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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연 백현 결별설, 아이돌 커플의 결별 원인은? ‘역시 바쁜 스케줄’

    태연 백현 결별설, 아이돌 커플의 결별 원인은? ‘역시 바쁜 스케줄’

    소녀시대 멤버 태연과 엑소 멤버 백현이 결별했다. 15일 한 매체는 복수의 가요계관계자 말을 빌려 “소녀시대 태연과 엑소 백현이 최근 연인관계를 정리했다”고 태연 백현 결별 소식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태연과 백현은 각자 연예활동에 집중하면서 자연스레 멀어졌다. 태연은 지난 3월 서울에서 열린 엑소 단독콘서트에도 몰래 참석하는 등 백현과 각별한 애정을 과시해왔으나 결국 바쁜 스케줄의 벽을 넘지 못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사진=더팩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태연 백현과 결별 ‘SM 공식커플의 결별’ 왜?

    태연 백현과 결별 ‘SM 공식커플의 결별’ 왜?

    소녀시대 멤버 태연과 엑소 멤버 백현이 결별했다. 15일 한 매체는 복수의 가요계관계자 말을 빌려 “소녀시대 태연과 엑소 백현이 최근 연인관계를 정리했다”고 태연 백현 결별 소식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태연과 백현은 각자 연예활동에 집중하면서 자연스레 멀어졌다. 태연은 지난 3월 서울에서 열린 엑소 단독콘서트에도 몰래 참석하는 등 백현과 각별한 애정을 과시해왔으나 결국 바쁜 스케줄의 벽을 넘지 못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사진=더팩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태연 백현 결별설, 최근 관계 정리.. 왜?

    태연 백현 결별설, 최근 관계 정리.. 왜?

    소녀시대 멤버 태연과 엑소 멤버 백현이 결별했다. 15일 한 매체는 복수의 가요계관계자 말을 빌려 “소녀시대 태연과 엑소 백현이 최근 연인관계를 정리했다”고 태연 백현 결별 소식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태연과 백현은 각자 연예활동에 집중하면서 자연스레 멀어졌다. 태연은 지난 3월 서울에서 열린 엑소 단독콘서트에도 몰래 참석하는 등 백현과 각별한 애정을 과시해왔으나 결국 바쁜 스케줄의 벽을 넘지 못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사진=더팩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태연 백현 결별설, 두 사람 헤어진 이유는?

    태연 백현 결별설, 두 사람 헤어진 이유는?

    ‘태연 백현 결별설’ 소녀시대 태연과 엑소의 백현이 열애 공개 1년 3개월여 만에 결별설에 휩싸였다. 15일 한 매체는 복수의 가요계관계자의 말을 빌어 “태연과 백현이 최근 연인관계를 정리하고 한 소속사의 좋은 선후배 사이로 남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두 사람은 각자의 연예활동에 집중하면서 자연스레 멀어졌고, 결국 바쁜 스케줄의 벽을 넘지 못했다”고 두 사람의 결별 이유를 전했다. 앞서 SM 측은 지난해 6월 “친한 선후배 사이로 지내다 최근 호감을 갖기 시작했다”라며 태연과 백현의 열애 사실을 인정한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태연 백현 결별설, 대체 왜?

    태연 백현 결별설, 대체 왜?

    ‘태연 백현 결별설’ 소녀시대 태연과 엑소의 백현이 열애 공개 1년 3개월여 만에 결별설에 휩싸였다. 15일 한 매체는 복수의 가요계관계자의 말을 빌어 “태연과 백현이 최근 연인관계를 정리하고 한 소속사의 좋은 선후배 사이로 남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두 사람은 각자의 연예활동에 집중하면서 자연스레 멀어졌고, 결국 바쁜 스케줄의 벽을 넘지 못했다”고 두 사람의 결별 이유를 전했다. 앞서 SM 측은 지난해 6월 “친한 선후배 사이로 지내다 최근 호감을 갖기 시작했다”라며 태연과 백현의 열애 사실을 인정한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백현과 결별 태연, 3월 엑소 콘서트에도 참석했는데... 헤어진 이유는?

    백현과 결별 태연, 3월 엑소 콘서트에도 참석했는데... 헤어진 이유는?

    소녀시대 멤버 태연과 그룹 엑소 멤버 백현이 결별설에 휩싸였다. 15일 한 매체는 복수의 가요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태연과 백현이 최근 연인관계를 정리했다. 태연과 백현은 각자 연예 활동에 집중하면서 자연스레 멀어졌다”고 태현 백현 결별설을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태연은 지난 3월 서울에서 열린 엑소 단독콘서트에도 몰래 참석하는 등 백현과 각별한 애정을 과시해왔으나 결국 바쁜 스케줄의 벽을 넘지 못했다”고 결별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더팩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태연 백현 결별설, 1년 3개월 만에 연인관계 정리

    태연 백현 결별설, 1년 3개월 만에 연인관계 정리

    소녀시대 태연과 엑소의 백현이 열애 공개 1년 3개월여 만에 결별설에 휩싸였다. 15일 한 매체는 복수의 가요계관계자의 말을 빌어 “태연과 백현이 최근 연인관계를 정리하고 한 소속사의 좋은 선후배 사이로 남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두 사람은 각자의 연예활동에 집중하면서 자연스레 멀어졌고, 결국 바쁜 스케줄의 벽을 넘지 못했다”고 두 사람의 결별 이유를 전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태연 백현 결별, 두 사람 헤어진 이유는?

    태연 백현 결별, 두 사람 헤어진 이유는?

