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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광저우]

    [오늘의 광저우]

    ■ 수영 남자●접영 50m 조별 예선 3, 5조 오전 10시 8분●자유형 400m 조별 예선 4조 오전 10시 56분●배영 100m 조별 예선 2, 4조 오전 11시 24분●계영 4×100m 조별 예선 2조 오전 11시 58분●자유형 400m 결승 오후 7시 22분 여자●평영 100m 조별 예선 1, 3조 오전 10시 20분●자유형 50m 조별 예선 3조 오전 11시 11분 ■ 배드민턴 여자●단식 1라운드 오전 10시●복식 1, 2라운드 낮 12시 50분 ■ 당구 남자●개인 9볼 32강전 오후 5시 여자●개인 6레드 스누커 결승 오후 5시 ■ 야구 예선 파키스탄-대한민국 오후 1시 ■ 축구 여자 예선 A조 3경기 요르단-대한민국 오후 5시 ■ 복싱 남자●52kg급 32강 오후 3시●56kg급 32강 오후 8시 ●64kg급 32강 오후 9시 28분●91kg 이상급 16강 오후 10시 23분 ■ 사격 남자●10m 러닝타깃 스테이지 1 오전 10시 여자 25m 권총 예선 오전 10시 ■ 유도 남자●무제한급 예선 오전 11시●60kg급 예선 오전 11시 58분●60kg급 금메달 결정전 오후 5시 22분 여자●무제한급 라운드 로빈 1 오전 11시●48kg급 예선 1경기 오전 11시 58분 ■ 농구 남자 예선 E조-경기 2 대한민국-우즈베키스탄 오후 8시 15분
  •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정구 혼합복식 金 추가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정구 혼합복식 金 추가요!

    ‘효녀 스타’와 ‘늦깎이 국가대표’가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합작했다. 김경련(24·안성시청)과 지용민(29·이천시청)은 15일 톈허 테니스 스쿨에서 열린 정구 혼합복식 결승에서 청추링-리자훙(타이완)을 5-3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정구 혼합복식이 정식 종목이 된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부터 3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2006년 도하 대회 여자단체전 금메달리스트였던 김경련은 당시 소아마비로 왼쪽 다리가 불편한 아버지와 청각 장애인인 어머니와 함께 사는 것으로 알려져 더 큰 박수를 받았다. 김경련은 “이번에 부모님을 광저우에 모시려고 했지만 아버지가 아무래도 몸이 불편해 오지 못하셨다.”면서도 “부모님 불편하신 건 맞지만 난 효녀가 아닌데 사람들이 효녀로 생각해 불편하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어 김경련은 “그동안 혼합복식은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에서 은메달만 세 번 땄는데 이번에 금메달을 획득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 [포토] 코리안號 ‘종합 2위 목표’ 순항중 지용민은 ‘대기만성’이란 말이 가장 잘 어울린다. 적은 않은 29살에 처음 태극마크를 단 지용민은 대한정구협회의 선수 소개를 봐도 이력란이 텅 비어 있을 정도로 무명시절을 거쳤다.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번번이 낙방하던 지용민은 2006년 입대하면서 선수생활에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지용민의 정구 인생은 그때부터가 시작이었다. 지용민은 “군 복무하면서 2년을 쉰 만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밤낮없이 정구에 매달렸고 2월 처음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지용민은 “남은 복식에서도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 국내로 돌아가 동계 훈련을 열심히 해서 체력이 닿는 데까지 더 좋은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태정(34·이천시청)-김애경(22·농협중앙회) 조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골동품 재현할 생각에 취미로 바느질 배워”

    “골동품 재현할 생각에 취미로 바느질 배워”

    G20 서울 정상회의를 통해 한국의 의식주 전통문화가 다양하게 소개되었지만 눈길을 끈 작품 가운데 하나는 우리의 전통색상인 오방색을 정상 부인들에게 소개한 디자이너 김영석(46)의 한복이었다. 세간의 화제가 된 ‘영부인 한복’도 그의 작품이다. 국내 몇 안 되는 남성 한복 디자이너인 김씨는 서른 초반까지 이벤트 업계에 종사하다가 바느질을 시작한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다. 그는 14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친구들이 골프를 배우기 시작할 때 서울 황학동 등지를 돌아다니며 골동품을 모았다.”며 “우리의 공예 기술이 담긴 골동품을 재현해 놓으면 후세에 큰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에 취미로 인간문화재에게 바느질을 배우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는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세계 각국 정상을 맞을 때 상아색 저고리에 쑥색 치마 한복을 입었다. 튀지 않으면서도 화사한 한복에 TV로 리셉션을 지켜본 시청자들은 “어, 누가 만든 한복이지?”하며 궁금증을 쏟아냈다. 문의 전화를 많이 받았다는 김씨는 “저고리에는 부귀영화를 상징하는 목단꽃과 나비를 손자수로 새기고, 고름은 분홍색으로 달아 치마와 저고리 색깔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김 여사와 그의 인연은 영부인이 되기 전부터 결혼식 등 가족행사를 위한 한복을 만들면서 시작되었다. 회의 둘째날 서울 창덕궁에서 열린 한복 패션쇼에서도 김씨는 국내 최정상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씨와 함께 무대를 꾸몄다. 그는 외국인이 한복의 아름다움을 깊이 느낄 수 있도록 황, 청, 백, 적, 흑의 오방색 가운데 노랑, 분홍, 밝은 파랑 등 화사한 색깔을 골라썼다. 또 두루마기, 장옷 등을 함께 갖춰 한복의 진정한 격식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비록 늦은 나이에 한복 디자이너로 변신했음에도 영화배우 심은하, 아나운서 노현정 등 유명인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그의 한복을 찾는 이유는 출토 복식(무덤에서 나온 전통복식) 재현 등 한복의 전통미에 충실하면서도 현대적이고 파격적인 색깔을 쓰기 때문이다. 그의 한복 매장은 상점이라기보다는 한복을 비롯한 우리의 전통문화를 현대적 감각에 맞게 재연한 예술공간에 가깝다. 장충동 신라호텔 지하 아케이드에 있는 ‘전통한복 김영석’ 매장은 화랑처럼 고가구를 배치하고 자수 베개와 옷감을 촘촘히 쌓아 장식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오늘의 광저우]

