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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일까지 재외동포언론인대회

    재외동포언론인협회(회장 김훈)와 대한언론인회(회장 김은구)가 공동 주최하는 ‘2015 재외동포언론인대회’가 24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를 시작으로 경기 고양시, 제주, 경남 통영시 등에서 열린다. ‘재외동포 복수국적법 범위 확대에 따른 정책 현안과 대책’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세계 20여개국 재외동포 주요 언론사 대표와 기자, 국내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가한다.
  • [고시 Q&A] 해외 영주권자도 공무원 시험 응시 가능… 일부 분야는 주민등록상 국내 거주해야

    Q1:한국 국적을 가지고 있는 해외 영주권자입니다. 공무원 시험에 응시 가능한가요? A1:대한민국 국적을 가지고 있다면 공무원으로 임용될 수 있습니다. 국적 취득 여부 판단일은 최종시험(면접시험) 시행 예정일을 기준으로 합니다. 외국의 영주권을 획득한 자는 원칙적으로 공무원 자격이 인정되지만, 주민등록상 거주 요건을 응시자격으로 하는 시험(예를 들면 9급 지방직 등)에는 국내 거소가 신고된 재외국민에 한해 지역별 구분 모집 응시자격이 부여됩니다. 즉 주민등록상 대한민국에 거주하고 있어야 합니다. 참고로 복수국적자의 경우 시험에 응시가 가능하지만, 국가안보·대통령 및 국무총리 등 경호·남북관계·검찰·교정관리 등 일부 분야에 대해서는 임용이 제한됩니다. 임용에 제한되는 분야는 공무원임용령 4조(외국인과 복수국적자의 임용)에 명시돼 있습니다. Q 2:공무원이 되면 특별전형(무시험)으로 대학원에 진학하게 해 주는 제도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실제로 그런 제도가 있나요? A 2:공무원 교육훈련제도는 공무원 교육훈련법에 의해 운영되고 있습니다. 특별전형 형태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위탁교육방식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국내대학 학사야간과정, 외국어 위탁교육 등이 이뤄지고 있으며, 대학원 석사야간과정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선발인원이 제한돼 있기 때문에 일정 자격 요건을 갖추고 내부 경쟁도 거쳐야 합니다. 이러한 공무원 교육 관련 정보는 안전행정부 교육훈련정보센터 사이트(www.training.go.kr)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 공무원 임용 시험이나 국가기관이 시행하는 각종 자격시험에 대해 궁금한 내용을 이메일(gosi@seoul.co.kr)로 보내 주시면 ‘고시·취업’ 면에 답변을 게재하겠습니다.
  • 외교관 자녀 복수 국적 DB화… 병역 회피 끝까지 추적·인사 반영

    청와대가 대사와 총영사 등 재외 공관장 인사에서 자녀들의 복수국적(이중국적) 논란 및 병역 회피 문제가 있는 외교관을 배제하기로 한 가운데 외교부가 지난해 말부터 외교관 자녀들의 복수 국적 현황을 담은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청와대와 병무청 등 유관 기관과도 공유하는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이는 복수국적자인 외교관 자녀들의 병역 회피 내용을 파악해 인사에 반영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박근혜 대통령은 올해 춘계 재외 공관장 인사에서 복수국적(이중국적)자인 자녀를 둔 고위 외교관 4명에 대해 자녀의 한국 국적 회복과 병역의무 이행 확약서를 제출받는 조건으로 특명전권대사에 내정한 것으로 지난 9일 확인된 바 있다.<서울신문 2월 10일자 1, 8면 보도> 외교부 관계자는 “2011년 개정 국적법이 시행된 이후 지난해 말 처음으로 외교관 자녀들의 복수국적을 전수 조사한 결과를 DB로 관리하고 있다”며 “과거에는 이 같은 DB가 존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외교관이라는 직업적 특수성에 따라 자녀가 출생 시 외국 국적을 취득할 수는 있지만 이를 병역 회피에 악용하는 사례는 철저히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개개인 자녀의 문제를 떠나 공직자로서의 도덕성과 직결된다는 인식에서다. 이를 위해 매년 외교관들에게 자녀들의 복수국적 취득이나 한국 국적 회복 내용을 신고토록 하고 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해 병역 회피 여부를 추적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문제가 있는 외교관에 대해서는 인사상 불이익을 주거나 공관장 임명 배제 대상으로 인사권자인 대통령에게 건의하는 방침도 검토하고 있다. 외교부는 이 같은 인사 기조를 청와대와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복수국적을 가진 외교관 자녀는 총 143명으로 이 중 89.5%인 128명(남성 73명, 여성 55명)이 미국 국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교관들은 자녀들의 출생에 따른 국적 취득 사항을 6개월 이내 외교장관에게 의무적으로 신고해야 한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사설] 자녀 이중국적 정리로 공직 책무 강화해야

