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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여름나기 2대 키워드] Rock-한여름밤 록페스티벌 100배 즐기기

    [올 여름나기 2대 키워드] Rock-한여름밤 록페스티벌 100배 즐기기

    ‘여름이 기다려지는 까닭은? 록 페스티벌(이하 록페)이 있기 때문에!’ 록 마니아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록페가 새로운 문화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여성과 가족 단위 관객들이 가세하며 ‘한여름밤의 인기 축제’로 떠오르고 있는 것. 오는 23일 인천펜타포트를 시작으로 록페 ‘빅4’가 새달 초까지 한꺼번에 몰려온다. 록페 마니아인 박미리(KT&G 상상마당 기획팀)씨의 조언을 길라잡이 삼아 ‘록페 100배 즐기는 법’을 짚어본다. ●록은 자장가이자 기상곡 밤에는 이웃 텐트에서 삼삼오오 통기타를 치며 부르는 노래를 자장가 삼아 잠들 수 있다. 저 멀리 아련하게 들려오는 라이브 연주에 눈을 뜨는 아침은 어떤 기분일까. 하루 24시간 음악과 함께한다는 것, 록페의 백미는 바로 캠핑이다. 캠핑을 결정했다면 땅에서 솟아오르는 습기를 막기 위해 에어매트를 준비하라. 밤에는 쌀쌀하니 긴팔 옷도 필수. 박씨는 “록페를 처음 찾는 사람들은 엄두가 나지 않을 수 있겠지만 캠핑은 음악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기회”라며 “캠핑이야말로 록페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강추’(강력 추천)했다. ●멀뚱멀뚱 팔짱끼고 있지 말라 상상해보라. 월드컵 거리 응원전에서 모두들 박수 치며 ‘대~한민국’을 외치는데, 혼자 멀뚱멀뚱 팔장만 끼고 있다면? 함께하는 즐거움이 수그러들기 마련이다. 광장의 열기가 고스란히 재현되는 록페에서는 ‘능동형 인간’이 돼야 참맛을 즐길 수 있다. 일단 가고 싶은 록페를 고른 뒤, 자신이 좋아하는 뮤지션의 히트곡은 복습, 신곡은 예습하고 가는 게 좋다. 시간이 부족하다면 록페 참가 뮤지션들의 히트곡과 ‘떼창’할 수 있는 후렴구를 정리한 속성 코스를 포털사이트 록 동호회에서 찾아보는게 좋다. 능동형 인간이 되는 지름길은 되도록 많은 친구들과 함께 가는 것. 혼자 가더라도 두려워하지 말자. 록페는 친구를 만들 수 있는 좋은 장소다. ●낚시의자·돗자리도 준비 짐은 간소하게 꾸리되, 필수품은 빼놓지 말아야 한다. 틈날 때 앉아서 쉴 수 있는 휴대용 낚시의자를 챙겨야 한다. 하루 종일 서있거나 걸어다니려면 체력 안배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돗자리도 좋다. 하지만 무대 앞 쪽에서 깔고 누워서 공연을 보는 것은 주위 사람에게 방해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할 것. 휴지도 빼놓을 수 없는 필수품이다. 하루 1만 명 안팎이 오가는 공연장에서 화장실 휴지가 떨어지지 않기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 따가운 햇살에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선크림도 가져가야 한다. 비를 대비해 장화도 필요한데, 현장에서 구입해도 무방하다. 그렇다면 우비는? 비 맞는 자체를 즐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현장에서 판매되는 알코올 음료를 즐기기 위해선 반드시 성인 입증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니 주의할 것. ●‘정신줄’ 놔도 에티켓 지켜라 록페는 야외 무대에서 열리기 때문에 스스럼 없이 담배를 입에 무는 경우도 잦은데 삼가야 한다. 쓰레기를 함부로 버려서도 안된다. 적당한 음주는 록페를 즐기기 위한 활력소가 될 수 있지만, 과도하면 독이 되니 유념할 것. 화장실 줄이 밀린다고 노상방뇨는 금물. 보는 것만으로도 재미있는 광경이 바로 ‘슬램’이다. 강강술래처럼 무리지어 돌며 온몸을 자유롭게 흔들어 부딪히는 것을 말한다. 처음엔 어색해도 일단 합류하면 즐거움이 솟는다. 단, 이 또한 과도하면 불쾌감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4년만에 한국어달인 주심의 비결

    4년만에 한국어달인 주심의 비결

    베트남 출신 결혼이주자 주심(24·베트남명 차오티탐)씨의 한국어 실력은 놀라웠다. 경상대 국어국문학과에 재학 중이고 우리말 대회와 백일장을 휩쓸었다는 걸 알고 만났지만, 표현력이나 어법, 발음까지 완벽에 가까웠다. 2006년 3월 입국한 5년차 결혼이주자라는 게 믿어지지 않았다. “입국할 때 ‘안녕하세요.’ ‘고마워요.’ 정도만 알았어요.” 10년 넘게 살어도 한국어를 못하는 결혼이주자가 많은데 그녀의 학습 비결이 무엇일까. 주씨는 “남편의 후원”이라고 말했다. “한국 남편은 베트남 아내가 밖으로 나가 한국어를 배우는 걸 원하지 않아요. ‘나쁜 친구들’과 어울려 도망갈 거라 생각합니다. 한 친구는 4년간 살면서 집앞 시장도 혼자 나가본 적이 없답니다. 농사 지으며 아이만 키우면 당연히 한국어가 늘지 않지요.” 남편 박종팔(42)씨의 권유로 주씨는 입국한 지 3개월 만에 YWCA 한국어반에 등록했다. 일주일에 두 번씩 강의를 듣고 한국어교재로 복습했다. 남편은 좋은 과외선생님이었다. 쌍둥이를 임신하자 마음이 더 다급해졌다. “엄마가 한국어를 못해서 결혼이주자의 자녀가 지체장애 판정을 받는다는 얘기를 강연에서 들었어요.” 입덧이 심하고 몸이 피곤해도 공부에 매달렸다. 꼭 배워야할 이유가 생기자 한국어가 마술처럼 익혀졌다. 외국인 특별전형으로 경상대 국문학과에 입학하고 장학금을 받았다. 교수들은 한국과 베트남 교류가 활발하니 석사과정까지 밟으라고 권한다. 그러나 주변에 ‘우군’만 있은 건 아니다. “동네 어르신들이 시부모님께 ‘바보’라고 한답니다. 다른 외국인 며느리는 농사짓고 일손 돕는데 이 집 며느리는 대학 다닌다고…. ‘욕 먹지 않게 네가 잘해야 한다.’는 말씀이 고맙고, 죄송해요.” 한국어를 잘하려면 결혼이주자가 조급함을 버려야 한다고 주씨는 조언했다. “가정이 어려워 한국인 남자와 결혼했으니 하루빨리 돈을 벌어서 모국의 가족을 돕고 싶습니다. 그래서 막노동에 매달리죠. 그러면 한국어와도, 새로운 가족과도 어우러지기 힘듭니다.” 한국어를 배우고 취업할 때까지 정부가 장기적으로 결혼이주자를 지원해 주길 주씨는 희망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당신들과 우리들의 대한민국] 작년 농촌총각 41% 외국인 신부맞아… 국적 베트남·中 順

