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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갑친구 대통령에 호되게 혼난 적 있다”

    “동갑친구 대통령에 호되게 혼난 적 있다”

    정정길 대통령실장은 9일 “세종시에 국가가 투자하기로 한 예산은 축소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실장은 이날 청와대 출입 기자들과 만나 “세종시를 명품도시로 만들어 충청 발전의 기폭제가 되게 하고, 나라 발전에도 도움이 되게 하겠다는 확고한 생각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교육개혁 문제와 관련해 “공교육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과도한 수험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수능체제를 개선하겠다.”면서 “점수 위주의 선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입학사정관제를 확대하고 사교육 시장의 합리적 운영을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복수 노조와 노조 전임자 임금 문제에 대해 정 실장은 “정부는 불합리한 노사문화와 제도를 개선해 법과 원칙에 입각한 자율과 책임의 노사관계가 구축되도록 할 것”이라면서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이 문제에 대한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에게 질책 받은 적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사실 대통령과는 나이도 같고, 친구이기도 하지만 호되게 혼난 적이 있다.”면서 “지난해 KBS 사장 선임시 민감한 시기에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모임에 갔다가 구설에 올랐을 때, 지난해 청와대 행정관의 성 접대 사건 때 크게 꾸중을 들었다.”고 소개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부고]

    ●조용철(환경부 대변인실 정책홍보팀 주무관)씨 상배 8일 서울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6시 (02)2072-2032 ●이종환(호서대 경호학과 교수)종규(미국 거주)씨 부친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 (02)3410-6917 ●김경환(자영업)경택(한국전통문화학교 교수)영진(경기 수내고 교사)씨 부친상 박영희(경기 가운중 교사)씨 빙부상 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 (02)2227-7584 ●서경하(K-C PMC 상무)광하(동부하이텍 〃)씨 부친상 8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30분 (02)2650-2742 ●이정민(파란그룹 대표)정남(파란테크니션 〃)재희(〃 부장)씨 부친상 9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1일 오전 11시 (02)2650-2753 ●손석화(한사랑시니어스그룹 대표)씨 모친상 9일 서울적십자병원, 발인 11일 오전 10시 (02)2002-8477 ●류장희(사업)창덕(〃)씨 부친상 원태식(전자신문 광고마케팅국 부장)박성엽(사업)박관기(〃)씨 빙부상 8일 경기 양평군 양수장례식장, 발인 10일 오전 8시 (031)775-0063 ●정도영(사업)순영(서강대 수학과 교수·교무처장)해영(사업)씨 모친상 서영희(부천 부흥중 교사)씨 시모상 김복수(사업)전종연(포스데이타 상무이사)유종일(사업)씨 빙모상 9일 순천향대 부천병원, 발인 11일 오전 11시 (032)327-4009 ●박기섭(한국경제TV 마케팅본부장)씨 모친상 9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13일 오전 8시 (062)250-4409
  • [사설] 한국노총 대화도 않고 회담장 박차나

    한국노총 장석춘 위원장이 어제 ‘대정부 총력투쟁’을 선언했다. 내년부터 창구 단일화를 전제로 한 복수노조를 허용하고 노조전임자 임금 지급 금지를 강행한다는 정부의 방침에 정면 반발한 것이다. 한국노총은 경제 논리에 맞춘 노동배제 정책이자 노동조합 말살정책이라고 맹비난했다. 오는 15일 총파업과 정책연대 파기를 결의할 예정이며 노사정위 논의 중단도 선언했다. 정부 역시 강경하다. 임태희 노동부 장관은 “후진적 노사관계의 틀을 반드시 이번 기회에 바로잡겠다.”며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노정간 정면충돌이 예고된 것이다. 한국노총의 강경투쟁 선언은 전임자 임금 금지가 가져올 노동세력의 약화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노조 전임자 임금 지급은 일부 예외는 있지만 대부분 선진국에서 법으로 금지하고 있는 글로벌 기준이나 다름없다. 복수노조도 국제노동기구(ILO)가 도입을 권고한 지 오래다. 법을 만들고도 13년이나 시행을 미룬 탓에 전임자 수가 과도하게 늘어났고 기득권 유지를 위해 투쟁 강도를 높이는 악순환이 이어진 것이 노동 운동의 현행 구조다. 노사관계의 후진성을 벗어나지 못하는 현실은 불합리한 제도에서 초래된 측면이 크다. 이번 기회에 노동운동의 패러다임을 보다 생산적으로 바꿔야 한다. 최근 KT, 쌍용차 노조 등 20개 가까운 노조가 민노총을 탈퇴한 이유를 직시해야 한다. 생산적인 노사 선진문화가 정착되려면 무엇보다 법과 원칙의 실천이 중요하다. 노동자의 권익 보호 역시 법과 원칙의 테두리에서 이뤄져야 한다.
  • 한국노총 노사정위 철수 ‘4+2 협의체’ 구성 제안