    정부가 외교부의 정기 공관장 인사를 앞두고 고위 외교관 4명에게 자녀의 이중국적을 정리하고 향후 자식들의 병역을 이행하겠다는 확약서를 받고 대사에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정부가 자식 국적으로 인한 병역기피 논란의 소지가 있을 수 있는 외교관의 경우 재외공관장 임명에서 배제하겠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외교관을 비롯한 고위공직자들 자녀의 이중국적이 도마에 오른 적은 있지만 이처럼 인사에 직접 반영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조치는 고위공직자들의 공직 책무를 더욱 엄격히 강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하겠다. 그동안 역대 총리나 장관 등의 인사청문회에서 늘 자녀들의 이중국적 문제가 불거졌다. 하지만 일부 후보자들은 이 문제로 낙마한 경우도 있지만 국회의 동의가 필요없는 일부 장관들은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한 경우도 없지 않았다. 자녀의 복수국적은 도덕적으로 비난 받을지언정 고위직 임용 시 아무런 법적 문제도 되지 않기 때문이다. 사실 글로벌 시대에 해외 근무 등으로 인한 자녀들의 이중국적 자체를 문제 삼을 수는 없을 것이다. 불가피한 사유로 외국 국적을 취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병역기피 등의 사익을 위해 한국 국적을 포기하는 것은 사안이 다르다고 본다. 지난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현 정부의 고위공직자 15명의 아들들이 징병 신검을 받아야 하는 만 18세를 기점으로 한국 국적을 포기한 사실이 드러났다. 병역의무를 피하기 위해서일 게다. 국가공무원법에서는 현재 인사 대상자 본인이 복수국적인 경우 국가안보와 외교, 보안·기밀 분야 등에 있어 인선을 금지하지만 공직자 자녀들은 이에 해당되지 않았다. 그런데도 박 대통령이 고위직 외교관들 가족의 병역 문제를 들고 나온 것은 복수국적이 병역 기피 수단으로 악용되는 것을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메시지일 것이다. 특히 다른 공직자들과 달리 외교관의 경우 해외 일선에서 국익을 위해 일하는 특수성을 감안한다면 이들에게 검증의 잣대를 보다 강화한 것은 당연하다고 본다. 외교관 자녀의 이중국적 여부를 인사에 연계한 것을 놓고 위헌 여부 등 논란의 여지가 있는 만큼 이번 조치를 법제화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앞으로 공직사회에서 자식이 병역기피를 위해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도 승승장구하는 ‘비정상적’인 인사는 반드시 사라져야 한다.
  • 자녀 복수국적 땐 대사·총영사 못 한다

    자녀 복수국적 땐 대사·총영사 못 한다

    박근혜 대통령이 올해 춘계 재외공관장 인사에서 복수국적(이중국적)자인 자녀를 둔 고위 외교관 4명에 대해 자녀의 한국 국적 회복과 병역의무 이행을 조건으로 특명전권대사에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권자인 대통령이 재외공관장(대사 및 총영사) 인선에 자녀의 복수국적 문제를 연계한 건 처음이어서 이 같은 방침이 정무직 등 정부 인사 전반으로 확대될지 주목된다. 청와대는 정기 공관장 인사에서 현재 미주·유럽 등의 공관에서 차석대사로 재직 중인 공관장 후보 4명으로부터 자녀들의 국적 정리와 병역의무 ‘이행 확약서’를 제출받고 대사에 내정한 것으로 9일 확인됐다. 이 확약서는 인사 기록으로 남으며, 이들 내정자의 자녀들은 미국 국적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역대 정부의 대사·총영사 인사 과정에서 자녀의 복수국적 정리와 병역이행을 확약받은 사례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 안보와 외교 기밀을 다루는 공관장의 경우 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한다는 박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청와대와 정부 등의 복수 관계자는 “자녀의 복수국적 취득 논란이나 병역 회피 가능성이 있는 경우 이를 정상화하지 않으면 인사에서 불이익을 주거나 배제한다는 정책적 판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녀의 복수국적 문제가 공관장 인선의 검증 요인이지만 이를 명문화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헌법상 기본권 침해와 연좌제 논란 등을 감안해 제도화하기보다는 개별 인사의 판단 요인으로 선별 적용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 국가공무원법에는 인사 당사자가 복수국적자인 경우만 국가안보 및 보안·기밀 분야, 외교 등 국가 간 이해관계가 관련된 분야는 국가 기관장 임용을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민주당 안규백 의원이 공개한 병무청의 ‘고위공직자 직계비속 중 국적 상실 병적 제적자 명단’에서 현 정부의 고위공직자 15명의 복수국적자 아들 16명이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병역을 면탈한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우리나라는 복수국적을 제한적으로 인정하고 있다. 현 국적법상 만 20세 전에 복수국적자가 된 경우에는 만 22세까지, 남성은 병역의무를 위해 만 18세 3개월까지 하나의 국적만 선택해야 한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외교관 자녀 143명 이중국적… 미국 128명 89.5%

    외교관 자녀 143명 이중국적… 미국 128명 89.5%

    고위 공직자 자녀들이 복수국적(이중국적)을 병역 회피 수단으로 악용해 온 건 그간 확인된 사례만으로도 공직 사회 전반의 뿌리 깊은 병폐로 지적받고 있다. 공직자 자녀들이 복수국적을 이용해 병역을 면탈해도 처벌할 법적 근거는 없지만 해당 공직자의 도덕성 문제와 맞물려 있어 여론의 따가운 질책이 끊이지 않는다. 9일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 전체 외교관 1995명(재외공관 및 연수자 포함) 가운데 복수국적을 가진 외교관 자녀는 총 143명이다. 이는 민주당 심재권 의원이 지난해 10월 공개한 외교부 전수조사 결과인 130명보다 넉 달 사이 13명이 추가 확인된 수치다. 복수국적 자녀 143명 중 89.5%인 128명(남성 73명, 여성 55명)이 미국 국적을 보유했다. 국적별로는 캐나다와 일본·러시아가 각각 3명이고, 브라질 2명, 멕시코·폴란드·베네수엘라·파나마가 각각 1명으로 집계됐다. 국적 기준을 속지주의로 채택한 미국에서 태어나면 자동적으로 한국 국적과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다. 그러나 외교관 자녀로 미국에서 출생한다고 모두 미국 국적을 가질 수는 없다. 미 국무부의 외교관 명부에 등록된 주미 한국대사관 소속 외교관 자녀는 미국에서 태어나도 이민법상 미 국적이 자동적으로 부여되지 않는다. 미국 주요 도시에 주재하는 영사관 소속 외교관과 해외 연수 외교관의 자녀는 이민법 규정에 저촉되지 않는다. 외교관 연수의 경우 본인이 시기를 정하기 때문에 사전에 자녀 출산 계획과 연계했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미국 주재 영사관 근무 기간과 연수 때 외교관 자녀들의 출산이 유독 많다는 점에서다. 복수국적 논란은 자연스레 병역의무 면탈과 연결돼 있다.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유민봉 청와대 국정기획수석비서관, 신원섭 산림청장, 신중돈 전 국무총리실 공보실장 등 정부 고위직 15명의 아들 16명이 징병 신검이 시작되는 만 18세를 기점으로 한국 국적을 포기한 게 확인됐다. 이 중 13명이 미국 국적자다. 외교부 간부와 국립외교원 교수의 아들도 같은 방식으로 병역 면제를 받았다. 2008년 이후 한국 국적 포기로 병역이 면제된 대상자는 1만 7000여명에 달한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자녀 이중국적도 고위직 검증 잣대로

