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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의선 공덕~DMC구간 내년 12월 개통

    한국철도시설공단(철도공단)은 14일 경의선 미개통 구간(용산~DMC구간 8㎞) 중 공덕~DMC 구간(6.1㎞)을 내년 12월 우선 개통한다고 밝혔다. 경의선(용산~문산) 복선전철화 사업(48.6㎞)은 1996년 착공해 2009년 7월 DMC~문산 구간(40.6㎞)이 개통됐고 용산~DMC 구간은 2014년 개통할 예정이었다. 철도공단은 2009년 1단계 개통 후 철도 이용객이 1일평균 6만여명 증가하는 등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개통 시기를 앞당겼다고 덧붙였다. 공덕역까지 개통할 경우 경의선에서 지하철 2, 5, 6호선 및 공항철도와 환승이 가능해져 이용객들의 편의가 기대된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강원 ‘레고랜드’ 조성 합의각서 체결

    어린이들에게 창작력을 키워 줄 세계적 레고 놀이 체험시설 ‘레고랜드’가 강원 춘천 의암호수 중도에 들어설 전망이다. 강원도와 춘천시는 16일 영국의 멀린엔터테인먼트그룹(멀린그룹)과 새달 초 춘천 중도에 레고랜드를 조성하기 위한 합의각서(MOA) 체결하기로 하고 막바지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2009년 양해각서(MOU)를 교환한 데 이어 다음 달 MOA를 체결하면 그동안 공 들인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된다. 레고랜드는 춘천시 중도와 근화동 일대 도유지와 시유지 132만㎡에 들어설 예정이다. 경춘선 복선전철의 종점인 춘천역에서 의암호수 중도를 모노레일로 잇는 방안이 유력하다. 도와 시는 현재 MOA가 체결되면 문화재 발굴 조사, 특수목적회사(SPC)에 대한 도유재산 출자 등의 절차를 본격으로 진행한다. 도는 도유지를 자본금으로 출자하기 위해 관련 동의안을 도의회에 제출한 상태다. 레고랜드 건설에 들어가는 자금은 1500억원으로, 이 가운데 1000억원가량을 멀린그룹에서 출자할 전망이다. 춘천시는 부지 매각 또는 임대와 인허가 등 각종 행정지원을 맡는다. 중도를 중심으로 레고랜드와 연계한 스파단지와 레고랜드 공원, 아웃렛, 해양스포츠단지, 콘도, 워터파크, 호텔 등의 건립도 검토하고 있다. 레고랜드가 들어서면 연간 200만명의 관광객이 찾고 일자리도 2000개 이상 생길 전망이다. 세계적 종합 테마파크는 덴마크, 영국, 미국, 독일 등지에 조성돼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알펜시아 리조트, 설악동 재개발, 대관령관광단지 조성 사업 등이 탄력을 받아 수도권~춘천~설악권~평창~강원 남부권을 잇는 관광 벨트의 기폭제로 강원 관광의 지도를 바꿀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경춘선 타고 닭갈비 먹으러…” 춘천 닭소비량 하루에만 12t

    “경춘선 타고 닭갈비 먹으러…” 춘천 닭소비량 하루에만 12t

    ‘닭갈비의 고장’ 강원 춘천에서 하루 동안 소비되는 닭의 양이 무려 1만 2000마리, 무게로는 12t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경춘선 이용객 하루 75% 늘어 서울 등 수도권과 춘천을 잇는 고속도로, 전철망이 잇따라 뚫리고 보양철인 여름을 맞아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이다. 춘천닭갈비협회는 15일 춘천지역의 하루 평균 닭갈비 소비량이 2009년 초까지 8t가량이었지만 올 들어 3~4t이 늘었다고 밝혔다. 춘천과 인구(현재 27만여명)가 비슷한 전북 군산·경북 경주의 하루 닭 소비량(약 8t)에 비하면 50%가량 많은 수치다. 협회는 이처럼 춘천지역 닭고기 소비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에 대해 2009년 7월 서울~춘천 고속도로가 개통되고 지난해 12월 경춘선 복선전철이 놓이면서 수도권 방문객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코레일 춘천 관리역은 최근 2년 사이 경춘선 이용객이 하루 75%까지 늘어난 것으로 집계했다. ●닭갈비·막국수 축제도 한몫 해마다 열리는 닭갈비 축제도 영향을 미쳤다. 2008년부터 열린 ‘춘천 닭갈비·막국수 축제’에 지난해 95만명이 다녀가는 등 지역 축제와 행사가 소비량 증가에 보탬이 됐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관련 음식점은 매출이 50% 이상 늘어나는 등 춘천지역 평균 매출이 전체적으로 40% 이상 오른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닭갈비 음식점 급증과 육계 가공·유통업체(30곳)의 호황으로 이어지며 닭고기 소비를 부추겼다. 2009년 258곳이었던 춘천지역 닭갈비 음식점은 올 7월 현재 296곳으로 14.7% 증가했다. 시에 등록된 음식점 수의 30%에 이른다. 협회 관계자는 “경춘선 개통 이후 닭갈비 업체가 늘어나면서 소비량도 크게 늘었다.”면서 “전국에서 소비되는 닭다리의 80%가 춘천지역의 유통업체를 거쳐 가고 있는 등 춘천이 닭갈비의 도시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닭갈비 음식점 ‘즐거운 비명’ 이광준 시장은 “어떤 음식점은 하루 매출액이 1000만원에 육박할 정도로 닭갈비가 주민 소득 증대에 이바지하고 있다.”면서 “관광객이 닭갈비를 사 먹고 주변 시장에서 또 다른 소비 활동을 하면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어 겹경사”라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경기 국비예산 반토막… 현안 사업 차질