    [당신들과 우리들의 대한민국] 작년 농촌총각 41% 외국인 신부맞아… 국적 베트남·中 順

    지난해 결혼한 국내 농촌 총각 8596명 가운데 41%(3525명)가 외국인을 신부로 맞았다. 국적은 베트남(2394명)이 가장 많았고 이어 중국(718명), 필리핀(170명) 등의 순이었다. 한국인과의 결혼을 금지한 캄보디아는 눈에 띄게 줄었다. 여성가족부가 다문화가족지원법 제정에 따른 후속조치로 지난해 전국 다문화가족 7만 3669가구의 실태를 전수조사했다. 결혼이주자의 현황을 숫자로 풀어본다. ●2000년 이후 81.1% 결혼이주자는 지난해 5월 현재 12만 5673명이다. 혼인귀화자 4만 1417명까지 더하면 한국인과 결혼한 다문화인은 16만 7090명이다. 나라별로는 조선족(30.4%)을 포함한 중국인이 절반을 넘었다. 베트남(19.5%), 필리핀(6.6%), 일본(4.1%), 캄보디아(2%)가 뒤를 이었다. 입국 시기는 2000년 이후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최근 다문화가족이 급속도로 늘고 있음을 보여준다. ●평균나이차 10세 여자는 한국인 남편보다 평균 열 살 어렸다. 특히 캄보디아는 17.5세, 베트남은 17세나 차이났다. 20대 외국인 여자와 40대 한국인 남자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문화차이뿐만 아니라 세대차이가 다문화가족이 극복할 과제라고 전문가가 제언하는 이유다. 이들은 주로 지인의 소개(46.4%)나 결혼중개업체(25.1%)를 통해 배우자를 만났고, 그래서 입국목적도 79.2%가 ‘결혼’이라고 밝혔다. ●이혼 3.2% 이혼·사별한 결혼이주자는 4%였다. 평균 4.7년 만에 배우자와 헤어졌다. 그만큼 결혼이주자의 결혼기간이 길지 않다는 방증이다. 이혼 사유는 배우자의 ▲성격차이(29.4%) ▲경제적 무능력(19.0%) ▲외도(13.2%) ▲학대와 폭력(12.9%) 등으로 조사됐다. 중국과 북미·서유럽은 성격 차이를, 베트남·필리핀·캄보디아는 학대·폭력을 주로 지적했다. 어릴수록 외도를, 나이들수록 성격차이를 이유로 꼽았다. 한국인 배우자의 잘못으로 이혼하더라도 법률을 제대로 몰라서 결혼이주자가 이혼을 당하는 경우도 많다고 전문가는 지적한다. ●“자녀교육 어렵다” 73.5% 다문화가족의 평균 자녀수는 0.9명. 연령은 6세 미만이 66.5%로 가장 많았고 초등학교 취학연령(23.9%), 중학교(4.6%), 고등학교(1.4%)가 뒤따랐다. 종교적 이유로 1990년대 한국인 배우자와 결혼한 가정의 자녀가 중학교, 고등학교에 입학한 것이다. 반면 농촌 총각과 결혼한 1세대 결혼이주자의 자녀는 이제 초등학교를 다니고 있다. 73.5%가 자녀교육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호소했다. ▲학원비 마련(27.4%) ▲예·복습지도(23.2%) ▲숙제지도(19.8%) 때문이었다. 저학력층은 학습지도를, 고학력층은 학원비 마련을 문제로 지적했다. ●빈곤 경험 30% 월평균 소득은 대체로 낮았다. 평균 100만~200만원이 38.4%, 100만원 이하가 21.3%나 됐다. 한국인 가구의 월 평균 소득인 332만 2000원과 사뭇 비교된다. 빈곤을 경험한 다문화가족도 30%. ▲전기·수도세나 사회보험료를 내지 못하고 ▲생활비가 없어서 돈을 빌리고 ▲돈이 없어서 병원치료를 중단하기도 했다. ‘가난한’ 한국 남자와 ‘가난한’ 외국 여자가 만나 결혼하니 빈곤의 굴레를 벗어나기가 그만큼 힘든 것이다. 결혼이주자가 악착같이 공장에서 돈을 버는 이유도 여기 있다. ●취업률 40% 결혼이주자 40%가 취업을 했다. 남자(74%)가 여자(37%)보다 2배나 높았다. 주당 평균 43.21시간을 일하고, 월 108.92만원을 받았다. 결혼이주자 72.8%가 취업을 위해 직업훈련을 받고 싶다고 밝혔고, 분야별로는 ▲어학 ▲컴퓨터 ▲음식조리를 꼽았다. 가사도우미나 간병은 상대적으로 인기가 덜했다. 결혼이주자는 정부의 교육프로그램이 ‘생색내기용’이라고 비판한다. 한 사람이 취업할 때까지 꾸준히 지원하지 않고, 교육을 이수한 사람을 늘리는 데 주력한다는 이유에서다. ●차별경험 34.8% 농촌보다는 도시에서, 연령과 학력이 높을수록 “한국생활에서 외국인이라며 차별대우를 받았다.”고 말했다. 한국사회에 결혼이주자를 향한 차별이 존재하지만, 일부 다문화인만 인지하고 있다는 얘기다. 나머지는 ‘차별’인지도 모르고 가정폭력까지 삶의 일부로 감내한다. 다행인 것은 동남아 여자가 겪은 차별 경험이 많이 개선됐다는 점이다. 2006년에 비해 필리핀은 19.9%, 베트남은 15% 차별 경험자가 줄었다. ●외로움 9.9% 한국생활이 힘든 이유로 여자는 언어문제(22.5%), 경제문제(21.1%), 자녀문제(14.2%)를 꼽았다. 나이가 많고 거주기간이 길수록 언어문제는 감소했지만 경제적 어려움과 자녀양육의 어려움은 커졌다. 언어는 자신의 노력으로 익히면 되지만, 경제적 삶은 체류기간이 길어져도 나아지지 않는다는 의미다. ‘외로움’(9.9%)은 2006년(23.3%)보다 눈에 띄게 감소했다. 최근 같은 나라 출신의 인적네트워크가 강화된 영향으로 전문가는 풀이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적절한 보상 활용해 학습집중력 높여라

    적절한 보상 활용해 학습집중력 높여라

    2~3주 앞으로 다가온 기말고사를 치르고, 뒤이어 여름방학이 시작되면 성적을 올리기 위한 물밑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수업 진도를 따라가야 하는 학기 중에 비해 방학은 자신의 실력을 점검하고 개선하는 데 적합한 시기로 꼽힌다. 올해에는 특히 방학 직전에 월드컵 한국 경기가 끝나 학생들마다 응원으로 흐트러진 자세를 바로잡으며 각오를 새롭게 다지고 있다. 문제는 집중력. 스스로 계획을 세워 복습과 선행학습을 하기로 마음먹어도 집중력이 약하거나 산만하면 어느새 다른 쪽으로 마음을 빼앗기기 일쑤다. 집중력 훈련 교육업체인 브레인오아시스 김인주 차장을 통해 집중력을 높여 계획을 실천으로 연결 짓는 방법을 알아 본다. ●공부습관 형성되면 인생진로 상담 김 차장은 “학습 습관이 제대로 잡혀 있지 않은 학생들은 무작정 공부를 하다가 쉽게 지쳐 TV 시청이나 컴퓨터 게임의 유혹에 빠지기 쉽다.”면서 “짧은 시간 동안이라도 집중해 학습하는 습관을 기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능동적인 학습욕구가 첫 번째”라고 조언했다. 그가 내놓은 첫 번째 핵심 단어인 ‘능동적인 학습욕구’를 쉽게 풀자면 ‘동기부여가 중요하다.’는 뜻이다. 김 차장은 “동기가 충만하면 학습에 집중할 마음가짐이 생긴다.”고 강조했다. 자신만의 공부법을 갖춰 놓기에는 아직 어린 나이인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의 경우 주변에서 동기를 부여해줄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게 중요하다. 이때 ‘보상’을 적절하게 활용하라고 김 차장은 조언했다. 물론 보상에도 단계가 있다. 김 차장은 “처음에는 즉각적이고 손에 잡히는 보상을 해주는 것이 좋다. 예를 들면 일주일 동안 계획한 학습량을 달성하면 주말에 학생이 가고 싶은 곳에 함께 놀러 가기로 약속하고 이를 지키라.”고 조언했다. 이때 학생이 일주일 동안 스스로 꾸준하게 학습을 하는 생활 태도와 습관을 기를 수 있다면 금상첨화다. 스스로 공부하는 게 습관이 되면, 보상에 기대지 않고 자신의 목표에 대해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기 때문이다. 공부하는 습관이 형성되면 추상적이고 확대된 목표를 제시하는 것도 부모의 몫이다. 그는 “방학을 이용해 자녀의 인생 진로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를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면서 “자신이 훗날 이루고 싶은 꿈을 생각해 보고, 이루기 위해 필요한 교육과정과 자격증·어학 능력 등에 대해 적어 보면서 어떻게 이룰까 고민하게 하는 것이 중요한 동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환경조성·공부법 찾기도 중요 마음을 먹었다고 현실이 되는 것은 아니다. 환경을 조성하고 방법을 찾는 게 중요하다. 김 차장은 “학생들은 의외로 주위 환경에 많은 영향을 받고, 쉽게 흐트러질 수 있다.”면서 “책상을 깔끔하게 정리하는 습관을 들이고, 공부하는 동안에는 휴대전화나 TV를 끄고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바람직하다.”고 했다. 보통 고3이 되면 집안의 TV를 끄거나 컴퓨터를 공부방 밖으로 빼는 등 유난을 떨게 되지만, 사실은 이런 조치는 학생이 어릴 때 해야 효과적이라는 얘기다. 어릴 때부터 자신만의 학습 환경과 방법을 찾지 않는다면, 고교생이 됐을 때 시행착오를 겪을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집중이 잘되는 학습법은 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책을 여러 권 펼치고 한꺼번에 볼 때 집중이 잘되는 학생도 있고, 책을 한 권씩 차례차례 봤을 때 집중력이 높아지는 학생도 있다. 자신에게 맞는 학습법을 빨리 알아낼수록 공부가 수월해지고 흥미를 붙이기 쉬워진다. 김 차장은 스스로의 학습법을 찾기 위해 시도해볼 만한 예를 제시했다. 먼저 시간에 맞춰 학습하는 방법이 있다. 집중이 잘되는 시간을 파악, 공부 시간과 쉬는 시간을 배치하는 것이다. 오전에 집중이 잘된다면, 아침을 먹은 뒤부터 공부를 하고 쉬는 시간에는 충분히 쉬는 게 좋다. 오후나 저녁에 집중력이 높아지는 경우에는 낮 동안 야외 활동을 너무 많이 해 피곤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조용한 곳에서 집중을 잘한다면 독서실처럼 칸막이 책상을 이용하는 게 좋다. 역으로, 입으로 말하면서 외우고 설명하는 게 잘 맞는 아이라면 쉬는 시간 동안 부모가 공부한 내용을 물어보고 맞장구치면서 의욕을 높여 주는 게 효과적이라는 뜻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27일 TV 하이라이트]

