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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0년대 ‘3低’ 경험과 교훈(新 3低를 활용하자:Ⅱ)

    ◎환율안정­경제개혁 없인 ‘그림의 떡’/원화가치 적정선 유지돼야 수출증대/산업 체질개선 미흡땐 외국자본 유출/엔화외채 상환부담 가중… 대책 필요 80년대 중반 우리 경제는 초고속 성장과 함께 물가안정과 국제수지 흑자라는 세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달러와 유가,해외 금리의 동반하락이라는 3저(低)가 안겨준 혜택이었다. 몇가지 전제조건이 필요하지만 최근의 신3저도 우리 경제에 호재가 될 수 있다. ■과거 3저와 신3저 비교=85년 플라자합의 이후 엔화는 속락을 거듭해 88년 128엔까지 떨어졌다. 리보금리는 86년 6∼7%대를 오르내렸고,원유가도 배럴당 15∼19달러 선에서 안정됐다. 지금은 엔-달러 환율이 119엔대,금리 5%대,원유 값도 배럴당 14달러 선이다. 경제지표상 여건은 당시보다 못할 게 없다. 게다가 저금리­저임금­저지가 등 국내부문의 3저 기류도 형성된 상태다. 86∼88년동안 340억달러의 경상수지 흑자를 낸 과거의 달콤한 환영을 떠올릴 만도 하다. 그러나 엔고가 얼마나 지속될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LG경제연구원 吳文碩금융연구실장은 “일본경제의 펀더멘털(기초여건)이 나아지지 않았는데도 달러화에 대한 불안감 확산이 엔고를 부른 측면이 짙다”며 “따라서 엔고의 효과를 속단하기엔 이르다”고 말했다. ■엔고가 좋은 것만은 아니다=우선 우리나라는 소재·부품 등 자본재 수입을 일본에 상당부분 의존하고 있어 엔고는 수입가격을 높이는 작용을 한다. 수출원가도 덩달아 올라가게 된다. 물론 수출증대 효과가 상대적으로 크다. 엔화표시 외채가 많은 국내 금융기관이나 기업은 상환부담이 커지게 된다. 지난 8월 말 현재 우리나라 금융기관 등이 진 엔화표시 외채는 70억달러 수준이다. ■환율안정이 뒤따라야 한다=무역협회 무역조사부 李仁鎬 과장은 “수출 증대를 위해선 엔고뿐 아니라 원화 환율의 안정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엔화강세와 함께 원화가치가 덩달아 뛰면 수출증대 효과는 반감되기 때문이다. 더욱이 복수통화 바스켓 제도를 사용한 80년대에는 원화환율을 의도적으로 조절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불가능하다. ■경제구조의 체질개선이 필요하다=80년대에는 3저의 ‘행운’을 누리는 데만 급급,산업구조의 고도화 등 체질개선의 기회를 놓쳤었다. 한국금융연구원 崔公弼 박사도 “지금처럼 경기조절책이 동시에 이뤄지는 상황에서 구조조정 노력을 배가하지 않을 경우 해외자금이 급격히 유출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 전문대 정원 내년 1만4,050명 늘어/실업경쟁률 4∼6대1예상

    교육부는 29일 전국 158개 전문대의 내년도 입학정원을 올해보다 1만4,050명 늘어난 29만2,680명으로 잠정 확정했다. 이에 따라 수능시험 응시자 86만8,643명 가운데 예년처럼 82.5%가 대학 또는 전문대 진학을 희망한다고 가정하면 4년제 대학 정원(37만3,138명)을 뺀 34만3,000여명이 전문대에 지원,단순 평균경쟁률은 1.17 대 1로 전년(1.32대1)보다 낮아질 전망이다. 그러나 전문대 입시는 복수지원 횟수에 제한이 없어 연인원 120만명 이상이 원서를 낼 것으로 예상돼 실질 경쟁률은 4대1∼6대1에 이를 전망이다. 대학 및 모집단위별 입학정원은 다음달 최종 확정,발표된다.
  • 金 대통령 11일 訪中/江澤民 주석과 회담

    ◎18일 APEC정상회의 참석 金大中 대통령은 내달 11일부터 15일까지 부인 李姬鎬 여사와 함께 중국을 국빈방문하고 19일까지는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제6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이 27일 발표했다. 金대통령은 12일 장쩌민(江澤民) 중국국가주석과 처음으로 만나 한·중 정상회담을 갖고 두나라간 우호증진과 동북아지역 안정과 평화 유지,번영,그리고 아시아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 뒤 논의내용을 기자회견을 통해 공동발표문 형식으로 천명할 예정이다. 또 주롱지(朱鎔基) 국무원 총리를 비롯한 중국 각계 주요인사들과 만나 양국 지도층간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북경대에서 한·중 협력방안에 관해 연설한 뒤 상하이(上海)를 방문한다. 한·중 두나라 정상은 정상회담 후 형사사법공조조약과 복수사증협정을 체결하며,양국 주요 현안인 어업협정도 타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金대통령은 콸라룸푸르에 도착,동포리셉션 등을 가진뒤 18일에는 APEC정상회의에 참석,아시아 경제난 극복을 위한 회원국간 공동노력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 기간동안 마하티르 말레이시아 총리,크레티앵 캐나다 총리,프레이 칠레 대통령,고촉통 싱가포르 총리,하워드 호주 총리 등과 개별 정상회담도 갖는다. 이번 APEC 정상회의는 회원국간 무역·투자 자유화 및 원활화,경제·기술협력,금융위기 원인규명 및 해소방안 등이 주의제로 정상간 토론을 거친뒤 선언문으로 채택된다. 한편 金대통령은 돌아오는 길에 홍콩을 방문한뒤 20일 귀국한다.
  • 공정거래위원회 ‘이상한 인사’

