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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얼굴 드러낸 복수초

    [포토] 얼굴 드러낸 복수초

    포근한 날씨를 보인 24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홍릉시험림에 복수초가 피어 있다. 연합뉴스
  • 골프 치는 트럼프 위에 드론이, 이란 최고지도자 “알맞은 때 복수”

    골프 치는 트럼프 위에 드론이, 이란 최고지도자 “알맞은 때 복수”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드론(무인 항공기) 공격을 시사하는 이미지를 공개하며 또 다시 복수를 천명했다. 하메네이는 21일(현지시간) 트위터 계정에 붉은색 상의에 금발머리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분명해 보이는 남성이 골프채를 휘두르는 사진을 올렸는데 그의 머리 쪽으로 전폭기나 대형 드론의 그림자가 접근하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이미지 위쪽에는 “솔레이마니 장군 살해를 지시한 자와 이를 이행한 자들을 처벌해야 한다”며 “알맞은 때에 복수가 이뤄질 것”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지난달 16일 하메네이가 거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 피살과 관련해 복수를 다짐하며 한 발언이라고 로이터 통신과 영국 BBC 등은 전했다. 한 나라의 종교와 국정을 이끄는 최고지도자가 이렇게 섬뜩한 경고를 날릴 수 있다는 것이 놀라울 정도다. 이 글과 사진은 처음에 하메네이 사이트란 계정에 올라왔는데 트위터는 잠정 사용정지했다. 그랬더니 팔로어가 30만명에 이르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파르시(이란의 공식 언어) 트위터에 리트윗됐다가 지금은 사라진 상황이다. 이란 군부 실세인 솔레이마니는 지난해 1월 3일 이라크에서 미군의 드론 공격으로 사망했다. 작전은 트럼프 대통령 지시로 이행됐다. 미국은 솔레이마니가 반복적으로 역내 주둔 미군 공격을 모의했다고 주장했다. 이 사건으로 이란이 이라크 주둔 미군 기지를 미사일 공격하면서 한때 역내 전운이 감돌았고, 미국과 이란 관계는 더욱 얼어붙었다. 이란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복수 의지를 재차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살인과 테러 혐의로 체포 영장을 발부하고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에도 수배를 요청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미 트위터 사용이 금지돼 있는 상태다. 한 누리꾼은 영어로 “어떻게 이 잔학한 사이코패스가 대놓고 미국의 전직 대통령을 암살하겠다고 공언하는데 트위터에서는 내쫓기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속보] 도쿄올림픽 개최 3월에 결정…무관중 가능성

    [속보] 도쿄올림픽 개최 3월에 결정…무관중 가능성

    일본 정부와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도쿄도가 올여름 올림픽 개최를 위해 ‘무관중 경기’를 포함한 복수의 대회 시나리오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아사히·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지난달 조직위·도쿄도와의 회의에서 올림픽 대비 코로나19 대책을 점검했으며, 특히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요청으로 올림픽 경기장 관중 수에 제한을 두는 등의 방안을 논의했다고 관계자가 전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경기장 관중 수에 상한선을 두지 않는 방안과 50%만 채우는 방안, 그리고 아예 무관중으로 경기를 진행하는 3개 안이 제시됐다면서 “해외 관중 유치 문제를 포함해 3월 말까지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올림픽이 국제행사란 특수성을 감안하더라도 코로나19 방역대책의 일관성·형평성 차원에서 현실적으로 가능한 선택지는 ‘무관중 경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림픽 전 경기가 무관중으로 치러질 경우 조직위는 관람권 예상 수익 900억엔(약 9500억원)을 전액 손실 처리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 부대변인 사카이 마나부 관방 부장관(차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일본 정부가 비공식적으로 올림픽 취소를 결정했다’는 영국 더타임스 보도에 대해 “그런 사실이 없다고 딱 잘라 말하겠다”면서도 “어느 단계에선가는 실제로 개최할지 여부를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해 취소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은 것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김진욱 “차장 기준은 첫 번째 사명감”…이르면 내주 복수 제청

    김진욱 “차장 기준은 첫 번째 사명감”…이르면 내주 복수 제청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차장 인선 기준에 대해 “공수처가 25년 된 역사적 과제이기 때문에 첫 번째로는 사명감이고 그 다음이 능력과 자질”이라고 22일 말했다. 김 처장은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에 출근하며 취재진에게 차장 인선과 관련해 “(검찰·비검찰) 가능성을 다 열어 놓겠다”면서 “일장 일단이 있는데, 여러 견해가 있으니 그런 의견을 다 받아서 복수로 할까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취임식을 마치고 “적어도 다음주 중에 (제청)하지 않을까 한다”면서 “복수로 할 것이며 3~4명이 될 수도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사실상 첫 출근인 이날 가장 먼저 챙길 업무에 대해 “수사처 검사와 수사관 선발”이라며 “공수처 규칙을 검토하고 규정을 만드는 일이 제일 급하다”고 강조했다. 공수처는 이르면 내주 수사처 검사와 수사관 공고를 낼 방침이다. 수사처 검사는 7년 이상 변호사 자격을 보유한 이를 여야 추천 위원이 포함된 인사위원회의 추천을 통해 대통령이 임명한다. 수사관은 △ 변호사 자격을 보유자 △ 7급 이상 공무원으로서 조사·수사업무 경험자 △ 수사처 규칙으로 정하는 조사 업무의 실무를 5년 이상 수행자 중 하나에 해당하는 이를 처장이 임명한다. 공수처의 실질적인 수사체로 완성되는 데는 두 달은 걸릴 것이라는 언급과 관련해선 “공고를 하고 서류를 접수해 면접도 봐야 하고 검사는 인사위도 거쳐야 한다”며 “인사위가 잘 된다는 전제로 빨라야 7∼8주가 걸린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무파업 강요, 쌍용차 노동자만 희생”

    “무파업 강요, 쌍용차 노동자만 희생”