    ●공부의 왕도(EBS 오후 5시50분) 전국 1% 우수한 아이들과의 경쟁, 나만의 내신 영어 공부법을 찾아라. 전주 상산고 3학년 전예린양의 내신영어 6등급 탈출비법은 ‘영어지문 필사노트’. 좋은 문장을 필사하면서 정확성과 문장 활용력까지 키웠다는 예린양. 필사노트 제작부터 복습 노하우까지, 예린양만의 필사노트 영어공부법을 공개한다. ●녹색충전 일요일(KBS2 오전 8시10분) 전북 김제 유기농 채소의 선두주자라 불리는 김병귀씨. 1990년, 1500평의 농지에서 유기농 채소 재배를 시작해 현재 6만평의 농지에 40여종의 채소들을 재배하며, 연 매출 30억원을 올리고 있다. 비옥한 땅에서, 건강하고 정직한 먹거리만을 생산한다는 김병귀씨의 자부심 강한 성공비법을 살펴본다. ●다큐멘터리 3일(KBS2 오후 10시25분) 삼청동과 가회동, 계동, 재동을 포함해 11개의 동이 모인 종로의 윗동네를 일컫는 ‘북촌’. 도심 속 시골 동네 같은 이곳은 서울 사람에게도 관광 명소가 될 만큼 유명해져 2004년부터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한옥 게스트하우스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의 고유한 향기를 간직한 한옥 게스트하우스에서 3일을 함께한다. ●신비한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45분) 일본 아키타현, 어느 날부턴가 마을 사람들이 의문의 죽음을 당하게 된다. 죽은 사람들은 모두 죽기 전 항아리 속의 무언가를 보았다고 하는데 과연 무엇 때문이었을까. 마녀로 오인 받아 화형에 처해진 프랑스의 영웅, ‘잔 다르크’. 그런데 잔 다르크가 화형에 처해진 것은 ‘바지’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었는데…. ●인생은 아름다워(SBS 오후 9시35분) 태섭은 조부모에게 절을 하고 일어나 무릎 꿇고 앉으며 제주시로 이사한다고 말한다. 온 가족들에게 인사를 한 태섭은 병걸에게 죄송하다고 말하고 떠난다. 한편, 민재는 호섭에게 일곱시에 아나운서와 소개팅을 해야 한다며 시간을 비워두라고 말하고, 호섭은 싫다며 자기가 좋은 사람을 찾겠다고 말한다. ●돌아온 판관 포청천(OBS 오후 10시20분) 사해전장을 조사하던 장용과 조호가 새로운 동전을 발견하자 당진은 조찬을 관아로 끌고 온다. 포대인이 모든 것을 알고 있음을 확인한 조찬은 비밀장부를 줄 테니 형량을 줄여달라고 요청한다. 이곤은 조찬이 자신을 배신했음을 감지하고 엄동에게 그를 죽이라고 한다. 조찬을 죽인 엄동은 전장의 비밀장부와 동전 주형을 그의 몸 위에 던진다. ●일요시네마 무모한 순간(EBS 오후 2시40분) LA에 있는 낡은 호텔을 찾아가는 하퍼 부인은 딸의 애인인 테드 다비를 만나 딸을 만나지 말라고 경고한다. 하지만 다비는 돈을 요구한다. 하퍼 부인은 딸인 베아트리스에게 그 사실을 말하지만 이미 다비의 전화를 받은 베아트리스는 엄마의 말을 믿지 않고 화만 낼 뿐이다.
  • 하반기 순경 2차시험 준비 어떻게

    하반기 순경 2차시험 준비 어떻게

    이달 초 해양경찰공무원 채용시험 최종합격자 284명이 가려지면서 올해 상반기 경찰 시험일정은 모두 마무리됐다. 하반기 경찰 시험의 첫 관문은 9월11일로 예정된 순경 제2차 시험이다. 경찰청은 지난해 순경 2차 시험부터 문제를 공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나치게 전문적이거나 지엽적인 출제가 줄어 기본서를 탐독하고 각종 판례를 충실히 공부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번 2차 시험부터 적용되는 가산점 변경안도 수험생들이 꼭 챙겨봐야 할 부분이다. 서울신문은 김재규경찰학원과 함께 올해 순경 1차 시험 문제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2차 시험출제 경향을 예측해 봤다. ●현직경찰 아닌 외부인사들이 출제 문제 공개로 인한 영향은 결코 작지 않다. 출제 위원들도 현직 경찰에서 대학교수 등 외부인사들로 바뀌었다. 덕분에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경찰청 훈령·예규 관련 사항 등 현직들만 알 수 있거나 지나치게 생소한 문제들은 출제되지 않고 있다. 김재규 경찰학원장은 “논란을 피하기 위해 명확한 문제들만 출제해 오류가 줄어들었고 난이도도 내려갔다.”면서 “기본서를 통한 체계적인 공부로 충분히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1차 시험에서 가장 평이하게 출제됐다고 평가받는 과목은 수사학이다. 법조문과 이론에서 각각 11문제, 9문제가 나왔고 박스형 문제는 8개였다. 총론 제2장인 ‘수사의 과정’과 5장 ‘과학수사’ 부분에서 출제가 잦아 각별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 경찰학개론도 법조문 관련 문제가 12문제로 가장 많았다. 박스형 문제도 6개가 출제돼 법령과 기출지문을 반드시 점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매년 한 문제 이상 출제됐던 외국경찰 관련 문제가 올해 1차 시험에선 등장하지 않았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영어는 단어, 생활영어, 문법, 독해 등 거의 모든 영역에서 지난해 2차 시험보다 쉬웠다는 분석이다. 무리하게 어려운 단어를 암기한다거나 수준 높은 문제에 집착할 필요는 없다. 이영신 영어강사는 “단어와 숙어는 중학교 3학년 11종 영단어를 꾸준히 복습하고, 생활영어에서는 같은 의미에 대한 다양한 표현방법을 연습해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형법은 판례 비중이 절대적이다. 20개 문제 가운데 14개가 순수판례 문제, 2문제가 판례와 이론·법조문의 합성 문제였다. 각론 제1편 ‘개인적 법익에 대한 죄’ 부분에서 가장 많은 8문제가 출제됐다. 조태엽 형법강사는 “판례와 박스형 문제 비중 증가는 이제 굳어진 경향으로 보고 이에 적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형사소송법은 판례와 법조문이 고른 출제경향을 보였다. 판례가 7문제, 법조문이 7문제, 둘의 합성문제가 6문제였다. 탄핵증거, 자백보강법칙 등 증거부분의 비중이 늘고 강제처분의 비중은 점차 줄어드는 것도 특징이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가산점 자격증 157→162개로 늘어 경찰청은 올해 초 ‘경찰공무원채용시험 자격증 가산점 제도 개선안’을 공지했다. 변경 가산점은 다음달 1일부터 효력을 발휘한다. 이에 따라 순경 2차 시험은 종전의 2점·3점·4점 체계가 아닌 2점·4점·5점 체계의 가산점을 적용하게 된다. 예를 들어 정보처리기사, 무도(태권도·유도·합기도·검도) 4단 이상의 경우는 기존의 3점 대신 4점을 받을 수 있다. 가산점 인정 자격증도 157개에서 162개로 늘었다. 새로 포함된 자격증은 한국어능력시험 성적 우수자, 청소년 상담사, 정신보건임상심리사, 임상심리사, 도로교통분석사 등이다. 한국어능력시험은 KBS가 주관하는 시험과 한국국어능력평가협회의 실용 글쓰기 검정, 한국언어문화연구원의 국어능력인증시험 성적표를 제출하면 가산점이 인정된다. 경찰청 관계자는 “새로 변경된 가산점 제도를 꼭 확인하고 자신에게 맞는 자격증이 있다면 준비해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올해 순경 2차 시험 공고는 7월22일 발표될 예정이다. 선발인원은 1220명으로 남자 1027명(일반 753명, 전·의경특채 250명, 정보통신 24명)과 여자 193명(일반 187명, 정보통신 6명)을 뽑는다. 이재연·남상헌기자 oscal@seoul.co.kr
  • TG삼보, ‘전자교실 솔루션’ 출시…교단선진화 공략

