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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년 여론조사] 지역·성별·직업·정치성향 상관없이 “일자리 가장 중요” 60%

    [신년 여론조사] 지역·성별·직업·정치성향 상관없이 “일자리 가장 중요” 60%

    20·50대 10명 중 7명 ‘고용’ … 청년실업·비정규직 개선 원해 국민 10명 중 6명이 올해 정부가 가장 집중해야 할 경제 정책으로 ‘일자리’를 꼽았다. 지난해 거의 매월 역대 최고치를 갈아 치웠던 청년실업률의 완화와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격차 해소 등 획기적인 고용 해법을 국민 절반 이상이 정부에 최우선 과제로 바라고 있다는 뜻이다. 10명 중 3명은 물가 상승을 우리 경제의 가장 걱정되는 부분으로 지목했다. 2일 서울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2017년 경제 분야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0.0%가 ‘새해 정부가 가장 집중해야 할 경제 분야’(2개 복수 응답)로 ‘청년실업·비정규직 등 고용문제 개선’을 선택했다. 지역과 성별, 연령대와 직업군, 정치 성향과 관계없이 모든 응답자가 일자리를 최고의 선결 과제로 인식하고 있었다. 특히 청년실업에 직면한 20대(70.6%)와 은퇴 이후를 대비해야 하는 50대(67.2%), 노령기에 접어든 60대 이상(67.8%) 등에서 정부가 고용문제 개선에 집중해야 한다는 응답 비중이 높았다. 직업별로는 학생(77.6%),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75.1%)에서 응답률이 높았다. 정치 성향별로는 보수(55.8%), 중도(58.6%), 진보(66.3%), 지지 정당별로는 개혁보수신당(54.4%), 새누리당(62.0%), 국민의당(62.9%), 더불어민주당(65.7%), 정의당(69.0%) 순이었다. 진보 성향 응답자들이 보수보다 고용문제를 더 중시 여기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응답자들은 고용 개선에 이어 정부가 집중해야 할 경제 정책으로 ‘소득 불균형 해소’(30.6%), ‘가계부채 해소’(27.6%), ‘부동산 시장 안정화’(20.8%) 등을 꼽았다. 12.0%는 ‘경기 활성화’, 19.3%는 ‘기업환경 개선 및 투자 활성화’라고 답했다. ‘내년에 가장 걱정되는 경제적 요인’으로는 ‘물가 상승’이 29.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여론조사가 유가인상으로 기름값 부담이 커지고, 조류인플루엔자(AI)의 창궐로 달걀을 비롯한 장바구니·생활 물가가 오르는 시기(지난해 12월 28~29일)에 실시된 영향이 일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20대부터 40대까지는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가 일자리 문제보다 높았고, 5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일자리 문제에 대한 걱정이 물가상승 우려보다 많았다. 응답자 4명 중 1명(24.4%)은 ‘일자리 문제’가 가장 걱정이라고 답했다. 미국의 금리인상에 따른 대출이자 등 ‘금리 오름세에 대한 우려’가 14.6%, ‘소득 불평등’이 12.7%로 뒤를 이었다. 금리 상승에 대해서는 여성(12.8%)보다 남성(16.3%)의 우려가 더 컸고 40대(22.0%), 화이트칼라(21.5%)층에서도 응답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에이스리서치는 “고용문제와 소득 불균형, 물가, 가계부채 등은 차기 대선 후보들이 관심을 가지고 집중해야 할 분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공시생, 저녁 있는 삶에 청춘을 걸었다

    공시생, 저녁 있는 삶에 청춘을 걸었다

    # 이종윤(27)씨는 서울시립대 물리학과를 졸업한 후 2014년 장교(ROTC)로 전역하기 전까지만 해도 물리학 박사를 꿈꿨다. 9급 공무원의 길을 택한 건 이듬해 8월 대학원 진학에 실패하면서였다. 이씨는 “석사 학위 없이 취업전선에 뛰어들면 스펙이 좋은 인문계 전공자와 겨뤄야 하기 때문에 앞이 캄캄했다”며 “전기직 공무원은 막다른 길에 선 나에게 전공을 살릴 수 있는 유일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매일 오전 7시 잠에서 덜 깬 몸을 버스에 실은 채 노량진으로 향한다. 귀가 시간은 오후 11시다. 이렇게 생활한 지 1년 6개월째다. 학원비로 매달 80만원 정도를 쓰다 보니 장교 생활을 하며 모아둔 1000만원도 금세 바닥을 드러냈다. 이씨는 끼니를 때우는 데 들어가는 시간과 금전 지출, 대인관계 등 모든 걸 최소화했는데도 불안함을 느낀다고 했다. 그의 머릿속엔 잠을 줄여서라도 더이상 시간을 허비해선 안 된다는 중압감뿐이다. # 김연주(27·여·가명)씨는 3년째 9급 공무원을 꿈꾸고 있다. 서울 4년제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그는 한때 교사를 꿈꿨다. 녹록지 않은 경제 형편 탓에 졸업 후 단기 아르바이트에 뛰어들었다. 초반엔 대학원 진학도 생각했지만 지금은 오로지 공무원 시험 준비에만 열중하고 있다. 졸업한 지 3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학자금 대출 2000만원을 갚아야 하는 신세다. 그럼에도 김씨는 이달 초부터 강남의 한 공무원 시험 학원에 등록했다. 김씨는 “내년에도 안 되면 정말 그만두고 민간 기업 영업직이라도 들어갈 생각”이라고 했다. 이어 “인문계 전공자는 취업이 잘 되지 않는 데다 취업이 되더라도 멀쩡하던 몸이 망가질 정도로 착취를 당하는 주위 친구들을 보고 공무원이 되기로 마음먹었다”며 “시험 준비를 하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고립되고 이기적으로 변하는 공시족이 과연 공무원이 된다 한들 진정성 있게 국민·국가를 생각하며 일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김씨와 같은 처지에 놓인 이른바 ‘공꿈사’(공무원을 꿈꾸는 사람)가 25만여명에 이르지만 실제로 국민의 공복(公僕)이 되기 위해 공직에 입문하고자 하는 공시생은 10명 중 2명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문이 지난 연말 한 달 동안 인사혁신처의 도움을 받아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 22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국민을 섬기고 국가에 헌신하기 위해 공무원이 되고 싶다고 한 응답자(복수 응답 허용)는 75명으로, 총응답 수 341건 가운데 22.0%로 나타났다. 반면 절반 이상이 공무원연금, 정년보장 등 노후 안정성과 ‘저녁 있는 삶’(오전 9시 출근, 오후 6시 퇴근)을 위해 공무원이 되고 싶다고 했다. 구체적으로는 노후 안정성을 꼽은 응답자가 38.7%(132명)로 가장 많았다. ‘저녁 있는 삶을 원해서’라는 응답은 20.8%(71명), ‘자기개발 기회 보장’이 17.3%(59명)로 집계됐다. 해마다 치솟는 공무원 시험 응시 인원은 사실상 민간에서는 그만큼 질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지 못한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연차 휴가(수당)나 초과근무 수당, 법정 휴게시간 등을 지키지 않는 민간 기업의 관행도 공시생 열풍의 한 원인이 되고 있다. 움츠러든 경제 현실은 청년층의 불안을 더 키운다. 실제로 ‘공시생 열풍’ 현상의 원인으로 설문에 참여한 전체 응답자 225명 가운데 57.8%(130명, 단수 응답)는 ‘취업난 장기화’를 꼽았다. 사회 전반에 질 높은 일자리가 감소하면서 해마다 쏟아지는 취업준비생이 공무원 시험으로 몰린다고 응답한 비율이 23.1%(52명)로 두 번째를 차지했다. 삶에 대한 가치관 변화를 택한 응답자는 10.7%(24명), 민간부문의 경쟁 심화는 4.4%(10명)로 조사됐다. 공시생 사이에서도 이런 현상이 국가경쟁력을 떨어뜨린다는 인식이 높았다. 설문 응답자 10명 가운데 9명 정도(88.9%)는 공시생 열풍으로 국가경쟁력이 낭비되고 생산성이 저하돼 사회적 비용이 늘고 있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설문 응답자의 34.7%(78명)는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지 못할 때를 대비해 다른 진로를 생각한 적이 없다고 응답했다. 10명 중 3명 이상은 공무원이 될 때까지 계속해서 시험 준비를 한다는 의미다. 공시생들은 또 원만한 대인관계(37.3%)는 물론 연애와 결혼(18.7%), 동아리 활동(18.7%), 사회참여(8.9%) 등을 포기한 채 살아가고 있다고 했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55.1%)은 공무원 시험 준비 기간 동안 생활비를 부모에게 의존하고 있었다. 부모 입장에서는 20대 중반을 넘긴 자녀의 ‘제2의 수능’을 위해 뒷바라지를 계속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56.9%가 인터넷·오프라인 강의를 수강하고 있다는 결과도 나왔다. 학원에 따라 편차는 있지만, 오프라인 강의는 과목당 15만~20만원 정도 든다. 시험을 치르는 모든 과목을 학원에서 대비한다고 가정하면 생활비와 별도로 학원비만 100만원에 이른다. 전문가들은 우리 사회의 ‘공시생 열풍’ 현상이 계속 고착화되는 현상을 우려했다. 윤상호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실제로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는 혁신은 사기업에서 일어나게 마련인데, 안정성이 높은 공직에만 우수한 인재가 몰리면 우리나라 경제에도 불확실성이 커지게 되는 것”이라며 “공시생 개인적인 입장에서 볼 때도 평생 소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윤 연구위원은 지난해 한국고용정보원의 ‘대졸자 직업이동 경로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7·9급 공무원 시험 준비 경험이 있는 민간 기업 취업자의 경우 퇴직 연령까지의 소득이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윤 연구위원은 “공시생들은 시험 준비로 인한 기회비용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시험에 떨어질 경우를 대비한 계획도 세워야 한다”며 “현재 정부는 공무원 채용을 늘려 취업난 해소에 도움을 주겠다고 하는데, 그럴 게 아니라 정부가 보조금을 더 지원해서라도 민간 고용을 촉진시키는 방식으로 문제를 풀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종수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는 “공시생 열풍은 경제 상황 탓에 사회 전반에 취업 기회가 축소되면서 나타난 현상이기 때문에 인위적으로 해소하는 데 한계가 있다”면서 “하지만 불필요한 시험 과목이나 절차를 없애는 등 공무원 채용 방법을 개선해 사회적인 낭비를 줄여 나가야 할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인사처 관계자는 “정부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채용 규모를 늘리는 것은 아주 작은 부분”이라며 “공시생 열풍 현상은 단순히 공무원 채용 제도 개선을 넘어 우리 사회의 노동·고용 정책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접근해야 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인사처 관계자는 “과거에는 공직의 임금이 민간에 비해 턱없이 낮은 수준이었지만 지금은 민간의 90% 수준”이라며 “임금 상승과 더불어 2008년 공무원 시험 응시 연령제한이 없어지면서 멀쩡한 기업에 다니면서도 이른 퇴직을 걱정하는 40~50대 수험생까지 공무원 시험으로 몰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08년 이전까지만 해도 7급은 35세, 9급 32세까지로 응시 연령 제한 규정이 있었다. 인사처에 따르면 현재 국가직·지방직 7급 공무원의 초임 연봉은 각각 2532만 1000원, 9급은 2059만 2000원이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상하이도 시진핑 측근이 장악, 시자쥔(習家軍)이 상하이방 대체

