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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들이 반드시 알아야 하는 ‘임신 1~5주차 초기증상’ 무엇?

    여성들이 반드시 알아야 하는 ‘임신 1~5주차 초기증상’ 무엇?

    임신 초기의 경우, 별다른 자각 증상이 없어 대다수의 여성들은 임신초기증상을 인지하지 못하고 넘어가기 쉽다. 대개 생리주기가 불규칙적으로 미뤄지고 나서야, 임신 가능성을 의심하지만 개인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들이 달라 쉽게 파악하기 어렵다. 또한 임신초기증상은 증상이 다양해 각 시기에 맞는 증상을 정확히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시기별로 나타나는 대표적인 임신초기증상은 다음과 같이 몇 가지로 정리해볼 수 있다. ● 임신 1~3주차 : 미열, 유방통 임신 1주차의 경우, 자궁에 태아의 착상이 채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이므로 큰 변화를 알아채기 힘들다. 임신 2주차부터 임신 호르몬인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롤, 프로락틴이 증가하게 되면 피로감이 심해지고, 온 몸이 나른해질 수 있다. 더불어 미열, 하복부의 불편함, 한기 등의 증상을 느끼기도 한다. 임신 3주차는 유방통이 나타나고, 유두색이 짙은 갈색으로 변하게 된다. ● 임신 4주차 : 변비임신 4주차가 되면 태아는 자궁에 착상하여 성인 주먹 크기만해지면서 방광을 눌러 압박하기 때문에 소변이 자주 마려운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장 기능이 저하되며 변비가 발생하기도 한다. 때문에 커피, 홍차와 같은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보다는 되도록 물을 많이 섭취하고, 섬유소가 풍부한 과일, 야채를 많이 섭취해야 한다. ● 임신 5주차 : 입덧 임신 5주차부터 식욕이 없어지면서 음식 냄새에 거부감을 느끼며, 입덧을 시작하게 된다. 음식을 기피해서 식사를 거부하는 일이 많아지며, 심한 경우 물도 못 마실 정도로 구역질과 구토증상이 나올 수 있다. 입덧은 12~14주차가 지나면 증상이 사라진다. 그러나 이 시기가 지났는데도 오히려 증상이 점점 심해지거나 멈추지 않는다면 신경계, 심혈관계 등에 장애가 나타났을 가능성이 있으니 주기적인 산부인과 진료가 필요하다. 로앤산부인과 신촌점 이경 원장은 “임신 중엔 스트레스를 받거나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지 못할 경우, 산모의 건강과 태아의 발달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임신증상을 질환으로 오인해 의사의 진단 없이 약을 함부로 복용하는 사례가 있는데 이는 위험한 행동이기에 체계적인 관리와 심리적으로 편안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산부인과를 방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세월호 의인 김동수씨 “진상 규명도 치료도 안 되는 이 나라 싫다” 자해

    세월호 침몰 당시 학생 20여명을 구조해 ‘파란 바지의 구조 영웅’으로 알려진 제주 거주 생존자 김동수(51)씨가 18일 제주도청 1청사 로비에서 자해했다. 김씨는 이날 오후 1시 27분쯤 도청 로비에서 흉기로 양쪽 손목과 복부 등을 자해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김씨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은 “김씨가 세월호 진상규명도 안 되고 치료도 안 되는 이 나라가 싫다고 소리를 친 후 자해를 시도했다”고 말했다. 화물차 운전기사였던 김씨는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침몰 당시 자신의 몸에 소방호스를 감아 학생들을 구조하는 과정에서 다쳐 당시 부상과 외상후스트레스장애로 병원치료를 받고 있다. 김씨는 지난해 3월에도 제주시 조천읍 자택에서 흉기로 자해를 시도했다. 당시 김씨는 “사는 게 비참하다. 칼을 보는 순간 쓸모도 없는 손 잘라버려야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지나가는 학생들을 볼 때마다 그날이 생각난다. 창문을 봐도 아이들 얼굴이 스친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14일 서울 YWCA에서 열린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청문회 방청석에서 자해하기도 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마흔넷 최용수 세월을 눕혔다

    마흔넷 최용수 세월을 눕혔다

    “다음 경기는 더 강한 상대와 붙고 싶다. 2년 안에 세계타이틀에 도전하겠다.” 13년 만에 링에 복귀한 ‘불혹의 복서’ 최용수(44)가 14살이나 어린 일본 선수를 상대로 드라마와 같은 승리를 거뒀다. 전 프로복싱 세계챔피언 최용수는 16일 충남 당진의 호서고 체육관 특설링에서 한국권투연맹(KBF) 전국 신인왕 4강전의 메인이벤트로 치러진 라이트급 매치(10라운드)에서 나카노 가즈야(30·일본)를 상대로 8라운드 1분 53초 만에 TKO승을 거뒀다. 최용수는 2003년 1월 세계복싱평의회(WBC) 세계타이틀전에서 시리몽콜 싱마나삭(태국)에게 판정패한 뒤 13년 3개월 만에 치러진 복귀전에서 통쾌한 승리를 맛봤다. 상대인 나카노는 프로 통산 9승(7KO)5패1무를 기록한 중견 복서다. 최용수는 4라운드 중반 묵직한 펀치를 적중시키며 분위기를 반전시킨 뒤 5라운드와 7라운드에서 다운을 빼앗아 냈다. 8라운드에서도 나카노를 코너에 몰아넣으며 안면과 복부를 강타하자 심판이 경기를 중단시키고 최용수의 손을 들어줬다. 1990년대 한국 복싱의 전성기를 이끈 최용수는 1995년 12월 아르헨티나 원정경기에서 세계권투협회(WBA) 슈퍼 페더급 챔피언에 오른 후 1998년까지 7차 방어에 성공했다. 그러나 최용수는 2003년 1월 통산 전적 34전 29승(19KO)1무4패를 남기고 은퇴했다. 그 뒤 2006년 격투기 대회인 K-1에 데뷔해 2연승을 거뒀고, 2007년 12월 일본 격투기 스타 마사토와 일전을 펼쳤지만 기권패한 후 완전히 링에서 떠났다. 최용수는 “(복싱에서) 나이는 별개라고 생각한다. 어떻게 마음을 먹고, 어떤 정신 상태로 운동하느냐가 중요하다”며 “13년 만의 복귀라 부담감이 컸지만 고향인 당진에서 선후배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 드려 만족한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몸매교정 돕는 체형교정클리닉, 다이어트 효과까지?

    몸매교정 돕는 체형교정클리닉, 다이어트 효과까지?