    경기 국비예산 반토막… 현안 사업 차질

    내년 경기도의 주요 현안 사업이 예산 삭감으로 추진에 빨간불이 켜졌다. 1일 도에 따르면 도는 정부 각 부처에 75개 사업 3조 6838억 4600만원의 예산안을 요청했으나 반영된 예산은 전체 58%에 불과한 2조 1508억 30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사업가운데 73개 사업이 삭감됐으며, 예산이 늘어난 사업은 국도 대체 우회도로(방산~하중), 평택항 항만배후단지 2단계 조성사업 등 단 2개뿐이다. 이에 따라 상당수가 지연, 포기되는 등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사업에는 특히 평택 주한미군 공여구역 지원사업과 가축매몰지 상수도보급사업 등 시급한 현안이 포함돼 있는 터라 경기도는 예산확보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미군 사업의 경우 무려 95.1%가 삭감됐다. 고작 87억 9000만원으로 미군기지 이전사업 등을 추진하게 돼 사업 지연에 따른 주민 반발이 예상된다. 또 구제역 매몰지 관련 예산도 44%인 584억 6200만원만 반영돼 여름철 오염 차단에 비상이 걸렸다. 또 서해안을 해양관광지로 개발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화성 제부항 마리나 사업도 전체 예산 112억원중 47억원밖에 반영되지 않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도로및 철도 개설 사업 예산도 줄줄이 삭감됐다. 동탄~기흥 간 도로 확·포장 사업 등 국가지원 지방도 7개 사업 예산은 국토해양부 심의 과정에서 1399억원에서 729억원으로 47.8%가 삭감됐으며, 여주~양평 간 중부내륙 고속도로 개설 사업 등 광역도로 5개 사업 예산도 1048억원에서 484억원으로 53.8%나 삭감됐다. 분당선 연장(오리~수원) 복선전철사업, 신안산선(여의도~시흥시청) 복선전철 등 일반·광역철도 16개 사업은 도가 신청한 1조 3741억원에서 9394억원으로 31.6%가 잘려나갔다. 무려 절반 가까운 예산이 삭감되자 경기도가 ‘아니면 말고’식으로 무리하게 예산을 신청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경실련 경기도협의회 박완기 사무처장은 “중앙정부의 감세정책과 4대강 사업 등으로 지방에 대한 전체적인 지원 폭이 줄어든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지자체도 이런 부분들은 고려해서 사업의 우선순위를 명확히 한 후 예산을 신청해야 한다. 합리성이 결여된 국비 신청은 지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원주~제천 복선전철 이르면 새달 초 착공

    원주~제천 복선전철 이르면 새달 초 착공

    중앙선 강원 원주~충북 제천 간 복선전철 사업이 이르면 새달 초 착공에 들어간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19일 4개 공구로 나누어 진행될 예정인 중앙선 원주~제천 구간 복선전철 노반 건설공사 시공사로 두산건설과 삼환기업, 포스코건설, 동부건설 등 4개 건설회사 컨소시엄을 선정, 이달 말쯤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총사업비 1조 4774억여원을 투입해 2018년 7월 개통을 목표로 하는 원주~제천 구간 복선전철 사업은 원주시 문막읍 동화리~남원주~봉양~제천을 연결하는 44.14㎞ 구간에서 진행된다. 원주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평창성공’ 강원·충북 손잡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강원도와 충북도가 서로 손을 잡았다.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19일 국회에서 두 도 실·국장 등 관계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을 위한 강원도·충청북도 협약식’을 갖고 주요 현안사항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양 도가 국민적인 붐 조성과 국내외 홍보활동 등 다각적인 노력을 함께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충청권과 평창 지역의 인프라 확충을 위해 안중~삼척 간 고속도로 조기건설, 충주~원주 간 복선전철 신설, 청주~제천~평창 간 고속화도로 구간 신설 등 연계 교통망 건설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대회 기간 해외 관람객과 선수단의 원활한 입국수속을 위해 두 도의 공항 활성화에도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특히 충북의 올림픽특구 지정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주 개최지인 알펜시아리조트 등 올림픽 시설물 활성화를 위해 충청도민의 적극적인 이용을 지원한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동계스포츠 진흥과 저변 확대를 위해 동계 꿈나무 육성, 청소년 캠프 등 스포츠 교류를 강화하는 한편 대회 기간 관람객 확보와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 자원봉사 활동도 협력하게 된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강남역 ~ 정자역 ‘16분’… 출발땐 다소 진동

