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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숭아
    2026-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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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쇼핑 in]신상품

    ●해태제과는 1980년 첫 선을 보인 땅콩 비스킷 ‘땅콩그래’를 새롭게 내놓았다. 땅콩의 함량을 3%에서 5%로 높여 고소한 맛을 높였고, 밀봉포장으로 바꿨다. 가격은 1000원. ●롯데제과는 치즈와 복숭아 과육, 상큼한 오렌지 시럽과 아이스크림이 어우러진 이탈리아풍 디저트 아이스바 ‘파나코타’를 선보였다. 부드러운 감촉에 맛이 향긋하고 상큼하다.500원. ●던킨도너츠가 가을을 맞아 해바라기씨와 호밀이 첨가된 ‘호밀 츄이스티 도넛’을 출시했다. 호밀로 반죽한 도넛의 담백한 맛과 해바라기씨가 씹히는 고소한 맛이 돋보인다. 가격은 900원. ●버거킹은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플레인(2500원)’과 ‘라즈베리(2700원)’ 두 종류로 새롭게 내놓았다. 불에 구운 닭 가슴살 토핑을 넣은 ‘파이어 그릴드 치킨 샐러드(4700원)’도 나왔다. ●비트로시스는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산삼배양근 엑기스가 들어있는 ‘고려산삼배양근’ 앰풀(40개 48만원)과 파우치(30포 50만원), 드링크 제품(10병 8만원)을 출시했다. ●피죤이 방취효과와 정전기 방지 기능을 강화한 섬유유연제 ‘피죤 링클프리’를 새롭게 선보였다. 잘 구겨지고 정전기 발생이 심한 의류에 사용하면 좋다.1500㎖에 4200원선. 파우치용기는 1500㎖ 3600원,1200㎖ 2900원이다.
  • 청담동 구두패션 트렌드 9cm의 ‘마법’

    청담동 구두패션 트렌드 9cm의 ‘마법’

    ‘지금 청담동은 9㎝ 높이의 눈부시게 화려한 언덕(힐) 위에 있다.’ 요즘 청담동을 걷다 보면 유독 강렬한 컬러와 과감한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옷도 가방도 아닌 구두 얘기다.‘섹스&시티’의 영향으로 많은 사람들이 구두에 관심을 갖지만 막상 구입하게 되는 것은 단정한 검정 혹은 갈색 구두다.하지만 이곳에선 단정하다 못해 지루한 검정색 단화는 이미 잊혀진 패션 아이템이다. ●화려하게 높게 그리고 시간을 초월해 이제 골드와 실버는 구두 색으로서는 평범한 축에 속한다.온갖 원색들이 청담동 여인들의 발을 감싸고 있다. 디자인은 기본형에 디테일이 강조된 것이 인기.모양은 얼핏 평범해도 뱀피,스웨이드,송치(송아지 털),애나멜 등의 소재로 탄생하면 특별해진다.여기에 크리스털과 같은 반짝이는 장식과 만나 그 화려함은 극에 달한다. ‘나인웨스트’를 수입하는 개미플러스의 유현정 실장은 “청담동의 눈은 소재,문양뿐만 아니라 가격에 대한 저항감 없이 편하면서도 가장 트렌디한 구두를 찾고 있다.”며 “이러한 성향으로 구두가 과감해질대로 과감해졌다.”고 설명했다. 힐의 높이도 만만찮다.디자이너 구두 ‘최정인’의 브랜드 매니저 김준응씨는 “가장 아름다운 실루엣이 나오는 높이는 5㎝나 7㎝가 아닌 9㎝”라며 “이것을 ‘맛본’ 이들은 좀처럼 힐에서 내려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계절을 초월하는 구두들이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가을로 접어들어 겨울을 바라보고 있지만 오픈토(구두코 부분이 뚫린 신발)이거나 샌들이 여전히 인기다. ●청담동 구두패션 리더 화려하면서 편안한 구두로 유명한 ‘수콤마보니’에서는 이번 가을 각종 인조보석이 활용된 구두가 눈에 띈다. 심연수 이사는 “고객 대부분이 나만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구두를 찾는다.”며 “특히 캐주얼한 코디네이션에 섹시미를 가미하기 위한 패션 아이템으로 디테일을 강조한 구두가 인기”라고 전했다.형형색색 인조보석으로 만든 나비 장식을 탈부착할 수 있는 새틴소재의 구두는 32만 8000원.한정 판매하는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이 빼곡히 박힌 구두는 59만 8000원.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할리우드 스타가 열광하는 ‘지미추’는 국내에서는 조금 소심한 느낌이다.지난 9월 처음 선보인 지미추는 대중적인 발 뒤꿈치가 뚫린 슬링백이나 납작한 펌프스 등 대중적인 디자인이 소개됐다.복숭아뼈 부근에 리본장식이 달린 토페컬러(카키와 베이지의 중간색) 구두(133만원)가 히트상품.발등에 새틴 소재 리본이 달린 오픈토 슈즈는 83만원.정장에 어울릴 만한 매듭장식의 구두는 67만원.다음주부터는 보다 화려한 디자인도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런칭 1년 남짓 된 기간에 다수의 마나아를 확보한 ‘최정인’의 가을 핫아이템은 오픈토와 슬링백.봄·여름에 인기 있는 이같은 디자인이 이미 청담동에서는 계절에 구애받지 않는 사계절 아이템으로 꼽힌다.색상은 레드가 주를 이룬다.고객의 인기를 한몸에 받은 구두는 다크 레드와 베이지 색 벨벳 샌들(31만 8000원).단조롭지 않으면서 우아한 느낌의 뱀피 소재 구두는 59만원. 최여경 나길회기자 kid@seoul.co.kr
  • 儒林(194)-제2부 周遊列國 제3장 황금시대

    儒林(194)-제2부 周遊列國 제3장 황금시대

    제2부 周遊列國 제3장 황금시대 논어의 미자(微子)편에는 이 장면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서술하고 있다. “제나라 사람들이 여악을 보내왔다.노나라의 계환자가 이를 받아들여 즐기느라 사흘 동안이나 조회(朝會)를 하지 않았다.공자께서는 이에 노나라를 떠났다.” 논어에는 공자가 5년 동안 정치가로서의 황금시대를 스스로 마감한 장면을 이렇게 간략하게 기록하고 있지만 실제내용은 그렇게 단순한 것이 아니었다. 노나라의 임금인 정공과 계환자는 의기투합하여 제나라의 예기들과 말을 받아들인 다음 이를 즐기느라 정신이 팔려 정사를 돌보지 않게 되자 이를 지켜본 성미 급한 제자 자로가 분노하여 공자에게 말하였다. “형편이 이 지경에 이르렀으니 선생님은 마땅히 사직하셔야 하겠습니다.일찍이 은나라의 마지막 왕 주왕(紂王)도 처음에는 총명하고 뛰어난 왕이었으나 달기(己)에게 빠져 포락지형이라는 형벌을 즐기다가 마침내 주나라의 무왕에게 토벌되어 멸망당하고 말았습니다.지금 노나라의 임금과 권신이 모두 여색에 빠져있으니 노나라의 사직도 은나라의 운명과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달기. 중국 역사상 가장 뛰어난 미인이면서 음란하고 잔인한 대표적인 독부의 상징. 여러 가지 꽃잎을 짜서 그 액을 얼굴에 바르는 화장법.즉 오늘날의 연지(燕脂)를 제일 먼저 사용하였던 전설속의 여인.전해 내려오는 말에 의하면 달기는 ‘은행알과 같은 눈에 복숭아 같은 뺨,하얀 피부를 가졌으며,도화장(桃花)이란 연지를 바르고 주왕을 미혹시켰다고 한다. “달기야말로 진짜 여자다.지금까지 많은 여자들을 겪어봤지만 달기에 비하면 목석에 불과하다.정말 하늘이 내려다준 여자다.” 오랑캐나라인 유소씨국(有蘇氏國)에서 공물로 보내온 달기에 빠진 주왕은 그렇게 찬탄하면서 하루종일 달기를 끼고 술을 마시며 즐기기만을 일삼았던 것이다. 이른바 술로 연못을 만들고 고기 덩어리를 걸어 숲을 이루게 한 후 많은 젊은 남녀로 하여금 벌거벗고,서로 희롱하고,음탕한 음악과 음란한 춤을 추게 하는 주지육림(酒池肉林)이란 말도 달기에서 비롯되었으며,구리기둥에 기름을 바르고 그 아래 이글거리는 숯불을 피워 놓은 후 기둥위로 죄인들로 하여금 맨발로 걸어가게 함으로써 절박한 갈림길에서 발버둥치는 죄인의 모습을 보면서 즐기는 포락지형(烙之刑)도 모두 달기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그러므로 제나라에서 보내 온 여인들의 춤과 노래에 빠져 정사를 게을리 하는 정공과 계환자의 모습은 머지않아 노나라의 비극적인 운명을 암시하는 불길한 전조였던 것이다. 그러나 자로의 이 말을 들은 공자는 그래도 신중하였다.그래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고 사기는 기록하고 있다. “얼마 안 있어 성밖에서 교제(郊祭)를 지내게 되어 있다.만약 그 제사를 지내고 군주께서 제육(祭肉)을 대부들에게 나누어주기만 한다면 아직도 희망은 있는 것이다.그러므로 먼저 서두를 필요는 없는 것이다.” 공자의 이 말은 끝까지 자신의 모국인 노나라에 대해서 희망을 잃지 않는 공자의 애국심을 엿보게 한다.비록 군주가 여색에 빠져있다 하더라도 군주로서의 예를 잃지 않는다면 일말의 가능성이 있다고 본 것이었다. 교제란 하늘에 지내는 제사로 동지에는 하늘을 남교(南郊)에 모시고,하지에는 땅을 북교(北郊)에 모신다.하늘과 땅에 제사를 지낸 후 군주는 그 제물을 신하에게 하사하는 것이 통례인데,이는 모든 신하를 공동체의 일원으로 존중하기 때문인 것이다.공자는 조바심을 갖고 초조하게 이를 지켜보고 있었다.
  • [Top셀러]신상품

    ●빙그레가 신선한 과일 맛을 살린 우유 ‘프루띠’를 출시했다.프루띠는 과일(Fruit)과 우유(Latte)의 합성어로 생과일 퓨레를 사용해 과일 맛이 풍부하고 부드러운 스무디 스타일의 음료다.딸기·사과·복숭아 3가지 맛이 있으며,가격은 230㎖ 1000원. ●풀무원은 큼직한 해물이 들어 있는 얼큰하고 시원한 맛의 ‘직화짬뽕’을 내놓았다.오징어,새우,조개를 청양고추,파,마늘,양파와 함께 볶아 우려내 짬뽕 고유의 얼큰하고 시원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가격은 2인분(532g) 4900원. ●CJ는 현미와 흑미에 싹을 틔운 ‘햇반秀미곡 발아현미,발아흑미’를 판매한다.영양이 풍부하고,밥맛이 흰쌀밥처럼 부드러우며,따로 불리거나 씻을 필요가 없다.가격은 햇반秀미곡 발아현미(850g) 8900원,발아흑미(850g)는 1만 9300원이다. ●농심은 고소하고 달콤한 스낵 ‘꿀쫄병’을 선보였다.쌀로 만들어 먹을수록 고소한 맛이 난다.한입에 쏙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작고 귀여운 크기로 만들어 먹기에도 편하다.가격은 1봉(80g) 500원. ●한주양조가 ‘밀다원 헛개술’과 ‘밀다원 두충술’ 선물세트를 내놓았다.순수 국산재료로 만든 헛개술은 숙취에 도움을 주고,두충술은 혈관질환과 고혈압을 예방한다.가격은 ‘헛개두충술 특2호’ 3만 3000원 등 2만 5000원∼3만 3000원. ●대상은 ‘청정원 프리미엄 양념장’ 4종(생불고기,생갈비,제육볶음,낙지볶음)을 출시했다.생야채와 과일을 갈아넣어 집에서 만든 양념처럼 부드럽고 깔끔하며 추가 양념을 할 필요가 없다.가격은 300g 2200원이다.
  • 한복입고 한가위 한폼 내볼까