    ■수영 남자 ●자유형 50m 결승 오후 7시 6분●평영 100m 결승 오후 7시 41분●배영 200m 결승 오후 8시 14분●계영 800m 결승 오후 8시 31분 여자 ●배영 50m 결승 오후 7시●자유형 400m 결승 오후 7시 22분●접영 200m 결승 오후 7시 57분 ■유도 남자 ●66㎏급 결승 오후 5시 22분●73㎏급 결승 오후 5시 15분 여자 ●52㎏급 예선 1경기 오전 11시 58분●57㎏급 예선 1경기 오전 11시 ■사격 남자 ●50m 소총복사 결승 낮 12시 30분●25m 속사권총 결승 오후 5시 여자 ●50m 소총복사 결승 낮 12시 30분 ■역도 남자 ●69㎏급 결승 오후 5시30분 여자●58㎏급 결승 오후 8시 ■체조 남자 ●개인종합 결승 오후 4시30분 여자 ●개인종합 결승 오후 8시 30분 ■배드민턴 남자 ●단체전 결승 오후 8시 여자 ●단체전 결승 오후 1시 ■볼링 남자 ●개인전 결승 오전 10시 ■정구 ●혼합복식 결승 오후 4시
  •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꽃미남’ 정영식 금빛 드라이브 시동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꽃미남’ 정영식 금빛 드라이브 시동

    “그렇지! 좀더 힘있게 드라이브 걸란 말야!” 11일 중국 광저우 외곽에 있는 광저우 김나지움 탁구장. 탁구 대표팀 김택수 감독이 소리쳤다. 마냥 해맑아 보이던 정영식(18·대우증권)의 입가에 웃음이 사라졌다. 자신의 고질적인 약점을 지적했기 때문. 그러잖아도 연습 때 힘이 부족하다는 소리를 항상 들어오던 터. 김 감독은 “지금은 예전보다 상당히 파워가 좋아졌죠. 하지만 아직도 힘이 부족하다는 느낌이에요.”라며 아끼는 제자에게 쓴소리를 내뱉었다. 정영식의 별명은 ‘꽃미남’이다. 잘생기고 귀여운 외모가 단박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다음 카페에 공식 팬카페까지 생겼다. “인기를 조금 실감하겠더라고요. 소녀팬들이 경기장을 찾아와서 홍삼 드링크를 건네주고 갈 때도 있어요.” 잘생긴 외모만으론 냉정한 스포츠계에서 살아남기 힘들다. 실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6살 때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탁구를 시작한 그는 유망주로 불릴 정도의 실력은 아니었다. 의정부초-부천 내동중을 거치면서 전국 단위 대회에서 줄곧 1, 2등을 했지만, 부천 중원고 시절에는 동갑내기 라이벌 김민석(인삼공사)과 서현덕(삼성생명 이상 18)에게 항상 밀린다는 소리를 들었다. 그의 인생이 달라지는 계기가 있었다. 올해 고교졸업 뒤 대우증권에 입단하면서 김택수 감독을 만나면서부터다. 정영식의 잠재력을 한눈에 알아본 김 감독은 바로 집중지도하며 헌신적인 노력을 쏟아부었다. 부족한 파워를 보강시키기 위해 날카로운 공격을 주문했다. 잠재력은 이내 폭발했고, 바로 성적으로 이어졌다. 올해 정영식은 ‘테이블 반란’을 일으킬 정도로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지난 2월 열린 카타르오픈 21세 이하(U-21) 남자 단식에서 우승하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8월 열린 코리아오픈 U-21과 중국오픈 U-21에서도 모두 우승하면서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상승세는 계속됐다. 9월 경북 영천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선발전에서 오상은(33·인삼공사), 유승민(28·삼성생명) 등 ‘큰형님’을 모두 격파하고 당당히 1위를 차지한 것. 정영식은 “(김택수) 감독님은 제 은인이에요. 항상 뒤에서 제 모습을 유심히 지켜보면서 교정을 해주셨죠.”라며 웃음 지었다. 정영식은 아시안게임에 생애 처음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친구였던 김민석과 함께 복식에서 호흡을 맞춘다. 그는 “두달 전부터는 아시안게임 체제로 준비했는데, 너무 설레고 기대돼요. 민석이와는 호흡이 잘 맞아서 느낌이 좋아요.”라며 활짝 웃는다. 그의 목표는 아시안게임보다 더 높은 곳에 있다. “탁구가 비인기 종목이라는 소리를 들을 때 제일 가슴 아파요. 탁구가 인기종목이라는 소릴 들을 때까지 열심히 뛸 거예요.” 티 없이 맑은 줄만 알았던 그의 표정엔 어느새 비장함이 서려 있었다. 광저우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규칙적 수면·운동 등 건강한 생활습관이 기본

    스트레스관리의 주체는 자신이다. 자기성찰을 통해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불행, 고통의 원천이 무엇인지 이해하는 것이 스트레스관리의 시작이다. 그러나 일상적 스트레스는 원인이 분명하지 않을 때가 많고, 원인을 알아도 대부분 해결이 쉽지 않다. 그래서 각자에게 맞는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아야 한다. 일상적인 스트레스 관리에서 중요한 점은 건강한 생활습관이다. 규칙적인 수면·식사습관은 물론 금연·절주와 운동이 그것이다. 여가활용도 중요하다. 단순히 자투리 시간을 때우는 게 아니라, 삶의 활력과 에너지 충전에 도움이 되도록, 스스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가벼운 음악을 듣거나 머리를 비우는 명상도 좋다. 복식호흡법이나 근육이완법처럼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신체조절 기법도 좋다.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거칠게 숨을 몰아쉬는 사람들이 많은데, 과도한 호흡은 자율신경계의 불균형을 불러 신체적 이상을 초래하기 쉽다. 이런 경우 복식호흡으로 호흡을 조절하면 신체 증상을 경감시킬 수 있다. 또 스트레스는 자신도 몰래 근육을 긴장시키는데 이때는 근육이완법을 활용하면 교감신경이 항진돼 근육은 물론 심리적 긴장도 완화시킬 수 있다. 호흡조절 훈련은 누구나 어렵지 않게 따라할 수 있다. 우선, 조용하고 안락한 장소에서 편안한 자세를 취한 다음 한 손은 가슴 위에, 다른 손은 배 위에 놓고, 되도록 배 위의 손이 오르내리는 느낌에 집중한다. 이어 코로 부드럽게 호흡한다. 우종민 교수는 환자들이 복식호흡이나 근육이완법을 효율적으로 습득할 수 있도록 최근 들어 바이오피드백요법으로 치료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바이오피드백요법은 생체 되먹임작용의 원리를 이용한 것으로, 체내 생리현상을 컴퓨터를 통해 시청각적으로 파악하게 하고, 스스로 훈련을 통해 그런 생리현상을 조절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이를 통해 지나치게 약물치료에 의존하지 않고도 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해주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생각나눔 NEWS] 교사정원 산정방식 ‘학급수→교원 1인당 학생수’ 변경