    ◎대기발령자 하도급국장 발령과 동시 사표/주목받는 기관 ‘하루살이 보직국장’ 의아 공정거래위원회의 인사가 개운치 않은 인상이다. 본부에 대기발령중이던 權奇成 국장이 지난 23일자로 하도급국장으로 발령나면서 이상하게 돌아갔다. 趙彙甲 정책국장이 사무처장으로 영전한 뒤인 지난 달 17일 金炳日 경쟁국장이 정책국장으로,柳哲 하도급 국장이 경쟁국장으로 연쇄 이동하면서 인사요인이 생긴지 40일만에 이뤄진 만큼 잔뜩 관심이 쏠린 인사였다. 인사를 본 공정위 직원들 사이에서는 하도급국장 물망에 오르던 李漢億 공보관이 그대로 머물고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T)에 파견나가 있는 朴東植 복수직 부이사관의 공보관 진입도 백지로 돌아간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난무했다. 그러나 의외로 權 국장은 인사와 동시에 사표를 냈다. 레미콘협회 상임 부회장 겸 감사로 자리를 옮긴다는 것이다. 결국 나가는 사람의 모양새를 갖춰 주기 위해 ‘하루살이’ 보직국장 발령을 낸 셈이다. 이미 李공보관이 하도급 국장으로,朴부이사관이 공보관으로 내정됐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요즘 공정위는 금융감독위원회,기획예산위원회와 함께 국민과 재계의 주목을 받는 기관이다. 특히 하도급국은 공정위 처리사건의 40%가 몰려있는 주요 민원부서다. 權 국장의 사표가 수리돼 자리를 옮길 경우,하도급국은 불과 2개월 사이에 국장을 3명이나 바꾸게 된다. 공정위의 이상야릇한 인사의 ‘뒷맛’이 개운치 않은 이유다.
  • “전교조 합법화 특별법 제정”/李 교육

    ◎단체교섭·체결권 허용… 정기국회 제출 ‘교원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을 제정하는 방식으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합법화된다. 李海瓚 교육부 장관은 이와 관련,지난 24일 “전교조를 합법화하기로 한 지난 2월 1기 노사정위원회의 합의에 따라 노동법 개정이 아닌 노동관계 특별법을 제정,이번 정기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교육부는 노동부 소관의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을 개정해 전교조를 합법화할 것을,노동부는 교육부 소관의 ‘교원지위 향상을 위한 특별법’을 개정하거나 ‘교원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을 제정해 전교조를 합법화해야 한다고 맞서 왔다. 교육부와 노동부는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를 위해 교원노조의 단체행동권은 금지하는 대신 임금, 근로조건 등에 대한 단체교섭권과 체결권은 허용하기로 했다. 다만 체결권 가운데 예산 및 법률에 관한 사항은 일부 제한된다. 또 전교조와 노동계가 요구하는 체결권을 보장하기로 함에 따라 정책협의권은 박탈하는 대신 이를 교원단체에 부여하기로 했다. 교육부와 노동부는 교섭 구조와 관련,전국 단위의 중앙단체와 시·도 단위의 복수노조는 허용하되 단위 학교에 대해서는 노조가 아닌 시·도 노조의 지부 형태만 허용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같은 안을 27일 노사정위원회 소위 및 본회의 간담회에 상정한 뒤 노동계 대표 등과의 협의를 거쳐 오는 31일 노사정위원회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 내년 중·고교 교과과정 개편 내용/독서·컴퓨터·현장체험학습 강화

    ◎기초학력 부진학생 특별 책임지도/담임교사·선택과목 학생이 직접선택/성적·평가 전과정 공개… 이의신청 접수 교육부가 21일 발표한 ‘교육비전 2002­새 학교문화 창조’ 방안의 내년도 주요 추진과제는 다음과 같다. ▲학생부 등 평가방법 개선=중간·기말고사의 반영비율을 축소하는 대신 학습준비도,과제해결정도,참여도,성취도 등을 누가(累加)기록해 반영하는 ‘수행평가’ 비율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 인성 봉사활동 등에 대한 다양한 시상제를 실시하고 관찰,체크리스트,일화,기록 등 다양한 평가기법을 도입한다. 자기 주도적 학습태도와 자기진단 및 평가를 위해 문제은행식 컴퓨터 이용 개별 적응검사 도입을 추진한다. ▲평가의 신뢰성·투명성 제고=교과협의회에서 공동출제하고 교차채점을 실시한다. 성적 및 평가의 전과정을 공개한다. 채점결과에 대한 학생들의 이의신청을 받는다. ▲무시험전형 추천의 투명성 보장=추천기준·절차·방법을 구체화하고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학생과 학부모에게 홍보한다. 추천과정과 결과를 공개한다. 또 고입선발고사를 실시하는 교육청에선 가급적 빨리 무시험전형제도로 전환토록 유도,중학교 교육을 정상화시킨다. ▲독서교육 및 컴퓨터교육 강화=독서토론회 독후감발표회 등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교과별·단원별·단계별 권장도서 추천 등 교과교육과의 연계를 강화한다. 컴퓨터 이용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정보소양인증제를 도입한다. ▲현장체험학습 확대 및 내실화=현장체험 교육장 조사 및 관련자료 보급을 지원하고 교육장 관련인사 초빙,실무자 명예교사 위촉,교육장 파견교사 배치 등을 시행한다. 관혼상제 고향방문 등 가족동반 활동이나 ‘학교 바꿔 공부하기’ 등 도·농간 교류학습을 출석수업으로 인정,활성화한다. ▲방과후 교육활동 다양화·내실화=학생들의 요청에 따라 각종 단체관계자·예술인을 강사로 초빙한다. 공인기관의 학술강좌 취미교실 교양강좌 수강을 방과후 활동으로 인정하는 ‘학교밖 문화활동참여 시수(時數)인정제’를 시범운영한다. ▲학생자치활동의 내실화=학생 스스로 생활규범을 제정해 준수케함으로써 자율적인통제능력을 길러준다. 다양한 학생자치활동 부서를 조직,운영케 해 다학년 집단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도록 유도한다. ▲학생중심의 교육과정 운용=고교 과정별 필수과목 축소 등을 검토하고 선택교과를 학교가 아닌 학생들이 고르는 학생선택제를 점진적으로 확대한다. 단위학교의 교육과정 편성권을 확대하고 이를 위해 순회교사제 복수자격교사제 산학겸임교사제를 확대 실시한다. ▲기초학력 부진학생 책임지도제 도입=최소 성취기준에 미달한 학생을 정규교육과정 운영시간이외에 책임지도하는 제도를 도입한다. ▲학급담임·교과담임제 개선=학생이 희망하는 우선순위에 따라 학급담임(초등)·교과담임(중등)교사를 다단계로 배정하는 학생선택제를 시범운영한다. 담임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초등학교에서는 담임연임제 또는 전임제를 시범운영하고 교과전담교사제를 확대한다. ▲학부모 시민단체의 학교교육 참여기회 확대=교사와 학부모 상담을 정례화한다. ‘학부모의 달·날·주간’ 등을 지정해 운영하고 스승의 날을 학년말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학운위 위원 선출의 민주성 및 합법성을 제고하고 교육청별로 이들에 대한 연수를 늘려 기능을 강화한다. ▲학교교육 계획서 공모=일선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새 학교문화 창조에 부합하는 교육계획서를 공모,우수학교에 표창을 주고 지원금을 지급한다. ▲보충수업 및 자율학습 폐지=99학년도 중학생과 고등학교 1학년생부터 단계적으로 폐지,2001년엔 전면폐지된다. 학생 개인이 자발적으로 하려 할 경우 교육시설을 개방한다. ▲사설기관 모의고사 폐지=사설기관에서 시행해 온 전국·지방단위 모의고사를 99학년도 중학생과 고교 1년생부터 단계적으로 폐지,2001년도에 전면 폐지된다.
  • 특차모집 폐지… 수시·정시모집으로 이원화/대입개선안 주요 내용

