정도는 이기고 시작하는 셈이죠.” 종로구청 팀은 지난달 24일 서울 종로구민회관에서 열린 제10회 서울시구청장협의회장기 탁구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비롯, 남자부 개인단식 1부 1·3위,2부 3위, 여자부 개인단식 3위에 입상하는 등 고른 실력을 보이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에서만 통산 7번째다. 이번 서울시구청장협의회장기 대회에는 14개 구청에서 21개팀 340명이 출전했다. ●연전연승 우승행진 종로구청 직원 탁구단은 지난 1996년 2월 창단됐다. 창단 당시 10여명이던 회원은 이제 50여명으로 늘어났으며 각종 대회 우승을 휩쓸며 구청 내에서도 그 ‘위세’를 과시하고 있다. 창단 때부터 회장을 맡아 지금까지 9년째 ‘장기집권’하고 있는 이병호 과장은 “우리 동호회의 역사가 긴 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감독과 코치들이 있어서 실력이 급속도로 늘 수 있었고 동시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팀 이복래 감독은 종로구청 직원이 아닌 일반 종로구민이지만 워낙 탁구실력이 뛰어나다 보니 영입했다.”면서 “이 감독은 학교 다니면서 탁구를 배운 선수 출신”이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창단 초기 이 감독으로부터 기술을 전수받은 회원들은 좀더 실력을 쌓기 위해 사비를 털어 탁구레슨을 받을 정도로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이렇게 회원들의 실력이 조금씩 쌓이면서 종로구청 팀은 공무원 및 직장인 탁구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다. 노동부장관기 전국직장근로자 탁구대회 2년 연속 종합우승(2001년·2002년)을 비롯, 국민생활체육협의회장배 전국직장 탁구대회와 서울시장기 종별 탁구대회에서 각각 3년 연속 종합우승(2001년·2002년·2003년)을 차지하는 등 우승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팀이 우승을 휩쓰는 만큼 회원 개인의 실력도 뛰어난 것은 두말할 나위 없다. 특히 노동부장관기 전국직장인 탁구대회 남자 단식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한 유재일(42·의회사무국)씨는 팀내에서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유씨는 최근 우승한 서울 구청장협의회장기 대회에서도 이병호 회장과 함께 복식에 출전해 승리하면서 종합우승을 견인하기도 했다. 팀의 막내역할을 하는 박명현(34·교통지도과)씨는 종로구청 직원 탁구단의 활력소이기도 하다. 아직 미혼인 그는 “탁구 잘하는 여성공무원을 만날 때까지 조금 더 기다려볼 생각”이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한다. ●구청장도 탁구팀에 관심 높아 “탁구를 하다 보면 개인적으로는 스트레스를 해소하면서 건강을 챙길 수 있어서 좋고 공무원이란 위치에서 보면 주민들과 유대관계를 돈독히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이 과장은 탁구를 통해 지역 주민들과 교류가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탁구는 생활체육 분야에서 폭 넓은 저변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주민과 이해의 폭을 넓히는 데 큰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주민과의 유대관계를 돈독히 하는 것 이외에도 공무원끼리 교류가 확대되는 것도 장점”라고 소개했다. 지방자치가 정착되면서 서울시와 구청은 물론 구청과 동사무소 공무원 사이의 단절과 몰이해가 많이 지적돼 온 상황에서 적극적인 동호회 활동은 문제를 해소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김충용 종로구청장도 직원들의 단합과 화합을 위해 ‘직원 1인 1취미 갖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면서 탁구단에 애정어린 관심을 갖고 있다. 대회에 출전할 때마다 우승을 차지하는 탁구팀이 직원 화합은 물론 구 홍보와 이미지 제고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동시에 탁구단의 연전연승은 지역 주민들에게도 종로에 대한 자부심을 심어 줄 수 있는 계기가 된다는 것이 구청장을 비롯한 구청직원 및 탁구단 회원들의 일치된 생각이다. ●“여성회원 증원·실력배양 힘쓸 터” 종로구청 직원 탁구단은 매주 월·수 일과후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종로구청 3층 종로가족관에서 연습한다. 이곳은 마룻바닥이면서 8대의 탁구대가 마련돼 있기 때문에 회원들이 연습하기에는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여성공무원은 갈수록 늘어가는데 우리 탁구단에는 여성회원들이 적어서 늘 아쉽습니다. 실력도 남자회원들에 비해 조금 부족한 것이 사실이고요.” 이 과장은 종로구청 탁구단이 직원들의 화합과 단결을 유도하고 동시에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여성회원 수를 늘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김혜성(여·교통지도과)씨가 유일하게 개인단식 3위에 입상한 것을 계기로 여성회원들을 더 많이 영입해 탁구단 활성화에 노력할 생각이다. ‘정치 1번지’ 종로가 조만간 ‘탁구 1번지’로 불리는 날이 올지도 모를 일이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 WTA투어 우승으로 돌아온 ‘코트의 연인’ 전미라

