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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마스 “이스라엘 휴전 제안 검토 중”

    하마스 “이스라엘 휴전 제안 검토 중”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를 타깃으로 한 이스라엘의 전면 지상 작전을 앞두고 새로운 제안을 받아든 휴전 당사국 간 협상에 다시 국제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AP통신은 하마스가 27일(현지시간) 미국과 이집트, 카타르가 중재하는 이스라엘과의 인질·휴전 협상에서 이스라엘로부터 새 제안을 받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마스 측 카운터파트인 고위 정치인 칼릴 알하야는 “이는 2주 전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보낸 제안에 이스라엘이 응답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이달 초 하마스에 가자지구에서 6주간 휴전과 이스라엘 감옥에 갇힌 수백명의 팔레스타인인을 석방하는 대가로 노약자 등 인질 40명을 석방하는 거래를 제안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보도했다. 여전히 협상 타결은 쉽지 않다. 하마스는 인질 교환을 대가로 영구 휴전과 이스라엘 완전 철군을 요구한 반면 이스라엘은 두 요구 모두 들어줄 수 없고 하마스 패퇴 전까지 전쟁을 이어 간다는 입장이다. 또 하마스는 가자지구 북부를 떠난 팔레스타인 피란민 모두를 귀가시켜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인 이동을 제한하길 바란다. 하마스는 지난 24일 이스라엘 미국 복수 국적자인 허시 골드버그 폴린(24)의 영상을 공개한 데 이어 이날 이스라엘 인질 키스 시겔(47)과 옴리 미란(64)이 등장하는 영상을 공개하며 이스라엘에 협상 타결을 촉구했다.
  • 美 정보당국 “푸틴, 나발니 살해 직접명령 안했다” 판단

    美 정보당국 “푸틴, 나발니 살해 직접명령 안했다” 판단

    미국 정보당국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를 살해하라는 명령을 직접 내리지 않았다는 판단을 내렸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이 문제에 정통한 복수의 미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가정보국(DNI), 국무부의 정보 관련 부서가 나발니의 죽음에 대한 푸틴 대통령의 책임에 이의를 제기하지는 않지만, 나발니가 의문사한 해당 시점에 이를 명령하지는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일부 소식통들은 이번 평가가 기밀 정보, 그에 대한 분석, 공개된 사실 등을 토대로 이뤄졌다고 전했다.다만 이들 소식통은 미국 정보당국이 나발니의 사망 경위를 어떻게 평가했는지 여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WSJ은 나발니의 사망을 둘러싼 정확한 상황은 완전히 파악될 수 없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미국 당국의 이 같은 평가에 일부 유럽 국가들은 회의적인 시각을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몇몇 유럽국 정보 당국자들은 푸틴 대통령이 통치하는 러시아가 엄격하게 통제되는 체제라는 점을 강조하며 푸틴 대통령이 나발니의 죽음에 직접 관여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의견을 의심한다고 밝혔다. 폴란드 대통령과 가까운 바르샤바 싱크탱크인 폴란드 국제문제연구소 소장 슬라보미르 뎁스키는 미국 정보계의 평가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나발니는 정치적으로 가치가 높은 죄수였으며 푸틴 대통령이 자신의 운명에 개인적으로 투자했다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었다”며 “이런 의도치 않은 죽음이 일어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나발니의 오랜 측근인 레오니드 볼코프도 푸틴 대통령이 이를 몰랐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러시아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라며 “푸틴이 나발니의 살해를 알지도, 이를 승인하지도 않았다는 생각은 터무니없다”고 지적했다. DNI와 주미 러시아 대사관은 이와 관련한 WSJ의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푸틴 대통령의 최대 정적으로 꼽히던 나발니는 시베리아 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던 지난 2월 16일 갑자기 사망했다. 이 소식이 알려진 직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열고 “나발니의 죽음이 푸틴과 그의 깡패들이 한 어떤 행동에 따른 결과라는 데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며 분노를 표한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은 계속 침묵을 이어가다 지난 3월 대선에서 5선을 확정한 뒤 그의 죽음은 “슬픈 일”이라며 나발니의 사망에 대해 처음 언급했다. 그가 사망하기 불과 일주일 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러시아에 억류된 미국인들과 함께 나발니를 석방할 수 있는 포로 거래에 대한 잠재적인 제안에 대해 논의했다. 여기에는 월스트리트저널 기자 에반 거쉬코비치와 전직 미 해병대 원 폴 웰런이 포함됐다. 두 사람 모두 미국 정부에 의해 부당하게 억류된 사람으로 지정됐고, 석방 협상을 진행 중이었다.
  • 尹, 공수처장에 ‘판사 출신’ 오동운 지명…“채상병 특검법과 무관”

    尹, 공수처장에 ‘판사 출신’ 오동운 지명…“채상병 특검법과 무관”

    윤석열 대통령이 제2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에 판사 출신인 오동운(55·사법연수원 27기) 법무법인 금성 파트너변호사를 지명했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2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인선을 발표했다. 대통령실은 “법원에서 20년간 다양한 분야에서 재판 경험과 전문성을 쌓아왔다”고 지명 이유를 설명했다. 오 후보자와 함께 후보에 올랐던 이명순 변호사는 윤 대통령과 함께 불법 대선자금 수사팀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고, 윤 대통령과 함께 ‘우검회’(우직한 검사들의 모임)라는 친목회에서 활동한 경력 때문에 낙마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복수 후보에 대해 여러 의견을 청취하고 공정성과 신뢰성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공수처가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상황에서 차기 처장 후보자를 지명한 이유에 대해 대통령실은 “채상병 사건 공수처 고발은 전임 공수처장 재직 시인 지난해 9월에 이뤄져서 수사가 진행돼 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는 29일 열릴 영수회담 의제에 채상병 특검법이 오를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대통령실은 “특검법도 공수처 수사와는 무관하게 이미 지난해 9월에 발의가 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공수처장 지명과 특검법을 연결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반박했다. 한편, 1969년생인 오 후보자는 서울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1998년 부산지방법원 예비판사로 공직에 입문(사법연수원 27기)한 뒤 울산지법 부장판사, 수원지법 성남지원 부장판사,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 등을 지냈다.
  • 과학, 종교가 함께 창조했다