    #1 판교역에서 출발한 1007호 열차의 속도가 서서히 올라갔다. 객차가 진동으로 잠시 흔들리는 듯하더니 어느새 안정을 되찾았다. 상기된 승객들의 얼굴도 다시 밝아졌다. 다음 역인 청계산 입구역까지 걸린 시간은 단 6분 7초. 8.2㎞로 승용차로도 20분 넘게 걸리는 구간이다. 정차시간까지 포함한 평균속도(표정속도)는 시속 62㎞. 일반 전철의 두 배에 이른다. 소음도 최고속도인 시속 90㎞에서 80㏈ 수준으로 운행 중 옆 사람과 대화하는 데 불편함이 없다. 운영사인 네오트랜스㈜의 석달순 사업본부장은 “경기 분당의 정자역에서 서울 강남역까지 16분 40초면 갈 수 있어 광역버스로 이동할 때보다 편도 25분, 기존 분당선보다 30분가량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며 “9월 개통 이후 평일 320회, 5~8분 간격으로 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의 신분당선㈜빌딩 2층 관제실. 10여명의 직원들이 폐쇄회로(CC)TV에 잡힌 판교역사 내 객차와 승강장의 모습을 꼼꼼히 살펴봤다. 직원들은 부쩍 신경이 곤두선 모습이다. 연장 17.3㎞에 자리한 강남역, 양재역, 양재시민의숲역, 청계산입구역, 판교역, 정자역 등 6개 역사의 승강장 모습도 한눈에 화면에 들어온다. 이 중 4개 역에서 서울 지하철이나 2015년 개통하는 성남∼여주 복선전철과 환승이 가능하다. 14일 신분당선이 일반에 처음 공개됐다. 국내 최초의 무인 중전철이자, 9호선 전철에 이은 두 번째 민자전철이다. 오는 9월 정자~강남의 1단계 구간이 개통되면 2015년 정자~광교의 2단계(12.7㎞)가 추가로 연결된다. 3단계인 강남~용산(7.5㎞)과 4단계인 광교~호매실(11.1㎞)은 우선협상 대상자가 지정되거나 기본 계획만 고시된 상태다. 신광순 네오트랜스㈜ 대표이사는 “수원 광교~서울 용산을 잇는 광역철도망이 새롭게 구축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분당선(1단계)은 1조 234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6년 5개월간 공사가 진행됐다. 현재 공정률은 95%. 환승통로, 환기구, 도로 복구 등의 마감 공사가 이뤄지고 있다. 열차는 이미 하루 15시간씩 기술시운전에 돌입했고, 이달 중순부터 영업시운전이 진행된다. 신분당선은 개통 전부터 화제를 몰고 왔다. 열차 앞이 열리는 비상탈출문과 터널내 경관조명, 소음이 거의 없는 플러그인 출입문 등이 관심을 끌었다. 수도권 중전철 가운데 처음 도입된 무인운전 열차는 뉴욕 케네디공항선 등 전 세계적으로 30곳에 불과하다. 전체 국내 전철 가운데는 용인·김해·의정부 경전철과 부산 4호선 등 4곳이 운용 중이다. 신분당선에선 안전을 위해 추후 2년간 전철 운전면허를 소지한 안전요원이 열차에 탑승하게 된다. 하지만 사람들이 집중하는 것은 서울 강남과 경기 분당신도시가 더욱 밀접하게 묶인다는 사실이다. 신분당선 개통을 앞두고 분당 집값이 요동친 사실이 이를 방증한다. 요금은 다소 비싸 민자사업의 전망을 어둡게 한다. 정자∼강남 구간이 1800원으로 광역버스 기본요금보다 100원, 분당선보다 600원이 비싸다. 수익형 민자사업(BTO)으로 진행된 탓이다. 총사업비 가운데 55%를 민간이 부담하는 대신 2041년까지 30년간 운영하면서 이를 충당하는 식이다. 정부도 2028년까지는 적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개통 후 10년간 최소운영수입을 보장(MRG)하도록 했다. 네오트랜스㈜ 측은 “하루 21만명의 승객을 확보해야 적자를 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부산도시철도 2호선 연장 보류

    동부산권 교통난 해소를 위해 추진해 온 부산도시철도 2호선 연장 사업이 늦어질 전망이다. 부산시는 도시철도 2호선 연장선(장산역∼동부산관광단지·4.1㎞) 건설계획이 낮은 경제성으로 국비를 지원받을 가능성이 없어 정부의 대형 공공투자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재신청하지 않았다고 14일 밝혔다. 동해남부선(부전~기장~울산) 복선전철사업과 중복되는 바람에 경제성이 떨어져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300억원 이상의 국가 재정을 지원받는 대형사업은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경제성(B/C·비용 대비 편익 비율 1.0 이상) 검증을 통과해야 한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지난 연말 2호선 연장사업이 2013년 개통하는 동해남부선과 기능이 중복되고 동부산관광단지 개발의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지 않아 시급성이 떨어진다며 예비타당성조사에서 부산시가 신청한 2호선 연장 사업을 제외시켰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업이 1∼2년 지연될 수 있지만 도시철도 연장이 반드시 필요한 만큼 적절한 시점에 다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YES 평창, NO 부동산 투기

    “평창동계올림픽을 이용한 기획부동산 투기를 조심하세요.” 강원 강릉·원주지역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 투기 단속이 강화된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성공에 따른 투기 열풍을 조기에 진화시키기 위한 것이다. 강원지방경찰청과 강원지역 부동산 중개업체 등은 12일 평창동계올림픽 유치가 확정됨에 따라 철도·도로 등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등의 기대 심리로 벌써부터 들썩이고 있는 부동산 투기세력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단속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동산 중개업자 이모(35)씨는 “동계올림픽 유치 이후 좋은 땅이 있다는 투자전화를 받고 이에 대해 문의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 있다.”며 “이 같은 전화는 십중팔구 기획부동산으로 의심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강원지역에서는 특별법이나 교통망 확충 계획 등을 빌미로 기획부동산이 기승을 부려 수십억원의 피해를 내는 사례가 수차례 적발돼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성공 이후 위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지난달 부산지검은 최근 국회를 통과한 접경지역 지원특별법을 이용해 가치가 없는 3.3㎡당 800원에 불과한 민통선 내 토지를 10만원 대까지 오른다고 속여 투자자 3100여명으로부터 57억원가량을 가로챈 불법 다단계업체를 적발했다. 지난 2009년에는 개발이 불가능한 임야를 속여 팔아온 기획부동산 업자를 구속하는 등 기획부동산 업자 9명을 적발하고, 이들과 유착한 공무원 4명을 붙잡았다. 이들은 복선전철 및 고속도로 개통과 리조트 개발을 빌미로 투자자들을 모았다. 김동혁 강원지방경찰청 수사계장은 “동계올림픽 유치라는 호재를 악용해 기획부동산이 활개를 칠 공산이 크다.”면서 “환경침해사범 단속과 병행해 기획부동산업자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단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미리 가본 2018 평창] 더 가깝게… 더 빠르게… 더 콤팩트하게…두근두근 New 강원

