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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이나 전쟁 끝나나…“푸틴, 美에 종전 대화 비공식 타진”

    우크라이나 전쟁 끝나나…“푸틴, 美에 종전 대화 비공식 타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비공식 채널을 통해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을 위한 대화에 나설 용의가 있는지 타진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크렘린궁과 가까운 복수의 인사를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지난달 중개인을 통해 미 정부 고위 당국자들에게 관련 논의에 열려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인사들은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중립국화해야 한다는 요구를 접는 방안을 고려할 의향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반대 의사 또한 종국에 철회할 여지가 있으나, 러시아군이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에 대한 통제권만큼은 인정받으려 한다”고도 주장했다. 지난 2022년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은 현재 우크라이나 영도의 18%를 점령한 채 우크라이나군과 대치 중이다. 다만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26일 브리핑에서 이와 관련한 질문에 “잘못된 보도다.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미 정부 당국자들도 러시아 측으로부터 그러한 메시지가 전달됐다는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의 에이드리언 왓슨 대변인은 “러시아의 입장에 그런 변화가 있다는 걸 알지 못한다”면서 “러시아와의 협상 여부와 언제, 어떻게 할지는 우크라이나의 결정에 달린 일”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정부가 막후에서 휴전 메시지를 보냈다는 보도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달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 역시 크렘린궁과 가까운 전직 관료들을 인용해 “크렘린궁이 지난해 9월부터 복수의 외교채널을 통해 휴전 협상에 관심이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보도한 바 있다.
  • 경기지역 일반고 신입생 82%, 1지망 학교에 배정

    경기지역 일반고 신입생 82%, 1지망 학교에 배정

    올해 경기지역 평준화 학군 일반고 신입생 10명 중 8명이 1지망 학교에 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은 올해 평준화 지역 9개 학군 202개 일반고 신입생은 총 5만5176명이며 이 중 82.1%가 1지망에 배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1지망 배정 비율은 지난해 82.7%보다 0.6%포인트 낮았다. 학군별로는 광명이 88.7%로 가장 높았으며 의정부 88.0%, 고양 85.9%, 용인 84.2%, 부천 82.8%, 안산 79.7%, 안양 79.5%, 수원 78.9%, 성남 77.7% 등이다. 끝 지망 배정 비율은 1.1%로 지난해보다 0.2%포인트 낮았다. 일반고 배정은 ‘선 복수 지원 후 추첨’ 방식이며 추첨은 학생 지망 순위를 반영해 학교별로 진행됐다. 배경 결과는 고등학교 입학 전학 포털(satp.go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입생은 29일 오전 10시 배정받은 고등학교에서 진행되는 예비 소집에 참석하고 31일까지 등록을 마쳐야 한다. 예비 소집 방식과 등록 방법은 학교마다 다를 수 있어 배정받은 고등학교에 직접 확인해야 한다.
  • 불법복제이용률 5년째 감소하는데, 대학교재 불법스캔 여전

    불법복제이용률 5년째 감소하는데, 대학교재 불법스캔 여전

    불법복제물 이용률이 5년째 감소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학가에는 불법스캔본이 여전히 활개 치고 있었다. 한국저작권보호원이 26일 발간한 ‘2024 저작권 보호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불법복제물 이용률은 2019년 22.0%에서 2023년 19.2%로 매년 감소 추세를 보였다. 콘텐츠 분야별 불법복제물 이용률은 영화 분야(24.5%)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게임(23.9%), 방송(21.5%), 웹툰(20.4%), 음악(18.4%), 출판(14.4%) 분야 순이었다. 이용자들이 불법복제물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이유는 ‘무료이거나 매우 저렴해서’(32.4%)였다. 불법복제물 이용 경로 접속차단 효과로 콘텐츠 불법복제물 이용자의 약 48.5%가 무료 사이트 이용 자체를 포기하거나 51.3%가 다른 경로 또는 우회 방법을 탐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 보호에 관한 종합 인식 수준은 2021년 3.14점, 2022년 3.18점에서 3.20점(4점 만점)으로 매년 상승하고 있었다. 특히 10~20대의 저작권 보호 인식이 높게 나타났다. 보호원은 이를 두고 “저작권 보호 인식 개선 교육 및 홍보가 효과를 보였다”고 평했다. 그러나 대학교재 불법 전자 스캔본 파일 관련 대학(원)생 대상 추가 조사에서는 61.9%가 ‘전자스캔본 교재를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전자스캔본 교재 이용 과목 수 평균은 약 3개였다. 전자스캔본 확보 경로(복수응답)로 ‘이메일, USB 등으로 주변 지인으로부터 공유받음’이 44.6%, 커뮤니티가 12.5%, SNS 5.4%였다. 이번 조사는 보호원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 13세에서 69세 일반 국민 2만 4000명을 대상으로 불법복제물 이용량, 이용률, 저작권 보호에 관한 인식 등의 내용을 온라인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번엔 대학교재 불법 전자스캔본 관련 출판 장르 유효응답자 약 2000명 가운데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별도 추가 조사를 진행했다. 보고서는 한국저작권보호원 홈페이지(kcopa.or.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 ‘이낙연 신당’ 이석현 “이준석, 분당서 안철수와 붙어라”

    ‘이낙연 신당’ 이석현 “이준석, 분당서 안철수와 붙어라”

    이석현 새로운미래 창당준비위원장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를 향해 “대표 본인이 경기 성남 분당에 가서 안철수 의원과 붙으면 관객이 1000만명을 넘길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가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에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출마하라”고 제안한 데 대한 응수다. 이 창준위원장은 2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준석 대표께서 아이디어 차원에서 말씀했나 모르겠는데, 우리가 인천 계양을에 왜 가냐”면서 “‘복수혈전’ 영화 찍으러 가는가”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 대표가 지금 신당을 만드는 것은 침몰하는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겠다는 명분을 갖고 지금 우리가 만들고 있는 것”이라며 “사사로운 감정으로 누구한테 분풀이하려고 신당을 만드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이낙연 위원장의 지역구 출마설에 대해 “이낙연 대표의 할 일은 전국 순회 연설”이라면서 “지원 유세를 하러 다녀야 할 상황에서 어느 지역에 출마해버리면 다른 지역을 (어떻게) 지원하겠는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이낙연 대표는 이 당을 처음 만들 때부터 ‘나는 출마 안 한다’ 그렇게 말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 창준위원장은 전날 개혁신당과 한국의희망 합당에 대해 “남의 경사에 재 뿌리는 얘기는 할 수 없지만 그렇게 날래(빨리) 하는 것이 (제3지대) 전체 통합을 위해 도움 되는 일인가 모르겠다”면서 “일단은 긍정적으로 본다면 ‘중통합’이며 ‘중텐트’다”라고 평했다. 그는 사회자가 ‘이준석 대표는 중텐트 이런 용어를 거부하더라’라고 말하자 “현실적인 얘기니까”라면서 “사실은 이번에 한동훈씨 문제가 생겨서 조금 이준석 신당이 타격이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한다”라고 답했다.
  • 거래소 이어 금감원 직원, 주식매매 규정 위반 제재