    내년 1월로 예정된 복수(複數) 노조 허용을 둘러싸고 노동계와 경영계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연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경제5단체장도 따로 모임을 갖고 공동으로 대응하기로 했다.●노총, 복수노조 강행 땐 총파업장석춘 한국노총 위원장은 8일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복수노조 및 전임자 임금 지급 문제를 논의해 온 노사정위원회 산하 노사선진화위원회에서 탈퇴한다고 밝혔다. 장 위원장은 그 대신 한국노총·한국경영자총협회·노동부·노사정위원회 등 기존 노사선진화위원회 구성원에 민주노총과 대한상공회의소를 포함시켜 새롭게 6자 회의체를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장 위원장은 “임태희 신임 노동부 장관이 지난 7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노사 합의가 있어도 정부의 원칙에 어긋나면 법안에 반영할 수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기 때문”이라고 새로운 협의체 구성 제안 배경을 밝혔다.정부는 내년부터 복수노조를 무조건 허용한다는 것과 노조전임자 급여는 노조 스스로 부담해야 한다는 두 가지 원칙을 갖고 있다. 하지만 한국노총은 복수노조는 허용하되 교섭창구가 단일화돼서는 안 되고 전임자 급여 지급 문제는 법이 아닌 노사 자율로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한국노총의 제안에 대해 일단 민주노총과 대한상의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그동안 유명무실했던 노사정위를 강화하는 차원이므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일단 노와 사측이 대화 의사를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6자 회의체가 성립될지는 불투명하다. 법 개정의 칼자루를 쥔 노동부가 어떠한 논의의 틀도 정부의 원칙 안에서 움직이지 않으면 참석하지 않는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정부 미온적… 실현될지 ‘의문’노동계와 재계의 갈등은 앞으로 더욱 표면화할 것으로 보인다. 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장,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이수영 경총 회장, 사공일 한국무역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등 경제5단체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조찬 모임을 갖고 노조 전임자 임금 지급 금지 등 재계의 입장이 반드시 관철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경총은 이 자리에서 복수노조와 노조 전임자 문제 등 노동계의 최근 동향 등을 경제5단체장에게 자세히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한국노총은 복수노조 강행 때는 12월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이고 민주노총도 비슷한 계획을 갖고 있다. 한국노총 관계자는 “11월 초·중순이 지나면 본격적인 양대 노총 공조가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국감 현장] “비정규직 부실 통계” 여야 한목소리 질타

    7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노동부 국정감사에서는 비정규직 근로자 대책과 내년으로 예정된 복수노조 허용을 놓고 집중적으로 공방과 설전이 이어졌다. ‘100만 실업 대란설’로 혼란을 불렀던 비정규직 관련 통계를 놓고는 여야 할 것 없이 정부를 다그쳤다. 조원진 한나라당 의원은 노동부와 통계청 간부를 동시에 증인으로 불러 비정규직 근로자의 규모와 통계 조사 방식 등을 따져 물었다. 조 의원은 “비정규직 전체 규모가 얼마인지도 모른다는 것은 관계부처의 모럴 해저드”라면서 “모집단도 모르면서 노동부의 1만 1000곳 실태조사로 비정규직 고용불안이 크네 작네 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김상희 민주당 의원은 “올해 연구용역 113건 중 비정규직 연구는 단 1건에 불과한데, 노동부가 관계기관 및 전문가 의견수렴이나 연구조사가 부실한 상태에서 정책을 결정하고 밀어붙였다.”면서 노동부의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임태희 노동부 장관은 “전임 이영희 장관이 고용이 불안한 상태로 간다고 한 것이 언론을 통해 해고대란설로 비쳐졌다.”면서 “애초 생각했던 것(고용불안 규모)보다는 과장된 것 같다.”고 답했다. 노동계가 반대하고 있는 복수노조 허용과 관련해서는 추미애 민주당 의원(환노위원장)이 “복수노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하는데 임 장관이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어 이것이 신뢰를 저해할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새끼 복수위해 치타와 ‘한판’ 어미 멧돼지

    “치타 살려~” 빠른 발과 엄청난 힘을 자랑하는 ‘초원의 제왕’ 치타도 모성애 앞에서는 주눅 드는 모양이다. 최근 보츠와나의 초베국립공원에서 암컷 흑멧돼지와 수컷 치타 2마리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벌어졌다. 이 흑멧돼지는 새끼 3마리 중 한 마리를 노리고 달려든 치타들을 본 순간 전력을 다해 뒤를 쫓기 시작했다. 속도에서는 따라갈 동물이 없을 정도로 빠른 치타지만, 모성애와 복수심으로 똘똘 뭉친 어미 멧돼지의 추격에 꽤 놀란 듯 꽁무니를 보이고 달아났다. 목숨을 건 치타와 흑멧돼지의 추격적은 약 15분 동안 계속됐다. 이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은 공원 관계자인 리 위덤은 “치타가 이미 새끼 흑멧돼지를 먹어치운 후였지만, 어미는 복수를 하려고 끝까지 치타의 뒤를 쫓았다.”면서 “치타들이 도리어 겁을 먹은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어미 흑멧돼지는 치타에게 복수하는데 실패했고, 멧돼지 무리가 물러가자 치타는 갓 잡은 새끼를 마저 먹고 현장을 떠났다. 위덤은 “비록 이들의 추격전은 15분 만에 끝이 났지만, 멧돼지 무리는 한동안 죽은 새끼 곁을 맴돌며 안타까워했다.”고 전했다. 사진=BARCROFT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천사의 유혹’ 배수빈 “노출신이 너무 많아서…”

    ‘천사의 유혹’ 배수빈 “노출신이 너무 많아서…”