    ◎수능 5개영역 세분… 성적 9등급으로 나눠/3학년1학기때 정원 10%이내 조기선발 오는 2002학년도부터 실시되는 대입제도 개선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전형자료◁ △학교생활기록부=현행 국·공립대에 의무화된 학생부 성적의 반영이 대학자율에 맡겨진다. 학생부에는 교과성적뿐 아니라 품성·봉사활동·체력 등이 종합 기록된다. 교과성적은 절대평가 방식인 수·우·미·양·가와 상대평가 방식인 과목별·계열별 석차를 함께 기록한다. △수학능력시험=현행 언어·외국어·수리탐구 등 3개 영역을 언어·외국어·수리탐구·사회탐구·과학탐구 등 5개 영역으로 세분화한다. 주관식 문제를 늘려 사고력 위주로 쉽게 출제한다. 특히 모집단위별 지원기준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수험생의 영역별 점수를 대략 11%씩 끊어 9등급으로 나눠 대학에 제공한다. △대학별 고사=대학별로 다양한 논술고사와 실기고사 등을 자체적으로 실시할 수 있으나 국·영·수 위주의 필기시험은 금지된다. △면접=학력 이외에 인성·가치관·도덕성·지도력·협동심 및 폭넓은 독서여부,의사 표현능력 등을 평가한다. △컴퓨터 교과=일선 고교에 학생들의 컴퓨터 활용능력을 평가하는 정보소양 인증제를 도입,자격인증 여부를 학생부에 기록한다. 전형자료로 활용 여부는 대학 자율에 맡긴다. △비(非)교과 전형자료=학생활동·특별활동·동아리활동·수상경력·효행 및 특수기능 보유,각종 자격증 등을 포함한다. 학생부에 기재하거나 별첨자료로 첨부한다. ▷전형유형 및 방법◁ 특별전형 및 대학의 독자적 기준에 의한 학생선발을 확대한다. 특별전형 선발비율은 대학 자율에 맡긴다. 특기나 수상 실적,실업계 고교,산업체 근무 등 경력에 의한 특별전형과 특수교육 대상자,농어촌 출신자 등을 대상으로 한 보상적 차원의 특별전형을 권장한다. 추천제의 유형도 학교장,담임교사,교과교사,교육감,자치단체 및 산업체 등으로 다양화한다. 특히 학생선발 전형 기준을 세분화한다. 예컨대 모집인원의 10%는 내신과 봉사활동,20%는 내신과 다양한 자료,30%는 수능과 심층 면접,10%는 특기 및 수상경력,30%는 보상차원의 특별전형으로뽑을 수 있다. ▷전형일정◁ 특차모집을 없애고 수시·정시모집으로 이원화한다. 연중 선발도 가능하다. 단 수시모집에 합격,등록한 학생은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3학년 1학기에 재학중인 고교생을 모집인원의 10%까지 조기 선발할 수 있다. ▷기타◁ 고교 등급제는 학생들의 고교 선택권이 보장되지 않은 현실에서 바람직하지 않다. 정시모집 복수지원에 따른 미등록·추가등록 등을 없애기 위해 수험생의 선호 순위와 대학별 전형 기준을 토대로 수험생별로 최종 합격대학을 1개로 조정하는 공동관리기구 운영 방안을 적극 검토한다.
  • 부동산 투자 재테크 1순위 여전/한국부동산컨설팅 조사

    ◎“여유자금 생기면 제일먼저 투자” 69.5%/40∼50代 70%가 3년내 가격회복 전망 40∼50대 일반 소비자의 70%이상은 앞으로 3년 안에 부동산경기가 회복되며,여유자금이 생길 경우 부동산에 제일 먼저 투자할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15일 한국부동산컨설팅(대표 鄭珖泳)이 최근 각종 부동산 투자설명회에 참석한 20∼60대이상 3,56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앞으로 3년 후 부동산가격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68.8%가 ‘오를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40대는 70.3%가 부동산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여유자금이 생길 경우 어디에 투자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전체의 69.5%가 부동산을 꼽아 부동산이 여전히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은행(21.7%),증권(5.9%),기타(2.2%)등 순이었다. 이 경우도 40대의 75%,50대의 74.7%는 부동산에 제일 먼저 투자하겠다고 답해 앞으로 부동산 시장은 여건만 조성되면 곧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파트 구입시 적정면적에 대해서는 30∼40평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57%였고 △20∼30평 24.3% △40평이상 19.6% △15∼20평 1.7%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파트 구입시 무조건 대형평수를 매입하겠다는 막연한 투자심리에서 자신들의 상황에 맞는 주택을 구입하겠다는 쪽으로 투자성향이 바뀌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따라 주택업체들도 대형 아파트 보다 중소형 아파트를 지어 분양하는 것이 훨씬 수익성이 높을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아파트선정시 고려사항(복수응답)에 대해서는 45.6%가 환경을 꼽았다. 이어 교통(36.3%),가격(8.4%),학군(2.8%)등 순이었다. 이는 최근 신규분양 아파트 중 주변환경과 교통이 좋을 경우 분양률이 거의 100%를 기록한 점을 새삼 입증하는 것이다. 결혼후 아파트 구입시까지 걸린 시간에 대해 5년이상∼10년이내가 43.5%로 가장 많았고 3년이상∼5년이내 23.6%,3년이내 17.6%였다. 10년 이상이라고 답한 경우도 15.3%나 됐다. 주거형태 선호도는 아파트가 69.9%로 압도적이었으며 단독주택 21.9%,빌라 6.7%,기타 1.8% 등 순이었다.
  • 내년 대입경쟁률 1.66대 1