    한복입고 한가위 한폼 내볼까

    일상에서 자주 접하지 않던 전통을 실천하면 명절의 의미가 더 깊어진다.편한 일상복은 잠시 벗어두고 명절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한복을 입어보는 것은 어떨까.화려하게 멋스럽게. 최근 한복은 색깔이 우아함에서 벗어나 패션감각을 더했고,노리개가 오히려 퇴조한 반면 뒤꽂이와 첩지,아얌 등 머리장식이 화려해진 것이 특징이다. ●색상으로 활기차게 최근 한복 트렌드는 쪽빛,진달래,먹자주 등 화려하면서 고전적인 색상으로 활기찬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다. 선호하는 치마 색상은 앵둣빛,선홍빛,흑장미 등 붉은 계열.여기에 저고리를 크림색이나 연한 노랑으로 맞춰 여성스러움을 한층 높인다. 젊은층은 약간 튄다는 느낌으로 발랄하게 입는 것이 좋다. 가장 색감을 맞추기가 어려운 층은 30∼40대.약간은 붉은 빛이 도는 갈색 계열인 벽돌색이나,잔디밭 느낌의 초록색이 고상하고 세련돼 보인다. 한복은 일상생활용이 아닌,어떤 계기가 있을 때마다 ‘보여주기 위해’ 입는 의상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너무 무겁지 않게 연출하는 것이 좋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디자인 변화로 맵시있게 한복에도 개성이 있다.저고리,치마,바지,두루마기 등 전통 한복 패턴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꽃자수,금박 무늬 외에 독특한 디자인을 가미해 개성을 살릴 수도 있다.소매 끝동에만 살짝 색동을 넣어 귀여운 이미지를 연출하거나,어깨의 진동 부분을 색동으로 처리하면 어깨가 너무 넓어 한복이 잘 안 어울린다고 고민했던 사람들도 멋스러워 보인다. 저고리 기장이 짧아진 만큼 고름의 폭도 좁아져 상의를 맵시있게 표현한다.기장을 짧게해 움직일 때 거치적거리지 않게 하거나,아예 작은 매듭이나 액세서리로 여며 변화를 주는 등 다양한 디자인을 시도한다. 남성은 저고리 위에 마고자 대신 소매가 없는 배자 조끼를 입어 활동성을 강조한다. ●장신구로 화려하게 한복은 그 자체가 화려해 가능한 한 단아하게 입는 게 가장 예쁘다.대신 머리 장신구를 활용해 화려함을 과시한다. 한복에는 올림머리를 할 때 머리를 고정시키는 비녀가 필수였다.요즘은 비녀 외에 국화·연꽃·매화·나비 등의 뒤꽂이로 장식하기도 한다.머리 중심에 꽂는 장신구인 첩지도 활용도가 높다.가르마 앞부분에 첩지를 얹고 양쪽 다리를 귀 뒤로 넘겨 고정시킨다.첩지와 비슷한 모양인 뱃씨댕기도 젊은 여성들이 머리를 땋아내릴 때 활용하면 좋다. 족두리보다 더 오래된 아얌은 틔어 있는 윗부분을 술로 장식하고,앞쪽과 옆면을 칠보,옥,진주 등으로 꾸며 세련미를 더한다. ●아이들은 여유있게 쑥쑥 자라는 아이들의 한복은 한두 치수 큰 것으로 장만하는 것이 좋다. 저고리 소매가 길고 품이 클 경우에는 진동 안쪽에서 접어 줄이면 된다.치마는 어깨끈 아래쪽을 잡아주고,바지는 복숭아뼈 쪽에서 묶어 길이를 조절할 수 있다. 요즘엔 아이들 한복도 색동 저고리뿐 아니라 어른 한복의 디자인을 그대로 축소해 한결 세련되게 만드는 추세다. ■ 도움말 한복디자이너 조은이 대표(조은이한복·02-518-5520)·이성헌 대표(황후·02-543-1873)·주은경 대표(이채한복·02-359-6340) ■한복 헤어스타일 한복에 어울리는 헤어 스타일은 단연 깔끔한 스타일.그러나 요란하게 올려 묶은 것보다는 뒤통수 아래에 단정하게 묶어 올린 머리가 좋다.짧으면 깨끗하게 뒤로 빗어 넘기고,잔머리가 나오지 않도록 스타일링 제품으로 고정시킨다. 하나로 묶는 머리는 동그란 머리형이 가장 예쁘다.뒤통수가 납작한 형이라면 머리를 조금씩 잡아 머리끝에서 뿌리 방향으로 빗질을 해주면 볼륨감을 살릴 수 있다. ‘각시와 신랑’(02-355-4451) 손미경 원장과 함께 한복에 어울리는 깔끔한 올린머리를 연출해보자. ■한복에 어울리는 메이크업 예쁜 한복을 갖춰 입더라도 메이크업이 따로 논다면 NG.한복은 보통 의상보다 채도가 높은 편이므로 피부는 투명하게,색조화장은 한복 색상에 맞추는 것이 좋다. ●밝은 피부 단아한 한복에는 투명한 피부 표현이 필수다.피부 톤에 맞는 메이크업 베이스,파운데이션을 순서대로 바르고 이마와 코에 이르는 티(T)존과 눈 아랫부분은 한 단계 밝은 파운데이션을 살짝 덧발라주는 것이 좋다. 특히 눈 밑의 피부와 메이크업이 깨끗해야 전체적으로 화사하고 깔끔해 보인다.목 주변에도 파우더를 발라 경계가 생기지 않도록 한다. ●깊이 있는 눈매 눈화장은 한복의 전체 색상계열과 어울리도록 선택한다.다만 너무 진하지 않게,두 가지 정도의 색상을 사용해 은은한 눈매를 연출하는 것이 좋다.아이섀도로는 음영만 주는 대신 아이라인과 마스카라를 강조해 눈에 깊이감을 준다. ●선명한 입술 한복 화장의 포인트는 바로 입술이다.레드,오렌지,와인 등 선명한 색상 중 한복과 가장 유사한 것으로 선택한다.입술 전체를 반짝이게 하는 것보다 약간의 펄만 아랫입술 중앙에 덧발라 촉촉해 보이도록 한다.입술을 약간 둥글게 바깥쪽으로 그려주면 한복의 분위기와 맞게 부드럽게 연출할 수 있다. ●홍조를 띤 볼 화사함과 우아함은 볼 화장으로 마무리한다.색상은 전체적인 색조화장과 같은 계열로,핑크 오렌지 등을 적절하게 섞는 것이 좋다.파우더 전에 볼 뼈를 중심으로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여러 번 덧발라 은은한 색상을 표현한다. ■ 도움말 태평양소비자미용연구소 왕석구 수석메이크업 아티스트
  • 서해에서 부는 가을 맛바람

