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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김정일 쓰러졌다” 첩보 확인중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서울 박홍환기자|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신변에 진짜 무슨 일이 있는 것일까? 정권 수립 60주년을 기념해 열린 노농적위대 열병식에 김 위원장이 참석하지 않자 당장 ‘건강이상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 복수의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김 위원장의 신변과 관련한 첩보는 이미 지난달부터 있었다. 몇몇 해외공관에 들어온 첩보는 “김 위원장이 쓰러졌다.”는 것. 공교롭게도 지난달 14일 이후 김 위원장의 공식 활동이 끊겼다. 정보 당국은 다각도로 첩보의 진위 여부 확인에 나섰지만 별다른 징후를 확인하지 못한 채 9·9절을 기다려 왔다. AP통신과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도 잇따라 뇌졸중 가능성 등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을 보도했다.AP는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이 최근 2주 이내에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김 위원장의 9·9절 행사 불참을 계기로 정보 당국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중국 의사 5명의 방북 목적도 다시 한번 확인할 수밖에 없게 됐다. 조명록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 치료를 위한 것이라는 첩보가 있었지만 조 부위원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중국 의사들이 김 위원장 치료를 위해 방북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정보 당국은 지난 5월에 제기됐던 ‘사망설’ 등 김 위원장 유고와 관련된 해프닝이 이미 네 차례 있었다는 점에서 섣부른 판단은 내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김 위원장은 과거에도 종종 ‘은둔의 정치’를 즐겼다. 이번에도 건강 문제와 관계 없이 대외 행보를 중단한 채 핵문제 타개 등의 방안을 숙고하고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와 관련, 남북문제에 정통한 한 인사는 “김 위원장이 9·9절 행사에 꼭 등장할 의무는 없다. 행사 불참은 핵 검증 문제를 놓고 줄다리기 하고 있는 미국에 대한 압박용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북·미간 합의가 원만히 이행돼 지난달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해제됐다면 이번 9·9절 행사를 대규모로 치르면서 대내외적인 선전의 장으로 활용했겠지만 이런 구도가 무산된 불편한 심정을 행사 축소와 불참으로 표출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통일연구원 전현준 선임연구위원도 “건강 상태가 심각하다면 어떤 조짐들이 있었을 텐데 그런 것이 없어 매우 궁금하다.”면서 “하지만 예전에도 중요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전례가 있어 의외로 해프닝으로 끝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브루스 클링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은 “김 위원장 건강이상설은 그동안 계속 나돌았고 이번에 이같은 소문이 사실인지 여부는 좀더 지켜 봐야 한다.”면서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은 그 자체로 북한의 체제급변 요소가 되고, 남북관계에도 메가톤급 핵폭풍을 몰고 올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당국은 건강이상설과 관련한 추가 징후가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정보망을 총동원하고 있다. stinger@seoul.co.kr
  • [대통령과의 대화 - 분야별 내용] “너무 서두른 정부… 국민에 실망감 줬다” 소회