    거래소 이어 금감원 직원, 주식매매 규정 위반 제재

    금융기관을 관리·감독하는 금융감독원 직원들이 주식 투자 매매 규정을 위반해 제재받았다. 2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1월 열린 20차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에서 금융투자상품 매매 제한을 위반한 금감원 직원 8명에게 과태료 1370만원을 부과했다. 액수별로는 70만원 3명, 100만원 2명, 210만원 1명, 300만원 1명, 450만원 1명 등이었다. 금감원 임직원은 자본시장법에 따라 주식 등 금융투자상품을 매매할 때 본인 명의의 계좌 1개로만 거래하고 분기별로 거래 현황을 보고해야 한다. 그러나 이번에 적발된 금감원 직원 중 6명은 분기별 매매 명세를 보고하지 않았고 2명은 복수의 증권사 및 계좌를 이용해 주식을 매매했다. 금감원 직원 A씨는 기존에 신고한 매매 계좌에 전산 장애가 발생해 공모주 청약을 받은 계좌에서 곧바로 매도했다고 소명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한 증선위원은 “공모주 청약이 국민적인 재테크가 된 것은 맞지만 금융당국 직원이 매번 공모주 청약에 참여하는 것이 그렇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전산 장애가 있었으면 천천히 팔면 되는 것”이라면서 “금감원 등 소속 직원들이 이렇게 규정을 위반한 경우 자본시장법에 따라 과태료 부과 처분 외에 사안이 중대하다면 기관 자체 징계도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증선위 지적에 금감원 측은 “고의성이나 위반 동기가 확정되면 추후 징계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증선위는 금융투자상품 매매 관련 규정을 위반한 한국거래소 임직원 39명에게도 과태료 6290만원을 부과했다. 이들 역시 소속 기관에 신고한 계좌 이외에 미신고 계좌나 자녀 계좌 등으로 거래했다가 적발됐다. 신고 계좌 이외에 공모주 청약 계좌에서 바로 매도한 사례들도 포함됐다. 앞서 이같은 내용이 알려지자 거래소는 “단순 착오로 신고가 지연되거나 누락된 사안”이라며 “시스템 보완과 재발 방지를 위해 내부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비트코인 ETF 승인 가짜뉴스, ‘심 스와핑’ 해킹 공격 때문”

    “비트코인 ETF 승인 가짜뉴스, ‘심 스와핑’ 해킹 공격 때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X(옛 트위터) 공식 계정에 실린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가짜뉴스와 관련해 이른바 ‘심(SIM·가입자 식별 모듈) 스와핑’ 해킹 공격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SEC는 2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승인받지 않은 당사자가 심 스와핑으로 보이는 공격을 통해 X 계정과 관련된 SEC 휴대전화 통제권을 얻은 것으로 판단했다”고 발표했다. 심 스와핑은 휴대전화 유심칩을 복제하거나 옮겨 설치해 휴대전화 번호를 이용하고 개인정보를 빼돌리는 해킹 수법이다. SEC는 통신사를 통해 휴대전화 번호에 접근한 것으로 보이며 다른 SEC 시스템·데이터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접속했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고 설명했다. 또 해킹 6개월 전 SEC 직원이 X 계정 접속에 어려움을 겪자 복수의 방식으로 본인임을 인증하는 다중 인증(MFA) 기능을 해제한 뒤 되돌려 놓지 않은 상태였다고 덧붙였다. SEC는 “미승인 당사자가 (해킹으로) 전화번호에 대한 통제권을 확보한 뒤 SEC X 계정의 비밀번호를 바꿨다”면서 “해커들이 어떻게 SEC가 이용하는 통신사에 유심칩을 교체하도록 만들었는지 사법당국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9일 SEC의 X 계정에 가상자산(암호화폐) 비트코인의 현물 ETF가 승인됐다는 가짜뉴스가 잠시 오르면서 한때 비트코인 가격이 일부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1개당 4만 8000달러까지 치솟았다. SEC는 계정이 해킹됐다며 즉시 글을 삭제했고, 이튿날 공식직으로 승인 사실을 알렸다. 이후 비트코인은 하락세를 보이며 이날 오후 7~8시 기준 4만 달러 선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 與 공관위, 부산 해운대갑·인천 계양을·서울 마포을 전략 공천

    與 공관위, 부산 해운대갑·인천 계양을·서울 마포을 전략 공천

    국민의힘 공관위 2차 회의전략(단수·우선)공천 기준 발표이재명·정청래 지역구 ‘자객’이준석의 노원병도 ‘우선 추천’서울 내 인기 ‘마포갑’도 포함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23일 확정한 단수·우선 공천 지역 기준에 따라 4·10 총선에서 보수정당의 ‘우세 지역’인 부산 해운대갑과 서울 ‘출마 인기지역’인 마포갑을 전략공천(우선추천) 지역이 될 전망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갈등 요인 중 하나였던 서울 마포을도 전략공천(우선추천) 지역에 해당한다. 정영환 공관위원장과 공관위원들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2차 회의를 열고 4·10 총선에 적용할 단수·우선 공천지역 선정 기준을 구체화했다. 이른바 ‘전략 공천’으로 통용되는 단수·우선 공천 지역은 경선을 치르지 않고 공관위와 비대위 의결을 거쳐 공천을 확정한다. 공관위는 우선추천 기준에 ‘당 소속 의원 또는 직전 당협위원장이 불출마한 지역’을 포함했다. 하태경 의원이 불출마한 부산 해운대갑, 장제원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부산 사상이 우선 추천 지역이 된다. 지상욱 전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서울 중·성동갑, 진수희 전 의원이 출마를 접은 중·성동을 모두 전략공천 지역이 될 전망이다. 당협위원장 일괄 사퇴 전 사고당협이 포함되면서 이준석 전 대표의 서울 노원병, 당협위원장을 계속 비워뒀던 서울 마포갑도 해당한다. 해운대갑은 국민의힘의 전통적인 양지로 꼽히고, 마포갑도 서울에서 비교적 당세가 탄탄한 편이라 출마자들이 줄을 서는 곳이다. ‘반복적인 선거 패배로 당세가 현저히 약화된 지역’도 우선추천 지역이 됐다. 3회 연속 국민의힘이 선거에서 패배한 지역 등이 포함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인천 계양을, 정청래 민주당 의원의 서울 마포을 등이다. 국민의힘 ‘자객공천’을 염두에 둔 곳들이다. 현역 의원 최하위 10%가 컷오프된 지역도 모두 우선추천 지역이 된다. 또 공관위가 여론조사를 통해 신청자들의 경쟁력이 현저히 낮다고 판단한 지역, 호남 등 역대 공직선거에서 국민의힘이 당선 된 적이 없는 곳 등이 포함된다. 단수추천은 당헌·당규의 ‘복수의 신청자 중 1인의 경쟁력이 월등한 경우’를 여론조사를 통한 경쟁력 평가에서 타당 후보 대비 본선 경쟁률 격차가 10%포인트로 구체화했다. 또 1위 후보의 지지율이 2위 후보의 두 배 이상인 경우도 해당한다. 다만 두 조건 모두 ‘15점 만점의 도덕성 평가에서 10점 이상이라는 조건을 동시에 갖춰야 한다. 기존의 공천신청자가 1인인 경우, 1인 외 다른 예비후보들이 부적격으로 배제된 경우에도 단수추천한다. 다만 공관위 재적 3분의 2 이상의 의결로 달리 결정할 수 있는 기존 당헌·당규에 따라 ‘예외’가 발생할 수 있다. 정 위원장은 “사적 공천 같은 우려들이 많이 있지만 우리 국민의힘에서는 이번 시스템 공천을 통해서 줄 세우기 공천, 계파 공천 등 이런 구태를 끝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위펀, 2023년 매출 760억 기록…첫 연간 흑자 달성