    ◎정원 31만1천명… 전년보다 5,995명 늘어/복수지원 고려 실질경쟁률 4∼6대 1 될듯 99학년도 전국 4년제 대학 입학정원이 전년도보다 5,995명 늘어난 31만1,590명으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내년 대입 단순경쟁률은 지난해(1.67대 1)보다 다소 낮은 1.66대 1에 이를 전망이다. 교육부는 13일 전국 156개 4년제 대학(교육대 및 산업대 제외)의 입학정원을 조정한 결과 지난해의 30만5,595명보다 5,995명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수도권대학 정원이 1,000명,지방 사립대 정원이 3,845명,국·공립대 정원이 1,150명 각각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지난번 입시에서 각 대학이 정원을 채우지 못해 이월된 5,650명을 감안하고 수능 지원자 86만8,643명의 60.7%가 예년과 같이 한 대학에 원서를 낸다고 가정하면 99학년도 대입 단순 평균경쟁률은 1.66대 1로 전년도(1.67대 1)보다 다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복수지원을 고려하면 실질 경쟁률은 4∼6대1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19개 산업대 입학정원 증가분 1,500여명(11개 교육대는 동결)과 이월모집분 7,247명 등을 모두 합할 경우 전국 186개 4년제 대학의 총 입학정원은 지난해보다 1만1,205명 늘어난 37만3,138명에 이른다. 이번의 정원증가 인원은 지난해 2만2,935명을 비롯해 최근 몇년간의 평균 증가인원 1만5,000여명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이다. 이처럼 증원 폭이 줄어든 데는 고교생 감소에 따라 각 대학이 앞으로 지원자 수가 줄어들 것을 감안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총정원 규모가 1만5,000명을 넘는 대규모 대학을 포함,지방 75개 대학 가운데 42개대가 정원을 동결했으며 서남대·한동대·탐라대 등 3개대는 정원을 193명 줄였고 나머지 30개 대학만 증원을 신청했다. 학교 폐쇄조치가 내려진 한려대와 광주예술대는 각각 1,640명,280명의 신입생 모집이 정지됐다. 국·공립대도 특성화 추진을 위해 25개대 가운데 15개대의 첨단이공계(560명),국제전문인력 양성(190명),특성화분야(400명) 등 일부 분야의 증원만 허용됐다. 한편 대학교육협의회는 다음달 초 대학별 모집단위와 모집인원을 최종 집계,발표한다.
  • 상담후… 상받았다고… 초·중·고 촌지 극성/교육비리 특감 나선다

    ◎감사원,유형별 실태 공개… 20일부터 착수 감사원장 자문기구인 부정방지대책위원회는 13일 ‘초·중등학교 부조리 실태 및 방지대책’이라는 보고서를 공개했다.보고서는 각급 학교의 촌지와 교재 채택,시설 공사 등과 관련된 뿌리깊은 비리를 낱낱이 적시하고 있다.보고서는 부방위가 ‘인간교육실현 학부모연대’에 의뢰해 작성한 원고를 기초로 만들었다. 감사원은 부방위가 지적한 교육 비리 실태를 토대로 오는 20일부터 서울,인천,경기도 지역의 교육청과 일선학교를 대상으로 사교육비 경감대책 추진 실태를 특별감사하기로 했다. 부방위 보고서에 담긴 교육 비리의 유형과 대책은 다음과 같다. ▷촌지 실태◁ 대표적인 교육 부조리는 교사의 촌지 수수이다.촌지에는 학부모가 자발적으로 주는 경우와 교사가 의도적으로 촌지를 유도하는 경우가 있다.후자는 다시 6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상담촌지=경기도 어느 초등학교의 학부모 조모씨는 이유없이 아들을 때리고 벌주던 담임교사로부터 편지를 받았다. 아들을 전학보내겠다며 상담을 요구한내용이었다.조씨가 상담을 하며 교사에게 촌지를 주자 다음날부터 아들을 배려하기 시작했고 상까지 줬다. ▲행사촌지=서울 강남의 한 초등학교의 경우 운동회 행사 때 차전놀이에서 위에 올라가는 학생의 부모는 교사에게 반드시 사례를 해야 한다.서울의 한 초등학교는 졸업식 송사를 맡은 학생의 학부모에게 담임교사가 같은 학년 교사 접대를 위한 회식비를 요구해 받은 뒤 중간에서 가로챈 경우도 있었다. ▲당선촌지=서울 모 초등학교는 전교 어린이회장으로 당선된 학부모가 50만원,부회장으로 당선된 2명의 학부모가 25만원씩을 모아 교사에게 당선 사례를 했다. ▲수상(受賞)촌지=서울 강남의 한 초등학교는 똑같이 상을 받더라도 50만원의 촌지를 주면 전교생이 모인 자리에서 교장으로부터 상을 받고,촌지를 주지 않으면 담임교사가 교실에서 상을 줬다. ▲내신촌지=서울 강남 모 여고의 경우 2,3학년 학부모들이 한 반에 12명씩 모여 1인당 7∼8만원을 정기적으로 거둬 매달 100만원씩 1년 동안 담임교사에게 건넸다. ▲물품촌지=경기도 모 초등학교학부모 이모씨는 담임교사가 너무 바쁘다는 이유로 김치와 밑반찬을 만들어달라는 요구를 받았다.서울 강북 모 초등학교의 여교사는 학생의 원피스와 구두가 예쁘다며 자신의 딸 치수를 알려주며 사올 것을 요구했다. 보고서는 촌지와 함께 교재 및 부교재 채택,학교관련 공사,담임 배정 등 교내 인사,기부금품 수수,편·입학 및 특기자 선발 과정에서 비리가 만연해 있으며 교사의 과외와 학원소개도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지역교장단 자정 촉구 또한 대책보고서는 이같은 부조리가 발생하는 원인을 ▲교원의 부도덕성 ▲행정우위적인 교육풍토 ▲학부모의 가족이기주의 ▲교원의 처우 미흡 ▲성적위주의 평가 관행 ▲교육주체간의 불신이라고 분석했다. 부방위는 이에 따라 교원단체를 복수화하고 학부모 운동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대응책을 제시했다. 또 학교운영위원회를 활성화하고,‘촌지 없는 학교’를 운영하는 한편,지역 교장단들이 자정을 결의해야 한다고 건의했다.부방위는 이와 함께 고발자 보호와 감사체제 개선도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 대입생 7,980명 이월 모집

