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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포 군부대 수색정찰 중 지뢰 폭발 사고…간부 1명 발목 심하게 다쳐(종합)

    김포 군부대 수색정찰 중 지뢰 폭발 사고…간부 1명 발목 심하게 다쳐(종합)

    병원 긴급 후송… 유실 지뢰 추정 경기 김포의 한 군부대에서 수색정찰 임무를 수행하던 도중 지뢰로 의심되는 폭발 사고가 발생해 간부 1명이 발목을 크게 다쳐 긴급 후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복수의 군 관계자에 따르면 21일 오전 7시 35분쯤 김포 고촌읍에 있는 육군 모 사단 소속 간부 1명이 초소 주변에서 강안 경계 및 수색정찰 중 미상의 폭발로 발목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군 당국은 폭발물의 정확한 종류 등을 파악하고 있지만 유실된 지뢰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해당 지역은 민간인 통제 구역이어서 다친 간부 외에 민간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친 간부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고, 발목을 심하게 다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은 이날 사고 직후 합참 작전본부장 주관으로 상황 통제를 하는 한편 폭발물의 종류 및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유엔군사령부 “DMZ 내에 200만개 지뢰·불발탄 남아 있어” 한편 유엔군사령부는 지난달 31일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비무장지대(DMZ) 내에는 아직 200만개에 달하는 지뢰 및 불발탄이 남아 있어, 진입하는 인원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동해지구 남북관리구역에 대한 지뢰제거 작전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남북관리구역은 남북 간 화물·인원 수송을 목적으로 도로·철도가 설치된 DMZ 내 구역이다. 2002년 당시 이준 국방부 장관과 김일철 북한 인민무력부장 간 남북관리구역 설정에 관한 합의서 채택을 계기로 서해와 동해지구의 DMZ에 관리구역이 설치됐다. 목함지뢰 등 비금속 지뢰 탐지가능신형 지뢰탐지기 내년 하반기 실전 투입 같은 맥락에서 목함지뢰 등 비금속 지뢰까지 탐지 가능한 신형 지뢰탐지기(지뢰탐지기-Ⅱ)가 내년 하반기부터 실전에 투입된다. 방위사업청은 지난달 18일 신형 지뢰탐지기 전력화를 위해 개발업체인 한화시스템과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형 지뢰탐지기는 핵심기술인 지표투과레이더(GPR)를 적용해 국내 최초로 비금속 지뢰탐지가 가능하도록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GPR은 전파 특성을 이용해 표적을 탐지하고 그 위치를 찾아내는 장치다. 금속탐지 성능도 기존 장비 대비 탐지율과 탐지 깊이 등이 크게 향상됐다. 현재 군이 운용 중인 기존 지뢰탐지기(PRS-17K)는 1990년대 후반 도입돼 장비가 노후화된 데다 목함지뢰 등 비금속 지뢰에 대한 탐지가 불가능했다. 신형 지뢰탐지기는 배치 즉시 현장 투입이 가능해 전시에는 기동로 상 금속 및 비금속 지뢰탐지 임무를, 평시에는 민간인출입통제선 지역 유실 지뢰 탐지와 비무장지대(DMZ) 유해 발굴 등에 활용된다.
  • 日도 ‘백신 개발 전쟁’ 합류… 한국보다 많은 5조원 투자

    日도 ‘백신 개발 전쟁’ 합류… 한국보다 많은 5조원 투자

    일본 정부가 자체 백신 개발 기반 강화를 위해 5000억엔(약 5조 165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코로나19 백신을 전량 해외에 의존하며 ‘백신 패전(敗戰)’이라고 할 만큼 굴욕을 겪은 상황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반도체 산업 지원을 위해 최소 5000억엔 규모의 기금도 마련한다. 일본의 미래 먹거리를 백신과 반도체로 삼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제조 거점 시설 정해 개발 진두지휘 18일 요미우리신문은 복수의 정부 및 자민당 관계자 등의 말을 인용해 일본 정부가 19일 백신 제조 거점 정비 시설 설치 등을 위해 5000억엔의 예산을 투입하는 내용의 경제정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국립연구개발법인 일본의료연구개발기구(AMED)에 설치하는 ‘선진적 연구개발 전략센터’(SCARDA)가 백신 제조 거점 시설이 될 예정이다. 이 시설을 중심으로 연구비를 투입해 각종 전염병 유행에 대응하는 백신의 신속한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조 거점 지원에는 2300억엔이 투입될 전망이다. 한국보다 더 많은 자본을 투자해 국제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일본의 속내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 정부는 지난 8월 문재인 대통령 주재 회의를 통해 2026년까지 2조 2000억원을 투자해 내년 상반기까지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경제 안보 분야도 5조원 기금 설립 일본 정부가 이처럼 백신 개발에 대규모 투자를 하는 데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백신 개발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은 신종플루와 코로나19 등 각종 전염병 연구에 투자하지 않아 다른 선진국에 비해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9년 기준 미국의 전염병 관련 연구개발 예산은 5300억엔, 중국은 2600억엔에 달했지만 일본은 고작 74억엔에 그쳤다. 일본 정부는 경제 정책 발표에 백신 개발 외에도 경제 안보 분야에 5000억엔 규모의 기금을 설립하는 방안도 포함하기로 했다. 인공지능(AI)과 양자 기술, 우주 개발 등에 지원할 계획이다.
  • 반도체 패권, SK하이닉스 中공장에 불똥

    반도체 패권, SK하이닉스 中공장에 불똥

    미국과 중국의 전방위 패권 경쟁이 반도체 분야에서 충돌하면서 한국 기업에 불똥이 튀었다. 중국 장쑤성 공장을 첨단화하려는 SK하이닉스의 계획이 미국 정부의 반대로 좌초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18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SK하이닉스가 우시 공장에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기업 ASML의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도입해 반도체 수율을 끌어올리려는 계획을 세웠지만 백악관의 반대를 넘어설지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미 정부 고위 당국자는 ‘SK하이닉스의 EUV 장비 중국 반입을 허용할 것이냐’라는 로이터의 질문에 공식적인 답변을 거부하면서도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군 현대화에 쓰일 수 있는 최첨단 반도체 개발에 미국의 기술이 활용되는 것을 막는다’는 입장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때부터 “자국의 반도체 기술이 중국군의 극초음속 미사일이나 군사용 컴퓨터 개발에 쓰일 수 있다”며 관련 기술 수출을 차단해 왔다. 삼성전자에 이어 D램 시장 점유율 2위(27.2%)인 SK하이닉스는 우시 공장에서 D램 칩의 절반가량을 생산한다. SK하이닉스가 우시 공장 공정을 제때 개선하지 못하면 비용 절감 및 증산 목표를 달성하기 힘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대만 지지, 올림픽 불참, 동맹압박… 미중회담 뒤 혼란 부른 바이든

