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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성 갱년기도 호르몬 투여? 신체검사 필수”

    “남성 갱년기도 호르몬 투여? 신체검사 필수”

    중년을 갓 넘긴 남성 A씨는 최근 별것 아닌 일에도 화를 내는 일이 잦아졌다. 예전과 달리 자신감이 없고 일에도 흥미가 떨어졌다. 가슴에 구멍이 난 듯 공허하기만 하고 퇴직 이후 긴 노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도 걱정이다. 여성이 폐경하고서 느끼는 심리 변화가 A씨에게도 찾아온 것이다. 모든 여성은 50대에 누구나 갱년기를 겪는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남성도 갱년기를 겪는다. 사춘기 때 정신적·육체적으로 큰 변화를 경험하듯 갱년기를 맞으면 몸과 마음은 2차 격동기를 겪게 된다. 여성은 폐경과 동시에 갱년기가 뚜렷하게 찾아오지만, 남성 갱년기는 서서히 지속적으로 증상이 나타나 자각이 힘들고 여성 갱년기만큼 증상이 복합적이다. 신체적·심리적인 무기력증이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발기부전이나 성욕감퇴, 안면홍조 등의 발진이 생길 수 있으며 식욕감퇴, 우울증, 기억력 저하, 복부비만, 골다공증 등이 생기기도 한다. 갱년기가 나타나는 원인은 호르몬 부족이다.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은 일반적으로 30대 후반부터 감소해 40대 후반에 급격히 수치가 떨어지고 난소의 크기도 작아진다. 에스토르겐은 유방, 비뇨생식기뿐만 아니라 혈관과 뼈 등에도 중요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에스트로겐이 부족하면 폐경 후 증후군 외에도 심혈관 질환과 골다공증이 발생할 수 있다. 불면증과 고독감 등의 심리적 증상과 함께 두통, 관절·근육통, 어지럼증, 심장 두근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피부 노화가 빨라져 주름이 깊어지고 피부 탄력도 떨어진다. 남성도 50세가 넘으면서 ‘테스토스테론’이라는 남성 호르몬이 점차 감소한다. 이 호르몬은 30세 전후에 정점에 이르렀다가 해마다 약 1%씩 감소하며 40~60세 남성의 약 7%, 60~80세 남성의 21%는 혈중 남성호르몬이 정상치 미만까지 떨어진다. 임승길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50대 남성의 절반 정도가 새벽에 테스토스테론 부족 현상을 겪으며, 나이를 먹을수록 리듬이 깨져 저녁에도 테스토스테론이 줄어든다”고 말했다. 남성호르몬이 감소하면 뇌, 골(骨) 대사, 근육질과 신체지방분포, 성 기능, 적혈구 생산, 심혈관계도 영향을 받는다. 신체적으로는 근육의 양과 골량이 감소해 체지방이 증가하고, 팔과 다리보다 주로 배에 지방이 축적돼 배가 나오는 전형적인 노인의 체형이 된다. 얼굴이 화끈거리고 땀이 많아지기도 한다. 호르몬 감소가 주요 원인이기 때문에 갱년기 증상은 호르몬 치료로 호전될 수 있다. 다만 경윤수 서울아산병원 건강의학과 교수는 “호르몬 치료는 일부 장기뿐만 아니라 신체 전반에 걸쳐 영향을 주는 치료 방법이므로 남성 갱년기 치료에 무조건 호르몬 보충 요법을 써선 안 된다”며 “신체검사를 해 다른 이상이 없을 때만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갱년기를 겪는 여성에게 주기적으로 호르몬을 투여하면 자궁이 폐경 이전 상태로 돌아가 갱년기 증상이 완화된다. 하지만 호르몬 보충요법이 유방암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 치료를 꺼리는 경향이 있다. 김영탁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1970년대 이전에는 무분별하게 여성호르몬을 사용해 암 발생이 증가했지만, 최근에는 이를 예방하는 약제를 함께 사용하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검진하며 적정 용량의 호르몬을 보충하면 자궁암, 유방암 등의 암 발생 위험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갱년기 치료는 호르몬 보충요법 못지않게 운동과 생활습관 관리가 중요하다. 남성 갱년기를 겪고 있다면 흡연과 과도한 음주를 피하고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한다. 이성원 삼성서울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조깅이나 걷기 같은 유산소운동과 근력 강화 운동을 병행하고, 정기적으로 성생활을 하며 무기질이 많고 지방은 적은 음식을 먹는 게 갱년기를 예방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중년 여성에게는 혈액 순환과 심장·혈관 건강에 좋은 빨리 걷기, 자전거, 수영, 에어로빅, 하체 강화와 관절염 예방에 좋은 고정식 자전거 타기, 스트레칭 등을 권한다. 한의학에서는 갱년기를 신장 기능이 허약해져 오는 ‘신허증’으로 본다. 이진무 강동경희대한방병원 한방부인과 교수는 “여기서 신장이란 생식기능과 비뇨기 기능의 신장만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 부모에게서 받은 선천적인 기능을 저장하고 뼈를 관장하며 우리 몸의 진액 중 하나인 정액, 뇌척수액, 골수 등을 포괄하는 개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성 갱년기에는 긴장한 심신을 이완하고 노화를 늦추는 한약을 처방한다. 또 갱년기에 잘 발생하는 근육통, 어깨결림 등을 치료하고 기혈 순환을 돕고자 봉침, 약침을 포함한 침치료와 뜸치료, 부항요법 등을 시행한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술 안 마시는 이부장이 간암이라고?

    [메디컬 인사이드] 술 안 마시는 이부장이 간암이라고?