    소녀시대 태연과 엑소의 백현이 열애 공개 1년 3개월여 만에 결별설에 휩싸였다. 15일 한 매체는 복수의 가요계관계자의 말을 빌어 “태연과 백현이 최근 연인관계를 정리하고 한 소속사의 좋은 선후배 사이로 남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두 사람은 각자의 연예활동에 집중하면서 자연스레 멀어졌고, 결국 바쁜 스케줄의 벽을 넘지 못했다”고 두 사람의 결별 이유를 전했다. 앞서 SM 측은 지난해 6월 “친한 선후배 사이로 지내다 최근 호감을 갖기 시작했다”라며 태연과 백현의 열애 사실을 인정한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SBS 측, “굿바이 미스터 블랙 편성? 논의 중” 이진욱 문채원 달달케미 볼 수 있을까

    SBS 측, “굿바이 미스터 블랙 편성? 논의 중” 이진욱 문채원 달달케미 볼 수 있을까

    SBS 측, “굿바이 미스터 블랙 편성? 논의 중” 이진욱 문채원 달달케미 볼 수 있을까 ’이진욱 문채원’ SBS 측이 이진욱, 문채원 주연의 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 편성을 정정했다. ‘굿바이 미스터 블랙’ 편성을 공식화 한 지 3시간 만에 정정 보도다. 15일 SBS는 정정 보도자료에서 “금일(15일) 발송된 ‘굿바이 미스터 블랙’(SBS 새수목 ‘굿바이 미스터 블랙’ 이진욱-문채원, 男女주인공 확정)관련 보도자료는 제작사의 의뢰를 받아 발송된 보도자료”라면서 “이 과정에서 SBS 주무부서인 드라마본부의 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는 실수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추후 확인 결과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후속으로 ‘굿바이 미스터 블랙’이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으나 몇 가지 협의사항이 남아있어 최종 결정은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임을 알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SBS는 배우 이진욱과 문채원이 SBS 새 수목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에서 남녀주인공으로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암굴왕’이라 불리는 몬테크리스토 백작을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한 남자의 강력한 복수극에 감성 멜로를 더했다. 이진욱은 매사 긍정적이고 인간미 넘치는 사람이지만, 절친한 친구에게 배신을 당하고 복수를 꿈꾸게 되는 해군 특수부대 UDT 장교 ‘차지원(블랙)’으로, 문채원은 행동이 거칠고 제멋대로지만 그 모습조차 유쾌한 웃음을 유발하는 깜찍 발랄한 소녀 ‘스완’으로 등장한다. 사진=S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태연 백현과 결별, “바쁜 스케줄.. 결국 선후배 관계로..”

    태연 백현과 결별, “바쁜 스케줄.. 결국 선후배 관계로..”

    소녀시대 멤버 태연과 엑소 멤버 백현이 결별했다. 15일 한 매체는 복수의 가요계관계자 말을 빌려 “소녀시대 태연과 엑소 백현이 최근 연인관계를 정리했다”고 태연 백현 결별 소식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태연과 백현은 각자 연예활동에 집중하면서 자연스레 멀어졌다. 태연은 지난 3월 서울에서 열린 엑소 단독콘서트에도 몰래 참석하는 등 백현과 각별한 애정을 과시해왔으나 결국 바쁜 스케줄의 벽을 넘지 못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사진=더팩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태연 백현 결별설 솔솔 “자연스럽게 멀어져..”

    태연 백현 결별설 솔솔 “자연스럽게 멀어져..”

    소녀시대 멤버 태연과 그룹 엑소 멤버 백현이 결별설에 휩싸였다. 15일 한 매체는 복수의 가요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태연과 백현이 최근 연인관계를 정리했다. 태연과 백현은 각자 연예 활동에 집중하면서 자연스레 멀어졌다”고 태현 백현 결별설을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태연은 지난 3월 서울에서 열린 엑소 단독콘서트에도 몰래 참석하는 등 백현과 각별한 애정을 과시해왔으나 결국 바쁜 스케줄의 벽을 넘지 못했다”고 결별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더팩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태연 백현, 엑소 콘서트에도 참석했는데.. 아쉬운 결별 소식

    태연 백현, 엑소 콘서트에도 참석했는데.. 아쉬운 결별 소식

    소녀시대 멤버 태연과 그룹 엑소 멤버 백현이 결별설에 휩싸였다. 15일 한 매체는 복수의 가요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태연과 백현이 최근 연인관계를 정리했다. 태연과 백현은 각자 연예 활동에 집중하면서 자연스레 멀어졌다”고 태현 백현 결별설을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태연은 지난 3월 서울에서 열린 엑소 단독콘서트에도 몰래 참석하는 등 백현과 각별한 애정을 과시해왔으나 결국 바쁜 스케줄의 벽을 넘지 못했다”고 결별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더팩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태연 백현 결별, “바쁜 스케줄로 결국 헤어져..”

    태연 백현 결별, “바쁜 스케줄로 결국 헤어져..”

    소녀시대 멤버 태연과 그룹 엑소 멤버 백현이 결별설에 휩싸였다. 15일 한 매체는 복수의 가요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태연과 백현이 최근 연인관계를 정리했다. 태연과 백현은 각자 연예 활동에 집중하면서 자연스레 멀어졌다”고 태현 백현 결별설을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태연은 지난 3월 서울에서 열린 엑소 단독콘서트에도 몰래 참석하는 등 백현과 각별한 애정을 과시해왔으나 결국 바쁜 스케줄의 벽을 넘지 못했다”고 결별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더팩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태연 백현 결별설 “바쁜 스케줄의 벽 넘지 못해..”

    태연 백현 결별설 “바쁜 스케줄의 벽 넘지 못해..”