    [스포츠 라운지] WTA투어 우승으로 돌아온 ‘코트의 연인’ 전미라

    러시아의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 열풍이 한반도를 강타한 지난 3일 서울 올림픽테니스코트에서 열린 한솔코리아오픈의 또 다른 관심은 전미라(26·삼성증권)의 재기 여부에 쏠렸다. 소속팀 후배 조윤정(24)과 짝을 이룬 전미라는 타이완의 정 추안 치아-수 웨이 조와 마지막 세트 마지막 순간까지 듀스를 거듭한 끝에 이겨 한국 여자선수로는 첫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우승컵을 안았다. 기자회견장에서 전미라는 “얼마만의 인터뷰인지 모르겠다.”며 쑥쓰럽게 웃었다. 그의 말대로라면 5년은 족히 넘었을 시간. 그 긴 시간 동안 전미라는 극히 소수를 제외한 이들에겐 거의 잊혀진 존재였다. ●너무 일찍 핀‘코트의 신데렐라’ 전미라의 라켓 인생은 10세때 시작됐다. 군산 문화초등학교 3년때 테니스부를 지나다 코트에 널린 수백개의 노랑색 테니스공이 너무 예뻤다. 그 이유 하나만으로 팀에 들어간 전미라는 학년이 바뀔 때마다 재능을 발했다. 영광여중 2년때부터 국제무대를 밟기 시작한 그가 ‘코트의 신데렐라’로 떠오른 것은 영광여고 1년때인 1993년. 와일드카드로 나선 국제테니스연맹(ITF) 서킷 1차대회에서 쟁쟁한 실업 선배들을 제치고 4강에 든 데 이어 2차대회에서 우승, 국내 테니스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1년 뒤 처음 밟은 메이저대회인 윔블던 주니어부에서는 결승까지 오르며 국제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비록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에 져 준우승에 머물렀고, 이듬해 같은 대회에서 안나 쿠르니코바(러시아)에 져 8강에 그쳤지만 분명히 한국 여자테니스를 이끌 기대주로 우뚝 서 있었다. 현재 전성기를 맞고 있는 아멜리 모레스모(프랑스)와 ‘복식 전문가’ 카라 블랙(미국) 등도 당시 전미라와 주니어부 코트를 휘젓던 선수들. 그러나 이후 이들이 탄탄대로를 걷는 동안 제자리였다. 팬과 언론의 지나친 기대와 국내팀 입단 파문까지 어깨를 짓눌렀다. 신데렐라이긴 했지만 화려한 드레스를 벗어야 할 시간은 너무 빨리 찾아왔다. ●예선결승서 3번 실패한 윔블던 본선무대 라켓을 놓아야겠다는 생각을 지금까지 딱 한번 했다. 실제로 1년동안 코트를 떠나기도 했다.‘윔블던 주니어 동기’들이 투어 무대에서 경쟁력을 쌓으며 ‘싸움닭’으로 커가는 동안 그는 단 한 명의 코치와 지루하게 공을 치고 받으며 ‘집닭’ 신세에 머물러야 했기 때문. 1998년말 은퇴를 선언한 뒤 꺾인 듯했던 라켓을 다시 손에 쥐어준 이는 주원홍 삼성증권 감독. 주 감독은 어린 전미라를 ‘재목’으로 낙점하고 물밑 지원을 해준 사람이다. 국내팀 입단 당시 본심과는 달리 은사에게 등을 돌린 전미라는 “떠나더라도 미안한 마음은 털고 떠나라.”는 주 감독의 말에 코트로 복귀했다.1년만. 이루지 못한 꿈에 대한 미련 때문이기도 했다. 전미라가 지금까지 메이저대회 단식 본선에 오른 것은 단 한 차례.2002년 US오픈을 제외하곤 예선에서 번번이 쓴 잔을 들었다. 특히 그토록 갈망하던 윔블던 본선 코트는 예선 결승에 세 차례나 선 전미라를 끝내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런데도 윔블던코트에 대한 그의 욕망은 지금도 변함없다. 마치 어린 시절 자신을 사로잡은 노랗고 예쁜 테니스공처럼 윔블던의 파란 잔디는 지금 27살을 앞둔 그를 여전히 유혹한다. 전미라는 얼굴만큼 성격도 시원하다.“성적 안좋으면 잘라버리겠다.”는 주 감독의 협박(?)에도 주눅드는 기색이 없다. 보통 선수들과는 달리 수많은 관중 앞에서 더욱 펄펄 뛰는 자신감과 당돌함은 그만의 무기다.29일 개막하는 전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던진 한 마디.“전미라 아직 살아 있어요. 이번 대회 목표는 우승이 아니라 한동안 잊혀진 제 모습을 팬들께 되돌려 주는 거랍니다.” 글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전미라는 누구 ●생년월일 1978.2.6 ●출생지 전북 군산 ●학교 군산 영광여중·고, 한국체대 ●체격 174㎝ / 64㎏ ●소속 삼성증권(1999년) ●세계랭킹 176위 ●국제경력 WTA 투어 복식우승 (2004.10 한솔코리아 오픈)·ITF(국제테니스연맹)서킷 단식우승 7회·복식 우승11회·US오픈 본선 1회전(2002.9)·윔블던 여자주니어 준우승(1994.7)
  • 전웅선 “형택이 형! 날 얕보지마”

    전웅선 “형택이 형! 날 얕보지마”

    “형택이형, 한번 겨뤄 보자고요.” 한국 주니어 테니스의 최강자 전웅선(18·SMI아카데미)이 선배 이형택(삼성증권·세계랭킹 65위)에게 도전장을 던졌다. 무대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서울 올림픽코트를 달굴 전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 사제지간이나 다름없는 둘의 대결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벌써부터 흥미를 끌고 있다. 이형택은 지난 9월 삼성증권컵 챌린저대회에 나선 전웅선을 연습코트에서 일일이 가르치며 ‘한솥밥 우애’를 과시하기도 했다. 190㎝의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시속 200㎞대의 강서비스와 파워 넘치는 스트로크가 전웅선의 주무기. 최근 일본에서 열린 월드슈퍼주니어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단·복식 2관왕을 차지한 데 이어 지난주 끝난 장호컵주니어대회에서 2연패를 거머쥐는 등 주니어티를 벗기 위한 몸부림이 거세다. 전웅선이 창이라면, 무르익은 기량에 원숙한 경기 운영까지 겸비한 이형택의 노련미는 방패가 될 전망이다. 상대 코트의 구석구석을 겨냥하는 면도날 백핸드는 물론 파워면에서도 아직은 건재하다는 게 두 선수의 대부격인 주원홍 삼성증권 감독의 평가다. 주 감독은 “웅선이가 이형택을 무너뜨리기는 아직은 역부족”이라면서 “그러나 수많은 프로 무대의 실전 경험으로 무장한 형택이를 얼마나 괴롭힐지가 관심사”라고 밝혔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수도권 in]배드민턴 대표들의 훈수