    상하이도 시진핑 측근이 장악, 시자쥔(習家軍)이 상하이방 대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측근인 잉융(應勇) 상하이(上海) 부시장이 상하이 시장으로 승진할 전망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지도부가 올해 초 잉 부시장을 시장으로 승진시키기로 결정했으며 조만간 이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복수의 현지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29일 보도했다.  잉 부시장은 저장(浙江)성에서 말단 파출소의 공안으로 시작해 시 주석의 저장성 서기 재직 시절인 2003∼2007년 저장성 기율위원회 부서기와 감찰청장, 고급인민법원 원장 등을 맡으며 신임을 얻었다.  잉 부시장은 시 주석이 2007년 상하이시 서기로 이동하자 시 주석을 따라 상하이로 옮겨와 고등인민법원 원장과 당 조직부장을 역임한 뒤 2014년 부서기로 승진해 ‘시자쥔’(習家軍·시 주석의 옛 직계부하들로 구성된 인맥)으로 분류된다.  이는 시 주석의 견제를 받고 있는 장쩌민(江澤民) 전 주석의 권력기반인 ‘상하이방’(幇·상하이 출신 정·재계 인맥)의 아성을 시 주석 인맥이 넘겨받는다는 의미도 포함돼 있다.  한편, 상하이, 베이징(北京), 톈진(天津)과 함께 4대 직할시 중 한 곳인 충칭(重慶)시의 황치판(黃奇帆·64) 시장은 상대적으로 한직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재경위원회 부주임으로 옮길 것이라고 싱가포르 연합조보(聯合早報)가 보도했다.  상하이시의 경제 관련 요직을 거쳐 2001년 충칭시로 넘어간 황 시장은 싼샤(三峽)댐 건설과 서부내륙 개발을 주도해 경제개발 추진력을 인정받아 경제정책을 조율하는 국무원 비서장이나 증권감독관리위원회 주석으로 선임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지만, 결국 한직으로 이동할 처지에 놓였다.  황 시장은 비리 혐의로 낙마한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시 서기의 심복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충칭공장 설립을 통해 한국에도 알려진 인물이다.  황 시장 후임은 장궈칭(張國淸·52) 충칭시 부서기가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최연소 성(省)·직할시장 중 한 명이 될 장 부서기는 당내 특정 정치파벌에 속하지 않았지만, 군수업체인 중국병기공업집단공사 출신 기술관료여서 중립적 배경의 새로운 인재를 찾는 시 주석의 신임을 얻은 것으로 관측된다.  역시 기술관료 출신인 마싱루이(馬興瑞·57) 광둥(廣東)성 선전시 서기는 광둥성장으로 승진할 것이라고 홍콩 명보(明報)가 전했다.  마 시장이 광둥성장으로 승진하면 광둥성은 30년만에 첫 외지 출신 성장을 맞게 된다. 저명한 우주과학자인 마 서기는 중국 달탐사 프로젝트 총지휘자였던 2013년 12월 달 탐사위성을 처음으로 달 표면에 안착시켜 시 주석 등 최고지도부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시 주석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의 고향인 산둥(山東)성 윈청 출신인 마 서기는 중국항천과기집단공사 총경리와 공업신식화부 부부장을 거쳐 2013년 11월 광둥성 부서기와 정법위 서기로 선임됐으며 작년 3월 선전시 서기에 올랐다.  마 시장과 장 부서기가 승진하면 후난(湖南)성 성장과 랴오닝(遼寧)성 성장에 이어 ‘군수산업(軍工)계’ 인사가 두각을 보이는 사례가 된다고 명보가 전했다.  이와 함께 최근 인사에서는 차차기를 내다보는 치링허우(70後·70년대 이후 출생자) 세대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달 중순 장시(江西)성에서 1970년 1월생인 류제(劉捷·46)가 당위원회 상무위원 겸 비서장으로 승진한데 이어 인융(殷勇·46) 인민은행 행장조리가 부행장으로 전격 발탁됐다.  이로써 부부급(副部級·차관급) 고위관료 가운데 치링허우 세대가 4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치링허우 고위직은 이들 외에도 지난 2013년 2월 승진한 스광후이(時光輝·46) 상하이시 부시장과 류젠(劉劍·46)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하미(哈密)시 서기가 포진하고 있다.  이중 류 서기는 아직 부부급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현재 가장 나이가 어린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후보위원으로 정치전도가 유망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삼성 노조 간부 해고는 부당”… 대법 ‘와해 전략 문건’ 인정