    산은 ‘단협 연장·쟁의 중단’ 조건부 지원노조 “한국GM은 8100억 받아… 불공평대주주 마힌드라 책임 묻고 고용 보장을”2017년 1분기 이후 15분기 연속 적자를 내 심각한 경영난에 빠진 쌍용자동차가 새 주인을 찾기 위해 협상을 벌이는 가운데 대규모 해고를 우려하는 노동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 쌍용차지부는 21일 서울 영등포구 KDB산업은행 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초부터 시작된 쌍용차의 위기는 대주주인 마힌드라와 쌍용차 경영진의 부실 경영 결과”라며 “그런데도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책임을 물어야 할 마힌드라-쌍용차 자본에는 한마디 말도 못한 채 단체협약 유효기간 연장과 무쟁의 서약서 등 노동자에게 일방적인 희생을 종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쌍용차는 대주주 마힌드라, 채권자인 산업은행과 함께 미국 자동차 유통업체인 HAAH오토모티브를 상대로 매각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 12일 쌍용차를 향해 “노사 간 단체협약 유효기간을 1년에서 3년으로 늘리고, 흑자를 내기 전까지는 일체의 쟁의행위를 중지하겠다는 서약서를 내 달라”며 “이 두 가지 없이는 단돈 1원도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김득중 쌍용차지부장은 “쌍용차와 한국GM 모두 적자와 유동성 자금 위기인 것은 똑같은데, 산업은행이 한국GM에는 고용 유지 명목으로 8100억원을 지원하고 쌍용차의 자금 요청에는 선을 그었다”면서 “산업은행은 고용 보장과 지원을 통한 쌍용차의 올바른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쌍용차지부는 이날 ▲대주주 마힌드라의 책임을 엄중히 물을 것 ▲졸속 매각 반대 ▲산업은행이 직접 지분 참여에 나설 것 ▲일방적 양보 요구 중단 ▲고용 보장과 미래비전 확보를 위한 노력 등을 요구하는 항의서한을 산업은행에 전달했다. 쌍용차 복수노조 가운데 전체 직원(4880명)의 약 70%인 3500여명이 가입한 쌍용차 노조(기업노조)는 산업은행이 제시한 2가지 조건에 대해 내부 의견을 수렴 중이다. 노조는 지난달 23일 입장문을 통해 2009년 ‘옥쇄파업’ 이후 12년 연속 쟁의행위를 하지 않았고, 2019년부터는 임금 삭감과 복지 중단 등 희생을 감내하면서 회사를 지키려 애쓴 점을 강조하며 협력사를 포함한 전체 노동자의 고용이 확보될 수 있도록 매각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쌍용차 매각 협상 결과는 이르면 22일 나온다. HAAH 측이 내건 협상 종료 기일이다. 다만 쌍용차 지분 75%를 보유한 마힌드라가 매각할 지분 규모를 두고 협상 주체 간 이견이 커 협상이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 1650억원의 대출금을 갚지 못해 지난달 21일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한 쌍용차는 다음달 28일까지 새 투자자를 찾지 못하거나 회생 방안을 마련하지 못하면 법원으로부터 회생 또는 파산 여부를 판단받아야 한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수사·공소부 인사교류도 막아… 공수처, 상호견제로 균형 ‘방점’

    수사·공소부 인사교류도 막아… 공수처, 상호견제로 균형 ‘방점’

    차장 수사 총괄… 처장 인권침해 등 견제수사담당관, 고위공직자 범죄 정보 수집 사건담당관, 수사 개시 여부 분석·검증김진욱 “다음주 차장 인선… 청사는 이전”21일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취임사를 통해 강조한 공수처 운영의 원칙은 조직 내 상호 견제를 통한 공정성과 균형성 확보다. 이는 공수처 출범에 맞춰 공개한 직제에서도 확인된다. 이날 공수처가 관보에 게재한 ‘공수처 직제’의 골격은 ‘2관 4부 7과’ 체제다. 공수처는 크게 처장 직속으로 대변인과 인권감찰관 각 1명을 두고, 수사 실무 전반을 이끌 차장 아래에 정책기획관과 수사정보담당관, 사건분석담당관을 각 1명씩 둔다. 인권감찰관과 정책기획관이 고위공무원단에 속하는 일반직 공무원이고, 수사정보담당관과 사건분석담당관은 수사처 검사 중에서 보임한다. 차장이 수사를 총괄하고, 처장이 수사에 인권 침해적 요소 등은 없는지 견제하는 구조다. 이 가운데 ‘2관’에 해당하는 수사정보담당관과 사건분석담당관은 공수처 운영의 핵심 기능을 담당한다. 수사정보담당관은 고위공직자 범죄 등과 관련된 정보 수집 및 관리를 총괄하고, 고소·고발 및 다른 수사기관으로부터 이첩·통보받은 사건 등과 공수처가 자체 수집·관리 중인 사건과의 중복성과 관련성 등을 확인한다. 사건분석담당관은 공수처 접수 사건의 수사 개시 여부에 관한 분석·검증·평가 등을 담당한다.특히 범죄 정보 수집과 관련해서는 김 처장이 ‘첩보 수집의 최소화’를 약속한 만큼 제한적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앞서 김 처장은 지난 17일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 서면답변서에서 “공수처가 직접 정보를 수집하는 형태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고소·고발, 언론 등을 통한 제한된 형태를 통해 수집된 단서로 수사에 착수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수사 실무를 담당할 하부 조직은 과학수사과와 수사1·2·3부, 공소부로 구성된다. 공수처의 핵심 업무인 수사와 기소, 공소 유지 부서를 분리 편성해 조직 내 상호견제를 통한 균형을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실무 부서는 차장이 총괄하는 구조다. 법조계에서는 조직 내 상호견제에 방점을 둔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하태훈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수사부와 공소부를 따로 분리한 것은 인사교류도 하지 않는 등 아예 장벽을 쳐서 서로 견제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면서 “수사를 하다 보면 기소를 위한 수사가 되는 점을 차단하기 위한 편성”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사 부서를 총괄할 차장 윤곽은 다음주쯤 드러날 전망이다. 김 처장은 이날 취임식 뒤 “적어도 다음주 중에 (제청)하지 않을까 한다”면서 “복수로 할 것이며 3~4명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 처장은 검찰과 경찰이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 사건 이첩기준에 대해서는 “사건 진행 정도, 공정성 등을 감안해 할 수 있게 돼 있다”며 “세부적으로, 유형별로 구체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현재 정부과천청사 5동에 입주한 공수처가 독립된 공간으로 이전할 수도 있다는 점도 시사했다. 그는 “수사의 밀행성, 인권을 위해서는 개방된 곳보다는 조금 떨어진 곳으로 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김진욱 “국민 앞 오만한 권력 되지 않을 것”