    발생 원인 83% 바이러스성 간염주량 세다고 간 튼튼한 것 아냐 2013년 대한간학회는 흥미로운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성인 30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조사 대상자의 73.5%가 간암의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술’을 꼽았습니다. 우리 주변에는 “나는 술이 세기 때문에 간암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호언장담하는 분도 적지 않습니다. 정말 그럴까요. 2010년 대한간암연구회와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간암의 원인은 B형 간염이 72.3%, C형 간염 11.6%, 과도한 음주 10.4% 등의 순이었습니다. 사실상 만성 바이러스성 간염에 의한 발병이 83.9%를 차지하지만, 원인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는 분들이 많은 셈입니다. 그래서 26일 전문가들을 만나 간암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짚어 봤습니다. 간은 ‘침묵의 장기’입니다. 신경이 없기 때문에 파열되거나 얼굴·눈이 노랗게 변하는 황달이 온 뒤에야 문제가 생긴 것을 알아차리는 사례가 비일비재합니다. 간암이 생기면 통증이나 피로감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말기까지 아무런 증상을 경험하지 못한 상태에서 병원을 찾는 사례가 많습니다. 간암은 대체로 간염과 간경변 등의 과정을 거쳐 생깁니다. 간염 바이러스와 알코올, 독성식품 섭취 등의 원인으로 염증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면 간이 딱딱하게 굳는 간경변 위험이 높아집니다. 그런데 이런 단계를 건너뛰는 경우도 있습니다. B형 간염 환자의 10~15%에서는 간암이 바로 생깁니다. 더 큰 문제는 간암의 진행 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사실입니다. 불과 1년 내에 종양이 다른 장기까지 침범하는 4기까지 진행합니다. 간은 해독·살균 기능과 각종 대사 기능을 담당해 암세포가 혈관을 통해 이동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안상훈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수술적 절제가 가능한 경우는 1년 생존율이 70~80%, 5년 생존율이 50~60% 수준”이라며 “하지만 3·4기로 진행되면 대부분 1년을 넘기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간암 위험군은 50대 이상 중·고령층 간암의 가장 큰 위험 요인은 역시 간염 바이러스입니다. 다행히 B형 간염은 백신이 있어 예방접종을 하면 항체가 생겨 감염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C형 간염은 백신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요즘은 B·C형 간염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항바이러스제 기능도 좋아져 간염 임신부의 95% 이상이 아이에게 병을 물려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런 이유로 병원을 찾는 대부분의 간암 환자는 어릴 때 백신과 항바이러스제 혜택을 보지 못한 50대 이상의 중·고령층입니다. 안 교수는 “동남아 국가나 몽골, 중국 같은 곳은 전 인구의 10% 이상이 간염 환자일 정도로 격차가 크다”며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간염 환자가 계속 줄고 있어 향후 간암 발생률도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물론 일부 위험은 여전히 있습니다. 간염 바이러스는 주로 혈액과 침, 정액 등 체액에 존재하기 때문에 칫솔, 면도기를 함께 쓰거나 주삿바늘을 공유하다 감염될 수 있습니다. 성관계로 인한 감염 위험은 그리 높지 않다고 합니다. 하지만 행위에 따라 몸에 상처가 나면 감염될 위험이 있습니다. 간암 원인 중 비중이 높은 편은 아니지만, 알코올성 간질환에 의한 간암 위험은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술이 세다는 것은 알코올 분해 효소가 많은 것일 뿐 결코 간이 튼튼하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오히려 건강을 과신해 과음하다 간질환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안 교수는 “간염이나 간경변을 앓고 있는 사람은 특히 엄격하게 음주를 제한해야 한다”며 “일반인도 한 번 술을 마시면 최소한 3일은 쉬어야 간이 충분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곰팡이 독소인 ‘아플라톡신’도 간 기능이 저하된 B형 간염 환자에게 치명적입니다. 오래됐거나 깨끗하지 않은 땅콩, 호두, 옥수수, 콩 등은 먹지 않는 게 좋습니다. 열을 가해도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안 교수는 “최근에는 일부 간독성이 강한 다이어트 식품을 복용하다가 급성 간염이 생겨 병원을 오는 젊은 여성이 많이 늘었다”며 “간암 환자라면 특히 각종 즙이나 엑기스 등 비과학적인 민간요법을 맹신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간염 환자라면 정기 검진받아야 많은 분들이 혈액만으로 간암을 진단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조기 진단을 위해서는 가급적 ‘복부초음파’ 검사를 병행해야 합니다. 이후 컴퓨터단층촬영(CT)과 자기공명영상촬영(MRI), 혈관조영술로 확진합니다. 따라서 간염 환자라면 최소 6개월에 한 번씩 혈액검사와 복부초음파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아야 합니다. 모든 환자가 수술이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간은 기능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소화기관처럼 완전히 잘라 낼 수 없습니다. 종양의 크기가 작아도 여러 곳에 흩어져 있거나 혈관을 침범하면 수술이 불가능합니다. 이런 환자는 고주파로 종양 부위만 태우거나 경동맥에 항암제를 넣고 혈관을 막는 ‘경동맥화학색전술’을 받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택할 수 있는 방법은 간이식술입니다. 다른 장기나 큰 혈관으로 암세포가 침범하지 않았다면 시행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이상적인 방법입니다. 서석원 중앙대병원 외과 교수는 “직경 5㎝ 이하의 단일 종양이나 3㎝ 이하의 종양이 3개 이하인 경우는 간이식을 받으면 대부분 정상인 수준으로 회복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간이식은 8촌 이내 가족이 간의 일부를 제공하는 ‘생체 간이식’이 대부분입니다. 뇌사자 간이식은 0.8%에 불과합니다. 유럽은 95% 이상이라고 합니다. 서 교수는 “생체 간이식은 이제 혈액형도 걸림돌이 되지 않고, 간의 크기만 적당하면 된다”며 “수술 성공률이 100% 가까이 높아졌지만 좀더 많은 환자를 살리기 위해 뇌사자 간이식이 활성화돼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했습니다. ●간암 생존율 18년 만에 20%P 상승 의술의 발전은 간암 환자의 생존율을 크게 높였습니다. 간암 환자 5년 이상 생존율은 1995년 10.7%에서 2013년 31.4%로 20% 포인트 이상 상승했습니다. 그렇지만 사망자도 많습니다. 2014년 10대 암 사망자 중 간암 사망자 수는 폐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서 교수는 “간암 사망자가 여전히 많은 이유는 증상이 없다고 안심해 얼굴에 황달이 생길 정도로 증세가 심각하지 않으면 병원을 찾지 않기 때문”이라며 “특히 간염 환자라면 병원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몸 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간이식을 받았다고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면역억제제를 꾸준히 복용해야 합니다. 서 교수는 “평생 면역억제제를 먹어야 하는데 복용을 중단했다가 간이 망가져 이식을 다시 받은 사례도 있었다”며 “뒤늦게 복용하면 중단한 만큼 몰아서 먹어야 하기 때문에 몸에 무리가 오게 된다”고 했습니다. 면역억제로 인한 감염 예방을 위해 회 등 날음식에도 주의해야 합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군복무 아이돌 참여한 ‘내가 지키는 조국’ 뮤직비디오

    군복무 아이돌 참여한 ‘내가 지키는 조국’ 뮤직비디오

    군 복무 중인 그룹 동방신기와 슈퍼주니어 멤버들이 장병가요 뮤직비디오에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육군은 23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장병 가요 ‘내가 지키는 조국’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정윤호 상병(동방신기 유노윤호)을 비롯해 신동희 상병(슈퍼주니어 신동), 이성민 상병(슈퍼주니어 성민), 이혁재 일병(슈퍼주니어 은혁)이 출연, 한류스타가 아닌 현역 군인의 모습으로 절도 있는 안무와 함께 노래를 부른다. 육군은 장병을 비롯해 전 국민이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장병 가요를 제작하고자 장병과 국민을 대상으로 가사를 공모했다. 2000여명이 참여한 이번 공모에서 온라인 투표와 장병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선정된 작품이 바로 ‘내가 지키는 조국’이다. 수도기계화보병사단 군악대장 이한미 대위가 작사했고 SBS예술단 김정택 단장이 작곡을 맡았다. 한편 유노윤호는 지난해 7월 입대해 현재 제26기계화보병사단 군악대에서 복부 중이다. 또 신동과 성민은 지난해 3월 입대했으며, 은혁은 같은 해 10월 입대해 강원도 원주 제1야전군사랑부에서 복무하고 있다. 사진·영상=대한민국육군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심장 망치는 코골이… 뱃살부터 빼세요