    서해에서 부는 가을 맛바람

    가을은 서해로부터 온다.누런 들판에 선 농부의 웃음이 그렇듯,푸른 바다를 등지고 돌아오는 어부의 하얀 웃음에서도 가을은 빛난다.포구는 살아있다.강화의 민물장어,태안의 새우,서천의 전어,남녘 끝자락 무안의 낙지….주황빛 낙조를 바라보면서 맞는 서해안의 가을,거기에 맛이 있다.넉넉한 웃음과 푸짐한 인심,이맘때 서해안 바닷가에선 누구나 행복해진다. 무안·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태안·서천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강화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태안반도 충남 태안반도에 고소한 냄새가 진동한다.‘가을의 진미’ 대하와 전어 굽는 냄새다.코를 킁킁거리면서 백사장포구로 들어가 봤더니 그물에 걸린 새우를 털어내는 어부들의 손길이 바빴다.서해안 최대의 해산물 집산지답게 포구로 돌아온 배마다 새우와 전어로 만선이다.분주한 어부들의 표정은 밝다.태안반도 천수만 일대에는 대하잡이 배들로 가득하다.올핸 대하가 풍년이다. 포구 뒤로 쭉 늘어선 횟집거리엔 ‘갓 잡은 대하 입하’라고 쓴 간판을 내걸고 있다.수족관마다 싱싱한 새우와 전어가 퍼득거리고 낙지가 꼬물거린다.고소한 냄새가 침부터 삼키게 한다.포구 곳곳에는 노릇노릇하게 구운 새우를 뒤집어가며 까먹고 있었다.한쪽에는 칼집을 넣어 굽는 전어 냄새도 난다. 포구 곳곳에는 발에 우럭을 말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우럭의 배를 갈라 손질하고 소금을 적당히 뿌린 다음 따사로운 가을 햇살에 말리는 것이다.다른 지역에서 보기 힘든 태안만의 광경이다.우럭젓국은 태안의 숨은 별미이기도하다. ●맛이 담백한 대하 ‘몸통 살은 입에서 살살 녹고 바싹 구운 머리는 고소하고 씹히는 맛이 최고.’ 작년에 비해 많이 잡히지만 대하의 시세는 매일 바뀐다.얼마라고 딱 말할 수는 없지만 보통 1㎏에 4만∼5만원선.보통 어른 손뼘만한 크기의 대하가 20마리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10월이 되면 대하 씨알이 더욱 커진다고 한다. 양식과 자연산을 구분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생사여부다.일반적으로 죽은 게 자연산이고 살아 있는 것은 양식이다.그물에 걸린 많은 대하를 배에서 일일이 손으로 떼기 때문에 살릴 수 없다고 한다.양식산은 자연산에 비해 더 검다. 대하는 회나 탕으로도 먹지만 가장 인기 있는 방법은 소금구이다.프라이팬 위에 대하를 가지런히 깔고 하얀 소금을 끼얹고 굽는 것이다.소금의 짠맛이 살짝 배어 간장이나 고추장 없이 먹어도 간이 딱 맞고 담백한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안면도 백사장포구에는 횟집이 즐비하다.그 중에서도 깨끗하면서 10여년을 한곳에서 영업을 해 온 똘순이회관(041-673-6870)이 유명하다.주인 박성식(53)씨는 안면도 토박이로 항상 서해에서 나오는 해산물만을 고집한다.회도 자연산이고 대하도 갓 잡은 녀석들만 손님들에게 낸다.대하값은 보통 1㎏에 5만원.맛있는 밑반찬과 야채 등이 따라 나온다.대하를 사오면 자리와 야채 값으로 1㎏ 1만원을 내면 바다가 보이는 전망 좋은 자리에서 대하를 먹을 수 있게 해준다.이밖에 온누리회타운 (041-673-8966),오뚜기횟집 (041-672-8659)도 있다. ●연포탕은 저리가라.태안 박속낙지 납신다 낙지를 넣고 끓인 전라도식 음식이 ‘연포탕’이라면 태안 쪽에는 ‘박속낙지’가 있다.맛은 연포탕과 비슷하지만 영양과 향 등은 훨씬 뛰어나다.박과 무 등을 넣고 끓인 육수에 산낙지를 넣고 익혀 먹는 음식을 박속낙지라고 한다.박의 싱그러운 풀냄새와 낙지의 담백한 맛이 그대로 살아있는 국물은 정말 ‘끝내준다’. 또한 낙지가 부드럽고 쫄깃쫄깃하다.한동안 끓는 육수에 넣고 삶았건만 전혀 질기지 않다.역시 태안 펄낙지는 삶아도 질기지 않다고 하더니 거짓말이 아니다.낙지가 익으면 다리 세개 정도를 젓가락에 말아 간장소스에 찍어 그냥 먹는다.중간에 자르지 않아도 정말 맛있다.도심에서는 질겨서 엄두도 못낼 일이다. 이렇게 낙지를 건져 먹고는 수제비나 칼국수를 넣어 끓여 먹는다.이것이 박속낙지다.박속낙지는 다른 이름으로 밀국낙지라고도 불린다.6∼7월에 나오는 작은 낙지로 만드는 박속낙지를 일컫는 말이다. 토박이들에게 널리 알려진 집은 정가네 박속낙지탕(041-675-8001).주인 정현규씨는 “낙지는 태안반도에서 잡은 펄낙지를 쓰고,화학조미료는 전혀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무 다시마 등을 넣고 만든 독특한 육수로 맛을 낸다.그래서 맛이 담백하고 깔끔하다.낙지 특유의 향과 맛을 즐기려면 간장소스에 찍어 먹는 것이 좋다.초고추장은 향이 강해 낙지 맛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낙지값은 시세에 따라 차이가 많다.지금은 보통 1인분에 2만원선.낙지 5마리와 칼국수 사리 포함.낙지만을 추가해서 먹을 수도 있다.우리밀로 만든 해물손칼국수는 5500원. ●입에서 살살 가을전어 ‘전어 굽는 냄새에 집 나갔던 며느리 다시 돌아온다.’,‘전어는 며느리 친정간 사이 문 걸어 잠그고 먹는다.’는 가을전어가 한창이다.충남 서천등 서해안 포구에는 전어 굽는 고소한 냄새가 가득하다. 이맘때의 전어가 최고다.산란기를 끝내고 살이 오르며 기름이 올랐기 때문이다.국내 여러 연안에서 나지만 서천 토박이들은 ‘갯벌전어’로 이름난 서천전어를 으뜸으로 친다. 가을전어처럼 지방이 많은 생선은 초고추장이나 냉이고추(와사비)보다 쌈장에 찍어먹는 것이 더욱 맛을 느낄 수 있다.마른 김과 묵은 김치에 싸서 먹는 맛은 정말 별미다. 양파,당근,오이,깻잎 등 갖은 채소를 함께 넣어 초고추장에 버무려 먹는 회무침으로도 많이 먹는다. 하지만 9∼11월초까지 잡히는 전어는 지방이 많아 구워 먹는 것이 최고다.전어 몸통 양쪽에 각각 3∼4 군데씩 칼집을 낸 뒤 소금을 살짝 뿌려 석쇠에 얹어 굽는다.고소한 냄새가 진동을 한다.‘햐,냄새에 집나간 며느리가 돌아올 만하군.’하는 생각이 든다.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전어의 꼬리와 머리를 잡고 통째로 뜯어먹는다.살과 잔뼈 채를 함께 씹는데 ‘역시 최고야’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부드럽다.고소하다.담백하다. 가을전어는 충남 서천군 홍원항과 안면읍 백사장포구가 유명하다.매일 가격이 틀리지만 보통 횟집에서는 1㎏에 2만 5000원 정도면 간단한 밑반찬과 야채를 포함해 회를 쳐주거나 구워먹을 수 있게 해준다.공판장에서는 1㎏에 1만 5000원 정도.보통 전어 11마리 내외가 올라간다. 포구의 횟집들은 모두 가격이 비슷하다.그중에서 해돋이횟집(041-951-9803)은 2대째 손맛을 대물림한 집으로 알려져 있다. ●국물 맛이 삼삼한 우럭젓국 태안의 주당들은 아침에 속풀이국으로 북엇국 대신 우럭젓국을 먹는다.삼삼하고 시원한 국물이 과음을 하고 난 아침에 속을 달래기에 그만이기 때문이다.따뜻한 국물은 마시면 ‘커 커 시원하다’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또한 추석 차례상에도 말린 우럭을 올린다고 한다.온 가족이 모인 추석 다음날 아침은 으레 우럭젓국을 먹는 것이 이곳의 풍습이란다. 말린 우럭포를 쌀뜨물에 넣고 끓이면 삼삼한 우럭젓국이 된다.젓갈이나 다른 양념은 거의 들어가지 않는다.짭짤하게 말린 우럭포에서 우러나온 진국이 간과 영양을 적당히 맞추어 준다.우럭젓국으로 유명한 지형수산(041-674-5610)은 자연산 우럭을 고집해 훨씬 더 국물맛이 담백하다.4인분 기준으로 2만 5000원.밥과 밑반찬 포함.우럭포만 팔기도 한다.보통 1만원선. 또한 주문하면 대하,꽃게,어패류를 박스로 택배해 준다.가격은 시기마다 다르므로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펄펄 뛰는 오징어 태안의 신진도에는 새벽마다 밤새 잡은 오징어를 내리는 불빛이 대낮처럼 밝다.끝물이라고 하지만 요즘도 오징어가 많이 잡힌다.크기도 동해에서 잡히는 것보다 훨씬 크고 맛있다. 요즘 배에서 막 내린 오징어 20마리가 1만 5000원선.근처 횟집에서 1만원이면 3마리 정도를 회 쳐 주는데 어른 두명이 실컷 먹고도 남는다.황성횟집(041-673-0189)은 싱싱한 오징어로 유명하다.또한 전어 대하 등 가을의 진미들로 맛볼 수 있다. ●쫄깃쫄깃한 펄낙지 “목포의 모래 낙지랑 우리 펄낙지는 비교 대상이 아니지요.펄낙지는 살이 통통하고 씹는 맛이 최고며 끓여 먹어도 전혀 질기지 않아요.”‘낙지박사’ 정현규(42)씨의 태안낙지 자랑이다. 태안반도에는 이원면 앞과 정산포구에서 낙지가 많이 나온다.특히 정산포구에서 낙지는 바지락을 먹고 자라서 영양과 맛이 최고로 친다.낙지는 2∼3월부터 자라기 시작해 7월에는 소위 세발낙지만큼 커지고 지금은 어느 정도 성숙한(?) 청년의 모습이다. ■ 강화도 민물장어는 그 생태가 다 밝혀지지 않은 신비한 물고기다.인공부화가 안 되고,비늘이 없고,실뱀장어 전단계인 렙토세팔루스의 생활이 전혀 알려져 있지 않다.우리나라에선 전북 고창의 풍천장어,전남 강진의 목리천장어가 유명하다.민물장어는 바다에서 태어나 강과 하천 등지에서 성장한 다음 6400㎞를 역영해 필리핀 해구의 수심 400m에서 산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알이 발견된 적이 없어 일부 학자는 새끼를 낳는다고도 주장한다. 생김새 탓에 뱀장어로도 불리는 민물장어는 정력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어찌보면 남성과 비슷해 보이기도 한다.최근의 연구결과 불포화지방과 비타민A·B가 풍부한 것으로 나와 정력에 좋다는 말이 낭설만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장어는 한자로 鰻(만)을 쓰는데,이는 고기어(魚),날일(日),넉사(四),또우(又)로 파자할 수 있다.이를 두고 장어를 먹으면 하루(日)에 네(四)번을 해도 또(又)하고 싶어진다고 풀이하는 사람도 있다. 시중의 민물장어는 양식이거나 수입산이 대부분이다.길이 50∼80㎜의 치어가 바다에서 강으로 거슬러 올라오는 것을 잡아 키운 것이다.5∼12년간 민물에서 살다가 8∼10월 산란하기 위해 바다로 내려간다. 이런 민물장어의 명소로 서울에서 1시간30분가량이면 도착하는 인천 강화도가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강화도에서 올해 민물장어 40t이 생산됐고,맛도 기존의 양식 장어보다 훨씬 좋은 까닭이다.강화도에서 생산된 장어는 풍천장어와 같은 종류다. 길이 60∼80㎝의 장어를 고창 등지에서 사다가 강화 갯벌에서 3∼5개월 기른 것이다.동검수산 박용철 대표는 “기르는 동안 인공사료는 전혀 주지 않고 산소만 공급한다.”며 “첫 달은 장어가 비쩍 마르다가 두달째부터 통통해진다.”고 말했다.장어는 강화갯벌에서 먹이활동을 한다.초지대교옆의 황산도횟집 정희옥 사장은 “처음에 갯벌장어의 배를 갈랐는데 새우와 새끼게,망둥어까지 나와 놀랐다.”고 말했다.이런 먹이활동 탓에 머리는 뾰족하나 입은 뭉뚝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맛.푸드칼럼니스트 정신우씨는 “부드러우면서 쫄깃하고 담백하면서 고소하다.”며 “자연산 장어와 맛이 거의 비슷하다.”고 평했다.양식과는 달리 껍질이 두껍고 질긴 것도 특징이다.양식과 비교하면 해감과 흙냄새가 훨씬 적다.그래서 양념구이뿐만 아니라 소금구이로도 많이 먹는다.마니아들은 회로도 즐긴다. 강화지역은 옛날엔 장어로 유명했단다.노양래 강화군 어업관리팀장은 “세계 5대 갯벌 가운데 하나인 강화갯벌은 새끼물고기와 게,수생식물 등 먹이가 풍부하고,한강·임진강·예성강이 만나 바다로 합류하는 기수(汽水)지역이어서 옛날엔 장어 생산지로 유명했다.”며 “이런 연유로 30여년 전부터 강화대교 아래쪽에 수도권에서 가장 큰 장어마을인 ‘더러미장어촌’이 형성됐다.”고 말했다. 근래 들면서 자연산 장어는 구경조차 어려워졌고,급기야 양식 장어를 수송,장어마을 명맥을 이어가던 실정이다. 올해 처음 갯벌에서 키운 강화장어는 자연산과 비슷한 맛으로,초지대교를 중심으로 장어전문점이 한창 생겨나고 있다.강화갯벌장어는 어른 2명 분량인 1㎏에 6만원인 반면 자연산 장어는 ㎏에 12만∼15만원이다.강화도의 직매장에서 사면 ㎏에 4만원이다.다듬어 주기도 하고 비용을 조금 더 주면 양념과 함께 구워주기도 한다. 장어는 생강과 잘 어울린다.느끼한 맛을 산뜻하게 바꾸며 소화 흡수를 돕는다.부추와 같이 먹어도 좋다.반면 복숭아와는 상극이다. 강화갯벌장어는 갯장어와는 다르다.‘하모’로 불리는 갯장어는 전남 여수 등지의 남해안에서 많이 나며 ‘참장어’로 부른다.잔가시가 많으며,회나 탕으로 즐긴다.회로 즐기는 붕장어(일명 아나고)가 1m 전후인데 갯장어는 2m까지 자란다.‘꼼장어’로 많이 부르는 먹장어는 턱이 없고 입이 흡판 모양이다.양념구이로 많이 먹는다. ●장어 맛집들 강화군과 김포시 사이의 한강이 서해로 흘러드는 ‘염하’의 물줄기가 환히 보이는 초지대교를 넘어 강갯벌장어집들이 몰려 있다.갯벌장어 1번지는 초지대교를 건너자마자 왼쪽에 있는 황산도횟집(032-937-4337)이다.상호에서 보듯 생선회가 전문이었지만 이젠 장어에 밀렸다.가장 유명한 것이 양념구이.장어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고 달착지근한 양념과 고소한 장어 맛이 어울려 장어 초보들이 먹기는 그만이다.장어 자체의 맛을 즐기는 이들은 소금구이를 주문한다. 어른 2명이 먹을 양인 1㎏에 6만원이다.안주인 정희옥씨는 “양념구이의 양념에는 고추장과 함께 당귀·천궁·감초 등 30여가지의 약재가 들어간다.”고 말했다.양념이든 소금구이든 다 먹고 나면 장어죽을 내온다.양식장어로는 장어죽을 끓이지 못한단다.해감과 흙냄새가 진동하기 때문에.찹쌀을 갈아 쑨 죽은 수프와 맛이 비슷하다.15번 지방도를 따라 내려가면서 초지숯불장어(032-937-8601),천미숯불장어(032-937-7766),등대참숯불장어(032-937-0749) 등도 갯벌장어를 취급한다. 초지대교에서 오른쪽으로 해안도로를 따라 15㎞ 정도 올라가면 더리미 장어마을이 나온다.장어집 10여곳이 모여 있다.마을 초입에 들어서면 장어굽는 냄새가 미리 마중나온다.양식 장어를 쓰다가 지금은 강화갯벌장어로 바꾸고 있다.가장 대표적인 곳이 별미정숯불장어(032-932-1371)다.양식이 ㎏에 4만원인 데 비해 강화갯벌장어는 6만원이다. 주인 한종호씨는 “손님들이 못보는 초벌구이부터 장어를 숯불에 굽는다.”고 말했다.기름이 적고 담백한 맛이 이 집의 특징.소금구이·양념구이·간장구이를 모두 맛볼 수 있는 코스가 있다.이외에도 더리미숯불장어(032-934-0787),일미산장(032-933-8585) 등이 유명하다. ■ 무안 & 목포 ●낙지 어패류는 ‘개펄’에서 맛이 우러난다.생김새도 바다 밑바닥 여건에 따라 다르다.어류의 육질과 때깔도 차이가 난다.그래서 천혜의 개펄이 발달한 서남해안 해산물은 으뜸으로 친다. 국토의 서남쪽 끝자락에 자리한 무안 ‘펄낙지’가 제철을 맞았다.9∼10월엔 망운,해제,운남면 등지에서 낙지잡이가 한창이다.낙지라면 전국 어디서나 쉽게 맛볼 수 있는 대중 음식이다. 그러나 대부분 중국산으로 무안 펄낙지와는 맛이나 향에서 비교할 수 없다.이곳 낙지는 다른 지역의 것이 붉은 빛을 띠는 데 비해 잿빛 윤기로 반들거린다.다리도 더 길고 육질은 여리고 부드러운 게 특징.동이 트기전 포구에서 도착하는 싱싱한 낙지들이 미식가들의 구미를 당긴다. 전남 무안읍 성동리 하남횟집(061-453-5805)은 인근 개펄에서 갓 건져 올린 낙지 요리로 손꼽힌다.이 집의 주 메뉴는 기절낙지.기절낙지는 중간 크기의 낙지를 골라내 대소쿠리에 넣고 민물로 펄을 빨아낸다.이 과정에서 낙지가 힘이 빠지고 육질이 부드러워지는 데서 붙여진 이름이다.기절낙지는 낙지를 잘게 썰거나 다지지 않고,발을 잘라 그대로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다.입안에서 깨무는 질감이 일품이다. 또 한 가지 놓칠 수 없는 메뉴는 세발낙지.어른 한뼘 크기의 자잘한 낙지를 산 채로 먹는다.수족관에 오래 보관하지 않고 갓 잡아온 것을 나무젓가락에 말아 한입에 넣는다.양념없이 먹어도 비릿한 바다향이 감칠맛을 느끼게 한다.이밖에 낙지 비빔밥,연포탕,낙지 볶음,회무침,전어회,오도리 등 각종 요리를 즐길 수 있다. 기절낙지는 한접시 3만∼5만원(3∼5명기준),세발낙지 한접시(20마리) 5만∼6만원,회무침 한접시 3만원(4명기준),오도리(새우) 1㎏ 5만원 등이다. 이 집에서 공용터미널을 끼고 100m쯤 가면 무안 뻘낙지 전문점(061-452-9988)이 있다.겉보기엔 허름하지만 낙지 전골,초무침,세발낙지 등을 잘한다.낙지 도소매도 겸하고 있다. 초무침은 3만원(4인기준) 세발낙지 1마리당 3000원,굵은 낙지 한접시(20마리)당 10만∼12만원 등이다. 이들 식당이 자리한 공용터미널 뒷골목에는 무안 낙지만 전문으로 판매하는 소매상이 즐비하다.무안낙지는 지금부터 10월까지 가장 많이 잡혀,값도 이맘때가 가장 싸다. ●민어 민어 역시 잘 발달된 개펄에서 산란하는 어종이다.진상품으로 알려진 민어는 여름∼가을 전남 신안군 임자,암태,지도 등 연안에서 잡힌다.요즘이 제철인 셈이다.주로 4∼5㎏짜리지만 큰 것은 20㎏을 넘는다.열대성 어종이라 수온이 떨어지면 남쪽으로 이동한다.어부들은 회유 경로를 따라 민어를 잡는다.민어는 예부터 노약자나 임산부 등의 보양식으로 사용될 만큼 맛이나 영양이 뛰어나다. 전남 목포시 중앙동 삼화횟집(061-244∼1079)은 민어회로 유명하다.고급 어종인 민어를 사시사철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삼화횟집은 연안에서 갓잡아 올린 민어를 먹음직스럽게 썰어 내놓는다.두껍게 썰었지만 민어살을 초고추장에 찍어 입에 넣으면 살살 녹는다.쫄깃한 민어 부레와 아가미,껍질 등도 곁메뉴로 오른다.다시마와 마른 밴댕이,민어뼈를 고아 만든 민어탕도 식사용으로 나온다.또 굵은 소금에 절여 말린 건민어탕도 별미.말린 민어를 쌀뜨물에 넣고 푹 고아 만든다.건민어탕은 미리 주문해야 맛볼 수 있다. 주인 천안숙(49)씨는 “민어를 냉동실에 보관해 보면 일주일이 지나도 돔이나 농어 등과는 달리 신선도가 그대로 유지된다.”며 민어회의 ‘우수성’을 자랑한다.회는 한접시 4만원(3인 기준),탕은 한냄비 1만원,건민어탕 한냄비 3만원 등이다.
  • [녹색공간] 핵정책 투명성 높여야/안병옥 시민환경연구소 부소장