    2013년 폭로돼 파문을 낳은 삼성그룹 ‘노조 와해 전략 문건’의 실체를 대법원이 인정했다. 대법원은 이 문건 내용에 따라 진행된 노조 간부 해고는 부당하다고 최종 판단했다. 대법원 2부(주심 조희대 대법관)는 29일 조장희(44) 금속노조 삼성지회(삼성노조) 부지회장이 낸 부당해고 및 부당노동행위 구제재심판정 취소소송에서 조 부지회장 승소로 판결한 2심을 확정했다. 삼성에버랜드(현 삼성물산)에서 일하던 조 부지회장은 2011년 7월 복수노조제가 시행되면서 동료들과 함께 신규 노조를 세웠다. 삼성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설립한 첫 노조였다. 조 부지회장은 중앙노동위원회에 구제 신청을 했지만 기각당했고, 결국 2012년 불복 소송을 냈다. 1, 2심은 노조 설립 때 주동자 해고, 고액 손해배상 검토 등 노조 와해 계획이 담긴 ‘2012년 S그룹 노사전략’ 문건 작성자가 삼성이고, 이 문건에 따라 조 부지회장이 해고된 것은 부당노동행위라고 판단했다. 대법원도 “원심의 판단은 정당하다”고 판시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단독] “문형표, 연금공단 이사장 약속받고 삼성 합병 찬성 종용”

    [단독] “문형표, 연금공단 이사장 약속받고 삼성 합병 찬성 종용”

    퇴임 인사차 방문한 자리에서… 문 “나도 곧 그만둘지 모른다… 연금공단 이사장 가면 좋겠다”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해 국민연금의 ‘삼성 합병’ 찬성을 종용하고서 그 대가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직을 약속받은 정황이 확인됐다. 또 ‘연금공단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 합병에 찬성표를 던지도록 일을 추진하라’는 자신의 지시를 소극적으로 수행한 실장급 공무원을 일방적으로 해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복지부 인구정책실장으로 일하다 퇴직한 A씨는 2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문 전 장관이 삼성 합병에 대해 ‘나라를 위하는 일’이라며 찬성을 밀어붙였고, 내가 소극적으로 지시를 이행하자 당시 문 장관이 (삼성 합병안이 가결되고 얼마 후인) 지난해 7월 23일쯤 날 불러 ‘그만두라’고 했다”고 말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7월 10일 투자위원회를 열고 합병에 찬성 입장을 정했고, 같은 달 17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이 각각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합병안을 가결했다. 인구정책실장은 산하에 연금정책국을 둔 차관 바로 아래 1급 고위직 공무원이다. A씨가 자신을 해고하려는 이유를 문 전 장관에게 묻자 “실장은 그만두라면 그만두는 거다”고 말하고선 더는 설명하지 않았다. A씨는 문 전 장관이 해고를 공식 통보하기 전에도 퇴직하라는 유·무형의 압박을 받았다고도 했다. 삼성 합병이 성사된 직후 문 전 장관은 연금공단 이사장으로 자리를 옮길 구상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당시 직원들에게 이런 구상을 밝혀 이미 이사장 임명과 관련해 언질을 받았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지난해 8월 11일 퇴임 인사를 하러 간 A씨에게 문 장관은 “나도 곧 그만둘지 모른다. 그만두면 연금공단 이사장으로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A씨가 “장관을 지낸 분이 바로 소속기관장으로 가면 어떻게 하느냐”고 되묻자 문 전 장관은 “연금공단 이사장이 장관보다 좋다”고 답했다. 문 전 장관이 A씨에게 연금공단 이사장 자리를 언급했을 당시는 아직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의 상흔이 채 가시지 않았을 때였다. 문 전 장관은 그로부터 4개월 뒤 메르스 초기 대응 실패로 복지부 직원들이 징계를 받는 와중에 연금공단 이사장이 됐다. A씨에 따르면 삼성합병 당시 문 장관은 ‘합병이 성사되지 않으면 삼성 주가가 곤두박질치고 외국계 기업이 우리나라 돈을 긁어 가게 된다. 삼성이 싫든 좋든 공무원은 나라를 위해 일해야 한다’는 논리를 들어 직원들에게 삼성 합병을 도울 것을 지시했다. A씨는 “연금전문가인 장관이 국익을 위한 일이라고 분위기를 몰고 가니 나처럼 연금 관련 실무를 해 보지 않아 전문성이 부족한 공무원들은 ‘정말 그런 건가’ 의문이 들면서도 방관하거나 따를 수밖에 없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연금공단을 감독하는 고위공무원으로서 몸을 던져 막기라도 했어야 했는데, 정확한 것도 모른 채 옆에서 지켜보기만 했던 게 나의 죄”라고 말했다. 또 다른 복지부 공무원도 “그때는 삼성 합병 찬성이 나라를 위해 바람직한 방향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한편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외압의 진원지가 박근혜 대통령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조사하고 있다. 복수의 복지부 관계자에 따르면 안 전 수석은 새누리당 국회의원 시절부터 복지부 일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초연금 제도를 만들 때도 복지부는 기초연금 공약을 만든 안 전 수석에게 매번 물으며 추진해야 했다. 문 전 장관이 복지부 장관으로 임명됐을 때는 안 전 수석이 도와준 게 아니냐는 소문이 복지부 안팎에서 돌았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딸 캐리 피셔 사망 하루만에 어머니 데비 레이놀즈 병원행

    딸 캐리 피셔 사망 하루만에 어머니 데비 레이놀즈 병원행

     딸 캐리 피셔가 6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지 하루 만인 2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여배우 데비 레이놀즈(84)가 병원에 입원했다고 복수의 미국 언론이 전했다.    연예 전문 인터넷매체인 TMZ 닷컴은 1952년 뮤지컬 ´싱잉 인더 레인´에서 진 켈리의 상대 역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레전드 레이놀즈가 심장 이상으로 입원한 것 같다고 전했다. 그녀는 영화 ´스타워즈´의 레아 공주로 출연하며 세계 영화팬들의 뇌리에 각인된 딸이 전날 세상을 떠나자 곧바로 페이스북에 성명을 실어 “사랑하는 내 딸을 은총과 재능으로 감싸 안은 모든 이에게 감사드린다. 그녀를 다음 정거장으로 인도하는 여러분의 배려와 기도에 감사한 마음뿐”이라고 밝혔다.   레이놀즈는 1964년 뮤지컬 ´더 언싱커블 몰리 브라운´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영화배우조합이 수여하는 평생공로상을 수상했는데 생전의 딸이 자신의 이름을 호명해 시상대로 나아갔다. 그녀는 1955년 에디 피셔와 결혼해 캐리와 토드 두 자녀를 둔 다음 1959년 이혼했으며 그 뒤 두 차례 더 결혼했다.    캐리 피셔는 ´스타워즈´로 이름을 알린 뒤 우디 앨런 감독의 ´한나와 자매들´(1986년)과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1989년) 등에서 주목할 만한 배역을 맡았다. 또 작가 겸 극작가로 활동했는데 자전적인 소설 ´헐리웃 스토리(Postcards from the Edge)´는 나중에 메릴 스트립, 셜리 매클레인, 데니스 퀘이드 등이 출연한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이 작품에는 약물의 유혹과 싸우는 모습과 함께 어머니와의 관계로 불안해 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두 사람은 몇년 동안 서로에게 말을 걸지 않을 정도로 냉랭했으나 나이가 들수록 가까워졌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오바마 ‘대선 개입’ 러에 보복 조치 나선다