    [대통령과의 대화 - 분야별 내용] “너무 서두른 정부… 국민에 실망감 줬다” 소회

    ■ 모두발언 반갑습니다. 온가족이 함께 모여 오순도순 밀린 얘기를 나누며 가족들의 소중함을 느낄 추석이 며칠 안 남았습니다. 이번에는 추석 연휴가 매우 짧고 경기도 안 좋아 고향에 못 가는 분들이 많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러나 어느 곳에 계시든간에 이번 추석을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시장에는 장사가 안 된다는 하소연이 많습니다. 일자리를 못 구한 젊은이, 명절이면 더 부담을 느끼고, 어쩔 수 없이 가슴 아파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저 역시 가슴 아픕니다. 경제 살리라고 대통령으로 뽑아 줬는데 형편이 언제 나아질지 모르겠다는 한숨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심정을 누구보다 잘 압니다. 여러가지로 어렵지만 우리 희망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늘 어려움을 기회로 만들어온 역사가 있습니다. 오늘밤 국민 여러분과 진솔한 얘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 6개월 평가 이명박 대통령은 취임 뒤 6개월 동안 펼쳐온 국정에 대해 스스로 후한 점수를 주지는 않았다. 이 대통령은 “지난 6개월은 제 자신과 우리 정부가 많은 것을 생각하고 느끼게 만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정부가 열심히 하겠다고 해서 너무 서둘렀던 감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면서 “국민을 이해하는데 소홀히 하지 않았나 싶다.”고 털어 놓았다. 또 “(저에 대한)기대가 컸고, 경제를 살리라고 뽑았더니 (기대를 충족하지 못해) 실망감이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부의 자화자찬 평가가 많아 민심과 거리가 있다는 지적에는 “(지난 6개월에 대한)국민들의 평가와 제 자신의 평가는 별 차이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경제선방론’에 대해서는 “순조롭게 잘 적응했다고는 판단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지금은 국제환경과 국내 여건에 대해 조직적·시스템적으로 잘 대응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시장에서 장사하는 사람들의 심정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다.”면서 “적극 지지해 주신 국민의 뜻, 약속을 임기 중에 어떻게 해서라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그 원인을 악화된 국제경제상황으로 돌리는 듯한 발언을 이어갔다. 이 대통령은 “정권 교체 이후 뜻하지 않았던 쇠고기 파동, 국제경제 악화 등 우리뿐 아니라 세계 모두가 어려움을 겪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 지지율이 10% 초반까지 하락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국제경제 환경이 전례없는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경제 부동산 ‘값 안정+복지’ 차원 접근 “정책 대부분 中企 위주” 반박도 최근 어려운 경제 상황을 반영이라도 하듯 이날 ‘대통령과의 대화’에서는 경제 분야에 대한 질문이 가장 많이 쏟아졌다. 이명박 대통령은 우선 경제 위기설에 대해 “IMF와 같은 위기를 맞이해서 경제가 파탄되는 이런 일은 결코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 대통령은 스스로 위기를 언급한 것에 대해 “공직자들에게 위기감·긴장감을 주겠다는 뜻이었다.”면서 “실제 경제 파탄, 이런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공급을 통한 가격 안정과 복지 차원에서의 주택 정책 접근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필요한 곳에 짓는 주택 정책이 필요하다. 도심 재개발·재건축이 신도시보다 효과적”이라면서 “공급으로 주택 가격을 안정시키고 경기 부양도 되는 두가지 목적을 두고 정책을 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주택을 복지라는 측면에서 공급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무주택자·신혼부부에게는 임기 내 주택을 가질 기회가 분명히 있다.”고 주장했다. 새 정부의 정책이 대기업 위주로 흐르고 있다는 이른바 ‘대기업 프렌들리’ 논란에 대해서는 “대기업을 위한 정책은 사실상 없다. 대기업은 다 독자적으로 하고 정부가 할 수 있는 것은 규제를 없애는 것이다.”면서 “정부 정책 대부분은 중소기업 정책”이라고 반박했다. 농촌 문제에 대해서는 “근본적으로 농촌을 바꾸려고 한다. 농수산식품부가 계획을 세워서 희망을 갖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딸기 농사를 짓는 사람이 딸기 주스도 만들어야 한다. 농촌서 딸기 심는 사람들이 공장도 세우면 사람들이 모이게 돼 있다.”고 설명한 뒤 “문화·교육·주택이 있어야 하는데 흩어진 주택을 한 곳에 모아 시골도 뉴타운처럼 한 곳에 모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서는 과거 일용직 경험을 언급하면서 “비정규직의 애환을 너무 잘 알고 있다.”고 공감을 표시했다. 해결 방법으로는 “기업이 생산성을 향상해서라도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바꿔 주는 아량과 이해가 필요하다.”고 제안한 뒤 “기본적으로 경제가 좋아져야 한다. 정부는 경제가 좋아지게 하는데 전력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쓰게 될 때 임금 차이(를 해소하거)나 세제상으로 기업에 혜택을 주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옮기더라도 기업에는 손해가 되지 않도록 정부가 지원을 해서라도 (비정규직) 비율을 낮추는 정책을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만수 장관에 대한 시장의 불신 문제에 대해 “경제는 강만수 장관 혼자서 책임지고 한다기보다는 총리도 경제와 외교를 경험했고 저도 국내외 실물경제를 많이 해서 경제는 팀이 잘해 나가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정치·외교 “독도 분규화 차단… 차분히 대응” 이명박 대통령은 독도 문제에 대해 “일본에 말려들지 않으면서 차분하게 강력한 실질적인 대책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이산가족 상봉 등 남북 관계에 대해서는 “대북 인도적 지원은 하겠으나 북한측도 이산가족이나 납북자, 국군포로 문제 해결 등 대안이 있어야 한다.”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근본적인 해결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독도는 국제법적으로나 역사적으로나 누가 뭐라고 해도 우리 땅”이라며 “일본은 국제분규를 만들려는 것이 목적이고 그에 말려들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은 차근차근 세계적으로 힘을 써서 바꿔 나가고 있다.”며 “일본 외무성 인터넷에는 2004년부터 이미 독도는 자기 고유 땅이라고 돼 있고 우리 정부가 가만히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 정부는 일본이 뭐라고 했다고 해서 뛰어나와 하는 정도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우리 영토인, 우리 땅이란 걸 차분히 미국을 중심으로 유럽 등에 해야겠다.”며 “외교가 강한 힘을 가져야만 지킬 수 있다는 뜻에서 앞으로 일본에 항의는 하지만 조용한, 강력한 실질적인 대책을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새 정부 들어 단절된 이산가족 상봉에 대해 이 대통령은 “70대 이상 이산가족이 9만명인데 1년에 1000명씩 상봉해도 90년 걸린다. 이렇게 해선 해결이 안된다.”며 “우리가 (북한에)인도적 지원을 해주겠다. 북한 동포가 어려운데 우리는 준비됐는데 여러분들도 한국에 인도적 지원에 대한 대안이 있어야 안 되겠나. 그러면서 (우린)이산가족, 국군포로, 납북자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정권이 바뀐 뒤 처음 만남은 안면을 꺼리는 조정기간이라 할 수 있는데 올해 부지런히 대화하면 과거처럼 300∼400명 상봉이 아닌 근본적인 해결을 하려 한다.”며 “남북경색이 돼, 또 금강산 사건 이후 더 경색돼 죄송하지만 열심히 해서 70세 넘는 이산가족에 대해선 자유왕래를 최우선 요구 사항으로 해서 남북대화를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불교 “종교편향 딛고 국민통합에 역점” 이명박 대통령은 9일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종교에 대해 균형 있게) 보지 않은 것은 제 불찰”이라며 종교편향 논란에 대해 국무회의에 이어 다시한번 유감 표명을 했다. 이 대통령은 국회의장단과의 만찬 당시 문희상 부의장과의 대화를 거론했다. 이 대통령은 “문 부의장이 (불교문제와 관련해) 나에게 참 좋은 얘기를 많이 해줬다.”면서 “불교 문제는 확고하게 방침을 정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강윤구 사회수석이 청와대 불자회장인데 종정 스님을 만나 말씀을 들었다.”고 소개한 뒤 “종정 법전 스님께서 국민통합이 국가발전의 원동력이라면서 국민이 하나되는 통합에 가장 역점을 두었으면 한다고 했다. 또 불교를 포함해 국민 모두가 하나가 되도록 노력하라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통령은 “국민의 통합을 위해 불교도 물론이지만 종교·사회 등의 통합을 폭넓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사회 “불법·폭력 엄단” 법치에 중점 사회분야에서는 촛불집회의 원인이 된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와 촛불집회에 대한 질문이 줄을 이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에 대해 “앞으로 법을 어기거나 폭력적인 것, 불법적인 것은 법에 의해 강력히 처리될 것”이라며 법치확립에 대한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촛불집회 때 시간이 지나면서 일반 시민들은 물러가고 나중에 남은 몇 분들은 불법·폭력적으로 나갔다.”고 밝혔다. 촛불시위가 정부의 협상이 잘못돼 시작됐는데 관용은 없고 처벌만 있다는 지적에는 “중립적 입장을 떠나 보복적 차원에서 하는 것은 있을 수 없고 상상도 못하며 그런 공권력을 용납하지 못한다.”고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등에 대한 보복수사 논란을 일축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일을 당한 사람들은 무슨 말을 할지 모르나 국민 대다수는 대통령이 살았느냐, 죽었느냐 불법을 해도 가만두느냐고 한다.”면서 “그것이 여론”이라고 주장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쇠고기 파동 이후 미국산 쇠고기를 먹기가 꺼려진다는 패널의 지적에 “시간이 지나면 국민이 알게 될 것”이라며 “정부가 나서서 미국산 쇠고기를 먹어도 된다고 할 수는 없지만 시장 구조에 맡기고 질 좋고 값싼 쪽으로 선택되지 않겠느냐.”고 답변했다. 국민과의 소통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에 대한 질문에는 “쇠고기 파동 이후 제 자신이 적극적으로 국민의 소리를 듣고 있다.”면서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말하는 사람보다는 진정한 국민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교육정책에 관련해서는 “돈이 없어서 공부를 못하는 사람이 없어야 한다는 게 평소 생각”이라면서 “중앙 정부의 예산을 10% 줄이는 작업을 내년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남는) 예산을 갖고 대학생 장학금을 더 늘리는 작업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미래비전 ‘저탄소 녹색성장’ 당위성 강조 국가비전에 대한 질문은 이명박 대통령이 8·15 광복절 경축사에서 제시한 ‘저탄소 녹색성장’에 모아졌다. 이 대통령은 “녹생성장 시대는 열어도 되고 안 되고가 아니라 이미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는 “여기에는 기후변화라는 대전제가 있다.2050년까지 모든 국가가 탄소를 얼마나 줄여야 한다는 강제규정이 있다.”며 “(규정이)지켜지지 않으면 우리 상품이 해외로 나갈 수 없다.”고 당위성을 설명했다. 그는 또 “현대차나 기아차나 GM대우가 자동차를 만드는데 현대가 엔진을 만들면서, 탄소를 배출하면 앞으로 10년,20년 수출을 못한다.”며 “우리나라도 거기에 참여하지 않으면 종속된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이 ‘저탄소 녹색성장’을 새로운 국가비전으로 제시한 만큼 자세한 설명을 곁들였다. 이 대통령은 “녹색기술 시대는 소득 분배도 균등해지고 특히 일자리는 정보화 시대보다 세배가 늘어난다. 그래서 일본, 영국, 미국, 호주까지 선두에 갔기 때문에 지금 후발이 되면 21세기에 발을 못붙이는 이류가 된다.”고 강조했다. 행정구역 개편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이 대통령은 행정구역 개편에 대한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정치적 접근에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현재 기초단위 행정구역은 100년 전 갑오경장 때 개혁해서 만든 것이다.21세기 디지털 시대에 옛날처럼 냇가나 강을 따라 만든 단위로 행정구역을 삼는 것은 전혀 맞지 않다.”면서 “경제권·생활권·행정서비스 관점에서 보더라도 지금쯤은 행정개편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고 개편의 필요성을 밝혔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국회의 안을 갖고 그대로 좋다는 뜻은 아니다.”라며 “정치적으로 접근하면 해결할 수 없다.” 말했다. 이어 그는 “‘내 지역구, 선거 관할이 어디 갔느냐.’고 물어 보면 여야 간 충돌이 생긴다.”며 “새로운 디지털 시대에 맞게 100년 만에 개편한다면 전문가가 참여해 개편할 필요가 있다. 또 그럴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시청자 반응 “장밋빛 전망 답변 일관” 실망 ‘준비된 질문과 모범 답안?’ 9일 오후 10시부터 5개 방송사에서 100분간 생중계된 ‘대통령과의 대화’는 국민과의 속시원한 대화가 되지 못했다. 이 프로그램은 2만 8000여건이 넘는 질문이 접수될 정도로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그러나 방송이 끝난 뒤 시청자들은 대부분 “미리 준비된 질문과 모범 답변이 이어졌다.”는 반응이었다. 한 네티즌은 “구체적인 사안에 대한 질문에 대통령은 포괄적인 대책과 장밋빛 전망을 읊는 답변으로 일관했다.”며 실망감을 표시했다. 다른 네티즌은 “촛불집회 참가자라는 여대생에 대해 ‘주동자는 아니죠?’라고 답한 대통령의 태도는 부적절했다.”고 꼬집기도 했다.“박정희 시대나 히틀러 시절도 아닌데…. 과거의 관제대화가 부활한 것 같다.”는 냉소적인 반응도 있었다. 한편 이날 방송은 지상파 방송사인 KBS,MBC,OBS와 케이블 보도채널인 YTN,MBN 등 5개 방송사에서 동시 생중계되면서 ‘전파 낭비’라는 여론도 거셌다. 같은 시각 드라마 ‘식객’의 최종회를 내보낸 SBS도 당초 ‘대통령과의 대화’를 중계하기로 했으나 8일 오후 갑작스럽게 편성을 변경했다. 대통령과의 대화’는 당초 주관사인 KBS에서만 중계하기로 돼 있었으나 다른 방송사들이 뒤늦게 요청하면서 중계가 이뤄졌다. 이에 대해 민주언론시민연합은 비판 논평을 냈다. 민언련의 김언경 협동사무처장은 “시청자 입장에서는 전파 낭비, 방송사 입장에서는 정권 눈치보기나 아부라고 볼 수밖에 없다.”며 “주관사에서만 방송해도 충분히 접근성이 높은 황금시간대인데 시청권을 침해하면서까지 정권홍보성 방송을 내보내는 것은 성숙한 태도가 아니다.”며 방송사간의 합의와 자정 노력을 촉구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거리 미술관 속으로] 서울역 광장의 ‘7作 7色’