    [메디컬 인사이드] 심장 망치는 코골이… 뱃살부터 빼세요

    심장 질환 발병 정상인의 9배 소리 없이 증상 진행 급사 위험 폐경기 오면 여성도 코골이 증가 배우자의 심한 코골이 때문에 각방 쓰는 사례, 주변에서 한 번쯤 들어본 적이 있을 겁니다. 갓난아기가 깰까 봐 노심초사하는 부인 때문에 거실로 퇴출당하는 남편도 적지 않습니다. 관련 학계에 보고된 사례로는 소음이 최대 80㏈까지 나올 수 있다고 합니다. 옆에서 버스나 열차가 지나가는 소리와 맞먹는 소음입니다. 이 소리가 신경 쓰이지 않는다면 중증의 난청이거나 청력이 상실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래서 ‘드르렁’ 코 고는 소리에 잠을 이룰 수 없어 두 손가락으로 곤히 자는 배우자의 코를 막거나 콧구멍을 잡아당겨 강제로 넓히는 웃지 못할 전쟁이 벌어집니다. 심지어 배우자가 코를 골다가 ‘컥’ 하는 소리와 함께 갑자기 숨을 쉬지 않아 무슨 문제가 생기지 않았나 걱정하는 분도 있는데요. 그런데 지긋지긋한 코골이 소음보다 더 큰 문제는 본인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입니다. 코골이가 심해지면 질병 위험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19일 전문가들에게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에 대해 물었습니다. “코골이가 왜 위험한가요.” ●호흡장애, 고혈압·부정맥 등 위험 커 김성완 경희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을 합쳐 수면호흡장애라고 하는데, 약한 단계가 코골이이고, 기도가 점점 좁아져 증상이 심해지면 수면무호흡증이 생기게 된다”며 “중증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심장 이상이 생길 위험이 정상인의 9배, 당뇨 위험 4배, 뇌졸중 위험 4배이기 때문에 사망률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내에는 장기 연구 결과가 많지 않지만, 해외 연구에서는 중증 수면무호흡증 환자를 15년간 장기 추적해 봤더니 생존율이 60% 미만인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호흡장애로 산소포화도가 떨어지면 혈관 내피에 이상을 일으켜 혈관이 막히거나 고혈압과 심근경색, 부정맥이 나타날 위험이 높아집니다. 수면무호흡 증상이 심해지면 심장의 오른쪽과 왼쪽이 차례로 망가져 심부전이 생길 위험도 큽니다. 중요한 사실은 이런 증상이 소리 없이 진행되다가 급사(急死)로 연결될 위험이 높다는 겁니다. 호흡장애로 인한 심근경색은 주로 한밤중 깊은 잠에 빠졌을 때 나타난다고 합니다. 김 교수는 “새벽에 주로 발생하기 때문에 위험을 알아차리기도 전에 사망할 위험이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수면무호흡증은 10초 이상 숨을 쉬지 못하는 상태가 한 시간에 다섯 번 이상 일어날 때 진단합니다. 코를 고는 사람의 5~10%에서 수면무호흡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조형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1시간에 수면무호흡 상태가 20번 이상인 사람이 5~8년 내에 사망할 확률이 약 6%로 조사됐다”며 “사망원인은 대부분 심혈관 질환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男호르몬 ‘안드로겐’ 탓에 男 환자 많아 심한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은 여러분이 잘 아시는 대로 남성 환자가 많습니다. 비만 인구 증가로 환자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코골이가 남성에 많은 이유는 바로 ‘호르몬’ 때문입니다.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은 내장에 집중적으로 지방을 쌓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복부비만이 심해지면 기도가 좁아져 코골이가 시작됩니다. 반면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은 피하지방 증가에 영향을 미칩니다. 지방이 한곳으로 모이지 않고 여러 곳으로 분산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그래서 남성은 배가 볼록 튀어난 사람이 많고 여성은 팔·다리가 통통하거나 피부 아랫부분이 말랑말랑한 분들이 많지요. 하지만 여성도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폐경기에 들어서면 복부지방이 늘어납니다. 사실상 내장비만을 막아주는 역할을 했던 여성호르몬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김 교수는 “30~40대 남녀 중에서 코를 고는 사람 비율은 8대2 정도인데, 50~60대는 6대4 정도로 바뀐다”며 “자녀 입장에서는 엄마가 어느 날부터 코를 골기 시작해 깜짝 놀라는데 이것은 사실 자연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코골이 증상이 심해지면 남성과 마찬가지로 주의해야 합니다. 김 교수는 “나이가 많아지면 여성도 코골이를 하는 비율이 거의 비슷해지고 수면무호흡증으로 심화될 위험을 배제할 수 없게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남성 진료환자가 훨씬 더 많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분석에 따르면 수면무호흡증 진료인원은 2014년 기준으로 남성이 2만 1545명으로 79.6%, 여성은 5516명으로 20.4%였습니다. 수면무호흡증은 낮 시간대 졸음 여부, 코골이 정도, 주변에서 수면 중 무호흡을 관찰했는지 여부, 고혈압 등이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앞서 설명처럼 비만 환자에게 흔하고, 기도가 좁아지게 하는 신체 구조적인 이상이 있을 때 위험도가 높아집니다. 특히 아래턱이 작다거나 입천장이 높은 구강 구조도 영향을 미칩니다. 구강 내부를 작게 만들어 혀에 막혀 기도가 좁아지게 합니다. ●양압기 치료효과 좋지만 건보 미적용 실제로 기자의 얼굴을 잠시 관찰한 김 교수는 “아래턱이 안쪽으로 들어간 것을 보면 코골이가 어느 정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전문가가 환자 병력과 구조 검사를 마치면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확진하게 됩니다. 수면을 취하면서 뇌파와 눈 움직임, 근육 상태, 심장 리듬을 체크하는 검사입니다. 김 교수는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에선 수면다원검사에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다”며 “다수의 수면무호흡 환자들이 자신의 건강상태를 제대로 알지 못하게 하는 큰 걸림돌로 작용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신체 구조적인 문제가 없는 분들은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 치료를 위해 마스크 모양의 ‘양압기’를 처방받습니다. 치료효과가 매우 높지만 마찬가지로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250만~300만원에 달하는 비싼 가격이 단점입니다. 김 교수는 “양압기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해 심장, 콩팥 이상으로 불과 30대 초반에 신장투석을 받았던 환자가 있었다”며 “수면다원검사처럼 건강보험 적용이 절실한 부분 중 하나”라고 지적했습니다. 신체 구조적 문제가 동반된 분들에겐 수술을 권합니다. 수술 효과에 반신반의하는 분들이 많은데 기도확장술 등의 복합수술로 최대 70%의 환자에서 완치 효과를 보인다고 합니다. 물론 중증 환자에게 권하는 방법으로, 생활습관 개선이 함께 이뤄져야 합니다. 수면무호흡증과 코골이가 있다면 특히 술과 담배, 비만에 주의해야 합니다. 술은 조직을 늘어지게 해 기도를 좁힙니다. 코골이가 심하다면 수면 3시간 전후로 과식과 과음을 피하고 똑바로 눕지 말고 모로 누워 자고 베개는 가급적 낮은 것을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조 교수는 “코골이를 예방하려면 첫째로 정상체중을 유지할 수 있도록 살을 빼는 게 좋다”며 “규칙적인 운동은 폐의 활동력을 높여 코골이를 줄이는 데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잠을 잘 잘 수 있는 비결도 있을까. 여름이면 밤이 짧아지는데 자기 전에 TV를 보거나 스마트폰을 보면 수면리듬이 깨지기 쉽습니다. 김 교수는 “손을 잘 씻는 것처럼 수면에도 위생 개념이 있다”며 “과식과 음주, 카페인 음료 섭취를 줄이고 수면시 최대한 빛을 차단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사진=포토리아
  • 대사증후군·당뇨병엔 하루 한 번 맞춤 영양제

    대사증후군·당뇨병엔 하루 한 번 맞춤 영양제

    복부비만과 고혈압, 당대사 이상, 고지혈증 등의 이상지질혈증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대사증후군 환자와 당뇨병 환자에게 적합한 맞춤형 영양제가 출시됐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주치의로 당뇨병 권위자인 허갑범(허내과 원장) 연세대 명예교수는 ㈜다림바이오텍과 공동으로 ‘메타볼 프리미엄’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허 교수와 이 회사는 2010년 종합영양제 ‘메타볼’을 출시한 뒤 연구를 계속해 기능을 대폭 향상시킨 프리미엄급 제품으로 탈바꿈시켰다. 영양제나 건강기능식품을 복용하는 것은 건강에 도움되지만, 이것저것 좋다고 다 골라먹다 보면 성분이 중복돼 필요 이상을 섭취하거나 상호작용에 의해 효과가 떨어지는 게 문제다. 결국 핵심 성분을 집약해 다른 영양제를 복용하지 않아도 되도록 편의성과 효과를 높이는 게 중요하다. 허 교수는 “건강유지에 필요한 필수영양소를 망라해 만성질환자들이 다른 영양제를 별도로 섭취하지 않아도 되게 설계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이 제품에는 대사증후군 환자가 가장 경계해야 할 뱃살을 관리할 수 있는 ‘L카르니틴 성분’ 성분이 고용량으로 함유돼 있다. 건강유지에 필요한 비타민B군 등 필수비타민과 혈압 조절과 항산화효과를 가진 코엔자임큐텐,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해 주는 아연, 크롬, 셀레늄도 넣었다. 신경과 근육기능유지에 필요한 마그네슘 등 미네랄도 들었다고 허 교수는 설명했다. 스트레스로 인한 피로 개선을 돕는 ‘홍경천’ 추출물도 눈길을 끈다. 스트레스가 높을수록 당뇨병 유병률이 2.2배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있어 기존 제품에 추가해 효과적으로 만성질환을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기존 메타볼은 하루에 두 번 섭취해야 하는 반면 하루 한 번으로 가능한 방식으로 단순화시켰다. 한 달치 4만 5000원이며, 건강기능식품 쇼핑몰인 다림몰이나 오픈마켓인 옥션 등에서 판매한다. 허 교수는 “판매수익 일부를 한국대사증후군포럼에 기부해 전액 대사증후군 예방사업에 투자한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스트레스? 간단히 푸는 4가지 방법 있다