    위펀, 2023년 매출 760억 기록…첫 연간 흑자 달성

    2019년부터 연평균 성장률 121%…고객사 7000곳 돌파 B2B(기업 간 거래) 서비스 플랫폼 위펀(대표이사 김헌)이 2023년 결산 데이터를 공개했다. 스타트업 혹한기에도 63%의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위펀은 2023년 매출 760억원과 함께 영업이익 2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미 2022년 468억원의 매출과 함께 월간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한 것에 이어 5년 연속 매출액을 갱신 중이다. 창립 이후 5년간 위펀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CAGR)은 121%에 달한다. 고객사 수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23년 12월 기준 고객사 수 7000곳을 돌파하며 신규 고객 유치와 매출 모두 좋은 성적을 거뒀다. 복수 서비스를 사용하는 기업도 2021년 전체 15%였던 것에 비해 2023년 21%까지 증가했다. 고객사들의 ‘통합 계약’ 혜택을 누리고자 하는 니즈와 함께 높은 서비스 만족도에 대한 방증이다. 가장 높은 이용률을 보이는 고객사 업종은 서비스업으로 전체의 20%를 차지했다. 이어 정보통신업(17%), 도소매업(16%), 제조업(16%),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8%) 순으로 확인됐다. 이외 건설업, 운수 및 창고업, 교육 서비스업, 보건 의료, 금융 등에서 활발히 사용했다. 고객사 규모도 루이비통, 에이블리, 틱톡 등 대기업부터 스타트업, 외국계, 공공기관까지 다양하다.2022년 당시 서울과 경기 위주로 배송하던 서비스 지역은 충남, 충북, 전남, 경북, 울산 등 전국으로 확장했다. 2024년엔 물류 서비스 확충을 통해 서비스 가능 지역이 지금보다 늘어날 예정이다. 효율적인 운영은 물론 고객사 만족도를 높여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위펀의 대표 서비스 ‘스낵24’와 ‘조식24’의 성과도 두드러진다. 두 서비스의 매출이 2022년 286억원에서 2023년 400억원으로 40% 증가했다. 스낵과 조식 서비스 이용 고객사도 2618곳에서 3351곳으로 28% 늘었다. 이는 매출 성장은 물론 시장 점유율까지 모든 부분에서 압도적인 수치다. 스낵과 조식 이후 론칭한 서비스의 안정적인 연착륙도 매출 상승의 주된 원인이다. 이미 커피 머신 구독 서비스 ‘커피24’와 생일·선물 발송용 SaaS ‘생일24’은 매출 견인 역할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다. 기업 행사를 돕는 ‘케이터링24’와 B2C를 대상으로 운영 중인 온라인커머스 서비스, 임직원 명절 선물 세트 발송 서비스, 인테리어와 청소, 건물관리 서비스도 높은 매출을 기록 중이다. 기세를 몰아 2024년에는 서비스 확장을 넘어 ‘B2B 플랫폼’으로써 발돋움 예정이다. 이미 법인차량 관리를 돕는 ‘법인차량24’, 기업 사내 도서관 운영을 돕는 ‘도서24’, 기업 기부를 돕는 ‘기부24’ 등 100가지의 다양한 서비스를 플랫폼 내에서 선보이고 있다. 기업의 본업을 제외한 모든 업무 솔루션을 제공해 폭발적인 성장을 돕는 역할을 하겠다는 기조로 200개가 넘는 서비스를 순차 개발 중이다. 명실상부 기업을 위한 B2B 서비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김헌 위펀 대표이사는 “위펀은 다양한 도전과 빠른 의사결정, 고객사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B2B 서비스 시장에서 입지를 차근차근 밟아온 덕에 창립 이래 매출 그래프는 늘 우상향”이라며 “2024년에도 기업 고객사가 가질 어려움과 문제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손쉽게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든든한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질적·양적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 “바이든도 트럼프도 싫다… 미국 미래 위해 새 인물에 꼭 한 표”

    “바이든도 트럼프도 싫다… 미국 미래 위해 새 인물에 꼭 한 표”

    “바이든도, 트럼프도 싫다. 미국의 새 미래를 책임질 새 인물이 뽑혀야 한다.” 미국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예비 경선) 기간 만난 중도층 주민들의 민주·공화 양당의 기득권 정치와 ‘리턴 매치’에 나선 전현직 대통령에 대한 염증은 생각보다 깊었다. 그러나 정치를 혐오하고 외면하기보다는 투표를 통해 나라를 바꾸겠다는 의지는 ‘북극 한파’를 이겨낼 만큼 굳었다. 새 인물에 투표하려는 민주당 지지자, 극단주의가 싫어 니키 헤일리 후보를 찍겠다는 유권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주저하는 중도 공화 성향 주민까지 다양했다. 민주당 지지자 엘리자베스 트루먼 모녀는 21일(현지시간) 체감 영하 19도 칼바람에도 콩코드의 주의회 청사 앞에서 민주당 경선 후보인 작가 메리앤 윌리엄슨 지지 플래카드를 들고 서 있었다. 그는 단호하게 “투표가 매우 중요하다. 바이든은 ‘트럼프를 꺾어야 한다’는 메시지만 외치고 새 비전은 없다. 미래를 보여 줄 젊은 정치인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들 모녀는 “민주당이 자신들에게 유리한 사우스캐롤라이나를 첫 경선지역으로 정하면서 바이든 이름은 뉴햄프셔 투표용지에서 ‘상징적으로’ 뺐다”며 “우리 주의 민주당 지지자에 대한 모욕”이라고 지적했다. 헤일리 전 유엔 대사의 유세장인 데리의 한 중학교 앞에서 우크라이나 국기를 들고 1인 캠페인을 하던 민주당 지지자 브라이언 놀런은 “극단주의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은 미국에 진정한 위협”이라며 “정치적 복수에만 집중하고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는 시궁창에 던져 버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헤일리 후보는 바이든 행정부처럼 군사적 관여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이고 덜 극단주의적이기 때문에 그래도 믿음이 간다”고 했다. 맨체스터의 한 호텔 근처 편의점에서 자신을 무당층이라고 밝힌 데릭 슈워츠(35)는 “(기업가 출신) 비벡 라마스와미에게 관심이 있었는데, 이미 사퇴해 누구를 찍을지 아직 마음을 못 정했다”며 “자신들 이익만 좇는 나이 든 기존 정치인 말고 새 인물에게 후원이 많이 가야 시스템 정치를 바꿀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바이든 집권 이후 기름값이 너무 뛰었다. 바이드노믹스(바이든 경제 성과)를 홍보하는데 평범한 시민들에겐 하나도 와닿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 세계 전문가 1490명이 꼽은 글로벌 리스크…“AI보다 기후변화가 올해 인류의 최대 위협”

    세계 전문가 1490명이 꼽은 글로벌 리스크…“AI보다 기후변화가 올해 인류의 최대 위협”

    세계 각계 전문가들이 인공지능(AI)보다 기후변화를 올해 인류의 최대 위협으로 꼽았다. 21일(현지시간)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이 펴낸 ‘글로벌 리스크 리포트 2024’에 따르면 학계와 재계, 정부 기관, 국제기구 관계자 1490명을 대상으로 34가지 글로벌 리스크 중 복수로 선택하게 한 결과 66%가 ‘극한의 날씨’를 골랐다. 글로벌 리스크는 유사시 세계 국내총생산(GDP)과 인구, 천연자원에 상당히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상태를 말한다. 날씨를 최대 위협 요인으로 보는 것은 지난해 여름 북반부가 기상관측 사상 가장 더웠던 점과 맞닿았다. 올해도 지구 온난화를 가속하는 엘리뇨가 5월까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고됐다. ‘AI가 생성한 가짜 정보’(53%)가 두 번째 위협 요인으로 떠오른 까닭은 각국의 관련 규제 속도와 효과가 생성형 AI의 발전을 따라잡지 못해서다. 특히 올해 4~5월 인도 총선 등 세계 76개국에서 선거가 치러져 80억명 중 42억명이 투표권을 행사하는 가운데 허위 정보들이 급속도로 유포될 환경적 요인은 넘친다. 덩달아 ‘사회·정치적 대립’(46%)이 3위를 차지했다.‘생계비 위기’(42%)가 4위에 올라 인플레이션 등 세계 경제에 현존하는 불확실성을 반영했다. 5위인 사이버 공격(39%)과 관련해선 북한이 거론되기도 했다. 북한인으로 의심되는 해커 조직이 지난해 2억 달러(약 2678억원) 규모의 가상화폐를 훔쳐 핵 개발 프로그램에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를 사례로 꼽았다. 다보스포럼은 별도로 국가별 리스크 인식 조사도 벌였다. 총 36가지 리스크 가운데 한국인 1만 1000명 중 가장 많이 지목한 리스크는 경기 침체, 가계 부채, 자산 거품 붕괴, 노동력 부족 등 순이었다. 전 세계의 저명한 기업인, 경제학자, 정책 책임자, 정치인 등이 모여 현안을 토론하는 다보스포럼2024는 지난 13~18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일정을 마쳤다. 전 세계의 저명한 기업인, 경제학자, 정책 책임자, 정치인 등이 모여 현안을 토론하는 다보스포럼2024는 지난 13~18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일정을 마쳤다. 각국 정상급 인사 60여명이 참석했는데, 우리나라에선 한덕수 국무총리와 김동연 경기도 지사,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등이 동행했다.
  • [데스크 시각] 두 개의 전쟁을 보는 일/최여경 국제부장