    날씨가 점차 따뜻해지면서 옷의 두께가 얇아지자 단기간에 다이어트 효과를 내기 위해 시술을 받고자 관련 의료기관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보통 다이어트클리닉이나 성형외과를 찾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려면 자세나 체형을 진단하고 교정하는 것이 먼저라고 조언한다. 보통 현대인들은 장기간 컴퓨터를 사용해 일하거나 책상 앞에 앉아있는 탓에 거북목, 척추측만증 등 자세와 관련된 증상을 겪기가 쉽다. 이 같은 증상이 지속되면 뼈에 변형이 오는 것은 물론 체내에 지방이 쌓여 복부비만 하체비만 등으로 이어지게 된다. 때문에 운동과 식이조절을 꾸준히 해왔음에도 계속해서 살이 빠지지 않거나 비만 증세를 겪는 이들은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한 후 자세가 문제라면 체형교정으로 근본적인 치료를 할 필요가 있다. 특히 여성 환자 중에서는 하체비만, 복부비만, 다리부종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은데 이들의 경우에는 골반불균형을 의심해봐야 한다. 틀어진 골반은 다리모양을 변형시키고 골반 주변의 근육, 힘줄, 인대 등의 근막조직들을 긴장시켜 하체 혈액순환을 정체시키는 데 영향을 준다. 잠실과 수원에 지점을 둔 ‘웰206 정형외과’ 서정대원장은 “보통 비만 환자들은 살을 빼기 위해 무조건 과도하게 운동을 하거나 식이조절을 하는 방법을 택하는데 그 전에 골반이 틀어지거나 척추가 휘지는 않았는지 정확한 진단을 받아봐야 한다”며 “자세 및 체형에 문제가 있는 경우라면 다이어트로 체중감량이 된다 하더라도 그 효과가 오래 지속되지 못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서원장의 설명에 따르면 골반은 우리 몸의 중심부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모든 균형에 관여한다. 때문에 골반이 틀어진 환자는 목, 척추, 턱 등의 관절도 틀어져있을 확률이 높아 전반적인 상태를 진단해 맞춤형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틀어진 체형을 교정하는 방법으로는 도수치료, 고주파치료, 스콜리오메드시스템, 밸런스운동요법 등이 있으며, 상황에 따라 여러 치료법이 병행될 수도 있다. 서원장은 또 “예전에는 틀어진 자세나 체형을 교정하기 위해 수술을 진행하는 사례도 많았는데, 요즘에는 일상생활에의 불편함과 기타 부작용 때문에 그 수가 줄어드는 추세”라며 “의술이 많이 발달한만큼 비수술적으로도 충분히 체형교정이 가능하니 섣부른 결정은 삼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척추측만증은 물론 체형교정, 거북목, 일자목, 골반교정, 오다리, 휜다리, 턱관절, 안면비대칭, 평발, 족부교정, 통증클리닉과성장클리닉을 운영하는 등 교정치료도 전문 의사들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동전 삼켜 숨 못쉬는 5세 소년 살려낸 스쿨버스 교사

    동전 삼켜 숨 못쉬는 5세 소년 살려낸 스쿨버스 교사

    학교 버스를 운전 중인 보조교사가 질식 직전의 소년을 응급처치해 살려냈다. 그 주인공은 오클라호마 주 맨포드 공립학교의 보조교사로 일하고 있는 진저 맥스빌(Ginger Maxville). 지난주 맨포드 에반스 로드에 위치한 맨포드 공립학교의 스쿨버스에서 기도가 막혀 질식 직전에 있던 5살 소년을 구하는 순간이 CCTV 카메라에 고스란히 포착됐다. 영상에는 스쿨버스 내 왼쪽좌석의 한 소년이 자리에서 일어나 고통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옆자리 소년의 여동생이 “동전을 삼켰다”고 맥스빌에게 말한다. 맥스빌은 운전석의 안전벨트를 급히 풀고 자리에서 일어나 소년에게 다가간다. 그녀는 숨쉬기 어려워하는 소년을 뒤에서 복부를 감아 하임리히 응급법(Heimlich maneuver: 약물이나 음식 등 이물질이 목에 걸려 기도가 폐쇄되었을 때 실시할 수 있는 기초적인 응급처치법)을 실시한다. 소년의 기도를 막고 있던 동전이 2분 만에 입에서 튀어나온 뒤, 소년은 안정을 되찾는다. 맥스빌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처음 소년이 내 지시를 따르지 않고 자리에서 일어나 장난치는 줄 알았다”면서 “소년에게 다가갔을 때 그는 얼굴이 빨개지고 숨을 내쉬기 어려워 헐떡거리는 상태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난 칭찬받을 자격이 없다”면서 “이 일은 단지 신이 나를 통해 한 일일 뿐이며 소년이 살게돼 정말 기쁘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임리히 응급법은 기도가 막혀 말을 하지 못하거나 숨을 쉬지 못하는 환자의 복부를 감아 주먹을 쥐고 배꼽 사이의 공간을 손등으로 세게 밀어 올리면 된다. 하지만 자칫 환자의 내부 장기를 손상시킬 위험이 있으므로 유아나 어린이에게 실시할 경우 각별히 주의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liveleak Videos daily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수원 아파트 화재 현장 흉기에 찔린 남녀 숨져

    경기 수원시의 한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5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 여성의 지인인 60대 남성도 화재 현장에서 자해한 듯 흉기에 찔린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0여 시간 뒤 숨졌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40분쯤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15층짜리 아파트 3층 A(57·여)씨의 집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20여 분 만에 진화됐다. 집 안 거실에서는 A씨가 목 주변에 5차례에 걸쳐 흉기에 찔리거나 베인 상처를 입고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됐다. 그 옆에서는 A씨의 지인인 B(67)씨가 복부에 흉기로 찔린 상처를 입고 쓰러져 있다가 소방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남성은 이날 오후 4시쯤 숨졌다. 경찰은 출동 당시 현관문은 보조 키와 보조 걸쇠까지 모두 잠겨 있던 것으로 미뤄 외부인의 침입은 없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집 안에 있던 B씨가 A씨를 흉기로 찌른 뒤 집 안 여러 곳에 불을 지르고 나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당초 신원이 밝혀지지 않았던 남성은 지문과 휴대전화 통화내역 등을 토대로 B씨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수원 아파트 화재 현장서 흉기 찔린 채 숨진 남녀 발견

    경기 수원시의 한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5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 여성의 지인인 60대 남성도 화재 현장에서 자해한 듯 흉기에 찔린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0여 시간 뒤 숨졌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40분쯤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15층짜리 아파트 3층 A(57·여)씨의 집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20여 분 만에 진화됐다. 집 안 거실에서는 A씨가 목 주변에 5차례에 걸쳐 흉기에 찔리거나 베인 상처를 입고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됐다. 그 옆에서는 A씨의 지인인 B(67)씨가 복부에 흉기로 찔린 상처를 입고 쓰러져 있다가 소방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남성은 이날 오후 4시쯤 숨졌다. 경찰은 출동 당시 현관문은 보조 키와 보조 걸쇠까지 모두 잠겨 있던 것으로 미뤄 외부인의 침입은 없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집 안에 있던 B씨가 A씨를 흉기로 찌른 뒤 집 안 여러 곳에 불을 지르고 나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당초 신원이 밝혀지지 않았던 남성은 지문과 휴대전화 통화내역 등을 토대로 B씨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그러나 B씨가 사망해 정확한 범행 동기는 밝혀내기 어렵게 됐다”고 전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식욕 줄이고 지방 흡수 억제하는 비만치료제… 잘 쓰면 약, 잘못 쓰면 독