    [수도권 in]배드민턴 대표들의 훈수

    23일 오후 2시 서울 성북구 돈암초등학교 체육관. 김동문(남자복식 金), 하태권(남자복식 金), 손승모(남자단식 銀)등 아테네 올림픽 배드민턴 스타 선수를 비롯, 17명의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수들이 이곳에 총 출동했다. 생활체육 성북구배드민턴연합회가 주최하는 ‘아테네올림픽 국가대표선수 초청 배드민턴 시범경기’가 펼쳐진 것. 연합회 임원들과 성북구 각 배드민턴 클럽에서 모인 120여명의 동호인들은 선수들이 펼쳐 보이는 ‘묘기’에 연신 감탄사를 토해냈다. 선수들은 관중들의 관심에 열띤 경기를 펼쳐 보이는 것으로 화답했다. 식전 첫 남자복식 시범경기에 나선 국가대표 황지만·이재진 조와 정재성·한상훈 조는 한 단계 높은 실력을 동호인들에게 유감없이 선보였다. 선수들은 시범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실전과 다름없는 시합을 펼쳐 관람하는 동호인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의 백미는 국가대표 선수와 동호인이 각각 조를 이뤄 펼친 남자복식 시합. 특히 성북구배드민턴연합회 자문위원을 맡고 있는 신계륜 열린우리당 의원은 김동문과 한 조를 이뤄 하태권·김삼도(서울시배드민턴연합회장)조와 맞서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신 의원은 “1998년 이후부터 꾸준히 배드민턴을 해 왔다.”면서 “성북구가 배드민턴 명문구인 만큼 앞으로도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글 · 사진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수능수험생 건강관리 이렇게

    수능수험생 건강관리 이렇게

    대입 수능시험일이 20여일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지금쯤이면 신체의 리듬을 수능일 스케줄과 비슷하게 맞춰 최상의 컨디션으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할 때다. 수능을 앞둔 수험생의 건강 관리법을 짚어 본다. ●수면 이 무렵에 지나치게 수면시간을 줄이는 것은 자칫 신체리듬을 깨뜨려 오히려 학습능률을 떨어뜨리기 쉽다. 자신의 생활리듬에 맞춰 보통 때와 같이 잠을 자되 최소한 5∼6시간 정도 숙면을 취해야 낮 동안 집중력이 떨어지지 않는다. 커피 등 각성제는 중추신경계의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켜 막상 잠들어야 할 때 숙면을 방해할 뿐 아니라 집중력도 떨어뜨리므로 피하는 게 좋다. 또 평소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수면습관을 가진 수험생이라면 시험 당일 집중력을 잃지 않기 위해 최소한 1주일 전부터 수능시험을 보는 날과 같은 패턴으로 기상 연습을 해둬야 한다. 한달 이상 수면량이 부족하면 ‘수면박탈현상’이 나타나 뇌기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인간의 뇌는 적절한 긴장이 가해질 때 집중력이 좋으며, 이를 위해서는 휴식과 이완이 필요하다. 긴장 및 스트레스로 밤잠을 설치는 학생은 30분 정도 가벼운 운동으로 땀을 흘린 뒤 목욕을 하면 숙면을 취할 수 있다. 단, 고온 목욕이나 사우나, 주말의 몰아치기 수면은 지나치게 심신을 이완시켜 역효과를 내기 쉽다. ●영양섭취 수험생은 과도한 심리적 압박감 때문에 식욕과 소화기능이 떨어지므로 소화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섭취하게 해야 한다. 지금 단계에서 보약, 기름지거나 맵고 짠 음식은 좋지 않다. 아침식사는 꼭 챙겨먹어야 한다. 낮동안 집중력을 발휘하려면 두뇌활동의 영양원인 당분 섭취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당분은 섭취후 2시간이 지나야 뇌에서 에너지로 전환되기 때문에 수능일에는 시험 시작 2시간쯤 전에 가볍게 식사하도록 한다. 식사는 정해진 시간을 지키되 위에 부담을 주지 않을 만큼 가볍게 먹어야 위에 혈류가 집중되는 것을 막아 뇌 운동을 방해하지 않는다. 식사 정량은 평소의 70∼80%가 적당하다.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수험생에게는 적절한 단백질과 비타민이 필요하다. 단백질이 부족하면 감염성 질환에 걸리기 쉽고, 스트레스 저항력도 약해진다. 좋은 단백질은 생선, 두부, 계란 등에 많다. 비타민은 해조류나 야채를 통해 얻는 게 좋다. 공부시간 직전에는 음식 섭취를 피했다가 공부가 끝난 뒤 휴식시간에 먹는 것이 긴장을 풀어 소화를 돕는다. 저녁 시간의 간식은 지방 함량과 칼로리가 적고 소화가 잘 되는 신선한 과일이나 채소가 바람직하다. 단, 자기 전에 과일 등을 많이 먹으면 가스가 생겨 속이 더부룩해지기 쉬우므로 아침·점심식사 때는 채소와 과일, 저녁에는 주스 형태로 먹는 게 좋다. ●스트레스 관리 수험생들은 시험일이 다가오면 까닭없이 자신감이 없어지고 부정적인 생각이 늘어 불안감이 늘어간다. 바로 ‘예상불안’ 증상이다. 이때는 ‘결과에 집착하기보다 노력하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주변에서 강조해 부담을 줄여주는 배려가 필요하다. 또 평상시의 생체리듬을 유지하면서 적당히 긴장할 때 학습 능률이 좋아지는 만큼 규칙적인 생활을 하도록 하고, 매일 저녁식사 뒤 잠깐씩 밖에 나가 심호흡을 하거나 30분 정도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 운동 뒤 가볍게 샤워를 하고 공부하면 훨씬 집중이 잘될 것이다. 적절한 운동은 두뇌에 산소를 공급해 정신을 맑게 하고 소화기능을 촉진시킨다. 또 근력을 향상시켜 피로물질이 축적돼 오는 근육 피로를 회복시키기도 한다. 매 1시간 단위로 휴식을 취하거나 잠시 바깥바람을 쐬는 것도 좋다. 종일 책상 앞에 앉아 있다고 학습능률이 오르지는 않는다. 스트레스나 불안감이 심할 경우에는 심신을 이완시키는 복식호흡이 효과적이다. 특히 실전에 약한 수험생은 시험 직전에 가볍게 할 수 있는 몇가지 긴장 해소법을 익혀두면 도움이 될 것이다. 우선, 손을 배꼽 위에 얹은 뒤 입을 다물고 공기를 코로 깊숙이 들이 마신다. 잠깐 정지했다가 이번에는 입으로 천천히 숨을 내쉰다. 이때 온몸의 긴장을 풀고 편안한 상태를 유지한다. 이 동작을 3번쯤 반복하면 된다. ■ 도움말 강지현 건양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민원식 민이비인후과 원장.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에헴~ 북촌 양반 나가신다”