    대만 지지, 올림픽 불참, 동맹압박… 미중회담 뒤 혼란 부른 바이든

    미중 간 첫 정상회담 이튿날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만 독립’을 지지하는 듯했다가 다시 수습에 나서는 등 각종 발언으로 혼란을 불렀다. 또 백악관 내 ‘베이징 동계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기류가 전해지면서 전날 ‘경쟁하되 충돌은 안 된다’던 바이든의 핵심 메시지의 진의를 의심받았다. 미중 정상이 소통의 문은 열었지만 긴장 완화의 구체적인 길은 보이지 않는다. 바이든은 16일(현지시간) 뉴햄프셔주에서 국정 관련 연설 후 기자들과 만나 “(회담에서) 우리가 대만관계법을 지지한다는 걸 (미중 정상회담에서) 아주 분명히 했다”며 “(대만은) 독립적이다. 스스로 결정을 한다”고 말했다. 이는 대만에 대한 미국의 ‘전략적 모호성 유지 정책’에 어긋나는 답변이다. 미국은 중국에는 ‘하나의 중국’ 정책을 지지하지만 대만 독립 여부는 언급하지 않은 채 대만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다는 식으로 균형추를 유지해 왔다. 바이든은 이후 취재진을 찾아 “(대만) 정책을 전혀 바꾸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대만) 독립을 장려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전략적 모호성에서 벗어난 바이든의 답변은 처음이 아니다. 중국이 대만을 공격하면 미국이 방어에 나설 것이냐는 질문에 지난 8월과 10월 두 번이나 ‘그렇다’는 취지로 답해 논란이 됐다. 게다가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전날 바이든이 정상회담에서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발언했다고 보도했지만 미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를 확인하지 않아 진위 논란이 불거진 상황이다. 또 이날 연설에서 바이든은 “각국 정상을 만나면 ‘미국에 대항하는 것은 결코 좋은 베팅이 아니다’라고 말한다”고 강조했다. 동맹과 파트너들에게 미국 편에 서야 한다고 압박하는 식의 발언이다. ‘중국 때리기’와 ‘강한 미국’을 원하는 미국인들의 지지를 얻으려는 취지의 발언으로 보이지만 동맹들에도 의미가 적지 않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날 “백악관이 조만간 바이든이나 어떤 미국 관리도 (내년 2월) 베이징올림픽에 참석하지 않는다는 것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바이든이 이달 안에 이런 ‘외교적 보이콧’ 방안을 승인할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올림픽 성공 개최에 매달리는 상황에서 미중 관계가 다시 악화될 수 있다. 미중 정상회담이 열리던 전날에도 중국군 군용기 8대가 대만 방공식별구역(AIDZ)에 진입했고, 미국은 일본과 남중국해에서 연합훈련으로 대중 견제에 나서는 등 대립 양상을 보였다. 미국은 회담 바로 다음날 중국 주변국들과의 경제협력 강화 움직임도 연출했다.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은 인도·태평양 지역 ‘경제적 틀’을 내년 초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고, 도쿄에서 열린 미 무역대표부(USTR)와 일본 경제산업성 회의에선 ‘미일 통상 협력 틀’ 설치를 합의했다. 미중 정상회담 이튿날 눈에 띄는 긴장 완화 조치는 앞서 상대 국가 언론인을 추방했던 조치를 완화하기로 합의한 것 정도다.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는 미국이 중국 언론인들에게 1년짜리 복수비자를 발급하기로 했고, 중국도 미국 언론인을 동등하게 대우하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 “평양서 돈·권력 있는 사람들? 모두 ‘오징어게임’에 빠져 있다”[이슈픽]

    “평양서 돈·권력 있는 사람들? 모두 ‘오징어게임’에 빠져 있다”[이슈픽]

    北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불법 유통중국 불법 복제물 밀반입탈북자 캐릭터 나와 관심 증폭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북한에도 불법 유통돼 인기를 끌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북한은 중국, 시리아와 함께 넷플릭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국가 중 하나다. 미국 정부 소속 매체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복수의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에서 불법 복제된 ‘오징어 게임’이 북한으로 밀반입돼 평양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고 17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에서 USB, SD카드 등 메모리 저장장치로 밀반입된 ‘오징어 게임’ 영상이 북한에 유포되고 있다. 특히 평양의 부자들과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다.평안남도의 한 주민은 RFA와 인터뷰에서 “평양에서 환전상을 하고 있는 동생 집에서 ‘오징어 게임’을 봤다. 요즘 평양에서 돈 권력 있는 사람들은 모두 빠져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징어 게임이 담긴 USB나 SD카드 등이 밀무역을 통해 유통되고 있다”며 “단속을 피하기 위해 작은 크기의 노트텔(휴대용 영상 장비)로 몰래 시청한다”라고 설명했다. ‘오징어 게임’에는 탈북자 등장인물이 포함돼 있어 더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배우 정호연이 맡은 인물 강새벽은 탈북자 출신으로 나온다. 한국에서 밑바닥 삶을 살던 중 오징어 게임에 참여해 인생 역전을 노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점이 북한 주민들에게 친숙하게 다가온 것으로 보인다.북한매체, K시리즈? “남조선식 잡탕어” 앞서 북한 선전매체 ‘메아리’는 한국 정부가 주요 정책에 코리아(Korea)를 의미하는 ‘K’를 붙여 홍보하는 것에 대해 어두운 실상은 숨기고, 없는 것을 자랑하는 행태라고 비난한 바 있다. ‘K시리즈를 논하고 싶다면’ 제목의 글에서 K시리즈에 대해 “들어보면 영어도 조선어도 아닌 괴이한 신조어들, 저들이 마치 여러 분야에서 ‘국제사회의 표본’이나 되는 듯 꾸며대고 있는 말 그대로 남조선식 잡탕어”라고 비판했다. 이어 매체는 “더욱이 쓰겁고 역겨운 것은 정작 남조선이 ‘세계 최고’로 되는 분야는 다 빼놓은 채 미꾸라지국 먹고 용트림하는 격으로 놀아대고 있기 때문”이라며 “남조선의 정치권과 언론이 새망(경망)스럽게 ‘K시리즈’를 연발하는 것은 그들에게 사회의 부패상을 터놓을 담이나 정의감 따위는 전혀 없고 대신 없는 것을 자랑하며 명예의 신기루에라도 오르고 싶은 헛된 욕망만 가득 차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10월에는 넷플릭스의 한국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두고 한국과 자본주의 사회의 실상을 드러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해 ‘반동사상문화배격법’ 채택 등 북한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내부 결속을 위해 외부 문물 유입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는 움직임과 관련 있어 보인다.잡히면 최대 사형…“北 주민 70%, 남한 드라마 본다” 북한에서는 반 사회주의 문화의 확산을 막기 위해 외국에서 들여온 드라마, 영화들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이를 어겨 단속반에 걸릴 경우 최대 사형을 선고받게 된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최근 노동당의 동영상 강연회가 진행됐는데 영상에 나온 중앙당 간부가 주민의 70%가 남한 드라마와 영화를 본다고 말했다”는 북한 소식통의 말을 전했다. 평양 사법기관 간부 “한국 문화 차단, 이미 늦었다” 한국식 말투와 글은 이미 평양 시민들 사이에서도 널리 퍼져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평양시 사법기관 간부라는 소식통은 “지난 5월 최고존엄(김정은)이 ‘이색적인 사상문화와의 투쟁을 강도 높게 벌이라’는 지시문을 하달한 뒤 사회안전부가 두 달 동안 단속을 벌여 평양시에서만 70여 명의 청소년들을 체포·구속했다”고 전했다. 당국에 붙잡힌 청년들의 혐의는 ‘언어생활에서 주체성과 민족성을 지키지 않고 반동적인 단어와 발음, 어휘, 표현을 따라하고 유포한 죄’라며 “평양시 사회안전부는 이 과정에서 남한 말과 글을 따라하는 청소년들이 의외로 많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국은 지난주 평양을 비롯한 전국 각 도시에 남한 말을 따라하는 사람에 대한 단속과 처벌을 강화하라고 또 한 번 강력히 지시했다”고 덧붙였다.소식통은 “평양에서는 남한 영화와 드라마를 시청하고, 말과 글을 따라하는 유행이 젊은 층 사이에 뿌리를 내렸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이 제정되며 단속이 살벌했다. 하지만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간부들도 먹고살기 힘들어져 뇌물을 찔러주면 무마된다. 이에 ‘오징어 게임’ 시청자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당국의 단속과 처벌이, 한국 문화 콘텐츠가 중국 등을 통해 흘러드는 현상까진 막지 못한 것이다.
  • “지지자 아냐…많이 지쳤다” 황교익, 돌연 이재명에 선 그은 이유

