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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가 지킬까 ‘신한’으로 바뀔까… 서울 자치구 금고 쟁탈전

    ‘우리’가 지킬까 ‘신한’으로 바뀔까… 서울 자치구 금고 쟁탈전

    진옥동 신한은행장과 이원덕 우리은행장이 지난 4월 서울시 금고 운영권을 두고 쟁탈전을 벌인 데 이어 이번에는 서울시 25개 구(區) 금고지기 자리를 놓고 2라운드에 돌입했다. 6일 은행권에 따르면 서울 25개 자치구는 올해 12월 말 기존 금고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지난 8월부터 본격적으로 새로운 금고 은행 지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25개 구청에는 31개 금고가 있는데, 강서·양천·강남·서초·용산·노원 등 6개 구는 1·2금고를 운영 중이고, 나머지 19개구는 1금고만 두고 있다.이번에 금고 은행으로 선정되면 내년부터 4년간 금고 운영을 맡는다. 1금고는 통상 일반회계를 관리하게 되고, 2금고는 특별회계와 기금을 관리한다. 우리은행은 방어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신한은행은 과반 이상을 차지하겠다며 공격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기존에 서울시 20개 구 금고(1금고 18개, 2금고 2개)를 맡고 있던 우리은행은 양천·송파·관악·서대문구를 수성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은평구와 구로구는 신한은행에 운영권을 넘겨 줬다. 강북구와 노원구는 기존 신한은행과 국민은행이 운영권을 유지했다. 새 금고 발표를 목전에 둔 강남·종로·중랑·강동·서초·도봉구 등이 우리은행을 유지할지, 새 은행을 선정할지 주목된다. 서울시 금고와 25개 자치구 금고는 오랜 시간 우리은행이 독점했다. 서울시가 2018년부터 복수금고제를 시행해 온 가운데 신한은행이 서울시 1금고를 유치해 독점 체제가 처음 깨졌다. 자치구의 경우 이보다 앞서 2015년 신한은행이 용산구 1금고 자리를 차지하며 역시 경쟁 체제가 구축된 바 있다. 신한은행은 2019년 25개 자치구 가운데 성동·서초·강남·강북구의 운영권을 잇달아 따냈고 지난 4월엔 서울시 1금고에 이어 2금고 자리까지 모두 맡게 됐다. 지난 8월엔 인천시 금고 수성에도 성공했다. 우리은행은 “오랫동안 구 금고를 운영해 온 노하우와 우리나라 주요 공공기관의 주거래 은행으로서 노하우를 활용하며 구 금고 방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치구 금고의 연간 운용자금은 약 16조원(2018년 기준)으로 기대할 수 있는 이자 수익 등은 그리 높지 않다. 그러나 구청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영업 기반을 확보할 수 있고, 공공기관 금고를 운영한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크기 때문에 향후 은행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 野 “이재명 편향” 날 세우자… 한동훈 “보복수사 프레임 성립 안 돼”

    野 “이재명 편향” 날 세우자… 한동훈 “보복수사 프레임 성립 안 돼”

    한동훈 법무부 장관 취임 후 열린 첫 국정감사에서 야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검찰 수사가 ‘먼지털기식 강압수사’라고 반발했다. 한 장관은 이에 대해 “보복이나 표적 수사 프레임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맞섰다. 김승원 민주당 의원은 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등에 대한 국감에서 “지금 검사를 엄청나게 동원해 (야당에) 먼지털기식 수사, 짜맞추기, 강압수사 등 전방위적인 정치 탄압 수사를 하고 있다”면서 “감사원이 실시한 특정감사 6건 중 4건이 문재인 정부와 야당을 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검찰이 이 대표의 연루 의혹을 수사 중인 ‘성남FC 사건’,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로비 특혜 의혹’,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감사원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서면조사를 요구한 것을 꼬집은 것이다. 기동민 민주당 의원도 “정치, 외교, 사회, 문화, 외교 국방에 다 자신이 없어서 법무부 장관을 통해 자기가 가장 잘하는 기획 사정 수사 정치보복에 집중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한 장관은 이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며 “(검찰이) 여러 버거운 일을 하는데 보복 수사나 기획 수사를 할 시간이 없다”고 반박했다. 한 장관은 국감 개의 전 기자들과 만나 검찰의 이 대표 관련 수사에 대해 “상당수는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불거져 오래 이어진 내용”이라며 “보복이나 표적 수사의 프레임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 구조”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한 장관은 민주당이 밀어붙인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도 재차 문제 삼았다. 한 장관은 “검수완박을 해 놓으셨기 때문에 민생 (사건을) 직접 수사하기 참 어렵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이 대표 관련 수사가 김오수 전 검찰총장 시절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며 “굉장히 늦어진 수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국감에서 오는 17일 출소하는 미성년자 성폭행범 김근식(54)과 관련해 “외형 자체를 금속으로 만든 고위험자용 전자장치를 내년 정도에 사용하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김씨에게 이를 부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새 전자장치는 현재 7겹인 금속 내장재를 15겹으로 늘린 제품이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청사 내 전용 체력단련실 조성 의혹도 불거졌다. 추 전 장관 지시로 2020년 11월 4000여만원을 들여 체력단련실을 마련했다는 것이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법무부 청사 8층의 직원 휴게실이 (한동훈) 장관님 취임 이후 지시에 따라 만들어졌다”면서 “취임 전에는 어떻게 쓰였는가”라고 물었다. 한 장관은 “일종의 헬스장같이 돼 있었다. 불필요한 공간이라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추 전 장관 측은 “(헬스장을) 사용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 “술취해 大자로 뻗어?” 우영우 박은빈, 유일한 일탈은?

    “술취해 大자로 뻗어?” 우영우 박은빈, 유일한 일탈은?