    조선시대 양반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상설전통체험관이 생긴다. 서울 종로구는 11일 가회동 북촌마을에 있는 조선시대 가옥인 ‘산업은행관리가’를 매입해 조선시대 양반가 체험관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서울시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재단법인 연강재단이 소유한 이 건축물은 대지 592평에 목조 한옥 6개동,창고 1개동 등 건물 115평 규모로 1977년 서울시 민속자료 14호로 지정됐다. 구는 이를 시가 70억원에 매입하면 충신,효자,효부 등을 소개하는 충효관과 궁중음식을 시연하고 다도,궁중복식 등을 재현하는 궁중생활관 등으로 운영할 계획이다.또 관혼상제(冠婚喪祭)를 포함한 조선시대 육례(六禮)와 산대놀이,가면극,사자놀이,꼭두각시 등 전통놀이도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마니아]내사랑 셔틀콕

    [마니아]내사랑 셔틀콕

    ∼슉…헛∼얍.” 빠른 속도로 네트를 넘나드는 ‘셔틀콕’소리에 간간이 선수들의 기합소리가 섞여 들린다. 서울시 성북구 돈암동 돈암초등학교 체육관에 오후 7시가 되면서 하나둘 모이기 시작한 사람들이 한 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40여명으로 북적댔다.얼핏봐도 모두 ‘호리호리’한 몸매에 보기 좋은 다리 근육을 갖춘 ‘몸짱’이다. 몸매가 엉망이 되기 십상인 중년의 아줌마들도 마찬가지.이들은 모두 ‘신생 명문’ 배드민턴 동호회 ‘돈암클럽’의 회원들이다. “보시다시피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돈암초교 체육관은 6개 코트에 냉·난방 시설,개인 사물함은 물론 샤워시설까지 모두 갖춰져 있는 최상의 시설이죠.아마 서울시 전체를 따져봐도 우리보다 좋은 조건에서 운동하는 클럽은 없을 겁니다.” ‘돈암클럽’의 회장을 맡고 있는 윤채혁(60·자영업)씨는 현재 클럽의 저녁반 회원수가 100여명이고 아침반 70여명까지 더하면 ‘서울시 최대’라고 자랑을 이어갔다. “지난 2∼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진 제14회 서울시연합회장기 대회때 성북구가 종합점수 1만 9000여점을 얻어 2위 송파구를 큰 점수차로 제치고 종합우승을 차지했어요.그때 우리 ‘돈암클럽’회원들이 적잖게 기여했습니다.” ●회원 170여명… 서울시 최대 서울시대회는 구별 대항전으로 치러지는데 남자복식,여자복식,혼합복식 등 3개 부문에서 20대부터 70대이상까지 연령대를 구분하고 다시 선수들의 입상경력을 바탕으로 급수를 구분해 총 81개 종목에 걸쳐 경기가 치러진다.각 종목 1∼3위에게 최하 150점부터 최고 500점까지 점수를 주기 때문에 얼마나 많은 선수들이 3위 안에 입상하느냐에 따라 종합우승의 향방이 정해진다. 이번 대회에서 ‘돈암클럽’은 10개팀을 성북구 대표로 출전시켜 4000점을 획득해 성북구 총 점수의 20%정도를 보태는 등 발군의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40대 연령 A급에 출전해 3위를 차지한 서대복(51·자영업)씨는 “연령대를 낮춰 출전했기 때문에 체력에서 밀린듯 하다.”면서 “실력은 우리 ‘돈암클럽’을 따라잡을 곳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드민턴 신흥 명문 클럽 사실 ‘돈암클럽’은 돈암초등학교 체육관 완공과 함께 올해 1월 1일 만들어진 신생 클럽이다.회원들은 대개 인근 야외클럽과 실내클럽에서 상당기간 활동한 ‘우수 경력자’들이다. 