    박근혜 대통령이 재외공관장 임명에서 공직자 자녀의 복수국적(이중국적)과 병역이행 문제를 연계한 건 ‘비정상화의 정상화’ 정책 기조의 일환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직업 특성상 자녀가 복수국적을 갖게 된 외교관뿐만 아니라 타 부처 공직자, 국회 동의를 요구하는 정무직 인사에서 자녀의 복수국적과 이를 악용해 병역을 회피하는 문제가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은 끊이지 않았다. 대사와 총영사 등 재외공관장 인사권자인 박 대통령이 처음으로 복수국적 및 병역이행 문제를 검증한 것 자체가 앞으로 자녀의 외국국적 취득 논란이 제기되거나 병역 회피 문제가 불거지는 인사는 원천 배제할 수 있다는 경고로 풀이된다. 아울러 외국 국적의 자녀를 둔 경우 공관장 임무 수행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될 때는 불이익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9일 “국회와 국민 여론으로도 지적된 외교관 자녀들의 국적 문제를 방치할 수 없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의 이 같은 기조가 재외공관장뿐 아니라 총리와 장관 등 정무직 인사와 타 부처 인선에도 확대될지 관심이다. 공관장 인사에만 불이익을 주는 건 타 부처와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 또 국회 동의 과정을 거치는 총리 및 장관 등 정무직 발탁에서 자녀의 복수국적과 병역이행 문제가 검증 요인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역대 인사청문회에서 총리와 장관 직계비속의 복수국적 문제는 늘 도마에 오를 정도로 심각해지고 있다. 특히 고위 공직자 아들들이 국적 이탈을 통해 병역을 회피하는 건 국민 정서상 용납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핵심 검증 사항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반 재외동포의 복수국적 문제와 복수국적을 가진 공직자 아들의 병역 문제는 별개의 사안이라는 인식이다. 하지만 정부는 자녀의 복수국적 문제를 제도화해 고위직 인사에 적용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개별적으로 복수국적 취득 상황이 다양하고, 자녀 문제로 부모에게 책임을 묻는 건 연좌제 논란에다 위헌적 요소도 있다는 판단이다. 이 때문에 별도 규정으로 제도화하기보다는 대통령 재량으로 검증 과정에서 엄격한 기준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2011년 국적법 개정으로, 해외 우수 인재의 국내 유입을 위해 복수국적의 허용 범위를 확대한 것처럼 지속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현재 만 65세 이상 재외동포에게는 복수국적이 허용되며, 연령을 더 낮추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사설] 고위공직자 아들의 국적포기 이유 알 만하다

    청와대 수석비서관 등 고위공직자 15명의 아들 16명이 국적 포기로 병역의무에서 면제된 것으로 파악됐다. 불법성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공직자의 도덕성 수준을 보여주는 것으로 너무 부끄러운 일이다. 정부는 본인은 물론 자녀 병역문제에 하자가 있는 경우, 고위 공직 후보군에서 원천적으로 배제하는 인사시스템을 강구하기 바란다. 병무청이 민주당 안규백 의원실에 제출한 공직자 직계비속 중 국적 상실에 의한 병적제적자 명단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유민봉 청와대 국정기획수석과 신중돈 국무총리실 대변인, 신원섭 산림청장 등 공직자 15명의 아들 16명이 국적을 포기했다. 13명은 미국, 3명은 캐나다 국적이었다. 이들은 가족이 함께 유학·이민을 가거나 홀로 유학하는 과정에서 그 나라 시민권 등을 취득해 국적을 자동상실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미국은 유학생 신분으로 5년 이상 머물면 시민권을 얻을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외국에서 살던 한국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나 태생적 복수국적자가 된 경우도 있었다. 이 경우, 18세가 되는 해 3월 말까지 두 나라 국적 중 하나를 선택하여 이탈할 수 있다. 이들의 병적 제적일을 확인한 결과, 16명 중 9명은 만 18세, 4명은 19세가 되는 시기에 우리나라 국적을 포기한 것으로 파악됐다. 자동적으로 국적을 상실한 경우가 많았음에도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은 병역기피 의혹을 짙게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들은 자녀 교육을 위한 불가피한 결정, 자녀 선택이었다고 해명했다. 공직자가 될 줄 몰랐다는 등의 어처구니없는 해명도 나왔다. 일반 국민도 병역을 기피해선 안 되지만 고위공직자라면 솔선수범해야 한다. 공직자들이 자녀 교육을 위해서 자녀의 국적을 포기한다면 일반 국민들이 믿고 의지해야 하는 우리 교육은 어찌 되는 것인가. 게다가 군 복무 중 사고로 목숨을 잃거나 부상을 당하는 병사들도 적지 않은데 고위 공직자 아들들이 병역을 기피한다면 누가 병역의무를 성실히 이행하려 하겠는가. 공직자 병역문제는 인사청문회 단골메뉴일 정도로 전 국민적인 관심사다. 정부는 공직자 본인은 물론 자녀가 병역의무를 기피한 의혹이 나오면, 인사상 불이익을 주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아들 병역문제에 하자가 있는 경우에는 고위공직자 후보군에서 배제하는 인사시스템도 마련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 실추된 병무행정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 ‘국적 이탈 제한’ 재미교포 헌법소원

    태어날 때부터 이중국적을 갖게 되는 재외교포에게 국적 포기를 못하도록 제한하는 국적법이 기본권을 침해한다는 주장이 제기 됐다. 4일(현지시간) 재미교포 2세인 김모(24)씨는 미국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의 법률회사인 워싱턴 로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재판소에 국적법에 관한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1989년 1월 출생 당시 한국 국적을 보유한 미국 영주권자인 부친으로 인해 복수국적을 갖게 된 김씨는 올해 6월 교육부 산하 국립국제교육원의 정부초청 장학생으로 선정됐다. 그는 곧바로 서울대 대학원에서 공부하기 위해 관할 영사관에 유학비자를 신청했지만 거절당했다. 현행 국적법에 따르면 남성 복수국적자들의 경우 ‘18세가 되는 해에 제1국민역으로 편입된 때부터 3개월 내에 한국 국적을 이탈하지 않으면 만 38세가 돼 병역의무가 면제되지 않는 한 국적 이탈을 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워싱턴 로펌의 전종준 변호사는 “관련 조항은 편법적 병역기피와 원정출산을 막으려는 것이나 선의의 선천적 복수국적자들에게도 확대 적용돼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연합뉴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재외국민용 주민증 발급 추진… 복수국적 허용 범위 확대하기로