    최근 국내 일부 과학자들의 핵물질 실험으로 빚어진 사태는 간단하게 넘길 일이 아니다.정부가 ‘핵의 평화적 이용에 관한 4원칙’을 발표하는 등 핵무기 개발 의도가 없음을 강조하고 있지만 이것만으로 의혹이 완전히 해소될지는 의문이다.또한 국제원자력기구가 추가 사찰을 통해 오는 11월 말 정부의 ‘진심’을 확인해준다 하더라도,형평성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일부 국가와 북한을 설득해야 하는 과제는 여전히 남게 된다. 지금까지 나온 정부의 공식 입장을 정리해 보면,우라늄 분리와 플루토늄 추출 실험이 있었으나 당시에는 연구 목적으로 이루어진 실험을 알지 못해 국제원자력기구에 신고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뒤늦게 밝혀진 금속우라늄 150㎏ 생산 사실도 우라늄 분리 실험에 쓴 3.5㎏ 분량만이 문제이지 자연 손실분을 뺀 나머지 134㎏은 현재 보관중이어서 문제될 것이 없다고 한다.하지만 이러한 정부의 태도는 국제사회의 우려를 애써 비켜가는 것이다.이번 사태의 핵심은 우리나라가 무기급 우라늄을 실험실에서 분리할 수 있는 농축기술을 확보했다는 것과 핵활동에 있어서 투명성을 결여했다는 사실에 있다. 우리나라의 핵무장 가능성을 의심하는 국제사회의 눈초리는 우리 스스로 자초한 면도 있다.우리 정부가 원자력 도입 초기 ‘평화적 이용’을 앞세웠지만,원했던 것이 단순히 원자력발전소 건설에만 있지 않았다는 것을 의심할 만한 사례는 많다.1955년 국내 원자력 연구기관의 설치를 제안했던 자유당 국회의원 김성삼은 “미국 원자온실에서 시험해본 결과 복숭아를 땅에 심어서 움이 나고 잎이 트고 꽃이 펴서 열매가 익기까지 15분이 걸린다는 것을 들었다.”며 외국과 원자력 교류를 해야만 원자무기를 도입하는 데 유리하다는 주장을 폈다. 이승만 당시 대통령도 원자력연구소를 군의 지원을 쉽게 받을 수 있는 군사기지 근처에 설치해 보안에 철저해야 한다고 지시하면서,서울대 핵물리학 교수 윤세원에게 은밀하게 원자탄 제조의 가능성을 타진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1970년대 고리 핵발전소 1호기를 도입한 목적이 전력 확보보다는 핵기술 보유를 통한 핵무기 개발이었다는 설도 점차 사실로 판명되고 있다.최근에는 박정희 정부의 비밀 핵개발사업을 한눈에 보여주는 핵연료 재처리시설의 기본설계서가 발견되었는데,여기에는 핵폭탄의 원료인 플루토늄을 추출하는 ‘NRX 연구로’와 관련된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일각에서는 ‘핵능력이 곧 핵무장’이라는 주장을 단순한 비핵논리로 치부하기도 하지만,핵발전소와 핵무기가 동전의 양면인 것은 핵발전 기술의 모태가 잠수함용 원자로였기 때문만은 아니다.문제는 핵발전소를 가동하면서 발생하는 사용후 핵연료를 재처리하면 핵무기 원료인 플루토늄을 얻을 수 있고,핵발전 연료인 우라늄도 농축을 거치면 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는 재료가 된다는 사실에 있다.‘핵의 평화적 이용’이라는 미명 아래 핵발전을 추진하는 나라라면 누구나 관련 연구를 핑계로 핵무기 개발과 연관된 기술을 개발할 수 있다는 점도 문제다. 우리가 핵무기 개발 의혹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핵무기 제조기술의 기반이 되는 핵발전 정책과 관련 연구를 중단하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일 것이다.그것이 당장 어렵다면 핵관련 연구에 대한 투명성을 높이고 그 방향을 설정함에 있어서도 시민들의 참여를 넓혀야 한다.극소량이지만 우라늄 농축실험을 하고도 지금껏 감출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금속우라늄 생산 사실을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의 입을 통해서 접하게 되는 현실은 우리나라의 핵정책이 대단히 허술하고 폐쇄적이라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다.핵투명성 원칙을 확고하게 유지한다는 정부의 방침이 구두선에 그치지 않기를 바란다. 안병옥 시민환경연구소 부소장
  • 이천 도자기축제 가볼까

    이천 도자기축제 가볼까

    가을은 풍성한 수확의 계절인 동시에 문화예술의 계절이다.가을의 문턱을 넘으면서 지방 구석구석 어딜 가도 다채로운 문화행사로 들썩인다.도자기의 고장 경기도 이천을 찾아보자.그윽한 문화의 향기속에 풍성한 수확의 기쁨도 맛볼 수 있는 곳이다.수백개의 도자업체가 몰려 있는 이곳은 요즘 도예 체험 나들이에 나선 사람들로 북적인다.농촌체험마을에 들러 포도와 복숭아를 따고 고구마를 캐면서 가을의 풍성함을 만끽하는 가족들도 많다.설봉산에서 가벼운 산행으로 체력을 다지고,이천온천에 들러 일상에 지친 몸도 풀어보자. ●이천 도예촌 60년대 초 하나 둘씩 생기기 시작하더니 일본인들의 한국 여행 자유화 이후 도자기 수요가 급증하면서 이천시 사음동 및 신둔면 수남리 일대에 자연스럽게 도자마을이 형성됐다.현재 300여 업체가 모여 있다. 특히 3번 국도 주변으로 도자업체들의 전시판매장 및 박물관 등이 늘어서 있어 작품 감상과 함께 구입도 할 수 있다.그러나 전통 장작 가마를 사용하는 전통 기법으로 도자기를 생산하는 업체는 10여군데 정도. 기왕 전통 도예의 맛을 느끼기 위해선 흙가마를 갖춘 업체를 찾아보자.신둔면 수남리에서 도예업체 ‘도예농’을 운영하는 남창익씨는 “가스 가마의 경우 가마에 넣는 도자기의 70% 이상을 성공적으로 구울 수 있지만 전통 흙가마는 20%도 건지기 어렵다.”고 말한다.하지만 그는 “흙가마 속의 도자기들은 부위마다 닿는 장작불의 세기가 다르다 보니 거친 듯한 가운데서 자연미·인간미를 내 찾는 이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도예농‘(031-637-6555)과 신둔면 남정리의 ‘예원도요’(031-634-2244)는 전통기법을 고집하는 대표적 업체들.두 업체 모두 대형 흙가마를 갖추어 놓고 도자기 생산과 함께 다양한 코스의 도예 교실도 운영한다.도자기 페인팅에서부터 손으로 빚기,물레성형,장작 가마 안내 등을 체험할 수 있다.물레성형의 경우 직접 컵을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상세히 지도해 준다.수강료는 코스별로 1만∼2만 5000원.미리 예약해야 한다. 이밖에 이천시청 도예담당(031-644-2280∼3)이나 이천민속도자기조합(031-633-6381)에 문의하면 상세한 내용과 함께 도예 교실을 운영하는 업체를 소개해준다. 설봉공원내 세계도자센터에도 들러보자.2,4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도자협의회(IAC) 회원전에선 세계 현대 도예의 경향과 흐름을 볼 수 있는 각국의 최신작과 대표작을 감상할 수 있다.제3전시실에선 ‘한국 차문화와 다기전’이 열리고 있다.한국,중국,일본의 차 문화를 소개하고,각국의 다기에 담긴 고유의 예술정신을 엿볼 수 있다.또 제1전시실의 ‘세계현대도자소장품전’에선 현대의 예술적 이념을 다양한 기법으로 표현한 현대 도예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천 도자기축제 17일부터 10월10일까지 펼쳐지는 도자기축제 기간에 이천을 방문하면 보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흙으로 느껴보는 웰빙’이란 테마로 설봉공원 엑스포단지 및 도예촌 일원에서 열린다.이번 행사에선 눈에 띄는 체험공간인 ‘토야 흙놀이공원’을 설봉공원내에 새로 마련했다.아빠와 엄마,아이가 함께 흙을 만지며 저마다 재미 있는 형상을 만들어볼 수 있다.흙을 주무르고 반죽하는 것은 물론 문양을 찍어보고,동물이나 과일 모양,그릇도 만들어본다. 대형 흙가마를 갖춘 시연코너에선 도자기 빚기 및 무늬 만들기,초벌구이,그림 그리기,유약 입히기,재벌구이 등 도자기가 완성되기까지의 전과정을 직접 볼 수 있다. 세계도자센터 앞에 설치된 공방대가마도 볼거리.길이 50m,높이 2.5∼7m의 곰방대가마는 곰방대와 전통가마를 합성해 만들었다.내부엔 홀로그램을 이용한 입체영상과 타임캡슐 등을 통해 우리 도자기에 대한 정보를 재미있게 알려준다.행사안내 이천도자기축제추진위원회(031-635-7976). ■ 이곳도 가보세요 부래미 농촌체험마을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에 나섰다면 꼭 가볼만한 곳이다.30여가구가 옹기종기 모여사는 마을로 들어가다보면 마치 어릴적 고향을 찾은 느낌이다. 가을에 들어선 요즘은 고구마 캐기와 포도따기,산밤·도토리 줍기 등을 할 수 있다.우리콩으로 두부 만들기,메밀묵 만들기,인절미 만들기도 인기가 높다.황토염색,도자기 체험도 가능하다.9월 하순부터는 메뚜기 잡기나 콩서리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 요즘은 포도 따기가 한창이어서 ‘포도체험캠프’를 별도로 운영중이다.포도 시식과 따기,포도 염색,포도주 담그기를 할 수 있다.1인당 2만원(동반 어린이는 1명당 1만원).직접 딴 포도를 1인당 2㎏까지 박스에 담아준다. 마침 인근 초등학교에서 체험학습을 나온 아이들의 재잘거림이 마을 가득하다.마을 위 고구마밭에서 직접 캔 고구마를 비닐봉지에 가득 담아 내려오는 아이들의 표정엔 뿌듯함이 넘친다. 체험마을 총무를 맡고 있는 이상택(50)씨는 “체험프로그램을 시작한 지난해엔 3000여명이 찾았는데,올해는 1만명을 훌쩍 넘어설 것 같다.”고 했다.지난해만 해도 주민들이 ‘방문객이 없으면 어쩌나’하는 걱정에 참여를 꺼렸지만 올해는 대부분 적극적으로 밭과 집을 개방한다고.그래서 프로그램 운영하기가 한결 수월해졌다. 참가비는 프로그램별로 다르다.고구마캐기,황토염색은 5000원,도자기 체험은 1만원.손두부나 인절미,메밀묵 만들기는 단체 손님만 가능하다.1말 기준 9만원.민박(3만원)도 가능하다.마을 홈페이지(www.buraemi.com)에 들어가면 상세한 프로그램 내용을 볼 수 있다.(031)643-8894. 설봉산·이천온천 설봉산은 이천시 서쪽에 있으면서 시가지를 감싸안듯 둘러싸고 있다.해발 394m로 험준하지는 않으나 주봉 부근의 혼합림과 기암괴석이 볼 만하다. 산중엔 신라 문무왕때 의상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는 고찰 영월암과 삼국시대 성지가 있다.영월암 경내엔 10여m 높이의 암벽 표면에 새겨진 마애여래입상을 비롯해 석조광배 및 팔각연화대좌,3층 석탑 등의 유물이 남아 있다. 설봉공원 세계도자센터 양쪽에 등산 진입로가 있다.오른쪽 진입로 기점은 무궁화동산.다양한 색깔의 무궁화가 활짝 핀 동산을 지나 조붓한 오솔길을 올라가면 울창한 활엽수림 아래로 달개비꽃 등 갖가지 야생화들이 손님을 반긴다.천천히 걸어도 정상까지 2시간 정도면 왕복 산행이 가능하다. 안흥동 일대에 있는 온천은 이천·여주 나들이의 단골 코스다.150여년 전 농사를 짓던 한 농부가 사철 솟아나는 더운 샘물을 이상히 여기고 세수를 하였더니 눈병이 깨끗이 나았다고 한다.1959년 경기도에서 개발에 착수한 이후로 다양한 온천 시설이 들어섰다.호텔 미란다의 스파플러스(031-633-2001),설봉호텔(031-633-6301)의 온천탕 등이 유명하다. 이천시 두미리의 ‘외할머니집’에 가보자.콩나물밥 전문집이다.외할머니집은 충북 음성에 있는 외할머니집이 ‘원조’인데 이곳은 4호점이다.지금도 콩나물은 음성의 ‘원조 외할머니’에게 받아서 쓴다. 이곳에선 콩나물밥을 돌솥에 지어준다.이천산 쌀과 함께 콩나물,소고기 간 것을 넣어 밥을 짓는다.콩나물밥 짓기의 핵심은 콩나물이 아삭하게 씹히면서도 비린내가 없도록 하는 것. 이를 위해 밥을 짓는데 충분한 시간을 갖고 뜸을 들여야 한다.보통 4인이 가면 30분 정도,2인이 가면 25분 정도 기다려야 밥이 나온다. 콩나물밥과 함께 메밀묵 무침과 손두부 김치도 인기메뉴.매일 새벽 주인이 직접 만들어 그날그날 소진하기 때문에 음식이 매우 신선하다.콩나물밥,메밀묵,손두부 각각 5000원.(031)635-7170. 글 이천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녹색공간] 못 생겨야 좋은 것/오한숙희 여성학자