    [생각나눔 NEWS] 교사정원 산정방식 ‘학급수→교원 1인당 학생수’ 변경

    “학급당 학생 수가 도시보다 적기 때문에 농·산·어촌 학교의 교사를 더 줄여야 한다.” vs “농·산·어촌의 교육 환경을 더 황폐화시켜 도시로의 인구 유출을 부채질할 것이다.” 정부가 초·중·고교의 교사 정원 배정 산정방식을 기존의 ‘학급수’가 아닌 ‘교원 1인당 학생수’로 바꿔 내년도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히면서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학생 수가 적은 농·산·어촌지역이 밀집한 도(道) 단위의 학교는 새로운 기준을 적용하면 교원 감축이 불가피하지만, 도시가 많은 경기도와 광역시 등은 상대적으로 학급당 학생 수가 많아 교원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더구나 정부가 취학아동 감소를 들어 2008년 이후 4년째 교원 정원 동결 방침을 밝힌 상황이어서 농·산·어촌 교사의 도시 유출이 불을 보듯 뻔하게 됐다. 15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권영길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2011학년도 중등교원 (가)배정 인원’에 따르면 광주(183명)·대구(120명)·대전(100명)·인천(92명)·울산(69명)·경기(65명) 등은 대체로 교원이 늘어나는 반면 전남(-98명)·충남(-77명)·전북(-70명)·강원(-60명)·제주(-39명) 등은 내년부터 정원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학교 교사인 김정길(43)씨는 “한 교사가 두 학년을 동시에 가르쳐 수업 부담이 크고, 학교가 작은 데 비해 행정업무는 비슷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근무여건이 나빠 신규 교원들도 농촌 소규모 학교 근무를 꺼리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도서벽지가 많은 지역 특성상 학생 수가 적고, 교사의 절대수도 부족하다 보니 지금도 다양한 특기적성반을 편성해 운영하기가 힘들다.”면서 “농어촌의 환경과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획일적인 교육정책 때문에 인구 유출을 더 심화시켜 결과적으로 도시의 과밀 현상을 부추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교과부 관계자는 “한 반에 30명이 공부하는 경기도의 학교와 10명밖에 되지 않는 전남의 학교처럼 시도별로 편차가 지나치게 크다보니 일부 교육감들이 교원을 더 받으려고 일부러 학급수를 늘리는 일이 종종 있어왔다.”면서 “학생이 늘어나는 도시에 교사 수가 증가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지만 급격한 변화를 막기 위해 지역별 보정지수를 도입해 적정 교원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원 정원 배치 산정방식은 3년마다 수정할 수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2014년에 새로 수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정부의 새로운 교원 배정방식은 학생 수가 적은 도 지역의 학교 통폐합을 전제로 농·산·어촌의 교육을 황폐화시키는 조치”라면서 “다른 학년이 한 교실에서 공부하는 복식수업이나 교사가 자기가 전공하지 않는 과목을 가르치는 상치교사 문제를 해결하려면 일정 수의 교원 확보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레드카펫 수놓은 made in Korea

    레드카펫 수놓은 made in Korea

    귀한 손님이 맨땅을 밟지 않게 하려고 유럽 왕실에서 깔았던 레드 카펫은 어느덧 우리 영화제에서도 빠질 수 없는 존재가 되었다. 15일 폐막한 부산영화제는 또 다른 의미에서 주목받았다. 수입 명품 각축장이라는 레드 카펫 위에서 토종 드레스가 유난히 눈에 띄었기 때문이다. ‘완벽한 레드 카펫 룩’이란 찬사를 끌어낸 주인공도 국산 드레스였다. 이 같은 변화를 끌어낸 기폭제는 2008년 말 등장한 토종 브랜드 ‘맥앤로건’이다. 한국인 부부 디자이너 맥(나영)과 로건(민조)이 만든 브랜드다. 두 사람은 유럽의 전통인 레드 카펫 위에 한국의 전통인 한복의 우아함을 살려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로 명주와 같은 국산 원단을 사용하며, 양복에서 쓰는 입체 재단을 하기보다는 옷감을 자르지 않고 몸에 대어 돌려 가며 디자인하는 드레이핑으로 한 떨기 꽃과 같은 드레스를 만들어낸다. 올해 부산영화제에서 조여정, 민효린, 선우선, 이선균 등의 남녀 스타들이 입은 옷이 바로 맥앤로건이다. 지난해에도 무려 17명의 배우가 이 브랜드 의상을 입었다. 학술지 ‘복식문화연구’가 2005년에 내놓은 ‘2002~2004년 한국 영화제 레드 카펫 패션’ 분석 결과에서 국내 디자이너 의상이 16%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하면 ‘눈부신 약진’이다. 또 다른 부부 디자이너 김석원·윤원정이 이끄는 ‘앤디앤뎁’도 레드 카펫에서 토종 드레스의 위상을 끌어올렸다. 배우 고준희가 이 브랜드의 흰색 드레스를 입어 ‘완벽한 레드 카펫 룩’이란 찬사를 받았다. 드레스에 가리긴 하지만 토종 구두들도 선전 중이다. 국내 상표인 슈콤마보니와 금강제화의 에스쁘렌도에서 여배우를 위한 맞춤 구두를 공급하고 있다. 레드 카펫에서 가장 주목받는 색깔은 세련되고 날씬해 보이는 검정과 조명 아래에서 배우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흰색이다. 빨간 드레스는 ‘레드 카펫과 같은 색깔을 입으면 주목받지 못한다.’는 이유로 금기시되었다. 하지만 2008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무려 10명에 가까운 배우가 붉은색 드레스를 입어 이런 금기는 깨졌다. 남들이 안 입는 빨간 드레스가 오히려 더 이목을 끌었던 것. 올해 부산영화제에서도 엄지원, 한지혜, 수애, 예지원이 붉은색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국내 영화제 위상이 높아지면서 ‘콧대 높은’ 해외 명품들의 태도도 바뀌는 추세다. 부산영화제 때 스와로브스키는 세계에서 하나밖에 없는 빈티지 제품을 강수연, 최강희 등 12명의 여배우에게 협찬했다. 전도연(베르사체 아틀리에), 한지혜(구치), 이소연·공효진(암살라), 이민정(페라가모) 등이 협찬받은 드레스도 해외 명품이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광저우 아시안게임 D-30] 신예 예비 ★들 체전 몸풀기 끝