    [건강을 부탁해] 스트레스? 간단히 푸는 4가지 방법 있다

    많은 사람이 급변하는 생활 방식에 익숙해졌습니다. 하지만 야근이 점점 더 잦아지거나 친구들과 만나 시간을 더 쓰게 되는 경우 몸에는 스트레스라는 추가적인 압박이 가해집니다. 이런 스트레스는 특히 아드레날린 호르몬 등을 방출하는 부신에 영향을 주는 데 이는 부신 피로 증후군으로 이어져 체중 증가와 피로부터 불면증과 감정 기복까지 여러 부작용을 일으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스트레스를 내쫓을 수 있는 것일까요.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최근 전문가들의 조언을 통해 스트레스를 푸는 간단한 방법 4가지를 다음과 같이 소개했습니다. 평소 스트레스가 심하다면 실천해 봅시다. 1. 바르게 숨 쉬세요 이제 우리는 모두 바르게 숨 쉬는 방법을 알아야 합니다. 얼마나 자주, 얼마나 깊이, 그리고 얼마나 효과적으로 호흡하느냐에 따라 인체 근육과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올바른 호흡은 적당한 양의 산소를 뇌와 다른 중요 장기 등에 공급하는 것입니다. 올바른 호흡을 하지 않으면 몸은 산소가 부족해 일련의 문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피부 상태가 나빠지거나 운동할 때 근육이 쉽게 피로할 수 있으며, 혈액으로 필수 영양소도 충분히 공급되지 않아 항상 피곤하고 무기력할 수 있습니다. 이는 가슴 위쪽에서 일어나는 호흡 유형인 ‘혀끝 호흡’(apical breathing) 때문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이런 호흡 방식으로 변하는데 이는 스트레스가 되는 ‘투쟁 도주 반응’으로 작용합니다. 이는 우리가 직면한 투쟁을 준비하기 위해 도움이 되는 짧고 날카로운 호흡을 하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하지만 스트레스가 장기간 이어지면 이런 호흡을 지속해 폐 일부만 사용하게 되는 것입니다. 즉 가슴 위쪽만 숨 쉬는 데 사용하면 다른 근육이 개입하지 않아 일할 때 두 배 더 힘들고 스트레스도 더 많이 받게 됩니다. 만일 목에 통증이 있거나 긴장성 두통이 생기는 경향이 크면 이런 호흡은 바꿔야 합니다. 영국 맥티머니 대학의 척추 지압사 샐리 화이트는 우리는 기본으로 돌아가 횡격막으로 숨을 쉬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그녀는 “당신의 폐와 복부 근육을 사용하는 횡경막 호흡을 시도하세요”라면서 “매우 많은 근육이 함께 일하는 것으로, 공기를 들이쉬고 내 쉬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으로 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2. 단백질 셰이크를 스피룰리나로 바꾸세요 근육을 만드는 사람들에게 하루에 수차례 단백질 셰이크를 마시는 것이 일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양학자 카산드라 번스는 “단백질만이 좋은 운동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유일한 성분이 아닙니다”라면서 “다른 비타민과 미네랄을 보충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스피룰리나가 완벽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우리는 근육량 증가와 에너지를 얻기 위해 단백질과 탄수화물만 필요한 것이 아니며 비타민과 미네랄같이 다양한 미량 영양소가 필요합니다. 특히 비타민B와 마그네슘 등 미량 영양소는 스트레스의 영향을 막는 것을 돕습니다”라면서 “단백질 셰이크를 스피룰리나 등 녹색 ‘슈퍼푸드’로 바꾸세요”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스피룰리나는 남조류로 비타민과 미네랄뿐만 아니라 항산화 물질의 좋은 천연 원천이어서 슈퍼푸드로 알려졌습니다. 게다가 이런 영양소는 합성 형태가 아닌 천연 형태여서 종합 비타민 정제로 얻을 수 있는 것보다 더 쉽게 몸에 흡수될 수 있습니다”면서 “스피룰리나 등의 녹색 식품은 체내의 pH 균형과 염증 감소를 도울 뿐만 아니라 좋은 에너지원이 됩니다”고 덧붙였습니다. 3. 조용한 일상을 시작하라 아침에 알람이 울리면 좀 더 자기 위해 스누즈 버튼을 누르지 말고 알람을 꺼야 합니다. 매일 같은 시간에 알람을 설정하다 보면 알람이 울리기 훨씬 전에 일어날 수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날 때 우리 몸에서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효과가 나타나 일어나는 것을 도와줍니다. 하지만 스누즈 버튼을 누르고 다시 잠에 빠지게 되면 호르몬에 교란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스누즈 버튼을 누르는 대신 스스로 20분 더 일찍 일어나시기 바랍니다. 이에 대해 푸카 허브스의 공동 설립자인 팀 웨스트웰은 매일 아침 20~30분 일찍 일어나 요가나 명상을 하며 하루를 시작한다고 말합니다. 그는 “난 일상과 약간의 애증 관계가 있지만, 아침에 약간의 시간을 가짐으로써 하루를 시작하기 전 내게 필요한 조용한 일상을 얻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4. 커피를 녹차로 바꾸세요 카페인이 무조건 몸에 나쁘다는 말은 아니지만, 섭취방식에 있어 현명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대부분 사람이 살면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종종 스트레스를 받으면 피곤함이나 기운이 빠진 것을 느끼게 되는데 이때 에너지를 향상하고자 커피를 마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커피에 든 다량의 카페인과 다른 자극성 물질은 실제로 우리 몸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을 더 만들어내 스트레스 반응을 높입니다. 이에 대해 카산드라 번스는 “커피보다 카페인이 적은 녹차를 추천합니다”라면서도 “사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녹차가 더 나은 선택이 되는 주된 이유는 녹차에 함유된 아미노산 성분 L-테아닌 때문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L-테아닌은 감정을 완화하고 불안감을 감소하며 집중력에 도움이 되는 효과가 있습니다”라면서 “이는 차분하지만 주의 깊은 것과 관련한 뇌의 알파파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삼선슬리퍼다!”…살인미수범 쫓다 환호한 형사, 이유는?

    “삼선슬리퍼다!”…살인미수범 쫓다 환호한 형사, 이유는?