    TG삼보, ‘전자교실 솔루션’ 출시…교단선진화 공략

    TG삼보컴퓨터가 교단선진화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TG삼보컴퓨터(대표 손종문)는 3일 미래 전자 교실을 이끌어갈 교육 솔루션 4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TG삼보가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70인치 LCD 전자칠판 및 학교가 보유한 영상기자재를 활용할 수 있는 95인치·100인치 전자칠판 2종, ‘TG 판서 프로그램 2.0’ 등 총 4종이다. 이 제품들은 이미 출시된 TG삼보 전자교탁과 연계할 수 있다. 70인치 대형 LCD 패널을 장착한 전자칠판 ‘TGL-70HA’는 1920 X 1080 풀 HD화질을 제공한다. 모니터를 사용하면서 외부 입력장치의 영상을 화면에 동시에 출력할 수 있으며 PC에 저장된 자료를 쉽게 출력할 수 있고 교안과 참고용 영상을 동시에 보여 주는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다. 디지털 컨텐츠에 최적화된 전자칠판으로 학생에게는 생생한 시각자료와 풍부한 음향을 강의에 이용할 수 있다는 게 TG삼보의 설명이다. 95인치 및 100인치로 출시되는 ‘전면 투사형 전자칠판’은 학교내에 보유한 영상 장비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분필을 대체하는 ‘전자 칠판용 전자펜’을 활용 할 수 있다. 멀티 터치 기능을 제공, 학생과 선생님이 동시에 판서가 가능하다. 학생의 판서 중에 선생님이 첨삭 기능을 제공해 효율적인 교육 환경을 제공한다. 95인치 제품에는 스피커가 2개가 내장되며 100인치 타입에는 슬라이드타입의 보조 칠판 4장을 활용 할 수 있다. ’TG 판서 프로그램 2.0’은 이미 TG삼보가 출시한 전자교탁과 전자칠판등과 연동해 사용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다. 동영상 교안을 재생하면서 영상에 첨삭이 가능하고 강의 자체를 녹화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녹화 기능으로 저장된 동영상 파일은 인터넷으로도 볼 수 있어 복습이 가능하고 방과후 교실 수업 시 활용할 수 있다. TG삼보는 기존 ‘1.0’버전을 운영중인 학교에도 ‘2.0’으로 무상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서울신문NTN 김진오 기자 why@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성동 ‘e - 좋아지는 세상’

    서울 성동구의 인터넷 강좌가 진화하고 있다. 천편일률적인 콘텐츠에서 벗어나 일반인과 초·중학생 등으로 세분화한 데다 고급 콘텐츠를 확보했다. 성동구는 ‘성동 e-라이프스쿨’의 온라인 평생학습 강좌를 확대 개편했다고 31일 밝혔다. 인터넷 교양 강좌인 성동 e-라이프스쿨은 기존 100여개 강좌에서 자격증, 어학, 컴퓨터, 취미·교양, 취업 및 자기계발, 경제·재테크, 부모-자녀교육, 공무원, 스포츠·건강, 특강 강좌 등 10개 분야 248개로 늘어났다. 특히 이번 개편에서 영어시험 대비특강, 명강사 비법노트, 명강사 비법특강 등 스페셜 콘텐츠와 독서를 위한 북카페 코너 등 주민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콘텐츠가 추가됐다. 구청 홈페이지나 구 평생학습센터에 접속, 회원가입 후 원하는 강좌를 수강할 수 있으며 기존 ‘성동 e-라이프스쿨’ 회원들은 별도의 회원가입 절차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초·중학생 자기주도적 학습을 위한 ‘사이버스쿨’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 초등사이버스쿨은 교과 학습을 월단위 계획표에 의해 재미있게 멀티미디어 학습으로 제공, 학생 스스로 자율적이고 능동적인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월별로 학생의 수준에 따라 다양한 평가와 분석이 이뤄지고, 학기별로 인증시험을 실시해 전국대비 객관적인 실력을 확인할 수 있다. 학습에 도움이 되는 사이버 실험 등 부가학습과 동화, 학습만화, 퀴즈, 게임커뮤니티 등 다양한 코너의 놀이터에서 머리도 식힐 수 있다. 중등사이버스쿨은 유명 강사들의 교과목 동영상 강의는 물론 금성출판사가 만들고 엄선한 10만여 문항의 문제은행을 제공, 예습·복습을 통해 시험 대비뿐 아니라 교과과정 이해의 폭을 넓히고 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학교에 학원수업 접목 ‘지리산高의 실험’

    학교에 학원수업 접목 ‘지리산高의 실험’

    두메산골의 특성화 학교, 한 달에 1만원씩 기부하는 후원자들이 돕는 학교, 아프리카 유학생이 함께 공부하는 학교…. 경남 산청군의 지리산고가 올해 또 다른 변신을 꾀했다. 사교육 업체인 비상교육과 제휴, ‘드릴형 수업’을 도입했다. 사교육 업체가 개발한 수업방식과 교재를 학교가 선뜻 받아들였다. 지난 12일 오후에 찾은 지리산고에서는 드릴형 수업이 한창 진행 중이었다. 낙오자가 없는 교육을 꿈꾸는 핀란드 교육에서 모티브를 얻은 드릴형 수업은 수업 과정에 스스로 복습하는 시간을 마련해 학생이 그날 배운 것을 그날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비상교육은 원래 재수생을 대상으로 50분 수업한 뒤 20분 복습하는 과정을 개발했는데, 지리산고는 앞에 30분을 예습시간으로 붙여 변형해 활용했다. 지리산고는 ‘30분 예습→20분 수업→10분 쉬는 시간→30분 수업→20분 복습’의 순서로 수업을 꾸렸다. 보통 고교에서 50분 수업에 10분 쉬는 과정과는 다르다. 학생들은 수업만으로 알듯 말듯하던 개념을 확실하게 정리하고 넘어갈 수 있는 게 드릴형 수업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 학교 부회장인 강태규(18)군은 “혼자 문제를 풀다보면 설명을 들을 때 알았던 것 같은데, 실제로 몰랐던 부분이 생기는데 바로바로 해결할 수 있어서 좋다.”면서 “평소 수업시간에 질문을 잘 하지 않던 학생들도 따로 복습시간이 있어서 개별지도를 받을 수 있으니 적극적으로 질문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공교육과 사교육 간에 벽을 넘어서게 된 것은 이 학교 박해성 교장의 결단에 힘입은 것이다. 박 교장은 “비상교육이 전교생의 문제집을 지원하는 등 평소에 도움을 줬다.”면서 “우연히 드릴형 수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학생들이 기초를 다지는데 좋다는 얘기를 듣게 돼 도입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학생들 입장에서 생각하면 학교장에게 어려운 결정이라는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무조건 학생이 우선’이라는 박 교장의 신조는 이 학교에 독특한 수업과 체험학습, 봉사활동 프로그램으로 나타났다. 지리산 등반대회나 중학생 멘토 봉사처럼 학생들이 평생 자산으로 삼을 만한 프로그램을 잔뜩 마련해 놓은 박 교장은 혹시라도 학생들이 부채 의식을 느낄까 우려했다. 그는 “지금 우리 학교에 아프리카 유학생이 2명 있는데, 이들에게 꼭 고국으로 돌아가 나라를 발전시킬 사람이 되라고 가르친다.”면서 “지리산고 학생들도 졸업하면 지리산고는 잊고 다른 이들을 위해 봉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지리산고에서는 또다른 특별한 수업이 진행됐다. 서강대 국문학과 김열규(78) 명예교수가 진행하는 ‘명품 논술 수업’이 그것이다. 지리산고 학생들은 ‘찬란한 5월에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해 글을 쓰고 김 교수의 칭찬을 받았다. 글 사진 산청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강성진 “이성재, ‘주유소’ 이후 11년만에 재회”