    소녀시대 멤버 태연과 엑소 멤버 백현이 결별했다. 15일 한 매체는 복수의 가요계관계자 말을 빌려 “소녀시대 태연과 엑소 백현이 최근 연인관계를 정리했다”고 태연 백현 결별 소식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태연과 백현은 각자 연예활동에 집중하면서 자연스레 멀어졌다. 태연은 지난 3월 서울에서 열린 엑소 단독콘서트에도 몰래 참석하는 등 백현과 각별한 애정을 과시해왔으나 결국 바쁜 스케줄의 벽을 넘지 못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사진=더팩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2015 불륜 리포트] 결혼한 남자 40% “간통해 봤다”

    [2015 불륜 리포트] 결혼한 남자 40% “간통해 봤다”

    배우자가 아닌 다른 이성과 성관계를 가진 적이 있다고 답한 기혼 남녀가 지난 2월 간통죄 폐지 이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는 전체의 36.9%에서 39.3%로, 여자는 6.5%에서 10.8%로 증가했다. 결과적으로 남자는 10명 중 4명, 여자는 10명 중 1명꼴로 ‘외도’를 한 적이 있는 셈이다. 간통죄 폐지가 남녀 기혼자의 직접적인 외도 행위 증가로 연결됐을 가능성에 더해 최소한 응답자들의 솔직한 답변을 이끌어 내는 효과를 냈을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간통의 법적 개념은 배우자가 있는 남녀가 배우자 이외의 이성(성매매 포함)과 성관계를 가진 것을 뜻한다. 서울신문이 지난달 여론조사 전문 기관 마크로밀엠브레인에 의뢰해 만 19~59세 전국 기혼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간통죄 폐지 이후 남녀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기혼자의 24.2%가 외도 경험이 있는 것으로 13일 나타났다. 이는 간통죄 폐지 8개월 전인 지난해 6월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같은 내용으로 조사했을 때의 21.4%에 비해 2.8% 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조사는 지난 2월 26일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간통죄가 없어진 이후 사람들의 성(性) 인식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진행했다. 신뢰구간 95% 기준 최대 허용 오차 ±2.2% 포인트다. 지난해 6월 조사 대비 간통 경험 응답자의 비중은 남자가 2.4% 포인트(36.9%→39.3%), 여자는 4.3% 포인트(6.5%→10.8%) 상승했다. 마크로밀엠브레인 이은숙 팀장은 “간통죄 폐지 이후 6개월간 기혼자의 실제 외도 행위가 늘었다고 가정할 수도 있겠지만 외도 경험을 숨기려 했던 사람들의 응답 태도 자체가 간통죄 폐지 이후 좀 더 솔직해졌다고도 해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단 “간통죄가 폐지되면서 간통이 실제로 증가할 수 있다는 사회적 우려가 있었던 만큼 시간을 두고 변화 추이를 자세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간통 경험자들이 상대를 만난 곳은 ▲채팅사이트·나이트클럽 등 새로운 곳 37.2% ▲유흥업소(성매매업소 포함) 29.5% ▲직장 25.6% ▲동창 등 친구와의 만남 17.1% 순이었다. 일회성 만남을 위해 의식적으로 찾는 장소를 제외하면 남녀 모두 직장과 동창회 등이 잘못된 만남을 시작하는 출발점 역할을 했다. 특히 남성 응답자 가운데 38.6%(복수 응답)는 간통 상대로 유흥업소 관계자를 꼽아 성매매를 통한 간통이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 응답자 중 간통 대상으로 유흥업소 관계자를 꼽은 경우는 전무했다. 간통죄 폐지의 적절성을 묻자 전체 응답자 중 19.3%만 ‘간통죄는 폐지되는 것이 옳다’고 답했다. 동등 비교는 어렵지만 헌재에서 헌법재판관 9명 중 7명(77.8%)이 폐지에 찬성했던 것에 비해 보수적인 인식을 나타냈다. 또 응답자 중 71.5%는 ‘간통죄가 사라져 간통이 더 빈번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66.3%는 ‘죄책감이 줄어들 것’이라고 답했다. 대략 3000만원 선인 이혼 위자료 액수에 대해서는 응답자 중 74.2%가 ‘너무 낮아 높여야 한다’고 대답했다. 특히 위자료 액수를 높여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여성이 81.4%로 남성(66.0%)보다 높았다. 특별기획팀 tamsa@seoul.co.kr 특별기획팀 유영규 팀장, 유대근·윤수경 기자
  • [2015 불륜 리포트] 결혼한 남자 40% “간통해 봤다”

    [2015 불륜 리포트] 결혼한 남자 40% “간통해 봤다”