    김진욱 “국민 앞 오만한 권력 되지 않을 것”

    21일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임명되면서 공수처가 공식 출범했다. 1996년 15대 국회에서 공수처를 포함한 부패방지 법안이 최초 발의된 지 25년 만이다. 이날 김 처장은 정부과천청사에서 진행된 취임식에서 “역사적 과제인 공수처의 성공적인 정착이라는 시대적 소임 앞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주권자인 국민 앞에서 결코 오만한 권력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철저히 지키고 고위공직자의 비리를 성역 없이 수사함으로써 공정한 수사를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김 처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공수처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역시 중립성과 독립성이다. 정치로부터의 중립과 기존 사정기구로부터의 독립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공수처는 수사부와 공소부를 분리 설치하는 걸 핵심으로 한 ‘2관 4부 7과’ 형태의 직제도 관보에 게재해 공포했다. 공수처법상 정원은 85명으로, 우선 검찰에서 수사관 10명과 다른 부처에서 행정직원 10여명을 수혈받았다. 김 처장은 “다음주 중 차장 후보를 복수로 제청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본격적인 공수처 운영을 위한 후속 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김진욱 “국민 앞 오만한 권력 되지 않을 것”

    김진욱 “국민 앞 오만한 권력 되지 않을 것”

    21일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임명되면서 공수처가 공식 출범했다. 1996년 15대 국회에서 공수처를 포함한 부패방지 법안이 최초 발의된 지 25년 만이다. 공수처는 ‘2관 4부 7과’ 형태로 하부 조직이 구성되고, 수사부와 공소부가 분리 설치된다. 김 처장은 다음주 중 차장 후보를 복수 제청하는 등 본격적인 공수처 운영을 위한 후속 작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날 김 처장은 정부과천청사에서 진행된 취임식에서 “역사적 과제인 공수처의 성공적인 정착이라는 시대적 소임 앞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주권자인 국민 앞에서 결코 오만한 권력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문재인 대통령도 김 처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공수처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역시 중립성과 독립성이다. 정치로부터의 중립과 기존 사정기구로부터의 독립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공수처는 조직 체계와 관련한 직제를 이날 관보에 게재해 공포했다. 하부 조직을 2관 4부 7과로 설치하고 핵심 업무인 수사와 기소, 공소유지를 위해 수사부와 공소부를 두되 기능상 상호 견제를 위해 분리 편제하는 게 뼈대다. 김 처장은 “다음주 공수처 차장을 복수로 제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금태섭 “문체부 장관 내정자 황희, 공천 앞두고 사과 요구했다”

    금태섭 “문체부 장관 내정자 황희, 공천 앞두고 사과 요구했다”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황희 민주당 의원에 두루두루 원만한 ‘친문의원’이란 평가를 받지만, 아무런 관련 경력이 없어 ‘영혼’이 없는 인사라고 혹평했다. 금 전 의원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황 의원이 자신에게 4월 총선 공천을 앞두고 사과를 제안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황 의원과 동갑이어서 친구처럼 잘 지냈고, 친문의원들이 모인다는 ‘부엉이 모임’이 문제가 되었을 때 언론에 방어를 해줬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난 총선을 앞우고 한창 공천이 진행되던 시기에 당시 금 전 의원의 지역구에 ‘정봉주가 온다’, ‘김남국이 온다’ 등 유독 말이 많았는데 황 의원이 전화를 해왔다고 밝혔다. 복수의 공천신청자가 있던 현역의원 지역구 중 유일하게 민주당에서 추가 공천신청을 받기도 했다고 금 전 의원은 덧붙였다. 황 의원은 금 전 의원에 공수처 표결에서 기권한 일에 대해서 공개적으로 사과를 하라고 제안했다고 한다. 금 전 의원은 가볍게 받아들여 “공천을 앞두고 내가 사과하면 당에서 강요해서 한 걸로 보일텐데 당에도 안 좋고, 나도 모양이 안 좋다”라고 대답하자 황 의원은 정색하고 “우리 쪽에서 정리해서 전달하는 입장”이라고 했다는 것이다.금 전 의원은 황 의원이 얘기했던 ‘우리 쪽’이 정확히 누구를 가리킨 것인지는 모르지만 그 이후 당으로부터 여러 경로를 통해서 공수처 표결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하면 공천 문제를 ‘정리해주겠다’는 얘기를 들었으나 단호하게 거절했다고 밝혔다. 금 전 의원은 ‘블랙리스트’로 상징되는 편가르기의 아픈 상처가 있는 문화체육관광부에 한쪽의 입장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던 황 의원이 과연 바람직한 것이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또 광장에서 촛불을 든 시민들의 마음은, ‘이번에는 우리 편에 유리한 블랙리스트를 만들어보자’ 같은 것이 아니었다고 부연했다. 금 전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들어설 때 가졌던 기대가 특히 인사 문제에서 많이 무너졌다”면서 그 이유로 장관이 소신을 가지고 원칙에 따라 일을 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탄핵 이후 들어서는 정부에 공정하고 원칙에 따르는 행정, 공무원이 소신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풍토, 다양한 배경과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자유롭게 토론을 벌이는 문화를 바랐지만, 문재인 정부는 초기부터 ‘청와대 정부’라는 비판을 받기 시작하더니 끝까지 독선을 고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쇼트커트 하니 “연애 포기했어?”…여성 이직 부른 성차별 괴롭힘