    미국의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해킹을 통해 미국 대선에 개입한 러시아에 광범위하게 보복할 것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친(親)러시아 행보를 보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이를 다음달 20일 퇴임하는 오바마 대통령의 ‘몽니’로 치부하며 폐기하려 할 가능성이 높지만 정치적 부담이 커 쉽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워싱턴포스트(WP)는 복수의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재와 규탄 결의안 마련, 사이버 보복 작전, 러시아 해커에 대한 형사적 기소 등을 이르면 이번 주 발표할 것”이라며 “현재 세부적 사항을 최종 결정하는 상태”라고 전했다.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해 4월 발동한 행정명령을 근거로 제재안을 준비 중이다. 이 행정명령은 미국의 전기시설, 교통망과 같은 주요 사회기반시설과 관련된 컴퓨터에 해를 끼치거나 상업적 비밀을 절취한 주체에 대해 미국 내 자산을 동결하고 금융거래를 차단하는 것은 물론 미국 입국을 막을 수 있도록 했다. 다만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선거 시스템을 중요한 사회기반시설로 보기 어렵고 상업적 비밀 절취에도 해당하지 않는다는 지적에 고심을 거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은 러시아가 해킹한 민주당 산하 조직과 주 선거관리위원회를 핵심 사회기반시설로 지정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행정부는 앞서 러시아가 조직적으로 대선에 개입해 트럼프를 당선시키려 했다고 결론을 내린 만큼 해킹 문제를 어떻게 풀어 나갈지는 취임을 앞둔 트럼프 입장에서도 쉽지 않은 숙제다. 정권의 정통성을 훼손할 수도 있는 민감한 문제라 트럼프는 러시아의 개입 가능성을 전면 부인해 왔다. 하지만 러시아에 쉽게 면죄부를 줬다가는 의회가 등을 돌리고 여론의 역풍을 맞을 수 있다. 러시아 대선 개입설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의회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민주당 전국위원회는 이번 사태에 대한 공개 청문회와 초당파적 조사를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공화당 소속 린지 그레이엄 의원은 CNN 인터뷰에서 “상원의원 중 99%는 러시아가 개입을 했다고 본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해 제재를 부과해야 한다”고 강경한 분위기를 전했다. 미국의 탐사 전문 기자 제이슨 레오폴드와 정부 기록물 공개를 전공으로 하는 하버드대 클라인 센터 연구원 라이언 사피로가 중앙정보국(CIA) 등을 상대로 러시아 선거 개입과 관련한 기록물을 공개하라는 소송을 법원에 제기하는 등 국민적 관심도 높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새해 달라지는 것] 최저임금 시간당 6470원 소득세 최고세율 40%로…유출된 주민번호 변경 가능 노후경유차 서울 운행 제한