    [거리 미술관 속으로] 서울역 광장의 ‘7作 7色’

    서울역 광장에서 공공미술의 색다른 시도가 펼쳐지고 있다. 광장에 마련된 2.2m 높이의 단상(기단) 위에 7명의 작가가 2∼3주 간격으로 다양한 작품을 연달아 선보이는 ‘기단 프로젝트’이다. 한 자리를 꾸준히 지키는 것이 기존 공공미술품의 강점이라면, 기단 프로젝트는 한 곳에서 여러 작가의 창작품을 즐길 수 있다는 재미를 준다. 시작은 이원주 작가의 ‘따스한 오후의 산책’이 끊었다. 사람인 양 옷을 갖춰 입은 개 한 마리가 아무 것도 달려 있지 않은 목줄을 쥐고 호탕하게 웃는 모습이다. 지나는 사람들이 이 목줄을 잡으면 작품이 완성(?)되는 익살스러운 작품이다. 쥐덫에 걸린 사람의 모습을 보고 깔깔거리는 쥐의 모습으로 조형물을 만들기도 한 이 작가의 작품 주제는 ‘복수의 희열’일 듯하다. 권위의 벽을 없애고, 단상을 누구나 올라가고 즐길 수 있는 곳으로 활용한 작품도 전시된다. 천대광 작가(무제·10월3∼17일)는 단상에서 풍경을 감상하고 의견을 이야기하는 소통의 공간으로 삼았다. 유주상(Kyull) 작가의 ‘유쾌한 발자국(Funny Steps·19일∼10월3일)’은 기단 높이를 40㎝로 낮추고, 여기에 올라가 밟으면 발자국 색상이 바뀌는 신기한 조형물을 선보인다.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서울역의 의미를 담았다. 도시를 여성적인 공간으로 바라본 김나영 작가의 ‘뒷모습이 예쁜 그녀’(10월31일∼11월14일)는 길, 다리, 차도, 차, 사람 등 도시의 구성요소들로 만든 얼굴이다. 임형규 작가는 ‘물방울 속의 도시’(10월17∼31일)는 매끈한 물방울 표면에 오가는 사람의 얼굴을 비치게 해 관람자와 도시를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박주섭 작가는 레이저를 하늘로 쏘아 올리는 ‘희망을 쏘다’(11월14∼28일)를 전시한다. 서울시민의 모든 꿈과 희망이 하늘에 닿아 성취되길 바라는 마음을 품은 작품이다. 19일까지 전시되는 김기섭 작가의 ‘여행’은 서울역의 대표적인 이미지인 여행객을 2.5m의 거대한 조각상으로 만들었다. 박동수 큐레이터는 “11월까지 진행되는 기단 프로젝트로 서울역 광장이 새롭고 활기찬 공간으로 변신할 것이라 기대한다.”면서 “특히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작품을 전시해 도시의 명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복수혈전’ 꿈꾸는 잉글랜드, 성공할까?

    ‘복수혈전’ 꿈꾸는 잉글랜드, 성공할까?