    쇼트커트 하니 “연애 포기했어?”…여성 이직 부른 성차별 괴롭힘

    ‘직장 내 성차별 괴롭힘 실태’ 보고서 이직한 여성 노동자 60% “성차별 탓”사생활 간섭> 잡무> 고정관념順 경험 “성차별적 괴롭힘, 단순 일탈행위 취급언어 위주 성희롱 처벌법, 보완 필요”“길었던 머리카락을 짧게 자르고 출근하니 상사가 ‘연애 포기한 거니? 여자는 머리가 길어야 돼’라고 했어요.”(33세 여성 노동자 이모씨) “이사님이 ‘남자와 여자는 하는 일이 따로 있는데 어떻게 널 남자애들보다 더 잘 챙겨줄 수가 있겠느냐’고 하더군요.”(29세 여성 노동자 김모씨) 성차별은 사라져야 한다는 당위와는 달리 현실은 크게 바뀌지 않고 있다. 성역할을 강요하고 업무 배정, 승진 과정에서 여성을 배제하는 구시대적 직장 문화는 여전하다. 이런 성차별 때문에 이직하는 여성 노동자가 10명 중 6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직장 내 성차별적 괴롭힘 실태와 제도개선 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연구원이 지난해 10월 8~15일 20~59세 노동자 2000명(남녀 각각 1000명)에게 직장 내 성차별적 괴롭힘 유형별로 경험 유무를 조사(복수 응답)한 결과 ‘사생활 간섭’을 경험한 비율(36.3%)이 가장 높았다. 그다음으로 ‘잡무·허드렛일 요구’(35.3%), ‘성역할 고정관념’(32.6%), ‘부적절한 호칭’(32.2%), ‘외모 지적’(28.3%) 순이었다. 직장인 안모(29)씨는 “밥 먹고 카페 가서 케이크를 먹는데 갑자기 남자 상사가 제 손을 치면서 ‘야, 살쪄’라고 말했다”며 “‘너 다이어트 안 해?’라는 말도 들었다. 기분이 안 좋았다”고 말했다. 전체 응답자 중 이직을 했다고 밝힌 사람들이 가장 많이 경험한 성차별은 탕비실 정리, 커피 타기와 같은 ‘잡무·허드렛일 요구’(33.0%)였다. 이어 이전 직장에서의 성차별 경험이 이직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묻는 질문에 절반 이상(53.1%)이 ‘그렇다’고 응답했다. 그런데 성별로 나눠 보면 성차별적 언행 경험이 이직에 영향을 미쳤다고 응답한 비율이 남성은 42.9%인 반면 여성은 59.9%였다. 또 직장 안에서 타인의 성차별적 괴롭힘 등을 목격한 적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남성 42.8%, 여성 48.9%가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연구원은 “성차별적 괴롭힘을 어쩌다 있는 일이거나 일부 구성원의 일탈행위로만 볼 수 없다”면서 “성적 언동을 중심으로 한 성희롱만을 규율하는 현행 법률의 공백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왼손엔 수사권 오른손엔 기소권… 김진욱, 檢 출신 발탁도 고려

    왼손엔 수사권 오른손엔 기소권… 김진욱, 檢 출신 발탁도 고려

    법사위, 여야 합의로 金 청문 보고서 채택檢 출신 뽑아 ‘수사 경험 부족’ 약점 보완중립 인사 제청·현직 검사 파견 배제 방침3월 말 인선 마무리 후 본격적 수사 돌입권한남용 견제 ‘수사·기소 분리’ 여부 주목21일 ‘김진욱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공식 출범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진욱 초대 공수처장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통해 ‘중립성·공정성·독립성은 공수처의 생명줄’이라면서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공수처의 청사진을 내놨다. 2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여야 합의로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김 후보자 임명안을 재가하면 공수처 활동이 본격화된다. 야당은 보고서에 ‘전문성’을 이유로 부적격 의견을 담았지만 보고서 채택에 동의했다. 김 후보자가 청문회 과정에서 비교적 ‘중립적’으로 답변했다는 판단 때문이다. 공수처가 닻을 올리면 김 후보자는 가장 먼저 공수처 차장과 검사(23명 이내), 수사관(40명 이내) 등 인선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공수처 2인자인 차장 인선과 관련해 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검찰·비검찰에 구애받지 않고 충분한 법조 경력과 수사 경험이 있는 이를 복수로 제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수사 실무 경험이 부족한 김 후보자가 자신의 약점을 보완할 검찰 출신을 발탁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야권이 제기한 정치 편향적 인사 우려에 대해선 ‘결과를 지켜봐 달라’는 취지로 답했다. 김 후보자는 공수처 검사 임용에서 경력자를 우대하고 현직 검사는 배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공수처 검사는 총 7명으로 구성된 인사위원회(공수처 처장, 차장, 처장 위촉 1명, 여당 추천 2명, 야당 추천 2명)가 재적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한 뒤 추천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인사위 논의 과정에서 또다시 갈등을 빚을 가능성도 있다.이에 김 후보자는 “차장 인선, 검사, 수사관 등을 선발해 온전하게 수사할 수 있는 수사체로 완성되려면 적어도 두 달은 걸릴 것”이라고 전망하며, 인사위에서 이견이 나올 경우 “최대한 설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공수처가 3월 말쯤 인선을 마무리하고 진영을 갖추면 본격적으로 수사에 돌입하게 된다. 김 후보자는 지난 17일 국회에 제출한 서면답변에서 “공수처가 수사를 위한 정보를 직접 수집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고소·고발, 언론 등을 통한 소극적·제한적 형태의 단서로 수사에 착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한 바 있다. 다만 인사청문회에서 이첩이나 고소·고발 사건 외에 자체 인지 사건도 발굴해 수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치권에선 공수처 1호 수사 대상으로 윤석열 검찰총장이 고려되는지를 놓고 공방이 뜨거운 상황이다. 이에 김 후보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겠다. 다만 정치적인 고려를 하지 않고 사실과 법에 입각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월성 1호기 경제성 조작 의혹, 라임·옵티머스 펀드 사기 의혹 사건 등 검찰이 수사 중인 각종 굵직한 사건을 공수처로 이첩할지에 대해서는 “공수처가 수사체로 완성된 뒤 판단하겠다”고 답변을 미뤘다. 공수처 검사의 권한 남용 우려에 대해서는 “수사를 한 검사가 기소 여부를 결정하지 않도록 하면 확실하게 견제가 될 것”이라고 밝혀 공수처에 수사·기소 분리가 시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외에도 김 후보자는 “중립성·공정성·독립성은 공수처의 생명줄”이라며 “정치적 외압에 휘둘리지 않고 적법절차 원칙과 인권 친화적 수사 체계를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한규 전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은 “앞으로 공수처 성패의 관건은 공수처 인선”이라면서 “수사 실무 경험이 부족한 처장을 보완할 차장 인사와 인사위의 정치적 갈등을 최소화할 공정한 검사 임명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열린세상] 정치인의 막말이 만드는 카르마/최준식 이화여대 한국학과 교수