    배우 박은빈이 tvN ‘유퀴즈 온더 블록’에 출연했다. 5일 공개된 예고편에 따르면 박은빈은 ‘유퀴즈’에서 ‘바른생활소녀’ 생활상을 공개했다. 박은빈은 과거 SBS ‘그것이 알고싶다’와의 인터뷰에서 “공부 때문에 제가 좋아하는 걸 못하게 된다면 아무래도 한쪽은 좀 소홀히 해야겠죠. 그런데 아직은 그렇게 포기하고 싶지 않고, 둘 다 하고 싶어요”라며 학업과 연기생활 모두에 대한 의욕을 드러낸 바 있다. 실제로도 박은빈은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며 반장, 학생회장, 선도부 활동까지 아우르는 등 학교생활을 충실히 해냈다. 대학도 실기시험에서 유리한 연극영화과가 아닌 일반학부에 지원, 서강대 사회과학계열에 합격했다. 대학에서도 복수전공으로 심리학, 신문방송학 학위를 모두 받았다. 이와 관련해 박은빈은 ‘유퀴즈’에서 학창시절 유일한 일탈이 혼자 노래방 가기였을 정도라고 부연 설명했다. 유재석이 “일탈이라고 하면 수업시간에 나 홀로 학교 담장 밖으로 몸을 던져봤다. 이런 해방감이 일탈”이라고 하자 박은빈은 “나도 비슷하게 있다. 스케줄을 쪼개서 최대한 수업 많이 들으려고 했는데 늦게 와서 교문이 잠겨 있길래 담장을 넘어본 적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대로 놀아본 적 있냐”는 질문에도 박은빈은 “활동적인 걸 좋아해서 워타파크에 가본 적이 있고, 사륜구동 오토바이를 타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답답했던 조세호가 “은빈씨, 술 취해서 대(大)자로 뻗어서 자본 적 없냐”며 바닥에 눕고 유재석이 “놀다 보니 해가 뜬다든가”라고 하자 생각에 빠졌다. 박은빈은 “종방연 끝났을 때 자리를 지키느라 (그런 적 있다). 술 잘 안 마시지만 맨 정신으로 버티는거 괜찮다”라며 ‘철옹성’ 같은 바른생활 면모로 폭소를 자아냈다. ‘유퀴즈’ 박은빈 편은 5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 이재용·손정의 만났다… “ARM 중장기 협력”

    이재용·손정의 만났다… “ARM 중장기 협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이 지난 4일 전격 회동해 소프트뱅크의 자회사 ARM을 둘러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을 이끄는 경계현 사장과 스마트폰 사업을 총괄하는 노태문 사장이 동석했고, ARM 측에서는 르네 하스 최고경영자(CEO)가 나왔다.    5일 복수의 재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과 손 회장은 전날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만나 만찬을 겸한 회동을 오후 늦게까지 이어 갔다. 손 회장은 이번 회동에서 삼성과 ARM의 중장기적이고 포괄적인 협력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당초 일각에서 예상했던 ARM 지분 매각 등과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은 오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손 회장은 지난 1일 서울 방문을 앞두고 가진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서울) 방문에 대한 기대가 크다. 삼성과 ARM의 전략적 협력을 논의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이 부회장 역시 지난달 해외 출장 귀국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손 회장이 다음달 서울에 오면 뭔가 제안을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회동 계획이 알려지면서 업계에서는 삼성의 ARM 지분 일부 인수 ARM 상장 전 지분 투자 컨소시엄 구성을 통한 공동 인수 등의 시나리오가 제기됐다. 하지만 이 부회장과 손 회장은 이번 만남에서 협력을 위한 양사의 의지만 확인하고, 세부적인 논의는 추후 이어 가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컴퓨터 중앙처리장치(CPU),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등의 구조 방식을 설계해 삼성전자·퀄컴·애플·엔비디아 등에 판매하고 있는 반도체 기업 ARM은 모바일 AP 설계 분야의 점유율이 90%에 달해 특정 기업이 단독으로 인수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미 미국 엔비디아가 ARM 인수를 추진했으나 독과점을 우려한 주요국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업계의 다양한 전망에도 시장에 미칠 영향력을 우려해 ARM과 관련한 모든 논의 과정을 비밀로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ARM 인수설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한국거래소가 삼성전자에 ‘조회 공시’를 요청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국거래소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특정 풍문·보도 등에 대한 사실 확인을 기업에 요청할 수 있다. 거래소는 지난 3월 30일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이 주주총회에서 ‘ARM 공동 인수 검토‘를 언급하자 이튿날 SK하이닉스에 회사의 구체적인 계획을 묻는 조회 공시를 요청했다.
  • 이재용·손정의 만났다… “ARM 중장기 협력”

    이재용·손정의 만났다… “ARM 중장기 협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이 지난 4일 전격 회동해 소프트뱅크의 자회사 ARM을 둘러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을 이끄는 경계현 사장과 스마트폰 사업을 총괄하는 노태문 사장이 동석했고, ARM 측에서는 르네 하스 최고경영자(CEO)가 나왔다.   5일 복수의 재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과 손 회장은 전날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만나 만찬을 겸한 회동을 오후 늦게까지 이어 갔다. 손 회장은 이번 회동에서 삼성과 ARM의 중장기적이고 포괄적인 협력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당초 일각에서 예상했던 ARM 지분 매각 등과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은 오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손 회장은 지난 1일 서울 방문을 앞두고 가진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서울) 방문에 대한 기대가 크다. 삼성과 ARM의 전략적 협력을 논의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이 부회장 역시 지난달 해외 출장 귀국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손 회장이 다음달 서울에 오면 뭔가 제안을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회동 계획이 알려지면서 업계에서는 ▲삼성의 ARM 지분 일부 인수 ▲ARM 상장 전 지분 투자 ▲컨소시엄 구성을 통한 공동 인수 등의 시나리오가 제기됐다. 하지만 이 부회장과 손 회장은 이번 만남에서 협력을 위한 양사의 의지만 확인하고, 세부적인 논의는 추후 이어 가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컴퓨터 중앙처리장치(CPU),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등의 구조 방식을 설계해 삼성전자·퀄컴·애플·엔비디아 등에 판매하고 있는 반도체 기업 ARM은 모바일 AP 설계 분야의 점유율이 90%에 달해 특정 기업이 단독으로 인수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미 미국 엔비디아가 ARM 인수를 추진했으나 독과점을 우려한 주요국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업계의 다양한 전망에도 시장에 미칠 영향력을 우려해 ARM과 관련한 모든 논의 과정을 비밀로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ARM 인수설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한국거래소가 삼성전자에 ‘조회 공시’를 요청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국거래소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특정 풍문·보도 등에 대한 사실 확인을 기업에 요청할 수 있다. 거래소는 지난 3월 30일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이 주주총회에서 ‘ARM 공동 인수 검토‘를 언급하자 이튿날 SK하이닉스에 회사의 구체적인 계획을 묻는 조회 공시를 요청했다.  
  • 이재용-손정의, 삼성사옥서 CEO들과 전격 회동…ARM과 장기 협력 방안 논의한 듯