    [데스크 시각] 두 개의 전쟁을 보는 일/최여경 국제부장

    얼마 전 참혹한 영상이 퍼졌다. 영상 속에서 이스라엘군 차량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일원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밟고 지나간다. 한국 언론 상당수가 이를 기사로 다뤘다. 사진은 흐릿하게 처리했지만 기사 내용이 너무나 세세해서 연상이 가능했다. 아침 출근길을 찜찜하게 만든 건 댓글이었다. 전시 상황이라는 점을 고려하고, 그래서 아군과 적군으로 양분할 수밖에 없다 쳐도 댓글에 담긴 감정은 끔찍했다. 너희들도 잔혹했으니, 작전 중이었으니, 먼저 이스라엘을 건드려(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급습인 듯하다) 일을 자초했으니 당연하다는 식이다. 한국 정치인을 빗대거나 북한을 언급하거나 다른 이념 성향의 사람들을 대입하거나 분노와 비난의 대상은 그곳에서 무한 확장됐다. 스마트폰을 보면서 우리는 수많은 소식을 글로, 이미지로 접한다. 지구촌이 두 개의 전쟁을 치르는 이 시대에는 처참하기 그지없는 이미지가 쏟아진다. 한 소셜미디어(SNS) 계정에는 팔레스타인인들의 현실이 실시간 올라온다. 부모를 잃고 울부짖는 소녀, 눈을 뜨지 않는 아이를 안고 절규하는 아버지, 피범벅이 된 채로 다른 시신을 수습하는 사람들을 보노라면 연민이 밀려온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이 100일을 넘긴 17일 현재 가자지구 보건부는 전쟁 기간에 2만 4285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했다. 이 중 어린이가 1만 600명이다. 매일 100명씩 어린 사망자가 나온 셈이다. 전쟁을 치르며 입는 피해는 일방적이지 않다. 이제 곧 꼬박 2년이 되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에서 목숨을 잃은 우크라이나 민간인은 어린이 560여명을 포함해 1만여명이다. 양측 군대에선 7만여명이 전사한 것으로 추산된다. 인명 피해뿐 아니라 물적 피해를 봐도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은 희미하기만 하다. 이런 참상은 현장을 넘어 매일매일 여러 방식으로 우리에게 전달된다. 미국 평론가 수전 손태그는 저서 ‘타인의 고통’(2003)에서 잔혹한 이미지가 어떻게 우리에게 인식되고 소비되는지 살폈다. 종군기자를 통해 사진으로 전달되던 시대를 거쳐 TV 영상으로 거실에 앉아 참상을 접했다. TV 송출 범위가 전 세계로 확대되면서 1만㎞ 떨어진 나라의 밤하늘을 관통하는 미사일들을 실시간으로 보기에 이르렀다. 그는 책에서 “현대 사회에서는 타인의 고통을 성찰할 수 있는 기회가 셀 수도 없이 많다. (중략) 평화를 주장하는 반응 아니면 복수를 부르짖는 반응을. 아니면 뭔가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는 정보를 담고 있는 사진들을 계속 본 나머지 충격에 빠져 의식이 멍해질 수도 있겠다”고 했다. 지금은 손태그의 시대와 또 달라 SNS를 통해 훨씬 많은 이미지가 쏟아진다. 과거에는 이미지를 접한 사람들이 받을 법한 충격을 고민하는 미디어의 자정 작용이 작동했지만, 요즘은 그런 것 따위 버린 미디어가 훨씬 많다. 이미지의 폭탄 속에서 연민의 피로를 느끼거나 무감각해져, 또는 전쟁 속에 있는 사람들의 공포와 고통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탓에 공감하기를 포기하고 무차별 비난을 하게 됐을까. 이런 전쟁이 무엇 때문에 일어났는지 생각하면, 또 어느 권력자의 판단이나 이익이나 욕심으로 국민이 이토록 큰 희생을 치르고 있다는 것을 떠올리면 아찔해진다. 그러다 어느 순간 그저 먼 나라 일이었던 것이 사실은 멀리 있는 게 아닐지도 모른다는 데 생각이 가닿는다. 요즘 권력자의 입에서 전쟁이라는 단어가 나오는 것을 꽤나 많이 봤다. 지금도 서로 무력을 과시하며 정밀타격이네, 압도적 대응이네 하며 험한 말들을 주고받는다. ‘평화를 원한다면 전쟁을 준비하라’는, 절대 강자의 평정 아래 평화가 가능했던 로마제국 시절 격언이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논리인지는 모르겠다. 다만 지금은 국민의 불안을 줄이는 권력자의 능력과 책임감을 확인할 수 있길 바랄 뿐이다.
  • 한국계 뭉친 ‘성난사람들’, 이번엔 美 에미상 ‘8관왕’

    한국계 뭉친 ‘성난사람들’, 이번엔 美 에미상 ‘8관왕’

    한국계 미국인 이성진(왼쪽)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이 에미상 8개 부문을 휩쓸었다. 한국계 배우 스티븐 연(오른쪽)은 남우주연상, 중국·베트남계 배우 앨리 웡은 여우주연상을 들어 올렸다. ‘성난 사람들’은 1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피콕 극장에서 열린 제75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미니시리즈·TV 영화 부문 작품상과 감독상, 작가상, 남우·여우주연상, 캐스팅상과 의상상, 편집상을 받았다. 후보에 오른 11개 부문 가운데 남녀조연상과 음악상을 제외한 모든 상을 차지했다. 각본과 연출을 모두 담당한 이 감독은 작품상을 받으면서 “작품 초반 등장인물의 자살 충동은 사실 제가 겪었던 감정들을 녹여 낸 것”이라며 “이 쇼를 보고 자신의 어려운 경험을 털어놔 주신 분들께 감사하다. 제가 잘못된 게 아니라는 것을 확인받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남우주연상을 받은 스티븐 연은 경쟁자였던 ‘블랙 버드’의 태런 에저턴, ‘다머’의 에번 피터스, ‘위어드’의 대니얼 래드클리프 등 배우들을 제치고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스티븐 연은 “편견과 수치심은 아주 외로운 것이지만 동정과 은혜는 우리를 하나로 모이게 만든다”고 강조했다. 배우 앨리 웡 역시 여우주연상 수상 소감을 통해 동료 배우들과 제작진, 가족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드러냈다. ‘성난 사람들’은 대형 마트 주차장에서 발생한 사소한 사고로 시비가 붙은 이들이 서로 복수하다 파국으로 치닫는 과정을 담은 블랙 코미디물이다. 지난해 4월 공개된 뒤 넷플릭스 시청 시간 10위 안에 5주 연속 이름을 올리며 흥행했다. 스티븐 연은 앞서 7일 LA 베벌리힐튼 호텔에서 열린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한국계 배우 최초로 TV 부문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 한국계 뭉친 ‘성난사람들’… 이번엔 美 에미상 ‘8관왕’

    한국계 뭉친 ‘성난사람들’… 이번엔 美 에미상 ‘8관왕’