    개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선배와 야트막한 동네 산을 돌던 중이었다.시종 말없이 걷기만 하던 선배가 갑자기 소리를 쳤다.“야,너도 퍼그구나.” 아는 사람이라도 만났나 했더니 개를 보고 한 소리였다.주인을 따라 산책 나온 그 개는 코가 납작하고 입가가 시커먼 것이 어릴 적 시골 친척집 과수원지기 아저씨를 연상케 했다.선배는 사람에게 하듯 손을 흔들어 그 개를 보내고 돌아서더니 내게 물었다. “얘,퍼그 귀엽지 않냐?” 솔직히 말해 귀엽다는 생각이 별로 들지 않았으나 인사치레로 “응,생긴 게 참 재미있구만.” 정도로 응수했다.그러자 선배는 금방 열이 올라 씩씩거렸다.“얘,우리 이웃 집에 퍼그가 있는데 말이다.얼마전에 동네를 지나가는데 꼬마애 하나가 그 개를 빤히 쳐다보는 거야.그래서 내가 아이에게 ‘강아지 귀엽지?’ 하니까 그 꼬마가 뭐랬는지 아냐.단박에 ‘못 생겼어요.미워요.’ 하는 거야.그래서 내가 그랬지.‘이 개는 못 생겨서 귀여운 거야.’” 갑자기 내가 콱 찔렸다.평소 개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해도 그 외모가 달랐다면 나 역시 퍼그에게 약간의 관심을 기울였을 것이다.“그 꼬마 맹랑하네.어린 것이 못 되기도 했지.” 나는 내 발이 저려서 비겁하게도 아이를 비난했다.그 말은 오히려 선배의 화를 부채질했다.“야,넌 그게 아이 탓이라고 생각하냐.어른들이 애들을 그렇게 만든 거야.무조건 이쁜 게 좋은 거라고 믿게 말야.동네 슈퍼에 가봐라.채소도 못 생기면 팔리질 않는 세상이야.귤도 윤이 나야 잘 팔린다고 왁스칠 한다는 소리 듣지도 못했냐? TV 봐라,사람도 예쁘고 잘생겨야 잘 팔리잖아.” 지방강연을 갔다가 그 근처의 시골에서 농사지으며 작품활동을 하는 화가네 집에 우연히 놀러가게 되었다.오이를 좀 따가라는 말에 비닐막을 친 텃밭에 들어섰다.농약을 전혀 주지 않은지라 소출이 미미했고 열린 것들도 번듯한 게 드물었다.주인은 오이 하나를 뚝 따서 옷에 쓱 먼지만 닦더니만 농약을 전혀 쓰지 않았으니 안심하라는 말과 함께 내게 건넸다.와사삭 베어무는 순간 싱그러운 오이 향이 코를 먼저 자극했다. “맞아요.이게 오이냄새야.” 얼마나 오랫동안 잊고 있던 내음인가.바닷가 바위틈에 뿌리박고 사는 풍란이 아름다운 까닭은 파도를 이겨내는 끈질진 생명력 때문이라고 했었지.이토록 싱그러운 오이의 향기는 벌레들 속에서도 제 몸을 고스란히 지켜낸 내공에서 나오는 것이리라. “내가 진짜 맛있는 거 하나 줄까요.” 오이에 감탄하는 나를 보던 주인은 약간 주저하는 듯이 나를 비닐 막 밖으로 데리고 갔다.거기는 ‘썩은’ 나무가 하나 서 있었다.가지들은 실타래처럼 거미줄을 걸고 있고 벌레구멍 없는 나뭇잎은 하나도 없으며 열매란 열매는 칼자국 같이 보기 흉한 자국을 안고 있는 것이 영락없이 썩은 나무였다.그런데 주인은 먹지도 못하게 생긴 열매를 하나 따더니 이빨로 거칠게 껍질을 벗기고 한 입 베어물면서 “꼴은 이래도 얼마나 달콤한지 몰라.” 하면서 이내 황홀한 표정을 지어보였다.복숭아,그것도 황도였다.워낙 작고 못생겨서 도저히 복숭아라고 부를 수 없는 외모였지만 맛은 어찌나 기가 막힌지,손오공이 훔쳐먹은 천상의 복숭아가 이랬으리라 싶게 환상적인 맛과 향이었다.그날 나는 진정한 맛은 혀와 코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것임을 배웠다. “옛날부터 복숭아는 불끄고 먹으라고 했잖아요.” “복숭아 벌레 먹으면 노래 잘 부른다는 말도 있잖아요?” 험한 꼴에 벌레까지 기어나오는 황홀한 복숭아 앞에서 우리는 이 말들이,후손들에게 진정 좋은 것을 먹이기 위해 눈을 질끈 감도록 가르친 조상들의 지혜였음을 또한 깨닫게 되었다. 집으로 돌아오면서 나는 다음번 산행에서 선배에게 할 말을 가다듬었다.“못생겨서 귀여운 것도 있지만,못생겨야 좋은 것도 있습디다.” 오한숙희 여성학자
  • 아이들과 가을수확체험 해볼까