    과학, 종교가 함께 창조했다

    얽히고설킨 과학과 종교사 ‘사실’ ‘가치’ 라는 다른 대표 영역역사적 양립 가능하게 해각각의 가르침은 다르지만 ‘인간’이란 중첩된 부분도 왜곡된 과학·종교의 충돌 사례갈릴레이의 종교재판 지동설 아닌 교황 모욕 탓과학혁명 이끈 각종 실험신자들이 주도하기도 1992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이탈리아 과학자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을 따랐다며 종교재판에 넘기는 등 박해했던 것에 관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1996년에는 “다윈의 진화론은 가톨릭 교의에 모순되지 않는다”며 로마 교황청 사상 처음으로 다윈의 진화론을 인정했다. 그렇지만 ‘진화론은 거짓, 인간은 신이 창조한 것’이라는 주장을 펴는 종교인이 있는가 하면, ‘종교는 정신의 바이러스’라고 말하는 과학자들도 있다. 인류 문화의 중요한 두 축이라고 할 수 있는 과학과 종교가 사이좋았던 적은 한 번도 없었을까. 이 책은 그런 궁금증을 갖고 ‘과학과 종교가 얽히고설킨 2000년 동안의 역사’를 조심스럽게 살펴본다.일단 책 제목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마지스테리아’라니. 마지스테리아는 스승을 뜻하는 라틴어 ‘마지스테르’에서 나온 것으로 ‘교도권’을 의미하는 마지스테리움의 복수형이다. 교도권은 가톨릭교회에서 복음 선포와 관련된 교황과 주교들의 권위 있는 가르침이나 가르치는 권한을 뜻한다. 미국의 저명한 진화생물학자이자 과학사학자인 스티븐 제이 굴드(1941~2002)는 마지스테리움의 개념으로 종교와 과학의 관계를 해석하고 정리하려 했다. 과학과 종교는 각각 사실과 가치라는 서로 다른 영역을 대표하는, 겹치지 않는 마지스테리아이기 때문에 서로를 쓰러뜨리지 않고도 양립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그런데 저자는 여기서 한발 더 나간다. 굴드의 의견에 동의하지만 과연 종교와 과학이 전혀 다른 영역이어서 한 번도 겹치지 않았었느냐는 근본적 질문을 던진다.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지 않다’. 왜냐하면 과학과 종교 모두 ‘인간’이라는 중첩된 부분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저자는 우리가 상식으로 알고 있는 수많은 과학과 종교의 충돌 사례는 침소봉대되고 왜곡된 것이라고 지적한다. 갈릴레이가 종교재판에서 처벌받은 것은 지동설을 주장했기 때문이 아니라 논쟁을 좋아하는 다혈질 성격 탓에 토론 중에 교황을 모욕했기 때문이란다. 그에 앞서 코페르니쿠스가 ‘천체의 회전에 관하여’라는 책을 출간해 지동설을 주장했던 1543년이 ‘과학혁명의 시작’으로 인식된 것도 프로이트가 과학이 종교에 박해받은 첫 번째 사례로 지동설을 들며 ‘혁명’이라고 주장하면서부터라고 말한다. 사실 이런 주장은 자기의 정신분석학이 폄하당하는 것을 반박하기 위해 만든 논리였다는 것이다.암흑시대로 알려진 중세와 근대 초기까지도 신학과 많은 그리스도교인의 보호와 연구 덕분에 과학이 지금처럼 발전할 수 있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독실한 신앙인이었던 영국의 프랜시스 베이컨이 귀납법을 체계화하면서 과학이 발달할 수 있었다는 식이다. 또 과학혁명 시기에 많은 과학실험이 가톨릭 신자들에 의해 기획되고 진행됐다는 점, 근대과학의 아버지 뉴턴, 전자기학의 아버지 패러데이, 맥스웰 같은 위대한 과학자들도 신앙을 버리지 않았던 일 등을 과학과 종교의 조화 사례로 들고 있다. 종교학자로서 저자가 과학사의 수많은 사례를 흥미 있게 재해석했다는 점은 인정한다. 그렇지만 한때 과학을 공부했던 사람의 시선으로 본다면 저자가 자신의 주장을 밀어붙이기 위해 논리의 비약을 한 것도 많이 눈에 띈다. 어쨌든 저자의 말처럼 종교와 과학은 앞으로도 대화하든지 충돌을 하든지 간에 만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대화를 통해 상호 보완적으로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우선 서로를 인정하고 받아들일 자세가 전제돼야 한다. 과연 한국 사회의 종교인들은 과학과 대화할 준비가 얼마나 돼 있는지 의문이다.
  • 부산 초등 학부모 10명 중 6명 “늘봄학교 만족”

    “학습형 다양” 47% “희망자 전원 수용” 37%“아이들 만족” “세심한 안전 관리” 긍정 평가 부산시교육청이 올해 3월 새 학기부터 지역 304개 모든 초등학교에서 시행한 늘봄학교 정책에 대해 학부모 절반 이상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교육청은 학부모를 대상으로 늘봄학교와 관련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26.67%가 ‘매우 만족’, 36.23%가 ‘만족’한 것으로 응답했다고 25일 밝혔다. ‘보통’은 28.1%였으며 ‘불만족’과 ‘매우 불만족’은 각각 5.67%, 3.28%였다. 특히 자유 의견으로는 2100명이 아이가 만족하는 맡길 곳, 세심한 안전 관리, 다양한 교육 경험 등 긍정 평가를 제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5~11일 진행됐으며 학부모 1만 191명이 응답했다. 응답자 수는 1학년 학부모가 38.35%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2학년 19.74%, 3학년 13.81% 순으로 나타나 저학년 학부모들이 늘봄학교에 가장 관심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늘봄학교에 만족하는 이유(복수 응답)는 다양한 학습형 늘봄(46.62%), 희망 학생 전원 수용(37.01%), 1학년 2시간 무상 운영(36.25%), 학생 안전 확보(33.43%)로 나타났다. ‘자녀가 참여하는 늘봄학교 종류’는 학습형 늘봄(48.48%), 보살핌 늘봄(21.91%), 1학년 무상 학습형 늘봄(14.39%), 지역 늘봄(3.01%) 순으로 많았다. ‘자녀가 참여하는 늘봄학교 영역’은 예술·체육 교육(41.58%), 국영수 등 교과 교육(28.69%), 보살핌 늘봄(22.3%), 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 등 지능정보 교육(19. 68%), 바둑·요리 등 기타(14.1%)였다. 늘봄학교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9.96%였는데 이유로는 학원 등 개별 프로그램 참여, 가족 내 자녀 돌봄 가능, 늘봄학교 정보 부족 등이 꼽혔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사교육 의존을 줄이기 위해 학습형 늘봄의 질을 높이는 것과 함께 늘봄학교에 관한 지속적인 홍보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설문 결과를 토대로 늘봄학교를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영수회담 2차 실무회동도 ‘표류’… 의제 조율에 막혀 시기도 못 정해