    [새해 달라지는 것] 최저임금 시간당 6470원 소득세 최고세율 40%로…유출된 주민번호 변경 가능 노후경유차 서울 운행 제한

    내년부터 전국의 모든 사업장에서 정년이 60세 이상으로 의무화된다. 시간당 최저임금은 올해보다 7.3% 오른 6470원이 된다. 또 소득세 과세표준에 ‘5억원 초과 구간’이 신설되면서 최고세율 40%가 적용된다. 출산 전후의 휴가급여 상한액이 150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빈병 보증금이 소주 100원, 맥주 130원으로 올라가고 6월부터 신용카드로 과태료 납부가 가능해진다. 새해부터 달라지는 각종 제도를 들여다본다. [금융·재정·조세] ●신성장 산업 세제 지원 확대 신성장동력·원천기술로 지정된 기술 분야의 연구개발(R&D) 비용에 대해 최대 30%의 공제율로 세액공제를 적용한다. 대상 기술은 ▲미래형 자동차 ▲지능정보 ▲차세대 소프트웨어(SW) 및 보안 ▲콘텐츠 ▲차세대 전자정보 디바이스 ▲차세대 방송통신 ▲바이오 헬스 ▲에너지 신산업·환경 ▲융복합 소재 ▲로봇 ▲항공·우주 등 11개다. ●청년 창업 중소기업 세액감면율 상향 창업 후 최초 소득발생 과세 연도와 그 후 2년간은 법인세와 소득세를 75% 감면한다. 이후 2년간은 50%씩 깎아 준다. ●신고세액 공제 축소 상속·증여세 신고세액 공제율이 10%에서 7%로 낮아진다. ●노후 경유차 교체 때 개별소비세 감면 2006년 말 이전에 신규 등록된 노후 경유차를 폐차 또는 수출 목적으로 말소등록하고 신차를 구입하면 개별소비세를 70% 깎아 준다. 개별소비세와 교육세,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최대 143만원까지다. 내년 6월 말까지 시행한다. ●소득세 최고세율 인상 종합소득 및 양도소득 과세표준에 5억원 초과 구간을 신설하고 해당 구간의 세율을 40%로 정한다. ●신용카드 소득공제 적용 기한 연장 신용카드 사용금액에 대한 소득공제 적용 기한을 2018년 12월까지 연장한다. 단, 총급여액 1억 2000만원 초과 근로소득자에 대한 공제한도를 3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줄인다. 총급여액 7000만원 초과 1억 2000만원 이하 근로소득자의 경우 2018년 1월부터 300만원에서 250만원으로 축소된다. ●출산·입양 세액공제 확대 기존에 일괄적으로 30만원이던 세액공제 규모를 첫째 30만원, 둘째 50만원, 셋째 70만원으로 차등 확대한다. ●교육비 세액공제 대상 확대 학자금 상환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 든든학자금 원리금 상환액을 교육비 세액공제 대상에 추가한다. ●난임 시술비 세액공제율 인상 출산 지원을 위해 난임시술비 의료비 세액공제율을 20%로 상향한다. ●주택임대소득 세제 지원 적용 기한 연장 연 2000만원 이하 주택임대 수입에 대한 소득세 비과세 적용 기한을 2018년 12월까지 연장한다. ●내국법인의 벤처기업 출자에 대한 세액공제 신설 내국법인이 2019년 12월까지 벤처기업 등에 출자하면 출자금액의 5%를 법인세에서 빼 준다. ●경차 연료 개별소비세 환급 특례 연장 1000㏄ 미만 경차 연료에 대한 개별소비세를 돌려주는 특례제도를 2018년 12월까지 연장한다. ●늑장공시 제재금 최대 10억원 상장사가 정당한 사유 없이 제멋대로 공시를 지연하면 최대 10억원의 제재금을 물게 된다. [교육] ●실업자 내일배움카드제 자기 부담률 개편 훈련비 개인부담 비율이 훈련 직종의 취업률에 따라 적게는 5%에서 많게는 80%까지 확대된다. ●공동·복수학위 외국 대학의 학점인정 범위 확대 국내 대학이 외국 대학과 공동·복수학위의 교육 과정을 운영할 경우 반드시 국내 대학에서 이수해야 하는 학점이 기존의 2분의1에서 4분의1로 줄어든다. 예컨대 우리나라 학생이 외국에서 3년을 공부하고 국내 대학에서 1년을 공부해도 두 대학에서 모두 학위를 받을 수 있다. [보건·사회복지] ●모든 사업장 정년 60세 이상 의무화 정년 60세 이상 의무화가 모든 사업장으로 확대된다. 경찰·소방공무원 등 법령에 별도의 계급 정년을 정하는 경우는 제외된다. 올해까지는 300인 이상 사업장만 ‘60세 정년’이 의무였다. ●최저임금 6470원으로 인상 시간당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7.3% 오른 6470원이 된다. 8시간을 기준 일급으로 환산하면 5만 1760원이고, 월급으로 계산하면 주 40시간제의 경우(유급 주휴 포함·월 209시간 기준) 135만 2230원이다. ●학교 우유 급식 저소득층 확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생계급여, 의료급여, 주거급여, 교육급여 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 고등학생에게도 초·중학생과 동일하게 우유 급식이 무료로 제공된다. ●임신부·조산아 건강보험 확대 임신부의 외래 본인부담률이 의료기관별로 각각 20% 포인트 인하된다. 1인당 평균 44만원에서 24만원으로 낮아진다. 쌍둥이·삼둥이 임산부에게 지원하는 국민행복카드 지원액은 70만원에서 90만원으로 오른다. 조산아나 저체중아가 외래 진료를 받을 경우 출생일로부터 3년간 본인부담률이 10%만 적용된다.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수급자 지원 확대 기초생활보장 급여 선정의 기준점이 되는 중위소득이 4인 가구 기준으로 439만원에서 내년 447만원으로 1.7% 오른다. 생계급여 수급자 선정 기준도 중위소득 29%에서 30%로 확대된다. ●청소년증으로 교통카드 사용 가능 만 9~18세 청소년은 1월 11일부터 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새로운 청소년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새로운 청소년증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읍·면사무소, 동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여성·육아·복지] ●출산 전후 휴가급여 월 최대 150만원 출산 전후 휴가 또는 유산·사산 휴가를 사용한 근로자에게 지급되는 급여 상한액이 기존의 월 135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육아휴직 지원금 월 30만원 증액 우선지원 대상에 선정된 중소기업 근로자의 육아휴직 지원금이 1인당 월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늘어난다. 대기업 지원금은 폐지된다. ●저소득 한부모가족 아동양육비 지원 강화 저소득 한부모 가족이 지원받는 아동양육비가 1인당 월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오른다. 지원 대상도 만 12세 미만에서 13세 미만으로 확대된다. 만 24세 이하 청소년 한부모의 경우 자녀 1인당 월 17만원으로 올해보다 2만원 더 준다. ●아이돌봄 서비스 영아 종일제 36개월까지 아이돌봄 서비스의 영아종일제 지원 대상이 기존 3∼24개월에서 36개월까지 확대된다. 비용도 임신·출산·보육에 모두 사용하는 국민행복카드로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다. [국방·병무·보훈] ●병사 급여 9.6% 인상 병사 급여를 전년 대비 9.6% 인상한다. 2012년 대비 2배 수준인 월 19만 5000원(상병 기준)을 지급한다. 병장은 19만 7000원에서 21만 6000원으로 오른다. ●전체 병영생활관과 전체 동원훈련장 에어컨 설치 여름철 복무환경 향상을 위해 병영생활관과 동원훈련장에 에어컨이 설치된다. 현재 군부대 에어컨 설치율은 45%인데, 이를 상반기까지 100%로 확대한다. ●제주 거주·근무 병사 항공권 지원 제주 지역에 거주 혹은 근무하는 병사가 부정기 휴가를 갈 때 선박 경비만 지원됐으나 내년부터는 항공권이 지원된다. 항공권은 병사 1인당 1년에 2회 범위에서 지원된다. ●5~6년차 예비군, 동원지정 대상에서 제외 지금까지 5∼6년차 예비군(병) 중 동원이 지정된 대상자는 소집점검 훈련(4시간)을 했지만 동원지정 없이 향방 예비군훈련(6시간)으로 변경된다. ●군인 육아휴직 기회 확대 남군의 육아휴직 기간을 기존 자녀 1인당 1년 이내에서 여군과 동일하게 자녀 1인당 3년 이내로 확대한다. [공공안전·질서] ●재난 취약시설 보험가입 의무화 1월 8일부터(기존 운영시설은 7월 7일까지) 주유소, 장례식장, 1층 음식점, 15층 이하 아파트 등 19종 시설의 손해배상책임보험 가입이 의무화된다. ●위해 우려 제품의 안전·표시기준 강화 가습기 살균제 성분의 일종인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론’과 ‘메틸이소치아졸론’은 모든 스프레이형 제품과 방향제에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또 살생 물질과 유해화학 물질이 ‘위해 우려 제품’에 사용되면 농도와 관계없이 성분 명칭과 첨가 사유, 용도, 함유량 등을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한다. 사무실에서 쓰이는 인쇄용 잉크·토너, 옷 구김 방지용 다림질 보조제, 실내외 물놀이 시설 등에 미생물 억제를 위해 사용하는 살조제도 위해 우려 제품으로 지정된다. ●지진 문자 자동 전송 내년 하반기부터 지진이 일어났을 때 기상청이 자동으로 긴급 재난 문자를 휴대전화로 보내준다. [공공행정] ●부동산 허위신고 자진신고 과태료 감면 부동산 실거래가를 허위 신고한 사실을 스스로 신고하면 과태료가 전액 면제된다. 신고 관청의 조사 개시 이후 증거 확보에 협력하면 과태료의 절반을 깎아 준다. ●주거급여 수급자 지원 확대 소득 인정액이 4인 가구 기준 192만원의 43% 이하면서 부양 의무자가 없거나 부양받을 수 없는 경우 주거급여를 준다. 주거급여의 임차료 지급 기준은 최근 3년간 평균 주택임차료 상승률을 반영해 올해보다 2.54% 상향 조정한다. ●공공 임대주택 입주·재계약 기준 개선 영구·매입·전세 임대주택은 금융자산을 포함한 총자산이 1억 5900만원 이하, 국민임대주택은 2억 1900만원 이하일 때에만 입주할 수 있다. 재계약하려면 소득이 입주자격 기준액의 1.5배 이하이고, 자산은 입주자격 기준액을 넘어서는 안 된다. ●과태료 신용카드 납부 허용 6월 3일부터 과태료를 신용카드나 직불카드로 납부할 수 있다. 과태료 가산금 부과비율은 체납된 과태료의 100분의5에서 100분의3으로 줄여 준다. ●자동출입국 심사대 사전등록 절차 생략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은 국민은 내년 3월부터 사전에 지문 등록을 하지 않고도 인천공항 등에서 자동출입국 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다. ●주민등록번호 변경 제도 시행 주민등록번호 유출에 따른 피해가 발생하거나 피해가 우려되는 경우 행정자치부에 설치된 주민등록번호변경위원회 심의를 거쳐 5월 30일부터 주민등록번호를 바꿀 수 있다. ●빈 병 보증금 인상 22년간 유지된 빈 병 보증금을 소주병은 40원에서 100원으로, 맥주병은 50원에서 130원으로 올린다. [환경] ●서울시 노후경유차 운행 제한 서울시에서 2005년 이전에 등록한 경유차 중 종합검사 불합격 차량과 검사 미이행 차량의 운행이 전면 제한된다. 위반 차량에는 과태료 20만원(최대 200만원)을 부과하고 단속도 강화한다. ●울산 연안 해역 오염총량관리제 도입 내년 상반기까지 울산 연안 특별관리해역에 중금속 물질 배출 총량을 제한하는 ‘연안 오염총량 관리제도’를 처음 도입한다. 카드뮴(Cd)과 구리(Cu), 수은(Hg) 등 중금속을 관리하고 배출 허용량을 설정한다. [국토개발·산업·에너지·자원] ●과학기술유공자 예우·지원 강화 국가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사람을 ‘과학기술 유공자’로 지정해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 헌액과 과학기술 관련 행사 초청·의전상의 예우, 공훈록 발간 등 혜택을 준다. ●전기매트 관련 제품 전자파 기준 적용 내년 6월부터 장시간 사용하는 전기매트 관련 제품의 적합성을 평가할 때 전자파 인체보호 기준(전자파 강도 측정 기준)을 적용한다. ●‘TV대역 가용 주파수’ 민간에 개방 디지털TV 대역(470∼698MHz) 중 사용하지 않고 비어 있는 채널(TVWS)을 민간이 무선인터넷 등에 자유롭게 쓸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지상파 방송과 방송 업무에 유해한 간섭을 일으키지 않는 조건으로 방송 제작이나 공연 지원용으로만 사용이 가능했다. ●중소기업 정책자금 서비스 업종 지원 확대 소매업·음식업·숙박업·여가 관련 서비스업종이 중소기업 정책자금 융자 대상에 새롭게 포함된다. ●수도권·광역권 지상파 UHD 방송 도입 내년 2월 수도권에서 세계 최초로 지상파 초고화질(UHD) 본방송을 시작하고 내년 12월까지 광역시권과 강원 평창·강릉 일대로 확대한다. UHD는 기존 고화질(HD)보다 4배 선명한 화질의 생동감 넘치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농림·해양·수산] ●가축전염병 발생국가 출입국 관리 강화 내년 6월부터 구제역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전염병 발생 국가에 체류하거나 해당 국가를 경유해 입국하는 축산 관계자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입국 사실을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출국 때 어기면 300만원 이하, 입국 때 어기면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원산지 표시 상습 위반자 처벌 강화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했다가 적발되면 위반자 의무 교육을 받아야 한다. 원산지 거짓 표시 등으로 형이 확정된 후 5년 이내에 또 원산지를 속였다가 적발되면 1~10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1억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쌀 등급표시제 개선 내년 10월부터 쌀 등급에 ‘미검사’ 표시를 할 수 없다. ‘특’, ‘상’, ‘보통’, ‘등외’ 중 하나를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한다. ●무면허 동물진료에 대한 벌칙 강화 수의사가 아닌 사람이 동물 진료를 하면 동물 학대로 간주된다. 기존에는 현행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받았지만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벌칙이 강화된다. ●중국 불법조업 근절을 위한 처벌 강화 우리나라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불법조업을 하다가 적발되면 부과되는 벌금 성격의 담보금이 2억원에서 3억원으로 오른다. 한국과 중국 어느 쪽에서도 조업 허가를 받지 않은 ‘양무(兩無) 어선’의 경우 불법 조업으로 걸리면 어선을 의무적으로 몰수한다. 부처 종합·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고은 시인,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에 “구역질 나는 정부, 천박한 야만”