    “지지자 아냐…많이 지쳤다” 황교익, 돌연 이재명에 선 그은 이유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 논란으로 후보자 자리에서 물러났던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저는 이재명 지지자가 아니다”라고 돌연 선을 그었다. 17일 화제된 내용에 따르면 황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이재명을 지지한 적이 없습니다. 이 말은 제가 이미 반복적으로 한 말”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를 공개 지지한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것에 대해 불편한 심경을 드러낸 것이다. 황씨는 “저는 (지난 대선 때) 문재인을 공개적으로 지지했다”라며 “지지 선언 며칠 후 KBS로부터 출연 금지 통보를 받은 것을 시작으로 이때까지 온갖 구설에 시달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는 “유명인이 정치인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온몸으로 겪고 있다”라며 “그래서 이번 대선에서는 누구도 공개적으로 지지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라고 말했다. 앞서 황씨는 과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형수 욕설’ 논란에 “이해한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뒤로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자에 내정돼 ‘보은 인사’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그는 후보자 자진사퇴 이후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후보를 옹호하는 취지의 글을 다수 올리기도 했다.이 후보 옹호? “시민 황교익의 정치적 발언일 뿐” 황씨는 이 후보에 대한 우호적인 글을 써온 이유에 대해 “시민 황교익의 정치적 발언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그는 “공개적으로 지지한 적 없는 고(故) 김대중 대통령, 고(故) 노무현 대통령에게도 우호적인 글을 썼고 그 반대편에 있는 정치인에게는 비판의 글을 썼다”고 해명했다. 그는 2시간 뒤 페이스북에 또 다른 글을 올리고 “내 글의 80%는 정치 글이다. 음식 글이 80%여야 하는데 뒤집어졌다. 내게서 정치적 발언권을 빼앗으려는 사람들과 싸우다 보니 이렇게 됐다”라고도 토로했다. 황씨는 “문재인 지지를 선언하자 문재인 반대편에 있는 자들이 나를 패기 시작했다”라며 “이재명을 이해하자는 말을 하자 문재인 지지자이면서 이재명을 싫어하는 사람들까지 포함하여 나를 패기 시작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지지 이후 한평생 쌓아온 내 이력이 난도질 당했다. 나는 많이 지쳤다. 이 악순환을 끝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정치적 발언을 할 수 없는 공적 자리로 가서 일 하려고 했다”라고 밝혔다. 그가 언급한 ‘공적 자리’는 이 후보가 황씨를 내정했던 경기관광공사 사장 자리를 의미한다. 황씨는 “그러나 이조차 그들은 내버려 두지 않았다. 나를 죽이겠다고 덤비려면 당신들의 목숨도 내놓고 덤비라고 맞섰던 이유다”라고 말했다.황교익 “이재명, 노무현 때처럼 해야 겨우 이겨” 앞서 황씨는 “노무현 때처럼 해야 겨우 이긴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 15일 황씨는 “진보는 공동체의 미래에 투표하고, 보수는 개인의 욕망에 투표한다”면서 “이 후보의 메시지에는 ‘공동체의 미래’가 안 보인다”고 말했다. 황씨가 이 후보에게 진보를 향한 메시지를 제안한 것은 선거의 이념 구도에 대한 진단에서 나왔다. 황씨는 “한국은 보수 40, 진보 30, 부동층 30이다”라며 “선거는 투표장에 어느 편이 더 많이 나오느냐, 부동층이 어느 편을 드느냐의 싸움”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탄핵으로 잠시 부끄러움을 타던 보수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박근혜 탄핵으로 잃었던 자존심을 되찾기 위한 복수심도 작용하는 듯하다”며 “최근 여론조사 결과는 보수의 결집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보 30이 보수 40을 이기려면 ‘공동체의 미래’를 강력하게 앞세워 진보를 결집시켜야 한다”면서 “그 결집의 소용돌이 속으로 부동층이 끌려들어오게 해야지, 부동층을 끌고온다고 ‘개인의 욕망’에 눈을 돌리면 진보조차 결집 못하고 진다”고 말했다. 부동층을 향한 외연 확장보다 진보 진영 결집이 우선이라는 취지다. 황씨는 “진보 30의 결집부터 해야 한다”며 “단단하고 커다란 소용돌이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여기는 남미] 술 한 병에 소아성애자에게 팔린 여성, 30년 만에 복수

    [여기는 남미] 술 한 병에 소아성애자에게 팔린 여성, 30년 만에 복수

    어릴 때 소아성애자에게 팔려 30년간 지옥 같은 삶을 살아야 했던 멕시코 여자가 30년 만에 복수에 나섰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멕시코 검찰은 인신매매 혐의로 51살 남자를 최근 체포, 사건을 수사 중이다. 검찰은 "이미 30년이나 된 사건이지만 진상을 밝혀 법이 허용하는 최대 형량을 구형하겠다"고 밝혔다. 피해자 이르마 리오스(41)는 "이젠 자유를 찾고 행복해지고 싶다"면서 남편의 엄중 처벌을 당부했다. 멕시코 오악사카주(州) 산안토니오 델라칼 태생인 리오스에게 악몽이 시작된 건 30년 전인 1991년 2월 5일. 그는 아버지가 자신을 팔아넘긴 날짜를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다. 당시 10살이던 리오스는 이날 아버지로부터 "이 남자를 따라가라"는 말을 들었다. 리오스가 영문도 모른 채 따라가야 했던 남자는 당시 20살이던 소아성애자였다. 남자가 리오스를 데려가는 조건으로 아버지에게 준 몸값은 메스칼(용설란으로 만든 멕시코의 증류수) 1병이었다. 리오스는 "아버지는 지독한 알코올중독자였다"면서 "팔려가던 날 아버지는 메스칼 1병을 받았으니 남자를 따라가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후 리오스에겐 남자의 성적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도구로 전락하면서 처절한 삶이 시작됐다. 리오스는 "하루에도 몇 번씩이나 성관계를 가져야 했다"면서 "끊임없는 성관계 속에 폭행과 욕설 등 온갖 학대에 시달렸다"고 말했다. 정신적 충격을 준 사건도 하나둘이 아니었다. 리오스는 남자를 따라 나서면서 인형 등 자신의 장난감을 챙겨갔다. 하지만 팔려간 지 얼마 되지 않아 남자는 인형들을 모아놓고 모두 불에 태워버렸다. 리오스는 "어린 나이에 그때 받은 정신적 충격이 아직 가시지 않는다"고 말했다. 30년간 악몽 같은 삶을 살면서 리오스는 남편이자 주인이던 남자의 자녀를 셋이나 낳았다. 남들이 보면 평범한 부부 같지만 그녀는 자신의 인생을 완전히 짓밟은 남자가 용서되지 않았다. 리오스가 뒤늦게 사건을 고발한 이유다. 리오스는 "폭행과 폭언에 삶이 완전히 망가졌고, 이젠 지칠 대로 지쳤다"면서 "이미 너무 늦었지만 뒤늦게나마 자유와 행복을 찾기로 결심하고 남자를 고발했다"고 말했다. 멕시코 검찰은 "여성부의 지원으로 피해자에게 정신과 치료를 받도록 했다"면서 "피해자 지원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출제 오류로 1000만원 위자료 받고… 감독 실수로 시계 뺏겨 500만원 받고