    영수회담 2차 실무회동도 ‘표류’… 의제 조율에 막혀 시기도 못 정해

    대통령실, 회담서 의제 논의 주장 민주, 특검·지원금 사전 조율 입장이재명·조국은 총선 이후 첫 만찬의제 제한 없이 수시로 대화 약속공동 정책, 정무실장간 협의키로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첫 영수회담이 양측 간 실무 준비 단계에서부터 표류하고 있다. 회담에서 자연스럽게 의제를 논의하자는 대통령실과 ‘선(先) 의제 조율·후(後) 회담’을 요구하는 민주당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며 영수회담 개최 여부마저 불투명해지는 모습이다.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과 천준호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은 25일 오후 만나 영수회담 준비를 위한 2차 실무 회동을 했다. 회동은 약 40분간 진행됐다. 회동 후 민주당은 자신들이 제시한 의제에 대해 대통령실이 의견을 내놓지 않았다고 비판했고, 대통령실은 이에 “민주당은 결과를 만들어 놓고 회담을 하자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천 실장은 이날 취재진과 만나 “사전에 조율해서 성과 있는 회담이 되도록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한 검토 의견을 제시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영수회담) 일정은 논의되지 못고, 대통령실에 제안한 의제에 대한 대통령실 검토·입장을 우리 지도부와 공유하고 이후에 어떻게 대응할지 논의해야 한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영수회담을 통해 협치를 시작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으로선 윤 대통령이 이 대표에게 손을 내미는 ‘그림’만 연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제 논의를 위한 사전 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는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1차 회동에서 민주당은 민생 문제 해결과 정부의 기조 전환 등을 위한 복수의 요구안을 제시한 바 있다. 의제에는 ‘전 국민 25만원 지원금’과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에 대한 윤 대통령의 사과, ‘해병대 채 상병 특검법’ 등 여러 쟁점 법안의 수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홍 수석은 회동 후 브리핑에서 “의제에 제한을 두지 않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사전 의제 조율이나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고 회동 결과를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의제에 제한이 없다’면서도 첫 영수회담에서 다루기엔 민주당이 제시한 의제의 ‘가짓수’가 많다고 보고 있다. 더불어 일부 의제는 영수회담에서 결정하기엔 법적으로 제약이 있다는 점에서 난색을 보이는 모습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여러 의제를 두고 각각 수용, 불수용, 부분 수용 등으로 할 순 없다. 그렇게 사안별로 접근하고 회의한 영수회담 사례도 없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민주당 측 의제 가운데 일부를 전향적으로 받아들이며 회담의 물꼬를 틀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영수회담 의제를 놓고 양측이 평행선을 달린 가운데, 이 대표는 이날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비공개 만찬을 가졌다. 총선 후 두 사람의 첫 만남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만찬 후 “양당 대표는 수시로 의제에 관계없이 자주 만나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기로 했다”며 “두 당 사이에 공동의 법안 정책에 대한 내용과 처리순서 등은 양당 정무실장 간의 채널로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측은 이날 만남에서 명시적으로 영수회담이 언급되지 않았고, 이날 만남이 조 대표가 앞서 제안한 영수회담을 위한 ‘범야권 연석회의’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두 사람이 자주 허심탄회한 대화를 하기로 했다는 부분에서 영수회담을 앞두고 양당 간 각종 특검법 등 공조 방안 등에 대해 협의할 여지를 남겨 놓은 것으로 해석된다.
  • ‘꿀보직’ 국토위… 10명 중 7명, 다시 금배지 달았다

    ‘꿀보직’ 국토위… 10명 중 7명, 다시 금배지 달았다

    제19~21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10명 중 7명꼴로 다음 총선에서 당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현역 의원의 생환율과 비교해 약 1.5배 높은 수준이다. 사회간접자본(SOC)을 포함해 대규모 예산 사업을 자신의 지역구에 유치한 효과로 분석되는데, 제22대 국회에서도 국토교통위원회 쏠림 현상이 재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특정 상임위 쏠림 현상은 국회의 입법 능력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입법 활동이 아닌 지역민원 해결 능력으로만 의원을 판단하는 정치 풍토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25일 서울신문이 19~21대 국토위 소속 하반기 의원(불출마자·비례대표 의원 제외)의 생환율을 분석한 결과 총 79명 가운데 55명(69.6%)이 차기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전체 국회의원의 생환율(46.7%)보다 22.9% 포인트 높다. 총선별로 보면 19대 국토위원의 생환율이 76.9%(26명 중 20명)였고 20대 국회가 63.0%(27명 중 17명), 21대 국회가 69.2%(26명 중 18명)였다. 전체 국회의원의 생환율이 19대 48.6%, 20대 41.7%, 21대 49.8%였던 것에 비해 크게 높다. 특히 정부와 협력하는 여당 국토위원의 생환율은 야당에 비해 훨씬 높았다. 19대 국회에서 여당(새누리당) 국토위원의 생환율은 78.6%(14명 중 11명)였고 20대 국회의 여당이던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토위원 11명 중 9명(90.9%)이 다시 당선됐다. 21대의 경우 국민의힘 소속 국토위원의 생환율은 72.7%(11명 중 8명)였다. 야당 국토위원의 생환율은 19대 72.7%, 20대 50.0%, 21대 66.7%로 여당에 비해 낮았다. 다만 이때에도 야당 국토위원의 생환율이 전체 의원의 생환율보다는 높았다.여당 국토위원들의 당선 가능성이 야당보다 더 높은 이유에 대해서는 SOC 사업의 경우 대규모 예산을 수반하는 만큼 상대적으로 정부·여당의 의지에 따라 유치 여부가 좌지우지되는데, 이런 상황이 표심에 반영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국토위 입성을 위한 경쟁은 치열하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22대 국회 당선인 254명에게 ‘선호 상임위원회 1~3순위’를 물은 결과 응답 440건(복수 응답) 중 국토위가 104건(23.6%)으로 가장 많았고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67건(15.2%), 행정안전위원회 39건(8.9%) 순이었다. 2019년 국토위원으로 보임된 조응천 개혁신당(당시 민주당 소속) 의원은 “누구나 오고 싶어 하지만 아무나 올 수 없는 곳에 오게 됐다”고 한 바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곧 원내대표가 확정되면 지역과 선수들을 검토해 (상임위를) 안배할 텐데 의원들이 친소 관계로 막 밀고 들어온다”며 치열한 분위기를 전했다. 특히 국토위의 정원 수는 30명(21대 국회 하반기 기준)으로 17개 상임위 가운데 산자위와 함께 가장 많다. 인기가 없는 환경노동위원회, 국방위원회의 정원이 각각 16명, 17명인 것과 비교하면 1.8배 많다. 민주당의 한 보좌관은 통화에서 “의원들이 국토위를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도로 등의 예산을 유치하기가 쉽기 때문”이라며 “특히 김포, 동탄 같은 신도시는 기본적인 인프라가 갖춰져야 도시가 발전하니까 국토위를 희망하는 비율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인프라가 깔리면 유권자들이 굉장히 빨리 반응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이광재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은 “국회가 지역 민원 해결사 역할을 자처하는 게 현실이고 10년 동안 비판해 왔지만 변하는 게 없다”면서 “현재 산업구조가 재편되는 상황에서 새로운 법들이 필요한데 의원들이 이런 것에 관심을 갖는 게 아니라 지역 개발에만 눈길이 쏠려 있어 사회에 큰 위험으로 다가올까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정창수 나라살림연구소 소장은 “지방정부가 큰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한다든가 외국처럼 국토개발 관련 논의를 집중적으로 할 국가위원회를 만들어 의원들이 민원을 외면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게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오세훈 “TBS 지원 연장 간곡 요청”…시의원들에게 친서 보내

    오세훈 “TBS 지원 연장 간곡 요청”…시의원들에게 친서 보내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의회 의원들에게 오는 6월 1일 자로 지원이 중단되는 교통방송(TBS)에 대해 출연금 지원 연장을 요청하는 편지를 보냈다. 25일 서울시와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오 시장은 측근을 통해 이런 내용의 친서를 시의원들에게 전달했다. 앞서 서울시의회는 TBS에 대한 지원 중단 시점을 올 1월 1일에서 6월 1일로 연장했다. TBS는 지난 1일 투자자 발굴을 위한 용역업체로 삼정KPMG를 선정하고 외부 투자유치에 나선 성태다. 오 시장은 지난 22일 서울시의회에서 “복수의 언론사가 TBS 인수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이날 오 시장이 시의원들에게 친서를 보낸 것을 두고 서울시 관계자는 “민영화 등을 위한 의사 결정까지 시간이 걸리는 만큼, 지원 기간을 연장해 달라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친서에서 오 시장은 “오늘 이렇게 글을 드리는 것은 TBS 지원 연장을 간곡히 요청하고자 함이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TBS가 길을 잃었던 것은 주지의 사실”이라면서 “지난 수년간 특정 정파의 나팔수로 변질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김어준의 뉴스공장’ 프로그램 등을 겨냥, “특정 정파의 전술가를 자처하는 편향적 진행자들의 금도를 넘는 진행으로 TBS는 특정 정파에게만 열린 놀이터로만 전락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오 시장은 “결국 TBS는 스스로의 변화를 거부했고 오늘의 어려움을 자초한 측면이 있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국만은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회가 저의 간곡한 협조 요청에 응해주셔서 지원금이 5월 말까지 연장됐지만 아직도 자립 준비는 갖춰지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TBS에는 250여명의 이상의 직원이 있다”며 “이 중 상당수는 방송 편향성과 무관한 직원들일 것”이라고 했다. 또 “그것을 터전으로 삼아 살아가는 우리의 이웃이자 평범한 시민들은 최대한 보호받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 “팔레스타인 위한 복수”…유대인 여성 유인해 강간한 男 [핫이슈]