    한국계 미국인 이성진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이 에미상 8개 부문을 휩쓸었다. 한국계 배우 스티븐 연은 남우주연상, 중국·베트남계 배우 앨리 웡은 여우주연상을 들어 올렸다. ‘성난 사람들’은 1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피콕 극장에서 열린 제75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미니시리즈·TV 영화 부문 작품상과 감독상, 작가상, 남우·여우주연상, 캐스팅상과 의상상, 편집상을 받았다. 후보에 오른 11개 부문 가운데 남녀조연상과 음악상을 제외한 모든 상을 차지했다. 각본과 연출을 모두 담당한 이 감독은 작품상을 받으면서 “작품 초반 등장인물의 자살 충동은 사실 제가 겪었던 감정들을 녹여 낸 것”이라며 “이 쇼를 보고 자신의 어려운 경험을 털어놔 주신 분들께 감사하다. 제가 잘못된 게 아니라는 것을 확인받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남우주연상을 받은 스티븐 연은 경쟁자였던 ‘블랙 버드’의 태런 에저턴, ‘다머’의 에번 피터스, ‘위어드’의 대니얼 래드클리프 등 배우들을 제치고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스티븐 연은 “편견과 수치심은 아주 외로운 것이지만 동정과 은혜는 우리를 하나로 모이게 만든다”고 강조했다. 배우 앨리 웡 역시 여우주연상 수상 소감을 통해 동료 배우들과 제작진, 가족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드러냈다. ‘성난 사람들’은 대형 마트 주차장에서 발생한 사소한 사고로 시비가 붙은 이들이 서로 복수하다 파국으로 치닫는 과정을 담은 블랙 코미디물이다. 지난해 4월 공개된 뒤 넷플릭스 시청 시간 10위 안에 5주 연속 이름을 올리며 흥행했다. 스티븐 연은 앞서 7일 LA 베벌리힐튼 호텔에서 열린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한국계 배우 최초로 TV 부문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 스티븐 연, 이번엔 크리틱스초이스 남우주연상

    스티븐 연, 이번엔 크리틱스초이스 남우주연상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원제 ‘Beef’)이 골든글로브에 이어 북미 비평가들이 주관하는 크리틱스초이스 어워즈에서도 상을 휩쓸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제29회 크리틱스초이스상 시상식에서 ‘성난 사람들’이 미니시리즈·TV영화 부문 작품상(이성진 감독)과 남우주연상(스티븐 연), 여우주연상(앨리 웡), 여우조연상(마리아 벨로)을 수상하며 4관왕에 올랐다. 이 상은 미국·캐나다의 방송·영화 비평가 600여명으로 구성된 크리틱스초이스협회(CCA)가 주관하며 영화와 TV 부문으로 나눠 시상한다. 이 작품으로 지난 7일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같은 부문 상을 받은 스티븐 연(41)과 앨리 웡(42)은 에미상과 미국배우조합상 후보로도 이름을 올려 수상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한국계 이성진 감독이 각본을 쓰고 연출한 ‘성난 사람들’은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사소한 시비가 붙은 남녀가 벌이는 복수극으로, 지난해 4월 넷플릭스에 공개된 뒤 시청 시간 10위 안에 5주 내내 이름을 올리는 등 흥행을 이어 갔다. 크리틱스초이스의 영화 부문 작품상은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오펜하이머’가 가져갔다. ‘오펜하이머’는 감독상, 남우조연상(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연기 앙상블상, 시각효과상, 편집상 등 8개 부문에서 트로피를 싹쓸이했다. 여우주연상은 ‘가여운 것들’의 엠마 스톤이, 남우주연상은 ‘바튼 아카데미’의 폴 지어마티가 각각 받았다. ‘바비’는 코미디상과 각본상 등을 품어 6관왕이 됐다.
  • 클래식 음악의 모든 것… 국립심포니의 종합선물세트

    클래식 음악의 모든 것… 국립심포니의 종합선물세트

    클래식 음악으로 할 수 있는 것은 다 보여준 무대였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새해를 여는 공연으로 종합선물세트 같은 시간을 선사하며 2024 시즌을 화려하게 시작했다. 국립심포니는 14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2024 시즌 오프닝 콘서트’를 열었다. 관현악, 발레, 오페라, 국악 판소리까지 클래식 음악이 쓰이는 다양한 장르를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풍성한 선물을 안겼다. 다비트 라일란트 예술감독의 지휘로 국립심포니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오페레타 ‘박쥐’ 서곡으로 문을 열었다. 이 곡은 오스트리아 빈 필하모닉 신년 음악회에서도 자주 오르는 곡이다.분위기를 달군 후에는 거슈윈의 ‘랩소디 인 블루’가 이어졌다. 1900년대 미국에서 소외되었던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애환과 근대 도시의 화려함이 담긴 곡으로 아프리카계 피아니스트 스튜어트 굿이어가 협연자로서 남다른 연주를 선보였다. 굿이어는 앙코르로 자신이 직접 작곡한 ‘파노라마’(Panorama)를 선보였다.2부는 보다 다채로운 무대가 준비됐다.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가 먼저 선보였다. 서곡에 이어 ‘밤의 여왕 아리아’로 유명한 ‘지옥의 복수심으로 내 마음 불타오르네’와 파파게노와 파파게나가 함께 부르는 ‘파, 파, 파, 파파게노’를 소프라노 유성녀, 이해원 바리톤 조병익이 들려줬다. 성악가들은 점잖은 정장이 아닌 실제 오페라 무대 의상을 입고 나와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이어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박종석, 솔리스트 심현희가 등장했다. 이들은 ‘백조의 호수’ 음악 연주에 맞춰 파드되(2인무)를 추며 관객들을 신비로운 세계로 이끌었다. 국립발레단 공연에 가장 많이 함께하는 국립심포니답게 두 단체의 예술가들은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클래식 음악으로 할 수 있는 장르를 고루 보여준 국립심포니는 마지막으로 국악과의 협업을 보여줬다. 오케스트라 음악에 국립창극단 김수인의 목소리를 얹어 동서양의 조화로운 음색을 들려줬다.김수인은 ‘춘향가’ 중 ‘어사출두’와 ‘아리 아리랑’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색다른 조합이지만 이질감 없는 조화로움에 관객들의 어깨도 덩달아 들썩거렸다. 이날 공연은 선물상자처럼 생긴 무대장치에 아름다운 영상이 더해지면서 클래식 음악 연주회에서 보기 드문 연출이 돋보였다. 공연 시작 전 선물 상자가 영상에 뜨고 공연 시작과 함께 자연스럽게 선물 상자가 풀리면서 오케스트라가 등장하는 장면은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줬다. 독특한 무대 구성이었지만 단원들의 연주는 선물상자 속에 든 선물처럼 설렘이 가득했고 관객들도 특별한 시간을 만끽할 수 있었다.국립심포니는 마지막 앙코르로 ‘라데츠키 행진곡’을 연주했다. 흥겨운 음악에 더해 지휘자의 능수능란한 관객 지휘, 거기에 영상으로 아름답게 폭죽이 터지면서 제대로 분위기를 띄웠다. 최정숙 대표이사가 “‘2024년 새해 언박싱’이라는 주제로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는 기대감과 설레는 마음을 담았다”고 말한 대로 이번 공연은 올해 펼쳐질 국립심포니의 멋진 여정을 기대하게 만드는 무대였다.
  • 강기정 시장 “광주 군공항 이전, 더 못 기다려” 전남도·무안군 압박