    고은 시인,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에 “구역질 나는 정부, 천박한 야만”

    고은 시인이 정부의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에 대해 “얼마나 구역질 나는 정부인가”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고은 시인도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고은 시인은 SBS와의 인터뷰를 통해 “영광이다”라면서 “대선후보 따위나 지지하고, 반대하고 하는 그런 시인은 되기 싫다. 나는 그걸 안 한다”고 말했다. 자신이 블랙리스트에 오른 이유에 대해 “옛날부터 있었던, 박정희 때 유신 때부터 있었던 반체제 뭐 전두환 때도 늘 반대해 오니까 상시적으로 넣었나 보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고은 시인은 “우리 정부가 얼마나 구역질 나는 정부인가 알 수 있다. 아주 천박한 야만이다”라며 “참 바보다. 여가 있으면 야가 있는 거고 정이 있으면 반이 있는 거 아닌가. 이런 구성을 모르는 무지에서 나온 것 같다”고 지적했다. 고은 시인은 “한 번도 국민이 돼 본적이 없는 사람들이 정치를 한다. 국민이 돼봐야 한다”며 “정신 속, 의식 속에 국민, 시민이라는 인간의 기초체의 의식이 없다. 그런 엉터리들이 다 맡아 가지고 있으니까”라고 정부를 비판했다. 고은 시인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 “이번엔 모든 걸 이쪽이나 저쪽이 함께 타파되는 혁명이 일어나야 된다. 이번이 시민혁명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이 보도가 나간 뒤 페이스북을 통해 “고은 선생님. 그리고 수많은 문화예술인들께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문 전 대표는 “가장 아름다운 복수는, 우리가 그들과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에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혜훈 “조윤선, 재벌 사모님들에 최순실 직접 소개”

    이혜훈 “조윤선, 재벌 사모님들에 최순실 직접 소개”

    이혜훈 새누리당 의원이 조윤선 장관과 최순실이 아는 사이라는 증거를 내놨다. 28일 방송된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는 이혜훈 의원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어준은 “조윤선 장관이 최순실씨 모른다고 했더니 그 장면을 본 몇 명 사모님들이 전화를 해서 ‘아니, 나한테 최순실 소개해준 사람이 조윤선이야’란 전화를 했다는 거죠?”라고 이 의원에게 물었다. 그러자 이 의원은 “국회에서 그런 발언들이 나가고 난 후 전화를 좀 받았다”며 “나도 그렇지만 우리 당내 전화를 받은 의원들이 얘기를 많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재벌 사모님이라고 표현을 하더라. 재벌 사모님들이 ‘어떻게 저럴 수가 있나. 나한테 최순실을 여왕님 모시듯 데리고 온 사람이 조윤선 장관인데 어떻게 모를 수가 있나’ 이런 전화를 받은 분들이 있다”며 “그런데 그분들은 잃을 게 많아서 증언하기가 어려운 분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어준은 “최순실을 재벌 사모님들에게 손잡고 가서 소개한 사람이 바로 조윤선 장관”이라며 “그 전화는 복수의 의원들이 받았고 이혜훈 의원도 그중 한 분”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직장인, 올해 연차 절반만 써

    직장인, 올해 연차 절반만 써

    연차 휴가 사용을 적극적으로 독려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한해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도 직장인들은 부여된 연차의 반밖에 못 쓴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연차 휴가제도가 있는 직장인 1172명을 대상으로 ‘연차휴가 사용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올해 직장인들의 연차 부여일수는 평균 13.2일로 집계됐다. 조사는 지난 13일부터 22일까지 온라인 설문방식으로 이뤄졌다. 하지만, 12월 현재까지 직장인들이 사용한 연차일수는 평균 7.4일로 부여일수의 절반 수준이었다. 지난해 연차가 있었던 직장인들(910명)의 22.2%는 올해 연차 사용일수가 지난해보다 ‘줄었다’라고 응답해, 늘었다는 답변(16.8%)보다 많았다. 남은 연차의 소진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연차가 남아있는 응답자들(1013명) 중 절반이 넘는 57%가 ‘쓰고 싶지만 못 쓸 것’이라고 밝혀, ‘사용할 것’(25.9%)이라는 직장인의 2배가 넘었다. 사용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17.2%였다. 연차를 소진하지 못하거나 사용하지 않는 직장인들(751명)은 그 이유로 ‘상사 또는 팀원들의 눈치를 받아서’(47%,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업무가 너무 많아서’(32.2%), ‘다들 안 쓰는 분위기라서’(28.9%), ‘사유를 대지 않으면 못 쓰게 해서’(21.2%), ‘딱히 연차를 낼 일이 없어서’(19%), ‘연차수당을 받기 위해서’(17%) 등을 들었다. 연차를 자유롭게 쓰지 못하는 것이 회사생활에 미치는 영향으로는 ‘스트레스로 업무 능률 저하됨’(58.7%, 복수응답)의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 계속해서 ‘피로 쌓여 건강에 악영향 미침’(52.3%), ‘이직 및 퇴사를 고려하게 됨’(39.5%), ‘애사심이 저하됨’(39%), ‘업무를 성실히 하지 않게 됨’(29.2%), ‘인사평가에서 불이익 받음’(7.7%), ‘급여가 늘어남’(7.6%), ‘주위로부터 좋은 평판, 인정 받음’(4.5%), ‘인사평가를 잘 받음’(3.5%) 등이 있었다. 전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6.8%는 올해 연차를 이틀 이상 이어서 써본 적이 없다고 답했으며, 53.7%는 연차 휴가 중에도 회사로부터 연락을 받아 업무를 처리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남은 연차에 대한 수당을 지급받는 것과 연차를 모두 소진하는 것 중 선호하는 것에 대해서는 ‘주어진 연차 소진’(59.9%)이라는 응답이 ‘연차수당 지급’(40.1%)보다 19.8%p 높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이 ‘아는’ 김경숙 교수, 2013년 승마 특기자 전형 제안