    “팔레스타인 위한 복수”…유대인 여성 유인해 강간한 男 [핫이슈]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이후, 이스라엘이 보복 공격을 가하면서 일명 가자 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반유대주의자들과 이슬람 혐오주의자들의 충돌이 빈전하게 발생하고 있다. 르 파리지앵 등 프랑스 현지 언론의 2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프랑스의 32세 남성은 지난 20일 데이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현지 여성 A씨와 데이트를 했다. 용의자는 여성 A씨를 자신의 집으로 유인한 뒤 휴대전화를 빼앗고 감금했다. 이후 폭행과 강간이 이어졌다. 피해 여성은 다음 날이 되어서야 가까스로 자신의 휴대전화를 찾고 어머니에게 연락해 도움을 요청했다. 용의자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됐다.조사에 따르면 용의자는 피해 여성의 휴대전화로 가족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다시는 당신의 딸을 찾거나 만날 수 없을 것이다. 나는 당신의 딸을 모욕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피해 여성의 지인에게 보낸 메시지에는 “팔레스타인의 복수를 원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된 용의자는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으며, 그저 피해 여성을 향한 단순한 ‘도발’에 불과했다고 변명했다. 그러나 사건 당시 그는 마약을 복용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그는 종교를 이유로 한 살해 위협 및 성폭행 혐의로 체포돼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현지 검찰은 “납치 행위에 대해서는 특성이 충분히 규명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강간 행위에 대해서는 예심 과정에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으나, 피해여성은 용의자로부터 강간을 당했다는 주장을 꺾지 않고 있다. “비열한 반유대주의적 행동에 큰 충격”vs“무슬림에 대한 인종차별” 해당 사건은 프랑스 국민들 사이에서 큰 분노를 일으켰고, 정치권도 해당 사건으로 들썩이기 시작했다. 용의자가 팔레스타인의 복수를 위해 유대인 여성을 유·강간했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현지의 한 국회의원은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에 “비열하고 반유대주의적 행동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적었고, 프랑스 극우정당 국민연합(RN)의 마린 르펜 의원은 “용납할 수 없는 폭력에 대해 선동적인 연설을 해 온 극좌 정치인들이 반유대주의적 증오 분위기에 대한 막중한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피해여성 및 모든 유대인 동포들을 위한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용의자에 대한 재판은 오는 6월 열릴 예정인 가운데, 프랑스는 반유대주의자들과 이슬람 혐오주의자들의 갈등으로 인한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지난 17일 에펠탑 인근을 걷던 모로코 출신의 관광객 파티마 사이디(22)는 조깅하며 지나가던 한 남성이 자신의 히잡에 침을 뱉은 경험을 SNS에 공유했다. 문제의 남성은 사이디가 무슬림이라는 이유로 여러 차례 침을 뱉고 욕설을 던졌다. 사이디는 “이 남성의 행동은 인종차별이자 여성혐오였다”며 분노를 터뜨렸다. 이에 에마뉘엘 그레구아르 파리 제1부시장은 “이번 사건은 이슬람과 여성에 대한 공격”이라고 비난하며 “파리의 특징인 관용과 개방의 정신에도 어긋난다”고 지적했다.이와 관련해 영국 텔레그래프는 “파리올림픽이 100일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인종차별을 당한 사실이 SNS를 통해 알려지자 당국이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고 전했다. 현지 일간지 르몽드는 18일 “프랑스 내 사회·경제적으로 안정된 계층의 무슬림이 점점 더 이민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발발 이후 무슬림에 대한 적대가 커지자 이들 사이에 프랑스 사회에 대한 회의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는 유럽 내에서도 무슬림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로, 인구의 약 10%(600만 명)을 차지한다.
  • 멕시코 도로 갓길에 쌓여 있는 변사체 8구...인신매매 조직 소행 [여기는 남미]

    멕시코 도로 갓길에 쌓여 있는 변사체 8구...인신매매 조직 소행 [여기는 남미]

    멕시코 고속도로 갓길에서 무더기로 발견된 사체는 인신매매를 전문으로 하는 범죄조직이 저지른 보복살인의 피해자로 보인다고 멕시코 검찰이 밝혔다. 멕시코 검찰은 23일(이하 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전과자가 있어 지문조회가 가능해 사망한 사람 중 여러 명의 신원을 확인했다”면서 이같이 설명했다. 수사 관계자는 “전과 등을 볼 때 이번 다중 살인사건은 인신매매를 전문으로 하는 범죄조직 사이에 벌어진 복수극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사체는 지난 21일 후아레스시티로 향하는 치와와주(州) 파나메리카나 고속도로 갓길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고속도로 갓길에 시체가 무더기로 쌓여 있다는 운전자들의 신고를 받았다. 사체는 모두 8구였다. 처음엔 변사체 13구가 발견됐다는 공식 발표가 있었지만 검찰은 이를 8구로 바로잡았다. 변사체에는 고문의 흔적이 남아 있었고 1구의 사체에는 범행을 벌인 조직이 남긴 메시지가 못으로 박혀 있었다. 종이에 쓴 메시지에는 ‘(죽은 사람들은) 마그달레나로 가던 사람들이지만 이제 다른 곳으로 가버렸다. 치와와에는 주인이 따로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씨익(웃음)’이라고 적혀 있었다. 수사에 정통한 소식통은 “아직은 수사가 진행 중이라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는 없지만 멕시코 남부에서 후아레스시티로 불법 이민자들을 데려다주면서 인신매매까지 벌이는 조직의 소행인 게 유력하다”면서 “어느 조직의 소행인지 대충 윤곽을 잡았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변사체가 발견된 곳으로부터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선 불에 탄 승합차가 발견됐다. 경찰은 “과거에 벌어졌던 사건을 보면 범행을 저지른 조직이 피해자들을 감금하고 살해한 곳이 승합차였을 개연성이 매우 높다”면서 증거를 없애기 위해 승합차에 불을 지른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8구의 변사체가 발견되면서 이달 치와와주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의 피해자는 24명으로 늘어났다. 치와와주는 치안이 불안한 멕시코에서도 살인사건이 가장 빈번하게 발행하는 곳 중 하나다. 공식 통계를 보면 1분기 멕시코 전국에선 살인사건 7155건이 발생했다. 살인사건 455건이 발생한 치와와주는 불명예 순위에서 전국 4위였다. 현지 언론은 “미국으로 건너가려는 불법 이민자들에겐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관문이지만 치안이 불안해 이민자들이 두려워하는 곳”이라고 전했다.
  • 경기도 노인 비율 15.6% ‘고령사회’···노인 셋 중 하나 “노후 준비 못 했다”