    ‘찬란한 유산’의 키다리 아저씨 박준세가 치밀한 복수를 꿈꾸는 ‘천사의 유혹’ 안재성으로 180도 달라졌다. 탤런트 배수빈이 7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SBS 새 월화드라마 ‘천사의 유혹’(극본 김순옥ㆍ연출 손정현)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2인 1역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천사의 유혹’에서 배수빈은 아내 주아란(이소연 분)에게 복수하기 위해 신현우(한상진 분)에서 성형수술 후 새로운 인물로 다시 태어나는 안재성 역을 맡았다. 극중 본인의 노출신이 유독 많다는 배수빈은 “저는 6회부터 나오기 때문에 아직 촬영에 들어가지 않았다. 그런데 앞으로 운동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면서 “드라마 안에서 보여줄 수 있는 노출신은 다 한 것 같다. 샤워신, 수영장신, 정사신 등 볼거리가 많다.”며 쑥스러운 듯 웃었다. 이어 배수빈은 “여배우들은 안 그러는데 드라마에서 남자 배우들을 너무 벗기는 것 같다.”면서도 “앞으로 드라마 속 노출을 위해 근육을 키울 예정”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천사의 유혹’이 복수라는 자극적인 요소로 풀어가는 것과 관련해 우려의 뜻을 전하자 배수빈은 “배우가 진정성 있게 다가간다면 시청자들이 이해하고 납득할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 이라면서 “우리 드라마는 당위성이 있다. 한 번 보면 쭉 볼 수 있는 재미있는 드라마”라고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7월 종영된 드라마 ‘찬란한 유산’에서 한 여자에게 지고지순한 사랑을 퍼붓던 박준세 역을 맡았던 배수빈은 “많은 분들이 제가 했던 인물 중에 착한이미지만을 기억하시는데 이전에 극악무도한 캐릭터를 소화한 적도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업그레이드 된 악역을 선보인다.”면서 맡은 배역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배수빈 이소연 한상진 김태현 등이 열연하는 SBS 새 월화드라마 ‘천사의 유혹’은 이전 방송시간대에서 1시간 앞당겨 10월 12일부터 오후 8시 50분 방영된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현성준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더 끔찍해진 남자의 복수… ‘천사의 유혹’

    더 끔찍해진 남자의 복수… ‘천사의 유혹’

    “이것이 운명이라면 누구도 피할 수 없다. 천사의 유혹.”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고 했다. 하지만 빠져나갈 수 없는 치밀한 계획으로 절체절명의 순간에 유혹의 손을 내미는 끔찍한 복수는 바로 남자로부터 시작된다. 2009년 상반기 최고의 화제작 SBS ‘아내의 유혹’이 또 다른 복수극을 낳았다. ‘아내의 유혹’에 이어 김순옥 작가가 또 다시 집필을 맡은 ‘천사의 유혹’은 방영전부터 ‘아내의 유혹 시즌2’라고 불리며 이슈가 됐다. 7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SBS 새 월화드라마 ‘천사의 유혹’(극본 김순옥ㆍ연출 손정현)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손정현 PD와 드라마의 주요인물을 맡은 배수빈 한상진 이소연 등이 참석했다. 드라마의 연출을 맡은 손정현 PD는 “우리 드라마는 복수는 인간의 몫이 아닌데, 복수를 하려는 남자와 여자가 충돌하는 이야기를 그려낸다.”며 “‘아내의 유혹’ 시즌2라고 생각해도 좋고, 또 다른 복수 드라마라고 생각해도 된다.”고 드라마를 기대케 했다. ‘천사의 유혹’은 억울하게 죽은 부모의 원한을 갚아주고자 원수의 집안에 결혼하는 여자 주아란(이소연 분)으로부터 시작한다. 결혼생활 중 그런 아내의 비밀을 알게 된 남편 신현우(한상진 분)는 충격에 빠진다. 신현우는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얼굴을 잃게 되고, 성형수술을 통해 안재성(배수빈 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안재성은 아내 주아란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해 본격적인 복수를 펼친다. 이날 공개된 ‘천사의 유혹’ 하이라이트 영상분에는 배수빈의 나지막한 목소리로 내레이션 한 “이것이 운명이라면 누구도 피할 수 없다. 천사의 유혹”이라는 문구가 공개됐다. 이는 드라마의 기획의도와 앞으로 전개될 방향을 소개하는 것으로 복수는 또 다른 복수를 낳는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막장드라마’라는 타이틀을 얻으며 흥행했던 ‘아내의 유혹’과 관련해 ‘천사의 유혹’의 배우들은 “‘막장드라마’라는 타이틀을 얻었던 드라마는 시청률이 높다. 하지만 그 작품을 연기하는 배우들이나 보는 시청자들이 모두 막장의 인생을 사는 건 아니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 “우리 드라마는 분명 왜 그럴 수밖에 없었는지 이유가 다 설명된다. ‘막장’이 아니라 ‘막하는’ 드라마다.”고 재치 있게 드라마를 소개했다. 배수빈 이소연 한상진 김태현 등이 열연하는 SBS 새 월화드라마 ‘천사의 유혹’은 이전 방송시간대에서 1시간 앞당겨 오는 12일부터 오후 8시 50분 방영된다.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현성준 기자, SBS@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0월 극장가, ‘같은 듯 다른’ 韓美영화 맞대결