    식욕 줄이고 지방 흡수 억제하는 비만치료제… 잘 쓰면 약, 잘못 쓰면 독

    매일 체중계에 올라가면서 하루를 시작하는 여자. 하루가 다르게 부풀어오는 아랫배를 보며 한숨을 쉬는 남자. 날씨가 점차 따뜻해지면서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최근에는 단기간 살을 뺄 수 있는 식욕억제제가 다이어트 솔루션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지방흡수 억제제, 기초대사량 증진제, 포만감 증진제 등 각종 비만치료제 가운데 식욕억제제에 대한 수요가 가장 높다. 다이어트 솔루션으로 식욕억제제가 인기를 끄는 것은 국내 비만 인구가 늘고 있는 것과도 관련이 있다. 2012년 국민건강통계를 보면 우리나라 성인 3명 가운데 1명이 비만이다. 경제가 성장하면서 먹거리가 풍족해져 1인당 열량 섭취가 크게 늘어난 데다 육체노동이 감소하면서 비만 인구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다이어트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 국내 다이어트 시장은 2012년 1조 7000억원에서 지난해 4조원가량으로 커졌다. 다이어트 보조식품과 비만수술 등을 모두 합친 금액이다. 비만치료제는 인위적으로 식욕을 억제해 식사량을 줄이는 원리다. 의사의 처방이 필요하다. 비만치료제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많이 사라졌고 기존에 식이요법에만 의존하던 비만 환자들이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경우가 늘면서 인기다. 국내 비만치료제 전체 매출 규모는 415억원(2015년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45% 증가했다. 비만치료제 중에서도 지난해 출시된 일동제약의 ‘벨빅’이 가장 많이 팔리고 있다. 국내 의약품 시장분석업체인 IMS헬스에 따르면 벨빅은 지난해 처방액 136억원을 기록해 국내 비만치료제 중 가장 많이 판매됐다. 최대 2년 동안 장기복용할 수 있어 부작용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이 인기 비결이란 설명이다. 지난 2010년까지만 하더라도 국내 비만치료제 점유율 1위는 식욕억제제 ‘리덕틸’이었으나 심혈관 부작용 문제로 퇴출됐다. 알보젠의 ‘푸링’과 대웅제약의 ’디에타민‘도 각각 지난해 82억원과 76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각각 0.2%와 17.5% 성장했다. 식욕억제제 외에도 체내의 지방흡수를 억제하는 지방흡수억제제도 수요가 있다. 경구용 지방흡수 억제제는 로슈의 ‘제니칼’, 한미약품의 ‘리피다운’, 알보젠코리아의 ‘올리엣’ 등이 대표적이다. 모두 ‘오르리스타트’ 성분으로 만들었다. 지방흡수 억제제의 부작용으로는 복부팽만감, 복부통증 등이 있다. 지방흡수억제제는 식욕억제제보다 부작용은 적지만 지방 함유가 많지 않은 음식을 먹을 땐 효과가 크지 않다.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살 수 있는 비만치료용 일반의약품의 대표적인 성분은 한약재인 방풍통성산, 해조류에 함유되는 다당류의 일종인 알긴산 등이 있다. 부작용이 거의 없다. 하지만 효능은 처방약품에 비해 떨어진다. 지방분해에 도움을 주는 사실상의 식품에 가깝다. ‘엘카르니틴’처럼 근육을 키워 열량을 태워주는 약도 있다. 이와 함께 식사를 대신해 필요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는 조제식품, 체지방 감소에 도움되는 성분을 포함한 건강기능식품 등도 다이어트 솔루션으로 꼽힌다. 이처럼 다이어트 약물이 인기를 끄는 대신 체중조절식품 시장은 줄어드는 추세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국내 체중조절식품 출하액은 지난 2013년 1248억 7000만원에서 2014년에는 758억 6000만원으로 2년 만에 39.8% 줄었다. aT관계자는 “체중조절식품을 이용한 다이어트보다 식단, 운동 등으로 살을 빼는 방법들이 많이 알려지면서 체중조절식품 출하 규모가 줄었다”고 분석했다. 해외 직구 확대도 국내 체중조절식품 시장이 역성장하는 원인 중 하나다. 체중조절식품은 2012년까지 분말(쉐이크) 형태로 많이 생산됐다. 이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알약 형태로 바뀌었다. 다이어트 관련 신약 개발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종근당은 고도비만치료제 ‘CKD-732’에 대한 임상실험을 진행 중이다. CKD-732는 종근당이 항암제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항비만 효과를 추가적으로 확인해 현재 호주에서 후기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비만치료제 시장) 진입장벽이 높지 않고 성장 가능성도 높다”면서 “일반의약품은 치료제의 개념보다는 조절이나 보조제의 성격으로 전문의약품에 비해 연구개발 부담이 적기 때문에 선호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손쉽게 살을 빼기 위해 병원을 찾는다거나 약물에 의존하기 시작하면 심각한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식욕억제제는 인위적인 포만감을 주기 위해 식욕, 감정, 기억, 수면, 학습 등을 조절하는 뇌신경 전달물질 ‘세로토닌 수용체’를 늘리기 때문에 혈압이나 심박수가 높아지는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사실상의 향정신성의약품이어서 잘 쓰면 약이 되지만 잘못 쓰면 독이 된단 얘기다. 강재헌 서울백병원 비만센터 교수는 “처방전이 필요한 비만치료제의 경우 반드시 전문의의 상담을 받은 후 복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형부 성폭행으로 낳은 세 살 아들 살해한 A씨 살인죄로 구속기소, 둘 사이에 두 아들이 더 있어