    경기도 노인 비율 15.6% ‘고령사회’···노인 셋 중 하나 “노후 준비 못 했다”

    노인 가구 열 가구 중 여섯 가구, 월평균 소득 200만 원 미만 연천, 가평 등 6개 시군 ‘초고령사회’···화성시 노인인구 비율 10.3% ‘최저’지난해 경기도 노인 비율이 15.6%로 고령사회에 진입한 가운데 노인 셋 중 하나는 노후 준비를 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2023년 기준으로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인구 현황, 경기도의 사회조사 등 65세 이상 노인 관련 각종 통계자료를 분석한 ‘경기도 노인통계 2023’을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도내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212만 3천 명으로 경기도 전체 인구 1천363만 1천 명의 15.6%(2023년)를 차지했다. 노인인구 비중은 2013년 9.8%에서 9년 동안 1.5배 커지면서 2022년 14.7%로 집계돼 고령사회(14% 이상)에 들어섰다. 31개 시군 모두 고령화사회에 진입한 가운데 연천(31%), 가평(30%), 양평(29.4%), 여주(25.3%), 포천(24.3%), 동두천(24.1%)에 이어 안성도 지난해 20.2%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가장 낮은 곳은 화성시 10.3%다. 경기도 노인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00만 원 미만’이 30.5%, ‘100만~200만 원 미만’이 27.3%로 총 57.8%의 노인가구가 월 200만 원 미만이었다. 코로나 전인 2019년 월 200만 원 미만의 노인가구 비중은 69.4%로 저소득 노인가구 비중이 10%p 가까이 줄었다.노인 중 66.7%가 노후 준비가 됐다고 응답해, 2019년 57.1%와 비교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노후 준비 방법으로는 ‘국민연금’ (69.1%), ‘예‧적금 및 저축성 보험’ (43.6%), ‘부동산 운용’ (15.3%) 순(복수 응답)으로 나타났다. 노후 준비가 되지 않은 노인은 전체 노인의 33.3%였다. 노후 준비가 안 된 노인 중 59.8%는 준비할 능력이 없다고 답했고, 35%는 자녀에 의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생활비 중 가장 부담스러운 항목은 의료비(41.5%)와 식료품비(21.5%)로 나타났고, 필요한 노인복지서비스로 ‘가사서비스’(26.9%)와 ‘건강검진’·‘취업 알선’(16.8%)을 꼽았다. 노인들이 원하는 노후생활은 취미활동(40.9%), 여행·관광(23.8%), 종교활동(13.7%) 등이지만 실제 노후생활은 취미활동(33.0%), 소득활동(20.5%), 가족돌봄활동(14.5%) 등으로 나타나 이상과 현실이 다름을 보여줬다. 한편, UN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사회, 14% 이상이면 고령사회, 20% 이상까지 올라가면 초고령사회로 구분하고 있다.
  •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황매화꽃이 필 때 생각나는 사람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황매화꽃이 필 때 생각나는 사람