    [미리 가본 2018 평창] 더 가깝게… 더 빠르게… 더 콤팩트하게…두근두근 New 강원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강원도 지도가 확 바뀐다. 우선 인천국제공항에서 평창과 강릉을 잇는 도로·철길이 새롭게 뚫린다. 구불구불 강원 산간 마을을 잇던 시골길은 4차선으로 단장된다. 당장 강원도 최대 숙원 사업인 원주~강릉 복선전철도 2017년까지 조기 완공된다. 복선전철은 평창동계올림픽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약속한 필수 교통망이다. 원주~강릉 간 113㎞를 시속 250㎞의 고속철로 연결한다. 사업비만 3조 9411억원이 투입된다. 완공되면 인천국제공항~서울 용산~청량리~강원 평창까지 245㎞를 평균 시속 200㎞, 최대 250㎞의 고속으로 달릴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철길을 이용하면 68분 만에 곧장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인근 역에 닿을 수 있다. 평창에서 강릉까지 전철로 10~15분 거리에 놓이면서 강원 지역 전체가 한마을 생활권으로 가까워지는 셈이다. 동계올림픽의 또 다른 필수 교통망인 제2영동고속도로 건설도 가속도가 붙게 된다. 경기도 광주~강원도 원주를 잇는 56.95㎞의 왕복 4차로 제2영동고속도로는 사업비 1조 1577억원 가운데 8094억원이 민자로 충당된다. 2016년 완공, 개통된다.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서울~원주 간 소요 시간이 종전 1시간 22분에서 54분으로 크게 단축된다. 완공되면 인천대교, 안양~성남고속도로, 성남~장호원 국도를 거쳐 영동고속도로와 곧장 연결돼 인천국제공항~강릉까지 2시간 50분 걸리는 최단거리(252㎞)의 동서고속도로망이 생겨나게 된다. 더불어 춘천~속초(92.8㎞)간 동서고속화철도(3조 6743억원)와 서울~춘천 고속도로와 연결되는 동홍천~양양(71.7㎞)간 동서고속도로(2조 2420억원)도 조기 준공이 기대된다. 평창 진부~정선 남면(국도 6호선), 보광휘닉스파크~알펜시아(국도 6호선), 영월~평창 장평(국도 31호선), 원주~평창 방림(국도 42호선) 등도 왕복 2차로 시골길 신세를 면하고 4차선으로 새롭게 단장된다. 이 같은 기반시설에만 줄잡아 20조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은 평창과 강릉, 정선 일대에 설치된 13개 경기장에서 치러진다. 경기장은 알펜시아 클러스터(평창), 코스털 클러스터(강릉), 2개의 독립 경기장(보광·중봉 스키장) 등 크게 3개 지구로 나뉜다. 이 가운데 알펜시아 클러스터가 대회 개막식과 폐회식이 열리는 ‘올림픽 스타디움’ 역할을 한다. 알파인스키(대회전·회전), 스키점프, 크로스컨트리, 봅슬레이, 루지, 스켈레톤 등 설상 종목 대부분도 이곳에서 열린다. 강릉 시내에 경기장들이 밀집한 코스털 클러스터에선 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 피겨 등 모든 빙상 종목이 열린다. 전체 13개 경기장 가운데 알펜시아리조트, 용평리조트, 보광휘닉스파크, 강릉실내빙상장 등에 7개 경기장 시설이 마련됐다. 알펜시아리조트에 스키점프대, 크로스컨트리·바이애슬론경기장이 들어섰고, 보광휘닉스파크에 스노보드와 모글 등 설상 경기장이 추가 설치되면서 면모를 갖췄다. 앞으로 2016년까지 6개의 경기장만 더 확보되면 경기장 시설은 모두 갖추게 된다. 추가로 설치될 경기장은 정선군 숙암리 중봉의 스키 활강 코스와 슈퍼G경기장, 알펜시아리조트의 루지·봅슬레이·스켈레톤 경기장, 강릉 과학산업단지 내 스피드스케이팅 오벌 경기장(최대 8500석 규모)과, 피겨·아이스하키·쇼트트랙 경기가 열릴 강릉국제실내링크(최대 1만석 규모)다. 이들 경기장은 올 연말 공사 방법이 정해지는 대로 곧바로 내년 초쯤 착공하게 된다. 스노보드와 알파인 스키 종목이 열릴 횡성 휘닉스파크와 용평리조트는 기존 시설을 보수해 경기를 치르게 된다. 설상 경기가 펼쳐질 평창 지역은 2만여명이 머무를 수 있는 콘도 등 숙박시설을 모두 갖췄고, 빙상경기가 열릴 강릉은 유천택지에 490가구 규모의 선수촌아파트를 만들 계획이다. 시설은 대회가 끝난 뒤 일반에 분양된다. 경기장 건설을 포함해 사업비는 국비 2698억원과 지방비 2696억원, 민자 256억원 등 모두 5650억원이다. 김진휘 강원도 동계올림픽 유치지원단 유치지원팀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은 평창·강릉·정선 지역 경기장을 30분 내에 오갈 수 있도록 배치했다.”면서 “시설 완공 뒤 올림픽 이전까지 프레올림픽 등의 국제대회를 열어 운영 능력을 점검하는 등 완벽하게 준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평창, 꿈을 이루다] “강원 발전 30년 이상 당겼다”