    배우자가 아닌 다른 이성과 성관계를 가진 적이 있다고 답한 기혼 남녀가 지난 2월 간통죄 폐지 이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는 전체의 36.9%에서 39.3%로, 여자는 6.5%에서 10.8%로 증가했다. 결과적으로 남자는 10명 중 4명, 여자는 10명 중 1명꼴로 ‘외도’를 한 적이 있는 셈이다. 간통죄 폐지가 남녀 기혼자의 직접적인 외도 행위 증가로 연결됐을 가능성에 더해 최소한 응답자들의 솔직한 답변을 이끌어 내는 효과를 냈을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간통의 법적 개념은 배우자가 있는 남녀가 배우자 이외의 이성(성매매 포함)과 성관계를 가진 것을 뜻한다. 서울신문이 지난달 여론조사 전문 기관 마크로밀엠브레인에 의뢰해 만 19~59세 전국 기혼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간통죄 폐지 이후 남녀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기혼자의 24.2%가 외도 경험이 있는 것으로 13일 나타났다. 이는 간통죄 폐지 8개월 전인 지난해 6월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같은 내용으로 조사했을 때의 21.4%에 비해 2.8% 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조사는 지난 2월 26일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간통죄가 없어진 이후 사람들의 성(性) 인식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진행했다. 신뢰구간 95% 기준 최대 허용 오차 ±2.2% 포인트다. 지난해 6월 조사 대비 간통 경험 응답자의 비중은 남자가 2.4% 포인트(36.9%→39.3%), 여자는 4.3% 포인트(6.5%→10.8%) 상승했다. 마크로밀 엠브레인 이은숙 팀장은 “간통죄 폐지 이후 6개월간 기혼자의 실제 외도 행위가 늘었다고 가정할 수도 있겠지만 외도 경험을 숨기려 했던 사람들의 응답 태도 자체가 간통죄 폐지 이후 좀 더 솔직해졌다고도 해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단 “간통죄가 폐지되면서 간통이 실제로 증가할 수 있다는 사회적 우려가 있었던 만큼 시간을 두고 변화 추이를 자세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간통 경험자들이 상대를 만난 곳은 ▲채팅사이트·나이트클럽 등 새로운 곳 37.2% ▲유흥업소(성매매업소 포함) 29.5% ▲직장 25.6% ▲동창 등 친구와의 만남 17.1% 순이었다. 일회성 만남을 위해 의식적으로 찾는 장소를 제외하면 남녀 모두 직장이 잘못된 만남을 시작하는 출발점 역할을 했다. 특히 남성 응답자 가운데 38.6%(복수 응답)는 간통 상대로 유흥업소 관계자를 꼽아 성매매를 통한 간통이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 응답자가 간통 대상으로 유흥업소 관계자를 꼽은 비율은 0%였다. 간통죄 폐지의 적절성을 묻자 응답자 중 전체의 19.3%만 ‘간통죄는 폐지되는 것이 옳다’고 답했다. 동등 비교는 어렵지만 헌재에서 헌법재판관 9명 중 7명(77.8%)이 폐지에 찬성했던 것에 비해 보수적인 인식을 나타냈다. 또 응답자 중 71.5%는 ‘간통죄가 사라져 간통이 더 빈번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66.3%는 ‘죄책감이 줄어들 것’이라고 답했다. 대략 3000만원 선인 이혼 위자료 액수에 대해서는 응답자 중 74.2%가 ‘너무 낮아 높여야 한다’고 대답했다. 특히 위자료 액수를 높여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여성이 81.4%로 남성(66.0%)보다 높았다. 특별기획팀 tamsa@seoul.co.kr
  • 내연남 집에 들어가 아이 분유에 약 탄 20대

    결별을 통보한 내연남의 집에 몰래 숨어 들어가 음식과 아이의 분유에 아스피린 약 가루와 쓴맛이 나는 나물 즙 등을 섞어 넣은 20대 여성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북부지법 형사10단독 함석천 판사는 주거침입 및 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장모(28·여)씨에 대해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법원은 또 장씨에 대한 2년간 보호관찰과 16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 장씨는 지난해 40대 남성 A씨가 운영하는 휴대전화 판매점에서 근무하다 A씨와 내연 관계로 발전했으나 올 2월 말 A씨로부터 이별을 통보받자 분노했다. 장씨는 A씨의 아내 B씨에게 “얼마 전 당신 신랑이 다른 여자와 있는 걸 봤다”고 메시지를 보냈지만 A씨 부부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자 복수를 꿈꿨다. 장씨는 지난 4월 서울 도봉구에 있는 A씨의 아파트에 들어가 미리 준비해 온 아스피린과 비타민 알약을 빻아 이를 분유에 뿌려 먹을 수 없게 만들었다. 장씨는 아파트에 사는 주민인 것처럼 B씨에게 접근해 정신분열증 처방 성분이 포함된 알약을 섞은 커피를 마시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서울시 “부시장 4명 증원” 행자부 “협의도 없이…”

    서울시 “부시장 4명 증원” 행자부 “협의도 없이…”

    서울시가 10일 부시장을 현재 3명에서 7명으로 확대하는 등 서울시 조직 운영의 자율성을 확대한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내놓았다. 지방자치법에 대한 제·개정 권한을 가진 행정자치부와 협의를 거치지 않은 단독 발표다. 행정자치부는 서울시만 고려해 지방자치법을 개정할 수는 없다며, 서울시의 단독 발표에 ‘섭섭함’을 표시했다. 서울시의 지방자치법 개정안은 박원순 시장의 의지다. 박 시장은 지난 4년 동안 행정자치부와 협의를 했지만, 행자부 장관 4명이 바뀌도록 법이 개정되지 않자 ‘답답한’ 마음에 서울시의 자체적인 법률 개정안을 마련하도록 했다. 서울시의 이번 개정안에는 부시장 숫자를 현행 3명에서 7명으로 늘리고 3급 이상 행정기구를 17개에서 23개로 확대하자는 내용이 들어 있다. 경제, 문화, 도시재생, 안전, 기후환경 등 분야별로 책임부시장제를 도입해 의사결정의 효율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부시장이 뉴욕시는 7명이고 베이징시는 9명, 파리시는 23명이라고 서울시는 강조한다. 또 4급 직위에 3급 또는 4급을 배치할 수 있는 복수직급제도 현재 5개에서 29개로 늘리는 안도 담았다. 여유기구제 재도입으로 임시기구 운영에도 합법적 근거를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일자리기획단 등 임시기구를 운영하다가 감사원으로부터 불법이란 지적을 받았다. 부시장 숫자를 늘린다고 해서 인건비가 증가하는 것은 아니다. 올해 1조 4000억원으로 책정된 기준인건비 내에서 조직과 공무원 숫자를 운용하기 때문이다. 서울시 조직 개선안은 현재 행자부 산하기관인 지방행정연구원에서 연구 중이다. 10월 말에 연구결과를 내놓는다. 그러면 서울시는 이 연구결과를 토대로 행자부와 서울시 조직자율권 확대에 대해 협의할 수 있다. 그런데 서울시가 시 조례만으로도 서울시 조직을 개선하겠다며 개정안을 먼저 치고 나간 것이다. 현행 상위법인 지방자치법·대통령령을 개정하지 않으면 시 조례를 적용한다는 것은 터무니없는 이야기다. 이수연 조직담당관은 10일 “민선 자치 20년이면 성년인데, 서울시 조직개편을 지방자치법과 대통령령으로 겹겹이 규제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예산 규모는 20여년 전보다 7조원이 늘었는데 공무원 숫자는 1450여명이 줄었다”며 “서울시의 조직 자율을 확대해도 서울시의회의 통제와 행정감사를 받기 때문에 방만 운영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의 개정안에 행정자치부는 부정적이다. 일단 서울시가 제시한 안이 고위직 숫자를 늘리는 데 치중되어 있다며 “부시장 숫자를 늘려 옥상옥 구조를 만드는 것이 서울시 발전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보다 인구가 200만명 많은 경기도는 3명의 부지사가 있으며, 행정 1·2 부지사는 중앙부처와의 교류인사를 통해 임명된다. 반면 서울시 행정 1·2 부시장은 모두 서울시 출신이다. 서울시 측은 “공무원 정원과 조직을 시·도가 자율적으로 정하게 해 달라는 요구는 모든 지자체가 똑같다“고 설명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세계의 조형예술 龍으로 읽다] 그리스-로마-르네상스의 주두와 상징 /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