    광저우 아시안게임의 금메달을 노리는 대표 선수들이 12일 막을 내린 제91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몸풀기를 끝냈다. 특히 수영에서 한국신기록이 쏟아지며 아시안게임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여자 수영의 간판 이주형(23·경남체육회)과 최혜라(19·오산시청)는 이번 체전에서 무려 5개의 한국신기록을 합작해 만들었고, 기자단 투표 결과 최우수선수(MVP)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며 박태환(21·단국대)이 참가하지 않은 아쉬움을 날려 버렸다. 이주형은 12일 여자 일반부 혼계형 400m에서 첫 번째 배영주자로 나와 자신의 기존 기록을 0.15초 앞당겼다. 10일엔 배영 50m에서 28초87로 5년 넘도록 깨지지 않던 한국기록을 경신했다. 9일에도 이주형은 배영 100m 결승에서 1분1초66으로 자신의 한국기록을 갈아치웠고, 최혜라는 8일 여자 일반부 접영 200m에서 2분7초22로 터치패드를 찍어 자신이 작성한 한국기록을 0.29초 앞당겼으며 10일 개인혼영 200m에서도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장미란(27·고양시청)은 75㎏ 이상급에 출전해 인상(116㎏)과 용상(146㎏), 합계(262㎏) 부문의 금메달을 휩쓸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배드민턴 남자복식 금메달을 노리는 이용대(22·삼성전기)는 팔꿈치 부상으로 잠시 고전하기도 했지만 남자복식 일반부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예열을 마쳤다. 남자 유도의 최민호(30)와 김재범(25·이상 한국마사회), 왕기춘(22·용인대)은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며 아시아 정벌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양궁의 오진혁(29·농수산홈쇼핑)과 박소희(17·대전체고)는 세계기록을 명중시키는 괴력을 발휘했고, 사격의 이대명(22)과 이호림(22·이상 한국체대)도 금 과녁을 두 차례나 명중시켰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2010 대한민국 한복 페스티벌’ 개최 눈길~

    ‘2010 대한민국 한복 페스티벌’ 개최 눈길~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 공예디자인 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10 대한민국 한복 페스티벌’이 오는 15일, 16일 창경궁 명정전 일원에서 개최된다. ‘어울다’ 라는 주제로 한복에 대한 문화적 정통성과 가치를 알리고자 개최되는 이번 한복 페스티벌은 새로운 문화가치로서 한복을 재조명할 예정이다. 또한 디자이너 한복패션쇼, 궁중복식 재현쇼, 국악 및 창작무용 공연, 체험 패션쇼, 한복사진촬영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특히 창경궁에서 열리는 최초 한복패션쇼는 9명의 유명 한복 디자이너들이 한자리에 참여해 한복에 대한 각자의 개성과 철학을 선보인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개최 첫날에는 품격 있고 활동성 있는 한복, 폐막일에는 창작성 있는 한복이라는 테마에 맞춰 쇼가 진행된다. 또 왕실한복의 화려함과 우수성을 선보이기 위해 궁중복식 재현쇼가 펼쳐지고 국악 및 창작무용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신예 한복 디자이너를 발굴하기 위한 ‘한복디자인 공모전’이 진행된다. 11월 7일까지 디자인 접수를 하며 일러스트 및 의상 심사를 통과한 지원자들은 12월15일부터 19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한국스타일 박람회 기간 중 최종 심사 및 패션쇼를 거쳐 시상할 계획이다. 2010 대한민국한복페스티벌 관계자는 “이번 페스티벌은 기존 진부한 한복패션쇼와 달리 궁궐과 한복이 잘 어우러지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준비했으며, 전통적 한복을 현대적 문화아이콘으로 가치를 다시 각인시켜 한복 소비문화 개선에 일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신문NTN 이효정 기자 hyojung@seoulntn.com ▶ ’아기엄마’ 정시아, 늘씬한 각선미 ‘시선집중’▶ 채정안, 반짝반짝 매끈피부 ‘볼수록 감탄사’▶ 컴백 하수빈, 최근 모습 ‘청순 아이콘’ 여전▶ ’탁구누나’ 최자혜, 훈남 회사원과 11월 6일 결혼▶ 치아-시력-탈골 내년부터 병역면제 제외…MC몽 효과?▶ 레이디 가가, 15살 때 모습 "지금이랑 완전 똑같아"
  • 쉰소리·쇳소리… 환절기 성대보호엔 한 잔 물이 최고

    쉰소리·쇳소리… 환절기 성대보호엔 한 잔 물이 최고

    가을이 성큼 다가 왔다. 큰 일교차와 건조한 대기가 목소리를 위협한다. 이런 환절기에는 인체의 면역력이 약해 후두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쉽게 감염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건조한 대기는 성대를 메마르게 해 목소리에 영향을 끼친다. 일반적으로 성대는 남자의 경우 초당 120∼150회, 여자는 200∼250회 진동해 소리를 낸다. 이 진동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려면 점막이 항상 촉촉한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데 건조한 날씨에는 점막의 점액이 말라 갈라지거나 탁한 소리를 내게 된다. ●목소리 변하고 기침 잦으면… 후두가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해 감염되면 후두염이 생긴다. 목젖 쪽에 육안으로 보이는 인두가 먼저 감염된 뒤 증상이 심해지면 후두까지 감염돼 급성 후두염으로 이어진다. 이처럼 인두염과 후두염이 동시에 나타나는 목감기가 인후두염이다. 후두염에 걸리면 목소리가 변하고, 기침을 자주하며, 호흡곤란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다. 또 치료가 늦으면 천식·기관지염·폐렴 등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 ●코감기와 축농증 환절기에 코가 막히면 입으로 호흡을 하게 되는데, 이 때문에 목이 쉽게 건조해져 목소리에 영향을 끼친다. 따라서 코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며, 축농증·비염을 적극적으로 치료해 입으로 숨쉬는 습관을 고쳐야 한다. 유산소운동을 하면 목소리가 좋아진다는 말도 있지만 입으로 숨을 쉬기 때문에 습도 조절이 안 되는 실내 공간에서는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 ●성대모사 피해야 성대모사를 할 때는 성대 근육이 평소와 다르게 움직인다. 이런 움직임이 습관화되면 ‘보가트-베이콜 증후군’이 올 수 있다. 멋진 저음으로 유명했던 배우 험프리 보가트와 로런 베이콜의 목소리를 흉내내던 사람들이 앓았던 발성장애 증상이다. 이 증후군이 오면 편하게 말할 때도 의도하지 않은 목소리가 나오며, 변성기 청소년들의 경우 성대 발육을 방해하기도 한다. ●목소리가 아닌 배소리를… 배로 소리를 내는 복식호흡은 성대의 과도한 긴장을 줄여 성대 건강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코로 숨을 들이마셔 배에 공기를 채웠다가 입으로 내쉬는 심호흡인 복식호흡은 훈련이 필요하다. 코로 숨을 천천히 들이마신 뒤 아랫배로 내려 보냈다가 입으로 내쉬면 된다. ●물은 하루 8잔 이상 건조하고 오염된 곳에서 목을 사용하면 점막이 말라 목소리가 갈라지고 쉽다. 가수·교사·영업사원 등 평소 목소리를 많이 내는 사람은 수분 보충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가습기나 빨래, 샤워 후 욕실문 열어 놓기 등으로 적정 실내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껌과 사탕도 활용해야 스카프로 목을 감싸거나 외출 후 소금물로 목 헹구기, 습관적으로 킁킁거리며 목을 가다듬거나 밭은 기침하지 않기, 충분한 수면 등은 목소리 건강에 도움이 된다. 반대로 30분 이상 말하거나 큰소리 지르기, 목청껏 노래하기, 목 아플 때 말하기 등은 성대에 무리를 주므로 피해야 한다. 껌이나 사탕도 침 분비량을 늘려 목에 도움을 준다. 반면, 알코올이나 카페인은 성대를 건조하게 하고 이뇨작용으로 수분을 배출시켜 목에 나쁜 영향을 끼치기 쉽다. 목소리는 복부 근육에서부터 폐와 발성기관을 거쳐 나오므로 폐·목·뇌가 건강하지 못하면 좋은 목소리가 나올 수 없다. 흡연이 목에 나쁜 것은 이 때문이다. 이런 주의에도 불구하고 목이 쉬거나, 걸걸하고 쇳소리가 나며, 높낮이 변형이 잘 되지 않는 등의 증상이 2주 이상 계속되면 음성장애가 의심되므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음성장애란 인후두 감염이나 성대 종양·외상·스트레스 등으로 성대에 이상이 생겨 정상적인 발성을 하지 못하는 현상으로, 심하면 성대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 하나이비인후과병원 주형로 박사
  • 사할린서 ‘찬란한 한국 유산’ 공연