    아이들과 가을수확체험 해볼까

    농부가 아니라도 좋다.수확의 기쁨은 누구에게든 경이롭다. 체험농장들이 손님맞기에 바빠졌다.밤송이를 발로 까고,과일을 따고,호미로 흙에 묻혀 있는 고구마를 캐어낸다.도시에서 자라는 아이들에겐 추억의 한 페이지를,어른들에겐 잊었던 어린 시절 추억의 한 쪽을 들추게 만든다.이렇게 직접 딴 과일과 곡식을 집으로 가져가 먹으면,이게 바로 ‘웰빙’이다.체험농장에 갈 때 주의할 점은 아직 풀숲에는 모기가 많고 풀독이 오를 염려가 있으므로 긴팔과 긴바지를 입을 것,가을볕도 만만치 않으므로 넓은 모자도 챙겨야 한다.또 농장마다 수확시기와 가격이 다르므로 전화로 문의를 하고 가는 것이 좋다.예쁜 도시락 하나 들고 농장으로 떠나 보자.우리 모두 이번 가을에는 농군이 되어 풍성한 가을의 의미를 느껴 보자. 글 사진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달콤아삭 꿀배 “얘들아 배는 이렇게 노르스름하게 생긴 것이 달고 맛있단다.봉지를 전부 뜯지 말고 살짝 찢어서 보고 맛있게 생긴 것을 따면 돼요.” 서해농원(031-358-2336)의 주인 이기원(64)씨가 친절하게 설명을 해 준다.아이들은 사다리에 올라가고 까치발을 하며 이씨가 지정해준 나무에서 잘 익은 배를 고르느라 정신이 없다.먼저 다름(7)이가 “이게 잘 익은 것 같애.”하며 노오란 배를 톡하고 따자 아이들도 저마다 점찍어 놓았던 배를 하나씩 딴다. 지금은 ‘행수’종 배가 한창이다.크기는 조금 작지만 맛이 좋고 살이 아주 연하다.또 보관성이 좋아 열흘정도는 무난하다.20일이 지나면 ‘원항’이라는 크고 단맛이 강한 배가 나온다고 한다. 아이들이 따 온 배를 그늘에 앉아 깎아 먹었다.입에서 살살 녹는다.‘역시 나무에서 막 따서 그런지 맛이 최고네.단물도 많고’하는 생각이 든다.아이들이 사다리에 올라가서 배를 또 따자고 성화다.배를 따는 재미도 재미지만 커다란 사다리에 오르는 것이 더욱 좋은가 보다. 서해농원도 체험비를 따로 받지 않고 자기가 딴 배를 사가면 된다.보통 1㎏에 3000원 정도로 시중과 비슷하다.하지만 잘 익은 배를 골라 따는 재미를 덤으로 얻을 수 있다.배밭에 풀이 많아 아이들은 긴바지를 입고 가는 것이 좋다.또 이곳에는 배나무와 복숭아,포도나무가 있어 여러 과일을 맛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노부부가 운영하는 이 농장에는 단골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약간 흠집이 있거나 고른 것은 따로 모아 시중가의 30%만 받고 팔기도 한다. ●달착지근 고구마 “고구마가 아니라 큰 밤 같아요.” 경기도 여주 석수공원(031-886-4900)에 고구마캐기체험을 마친 아이들이 고구마를 쪄먹으며 하는 말이다.팜스테이를 전문으로 하는 석수공원에는 가을을 맞아 고구마를 캐러오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두 가족이 고구마 수확을 하러 왔다.차에서 내려 고구마 밭으로 논두렁길을 따라 걷는다.갑자기 한 아이가 “개울가에 올챙이 한 마리 꼬물꼬물 헤엄치다…”하고 동요를 부르자 어른 아이 모두가 합창을 한다.그러자 진짜 개구리가 놀라 폴짝 뛰며 달아난다.그렇게 아이들 손을 잡고 노래를 3∼4번 반복하자 드디어 고구마 밭에 도착한다. 석수공원의 주인 권혁진(61)씨는 “자 아버지들 나오세요.먼저 낫으로 고구마줄기를 잘라 내세요.그러면 어머니들은 저쪽에서 고구마잎을 골라 잘라 내세요.그리고 진성이 아버지는 밭이랑을 덮고 있는 비닐을 잘 빼서 저쪽에 가져다 놓으세요.”라고 지시한다. 이제 호미를 들고 본격적인 고구마 캐기에 들어간다.진철(3)이가 제 주먹만한 고구마를 캤다.“우∼와 고구마다.엄마,아빠 고구마야.”하며 팔짝팔짝 뛰며 기뻐한다.여기저기서 고구마가 나온다.“야 이놈은 정말 크다.어떻게 고구마가 진성(5)이 머리만하네.”하며 감탄을 하는 아빠. “조심 조심 호미로 너무 세게 하면 고구마가 상처가 나서 아파한단다.진성아 고구마 머리를 손으로 흔들어 봐.그러면 이렇게 뽑혀.”하고 아빠가 이야기하자 금세 머리를 끄덕이고는 커다란 고구마를 하나 뽑아내는 진성이.정말 가족전체가 즐거워한다. 4만원을 내면 고구마체험부터 표고버섯따기,떡 만들기,토종돼지 구워먹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고구마만 체험하고 싶으면 따로 돈을 받지는 않고 1㎏에 3000원씩 자신들이 캐낸 고구마를 사가면 된다.가격은 시기에 따라 조금씩 달라진다고 한다. ●주렁주렁 밤밤 조용한 농원에 ‘툭 툭 투두둑’하는 소리가 들린다.아이들이 단번에 소리를 듣고는 묻는다.“아빠 이게 무슨 소리야.” “글쎄 다람쥐 지나가는 소린가,아님 새앙쥐 소린가 잘 모르겠는데….” 또 ‘툭 툭’소리가 들린다. ‘아 하 이게 밤송이 떨어지는 소린가 보다.’생각하며 아이에게 자신 있게 말한다.이게 말이야 나무에서 잘 익은 밤송이가 바닥으로 떨어지며 나는 소리야.잘 들어봐.또 들리지.”이제야 아이는 고개를 끄덕이며 존경(?)의 눈초리로 아버지를 쳐다본다. 용인시 원삼면 좌항리 산자락에 자리 잡고 있는 서전농원(031-332-8037)은 지금 토실토실한 밤이 구르고 있다. 5만평의 농원에 4000여 그루의 밤나무가 앞을 다투어 입을 쩍 벌린 밤송이를 떨어뜨리고 있다.밤나무 밑에서 떨어진 밤송이를 발로 까서 알밤을 주워 담으면 된다.“너도 아빠처럼 발로 밤송이를 밟으면 그 안에 밤이 있어.자 봐 밤이 몇 개 들었니.”하고 묻자 아이는 “세 개나 들어 있네.” 신기해 하며 밤송이를 발로 밟는다.하지만 “아이 따가워.”하며 눈물을 찔끔 흘린다.밤가시가 날카로워 조심해야 한다.신발은 등산화나 발목까지 올라오는 튼튼한 것을 신는 것이 좋다.또한 집게나 장갑을 준비해야 손을 보호할 수 있다. 또 밤을 따러 가서는 절대 밤나무에 올라가거나 장대나 발로 밤나무를 쳐서 밤송이를 떨어뜨리지 말아야 한다.밤송이가 잘못해서 얼굴에 떨어지면 상처가 나거나 눈을 다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서전농원의 경우는 어른 1만 3000원,어린이 8000원씩의 입장료를 받고 양파망처럼 생긴 주머니를 나누어 준다.거기에 밤을 가득 담으면 된다. ●달콤새콤 복숭아 ‘옥황상제가 먹던 과일’이라는 장호원 황도복숭아를 찾아 떠나자. 중부고속도로를 타고 일죽인터체인지에서 빠져 나와 장호원으로 가면 된다.복숭아 중에서 가장 당도,맛,향기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황도의 원산지가 바로 장호원이다.같은 황도라도 타 지방에서 자란 것과는 질적으로 다르다고 한다.장호원에서도 황도가 가장 많이 난다는 삼성농원(031-643-1060)을 찾았다. 들어서는 입구부터가 범상치 않다.커다란 나무에 주렁주렁 아니 ‘징그럽게’ 많이 달려 있는 것이 무엇인가 자세히 보니 복숭아다.어른 주먹보다 훨씬 크고 빛깔 또한 발그스레한 새색시의 얼굴빛을 띠고 있다. 6000여평의 농장 전체가 복숭아 천지다.주인인 박창기(41)씨가 체험을 할 나무를 지정해준다.“이 나무는 10여년 정도 된 나무로 복숭아가 600여 개 정도 열렸습니다.지금 황도가 알맞게 익었으니 조심스럽게 따 보세요.”라며 “복숭아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은 꼭 장갑을 끼고 작업을 하세요.”라고 친절하게 덧붙인다.복숭아는 과일이 물러 손으로 조금만 세게 잡아도 손자국이 나서 상품성이 떨어진다.아이들도 정말 조심조심 복숭아를 딴다.“엄마 저기 정말 큰 것이 있어요.나 좀 올려주세요.”라고 하는 아이.“난 빨갛고 예쁜 것으로 딸 거예요.이게 마음에 들어요.”라고 말하는 아이들로 정신이 없다. 체험비는 따로 받지 않는다.보통 황도는 1㎏에 6000원선.큼지막한 것 2개 정도다.아이들과 직접 따고 먹을 수도 있고 사갈 수도 있다.4.5㎏ 한박스에 2만 5000원선.시기마다 조금씩 가격이 다르다.이밖에 호암농원(031-642-4220)에서도 체험할 수 있다.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이천시 장호원 복숭아 축제가 장호원읍 청미천 주변에서 열린다.맛있는 복숭아를 20% 싸게 살 수 있는 직판장도 운영한다.
  • [주간물가동향]출하 늘어난 채소값 안정세

    [주간물가동향]출하 늘어난 채소값 안정세

    채소값이 2주째 내림세를 타며 점차 안정 국면을 되찾아가고 있다.무더위와 장마로 기피하던 물량이 쏟아지는 등 산지 출하량은 크게 늘어난 반면,비싼 가격으로 소비수요는 줄었기 때문이다. 31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배추·무·대파·백오이 등 채소류의 가격이 일제히 하락세를 탔다.배추(포기)는 지난주보다 300원이 떨어지며 2700원에 거래를 마쳤다.무(개)도 90원이 내린 2900원에 마감됐다.하지만 배추와 무 값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여전히 700원,1700원이나 비싸다.백오이(개)도 전주보다 60원이 떨어진 440원에 거래됐다.고영직 농협 하나로클럽 청과부 대리는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산지 출하물량이 크게 늘어나고 비싼 채소가격에 대한 소비심리의 위축으로 채소값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그러나 전체 물량이 지난해보다 20% 이상 적어 채소값의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과일값은 혼조세를 보였다.포도(5㎏)는 600원이 오른 1만 7500원,복숭아(4.5㎏,14개들이)는 3400원이 상승한 2만 9900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반면 수박(8㎏)은 2000원이 내린 1만 5900원에 거래가 마감됐다. 고기값은 별다른 변동이 없었다.국내산 쇠고기(100g)는 목심·차돌박이·양지가 3100∼3450원으로 전주와 변동이 없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주간 물가 동향]생닭값 내리고 삼겹살은 올라

    [주간 물가 동향]생닭값 내리고 삼겹살은 올라

    무와 배추값의 오름세가 진정 국면에 들어섰지만 지난해에 비해 여전히 비싼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24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배추는 지난주보다 100원 오른 27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00원 비싸고,무는 지난주보다 110원 떨어져 2990원이지만 지난해에 비해 1600원 오른 가격이다.배추는 출하량이 서서히 늘고 있어 시세가 떨어질 전망이다. 물량이 많지 않은 애호박과 백오이도 높은 값에 거래되고 있다.애호박은 전주보다 110원 오른 630원,출하 대기물량이 적은 오이의 개당 가격은 전주와 같은 5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원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당도가 높고 싱싱해 인기가 좋은 복숭아와 포도값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복숭아는 4.5㎏에 2만 65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포도는 소비량이 많은 캠벨 품종 위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캠벨 품종 5㎏의 가격은 전주보다 2400원 오른 1만 6900원이다. 값이 내린 품목은 생닭.삼복이 지나 찾는 사람이 줄면서 생닭(851g) 1마리에 459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는 지난주보다 600원 내린 가격. 수요가 꾸준한 삼겹살은 지난주에 비해 약간 비싸졌다.삼겹살 100g당 가격은 전주보다 30원 오른 1630원이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주간 물가 동향]폭염 물러나 채소값 내림세

    [주간 물가 동향]폭염 물러나 채소값 내림세

    무더위와 함께 채소값의 폭등세도 일단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아침저녁으로 날씨가 제법 선선해지면서 채소 산지 출하작업이 순조롭게 이뤄져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있기 때문이다. 17일 농협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무·붉은 상추·대파 등 채소값이 소폭 내림세로 돌아섰다.급등세를 보이던 무(개)는 지난주보다 200원 떨어진 3100원을 기록하며 내림세로 반전됐다.지난해 같은 기간(1200원)에 비하면 아직도 2.5배 이상 비싸다. 특히 붉은 상추(100g)는 220원이나 급락하며 380원에 마감돼 전년 같은 기간(400원)을 밑돌았다.대파(단)는 지난주보다 200원 하락한 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고구마(1㎏)는 600원이 내린 2100원,포도(5㎏)는 400원 떨어진 1만 4500원에 각각 거래됐다. 반면 배추값은 여전히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배추(포기)는 전주보다 200원 상승한 2600원에 마감됐다.햇감자(1㎏)는 400원이 오른 1500원,백오이(개)는 100원이 뛴 500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과일값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수박(8㎏)은 2000원이 뛰어오르며 1만 7900원,복숭아(4.5㎏,18개)도 3000원이 상승하며 1만 8900원에 각각 마감됐다. 고기값은 지난주보다 340원이 상승,5190원을 기록한 생닭(850g)을 제외하고는 변동이 없었다.쇠고기(100g) 목심·차돌박이·양지가 3100∼3450원,돼지고기 삼겹살·목심은 1340∼1600원에 각각 거래됐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성공시대] 오징어구이점

    [성공시대] 오징어구이점

    흔한 장사 품목이라도 어떻게 가공하느냐에 따라 매출의 성패가 좌우된다.오징어와 음료수,액세서리라는 평범한 장사 아이템으로 명동에서 대박을 터뜨린 몸달탱이집.지난 2001년 12월 이치덕(49)·강미나(여·42)씨 부부가 문을 연 이 가게는 특유의 양념으로 절인 오징어구이가 더위에 찌든 사람들의 혀를 은밀하게 유혹한다. ●양념·숙성법 개발… 흔한 아이템으로 ‘홈런’ “은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을 찾다 동대문 시장에서 인기를 끌던 버터구이 오징어를 발견했습니다.하지만 남들처럼 만들면 결국 한계에 부딪힐 것 같아 특유의 양념을 개발했죠.달콤하면서도 물리지 않도록 말이에요.” 오징어에는 버터와 설탕,땅콩,구연산 등 10가지 재료가 포함된 특별 소스가 발라진다.소스가 묻혀진 오징어는 불고기를 재듯 영하 50도에서 10일 이상 숙성된다.독특한 맛을 내는 비책은 여기에 숨어 있다.게다가 기존 버터구이 오징어와 다르게 다리까지 재료로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오징어의 뒷다리 씹는 재미를 즐기려는 손님들의 취향을 적극 고려한 것.오징어는 부위에 따라 1000∼5000원에 팔린다. ●계절따라 주메뉴 바꾼 것도 성공 원인 하지만 2평짜리 가게에서 팔리는 장사 품목은 이 것이만이 아니다.매출에는 음료수와 액세서리도 자리잡고 있다.이 가게는 계절에 따라 변하는 품목의 수요를 고려해 여름에는 음료수,겨울에는 오징어를 주 상품으로 내놓는다.여기에다 계절의 영향이 적은 액서세리도 매출의 한 축을 차지한다.1000원에 팔리는 음료수는 복숭아와 커피,녹차,체리,키위,플러쉬 등 6가지가 제공된다.귀고리와 목걸이를 주로 취급하는 액세서리는 2000원∼3만원까지 가격대가 형성된다.“음료수는 얼음이 다 녹아도 농도가 엷어지지 않도록 원액을 맞춰 뒷 맛이 개운하도록 합니다.더위에 불쾌하지 않도록 서비스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하구요.” ●10~20대 여성 겨냥 액세서리도 곁들여 팔아 이씨는 전자제품 대리점과 책대여점,부동산 등으로 지난 20여년 동안 장사를 해온 관록의 상인.하지만 IMF를 거치면서 부동산에서 큰 손해를 봤다.생계를 위해 용산에서 노점상까지 벌이다 지인의 도움을 받아 명동 유투존(옛 제일백화점) 뒤편에 오징어 가게를 열었다.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치밀하게 전략을 짠 것이 역전 홈런을 친 셈이다. “가게를 시작한 지 3∼4개월이 지나자 입소문을 타고 손님들이 몰려들기 시작했습니다.많을 때는 가게 앞에 30∼40m나 줄을 서기도 했죠.” ●2평 점포에서 월 1000만~2000만원 수익 3∼10월까지만 파는 음료수는 하루 평균 500여 잔이 나간다.액세서리도 하루 40만∼50만원의 매상을 기록한다.음료수와 오징어,액세서리 등 이 가게의 하루 총매상은 200만원 안팎이며 매상의 비율은 여름에 음료수와 오징어,액세서리가 4대 3대 3,겨울에는 오징어와 음료수가 7대 3 정도이다.월 매출액만 4000만∼6000만원이며 순이익은 1000만∼2000만원 선이다.웬만한 중소기업이 부럽지 않은 규모다.주 고객층은 명동의 상권이 대부분 그러하듯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여성들이다.마진은 음료수가 30∼40%,오징어는 40%선이다.최대 판매시간은 여름에는 오후 2∼6시,겨울에는 오후 6∼9시이다.하루에 팔리는 오징어의 무게만도 여름에는 30∼40㎏,겨울에는 무려 100∼130㎏이다. “1년 내내 하루도 쉬지 않고 일하기 때문에 노동강도가 무척 셉니다.이 점이 가장 힘들죠.하지만 대박의 최대 비결은 정직과 성실이 아닐까요.” 글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환경엄마 김순영의 건강한 밥상] 아이들한테 청량음료 대신 물을 먹이자