    지난 유로2008 당시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을 대표하는 강팀들이 대거 참여했음에도 어딘가 모르게 허전했던 이유는 아마도 ‘축구 종주국’ 잉글랜드의 불참 때문이었을 것이다. 웨인 루니, 프랭크 램파드, 스티븐 제라드, 존 테리 등 이미 국내 팬들에게 너무나도 익숙해져 버린 프리미어리그(EPL) 스타들의 불참 소식은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도 불행한 소식이었다. 잉글랜드를 대신해 유로2008 본선행에 몸을 실은 국가는 ‘마법사’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였다. 그러나 ‘삼사자 군단’의 탈락에 결정적 역할을 수행한 장본인은 따로 있었으니 바로 잉글랜드와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 ‘젊은 빌리치의 아이들’ 크로아티아였다. ▲ ‘최악의 자책골’ 만든 게리 네빌과 폴 로빈스 지난 2006년 10월 크로아티아는 홈에서 2-0 완승을 거두며 잉글랜드에 첫 패배를 안겨줬다. 당시 잉글랜드의 스티브 맥클라렌 감독은 전통적인 4-4-2 전술이 아닌 잉글랜드 선수들에게 익숙지 않은 3-5-2 전술을 들고 나왔다. 그러나 이 엉뚱한 전술은 결과적으로 완패를 불러왔을 뿐더러 최악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언론에 강한 질타를 받았다. 변화된 전술에 적응하지 못한 선수들은 오히려 득점 찬스를 잡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중원에서 조직적인 플레이가 이뤄지지 않으며 크로아티아에게 경기 내내 끌려가는 모습이었다. 결국 잉글랜드는 후반 16분 아스날의 공격수 에두아르도 다 실바에게 첫 골을 실점한데 이어 8분 뒤에는 게리 네빌의 백패스를 폴 로빈스 골키퍼가 어이없는 헛발질로 추가골을 헌납하며 0-2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 ‘축구의 성지’ 뉴웸블리 구장에서 당한 결정적 패배 이후 두 팀은 2007년 11월 중요한 길목에서 다시 맞붙게 됐다. 이미 조1위로 유로2008 본선행이 확정된 크로아티아에겐 그다지 중요도가 높지 않았지만 러시아가 턱 밑까지 쫒아오며 본선행이 불확실해진 잉글랜드에겐 매우 중요한 경기였다. 그러나 승리를 향한 집념은 크로아티아가 보다 더 강했다. 본선행을 확정지으며 다소 느슨한 경기를 펼칠 것이라 예상했던 크로아티아는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경기 초반부터 잉글랜드를 강하게 몰아붙이기 시작했다. 전반 8분 만에 포츠머스 소속의 니코 크란챠르가 때린 중거리 슈팅이 스콧 카슨 골키퍼를 스치며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그리고 5분 뒤 에두아르도의 패스를 받은 이비차 올리치가 추가골을 터트리며 점수차를 더욱 벌였다. 다급해진 잉글랜드는 후반 시작과 함께 데이비드 베컴과 저메인 데포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고 그들의 도움을 받은 프랭크 램파드와 피터 크라우치가 연속골을 터트리며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무승부만 거둬도 본선행이 확정되는 잉글랜드에게 서광이 비치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였다. 크로아티아의 믈라덴 페트리치가 후반 33분 결승골을 터트리며 잉글랜드를 침몰 시킨 것. 잉글랜드로선 그야말로 천당과 지옥을 오간 순간이었다. ▲ ‘카펠로호’ 무엇이 달라졌나? 이처럼 치욕을 안겨준 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 임하는 잉글랜드 선수들은 그 어느 때보다 복수심에 활활 불타오르고 있는 상태다. 비록 주장 존 테리가 공식 인터뷰를 통해 “우리의 목적은 복수가 아니다. 승점 3점을 획득하는 일이다.”라고 밝히긴 했으나 승점 3점은 곧 승리를 뜻하며 이는 복수와도 연결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당시 크로아티아에 완패한 ‘맥클라렌호’와 비교해 ‘카펠로호’는 어떠한 점이 달라졌을까? 우선 가장 눈에 띄는 포지션은 골키퍼다. 상대적으로 연령이 높아졌으나 그만큼 안정감도 높아졌다. 당시 네빌과 함께 최악의 자책골을 만든 로빈슨과 뉴웸블리 구장에서 결정적 실수를 하며 패배의 일등공신이 됐던 스콧 카슨을 대신해 38살의 노장 데이비드 제임스가 뒷문을 지키고 있다. 당시 크로아티아와의 2연전 패배가 모두 골키퍼의 실수에서 비롯된 만큼 이번 경기에 임하는 제임스 골키퍼의 역할은 상당히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공격은 여전히 잉글랜드의 가장 큰 고민거리 중 하나다. 지난 달 가진 체코 평가전과 안도라와의 1차전에서 각각 2골을 터트리며 괜찮은 화력을 뽐냈으나 주포인 루니의 오랜 침묵 속에 다양한 득점 루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득점 없인 승리도 없기에 루니를 축으로 한 공격 루트의 다변화는 카펠로 감독이 반드시 풀어야할 숙제가 될 것이다. 이제 경기는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잉글랜드의 복수혈전이 될지 아니면 크로아티아가 또 다시 승리하며 징크스로 굳어질지는 아직까진 알 수 없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축구 팬들에겐 최고의 ‘빅매치’가 될 것이라는 점이다. <예상 선발명단> 크로아티아(4-4-2) : 플레티코사 - 콜루카, 시무니치, R.코바치, 프라니치 - N.코바치, 라키티치, 스르나, 모드리치 - 클라스니치(or 페트리치) , 올리치 잉글랜드(4-4-2) : 제임스 - 브라운, J.테리, 레스콧, A.콜 - 월콧(or 베컴), 베리, 램파드, J.콜 - 루니, 데포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030세대 88% 영어 때문에 괴롭다

    8일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에 따르면 20∼30대 남녀 1051명을 대상으로 ‘영어 때문에 괴로웠던 순간이 있었는가,’라고 설문한 결과 87.5%가 ‘있다.’고 응답했다. 괴로운 순간으로(복수응답) 이들은 ‘입사지원할 때’(52.8%)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업무상 영어를 해야 할 때’(26.5%),‘영어면접을 볼 때’(26.1%),‘외국인과 전화통화를 할 때’(23.7%),‘해외 사이트를 제대로 이용하지 못할 때’(23.7%) 등의 순이었다. 영어로 인한 스트레스 정도에 대해 43.7%가 ‘약간 받는다.’고 답했다.‘매우 심하다.’는 이도 27.6%에 달했다. 영어 스트레스를 극복하기 위해 58.7%가 ‘영어 공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 한양대·美 일리노이공대 MOU

    김종량 한양대 총장은 9일 총장실에서 미국 일리노이공과대학 존 앤더슨 총장과 양 대학 간 복수학위제 운영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는다.
  • [우리말 여행] 쇠고기와 소고기

    ‘쇠고기’에서 ‘쇠’는 ‘소+ㅣ’로 나눌 수 있다.‘ㅣ’는 옛말에서 ‘의’의 뜻이었다. 따라서 ‘쇠’는 `소의’라는 의미다.‘쇠고기’,‘쇠가죽’,‘쇠뿔’은 ‘소의 고기’,‘소의 가죽’,‘소의 뿔’과 같은 뜻이다.‘소고기’는 ‘닭고기’,‘돼지고기’처럼 단순히 동물 이름과 ‘고기’가 결합한 형태다. 둘 다 표준어인 복수 표준어다.1988년 전까지는 ‘쇠고기’만 표준어였다.
  • ‘에덴의 동쪽’ 송승헌, 아역인기 이어갈 수 있을까?

    ‘에덴의 동쪽’ 송승헌, 아역인기 이어갈 수 있을까?

    매회 방송 때마다 시청률 상승을 기록하고 있는 MBC 월화드라마 ‘에덴의 동쪽’의 인기행진을 성인 연기자들이 이어받는다. ‘에덴의 동쪽’은 지난주 아역들과 중견 연기자들의 열연으로 17.8%를 기록하며 새로운 월화극의 강자로 떠올랐다. 특히 기존의 이미지를 벗고 연기변신에 성공한 김범이 오는 5회를 방송으로 퇴장하며 뒤를 이어 송승헌 연정훈 박해진 이연희 한지혜 등의 화려한 출연진이 등장할 예정이다. 더욱이 송승헌은 대역을 쓰지 않고 위험한 액션신을 직접 소화해 ‘액션 송’이라고 불리는 등 이번 드라마에서 더욱 남다른 기대를 받고 있다. 지난 홍콩 2차 촬영 때 송승헌은 부상의 위험이 농후한 장면임에도 불구하고 “이건 제가 할게요.”라며 위험한 장면도 마다하지 않고 모든 고난이도 액션신을 완벽하게 치러냈다는 후문. 2차 홍콩 로케에서의 촬영분은 오늘 방송되는 6회 장면으로 ‘동철’이 폐지처리장에서 경극으로 본격적인 모습을 드러낸 후, 홍콩에서 친형처럼 따르고 있는 ‘캔’의 아내 ‘자오민’을 위협하는 항구 위원장이자 홍콩 조직의 두목 ‘나광훈’과 액션신을 벌이는 장면이다. 이에 송승헌은 “밧줄을 짧게 잡으면 더 날렵하게 때리는 느낌이 난다.”며 잡는 법까지 직접 알려주고 카메라 각도까지 계산해 상대방과 액션의 합을 맞추는 등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내며 열의를 보였다. 또한 8회에서도 ‘영란’을 탈출시키기 위해 뒤 따르는 악당들을 몸소 막아내는 강도 높은 액션 장면도 대역 없이 거뜬히 소화해 냈다. 한편 MBC 월화드라마 ‘에덴의 동쪽’은 1960년대에서 2000년대의 한국 현대사를 다룬 시대극으로 젊은이들의 사랑과 야망과 엇갈린 운명, 그리고 복수와 화해를 그린 작품으로 8일 오후 9시 55분 5,6 회가 연속 방송된다. 사진=MBC 서울신문 NTN 서미연 기자 miyoun@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봉석의 스크린 엿보기] ‘방콕 데인저러스’