    형부의 성폭행으로 낳은 3살 아들을 수차례 발로 걷어차 숨지게 한 20대 여성이 살인죄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부천지청 형사1부(부장 박소영)는 12일 살인 및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A(26·여)씨를 구속기소했다. 본처와 같은 집에서 살면서 처제인 A씨를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최근 경찰에 구속된 형부 B(51)씨는 자녀를 학대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지만, 경찰에서 추가 송치하면 구속 기소할 방침이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5일 오후 4시 5분쯤 김포시 통진읍에 있는 B씨의 아파트에서 누워 있는 아들 C(3)군의 배를 5차례 발로 걷어차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당일 어린이집에 다녀온 C군에게 “가방에서 도시락통을 꺼내라”고 했는데도 말을 듣지 않자 발로 걷어찬 것으로 조사됐다. C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외력에 의한 복부손상(췌장절단 등)으로 숨진 사실이 확인됐다. B씨의 언니는 당시 병원에 입원해 있었다. A씨는 2014년 10월에도 당시 생후 10개월인 C군의 오른팔을 세게 잡고 들어 올려 뼈를 부러뜨렸다. 앞서 경찰은 A씨에게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을 적용, 검찰에 송치했다. 범행 당시 사망할 가능성을 충분히 예상하거나 사망해도 어쩔 수 없다는 인식이 있었을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B씨는 지난해 11월 대·소변을 가리지 못한다며 당시 2살인 C군을 유아용 간이 좌변기에 앉혀놓고 위에 파이프를 끼워 20분간 일어나지 못하게 하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또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첫째 아들(8)에게 바닥에 머리를 박는 일명 ‘원산폭격’을 20분간 시키고 벽시계를 둘째 딸(7)의 머리에 내려친 사실도 드러났다. 당초 C군은 A씨의 조카로 알려졌으나 경찰의 추가 조사 과정에서 A씨가 형부에게 성폭행을 당해 낳은 아들로 확인됐다. A씨는 셋째인 C군 외 넷째와 다섯째 아들도 B씨와 사이에 낳은 친자식이라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B씨는 태어난 지 2개월 된 막내아들 등 4남 1녀를 뒀다. 사건 초기 경찰이 B씨 집에 도착했을 당시 집안에는 A씨와 형부 B씨는 물론 B씨의 아내(A씨의 친언니)가 함께 살고 있었다. 이와 관련 경찰은 “기록상 A씨 자매에게서 정신질환 등의 장애가 확인되지 않았으며, B씨는 일정한 직업 없이 기초생활수급자로 생활해 왔다”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청소년, 학교에서 콜레스테롤 등 성인병 검사한다

    혈액형·B형간염 검사 등 빠지고 식습관 변화 따른 비만 검사 추가 콜레스테롤 검사, 중성지방 검사 등 성인 건강검진 항목들이 초·중·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학교 건강검사에 적용된다. 혈액형 검사, 색각 검사 등 불필요한 항목은 제외된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의 학생 건강검사 개선안을 마련, 올 하반기 전문가 협의를 거쳐 확정할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문진수 서울대병원 교수 연구팀의 용역보고서를 바탕으로 한 개선안은 청소년의 질병이 성인화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해 검사 항목을 조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개선안은 현행 학생 건강검사 제도에서 삭제해야 할 항목으로 ▲혈액형 검사 ▲색각 검사(색맹) ▲기관능력 검사 ▲B형 간염 표면 항원검사 등을 꼽았다. 초등학교 1학년에서 하는 혈액형 검사는 미국, 영국, 일본 등 다른 나라에선 실시하지 않는 데다 의료기관에서 수혈 전 검사를 이중으로 철저히 하고 있다는 점이 삭제 이유로 제시됐다. 색각 검사는 질환이 아니고 치료 방법도 없다는 점에서, B형 간염 검사는 양성 판정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는 점에서 제외 대상으로 선정됐다. 개선안은 식습관이 바뀌는 현실을 감안해 ‘비만’으로 판정된 초등학생이나 ‘과체중 이상’으로 나타난 중고생에게는 고밀도지단백(HDL)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 검사를 추가하고 소아대사증후군 상담을 위해 저밀도지단백(LDL) 콜레스테롤 계산값을 제공할 것을 제안했다. 또 복부비만 측정을 위해 허리둘레 측정 추가도 건의했다. 개선안은 결핵 검사, 소변 검사는 현행 건강검사에 그대로 포함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한방으로 잡는 건강] 소화 안 될 땐 ‘침’ 또는 ‘육군자탕’

    상복부 불쾌감, 메스꺼움, 구토 등은 매년 성인의 최대 40%가 경험할 정도로 흔한 증상이다. 이 가운데 내시경검사, 초음파검사, 혈액검사 등에서 뚜렷한 이상은 없는 상태를 기능성 소화불량으로 진단하는데, 아직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몇몇 연구에 따르면 기능성 소화불량 환자의 약 80%가 변화된 위장운동(위마비, 위의 율동장애, 이완장애)으로 인해 이런 증상을 호소한다고 한다. 하지만 기능 이상 정도와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의 심각도는 대체로 일치하지 않는다. 기능성 소화불량은 심리적 요인과도 관련이 있다. 스트레스가 위 운동성과 과민성에 영향을 미쳐 증상을 악화시킨다. 소화불량과 함께 우울과 불안장애를 겪는 환자도 있다. 따라서 기능성 소화불량을 치료할 때는 원인을 다양하게 살펴야 한다. 기능성 소화불량에는 산분비억제제, 위장운동촉진제, 항우울제 등의 다양한 약물을 처방한다. 그러나 약물 효과에 대한 연구는 아직 부족하고 심장부정맥, 유즙누출증 같은 다양한 부작용도 있다. 일부 환자는 산분비억제제나 위장운동촉진제를 복용해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데, 이럴 때 한의학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기능성 소화불량 치료에 침, 뜸, 한약 등을 사용한다. 먼저 침 치료는 소화 호르몬인 가스트린 분비에 영향을 미치며, 족삼리 등의 경혈 자침은 소화불량 환자의 위장관 활동을 촉진한다. 또 한약인 ‘육군자탕’은 서양의학의 위장운동촉진제와 유사하게 위장 움직임을 조절한다. 위장 움직임 조절 외에도 위점막 혈류 증가, 위산 분비 억제 작용, 지각과민 개선, 식욕 부진 개선 등의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 밖에도 기능성 소화불량에는 ‘반하사심탕’, ‘반하후박탕’, ‘평위산’, ‘시호소간탕’ 등의 한약을 처방한다. 육군자탕을 제외하고는 건강보험이 적용돼 가격 부담 없이 복용할 수 있다. 더 편하게 복용할 수 있도록 알약 또는 짜 먹는 약 형태로 만드는 작업이 현재 진행되고 있다. ■도움말 공병희 사랑채움한의원 원장
  • [심재억 기자의 헬스토리-42] 너무 사소해서 문제인 ‘지방간’