좋은 시설에서 상당한 실력을 갖춘 회원들이 모이다 보니 성적은 자연스레 좋은 것.여기에 후원자들의 면면도 심상치 않다. 이 클럽 경기이사를 맡고 있기도 한 서대복씨는 “오는 23일 아테네 올림픽 출전 배드민턴 선수단이 이곳 체육관을 방문해 시범경기를 보여준다.”면서 “그게 다 국회의원이면서 성북구 배드민턴연합회 자문위원을 맡고 있는 신계륜 의원이 노력해 준 덕분”이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돈암클럽’회원들은 아침반과 저녁반으로 나눠 매일 운동을 한다.아침반은 학생들의 수업에 지장이 없도록 하기 위해 등교시간 이전인 새벽 5시 30분부터 2시간동안 운동하며,저녁반은 오후 7시부터 밤 10시까지 3시간 동안 진행된다. 배드민턴을 시작한 지 30년이 넘었다는 윤 회장은 자신도 처음엔 배드민턴을 얕잡아 봤다고 털어놨다. ●“배드민턴 얕잡아 보면 큰 코” “많은 사람들이 배드민턴 라켓을 ‘파리채’라고 하며 ‘쉬운 운동’이라는 선입견을 갖고 있어요.하지만 배드민턴을 직접 해 보는 순간부터 생각이 달라집니다.” 윤 회장은 특히 배드민턴은 야외와 실내의 차이가 크다고 강조했다.야외는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움직임이 많지 않아도 되는 반면,실내 배드민턴은 빠른 속도로 격렬하게 진행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한 게임 뛰고 나면 땀이 ‘한 바가지’는 흘러요.중년의 상징인 ‘뱃살’이 생길 틈이 없죠.”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서인지 ‘돈암클럽’에는 14쌍이나 되는 부부 회원들이 있다.홍승호(55·건축업)·정경해(여·51)부부는 최근 ‘돈암클럽’에 가입한 막내 부부. “여성도 쉽게 적응할 수 있기 때문에 부부가 함께 할 수 있는 운동 중에는 배드민턴이 최고인 것 같아요.함께하면 가정도 화목해지고 부부금실도 좋아져요(웃음).”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왜 ‘셔틀콕’인가 배드민턴은 구기(球技)종목으로 분류되지만 공은 없다.공 대신 ‘셔틀콕(shuttlecock)’이란 물체를 사용하는 것. 셔틀콕은 새끼 염소의 가죽을 씌운 작은 반구형의 코르크 가장자리에 16개의 거위 털을 동그랗게 꽂아 만들어진다.예전에는 닭털을 사용했다고 해서 왕복이란 뜻의 ‘shuttle’과 닭을 의미하는 ‘cock’을 합쳐 ‘셔틀콕’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진다.그러나 닭털보다는 거위털이 바람의 저항을 덜 받기 때문에 나중에는 거위털만 사용하게 됐다. 1900년대 초반까지 배드민턴은 비싼 셔틀콕 가격 때문에 일부 귀족들만 즐길 수 있는 상류층 스포츠였다.하지만 1940년대 영국에서 플라스틱 재질의 저렴한 셔틀콕이 대량으로 생산되기 시작했고,이는 배드민턴의 세계적인 대중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처럼 플라스틱으로 만든 셔틀콕이 널리 보급되기는 했지만 지금도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 등 국제대회에서 쓰이는 셔틀콕은 살아 있는 거위의 털만을 고집하며 만들기 때문에 비싼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보통 국제대회 한 경기에서 여자 선수들은 10개가 넘는 셔틀콕을 교체하며 이보다 더 강한 스매시 등을 구사하는 남자 선수들은 20개가 훌쩍 넘는 셔틀콕을 교체한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한솔코리아오픈테니스]‘샤라’ 한국을 안았다