    강성진 “이성재, ‘주유소’ 이후 11년만에 재회”

    배우 강성진이 영화 ‘꿈은 이루어진다’를 통해 ‘주유소 습격사건’ 이후 11년 만에 스크린에서 재회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강성진은 12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꿈은 이루어진다’(감독 계윤식·제작 드림슈거픽쳐스) 언론 시사와 기자간담회에 이성재와 함께 참석했다. 그는 “11년 만에 스크린에서 재회하는 이성재가 무척 반가웠다.”고 말했다. 지난 1999년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에서 이성재와 먼저 스크린 호흡을 맞췄던 강성진은 “워낙 즐겁게 작업했던 작품이고, 관객들의 사랑도 많이 받아서 보람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꿈은 이루어진다’ 전에도 이성재와 작업할 기회가 있었는데 개인 사정으로 내가 빠졌다. 하지만 또 이렇게 좋은 작품으로 만나 기쁘다.”고 덧붙였다. 또한 강성진은 “이성재는 11년 전이나 지금이나 연기력은 물론, 현장 분위기 메이커로서의 능력도 변하지 않았다.”며 “한 영화의 주인공으로서 현장을 이끌어나가는 카리스마와 리더십이 넘친다.”고 칭찬했다. 특히 그는 ‘꿈은 이루어진다’를 찍으며 촬영 장면의 예습과 복습을 실시했다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강성진은 “8시부터 촬영이 있으면, 우리는 이성재의 주도 하에 7시부터 모여 예행연습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영화에서 북한군인을 연기하기 위해 삭발에 가깝게 머리를 잘랐다는 이성진은 “‘실미도’에서도 군복을 입고 머리를 짧게 잘랐다. 내가 삭발을 하면 영화가 잘 되던데, 이번 영화도 기대가 된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한편 ‘꿈은 이루어진다’는 2002년 월드컵 중계방송을 듣고 싶다는 일념 하에 공동경비구역 내 최전방 초소의 남북 병사들이 뭉쳐 월드컵 관람 작전을 펼치는 내용을 담았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이 개최되는 6월에 앞서 오는 5월 27일 개봉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현성준@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강성진 “이성재, ‘주유소’ 이후 11년만에 재회”

    강성진 “이성재, ‘주유소’ 이후 11년만에 재회”

    배우 강성진이 영화 ‘꿈은 이루어진다’를 통해 ‘주유소 습격사건’ 이후 11년 만에 스크린에서 재회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강성진은 12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꿈은 이루어진다’(감독 계윤식·제작 드림슈거픽쳐스) 언론 시사와 기자간담회에 이성재와 함께 참석했다. 그는 “11년 만에 스크린에서 재회하는 이성재가 무척 반가웠다.”고 말했다. 지난 1999년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에서 이성재와 먼저 스크린 호흡을 맞췄던 강성진은 “워낙 즐겁게 작업했던 작품이고, 관객들의 사랑도 많이 받아서 보람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꿈은 이루어진다’ 전에도 이성재와 작업할 기회가 있었는데 개인 사정으로 내가 빠졌다. 하지만 또 이렇게 좋은 작품으로 만나 기쁘다.”고 덧붙였다. 또한 강성진은 “이성재는 11년 전이나 지금이나 연기력은 물론, 현장 분위기 메이커로서의 능력도 변하지 않았다.”며 “한 영화의 주인공으로서 현장을 이끌어나가는 카리스마와 리더십이 넘친다.”고 칭찬했다. 특히 그는 ‘꿈은 이루어진다’를 찍으며 촬영 장면의 예습과 복습을 실시했다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강성진은 “8시부터 촬영이 있으면, 우리는 이성재의 주도 하에 7시부터 모여 예행연습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영화에서 북한군인을 연기하기 위해 삭발에 가깝게 머리를 잘랐다는 이성진은 “‘실미도’에서도 군복을 입고 머리를 짧게 잘랐다. 내가 삭발을 하면 영화가 잘 되던데, 이번 영화도 기대가 된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한편 ‘꿈은 이루어진다’는 2002년 월드컵 중계방송을 듣고 싶다는 일념 하에 공동경비구역 내 최전방 초소의 남북 병사들이 뭉쳐 월드컵 관람 작전을 펼치는 내용을 담았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이 개최되는 6월에 앞서 오는 5월 27일 개봉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현성준@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교재 한권에 어려운 내용 정리하며 공부를

    교재 한권에 어려운 내용 정리하며 공부를

    2011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일이 200일도 채 남지 않았다. 정확하게는 3일이 D-199일로, 맨 앞자리 숫자가 ‘2’에서 ‘1’로 바뀌었다. 수험생 입장에서는 지금이 정신적으로든, 신체적으로든 지치는 시기다. 남은 기간 성적을 올릴 수 있을지, 1년 뒤에 어느 대학에 진학해 있을지 수많은 생각이 떠올라 혼란스럽기도 하고 체력적으로도 무척 힘든 시기이기 때문이다.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면 심리적으로 흔들려 장기적인 슬럼프에 빠질 수도 있다. 박재원 비상교육 공부연구소 소장이 이 시기 수험생들이 갖기 쉬운 생각 유형을 정리하고, 이를 극복할 방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과목별 학습법도 정리했다. 박 소장은 “고 3이 되고 100여일이 지난 시점에서 지금까지 공부한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다는 기분이 들 수 있다.”면서 “현재의 성적이 만족스럽지 않은 게 D-200일을 맞은 수험생들의 대표적인 마음”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지금까지 공부한 것에 대한 불만과 앞으로 남은 시간에 대한 기대감을 동시에 갖게 되면서 무조건 현재의 성적이 만족스럽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기분에 빠져들거나 무조건 무시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박 소장은 조언했다. 이 시기를 자신의 공부 방식이 효율적이었는지 진단하고, 문제점을 찾아 보완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만일 지난 100일 동안 비효율적으로 공부했다면, 남은 200일 동안에도 같은 실수를 반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공부 결과가 만족스럽다고 해도 “내가 잘하고 있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 수 있다. 남은 200일은 길지 않은 시간이기 때문이다. 박 소장은 “지금까지 잘해 왔다면, 앞으로 잘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스스로 믿어야 한다.”면서 “불만족스러운 기분을 떨치기 힘들다면 2~3일 동안 그것이 무엇인지 찾아보는 것도 좋다.”고 했다. 이때 주의할 것은 자신의 학습법에 대해서만 생각할 것. 남들은 지금 어떻게 공부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주의를 분산시키는 것은 공부할 수 있는 에너지를 분산시키는 결과를 낳을 수 있어서다. D-200일을 맞아 앞으로 학습계획을 다시 세울 때 방대한 분량에 스스로 지칠 수도 있다. 지금까지 개념 정리가 제대로 안 되어서 성적이 지지부진한 영역이 있다면 스트레스는 더 커진다. 이때는 지나치게 공부할 분량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아야 한다고 박 소장은 일깨웠다. 그는 “눈앞에 놓인 학습분량에 집중하고, 묵묵히 공부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학습량보다 기억량을 쌓는 공부가 되어야 한다.”면서 “잘 기억하고 있는 부분은 ○표, 어설프게 알고 있는 부분은 △표로 나누어 정리하면 학습분량을 어떻게 챙겨 봐야 할지 정리가 된다.”고 덧붙였다. 슬슬 ‘단권화 작업’을 하는 것도 방대한 분량을 자신의 것으로 삼는 방법 가운데 하나다. 단권화 작업은 자신에게 잘 맞는 교재를 정해 다른 문제집이나 참고서에서 이해하기 어려웠던 내용들을 정리하는 방식으로 공부하는 것을 말한다. 특히 올해 수능에서는 EBS 수능 교재와의 연계성이 강화되니까, EBS 수능 교재 여백에 다른 참고서 내용 등을 메모하는 것도 효율적이다. 수능이 닥쳤을 때에는 단권화시킨 한 권의 문제집으로 최종 정리를 할 수 있다. D-200일은 수험생들이 가고자 하는 대학과 학과를 구체적으로 생각해야 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학기 초에 치른 3, 4월 교육청 학력평가를 비롯해 모의고사 성적과 내신 성적을 고려해 목표 대학군을 설정해야 한다. 비상교육 공부연구소가 제시한 3, 4월 교육청 학력평가 백분위 성적으로 본 지원가능 대학 수준<표 참조> 등을 참고할 만하다. 목표 대학군이 설정되면, 대학의 수시·정시 전형별로 반영하는 내신과 수능 비율,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 등을 알아볼 수 있어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된다. 과목별로 학습 전략을 점검해야 할 시기도 D-200일 즈음해서다. 언어 영역에서는 어휘력을 늘리고, 독해 지문을 빠른 시간에 정확하게 이해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고 3의 경우 문제 풀이에만 매진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공부해서는 마지막에 고득점을 올리는 데 한계가 있다. 이치우 비상에듀 평가실장은 “최근에는 지문에 첨가되는 보조 자료 형식이 다양화되는 경향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다양한 제재의 글과 함께 그래프와 도표 등의 자료를 자주 접해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수리 영역은 꾸준히 공부를 하는 학생이 마지막에 유리할 수밖에 없다. 6월까지 교과 전체를 1번 이상 공부하기, 매일 하루에 최소 2시간 이상씩 공부하기, 하루에 소단원 2~3개 이상씩 복습하기 등 자신에게 맞는 학습계획을 세우고 꾸준히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풀어 봐야 한다. 외국어 영역 역시 다양한 지문을 접하고, 어휘력을 키워 놓았을 때 수능에서 당황하지 않는다. EBS 교재를 비롯해 여러 분야의 새로운 지문을 꾸준히 접하고, 문맥을 통해 풍부한 어휘를 학습해 놓아야 한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현장행정] 경로당서 사이버대 수석합격 배출