    요즘처럼 건강검진이 일상화된 세상에서는 ‘몰라서 손을 못 쓰는 병’보다 ‘알고도 가볍게 여기다가 커진 병’이 더 많다. 대부분의 경우 질환 자체를 가볍게 여겨서 생기는 문제인데, 지방간도 그런 문제를 가지고 있다.  지방간이란, 간이 비정상적으로 비대해진 상태를 말한다. 정상적인 간은 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이 5%를 넘지 않는데, 간에 쌓인 지방이 이 수준을 넘어서면 진단 기준에 의해 지방간으로 분류된다. 한 사람의 전체적인 비만도가 기준을 넘으면 문제가 되는 것과 같은 이치다.  문제는 현대인들이 ‘너무 잘 먹고 산다’는 데 있다. 개개인의 영양 상태가 좋아지고, 음주 기회가 잦으며, 성인병이 늘어나면서 덩달아 지방간 환자도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방간을 경계해야 할 이유는 분명하다. 간염을 거쳐 간경변과 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매우 위험한 가능성’의 출발점이기 때문이다.  필자의 경우 회사 건강검진을 시행한 뒤에는 어김없이 사람들의 질문을 받곤 하는데, 상당수는 지방간과 관련된 문의다. 그럴 때면 “절대 가볍게 여기지 말고 병원을 찾아가라”고 조언하지만 더러는 “술을 좀 줄여야 하는데…”라거나 “좀 쉬어줘야 하는데…”라며 ‘불가피한 상황론’으로 자신의 건강 문제를 정당화하기도 한다. ‘지방간 정도가 그리 큰 문제가 될까’ 하는 인식이 내면에 도사리고 있는 탓이다. 그런 상태로 세월이 흘러 돌이키기 어렵게 상태가 나빠진 뒤에 “아, 예전의 그 지방간” 하고 탄식을 할 때는 너무 늦다. ●알코올성 지방간  이런 지방간은 크게 술이 원인인 알코올성 지방간, 그리고 비만·당뇨병·고지혈증이나 다른 약물 등이 원인인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구분한다.  알코올성 지방간은 술을 자주, 그리고 많이 마실 경우 지방 합성이 촉진되어 간에 쌓이는 데다 에너지 대사율은 크게 떨어지면서 생긴다. 또, 술을 마시면 발생하는 대사물질이 간세포를 손상시킨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물론 술을 마시는 모든 사람이 지방간에 노출되는 건 아니지만, 그런 사람이 지방간에 취약한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의사들은 이런 얘기도 한다. “간 건강을 생각한다면 간헐적인 폭음보다 조금씩 자주 마시는 음주 형태가 더 나쁘다”고. 이유가 있다. 폭음은 빈번하게 반복되지 않기 때문에 간이 회복할 시간을 가질 수 있지만, 술을 자주 마실 경우 손상된 간세포가 재생할 시간을 가지지 못하게 되고, 이런 습관은 체내 영양 부족까지 초래, 훨씬 쉽게 간질환에 노출되기 때문이다.  그러면 술을 마시는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지방간에 노출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의료계에서는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거의 모든 음주자는 지방간에 노출된다고 지적한다. 음주자의 90%에서 100%가 여기에 해당되니 ‘거의 모든 음주자’라고 봐도 크게 틀리지 않다.  이렇게 알코올성 지방간이 생기면 이 가운데 10∼35%는 알코올성 간염으로, 10∼20%는 알코올성 간경변증으로 발전하며, 알코올성 간염 환자의 40%가 다시 알코올성 간경변증으로 진행한다.  많은 소시민들이 ‘술 권하는 세상’을 살아가고 있고, 그래서 일과를 마친 저녁 무렵에 모여앉아 술 한 잔 마시는 여유 속에서 소시민의 애환을 털어내고 내일 다시 세상 속으로 나설 위안을 얻지만, 그 소소한 위안에도 함정이 숨어있는 것이다.  그래서 미리 조심하고 경계해야 한다. 위험인자가 따로 있기 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경계사항은 뭐라 해도 음주량이다. 음주량의 기준을 정해 마시는 것이 간 부담을 더는 첩경이다. 성인을 기준으로, 남성은 1일 40g, 여성은 20g이 적정 음주량의 마지노선이다. 이 기준을 넘어서면 간이 손상을 입는다고 봐야 한다. 그렇다면, 알코올 10g을 섭취하게 되는 술의 양은 얼마나 될까. 소주(20도 기준)는 63cc, 맥주(4.5도 기준)는 300cc, 와인(13도 기준)은 100cc, 위스키(45도 기준)는 30cc 정도를 마시면 알코올 10g을 섭취하는 양이 된다. 쉽게 설명하면, 맥주는 한 캔, 소주 반 병, 위스키는 2∼3잔 정도 되는 양이다.  음주 습관도 중요하다. 간헐적으로 마시는 것보다는 매일 마시는 것이 더 안 좋다. 간이 쉴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또 짧은 시간에 연거푸 들이키거나 안주를 먹지 않고 술만 마시거나, 폭탄주처럼 여러 종류의 술을 섞어 마시면 당연히 간 부담이 커진다. 당연한 얘기지만, 이른 나이에 음주를 시작한 사람도 간질환 노출 위험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크다고 봐야 한다. 오랜 시간, 간이 술에 시달렸다면 그만큼 손상 정도도 클 수밖에 없다.  더러는 독한 술, 이를테면 위스키나 보드카 종류가 간에 더 치명적이라고 여기기도 하지만, 간에 대한 부담만을 생각한다면 술의 종류보다는 총 음주량이 더 중요하다. 간은 답답할 정도로 우직한 장기여서 술을 종류별로 감당하지 않고 알코올 총량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물론, 똑같은 양의 술을 마셔도 여성의 손상 정도가 더 심하다. 알코올 분해 효소의 차이도 있고, 또 상대적으로 남성에 비해 술에 덜 익숙하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술을 즐기는 사람이 비만하고, 담배까지 피운다면 간 손상이 가속화된다. 따라서, 적정 음주량을 지키는 노력에 금연과 체중 조절을 함께 꾀해야 한다. 만약, 바이러스성 간염을 가졌다면 음주가 곧 ‘독’이 된다는 점도 염두에 두기 바란다.  ●“내가 알코올성 지방간이라고?”  술을 마시면 10% 정도는 다른 경로를 거치지 않고 호흡이나 소변을 통해 바로 배출된다. 마신 술이 술 상태로 배설되는 셈이다. 나머지 90%는 간에서 알코올 탈수소효소의 작용으로 아세트 알데히드로 바뀌고, 아세트 알데히드는 다시 알데히드 탈수소효소의 작용으로 아세테이트로 변한다. 여기까지가 간에서 이뤄지는 알코올 대사에 해당한다.  아세테이트는 다시 지방산과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되는데, 이 가운데 물은 소변으로, 이산화탄소는 호흡으로 배설되지만 지방산은 그렇게 배설되지 않고 다시 간에 쌓여 지방간이 된다. 바로 알코올성 지방간이다.  사실, 지방간은 술 좀 한다는 사람의 대부분이 가지고 있다. 문제는 증상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이따끔 상복부가 불편하거나 까닭없이 피로감이 오기도 하지만 이런 증상을 두고 간의 문제라고 여겨 병원을 찾는 사람은 열에 하나도 되지 않는다. 술의 부작용에 둔감한 탓이기도 하지만, 이 정도의 단계에서는 술을 마시지 않는 것만으로도 정상 회복이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한번쯤 자신의 간이 어떤 상태일지를 가늠해 보는 것이 좋다. 가장 간명한 방법은 자신의 알코올 섭취량을 따져보는 것이다. 흔히 술자리에서 나누는 얘기가 ‘주량’이다. “당신은 술을 얼마나 마시느냐”는 것인데, 이에 대한 대답 역시 알코올이 아닌 술이다. ‘소주 한 병’, ‘맥주 세 캔’, ‘위스키 반 병’ 등 모든 주량의 측정은 술의 양으로 얘기될 뿐 알코올의 양은 따로 셈하지도 않고, 그럴 생각도 하지 않는다.  