    우리에게는 봄, 여름, 가을, 겨울 네 계절이 있다. 그러나 식물을 관찰하는 나에게 계절은 더 촘촘히 쪼개져, 봄 또한 네 계절로 나뉜다. 복수초와 산자고·생강나무와 매실나무꽃이 피어나는 첫 번째 봄, 개나리와 철쭉·벚나무 꽃이 피는 두 번째 봄, 돌배나무와 수수꽃다리·황매화와 튤립꽃이 피는 세 번째 봄, 마지막으로 다채로운 장미들이 꽃을 피우는 네 번째 봄. 지금 나는 세 번째 봄을 지나는 중이다. 숲과 정원에는 다양한 동물의 등장에 맞춰 다채로운 색의 봄꽃들이 피어난다. 흰 꽃의 분꽃나무와 귀룽나무, 보라색 수수꽃다리와 분홍빛 철쭉. 그리고 연한 빛깔 꽃들 사이에서 선명하게 샛노란 황매화꽃도 눈에 띈다. 황매화는 도시의 아파트, 빌딩, 관공서, 공원 등의 화단에 심기는 우리나라 주요 조경 식물이다. 햇빛이 잘 들지 않는 소나무 아래, 사람들이 오가는 화단 가장자리에서 이들을 만날 수 있다. 특별한 관리 없이도 잘 자라며 때가 되면 화려하게 꽃을 피워 우리나라 도시 화단에 없어서는 안 될 식물이 됐다. 황매화라는 이름은 매화를 닮은 노란 꽃을 뜻한다. 4월에 피는 이들 꽃은 개나리와는 조금 다른 진노란 빛이다. 우리가 밝고 옅은 노란색을 가리켜 개나리색이라 부르듯 일본 사람들은 노란색과 주황색 사이의 진노랑을 야마부키(황매화)색이라 부른다. 일본에서는 황매화가 우리나라 개나리의 존재감에 견줄 만한 대중적인 식물인 셈이다. 황매화는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에 분포하며 학명의 종소명 자리에는 일본을 뜻하는 라틴어명 ‘자포니카’가 쓰여 있다. 매년 황매화꽃이 만개할 때면 나는 자연스레 한 인물을 떠올린다. 19세기 플랜트 헌터(식물 사냥꾼)로 활약한 윌리엄 커. 황매화의 속명 케리아(kerria)는 이 사람을 가리키고 있다. 스코틀랜드 출신의 커는 영국 큐가든 소속의 원예가였다. 박물학자인 조지프 뱅크스 경으로부터 식물 채집 임무를 부여받은 그는 1804년 중국 광저우에 파견됐다. 플랜트 헌터로서 8년간 중국에 머무르며 사철나무, 참나리, 남천, 베고니아, 마취목 등 현재 세계의 정원에 식재되는 주요 식물들을 영국에 보냈다. 영국을 넘어 세계의 정원 풍경을 바꾼 역사적 인물인 셈이다.하지만 영국을 떠난 지 10년 만인 1814년, 그는 35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아편 중독. 중국에서 일하는 동안 그는 아편 중독자가 됐고 1812년 스리랑카로 파견됐을 때는 이미 상당히 아픈 상태였다고 한다. 공식 발표된 것은 아니지만 플랜트 헌터로 중국에서 살기에 넉넉한 봉급을 받지 못한 점도 아편에 빠지게 된 원인 중 하나라 추측한다. 영국이 중국을 모함하기 위해 수출한 아편은 본국을 위해 일하던 국민까지도 곤경에 빠지게 했다. 불순한 저의는 다른 사람뿐만 아니라 자신도 갉아먹는다. 커가 중국에서 채집해 영국으로 보낸 식물 중에는 황매화도 있다. 후에 그의 공을 기리기 위해 식물학계는 황매화 속을 케리아라 명명했다. 내가 이 계절의 황매화를 보고 나와 전혀 다른 시공간에 살던 한 인물을 떠올리는 것은 무리가 아니다. 황매화 속에는 황매화만큼이나 우리나라 화단에 많이 심기는 죽단화도 있다. 커가 황매화를 영국에 보내기 전인 1776년, 스웨덴의 식물학자 툰베리가 먼저 황매화를 유럽에 소개했으나 당시 채집된 표본이 황매화가 아닌 죽단화였던 데다 채집된 자료가 충분치 않아 황매화 속은 혼돈의 식물이란 멍에만 지닌 채 더는 분류학적 연구가 진행되지 않았다. 황매화와 죽단화는 언뜻 같아 보이지만 꽃의 형태와 색이 다르다. 황매화는 홑꽃잎이지만 죽단화는 겹꽃잎이며, 황매화는 꽃 색이 노란색에 가깝지만 죽단화는 주황색에 가깝다. 식물의 노란색은 다 같지 않다. 황매화가 가장 아름다운 계절은 바로 지금이다. 그러나 이들이 봄에만 볼만한 것은 아니다. 가지가 연두색인 황매화는 겨울 동안 흰말채, 노랑말채와 함께 갈색빛 화단에 화사한 빛깔을 더해 준다. 조경가들은 춥고 긴 겨울에도 제 몫을 해내는 황매화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지금 황매화 가지에는 지는 꽃과 피는 꽃이 공존한다. 꽃이 더 오래 피는 것처럼 보이기 위한 식물의 전략이다. 지는 꽃 중에는 꽃잎이 흰색인 것도 있는데, 이것은 빛과 온도에 의해 색이 바래는 현상이다. 5월이 돼 꽃이 지면 한 개에서 다섯 개 사이의 씨앗을 담은 열매가 열리고, 여름과 가을을 지나며 열매는 갈색으로 익어 갈 것이다. 꽃이 진다는 것은 열매의 생장이 시작된다는 의미와도 같다. 이소영 식물세밀화가
  • ‘민주유공자법’도 野 본회의 직회부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야권이 23일 정부와 여당이 반대하는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민주유공자법)과 ‘가맹사업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가맹사업법) 개정안’을 국회 본회의에 단독으로 직회부했다. 4월 총선 압승 후 두 번째 법안 직회부로, 여당은 “입법 독재”라며 반발했다. 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새로운미래, 개혁신당 의원들은 이날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해당 법안 2건에 대한 ‘본회의 부의 요구의 건’을 각각 찬성 15명으로 의결했다. 재적의원(24명)의 5분의3인 의결정족수(15명)를 딱 채운 결과였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불참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부터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됐던 2개 법안은 법사위를 패싱하고 본회의에 직접 오를 수 있게 됐다. 민주유공자법은 별도 법률이 제정된 4·19혁명과 5·18민주화운동을 제외한 민주화운동 사망자와 부상자, 가족 또는 유가족을 예우해 의료·양로 지원을 받도록 한다. 여당은 원안에 자녀의 수업료·입학금 등 교육 지원과 취업·주택 지원 등의 내용이 들었다며 ‘운동권 셀프 특혜’라고 비판했고, 공안 사건으로 반국가단체 판결을 받은 ‘남민전 사건’이나 ‘동의대 사건’ 관련자도 심사 대상이 돼 ‘가짜 유공자’를 양산한다고 주장해 왔다. 이에 홍성국 민주당 의원은 “수정안에는 각종 지원을 삭제했고 민주유공자로 인정되려면 보훈심사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야 한다”고 반박했다. 가맹사업법 개정안은 가맹점주에 단체교섭권을 부여하고 가맹본부가 단체의 협의 요청에 불응하면 공정거래위원회의 시정 조치와 형사 처벌도 받게 하는 내용이다. 민주당은 “생존권을 위협받는 가맹점주들이 가맹본부와 합리적 대화를 하도록 돕는 법”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하나의 프랜차이즈에도 다수의 복수 노조가 생길 수 있어 본사와 점주 간 갈등이 일상화될 우려가 있다”고 반대했다. 민주당은 이 법안들과 제2양곡관리법 등에 대해 21대 국회 임기 만료일 하루 전인 다음달 28일 본회의 처리를 검토하고 있다.
  • ‘민주유공자법’도 野 본회의 직회부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야권이 23일 정부와 여당이 반대하는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민주유공자법)과 ‘가맹사업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가맹사업법) 개정안’을 국회 본회의에 단독으로 직회부했다. 4월 총선 압승 후 두 번째 법안 직회부로, 여당은 “입법 독재”라며 반발했다. 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새로운미래, 개혁신당 의원들은 이날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해당 법안 2건에 대한 ‘본회의 부의 요구의 건’을 각각 찬성 15명으로 의결했다. 재적의원(24명)의 5분의3인 의결정족수(15명)를 딱 채운 결과였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불참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부터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됐던 2개 법안은 법사위를 패싱하고 본회의에 직접 오를 수 있게 됐다. 민주유공자법은 별도 법률이 제정된 4·19혁명과 5·18민주화운동을 제외한 민주화운동 사망자와 부상자, 가족 또는 유가족을 예우해 의료·양로 지원을 받도록 한다. 여당은 원안에 자녀의 수업료·입학금 등 교육 지원과 취업·주택 지원 등의 내용이 들었다며 ‘운동권 셀프 특혜’라고 비판했고, 공안 사건으로 반국가단체 판결을 받은 ‘남민전 사건’이나 ‘동의대 사건’ 관련자도 심사 대상이 돼 ‘가짜 유공자’를 양산한다고 주장해 왔다. 이에 홍성국 민주당 의원은 “수정안에는 각종 지원을 삭제했고 민주유공자로 인정되려면 보훈심사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야 한다”고 반박했다. 가맹사업법 개정안은 가맹점주에 단체교섭권을 부여하고 가맹본부가 단체의 협의 요청에 불응하면 공정거래위원회의 시정 조치와 형사 처벌도 받게 하는 내용이다. 민주당은 “생존권을 위협받는 가맹점주들이 가맹본부와 합리적 대화를 하도록 돕는 법”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하나의 프랜차이즈에도 다수의 복수 노조가 생길 수 있어 본사와 점주 간 갈등이 일상화될 우려가 있다”고 반대했다. 민주당은 이 법안들과 제2양곡관리법 등에 대해 21대 국회 임기 만료일 하루 전인 다음달 28일 본회의 처리를 검토하고 있다.
  • 野, 민주유공자법·가맹사업법도 본회의 직회부

    野, 민주유공자법·가맹사업법도 본회의 직회부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야권이 23일 정부와 여당이 반대하는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민주유공자법)과 ‘가맹사업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가맹사업법) 개정안’을 국회 본회의에 단독으로 직회부했다. 4월 총선 압승 후 두 번째 법안 직회부로, 여당은 “입법 독재”라며 반발했다. 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새로운미래, 개혁신당 의원들은 이날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해당 법안 2건에 대한 ‘본회의 부의 요구의 건’을 각각 찬성 15명으로 의결했다. 재적의원(24명)의 5분의3인 의결정족수(15명)를 딱 채운 결과였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불참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부터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됐던 2개 법안은 법사위를 패싱해 본회의에 직접 오를 수 있게 됐다. 민주유공자법은 별도 법률이 제정된 4·19혁명과 5·18민주화운동을 제외한 민주화운동 사망자와 부상자, 가족 또는 유가족을 예우해 의료·양로 지원을 받도록 한다. 여당은 원안에 자녀의 수업료·입학금 등 교육 지원과 취업·주택 지원 등의 내용이 들었다며 ‘운동권 셀프 특혜’라고 비판했고, 공안 사건으로 반국가단체 판결을 받은 ‘남민전 사건’이나 ‘동의대 사건’ 관련자도 심사 대상이 돼 ‘가짜 유공자’를 양산한다고 주장해 왔다. 이에 홍성국 민주당 의원은 수정안에는 각종 지원을 삭제했고 “민주유공자로 인정되려면 보훈심사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야 한다”고 반박했다. 가맹사업법 개정안은 가맹점주에 단체교섭권을 부여하고 가맹본부가 단체의 협의 요청에 불응하면 공정거래위원회의 시정 조치와 형사 처벌도 받게 하는 내용이다. 민주당은 “생존권을 위협받는 가맹점주들이 가맹본부와 합리적 대화를 하도록 돕는 법”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하나의 프랜차이즈에도 다수의 복수 노조가 생길 수 있어 본사와 점주 간 갈등이 일상화될 우려가 있다”고 반대했다. 민주당은 이 법안들과 제2 양곡관리법 등에 대해 21대 국회 임기 만료일 하루 전인 다음달 28일 본회의 처리를 검토하고 있다. 이후 윤석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 야당, ‘가맹사업법·민주유공자법’ 본회의 직회부…단독 의결