    ‘방콕 데인저러스’(11일 개봉)를 만든 태국의 옥사이드와 대니 팽 형제는 이미 세계적인 감독으로 성장했다. 아시아 지역에서 대성공을 거둔 공포영화 ‘디 아이’는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되었고, 직접 할리우드로 건너가 ‘메신저’를 연출하기도 했다.‘방콕 데인저러스’는 그들이 99년에 연출해 토론토와 로테르담 등 국제영화제에서 절찬을 받았던 영화의 할리우드 리메이크작이다. 하지만 방콕이 무대이고 전문 킬러가 등장한다는 것 외에는 모든 내용이 바뀌었다. 마지막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방콕으로 온 킬러 조는, 그동안 지켜왔던 원칙들을 어기게 된다. 사적인 감정을 갖지 않고, 어떤 흔적도 남기지 않고, 암살 대상에 대해 의문도 갖지 않는다. 이유는 누구나 짐작할 수 있는 것이다. 한 여자를 만났고 사랑에 빠진 것이다. 그 덕에 연락책으로 썼던 청년이 자신의 정체를 알게 됐어도, 죽이는 대신 제자로 받아들인다. 게다가 청년은 킬러인 조를, 정의를 위해 악당을 죽이는 영웅으로 받아들인다. 그동안 지켜왔던 조의 정체성은 근저부터 흔들리고, 모든 것이 급격하게 무너져 내린다. ‘방콕 데인저러스’는 너무나도 많이 봤던 이야기를 지루하게 답습한다. 프로페셔널 킬러가 감정 때문에 흔들리고, 배신 당하고 마침내 복수를 한다. 팽 형제는 식상한 이야기를 작위적으로 끌어간다. 조는 최고의 킬러다. 아마 임무에 실패한 적은 한번도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여자를 만나고 나서는 모든 것이 엉망진창이다. 신파는 으레 유치하고 과장되기 마련이지만, 영화 속에서 조가 말 못하는 여인과 나누는 사랑 이야기는 단내가 풀풀 난다. 캐릭터의 일관성도 없고, 이야기의 논리도 어설프다. 원작은 그렇지 않았다. 신파적이라는 점은 똑같지만,80년대 홍콩 누아르에서 느껴졌던 열정이 있었다. 홍콩 누아르는 극단까지 감정을 밀고 나간다. 조금 어설프고 과장되었다는 것을 알지만, 그래도 끝까지 밀고 나가는 그 열정과 절박함 때문에 비장미가 느껴졌다.99년의 ‘방콕 데인저러스’도 그랬다. 하지만 이번 영화는 그렇지 않다. 할리우드 영화의 보편적인 스토리에 팽 형제의 능숙한 장면 연출이 얼기설기 엮여 있을 뿐이다.‘메신저’도 그랬지만, 팽 형제의 할리우드 진출작은 이번에도 실패했다. 아시아 감독들이 할리우드에 진출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할리우드에서는 해외의 감독들에게 모든 것을 맡기지 않는다. 특히 시나리오는 반드시 그들이 결정한다. 그러다 보니 동과서의 장점을 결합하기는커녕 동양과 서양의 단점들만 노출되는 괴상한 영화가 되곤 한다.‘방콕 데인저러스’처럼 이야기는 식상하고, 감정은 지나치게 신파적인 기묘한 결합이 나오는 것이다. 서극이나 임영동이 할리우드에서 다시 홍콩으로 돌아온 이유도 그것이었다. 팽 형제가 할리우드에서 만든 영화들은 하나같이 맥 빠지고 지루하다. 하지만 그들이 태국과 홍콩에서 만든 영화들은 다르다. 팽 형제는 재기가 넘치고 능력 있는 뛰어난 감독들이다. 다만 창작의 자유가 보장되는 아시아에서만…. 영화평론가
  • [05일 TV 하이라이트]

    ●명의(EBS 오후 9시50분) 심부뇌 자극술이란 몸속에 전기 자극 장치를 삽입한 후, 전기적 자극을 주어 비정상적인 뇌 신호를 차단시키는 뇌질환 치료법이다. 신경외과 장진우 교수는 뇌질환 환자 중 약물 치료 외에 뚜렷한 치료 방법이 없는 환자들에게 심부뇌 자극술을 시도, 운동기능 이상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다. 그 수술 결과는 놀라웠다. ●사랑과 전쟁(KBS2 오후 11시5분) 혼전임신으로 귀한 아들 발목을 잡았다며 결혼을 절대 반대했던 시어머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혼에 골인한 두 사람. 세월이 흘러 소영은 아들도 낳고, 시모 역시 손자 훈이를 보는 재미에 빠져 소영을 한 식구로 받아들이며 잘해주기 시작한다. 하지만 소영은 자신이 감당했던 일들에 대해 복수를 결심한다. ●흔들리지마(MBC 오전 7시50분) 한회장의 집에서 쫓겨난 경실은 강필을 찾아가 모함을 당했다며 호소한다. 수현의 짓일 것이라는 경실의 말을 들은 강필은 생각에 잠긴다. 수현은 소희정에게 아는 전문간호사가 있다며 미순을 추천한다. 한편 수현과 함께 한회장을 만난 미순은 한회장의 눈동자가 움직인다며 의식이 있는 것 같다고 말한다. ●주말 (N)(YTN 오전 10시35분) 자연과 동물이 있는 이색 체험 지대, 타조 농장을 소개한다. 타조알 볼링, 타조알 요리 등 타조와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버려진 폐자재나 생활용품을 악기로 활용해 멋진 음악을 선보이는 퍼포먼스 그룹 ‘노리단’도 만난다. 기상천외한 악기들과 온몸을 이용한 그들만의 신명나는 공연을 감상해 본다. ●이영돈PD의 소비자고발(KBS1 오후 10시) 엄마들의 초유분유는 일반 분유에 비해 두 배 가까운 가격임에도 불티나게 팔릴 정도로 인기가 높다. 하지만 과연 초유분유에는 성분이 얼마나 들어있으며 그 효과는 어느 정도일까. 모성을 마케팅 전략으로 이용하는 초유분유업체의 상술을 고발하고 초유분유를 둘러싼 진실과 거짓을 파헤친다. ●웃음을 찾는 사람들(SBS 오후 8시50분) ‘얼음주먹’ 표도르를 만난 웅이네 가족 이야기. 웅이에게 아무도 접근할 수 없는 기술을 전수해 주는 표도르. 표도르가 전수해 준 싸움의 기술은 무엇일까.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표도르의 코믹 연기가 펼쳐진다. 웅이 아버지의 연적으로 떠오른 오봉이와 웅이 아버지의 ‘사랑대결’을 살펴본다.
  • 12pm은 없다?… BBC, 잘못쓰는 영어소개