    10월 극장가, ‘같은 듯 다른’ 韓美영화 맞대결

    올 가을 극장가의 한(韓)-미(美) 맞대결이 흥미롭다. 서로 ‘비슷하면서도 다른’ 한국영화와 할리우드 영화가 각각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굿모닝 프레지던트’ vs ‘바스터즈:거친 녀석들’가장 눈길을 끄는 작품은 ‘굿모닝 프레지던트’로,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구축한 장진 감독이 톱스타 장동건과 함께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웃음 만들기에 나섰다.장진 감독의 유쾌한 연출력과 처음 코미디 장르에 도전하는 장동건의 연기 변신이 기대를 모은다. 10월 22일 개봉.이에 맞서는 할리우드 듀오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과 브래드 피트다. 이들은 ‘바스터즈:거친 녀석들’로 도전장을 내민다.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에 대한 복수극을 다룬 ‘바스터즈:거친 녀석들’은 두 사람의 조우만으로 색다른 전쟁 액션물을 기대하게 한다. 10월 29일 개봉.’호우시절’ vs ‘시간 여행자의 아내’멜로 영화들의 대결도 만만치 않다.’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허진호 감독의 다섯 번째 로맨스 ‘호우시절’과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판타지 멜로 ‘시간 여행자의 아내’가 그 주요 작품이다.두 작품 모두 남녀간의 사랑에 있어서 시간과 기억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한다는 공통점이 있다.하지만 전자가 현실 속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법한 이야기로 공감대를 형성한다면 후자는 시간여행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통해 판타지적 감수성을 더한다. ‘호우시절’은 10월 22일, ‘시간여행자의 아내’는 10월 29일 각각 개봉한다.’북극의 눈물’ vs ‘마이클잭슨의 디스이즈잇’진정성의 힘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다큐멘터리 영화도 빼놓을 수 없다.’북극의 눈물’은 다큐멘터리 시리즈물 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TV프로그램을 고화질 HD화면과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보강해 81분의 러닝타임으로 새롭게 재편집했다.책이나 자료화면으로 보았던 북극이 아닌 ‘진짜 북극’ 이야기를 통해 그 어떤 실화보다 위대한 감동을 전한다. 10월 15일 개봉.할리우드에서는 마이클잭슨의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물로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마이클 잭슨의 디스 이즈 잇’은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전세계를 충격에 빠트린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마지막 리허설을 담았다. 10월 29일 개봉해 전세계에서 2주간 한정 상영된다. 서울신문NTN 조우영 기자 gilmo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맨땅에 헤딩’ 정윤호, 환상 축구실력 공개

    ‘맨땅에 헤딩’ 정윤호, 환상 축구실력 공개

    정윤호가 갈고 닦은 축구실력을 선보인다. 7일 방송되는 MBC 수목드라마 ‘맨땅에 헤딩’(극본 김솔지·연출 박성수) 9회에서 주인공 봉군 역을 맡은 정윤호의 환상적인 슈팅 장면이 등장한다. 기억상실에 걸려 정신병원에 수감되는 등 한동안 그라운드를 떠났던 봉군은 다시 FC쏘울 축구선수로 컴백한다. 가까스로 청소년 대표팀과의 연습경기에 선발 출전하게 된 봉군은 환상적인 발리슛을 선보이며 천재적인 재능을 선보인다. 동료들의 따돌림과 오심으로 인해 감춰져있던 천재적인 감각이 되살아나며 봉군은 언론과 축구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하는 것. 한편 인생역전의 기회를 잡은 봉군이 변호사 장승우(이상윤 분)에게 복수하고 해리(아라 분)를 지켜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우혜영 기자 w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홍수현의 ‘연두빛 유혹’

    [NOW포토] 홍수현의 ‘연두빛 유혹’

    7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SBS월화드라마 ‘천사의 유혹’(연출 손정현, 극본 김순옥)제작보고회에서 배우 홍수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이소연, 한상진, 김태현 등이 출연하는 ‘천사의 유혹’은 복수를 위해 원수 집안의 남자와 결혼한 주아란과 이를 뒤늦게 안 남편 신현우가 또 다른 복수를 감행한다는 내용을 담은 드라마로 오는 10월 12일 첫방송된다.서울신문NTN 현성준 기자 gu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김태현, ‘이소연의 스킨쉽’에 흐믓

    [NOW포토] 김태현, ‘이소연의 스킨쉽’에 흐믓

    7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SBS월화드라마 ‘천사의 유혹’(연출 손정현, 극본 김순옥)제작보고회에서 배우 이소연과 김태현이 포토타임을 갖고있다.이소연, 한상진, 김태현 등이 출연하는 ‘천사의 유혹’은 복수를 위해 원수 집안의 남자와 결혼한 주아란과 이를 뒤늦게 안 남편 신현우가 또 다른 복수를감행한다는 내용을 담은 드라마로 오는 10월 12일 첫방송된다.서울신문NTN 현성준 기자 gu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객원칼럼] 국무총리 청문회가 섬뜩했던 까닭은/정인학 언론인