    [열린세상] 정치인의 막말이 만드는 카르마/최준식 이화여대 한국학과 교수

    내가 신문 칼럼을 쓰면서 다짐했던 것이 있는데, 그것은 정치 이야기는 다루지 않겠다는 것이었다. 요즘 정치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이 하도 많아 나라도 정치 이야기를 안 하는 게 다른 사람을 돕는 길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 다짐을 깨고 정치 이야기를 하려 한다. 나는 막 카르마에 대한 책의 원고를 탈고했다. 카르마와 관련해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정치인의 ‘막말’에 대한 것이다. 정치인들은 아무 말이나 뱉어도 크게 문제 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는 것 같은데, 카르마 법칙의 입장에서는 전혀 그렇지 않다. 막말에는 엄청나게 나쁜 업보가 따르기 때문이다. 이를 이해하려면 먼저 카르마 법칙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불교의 정통 교리인 이 법칙에 따르면 우리가 행하는 모든 것은 씨앗의 형태로 우리의 의식에 저장됐다가 나중에 기운이 상응할 때 발현된다. 이 법칙의 철칙은 뿌린 대로 거두는 것이다. 그런데 이 법칙이 엄중한 것은 우리가 하는 모든 것에 과보를 부여하기 때문이다. 몸으로 하는 행동뿐만 아니라 말과 생각으로 하는 것이 모두 과보를 만든다. 남을 때리면 당연히 그에 대한 업보가 있지만 말로 욕하는 것도 만만치 않은 업보가 생긴다. 그뿐만이 아니라 마음으로 미워하는 것도 업보를 만들어 낸다. 이것은 예수님이 말한 ‘음욕을 품는 것도 간음하는 것과 같다’는 말씀과 통한다 하겠다. 카르마 법칙은 이렇게 말한다. 만일 나쁜 말로 다른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하면 언젠가는 나도 그런 아픔을 겪게 된다고 말이다. 원리는 간단하다. 내가 다른 사람에게 막말을 하면 그때 생겼던 부정적인 에너지가 내 무의식에 저장된다. 이 기운은 결코 없어지지 않고 잠재돼 있다가 그 기운에 상응하는 환경이 만들어지면 발현하면서 좋지 않은 일을 발생시킨다. 한국의 정치인들은 그동안 저질적인 막말과 기만, 오만 등으로 국민의 마음을 얼마나 아프게 했는가? 카르마 법칙에 따르면 그들은 나중에 분명히 국민이 겪었던 아픔을 겪게 된다. 그때 그들은 혹독한 고통을 겪을 터인데 그것이 이전에 했던 막말의 과보라는 것을 알지 못할 것이다. 만일 그들이 막말을 하고 그 과보로 큰 고통을 겪을지 안다면 결코 막말을 하지 못할 것이다. 그들이 저 과보를 어찌 받으려고 저렇게 경거망동하는지 외려 처량하기까지 하다. 카르마 연구가들은 우리가 예기치 못한 불행을 겪으면 그것은 전생(?) 언젠가 행했던 악행의 과보라고 생각하라고 주장한다. 그럼으로써 공연한 복수심을 갖지 말고 더이상의 카르마를 짓지 말라고 충고한다. 불교나 기독교 같은 세계 종교들이 무조건적인 용서를 가르치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내가 불행을 당하는 것은 이전에 행한 악행의 과보이니 감내하고 보복하겠다는 마음을 갖지 말라는 것이다. 우리는 그래야 카르마를 소멸할 수 있다. 이것이 카르마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길이다. 이 카르마 법칙은 인도 사람들이 가장 먼저 발견했지만 이것을 발전시킨 사람은 현대의 서양인, 특히 미국인이다. 그중에서도 미국에서 20세기 최고의 예언자라 불렸던 에드가 케이시는 제일 유명하다. 그는 독실한 개신교도이면서 카르마 법칙을 설파했는데 수많은 사람의 전생을 읽은 것으로 이름이 높다. 그가 정리한 사례를 보면 믿을 수 없는 것들이 많이 나온다. 예를 들어 전생에 높은 귀족이었지만 밑의 사람들을 조롱하고 비웃었다는 과보로 이번 생에 수많은 장애를 갖고 태어나 평생을 고생하는 사람이 그것이다. 당사자 면전에서 그를 고문하거나 욕을 한 것이 아니고 멀리서 그 사람이 모르는 상태에서 조롱했는데도 그런 엄중한 과보를 받은 것이다. 물론 전생 같은 것들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이런 이야기를 받아들이기 힘들 것이다. 그러나 이에 대한 학술적인 연구는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이 돼 있고 주류 사회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예를 들어 아마존 최장의 베스트셀러였던 ‘나는 환생을 믿지 않았다’라는 책을 쓴 브라이언 와이스는 정신과 의사이며 엘리트 유대인인데도 환생과 카르마에 대해 심도 있는 연구를 했다. 따라서 카르마 법칙을 사이비 이론이라고 치부하지 말고 좀더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게 좋겠다.
  • 靑, 오늘 중기·해수부 등 4곳 안팎 개각할 듯