    출제 오류로 1000만원 위자료 받고… 감독 실수로 시계 뺏겨 500만원 받고

    2014학년도 ‘세계지리 8번 복수정답’법원, 1여년 논쟁 끝 수험생 손 들어줘 반입 금지 착각에 시계 없이 시험 치르고20~30초 늦게 1교시 시작… ‘국가 책임’ 수년간 다툼에도 배상은 고작 몇백만원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2015년 11월 12일 전북 전주의 한 시험장. 교실에 들어온 감독관은 “남은 시간이 카운트되는 시계는 소지할 수 없다”고 공지했다. 디지털 ‘수능시계’를 차고 있던 A군은 깜짝 놀라 ‘이 시계도 제출해야 하느냐’고 물었고 감독관은 “그렇다”고 답했다. 스톱워치 기능이 있는 시계는 반입이 금지되지만 잔여시간 표시 기능만 있는 시계는 규정상 무관한데도 감독관이 착각했던 것이다. 결국 온종일 시계 없이 시험을 치러야 했던 A군은 수능이 끝난 뒤 감독관과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국가가 A군에게 5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수능은 한국 대입 제도의 정점이자 수많은 수험생의 인생을 좌우하는 시험인 만큼 수능 이후 법정 다툼도 적잖게 벌어진다. 시험 문항 오류, 감독관의 실수 등을 두고 소송을 걸어 수험생이 승소한 경우도 있었지만 긴 재판 끝에 그들 손에 주어진 것은 배상금 몇백만원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서울신문은 16일 인터넷 열람시스템을 통해 최근 10년간 제기된 수능 관련 민사·행정 사건 판결문 12건(상급심 포함 22건)을 살펴봤다. 2014학년도 수능 ‘세계지리 8번 복수정답’ 사건은 법원이 수험생의 손을 들어준 대표 사례로 꼽힌다.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과 유럽연합(EU)에 대한 설명 중 옳은 것을 고르는 문항과 관련해 ‘EU가 NAFTA보다 총생산액 규모가 크다’는 지문이 문제가 됐다. 1년 가까운 법정 다툼 끝에 서울고법은 2014년 10월 1심 판결을 뒤집고 “문제에 오류가 있으므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정답 결정 처분을 취소하라”고 판결했다. 오류에 따른 성적 산정으로 지원 대학에서 탈락한 수험생 90여명은 이후 손해배상 소송을 냈고 2017년에 이르러서야 42명이 각 1000만원, 나머지는 200만원의 위자료를 받을 수 있었다. 감독관이 소송에 휘말린 경우도 적지 않았다. 다만 법원은 “공무원 개인은 직무수행 중 고의·중과실에 따른 불법행위로 타인에게 손해를 입혔을 때에만 손해배상 책임을 진다”는 판례에 따라 경과실에는 책임을 묻지 않았다. 2019학년도 수능 때 감독관의 실수로 20~30초 늦게 1교시 시험을 시작한 수험생이 제기한 소송에서 재판부는 국가가 2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다. 반면 같은 해 수능을 치른 B씨는 수학 시험 도중 감독관이 “문제지의 성명과 수험번호를 (샤프가 아닌) 컴퓨터용 사인펜으로 다시 기재하라”고 지시한 것을 문제 삼았다. B씨는 규정상 샤프로 해도 문제가 없는데 감독관의 지시로 영향을 받아 평소보다 낮은 성적을 받았다고 주장했지만 인정되지 않았다. 평가원장이 직접 난이도 조절 실패에 대해 사과까지 했던 2019학년도 수능 당시 ‘불수능’을 문제 삼는 소송이 제기됐지만 수험생이 패소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해 11월 “난이도 조절에 미흡함이 있었다는 점만으로 시험 출제에 위법행위가 있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 ‘여의도 0선’ 李·尹… 현역의원들과 번개 오찬하며 우군 만들기

    ‘여의도 0선’ 李·尹… 현역의원들과 번개 오찬하며 우군 만들기

    둘 다 국회의원 ‘0선’ 대선후보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여의도 접수 경쟁이 본격적으로 막이 오른 모양새다. ‘잡음 없는 후보 중심의 권력 재편’, ‘당내 지지세 극대화’라는 공통 과제를 안은 두 사람은 16일 나란히 현역 의원들과 ‘여의도 번개 오찬’에 나서며 스킨십을 강화했다. 윤 후보는 이날 후보 선출 후 처음으로 9명의 현역 의원들과 여의도 한 식당에서 점심을 함께했다. 윤 후보는 지역구 의원들의 활약을 추켜세우며 ‘당 중심의 선거대책위원회’ 약속을 재확인했다. 복수의 참석자에 따르면 윤 후보는 “경선을 치러 보니 지역 선대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더라”며 “중앙선대위와 지역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게 중요하다”는 취지로 발언했다고 한다. 윤 후보는 또 “기존의 총괄선대본부장은 역할별로 조직해 의원님들이 다 참여할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며 권력 분산형 본부장 체제 구상을 설명했다고 한다. 또 다른 참석 의원은 “우리 당과 의원들이 중심이 되고, 전문가 그룹은 실무적 조언을 하는 다른 역할을 구상하고 있다고 했다”며 “윤 후보가 당 중심으로 선거를 치르겠다는 데는 확고한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선대위 구성 과정에서 불거진 일부 의원들의 소외감을 달래고 당내 ‘우군’을 늘리는 다중 포석으로 보인다. 입당 4개월차 신입인 윤 후보는 현역 의원 전원과의 릴레이 오찬을 계획 중이다. 윤 후보 측 핵심관계자는 “후보가 경선 기간 지역을 돌며 지역과 조직의 중요성을 많이 느꼈다”며 “앞으로도 후보의 대외 일정이 없는 날은 의원들과 시간을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간 이 후보는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맡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조정소위 민주당 의원들과 여의도 당사에서 도시락 오찬을 했다. 이 후보가 제안한 전 국민 일상회복 지원금과 지역화폐, 소상공인 손실보상 확대 등 3대 패키지 예산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달라는 취지다. 정기국회에서 ‘이재명표 예산’을 얼마나 구현하느냐가 이 후보의 대선 레이스와 직결되는 만큼 여당 의원들의 협조가 절실하다는 판단에서다. 한 참석 의원은 “격려 성격의 오찬이었으나 홍남기 경제부총리에 대한 비판 발언을 한 다음날 사전에 없던 오찬 일정을 잡은 것이기 때문에 정무적으로 판단하면 후보의 일정 자체가 메시지였다”고 해석했다. 이 후보가 예산 심의권을 가진 예결소위 의원들과 함께 홍 부총리와 재정 당국에 대한 압박을 노렸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 “논객의 일방적 비판”…‘진중권 이재명 비난’ 인용보도에 ‘주의’ 조치