    야당, ‘가맹사업법·민주유공자법’ 본회의 직회부…단독 의결

    야당이 더불어민주당을 주축으로 가맹사업거래공정화법 개정안과 민주유공자예우법 제정안을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하도록 요구하는 안건을 국회 정무위에서 단독으로 처리했다. 23일 야당은 정무위 전체 회의에서 이들 두 개정안에 대한 본회의 부의 요구의 건을 여당인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각각 총투표수 15표 중 찬성 15표로 의결했다. 이는 민주당 소속 위원 11명과 다른 야당 4명이 찬성표를 던진 결과다. 국민의힘은 간사인 강민국 의원이 홀로 참석했다가 의사진행발언만 하고 퇴장했다. 가맹사업법은 본사를 상대로 가맹점주에 ‘단체교섭권’(근로자의 단체와 사용자가 근로조건의 유지·개선에 관해 의논할 수 있는 권리)을 부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민주유공자법은 별도의 특별법이 존재하지 않는 민주화운동의 사망자·부상자와 가족 및 유가족도 유공자로 인정하는 내용을 각각 핵심으로 한다.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박종철·이한열 열사를 비롯해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에 대해 ‘민주화 보상법’을 만들어 보상했지만, 온전한 명예회복은 이뤄지지 못했다”며 “민주유공자법은 민주화보상법에 따라 보상받은 분들에 대한 명예회복과 유공자 인정을 하기 위한 법”이라고 설명했다. 두 법안은 지난해 12월 정무위 전체 회의를 통과했으나, 국민의힘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묶여있는 상태다.민주당 간사 홍성국 의원은 가맹사업법에 대해 “하루가 다르게 유통 빅테크(대형 정보기술)들이 점유율을 높여 가며 거의 독점화되고 있는 과정에서 우리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분들도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의원은 이어 민주유공자법과 관련해 “최근 고(故) 박종철 열사의 어머니 정차순 여사께서 별세하셨다”며 “그 오랜 시간 동안 온전한 예우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유공자법은 20여년간 계속 논의가 돼 왔던 사안”이라며 “(여당에서 지적하는) 이런 논란들을 제거하기 위해 지원 범위를 대폭 조정했고, 국가보안법·형법으로 형이 확정된 분들도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부와 여당은 두 법안에 대해 모두 반대했다. 가맹사업법의 경우 사업자인 가맹점주에게 사실상 노동조합 권한을 부여하는 내용인 만큼 일방적으로 처리해선 안 된다는 입장이다. 또 정부와 여당은 민주유공자법에 대해서도 ‘운동권 셀프 특혜법’ 등 이유를 들어 반대해왔다. 국민의힘 간사 강민국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에서 가맹사업법에 대해 “하나의 프랜차이즈에도 다수의 복수노조가 생겨서 본사와 점주 간의 갈등이 커지는 것은 불 보듯 뻔하다”고 비난했다. 강 의원은 이어 민주유공자법에 대해 “민주유공자법도 민주당이 국가보훈부에 별도 위원회를 두면 된다고 하지만 민주유공자 심사 기준에 대한 법적 근거가 없다. 명단이나 공적 사안이 모두 깜깜이인 상태에서 어떻게 심사하느냐”며 “이미 민주화보상법에 의해 1169억원의 보상이 이뤄진 이들을 또 유공자로 예우하자는 것은 기존 국가 유공자나 독립 유공자, 유족들에 대한 모욕”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강 의원은 야당 단독 처리에 대해서 “민주주의를 무시한 의회 폭거이자 입법 독재”라며 “이해관계자 간의 대립으로 숙의가 필요한 법안을 다수당이 일방적으로 직회부하는 것은 대화와 타협, 토론과 합의를 중시하는 의회주의를 파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오는 5월 임시국회에서 해당 법안이 직회부되는 대로 처리할 방침이다.
  • 아무도 몰랐다…축구선수♥여배우, 8년 열애 끝 깜짝 결혼

    아무도 몰랐다…축구선수♥여배우, 8년 열애 끝 깜짝 결혼

    일본 축구선수 카와마타 켄고(34)와 배우 다나카 미치코(34)가 결혼했다. 22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축구선수 카와마타 켄고와 배우 다나카 미치코가 최근 결혼했다.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카와마타 켄고와 다나카 미치코는 지난 2017년 교제를 시작했다.두 사람은 축구 관계자 모임에서 처음 만나 연을 맺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가 나간 후 두 사람은 각자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결혼 사실을 인정했다. 다나카 미치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뉴스에서 보신 분도 계시겠지만, 카와마타 켄고씨와 결혼했다”면서 “서로를 존중하고 의지해 나가겠다. 따뜻하게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카와마타 켄고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결혼 사실을 인정하며 “(축구선수로서) 더욱 더 정진해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카와마타 켄고는 J1 구단 주빌로 이와타 소속이다. 지난 2017년 이적하자마자 좋은 성과를 보이던 그는 일본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인해 지난 2022년 국가대표에서 은퇴했다. 다나카 미치코는 지난해 NHK 드라마 ‘오오쿠’에 출연하며 뛰어난 연기력을 증명했다.
  • 오세훈 “TBS 지원 연장돼야…복수 언론사 인수 관심”

    오세훈 “TBS 지원 연장돼야…복수 언론사 인수 관심”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의 민영화와 관련 준비를 위해 재정 지원이 연장됐으면 한다는 뜻을 밝혔다. 오 시장은 22일 오후 제322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유정희(더불어민주당·관악4) 시의원이 TBS 민영화에 대한 입장을 묻자 “복수의 언론사가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오 시장은 “작년 11월 말에 TBS가 자구책으로 민영화를 결정하고 절차에 착수하는 모습을 보면서 (민영화) 작업은 도와줘야겠다고 생각했다”며 “TBS가 주파수를 사 갈 원매자를 구하고 있으니 라디오(채널)가 없는 언론사는 고려하면 어떻겠냐는 취지의 말씀을 주변에 드린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TBS 인수에 대한) 장단점과 비용 편익을 분석하는 복수의 언론사가 있다. 여기까진 분명히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또 오 시장은 “여러 번 밝힌 바 있듯 지금도 (TBS에 대한 지원이) 연장됐으면 좋겠다”며 “방법이 있다면 지원을 연장해서 TBS가 찾고 있는 (라디오) 주파수를 사 갈 언론사를 만날 수 있을 때까지, 그리고 진도가 나갈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될 때까지 조금 더 연장할 방법은 없느냐고 지속해서 그 뜻을 타진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유 시의원이 “250명의 일자리, 생계가 달린 문제”라고 지적하자 “어떻게든 기간을 좀 더 확보하고 TBS가 완전히 폐지되는 걸 유예해서 인수를 원하는 언론사와 협상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갖는 건 필요하다”며 시의회에 다시 입장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TBS는 연간 예산 중 70% 이상을 서울시의 출연금에 의존하고 있으나 시의회가 지원을 중단하는 조례를 통과시키면서 위기에 처했다. TBS는 민영화를 위해 삼정KPMG와 계약을 체결해 민간 투자자를 찾고 있다.
  • 울산시, 미래 60년 기반 조성 위한 후반기 조직 개편