    이재용-손정의, 삼성사옥서 CEO들과 전격 회동…ARM과 장기 협력 방안 논의한 듯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이 4일 전격 회동해 소프뱅크의 자회사 ARM을 둘러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을 이끄는 경계현 사장과 스마트폰 사업을 총괄하는 노태문 사장이 동석했고, ARM 측에서는 르네 하스 최고경영자(CEO)가 나왔다.5일 복수의 재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과 손 회장은 전날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만나 만찬을 겸한 회동을 오후 늦게까지 이어갔다. 손 회장은 이번 회동에서 삼성과 ARM의 중장기적이고 포괄적인 협력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당초 일각에서 예상했던 ARM 지분 매각 등의 구체적인 내용은 오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손 회장은 지난 1일 서울 방문을 앞두고 가진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서울) 방문에 대한 기대가 크다. 삼성과 ARM의 전략적 협력을 논의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이 부회장 역시 지난달 해외 출장 귀국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손 회장이 다음 달 서울에 오면 뭔가 제안을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회동 계획이 알려지면서 업계에서는 ▲삼성의 ARM 지분 일부 인수 ▲ARM 상장 전 지분 투자 ▲컨소시엄 구성 통한 공동 인수 등의 시나리오가 제기됐다. 하지만 이 부회장과 손 회장은 이번 만남에서는 협력을 위한 양사의 의지만 확인하고, 세부적인 논의는 추후 이어가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컴퓨터 중앙처리장치(CPU),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등의 구조 방식을 설계해 삼성전자·퀄컴·애플·엔비디아 등에 판매하고 있는 반도체 기업 ARM은 모바일 AP 설계 점유율의 경우 90%에 달해 특정 기업이 단독으로 인수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미 미국 엔비디아가 ARM 인수를 추진했으나 독과점을 우려한 주요국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업계의 다양한 전망에도 시장에 미칠 영향력을 우려해 ARM과 관련한 모든 논의 과정을 비밀로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ARM 인수설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한국거래소가 삼성전자에 ‘조회 공시’를 요청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국거래소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특정 풍문·보도 등에 대한 사실 확인을 기업에 요청할 수 있다. 거래소는 지난 3월 30일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이 주주총회에서 ‘ARM 공동 인수 검토‘를 언급하자 그 이튿날 SK하이닉스에 회사의 구체적인 계획을 묻는 조회 공시를 요청하기도 했다.
  • 지하 주차장서 7명 숨진 포항 아파트 관리자 송치될 듯

    지하 주차장서 7명 숨진 포항 아파트 관리자 송치될 듯

    태풍 ‘힌남노’로 희생자를 낸 포항 아파트 지하주차장 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과 포항시 공무원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것으로 보인다. 경북경찰청은 5일 아파트 관리업체와 포항시청, 포항남부소방서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앞서 경북경찰청은 사고 직후 정상진 수사부장을 팀장으로, 수사관 70명을 투입, 전담팀을 꾸렸다.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외부 발설을 극도로 조심하고 있지만 경찰 내부에선 같은 유형의 사고로 사망자가 9명 나온데 대한 책임을 누군가가 져야한다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유사한 사례가 없어 관련 법률 검토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팀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최근 사고와 관련된 법률 검토를 마치고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와 주민, 포항시청 공무원 등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며 “관련 판례도 없고 교통사고처럼 (피의자를) 특정할 수 있는 사건이 아닌데다 수사 범위가 굉장히 넓어 검토할 게 많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언론에서 주로 문제삼았던 ‘차량 대피’ 방송과 관련한 부분을 자세히 들여다 본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하천 범람 당시 관리사무소 측의 부실 대응이 없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이와 관련 경찰은 지하주차장 인근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 분석을 통해 하천 범람 후 관리사무소 측 대응에 일부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시에 대한 수사도 진행 중이다. 수사팀은 이번 사건과 연관된 포항시 공무원 7~8명을 불러 조사를 마친 상태다. 주로 냉천 정비사업과 관련된 부서 직원과 재해 관련 부서 직원이 수사 대상에 올랐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공무원의 주의 의무에 대한 과실 여부를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로 냉천 정비 공사에 대한 위법 여부와 하천 범람과 관련한 과실이 있었는지를 살펴본 것으로 전해졌다. 익명을 원한 복수의 경찰관계자는 “사람이 여럿 사망한 사건이기 때문에 유족들을 의식 안할 수 없다. 재판에서 지더라도 경찰은 책임자를 지목해야 한다”며 “조만간 관리사무소장 등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으로 들었다”고 전했다. 일각에선 ‘눈치보기’ 수사라는 비판도 나온다. 시민 이모(63)씨는 “차량을 빼라고 방송한 사람이 무슨 죄가 있고, 나라 예산을 받아 설계대로 공사한 공무원이 무슨 죄냐”며 “사망한 분들에겐 안됐지만 ‘몰아가기’식 수사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가 천재지변이라는 의미다. 
  • [STOP 푸틴] 러시아 ‘부분 동원령’ 이후 2주 만에 최소 70만 명 국외 탈출