    “논객의 일방적 비판”…‘진중권 이재명 비난’ 인용보도에 ‘주의’ 조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인터넷보도심의위원회(심의위원회)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에 대해 인신공격성 발언이나 글을 인용 보도한 일부 언론에 ‘주의’, ‘공정보도 협조요청’ 등의 조치를 한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심의위원회는 지난 10일 이러한 내용을 보도한 언론사 등 11개 언론사에 대한 조치 내역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조치 대상 보도에는 진 전 교수가 페이스북이나 유튜브 등에서 이 후보에 대해 “이분이 실성을 했나”, “마구 질러댄다” 등의 표현을 쓰며 언급한 내용을 다룬 기사가 다수 포함됐다. 해당 보도들은 진 전 교수가 페이스북을 통해 이 후보를 향해 “그렇게 잔머리 굴리시면”, “이재명 ‘대장동’ 몰랐으면 박근혜, 알았으면 이명박” 등의 표현으로 비난한 내용도 담고 있었다. 심의위원회는 “특정 논객의 페이스북 글을 그대로 인용하였다고는 하나, 제목과 내용에서 (이의)신청인에 대한 일방적인 비판을 여과없이 보도한 것은 특정 후보자에 유 ·불리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는 이 후보 측의 이의신청에 따른 심의 결과로 파악된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이의신청사항’, ‘신청인 이재명’이라고 적힌 문서 이미지를 공유하며 “이재명 후보가 최근에 선관위 인터넷 선거보도 심의위원회에 언론사 몇 개사에 대해 이의신청을 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그 청구서를 보면 ‘보수논객 진중권’씨의 말을 인용해서 기사를 쓰는 것에 강한 불만을 표했다고 한다”면서 “하다하다 이제 ‘보수논객’이 된 진중권 교수에게 다들 위로를 보내달라”고 꼬집었다.진중권 “이재명, 언론과 싸울 게 아니라 자신 돌아봐야” 진 전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선관위 판단에 대해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최근 민주당과 이 후보 측에서 언론의 불공정성을 문제삼고 나선 것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진 전 교수는 “‘쥴리’ 소동 때 자신들이 했던 짓을 돌아보기를”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재명 후보는 언론과 싸울 게 아니라 국민의 마음을 살 생각을 해야 한다. 국민의 마음을 사면 언론 보도도 따라갈 것”이라며 “언론 보도를 자신에 적대적인 세력의 공작으로 보는 유치한 음모론적 사고에서 벗어나 민주주의 사회에서 민심과 여론이 표출되는 정상정 통로로 여겨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언론의 시선이 자기한테만 곱지 않다고 느낀다면 먼저 돌아봐야 할 것은 자기 자신이라는 생각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심의위원회는 자체심의를 통해 몇몇 매체의 ‘긴말 필요없다! 문재인 약탈정권 등장을 분노투표로 막아내자’, ‘등×들아 박근혜를 위한 최고의 복수는 정권교체다’ 등의 칼럼에 대해 “허용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 특정 예비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편견이 개입된 표현을 사용하여 반복적으로 보도해 특정 예비후보자에 유·불리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주의 조치를 내렸다. 또 ‘외로운 이재명, 지지율의 비밀, 대장동 미스터리’ 보도에 대해서도 자체심의를 통해 “허용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는 특정 후보자에 대한 지지 발언이 포함된 영상을 게재함으로써 특정 후보자에 유·불리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불공정한 보도를 하였다”고 판단, 공정보도 협조요청 조치를 했다.
  • ‘강철부대 kt’ 두 번째 곰 사냥, 제대로 한 풀었다

    ‘강철부대 kt’ 두 번째 곰 사냥, 제대로 한 풀었다

    소형준, 6이닝 무실점 호투 KS 첫 선발승고비마다 땅볼 유도하며 상대 타자 묶어힘 비축했던 타선 ‘5회에만 5점’ 화력쇼 두산 병살 4개… PS 한 경기 최다 ‘수모’1년을 벼르고 13일을 알차게 준비한 kt 위즈는 강했다. kt의 한 맺힌 선수들이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틀어막고 제대로 두들겨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2승을 선점했다. kt는 1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S 2차전에서 선발 소형준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5회에만 5점을 뽑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6-1로 승리했다. 역대 KS 1, 2차전을 내리 잡은 경우는 19차례 있었는데 1, 2차전 승리 팀의 우승은 17차례로 89.5%다. 후반기 타선의 부진으로 삼성 라이온즈와 정규리그 1위 결정전까지 치러야 했던 kt는 KS에서 화력을 폭발시키며 kt만의 ‘가을 DNA’를 뽐냈다. ●소형준·박경수 찰떡 궁합, 신명 나는 복수혈전 kt 선발 소형준은 지난해 팀의 가을야구 첫 선발 투수였다. 두산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로 나서서 6과3분의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4차전에서 0-0으로 맞서던 4회 구원 등판해 최주환에게 투런포를 맞았고 이것이 그대로 팀의 패배와 가을야구 탈락으로 이어졌다. 그때 눈물을 삼킨 소형준에게 이번 등판은 그날의 기억을 씻을 절호의 기회였다. 소형준은 1회초부터 연속 볼넷을 허용하는 등 이날 5개의 4사구를 허용했다. 그러나 고비마다 땅볼을 유도하며 두산 타자들의 공을 내야에 가뒀다. 올해 땅볼 175개, 뜬공 76개로 땅볼 유도가 압도적인 명성 그대로였다. 소형준이 위기에서 버틸 수 있던 원동력은 박경수의 수비를 빼놓을 수 없다. 2003년 프로에 입단해 올해 처음으로 KS 무대를 밟았을 만큼 박경수도 가을야구에 대한 한이 제대로 맺힌 선수다. 박경수는 1회초 무사 1, 2루에서 호세 페르난데스의 타구를 몸을 던져 잡아내 병살타를 만들면서 결정적인 위기를 넘겼다. 박경수는 1-0으로 앞선 5회 선두 타자로 나서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조용호의 안타 때 홈까지 쇄도해 득점을 만들었다. 박경수의 득점은 kt가 5회말에만 5점을 내는 결과로 이어졌다. 소형준은 KS 첫 승리, 박경수는 KS 첫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두산 병살로 와르르… 투수 교체 타이밍 놓쳐 두산은 이날 1~3회 연속으로 병살타를 쳤다. 포스트시즌 연속 이닝 병살 타이기록이다. 두산은 7회초에도 병살을 보태 병살 4개가 됐는데, 이는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 병살 타이기록이다. 이강철 kt 감독마저 “병살 4개가 중요할 때 나왔다”고 승리 요인으로 꼽았을 정도다. 번번이 막힌 두산은 8회초 페르난데스의 적시타로 1점을 낸 게 이날 득점의 전부였다. 승부사 김태형 두산 감독의 투수 교체 타이밍도 아쉬웠다. 선발 최원준은 4와3분의1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김 감독은 “내가 불펜 투수 준비를 늦게 지시했다”며 패배의 책임을 자신에게 돌렸다. 이날 1만 6200명의 좌석 중 1만 2904명만 입장해 2015년부터 이어진 KS 매진 행진이 31경기에서 멈췄다. kt와 두산은 하루를 쉬고 17일 고척돔에서 두산의 홈 경기로 3차전을 치른다.
  • 잊혀진 책도 살리는 ‘스크린셀러’

    잊혀진 책도 살리는 ‘스크린셀러’