    강기정 시장 “광주 군공항 이전, 더 못 기다려” 전남도·무안군 압박

    광주·전남 최대 현안으로 꼽히는 광주 군공항 이전사업과 관련, 강기정 광주시장이 ‘올해 유의미한 진전이 없다면 플랜B를 가동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지역에서는 강 시장의 이같은 언급이 ‘군 공항 이전의 또다른 당사자’인 전남도와 무안군을 압박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유의미한 진전’과 ‘플랜B’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14일 방송된 지역방송 시사토론 프로그램에서 군공항 이전과 관련해 “어떤 진전이 없게 되면 플랜B를 가동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더 기다릴 수가 없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군공항 이전부지를 하루속히 정하는 게 필요하다. 대구경북신공항에 이어 전북 새만금공항까지 만들어지면 무안공항 활성화는 요원해진다. 무안군수와 군민의 결단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시장은 지난해 12월 17일 김영록 전남지사와 양자회동을 갖고 ‘군 공항 이전문제에 의미 있는 진전이 이뤄지면 시·도가 협의해 광주 민간공항을 호남고속철도(KTX) 2단계 개통시기(2025년 예정)에 맞춰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한다’고 합의했다. “더 기다릴 수 없다”며 ‘플랜B’까지 언급한 강 시장의 이번 발언은 지난해 김영록 지사와 합의안보다 한발짝 더 나아간 것은 물론 발언의 강도 역시 한층 높아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실제로 광주시는 시장과 지사가 ‘광주 군·민간공항 이전에 뜻을 같이 한다’며 공동 발표문을 내놓은 지 한 달이 되어가도록 ‘군공항 이전사업’에 별다른 진척이 없는데 대해 우려와 함께 불만을 숨기지 않고 있다. 자체적으로 광주 군공항 유치를 추진해 온 함평까지 포기하며 ‘군공항 유치에 반대해 온’ 무안군의 전향적인 자세를 기대했지만 아무런 변화가 없는데다, 총선이 3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당분간 ‘상황 변화’를 기대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광주시 안팎에서는 지난해 말 ‘시·도 합의’가 효과적으로 이행되기 위해선 ‘공동발표문’에서 불투명하게 규정된 ‘유의미한 진전’에 대해 명확한 시기와 기준이 제시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 “오는 6월말 국방부에서 무안을 포함한 복수의 예비이전후보지를 발표하거나, 12월께 복수의 이전후보지를 발표하는 것을 ‘의미있는 진전’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최소한 무안의 동의가 있어야 민간공항의 무안 이전이 가시화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강 시장이 제시한 ‘플랜B’에 대해서는 ▲함평을 대상으로 한 군공항 이전 재추진과 함께 ▲무안 또는 함평 이전이 끝내 무산될 경우 ‘광주민간공항 활성화’가 유력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광주시는 지난해 말부터 아시아나항공을 상대로 광주~인천, 광주~김해 간 국내선 유치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공항 이전이 무산될 경우를 대비한 출구전략이면서, 동시에 전남도와 무안 등에 대한 압박카드이기도 한 셈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현재로선 군공항 이전사업이 진척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조만간 광주시민과 전남도민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창의적 해법을 내놓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 원작이 대작, 뮤지컬도 명작

    원작이 대작, 뮤지컬도 명작

    새해가 되면 다짐하게 되는 것 중의 하나가 독서다. 그러나 새해 다짐이란 것이 꾸준히 지키기가 쉽지 않은 터라 하루하루 살아가다 보면 어느새 나도 모르게 책이 멀어지곤 한다. 특히나 그 책의 내용이 방대할수록 포기하고 싶은 유혹이 강하게 찾아온다. 나란히 나폴레옹의 몰락 이후를 배경으로 하는 ‘몬테크리스토 백작’과 ‘레미제라블’이 대표적이다. 프랑스를 넘어 인류 역사의 보물인 대작인데 원서 기준 알렉상드르 뒤마가 지은 ‘몬테크리스토 백작’은 1889쪽, 빅토르 위고가 지은 ‘레미제라블’은 2598쪽이어서 도전하기 전부터 좌절감을 준다. 한국어판으로 나온 책도 민음사 기준 각각 5권이나 달해 읽기가 정말 만만치 않다. 이런 대작들을 책으로 보기 어렵다면 편하게 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뮤지컬이다. 원작의 핵심을 잘 간추려 이야기를 극대화했는데 탄탄한 서사와 빼어난 무대연출이 어우러져 돈 아깝지 않은 재미를 준다. 원작이 나온 시차도 20년이 채 되지 않고 같은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데 운명처럼 뮤지컬 ‘몬테크리스토’(2023.11.25~2024.2.25), ‘레미제라블’(2023.11.30~2024.03.10)도 공연 시기가 겹쳤다. 한 작품만 봐도 충분히 매력적이지만 함께 보면 당대 프랑스 사회를 물씬 느낄 수 있어 둘 다 보면 더 좋다. ‘몬테크리스토 백작’은 뒤마가 신문에 실린 한 실제 사건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탄생시킨 소설이다. 피에르 피코라는 청년이 친구들 때문에 억울하게 누명을 썼다가 나중에 석방된 후 복수를 하다가 살해당했다는 실화에 뒤마의 상상력을 보탰다. 사랑과 배신, 복수, 용서라는 인간의 다양한 감정을 화려하게 그려낸 데다 수많은 복수극의 원형으로 꼽히는 드라마틱한 서사 덕분에 뮤지컬을 비롯해 다양한 콘텐츠로 재탄생했다.촉망받는 젊은 선원 에드몬드 단테스는 오랜 항해를 마치고 마르세유로 돌아온다. 아름다운 연인 메르세데스와 약혼식이 열리고 창창한 미래가 기다릴 것 같은 그는 주변 인물들의 음모로 억울한 누명을 쓰고 외딴섬의 샤토디 감옥에 갇힌다. 14년간 갇혀 지낸 감옥에서 우연히 괴짜 신부 파리아를 만난 그는 언어, 경제, 검술 등 수많은 가르침을 받는다. 자신이 감옥에 투옥된 진실을 마주하게 된 에드몬드는 복수심에 불타고 파리아 신부가 건네준 지도 덕분에 부자가 된 후 몬테크리스토 백작으로 다시 태어난다. 모진 세월을 견뎌내고 강한 남자로 재탄생한 그가 “복수라는 악마에게 영혼을 내주겠다” 다짐하며 펼치는 처절한 복수극이 작품의 줄거리다. 폭주하던 에드몬드가 복수심을 거두고 파리아 신부가 당부한 대로 용서하고 희망을 주는 삶을 살기로 하면서 작품은 숭고한 인류애를 전한다. 복수의 굴레에 갇혀 있던 에드먼드가 인간성을 파괴하는 가혹한 속박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유를 찾는 모습은 증오심에 불타느라 더더욱 사랑과 용서가 필요한 요즘 세상에 깊은 울림을 준다. 중간중간 유머를 곁들인 데다 에드몬드가 갇힌 섬과 그곳에서 탈출하는 장면까지 환상적으로 연출하면서 글로는 느낄 수 없는 감동까지 선사한다. 에드몬드 배역의 이규형, 서인국, 고은성, 김성철 모두 새로운 얼굴들이지만 각자의 매력을 뽐낸다. 2010년 초연해 이번이 여섯 번째 시즌이지만 이번에도 어김없이 관객들에게 멋진 항해를 선물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레미제라블’은 위고 필생의 역작으로 프랑스를 대표하는 최고의 걸작 중 하나이자 서양 문학사의 가장 위대한 소설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1862년 초판이 발행된 이후 꾸준히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았고 다양한 장르로 각색됐다. 우리에게 머나먼 19세기 초 프랑스를 배경으로 하지만 작품이 던지는 묵직한 질문과 의미가 시대를 뛰어넘는 명작으로 사랑받게 했다. 뮤지컬은 1985년 영국 런던에서 초연했다. 작품성과 대중성 모두 갖추며 ‘세계 4대 뮤지컬’의 하나로 자리 잡았다. 한국은 2013년, 2015년에 이어 세 번째 시즌. 가슴이 웅장해지는 무대연출과 넘버들은 프랑스 혁명의 한복판으로 뛰어든 것 같은 깊은 여운을 남긴다. ‘레미제라블’은 빵을 훔친 장발장이 죄수번호 24601로 살다가 19년 만에 가석방되고, 세상으로부터 멸시받는 그를 미리엘 주교가 품어주고, 은식기를 훔쳐 달아나 경찰에 잡히지만 미리엘 주교가 선물로 줬다고 말한 것을 계기로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장발장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공장 주인과 시장으로 성공한 장발장은 미리엘 주교가 준 교훈을 따라 선한 인간으로 살지만 그를 꾸준히 추격해온 자베르에게 포착되면서 위기를 겪고 이를 극복해가는 과정이 긴장감 있게 담겼다. 장발장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혁명의 기운이 몰아친 프랑스 파리의 시대상과 맞물려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주인공은 장발장이지만 누구 하나 빼놓을 수 없을 정도로 인물들의 존재감이 대단하다. 인류사에서 가장 격동적인 시기 중 하나였던 혁명기 프랑스 사회에서 벌어지던 일을 촘촘히 엮어 당대 사회의 면면을 입체적으로 펼쳐냈다.격렬한 시대 속 저마다의 목표를 향해 치열하게 살아간 사람들의 이야기는 관객들로 하여금 어떤 숭고한 정신에 다다르게 한다. 다양한 인물이 지닌 풍성한 서사, 인간의 근원적인 감정을 마주하게 하는 표현들, 영화 같은 무대 연출 등등이 어우러져 마지막까지 집중하게 만드는 덕에 뮤지컬로서도 상당히 긴 시간인 3시간을 훌쩍 지나게 한다. 무엇보다 작품을 통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고민과 면면들을 발견하게 되면서 쉽게 가시지 않는 진한 여운을 남긴다. ‘몬테크리스토’와 ‘레미제라블’은 같은 시대를 배경으로 서로 다른 이야기를 펼쳐내면서도 사랑과 자비, 용서, 화해와 같은 숭고한 감정들을 공통의 주제로 한다. 방대한 원작으로는 자칫 놓칠 수 있는 이런 메시지들을 알차게 담아내면서 두 작품 모두 원작의 명성에 누가 되지 않는 명품 뮤지컬로서 관객들에게 1분도 아깝지 않은 시간을 선사한다.
  • 미·영, 예멘반군 본진 보복공습… 후티 “반드시 보복” 확전 우려