    성신여대(총장 심화진)는 29일 오후 6시와 30일 오후 7시(현지시간) 러시아 사할린에서 한·러수교 20주년을 기념해 복식, 음악, 무용 등 전통문화를 선보이는 ‘한국의 찬란한 유산’을 공연한다.
  • [WTA 투어 한솔코리아오픈] 페트로바 ‘원투 펀치’ 4강 안착

    러시아 여자테니스가 세계무대에 등장하기 시작한 건 2000년대 초반. 2004년 아나스타샤 미스키나와 마리아 샤라포바,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가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프랑스오픈부터 윔블던, US오픈 등 3개 그랜드슬램 대회를 내리 석권하면서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코트에 거센 ‘러시아 돌풍’을 일으켰다. 세계 1위를 거쳐 간 선수만 2명. 지금은 숨을 죽이고 있지만 ‘휴화산’이나 다름없다. 나디아 페트로바(세계 19위). 서울 올림픽공원 코트를 달구고 있는 WTA 투어 한솔코리아오픈에 출전한 8명 가운데 하나다. 해머던지기와 육상선수 출신의 부모를 둔 그는 지금까지 WTA 단식 타이틀 9개, 복식 타이틀 18개를 수집하면서 2000년 이후 꾸준하게 러시아의 여자테니스를 이끌고 있다. 복식 승수가 말해주듯 뛰어난 발리와 저돌적인 네트 대시가 돋보인다. 톱시드의 페트로바가 24일 단식 8강전에서 키르스텐 플립켄스(벨기에)를 2-0(6-2 6-1)으로 가볍게 제치고 4강에 올라 7번째 맞은 대회 정상을 거세게 노크했다. 페트로바는 83%에 달하는 높은 첫 서브 성공률로 플립켄스의 기선을 제압한 뒤 폭발적인 포핸드와 백핸드를 앞세워 단 3게임만 내주며 상대를 가볍게 요리했다. 페트로바는 전 세계 1위 디나라 사피나(러시아)를 2-1로 제압한 클라라 자코팔로바(체코)와 결승 티켓을 다툰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男단식 첫날 역전 2연승 휘파람

    한국 남자테니스가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1그룹 잔류에 청신호를 켰다. 김남훈 감독(현대해상)이 이끄는 대표팀은 17일 경남 창원시립코트에서 열린 대회 1그룹 플레이오프(4단1복식) 필리핀과의 경기에서 1,2단식을 모두 역전승으로 따냈다. 한국은 18일 복식과 19일 3,4단식에서 1승만 보태면 2011년 대회에서도 1그룹에 남을 수 있다. 젊어진 대표팀의 ‘10대 듀오’가 두 차례의 단식을 거푸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먼저 출전한 임용규(19·명지대)는 트리트 후에이에 첫 세트를 내줬지만 3-1(6<8>-7 6-2 7-6<7> 7-6<4)로 승부를 뒤집어 기선을 잡았다. 첫 세트를 포함, 모두 3개 세트에서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쉽지 않은 승부였다. 이어 두 번째 단식에 나선 최연소 대표 정석영(17·동래고)은 필리핀의 감독 겸 선수인 세실 마미트에게 1,2세트를 0-6, 1-6으로 내줘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3세트를 6-3으로 따내며 분위기를 바꾼 정석영은 4세트를 ‘퍼펙트(6-0)’로 따내며 분위기를 장악한 뒤 5세트마저 6-2로 이겨 대역전극에 마침표를 찍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데이비스컵] 17세 정석영, 한국 테니스 구하기

    [데이비스컵] 17세 정석영, 한국 테니스 구하기

    ‘정석영의 한국 남자 테니스 구하기.’ 고등학교 2학년인 17세의 정석영(부산 동래고)은 이형택(34) 은퇴 이후 10년 이상 후퇴한 남자 테니스에 ‘한 줄기 빛’과 같은 존재다. 지난달 국제테니스연맹(ITF) 태국퓨처스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 결승에 올랐다. 지난해 부산챌린저대회 단식에서 사상 최연소 승리를 기록한 그는 올해 1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주니어 단식 8강에 올랐던 기대주다. 빠른 발과 지능적인 플레이, 두둑한 배짱은 나이답지 않다는 게 중평. ‘서브 앤드 발리’와 포핸드도 돋보이지만 벌써 시속 200㎞를 넘나드는 폭발적인 서비스는 “주니어의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평가도 받는다. “양손 백핸드가 자신 있다.”는 그는 “힘이 좋은 서양 선수들의 총알 같은 서브를 받아내는 리턴기술이 우리에게 부족하고, 또한 내 약점이기도 하다.”고 냉철한 진단까지 내릴 줄 안다. 그런 그가 한국 테니스를 구하러 나선다. 정석영은 최근 김남훈(현대해상)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합류했다. 데뷔전은 17일부터 사흘간 경남 창원시립코트에서 열리는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Ⅰ그룹 필리핀과의 2차 플레이오프(4단식1복식). 한국은 올해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과의 1회전에서 거푸 패해 Ⅰ그룹 자리가 위태로워졌다. 이번 경기가 마지막 시험대가 된다. 이 중요한 시합에 정석영은 대표팀 5명 가운데 임용규(19·명지대)에 이어 첫날 단식 두 번째 주자로 나선다. 김 감독은 16일 대진 추첨 뒤 “전략상 용규와 석영이 등 ‘10대 듀오’를 필승카드로 내세웠다. 향후 한국 테니스를 책임질 재목들이 국제 경험까지 쌓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한가위 여행] 밖에서 얼쑤 ~ 온가족 해피~