    12pm은 없다?… BBC, 잘못쓰는 영어소개

    한국에만 ‘콩글리시’가 있는 게 아니다. 영어를 모국어로 쓰는 외국인들조차 잘못된 말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이에 영국 BBC는 지난 3일 독자들이 보내 온 의견 중 평상시 잘못 쓰고 있거나 헷갈리는 문법 20가지를 게재했다. 여기서 한국 사람들도 헷갈려하는 네 가지를 소개한다. 12pm은 없다? 오전과 오후를 가리키는 am과 pm은 라틴어 ‘ante meridiem’과 ‘post meridiem’에서 유래한 말이다. meridiem은 정오를 뜻하므로 ‘ante meridem’은 ‘정오 전’, ‘post meridiem’은 ‘정오 후’를 말한다. 따라서 정오 12시 정각은 ‘오전’도 아니요, ‘오후’도 아니므로 그냥 ‘정오’(noon or midday) 라고 불러야한다는 지적이다. ’for free’는 공짜가 아니다 해외 인터넷 쇼핑몰에 들어가면 흔히 볼 수 있는 ‘for free’는 사실 잘못된 말이다. ‘free’ 자체에 ‘공짜로’ 라는 뜻이 들어있지만 free는 명사가 아니므로 ‘for free’ 라고 쓸 수 없다. BBC는 for free의 정확한 표현은 ‘for nothing’ 이라고 덧붙였다. 소유격과 준말의 차이 ‘its’와 ‘it’s’ 문법을 처음 배울 때 나오는 주격·목적격·소유격 등은 외국인들도 헷갈리는 부분이다. BBC는 ‘its’는 ‘it’의 복수형이고 ‘it’s’는 주어 ‘it’과 동사’is’의 준말이라고 설명했다. 소유격과 준말이 헷갈린다는 의견은 BBC가 소개한 20가지 문법 중에 세 개나 들어있었다. 이 중 런던에 사는 독자 알렉산드라는 “‘they’re’,’there’,’their’ 등이 나올 때마다 절망스럽다.”며 헷갈리는 문법으로 제보하기도 했다. ‘self’만 붙인다고 예의바른 사람 되나 영국에 사는 존은 “사람들이 재귀대명사 ‘self’를 잘못 사용할 때 마다 피가 끓는다.”고 제보를 했다. 그는 “주어를 강조할 때 쓰이는 ‘self’를 남용하는 이유는 더 예의 바르게 보이려 하기 때문인 것 같다.”며 “TV 드라마에서 잘못 쓰는 경우가 많아 영향을 받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 외에도 “주격 ‘I’와 목적격 ‘me’를 잘못 섞어 쓰는 경우가 많다.”는 의견도 있었다. 또 “영어에는 단 복수 구분이 명확하게 돼있는 만큼 ‘none of them’은 단수”라는 독자 의견도 있었지만 BBC는 “복수를 써도 된다.”고 설명했다. 사진= BBC 인터넷판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지아 기자 skybabe8@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인사]

    국회사무처·국회예산정책처 (국회사무처) ◇차관보급△예산결산특별위 수석전문위원 국경복◇이사관 전보△교육과학기술위 전문위원 이진호△의정연수원 교수 이용원△기획재정위 전문위원 이한규◇이사관 파견△기획재정부 구병회△한국개발연구원 최양규◇부이사관 전보△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입법심의관 김요환△보건복지가족위 입법조사관 전춘호△의정연수원 교육훈련과장 이상진◇서기관 전보△감사관실 감사담당관 배영덕△기획조정실 기획예산〃 지동하△〃 행정법무〃 박재유△행정안전위 입법조사관 정성희 홍형선△농림수산식품위 〃 이상규△윤리특위 〃 박영창△법제실 행정법제과 법제관 박종우△의사국 의사과 정명호△법제사법위 입법조사관 최석림△정무위 〃 박태형 정승환 정홍진△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입법조사관 최선영△보건복지가족위 〃 이지민△환경노동위 〃 유세환△국토해양위 〃 이정은◇서기관 파견△법제처 최병혁(국회예산정책처) ◇이사관△예산분석실장 김호성△기획관리관 빈성림◇서기관△예산분석실 행정예산분석팀장 천우정 교육과학기술부 △충청남도 부교육감 한석수△장관 비서관 공병영△교육과학기술부 이진석 국세청 ◇복수직 4급 전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1과 安洪琪△부산〃 〃 〃 河鳳辰 ◇행정사무관 전보 △국세청 통계기획팀 李相勳△〃 국제협력담당관실 張日鉉△〃 납세자보호과 李相元△〃 납세홍보과 金仙周△〃 소득세과 李庸善△〃 전자세원과 孫榮晙△〃 원천세과 朴金求△〃 〃 文勇煥△〃 〃 金性洙△〃 부동산거래관리과 金泰亨△서울지방국세청조사1국 조사2과 朴根石△〃 조사1국 조사3과 李聖秀△〃 조사3국 조사1과 金相學△〃 조사3국 조사4과 高在鳳△〃 국제조사1과 金在雄△〃 〃 全芝鉉△용산세무서 운영지원과장 朴相俊△〃 법인세과장 徐在益△〃 납세자보호담당관 南亞珠△서대문세무서 운영지원과장 孫彩玲△마포세무서 법인세과장 高錫中△양천세무서 운영지원과장 閔會埈△〃 재산세과장 曺成春△구로세무서 운영지원과장 鄭喜珍△동작세무서 조사과장 宋寅仙△반포세무서 소득세과장 景春順△〃 법인세과장 李鎬泳△동대문세무서 운영지원과장 李周娟△중부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2과 柳鍾振△파주세무서 운영지원과장 吳銀晶△서대전세무서 부가가치세과장 吳相俊△충주세무서 부가소득세과장 洪英澤△부산지방국세청 소득재산세과장 石元昌△〃 법인세과장 李權大△〃 조사2국 조사1과장 鄭桂朝△북부산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 신예진△국세청 李容君△〃 韓敞旭 ◇전산사무관 전보 △국세청 전산운영담당관실 高承現 병무청 ◇국장급 승진 △전북지방병무청장 김태화◇전보 (국장급)△대전충남지방병무청장 송엄용(과장급)△창의혁신담당관 남재우△규제개혁법무〃 김덕기△병적관리팀장 유광현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장 한인구△금융전문〃 정구열△경영대학 교학부장 신명철 연세대 (신촌캠퍼스)△언더우드국제대학장 이정훈△입학처장 이태규△대학원 부원장 나태준△언어연구교육원 원장 겸 LA 분원장 서상규△실험동물연구센터소장 이한웅△동서문제연구원 원장 김기정△〃 부원장 이지만△통일연구원 원장 진영재△인문학〃 유석호△단백질네트워크연구센터소장 조진원△공학원 부원장 고대홍△상남경영원 원장 윤세준△상남경영원 부원장 엄영호△알렌관장 윤선△청소년과학기술진흥단장 최규홍△과학영재교육원 원장 이준복△도시문제연구소 소장 이종수△아식설계공동〃 강성호△신호처리연구센터 소장 이철희△나노과학기술연구소 소장 김용록△우주과학〃 김석환△노화과학〃 이종호△교육과학대학 부학장 이철원△학부대학 교학부학장 박형지△국제학대학원 부원장 함준호△커뮤니케이션대학원 〃 이상길(원주캠퍼스)△덕소농장장 윤영로△중소기업산학협력센터장 조승연△연세매지방송국·연세학보 주간 김성헌△연세춘추원주 〃 하은호△여성과학기술인양성사업센터장 김명원△의료공학교육센터소장 윤대성△건강관리센터〃 조상현△환경친화기술센터〃 박상규△의료복지연구〃 서영준△인문예술대학 부학장 이상인 한양대 △교무실장(서울) 孫大原△기획〃 韓東燮△대학기록〃 朴贊勝△교수학습개발센터장 劉永晩△양성평등〃(서울) 嚴愛善△융합기술사업단장 李海元△미래에너지종합연구원장 黃善琢△고령사회연구원 부원장 徐彰津 홍익대 △사무처장 全聖杓△사무부처장 李尙圭 인제대 △대학원장 강성구△의생명공학대학장 김용호△디자인〃 백진경△기획처장 홍정화△디지털정보원장 이형원
  • ‘에덴의 동쪽’ 김범, ‘하숙범’에서 ‘액션범’ 되다