    미·영, 예멘반군 본진 보복공습… 후티 “반드시 보복” 확전 우려

    미국과 영국이 11일(현지시간) 글로벌 물류의 동맥인 홍해를 위협해온 친이란 예멘반군 후티의 근거지에 폭격을 가했다. 이는 후티가 팔레스타인 지지를 명분으로 작년 말부터 홍해에서 벌여온 상선 공격에 대한 직접적 보복이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전쟁에 서방국가와 주변국까지 본격 개입하는 중동전쟁으로 확대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세계 무역로를 위협한 데 대한 직접적 대응으로 후티 근거지를 타격했다고 이날 성명을 통해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과 영국군이 호주, 바레인, 캐나다, 네덜란드의 지원을 받아 후티가사용하는 예멘 내 다수의 표적을 성공적으로 타격했다고 설명했다.AP통신은 복수의 미 관료들을 인용, 미국과 영국이 후티가 사용하는 장소 10여곳에 전투기, 선박, 잠수함 등을 동원해 순항미사일 토마호크 등으로 대규모 폭격을 가했다고 보도했다. 표적에는 후티의 물자지원 중심지, 방공 시스템, 무기 저장소 등이 포함됐다고 관료들은 말했다. 이날 폭격과 관련, 미군 중부사령부 공군사령관 알렉서스 그린키위치 중장은 16개 지역 60개 이상의 목표물을 겨냥해 공격이 이뤄졌으며 해군의 토마호크 순항 미사일을 포함해 100발이 넘는 다양한 유형의 정밀 유도 화력이 동원됐다고 전했다. 영국 공군도 타이푼 전투기 4대를 출격시켜 ‘페이브웨이’ 유도 폭탄으로 2개의 후티 목표물을 공격했다. 미국 고위 당국자는 이번 공격이 후티의 군사 능력을 겨냥한 것으로 부수피해(민간인 살상)를 막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조치로 후티의 공격 역량이 약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후티는 피습 사실을 인정하며 보복을 경고했다.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의 야히야 사리 대변인은 12일 미국 주도의 공격으로 최소 5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사리 대변인은 후티 반군이 운영하는 알마시라 TV 성명에서 예멘의 5개 지역에서 총 73차례 공습을 당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영국은 예멘 국민에 대한 범죄 공격의 책임이 있다”며 “적에게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처벌이나 보복 없이 그냥 넘어가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란 “명백한 예멘 주권 침해…국제법 위반 간주”후티·헤즈볼라도 규탄 성명…‘저항의 축’ 일제히 반발러시아 “국제법 완전히 무시” 안보리 긴급회의 요청 미군이 그간 이라크와 시리아 내에서 친이란 무장세력을 타격한 적은 있었지만 예멘에서 반군 후티를 공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중동 내 확전을 촉발할 우려 때문에 후티 공격에 부정적인 입장이었지만 후티 반군의 상선 공격이 계속되자 군사 대응에 나섰다. 친이란 무장단체인 후티 반군은 지난해 10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사이에 전쟁이 시작된 이후 팔레스타인 지지를 선언하고 홍해에서 도발을 이어가며 미국과 충돌해왔다. 국제사회는 이번 공습에 중동의 ‘반미 맹주’인 이란이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가자 전쟁의 불씨가 중동으로 번질 수도 있다고 우려하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국이 후티 반군을 직접 때렸다는 것은 ‘저항의 축’을 이끄는 이란 입장에서는 적어도 이번 갈등에 개입할 명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란은 중동 반미·반이스라엘 세력인 ‘저항의 축’을 이끌고 있으며, 여기에는 후티 반군을 포함해 하마스, 이라크 시아파 무장정파(민병대), 시리아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등이 포함돼 있다. 이란은 후티 반군을 예멘의 합법적인 정부로 인정하는 유일한 국가다. 미국과 영국의 공습 몇 시간 후 이란은 “명백한 예멘 주권 침해”라는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나세르 카나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우리는 오늘 아침 미국과 영국이 예멘 여러 도시에서 저지른 군사 공격을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는 이것이 예멘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명백하게 침해했으며, 국제법과 규칙, 권리를 위반한 것으로 간주한다”고 덧붙였다. 후티 대변인 또한 거의 동시에 소셜미디어(SNS) X에 올린 글에서 미국과 영국의 예멘 공격은 정당화될 수 없으며, “홍해에서 이스라엘과 연계된 선박을 계속 표적으로 삼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곧이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도 성명을 내고 이날 미국과 영국의 공습을 규탄하면서 “이번 미국의 공격은 가자지구에서 시오니스트(유대민족주의) 적이 저지른 학살과 비극에서 미국이 ‘완전한 파트너’라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다”고 비난했다. 러시아의 마리야 자하로바 외무부 대변인도 텔레그램에서 “미국의 예멘 공습은 앵글로 색슨이 자신의 파괴적 목적을 위해 이 지역 상황을 악화한다는 명목으로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왜곡하고 국제법을 완전히 무시한 또 다른 사례”라며 비판 행렬에 가세했다. 유엔 주재 러시아 대표부는 미국과 영국의 예멘 공습과 관련해 12일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를 소집할 것을 요청했다고 텔레그램을 통해 밝혔다.
  • ‘배임·부정청탁’ 수사받는 사외이사들이 차기 회장 뽑는 포스코...사법리스크 점화