    [한가위 여행] 밖에서 얼쑤 ~ 온가족 해피~

    추석은 동아시아권 국가들에 공통적으로 존재하는 설날, 단오, 동지 등의 명절과 달리 신라시대에 시작된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이다. 한 해 농사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송편을 빚어 조상의 제사상에 올리고, 강강술래· 줄다리기 등의 민속놀이를 즐겼다. 조상께 차례도 지내고, 오손도손 송편도 먹었다면 가족과 손잡고 야외로 나가 보자.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고궁·박물관·야외난장…전통즐기고 ●명절엔 역시 고궁 나들이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서울의 5대 궁(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종묘)에서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진다. 창덕궁에선 22~24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달빛기행 행사가 열린다. 인정전 불밝히기, 후원을 따라 옥류천까지 ‘숲길 걷기’ 등의 이벤트가 펼쳐진다. 22일 오후 3시 낙선재 앞에선 일반 관람객에게 매실차를 무료로 제공한다. 창경궁에서 22일 오후 2시 통명전 앞에서 ‘왕과 왕비가 함께하는 기념촬영’이 진행된다. 한복을 입은 관람객 중 선착순 200명에게 전통 동전 지갑을 증정한다. 덕수궁에선 22일 오후 2시 함녕전 앞에서 평택농악보존회의 추석맞이 전통공연이 열리고, 22~23일 오후 4시 중화전 앞에선 소리꾼 김용우의 퓨전 국악공연이 열린다. 22일 3대가 함께 종묘에 가면 한과와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서울역사박물관 광장과 경희궁 일대에서는 22일 정오부터 ‘한가위 전통문화 행사―정조, 태평성대를 꿈꾸다’가 열린다. 정조 즉위식 당시 의상을 주제로 한 패션쇼와 함께 탁본 체험, 한가위 소원 빌기, 함께하는 강강술래 등이 진행된다. ●박물관에서 체험하는 추석의 의미 국립민속박물관은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먼 옛날, 그리고 가까운 옛날의 추석’을 주제로 한가위 민속 큰 잔치를 연다. 전통 시대의 추석과 근현대 시대의 추석을 조명하는 것으로 문화체험, 음식체험, 민속놀이, 특별공연 등으로 구성했다. ‘먼 옛날의 추석’은 전통적인 추석의 모습을 살펴본다. 추석 하면 떠오르는 음식인 다섯 가지 색깔의 송편과 추석에 나누는 술인 가배주, 추석을 상징하는 민속놀이인 강강술래가 진행된다. 또한 한지, 민화, 전통탈, 솟대, 단소만들기 체험행사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문화체험의 기회를 준다. ‘가까운 옛날의 추석’은 손에 잡힐 듯 가까운 추억의 시절인 근현대 시대 혹은 1960·70년대의 풍속을 중심으로 꾸몄다. 추억의 먹거리인 뻥튀기, 달고나, 솜사탕 체험 코너와 옛날 교복 입고 즉석 사진 찍기, 옛날 문방구 뽑기 행사, 추억의 만화영화관, 화개이발소 옛날 이발 체험 등 다양한 행사를 운영한다. 또한 추석 특선 버라이어티 쇼인 ‘이수일과 심순애’가 공연된다. 국립민속어린이박물관에선 19일에 송편 만들기 체험을 진행한다. 또 21~23일 3일 동안 ‘즐거운 명절 신나는 박물관’이라는 주제로 인형극과 체험교육을 포함한 다채로운 활동이 펼쳐진다. ●신명나는 야외 난장 난장은 조선시대 무허가 상행위인 난전에서 유래한 말로, 특별히 마련된 장에서 여러 사람이 다함께 즐기는 놀이의 장을 뜻한다. 국립극장은 추석 당일인 22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장충동 극장 야외에서 시민을 위한 가을 축제 ‘추석 난장’을 연다. 2000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제11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재래 장터를 주제로 공연 및 볼거리, 놀거리, 전통 먹거리 장터 등 세 가지 코너로 나뉘어 열린다. 볼거리 장터에서는 줄타기 예능보유자인 김대균의 줄타기, 비보이 그룹인 엔비크루와 풍물패 한울소리의 합동 공연, 씨름대회가 열리고, 놀거리 장터에는 투호와 제기차기, 굴렁쇠 등의 민속놀이가 마련된다. 먹거리 장터에는 국밥과 송편, 뻥튀기 등을 맛볼 수 있다. 먹거리 장터를 제외한 나머지 공연 관람과 체험 행사는 무료로 진행된다. 22일과 23일 오후 6시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야외무대 별맞이터에서는 ‘연희, 난장 트다’가 열린다. ‘탈춤 추고’, ‘소원 빌고’, ‘한판 흐드러지게 놀고’ 등 3부로 진행되는 이 행사에는 양주별산대놀이, 남사당놀이, 인형극 발탈 등 중요무형문화재 공연들이 소개된다. 국악원 야외광장에서는 줄타기, 전통 타악기,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된다. 전석 무료 관람. 남산 한옥마을에서는 21~23일 ‘남산골 한가위 맞이 축제’가 열려 한가위 음식체험과 민속놀이 한마당이 벌어진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테마파크·리조트·호텔…여유 즐기고 ●테마파크 에버랜드(www.everland.com)는 18~26일 ‘한가위 민속 한마당’을 연다. 뱀 주사위 놀이 등 14가지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동물원에선 새로 태어난 아기사자 3마리를 연휴 기간에 공개한다. 동물원 내 벅스가든에선 ‘풀벌레 가을 음악회’를 선보인다. (031)320-5000. 롯데월드(www.lotteworld.com)에서는 KBS T V ‘미수다’의 ‘비앙카’와 ‘에바’ 등이 진행하는 ‘외국인 장기자랑’이 매일 열린다. 참가신청은 19일까지 홈페이지. 25인조 여성 농악밴드의 퓨전 타악 퍼포먼스 ‘풍물한가락’도 펼쳐진다. 연휴 기간 중 ‘맘앤키즈 패키지권’(2인)은 최대 43%(3만 7000원), 야간 자유이용권은 오후 7시 이후 50% 할인된다. (02)411-2000. 서울랜드(www.seoulland.co.kr)는 ‘가족대항 윷놀이 대회’ 등 다양한 경품이 걸려 있는 이벤트로 명절 분위기를 돋운다. 외줄타기 명인 김대균의 공연도 하루 2회 펼쳐진다. 18~26일 어른은 ‘Big5 이용권’, 청소년과 어린이는 자유이용권을 1만 2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외국인은 1만원. (02)509-6000. 63시티(www.63.co.kr)는 ‘궁중복식 사진촬영 이벤트’를 준비했다. 제작비 400만원이 넘는 임금의 용포와 왕비복 등을 구비했다. 대여료는 없다. 추석에 맞춰 3D 자이언트 스크린 대작 ‘공룡의 부활’도 개봉한다. 내레이션은 가수 김C가 맡았다. 외국인은 21~23일 50% 할인된다. (02)789-5663. ●스파 & 리조트 한화리조트 설악에서는 22일 민속놀이 가족대항전, 금·토요일에는 마술공연 등이 열린다. 설악워터피아에서는 21∼23일 통기타 공연도 연다. 대천은 사우나를 50%, 디톡스 머드팩은 30% 할인한다. 1588-2299 대명리조트 비발디파크에서는 22일 오후 무형문화재 공연이 열린다. 살판묘기, 어름공연 등 중요 무형문화재 제3호 남사당 공연이 진행된다. 1588-4888. 곤지암리조트는 21~22일 ‘인셉션’ ‘이끼’ 등 최신 영화를 야외잔디무대에서 즐기는 곤지암시네마와 도자기만들기 등 체험행사를 준비했다. (031)8026-5000. 힐튼 남해 골프&스파 리조트는 15일부터 ‘폴 인 남해 패키지’를 론칭하고 있다. 디럭스 스위트 1박과 조식 뷔페, 더 스파 무료입장권 등으로 구성됐다. 연·탈 만들기 등 ‘추석 100배 즐기기’ 이벤트도 마련했다. (055)860-0100. 스파 그린랜드는 18일~26일 한복 입은 고객과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50% 할인혜택을 준다. 중학생 이상 입장객에게는 10월까지 한번 더 이용할 수 있는 ‘1+1 이벤트’도 벌인다. (031)760-5700. 파라다이스 스파도고는 18~26일 3대가 함께 방문할 경우 요금을 30% 할인한다. 또 스파도고에서 찍은 사진을 홈페이지에 응모하면 스파이용권·세계꽃식물원 이용권 등 상품도 제공한다. (041)537-7100. 리솜리조트 스파캐슬은 21~23일 푸짐한 상품이 걸린 림보게임, 보물을 찾아라 등 이벤트를 마련했다. 22일 테마동에서는 윷놀이와 제기차기, 팽이치기, 투호대회도 연다. (041) 330-8000. ●호텔가(모든 패키지 세금, 봉사료 불포함) 서울신라호텔은 ‘추석 女休 패키지’를 선보인다. 17~26일. 숙박과 조식, 프리미엄 스페인 와인을 무제한 시음할 수 있는 ‘와이너리 투어’ 입장권 2장, 사우나 무료 이용권 등이 포함됐다. 33만원. (02)2230-3310.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은 ‘달님아 놀자 패키지’를 내놨다. 20~26일. ‘해피 패밀리 타입’은 디럭스룸 1박과 테라피 이용권(2인), ‘드로잉쇼’(대학로 질러홀) 관람권 2장으로 구성됐다. 발레 파킹과 아이 돌보미 서비스는 무료. 성인 2명, 어린이 1명 기준 28만 5000원. (02)2270-3111.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추석 화이트 키싱 패키지’를 판매한다. 17~26일. 예약자 가운데 선착순 20팀에 가족사진을 제공한다. 포토 이벤트 불참 고객에게는 사진 촬영권(20만원 상당)을 준다. (02)317-0404.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US오픈] 슈퍼맘 女코트 평정