    동료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살인미수범이 ‘삼선슬리퍼’를 신고 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유성경찰서는 16일 말다툼을 하다가 동료를 흉기로 찌른 혐의(살인미수)로 조모(55)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조씨는 지난 14일 오후 11시 30분쯤 대전 유성구 한 공사장 근로자 숙소에서 동료들과 함께 술을 마시다가 동료 박모(43)씨의 복부를 집 안에 있던 흉기로 한 차례 찔러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큰 상처를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함께 있던 동료들이 119에 신고하자 그는 급히 달아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함께 술을 마시던 동료들로부터 신원과 인상착의 등을 파악해 그의 뒤를 쫓았다. 경찰은 그의 휴대전화에 자수를 권유하는 문자를 보내놓는 한편 숙소 일대와 유성구 여관 밀집지역 등을 수색했다. 그러다 사건 발생 11시간만인 지난 15일 오전 10시쯤 인근을 수색하던 한 형사의 눈에 멀리 삼선슬리퍼를 신은 한 남성의 모습이 보였다. 그 남성의 머리 색깔과 얼굴은 경찰이 갖고 있었던 조씨 사진과 매우 달랐지만 “조씨가 삼선슬리퍼를 신고 나갔다”는 목격자 진술이 떠올라 그가 범인임을 직감한 경찰이 그를 체포했다. 경찰이 검거하자 그는 “자수하러 경찰서에 가는 길이었다”며 범행을 인정했다. 경찰 조사에서 조씨는 “나이 어린 박씨가 무시하는 것 같아 화가 나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조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상에서 스트레스 푸는 간단 방법 4가지

    일상에서 스트레스 푸는 간단 방법 4가지

    많은 사람이 급변하는 생활 방식에 익숙하다. 하지만 야근이 점점 더 잦아지거나 친구들과 만나 시간을 더 쓰게 되는 경우 몸에는 스트레스라는 추가적인 압박이 가해진다. 이런 스트레스는 특히 아드레날린 호르몬 등을 방출하는 부신에 영향을 주는 데 이는 부신 피로 증후군으로 이어져 체중 증가와 피로부터 불면증과 감정 기복까지 여러 부작용을 일으킨다고 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스트레스를 내쫓을 수 있는 것일까.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3일(현지시간) 전문가들의 조언을 통해 스트레스를 푸는 간단한 방법 4가지를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평소 스트레스가 심하다면 실천하도록 하자. 1. 바르게 숨 쉬어라 이제 우리는 모두 바르게 숨 쉬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얼마나 자주, 얼마나 깊이, 그리고 얼마나 효과적으로 호흡하느냐에 따라 인체 근육과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올바른 호흡은 적당한 양의 산소를 뇌와 다른 중요 장기 등에 공급하는 것이다. 올바른 호흡을 하지 않으면 몸은 산소가 부족해 일련의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피부 상태가 나빠지거나 운동할 때 근육이 쉽게 피로할 수 있으며, 혈액으로 필수 영양소도 충분히 공급되지 않아 항상 피곤하고 무기력할 수 있다. 이는 가슴 위쪽에서 일어나는 호흡 유형인 ‘혀끝 호흡’(apical breathing) 때문이다. 나이가 들면서 이런 호흡 방식으로 변하는데 이는 스트레스가 되는 ‘투쟁 도주 반응’으로 작용한다. 이는 우리가 직면한 투쟁을 준비하기 위해 도움이 되는 짧고 날카로운 호흡을 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스트레스가 장기간 이어지면 이런 호흡을 지속해 폐 일부만 사용하게 되는 것이다. 즉 가슴 위쪽만 숨 쉬는 데 사용하면 다른 근육이 개입하지 않아 일할 때 두 배 더 힘들고 스트레스도 더 많이 받게 된다. 만일 목에 통증이 있거나 긴장성 두통이 생기는 경향이 크면 이런 호흡은 바꿔야 한다. 영국 맥티머니 대학의 척추 지압사 샐리 화이트는 우리는 기본으로 돌아가 횡격막으로 숨을 쉬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녀는 “당신의 폐와 복부 근육을 사용하는 횡경막 호흡을 시도하라”면서 “매우 많은 근육이 함께 일하는 것으로, 공기를 들이쉬고 내 쉬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으로 된다”고 말했다. 2. 단백질 셰이크를 스피룰리나로 바꿔라 근육을 만드는 사람들에게 하루에 수차례 단백질 셰이크를 마시는 것이 일상일 수 있다. 하지만 카산드라 번스는 “단백질만이 좋은 운동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유일한 성분이 아니다”면서 “다른 비타민과 미네랄을 보충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스피룰리나가 완벽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근육량 증가와 에너지를 얻기 위해 단백질과 탄수화물만 필요한 것이 아니며 비타민과 미네랄같이 다양한 미량 영양소가 필요하다. 특히 비타민B와 마그네슘 등 미량 영양소는 스트레스의 영향을 막는 것을 돕는다”면서 “단백질 셰이크를 스피룰리나 등 녹색 ‘슈퍼푸드’로 바꿔라”라고 말했다. 이어 “스피룰리나는 남조류로 비타민과 미네랄뿐만 아니라 항산화 물질의 좋은 천연 원천이어서 슈퍼푸드로 알려졌다. 게다가 이런 영양소는 합성 형태가 아닌 천연 형태여서 종합 비타민 정제로 얻을 수 있는 것보다 더 쉽게 몸에 흡수될 수 있다”면서 “스피룰리나 등의 녹색 식품은 체내의 pH 균형과 염증 감소를 도울 뿐만 아니라 좋은 에너지원이 된다”고 덧붙였다. 3. 조용한 일상을 시작하라 아침에 알람이 울리면 좀 더 자기 위해 스누즈 버튼을 누르지 말고 알람을 꺼라. 매일 같은 시간에 알람을 설정하다 보면 알람이 울리기 훨씬 전에 일어날 수 있다. 아침에 일어날 때 우리 몸에서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효과가 나타나 일어나는 것을 도와준다. 하지만 스누즈 버튼을 누르고 다시 잠에 빠지게 되면 호르몬에 교란이 일어난다. 이럴 때는 스누즈 버튼을 누르는 대신 스스로 20분 더 일찍 일어나라. 이에 대해 푸카 허브스의 공동 설립자인 팀 웨스트웰은 매일 아침 20~30분 일찍 일어나 요가나 명상을 하며 하루를 시작한다고 말한다. 그는 “난 일상과 약간의 애증 관계가 있지만, 아침에 약간의 시간을 가짐으로써 하루를 시작하기 전 내게 필요한 조용한 일상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4. 커피를 녹차로 바꿔라 카페인이 무조건 몸에 나쁘다는 말은 아니지만, 섭취방식에 있어 현명해질 필요가 있다. 대부분 사람이 살면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종종 스트레스를 받으면 피곤함이나 기운이 빠진 것을 느끼게 되는데 이때 에너지를 향상하고자 커피를 마시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커피에 든 다량의 카페인과 다른 자극성 물질은 실제로 우리 몸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을 더 만들어내 스트레스 반응을 높인다. 이에 대해 카산드라 번스는 “커피보다 카페인이 적은 녹차를 추천한다”면서도 “사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녹차가 더 나은 선택이 되는 주된 이유는 녹차에 함유된 아미노산 성분 L-테아닌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L-테아닌은 감정을 완화하고 불안감을 감소하며 집중력에 도움이 되는 효과가 있다”면서 “이는 차분하지만 주의 깊은 것과 관련한 뇌의 알파파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檢, 신해철 집도의 지방흡입 관련 추가 기소

    檢, 신해철 집도의 지방흡입 관련 추가 기소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는 고(故) 신해철씨의 집도의였던 강모(46)씨에 대해 특정 여성에게 과도한 지방흡입수술을 한 혐의(업무상과실치상)로 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강씨는 2013년 10월쯤 환자 A(33·여)씨에게 3회에 걸쳐 복부 성형술, 지방흡입술, 유륜(젖꼭지)축소술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강씨는 지방을 과도하게 빼냈고, 그 결과 A씨는 피부 늘어짐, 반흔(흉터 등의 흔적), 유륜의 심한 비대칭 등의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경찰에 강씨를 고소했고, 검찰은 지난해 9월 사건을 송치받아 조사한 후 지나치게 많은 양의 지방을 빼낸 것으로 판단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올해 2월에 강씨에 대해 민사 소송(손해배상)을 제기했는데, 재판부도 지방흡입이 고르게 이루어지지 않았고 피부 절제량이 적절지 않아 피해가 발생했으며 의료상 과실이 인정된다는 취지의 감정을 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강씨는 통상적으로 허용 가능한 범위 안에서 지방흡입을 했으며 오히려 피해자가 사후관리에 미흡했던 것 아니냐는 주장을 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강씨는 2014년 10월17일에는 신해철씨에게 복강경을 이용한 위장관유착박리술과 위 축소술을 시행한 바 있다. 신씨는 수술 후 고열과 복부 통증, 심막기종 등 복막염 증세를 보이고 같은달 27일 숨졌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김현미 예결위원장 “올해는 반드시 누리과정 해법 찾을 것”