    재외국민용 주민증 발급 추진… 복수국적 허용 범위 확대하기로

    여야는 복수 국적 허용 범위를 확대해 나가기로 2일 합의했다. 우수한 해외 인재들이 모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이에 따라 한국 국적을 가진 해외 동포 수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복수 국적 취득 가능 연령을 현행 65세에서 몇 세까지로 낮출 것인지에 대해서는 여야 간 이견이 있어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새누리당 재외국민위원장인 원유철 의원과 민주통합당 세계한인민주회 수석부의장인 김성곤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동포 사회의 권익 신장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는 점을 인식하고 재외동포정책이 조속히 실현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는 내용의 합의문을 발표했다. 해외 동포들이 ‘소중한 인적 자산’이라는 점에 여야가 인식을 같이한 것이 복수 국적 허용 확대에 합의한 배경이 됐다. 현행 국적법에 따르면 외국에서 거주하다 국내에서 영주할 목적으로 귀화한 사람 가운데 만 65세가 넘으면 복수 국적이 허용된다. 원 의원은 이 연령을 55세까지 하향 조정하는 안을 지난해 국회에 국회에 제출했고, 이는 새누리당 대선 공약으로도 제시됐다. 그러나 민주당은 복수 국적 허용 범위를 확대하는 것에 동의하면서도 연령을 55세로 낮추는 것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복수 국적자가 무분별하게 대량 양산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여야가 복수 국적 허용 확대에 속도를 내는 것은 복수 국적 논란 속에 사퇴한 김종훈 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의 사례가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단, 국적 선택과 상실 연령은 기존 국적법을 따른다. 미국처럼 속지주의를 따르는 해외에서 태어난 복수 국적자는 만 22세가 되기 전까지 하나의 국적을 선택해야 한다. 병역의무 대상 가운데 제1국민역에 편입된 남성은 병역법에 따라 만 18세 때 국적을 결정해야 한다. 여야는 또 ‘재외국민용 주민등록증’ 발급도 추진하기로 했다. 국적 문제로 기본적인 사회적 혜택을 제대로 누릴 수 없었던 재외국민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재외국민이란 한국 국적을 가지고 있으면서 해외에 90일 이상 장기간 체류하는 ‘해외 거주 한국인’을 말한다. 이들은 투표권을 갖지만 주민등록이 말소된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취업, 신용카드 발급, 송금 등에서 불이익을 받아 왔다. 이 밖에 여야는 ‘해외 한국학교 및 한글 교육 지원 강화’, ‘거주국에서의 지방참정권 부여’ 등도 합의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첫 파란눈 태극전사’ 라던스키 “평창 간다”

    ‘첫 파란눈 태극전사’ 라던스키 “평창 간다”

    안양 한라의 브록 라던스키(30·캐나다)가 특별귀화로 국내 처음으로 ‘파란 눈’의 국가대표가 됐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라던스키가 우수 인재 복수국적 취득 과정을 모두 통과, 대한민국 국적을 받는다고 26일 밝혔다. 그동안 태극마크를 단 귀화 외국인은 혼혈이거나 화교 또는 아시아계였다. 2010년 5월 새 국적법이 시행된 이후 체육계에서는 프로농구 문태종(전자랜드)·태영(모비스) 형제, 여자프로농구 킴벌리 로벌슨(삼성생명), 쇼트트랙의 공샹찡(원촌중) 등 4명의 혼혈 외국인과 화교 3세가 특별 귀화했다. 하지만 라던스키가 국적을 취득하면서 처음으로 ‘파란 눈’ 국가대표가 나왔다. 외국인 선수의 특별 귀화는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 자력 출전을 위한 협회의 아이디어로, 정몽원 협회장의 취임과 동시에 추진됐다. 지난달 20일 대한체육회의 우수 인재 추천을 받아 특별귀화를 신청한 라던스키는 전날 법무부 국적심의위원회 자격심사를 최종 통과했다. 라던스키는 주민등록증과 여권 발급 등을 마무리하는 대로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합숙 훈련을 하고 있는 태릉선수촌에 합류한다. 라던스키는 대표팀에 들어가 다음 달 14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2013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1 그룹 A 대회를 준비한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의 하부리그 AHL 출신인 라던스키는 2008년 한라 유니폼을 입으며 한국땅을 밟았다. 라던스키는 2012~13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에서 골 랭킹 7위(23골), 어시스트 랭킹 2위(53개)에 올라 종합 순위에서 76점으로 3위를 지켰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한국인이라더니…골퍼 미셸 위, 한국국적 포기 왜?

    한국인이라더니…골퍼 미셸 위, 한국국적 포기 왜?