    [환경엄마 김순영의 건강한 밥상] 아이들한테 청량음료 대신 물을 먹이자

    더운 여름철,지친 아이들은 콜라와 사이다를 비롯한 각종 청량음료를 아예 입에 달고 산다.맛도 자극적이고 색깔도 화려해서 가게를 찾은 아이들은 주저없이 이런 음료수를 찾아든다.이런 음료수는 한번 입맛을 들이면 계속 먹게 되는 중독 현상까지 보인다.최근에는 각 음료회사들이 뒤질세라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만화나 영화,컴퓨터게임 캐릭터를 앞세운 음료상품을 줄줄이 내놔 판단력이 없는 어린이들의 구매욕구를 자극하기도 한다.게다가 내리쬐는 햇볕은 부모의 방어력마저 녹여버리는지 아이들의 요구 앞에 순간,순간 타협하고 만다.그러나 그렇게 생각없이 타협하기에는 청량음료의 유해성이 너무나 심각하다. 이런 음료수,속내를 알고도 즐길 수 있을까? 커피,홍차,코코아 등 원래 카페인이 들어 있는 식품을 제외하고 첨가물로 카페인을 가장 많이 넣는 식품이 바로 콜라다.집에서 어른들이 커피를 마실라치면 아이들이 “한 모금만….”하는 경우를 더러 경험하게 된다.그러면 어른들은 “아이들이 커피를 마시면 머리가 나빠져 바보가 된다.”는 둥 이런저런 적당한 핑계를 둘러대면서 애들을 물리친다.하지만 그런 어른들이 콜라에 대해서는 너무나 관대하다는 사실,정말 이해되지 않는 모순이다. 커피 한잔에는 60∼80㎎ 정도의 카페인이 들어 있고,콜라 360㎖ 들이 한 캔에는 40㎎가량의 카페인이 들어 있다.적당한 양의 카페인은 정신을 맑게 하고,피로를 덜 느끼게 하는 등 각성작용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에는 불안·초조감과 함께 신경과민,불면증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카페인만 문제가 되는 건 아니다.청량음료는 맛을 내기 위해 적지 않은 양의 인산염과 당을 쓴다.인공적으로 첨가돼 몸속에 들어간 인은 혈액에 녹아들어 몸속의 철분, 칼슘, 아연 등 필수적인 영양소를 소변에 섞어 몸 밖으로 배출시켜 버린다.이렇게 칼슘이 고갈되면 우리 몸은 빠져나간 칼슘을 보충하기 위해 뼈에서 칼슘을 빼오게 돼 자라면서 뼈가 부실해지고 종국에는 골다공증으로 이어지게 된다.또 청량음료에는 흡수한 당을 에너지화하는 데 필요한 비타민과 무기질 등의 영양소가 없어 몸 안의 비타민까지 고갈시킨다. 알록달록 특유의 색을 내기 위해 다량으로 첨가하는 색소는 어떤가.이 역시 인체에 위험하다.정부와 식품업체에서는 허용기준치만 지키면 괜찮다고 말하겠지만,그 허용기준치라는 것이 많은 함정을 가지고 있다.우선 그 기준치는 어른을 기준으로 만들어진 것이다.또 다양한 식품을 섭취함으로써 얼마든지 기준치 이상을 섭취할 수 있다는 사실은 알고도 모른 척한다. 언제부터인지 이런 청량음료를 냉장고에 항상 넣어 두는 게 당연하게 여겨지고 있다.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목이 마르면 냉장고에 넣어둔 시원한 보리차나 냉수를 먹었는데,요즘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청량음료를 집어든다.자라는 아이들을 위해 냉장고에서 청량음료를 가장 먼저 없애야 한다. 아이들이 목말라 할 때는 생수나 보리차를 주는 게 청량음료보다 백배 낫다.생수 이상 가는 음료수는 없다.평소에 아이들이 깨끗한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을 갖도록 하는 일도 중요하다. 그래도 굳이 음료수를 찾는다면 엄마들이 조금 부지런을 떨어 대체음료를 만들어 먹이는 게 좋다.오미자차는 땀샘 조절기능이 있으며,피로회복에도 좋다.오미자를 직접 생수에 우려내거나 아니면 생협에서 오미자 추출액을 사다 희석시켜 먹여도 된다.여기에 참외나 복숭아,수박 등을 잘게 썰어 넣어 화채를 만들어 내놓으면 빛깔도 곱고 맛도 참 좋다. 알칼리식품인 매실은 매실농축액이나 매실효소로 만들어 먹으면 산성화된 현대인의 체질을 개선할 수 있어 좋다.즙을 짜내어 약한 불에 졸이면 매실농축액이 되며,이것을 설탕과 함께 재어서 발효시키면 매실효소가 된다.온 가족이 물에 타 음료로 마실 수 있으며,특히 매실효소는 초고추장이나 물김치에도 넣는 등 두루두루 사용할 수 있다. 야채효소 주스도 빼놓을 수 없는 대체음료다.야채효소는 보통 50종이 넘는 야채와 과일, 약초, 솔잎 등을 넣어 1년 이상 발효시킨 것으로,신체의 면역성을 키우는 데 좋다. 그 밖에도 미숫가루,현미식혜 등 영양가도 높고 갈증을 달래주는 전통음료가 참으로 많다.냉장고에서 청량음료가 사라질 때,그 빈 공간이 가족들의 건강으로 꽉꽉 채워지지 않겠는가.
  • [주간물가동향]

    [주간물가동향]

    폭등세를 보이던 채소값이 한풀 꺾였다.가격 폭등에 따라 출하량은 늘어났으나,단기 급등에 따른 경계 심리가 퍼져 소비는 부진했기 때문이다. 3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채소값은 전반적으로 큰 폭의 내림세를 탔다.붉은 상추(100g)는 지난주(2100원)보다 무려 1100원이 폭락한 1000원을 기록했다.하지만 전년 같은 기간(510원)보다 여전히 100% 가까이 비싸다. 무(개)도 전주(3100원)보다 410원이 떨어진 2690원에 거래를 마쳤다.그러나 지난해 같은기간(1000원)보다 무려 169%나 비쌌다.대파(단)은 지난주보다 210원이 내린 1290원,고구마(1㎏)는 300원이 인하된 3300원,애호박(개) 370원이 떨어진 780원,백오이(개)도 130원이 하락한 420원에 마감됐다.다만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생육여건이 좋지 못한 배추(포기)는 지난주보다 소폭 오르며 2550원에 거래됐다. 반면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와 말복을 앞두고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과일값은 강세를 보였다.하우스수박(8㎏)은 전주보다 2100원이 뛰어오른 1만 4900원,참외(1.5㎏,3∼4개들이)는 300원이 오른 4900원,자두(100g)는 40원이 상승한 480원에 마감됐다.복숭아(4.5㎏)는 출하량이 늘어나며 소폭 떨어진 1만 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육류는 지난주보다 520원이 오른 4850원에 마감된 생닭(850g)을 제외하고는 가격 변동이 없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폭염 기승…‘올빼미 쇼핑족’ 부쩍 늘었다

    지난 26일 밤 10시쯤 서울 은평구 응암동 신세계 이마트 은평점.지하 1층 식품매장부터 지상 4층 바캉스용품 전문매장까지 밤늦게 쇼핑하려는 소비자들로 발디딜 틈없이 북새통을 이뤘다. 쇼핑카트에 애기를 태우고 아내와 함께 쇼핑을 하던 회사원 김성식(34·서울 은평구 홍은동)씨는 “여름철 휴가를 앞두고 바캉스용품을 구입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며 “집과 비교적 가까워 맞벌이를 하는 아내와 함께 퇴근 후 들러 쇼핑도 즐기고 피서도 한다.”고 말했다. 냉방 잘된 할인점서 피서도 하고 쇼핑도 즐기고 이에 앞서 25일 밤 11시쯤 서울 송파구 롯데마트 월드점도 쇼핑객들로 붐비기는 마찬가지.이곳에서 만난 이현아(40·여)씨는 “밤에 오면 특별 할인하는 채소류 등 신선식품이 많아 자주 이용한다.”며 “오늘도 5500원짜리 새송이버섯(400g) 2봉지를 4000원에 사게 돼 즐겁다.”고 활짝 웃었다. 가방을 판매하는 김유리아(50·여)씨는 “물건을 사러 오는 사람보다 아이쇼핑을 즐기는 사람이 오히려 더 많은 것 같아 조금은 아쉽다.”며 “늦게까지 장사하는 만큼 더 많이 팔렸으면 좋겠는데….”라며 속내를 내비쳤다. ‘쇼핑도 하고 피서도 하고’ 장마철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열대야 현상이 지속되자,할인점 등에 쇼핑을 즐기면서 더위를 피하는 야간쇼핑객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맞벌이 부부·자영업자 증가도 원인 방종관 신세계 이마트 마케팅팀장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고 야간 활동인구가 늘어나면서 올빼미 쇼핑족들이 부쩍 증가하고 있다.”며 “이마트의 경우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시작된 지난 19일 이후 하루 평균 4만명의 쇼핑객들이 늘었는데,이중 3만명 이상이 밤 8시 이후인 야간시간대에 매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야간쇼핑이 늘어나는 이유는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고 있는 데다,실직 등으로 자영업자 및 프리랜서의 증가에 따른 쇼핑시간대의 변화 등이 주요인으로 꼽히고 있다.이에 따라 일부 할인점들은 하루 24시간 영업을 실시하는 등 운영시간을 대폭 연장하고 있다. 업체들의 영업시간은 이마트(서울 상계점 제외)와 롯데마트는 수도권 전점이 밤 12시까지이다.삼성 테스코 홈플러스는 수도권 14개점 가운데 10개(영등포·동대문·금천·북수원·안산·수원 영통·작전·동수원·부천상동·간석점)가 24시간 영업,나머지 5개점은 밤 12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농협하나로클럽은 서울 양재점이 24시간 영업하며,창동점 오전 10시30분~다음날 오전 2시,용산점 오전 8시~오후 10시30분, 목동점은 오전 8시~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특히 업체들이 영업시간 연장과 함께 야간쇼핑 시간대에는 채소·과일 등 신선식품의 일부 품목을 최고 70%까지 저렴하게 판매하는 ‘타임 서비스(한정판매)’를 진행하는 덕분에 소비자들은 알뜰 쇼핑하는 기회가 된다. 자정은 기본… 온종일 문여는 곳 수두룩 이마트는 매장상황에 따라 하루 3차례의 타임서비스를 실시하는데,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야간쇼핑객들이 크게 늘어나는 바람에 마지막 타임서비스를 오후 8시 이후 야간시간대로 옮겼다. 이때 판매되는 상품은 보통 30∼40% 싸게 판매하며,야간쇼핑객들이 몰리는 주말에 물량이 가장 많다.채소나 선어,어패류 등 그날그날 다 팔아야 하는 상품들은 오후 10시 전후로 떨이 가격으로 판매해 더욱 저렴하다. 롯데마트는 매일 밤 9시 이후 농·축·수산물 등 신선식품 가운데 일부 품목을 50∼70%까지 저렴하게 판매하는 타임 서비스 행사를 실시한다.김상준 롯데마트 야채 담당 바이어는 “야간시간대 타임서비스의 주요 품목은 고등어·양파·불고기류 등 식료품 위주로 짜여져 있다.”며 “일별 판매하다 남은 신선식품에 대해서는 밤늦게 떨이 판매로 모두 소진하므로 소비자들로서는 값싸게 살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강조한다. 야간 ‘타임 서비스’ 때 구매하면 ‘반값’ 홈플러스는 종전 오후 5시쯤 한번 진행하던 타임서비스를 오후 8∼10시 사이에 한번 더 실시하고 있다.과일·채소·육류·수산·베이커리 등 신선식품이 주요 대상 품목이며,최고 50%까지 할인 판매한다. 그랜드마트는 8월 말까지 오후 8시 이후의 야간쇼핑객들을 위해 ‘일별 초특가 상품전’을 펼친다.자두·복숭아·양파·귤·세제·음료·기저귀 등 생식품과 공산품을 일정 수량 한정해 50%까지 할인 판매한다.8시 이후 7만원 이상 구입하면 제습제·바캉스용품 등을 증정하는 사은행사도 곁들인다.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그랜드마트 강서점과 계양점은 매주 금·토·일요일 오후 8시 어린이와 가족 단위 쇼핑객들을 위해 최근 극장 개봉작을 무료 상영한다. LG마트는 8월15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 오후 8,9,10시에 3만원 이상 구매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만원 상품권,주방세제 등을 증정하는 ‘에어볼 로또 이벤트’행사를 마련했다. 월마트코리아 강남점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월마트 토요영화제-DVD명작대축제’를 열고 ‘맹부삼천지교’(31일) 등을 상영한다. 부선 “24시간 영업은 과당 경쟁” 지적 야간쇼핑객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나,일부 업체들의 24시간 영업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시각도 만만찮다.할인점의 한 관계자는 “오전 2시 이후 영업을 해봤자 인건비·전기료 등 관리비도 빠지지 않는다.”며 “물론 고객서비스 차원이라고 내세우지만,실제로는 과당경쟁을 벌이는 업계의 한 단면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하다.”고 밝혔다. 김규환·서재희기자 khkim@seoul.co.kr
  • [주간 물가 동향]붉은 상추값 천정부지