    2018동계올림픽 유치 성공으로 강원도가 꿈에 부풀었다. 낙후된 지역경제를 최소한 30년 이상 앞당기고 65조원 이상(현대경제연구소)의 경제유발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바다를 끼고 환동해권으로 진출하는 전초기지로의 새로운 전기도 마련된다. 알펜시아와 양양국제공항 등 강원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 대형 사업체들의 정상화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당장 탄력을 받게 되는 것은 올림픽의 중심 교통망인 원주~강릉 복선전철사업이다. 내년에 2000억원의 국비가 반영돼 10개 공구별로 사업이 본격화된다. 총사업비 3조 9411억원이 들어가는 113㎞의 구간을 잇는 복선전철은 올림픽이 열리기 전인 2017년 12월 말이면 준공된다.시속 250㎞의 속도로 설계됐다. 이는 수도권과 1시간대의 거리에 놓이면서 폭발적인 관광 수요는 물론 수도권·충청권의 물류를 동해안권으로 분산, 포화 상태에 놓인 서해·부산축의 국내 물류 흐름을 동해축으로 분산하는 효과까지 낳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자연스레 동해안자유경제구역의 지정과 낙후된 동해안권의 경제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동해를 끼고 있는 강원 관광이 한 단계 도약하고 항공화물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양국제공항도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1조 6800억원이 투입돼 강원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 알펜시아리조트가 활로를 찾을 전망이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모처럼 모델하우스에 줄 서기 진풍경

    모처럼 모델하우스에 줄 서기 진풍경

    장맛비가 내리는 가운데에도 수도권 모델하우스(견본주택) 앞에 오래간만에 ‘줄 서기’ 진풍경이 벌어졌다. 지난 23일 개장 첫날인 파주 교하신도시 한라비발디 플러스 견본주택에 많은 예비 계약 인파가 몰린 것이다. 26일 한라건설에 따르면 일산 마두역 인근에 마련한 견본주택에는 개장 첫날인 23일이 평일임에도 3000여 명이 몰렸다. 주말인 25~26일에는 6000명이 넘는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안우찬 한라건설 소장은 “지금까지 대략 1만여 명이 견본주택을 찾았다.”면서 “3.3㎡당 1000만원 이하로 분양가를 책정한 것이 인기의 원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5년 전 교하신도시에 공급했던 아파트 분양가보다 낮은 데다 전 가구 발코니 무상 확장, 중도금 무이자 등의 혜택이 더해져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다. 교하신도시 22블록에 들어서는 ‘한라비발디 플러스’는 823가구에 지하 2층·지상 25층 10개 동으로, 전용면적 59㎡ 72가구, 84㎡ 385가구, 101㎡ 220가구, 130㎡ 146가구 등으로 이뤄진다. 이 아파트는 최근 개통한 경의선 복선전철 외에도 문발IC(교차로)에 인접하고 있어 자유로 접근이 쉽다. 올 초 제2자유로가 개통돼 서울 상암동까지 약 20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서울 출퇴근이 한층 빨라졌다. 단지 내 녹지율도 약 50%에 달한다. 약 1500㎡의 잔디광장과 약 230m 길이의 생태 수공간, 2㎞의 산책로, 1000㎡의 전나무 삼림욕장 등 자연 친화적인 공간을 많이 확보한 것도 장점이다. 이번 견본주택 공개와 동시에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선시공 후분양으로 2013년 4월이면 입주할 수 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춘천아이파크 첫날 60% 계약

    춘천아이파크 첫날 60% 계약

    현대산업개발이 춘천지역에 공급하는 ‘춘천 아이파크’의 청약 성공에 이어 첫날 60%가 넘는 계약률을 기록해 부동산업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21일 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지난 20일 춘천 아이파크 계약 첫날, 총 493가구 가운데 299가구가 계약돼 60.6%의 계약률을 기록했다. 지난 3년여간 민간분양이 없었을 정도로 침체된 춘천지역 분양시장을 고려하면 이례적으로 높은 계약률이다.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뿐만 아니라 전용면적 119㎡도 90가구 모집에 36가구가 계약되는 등 중대형도 순조롭게 계약이 이뤄졌다. 춘천 현대아이파크는 지난 2~7일 실시된 순위 내 청약에서 특별공급분 38가구를 제외한 455가구 모집에 1712명이 접수해 평균 3.7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춘천지역 민간분양 아파트 가운데 역대 최고 경쟁률이다. 현대산업개발 측은 “춘천지역이 서울~춘천 고속도로와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 등으로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고 분양가가 3.3㎡당 618만원 수준으로 낮은 것이 인기를 끄는 요인”이라면서 “계약금 정액제, 중도금 무이자 융자 등 좋은 조건뿐 아니라 최고의 주거공간을 만들어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느릿느릿’ 전라선 KTX

    전라선 KTX가 무늬만 고속철이라는 논란에 휘말리고 있다. 15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 익산~전남 순천간 154.2㎞ 전라선 복선전철화사업이 마무리돼 오는 9월부터 KTX가 운행될 예정이다. KTX가 운행할 수 있도록 한 철로 개량 사업은 2002년부터 총사업비 9732억원이 들어갔다. 그러나 전라선 KTX 운행 속도는 시속 150㎞로 서울~부산 간 새마을호 140㎞와 비슷해 “이 정도면 저속철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전라선 KTX 운행 속도는 경부고속철 시속 350㎞나 경전선 250㎞에 견줘 크게 뒤지는 것이다. 서울 용산~전주 간 210㎞ 구간의 운행시간은 2시간으로 150㎞가 더 긴 용산~포항간 360㎞ 운행시간 1시간 50분 보다 오히려 10분이 더 걸린다. 이처럼 전라선 KTX가 저속철이 된 것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당초 전라선 복선전철화사업을 추진할 당시 사업구간 속도를 230㎞로 계획했으나, 비용부담 등을 이유로 80㎞ 하향 조정했기 때문이다. 도 관계자는 “전라선 KTX가 운행돼도 속도가 느려 이 구간을 이용하는 전남·북 주민들의 교통편익이 기대만큼 높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春川’ 실레마을·제이드가든 수목원으로 Go Go~