    미셸 위(24)가 이제서야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한 이유는 뭘까. 지난 26일 발행된 행정안전부 관보에 따르면 미셸 위는 지난 21일 법무부 장관의 허가를 받아 한국 국적을 이탈했다. 이탈 사유는 ‘외국 국적 선택’으로 표기됐다. 국적 이탈이란 “복수 국적자로서 외국 국적을 선택하려는 자가 외국에 주소가 있는 경우 관할 재외공관의 장과 외교통상부 장관의 허가를 얻어 법무부 장관에게 신고하는 것”을 말한다. 1989년 10월 11일 하와이에서 태어난 미셸 위는 속지주의 원칙에 따라 곧바로 미국국적을 취득했고 조부인 고(故) 위상규 서울대 명예교수의 고향인 전남 장흥군을 연고로 한국국적도 유지해왔다. 이른바 선천적 복수 국적자였다. 2010년 5월 개정돼 이듬해 1월 1일 발효된 국적법은 미셸 위와 같은 선천적 복수 국적자가 만 22세가 되기 전 하나의 국적을 선택하도록 했다. 단 국내에서 외국 국적을 내세우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제출하면 복수 국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여지를 남겼다. 또 22세가 될 때까지 국적을 택하지 않으면 ‘국적 선택 명령’을 내리고 이 명령을 받은 지 1년 안에 의사 표시를 하지 않으면 한국국적을 상실하게 했다. 법무부 국적난민과의 김현호 계장은 27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미셸 위에게 이 명령을 내리거나 한 것은 아니었다”며 “다만 외교부 절차가 마무리돼 법무부 장관의 허가가 내려졌을 뿐”이라고 말했다. 어떤 이유에서든 미셸 위는 만 22세가 되는 2011년 10월까지 국적을 선택하지 않았으며 ‘외국국적 불행사 서약서’를 제출하지도 않았다. 따라서 한쪽 국적만을 택해야 했던 그녀로선 23년을 생활해온 미국 쪽에 기울어질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만약 반대의 선택을 했다면 미국 대회를 뛸 때 수시로 비자를 갱신해야 하는 등 번거로움이 뒤따르기 때문이다. 국내 일부 언론은 후원사를 물색하기 위해 그랬을 것이라고 추측하지만 설득력이 떨어진다. 그녀는 지난 2005년 10월 나이키, 소니와 1000만 달러에 이르는 후원 계약을 맺고 프로로 전향했는데, 올해 계약이 만료된다. 미국국적을 택했다고 후원사들이 그녀의 가치를 재평가할 것이라 기대하기 어려운 게 엄연한 현실이다. 그녀는 올 시즌 LPGA 투어 두 번째 대회인 혼다LPGA타일랜드에서도 70명 가운데 45위에 그칠 정도로 부진했다. 후원사에나, 팬들에게나 ‘미운 오리’로 치부된 지 오래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고시 Q&A] 캐나다 시민권자라도 한국 주민등록 있다면 응시 가능

    Q:저는 캐나다 시민권자로 한국의 공무원 시험에 관심이 있습니다. 변호사와 상담한 결과 캐나다인으로 한국에서 거주하는 데는 별다른 불이익이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공무원 시험을 치를 수 있는지 아닌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캐나다 시민권자가 공무원 시험을 볼 수 있나요? (ankwonhee@ymail.com) A:원칙적으로 대한민국 국적을 가져야만 공무원으로 임용될 수 있습니다. 현재 국가공무원법에 따르면 외국인과 복수국적자는 국가안보와 보안·기밀 등을 제외한 분야에만 공무원으로 임용될 수 있습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공무원 시험은 한국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어야 응시할 수 있습니다. 만약 주민등록이 말소되었다면 국내거소신고증 등을 발급받아야 공무원시험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공무원시험 신청은 사이버국가고시센터(gosi.go.kr)에서 주민등록번호를 사용해 인터넷으로만 가능합니다. 주민등록이 말소된 재외국민은 별도의 확인절차(국내거소신고증 등)가 필요하니 행정안전부 채용관리과(02-751-1325)로 전화하면 조치할 수 있습니다. ●공무원 임용 시험이나 국가기관이 시행하는 각종 자격시험에 대해 궁금한 내용을 이메일(gosi@seoul.co.kr)로 보내 주시면 매주 목요일자 ‘고시&취업’ 면에 답변을 게재하겠습니다.
  • [선택 2012 민심탐방-내게 대선은 [ ]다] (7) 재외국민에게 듣다