    靑, 오늘 중기·해수부 등 4곳 안팎 개각할 듯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20일 중소벤처기업부를 포함해 4곳 안팎의 부처 장관을 교체할 것으로 알려졌다. 개각이 단행되면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6명을 바꾼 데 이어 전체 부처(18개)의 절반가량이 교체된 집권 5년차의 진용을 꾸리게 된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더불어민주당 경선 일정을 감안해 후임자 지명이 되지 않더라도 사퇴하고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9일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주 중기부를 포함해 해양수산부, 농림축산식품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교체가 검토되고 있다. 다만 폭은 유동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기부는 당초 입각이 점쳐졌던 청와대 출신 더불어민주당 초선 정태호 의원 대신 강성천 차관의 승진이나 현직 관료의 수평이동 가능성이 제기된다. 후임이 여의치 않다면 박 장관이 우선 사퇴하고 직무대행 체제가 될 가능성도 있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 후임에는 재선 전재수 의원과 국내 최초의 여성 조선공학 박사인 이연승 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이 복수 검증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의 후임에는 농민운동가 출신 김현권 전 의원이 유력한 가운데 김병원 전 농협중앙회장도 검토된 것으로 전해졌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 후임에는 5선 조정식 의원이 꾸준히 거론된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 후임에는 MBC 출신 신경민 전 의원이 물망에 올랐지만, ‘여성장관 30%’ 공약 등을 감안해 여성이 발탁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코로나19 현안 대응을 위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 대통령은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 이근(61)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에 임혜숙(58) 이화여대 전자전기공학전공 교수를 내정했다. 임 내정자는 과학기술 분야 25개 정부출연 연구기관을 대표하는 과학기술연구회의 최연소이자 최초의 여성 수장이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靑, 오늘 중기·해수부 등 4개 안팎 개각할 듯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20일 중소벤처기업부를 포함해 4곳 안팎의 부처 장관을 교체할 것으로 알려졌다. 개각이 단행되면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6명을 바꾼 데 이어 전체 부처(18개)의 절반가량이 교체된 집권 5년차의 진용을 꾸리게 된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더불어민주당 경선 일정을 감안해 후임자 지명이 되지 않더라도 사퇴하고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9일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주중 중기부를 포함해 해양수산부, 농림축산식품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교체가 검토되고 있다. 다만 폭은 유동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기부는 강성천 차관의 승진과 청와대 출신 초선 정태호 의원의 입각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제3의 인물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장관이 우선 사퇴하고 직무대행 체제가 될 가능성도 있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 후임에는 민주당 재선 전재수 의원과 국내 최초의 여성 조선공학 박사인 이연승 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이 복수 검증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의 후임에는 농민운동가 출신 김현권 전 의원이 유력한 가운데 김병원 전 농협중앙회장도 검토된 것으로 알려졌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 후임에는 여당 정책위의장을 지낸 5선 조정식 의원이 꾸준히 거론된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 후임에는 MBC 출신 신경민 전 의원이 물망에 올랐지만, ‘여성장관 30%’ 공약 등을 감안해 여성이 발탁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코로나19 현안 대응을 위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 대통령은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 이근(61)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에 임혜숙(58) 이화여대 전자전기공학전공 교수를 내정했다. 임 내정자는 과학기술 분야 25개 정부출연 연구기관을 대표하는 과학기술연구회의 최연소이자 최초의 여성 이사장이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김학의 출금은 근거 없다” 추미애·정한중에 직격탄

    “김학의 출금은 근거 없다” 추미애·정한중에 직격탄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에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사건’을 조사했던 재심 전문 박준영 변호사가 “김 전 차관에 대한 출국금지는 근거가 없었다”며 연일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당시 새로운 증거·사실 없었는데 출국 막아”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 변호사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2019년 3월 12일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가 (대검) 진상조사단의 활동 기한 연장을 거부하다가 6일 뒤 대통령의 철저한 진상 규명 지시로 입장을 번복했다”면서 “당시 김 전 차관 사건과 관련해 새로운 증거나 사실이 확인된 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 범죄 수사를 명목으로 (김 전 차관의) 출국을 막았기 때문에 수사 의뢰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 전 차관이 2심 판결에서 유죄를 받은 범죄 사실은 긴급 출국금지 당시 전혀 문제되지 않았던 것”이라며 “진상조사단의 부실하고 황당한 수사 의뢰를 보고 당황한 수사단이 이 잡듯 뒤져 찾아낸 혐의였다”고 꼬집었다. ●“법무부, 조사 연장 막다가 번복한 이유 밝혀야” 박 변호사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당시 법무부 검찰과거사위 위원장 직무대리였던 정한중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에게도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수사 의뢰 당시 상황을 잘 들어 보고 그 수사를 계속 옹호할지 판단하길 바란다”고 추 장관을 비판했다. 지난 16일 추 장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김 전 차관의 출국금지 소동’은 과거사위의 활동 및 그에 따른 정당한 재수사까지 폄훼하는 것”이라면서 당시 출국금지 절차는 정당했다는 취지의 글을 올린 바 있다. 또 박 변호사는 현재 수원지검이 진행 중인 불법 출국금지 의혹 수사를 비판한 정 교수에게도 “당시 진상조사단 활동 연장을 거부하다가 6일 뒤 활동을 연장한 이유와 그 과정에 어떤 사정 변경이 있었는지를 밝히고 ‘보복수사’를 얘기하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박 변호사는 이날 오전에도 “(김 전 차관에 대한) 1, 2차 수사가 무조건 잘못됐다는 전제로 긴급 출금의 정당성과 적법절차를 얘기하는 상황을 수긍하기 어렵다”는 글을 올렸다. 법무부는 지난 16일 출국금지 조치가 적법했다는 취지의 입장문을 냈다. 하지만 출국금지 관련 공문서 조작 등 핵심 논란은 비껴간 채 ‘수사 가이드라인’을 제공했다는 비판이 나오는 상황이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누구나 연극 즐기도록” 국립극단, 배리어프리·온라인 극장 등 공공성 넓힌다