    ‘에덴의 동쪽’ 김범, ‘하숙범’에서 ‘액션범’ 되다

    MBC 창사 47주년 특별기획드라마 ‘에덴의 동쪽’(극본 나연숙ㆍ연출 김진만)의 김범이 성공적인 연기변신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 출연해 친근한 이미지의 ‘하숙범’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김범은 새 월화드라마 ‘에덴의 동쪽’에서 주인공 송승헌의 아역을 훌륭하게 소화, 강한 남성미와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발산하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4부에서 김범은 아버지에 대한 복수와 가족을 지키기 위해 급속도로 강한 남자가 되어 가는 모습을 연기했다. 동생 대신 방화범의 죄를 떠안고 소년원에 가게 된 후, 살아남겠다는 일념 하나로 더 독하고 강해진 김범은 어머니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소년원을 탈출, 금괴를 찾아 거침없이 바다에 뛰어드는 배짱과 강단을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다. 또한 김범은 눈을 뗄 수 없는 열혈 액션연기로 큰 화제를 모았다. 긴장감 넘치는 격렬한 싸움은 물론 기차에서 뛰어내리거나, 바다에 빠지고, 불에 뛰어드는 등 말 그대도 물불 안 가리는 강도 높은 액션을 선보였다. 하지만 김범은 격렬한 격투장면을 촬영할 당시 상대 스턴트 배우와 합이 맞지 않아, 실제로 턱을 맞고 잠시 의식을 잃어 돌계단에서 구르는 사고를 당하기도 했다. 이에 턱이 찢어서 12바늘을 꿰매게 되었고 붓기가 빠지길 기다린 후 속히 촬영장으로 복귀, 무사히 씬을 마무리했다. 한편 김범이 강렬한 연기 변신과 액션, 가슴 뭉클한 감동까지 전하는 놀라운 열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에덴의 동쪽’의 유년시절은 5회까지 방송된다. 또한 김범은 더욱 강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250억 원 대작 드라마 ‘에덴의 동쪽’은 1960년대에서 2000년대의 한국 현대사를 다룬 시대극으로 젊은이들의 사랑과 야망과 엇갈린 운명, 그리고 복수와 화해를 그린 작품으로 매주 월, 화 밤 9시 55분 방송된다. 서울신문 NTN 서미연 기자 miyoun@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에덴의 동쪽’ 무서운 속도로 ‘식객’ 추격

    ‘에덴의 동쪽’ 무서운 속도로 ‘식객’ 추격

    MBC 창사 47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에덴의 동쪽’(극본 나연숙ㆍ연출 김진만)이 무서운 속도로 SBS ‘식객’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TNS 미디어 코리아에 따르면 2일 방송된 ‘에덴의 동쪽’은 17.8%를 기록 19.1%를 기록한 ‘식객’의 뒤를 바짝 쫓았다. 더욱이 ‘에덴의 동쪽’은 KBS 2TV ‘연애결혼’과 무려 13.1%의 시청률 차이를 보였다. 그 동안 ‘식객’이 꾸준히 20%를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월화극의 선두를 지켜왔던 터라 ‘에덴의 동쪽’의 이번 반란이 더욱 눈에 띄고 있는 상황. 이에 ‘에덴이 동쪽’ 시청자 게시판에는 “너무 감동이었다. 마치 주인공과 동일 인물이 된 것 같았다.”, “너무 가슴이 아프고 애절하다. 특히 아역들의 연기가 단연 눈에 띄었다. 이들의 뒤를 이은 성인 연기자들의 연기도 기대된다.” 등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250억 원 대작 드라마 ‘에덴의 동쪽’은 1960년대에서 2000년대의 한국 현대사를 다룬 시대극으로 젊은이들의 사랑과 야망과 엇갈린 운명, 그리고 복수와 화해를 그린 작품으로 매주 월, 화 밤 9시 55분 방송된다. 서울신문 NTN 서미연 기자 miyoun@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5개大 수시모집 이렇게] 성균관대학교

    수시 2학기에서 총정원의 60%에 해당하는 2286명을 선발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지 않는 수시 2-1은 학업우수자 545명, 글로벌리더 209명, 과학인재전형 191명, 기타 특기자전형으로 165명을 선발한다. 수시2-2는 논술형으로 일반학생전형 1176명을 선발한다. 수시 2-1의 모든 전형과 수시 2-2 일반학생전형은 서로 복수지원할 수 있다. 지난해 신설된 글로벌경영학과에 이어 올해에는 글로벌경제·자유전공이 신설됐고, 경영학계열이 사회과학계열에서 분리 모집된다. 신설전공은 중점육성 특성화학과로서 장학금, 기숙시설 및 기숙보조금 등 다양한 특전을 제공하며, 경력·학사·진로를 특별 관리한다. 글로벌경제학과의 경우, 글로벌 금융전문가 양성과 한국 첫 노벨경제학자 배출을 목표로,50% 이상 영어로 강의하고 외국대학과 복수학위를 추진한다. 지난해 생긴 글로벌경영학과는 글로벌 CEO 양성이 목표로, 국내 최초로 미국 톱10 경영학과인 인디애나주립대 켈리스쿨과 복수학위 협정을 맺었다.100% 영어 강의로 진행되며, 수능 상위 0.45% 이내 최상위 학생에 대한 지원프로그램도 있다. 수시 2-1 전형(학업우수자)은 인문과학·사회과학·경영학·자연과학·공학·전자전기컴퓨터공학 계열 모두 교과 학생부 80%, 비교과 학생부 20%로 선발하고 사범대학, 건축학과, 의상학전공, 영상학전공, 스포츠과학부는 우선 선발과 면접대상자 선발 등 2단계로 나눠 뽑는다. 예를 들어 모집인원이 20명인 교육학과의 경우 상위 50% 내외(10명)를 1단계 성적만으로 면접 없이 최종선발한다. 최종합격자를 제외한 나머지 모집인원의 3배수 내외(30명 내외)를 면접고사 대상자로 선발하여 1단계 성적과 면접고사 성적의 합산 총점 순으로 나머지(10명)를 최종선발한다. 성재호 입학처장
  • [25개大 수시모집 이렇게] 서강대학교

    이번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62%인 1020명을 선발한다.9월(수시2-1)과 11월(수시 2-2) 두 차례에 걸쳐 전형을 실시한다. 복수지원도 가능하다. 수시 2-1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전형, 알바트로스국제화 특별전형, 사회통합 특별전형은 논술·학생부·면접·서류 중심으로 평가하며 모두 다단계 전형으로 진행한다. 전공예약제로 선발하는 일반전형은 학생부(30%)와 논술(50%), 구술면접(20%)이 반영된다. 외국어에 뛰어난 능력을 가진 학생을 선발하는 알바트로스국제화 특별전형에서는 공인 외국어능력인증시험 성적(50%)과 외국어 심층면접(50%)으로 평가한다. 소년소녀가정 혹은 봉사·선행·봉사 분야 사회활동실천자를 대상으로 하는 사회통합 특별전형은 서류(40%), 학생부(20%), 면접(40%)이 반영된다. 수시 2-1 모집의 모든 전형은 1단계에서 모집인원의 2∼4배수를 선발하고,2단계에서 면접결과를 합산하여 최종합격자를 가린다. 수시 2-2 모집은 11월에 원서접수를 시작한다. 일반전형, 가톨릭지도자추천 특별전형, 학교생활우수자 특별전형은 일괄합산 전형으로 진행된다. 논술에 우수한 능력을 가진 학생이 유리한 일반전형은 학생부(30%)와 논술(70%)을 반영한다. 가톨릭지도자추천 특별전형은 가톨릭성직자의 추천을 받은 학생을 대상으로 학생부(30%), 추천서(10%), 논술(60%)로 평가한다. 학교생활우수자 특별전형은 국내 정규고등학교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학생부(100%)만으로 선발한다.
  • [25개大 수시모집 이렇게] 이화여자대학교