    [선택 2012 민심탐방-내게 대선은 [ ]다] (7) 재외국민에게 듣다

    2011년 기준 175개국에 726만 8771명의 재외국민이 흩어져 살고 있습니다. 낯선 땅에서도 늘 고국을 마음에 담고 있는 재외국민이 이번 대선을 통해 자부심을 키울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미 높은 수준의 국가경쟁력을 갖추었다고는 하지만 타국에서 느끼는 소외감을 떨치기는 어렵습니다. 국가가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주면 재외국민이 고국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도 커질 수 있다고 말합니다. 더구나 처음으로 해외에서 직접 대통령을 뽑게 되는 만큼 책임감 있게 권리를 행사해 보고 싶습니다. 세계 경제의 중심지, 가장 역동적인 도시로 꼽히는 미국 뉴욕에 사는 교민들의 목소리입니다. 뉴욕주에서는 지난 6일(현지시간) 대선과 동시에 치러진 연방·주의원 선거에서 김태석(론 김) 후보가 당선되면서 이 지역 최초의 한인 하원의원이 탄생했다. 문화적으로도 빌보드 차트 2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수 싸이를 비롯한 K팝 열풍이 정점에 올랐다. 교민들은 최근 들어 미국 내에서 우리나라에 대한 친밀감과 위상이 더 높아진 분위기를 실감한다고 했다. 20~30년 만에 참여하게 된 대선이 더 기다려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20년 전 미국에 둥지를 틀고 현재 퀸스의 베이사이드에서 대형 슈퍼마켓을 운영하고 있는 김용철(58)씨는 미국 대선과 우리나라 대선이 40여일 간격으로 치러지는 올해 더욱 소외감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김씨는 “미국은 정치가 국민 생활과 매우 밀착돼 있어 각 정당에서 공약을 내세우면 곧바로 실질적인 생활에 와닿는다.”면서 “그러나 한인들이 정책 대상이 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한인이 지역의 유력 정치인이 되는 것만 기대하게 된다.”고 말했다. 현지에서는 우리나라 대선보다 뉴욕주 하원의원 선거 결과가 훨씬 중요하게 여겨질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한인신문인 뉴욕일보 발행인 정금연(56)씨는 “최근 미국 경제의 전반적인 불황으로 교민들의 주력 업종이 몸살을 앓는 등 한인 사회가 잠시 주춤해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또 역이민이 늘어나고 있고 이민 2, 3세들이 우리나라에 대한 정체성이 약한 점 등을 들어 이런 때일수록 재외국민에 대한 고국의 관심이 절실하다고 했다. 플러싱에 있는 한인 교회의 문석호(60) 목사도 “우리나라의 위상이 현지 재외국민의 생활에 그대로 영향을 준다.”면서 “국내 정치가 더욱 안정되고 다른 나라에 더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막상 선거를 앞둔 이들에게서는 볼멘소리가 먼저 나왔다. 김씨는 올해 총선과 대선 시기에 한인회를 찾았던 정치권을 향해 “어차피 대선이 끝나면 다시 몇 년 동안 우리를 모른 체할 게 뻔하다.”며 불만을 쏟아냈다. “선거 직전에는 정치인들이 미국을 찾아와 교민들을 만났는데 정작 재외국민선거 등록률과 투표율이 낮아지자 발길이 뚝 끊겼다.”면서 “선거 때 내놓은 공약도 실행될 거라고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문 목사는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한 수단으로 재외국민을 언급할 게 아니라 정치상황과 관계없이 실질적으로 재외국민을 돕고 우리가 고국을 위해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갖추면 좋겠다.”고 밝혔다. 230만명에 달하는 재외국민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각 대선 주자들이 내놓은 공약에 대해서도 정작 교민들은 시큰둥한 반응이었다. 현실성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롱아일랜드에 거주하면서 교민 권익신장 운동을 해 온 박윤용(61)씨는 “모든 후보들이 재외국민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고 교육 지원을 넓히겠다는 약속을 내놨으나 구체적이지도 않고 아직은 선심성 구호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박씨는 “그나마 복수국적 허용 범위를 넓히고 영주권자들에게 주민등록증을 발급하는 방안은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그러나 재외국민 자녀들이나 유학생을 대상으로 교육 예산을 지원하는 것은 실현 가능성이 낮아 보일 뿐 아니라 정책 과잉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무엇보다 재외국민 관련 전담 기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외교통상부 산하 재외동포재단에서 범위를 넓혀 재외동포청, 재외동포 전담 부처 등을 신설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씨는 “후보들이 내놓은 공약이 큰 틀에서는 한인사회에 필요한 내용들이지만 과연 정치권에서 이를 실현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해 줄 것인지 의구심이 든다.”면서 “정치권에서 입법화한다 하더라도 구체적으로 실행할 담당 부처가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문 목사도 “재외국민 관련 기구가 형식만 갖추고 실상은 국가의 홍보기구 역할을 해온 게 사실”이라면서 “재외국민들의 실질적인 활동을 보장하고, 우리들이 고국에 헌신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선 공약에 앞서 재외국민선거 제도부터 고쳐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공관에 직접 가서 선거등록과 투표를 해야 하는 불편함을 덜어 달라는 호소다. 맨해튼에 있는 공관을 가려면 퀸스, 롱아일랜드, 브루클린 등 주변 지역에서도 한 시간 이상이 소요된다. 생계에 매달리는 교민들에게는 부담스러운 일이다. 박씨는 “현재 선거 제도는 만약에 있을 커닝을 막기 위해 전체 수험생들이 시험을 제대로 칠 수 없을 정도로 규제를 하는 것과 같다.”면서 “재외국민들을 믿고 좀 더 많은 사람들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인터넷 등록 등 편의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씨도 “투표가 민주주의의 꽃이고 국민의 신성한 권리라고 하지만 정작 재외국민에게는 의무일 뿐인데 의무를 위한 편의성조차 제대로 고려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정씨는 “그나마 뉴욕은 대도시라 상황이 나은 편이다. 다른 지역에서는 7~8시간 운전해서 공관을 찾아가야 한다.”면서 “이번 대선을 계기로 정치권에서 현 제도의 모순점을 합리적으로 개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선택 2012 민심탐방-내게 대선은 [ ]다] 세 후보 ‘재외국민’ 공약은

    [선택 2012 민심탐방-내게 대선은 [ ]다] 세 후보 ‘재외국민’ 공약은

    유력 대선 후보들의 재외국민 정책은 해외 동포의 권익을 보호하고 교육 지원을 넓힌다는 측면에서 맥락을 같이한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는 지난달 7일 주자들 가운데 첫 번째로 재외선거대책위를 출범시켰다. 당 차원에서는 재외국민위원회가 복수국적 허용 연령을 만 65세에서 만 55세 이상으로 확대하고 영주권자에게 주민등록증을 발급하는 등의 6대 해외교포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주민등록증이 말소된 영주권자가 인터넷 사이트 가입 등 불편을 겪는 상황을 감안해 국외 이주신고를 하고 출국하는 영주권자에게 주민등록증을 발급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 밖에 유학생에게 정부 학자금 대출 허용, 동포 자녀 교육 지원 확대, 해외체류 동포 안전 확보, 해외 거주민에게 지방참정권 부여 노력 등이 포함됐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역시 복수국적 허용 범위를 넓히는 것을 골자로 하는 재외국민 정책을 지난달 22일 발표했다. 병역과 납세의 의무를 다한 국민에 한해 복수국적 부여 대상을 확대하고 외국에서 출생한 동포 2세에 대한 병역문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한다는 내용이다. 문 후보의 공약안에는 초·중등교육의 수업료와 입학금을 전부 또는 일부 지원하고 국공립 교사를 파견 근무토록 하는 등 재외국민에 대한 교육지원 방안도 담겼다. 재외국민이 입국 즉시 국민건강보험 지역가입자 자격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의료지원도 넓힐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해외 한인언론지원 확대, 재외국민선거제도 등도 공약에 명시했다. 문 후보는 “재외국민보호법 제정을 통해 재외국민의 안전과 권익을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무소속 후보도 재외국민보호법 제정을 약속했다. 안 후보는 지난달 16일 세계한상대회에 참석해 “재외국민보호법을 제정해 제도적 기반을 만들고 나라마다 다른 사정과 환경에 맞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안 후보 측에서는 또 정부 각 부처에 분산돼 있는 재외국민 관련 예산과 업무를 하나로 통합해 재외국민의 권익 신장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바탕으로 재외국민의 협력 네트워크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안 후보도 재외국민에 대한 한국어 및 민족문화 교육을 확대하고 재외국민이 실질적인 참정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투표 인프라를 개선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에닝요 귀화 끝내 무산… 최강희 “할 말 없다”