    “누구나 연극 즐기도록” 국립극단, 배리어프리·온라인 극장 등 공공성 넓힌다

    국립극단이 누구나 평등하게 연극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다양한 사회적 담론을 담은 연극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앞장서기로 했다. 어디서든 연극을 볼 수 있는 온라인 극장도 정식으로 문을 연다. 김광보 신임 국립극단장 및 예술감독은 18일 유튜브를 통해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연극 향유에서 소외되는 국민이 없도록 극단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연극인들이 보다 안전하고 창의적으로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표현의 자유 보장을 위한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극단 운영 방향을 밝혔다. 기후 행동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뜻도 덧붙였다. 김 감독은 ‘공공성 강화’를 위한 대표적인 과제로 배리어프리 공연을 언급했다. 장애예술 희곡과 작품을 개발하고 장애예술가가 안전하고 자유롭게 작업할 수 있는 배리어프리 프로덕션도 운영할 예정이다. 장애관객의 시설 접근성을 개선해 장애를 가진 관객들이 마음 편히 극장을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오프라인 뿐 아니라 온라인 공연에서도 음성 및 수어 해설 등을 적용해 배리어프리 온라인 극장도 선보인다. 지난해 시범서비스 기간을 거쳐 올해 정식 서비스를 여는 온라인 극장도 장애나 성별과 나이, 사회적 불평등에 관계 없이 누구나 연극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장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국립극단의 대표 인기작인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4월)과 배리어프리 신작 ‘로드킬 인 더 씨어터’(10월)를 영상전문예술가가 제작한 고품질 영상으로 선보이고 올해 레퍼토리 가운데 4~5개 작품을 온라인 극장에서 서비스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 감독은 “영국 국립극장이 2009년 시작한 공영 영상화 사업인 NT 라이브의 퀄리티에 뒤지지 않는 영상화 작업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온라인 극장을 시범 운영한 국립극단은 올해 전체 예산 110억원 중 영상화 작업을 위해 10억원을 별도로 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술가들의 표현의 자유를 강화하기 위한 움직임도 본격화한다. 박근혜 정권 당시 불거진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건 피해자의 명예회복과 사회적 기억을 위한 국립극단 사례집을 내기로 했다. 김 감독도 블랙리스트에 오른 피해자였다. 현장소통을 비롯해 작품 추천, 공연평가 등 3개 분야에 자문위원회를 둬 외부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현장과 소통하는 극단 운영을 하기로 했다.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기후 행동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뜻도 눈에 띈다. 김 감독은 “무대, 소품, 의상, 소도구 등에서 만들어지는 탄소 배출을 줄여 연극 제작 과정에서 기후 행동을 적극 실천하는 제작 문화도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올해는 작품 연출을 하지 않고 국립극단 운영에 주력하겠다”는 김 감독은 특히 올해 신설한 ‘창작공감’ 프로젝트를 역점 사업으로 꼽았다. 창작공감 사업은 현장 연출가와 협업, 신진 작가 발굴, 기존 희곡 개발사업인 ‘희곡우체통’의 재편 등 세 가지 방향으로 추진된다. 그는 “국립극단 변화를 위해서는 세대별 층이 두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창작공감은 저의 다음 다음, 그리고 또 다음의 후배들을 육성하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국립극단은 다음달 26일 개막하는 ‘파우스트 엔딩’을 시작으로 올해 20개 작품을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인사] 법제처, 행정안전부, 원자력안전위원회, 전자신문사

    ■ 법제처 ◇ 서기관 전보 △ 사회문화법령해석과 조지은 ■ 행정안전부 ◇ 실장급 전보 △ 지방자치분권실장 박성호 △ 재난관리실장 최복수 △ 자치분권위원회 자치분권기획단장 최장혁 △ 인천광역시 행정부시장 안영규 ■ 원자력안전위원회 ◇ 과장급 전보 △ 안전기준과장 오맹호 △ 생활방사선안전과장 강청원 ■ 전자신문사 ◇ 승진 △ 마케팅 총괄 상무이사(겸 광고국장) 홍승모 △ 편집국 취재2부국장 장지영 △ 편집국 경제금융증권부장 길재식 ◇ 전보 △ 편집국 정치정책부장 김원석 △ 편집국 ICT융합부장 이호준 △ 고객서비스국 전략마케팅부 전략마케팀장(차장) 안현규 △ 고객서비스국 전략마케팅부 전략마케팅팀 차장대우 이재광 △ 고객서비스국 전략마케팅부 신사업팀장(차장) 김성오 △ 고객서비스국 발송부장 이종천 △ 고객서비스국 발송부 차장대우 서상우 △ 미디어인쇄국 미디어인쇄부장 이필복 △ 미디어인쇄국 미디어인쇄부 윤전팀장(부장) 한금용 △ 미디어인쇄국 미디어인쇄부 전산제작팀장(부장) 강봉기 ◇ 파견 △ 광고마케팅국 마케팅지원팀장(부장) 윤대원
  • [인사]

    ■교육부 △서울시교육청 기획조정실장 최승복△군산대 사무국장 염기성△안동대 사무국장 최성지△여성가족부 박난숙△교육부(국립외교원 파견) 이난영△교육부(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파견) 권성연△교육부(국방대학교 파견) 최성부△교육부(세종연구소 파견) 김우정△교육부(국외훈련 파견) 유희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장급△국립외교원 파견 송재성△국방대학교 파견 김홍재 ◇과장급△생명연구자원과장 김영혜△세종연구소 파견 박진희 ■행정안전부 ◇실장급 전보△지방자치분권실장 박성호△재난관리실장 최복수△자치분권위원회 자치분권기획단장 최장혁△인천광역시 행정부시장 안영규 ■보건복지부 △OECD대한민국정책센터 파견 정은영 ■농림축산식품부 ◇국장급 전보△농림축산검역본부 영남지역본부장 안용덕 ◇국장급 파견△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사무국 부국장 박성우△교육훈련(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박순연△교육훈련(국방대학교) 전한영 ◇과장급 전보△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기획조정과장 노영호 ◇과장급 파견△교육훈련(세종연구소) 남현수 ■산업통상자원부 ◇국장급 승진△자유무역협정정책관 양기욱△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기획단 김홍주 ■고용노동부 ◇실장급 승진△중앙노동위원회 상임위원 김민석 ◇국장급 전보△노동시장정책관 김유진△고용지원정책관 민길수△통합고용정책국장 황보국△직업능력정책국장 송홍석 ◇과장급 전보△국제협력담당관 이성룡△외국인력담당관 정해영△고용보험기획과장 엄대섭△여성고용정책과장 임동희 ■여성가족부 ◇장관 정책보좌관 임용△국장급 조라정△과장급 이경숙 ■법제처 ◇서기관 전보△사회문화법령해석과 조지은 ■특허청 ◇과장급 전보△산업재산활용과장 김준경 ■농촌진흥청 ◇고위공무원 전보△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장 문홍길 ■수출입은행 ◇승진△전대금융부장 유광훈△아프리카부장 이현정△북한·동북아연구센터장 김정만△홍보실장 장윤수△창원지점장 조정화△구미출장소장 정창환 ◇신규 보임△남북교류협력부장 박희갑△해양프로젝트금융부장 김환우△디지털전환추진반장 김주홍△바이오서비스금융부장 구자영△여수출장소장 최정훈 ◇전보△기업구조조정단장 모창희△심사평가단장 옥영철△해외경제연구소장 이상헌△자금시장단장 이동훈△디지털금융단장 박익환△경영혁신추진반장 김진섭△인사부장 이원균△인재개발원장 이종복△혁신금융총괄부장 김호준△정보통신금융부장 황정욱△모빌리티금융부장 이동훈△해외사업총괄부장 정순영△인프라금융부장 양구정△플랜트금융부장 권원협△자원금융부장 조현석△중소중견금융총괄부장 정현수△강남수출중소기업지원센터장 손영수△무역금융부장 이재홍△동아시아부장 홍순영△서아시아부장 손승호△남북경협부장 주상진△리스크관리부장 이태균△여신감리부장 이춘재△윤리준법부장 박진오△안전운영부장 차실△경협평가부장 장성호△대구지점장 박유환△대전지점장 이운창△상해사무소장 우정현△마닐라사무소장 문재정△다카사무소장 전시덕△호찌민현지법인장 이원형△심사평가단(수석부장) 김수현△인사부소속 부장(연수) 이익수 정민주 ■한국투자공사(KIC) ◇부서장 보임△부동산투자실장 이승걸
  • 완벽한 상태로 발굴된 500년전 멕시코 여성 석상