    [현장행정] 경로당서 사이버대 수석합격 배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해. 처음엔 힘들었지. 수업 때 들은 것 반은 잊어버리는 경우가 허다했어. 포기하고 싶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니야. 복습·예습을 반복하다 보니 어느새 나도 모르게 자신감이 붙더라고. 구에서 운영하는 정보화교육이 내인생을 180도 바꾸어 놓았어.” 심윤식(74·광장동) 할머니는 광진구 아차산 경로당에서 운영하는 노인 전용 컴퓨터 교육장을 다닌 덕분에 올해 글로벌사이버대학교에 최고령으로 수석 입학하는 영광까지 안았다고 5일 자랑했다. 젊은 사람도 웬만한 열정 아니면 해내기 힘든 과정을 거뜬히 일궈낸 것이다. 남편 김남혁(78) 할아버지와 1년째 수강하는 할머니는 요즘 개인 블로그와 카페를 운영하는가 하면 손주들 사진을 직접 찍어주고 이름과 프레임을 넣어 편집해 선물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러나 노부부의 즐거움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함께 컴퓨터를 배우다 보니 말없이 지내던 과거와 달리 소통의 기회가 훨씬 많아져 무엇보다 행복하다.”면서 “이젠 할아버지에게 오빠라고 부를 만큼 닭살부부가 됐다.”고 미소지었다. 아차산경로당 노인 정보화 교실의 열기는 상상 그 이상이다. 강사 김민정(32)씨는 “한 할머니가 갈비찜을 하다가 압력밥솥이 폭발해 팔에 화상을 입었는데 병원에 입원해 있는 와중에도 링거를 꽂은 채 수업에 들어오는 열의를 보여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면서 “올초엔 폭설로 대부분 결석할 것이라는 예상도 보기좋게 빗나갔을 만큼 자리를 꽉 메웠다.”며 혀를 내둘렀다. 구는 결국 수강생들의 열화 같은 성화에 못이겨 고급·심화과정을 강화하기 위해 금요 특강반을 올해부터 신설했다. 정보검색을 활용한 문서작성, HTML로 만드는 카페블로그 등의 프로그램을 2개월 코스로 운영한다. 만 65세 이상 노인은 무료다. 구는 2000년 11월부터 만 6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전산교육 6개 과정을 월~금요일, 하루 2시간씩 운영해 황혼기 제2인생을 열어주고 있다. 당시 경로당에서 전산교육을 하기는 전국 지자체 최초였다. 교육과목은 인터넷 활용에서부터 동영상 편집, 문서제작, HTML로 만드는 카페블로그까지 매우 다양하다. 기존의 경로당이 TV시청이나 잡담, 고스톱을 즐기는 곳이라면 아차산 경로당은 데스크톱 18대, 액정표시장치(LCD)프로젝터 등 최신형 컴퓨터 장비를 갖고 노는 그야말로 ‘e편한 세상’이다. 아차산경로당 노인 정보화 교실에선 개관 이후 현재까지 3848명의 노인들이 교육을 수료했고, 지금도 108명이 수강 중이다.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던가. 연령대도 놀랍다. 많게는 82세까지 다양하다. 그럼에도 젊은이들 못지않은 컴퓨터 도사들이다. 정송학 구청장은 “정보화 교육은 사회·문화 격차를 해소하기도 하지만 자녀들과의 의사소통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정보 소외계층인 어르신들의 욕구에 맞는 맞춤형 교육기회를 확대해 황혼 인생으로 불리는 어르신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글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헤드헌터 9인이 펴낸 ‘인생 서바이벌북’

    물론, 취업에 왕도는 없다. 그러나 이른바 ‘88만원 세대’로 일컫는 취업 준비생들, 혹은 새로운 직업과 직장을 구하는 이들에게 단순히 열정과 실력, 높은 스펙만으로 승부를 걸라고 말하기에 경쟁은 지나칠 정도로 치열하고 세상은 너무도 가혹하다. 취직과 이직 시장에서 날고 기는 대한민국의 대표 헤드헌터들이 살며시 귀에 대고 조언해 준다. ‘사장님이 만나보고 싶어 하십니다’(권오서 등 9인 지음, 21세기북스 펴냄)는 단순한 취업 가이드북과 선을 긋고 있다. 10여년 동안 헤드헌터로 일하고 있는 권오서, 권재희, 김덕임 등 ‘고용을 고민하는 사람들의 수요모임’(고고모) 소속 9인의 헤드헌터들이 현장에서 직접 접하고 겪은 성공과 실패의 생생한 사례를 통해 때로는 눈에 쏙 들어오게 깔끔히 정리돼 있는가 하면, 때로는 취직과 이직을 고민하는 이가 쉬 간과할 수 있는 근본적 사유를 일깨워주고 있는 ‘인생 서바이벌북’이다. 이와 함께 기업이 원하는 핵심 인재의 조건, 자기소개서 작성 요령, 면접의 자세 등을 생생한 사례와 함께 들려준다. 헤드헌터들은 좋은 학력, 꽤 괜찮은 경력, 숱한 자격증이 부질없다고 한숨만 쉬고 있을 것이 아니라 성실성, 책임감, 도덕성 등 인성을 가꿀 수 있는 근본적 성찰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조언한다. 객관적인 능력 외에 해당 기업이 요구하는 부분을 꼼꼼히 준비하는 성실성, 자신과 기업 등에 거짓이 없어야 하는 진실성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명문대 합격의 비결을 묻는 질문에 ‘교과서 중심으로 복습에 충실하면 돼.’라는 말처럼 공허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원래 진리는 단순한 것이다. 1만 2000원.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아카데미의 여신’들, 올해의 드레스 코드는?