    최근 개봉하는 영화의 원작이거나 영화가 원작이 된 소설이 잇달아 번역 출간됐다. 드니 빌뇌브 감독의 SF영화 ‘듄’의 흥행에 힘입어 원작도 베스트셀러에 진입하는 등 ‘스크린셀러’ 효과를 겨냥한 작품들도 주목된다.민음사는 최근 미국 작가 토머스 새비지(1915~2003)의 1967년 소설 ‘파워 오브 도그’를 펴냈다. 동명의 영화가 다음달 1일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 넷플릭스를 통해 본격 공개된다. 이 책은 오랜 세월 잊혔다가 2001년 ‘브로크백 마운틴’의 저자 애니 프루의 해설이 실린 판본으로 다시 출간되면서 재조명됐다. ‘파워 오브 도그’는 20세기 초 미국 서부 몬태나주에서 목장을 경영하는 독신 형제에게 한 여자가 아들을 데리고 나타난 뒤 벌어지는 서늘한 복수극을 그렸다. 이 소설은 1960년대 문학에선 드물었던 동성애에 대한 억압과 혐오를 다뤘다는 점에서 시대를 앞선 작품으로 평가됐다. 영화 ‘피아노’로 유명한 제인 캠피언 감독이 심리 서스펜스물로 연출해 올해 베니스영화제 은사자상(감독상)을 받았다.다음달 개봉을 앞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리메이크 뮤지컬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동명 소설은 다니비앤비에서 출간됐다. 미국 작가 어빙 슐먼(1913~1995)이 쓴 이 소설은 1957년 초연한 브로드웨이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와 이를 바탕으로 로버트 와이즈 감독이 만든 1961년 동명 영화가 원작이다. 1950년대 뉴욕 웨스트사이드의 두 10대 갱단이 거리 주도권을 다투는 과정에서 상대 조직 수장의 여동생과 비극적 사랑에 빠진 청년의 모습을 그렸다. 영화 ‘이유 없는 반항’의 각본가로 잘 알려진 슐먼은 젊은이들의 사랑과 비극을 통해 차별 없는 화해의 메시지를 전했고, 스필버그 감독은 기존 작품들을 재구성해 자신의 첫 뮤지컬 영화를 제작했다.앞서 문학동네는 지난 10일 넷플릭스에 공개된 레베카 홀 감독의 영화 ‘패싱’의 원작 소설을 펴냈다. 미국 흑인 여성 작가 넬라 라슨(1891~1964)의 책은 1920년대 뉴욕 할렘을 배경으로 백인과 흑인 사회 어디에도 소속되지 못한 밝은 피부색을 지닌 흑백 혼혈 여성들을 통해 인종주의를 복합적으로 꼬집었다. 영화 완성 전 선제적으로 책을 내는 사례도 있다. 자유의길은 지난 6월 영화 제작이 결정된 산드로 베로네시(62) 작가의 신간 ‘허밍버드’를 번역 출간했다. 40대 안과 전문의 마르코 카레라가 상실과 고통으로 가득한 세상을 힘겹게 살아가는 모습을 통해 인간에 대한 순수한 믿음과 희망을 전한다. 이탈리아 최고문학상 ‘스트레가상’을 받은 작가의 전작 ‘조용한 혼돈’ 영화 제작에 참여한 난니 모레티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영화와 연계된 소설의 스크린셀러 효과는 지난 2월 출간된 프랭크 허버트 작가의 소설 ‘듄’(황금가지)에서 입증됐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개봉한 영화 ‘듄’이 100만 관객을 돌파하자 소설의 10월 판매량도 전달보다 706.8%나 증가했다. 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는 “‘위드 코로나’로 영화관 규제가 풀리고 넷플릭스가 보편화하면서 출판업계의 편승 심리도 확대됐다”며 “잘 알려진 작가의 작품이 아니면 독자들이 책을 사야 할 이유를 못 느끼기 때문에 스크린셀러의 중요성은 점점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 한국 ‘무시’, 미국 ‘밀착’, 중국 ‘견제’·… 본색 드러낸 기시다의 한미중 외교

    한국 ‘무시’, 미국 ‘밀착’, 중국 ‘견제’·… 본색 드러낸 기시다의 한미중 외교

    미국과는 최대한 보조를 맞추고 중국은 견제하며 한국은 무시에 가까운 기시다 후미오 (얼굴) 일본 총리의 외교 방식이 본격화하고 있다. 아베 신조 정권 시절 4년 8개월이라는 전후 최장수 외무상을 지내며 외교를 특기로 삼은 기시다 총리가 지난달 31일 중의원 총선 승리 후 외교로 눈을 돌려 무엇보다도 중국 견제에 주력하는 모양새다. 14일 요미우리신문은 복수의 당정 관계자를 확인한 결과 일본 정부가 내년 정기 국회에 제출할 ‘경제안전보장추진법안’(가칭)의 인프라 기능 유지 관련 조항에 중국 제품을 배제하는 방안을 담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통신, 에너지, 금융 등 사업자가 중요 시설을 만들 때 안전보장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외국 제품이나 시스템을 도입하지 않도록 정부가 사전 심사하는 것을 법안에 담을 예정인데 이는 사실상 중국산 제품을 쓰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일본의 조치는 중국 제품 배제를 본격 추진하고 있는 미국 정부와 움직임을 같이하겠다는 뜻으로도 해석된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연방통신위원회(FCC)가 특정 기업의 제품에 대해 허가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보안장비법에 서명했다. 중국 통신업체인 화웨이와 ZTE를 노린 것으로 이 기업들에 대해 FCC는 중국 공산당과의 연계, 스파이 행위 우려 등을 들며 국가 안보 위협으로 분류한 바 있다. 일본 정부의 중국 견제 움직임은 ‘경제안전보장 정보기획관’을 두는 것으로 한층 더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기시다 총리의 국정과제인 경제 안보를 실현하기 위해 경제안보담당상(장관급)을 신설한 데 이어 방위성에 경제안전보장 정보기획관을 두기로 한 것인데 산케이신문은 중국의 사이버 공격이나 산업스파이 활동 등에 대응하기 위한 의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13일 30여분간 첫 전화 회담을 했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미일, 한미일이 긴밀하게 협력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처럼 일본이 미국과 협력하고 중국 견제에 힘쓰는 상황에서 한일 관계는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매년 개최되는 한중일 정상회의가 의장국인 한국이 개최 불가 뜻을 비공식적으로 일본 정부에 밝히면서 이 회의가 2019년 12월 중국에서 열린 후 2년 연속 열리지 않게 됐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3일 밝혔다. 이 회의는 2008년부터 3개국이 돌아가며 개최하는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한일 및 중일 관계 악화로 열리지 않게 된 것으로 보인다.
  • 日요미우리 “한중일 정상회의, 올해도 무산...최악의 한일관계 때문”

    日요미우리 “한중일 정상회의, 올해도 무산...최악의 한일관계 때문”

    한일 관계 악화 등 영향으로 한·중·일 정상회의가 올해에도 개최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이 보도대로라면 지난해 3개국 정상회의가 일본 측의 무성의한 태도가 주된 이유가 돼 불발된 데 이어 2년 연속 열리지 않게 된다. 요미우리는 이날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올해 한·중·일 정상회의가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며, 의장국인 한국이 일본 정부에 이러한 의향을 비공식적으로 전달해 왔다고 보도했다. 3개국은 해마다 번갈아 의장국을 맡으며 정상회의를 열어왔으나 2019년 12월 중국 청두 회의 이후 개최가 미뤄져 왔다. 요미우리는 기사에서 “한일 관계는 한국 법원의 일본 정부에 대한 위안부 손해배상 판결이나 옛 조선반도 출신 노동자(강제징용 피해자) 소송 문제 등으로 전후 최악의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현재의 관계 악화 책임을 전적으로 한국 측에 돌렸다. 이어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은 일·중·한(한·중·일) 정상회의에 맞춰 일한(한일) 정상회담을 먼저 열어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도모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며 “그러나 일본 정부는 한국 측이 위안부 문제 등에서 해결책을 제시할 가망이 없는 상태에서는 정상회담을 여는 데 신중한 입장이어서 실현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요미우리는 또 “중국 해경 선박이 오키나와현 센카쿠열도(일본이 실효지배하고 있는 중·일 분쟁지역, 중국명 댜오위다오) 인근 해역에서 도발을 계속하는 등 일중(중일) 관계의 긴장이 높아진 것도 일·중·한 정상회의가 열리지 않는 또 다른 요인”이라고 전했다. 한·중·일 정상회의는 2008년부터 3개국에서 번갈아가며 개최돼 왔다. 북한 핵·미사일 실험 대응, 경제·재난방지 협력, 인적 교류 등 협의를 해왔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가 걷잡을 수 없는 확산세를 보이는 가운데 일본이 ‘한국 측이 강제징용 판결의 해결책을 제시할 것’을 정상회의 선결 조건으로 제시하며 스가 요시히데 총리의 참석을 사실상 거부, 회의가 열리지 못했다.
  • 민주노총, 동대문역 인근으로 집결지 변경…“전태일 숨결”