    ‘春川’ 실레마을·제이드가든 수목원으로 Go Go~

    경춘선이 복선전철화되면서 몇몇 지역들이 새롭게 여행목적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교통체증에 대한 부담이 덜하고, 소요시간도 그리 길지 않다는 게 최대 장점이지요. 대표적인 곳 중 하나가 강원도 춘천입니다. 경춘선 철길에서 만나는 춘천 인근의 숲은 정말 놀랍습니다. 보다 정확히는 그리 큰 숲이 아닌데도, 풍경의 크기와 깊이가 여간 넓고 깊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 가운데 신동면 금병산 아래 실레마을 이야기길과 남산면의 제이드가든 수목원은 단연 첫손 꼽을 만합니다. ●문학의 향기 오롯한 실레마을 경춘선 김유정역은 소설가 김유정(1908∼1937)을 기념하기 위해 2004년 ‘신남역’이란 원래 이름을 버리고 국내 최초로 사람 이름을 따 역명을 지은 곳이다. 다소 크고 위압적인 역사(驛舍)를 나서면 금병산 아래 터를 잡은 마을이 한눈에 들어 온다. 실레마을이다. 실레는 ‘시루’의 강원도 사투리이니, 풀자면 떡시루를 닮은 마을쯤 되겠다. 시루 증(甑) 자를 써, 행정명칭을 증리라 한 것도 그와 무관치 않다. 실레마을과 김유정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이 마을에서 태어나 29세에 요절한 김유정은 문단 데뷔 이후 불과 2년 동안 무려 30여편의 단편소설을 남긴다. 그 가운데 대표작 ‘동백꽃’과 ‘소낙비’ ‘노다지’ ‘금 따는 콩밭’ 등 12편의 소설이 실레마을을 배경으로 삼고 있다. 마을 전체를 ‘김유정 문학촌’으로 꾸민 것도 그런 까닭이다. 마을에 들면 여행자들의 발걸음은 자연스레 문학 작품 속으로 끌려 들어 간다. 마을 초입엔 김유정이 코다리찌개를 안주 삼아 술을 들이켰던 주막터가, 멀리 팔미천엔 들병이(술병을 들고 다니며 파는 사람)가 제 남편을 숨겼던 물레방앗간(‘산골 나그네’) 터가 남아 있다. 금병산 아래 잣나무숲은 ‘동백꽃’의 배경이 됐다. 마을 가운데 잣나무숲엔 ‘봄·봄’의 실존 인물이었던 봉필 영감이 살던 마름집이 남아 있다. 점순이와 혼인은 안 시킨 채 부려먹기만 하는 게 불만이었던 ‘나’가 장인과 드잡이를 하던 곳이다. 여기저기 손보기는 했으나, 독특한 집 구조가 인상적이다. 마름집 옆으로는 김유정이 간이학교 금병의숙을 세운 뒤 기념으로 심은 느티나무가 아름드리로 자랐다. ●향토색 짙은 실레마을이야기길 마을을 굽어 보고 있는 금병산(錦屛山·652m)은 가을이면 산기슭에 비단병풍을 둘러친 듯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흙이 많은 육산인 데다 산의 높낮이가 급하지 않아 걷기 편하다. ‘봄·봄길’ ‘산골나그네길’ 등 금병산 등산로 또한 김유정의 소설에서 모티프를 따왔다. 무엇보다 감동적인 풍경은 ‘실레이야기길’이다. 금병산 중턱을 끼고 도는 산길이다. 길이는 5.2㎞. 천천히 돌아도 두세 시간이면 넉넉하다. 그런데 이 길, 참 예쁘다. 또 의외로 깊다. 얼핏 마을 뒷산처럼 보여도, 안으로 들어갈수록 제법 숲다운 풍모를 드러낸다. 완만한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되는 동안 금병산의 ‘얼굴마담’인 잣나무숲과 하늘을 찌를 듯 솟은 낙엽송 군락지가 번갈아 펼쳐진다. 산길 양편에 소담하게 핀 들꽃들은 풍경의 덤. 산길 곳곳엔 김유정의 소설을 토대로 스토리텔링을 덧씌웠다. 길 전체를 16개 구간으로 나눈 뒤 구간마다 김유정의 작품 속 내용을 본뜬 이름을 붙였다. ‘춘호 처가 맨발로 더덕 캐던 비탈길’(소낙비)과 ‘덕돌이가 장가가던 신바람길’(산골나그네)이 정겹고, ‘복만이가 계약서 쓰고 아내 팔아먹던 고갯길’(가을), ‘근식이가 자기집 솥 훔치던 한숨길’(솥)이 애틋하다. ‘점순이가 나를 꼬시던 동백길’(봄·봄)이나, ‘도련님이 이쁜이와 만나던 수작골길’(산골) 등도 해학적이다. 그런데 희한한 것은 구간의 이름과 풍경이 제법 그럴싸하게 맞아떨어진다는 거다. 도련님이 이쁜이와 수작을 나누던 길에서 공연히 여행자의 얼굴이 붉어지고 숨이 가빠오는 건 무슨 까닭일까. 실레이야기길은 김유정문학촌이나 금병초등학교에서 시작된다. 원형으로 이어져 있어 어느 쪽에서 출발해도 출발 지점으로 되돌아올 수 있다. 또 길 중간중간 금병산 등산로와 연결돼 있어 언제든 정상으로 향할 수 있다. 금병산 정상에 서면 춘천 시내가 한눈에 조망된다. ●잘 가꿔진 유럽풍 정원 실레마을길이 향토색 짙은 길이라면 제이드가든 수목원은 잘 가꿔진 유럽풍의 정원과 같은 곳이다. 한화호텔&리조트가 6년에 걸쳐 남산면 서천리 햇살마을 계곡에 ‘숲 속에서 만나는 작은 유럽’을 모토로 조성했다. 면적은 약 16만㎡(약 5만평). 드라이가든과 로도덴드론가든 등 24개의 테마정원 안에 꽃과 나무 2600여종이 빼곡하다. 직선 길이 1㎞ 남짓한 계곡 전체가 수목원이라고 보면 알기 쉽다. 제이드가든은 계곡 지형을 그대로 잘 살렸다.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이다. 낙엽송과 돌무더기, 관목 무성한 계곡 등은 예나 지금이나 풍경의 주인이다. 그 사이사이에 수수하고 은은한 멋을 내는 화훼류들을 채워 넣었다. 산자락 아래 돌무더기 주변엔 양치류 식물을 심어 자연스러움을 더했고, 키 큰 낙엽송 아래로는 키 작은 붓창포 등을 심어 이국적인 색채를 물씬 풍기게 했다. 정원에 들면 설계도대로 지어진 정교한 건축물이 연상되는 것도 그런 까닭일 터다. 산책로는 모두 세 개다. 어느 코스건 2시간 안쪽에 충분히 돌아볼 수 있다. 하나, 여유있게 돌아보자면 반나절로도 부족하다. ▲여행수첩(지역번호 033) 가는 길:실레마을은 경춘선 김유정역에서 도보로 5분 정도 걸린다. 김유정문학촌 261-4650. 제이드가든 수목원은 굴봉산역에서 셔틀버스를 이용한다. 전철 시간에 맞춰 운행된다. 입장료 어른 8000원(춘천시민 5000원), 청소년 5000원, 어린이 4000원. 간단한 식사와 음료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과 기념품 숍도 있다. 260-8300. 맛집:춘천시 초입에 닭갈비 거리가 조성돼 있다. ‘춘천호반닭갈비’가 그중 알려졌다. 1인분 1만원. 255-3999. 실레길 초입 ‘봄봄’은 정갈한 맛이 일품. 닭볶음탕 4만원, 두부전골 1만 5000원(2인). 261-2772. 잘 곳:동화 같은 풍경 속에서 하루를 묵고 싶다면 프랑스풍의 작은 마을 ‘쁘띠 프랑스’가 대안이 된다. 실레마을에서 30분 거리다. 2인용 작은 장미(준 성수기 주말 8만 8000원)부터 12인용 큰소행성(준 성수기 주말 30만원)까지 다양하다. 매회 만원을 기록하는 프랑스 전통 손 인형극 ‘기뇰’ 등 봄 축제도 다양하게 펼쳐진다. 홈페이지(www.pfcamp.com) 참조. 글 사진 춘천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춘천 9.38%↑ 상승률 1위