    ‘아카데미의 여신’들, 올해의 드레스 코드는?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하는 전 세계 여배우들에게 있어 영화상 수상 자체보다 더 중요해진 요소는 바로 드레스다. 레드카펫 위에서 여신의 자태와 매혹적인 패션을 과시하는 것은 ‘시상식의 꽃’인 여배우의 존심은 물론, 팬들에게도 아카데미 최고의 관전 포인트를 제시한다. 아카데미 시상식에 선 여배우들의 드레스에는 몇 가지 암묵적인 룰이 있다. 먼저 파격보다는 우아함을 최대한 살린 롱 드레스. 미국을 넘어 전 세계 영화인들의 시선이 집중되는 권위의 영화상에 참석한 만큼 영화인으로서 우아하고 정중한 모습을 보이려는 의도가 있다. 또 하나는 지난 레드카펫 드레스 스타일의 부분적인 답습이다. 패션 관계자들을 물론, 이에 못지않은 팬들의 날카로운 시선에 노출되는 배우로서 레드카펫 드레스 선택은 무척 신경 쓰이는 일이다. 이에 지난해 호평 받은 드레스의 복습은 일종의 보험이 된다. 올해 제82회를 맞은 아카데미 시상식의 여배우들은 어떤 드레스로 전 세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을까. 최근 3년 동안 ‘아카데미의 여신’들이 사랑한 드레스에 의외의 답이 숨어 있을지도 모른다. ◆ 2009년, “나만 바라봐!” 지난해 제8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한 할리우드 여배우들은 최대한 눈에 잘 띄도록 저마나 색다른 드레스를 고르려고 고심한 흔적이 묻어났다. 2009년 아카데미는 컬러는 물론, 스타일조차 각양각색인 드레스들이 등장해 특정한 경향성을 찾기 힘든 해였다. 여주주연상 후보였던 안젤리나 졸리는 남편 브래드 피트의 블랙 슈트에 맞춰 엘리 샤브의 블랙 튜브톱 드레스를 선택했다. 반면 사라 제시카 파커는 웨딩드레스 같은 디올의 흰 드레스를 입었다. 모델 하이디 클룸과 ‘맘마미아’의 아만다 사이프리드는 2008년 아카데미 시상식의 드레스 컬러를 복습해 붉은색 드레스로 시선을 모았다. 이외에도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히로인 프리다 핀토의 푸른색 드레스와 나탈리 포트먼의 분홍빛 드레스 등 다양한 컬러가 등장했다. ◆ 2008년, 레드카펫의 붉은 장미 2008년 제80회 아카데미를 규정한 컬러는 단연 ‘레드’(Red)였다. 당시 시상식에 참석한 여배우들은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열정적인 컬러의 드레스를 선보이면서 레드 카펫 위를 붉게 물들였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앤 해서웨이는 짙은 레드 컬러의 마르케사 드레스를 입어 유난히 흰 피부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캐서린 헤이글도 에스까다의 붉은 드레스로 특유의 건강미를 더했다. 또 하이디 클룸은 존 갈리아노가 독특하게 디자인한 붉은 드레스로 여왕의 이미지를 선보였다. ◆ 2007년, 파스텔 컬러의 여신 2007년 제 8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유난히 밝고 사랑스런 파스텔 컬러의 드레스가 많이 나타났다. 간간이 붉은색과 보라색 드레스가 나타나기도 했지만, 여배우들은 대체로 그리스 여신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의 흰색과 파스텔 톤 드레스를 입었다. 앤 해서웨이는 검은 리본으로 장식한 하얀 드레스로 고전적인 우아함을 뽐냈고, 비욘세는 각선미와 클래비지를 드러낸 흰색 드레스로 섹시함을 과시했다. 또 페넬로페 크루즈와 기네스 펠트로는 연한 인디언 핑크 드레스로 소녀 같은 면모를 드러냈다. 사진 = 오스카 공식 홈페이지(http://oscar.go.com/)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010 남아공월드컵]첫 원정 16강 키워드 맞춤 전술·철통 수비

    오는 6월, 전 세계를 축구 열기로 뜨겁게 달굴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축구대회 본선 개막이 3일로 D-100일을 맞는다. 2008년 1월 칠레와의 평가전으로 남아공행의 첫걸음을 내디딘 허정무호는 마침내 대한민국의 월드컵 7회 연속 본선 진출을 이뤄냈고,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허정무호가 짚고 넘어가야 할 과제는 무엇일까. 3일 아프리카의 강호 코트디부아르와의 평가전 이후부터는 월드컵 본선 준비의 마지막 단계라는 점에서 하루하루가 중요하다. 일단 허정무호는 실험을 마치고 조직력에서 완성된 모습을 드러내야 한다. 이는 곧 ‘허정무호의 색깔’이다. 지금까지는 선수 개개인이나 전략·전술에 대한 실험과 평가가 주가 됐지만 이제부터는 자신만의 무기, 혹은 품속 깊이 감출 수 있는 ‘비수’를 지녀야 할 일이다. 2002 한·일월드컵 당시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을 맡았던 이용수 세종대 교수는 “현대 축구에 비밀이란 건 없다.”면서 “중요한 건 월드컵 본선에서 상대에 따라 우리가 구사할 전술을 준비해야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실험 끝내고 조직력 완성시켜야 수비는 2년 내내 허정무호의 속을 무던히도 끓여 왔던 ‘난제’였다.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팀은 수비가 강한 팀이었다. 한·일월드컵 4강의 신화는 끈끈한 수비 조직력에서 탄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대회 한국의 본선 상대국 중 하나인 그리스는 튼튼한 수비를 앞세워 2004년 유럽선수권대회를 평정했던 팀이다. 비난과 찬사를 동시에 받고는 있지만 ‘빗장수비’로 유명한 이탈리아는 월드컵과 같은 빅이벤트에서는 늘 우승후보로 이름을 올리는 팀이다. ●공격패턴 복습이 중요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상대인 3개국의 전력을 감안한다면 수비의 안정화는 시급한 문제다. 반석 같은 튼튼한 믿음이 중요한 것이다. 그런데 단지 중앙수비 등 부분적인 문제는 아니다. 미드필드에서부터 수비의 흐름을 아우르는 ‘팀으로서의 수비’를 도모해야 한다. 또 우리가 한 골차 이상으로 승리할 팀은 찾기 힘들다. 따라서 공격에서는 대안 없는 ‘타깃맨 논란’은 그만두고 대신 공격의 패턴을 복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다만, 몇 가지 포지션을 동시에 소화해 낼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의 발굴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이 교수는 “2002년 당시 거스 히딩크 감독은 멀티플레이어 몇 명을 주요 포지션별로 준비했다.”면서 “허정무호 역시 이에 대한 복안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학사모 쓴 ‘발가락 시인’ 이흥렬씨 영진사이버대 졸업

    학사모 쓴 ‘발가락 시인’ 이흥렬씨 영진사이버대 졸업

    “정신의 장애는 육체적으로 극복할 수 없지만 육체의 장애는 정신으로 극복할 수 있습니다.” ‘발가락 시인’으로 알려진 이흥렬(52)씨가 21일 영진사이버대에서 전문학사 학위를 받았다. 이씨는 뇌병변 1급 중증장애를 극복하고 시인으로 활동하면서 ‘앉은뱅이 꽃’ 시집을 냈으며 같은 제목의 영화가 나오기도 했다. 뇌성마비 후유증으로 발가락에 연필을 끼워 300편이 넘는 시를 썼으며 이를 묶어 1991년 시집을 출간했다. 한국민들레장애인문인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초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한 그는 49살 때 검정고시로 초·중·고 과정을 마치고 2008년 영진사이버대에 입학했다. 이씨의 아들 승희씨도 이 대학 같은 학과에 나란히 입학해 그의 수학에 힘을 보탰다. 아들의 도움을 받아 예·복습을 하고, 사이버수업의 강점을 살려 강의를 반복 청취하는 등 집념을 발휘해 장학금을 받았다. 학사학위와 함께 2급 사회복지사 자격을 획득한 그는 “나는 아직 배가 고프다.”며 히딩크 전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의 말을 인용하면서 배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씨는 “이루고자하는 꿈과, 하고자하는 의지, 포기하지 않는 신념이 있다면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7·9급 공시족 ‘수험 달력’ 윤곽