    민주노총, 동대문역 인근으로 집결지 변경…“전태일 숨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13일 2만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전국노동자대회 장소를 동대문역 인근으로 정하고 집결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1시쯤 “전태일 열사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가 정부와 서울시의 대회 불허방침에 의해 예정된 대회 장소를 동대문 인근으로 옮겨 진행된다”고 밝혔다. 집결 장소를 동대문으로 정한 데 대해선 “정부와 서울시의 입장 변화가 없음을 확인하고 2만여 참가자들이 안전을 위한 거리를 확보함과 동시에 전태일 열사의 숨결이 깃든 평화시장 인근 동대문역 부근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대회는 불평등 양극화 해소와 평등사회로의 대전환을 주제로 민주노총과 5개 진보 정당의 대선 공동선언을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민주노총은 “노조법 전면 개정으로 복수노조, 산별교섭, 원청 사용자와의 교섭할 수 있는 권리를 확대하고, 5인 미만 사업장, 주 15시간 미만 초단시간 노동자, 특수고용, 플랫폼노동자, 프리랜서까지 일하는 사람 누구나 근로기준법이 전면 적용돼야 한다”고 주장할 예정이다. 또 공공부문 비정규직 철폐와 파견법 전면 폐지도 촉구할 계획이다.민주노총이 당초 유력한 장소로 거론됐던 세종대로와 여의대로 대신 경찰 차단선의 외곽인 동대문으로 집결지를 선택하자, 경찰도 현재 도심 곳곳에 흩어져 있던 경력 일부를 동대문으로 이동시키고 있다. 다만 시위대가 동대문으로 추가로 이동하는 것을 막고자 경복궁역, 광화문역, 시청역(1·2호선), 종각역, 안국역, 을지로입구역 등 7개 지하철 역사의 무정차 통과는 한동안 유지하기로 했다.
  • 이애형 경기도의원 고교학점제 시행 앞두고 교원역량 강화 필요성 제기

    이애형 경기도의원 고교학점제 시행 앞두고 교원역량 강화 필요성 제기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이애형 의원(국민의힘·비례)은 11일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회의실에서 진행된 교육정책국ㆍ경기도교육연수원ㆍ경기도학생교육원ㆍ경기도평화교육연수원ㆍ경기도혁신교육연수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행정사무감사에서 고교학점제 시행을 앞두고 교원역량 강화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 도의원은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여러 과목을 개설해야 하는 고교학점제 특성에 따른 교원수급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으로 현직 교사가 교육비용을 일부 자비 부담하는 형태로 복수전공ㆍ부전공을 추진하는 정책에 대해 문제를 지적했다. 이어서 이 도의원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지난 해와 비교하여 교원역량 강화 지원 예산이 2분의 1로 삭감된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지적하면서 교원역량 강화 연수 예산 증액을 주문했다. 한편, 행정사무감사에 앞서 이 도의원은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17일까지 도 초중고 학생 및 학부모, 교사 1,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시대 원격교육 지원에 대한 인식조사’를 의뢰했다. 조사결과, 코로나-19 학습격차가 심해진 주요 원인으로 ‘학교 및 교사별 원격수업의 질’이 지적됐다. 이 도의원은 “과거에는 교사가 학생들에게 지식ㆍ정보를 전달하는 수업 내용 중심이었는데 비해, 원격수업 시대가 도래한 이후에는 오히려 ‘교수방법’이 더 전면에 나서게 되었다”며 “교원연수 시 ‘교육내용’뿐만 아니라 디지털 도구 활용을 포함한 ‘교수방법’도 충실히 다루어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국중범 경기도의원 “공기정화장치 추첨은 비합리적, 기능 우선으로 선정을”

    국중범 경기도의원 “공기정화장치 추첨은 비합리적, 기능 우선으로 선정을”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국중범 의원(더민주·성남4)은 11일 경기도교육청에 대한 2021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공정성을 이유로 추첨을 통해 선정하는 공기정화장치 계약방식은 비합리적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질의에서 국 도의원은 “공기정화장치 설치를 진행하면서 제기되는 가장 큰 문제 중 하나가 소음이며 KS 통과 제품이라 하더라도 제품별 소음 측정결과는 다를 수 있다”며 “따라서 소음이 가장 적은 제품 위주로 선정이 진행되어야 하지만 도교육청에서는 각 제품의 기능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추첨을 통해 제품을 선정하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하석종 행정국장은 “공기정화장치 선정 시 학교운영위원회의 의견을 수렴하여 설치 여부 등을 결정하고 있다”며 “다만 공정을 기하기 위해 복수의 제품 중 추첨하는 방식으로 선정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국 도의원은 “전자기기나 가전제품들은 발전속도가 빨라 처음 공기정화장치가 설치되기 시작한 2019년도에 비해 현재 더욱 다양한 기능을 가진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공기정화장치 선정을 공정성을 핑계로 추첨하는 것보다는 각 제품의 기능성에 중점을 두고 선정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 동거남에 복수하려 8살 딸 살해한 엄마, 2심서 감형