    ◎142개 대학에 99학년도 선발 승인 교육부는 11일 각 대학이 98학년도 입시에서 뽑지 못한 8,000여명의 신입생을 99학년도 입시에서 선발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이월 모집이 승인된 대학(교육대 및 산업대 포함)은 전국 184개 대학의 77.2%인 142개 대학으로 모집인원은 7,980명에 이른다. 대학별로는 초당산업대가 932명으로 가장 많고,▲서남대 683명 ▲동신대 356명 ▲가야대 330명 ▲한일장신대 316명 ▲경동대 298명 ▲탐라대 195명 ▲전북산업대 194명 등이다. 이들 대학은 지난해 입시에서 합격자들이 복수합격한 다른 대학으로 빠져나가면서 정원을 채우지 못했거나 지원자가 미달됐던 경우로,올해 배정받은 모집 정원에다 이같은 이월 모집인원을 합쳐 신입생을 선발할 수 있다.
  • 政局 일단 관망… 대화시기 조율/金 대통령 정국해법 구상

    ◎세풍­총풍 처리 “큰 변화 없다”/영수회담 국회정상화 이후로 金大中 대통령이 12일 한나라당 李會昌 총재를 포함,여야 지도자를 청와대로 초청,방일 성과를 설명하는 것은 의례적인 성격이 강하다.외교와 내치를 분리하려는 金대통령의 국정운영 스타일의 일단일 뿐이다.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도 “당장 특별히 달라질 게 없다”고 강조했다.즉,국세청 불법모금사건이나 판문점 총격요청사건 등에 관한 처리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는 얘기다. 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이 처음 일본 오사카에서 “현재로선 초청대상에 정당 대표들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밝힌 데서도 이를 읽을 수 있다. 그러나 한나라당이 국회등원을 결정하는 등 상황변화가 뒤따름으로써 정당지도자도 초청대상에 포함됐다.더구나 金대통령은 이번 방일 성과를 다방면으로 확산시켜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朴대변인은 “국회가 정상화되면 국민회의에서 영수회담에 대한 입장정리가 있지 않겠느냐”고 설명했다.아직은 한나라당에 대한 ‘선(先)사과 요구’가 유효하다는 지적인 셈이다. 다른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한나라당측이 오찬행사 초청에 응하면서 金대통령과 李會昌 총재의 단독 영수회담을 요청했으나 일단 부정적 입장을 취했음을 시사했다.12일 오찬회동 후에도 단독대좌 일정은 잡아놓지 않았다.이 관계자는 “복수의 인사들이 만나는 오찬행사 이외에 金대통령이 따로 李총재와 영수회담을 갖는 방안이나 일정은 아직 검토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金대통령은 당분간 대국민 직접 설명방식으로 방일 성과를 알릴 공산이 크다.일단 관련부처의 후속조치 마련을 점검하면서 국회상황을 관망할 것으로 관측된다.또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참석과 중국 방문,클린턴 미 대통령 방한 등이 겹쳐 있어 당장 국내정치로 시선을 돌리기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여야 영수회담은 정국 정상화를 의미하는 것으로,향후 정국흐름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때문에 정국상황이 어떻게 되든,정치권의 최대 현안은 영수회담일 수 밖에 없고,金대통령도 적절한 타이밍을 계속 잴 것으로 보인다.
  • 외환시장 불안 사라져 경기부양 호기/신3저·엔高로 본 손익계산

    ◎외채 90%가 변동금리… 이자부담 줄어/특수 기대보다 디플레 대비한 경영 필요 신3저(低)는 나름의 효과가 있겠지만 오히려 세계적인 극심한 수요침체와 디플레의 징후로,경계해야 할 ‘3재(災)’성격이 강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신3저의 손익계산서=우리나라가 90% 이상 수입에 의존해야 하는 원유의 경우 국제 원유값이 지난 8월까지 지속적으로 떨어졌으나 그 이점을 향유하지 못했다. 내수위축과 구조조정에 따른 경기활동의 위축 때문이었다. 엔화강세로 수출상품의 가격경쟁력을 회복시키는 일도 종전처럼 쉽지는 않게 됐다. 한은 조사부 金潤喆 국제금융담당과장은 “복수통화 바스켓제도였던 80년대에는 엔고 효과를 살리기 위해 원화 환율을 탄력적으로 조절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그럴 수 없다”며 “엔고는 오히려 소재 부품 등 일본으로부터의 자본재 수입가격을 끌어올려 수출원가를 높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물론 엔고는 수입가격 상승효과보다는 수출을 늘리는 효과가 상대적으로 크긴 하다. 반면 국제금리 하락은 투자심리를 부추겨 세계경제의 불황을 극복하는 촉매제로 작용할 수 있고 우리에겐 1,500억달러대인 외채상환 부담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특히 외채의 90% 이상이 변동금리를 적용하게 돼 있어 국제금리가 떨어질 수록 플러스 효과는 크다. 이러한 ‘효험’을 지닌 신3저가 당분간 이어질 공산이 크다. 미국 등 선진국은 금리를 더 내릴 전망이다. 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원유 등 국제 원자재값은 공급과잉으로 연말까지 오를 기미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신3저가 현재 40%가량의 국가가 빠져있는 세계적인 불황의 여파라는 지적에 귀기울일 필요가 있다. 경제가 심각하게 돌아간다는 반증이라는 얘기다. 막연히 80년대 3저의 특수를 기다리기보다는 인플레 의식에서 벗어나 디플레에 대비한 경영을 해야 한다는 견해가 적지 않다. LG경제연구원은 “토지나 건물 등 자산가격 하락 추세에 대비,경제성없는 자산을 서둘러 처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재고와 재무구조상 고정비 부담을 줄이는 것도 필요하다고 했다. ■구조조정엔 호기될 수도=엔고(高) 현상이 기조적으로 유지될 지 여부를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지만 외채부담 경감 등으로 경기부양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외환시장 불안은 없어졌다고 금융당국은 진단한다. 구조조정을 계획대로 빨리 끝내고 보다 적극적으로 경기부양책을 펼 수 있는 호기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엔고가 세계경제를 유리한 국면으로 전환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도 이를 뒷받침해준다. 중남미 경제의 붕괴와 중국 위안화 절하라는 최악의 상태는 피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한국은행 조사부 張炳和 경제조사실장은 “해외경제 여건이 어느정도 호전될 것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내년 경제성장에 플러스 효과를 줄 것”이라며 “정부는 엔고와 상관없이 구조조정을 빨리 끝내야 하며,외환시장에 대한 우려가 상당히 불식됐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경기부양책을 펼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 노사정위원 20인 이내서 25인 이내로 늘려(법령공포)