    춘천 9.38%↑ 상승률 1위

    전국의 개별 공시지가가 전년 대비 2.57% 올랐다. 하지만 상승폭은 지난해에 비해 0.46%포인트 둔화됐다. 국토해양부는 전국 251개 시·군·구가 산정한 개별 공시지가(올 1월 1일 기준)를 31일자로 공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개별 공시지가는 올해 초 1.98% 오른 것으로 조사된 표준지 공시지가를 바탕으로 마련됐다. 올해 공시 대상은 지난해보다 약 40만 필지 늘어난 3093만 필지다. 개별 공시지가는 수도권의 경우 지난해 대비 2.32% 오른 반면 광역시는 2.87%, 지방 시·군은 3.14% 상승했다. 16개 시·도별로는 개발 호재가 있는 강원(4.08%), 경남(3.79%), 경기(3.36%), 대전(3.21%) 등의 순으로 올랐다. 전국 251개 시·군·구별로는 충남 계룡시(-0.18%)만 유일하게 하락했다. 반면 강원 춘천시가 9.38%로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춘천은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으로 땅값이 뛰었다. 경남 거제시(8.75%), 경기 하남시(7.94%), 강원 홍천군(7.38%) 등이 뒤를 이었다. 독도(6.48%)는 최근 관광객 증가와 근해의 ‘메탄하이드라이트’ 발견으로 경제적 가치가 높아지면서 공시지가도 상승했다. 전국에서 개별 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서울시 충무로1가 24-2 ‘네이처 리퍼블릭’ 화장품 판매점 부지로 8년째 수위를 지켰다. 땅값은 ㎡당 6230만원에 달했다. 개별 공시지가는 개별 토지의 단위면적(㎡)당 가격을 공시하는 것으로 재산세 등의 과세표준과 개발부담금 등의 부과기준으로 활용된다. 종합부동산세 별도합산 대상인 경우 공정시장가액 비율(세율)이 지난해보다 5%포인트 높은 80%가 적용돼 세금이 늘 수 있다. 하나은행 이신규 세무사에 따르면 종부세 대상인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248-5(1105.6㎡)은 공시지가가 지난해 139억 3056만원에서 올해 149억 2560만원으로 7.14% 올라 재산세(세율 70%)는 3780만원에서 4059만원으로 늘어난다. 종부세는 세율이 75%에서 80%로 상향돼 978만원에서 1218만원으로 증가한다. 총 보유세는 7076만원에서 7796만원으로 10.18% 가중된다. 공시지가 변동이 없더라도 세부담은 늘 수 있다. 전국 최고가인 충무로1가(169.3㎡)의 ‘네이처 리퍼블릭’의 토지는 공시지가가 105억 4739만원으로 지난해와 같으나 종부세 공정시장가액비율 증가로 보유세가 지난해 4937만 9000원에서 올해 4971만 5000원으로 0.68% 늘어난다. 개별 공시지가는 국토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열람할 수 있다. 관할 시·군·구청에서 다음 달 30일까지 이의신청을 접수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금호 ‘신별내 퇴계원 어울림’ 경춘선역 가깝고 분양가 저렴하고