    동거남에 복수하려 8살 딸 살해한 엄마, 2심서 감형

    떠난 동거남에게 복수를 하고자 둘 사이에 낳은 8살 딸을 살해한 혐의로 중형을 선고받은 40대 엄마가 항소심에서 감형을 받았다.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 박연욱 김규동 이희준)는 11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A(44·여) 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한 1심을 깨고 징역 2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자신을 떠난 남성이 요구를 들어주지 않자 그가 극진히 아낀 딸을 질식사하게 했다”며 “범행 내용과 동기, 전후 상황을 종합하면 피고인의 죄책이 매우 무겁다”고 지적했다. 다만 재판부는 피고인의 건강이 악화한 사정을 고려해 형을 일부 감경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이 사건으로 수사를 받던 중 당뇨로 인한 합병증으로 왼쪽 무릎 하단을 절단했고, 항소심 진행 중에도 피부가 괴사해 여러 차례 수술을 받는 등 건강 상태가 매우 좋지 않은 사정을 고려했다”고 양형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지난 7월 법원은 A씨에 대해 건강상 문제를 들어 구속집행을 정지하고 임시 석방한 바 있다. 이에 따라 A씨는 구치소에서 석방돼 병원에 입원했다. A씨는 올해 1월 8일 인천 미추홀구 자택에서 침대에 누워 잠이 든 딸(8)의 코와 입을 막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그는 일주일 동안 딸의 시신을 집에 방치했다가 같은 달 15일 딸의 생사 여부를 의심한 아버지 B(46)씨가 집에 찾아오자 그제서야 “아이가 죽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전에 결혼했던 남편과 이혼하지 않은 상태로 집을 나와 B씨와 동거하면서 딸을 낳게 돼 출생신고를 하지 않고, 딸이 8살이 되도록 어린이집이나 학교에 보내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B씨가 A씨에게 딸의 출생신고를 하자고 여러 차례 요구했지만 A씨는 딸이 전 남편의 자녀로 등록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이유로 신고를 미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다가 최근 동거남 B씨와 헤어지게 된 A씨는 B씨에게 경제적 지원을 해달라고 요구했다가 거절당하고, B씨가 딸만 극진하게 아낀다는 이유로 불만을 품고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신고 당일 화장실 바닥에 이불과 옷가지를 모아놓고 불을 지르며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으나,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목숨을 건졌다. B씨는 경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은 뒤 딸의 죽음에 따른 슬픔과 죄책감을 이기지 못하고 인천 연수구의 한 아파트에서 극단적 선택을 해 사망했다. 사건 발생 1주일 만이었다. 검찰은 서류상 ‘무명녀’(無名女)로 된 채 사망한 딸에게 이름을 찾아주도록 A씨를 설득했다. A씨는 생전에 부른 이름으로 딸의 출생신고를 하기로 동의했고, 검찰이 이를 도와 출생신고와 함께 사망신고를 했다. 앞서 지난 5월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동거남이 딸만 극진히 아끼고 사랑하면서 경제적 지원을 해 달라는 자신의 요구를 제대로 들어주지 않자 동거남이 가장 아낀 딸의 생명을 빼앗았다”며 “피해자를 동거남에 대한 원망을 해소하는 수단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비난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또 “범행 당일 동거남에게 온종일 심부름을 시켜 집에 찾아오지 못 하게 했고 딸이 살아있는 것처럼 거짓말도 했다. 범행 전후의 정황이 좋지 않고 감당할 수 없는 충격을 받은 동거남도 목숨을 끊은 점 등을 고려했다”면서 A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 출근룩·편의점 음식 불티…직장인들의 ‘위드 코로나’ [이슈픽]

    출근룩·편의점 음식 불티…직장인들의 ‘위드 코로나’ [이슈픽]

    남성 수트 6분 만에 ‘매진’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가 시작되면서 비즈니스 패션 판매가 눈에 띄게 늘었다. 재택근무를 끝내고 사무실 출근이 시작되자 ‘출근룩’(출근 복장)을 찾는 직장인 수요가 많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정상 출근이 늘자 오피스 상권의 편의점 매출도 쑥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CJ온스타일은 최근 ‘브룩스브라더스’ 겨울 컬렉션으로 선보인 ‘이태리 구아벨로 울 수트’가 6분 만에 733장 팔려 주문액 1억 9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날 선보인 50만원대 ‘21FW 이태리 브레스키 프레지던트 남성 코트’도 30분 만에 4억 9000만원어치가 팔렸다. ‘브러쉬드 트윌 코튼 스트레치 치노 팬츠’는 26분 만에 주문액 3억원을 달성했다. 여성 고객이 주 타깃인 홈쇼핑 판매 방송에서 남성 상품의 인기는 이례적인 일이다. CJ온스타일은 위드코로나로 인해 소비심리가 회복되면서 비즈니스 패션 수요가 급격히 늘었다고 분석했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장기간 재택근무 영향으로 이지 캐주얼에 쏠렸던 관심이 비즈니스 패션으로 돌아오고 있다”며 “위드코로나와 함께 시작된 소비 심리 회복에 맞물려 코로나 이전보다 더욱 고급스러운 프리미엄급 비즈니스 패션의 선호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편의점 오피스 상권 매출 ‘쑥’ 이달부터 시행된 위드코로나에 편의점 업계도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 정상 출근을 재개한 기업이 늘면서 오피스 상권의 매출이 증가한 것. 이달 들어 GS25의 오피스 상권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19.2% 상승했다. 이달부터 모임 가능 인원수가 늘고 음식점 영업시간 제약이 해소되면서 유동인구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GS25 관계자는 “위드코로나 시작으로 회식과 통행량 증가와 관련 있는 상권에서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편의점은 위드코로나에 맞춰 마케팅에 돌입했다. 이마트24는 출근·등교를 앞둔 직장인과 학생을 위해 아침과 점심 먹거리를 할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행사를 시작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위드코로나 정책은 편의점의 실질적인 영업시간 확대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직장인 69% “위드코로나 우려돼” 위드코로나 이후 주변 상권은 활기를 찾았지만 정작 직장인들은 걱정이 크다. 지난 9일 사람인이 직장인 1460명을 대상으로 ‘위드코로나 시행에 있어 우려되는 점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우려된다”는 응답이 68.9%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20대(72%), 30대(70.1%), 40대(65.4%), 50대 이상(63.9%)의 순으로 우려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또 남성(60.6%)보다는 여성(77.7%)이 더 우려를 나타냈다. 우려되는 부분은 ‘감염 위험 확대’가 83.8%(복수응답)로 가장 많았고, ‘저녁 술자리 회식 부활’(53.3%), ‘워크샵·단합대회 등 사내 행사 부활’(38.8%), ‘불필요한 대면보고 및 회의 증가’(29.2%), ‘재택근무 축소로 출퇴근 전쟁 재개’(25.4%), ‘단체 점심 식사 재개’(20.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 “남편을 죽여달라” SNS에서 공개적으로 청부살인 모집한 日40대 주부

    “남편을 죽여달라” SNS에서 공개적으로 청부살인 모집한 日40대 주부

    일본의 40대 여성이 소셜미디어인 트위터에서 “내 남편을 죽여달라”며 청부업자들을 모집, 살해를 사주했다가 미수에 그치고 경찰에 붙잡혔다. 일본 사회는 누구에게나 공개된 소셜미디어에서 청부살인 의뢰가 이뤄졌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일본 경시청 수사1과는 지난 8일 남편에 대해 청부살인을 사주한 다키타 미유키(44)와 실제 흉기로 범행을 저지른 고니시 다카타(22)와 사카이 료타(22)를 살인교사와 살인미수, 주거침입 등 혐의로 체포했다. 평소 남편과 자주 다투는 등 가정불화가 심했던 다키타는 지난 7월 남편을 살해하기로 하고 트위터에 ‘남편을 죽여주기 바란다’는 글을 게시, 살인 청부업자를 모집했다. 여기에 걸려든 것이 유흥업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알게 된 20대 초반의 고니시와 사카이였다. 두 사람은 지난 8월 7일 새벽 도쿄 아다치구에 있는 다키타의 집에 들어가 잠자고 있던 다키타의 남편(40대)을 흉기로 마구 찔렀다. 남편은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고니시 등은 경찰의 집요한 추적 끝에 범행 3개월 만에 붙잡혔다. 이들이 경찰에서 “몇주 전 남편을 살해해 달라는 한 여성의 트위터 글에 따라 그의 남편을 공격한 것”이라고 진술하면서 다키타의 숨겨진 행적이 드러났다. 다키타는 “나는 범행에 관여하지 않았다”며 완강하게 혐의를 부인했으나 거듭되는 추궁에 결국 “아이를 제대로 돌보지 않는 등 남편의 불성실한 태도에 불만이 쌓여 복수를 하려 했던 것”이라고 실토했다. 경찰은 “아내에게 빚이 많았다”는 남편의 진술에 따라 사망 보험금을 노린 청부살인 시도였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형사 출신 범죄 저널리스트 오가와 다이헤이는 “통상 불법 사이트를 통해 은밀하게 청부살인 의뢰가 이뤄졌지만, 이번처럼 공개적인 소셜미디어를 통해 살인자를 모집한 사례는 지금까지 없었던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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