    [STOP 푸틴] 러시아 ‘부분 동원령’ 이후 2주 만에 최소 70만 명 국외 탈출

    러시아에서 예비군 부분 동원령이 내려진 지 2주도 채 되지 않아 최소 70만 명이 국외로 탈출했다. 러시아 언론인 포브스 러시아판은 4일(현지시간)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 부분 동원령 이후 거의 2주 만에 70만 명이 러시아를 떠났고, 이 중 20만 명은 카자흐스탄으로 향했다고 보도했다. 크렘린궁(러시아 대통령실) 소식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동원령 발표 후 거의 100만 명이 러시아를 출국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러시아 행정부 소속 소식통은 러시아를 떠난 사람은 60만에서 70만 명 사이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몇 퍼센트의 러시아인이 관광 목적으로 출국했는지는 아직 집계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우크라이나 전장에 보낼 군인을 보충하고자 예비역 대상으로 부분 동원령을 내렸다. 이후 징집을 피하기 위한 러시아인의 국외 탈출이 이어지고 있다.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에 올라온 영상에는 러시아와 국경을 접한 몽골, 카자흐스탄, 조지아, 핀란드 등으로 향하는 국경검문소에 차량이 길게 줄을 선 모습이 담겼다. 민간 위성기업 막서 테크놀러지는 조지아로 가는 국경 쪽 도로에 차량이 16㎞ 이상 늘어선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지역에서는 일부 러시아인이 음식과 물도 없이 4~5일을 버텼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러시아와 접경한 나라는 중국과 북한, 발트3국(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 등 총 14개국이다. 입국자 통계 수치를 공개한 카자흐스탄 정부는 지난 4일 러시아의 동원령 이후 지금까지 러시아인 20만 명이 입국했으며, 같은 기간 러시아인 14만 7000명이 출국했다고 밝혔다.앞서 조지아 내무부는 러시아의 동원령 발표 한 주 만에 러시아인 5만 3000명이 입국했다고 밝히면서도 매일 1만여 명이 국경을 넘어 들어오고 있는데 동원령 전보다 40~45% 늘어난 수치라고 밝혔다. 유럽연합(EU) 회원국의 국경 수비 업무를 담당하는 프론텍스도 성명을 통해 지난 25일까지 한 주간 6만 6000명의 러시아인이 EU로 들어왔으며 이는 전주보다 30% 이상 증가한 수치라고 발표하기도 했다.러시아에서는 많은 사람이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 동원되는 것을 피하고자 모든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구글과 러시아 검색 사이트 등에서는 ‘러시아를 떠나는 방법’ 외에도 ‘팔 부러뜨리는 방법’과 ‘징병을 피하는 방법’ 등이 상위 검색어로 오르기도 했다. 실제 SNS상에는 징집을 피하고자 필사적으로 팔이나 다리를 부러뜨린 것으로 보이는 남성들의 모습이 올라오기도 했다. 한편 러시아 당국이 접경 지역에서 자국민의 탈출을 단속하고 있다는 정황도 나오고 있다. 러시아 서남단 지역으로 조지아와 국경을 맞댄 북오세티야 자치공화국은 최근 텔레그램에 “9월 28일부터 다른 지역에서 온 차량의 진입을 제한하기 시작했다. 이틀 만에 2만 명이 국경을 넘자 이런 금지령을 도입한 것”이라고 밝혔다.
  • 美, 이번주 ‘역대 최강’ 中빅테크 규제… 슈퍼컴·AI 기술 틀어막는다

    美, 이번주 ‘역대 최강’ 中빅테크 규제… 슈퍼컴·AI 기술 틀어막는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을 결정할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16일 개막)를 앞두고 조 바이든 행정부가 미국의 슈퍼컴퓨터 등 고성능 컴퓨팅(HPC) 기술의 대중 수출을 막는 포괄적 규제를 발표한다. 중국의 소수민족 탄압에 이 기술이 악용되는 것을 막고 미국을 빠르게 추격하는 중국의 ‘인공지능(AI)·슈퍼컴퓨터 굴기’도 견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뉴욕타임스(NYT)는 3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행정부가 이르면 이번 주에 첨단 컴퓨터 기술의 중국 수출을 막는 새로운 규제 조치를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NYT는 복수의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HPC를 사용하는 중국 기업과 정부연구소 등을 겨냥한 ‘화웨이식 제재’가 될 것”이라며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 첨단 산업에 단행하는 가장 강력한 수준에 해당된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를 넘어 세계 최대 스마트폰 제조사를 넘볼 만큼 급성장했던 화웨이는 2020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의 ‘해외직접생산품규칙’(FDPR) 규제 조치로 치명타를 입었다. FDPR은 생산지에 관계없이 미국산 소프트웨어나 장비, 기술 등이 사용됐다면 수출을 금지하는 규제다. 화웨이 통신장비에 중국 당국의 도청을 돕는 비밀 칩이 탑재돼 있다는 의혹 때문이었다. 중국 신장에서는 인텔과 엔비디아 반도체로 만들어진 슈퍼컴퓨터가 위구르족 감시에 활용되고 있지만 정작 두 기업은 이 사실을 알지 못한다. 중국에서 사들이는 미국 기업의 제품 상당수가 해외에서 생산돼 동선 추적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바이든 행정부가 이런 현실을 반영해 ‘미국의 반도체 기술로 만들어졌다면 중국 판매를 금지하는’ 제재로 방향을 틀고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이 경우 중국 양대 정보기술(IT) 기업인 알리바바·텐센트 등은 향후 데이터 센터와 슈퍼컴퓨터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 NYT는 “중국의 AI와 미사일공학, 생명과학 분야의 혁신이 심각하게 저해될 수 있다”며 “중국 반도체 산업의 성장을 억제해 (반대급부로) 미국 반도체 산업을 키우려는 바이든 행정부의 속내도 담겨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백악관은 “현시점에서는 확인해 줄 수 있는 것이 없다”며 언급을 거부했다.
  • “푸틴 탄핵!” 러 의원, 전쟁터 끌려가나…징집통지서로 ‘복수’

    “푸틴 탄핵!” 러 의원, 전쟁터 끌려가나…징집통지서로 ‘복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탄핵 결의안에 서명했던 구의원 앞으로 징집통지서가 날아들었다. 군미필자인 해당 의원은 “정치적 보복”이라며 불복 의지를 드러냈다. 3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 ‘부마가’와 미국 ‘뉴스위크’는 러시아 국방부가 상트페테르부르크 스몰닌스코예 구의원 드미트리 발트루코프(43)에게 징집통지서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발트루코프는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2일 병무청 직원과 경찰 등 4명이 집으로 징집통지서를 들고 왔다. 어머니가 대신 받으셨는데 3일까지 징집사무소로 나오라는 통보였다”고 밝혔다.발트루코프는 지난달 러시아 하원(국가 두마)에 푸틴 대통령 탄핵 결의안을 제출한 선출직 공무원 중 한 명이다. 당시 동료 의원들과 함께 경찰 조사를 받은 그는 ‘러시아 연방의 무력 사용에 대한 신뢰도를 실추시킨 혐의’로 4만 4000루블(약 107만원)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발트루코프가 이번 징집 명령을 정치적 보복으로 보는 이유다. 그는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탄핵 결의안 때문에 징집 표적이 된 것 같다. 그저 나를 잡아가두고 싶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푸틴 대통령은 잘못된 징집 사례가 있음을 인정했지만, 실제와는 괴리가 있다”고도 지적했다. ‘마구잡이 동원’이 여전하다는 설명이다.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국가안보회의에서 부분 동원령 집행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음을 공개적으로 인정했다. “동원 과정에서 많은 의문이 제기됐다. 모든 실수는 바로잡아야 하고, 앞으로 실수가 발생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불법 동원 사례를 조사해 잘못 징집된 이들을 귀가시키고, 검찰총장이 위반 사례에 대해 즉각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푸틴 대통령은 “동원령은 군 경험과 기술이 있는 예비군을 대상으로 하며, 동원 후에는 반드시 추가 훈련을 받아야 한다”며 “이런 동원령 기준은 엄격히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군미필자’로 징집 대상이 아닌 발트루코프에게 날아온 징집통지서는 동원 과정에 아직 많은 혼란이 있음을 드러냈다. 발트루코프는 “푸틴 대통령의 말과 현실 사이에 괴리가 있는 것”이라며 “끝까지 징집을 거부할 ”이라고 단호히 말했다. 발트루코프를 비롯한 스몰닌스코예 구의원들은 지난달 7일 푸틴 대통령의 특수군사작전 때문에 △대규모 사상자가 나왔고 △셀 수 없이 많은 러시아 남성이 상이군인이 됐으며 △러시아 경제가 위기를 맞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동쪽으로 세력을 빠르게 확장했으며 △우크라이나의 군사화만 가속화했다며 러시아 하원에 탄핵 결의안을 제출했다. 결의안이 실제 탄핵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으나 당시 외신들은 푸틴 대통령에 대한 공개 비판이 드문 러시아에서, 그것도 푸틴 대통령의 고향에서 구의원들의 탄핵 결의안이 나온 것은 이례적이란 평가를 내놓은 바 있다.
  • 김사랑, 173cm 실물 체감 사진