    [세계의 조형예술 龍으로 읽다] 그리스-로마-르네상스의 주두와 상징 /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

    동서양 세계 미술사에 관한 개설서의 첫머리에 등장하는 것이 바로 건축이다. 건축은 그저 막연한 공간이 아니라 종교적으로 성스러운 우주 공간을 형성하면서 조각, 회화, 공예 등을 포함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동시에 그 자체로 그 모든 장르를 표현한다. 즉 건축이란 건축과 조각과 회화와 공예 등 모든 장르의 통합체라는 것을 깨닫고 건축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 목조건축의 안팎을 빈틈없이 장엄하게 그린 단청(丹靑)의 참된 의미를 밝히고 기둥, 공포, 지붕의 갖가지 기와의 상징을 올바로 밝히고 나니 건축은 사상과 종교를 실현한 위대한 조형언어라는 것을 스스로 깨닫게 됐다. ‘건축의 탄생’이다. 건축에서 생생한 사상사(思想史)를 읽어낼 수 있다. 그러려면 신전이든 성당이든 모스크든 주두의 주된 장식을 올바로 해독해야 한다. 독자 여러분은 과거에 배운 지식은 일단 모두 옆으로 치워 놓고 잊어버리기 바란다. 이 연재는 빙산의 일각 밑의 무한히 거대한 부분을 해독함으로써 우리가 봐 오고 연구해 온 일각의 오류를 발견해 고치는 것이다. 그리고 수천 년 동안 보이지 않았던 조형은 용어조차 없었으므로 필자가 새로이 만들어 쓰고 있다. 처음 시도하는 해석이므로 처음에는 어렵게 보이나 실은 어려운 것이 아니고 낯설 뿐이다. 그리고 필자가 세계조형예술을 공부해 ‘영기화생론’을 정립해 나가면서 크게 깨달은 것은 “조형예술에 현실에서 보이는 것은 하나도 없다”는 진리다. 현실에서 본 것이 똑같은 모양으로 있다 해도 영기화생으로 인해 고차원의 전혀 다른 존재로 돼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런데 그런 조형들에 대해 현실의 사물 중 비슷한 것을 찾아 설명하고 있으니 무량한 오류가 생길 수밖에 없다. 2년 동안 연재한 ‘틀린 용어 바로잡기’(http://www.kangwoobang.or.kr)를 참고하기 바란다. ●에레크테이온 신전의 제1영기싹과 보주는 우주의 기운 밖으로 끌어내 표현 이제 서양의 주두를 살펴보자. 원래 기능상 공포라고 해야 하나 혼란을 막기 위해 서양에서 쓰는 주두라는 용어를 그대로 쓰기로 한다. 다음에 이오니아식, 코린트식, 콤퍼짓식(이오니아식과 코린트식을 합친 것) 주두, 이 세 가지를 다룰 것이다. 주두로 건축 양식을 분류할 만큼 주두의 조형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첫째, 이오니아식 주두 신전은 BC 421~406년에 세워졌다(①). 에레크테이온은 그리스신화에서 아테네를 최초로 세운 왕으로 기록돼 있다. 파르테논 신전 서쪽에 있는 에레크테이온 신전은 바로 에레크테우스왕을 모시는 성전이다. 주 무늬는 서양에서는 ‘소용돌이’ 혹은 ‘양의 뿔’이라고 부른다. 서양 건축학자들이 쓰는 용어로 설명해 보면 다음과 같다. “윗부분에 양의 뿔 혹은 소용돌이 모양이 있으며 그 바로 밑에 ‘달걀’이 있다. 그 사이에 뾰족하게 나온 것은 ‘화살촉’이고 그 밑부분에는 ‘팔메트’ 무늬가 있다.” 그러고는 아무 말이 없다. 필자는 달걀과 화살촉이란 용어를 보고 크게 웃었다. 모두가 현실에서 본 사물의 용어로 전혀 맞지 않으므로 아무 해석도 할 수 없다. 필자의 영기화생론에 입각해 조형언어를 문자언어로 설명해 보기로 한다. 채색 분석한 것을 자세히 보면서 천천히 읽어 주기 바란다. 글만 읽으면 무슨 말인지 모른다. 무늬는 만물 생성의 근원인 제1영기싹이 두 개 연이어 있는데 끝에 원이 있고 이것이 보주다. 제1영기싹과 보주는 밀접한 관계가 있어서 보주 안에서 우주의 기운이 소용돌이치고 있는 것을 밖으로 끌어내 표현한 것이다. 