    김현미 예결위원장 “올해는 반드시 누리과정 해법 찾을 것”

     헌정사상 첫 여성 예산결산특위 위원장으로 선출된 더불어민주당 3선 김현미 의원은 13일 “여야 합의 예산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김 신임위원장은 또한 내년 예산 편성을 통해 누리과정 문제를 종결시키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를 마치고 기자간담회를 갖고 “안 걷어서 안 쓴다는 식으로 지금의 세법을 고수하면 답이 없다”며 “여력이 있는 부분은 좀 걷어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국민들을 살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증세여력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당론이지만, 이명박 정부때 깎아줬던 법인세를 원상회복시키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예산정국에서 여야의 갈등을 불러온 누리과정 문제 해결 의지도 밝혔다. 김 위원장은 “누리과정 문제는 해결책을 찾지 못한다면 시위 등 사태가 계속될 것”이라며 “내년 예산안에 누리과정 문제를 종결시킬 수 있는 방안이 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소야대와 국회선진화법이 뒤섞인 20대 국회의 예결위 상황에 대해서는 “이번 국회는 지난 국회와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며 “여야가 합의하지 않으면 원만하게 예산안이 처리되지 않는 구조를 만난 첫 해라고 본다”고 말했다.  현행 국회선진화법에 따르면 여야가 예산안에 합의하지 못하게되면 의석수와 무관하게 정부 원안으로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진다. 그러나 올해에는 야권이 과반 의석을 확보한 만큼, 자체 예산안 수정안을 내고 원안에 앞서 처리시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예결위 상시개최 주장에 대해서는 “국회에서 바꿀 수 있는 예산은 많아야 2조~3조원으로 전체 예산의 1%가 될까 말까인데 이런 식으로는 국회가 예산심의권을 행사한다고 말하기 어렵다”면서도 “지금 당장 예결위 제도개선 논의를 시작하기에는 적절하지 않다. 올해 예산심사를 일단 끝내고 내년에 논의를 하는 것은 국회개혁 차원에서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제주서 경찰 특별관리 받은 여성 가정 폭력 사망

    제주서 경찰 특별관리 받은 여성 가정 폭력 사망

    상습 가정폭력 피해자로 정기적으로 경찰 상담을 받던 40대 여성이 동거남의 폭력으로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여성은 경찰 상담을 받은 이튿날 주검으로 발견됐다. 제주 서부경찰서는 동거녀를 여러 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유모(49)씨를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유씨는 지난 4일 오전 4시쯤 제주 시내 자신의 집에서 술에 취해 동거녀인 오모(45)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오씨의 가슴과 복부 등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씨에게 구타당한 뒤 심한 복통을 호소하던 오씨는 유씨의 신고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오후 7시 10분쯤 숨졌다. 숨지기 전날인 3일 경찰의 방문 상담에서도 오씨는 “시댁에서 신혼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원룸을 구해줘 기쁘다”고 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유씨는 지난 1월에도 오씨를 폭행, 경찰에 체포된 전력이 있었다. 당시 오씨가 결혼을 전제로 지난해 7월부터 동거 중이던 유씨에 대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히자, 경찰은 유씨를 가정폭력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이후 이들을 가정폭력 특별 관리대상으로 정해 4개월간 5차례 방문 면담과 20여 차례 전화 상담을 벌였다. 경찰청의 가정폭력 재발우려 등급 분류에 따르면 가정폭력 신고 횟수와 입건 횟수 각각 1회에 그친 유씨와 오씨 가정의 경우 ‘우려 가정(B등급)’에 해당해 분기별 1회 방문 또는 전화 모니터링을 실시하게 돼 있다. 하지만 경찰은 가해자 유씨와 피해자 오씨 모두 알코올 중독에 가까운 의존증을 갖고 있어 특별 관리해 왔다. 경찰은 유씨를 지난 3월 한 달간 도내 한 알코올 중독 치료 센터로 보내 치료를 받도록 도와주기도 했다. 경찰이 매달 한 차례씩 오씨를 찾아가 상담했지만, 오씨는 “동거남이 술만 마시지 않으면 문제없이 잘 지내고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유씨의 알코올 의존도가 높아 그간 관심을 기울여 왔지만, 참사를 막지 못했다”며 안타까워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가정폭력 경찰 상담 받은 40대女 다음날 동거남 음주폭행으로 숨져

    상습 가정폭력 피해자로 정기적으로 경찰 상담을 받던 40대 여성이 동거남의 폭력으로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여성은 경찰 상담을 받은 이튿날 주검으로 발견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동거녀를 여러 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유모(49)씨를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유씨는 지난 4일 오전 4시쯤 제주 시내 자신의 집에서 술에 취해 동거녀인 오모(45)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오씨의 가슴과 복부 등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씨에게 구타당한 뒤 심한 복통을 호소하던 오씨는 유씨의 신고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오후 7시10분쯤 숨졌다. 유씨는 지난 1월에도 오씨를 폭행, 경찰에 체포된 전력이 있었다. 당시 오씨가 결혼을 전제로 지난해 7월부터 동거 중이던 유씨에 대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히자, 경찰은 유씨를 가정폭력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후 경찰이 매달 한 차례씩 오씨를 찾아가 상담을 진행했지만, 오씨는 “동거남이 술만 마시지 않으면 문제 없이 잘 지내고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유씨의 알코올 의존도가 높아 그간 관심을 기울여 왔지만, 참사를 막지 못했다”며 안타까워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장애인복지관 복지사들, 밥 안 주고 폭행 “소리지르고 이상한 행동해서”

    장애인복지관 복지사들, 밥 안 주고 폭행 “소리지르고 이상한 행동해서”

    경기 용인의 한 시립 장애인복지관에서 사회복지사들이 장애인에게 밥을 주지 않고 폭행한 사실이 드러났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사회복지사 김모(32)씨와 정모(54·여)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또 다른 사회복지사 강모(39·여)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11일 오전 10시 30분쯤 용인시의 자신이 일하는 시립 장애인복지관에서 지적장애 1급인 A(26)씨의 허벅지를 무릎으로 한 차례 때리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 등은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연휴였던 나흘을 뺀 엿새 동안 A씨에게 점심식사를 주지 않고 굶기고, 손바닥으로 어깨를 내려치는 등의 폭행한 혐의다. 이들은 “(장애인들이) 소리를 지르고 이상행동을 보여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피의자는 “A씨 스스로 밥을 먹지 않으려고 했다”, “버릇을 고쳐주려고 밥을 주지 않았다”는 등 엇갈린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현재 ‘복부 등 4곳 좌상 및 혈흔’으로 전치 3주의 진단을 받아 병원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관리감독의 책임이 있는 복지관 관장 등을 입건하고, 또 다른 피해자가 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볼 때 A씨를 상대로 한 폭행이 간헐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얼마나 많은 폭행이 있었는지 면밀히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용인시는 지난 2005년 개관한 이 복지관을 2014년부터 모 장애인 관련 단체에 위탁,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대로 알자! 의학 상식] 40대男 10명중 3명은 갱년기 겪어요