하지만 술과 관련된 병원 문진에서는 술이 아니라 알코올 섭취량(g)을 따진다. 수식이 어렵지는 않다. 일단, 알코올 섭취량을 산출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술의 종류를 따져야 한다. 크게, 소주·맥주·와인·위스키·막걸리 등으로만 구분하면 된다. 이를 ‘마신 술의 양(ml)×알코올 도수(%)×0.8’의 수식에 대입해서 얻은 값이 대략적인 알코올 섭취량이 된다. ‘0.8’은 부피(ml)를 질량(g)으로 환산하기 위해 적용하는 일종의 상수이다.  물론 이런 알코올 섭취량 산출은 문진 차원이며,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복부 초음파와 CT(전산화 단층촬영)가 필요하며, 보다 정확한 검사를 위해 간조직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다.  ●“술도 안 마시는데 무슨 지방간?”  술을 즐기지 않는 사람도 지방간이 생길 수 있다. 비만이 가장 유력한 원인이지만 핏속의 지방질 농도가 높은 고지혈증이나 당뇨병, 스테로이드 제제를 지나치게 사용해 나타나는 부작용일 수도 있다. 역설적이지만, 심한 영양 결핍에 의해서도 지방간이 생길 수 있다.  간혹 술을 즐기지 않는 지방간 환자 중에서 염증성 간염이 관찰되기도 하는데, 이 역시 원인은 지방간과 유사하며, 지방 대사에 문제를 일으키는 만성질환에 동반되는 사례가 많아 최근 들어 임상적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는 게 전문의들의 의견이다.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지방간이 있으면서, 다른 간질환으로 발전하지 않은 초기 단계의 환자들 상당수가 외관상 아주 건강해 보인다는 점도 염두에 둘 법 하다. “멀쩡해 보이던데 왜 갑자기…”하는 반전의 충격은 주로 내부 장기의 문제 때문이지만, 특히 간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지방간도 비슷하다. 비만 단계의 사람들은 대체로 신색이 멀쩡하다 못해 건강해 보이기도 하다. 비만이 원인인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가진 사람이 더러 건강해 보이는 외관을 가진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  암이나 다른 만성질환과 달리 많은 사람들이 지방간을 가볍게 여기는 것은 상대적으로 쉽게 치료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사실, 지방간은 상태가 심하지 않다면 원인을 치료함으로써 개선시킬 수 있는 여지가 많다.  하지만 이런 치료적 접근을 마냥 가볍게 여길 일이 아니다. 고도비만과 지방간을 함께 가진 환자에게 “당신은 비만 상태만 벗어나면 지방간은 저절로 개선될 것이다”라고 말한다면 환자로서는 이보다 더 답답한 상황이 없을 것이다. 비만을 벗어나는 일이 말처럼 쉽지 않기 때문이다. 당뇨병이나 고지혈증 등 지방간의 원인이 되는 다른 질환도 마찬가지다.  음주가 원인인 알코올성 지방간은 술을 끊어야 낫는다. 비만이 원인이라면 체중을 줄여야 하고, 당뇨병에 수반되어 생긴 지방간은 혈당을 충분히 잘 조절해야 한다. 또, 특정 약제가 지방간을 유발한다면 의사와 상의해 약제를 바꾸든지 아니면 복용을 중단해야 한다. 그런데 원인질환을 치료해야 해 이런 일들이 쉽지 않다. 그러니 지방간이라고 가볍게 여길 일이 아니다.   ●“간 나쁘면 무조건 쉬어야 한다고요?”  그렇다고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대신 노력이 필요하다.  지방간은 대부분 식이요법과 운동을 통해 치료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약물은 간 기능에 이상이 있을 때 제한적으로 투여한다. 식이요법의 방향은 간단하다. 섭취 열량은 줄이기 위해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 및 신선한 야채를 중심으로 식사를 하는 것이다.  흔히들 간이 나쁘면 잘 먹고, 잘 쉬어야 한다고 알고 있다. 하지만 지방간은 그렇지 않다. 잘 먹고, 잘 쉬다가 상태가 나빠지는 환자들이 많다. 잘 먹고, 잘 쉬어서 비만이 더 심해지기도 하고, 줄창 쉬다가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거나 혈중 지질 농도가 높아져 지방간의 상태가 악화되기도 한다.  ‘휴식과 보신’은 적어도 지방간에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말이다. 특히 지방간이 있으면서 고지혈증이나 당뇨병·비만 등의 질병을 가졌다면 더 많은 운동이 필요하다. 물론, 운동은 규칙적이고 계획적이어야 한다. 간염 등 다른 질환과 달리 지방간은 안정보다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체내 지방을 소진하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점, 기억할 필요가 있다.  지방간을 사소하다고 여기는 한 지방간을 초래한 생활습관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다. 술이 원인인 지방간이라면 금주 수칙을 지키는 등의 생활습관 교정이 필요하지만, 습관화한 음주벽을 단번에 끊어내기가 쉽지 않은 일이다. 계속 술을 마시면 증상이 심해져 만성 간염이나 간경변으로 발전할 수 있지만, 잠시 술을 멀리 하다가도 이내 술에 빠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곤 한다.  직업 상 술을 끊기가 어렵다면 일주일에 1∼2회 이하로 음주 횟수를 줄여야 한다. 상태가 심하지 않은 지방간은 금주만으로도 빠르게 좋아져 식이요법을 겸한 금주를 시작해 4∼8주가 지나면 간에 쌓인 지방이 제거되기 시작하고, 3∼4개월 정도 금주하면 대부분 완치에 이른다. 물론, 지방간의 상태가 좋아지면 다시 술을 마셔도 되지만 이 경우에도 다시 지방간이 쌓일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비만 등이 원인인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상태가 가벼운 경우 별다른 문제가 되지 않지만, 방심해서는 안 된다. 일부에서 지방간염이 발생하고 이는 다시 간경변으로 진행할 수 있어 체중 조절 및 지방간 관리가 중요하다. 당연히 스스로 노력해 비만 상태에서 벗어나야 하지만, 단단한 각오가 아니면 비만에서 벗어나기도 쉬운 일이 아니다. 사실, 수칙을 몰라서 건강을 해치는 사람은 드물다. 그 보다는 개인의 노력이 부족한 것이 항상 문제가 된다. 주변에 크고 작은 건강상의 문제를 가진 사람이 적지 않지만, 더러는 바쁜 일상에 쫓겨 시간을 못 내기도 하고, 더러는 의지가 박약해 생각만 하다가 세월을 보낸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은 건강에는 금언이다. 건강 수칙을 머리 속에 담아두는 것만으로 건강이 좋아질 리가 없다. 지방간도 그렇다. 특히나 간은 ‘침묵의 장기’라는 별칭에서도 알 수 있듯이 상태가 아주 심각하게 발전한 뒤에야 증상이 나타난다. 이런 상태에서는 원래대로 건강을 돌이키기도 어렵고, 그럴 수 있다 해도 무거운 대가를 치러야 한다. 너무 자주 들어 사소하다고 여기기 쉬운 지방간, 살면서 한 번쯤 살펴 볼 필요가 있다.  jeshim@seoul.co.kr
  • 여성 고민 1위 허벅지… “지방 제거만으로 해결 안 돼”