주 무늬인 두 개의 제1영기싹 영기문은 매우 정교하게 여러 갈래로 이어졌으며 두 영기싹 사이 안쪽에 영기문 띠가 있고 바로 아래 보주들이 화생한다. 그 아래에는 작은 보주들과 원반 같은 보주의 측면이 번갈아 가며 연이어 큰 띠를 형성한다. 그 밑의 넓은 띠는 맨 밑에 뉘어진 S자 영기문, 즉 제1영기싹을 두 개 엇갈리게 이은 것이고 각각 끝에서 제2영기싹을 이루는데 각각 오른쪽 제1영기싹에서는 제1영기싹이 연이어 올라가 맨 위에서 보주꽃을 피워 좌우대칭을 이룬다. 그 갈래 사이에서 번갈아 가며 다른 형태의 영기문이 솟아 나오는데 모두 ‘팔메트’라 부르지만 ‘좌우로 확산하는 영기문’이라고 해야 한다. 참으로 화려하고 정교한 주두의 조형이다. 그 전체를 종합해 보면 엄청난 영기문들이 집약되어 표현돼 있으며 크고 작은 보주, 그리고 앞으로 무량하게 발산할 보주꽃들이 피어나고 있으니 주두가 함축하고 있는 상징이 얼마나 큰 것인지 알 수 있다. 두 가지 설명을 비교해 보면 차이가 너무 크다. ●로마시대 마르스 신전의 주두 기둥 ‘우주목’은 영기잎과 함께 잘 어울려 둘째는 로마시대의 코린트식 주두다. BC 2세기에 건조된 복수와 전쟁의 신, 마르스 신전의 주두다(②). 종래 서양학자들의 설명에 따르면 다음과 같다. “아칸서스가 이중으로 있고 ‘뿔잔’이 두 개 나와 각각 아칸서스에서 두 갈래 ‘덩굴손’들이 나온다.” 다음에 필자가 그 조형언어를 문자언어로 설명한다. 작은 잎의 조형은 한국에서도 볼 수 있는 ‘영기잎’이며 빨갛게 칠한 부분은 잎들을 영화시키는 방법으로 필자가 빨갛게 칠한 것이다. 맨 아래 네 개의 영기잎이 있으며 사이사이에서 다시 영기잎들이 솟아 나온다. 그 갈래 사이로 뿔잔이 아니라 기둥, 즉 ‘우주목’이 나오는데 우주목 역시 만물 생성의 근원이므로 영기잎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다. 그 우주목 기둥에서 덩굴손이 아니라 다시 ‘제2영기싹 모양의 영기잎’이 각각 나오며 그 갈래 사이에서 다시 길고 짧은 영기싹이 제2영기싹을 이루며 솟아 나와 긴 제1영기싹에서 다시 제2영기싹이 뻗어 나간다. 중앙에서 만난 제1영기싹 사이로 밑으로부터 솟아난 줄기를 따라 위에서 나오는 영기잎이 화려하게 펼쳐지며 중앙에서 강력한 제1영기싹 영기문이 절묘한 조형을 만들며 무량한 보주가 발산할 것을 예고하고 있다. 대리석으로 조각하면 흰색 한 가지이므로 파악할 수 없으나 채색 분석해 보면 분명히 알 수 있다. 영기문이라는 생명 생성의 단계적 전개 과정을 알고 있어야 실제로 채색 분석하는 능력이 생긴다. 셋째, 아테네의 ‘리시크라테스 기념비’는 아크로폴리스 동쪽에 있는 고대 그리스의 기념비로 높이 7m, 너비 2.75m다. BC 334년에 거행된 디오니소스제(祭)의 경기에서 리시크라테스의 합창단이 우승한 것을 기념해 세운 원통형 건물이다. 매우 복잡한 코린트식 주두지만 영기문의 전개 원리를 충실히 따르고 있다. 필자의 이론에 따라 조형언어를 함께 읽어 보자(③). 기둥 자체가 밑으로부터 ‘영기잎’에서 연속으로 영기잎이 화생해 올라간다. 즉 우주목인 기둥의 연속적 화생을 가리킨다. ‘영기잎’이 다섯 개 솟아 나오며 사이사이에서 ‘보주꽃’이 피어난다. 실제로 아칸서스는 이런 꽃을 피우지 않는다. 그리고 그 위에서 다시 영기잎에서 작은 영기잎이 나오며 제1영기싹들이 제2영기싹을 아름답게 내며 그 갈래 사이에서 반복하는 영기문을 내는데 말하자면 제3영기싹을 이룬 셈이다. 마침내 중앙의 제3영기싹에서 확산하는 빨간 영기문이 화생해 역시 제3영기싹을 맺으니 전체적으로 장대한 만물 생성의 근원을 이루는 상징을 띠고 있지 않은가. 그리스 주두의 조형적 구성은 한국의 조형에서 발견한 영기문의 조형 원리와 똑같다. ●그리스 주두 조형적 구성은 한국 조형에서 발견한 영기문과 원리 똑같아 넷째는 이오니아식과 코린트식이 합쳐진 콤퍼짓식이다. 르네상스시대의 건축가 팔라디오의 작품이다(④). 단지 이오니아식과 코린트식 두 가지를 합친 것에 불과하지만 화려하며 더욱 풍부한 장식성을 띠고 있다. 