    에닝요 귀화 끝내 무산… 최강희 “할 말 없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브라질 출신 K리거 에닝요(31·전북)의 특별귀화가 끝내 무산됐다. 스페인과의 평가전과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1·2차전을 앞두고 해외파 선수 6명을 먼저 소집한 최강희 감독은 이날 훈련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대한체육회는 22일 제20차 법제상벌위원회를 열어 대한축구협회(회장 조중연)가 요청한 에닝요의 복수국적 추천 재심의를 한끝에 특별귀화를 추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7일 제19차 위원회에서 내린 결론과 같았다. 당시 체육회는 에닝요의 한국문화 적응 정도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추천하지 않기로 결론을 내렸다. 최종준 체육회 사무총장은 “한국 문화 적응도, 타 종목과의 형평성 등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연초부터 축구계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던 에닝요의 특별귀화 논란은 일단 없던 일이 됐다. 다만 체육회는 에닝요의 기량은 인정했다. 향후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습득해 특별귀화를 추진할 경우 얼마든지 검토하겠다는 것이다. 지난 20일 상주와의 K리그 13라운드에서 “특별귀화가 거부되면 슬플 것”이라고 말했던 에닝요는 이날 체육회 결정이 전해진 뒤 페이스북에 그동안 지지해준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는 “저의 행복은 그 어떠한 결정에서 오는것이 아닙니다, ‘고려’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고 감사합니다.”라고 말한 뒤 “아픈 것도 지나갈 거라 믿습니다. 저의 인생과 전북의 생활은 계속됩니다.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라고 담백한 심경을 밝혔다. 국가대표팀의 전력 증강을 위해 에닝요의 특별귀화를 요청했던 최강희 감독은 공교롭게도 대표팀 선수들이 소집돼 훈련한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나타나지 않아 현장에서 기다리던 취재진을 아리송하게 만들었다. 최 감독은 귀화 문제와 관련, 진정성이 반영되지 않고 왜곡되는 현실에 안타까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자신이 소집한 대표팀 훈련장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 아니냐는 우려가 현장에 팽배했다. 휴대전화조차 불통이었다. 사태가 심각하게 돌아가자 최 감독은 축구협회가 부랴부랴 주선한 전화 인터뷰를 통해 “안타깝지만 체육회의 결정을 따를 수 밖에 없다. 대표팀은 귀화 문제와 관계없이 준비해 오고 있다.”면서 “양쪽 측면에서 파괴력있는 선수가 필요하다 보니까 귀화 얘기를 꺼내게 됐다. 있는 선수들의 장점을 극대화시키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축구협회 관계자는 “최 감독이 이미 21일 오후 ‘다른 일 때문에 파주훈련장에 나올 수 없다’고 전했다며 에닝요 귀화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다만, “최 감독이 ‘에닝요 때문에 오해가 많이 생기고 마음 고생이 많아 더 이상 귀화와 관련해 할 말이 없다’고 전했으며, ‘에닝요의 귀화문제가 해결 안될 것으로 이미 예상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최 감독이 ‘에닝요의 ‘에’자도 꺼내지 말라. 더이상 에닝요의 귀화와 관련, 모든 생각을 접었다’는 말만 되풀이했다.”고 전했다. 이날 파주 NFC에는 기성용(셀틱)과 이정수(알사드) 등 해외파 6명만 사령탑 없이 맥빠진 모습으로 운동장을 돌며 가볍게 몸을 풀었다. 강동삼·조은지기자 kangtong@seoul.co.kr
  • [고시 Q&A] 복수국적자 공무원시험 응시 가능… 일부분야 임용 제한

    Q:복수국적자도 공무원시험에 응시할 수 있나요? A:대한민국 국적을 가져야만 공무원으로 임용될 수 있다는 원칙에 따라 복수국적자(대한민국 국적과 외국 국적을 함께 가진 사람)도 공무원 시험에 응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국가안보 등 일부 분야의 임용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임용제한이 될 수 있는 분야는 ▲정보·보안 및 범죄수사 분야 ▲국정수행 보좌 및 경호 분야 ▲외교관계·통상교섭·국제협정 분야 ▲통일·남북대화·교류·협력에 관한 분야 ▲검찰·교정·출입국관리 분야 ▲군정·군령 분야 ▲업무특성상 복수국적자가 수행하기에 부적합하다고 소속장관이 인정하는 분야 등입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외국의 영주권을 획득한 자도 원칙적으로 응시는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외국 시민권자는 당해 시험의 최종시험 시행예정일(면접시험 최종예정일)까지 한국 국적을 재취득하지 않으면 시험에 합격하더라도 공무원으로 임용될 수 없습니다. 외국인은 공무원이 될 수 없다는 원칙 때문입니다. ‘국가공무원법’ 제26조의 3, ‘공무원임용령’ 제4조, ‘별정직공무원 인사규정’ 제3조의 2, ‘계약직공무원규정’ 제4조, ‘특수경력직공무원 인사규칙’ 제28조 등 법령에서 외국인을 공무원으로 임용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다만, ‘국가공무원법’ 제26조의3 등 다른 관계 법령에서는 최소 범위에서 외국인을 공무원으로 임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공무원 임용 시험이나 국가기관이 시행하는 각종 자격시험에 대해 궁금한 내용을 이메일(ky0295@seoul.co.kr)로 보내 주시면 매주 목요일 자 ‘고시&취업’ 면에 답변을 게재하겠습니다.
  • 女농구 킴벌리 로벌슨 태극마크 달다