    지난해 여자코트에 복귀, 제2의 전성시대를 연 ‘슈퍼 맘’ 킴 클리스터스(왼쪽·세계 3위·벨기에)가 US오픈테니스 여자 코트를 또 평정했다. 클리스터스는 12일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단식 결승에서 베라 즈보나레바(8위·러시아)를 59분 만에 2-0(6-2 6-1)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지난 2003년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과 복식에서 모두 세계 1위에 올랐다가 2007년 24세의 나이에 갑자기 은퇴를 선언했던 그다. 클리스터스는 지난해 8월 투어에 돌아온 뒤 2개월여 만에 출전한 US오픈에서 정상에 올라 세상을 놀라게 했고, 꼭 1년 뒤에도 상대를 일방적으로 몰아세운 끝에 2년 연속 대회 정상을 밟았다. US오픈 여자 단식 2연패는 2000년과 2001년 비너스 윌리엄스(미국) 이후 9년 만이다. 2008년에 낳은 딸 야다(오른쪽)가 관중석에서 엄마를 응원하는 가운데 클리스터스는 1세트를 27분 만에 따냈고, 2세트 시작과 함께 게임스코어 3-0까지 달아나 싱거운 결승전을 만들었다. 2005년과 2009년에 이어 이 대회에서만 메이저 3승째를 따낸 클리스터스는 US오픈 전적에서도 21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즈보나레바는 올해 윔블던에 이어 2개 메이저 내리 결승에 올랐지만 또 준우승에 그치며 눈물을 삼켰다. 한편 남자 단식 결승은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과 노박 조코비치(3위·세르비아)가 격돌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다리 없어도 예쁘다며 용기 준 가족이 금메달감”

    “다리 없어도 예쁘다며 용기 준 가족이 금메달감”