    ‘배임·부정청탁’ 수사받는 사외이사들이 차기 회장 뽑는 포스코...사법리스크 점화

    오는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후임 인선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경찰이 최 회장과 포스코홀딩스 이사들에 대해 업무상 배임 혐의로 수사에 나서면서 차기 회장 선출에도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차기 회장 후보군을 심사·추천하는 ‘CEO후보추천위원회’ 위원 전원인 7명의 사외이사도 경찰 수사 대상에 올랐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현직 회장으로부터 수억원의 호화 접대를 받은 사외이사들이 차기 회장 후보를 발굴하는 구조인만큼 사외이사를 새로 구성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경찰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최 회장과 포스코홀딩스 사내·외 이사 등 16명을 업무상 배임이나 배임수재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이번 수사는 포항 지역 시민단체인 ‘포스코본사·미래기술연구원 본원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가 지난달 7일 서울중앙지검에 최 회장 등을 고발하면서 촉발됐다. 최 회장을 포함한 포스코홀딩스 이사회는 이사회 개최를 이유로 지난해 8월 6일부터 12일까지 5박 7일 일정으로 캐나다를 다녀왔다. 캐나다 일정에는 식비와 현지 전세기·전세 헬기 이용, 골프비, 숙박비 등으로 총 6억 8000만원가량이 들었고, 이 비용은 사규에 따라 포스코홀딩스가 집행해야 하지만 자회사인 포스코와 캐나다 현지 자회사 포스칸이 나눠서 집행했다는 게 범대위 측 주장이다. 이들은 하루 숙박비가 1인당 평균 100만원이 넘는 5성급 호텔에서 묵고 병당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최고급 프랑스 와인을 마시며 식비로만 1억원 이상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 측은 코로나19 이전부터 해마다 1회씩 해외 사업장을 중심으로 이사회를 열어왔고 비용도 적법하게 집행했다는 입장이지만, 7억원에 가까운 비용이 들어간 출장 기간 중 이사회는 단 하루만 열렸다.포스코홀딩스가 공시한 2023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캐나다 출장 기간 중 8일 이사회를 열고 ‘2023년 2분기 배당 실시’와 ‘포스코홀딩스 소유 철강 지분이관 및 포스코 자산 매입 계획’ 안건을 만장일치 ‘찬성’ 의견으로 통과시켰다. 이날 이사회에는 사내이사로 최 회장과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사장, 유병옥·김지용 부사장이 참석했고 비상무이사로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이 참석했다. 사외이사로는 김성진 전 해양수산부 장관, 김준기 연세대 로스쿨 교수, 권태균 전 조달청장, 박희재 서울대 기계공학부 교수, 손성규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 유영숙 전 환경부 장관, 유진녕 전 LG화학 사장 등 전원이 참석했다. 경찰은 이사회에 참석한 사외이사 중 현직 교수들에 대해서는 청탁금지법 위반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 업계는 포스코 차기 회장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그룹 내부 임원을 비롯해 후추위원 전원이 수사받게 되면서 이번 수사가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앞서 포스코 최대주주(지분율 6.71% 국민연금이 후추위를 구성하는 사외이사 전원이 최 회장 임기 중 구성됐다는 점을 문제 삼으며 차기 회장 선임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에 의문을 제기한 데 이어 사외이사들에 대한 배임수재 및 청탁금지법 의혹까지 더해지면서 ‘사외이사 물갈이’가 불가피하다는 전망도 있다. 그간 3연임 도전 가능성이 제기됐던 최 회장은 후추위가 1차로 선정한 8명의 내부 후보군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이들과 함께 호화 출장을 떠났던 김 부회장과 정 사장은 후추위가 7명으로 추려낸 내부 롱 리스트(복수 후보군)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전해진다. 내부 인사 7명과 외부 추천 인사 15명을 놓고 오는 17일 통합 롱 리스트를 확정하는 후추위는 이달 말 후보군을 5명 내외로 압축하면서 후보자 명단을 외부에 공개할 계획이다. 다만 최대주주로 회장 후보 추천 권한이 있는 국민연금은 차기 회장 선임의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후보자 추천권은 행사하지 않았고, 경찰 수사와 후추위 진행 과정을 우선 지켜보면서 필요시 개입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 이란 vs 미국 전면전 가나…호르무즈 해협서 美 유조선 나포돼 [핫이슈]

    이란 vs 미국 전면전 가나…호르무즈 해협서 美 유조선 나포돼 [핫이슈]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 남부 지역을 기습 공격한 뒤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이 이어지면서 중동 분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호르무즈해협에서는 미국의 유조선이 나포되는 일이 발생했다. 11일(이하 현지시간) 이란은 걸프 해역(페르시아만)과 이어진 오만만에서 유조선 세인트 니콜라스호를 나포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이란 해군이 오늘 오전 오만만 해역에서 미국 유조선을 나포했다. 이는 법원 명령에 따른 것”이라면서 “해당 유조선이 올해 이란의 석유를 훔쳐 미국에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호르무즈 해협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이라크, 이란, 아랍에미리트 등 주요 산유국의 해상 진출로다. 호르무즈 해협의 하루 석유 운송량은 지난해 평균으로 1500만 배럴로, 전 세계에서 이송되는 석유의 6분의 1이 지나는 곳이다. 이란에 나포된 유조선은 이라크를 출발해 튀르키예로 향하는 길이었으며, 그리스인 1명과 필리핀인 18명이 승선해 있었다. 마셜 제도 선적의 이 배는 지난해 제재 대상인 이란산 석유 밀수에 연루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상 선박을 잇따라 공격해 세계 주요 교역로가 위협을 받는 가운데, 홍해보다 평균 석유 운송량이 5배에 달하는 호르무즈 해협에서도 동시 다발적인 항행 위기가 발생하면서 중동을 둘러싼 긴장감이 고조됐다. “미국이 이끄는 다국적군, 예멘 후티 반군에 공습” 유조선 나포 소식을 접한 미국은 즉각 반발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 소통조정관은 이날 이란을 향해 “선박이 나포될 어떠한 정당한 사유도 없다. 당장 (나포한 유조선을) 석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주요 교역로인 홍해와 호르무즈 해협에서 민간 상선에 대한 공격이 이어지자 미군이 이끄는 다국적군은 물리적 반격을 시작했다. 로이터 통신은 11일 이번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관리를 인용해 “미국과 영국이 예멘에서 후티 반군과 연계된 목표물을 향해 공습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실제로 이날 후티 반군의 레이더 시설과 미사일 발사대, 무기 저장소 등을 표적으로 한 미사일과 드론 공격이 이뤄졌다. 앞서 영국 해군은 항공모함 타격단 소속 호위함인 HMS 리치먼드함을 홍해로 파견했다. 이미 홍해에는 영국의 또 다른 구축함인 HMS 다이아몬드함과 HMS 랭커스터함 등이 파견돼 있다. HMS 리치먼드함은 미국이 주도하는 다국적 안보 구상인 ‘번영 수호 작전’(Operation Prosperity Guardian)에 합류하며, 후티 반군을 표적으로 한 이번 공격도 번영 수호 작전과 연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번영 수호 작전은 미 국방부가 주도하고 영국, 바레인, 캐나다,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노르웨이, 스페인, 세이셸 등 10개국이 참여하는 작전으로, 홍해 수에즈 운하를 거쳐 유럽으로 향하는 무역선을 후티 반군 등 적으로부터 보호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번영 수호 작전이 후티 반군을 향해 군사행동에 나선 것은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분쟁이 시작된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이번 표적 공습은 미국과 파트너들이 우리 군에 대한 공격이나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교역로 중 한 곳에서 항해의 자유를 위협하는 적대적 행위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분명한 메시지”라면서 “추가 공격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주저하지 않을 것””라고 말했다. 주요 무역항로 폐쇄 위기…비용 증가와 물류 지연 예상 한편 핵심 교역로인 홍해와 호르무즈에서 위협이 증가하자 주요 해운사들은 비용 증가와 물류 지연에도 불구하고 아프리카 희망봉을 우회하는 경로를 이용 중이다. 카타르나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들은 후티 반군에 대한 공격이 역내 긴장을 더 고조시킬 수 있다며 미국을 만류했지만, 미국이 이끄는 다국적군이 공습을 감행하면서 중동 확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블룸버그 통신은 “(후티 반군을 향한 이번 공습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분쟁이 더 큰 지역으로 확산하는 것을 막겠다던 미국의 큰 도박”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후티 반군은 레바논의 헤즈볼라, 가자지구의 하마스, 시리아와 이라크의 무장세력을 포함해 ‘저항의 축’이라 불리는 중동의 이란 대리 세력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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