    김사랑, 173cm 실물 체감 사진

    배우 김사랑이 모델 같은 기럭지를 자랑했다. 4일 김사랑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배를 타고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행복한 듯 환한 표정을 짓고 있는 김사랑의 큰 키가 돋보인다. 한편 김사랑은 지난해 1월 종영한 TV조선 드라마 ‘복수해라’에서 강해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바 있다. 현재 차기작을 검토하고 있다.
  • 종토방 달군 ‘한화, KAI 인수설’ 아니다, 오보다… 해명에도 ‘활활’

    종토방 달군 ‘한화, KAI 인수설’ 아니다, 오보다… 해명에도 ‘활활’

    “당초 한화는 대우조선해양의 특수선 사업부만 인수하고 싶었다. 그러나 정부가 ‘통매각’을 원하자 한화는 ‘한국항공우주(KAI)를 인수하게 해 주면 그렇게 하겠다’고 역제안했다. 이렇게 한화와 정부 사이에 모종의 ‘딜’이 성사됐다. 한화가 대우조선을 품은 뒤 올해 안에 KAI 인수에도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얼마 전 온라인 주식 종목토론방을 뜨겁게 달군 ‘찌라시’의 내용이다. 소문은 지난달 말 산업은행과 한화의 ‘대우조선 빅딜’이 이뤄진 직후에 돌기 시작했다. ‘한국형 록히드마틴’을 꿈꾸는 한화가 대우조선에 이어 수출입은행(26.41%)이 대주주로 있는 방산기업 KAI까지 품는다는 그럴듯한 이야기다. 며칠 뒤 국내 한 방송사가 “수출입은행이 KAI 민영화를 추진하면서 한화와 수차례 접촉했다”고 보도하면서 인수설은 기정사실이 돼 가는 분위기다. 수출입은행은 물론 한화와 KAI도 해당 찌라시와 보도를 전면 부인했다. 특히 당사자인 KAI는 입장자료를 통해 “창립 23주년을 맞아 어느 때보다도 자긍심을 갖고 업무에 매진하는 가운데 국내외 고객과 주주들께 혼란을 야기하고 대외적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허위 기사가 보도돼 매우 유감스럽다. 정정 보도를 요구한다”며 다소 강하게 반박했다. 그럼에도 시장에서는 인수설에 대한 의구심이 지속적으로 확대, 재생산되는 분위기다. 전투기를 제조하는 KAI와 항공기 엔진, 전자 장비를 만드는 한화를 합치면 시너지가 상당할 것으로 보여서다. 한화로서는 김승연 회장이 2014년 삼성테크윈을 인수하면서 “한국의 록히드마틴으로 키우자”고 한 포부를 현실로 만들 절호의 기회인 것이다. 업계 관계자 대다수가 해당 소문이 한화 내부에서 만들어지고 유포되고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다만 한화가 대우조선에 이어 KAI까지 인수할 ‘실탄’이 있는지는 미지수다. 인수설을 부인하는 복수의 한화 관계자는 “대우조선 인수만으로도 벅차다”고 전한다. 실제 대우조선 인수에만 2조원이 투입된다. 지난해 1조 6000억원, 올해도 5696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대우조선을 떠안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단기적인 재무구조 악화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부채비율은 인수 전 210.8%에서 인수 후 335.7%까지 치솟는다. 정부가 국가의 핵심 기간산업인 방산을 특정 재벌에 몰아준다는 특혜 시비에서도 자유롭지 않다. 당장 금속노조 등 시민사회에서도 “조선산업을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음에도 왜 하필 한화인지에 대해 윤석열 정부는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 ‘종토방 찌라시’에서 방송뉴스까지…한화의 KAI 인수설, 진실과 전망은