    [객원칼럼] 국무총리 청문회가 섬뜩했던 까닭은/정인학 언론인

    국무총리 청문회는 아슬아슬했다. 절제도 없고 격식도 없었다. 섬뜩함마저 들었다. 3년여 전 신문을 펼쳤다. 정운찬 서울대 총장은 국민적 사표(師表)로 추앙받던 한국의 지성이었다. 서울대 총장에서 물러나고 3년여 만에 그토록 나빠졌다는 말인가. 최소한의 양심마저 짓눌러도 좋을 언행을 60년 넘게 숨겨오다 이번에 들통이 났다는 말인가. 아니면 서울대 총장으로서는 괜찮고, 국무총리로서는 안 된다는 것인가. 물론 서울대 총장 정운찬이 그대로 국무총리 정운찬이 되었어야 했다. 아쉽다. 그러나 사람을 가늠하는 잣대 또한 시대적 결과라는 사실을 정말 몰랐단 말인가. 얼마 전 족집게 증권분석사의 특강을 들을 기회가 있었다. 증권가에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넘쳐나는 사연을 털어놨다. 주가가 오른다고 전망하면 심지어 떨어지더라도 별 탈이 없다고 했다. 그러나 떨어진다고 전망했다가 빗나가면 뺨 서너 대는 얻어맞는다고 했다. 다른 사람은 주식 사서 돈 벌었는데 네 말을 들은 나는 돈을 못 벌었다고 야단이라는 것이다. 내가 손해 보는 것은 괜찮아도 다른 사람이 돈 버는 꼴은 결코 그냥 넘어가지 않는다고 했다. 어찌 사람 사는 세상에 남의 불행을 나의 행복으로 여기는 시기심이 없겠는가. 이번 총리 청문회와 궁중암투식 폐습은 정녕 무관한 것일까. 세계의 역사를 보면 스파르타와 함께 아테네가 등장한다. 스파르타는 군사력으로 고대 그리스를 통일했지만 그리스의 내면세계는 아테네 그대로였다. 아테네의 민주주의가 역사와 문학을 살찌웠고 과학 문명을 배양했던 것이다. 아테네 민주주의의 위대함은 페리클레스의 행적에서 빛을 발한다. 아테네는 민주주의를 완성한 페리클레스를 극악한 독재자로 지목했다. 그러나 국사범을 도태시키지 않고 추방이라는 방식으로 관대함을 베풀었다. 2500년 전 아테네라면 한국의 국무총리 청문회를 어떻게 치렀을까. 이번 청문회를 지켜보면서 사화(士禍·史禍)로 얼룩졌던 조선시대를 떠올렸다. 정적의 삼족까지 몰살해야 칼춤을 멈췄던 소모적인 피의 복수극은 민초의 언로(言路)라고 장식된 상소로 시작됐다. 절대 권력의 똬리였던 궁중으로 향하는 상소이니 왜 음해와 비방이 날조되지 않았겠는가. 같은 상소인데도 언제는 민생을 추스르는 회초리가 되고, 언제는 피바람을 일으키는 칼날이 됐다. 권력의 지킴이가 살아 있어야 한다. 이번 청문회를 전후해 고위 공직자의 자리바꿈이 있었고 이런저런 얘기가 떠돌았다. 검증과정에서 비방과 음해로 시달린 고초를 털어놓으며 북받쳐 울먹였다는 어떤 분을 간과해서 안 된다. 광화문 광장에 세종대왕 동상을 세운다고 한다. 우리 역사를 관통하는 영웅치고는 초라해 보인다. 우리 역사는 하향평준화 역사였다. 역적의 굴레가 수단이 되었다. 주식으로 내가 돈을 벌듯, 다른 사람도 주식으로 돈을 벌 수 있어야 한다. 경쟁은 하되 건전성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 내가 우수한 기량을 펼칠 수 있듯 다른 사람의 뛰어난 역량을 인정할 줄 아는 너그러움의 미덕을 추슬러야 한다. 허물타령으로 분란을 일삼던 시대는 쇠멸했고 지혜로 극복한 시대는 융성했다는 역사를 곱씹어야 한다. 고발이라는 미명으로 음해를 일삼는 암투를 발본해야 한다. 최고 사정 담당자들이 깨어 있어야 한다. 감언이설로 세상을 희롱하는 독초와 입맛이 쓴 약초를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 이 땅에서도 우리의 영웅이 잉태되도록 해야 한다. 광화문 광장을 꽉 메울 영웅을 기다리며…. 정인학 언론인
  • ‘펜트하우스 코끼리’ 주역들, 안방극장도 점령

    ‘펜트하우스 코끼리’ 주역들, 안방극장도 점령

    영화 ‘펜트하우스 코끼리’(감독 정승구)의 주역들이 스크린을 넘어 브라운관까지 점령할 태세다.장혁, 이상우, 이민정이 각각 다른 드라마의 주인공을 꿰차며 인기몰이에 나선 것.‘펜트하우스 코끼리’에서 애인에게 버림받은 프리랜서 포토그래퍼 ‘현우’역으로 열연한 장혁은 내년 1월 방영 예정인 KBS2TV 드라마 ‘추노’를 통해 안방을 공략한다.’추노’는 도망친 노비와 이를 쫓는 추노꾼(노비 사냥꾼)의 이야기를 다룬 액션 사극이다. 극중 장혁은 냉혹하지만 평생 이룰 수 없는 단 하나의 사랑을 위해 온 몸을 불사르는 우직한 추노꾼 ‘대길’로 분한다.영화 ‘펜트하우스 코끼리’에서 친구의 아내를 원하는 ‘나쁜 남자’로 분한 이상우 역시 하반기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동시에 넘나들며 여성 팬들을 설레게 할 예정이다.이상우는 지난 5일 첫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망설이지마’에서 주인공 ‘한태우’ 역을 맡았다. ‘한태우’는 복수심에 불타는 한 여자의 삶을 어루만지는 인물로 영화 속과는 다른 ‘훈남’의 매력을 분출한다.‘펜트하우스 코끼리’ 에서 불륜에 빠진 유부녀 역할로, 데뷔 이래 첫 파격 멜로 연기를 선보일 이민정은 SBS 주말드라마 ‘그대 웃어요’에서 사고뭉치 ‘서정인’ 역을 맡았다.‘서정인’은 언제 어디에서 터질 지 모르는 천방지축 ‘지뢰녀’ 캐릭터로, 이민정은 연일 망가진 연기를 통해 유쾌한 웃음을 시청자들에게 선사하고 있다.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상반된 두 가지 매력을 선보일 장혁, 이상우, 이민정의 대활약이 기대된다.한편 영화 ‘펜트하우스 코끼리’는 장혁, 조동혁, 이상우 세 나쁜 남자들의 이기적인 사랑이 불러일으킨 예측 불가 사건을 자극적이고 대담하게 그린 영화다. 오는 11월 5일 개봉 예정.사진설명 = (위부터 차례대로) 영화 ‘펜트하우스 코끼리’ 속 장혁, 이상우, 이민정. 서울신문NTN 조우영 기자 gilmo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정책진단] 전임임금 금지·교섭창구 단일화 안돼 혼란