    여성 고민 1위 허벅지… “지방 제거만으로 해결 안 돼”

    옷차림이 가벼워지는 4월, 여성들의 고민은 반대로 무거워져만 간다. 두꺼운 옷으로 가리기 힘들어진 몸매 고민 때문이다. 한 다이어트 업체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여성들은 가장 고민하는 신체부위로 허벅지를 꼽았다. 반면 남성들은 복부에 대한 고민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성 간의 가장 눈여겨보는 부위로는 남성은 여성의 하체를, 여성은 남성의 상체를 각각 선택했다. 여성들이 허벅지, 종아리 등 하체에 더욱 신경을 쓰게 되는 이유다. 문제는 허벅지와 종아리 등은 운동이나 스트레칭, 식이요법만으로 쉽게 뺄 수 없다는 데 있다. 허벅지의 경우 지방과 근육이 적절히 구성돼 있기 때문이다. 의료업계의 한 전문가는 “허벅지는 인간의 하체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만큼 근육이 잘 발달된 부위”라면서 “지방과 근육 모두를 조절해야 원하는 허벅지 라인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이지의원의 로데오리 원장은 이런 특성을 반영해 지방형과 근육형 허벅지를 동시에 조절하는 시술법을 독자 개발했다. 이 시술법은 근육과 골격을 줄여주는 동시에 지방을 분해하는 방법으로 특허청 상표 및 서비스표 등록을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계 찬사와 비난 함께 받은 그림, ‘벌거벗은 트럼프’

    세계 찬사와 비난 함께 받은 그림, ‘벌거벗은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1위를 달려온 억만장자 도널드 트럼프의 ‘나체 그림’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일마 고어(Ilma Gore)라는 이름의 미국 출신 여성 화가는 최근 직접 그린 트럼프의 나체 그림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가 강제로 삭체처분을 받았다. 그녀가 그린 그림 속 트럼프는 옷을 전혀 입지 않은 채 한쪽 다리를 올리고 무게 중심을 앞쪽으로 기울인 자세이며, 특유의 자신감이 넘치는 표정을 짓고 있다. 표정뿐만 아니라 신체적 특징이 매우 자세히 표현돼 있는데, 비만으로 추정되는 복부와 가슴, 팔뚝 부위가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다. 또 살집이 있는 상체와 달리 중요부위는 매우 작게 그려져 있는 것 역시 특징이다. 이 여성화가는 “미국에서 그림을 공개하자마자 약 1000명에 달하는 트럼프 지지자들로부터 목숨의 위협을 받았다”면서 “페이스북 계정에 올렸다가 삭제를 당하기도 했고, 옥션사이트를 통해 판매하려는 시도 역시 지지자들의 방해로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2월 페이스북에 다시 작품 사진을 올렸고, 순식간에 26만 건이 공유되면서 화제가 됐다”면서 “미국에서는 이 작품을 대중에게 실제로 전시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어 영국 런던으로 건너왔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 화가는 런던의 한 미술관에서 나체의 트럼프를 그린 작품과 함께 다양한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를 소재로 한 그림으로 화제를 모은 화가는 일마 고어 한명 뿐은 아니다. 역시 미국 출신의 사라 레비는 생리혈로 그린 트럼프 초상화를 공개, 미 언론들의 주목을 끌었다. 레비는 “트럼프가 생리를 언급하며 정치적인 질문을 피했을 뿐만 아니라 매긴 켈리(폭스뉴스 여성앵커)와 다른 모든 여성의 지성을 모독해 화가 났다”고 이런 그림을 그린 동기를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벌거벗은 트럼프’ 그린 女화가, 목숨 위협 받은 이유?

    ‘벌거벗은 트럼프’ 그린 女화가, 목숨 위협 받은 이유?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1위를 달려온 억만장자 도널드 트럼프의 ‘나체 그림’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일마 고어(Ilma Gore)라는 이름의 미국 출신 여성 화가는 최근 직접 그린 트럼프의 나체 그림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가 강제로 삭체처분을 받았다. 그녀가 그린 그림 속 트럼프는 옷을 전혀 입지 않은 채 한쪽 다리를 올리고 무게 중심을 앞쪽으로 기울인 자세이며, 특유의 자신감이 넘치는 표정을 짓고 있다. 표정뿐만 아니라 신체적 특징이 매우 자세히 표현돼 있는데, 비만으로 추정되는 복부와 가슴, 팔뚝 부위가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다. 또 살집이 있는 상체와 달리 중요부위는 매우 작게 그려져 있는 것 역시 특징이다. 이 여성화가는 “미국에서 그림을 공개하자마자 약 1000명에 달하는 트럼프 지지자들로부터 목숨의 위협을 받았다”면서 “페이스북 계정에 올렸다가 삭제를 당하기도 했고, 옥션사이트를 통해 판매하려는 시도 역시 지지자들의 방해로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2월 페이스북에 다시 작품 사진을 올렸고, 순식간에 26만 건이 공유되면서 화제가 됐다”면서 “미국에서는 이 작품을 대중에게 실제로 전시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어 영국 런던으로 건너왔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 화가는 런던의 한 미술관에서 나체의 트럼프를 그린 작품과 함께 다양한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를 소재로 한 그림으로 화제를 모은 화가는 일마 고어 한명 뿐은 아니다. 역시 미국 출신의 사라 레비는 생리혈로 그린 트럼프 초상화를 공개, 미 언론들의 주목을 끌었다. 레비는 “트럼프가 생리를 언급하며 정치적인 질문을 피했을 뿐만 아니라 매긴 켈리(폭스뉴스 여성앵커)와 다른 모든 여성의 지성을 모독해 화가 났다”고 이런 그림을 그린 동기를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살을 빠르게 빼는 방법 16人16色