    ‘종토방 찌라시’에서 방송뉴스까지…한화의 KAI 인수설, 진실과 전망은

    “당초 한화는 대우조선해양의 특수선 사업부만 인수하고 싶었다. 그러나 정부가 ‘통매각’을 원하자 한화는 ‘한국항공우주(KAI)를 인수하게 해주면 그렇게 하겠다’고 역제안했다. 이렇게 한화와 정부 사이 모종의 ‘딜’이 성사됐다. 한화가 대우조선을 품은 뒤 올해 안에 KAI 인수에도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얼마 전 온라인 주식 종목토론방을 뜨겁게 달군 ‘찌라시’의 내용이다. 지난달 말 산업은행과 한화의 ‘대우조선 빅딜’이 이뤄진 직후에 돌기 시작했다. ‘한국형 록히드마틴’을 꿈꾸는 한화가 대우조선에 이어 수출입은행(26.41%)이 대주주로 있는 방산기업 KAI까지 품는다는 그럴듯한 이야기다. 며칠 뒤 국내 한 방송사가 “수출입은행이 KAI 민영화를 추진하면서 한화와 수차례 접촉했다”고 보도하며, 인수설은 기정사실이 돼 가는 분위기다. 수출입은행은 물론 한화, KAI도 해당 찌라시와 보도를 전면 부인했다. 특히 당사자인 KAI는 입장자료를 통해 “창립 23주년을 맞아 어느 때보다도 자긍심을 갖고 업무에 매진하는 가운데 국내외 고객과 주주들께 혼란을 야기하고 대외적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허위 기사가 보도돼 매우 유감스럽다. 정정보도를 요구한다”며 다소 강하게 반박했다. 강구영 KAI 사장도 최근 “한화가 KAI를 인수한다는 건 전혀 근거가 없다”며 못을 박고 나섰다.강하게 부인해도 확대되는 인수설 그럼에도 시장에서는 쉽사리 인수설에 대한 의구심 어린 시선을 지우지 않고 있다. 오히려 지속적으로 확대, 재생산되는 분위기다. 이유는 전투기를 제조하는 KAI와 항공기 엔진, 전자 장비를 만드는 한화를 합치면 시너지가 상당할 것으로 보여서다. 대우조선에 KAI까지 육·해·공을 아우르는 방산 포트폴리오를 두루 갖추게 된다. 한화로서는 김승연 회장이 2014년 삼성테크윈을 인수하면서 “한국의 록히드마틴으로 키우자”고 한 포부를 현실로 만들 절호의 기회인 것이다. 업계 관계자 대다수가 해당 소문이 한화 내부에서 만들어지고 유포되고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실제로 인수가 이뤄지면 한화는 ‘눈엣가시’였던 경쟁자를 품어버림으로써 국내 시장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확보한다. 한화와 KAI는 당장 이번주 중 우선협상대상자가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의 ‘누리호 고도화 사업’을 두고서도 맞붙은 상황이다. 누리호를 앞으로 네 차례 더 발사하면서 항우연의 발사체 기술을 민간으로 이전하는 것으로 예산만 3036억 8000만원이 드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다만 한화가 대우조선에 이어 KAI까지 인수할 ‘실탄’이 있는지는 미지수다. 인수설을 부인하는 복수의 한화 관계자는 “대우조선 인수만으로도 벅차다”고 전한다. 실제 대우조선 인수에만 2조원이 투입된다. 1조 2000억원에 이르는 한화시스템의 현금성 자산과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에서 수주한 자주포 ‘K9’ 대규모 선수금 등을 활용해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이상은 대규모 차입이 불가피하다. 수출입은행의 KAI 지분 시가총액은 약 1조 2500억원에 이른다.방산만 시너지 내면 끝? 재무 부담 + 재벌 특혜 논란 지난해 1조 6000억원, 올해도 5696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대우조선을 떠안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단기적인 재무구조 악화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부채비율은 인수 전 210.8%에서 인수 후 335.7%까지 치솟는다. 단순히 방산 시너지만 볼 것이 아니라 컨테이너선, 액화천연가스(LNG)선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는 대우조선을 정상 궤도에 올려놓는 게 우선이라는 얘기다. 정부가 국가의 핵심 기간산업인 방산을 특정 재벌에 몰아준다는 특혜 시비에서도 자유롭지 않다. 당장 금속노조 등 시민사회에서도 “조선산업을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음에도 왜 하필 한화인지에 대해 윤석열 정부는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방산업계 한 관계자는 “국정감사 등을 앞두고 여론을 모는 세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국내 방산산업의 생태계를 한 기업이 좌지우지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과연 옳은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 엘살바도르 경찰, 살인사건 발생한 작은 마을 전체 포위...이유는?

    엘살바도르 경찰, 살인사건 발생한 작은 마을 전체 포위...이유는?

    살인사건이 발생한 작은 마을이 경찰에 포위됐다. 대규모 작전을 전개한 경찰은 복수의 용의자를 검거했다. 엘살바도르 경찰은 2일(이하 현지시간) 남서부의 마을 코마사구아를 포위하고 외부와의 통행을 완전히 차단했다. 수도 산살바도르에서 약 30km 떨어진 인구 1만2000명의 작은 마을 코마사구아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포위망을 좁혀가면서 수색을 실시, 살인사건 용의자 6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아직 잔당이 남아 있다며 작전을 계속 전개 중이다.  경찰은 “6명 용의자 전원이 우선 범죄단체 결성 혐의로 기소될 것”이라면서 “과거에는 재판 과정에서 풀려나는 일이 비일비재했지만 이번엔 전원 20년 이상 징역을 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살인사건은 위트메르 로코스 살바트루초스라는 갱단의 소행이다. 코마사구아를 근거지로 삼고 활동한 문제의 갱단은 수십 년간 마을에선 공포의 대상이었다.  살인사건이 발생한 마을을 경찰이 완전히 포위한 건 갱단을 일망타진하기 위해서였다. 엘살바도르 정부는 지난 3월부터 갱단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갱단이 경찰의 포위망을 뚫지 못하고 모두 검거될 것”이라며 “이제 코마사구아에서 위트메르 로코스 살바트루초스라는 갱단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 25~27일 엘살바도르에선 87명이 피살되는 극도의 사회혼란이 발생했다. 갱단들이 전쟁을 벌이면서 자행한 무참한 살육전이었다.  엘살바도르 정부는 같은 달 27일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갱단과의 전쟁을 시작했다. 비상사태가 선포되면서 경찰은 법원의 구속영장 없이 갱단을 체포할 수 있게 됐다.  인권침해라는 인권단체들의 비난이 쇄도했지만 엘살바도르 정부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정부는 비상사태를 10월 말까지 최근 다시 연장하고 갱단과의 전쟁에 더욱 고삐를 조이겠다고 했다.  정부는 3월 말부터 지금까지 엘살바도르 전역에서 갱단 조직원 5만3465명을 체포했다. 무기(총기) 1544정과 각종 범죄에 갱단들이 사용한 자동차 1919대를 압수했다.  교도소에 수감된 갱단 조직원은 1만6000여 명에서 6만9000여 명으로 크게 불어났다.  경찰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갱단 조직원이 7만60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 7000여 명을 더 잡아들여야 갱단과의 전쟁을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경찰이 용의자들을 연행하고 있다. (출처=엘문도)
  • 송혜교 포착, 누구랑 점심 데이트했나

    송혜교 포착, 누구랑 점심 데이트했나

    배우 송혜교가 여유로운 점심 데이트를 즐겼다. 송혜교는 2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송혜교의 셀카가 담겼다. 지인과 점심 데이트를 즐기는 송혜교는 차려 입지 않아도 독보적인 미모를 자랑했다. 한편 배우 송혜교는 김은숙 작가의 신작 ‘더 글로리’에 출연한다. ‘더 글로리’는 건축가를 꿈꾸던 여주인공이 고등학교 시절 잔인한 학교 폭력으로 자퇴한 후 가해자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그 아이의 교사로 부임해 벌이는 처절한 복수극이다.
  • 숟가락 63개 삼킨 인도 남성…극심한 통증에 긴급수술