    채소값이 폭등하고 있다.지리한 장마로 채소류의 생육조건이 좋지 않아 수확량이 크게 줄어든 반면,바캉스철을 맞아 오히려 수요는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무·붉은 상추·대파·배추 등 채소류는 35∼130%나 급등하는 폭등세를 보였다.무(개)는 지난주(1350원)보다 무려 130% 가까이 폭등한 3100원에 거래를 마쳤다.전년 같은 기간(1000원)보다는 3.1배나 치솟았다. 붉은 상추(100g)도 천청부지로 뛰어오르고 있다.적상추는 전주(1100원)보다 100% 가까이 급등하며 2100원에 마감됐다.지난해(510원)보다 4배 가까이나 상승했다.대파(단)는 지난주(850원)보다 650원이 오른 1500원,배추(포기)도 600원이 뛰어오르며 2300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박찬혁 농협 하나로 클럽 채소부 부장은 “채소값이 폭등하는 것은 장마기간 동안 채소류의 생육이 부진해 출하량이 크게 감소하고 있는 데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탓”이라고 밝혔다. 수박(8㎏)도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수요는 꾸준히 늘어나는데 비해,긴 장마로 노지 수박이 큰 피해를 입어 생산량이 따라 주지 못해 큰 폭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수박은 지난주(9500원)보다 3300원이 오른 1만 2800원에 매매됐다. 하지만 출하량이 늘어난 토마토(100g)와 복숭아(4.5㎏)는 각각 10원,900원이 떨어지는 소폭의 내림세를 탔다.육류는 돼지고기(100g)만 전주보다 10원 올랐을 뿐,쇠고기와 닭고기 등은 보합세를 보였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폭염 기승…‘올빼미 쇼핑족’ 부쩍 늘었다

    폭염 기승…‘올빼미 쇼핑족’ 부쩍 늘었다

    지난 26일 밤 10시쯤 서울 은평구 응암동 신세계 이마트 은평점.지하 1층 식품매장부터 지상 4층 바캉스용품 전문매장까지 밤늦게 쇼핑하려는 소비자들로 발디딜 틈없이 북새통을 이뤘다. 쇼핑카트에 애기를 태우고 아내와 함께 쇼핑을 하던 회사원 김성식(34·서울 은평구 홍은동)씨는 “여름철 휴가를 앞두고 바캉스용품을 구입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며 “집과 비교적 가까워 맞벌이를 하는 아내와 함께 퇴근 후 들러 쇼핑도 즐기고 피서도 한다.”고 말했다. 냉방 잘된 할인점서 피서도 하고 쇼핑도 즐기고 이에 앞서 25일 밤 11시쯤 서울 송파구 롯데마트 월드점도 쇼핑객들로 붐비기는 마찬가지.이곳에서 만난 이현아(40·여)씨는 “밤에 오면 특별 할인하는 채소류 등 신선식품이 많아 자주 이용한다.”며 “오늘도 5500원짜리 새송이버섯(400g) 2봉지를 4000원에 사게 돼 즐겁다.”고 활짝 웃었다. 가방을 판매하는 김유리아(50·여)씨는 “물건을 사러 오는 사람보다 아이쇼핑을 즐기는 사람이 오히려 더 많은 것 같아 조금은 아쉽다.”며 “늦게까지 장사하는 만큼 더 많이 팔렸으면 좋겠는데….”라며 속내를 내비쳤다. ‘쇼핑도 하고 피서도 하고’ 장마철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열대야 현상이 지속되자,할인점 등에 쇼핑을 즐기면서 더위를 피하는 야간쇼핑객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맞벌이 부부·자영업자 증가도 원인 방종관 신세계 이마트 마케팅팀장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고 야간 활동인구가 늘어나면서 올빼미 쇼핑족들이 부쩍 증가하고 있다.”며 “이마트의 경우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시작된 지난 19일 이후 하루 평균 4만명의 쇼핑객들이 늘었는데,이중 3만명 이상이 밤 8시 이후인 야간시간대에 매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야간쇼핑이 늘어나는 이유는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고 있는 데다,실직 등으로 자영업자 및 프리랜서의 증가에 따른 쇼핑시간대의 변화 등이 주요인으로 꼽히고 있다.이에 따라 일부 할인점들은 하루 24시간 영업을 실시하는 등 운영시간을 대폭 연장하고 있다. 업체들의 영업시간은 이마트(서울 상계점 제외)와 롯데마트는 수도권 전점이 밤 12시까지이다.삼성 테스코 홈플러스는 수도권 14개점 가운데 10개(영등포·동대문·금천·북수원·안산·수원 영통·작전·동수원·부천상동·간석점)가 24시간 영업,나머지 5개점은 밤 12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농협하나로클럽은 서울 양재점이 24시간 영업하며,창동점 오전 10시30분~다음날 오전 2시,용산점 오전 8시~오후 10시30분, 목동점은 오전 8시~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특히 업체들이 영업시간 연장과 함께 야간쇼핑 시간대에는 채소·과일 등 신선식품의 일부 품목을 최고 70%까지 저렴하게 판매하는 ‘타임 서비스(한정판매)’를 진행하는 덕분에 소비자들은 알뜰 쇼핑하는 기회가 된다. 자정은 기본… 온종일 문여는 곳 수두룩 이마트는 매장상황에 따라 하루 3차례의 타임서비스를 실시하는데,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야간쇼핑객들이 크게 늘어나는 바람에 마지막 타임서비스를 오후 8시 이후 야간시간대로 옮겼다. 이때 판매되는 상품은 보통 30∼40% 싸게 판매하며,야간쇼핑객들이 몰리는 주말에 물량이 가장 많다.채소나 선어,어패류 등 그날그날 다 팔아야 하는 상품들은 오후 10시 전후로 떨이 가격으로 판매해 더욱 저렴하다. 롯데마트는 매일 밤 9시 이후 농·축·수산물 등 신선식품 가운데 일부 품목을 50∼70%까지 저렴하게 판매하는 타임 서비스 행사를 실시한다.김상준 롯데마트 야채 담당 바이어는 “야간시간대 타임서비스의 주요 품목은 고등어·양파·불고기류 등 식료품 위주로 짜여져 있다.”며 “일별 판매하다 남은 신선식품에 대해서는 밤늦게 떨이 판매로 모두 소진하므로 소비자들로서는 값싸게 살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강조한다. 야간 ‘타임 서비스’ 때 구매하면 ‘반값’ 홈플러스는 종전 오후 5시쯤 한번 진행하던 타임서비스를 오후 8∼10시 사이에 한번 더 실시하고 있다.과일·채소·육류·수산·베이커리 등 신선식품이 주요 대상 품목이며,최고 50%까지 할인 판매한다. 그랜드마트는 8월 말까지 오후 8시 이후의 야간쇼핑객들을 위해 ‘일별 초특가 상품전’을 펼친다.자두·복숭아·양파·귤·세제·음료·기저귀 등 생식품과 공산품을 일정 수량 한정해 50%까지 할인 판매한다.8시 이후 7만원 이상 구입하면 제습제·바캉스용품 등을 증정하는 사은행사도 곁들인다.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그랜드마트 강서점과 계양점은 매주 금·토·일요일 오후 8시 어린이와 가족 단위 쇼핑객들을 위해 최근 극장 개봉작을 무료 상영한다. LG마트는 8월15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 오후 8,9,10시에 3만원 이상 구매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만원 상품권,주방세제 등을 증정하는 ‘에어볼 로또 이벤트’행사를 마련했다. 월마트코리아 강남점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월마트 토요영화제-DVD명작대축제’를 열고 ‘맹부삼천지교’(31일) 등을 상영한다. 부선 “24시간 영업은 과당 경쟁” 지적 야간쇼핑객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나,일부 업체들의 24시간 영업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시각도 만만찮다.할인점의 한 관계자는 “오전 2시 이후 영업을 해봤자 인건비·전기료 등 관리비도 빠지지 않는다.”며 “물론 고객서비스 차원이라고 내세우지만,실제로는 과당경쟁을 벌이는 업계의 한 단면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하다.”고 밝혔다. 김규환·서재희기자 khkim@seoul.co.kr
  • [TOP셀러] 신상품

    ●애경은 농축 주방세제 ‘한방울 파워’를 선보였다.인체에 해롭지 않아 야채나 과일 표면의 찌꺼기까지 안심하고 씻을 수 있으며,적은 양을 사용해도 기름기가 잘 지워진다.펌프형(500g)은 2700원선,리필형(400g)은 1700원선이다. ●농심이 찰지고 소화가 잘 되는 밥 ‘농심 찰밥’을 새로 내놓았다.품질인증미로 밥을 지어 맛이 좋다. 도정과정에서 손실된 엽산,비타민B1,비타민B6 등 비타민을 보강하고 기능성 식이섬유를 강화했다.가격은 210g 1600원,250g은 1800원이다. ●해찬들은 초고추장의 강한 신맛을 낮춰 맛이 부드러운 ‘레몬초고추장’을 내놓았다.과일(사과,배)과 레몬과즙으로 만들어 상큼한 맛과 향이 나고,여름철 비빔냉면이나 골뱅이무침 소스로 좋다.사용이 편한 튜브형 용기로 320g,530g이 각각 2100원,3150원이다. ●동원F&B는 개봉이 간편한 스틱형 과일 젤리 ‘동원 서프라이젤’을 출시했다.설탕이 아닌 과일 농축액을 사용해 상큼한 과일맛이 나고,나타드코코 덩어리가 통째로 들어있어 쫄깃쫄깃하다.파인애플맛(380g),복숭아맛(380g) 2가지 종류며 가격은 10개들이 3600원. ●롯데칠성음료는 지리산 화개 녹차엽을 우려낸 ‘롯데 지리산 생녹차’를 새로 내놓았다.저온에서 서서히 우려내 쓴 맛이 적고,녹차 고유의 향과 구수한 맛이 살아 있다.캔형 175㎖ 500원,페트형은 340㎖ 800원,1.5ℓ는 2400원이다. ●일동후디스는 100% 유기농 과일로만 만든 건강 음료 ‘후디스 유기농 100% 주스’를 출시했다.수입 유기농 주스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신선한 과일 자체의 맛을 느낄 수 있다.오렌지,포도,사과 세 가지 맛으로 가격은 180㎖에 1500원. ●매일유업은 몸에 좋은 곡물이 함유되어 있는 유산균 발효유 ‘프로바이오GG 씨리얼’을 새롭게 선보인다.발아현미,발아보리,밤 등 곡물이 다양하게 들어있어 균형 잡힌 영양을 제공해 준다.용량은 150㎖,가격은 한 병에 8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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