    갱년기는 흔히 여성에게서만 나타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남성도 30대 후반부터 성호르몬 분비가 서서히 감소해 갱년기 증상이 생길 수 있다. 남성의 신체 건강, 정신 상태 등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해마다 약 1%씩 감소한다. 50~70대 남성의 약 30~50%가 정상치보다 남성호르몬 수치가 낮다. 다만 남성 호르몬은 감소하긴 해도 완전히 소멸하진 않기 때문에 생식 능력이 소실되진 않으며 갱년기 증상도 개인차가 크게 난다. 남성 갱년기 증상의 원인은 노화 외에도 음주·흡연·비만 등 다양하다. 스트레스, 고혈압, 당뇨, 호흡기 질환 등 만성질환도 남성 갱년기의 원인이다. 또한 스테로이드, 위장약, 이뇨제, 무좀약도 남성 갱년기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의학계에선 우리나라 40대 이상 남성의 약 30%가 남성 갱년기를 겪는 것으로 추정한다. 개인차가 있지만 대체로 성욕감퇴, 발기부전 등 성생활과 관련한 증상이 먼저 나타난다. 이 밖에 원인을 알 수 없는 무기력감, 만성 피로, 집중력 저하, 우울증, 불면증, 자신감 상실, 복부 비만, 체모 감소, 근력 저하, 관절통, 피부 노화, 안면홍조, 심계항진(가슴 두근거림), 발한, 골다공증 등이 나타난다. 폐경 이후 급속히 진행되는 여성 갱년기와 달리 남성 갱년기는 서서히 진행돼 모르고 지나칠 수 있다. 혈액검사에서 테스토스테론이 3.5ng/㎖ 미만으로 나오면 남성 갱년기로 진단한다. 3.0ng/㎖ 이하면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하는 상태다. 남성 호르몬 수치는 자주 변하기 때문에 오전 7~11시에 검사를 받는 게 좋다. 여성 갱년기 증상은 주위의 관심과 적극적인 치료로 완화하는 경우가 많지만 남성 갱년기는 이해도가 낮고 증상을 스스로 표현하지 않아 악화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남성 갱년기를 단순한 노화 현상으로 보기보다 질병으로 보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우선 남성 갱년기가 의심되면 호르몬 수치 검사를 하고 의사와 상담해 남성호르몬 보충요법 등으로 치료한다. 흡연과 과음을 삼가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등 생활 습관을 교정해야 하며 가족의 관심과 이해가 필요하다. ■도움말 홍준혁 서울아산병원 비뇨기과 교수
  • 강동 ‘건강 축지법’… 예방·검진·치료 한번에

    강동 ‘건강 축지법’… 예방·검진·치료 한번에

    바쁜 직장인이 짬을 내 운동하는 건 말처럼 쉽지 않다. 피곤에 절어 회식 때 과식과 과음을 반복하다 보면 한순간 복부 비만이 찾아온다. 결국 고혈압이나 당뇨 등 만성질환으로 이어지기 쉽다. 그렇다고 큰돈을 들여 건강 관리하는 것도 부담스럽다. 강동구가 비용부담 없이 효율적으로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시민을 돕기로 했다. 강동구는 오는 31일 성내동의 보건소 1층에 건강관리센터를 문 연다고 25일 밝혔다. 건강관리센터는 만성질환을 진료하는 내과와 예방·관리하는 대사증후군관리센터를 합쳐 비만과 고혈압, 당뇨 등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려고 만들어졌다. 기초자치단체가 만성질환의 진료와 치료, 예방·관리를 한 번에 하는 시설을 만든 건 강동구가 처음이다. 20세 이상 서울시민 중 자신의 건강 상태를 알아 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든 구 건강관리센터를 찾아 상담받을 수 있다. 센터에서는 ‘케어플래너’라 불리는 의사들이 기본 검사와 문진을 통해 개인의 생활 습관과 건강 등을 분석하고서 운동과 식이요법 처방 등 맞춤형 건강관리 계획을 세워준다. 또 혈당과 혈압, 복부둘레 등을 측정해 심각도에 따라 3~12개월 뒤 다시 진료받을 수 있도록 관리해준다. 합병증과 치매가 의심되는 시민들은 보건소가 연결해주는 지역 내 의료기관에서 진료와 치료를 받게 된다. 이해식 구청장은 “만성질환의 80~90%는 생활습관 개선으로 예방할 수 있다”면서 “주민들이 건강관리센터를 활용해 건강을 살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서울 강동, “복부비만은 가라” 원스톱 건강관리센터 개소

    서울 강동, “복부비만은 가라” 원스톱 건강관리센터 개소

    바쁜 직장인이 짬을 내 운동하는 건 말처럼 쉽지 않다. 피곤에 쩔어 회식 때 과식과 과음을 반복하다 보면 한순간 복부 비만이 찾아온다. 결국, 고혈압이나 당뇨 등 만성질환으로 이어지기 쉽다. 그렇다고 큰돈을 들여 건강 관리하는 것도 부담스럽다. 강동구가 비용부담 없이 효율적으로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시민을 돕기로 했다. 강동구는 오는 31일 성내동의 보건소 1층에 건강관리센터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건강관리센터는 만성질환을 진료하는 내과와 예방·관리하는 대사증후군관리센터를 합쳐 비만과 고혈압, 당뇨 등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려고 만들어졌다. 기초자치단체가 만성질환의 진료와 치료, 예방·관리를 한 번에 하는 시설을 만든 건 강동구가 처음이다. 20세 이상 서울시민 중 자신의 건강 상태를 표시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든 구 건강관리센터를 찾아 상담받을 수 있다. 센터에서는 ‘케어플래너’라 불리는 의사들이 기본 검사와 문진을 통해 개인의 생활 습관과 건강 등을 분석하고서 운동과 식이요법 처방 등 맞춤형 건강관리 계획을 세워준다. 또, 혈당과 혈압, 복부둘레 등을 측정해 심각도에 따라 3~12개월 뒤 다시 진료받을 수 있도록 관리해준다. 합병증과 치매가 의심되는 시민들은 보건소가 연결해주는 지역 내 의료기관에서 진료와 치료를 받게 된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만성질환의 80~90%는 생활습관 개선으로 예방할 수 있다”면서 “주민들이 건강관리센터를 활용해 건강을 살필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19대 국회 마지막 통과 법안들] 정신병원 강제입원 요건 까다로워진다

    경단녀도 국민연금 납부땐 ‘자격’ 국민연금 가입 실직자 75% 지원 정신질환이 없는 사람을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키는 데 악용되기도 했던 정신보건법이 전면 개정됐다. 입원 절차가 까다로워졌고 입원하더라도 3개월째 되는 날 심사에서 정상 판정을 받으면 퇴원할 수 있게 했다. 보건복지부는 정신병원 입원요건과 절차를 강화하고 입원적합성을 따질 외부 심사체계를 도입한 ‘정신보건법 전부개정법률안’이 1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내년 6월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기존의 정신병원 강제입원 제도는 매우 허술해 보호의무자 2명의 동의와 의사 1명의 진단만 있으면 누군가를 정신병원에 입원시킬 수 있었다. 2013년 말을 기준으로 우리나라 전체 정신질환 입원자 8만 462명 가운데 73.1%가 강제입원자이며, 이 중에는 가족 간 불화, 재산 문제 등으로 강제 입원한 피해자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건당국은 추정한다. 개정된 정신보건법은 서로 다른 정신의료기관 소속 전문의 2명 이상의 일치된 진단이 있어야 강제입원시킬 수 있도록 했다. 이 중 1명은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정한 정신의료기관 의사여야 한다. 의사 진단을 받아 강제 입원해도 입원자는 강제 입원의 적합성을 따질 기회를 한 번 더 얻게 된다. 최초 입원 후 한 달 내에 국립병원 등에 설치된 입원 적합성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받도록 하는 조항이 이번에 추가됐다. 정신보건법이 정의한 ‘정신질환자’의 범위도 축소된다. 기존 법은 정신질환자에 ‘정신병·인격장애·알코올 및 약물중독 기타 비정신병적정신장애’를 모두 포함했으나 개정된 법은 ‘독립적으로 일상생활을 할 수 없는 사람’으로 좁게 정의해 우울증 등 경증 질환자를 제외했다. 직장을 다니다가 그만두고 전업주부가 된 이른바 경력단절여성도 보험료를 ‘추후납부’하면 국민연금 수급자격을 얻을 수 있도록 한 국민연금법 일부개정법률안도 이날 본회의에서 처리됐다. 복지부는 전업주부 446만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했다. 군 복부기간 중 연금보험료를 납부한 사람도 가입기간을 6개월 추가하는 군복무 크레디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재무·회계기준을 마련해 장기요양기관 운영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종사자 인건비를 현실화하는 내용의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도 통과됐다. 또 실직자가 국민연금에 가입하면 국가가 보험료의 75%를 지원하는 ‘실업크레디트’ 제도를 담은 고용보험법 개정안도 본회의를 통과했다. 지금까지 실업 기간은 연금 보험료를 내지 않는 대신 연금 가입 기간으로도 인정받지 못했다. 최소 가입기간은 10년 이상이다. 앞으로는 18세 이상 60세 미만의 구직급여 수급자가 국민연금 보험료의 25%만 내면 최대 1년간 정부에서 나머지 75%(월 최대 5만원)를 지원해준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서울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단독] 군산서 경찰 체포 피하기 위해 자살