    女농구 킴벌리 로벌슨 태극마크 달다

    국내 여자 프로농구에서 뛰고 있는 킴벌리 로벌슨(25·삼성생명)이 태극마크를 달 수 있게 됐다. 법무부는 16일 국적심의위원회를 열어 국내 프로농구에서 활약하고 있는 미국인 로벌슨과 여자 쇼트트랙 단거리 유망주인 타이완 출신 공샹찡(15)을 우수 외국인재로 선정, 특별귀화를 허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이 우리나라 국적을 최종적으로 취득해 국가대표로 선발될 경우 2012년 런던올림픽, 2014년 소치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등 각종 국제대회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뛸 수 있게 된다. 이들은 특별귀화 허가 등 국적취득 절차가 끝난 뒤 ‘외국국적 불행사 서약’을 하면 기존 국적을 포기하지 않고도 복수국적을 유지할 수 있다.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로벌슨은 뛰어난 기량으로 미국 대학농구 명문 인디애나대학에서 선수생활을 하다가 2009~2010 시즌에 국내 여자 프로농구 무대에 데뷔, 신인상을 받는 등 두각을 드러냈다. 또 국내에서 태어난 화교 3세인 공샹찡은 중학교 3학년의 어린 나이에도 여자 쇼트트랙 단거리에서 빼어난 기량을 보여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다. 심의위는 이들 외에 과학·경제·문화 등 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 중인 7명을 우수인재로 선정했다. 지금까지 법무부가 우수인재로 선정해 복수국적을 허용한 사람은 체육인 4명을 포함해 모두 14명이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세계한인의 날’ 130명 포상

    제5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행사가 ‘하나된 세계한인, 희망찬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 아래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김황식 국무총리와 홍보대사인 가수 백청강씨, 재외동포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 총리는 기념사에서 “정부는 재외한인사회의 발전이 세계로 뻗어가는 우리의 국력이라는 인식 아래 재외동포들의 권익과 역량을 증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올해 재외동포의 복수국적을 허용했고 내년에는 재외국민도 투표권을 행사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기념식에서 재외동포들의 권익 신장과 한인사회 발전에 공헌한 재외동포 등 국내외 유공자 130명에 대한 포상식을 개최, 전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중앙본부 단장 고 조규훈씨 유족, 홍명기 미주동포후원재단 이사장 등 11명을 초청해 국민훈장 무궁화장 등을 수여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문태종 ‘어머니의 나라’서 태극마크 달고 훈련하던 날 “아이 앰 해피”

    문태종 ‘어머니의 나라’서 태극마크 달고 훈련하던 날 “아이 앰 해피”

    “대.한.민.국.국.가.대.표…. 아이 앰 해피(I’m happy).” 감색 유니폼의 왼쪽 가슴에는 태극기가 선명하게 그려져 있었다. 까만 피부의 문태종(36·전자랜드)은 농구대표팀에 뽑힌 소감을 한국말로 해달라는 말에 머리를 긁적였다. 더듬더듬 내뱉은 말. 문태종은 그저 “행복하다. 영광이다.”라고 했다. 제로드 스티븐슨으로 35년을 넘게 살던 그는 지난해 ‘어머니의 나라’ 한국땅을 밟았다. 그리고 문태종이 됐다. 한 살 때 미국으로 건너간 이후 처음 밟은 고향땅. 인생을 뒤흔든 대사건이었다.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지만 문태종에게 한국은 그저 먼 나라였다. 생계를 책임지느라 바쁜 어머니와는 얼굴 마주칠 시간이 별로 없었고, 한국말은 당연히 안 해봤다. ●농구공 하나만 믿고 한국행 문태종은 농구공 하나만 믿고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연봉 30만 달러(약 3억 1656만원)를 거절하고 1억원을 받는 KBL을 선택했다. 많은 나이에 안정적인 계약(최소 3년)도 끌렸지만, 어머니의 나라에서 뛰고 싶다는 막연한 동경이 컸다. 게다가 2009년 동생 문태영(33·LG)이 귀화혼혈드래프트를 통해 먼저 KBL에 뛰어들어 터를 닦아놓은 상태였다.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세르비아 등 유럽 명문리그에서 10년 이상 주전으로 뛰었던 문태종은 ‘득점왕’ 동생을 뛰어넘는 실력으로 단숨에 리그를 접수했다. 정확한 외곽포와 돋보이는 클러치 능력으로 ‘4쿼터의 사나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서장훈, 허버트 힐과 함께 ‘서태힐 트리오’로 불리며 전자랜드를 2010~11시즌 정규리그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한국말도 서툴렀던 ‘이방인’은 매 경기 “팬 여러분, 감사합니다.”란 글귀가 새겨진 헤어밴드를 차고 팬들의 마음까지 흔들어 놨다. 쓸만한 슈터가 없다고 한숨짓던 KBL 감독들은 너도나도 문태종 칭찬에 열을 올렸다. ●감독들 탐내는 ‘4쿼터 사나이’로 1996년 애틀랜타대회 이후 올림픽 무대를 밟지 못한 농구대표팀이 탐내는 것도 당연했다. 한국땅을 밟으며 “국가대표가 되고 싶다.”던 문태종은 지난 21일 바야흐로(!) 정식 한국인이 됐다. 법무부가 주관한 체육분야 우수인재 복수국적 심의를 거쳐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것. 그리고 바로 국가대표팀에 뽑혀 25일 훈련에 합류했다. 동생은 물론, 이승준(삼성), 전태풍(KCC), 이동준(오리온스) 등과의 치열한 경쟁 끝에 국제농구연맹(FIBA) 규정상 딱 한자리인 귀화(이중국적)선수 자리를 꿰찬 것이다. 대표팀을 맡은 허재 KCC감독은 “문태종은 기복이 없고 성공률이 높은 훌륭한 슈터다. 숨통을 틔워줄 수 있다.”고 기대했다. 문태종도 관심과 기대를 잘 알고 있다. 의사소통도 어렵고, 신나게(?) 비시즌 휴가를 보낸 터라 체력도 바닥났지만 눈빛은 의욕과 자부심으로 가득했다. 그는 “한국이 올림픽에 오랫동안 나가지 못한 걸 알고 있다. 어머니가 런던행 비행기 티켓을 사놨으니 꼭 올림픽에 가라고 하셨다.”며 자신만만한 미소를 지었다. 한국은 오는 9월 중국 우한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1위를 차지해야만 내년 런던에 초대받는다. 문태종의 ‘코리안 드림’이자 코리안의 ‘드림’이 함께 영글고 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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