    [정책진단] 전임임금 금지·교섭창구 단일화 안돼 혼란

    내년부터 복수(複數)노조 설립이 허용된다. 하나의 사업장에 여러 개의 노조가 생길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시행까지 남은 시간은 불과 3개월. 그러나 노동계와 경영계는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노조 전임자 임금지급 금지, 교섭창구 단일화 여부 등 민감한 사안들이 아직 정리되지 않은 채 ‘뜨거운 감자’로 남아 있다. 정부는 관련 법 규정의 정비에 나선다는 방침이지만 당사자들의 이해가 첨예하게 맞서고 있어 진통이 불가피하다. 복수노조 제도 시행을 둘러싼 쟁점을 짚어본다. 내년 복수노조의 전면 시행을 앞두고 혼란스럽고 불안하기는 노동계나 경영계나 모두 마찬가지다. 이 제도가 자신들에게 이득이 될지, 손해가 될지 가늠하기 어려운 데다 노조 전임자 임금지급 문제 등 쟁점에 대해 아직 뚜렷한 지침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부가 노사 양쪽의 눈치를 보며 좌고우면을 거듭한 것도 시행까지 불과 3개월을 남긴 지금, 혼란을 부추긴 이유가 됐다. 한국노동연구원이 최근 종업원 4만명 규모의 대형 제조업체 A사 노조원 19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85.2%가 복수노조 시행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절반에 가까운 47%가 ‘복수노조가 노()·노() 갈등을 부추겨 노조 조직률을 더욱 떨어뜨릴 것’이라고 답했다. 노조 조직률이 지금보다 높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14.8%에 그쳤다. 노동계는 현 상태로는 노사정위원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복수노조 허용 방식 논의에 대해 합의하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민주노총은 내부적으로 조합원을 상대로 자신들의 주장을 홍보하는 한편 오는 11월에 열릴 전국대의원회의에서 주요 안건으로 다루는 등 본격적으로 경영계와의 힘겨루기를 준비하고 있다. 한국노총 관계자는 “민주노총이 내부 사정이 정리되고 전국대의원회의가 열리는 11월 초·중순이 지나면 본격적인 양대 노총 공조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운수업계 등 이른바 ‘어용(御用)노조’가 많은 곳은 복수노조가 허용되면 제대로 된 노조가 출범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하기도 한다. 그러나 경기침체 상황에서 복수노조 허용이 노·노 갈등을 심화시키는 등 불리한 방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가 더 많다. 기업들은 복수노조 허용 이후 신규 노조 설립 유형별로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 대체로 기존 노조원들이 독립적으로 떨어져 나와 노조를 신설하는 경우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B대기업 노무 담당자는 “내년부터 사용자의 전임자 급여 지급이 금지될 것이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조합비 등 자본이 부족한 데다 조직력도 그간 현장관리를 해 온 사측보다 약하기 때문에 찻잔 속의 태풍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견기업 C사 관계자는 “기존 강성노조와 뜻을 달리하는 일부 노조원이 이탈해 새 노조를 꾸릴 경우, 회사와 뜻이 맞는다면 오히려 그들을 지원하고 공조하는 방안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했다. 경영계가 가장 걱정하는 것은 협력업체 근로자나 비정규직 근로자 등이 노총 등 상급단체에 지원을 요청해 노조를 새로 만드는 경우다. 막강한 조직력을 갖춘 산별단체가 힘을 보태면 강성 노조들이 우후죽순격으로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복수노조가 허용되지 않는 점을 이용해 어용노조를 만들어 다른 노조의 신설을 막아온 기업들도 내년에 실질적 강성 노조가 탄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한다. 임종호 노무사는 “어용노조를 세운 기업은 강성 노조의 탄생을 걱정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면서 “이 경우 신생 노조가 고용보장과 선명성 등을 무기로 빠르게 세력을 확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부 기업은 기존 노조와 관계 개선을 시도하고 있다. 제2의 노조가 생기지 않도록 기존 노조에서 문단속을 잘 해 달라는 목적이다. 하지만 이것도 노무관리의 여력이 있는 대기업들 얘기다. 한 중소기업의 인사 담당자는 “우리는 노조에 특별히 줄 것이 없기 때문에 관계 개선은 꿈도 못 꾸고 그저 눈치만 보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전인 영남대 경영학부 교수는 “정부는 향후 현장에서 일어날 혼란 가능성에 대한 실태조사에 나서야 한다.”면서 “복수노조 허용 후 급격히 늘어날 수 있는 노사간 갈등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노동위원회의 규모를 키우는 등 준비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재보선 앞두고… 여야 국감격돌