    # 2008년 8월 1일 경기도 수원 아주대사거리. 비틀대던 음주운전 차량 한 대가 퇴근길 주부를 덮쳤다. 당시 서른 셋이던 여정혜씨는 이 사고로 왼쪽다리를 무릎 위까지 절단하는 중상을 입었다. 사고 후 1년여간 10여차례의 수술과 재활치료를 받으며 막막한 고통을 견뎌야했다. 우울증과 불면증으로 정신과 치료까지 받았다. 하루 종일 통곡하고, 멍하니 먼 산만 바라보는 일도 잦았다. # 2010년 9월 10일 대전 문화테니스장. 새카맣게 그을린 한 30대 여성이 테니스 라켓을 들고 환호했다. 오른손에 거머쥔 2개의 금메달과 1개의 은메달이 유난히 반짝였다. 30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마지막 날이었다. 바로 2년여 전 사고로 힘겨워하던 여씨였다. 여덟 살, 다섯 살 난 아들과 남편 장기욱(44)씨도 함께했다. 의젓한 큰 아들의 눈에 눈물이 맺혔다. 남편은 말없이 어깨를 토닥였다. ●“엄마 다리 예쁘니까 반바지 입고 다녀” 불의의 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고 장애2급 판정을 받았던 여씨는 2년여 만에 ‘국가대표급’ 장애인 테니스선수로 거듭났다. 우울증도, 통증도, 편견도 모두 이겨냈다. “모두 가족들 덕분”이라는 그는 “금메달을 받아야 할 사람은 남편과 아들들”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지난 2년여간, 큰아들 준혁이는 ‘애어른’이 다 됐다. “엄마 다리 예쁘니까 반바지 입고 다녀.”라며 힘을 북돋운다. 얼마 전에는 엄마와 함께 목욕을 하며 “그래도 엄마가 손을 안 다쳐서 이렇게 머리도 감을 수 있는 게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라는 말로 또 한번 눈물을 쏟게 했다. 남편도 금메달 공신이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여씨의 훈련에 동참했다. 빠듯한 형편에 500만~600만원 하는 운동용 휠체어를 사주며 테니스를 권한 것도 남편이었다.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수원 송죽동에 ‘로열포차’라는 호프집을 연 것도 아내를 더 잘 보살피기 위해서였다. 대학시절 테니스 서클 회원이었던 남편은 새벽 퇴근 뒤 쪽잠을 자면서도 아내의 훈련을 도왔다. 뙤약볕 아래에서 하루 5~6시간동안 볼을 쳐주며 같이 달렸다. ●“2014년 아시안게임 금메달 따고 싶어” 여씨는 그런 가족들의 격려 속에 연습 1년도 채 안돼 놀라운 성과를 냈다. 7~8년 경력의 베테랑 선수들을 물리치고 복식, 단체전 금메달과 단식 은메달을 획득했다. 피는 못속이는지 준혁이도 학교에서 테니스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여씨는 “내 삶의 이유가 돼 줬던 가족들을 위해 2014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서 가족들 품에 안겨주고 싶다.”며 활짝 웃었다. 글 사진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가을, 궁전이야기에 젖는다

    가을, 궁전이야기에 젖는다

    궁궐의 가을은 이야기로 열린다. 문화재청은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덕수궁 일원에서 ‘2010 문화유산 스토리텔링 축제’를 연다. 문화유산을 단순히 보존하고 관리해야 할 박제품이 아니라 그 속에 깃든 수많은 이야기와 사연을 통해 현대인과 함께 호흡하는 일상의 문화유산으로 돌려놓자는 취지로 마련된 행사다. 한·일강제병합 100년을 맞아 대한제국의 상징이었던 덕수궁을 배경으로 고종황제와 대한제국에 얽힌 이야기들이 전시와 공연, 체험행사 등 다채로운 형태로 펼쳐진다. 궁정연회 분위기를 살린 덕홍전 전시장에는 조명, 전화, 커피 등 근대 문물을 처음 받아들일 때의 상황을 엿볼 수 있다. 조명이 소리가 너무 나 ‘덜덜불’로 불렸다거나 고종과 순종이 전화로 안부를 묻고, 고종이 풍전등화의 나날 속에 커피로 시름을 달랬다는 이야기 등의 다양한 에피소드가 애니메이션으로 상영된다. 정관헌에서는 대한제국 시기 외국공사가 황제를 알현하는 장면이 재현된다. 40여명의 배우들이 고증을 통해 제작한 복식을 입고 진행하는 이 행사는 관객들을 100년 전 시간으로 이끈다. 덕수궁 곳곳에서 갑자기 말을 건네는 이들을 만나도 놀랄 필요는 없다. 이들은 게릴라처럼 불쑥 나타나 문화유산에 관한 이야기를 전해주는 ‘게릴라 스토리텔러’들이다. 이 밖에 중화전 앞 무대에선 배우 오정해의 사회로 무형문화유산들의 풍류 한마당이 펼쳐지고, 판소리·부채춤과 비보이의 합동 공연이 열린다. 고종황제와 마지막 광대 박춘재의 이야기를 담은 콘서트에는 뮤지컬 배우 박해미가 출연한다. 입장료 1000원. (02)771-9951.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황남대총 발굴 36년만에 오롯이 만난다

    황남대총 발굴 36년만에 오롯이 만난다

    국내에서 가장 큰 무덤인 경주 황남대총의 유물 특별전이 발굴 36년 만에 최대 규모로 열린다. 봉분 두 개가 남북으로 나란히 붙은 쌍분(雙墳)으로 길이 120m, 높이 23m에 이르는 황남대총은 1973~1975년 대대적인 발굴을 실시해 총 5만 8000여점의 유물을 거뒀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최광식)이 용산 이전 5주년 기념으로 7일부터 박물관 상설전시관 1층 특별전시실에서 개막하는 ‘황금의 나라, 신라의 왕릉 황남대총’은 이 가운데 황금 장신구와 귀금속 그릇, 서아시아산 유리그릇, 철기 등 1268점을 엄선해 선보인다. 황남대총의 금관과 금장식 일부 등이 공개된 적은 있지만 신라 왕릉 하나만을 주제로 이처럼 대규모 전시를 열기는 처음이다. 이번 전시는 황남대총 출토 유물을 재조명하고, 과학적 분석성과를 공개하는 한편 동북아시아에서 황남대총의 학술적 가치를 평가하는 데 역점을 뒀다. 황남대총은 신라 마립간(4세기 신라에서 사용한 왕의 칭호) 시기의 왕릉으로 추정될 뿐 무덤의 주인공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지금까지 눌지 마립간(눌지왕·417~458)설과 내물 마립간(내물왕·356~402)설이 유력했는데 이번 전시를 통해 실성 마립간(실성왕·402~417)설이 새롭게 제기됐다. 마립간은 황금을 통해 나라의 위계를 새로 만들었다. 마립간을 중심으로 일정 범위에 속하는 왕족은 황금제 장신구로 꾸민 복식을 착용하는 등 ‘황금의 나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황남대총 출토물은 동북아시아 고고학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고구려 계열의 다양한 문물들은 중국 지안에서 발굴된 고구려 태왕릉의 주인공을 밝히는 데 단서를 제공하고 있으며, 일본 고훈 시대의 연대 추정에도 새로운 학설의 근거를 마련해 준다고 국립중앙박물관 측은 설명했다. 이번 전시에선 황남대총의 구조를 쉽게 알 수 있도록 전시장에 실물 95% 크기의 무덤 구조물을 재현하는 한편 고분 내부 구조를 입체적으로 보여 주는 3D 홀로그램 영상물도 마련했다. 전시는 10월31일까지.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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