필자의 이론으로 해독해 보겠다. 아랫부분은 코린트식이어서 중층의 영기잎들이 있으며 중앙부에서 씨방이 마주 보며 무량한 보주를 쏟아내는 놀라운 조형은 한국의 조형에서 밝힌, 씨방에서 무량한 보주가 쏟아져 나오는 광경과 같다. 여기에는 서양인이 말하는 덩굴손, 즉 제1영기싹들은 생략됐다. 왜냐하면 그 윗부분의 이오니아식에 있기 때문에 반복할 필요가 없다. 크고 작은 빨간 보주들로 이뤄진 부분에서 제1영기싹이 양쪽으로 뻗치면서 끝에서 각각 보주꽃을 피운다. 그리고 연이어 화생하는 영기잎들이 동반하며 각각의 끝 씨방에서 보주가 줄줄이 나오는 광경은 놀랍다. 흥미롭게도 시대가 내려올수록 주두의 본질을 구체적으로 표현해 주고 있다. 그리스·로마시대에는 이렇게 씨방에서 보주가 나오는 주두는 없었지만 주두에 수많은 크고 작은 보주의 표현이 가득하다. 왜 서양 주두의 상징이 풀리지 못했는지 원인을 찾아보면 결국 제1, 제2, 제3영기싹의 전개 원리나 상징성을 모르고 보주를 몰랐기 때문이다. 동양과 마찬가지로 서양의 건축학은 물론 미술사학자들 가운데 보주를 아는 학자가 아무도 없음을 알 수 있었다. 더구나 보주라는 개념은 지식으로 전해지지 않고, 오랫동안 인식의 깊이를 더해야 보주가 무엇인지 비로소 알아 가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바쁜 현대 생활에서 그런 과정을 몇 년 동안 체험해 가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무색의 주두를 채색 분석해 보니 수천 년 죽었던 주두 상징 되살아나 다섯째다. 지난 회에서 파르테논 신전보다 더 규모가 컸던 제우스 신전을 잠깐 언급했는데 줌으로 당겨 보니 여러 가지 주두가 있는 가운데 파르테논 신전으로 가는 길 폐허에서 제우스 신전 것과 비슷한 폭 1.5m의 우람한 주두를 보고 놀란 적이 있었다(⑤). 그려서 채색 분석해 보니 아칸서스는 아칸서스가 아님이 분명해졌다(⑥). 주두 아래 양쪽의 영기잎이 주두를 화생시킨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예다. 그리고 그 사이에 만물 생성의 근원인 제3영기싹이 있다. 즉 보주들 사이에 만물을 상징하는 뾰족한 모양이 있다. 즉 영기잎과 보주와 제3영기싹이 주두를 만들고 있으니 기둥 위의 주두 전체가 우주목 혹은 생명수 혹은 보주목이라는 필자의 학설이 성립한다. 이 위로 양쪽으로 제2영기싹이 솟아나는데 그 끝은 보주다. 그리고 그 사이의 네모난 공간에서 다시 아래 양쪽에 제2영기싹 모양의 영기잎이 있고 그 갈래 사이에서 영기잎들이 연이어 생겨나서 색을 달리했는데 그 끝에서 보주꽃이 핀다. 그리고 중앙의 영기잎에서 줄기가 올라가서 마침내 정상에서 보주꽃을 피워 우주에 보주를 가득 차게 만든다. 필자의 설명은 완벽하다. 무색의 주두를 채색 분석해 보니 수천 년 죽었던 주두의 놀라운 상징이 되살아나 감격스럽다. 아칸서스가 왜 아칸서스가 아닌지는 아직은 충분히 알 수 없을 것이다. 이 주제는 중요한 것이므로 다음 회에서 다른 장르에서 쓰이는 조형들을 예로 들어 설명하기로 한다. 아칸서스는 아칸서스가 아니다. 로마의 비트루비우스가 그의 책에서 심각한 오류를 범했음을 알았을 때 서양미술사의 많은 문제들이 풀렸다. 아칸서스의 질곡에서 벗어나면 자유가 온다. 아칸서스, 양의 뿔, 달걀, 화살촉, 덩굴손, 꽃, 뿔잔 등의 용어는 질곡이다. 파르테논 신전보다 더 규모가 컸던 제우스 신전, 주두의 조형과 상징이 풀리지 않으면 그저 돌집에 지나지 않는다. 우주목의 숲을 건축화한 것이 신전이고 성당이고 사찰이다. 우리의 시선은 항상 저 아득한 기둥 끝의 주두, 즉 위대한 상징이 응집된 주두에 머문다(⑦).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
  • [거세지는 사시존치 요구] “법조계 주장만 난무…국민 의견 반영할 위원회부터 꾸려야”