    “고마워요,코리아” 한국의 초가을을 온통 ‘샤라포바 신드롬’으로 몰아넣은 러시아 ‘테니스 요정’의 인기몰이는 마지막 결승전 날 절정에 달했다.전날 한국의 전직 대통령까지 경기장으로 불러들인 ‘요정’을 보기 위한 인파는 경기 시작 5시간 전인 아침 8시30분부터 서울 올림픽테니스코트에 몰려들었다.88서울올림픽 이후 최다 관중. 경기장을 거의 메운 8000여명의 팬들은 연신 ‘샤라∼’를 외쳐댔고,성실한 플레이로 화답한 샤라포바는 마침내 크리스탈 우승컵을 한국의 쪽빛 하늘을 향해 치켜들며 “생큐,코리아”를 외쳤다.“지금이 한국 테니스붐을 일으킬 수 있는 기회”라는 애정어린 말도 잊지 않았다. 윔블던 챔피언이자 세계 8위의 마리아 샤라포바(17)가 3일 한국에서 처음 개최된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인 한솔코리아오픈테니스 단식 결승에서 ‘바르샤바 특급’ 마르타 도마초프스카(폴란드·100위)를 2-0(6-1 6-1)으로 완파하고 대회 원년 챔피언에 올랐다.상금은 2만 2000달러(약 2500만원). 올해 버밍엄대회와 윔블던을 포함,3번째 우승이자 통산 다섯번째 투어 타이틀.지난 7월4일 윔블던 우승 이후 꼭 석달 만에 한국땅에서 우승컵을 보탠 샤라포바는 다음주 재팬오픈(일본)에 출전,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승부는 첫 세트 세번째 게임에서 일찌감치 갈렸다.상대의 첫 게임을 쉽게 브레이크한 샤라포바는 상대의 끈질긴 리턴에 말려 세 차례의 듀스끝에 자신의 게임을 내줬다.그러나 샤라포바는 세번째 게임에서 폭발적인 포핸드와 상대 실책을 묶어 승기를 잡은 뒤 주무기인 백핸드 직선공격을 퍼부어 내리 4게임을 낚았다.2세트 샤라포바는 리시브가 불안해지고 고비때마다 더블 폴트를 저지른 도마초프스카를 거세게 몰아붙여 58분 만에 낙승을 거뒀다. 한편 한국의 전미라-조윤정 조는 이어 벌어진 복식 결승에서 정 추안 치아-시에 수 웨이(타이완) 조와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3-1(6-3 1-6 7-5)로 승리를 거두고 한국 선수로는 WTA 투어 사상 첫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한국 선수의 투어 우승은 통틀어 두번째.지난해 이형택(28·삼성증권)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시드니대회에서 블라디미르 볼치코프(벨로루시)와 함께 첫 타이틀을 안았지만 한국 선수끼리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샤라포바 일문일답 한솔코리아오픈테니스 원년 챔피언에 오른 마리아 샤라포바는 이른 시일 내에 한국을 다시 찾겠다고 말했다. 우승 소감은. -기쁘고 놀라울 뿐이다.응원해주고 내 이름을 외쳐준 한국팬들에게 감사한다. 내년 대회에도 참가하나. -그럴 것이다.한국에서 열린 첫 대회에서 많은 것을 즐겼다.대회 첫 챔피언으로서 내년 꼭 타이틀 수성에 나서겠다. 윔블던 이후 석달 만의 우승이다.올시즌 몇 개 정도 추가할 수 있나. -몇 개라고 딱 잘라 말하기 어렵다.하지만 매 대회 우승이 목표다.무엇보다 ‘톱10’ 선수들과 당당히 겨루기 위해 체력 등을 꾸준히 보완해 나가겠다. 윔블던 우승이 10점이었다면 이번 대회는. -코트조건이 달라서 말하기 어렵다.윔블던과 지난 차이나오픈 코트는 매우 빨랐다.한국코트는 상대적으로 느렸는데 적응을 잘했다. 경기 후 휴대전화는 어디에 했나. -(미국)플로리다의 엄마다.이른 새벽 깨우긴 했지만 우승 소식을 전하면 잠을 더 잘 주무실 것 같아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4년뒤 베이징서 만나요” 아테네 장애인올림픽 폐막

    “4년뒤 베이징서 만나요” 아테네 장애인올림픽 폐막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제12회 장애인올림픽이 29일 새벽 2시30분(한국시간) 폐막돼 12일간의 열전을 마쳤다.이번 대회는 136개 나라에서 무려 3846명의 선수가 참가한 역대 최대 규모였다. 우리나라는 금메달 11개,은메달 11개,동메달 6개를 따내 종합 16위를 차지했다.대회 마지막 날인 28일(현지시간)에는 안명훈-박성현조가 보치아(공을 목표물에 가까이 던지는 경기) BC3페어전에서 11번째 금메달을 보탰다.남자탁구의 김영건(단식·복식)과 남자육상 휠체어부문(100m·200m)의 홍석만은 각각 2관왕에 올랐다.홍석만은 특히 200m에서 세계신기록(26초31)을 세웠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사격과 양궁,역도 등 기대 종목에서 부진해 당초 목표(종합 12위)에는 크게 못미쳤다.장애인 생활스포츠의 취약한 기반과 장애인 선수 육성 시스템의 후진성을 드러낸 것으로 볼 수 있다.반면 중국은 전 종목에서 골고루 강세를 보이며 금메달 63개,은메달 46개,동메달 32개로 종합 1위에 올랐다. 지난 2000년 시드니 장애인올림픽에서 6위에 그쳤지만 4년 만에 장애인스포츠의 최강자로 떠올랐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하프타임] 박주봉 日배드민턴대표팀 감독 취임

    ‘셔틀콕 황제’ 박주봉(40)이 오는 11월부터 일본 배드민턴 대표팀 감독으로 변신한다.박주봉은 연봉 1억 2000만원에 차량과 주택 등을 제공받는 특급 대우로 일본배드민턴협회와 계약했다고 대한배드민턴협회 관계자가 23일 밝혔다.일본체육회는 오는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배드민턴 금메달을 목표로 박주봉을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아테네올림픽에서 한국코치로 남자복식 금메달에 공헌한 박주봉은 이로써 영국과 말레이시아에 이어 3번째 외국 대표팀 감독을 맡게 됐다.
  • 150개국 전문가 2000명 서울로