    국회 국정감사가 5일 시작된다. 이번 국감은 첫날 법제사법·정무·외교통상통일 위원회 등 8개 상임위를 필두로 소관 정부 부처 및 산하기관 등 478개 기관을 대상으로 20일간 실시된다. 여야는 세종시 문제와 4대강 살리기 사업, 비정규직 문제 등 쟁점을 놓고 격돌할 전망이다. 오는 28일 국회의원 재·보선과 내년도 예산안 및 쟁점법안 심의를 앞둔 데다 내년 6월 지방선거를 내다보고 있어 여야 모두 정국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야당은 지난 ‘9·3 개각’으로 기용된 정운찬 총리와 일부 각료의 도덕성과 자질을 문제삼아 ‘제2의 청문 국감’을 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민주당과 자유선진당은 ‘9부2처2청 이전’이라는 세종시 원안 추진을 놓고 공동 전선을 형성해 놓은 상태다. 4대강 사업과 관련해서는 복지예산과 사회간접자본(SOC)예산 축소를 우려한 여당 의원들의 공세도 예상된다. 비정규직 해결, 복수노조·노조전임자 임금지급 금지 등 노동현안과 용산참사 수습책, 미디어법 처리의 위헌성 등도 주요 쟁점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여야는 국감 하루 전인 4일까지도 상임위별 증인 채택을 둘러싼 대치를 이어가는 등 신경전을 펴고 있다. 야당은 4대강 살리기 사업,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 용산참사 등의 관련자를 가능한 한 많이 불러내겠다는 계획이다. 한나라당은 이를 ‘정략적 목적의 증인채택’이라며 수용할 수 없다고 버티고 있다. 야당의 무차별적인 폭로·의혹 제기와 여당의 일방적인 정부 엄호로, 올해 국감도 예년처럼 소모적인 논쟁으로 끝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이지운 허백윤기자 jj@seoul.co.kr
  • [정책진단] ‘교섭창구 단일화’ 경영계 “입법을” 노동계 “자율로”

    [정책진단] ‘교섭창구 단일화’ 경영계 “입법을” 노동계 “자율로”

    복수노조 허용을 둘러싼 최대 쟁점은 교섭창구 단일화와 노조전임자 임금 지급 금지 여부다. 정부가 이번 정기국회에 노동조합법 개정안을 제출할 때 핵심 사안도 이 부분이다. ●교섭창구 단일화 교섭창구 단일화에 대해 경영자총연합회를 중심으로 한 경영계는 교섭창구 단일화를 법으로 명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노동계는 노사 자율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한다. 경영계는 노조원의 과반수를 점유하는 노조가 사측과 교섭테이블에 앉는 ‘1사 1교섭’을 주장한다. 하지만 노동계는 자율교섭을 원칙으로 교섭창구 단일화 여부는 해당 기업의 사정에 맞춰 노조가 자율적으로 결정할 사안이라는 입장이다. 과반수대표제 외에 모든 노조가 크기에 따라 교섭권을 갖는 비례대표제를 도입하자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교섭대표로 나온 노조가 단체협약을 체결하는 경우, 경영계는 대표 노조가 실질적 교섭 당사자라는 입장이지만 노동계는 대표 노조는 단지 위임만 받았을 뿐이고 실질적 권한은 각각의 조합에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밖에 경영계는 한 사업장에 산별 노조와 기업단위 노조가 함께 있는 경우에도 창구 단일화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노동계는 산별노조는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노조 전임자 임금지급 금지 노조 전임자 임금지급을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은 경영계로부터 나왔다. 복수노조가 허용되면 전임자의 수가 늘어나게 될텐데 이를 모두 유급으로 하는 것은 기업에 부담을 준다는 논리였다. 반면 노동계는 전임자 임금 지급 여부는 노사 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입장이다. 학계에서는 이를 중재해 ‘타임오프(time-off)제’의 도입를 제시하고 있다. 회사는 기본적으로 노조 전임자에게 급여를 주지 않지만 근무시간 중 일정 활동에 대해 유급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미국 등 선진국은 노조 활동 중에 근로자 고충처리, 단체교섭, 산업안전에 관한 활동 등 노사 공동의 이해관계에 속하는 행위에 대해 유급 처리를 하고 있다. 반면 조합가입 권유 등 조직활동, 조합 홍보, 노조 자체 회의, 상급단체 활동 참여 등 노조 내부적인 활동에 대해서는 임금을 주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프로야구] 두산“복수혈전” SK“어림없다”

    SK와 두산의 질긴 인연이 올가을에도 이어진다. 2007년과 2008년 한국시리즈에서는 SK가 짜릿한 역전 우승을 거뒀다. 올해는 7일 시작되는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에서 만났다. 막판 19연승으로 한국야구사를 고쳐 쓴 SK, 준PO 1차전을 내주고도 3연승으로 PO에 진출한 최초의 팀이 된 두산 모두 사기가 높다. 시즌 상대전적도 9승9패1무로 호각지세. 당초 승부는 SK 마운드와 두산 중심타선의 대결에서 갈릴 가능성이 높았다. 선발과 중간계투진 모두 SK의 우위가 돋보였기 때문. 하지만 변수가 생겼다. 김성근 감독이 4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엔트리를 제출하면서 선발 송은범과 불펜요원 전병두를 제외했기 때문. 준PO에서 금민철, 홍상삼, 김선우가 깜짝 호투를 펼친 두산 마운드에 비해 눈에 띄는 우위를 찾아보기 힘들게 됐다. 선발 로테이션은 게리 글로버(9승3패·평균자책점 1.96)와 카도쿠라 켄(8승4패 5.00) 외에 채병용(3승3패), 고효준(11승10패)이 뒤를 받칠 전망이다. 왼쪽 손등 부상으로 재활 중인 에이스 김광현은 물론 붙박이 선발 송은범(12승3패 3.13)도 오른쪽 어깨통증을 호소해 빠진 탓. 19연승의 원동력인 불펜에도 틈이 생겼다. 왼쪽 어깨가 아픈 좌완 전병두(8승4패) 대신 사이드암 박현준과 이한진이 포함됐다. 물론 이승호(7승5패), 정우람(1승1패), 윤길현(6승3세이브) 등이 버틴 불펜진은 여전히 탄탄하다. 김성근 감독은 “마운드보다 타선에 기대를 건다.”고 말했다. 두산의 최대강점은 타선의 집중력이다. 준PO 2차전 3회(4점), 3차전 2회(6점), 4차전 3회(7점) 등 한번 기회를 잡으면 ‘끝장’을 봤다. 준PO 팀타율은 .310. 특히 중심타선의 파괴력이 돋보였다. 지난해 SK와의 한국시리즈에서 .048의 치욕을 당했던 ‘아기곰’ 김현수는 준PO에서 홈런 2방, 2루타와 3루타 1개씩을 때려 타율 .538을 올렸다. 준PO MVP에 뽑힌 ‘두목곰’ 김동주도 .462에 7타점. 김현수-김동주-최준석(이성열) 클린업트리오는 .415(41타수17안타)에 14타점을 책임졌다. 올시즌 SK전 성적도 좋았다. 김현수가 타율 .343에 3홈런 16타점, 최준석은 .296에 4홈런 14타점을 휘둘렀다. 다만 김동주는 .208에 1홈런 7타점으로 부진했다. 김경문 감독은 “SK는 투수력과 타력에서 리그 최고 팀이다. 전략을 새롭게 짜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정책진단] 전임 임금 등 이견 시행 13년간 미뤄