    최순실이 ‘아는’ 김경숙 교수, 2013년 승마 특기자 전형 제안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20)씨의 이화여대 부정입학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경숙 이화여대 체육과학부 교수가 2013년 이대 입학 특기자 전형에 ‘승마’ 종목을 포함하자고 제안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정씨는 2014년 승마 특기자로 이대에 입학했다. 한겨레는 28일 이대 교수를 인용해 “2013년 4월 체육특기자 전형 종목 확대를 논의할 때 김경숙 교수가 이를 주도했고, 이를 기록한 회의 기록이 체육과학부에 있다는 이야기를 A 교수에게 들었다”고 보도했다. 복수의 이대 관계자들도 이에 동의했다. 한 체대 관계자는 “체대 교수들이 승마를 포함하자는 안에 동의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2013년 당시 승마를 전형 종목에 포함시키자고 제안한 것은 김경숙 교수다. 김 교수는 유독 승마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정씨는 이대 입학 단계에서부터 특혜를 받았다는 ‘부정입학’ 의혹을 받고 있다. 이대에서 체육특기자 서류심사용 기준을 변경해 정씨에게 유리하게 적용하려 한 시도가 드러나기도 했다. 최씨는 이러한 딸의 부정입학 의혹에 강하게 반발하는 중이다. 윤소하 정의당 의원은 최씨가 지난 ‘감방 비공개 청문회’에서 정씨의 이대 입학에 대해 “정당하게 들어갔다. 왜 부정입학이냐”고 항변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최씨는 ‘김경숙 교수를 아느냐’는 질문에 “잘 안다”고 답했다. 반면 김 교수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제4차 청문회에서 최씨를 전혀 모른다고 말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삼성 개혁이 공정한 경제 만드는 출발”

    문재인 “삼성 개혁이 공정한 경제 만드는 출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27일 “삼성 개혁이 공정한 경제를 만드는 출발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시사IN 인터뷰에서 “10대 재벌에 대해 특별하게 개혁을 지켜보고 그중 삼성에 대해선 더욱 특별히 제대로 개혁되는 모습을 지켜보겠다. 심하게 얘기하면 그만큼 삼성이 우리 사회를 지배한다고 할 정도로 영향력이 막강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참여정부 때 정치검찰 청산 토대에서 독립과 중립을 보장했어야 했는데 부족했다”며 “정권 교체가 된다면 정치검찰 적폐 청산 작업을 확실히 하겠다”고 했다. 이어 “이명박·박근혜 정부는 검찰을 쥐락펴락하는 인사를 민정수석에 앉혔는데 이는 검찰 사정기능을 무력화한 것으로 프로포폴 맞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했다. 언론개혁과 관련해서는 “주류 언론, 종편 가운데 문제 있는 언론이 많다. 특혜를 없애고 인가 심사를 엄격히 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문 전 대표를 지지하면 블랙리스트에 오른다’는 말에 대해 “복수해야 한다. 가장 최선의 복수는 적과 달라지는 것으로 그들과 다르게 하는 게 옳은 길이라는 걸 보여주는 것”이라고 답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곡성군, 지자체 정부3.0 평가 전국 1위 쾌거

    곡성군, 지자체 정부3.0 평가 전국 1위 쾌거

    전남 곡성군이 2016년도 정부3·0 최우수기관에 선정돼 대통령 표창과 함께 특별교부세 4억원을 받는다. 행정자치부는 전국 243개 자치단체(17개 광역시·도, 226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2016년도 정부3·0 추진실적을 평가하고 그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17개 광역자치단체 중에서는 경남도가,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는 전남 곡성군이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4개 평가항목(정부3·0 추진역량, 서비스 정부, 유능한 정부, 투명한 정부), 8개 세부지표(정부3·0 변화관리, 국민 맞춤 서비스 추진, 주민참여를 통한 지역사회 현안해결, 일하는 방식 개선 등)로 평가했다. 평가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담보하기 위해 35명의 민간 전문가로 ‘정부3·0 평가단’을 구성하고, 평가사례별 복수의 평가위원을 배정하는 등 다각도로 지표별 평가로 진행했다. 지난해에도 우수기관에 선정돼 1억 5000만원의 특별교부세를 교부받은 바 있는 곡성군이 2년 연속 쾌거를 이룬 데에는 유무형의 노력이 있었다. 얼마 전 한국공공자치연구원에서 주관한 ‘2016년 올해의 지방자치 CEO’에 선정되기도 한 유근기 곡성군수는 취임 이후 ‘약팽소선’ 리더십에 따라 소통과 공유의 가치 아래 스스로 일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왔다 그 위에서 직원들은 ‘함께해요 희망곡성’이라는 군민 중심의 다양한 정책들을 실현해 나갔다. 농촌맞춤형 교통복지 모델은 이미 전국에 우수사례로 널리 알려졌으며, 기관 협업을 통한 도·농 일자리 정보 제공 및 연계를 통해 영농철 농가의 일손 걱정을 덜어주고 있다. 군민이 직접 의제를 설정하고 정책을 디자인하는 정부3·0 국민디자인단도 성공적으로 이끌어 전국 24개의 우수사례에 선정되기도 했다. 버스를 타고 주민들과 소통하는 행복나눔 군수실은 지역 맞춤형 주민참여의 새로운 모델이 되기도 했다. 군의 일하는 방식도 크게 달라졌다. 불필요한 집합회의를 줄이고, 군민들의 알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599개의 사전정보공표 표준모델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주기적으로 관리해 나가고 있다. 유 군수는 “농촌의 특성과 수요자의 요구에 맞는 다양한 정부3·0 시책을 추진 중이다”며 “그동안 추진해온 과제를 완결하는 등 지속적으로 발전할 방안을 군민들과 함께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곡성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국정교과서 1년 연기’에 박 대통령 “매도당해 안타깝다”

    ‘국정교과서 1년 연기’에 박 대통령 “매도당해 안타깝다”

    교육부가 중·고교 국정 역사교과서의 전면 적용 시기를 1년 연기한 데 대해 27일 박근혜 대통령이 “매도당해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한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교육부가 결정한 일인데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있나. 아쉽고 착잡하다”고 말했고, 다른 관계자 역시 “교육부 입장을 존중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국회의 탄핵안 가결 이후 관저에서 칩거하고 있는 박 대통령도 관련 상황을 참모진으로부터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교과서를 비롯해 현 정부에서 추진한 정책들은 옳았고 성과도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 매도당하는 상황이 안타깝다”고 밝혔다고 복수의 참모들이 전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국회 시정연설에서 “일부에서 교과서 국정화로 역사 왜곡이나 미화가 있지 않을까 우려하지만, 그런 교과서는 저부터 절대로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고, 같은 해 11월 국무회의에서는 “자기 나라 역사를 모르면 혼이 없는 인간이 되고, 바르게 역사를 배우지 못하면 혼이 비정상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하는 등 역사 교과서 국정화에 여러 차레 언급하며 전면적으로 나섰다. 그러나 편찬 기준이나 집필진을 꽁꽁 숨기면서 무리하게 추진된 국정 역사 교과서는 현장 검토본이 공개되자마자 편향성 논란에 휩싸인 것은 물론 오류가 대량으로 지적됐다. 게다가 ‘박근혜-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에 이르러 전면 적용 1년 연기에까지 이르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입사원 열명 중 넷 “우리회사 추천 안 해”

    신입사원 열명 중 넷 “우리회사 추천 안 해”