    흔히 박물관은 오래된 유물들을 보존,관리하는 곳 정도로 인식되지만,유·무형 문화유산들의 만남이 이루어지는 값진 공간이다.실제로 많은 박물관들이 유형의 문화유산들을 갖춰 보여주고 있지만 결국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이같은 유형 문화재에는 무형의 소중한 문화가 깃들어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세계박물관協 총회 새달 2일부터 이같은 차원에서 새달 2일부터 8일까지 서울 COEX에서 열리는 ‘2004 서울세계박물관대회’(제20회 국제박물관협의회 총회·ICOM)가 주제를 ‘박물관과 무형문화유산’으로 정한 것은 예사롭지 않다.ICOM 한국위원회측이 제안해 채택된 이 주제만 보더라도 이번 대회가 유형 문화재와 밀접한 상관성을 갖고 있는 무형 문화유산을 어떻게 보존하고 그 가치를 최대한 살려나갈 수 있는지를 진지하게 고민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전세계 150개국 주요 박물관·미술관 관장과 큐레이터,전문가 등 2000여명이 자리를 함께 하는 이번 대회에서는 무엇보다 아시아,특히 한국의 무형 문화재 보존·전수 방식이 큰 관심사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한국은 전세계적으로 일본 타이완과 함께 무형문화재 제도를 선도적으로 운영해와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유네스코가 10여년 전부터 한국의 무형문화재 보유자 제도를 주의깊게 관찰해 왔고 지난 2001,2003년 종묘제례와 종묘제례악,판소리를 차례로 세계무형문화유산 걸작에 선정한 것이 그 사례이다. 대회 진행을 볼 때도 한국의 무형문화재를 비중있게 다루고 있음을 알 수 있다.‘디지털과 미래박물관’이란 주제의 전체회의와,국제고고학위원회 등 ICOM산하 29개 국제위원회별 분과회의 외에 ‘한국 무형문화유산의 보전에서의 경험과 도전’을 비롯한 국내외 학자의 논문 6편이 발표돼 이를 놓고 집중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학술회의와 함께 아시아 전통문화 공연이 계속되는데 한국에선 강령탈춤,궁중복식,승무,판소리와 진도북춤,강릉단오제,태껸,사물놀이가 전 세계 문화 지성들에게 선보인다. ●불국사·판문점 등 방문도 이 공연에는 한국의 전통문화와 함께 일본의 국가지정무형문화재 하치오지 구루마닝교(八王子 車人形)와 타이완 원주민 아미(阿美)족의 음악도 들어 있다. 서울 세계박물관대회 조직위원회가 참가자들에게 한국 문화의 정수를 보여주기 위한 관람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도 눈길을 끈다.참가자들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수원 화성,신라문화를 엿볼 수 있는 불국사,백제문화의 상징인 무령왕릉,남북회담이 열리는 판문점 등을 방문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이밖에도 대회에 맞춰 한국의 전통매듭전·고구려전(국립중앙박물관),고구려 고분벽화 모사도전(국립공주박물관),나무와 종이전(국립민속박물관),종묘제례문물전(문화재청 궁중유물전시관) 등 전국 박물관에서 100여개가 넘는 각종 특별전이 열린다. 3일 열리는 개회식에는 명예대회장인 영부인 권양숙 여사를 비롯해 차크리 시린던 태국 공주,자크 페로 ICOM 회장,1996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주제 라모스 오르타 동티모르 외무장관,정동채 문화관광부장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ICOM 한국위원회측은 “ICOM 사상 처음으로 아시아,그것도 서울에서 열리는 대회를 맞아 세계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우리의 우수한 무형문화재를 자세히 알리고 보여줄 수 있는 기회일 뿐 아니라,낙후된 국내 박물관·미술관 운영의 발전을 촉진시키는 효과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성호기자 kimus@seoul.co.kr
  • [WTA 투어] 샤라포바 신드롬 ‘들썩’

    국내 테니스계 안팎이 ‘샤라포바 신드롬’에 들썩거리고 있다. 25일 개막하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한솔코리아오픈에 참가하는 올해 윔블던 챔피언 마리아 샤라포바(17·러시아)를 모시기 위한 사설 경호업체와 후원업체들의 경쟁이 후끈 달아 올랐다. 키 183㎝에 늘씬한 몸매,수려한 용모를 지닌데다 윔블던대회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까지 차지하며 단숨에 ‘테니스 요정’으로 떠오른 샤라포바의 경호를 맡겠다고 나선 업체는 무려 8개.대회 조직위측은 경호업체들이 앞다퉈 나서자 경쟁입찰을 통해 최근 한곳을 선정했고,당초 예상한 경비도 절반으로 낮추는 뜻밖의 소득도 얻었다. 대회 기간 샤라포바 주위에 포진할 경호원은 모두 5명.통역외에 4명이 다른 차량으로 따라붙는다.지난 1993년 4월 모니카 셀레스(미국)가 경기 도중 괴한의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한 이후 스타급 선수들은 경기장 안팎에서 철저한 경호를 요청하고 있다.하루 숙박비 700만∼800만원인 신라호텔 스위트룸에다 전용 차량도 최고급 링컨 콘티넨털 럭셔리 시리즈. 국내 첫 WTA 투어 대회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강력한 우승 후보 샤라포바 외에도 US오픈에서 8강의 파란을 일으킨 아사고에 시노부(일본·45위)와 지난주 위스밀락인터내셔널 준우승자인 마를렌 바인가트너(독일·50위),헝가리의 페트라 만둘라(72위) 등이 우승컵을 노린다. 위스밀락인터내셔널 8강에 오르며 본격적인 투어 복귀를 선언한 한국의 간판 조윤정(삼성증권)도 안방의 자존심을 지키려는 각오가 굳다.본선에는 단식 32명,복식 16개조가 출전해 토너먼트로 우승컵을 다툰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하프타임] 中 탁구여왕 덩야핑 12월 결혼

    중국의 ‘탁구마녀’ 덩야핑(31)이 결혼을 앞둔 것으로 전해졌다.중국 언론은 덩야핑이 오랫동안 사귀어 온 남자 탁구 국가대표 출신인 린즈강과 오는 12월 결혼식을 올릴 것이라고 보도했다.덩야핑은 지난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과 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단·복식을 휩쓴 슈퍼스타로 현재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 지자체 재정상태 公示 의무화