    완벽한 상태로 발굴된 500년전 멕시코 여성 석상

    완벽한 상태로 보존된 500년 전 여자 조각상이 멕시코에서 발견됐다. 멕시코 국립역사인류학연구소(INAH)는 최근 베라크루스주(州)의 라임 농장에서 발굴된 여자 돌조각상에 대해 "우아스테카 문명 때인 1425~1521년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농부들이 과수원 지하에서 처음으로 발견해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여자 돌조각상은 석회석을 깎아 만든 것으로 높이는 2m에 이른다. 돌조각상은 한 군데도 훼손되지 않은 상태로 발견돼 형체와 표정까지 그대로 살아 있다. 관계자는 "큰 눈에 벌리고 있는 입이 매우 인상적"이라며 "섬세한 표정 작업이 당시의 조각 기술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말했다.돌조각상의 정체를 두고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겠지만 당시 지역사회의 여자지도자를 기린 석상이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학계의 분석이다. 현지 언론은 복수의 전문가를 인용해 "지금까지 알려진 여신상과는 다른 점이 엿보인다는 게 학자들의 의견"이라며 땅의 풍요로움을 상징하는 여신을 형상화한 것일 수도 있지만 실존 인물을 모델로 한 석상으로 추정할 만한 부분이 적지 않다"고 보도했다. 멕시코의 고고학자 마리아 에우헤니아 비테 연구원은 "석상이 그려낸 의상, 여자의 포즈 등을 보면 신을 형상화했다기보다는 당시의 최고위층 여인의 석상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이런 추정이 맞는다면 우아스테카 문명에서 여성들이 높은 사회적 지위를 갖고 있었다는 추론도 가능하다. 학계가 특히 주목하는 대목이다. 디에고 프리에토 에르난데스 역사인류학연구소장은 "사람을 기리기 위해 만든 석상으로 본다면 조각상의 주인공은 당시 최고위급 인사였을 것"이라며 "여자들이 지도급 위치에 있었음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아스테카 문명 주민들은 풍년이 깃들게 해준다는 여신 틀라솔테오티를 섬겼다고 한다. 그간 베라크루스주 우아스테카 유적지에서 발견된 여자 돌조각상은 대부분 틀라솔테오티를 형상화한 석상이었다. 비테 연구원은 "기존의 다른 여신상과 비교할 때 (석상의 외형에) 외부세력, 즉 다른 문명의 영향력이 반영된 흔적도 보인다"며 "이런 특징을 가진 돌조각성은 이번에 발견된 사실상 유일하다"고 말했다. 사진=멕시코 국립역사인류학연구소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관피아 논란에… 주금공 사장 선임 눈치 보나

    금융위원회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의 새 사장 인선 과정을 두고 뒷말이 나온다. 현 사장의 임기는 이미 끝났고 사장 후보자들의 최종 면접을 치른 지 한 달이 지났는데도 정부가 임명하고 있지 않아서다. ‘관피아’(관료+마피아) 논란과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14일 금융계에 따르면 주금공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는 지난달 15일 지원자 가운데 3명을 대상으로 최종 면접을 진행해 그 결과를 금융위원회에 전달했다. 3명 중에는 금융위 관료 출신인 최준우 전 증권선물위원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정부가 이후 한 달이 지났는데도 결과를 내놓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주금공 사장 인선은 보통 임추위가 후보자 면접 결과를 넘기면 금융위원장이 복수 후보를 청와대에 제청하고, 대통령이 최종 1명을 임명하는 순으로 진행한다. 현 이정환 사장은 지난 2일로 임기가 끝났다. 다만 공공기관운영법에 따르면 임기가 만료된 임원은 후임자가 임명될 때까지 직무를 수행하도록 돼 있어 이 사장은 계속 출근하고 있다. 하지만 연초 정기 인사를 하지 못하는 등 경영에 차질을 빚고 있어 주금공 내부 분위기는 뒤숭숭하다. 금융위 관계자들이 인선 지연 이유에 대해 함구하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관피아’를 바라보는 싸늘한 여론 탓에 금융위나 청와대가 차기 사장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주금공 차기 사장으로는 최 전 위원이 유력하게 거론돼 왔다. 하지만 지난해 말 주요 금융기관장 인사에서 금융관료 출신들이 요직을 독식해 낙하산 논란이 불거지면서 정부도 여론의 눈치를 안 볼 수 없는 형편이 됐다. 청와대가 개각 등 다른 인사를 처리하느라 주금공 사장 선임에 신경쓰지 못한다는 설도 돈다. 청와대는 지난달 31일 새 비서실장과 민정수석을 임명했고, 법무부·환경부 장관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 등에 대한 인사 청문 절차가 진행 중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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