    복수노조 설립 허용은 1997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동조합법)’ 개정을 통해 법제화됐다. 그러나 실제 시행은 3차례에 걸쳐 올해까지 13년이나 지연됐다. 복수노조 허용과 노조 전임자 급여 지급 등에 대한 노사 견해차가 워낙 컸기 때문이다. 복수노조 도입 논의가 시작된 것은 1996년 4월 김영삼 대통령의 신(新) 노사관계 구상이 나오면서부터. 이듬해 노동조합법이 개정됐다. 그러나 노사 이견으로 2001년 말까지 1차 유예됐다. 2001년에는 2006년 말까지(2차), 2006년에는 2009년 말까지(3차) 연장하는 것으로 개정됐다. 유예가 끝날 때마다 노사정 논의가 되풀이됐지만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정부는 이번에 법 개정안을 이달 말까지는 국회에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애초에 복수노조 허용이 추진됐던 것은 이를 금지하는 것이 위헌 소지가 있는 데다 국제기준에도 위배되기 때문이었다. 복수노조 금지는 노조 설립의 자유를 보장한 헌법상 노동 3권을 침해한다. 또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96년 12월 한국이 가입할 때부터 복수노조 금지가 결사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며 수정을 요구해 왔다. 국제노동기구(ILO) 역시 국제협약 위반이라고 지속적으로 우리나라에 개선 권고를 해왔다. 최근에는 또 다른 이유가 추가됐다. 원칙적으로 복수노조를 금지하는 가운데서도 판례 등을 통해 복수노조 허용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노동부에 따르면 한 회사에 여러 노조가 있는 사업장은 2007년 82개에서 올해 107개로 30.4% 늘어났다. 또한 산별노조와 단위노조가 한 사업장에 있는 경우 정부는 인정하지 않지만 대법원 판례는 이를 인정하는 모순도 생겼다. 96년 첫 논의 이후 3차례에 걸쳐 13년간 유예됐다는 점에서도 더 이상은 미루기 어렵다는 압박이 팽배해 있다. 임태희 신임 노동부 장관도 지난 1일 취임식에서 “이번에는 복수노조를 분명히 허용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이란·서방 제네바서 핵협상

    이란과 ‘P5+1(5개 유엔 상임이사국+독일)’의 핵협상이 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렸다. 협상과 함께 미·이란 간 별도의 양자 접촉도 진행됐다. 로버트 우드 미 국무부 대변인은 “협상단을 이끄는 윌리엄 번즈 국무차관이 이란측 파트너를 만났다.”고 밝혔다. 서방국들은 이번 협상을 이란 핵 문제 타결의 중대한 고비로 여기고 있다. 특히 중동 문제에 유화책을 펼쳐온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로서는 다시 ‘채찍’을 들어야 할지 결정해야 할 상황이다. 협상 참가국인 러시아는 미국의 추가 제재 의지에 반대하지는 않는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러시아로서는 미국의 동유럽 미사일방어(MD) 계획 철회에 대한 빚을 갚을 차례가 됐기 때문이다. 추가 제재에 부정적인 국가로는 중국이 꼽히지만 표면적으로 반대의 강도는 약하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이란의 대응은 시종일관 강경하다.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은 이번 핵 협상에서 제3자를 통한 농축 우라늄 조달안을 제시한다고 AFP통신이 30일 전했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이번 협상의 의제 중 하나는 우리의 원자로에서 어떻게 연료를 얻을 것인가 하는 것”이라며 “회담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우리에게 피해를 줄 수는 없다.”고 말했다. 협상에 가장 촉각을 곤두세우는 나라는 중동·아랍 국가다. 서방국가들의 대이란 정책이 더욱 강경하게 나올 경우에 대한 우려감 때문이다. 이집트 외무부 호삼 자키 대변인은 “서방국들이 이란을 추가 제재로 압박한다면 이란이 그냥 기다리고 있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들은 복수에 나설 텐데 어디에 복수를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이란의 핵개발을 바라만 보고 있을 수도 없지만 서방의 강경책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한편 회담을 하루 앞둔 30일 무누체르 모타키 이란 외무장관이 미국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정부와 모타키 장관 간 접촉 여부에 관심이 쏠리며, 이번 핵 협상을 놓고 이란 정부 내 이견이 노출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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