    울산시, 미래 60년 기반 조성 위한 후반기 조직 개편

    울산시가 미래 60년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행정조직 개편을 단행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22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선 8기 조직관리 전반기 성과와 후반기 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2022년 7월 민선 8기 출범 이후 ‘시민을 위한 실용적인 행정조직 운영’을 핵심 과제로 삼고, 이를 집중적으로 추진했다. 특히 조직 효율성과 유연성을 높여 시민 수요와 현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을 구현하고자 노력했다고 김 시장은 강조했다. 민선 8기 전반기에는 장기간 이어진 경기 침체와 인구 감소 등 울산의 위기 극복에 초점을 맞췄다. 시청과 산하 공공기관 인력운영 효율화로 265명을 감축해 연간 190억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직렬별 경쟁력을 강화하고 운신의 폭을 넓히고자 복수직렬을 170개 직위로 확대했다. 시는 투자 전담 조직인 ‘기업현장지원단’ 신설을 통해 19조 7000억원 이상의 대규모 기업 투자를 끌어냈고, ‘그린벨트개발팀’을 운영해 개발제한구역 해제 기반을 마련했다. 또 ‘주택허가과’를 신설해 주택건설 심의 기간을 기존 10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하는 변화도 만들었다. 이에 시는 민선 8기 후반기의 경우 울산의 미래 60년을 준비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한다. 먼저 ‘미래 기반 조성’을 위해 신산업 발굴과 육성을 주도하는 미래전략본부를 ‘미래전략국’으로 상설화하고, 경제정책 총괄 부서장인 경제정책관의 직급을 현행 4급에서 3급 또는 4급으로 상향한다. 또 국비 확보 전담조직인 국가예산담당관을 기획조정실 안에 신설한다. ‘광역행정·인구 정책 강화’를 위해 인구정책 업무를 정책기획관으로 일원화해서 저출생·지방소멸 정책의 효율성을 높인다. 울산과 경북 포항과 경주 등 3개 도시로 구성된 ‘해오름 동맹’ 강화를 위한 조직 마련도 구체적으로 검토한다. 이밖에 직렬 간 벽 허물기의 하나로 18개 직위에 대해 일반직·연구직 교류를 확대하는 등 공공기관 조직 쇄신 방안도 마련해 추진한다. 김 시장은 “민선 8기 전반기는 실용적 행정조직 재편과 작고 효율적인 지방정부 구현이라는 기조 아래 외부적으로는 경제·산업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창출했고, 내부적으로는 효율화·내실화에 중점을 두고 조직을 운영했다”며 “후반기에는 울산 미래 60년에 대비해 시민 누구나 양질의 일자리와 풍요로운 일상을 누리도록 선제적·전략적으로 시정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연금개혁 공론화위 “시민들, ‘더 올리고 더 받는 안’ 선호”

    연금개혁 공론화위 “시민들, ‘더 올리고 더 받는 안’ 선호”

    국민연금 개혁안을 놓고 공론화 과정에 참여한 시민 10명 중 6명은 ‘더 내고 더 받는’ 연금 개혁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료율을 12%로 올리고 소득대체율을 40%로 다소 낮추는’ 안보다 ‘보험료율을 13%로 높이고 소득대체율도 50%로 늘리는’ 안을 가장 많이 희망한 것이다. 국민연금 현행 보험료율은 9%, 소득대체율은 42.5%다. 국회 연금특위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22일 이 같은 내용의 공론화 최종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공론화위는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을 40%로 유지하고 보험료율을 12%로 올리는 방안(덜 올리고 덜 받는 재정안정안)과 소득대체율을 50%로 늘리고 보험료율을 13%로 높이는 방안(많이 올리고 더 받는 소득보장안) 등 두 가지 안을 놓고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최종 설문조사에 참여한 492명의 시민대표단 가운데 56.0%는 소득보장안(소득대체율 50%·보험료율 13%)을 선호했고, 42.6%는 재정안정안(소득대체율 40%·보험료율 12%)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둘의 격차는 13.4%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를 넘었다. ‘의무가입 연령 상한’과 관련, 시민대표단의 80.4%는 현재 만 59세인 의무가입 상한 연령을 64세로 높이는 방안을 선호했고, 17.7%는 현행 유지를 원했다. 국민연금을 내는 기간을 현행보다 늘리는 방안을 택했다는 뜻이다. ‘국민연금 사각지대 해소 방안’(복수 응답 가능)으로는 출산크레딧 확대(82.6%), 군복무 크레딧 확대(57.8%) 순으로 응답했다. ‘크레딧’ 제도는 출산 및 군 복무 기간을 국민연금 가입 기간으로 연장해주는 것을 말한다.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을 아우르는 구조 개혁과 관련해선 현행 기초연금 구조를 유지하자는 응답(52.3%)과 기초연금 수급 범위를 점진적으로 축소하자는 응답(45.7%)이 오차범위 내 격차를 보였다. 공무원연금 등 직역연금 개혁의 경우 ‘보험료율 인상’ 동의율이 69.5%에 달했다. ‘직역연금 급여 일정 기간 동결’ 동의율은 63.3%, 관련 논의 기구 구성 동의율은 68.3%였다. 세대 간 형평성 제고 방안으로는 국민연금 지급 의무 보장(동의 92.1%), 기금수익률 제고(동의 91.6%) 방안이 주로 선택됐다. 퇴직연금의 경우 준공적연금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이 46.4%였고, 중도인출 요건 강화 27.1%, 제도 현행 유지는 20.3%로 나타났다. 이는 네 차례 숙의토론회를 마치고 진행된 최종 설문조사 결과다. 시민대표단은 국민연금 학습 전(3월 22∼25일), 숙의토론회 전(4월 13일), 숙의토론회 뒤(4월 21일) 등 세 차례에 걸쳐 설문조사에 참여했다. 1차 조사에서는 소득보장안(소득대체율 50%·보험료율 13%)이 36.9%, 재정안정안(소득대체율 40%·보험료율 12%)이 44.8%였고, 2차 조사에서는 소득보장안이 50.8%, 재정안정안이 38.8%였다. 3차 조사에서는 소득보장안 56.0%, 재정안전안 42.6%로, 학습과 토론을 거치며 선호도가 재정안정안에서 소득보장안으로 역전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연금특위(위원장 주호영)는 조만간 공론화위의 최종 조사 결과를 보고받고 여야 간 연금개혁 합의안 도출에 나설 예정이다. 21대 국회 임기 만료(5월 29일) 전에 합의안을 도출하지 않으면 22대 국회에서 원점에서 다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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