    숟가락 63개 삼킨 인도 남성…극심한 통증에 긴급수술

    복통이 심해 병원을 찾은 30대 인도 남성의 위에서 63개의 숟가락이 발견됐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남성은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강제로 숟가락을 먹게 됐다고 주장했지만, 의료계는 이 남성이 섭식 장애의 하나인 ‘이식증’(異食症)을 앓고 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30일 ‘타임스 오브 인디아’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무자파르나가르시의 한 병원에 비제이 쿠마르라는 이름의 32세 남성이 극심한 복통을 호소하며 찾아 왔다. 그는 며칠 동안 음식을 먹지 못한 상태였다. 의료진은 초기에 복부 종양을 의심했다. 그러나 엑스레이와 CT 등 촬영 결과 위 속에 수십개의 금속제 숟가락이 들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진은 곧바로 수술에 들어갔고 2시간여에 걸쳐 63개의 숟가락 손잡이 부위를 적출했다. 집도의 라케시 쿠라나는 “의사 생활 35년 만에 이런 일은 처음”이라며 “숟가락들이 목구멍을 타고 넘어가기 좋도록 앞부분이 절단된 상태였다”고 말했다. 수술 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쿠마르는 경과가 좋아 곧 퇴원할 예정이다. 쿠마르는 어떻게 해서 숟가락을 63개나 삼키게 됐느냐는 의료진의 질문에 “강제로 먹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의 조카는 “숙부는 1년 전부터 약물 중독 치료센터에 입원해 있었는데 이곳에 있는 사람들이 숙부에게 억지로 숟가락을 먹게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의료진과 경찰은 쿠마르의 정신적 장애가 원인일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집도의 쿠라나는 “환자가 건강한 정신상태에 있다고 생각하기 어려운 상태로, 이식증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숟가락을 삼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며 상당한 고통을 동반하는 것이어서 정신상태가 정상이라면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전했다. 이식증은 숯이나 금속, 점토, 흙 등이 이유 없이 먹고 싶어지는 섭식 장애의 일종이다. 과거 20대 여성의 위에서 1.5㎏ 이상의 금과 동전이 나오거나 17세 소녀의 위에서 7㎏ 규모의 머리카락 덩어리가 발견된 적이 있었다.
  • “남극기지에 여성대원 성적 괴롭힘 만연”…濠정부 충격 보고서

    “남극기지에 여성대원 성적 괴롭힘 만연”…濠정부 충격 보고서

    호주의 남극기지에서 활동하는 여성대원들이 남성 동료로부터 성관계를 요구받는 등 다양한 형태의 성적 괴롭힘을 당해온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AFP통신은 “남극의 호주 관측기지에 체류하는 여성대원들이 착취적인 환경과 광범위한 성적 괴롭힘에 직면해 있다는 내용의 정부 보고서가 30일 공개됐다”고 이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 남극기지에서 여성대원들에게 자신과 성관계를 맺을 것을 요구하는 남성 동료들의 농담과 놀림을 비롯해 공개된 장소에 음란물을 노출시켜 성적 수치심을 주는 등 다양한 성적 괴롭힘이가 지속돼 온 것으로 드러났다. 복수의 대원들은 “기지 내부에 성희롱 문화가 만연해 있다”고 폭로했다. 일부 여성대원들은 외부 활동을 할 때 생리 중임을 숨기지 않으면 안 된다는 부담감에 시달린 것으로 보고됐다. 이번 조사는 내부고발을 받은 호주 정부 주도로 진행됐다. 조사를 담당한 양성평등 문제 전문가 메러디스 내시는 “남극기지 분위기는 여성을 물건처럼 다루는 경향이 강하고 동성애 혐오적이었다”고 지적했다. 남극기지 대원들은 매서운 추위와 강풍 등 극한의 환경 속에 최장 1년을 근무하면서 좁은 장소에서 공동생활을 해야 한다. 남성이 여성보다 많다. 타냐 플리버섹 호주 환경부 장관은 “이번 사안에 대해 보고를 받고, 증언자의 얘기를 들었을 때 대단한 충격과 실망을 금할 길이 없었다”며 “보고서에 나온 행태는 과거에나 지금이나 용납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킴 엘리스 호주 남극국(ADD) 국장은 이번 보고서를 토대로 다양성, 평등성, 포용성 등 관련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개선안 마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 “무기 중독 촉법소년…살인범이 돌아왔다” 동네가 공포에 벌벌 [여기는 남미]

    “무기 중독 촉법소년…살인범이 돌아왔다” 동네가 공포에 벌벌 [여기는 남미]

    아르헨티나 지방도시의 한 동네가 공포에 벌벌 떨고 있다. 공포의 소년이 돌아왔다는 말이 퍼지면서다. 주민들은 “언제 어디에서 나타나 해코지를 할지 몰라 불안해 견딜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경찰수사에 협조한 주민들은 극도의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 익명을 원한 한 주민은 “복수를 당할까봐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한다”면서 “이사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네 전체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는 인물은 올해 겨우 15살 된 소년 마르틴시토다. 28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그는 부에노스아이레스주(州) 주도 라플라타 근교의 소년원에서 탈출,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마르틴시토는 2022년 첫날인 1월 1일 17살 소녀를 살해한 혐의로 소년원에 들어갔다. 살인범이라면 재판을 받고 교도소에 수감되는 게 마땅하겠지만 촉법소년인 그는 정식 형사재판도 받지 않고 소년원으로 보내졌다.  당시 그는 핸드폰을 빼앗으려 피해자를 권총으로 살해했다.  마르틴시토는 소년원에서 심리검사를 받으면서 ‘무기중독’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각종 무기, 특히 총기에 대해 집착이라고 할 정도로 그는 중독돼 있었다.  소년과 여러 차례 단독으로 만나 심리진단을 한 심리학자 마르셀라 오르테가는 “무기중독이라는 말 외에는 그의 상태를 표현할 수 없다”면서 “총이 없으면 극도의 불안을 느꼈고, 총을 잡으면 마구 방아쇠를 당기는, 주체할 수 없는 욕구를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각종 무기로 무장한 사진이 즐비하다. 특히 많이 등장하는 건 각종 총기류다.  사진들에 달려 있는 글도 섬뜩하다. “잔인해지지 않으면 내가 죽는다” “더 피를 흘려야하고 더 XXX가 되어야 한다”는 등의 글로 도배되어 있다.  살인사건 당시 마르틴시토는 4인조 강도 중 1명이었다. “꼼짝 말라”고 소리쳤지만 피해자 중 1명이었던 17세 소녀가 저항하는 듯하자 마르틴시토는 무자비하게 머리에 방아쇠를 당겼다.  수사 끝에 용의자를 밝혀낸 경찰이 체포를 위해 라플라타에 있는 그의 집을 찾아가자 마르틴시토는 경찰 8명과 1대8로 총격전을 벌였다.  경찰은 “촉법소년만 아니었다면 무기징역이 선고될 수 있는 범죄였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마르틴시토가 집 주변에 있을 것으로 추측한다. 마땅히 갈 곳이 없다는 것이다. 15살이지만 벌써 아빠가 된 마르틴시토에겐 아들이 있다. 아들은 마르틴시토의 부모와 함께 그의 집에 산다. 한 주민은 “1월 살인사건을 경찰이 수사할 때 협조한 주민들이 꽤 된다”면서 “그들이 하나 같이 공포에 질려 제대로 외출조차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마르틴시토를 잡기 위해 수사를 전개하고 있지만 행방을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 “가스관 누출, 푸틴의 하이브리드전 신호탄”