    2031명의 인원을 선발한다. 수시 2학기 모든 전형 간 중복지원이 가능하지만, 고교추천-전문계 고교, 미래과학자-이화글로벌인재 전형 간의 중복지원은 허용하지 않는다. 총 650명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일반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 40%, 논술고사 60%의 비율로 반영한다. 수학 및 과학 분야의 인재를 선발하는 미래과학자 전형과 외국어 능력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는 이화글로벌인재 전형은 각각 150명,250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선발인원이 늘었다. 전형요소는 학교생활기록부 30%, 증빙서류 50%, 구술·면접 20%다. 전형요소의 절반을 차지하는 증빙서류는 교내·외 수상 및 활동실적을 중심으로 각 분야의 우수성을 평가한다. 국제학부 신입생 70명을 선발하는 국제학부 전형Ⅰ은 영어강의 수강이 가능한 학생을 대상으로 서류 60%, 영어면접 40%의 비율로 반영한다. 서류의 경우 학업능력, 영어능력, 국제학 관련 수상 및 활동실적의 세 영역을 종합 평가한다. 조형예술 우수자 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 30%, 실기 70%로 총 116명을 선발한다. 올해 신설된 스크랜튼학부 전형Ⅰ은 스크랜튼학부에서 30명을 선발한다. 서류 60%, 구술·면접 40%의 비율로 반영한다. 특정 전공 영역 없이 자유전공으로 입학한 뒤 다양한 분야를 공부해 주전공과 자기설계전공을 복수전공으로 선택한다. 학업능력 우수자 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 교과 80%, 학교생활기록부 비교과 10%, 학업계획서 10%의 비율로 반영한다. 채기준 입학처장
  • ‘에덴의 동쪽’ 상승세 “식객 게 섰거라!”

    ‘에덴의 동쪽’ 상승세 “식객 게 섰거라!”

    MBC 창사 47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에덴의 동쪽’(극본 나연숙ㆍ연출 김진만)이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TNS 미디어 코리아에 따르면 1일 방송된 ‘에덴의 동쪽’은 15.6%를 기록, 4.5%를 기록한 KBS 2TV ‘연애결혼’을 큰 차이로 따돌리고 SBS ‘식객’의 20.6%를 바짝 추격했다. 특히 1일 방송된 ‘에덴의 동쪽’은 아역들의 열연이 돋보였다. 송승헌의 아역으로 등장한 김범은 가슴 뭉클한 열연을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김범은 아버지(이종원 분)의 죽음에 대한 아픔, 어머니(이미숙 분)와 식구들에 대한 무한한 사랑과 책임감, 원수 신태환(조민기 분)에 대한 증오를 가진 채 15살의 소년임에도 불구하고 어른 못지않은 강한 마음을 가진 ‘동철’을 연기했다.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밝고 부드러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김범은 이와는 상반된 강한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한편 250억 원 대작 드라마 MBC ‘에덴의 동쪽’은 1960년대에서 2000년대의 한국 현대사를 다룬 시대극으로 젊은이들의 사랑과 야망과 엇갈린 운명, 그리고 복수와 화해를 그린 작품으로 매주 월, 화 밤 9시 55분 방송된다. 서울신문 NTN 서미연 기자 miyoun@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5개大 수시모집 이렇게] 동국대학교

    이번 수시모집에서 총 1445명을 선발한다. 수시2-1은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으로 구분된다. 일반우수자 전형은 단계별로 이뤄져 있으며 학생부 성적과 논술고사 성적으로 선발한다.1단계에서 학생부로 7배수를 선발하여 2단계에서 1단계 성적과 논술로 최종 당락을 결정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충족해야 한다. 특별전형은 불교계추천, 자기추천, 월드 와이드 인재, 리더십, 외고·국제고출신자, 사회기여자, 외국어우수자, 전문계고교 출신자, 연극재능우수자, 문학재능우수자, 체육기능우수자, 체육특기자 전형 등으로 구성된다. 면접이 중요하며, 공통적으로 면접카드를 토대로 인성·사회성 평가 30%, 전공적성 또는 학업수학능력에 대한 평가 70%를 각각 반영한다. 일반면접은 전공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정도를 측정하지만, 심층면접은 계열별 특성을 반영한 문제를 3개 출제하고 한 문제를 선택하여 답변하는 구술고사 형식으로 진행된다. 신설된 자기추천 전형은 입학사정관을 활용한 전형으로서 1단계에서 자기추천서와 전공관련 실적 포트폴리오로 5배수를 추린 뒤 2단계에서 학생부와 면접,1단계 성적을 합산해 선발한다. 연기재능우수자, 게임개발재능우수자는 연극학부와 게임멀티미디어공학과 신입생을 선발하기 위한 것으로 출연경력이나 수상실적 위주로 선발한다. 영어(토플)우수자를 대상으로 하는 월드 와이드 인재전형의 경우는 토플성적과 심층면접만 반영해 선발하고 합격자는 미국의 뉴욕주립대학과 텍사스대학의 복수학위 취득이 가능하다. 수시2-2 전형은 학업성적우수자를 뽑기 위한 신설전형으로 학생부 100%로 선발한다.
  • [새영화] 스타워즈 - 클론전쟁

    [새영화] 스타워즈 - 클론전쟁

    ‘스타워즈-클론전쟁’(새달 4일 개봉)은 공상과학 영화의 대명사로 불리는 ‘스타워즈’ 시리즈의 첫 애니메이션 버전 영화다.‘에피소드2:클론의 습격’과 ‘에피소드3:시스의 복수’에서 언급된 공화국군과 제국군 간의 본격적 전쟁(클론전쟁)을 소재로 삼았다.1977년 ‘스타워즈 에피소드4:새로운 희망’으로 출발한 ‘스타워즈’ 시리즈는 2005년 개봉한 ‘스타워즈 에피소드3:시스의 복수’를 끝으로 사실상 실사영화의 막을 내렸다. 영화는 은하계 범죄단의 우두머리인 ‘자바더헛’의 아들이 납치당하면서 시작된다. 공화국으로부터의 분리주의 운동을 이끄는 두크 백작은 공화국을 공격하기에 앞서 자바더헛을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일을 꾸민 것이다. 위기에 빠진 공화국은 제다이 기사인 주인공 아나킨 스카이워커와 그를 스승으로 섬기는 제다이의 수련생 아소카 타노를 자바의 아들 구출작전에 투입한다. 이들은 공화국 소속 군단인 클론 군대를 이끌고 두크 백작의 드로이드군과 일전을 벌인다. ‘스타워즈-클론전쟁’에서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영상 구성이 미국식 애니메이션이라기보다는 일본식 재패니메이션에 가깝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이 영화의 제작자인 조지 루카스는 “극적인 조명과 강렬한 프레임 기법 등 일본 만화와 애니메이션의 스타일을 일부 수용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동안 남성들의 전유물로 간주된 제다이 전사에 처음으로 여성 캐릭터인 아소카 타노가 등장하는 것도 눈여겨 볼 대목. 연출을 맡은 데이브 필로니가 지적했듯 아소카는 불같은 성격의 주인공 아나킨과 침착한 스승 오비완의 중간적 성격의 인물이다. ‘스타워즈-클론전쟁’은 일부 해외 언론에선 “성인용이 아닌 아동용 애니매이션”이라는 혹평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광선검으로 상징되는 시리즈의 새로운 이야기와 대규모 전투 장면은 ‘스타워즈’를 보고 자란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볼 만한 ‘가족영화’로는 손색이 없을 듯하다. 전체관람가.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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