    ◎수출입금융채 발행 재경부 신고로 간소화 정부는 노사정위원회 실무위원의 수를 실무위원장 1인을 포함한 ‘20인 이내’에서 ‘25인 이내’로 늘리는 내용의 노사정위원회 규정 개정령을 2일 공포했다. 개정령은 실무위원에 노사단체 및 관계행정기관의 실무책임자와 공익을 대표하는 관계전문가 말고도 국회의 교섭단체를 구성하는 정당이 추천하는 사람을 포함토록 했다. ▲한국수출입은행법 시행령(개정)=수출입금융채권을 발행할 때 매회 재정경제부장관의 승인을 받도록 하던 것을 신고만으로 가능하도록 간소화한다. ▲마약법 시행령(개정)=마약구입서 및 마약판매서의 용지교부 수수료 및 마약봉함증지 수수료를 폐지한다. ▲대마관리법·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시행령(개정)=소비자관련단체,청소년관련단체 또는 의약관련협회·단체의 장이 추천한 사람 등을 대마 명예지도원으로 위촉할 수 있도록 한다. ▲고용보험법 시행령(개정)=고용보험 적용대상을 근로자수에 관계없이 농업·어업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한 근로자를 고용하는 모든 사업장으로 확대한다.보험료 징수와 실업급여 지급에 있어 기초가 되는 임금관련 자료가 명확하지 않을 때는 노동부장관이 고시하는 기준임금을 적용한다. 여성실업자를 새로 고용한 사업주에는 지급한 임금의 2분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을 여성고용촉진 장려금으로 6개월 동안 지급한다. ▲고용보험법 시행규칙(개정)=실업급여 부정수급자에 대한 추가징수액은 부정수급액의 100분의 100으로 하고,부정수급사실을 자진신고하면 이를 면제할 수 있다. ▲국세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개정)=자료담당관실의 담당관을 4급에서 3급 또는 4급의 복수직급으로 한다.국제조세국의 국제조세1과를 국제총괄과로, 국제조세2과를 국제업무과로,국제조세3과를 국제조사과로,지방청의 부동산조사담당관을 재산세조사담당관으로 각각 이름을 바꾼다.
  • ‘끝내기’ 시각속 당혹·긴장/司正 확산 여·야 반응

    ◎여­당사자들 결백 주자… “野 표적운운 못할것”/야­소환 일절 불응… “與 비주류 끼워넣기” 공세 여야는 30일 소속 의원들이 사정(司正)대상으로 속속 거명되자 바짝 긴장하고 있다. 국민회의는 풍문이 현실로 드러나자 더욱 난감해 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명백한 표적수사’라고 그 부당성을 극대화하는데 당력을 집중했다. 그러면서도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소환이 ‘끝내기수순’일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국민회의◁ 국민회의는 鄭大哲 부총재의 구속에 이어 金*桓 鄭鎬宣 金宗培 蔡映錫 의원에 대한 무더기 소환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마침내 사정의 ‘칼끝’이 여당을 향하기 시작했다며 불안해하는 눈치다. 지도부는 사정당국의 고위층과 직·간접 접촉을 통해 관련의원들에 대한 비리여부 파악에 나섰고,해당 의원들은 검찰의 수사방향에 촉각을 세우며 혐의사실을 부인하는 등 적극 공세를 취하고 있다. 鄭鎬宣 의원은 부인이자 같은 당 대구수성갑 지구당위원장인 朴南姬 경북대교수가 지켜보는 가운데 의원 회관 1층 로비에서 결백을 주장하며 삭발농성을 했다. 金宗培 의원은 “대가성이 없다”고,蔡의원은 “누군가의 모함”이라고 각각 부인했다. 여권 일각에서는 “오래전부터의 설(說)이 현실화된 것”이라고 우려했다. 호남의원의 ‘물갈이’를 예고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들외에 수도권의 J의원등 여당 의원이 더 나올것이라는 설이 파다해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야권의 ‘표적사정’주장을 일축할 ‘호기’라는 시각도 공존하고 있다. ▷한나라당◁ 야당을 파괴할 목적으로 사정(司正)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는 검찰의 소환에 일절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한나라당은 李會昌 총재를 도운 사람들을 ‘표적’으로 한 보복수사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安商守 대변인은 이날 “李총재를 도운 金潤煥 전 부총재,李基澤 전 총재대행,金重緯·李富榮·白南治·徐相穆 의원에 이어 黃珞周 전국회의장까지 수사하는 것을 보면 당으로서도 이제 더이상 할 말이 없다”고 개탄했다. 安대변인은 이어 “경성비리에 관련된 여당 중진의원들은 아예 소환조차하지 않은 채 국민회의의 힘없는 비주류 초선의원 몇 명을 끼워넣기식 속죄양으로 만들어 보복·편파사정이라는 비난을 면하려는 한 편의 ‘정치희극’을 연출하고 있다”고 비꼬았다. 이권청탁 등과 관련해 수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黃 전국회의장도 이날 오전 당사 기자실에 들러 혐의사실을 부인,검찰에 출두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徐相穆 의원은 지난 29일 “검찰은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없는 현역 국회의원을 정기국회 회기 중에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함으로써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의 지위와 신분을 무시하고 개인의 명예와 인권을 유린했다”고 공박(攻駁)했다.
  • 한국예술종합학교장 이름 총장으로 바꿔(법령공포)