    “가스관 누출, 푸틴의 하이브리드전 신호탄”

    비군사적 수단 활용한 불안 조성“러 해군 목격” 배후 정황 드러나나토 “동맹 공격에 단호히 대응” 30일 우크라 점령지 합병 조약푸틴 직접 참석… 크렘린서 연설 러시아와 유럽을 잇는 노르트스트림 가스관의 누출 사고가 러시아와 서방의 갈등을 ‘하이브리드 전쟁’이라는 새로운 국면으로 몰고 가고 있다. 누출 사고의 배후에 러시아가 있다는 의구심이 증폭되는 가운데 서방은 기간시설 파괴 등 새로운 양상의 공격에 대한 군사적 대응을 주문하고 나섰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에드가르스 링케비치 라트비아 외무장관은 28일(현지시간) 트위터에 “하이브리드 전쟁이라는 새 국면이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낸시 패저 독일 내무장관은 “우리는 상상할 수 없었던 시나리오에 적응해야 한다”면서 자원과 권한을 가진 강력한 보안당국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발트해의 ‘에너지 강국’인 노르웨이는 에너지 시설 보안에 군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날 오나스 가르 스퇴레 노르웨이 총리는 자국의 석유 및 가스 시설에 해군과 경찰 등을 배치해 보안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은 29일 성명을 내고 “동맹의 핵심 인프라에 대한 고의적 공격은 (나토의) 단결되고 단호한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이브리드 전쟁은 군사력이 맞붙는 무력 전쟁이 아닌 비(非)군사적 수단을 활용한 전쟁 방식을 뜻한다. 이번 가스관 누출과 같은 기반시설 파괴를 비롯해 금융 시스템이나 항공 제어 시스템 등에 대한 디도스 공격, 가짜뉴스 유포와 같은 정보전 등으로 상대국에 혼란과 불안감을 조성하는 방식이다. 러시아는 노르트스트림 등 가스관을 통한 천연가스 공급을 줄이며 서방을 압박했는데, 이 같은 ‘에너지 무기화’의 차원을 넘어 에너지 시설을 직접적으로 공격하며 전쟁의 판을 넓히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등 서방 주요국들은 누출 사고의 배후에 러시아가 있다고 단정 짓지는 않고 있지만 의심할 만한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미 CNN은 복수의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사고가 발생한 지난 26~27일 사이 유럽 국가들의 안보 당국자들이 러시아 해군의 군수지원함과 잠수함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발트해에서 러시아 함선이 일상적으로 운항되고 있지만, 이 같은 사실은 러시아에 대한 의구심을 키운다고 CNN은 덧붙였다. 러시아는 30일 우크라이나 4개 점령지와의 영토합병 조약을 체결한다. 러시아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이같이 밝히며 30일 오후 3시 크렘린에서 열리는 조약 체결식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참석해 발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약 체결에 이어 상·하원 비준 동의와 대통령 최종 서명 등의 수순을 밟게 된다.
  • “문명 거부한 아마존 원주민, 더 있었다” 페루 공식 인정

    “문명 거부한 아마존 원주민, 더 있었다” 페루 공식 인정

    문명과의 접촉을 거부한 채 전통생활을 이어가는 원주민 부족이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더 존재한다고 페루 정부가 최근 공식 인정했다. 원시적 생활을 하는 부족의 존재가 추가로 확인된 지 근 20년 만이다.  페루 정부는 “아마존 밀림에서 로스아에와, 사파로, 타우시로, 타가에리, 타로메나네 등 5개 부족이 문명사회와 접촉하지 않고 전통적 삶의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앞서 2003년 복수의 페루 원주민보호단체들은 “아마존에 문명과 소통하지 않고 사는 5개 부족이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정부에 공식 인정을 요구한 바 있다.  문화부는 “대통령령을 통해 5개 부족의 존재를 공식 인정했다”며 “법률적 근거가 마련된 만큼 이제 5개 부족을 보호하기 위한 구체적인 후속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질처럼 광대하진 않지만 페루의 국토엔 아마존 일부가 걸쳐 있다. 에콰도르와의 국경 인근 페루 아마존은 푸에르토리코 전체 국토보다 크다.  5개 원주민 부족이 대대로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는 곳은 로레토 지방에는 행정구역에 속한 아마존밀림이다.  로실다 눈타 문화부차관은 “원주민 부족이 사는 곳을 원주민보호구역으로 지정, 그들의 권리를 인정하고 문명의 간섭을 받지 않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원주민보호단체들은 “문명을 거부하고 살아가는 원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선 삶의 환경을 보호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개발로 일대의 자연환경이 훼손되는 것부터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체들이 환경보호를 유독 강조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문화부가 원주민보호구역으로 지정하겠다고 한 곳에 원전이 있기 때문이다.  문화부가 원시생활을 하는 원주민 부족들의 존재를 인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원전을 개발하는 회사 페렝코는 지난해 페루 법원에 공식 인정을 막아달라며 행정소송을 냈다. 재판부의 판결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페루는 원시생활을 하는 원주민부족의 권리를 법으로 보호한다. 원주민보호법에 따라 문명을 거부한 원주민 부족과 접촉하는 건 범법행위다.  현재 페루 아마존에서 이 법에 의해 보호를 받는 원주민부족은 모두 15개에 이른다.  페루가 이들 원주민 부족과의 접촉을 법으로 금지하는 이유는 독특하게도 원주민 건강관리를 위해서다. 의학계에 따르면 아마존 밀림에서 원시생활을 하는 원주민들은 대체로 면역력이 약한 편이다. 문명사회와 접촉하면 질병이나 유행병에 감염될 위험이 상대적으로 더 크다.  문화부 관계자는 “원주민들을 보호하는 건 전통을 존중한다는 측면도 있지만 무엇보다 그들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정말로 그들을 생각한다면 호기심으로 접근하는 일도 있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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