    지자체 재정상태 公示 의무화

    행정자치부가 제정한 ‘지방재정법’이 얼개를 드러냈다.내년부터 모든 지방자치단체는 재정상태를 주민들에게 자세히 공시해야 한다.재정에 문제가 있는 지자체에 대해서는 행자부가 재정진단을 실시하고,건전한 재정운용 계획 추진을 간여할 수도 있다.회생노력을 잘하면 특별교부금을 주지만,제대로 노력하지 않으면 교부금을 삭감한다. 행자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지방재정법 제정안을 확정,입법예고했다고 6일 밝혔다. 새로 만들어진 지방재정법은 지방분권으로 많은 권한이 지방에 이양됨에 따라 지자체 예산 집행 흐름의 투명성 확보와 주민참여 강화,단체장에 대한 견제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특히 이런 자료들은 앞으로 도입될 주민소송제와 주민소환제의 기초자료로도 활용될 것으로 보여 자치단체장들의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 ●재정상태 한눈에 내년 7월 1일부터 이 법이 시행되면 주민들은 지금보다 훨씬 자세하게 해당지역 지자체의 재정상태를 알 수 있게 된다.우선 지자체는 1년에 한 차례씩 재정상태를 의무적으로 공시해야 한다.지방채·채권·기금·공유재산의 변동내역 등 살림살이 전반에 대해 1년 단위로 자세히 공개되기 때문에 단체장이 제대로 살림을 했는지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쉽게 알 수 있다.일반·특별회계,기금이 모두 포함된다. 재정상태에 대해선 매년 행자부 장관에게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행자부 장관은 이 보고서를 평가해 ‘재정의 건전성과 효율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지자체’에 대해 재정진단을 실시하며,재정진단을 받은 지자체는 ‘건전한’ 재정상태가 될 수 있도록 ‘자구’노력을 수립·시행해야 한다. 건전한 재정계획을 추진하는 지자체는 특별교부금이 지급되고,이마저 이행하지 않으면 보통교부금을 감액하는 내용도 포함된다.물론 이런 내용도 모두 공개된다.예산편성때 주민참여도 반드시 하도록 했다.특히 2007년 1월부터는 모든 지자체에 ‘발생주의’에 근거한 복식부기 방식이 전면 도입되는데,이 제도가 도입될 때는 한층더 자세히 알 수 있게 된다.현재는 현금이 지출되거나,돈이 입금될 때만 기록하는 ‘현금주의’를 바탕으로 한 ‘단식부기’를 사용하는데,앞으로는 지급해야 할 부채나,입금될 채권도 모두 기록하는 ‘복식부기’를 전면 시행하는 것이다.지자체의 자금흐름을 속속들이 알게 돼 자치단체장의 ‘잘 잘못’을 꿰뚫을 수 있다.재무보고서가 제대로 만들어졌는지 검증하기 위해 보고서 작성 후 공인회계사의 검토의견도 첨부해야 한다. ●일부는 완화 행자부는 지방재정법 시행에 앞서 지자체와의 갈등요인이 됐던 ‘지방예산편성지침’을 폐지했다.대신 지방재정운용업무편람을 매년 7월말까지 각 지자체에 내려보내 참고로 활용토록 했다.지방채를 발행할 때는 그동안 사업별로 행자부 장관의 승인을 받도록 했으나,이를 시행령으로 일정한 한도를 정해주고 그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하도록 했다.한도를 초과하거나,특수한 경우에만 행자부 장관의 승인을 받도록 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이형택, 삼성챌린저 2연패 시동

    한국 남자테니스의 간판 이형택(28·삼성증권)이 안방에서 타이틀 수성에 나선다. 무대는 7일 개막하는 제5회 삼성증권컵 남자챌린저테니스대회(총상금 7만 5000달러).해외 투어급대회보다는 한 단계 아래의 챌린저급 대회지만 이형택이 이 대회에 쏟는 애정은 각별하다.지난 2000년 첫 대회와 이듬해 대회에서 거푸 단식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지난해에는 단식은 물론 복식까지 석권,네 차례 대회에서 4개의 우승컵을 차지하며 터줏대감으로 자리잡았다. 이형택은 시즌 마지막 메이저인 US오픈에서 3회전까지 진출하면서 대회 참가가 불투명했다.4회전 이후부터는 US오픈과 이 대회 일정이 겹치기 때문.그러나 4회전 문턱에서 아깝게 탈락하자 휴식없이 곧바로 귀국,이 대회 타이틀 도전에 나서게 됐다. 올해로 다섯번째 맞는 이 대회는 투어대회에 자동출전 자격이 없는 남자프로테니스(ATP) 랭킹 110∼120위권 이하 선수들의 무대.하지만 이변이 많아지고 있는 테니스코트의 추세로 볼 때 랭킹은 그저 ‘숫자’에 불과할 뿐이다. 이형택과 1회전에서 맞붙게 될 크리스 구치오네(19·호주)도 현재는 293위에 머물고 있지만 올초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시드니투어 1회전에서 ‘클레이코트의 제왕’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스페인)를 2-0으로 완파,대이변을 일으킨 주인공이다. 이형택 자신도 올시즌 초반 부진으로 12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가 예선을 거쳐 올라간 프랑스오픈에서 3회전까지 진출,100위권으로 재진입했다.현재는 74위. 한편 본선에는 한국 주니어의 대표 주자 전웅선(18·SMI아카데미)이 예선을 통과,케빈 김(재미교포)과 첫 대결을 펼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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