    ◎원주 지방환경관리청에 자연환경과 신설 정부는 한국예술종합학교장의 이름을 교장에서 총장으로 바꾸는 내용의 한국종합예술학교 설치령 개정령을 25일 공포했다. 개정령은 이 학교에 두던 운영위원회를 폐지하고,다른 국립대학처럼 학교의 중·장기교육계획 등의 시행과 관련된 총장의 자문기구로 기획위원회를 두도록 했다. 또 대학원 과정에 상당하는 예술전문사 과정의 수업연한을 ‘2년’에서 ‘2년 이상’으로 하여 고등교육법에 의한 대학원 과정과 같게 했다. 이와 함께 교과과정 운영의 경직성을 완화하기 위하여 교과과정에 2개 이상의 학과에서 공동으로 운영하는 협동과정을 둘 수 있도록 함으로써 2개 이상의 학과에서 연계하여 제공하는 교과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했다. ▲환경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개정)=원주지방환경관리청에 자연환경과를 신설하고,관리과와 지도과를 통합하여 관리과로 한다. ▲재해구호 및 재해복구 비용부담 기준 등에 관한 규정(개정)=지금까지는 2㏊ 미만 농지의 경작자가 홍수 등 자연해재로 피해를 입을경우에만 장기구호,생계지원,중·고생 학비면제 등의 지원을 하도록 규정하고,2㏊ 이상 5㏊ 미만 농지의 경작자가 큰 피해를 입었을 때는 지원규정이 없었다.이들에 대한 지원규정을 신설하고,농경지 복구에 대한 국고 지원율을 일부 상향조정하여 농업의 생산성을 조기에 회복할 수 있도록 한다. ▲국유재산법 시행령(개정)=건물을 10㎡ 이하의 소규모로 사용허가할 경우 그 사용료를 계산함에 있어 감정평가법인의 평가를 받지 않도록 함으로써 국민의 편익을 도모한다. 정부가 소유한 주식의 처분에 관한 총괄청의 권한을 관계중앙행정기관의 장이나 예금보험공사에 위탁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부실금융기관의 원활한 구조조정을 도모한다. ▲노동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개정)=노동경제 관련 통계업무와 노동행정 규제개혁업무 등의 효율적인 수행을 위하여 노동부의 5급 및 6급 공무원 정원 가운데 각각 1인을 복수직화한다.
  • 초등생 학교서 감전돼 중태/전류 흐르는 전주에 부딪혀

    23일 오후 6시 10분쯤 서울 양천구 신월3동 양서중학교 후문에서 보안등 전주 밑의 가로 40㎝,세로 40㎝ 통로로 빠져 나오던 朴미정양(10·신원초등학교 4년)이 전류가 흐르는 전주에 부딪히면서 감전돼 중태에 빠졌다. 徐복수씨(46)는 “朴양이 오른쪽 팔이 새까맣게 탄 상태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보안등 전주에서 전류가 샌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 요로결석/홀뮴 레이저 내시경으로 제거

    ◎삼성서울병원 전성수 박사팀 시술/완전제거율 96% 부작용 적고 시간도 단축 요로결석 환자에게 홀뮴 레이저 내시경을 이용해 결석제거를 한 결과 기존 수술법에 비해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 비뇨기과 전성수 박사팀은 최근 미국에서 열린 제93회 미국 비뇨기과학회에서 홀뮴 레이저 내시경으로 요로결석환자 25명을 시술한 결과,결석 완전제거율이 96%에 이르는 뛰어난 결과를 거뒀다고 밝혔다.또 기존의 내시경 수술법에 비해 요관천공이나 요관협착과 같은 합병증의 발병도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기존 방법으로 같은 기간(95년 2월∼97년 6월) 26명에게 시술해 얻은 성공률 73%,합병증 발병 2건(7.7%)에 비해 월등하게 좋은 결과다. 요중에 칼슘과 인 요산 등의 물질이 결정화해 굳어진 큰 덩어리가 한개 내지 수개 존재하는 요로결석은 옆구리를 송곳으로 찌르는듯한 격렬한 통증에, 식은 땀과 구토 등을 동반하는 질환.남자가 여자에 비해 3배 정도 많이 발병된다.크기가 5㎜ 이하의 결석은 하루 3ℓ 정도의 물만 집중적으로 마셔도 배출이 가능하지만 이보다 큰 경우는 체외충격술이나 내시경적 요석제거술,개복수술 등을 통해 제거해왔다. 요로결석 제거를 위한 최신 치료법인 홀뮴레이저 내시경은 매우 가늘고 잘 구부려지는 기기의 특성상 종전엔 시술이 어려웠던 부위에 있는 결석이라도 치료 가능하다.또 결석에 가해지는 충격이 적어 결석이 움직이는 단점을 피할 수 있어 결석 제거 성공률이 기존 수술법에 비해 매우 높다. 전박사는 “국내에서 요로결석 제거에 이 기기를 도입한 것은 처음이지만 성공률이 높고 수술시간도 단축시킬 수 있는 등 장점이 많아 앞으로 널리 활용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 케이블TV 장르변경 신청/영화­홈쇼핑부문 집중

    ◎시청률 높고 광고수주 쉬워/기존채널들 ‘공멸자초’ 반발/업체들 사전협의 진통클듯 지난 18일 마감한 케이블TV 장르변경 신청결과 프로그램공급업체(PP)들이 영화와 홈쇼핑 채널에 집중적으로 몰려 업체간 이해다툼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종합유선방송위원회에 접수된 공급분야 변경신청 현황에 따르면 문화예술채널 A&C 코오롱과,종합오락채널 HBS,여성채널 동아TV가 영화의 편성 비율 확대를 요청했다.그리고 홈쇼핑은 어린이채널 대교방송,HBS,동아TV,39쇼핑의 드라마채널 드라마넷이 의사를 표명했다. 영화채널은 시청자 확보가 용이하다는 점이,홈쇼핑은 광고 수주가 쉽고 불황을 덜 탄다는게 매력으로 작용했다는 후문이다.이 요청대로 확정된다면 영화채널은 기존의 캐치원과 DCN을 합쳐 5개로,홈쇼핑채널은 39쇼핑과 LG홈쇼핑을 포함해 5개로 늘어난다. 이에 대해 두 장르에 진출해있는 기존 채널들은 장르 변경이 케이블TV의 공멸을 자초한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캐치원은 “한정된 영화에 대한 급격한 수요 창출로 영화 판권값이 비상식적으로 높아져 막대한 국가 손실로 이어질 것”이라며 추가 허가에 강력하게 반발했다. 한편 HBS 관계자는 “영화나 홈쇼핑 채널로 가겠다는 의도가 아니라 부편성제도에 묶여 있다보니 10% 밖에 안돼 24시간 방송시스템에서 프로 다양화에 힘든 점이 많았다”며 영화편성 비율확대 요청의 배경을 설명했다. 정부와 종합유선방송위원회는 시청자들의 다양한 선택을 위해 현재 복수채널인 장르의 추가 진입은 규제하겠다는 원칙이다. 그러나 채널끼리의 사전협의를 원칙으로 하고있어 이해관계가 걸린 민감한 문제를 두고 업체간 협의가 난항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된다. 종합유선방송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다솜방송과 마이TV의 경우를 제외하고 대부분 업체들이 단기적 전략으로 기존의 장르에 가세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마찰이 불가피하다”면서 “중복 편성을 피하고 새로운 장르 진출을 유도한다는 애초의 취지에 맞지않아 정부가 나서서 조정할 경우 업계의 요청안대로 통과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2002년 대입개선안 특징/한 분야만 뛰어나도 상위권大 간다