    [단독] 군산서 경찰 체포 피하기 위해 자살

    특수절도 피의자가 경찰의 체포를 피하려다 자해를 하고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17일 특수절도 피의자 A(37)씨가 군산시 산북동 원룸에서 자해를 해 과다출혈로 숨졌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군산서 형사과 소속 형사들이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산북동 원룸을 덮쳤으나 방문을 열어주지 않아 소방서에 연락해 문을 열고 강제로 진입했다. 그러나 A씨는 방화벽을 뚫고 옆집으로 도주해 흉기로 자신의 상복부를 자해한 뒤 쓰러져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경찰은 A씨를 군산의료원으로 긴급 후송했으나 숨졌다. A씨는 지난 4월 6일과 11일 군산지역 식당에서 현금 등을 훔친 혐의로 경찰의 수배를 받아왔다. 경찰은 “A씨가 대동맥을 건드려 과다출혈로 숨진 것 같다”며 “자살까지 할만한 사건은 아닌데 다른 범죄와 연관성이 있는 것 같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교도소에서 8개월간 복역한 전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형부 성폭행으로 낳은 아들 살해…법정서 눈물 “국민참여재판 원한다”

    형부 성폭행으로 낳은 아들 살해…법정서 눈물 “국민참여재판 원한다”

    형부에게 성폭행 당해 낳은 3살짜리 아들을 발로 걷어차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20대 여성이 법정에서 눈물을 보이며 국민참여재판을 원한다고 호소했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1부(부장 이언학) 심리로 11일 오후 열린 1차 공판준비기일에서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된 A(26·여)씨 측 변호인은 “국민참여재판을 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A씨를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형부 B(51)씨는 국민참여재판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다. B씨 측 국선변호인은 “성폭력 사건과 관련해 본인이 수치심을 느끼고 있어 일반재판으로 진행하는 걸 원한다”고 설명했다. 검찰 측은 “A씨의 의사에 따르면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하는 게 바람직하지만 B씨는 원하지 않고 있고 현재 병합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성폭행 사건도 남아있으므로 재판부가 판단했으면 한다”는 의견을 냈다. 재판부는 이달 20일 공판준비기일을 한 차례 더 열고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할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날 짧은 단발머리에 연녹색 수의를 입고 법정에 들어선 A씨는 주소, 주민등록번호, 직업 등을 묻는 재판장의 인정신문에 연신 눈물을 흘리며 작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는 지난달 12일 재판에 넘겨진 이후 최근까지 3차례 반성문을 써 재판부에 제출했다. 검은색 뿔테 안경을 쓴 형부 B씨는 비교적 담담하게 재판장의 질문에 답변했다. A씨는 지난 3월 15일 오후 4시 5분쯤 김포시 통진읍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형부 B씨와의 사이에 낳은 아들 C(3)군의 배를 5차례 발로 걷어차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그는 범행 당일 어린이집에 다녀온 C군에게 “가방에서 도시락통을 꺼내라”고 했는데도 말을 듣지 않자 발로 걷어찬 것으로 조사됐다. C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외력에 의한 복부손상(췌장절단 등)으로 숨진 사실이 확인됐다. 당초 C군은 A씨의 조카로 알려졌지만 경찰의 추가 조사 과정에서 A씨가 형부에게 성폭행을 당해 낳은 아들로 드러났다. 국과수의 친자확인 DNA 검사 결과 A씨는 형부와의 사이에서 C군 외 자녀 2명을 더 낳은 사실이 밝혀졌다. 형부 B씨는 A씨의 언니인 아내와도 자녀 2명을 뒀다. 검찰은 자녀들을 학대한 혐의(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로 지난달 불구속 기소한 B씨에게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친족관계에 의한 강간 혐의를 추가로 적용해 구속 기소했다. B씨는 지난 2008년 8월부터 2013년 1월까지 3차례 처제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검찰에서 “오랜 시간이 지나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지만, 처제와 강제로 성관계한 사실이 있다”고 진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건강습관 프로젝트, 체온 1도가 몸을 살린다

    신진대사, 혈액순환, 면역력 등 생명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몸 속 효소가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온도는 몇 도일까.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정상 체온, 36.5도다. 물론 나이나 성별, 활동량 등에 따라 36도에서 37.5까지도 정상 체온 범주에 속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열이 오르고 나서야 비로소 체온에 관심을 갖는 경우가 많다. 일본의 종양내과 및 전염병 전문의 사이토 마사시는 “체온 1도가 우리 몸을 살린다”고 주장했다. 그렇다면, 체온이 우리 몸에서 하는 역할은 무엇일까. 저체온을 방치하면 잇몸병이나 변비 같은 가벼운 증상부터 위궤양, 당뇨병, 골다공증, 암, 치매까지 나열하자면 끝이 없을 정도로 많은 질병에 걸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토피나 꽃가루 알레르기처럼 평생 달고 사는 알레르기성 질환의 원인이며, 심지어 노화까지 촉진한다는 보고도 있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평균 체온이 낮은 편이며, 근육량이 남성보다 적기 때문에 혈액을 움직이는 힘이 약해서 수족 냉증이 흔하게 생긴다. 체온이 따뜻하면 혈액의 흐름이 원활해지고 효소 작용이 활발해지면서 혈액 속 백혈구가 면역 기능을 수행하기 때문이다. 이에 전문의들은 의사들은 날씨가 추워 갑작스럽게 저체온증이 발생할 경우, 응급처치로 몸을 데우기보다 따뜻한 물을 마시라고 권한다. 더운 여름에도 찬물은 금물이다. 또한 복대나 온열 팩으로 배를 따뜻하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온찜질은 저체온증뿐만 아니라 위장 기능 개선, 생리통 완화에도 도움을 준다. 단, 이 때 사용하는 온열기기는 유해전자파가 발생하지않고 복부를 포함한 허리전체의 균일한 온열 제공하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 전문 온열 치료용 벨트를 만드는 의료기기 전문 제조업체 닥터서플라이는 “이지랩 카본히터 온열벨트의 경우, 병원에서 사용되는 원적외선요법을 응용하여 다량의 원적외선이 피부 깊숙이 침투해 체내 온도를 균일하게 상승시켜 준다. 구리선과 같은 전기열선이 없이 제작돼 유해전자파에 대한 우려도 없다. 5단계 안전시스템을 통해 70도 이상 과열되지 않아 저온화상의 위험도 없다”고 설명했다. 체온은 우리 몸의 상태를 측정하는 중요한 부분이다. 바꿔 생각하면, 적정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체온을 조금 높여 주는 것이 좋다. 실제로 전문의들은 체온이 1도 낮아지면 면역력이 30% 감소한다고 조언한다. 반대로 1도만 올라가도 면역력이 다섯 배나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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