    금호 ‘신별내 퇴계원 어울림’ 경춘선역 가깝고 분양가 저렴하고

    금호건설은 경기 남양주시 퇴계원 ‘신별내 퇴계원 어울림’(조감도) 아파트를 선착순 분양 중이다. 지하 3층, 지상 13~18층 9개동 578가구로 이뤄져 있다. 경기 퇴계원 일대에 6년 만에 공급되는 이 아파트의 분양가는 3.3㎡당 950만원대로 최근 인근지역에 분양했던 별내지구(1000만~1200만원 선)보다 싸고, 갈매동 보금자리주택(990만원 선)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경춘선 복선전철로 서울 접근성이 좋아진 데다 주변 택지개발, 뉴타운 등 개발 호재도 풍부하다.”면서 “올해 말 입주하는 이 아파트는 분양가도 저렴해 서울 전셋값에 조금만 보태도 내 집 마련이 가능한 투자가치가 높은 아파트”라고 말한다. 경기 퇴계원 일대는 지난해 12월 21일 경춘선 복선전철(퇴계원역)이 개통되면서 대중교통을 이용한 서울 접근성이 높아졌으며 2018년에는 지하철 8호선 서울 강동구 암사~구리~남양주시 별내 전철 연장사업도 마무리될 예정이다. 또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도 2016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또 아파트 주차장은 지하화하고 지상은 공원화했다. 보행 동선과 차량동선을 완벽히 분리시켜 안전하고 쾌적한 친환경적 생활환경을 만들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눈여겨볼만한 아파트] ‘춘천 아이파크’ 493가구 이달 말 공급

    현대산업개발은 이달 말 춘천지역의 첫 번째 아이파크인 ‘춘천 아이파크’를 공급할 예정이다. 강원 춘천시 동면 장학리 880일대에 지어질 춘천 아이파크는 지하 1층~지상 15층 총 7개동 493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84~119㎡인 중형으로 구성됐다. 봉의산과 구봉산 조망이 가능하고 소양강과 동면저수지가 인접한 입지적 장점을 살린 춘천 아이파크는 4계절 내내 이용 가능한 온실형 휴게공간과 산책로 주변에 미니 수목원 등이 조성되며, 단지 내에 헬스 및 스크린골프연습장 등을 갖춘 피트니스센터도 설치된다. 단지는 남향 위주로 배치했다. 단지 인근 동면인터체인지(IC)를 통해 서울~춘천고속도로 진입이 쉽고, 경춘선 복선전철을 이용하면 서울까지 1시간대에 출·퇴근할 수 있다. 춘천의 명문교인 춘천여고가 2012년 단지 인근으로 이전 예정이며, 만천초교·강원중고·춘천기계공고, 한림대·한림성심대·강원대·춘천교대 등이 가까이 있다. 견본주택은 춘천 시내 공지천 사거리 인근에 오는 27일 문 열 예정이다. 1577-6470.
  • [눈여겨볼만한 아파트] ‘교하신도시 롯데캐슬’ 1880가구 분양

    롯데건설은 다음 달 경기 파주시 교하신도시 A14 블록에서 ‘교하신도시 롯데캐슬’ 분양에 나선다. 교하신도시 롯데캐슬은 지하 1층, 지상 18~30층 20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59~126㎡ 1880가구로 구성돼 있다. 단지 남쪽에 57만 4000㎡ 의 가온 호수공원을 마치 정원처럼 느낄 수 있도록 아파트를 배치했다. 가온 호수공원의 녹지를 단지 내까지 끌어들인 그린네트워크 개념으로 50% 녹지율과 차없는 친환경 녹색단지로 설계했다. 또 아파트 단지 내에 어린이 실내 놀이공간과 부모들의 휴식공간을 결합한 ‘캐슬 맘&키즈 카페’를 만들어 가족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한 것도 특징이다. 주변에 일산신도시와 교하지구, 파주LCD단지 등이 있어 개발 잠재력이 크다. 경의선 운정역 인근에 있어 교통도 편리하다. 제2자유로, 김포관산도로, 경의선 복선전철화 및 서울~일산~교하신도시~문산간 고속도로 등 다양한 도로교통 인프라 개발이 계획돼 있어 서울과의 접근성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것도 장점이다. (031)908-1880.
  • 서울서 춘천까지 자전거길 뚫린다

    춘천과 서울 잠실 한강둔치를 잇는 자전거길이 뚫린다.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이 구간에 ‘자전거 산책로’(Bikeway & Eco-Trail)를 조성 중이라고 4일 밝혔다. 강원권에 속한 에코트레일은 경기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팔당댐~가평~강촌~춘천시 서면을 잇는 코스로 복선전철이 개통된 경춘선을 따라 조성될 예정이다. 팔당댐~서울 구간은 행정자치부와 국토해양부 관할이다. 원주국토관리청은 가평~서면 구간 32㎞를 맡아 늦어도 오는 9월 개통할 계획이다. 이 구간이 개통되면 자전거를 기차에 싣고 여행지에서 자전거를 타고 즐길 수 있는 에코 트레일 열차 운행으로 지역경기에도 도움될 전망이다. 이 밖에 산천어축제가 열리고 있는 화천 일대에는 산소길 100리 자전거 순환 연결로가 들어선다. 횡성한우 축제가 열리는 섬강 호저면 일대 5㎞와 원주 섬강 간현 인근에도 24㎞의 자전거 도로가 개설될 예정이다. 원주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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