    ◎학업성적보다 개개인 특기·개성에 더 비중/교육정상화 계기… 전형자료 공정성이 관건 18일 발표된 2002학년도 대학입시 개선시안은 무시험 전형 실시와 특별전형의 대폭 확대로 요약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시험 성적이 대학 합격을 결정하는 절대적 기준이었으나,2002학년도부터는 성적의 비중은 크게 줄어드는 대신 학생 개개인의 특기나 품성,장인정신,개성 등이 선발기준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학과 공부에서는 다소 뒤지더라도 한 분야만 뚜렷이 잘하면 일류대학에 입학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는 셈이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입학의 최소 자격기준으로 한정하거나 모집단위의 특성에 따라 일부 영역만 반영토록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모든 전형자료를 점수화 또는 순위화하는 방안을 자제하고 국·영·수 위주의 대학별 고사를 전면 금지시킨 것도 마찬가지다. 대학입시제도의 이같은 획기적인 변화는 21세기 지식기반사회에 요구되는 다양한 개성을 지닌 인력을 양성한다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말하자면 남보다 뛰어난 특기만 갖고 있으면 교과성적에 관계없이 우수학생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시안은 또 2003년부터 전문대 이상 대학의 정원이 고교 졸업자 보다 8만여명이나 남아돌게 돼 각 대학의 정원축소가 불가피한 현실도 감안됐다. 무시험 전형은 金大中 대통령의 교육개혁의지와도 일맥상통한다. 수능점수 위주의 선발방법을 지양하고 인성과 지도자로서의 능력 및 사회봉사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자질을 평가,고교 교육을 정상화하겠다는 것이 金대통령의 의지이기 때문이다. 모집인원과 선발방법이 다양화되는 특별전형은 다원화 시대,다품종 소량생산 방식이 보편적으로 통용되는 21세기에 가장 적합한 학생선발 형태로 받아 들여진다. 컴퓨터 활용능력에 관한 ‘정보소양 인증제’를 도입한 것도 같은 기준에 따른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초·중등교육은 입시 위주의 ‘공부벌레’를 양성하는 데서 벗어나 학생의 개성을 살리는 교육정상화의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문제점이 없는 것도 아니다. 각종 전형자료의 공정성 확보가 대표적인경우다. 교육부와 일선 고교,대학이 모두 심혈을 기울여야 할 대목이다. ◎2002년 대입개선안 주요내용/모집단위별 특정과목만 내신 활용/본고사­특차모집 폐지… 논술은 허용/컴퓨터소양인증제 도입… 전형 반영 오는 2002학년도부터 적용되는 대학입시 개선시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학생선발 전형자료◁ ▲학교생활기록부=반영여부를 대학 자율에 맡기고 교과성적은 지금처럼 평어(절대평가 방식)와 과목·계열별 석차(상대평가 방식)를 모두 활용하되,단 매식을 파일식으로 바꾼다. 학생의 특기·활동·성취도 등도 중요하게 반영하고 교과성적도 대학 및 모집단위의 특성에 관련된 과목만 활용토록 한다. ▲대학별 고사=모든 대학은 국·영·수 위주의 본고사를 실시할 수 없고 필요시 논술고사만 치를 수 있다. ▲수능=현행 틀을 유지하되 점수는 최소자격기준으로만 활용,입학여부에 주는 영향력이 대폭 낮아지도록 한다. ▲면접=학력 이외의 인성,가치관,사고력,지도력,협동심,폭넓은 독서 여부,의사표현능력등을 평가하고 수험생이 제출한 자료를 확인하기 위한 총체적 평가방법으로 활용한다. 그러나 전형요소 포함여부는 대학자율이다. ▲비교과 전형자료=학생활동,특별활동,동아리활동,수상경력,효행,특수기능 보유,각종 자격증 등을 포함한다. 대학은 추천서,수학계획서,자기소개서,에세이 등을 요구할 수 있고 학생부에 기재하거나 별첨자료로 첨부된다. ▲컴퓨터 교과=수능 선택과목에 포함하지는 않고 재학중 기본적인 컴퓨터 활용능력을 익힐 수 있도록 통과여부만 나타내는 ‘정보소양인증제’를 도입한다. 취득여부는 학생부에 기재한다. 대학은 인증 여부를 모집단위에 따라 전형요소로 삼을 수 있다. ▷전형유형 및 방법◁ 특별전형 및 대학의 독자적 기준에 의한 학생선발을 확대한다. 추천제도 학교장 외에 담임교사,교과교사,종교지도자,교육감,자치단체장,산업체 등으로 다양화하고 전형방법도 일괄합산,전형자료별,다단계 등을 마음대로 쓸 수 있다. 예컨대 지도력과 봉사활동 등으로 모집인원의 10%,내신과 다양한 자료로 20%,수능과 심층면접으로 30%,특기로 10%,성적 이외의 방법으로 30% 등 다양한 선발방식이 다양해진다. ▷전형 일정◁ 수시·정시모집으로 나눠지고 대학은 연중 학생을 선발할 수 있게 된다. 수능성적 우수학생 유치 수단으로 전락한 특차모집은 없어진다. ▷기타◁ 고교등급제는 학생들의 고교 선택권이 보장되지 않는 현실에서 바람직하지 않다. 정시모집 복수지원에 따른 미등록·추가등록 등을 없애고 수험생의 편의를 위해 공동관리기구 운영방안을 적극 검토한다. 즉 수험생은 지금처럼 여러 대학에 복수지원하되 지원 대학간 선호 순위를 적어내고 대학도 전형결과에 따라 합격순위를 제출하면 공동관리기구가 선호순위와 합격순위를 컴퓨터로 조합,1개 대학에만 최종 합격토록 하고 이를 대학에 통보,발표케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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