    [거세지는 사시존치 요구] “법조계 주장만 난무…국민 의견 반영할 위원회부터 꾸려야”

    ‘사법시험 존치’ 여부를 놓고 다양한 주장과 논리가 분출하고 있지만 판사·검사·변호사 등 법조인과 교수·학자 등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의견 일치를 보는 부분이 있다. 현행 법조인 양성·선발제도는 어떤 형태로든 개선돼야 한다는 점이다. 한 중견 변호사는 “사법시험과 로스쿨에 대해 생각을 정반대로 하는 사람들도 2017년 사법시험 폐지 이후 법조인 양성의 단일 경로가 될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변호사시험’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데는 이견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2005년 대통령 자문기구인 사법제도개혁추진위원회가 밝혔던 로스쿨 설치의 취지는 크게 네 가지였다. ▲특정 대학·전공에 쏠린 사법부 획일주의 탈피 ▲이른바 ‘고시낭인’ 양산에 따른 부작용 완화 ▲실무형 법조인 양성 ▲변호사 수 증가를 통한 법률서비스 비용 저감 등이다. 서울신문은 8일 현재의 법조인 양성 시스템이 로스쿨 도입 당시의 목표에 얼마나 근접해 있는지를 따져 보고 앞으로 보완하거나 고칠 점은 무엇인지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 봤다. 그들이 제시하는 대안은 크게 네 가지 방향으로 요약됐다. 법조계에서는 사시 존폐를 둘러싸고 다양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일부 단체들은 물리력 행사도 불사하고 있다. 그러나 사시를 부활하자는 측도, 현행법대로 사시를 없애고 로스쿨만 남기자는 측도 서로 대화는 하지 않는다. 법조계 내 공급자들의 주장만 난무하면서 정작 소비자인 국민들의 목소리가 반영될 틈이 없다. 다양한 논의를 모으고 이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논의 기구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특히 법무부, 법원행정처, 변호사 업계는 물론 일반 국민까지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합동위원회가 시급하다는 것이다. 법조인 양성 제도에 대한 정부 공식 입장은 “법조인 선발제도는 국민 의견이 모여야 하는 사안이고, 아직은 듣는 단계”라는 것이다. 하지만 내년이면 사시 1차 시험이 마지막으로 치러지고, 이듬해엔 2차 시험을 마지막으로 사시가 완전히 폐지된다. 논의 시기를 더 늦출 수 없다는 목소리가 법조계에서 나오는 까닭이다. 판사 출신인 신평 경북대 로스쿨 교수는 “로스쿨에 대한 불만 여론이 이렇게 들끓고 있는데 정부는 수수방관만 하고 있다”면서 “사법체계에 대한 국민 신뢰를 좌우할 중대 문제인 만큼 지금이라도 정부가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서완석 전국법과대학교수회 회장 역시 “논의를 위해 실제 정책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위원회 구성이 필요하다”면서 “위원회에서는 주장만 난무하는 법조계와 달리 다양한 절충안이 제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법학적성검사(LEET)와 변호사시험, 판검사 임용 과정에서 주관적인 선발 절차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점도 개선 방안에서 빠지지 않는다. 투명하지 못한 선발 절차는 ‘고관대작’ 자제에게 유리하다는 ‘현대판 음서제’ 논란 등을 불식시킬 수 없다. 이는 로스쿨 출신 법조인, 나아가 국가 사법 시스템에 대한 신뢰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일선 검찰청의 한 검사는 “공무원 시험을 1차 객관식, 2차 주관식, 3차 면접 등의 순서로 치르는 것은 누가 봐도 공정성을 인정할 수 있어 국민의 정서에 맞기 때문”이라면서 “면접 등 주관적으로 보일 수 있는 요소가 지나치게 많은 현행 법조인 선발 체계를 지금이라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판검사 임용 과정 역시 필기시험 없이 주로 면접으로 진행된다. 신 교수는 “부유층 자제들은 상대적으로 좋은 교육 환경에서 자라면서 통합적인 사고가 발달돼 구술 면접에서 유리할 수밖에 없다. 이를 어떻게 보완할지 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로스쿨 신입생 선발 과정에서도 면접은 전체 평가의 20% 정도를 차지한다. 지난 3월 이호선 국민대 법대 교수가 로스쿨 교원 9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복수응답)를 한 결과 로스쿨 신입생 선발 과정에서 중요한 고려 요소로 법학적성시험성적(74%)뿐 아니라 스펙이나 가정환경(20%), 면접장에서의 분위기(15%) 등도 상당 부분 개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험 결과와 석차도 사시와 마찬가지로 본인의 청구 여부와 상관없이 공개될 필요가 있다고 법조인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지난 6월 헌법재판소가 변호사시험법 18조에서 변호사시험 성적을 공개하지 않도록 한 조항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렸고 법무부가 법 개정을 했지만 여전히 개인이 청구했을 때만 소극적으로 점수가 공개된다. 반면 독일은 변호사시험 성적을 7등급(낙제·부족·다소미흡·만족·완전만족·양호·매우양호)으로 나눠 공개하고 있다. 특히 판검사 등 공직에 임용될 때는 ‘완전만족’ 이상 등급이 필요하다. 일본은 시험성적은 물론 석차까지도 공개한다. 조용호 헌재 재판관은 “법학전문대학원-변호사시험 체제는 변호사시험 성적이 공개되지 않아 결과에 ‘승복하지 못하는 구조’로 돼 가고 있는 점이 크게 우려된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로스쿨 진영’이든 ‘사시 진영’이든 거의 모든 법조인이 동의하는 것은 ‘로스쿨 출신 변호사들의 실무 능력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당초 로스쿨 도입의 가장 큰 명분은 실무교육 강화였다. 하지만 로스쿨에는 실무 담당 교수보다는 학설 등 이론을 가르치는 교수들이 대다수를 이루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로스쿨에서 변호사 자격증이 있는 실무 교수의 비율은 4분의1을 갓 넘는 28.4%(258명)에 그쳤다. 익명을 요구한 한 지방 로스쿨 교수는 “이론 교수들의 입김이 워낙 강해 로스쿨 안에서 실무 교수들의 입지가 좁다”면서 “이론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실무교육을 대놓고 반대하는 교수들까지 있다”고 털어놨다. 변호사시험이 회를 거듭할수록 ‘재수생’이 늘면서 수업 자체가 시험을 대비한 ‘문제풀이’ 위주로 바뀌고 있다는 점도 실무교육 강화의 걸림돌이다. 한상희 건국대 로스쿨 교수는 “고객과 의사 소통을 하거나 사건의 논점을 찾아내는 등 실무 능력을 키워야 하는 게 로스쿨의 역할”이라면서 “하지만 변호사시험이 기존 사시와 유사하게 어려워지는 데다 응시자는 증가하면서 시험을 코앞에 둔 학생들에게 실무교육을 강요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사시 폐지로 대학을 나오지 못한 사람은 아예 법조인의 꿈을 접어야 하는 점은 ‘로스쿨-변호사시험’ 제도의 가장 큰 결점으로 지적된다. 로스쿨들은 학사 이상 학위를 가진 응시자들만 선발하기 때문이다. 판검사 등 공무원에 대해 석사(로스쿨) 학위 이상으로 응시 자격을 제한하면서 직업 선택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비판도 나온다. 학력이나 나이 등 응시 자격을 없애는 공무원시험의 추세와도 상반된다. 이 교수는 “누구나 공무원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건 우리 헌법의 기본 정신”이라면서 “우리가 본뜬 미국 로스쿨 제도 역시 일부는 학부나 비인가 로스쿨을 통해서도 변호사가 될 수 있는 길을 열어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소수 정원을 대상으로 한 사시 존치나 로스쿨을 가지 않아도 변호사 시험을 볼 수 있는 ‘예비 변호사 시험’ 제도 등이 정치권을 중심으로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다양한 분야의 법조인 확보라는 로스쿨의 본래 취지가 퇴색되고 있다는 점에서 직장인들도 로스쿨에 다닐 수 있는 ‘야간 로스쿨 제도’ 등도 보완책으로 거론된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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