    본지·잡코리아 468명 설문 48% “수준 낮은 업무 자괴감” 선택기준 연봉·전공·규모順 “스펙보다 면접에서 자신감” 취업 성공의 필수 조건 꼽아 올해 취업 한파를 뚫고 취업에 성공한 신입사원 열 명 중 네 명 이상이 “(내 회사는) 다닐 만하지만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본인이 그렸던 직장 생활과 너무 다른 업무, 적은 연봉, 상사·선배와의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인해 회사에 대한 만족도가 높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낮은 만족도는 신입사원의 조기 이직으로 연결돼 기업, 개인 모두에게 부담으로 작용한다. 서울신문이 잡코리아와 함께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취업(대·중소기업)에 성공한 지 1년 미만의 신입사원과 최종합격 통보를 받은 예비사원 468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추천하지 않겠다”는 답변(45.3%)이 “추천하고 싶다”는 답변(24.4%)보다 두 배가량 높았다. 후배들한테 가급적 지원하지 말라며 말리고 싶다는 응답률도 4.5%에 달했다. ‘바늘구멍 통과’에 비유되는 취업 문턱은 가까스로 넘었지만, 직장 생활이라는 ‘현실의 벽’ 앞에서 심한 좌절감을 느끼는 것으로 해석된다. 직장 스트레스 중에서는 본인의 역량 대비 낮은 수준의 업무에서 오는 자괴감(48.1%)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은 했지만 회사 성장 가능성이 불투명한 데서 오는 스트레스(44.2%)도 컸다. 취업 ‘선배’들은 기업에 지원할 때 연봉(27.8%)을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생각했다. 전공 관련 업종(25%), 기업 규모(23.3%)를 고려한다는 답변도 적지 않았다. 실제 전공 분야로 취업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255명(54.5%)이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나 지원 1순위를 무조건 입사로 정했다는 답변(10%)도 적지 않았다. 갈수록 일자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찬밥 더운밥 가릴 때가 아니라는 절박함마저 느껴지는 대목이다. 취업에 성공한 (예비) 신입사원은 올해 취업을 못한 동료, 후배들에게 면접에서의 자신감(62.8%, 복수 응답)이 가장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지원자의 인성을 꼽은 답변(36.5%)도 높았다. 면접관 앞에서 어떠한 태도로 임하느냐가 스펙(19.9%)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는 직무 적합 역량을 키우는 것을 소홀히 하라는 얘기는 아니다. 직무 관련 경험(28.8%), 직무 적합 적성(25%)을 꼽은 응답자도 많았다. 이들은 직무 관련 역량을 키우기 위해 전공 자격증을 취득(57.7%)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봤다. 최근 삼성 등 대기업도 직무 적합성에 높은 배점(특히 이공계열)을 주기 시작했다. 김헌주 기자dream@seoul.co.kr
  • 시사저널 ‘박연차 23만 달러 수수 의혹’ 보도 반기문 측 “완전한 허위… 강력한 법적 조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측은 반 총장이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23만 달러를 받았다는 한 주간지 보도에 대해 “완전한 허위”라며 강경하게 대응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은 24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반 총장에 대한 시사저널의 보도는 완전히 허위이고 근거가 없다”면서 “시사저널 편집인에게 공문을 보내 공식적으로 사과와 기사 철회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시사저널은 ‘박연차 게이트’ 당사자인 박 전 회장과 가까운 지인과 복수의 익명 관계자의 증언이라며 반 총장이 박 전 회장으로부터 2005년과 2007년 두 차례에 걸쳐 23만 달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반 총장 측 핵심 인사도 지난 24일 “반 총장이 10년 동안의 임기를 마치고 귀국하는 시점에 이런 악의적인 보도가 나와 유감스럽다”면서 “황당무계한 음해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내용의 해명자료를 냈다. 그는 “반 총장은 행사에서 박 전 회장과 따로 만난 사실이 없으며, 이날까지 박 전 회장과 일면식도 없다. 반 총장은 공직자 재임 중에 어떤 금품도 받은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박연차 전 회장도 당시 반 장관을 별도의 자리에서 만났느냐는 질문에 “따로 만난 적이 없다. 말 같은 소리를 해야지…”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준 사람은 있는데 받은 사람은 없다는 해명이며, 주사는 놓았는데 주사를 놓은 사람은 없다는 대통령의 변명과 닮았다”며 반 총장에 대한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서울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박연차, 반기문에 23만달러 제공 의혹…이인규 前중수부장 “모르는 일”

    박연차, 반기문에 23만달러 제공 의혹…이인규 前중수부장 “모르는 일”

    24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23만 달러를 받았다는 시사저널의 보도가 나온 가운데 ‘박연차 게이트’ 수사를 지휘한 이인규(58·사법연수원 14기)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은 “난 모르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 전 부장은 이날 연합뉴스를 통해 “아침부터 이 일 때문에 많이들 전화했는데 나는 모르는 일”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전 부장은 ‘사실이 아니라는 얘기냐’라는 질문에 “사실인지 아닌지는 몰라도 어쨌든 나는 모른다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 전 부장은 ‘당시 중수부장이었는데 모른다면 없었던 일이라는 뜻이냐’는 질문에는 “그때 나 말고 밑으로 홍만표 수사기획관, 우병우 중수1과장이 있었고 위로는 대검 차장, 검찰총장이 있었는데 내가 모른다면 윗분들도 모르는일일 것”이라고 대답했다. 시사저널은 ‘박 회장과 가까운 지인’ 등 복수의 익명 관계자를 인용해 “박 회장이 했던 말”이라며 박 전 회장이 2005년 외교부 장관이던 반 총장에게 서울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에서 20만 달러가 담긴 쇼핑백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또 유엔 총장으로 취임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2007년 초엔 박 회장 자신이 잘 아는 뉴욕의 한 식당 사장에게 전화를 걸어 반 총장이 식사하러 오면 3만 달러를 주라고 했고, 전달된 것으로 안다고 ‘박 회장 지인’이 말했다고도 보도했다. 이 매체는 대검 중수부가 2009년 3월 ‘박연차 게이트’를 수사할 당시 박 회장으로부터 관련 진술을 확보했으나 이 사실이 알려질 경우 국익에 해가 될 것을 우려해 덮었다는 당시 박 회장 변호인의 증언도 전했다. 당시 중수부 수사팀에는 이 전 부장 외에 홍만표(57·17기) 수사기획관, 우병우(49·19기) 중수1과장 등이 있었다. 이 전 부장은 ‘아랫선에서 보고하지 않고 넘어갔을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는 강한 부정의 의미로 손사래를 쳤다. 그는 그러면서 가정을 전제로 ‘2005년 일’에 대해 “기사를 대충 봤는데 2005년 일은 공소시효가 지났다. 2007년 이전에는 뇌물죄의 공소시효가 10년이라 어차피 수사를 못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반 총장 측은 시사저널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반 총장의 한 측근인사는 이날 입장자료를 통해 “반 총장은 공직자 재임 중 어떤 금품도 받은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반기문측 ‘박연차 23만 달러 의혹’ 해명…“황당무계한 음해, 법적조치”

    반기문측 ‘박연차 23만 달러 의혹’ 해명…“황당무계한 음해, 법적조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측이 24일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반 총장이 23만 달러를 받았다는 시사저널의 보도에 대해 강력 부인했다. 반 총장 측은 황당무계한 음해라면서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반 총장의 한 측근인사는 이날 입장자료를 통해 시사저널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이 인사는 “반 총장은 공직자 재임 중 어떤 금품도 받은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시사저널은 ‘박 회장과 가까운 지인’을 비롯, 복수의 익명 관계자 증언이라며 반 총장이 2009년 ‘박연차 게이트’ 당사자인 박 전 회장으로부터 지난 2005년과 2007년 두 차례에 걸쳐 총 23만 달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시사저널은 반 총장이 외교부장관이던 지난 2005년 5월 방한 중이던 응우옌 지 니엔 베트남 외교장관 일행을 환영하기 위해 주최했던 한남동 공관 만찬 자리에서 주한 베트남 명예총영사 자격으로 만찬에 참석했던 박 전 회장이 20만 달러를 반 총장에 줬고, 지난 2007년초 반 총장 취임후 뉴욕에서 ‘사무총장 취임 축하 선물’로 3만달러가 건네졌다고 보도했다. 박 회장과 가까운 지인은 “2005년 5월3일 베트남 외교장관 일행 환영 만찬이 열리기 한 시간전쯤 박 회장이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에 먼저 도착했다. 그리고 반 장관 사무실에서 20만달러가 담긴 쇼핑백을 전달했다. 반 장관에게 ‘거마비 등으로 잘 쓰시라’는 말도 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고 시사저널은 보도했다. 이와 관련 반 총장의 측근인사는 “박 전 회장은 당시 만찬에 늦게 도착했고, 만찬이 끝난 뒤 일행 20여명과 함께 돌아갔다”면서 “반 총장은 이날 행사 중 박 전 회장과 따로 만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반 총장은 그날 전까지 박 전 회장과 일면식도 없었으며 이후에도 박 전 회장을 만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반 총장이 10년 동안의 임기를 마치고 귀국하는 시점에 이 같은 악의적 보도가 나오는 것에 대해 깊은 유감으로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이런 황당무계한 음해에 대해선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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