    7·9급 공시족 ‘수험 달력’ 윤곽

    최근 각 지방자치단체가 속속 공무원 채용계획을 공고하면서 ‘공시족’들의 올해 ‘수험 달력’이 거의 윤곽을 드러냈다. 9급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오는 4월(국가직)과 5월(지방직), 6월(서울시) 잇따라 ‘결전’을 벌인다. 7급 수험생도 6월 서울시 시험을 시작으로 7월 국가직 시험을 연달아 치른다. 전문가들은 매달 진행되는 시험일정에 허둥거리지 말고 차분하게 페이스를 유지하는 게 관건이라고 조언한다. ●전남 4월부터 7급 접수 ‘주의’ 9급 공채의 경우 국가직은 이미 지난 13일 마감했고, 다음달부터는 지방직 접수가 시작된다. 가장 먼저 원서를 받는 곳은 전남이다. 3월2~8일 접수가 진행된다. 이어 대전과 강원 등이 3월8~12일 접수를 하고, 서울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도 모두 다음달 안에 완료한다. 서울은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3월 말부터 시작해 4월 초 7·9급 접수를 함께 마무리할 계획이다. 필기시험은 국가직이 4월10일, 지방직은 5월22일, 서울시는 6월12일로 각각 예정돼 있다. 국가직은 6월24일 필기합격자를 발표하고 9월29일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지방직은 훨씬 일정이 빨리 진행돼 이른 곳은 7월 초, 늦은 곳은 8월 중순 채용을 마무리한다. 서울시는 국가직과 비슷한 9월17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7급은 모든 일정이 9급보다 늦다. 국가직은 6월, 지방직은 하반기 원서접수를 한다. 하지만 전남은 유일하게 4월19~23일 원서를 받기 때문에 이 지역에 응시할 예정인 수험생은 주의가 필요하다. ●새 문제집보다 기존의 문제집 복습을 이처럼 올해 9급 시험은 4월부터 연달아 실시되지만, 전문가들은 촉박한 일정에 흔들리지 말고 꾸준히 수험 페이스를 유지하라고 조언한다. 먼저 국가직 9급에 응시하는 수험생은 시험이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만큼 새로운 교재나 문제집을 사서 풀기보다는 기존의 것을 다시 한번 보라고 권했다. 다만 올해는 시험시간이 기존 85분에서 100분으로 늘어나는데, 이에 적응하기 위해 학원가에서 실시하는 모의고사에 응시하는 것은 좋다고 조언했다. 국가직 9급 시험이 끝나고 지방직 9급 시험일까지는 40여일 정도의 시간이 있다. 이때는 지방직에서만 출제되는 문제유형 위주로 학습을 진행해야 한다. 박경택 남부행정고시학원 상담실장은 “행안부가 지방직 문제를 출제하고 있지만, 몇몇 지엽적인 문제가 여전히 나오고 있다.”면서 “국가직과 지방직 사이 수험기간에는 이들 문제를 집중적으로 공략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방직 9급이 끝나고 20여일 뒤에는 서울시 시험이 예정돼 있다. 서울시 시험은 국가직이나 지방직과 많이 다르고, 난도가 더 높은 편이다. 전문가들은 지방직과 서울시 사이에도 새롭게 수험준비를 한다기보다는 틀린 문제를 다시 실수하지 않도록 연습하는 게 좋다고 했다. ●“높은 경쟁률에 주눅들 필요 없어” 한편 지난 13일 원서접수를 마친 국가직 9급은 취소 마감일인 20일 이후 경쟁률이 집계될 예정이다. 적게는 수십대1 많게는 100대1이 넘는 경쟁률이 발표되면 수험생은 흔히 ‘겁’을 먹는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절대 주눅들지 말라고 말한다. 일단 원서 접수생 중 30%가량은 시험장에 가지 않는다. 지난해의 경우 14만여명이 원서를 냈지만, 막상 시험을 본 수험생은 73%인 10만여명에 그쳤다. 또 시험을 친 수험생 중 절반가량은 과락(특정 과목에서 40점 미만 득점해 자동 탈락)해 합격 자격을 박탈당한다. 지난해 응시생 중 과락한 수험생은 5만 859명으로 전체의 49.3%에 달했다. 7급 공채는 9급보다 응시율(지난해 60.4%)이 더 낮고, 과락률(지난해 88.1%)은 훨씬 높다. 이기룡 에듀윌 콘텐츠개발팀장은 “경쟁률이 100대1이더라도 ‘허수’를 제외한 실제 경쟁률은 20대1 정도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까막눈 한 푼 산골마을 할머니들

    9명의 산골 할머니들이 각고의 노력 끝에 한글을 깨우치고 꿈에 그리던 초등학교 명예졸업장을 받는다. 주인공은 충북 옥천군 안내면 주민자치센터가 운영 중인 ‘행복한 학교’ 수료생들. 70·80대인 이들은 오는 17일 안내초등학교 졸업식에서 명예졸업장을 받을 예정이다. 학교 문턱도 밟지 못한 이들은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 매주 두 차례씩 행복한 학교에 나와 자원봉사자들에게서 한글과 간단한 수학을 배웠다. 처음에는 ‘이 나이에 배워서 무엇에 쓰겠냐.’며 수업을 소홀히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신문을 읽게 되고 더하기와 빼기를 하게 되자 점점 공부에 욕심이 생겼다. 최고령인 전란식(89·안내면 서대리)할머니는 “평생 까막눈으로 살던 한을 풀기 위해 예습·복습을 하면서 열심히 공부했다.”며 “아직 서툴지만 책을 읽고 편지도 쓸 수 있다.”고 즐거워했다. 이들의 뒤늦은 향학열을 지켜본 주민자치위원들은 인접한 안내초등학교의 협조를 얻어 초등학교 명예졸업장을 선물하기로 했다. 정규과정은 아니지만 6년간의 글방 수업을 충실히 마친 할머니들의 노력을 빛내주기 위해서다. 안내초등학교는 사각모까지 씌워 할머니들을 축하할 계획이다. 글방을 이끌어온 민병용(52)씨는 “동네에 글을 모르는 분들이 많아 주민자치센터 협조를 얻어 시작하게 됐다.”며 “할머니들이 명예졸업장을 받게 돼 무척 기쁘고 보람도 느낀다.”고 말했다. 현재 40여명의 할머니들이 행복한 학교를 다니고 있다. 옥천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26일 TV 하이라이트]

    ●다큐월드(KBS1 오후 11시30분) 수백만 년의 세월을 한 시간으로 압축한 이 에피소드에는 해저 화산의 폭발, 용암의 분출 등 놀라운 이미지들이 담겨 있다. 남태평양의 화산 활동으로 바다에서 솟아난 섬들은 신기한 생물들을 탄생시키기도 했는데, 그중에는 화산 온천에서 알을 기르는 무덤새, 흡혈 곤충 등이 있다. ●1대100(KBS2 오후 8시50분) 센스만점의 퀴즈 내공, 깐깐하고 야무진 도전자. 코미디계의 작은 거인, 이성미가 첫 번째로 도전한다. 거침없는 그녀의 퀴즈 실력은. 시원한 성격과 외모, 특유의 리더십으로 퀴즈도 이끌어가겠다는 각오. 인기학원 강사 신선일이 두 번째 도전자로 나선다. 과연 100인과 팽팽한 신경전의 결과는. ●살맛납니다(MBC 오후 8시15분) 옥봉이 화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 식구들은 다함께 노래방에 모여 옥봉의 스트레스를 풀어주기 위한 깜짝 이벤트를 연다. 식구들의 뒤를 밟아 노래방에 찾아온 인식은 화를 내고, 옥봉은 더이상 이렇게 살지 않겠다며 독립을 선언한다. 한편 옥봉의 병문안을 온 풍자는 예주와 함께 병문안을 온 기욱과 마주친다. ●문화가중계(SBS 낮 12시30분) ‘호동왕자’, ‘자명고 설화’ 등으로 잘 알려진 이야기를 각색하여 새롭게 탄생시킨 연극 ‘둥둥 낙랑둥’. 이미 TV 드라마, 발레 등 많은 분야에서 각각의 특징을 살려 구성했던 호동왕자 이야기가 색다르게 해석된다. 최인훈 원작, 2009년 1월9일 국립극장 달오름 극장에서 공연된 국립극단의 ‘둥둥 낙랑둥’을 만나본다. ●공부의 왕도(EBS 오후 10시40분)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축구소년의 서울대 합격. 2010년도 서울대 합격생이 된 남지고등학교 3학년 김경모군. 예습·복습은커녕, 수업조차 들어가지 않았던 선수생활. 공부를 위해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했다. 축구소년을 서울대에 골인시킨 김경모군만의 특별한 공부법은 무엇이었는지 들어본다. ●멜로다큐 가족(OBS 오후 11시) 유럽 동부 루마니아 북동쪽에 있는 나라 몰도바에서 온 블라디와 한국의 황희정씨의 운명 같은 사랑 이야기를 만나본다. 몰도바 댄스 스포츠 국가대표였던 블라디는 6년 전 우연히 한국에 와 댄스 스포츠 선수 희정씨를 만난다. 부모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혼에 골인한 이들. 두 부부의 알콩달콩한 결혼 생활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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