    살을 빠르게 빼는 방법 16人16色

    세상에 살 빼는 방법은 무궁무진하게 많습니다. 어떤 방법을 시도해야 더 쉽고 더 빠르게 뺄지 한 번쯤 고민해 본 적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다이어트는 실천하는 것이 가만히 있는 것보다 체중 감량을 더 많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더 치터스 다이어트’(The Cheater‘s Diet)의 저자이자 공인영양사(RD)인 마리사 리페르트는 말합니다. 최근 미국 건강전문 잡지 헬스닷컴은 살을 빠르게 빼는 방법 16가지를 소개했습니다. 이는 약간의 생활 습관을 수정해 체중을 5kg, 10kg, 심지어 30kg까지 감량한 실제 독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나온 것입니다. 당신의 다이어트에 조금이라도 도움되길 바라며 아래와 같이 공개합니다. 1. 주문 메뉴를 바꾸세요 “일주일에 9번까지 레스토랑에 가서 식사했었어요. 외식을 1주에 단 1번으로 줄였고 열량이 높은 파스타 대신 그릴에 구운 치킨 샐러드와 같은 메뉴를 주문해 한 달 만에 9kg을 감량할 수 있었습니다” - 케리 버틀러(미주리 조플린) 2. 소금이 많은 간식을 빼세요 “정기적으로 마트에 가서 간식을 구매하던 습관을 중단한 뒤 내 목표 체중에 도달할 수 있었습니다. 과자나 캔디 바가 정말 먹고 싶을 때는 마트까지 걸어갔죠. 그런 불편함은 일반적으로 내 스스로 욕구를 무시하도록 만들었습니다” - 헤더 델 바소(메사추세츠 우스터) 3. 약 300칼로리의 아침 식사를 하세요 “평소 아침을 거르곤 했지만 이제는 절대 거르지 않습니다. 난 항상 총 300칼로리에 달하는 단백질과 통곡물을 포함한 건강식을 아침으로 먹습니다. 천연 땅콩버터나 사과 잼을 바른 샌드위치 하나를 먹는 것도 좋습니다. 아침은 내 허기를 달래줬고 하루 동안 간식을 덜 먹게 했습니다. 1년이 좀 넘는 기간 동안 29.4kg을 감량했습니다” - 보 헤일(오클라호마 털사) 4. 틈 나는대로 운동하세요 “TV에 광고가 나오는 동안 점핑잭(차렷 자세에서 양손을 들며 도약한 뒤 착지하는 운동) 또는 크런치(상복부 운동)를 하거나 설거지를 하는 동안 다리를 움직이며 춤을 줘 조금이나마 운동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는 여분의 칼로리를 태울 뿐만 아니라 TV 앞에서 아무 생각 없이 먹는 것을 막았죠. 이제 내 옷은 몸에 더 잘 맞게 됐고 내 몸은 어느 때보다 탄력있게 됐습니다” - 메건 티스카레노(인디에나 해먼드) 5. 금연하세요 “금연하자마자 피트니스센터에 등록해 개인 트레이너와 함께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만일 금연을 하지 않았다면 건강한 기분으로 운동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지난 3개월 동안 난 16.7kg을 감량할 수 있었습니다” - 릴리아 패티(테네시 멤피스) 6. 집안에 보관하는 간식을 바꾸세요 “내 식료품 저장실을 완전히 비웠습니다. 아이스크림과 같은 고열량 식품 대신 구운 해바라기씨나 다이어트용 시리얼과 같은 저열량 간식으로 대체해 자연스럽게 더 나은 선택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난 두 아이를 갖기 전보다 더 날씬합니다!” - 로리 펠드만(플로리다 코코넛크리크) 7. 퇴근 이후 시간을 건강하게 보내세요 “퇴근 뒤 난 동료와 함께 항상 저녁으로 대부분 튀김과 같은 고열량 음식을 먹었습니다. 이후 우리는 변화를 줬죠. 밤 늦게까지 노는 대신 우리는 공원을 걷고 뛰기 시작했습니다. 1년 뒤 난 18.1kg을 감량할 수 있었습니다” - 엘렌 세처(오하이오 클리블랜드) 8. 운동에 열광하세요 “피트니스센터에 가는 것이 즐겁도록 내 음악재생기기를 좋아하는 노래로 가득 채웠습니다. 이런 노래는 내게 힘을 줘 내가 런닝머신에서 더 빨리 뛰도록 했고 난 내 모든 재생목록을 듣고 싶어 이제는 오랫동안 운동합니다. 두 달만에 난 5.8kg을 감량했고 죽여주는 다리를 갖게 됐습니다” - 카라 마샬(메인 요크) 9. 채소를 더 많이 먹으세요 “피자를 먹을 때는 페퍼로니 대신 아루굴라와 피망을 토핑한 것을 골라 채소를 더 많이 먹도록 했습니다. 난 내 커다란 옷 사이즈에 작별 인사를 고할 수 있었습니다!” - 자네사 몬데스틴(뉴욕 뉴욕시티) 10. 열심히 뛰세요 “아끼던 스키니진을 다시 입고 싶어 매일 점심 시간 동안 20분씩 달리기를 했습니다. 두 달 만에 난 9kg을 감량했고 많은 에너지를 얻었고 44사이즈를 입게 됐습니다. 전에 입던 스키니진은 이제 너무 큽니다!” - 로렌 카스토르(앨라배마 애니스턴) 11. 요가를 하세요 “요가는 내 몸과 음식의 관계에 가장 좋은 운동입니다. 한 주에 수차례 연습해 이제는 배고픔을 잘 견딜 수 있어 순식간에 먹지 않고 배가 부르면 멈출 수 있게 됐습니다. 내 청바지 사이즈가 줄었고 셀룰라이트도 사라졌습니다” - 제시카 니클로스(웨스트버지니아 모건타운) 12. 라지 사이즈를 주문하지 마세요 “패스트푸드를 먹을 때 라지 사이즈로 주문하곤 했습니다. 이제 난 치킨 너겟 6조각이나 프렌치 프라이 하나에 만족합니다. 7주 만에 7.2kg을 감량했으며 올해 말 동창회 때는 지금보다 더 날씬하게 보이기 위해 트랙을 뛰고 있습니다” - 미란다 자렐(앨라배마 버밍햄) 13. 디저트를 아끼세요 “좋아하는 디저트를 위한 예산을 세웠습니다. 초콜릿 한 조각이나 와인 한 잔에 돈을 쓰는 대신 당근이나 후무스와 같은 건강한 간식을 먹으며 돈을 절약했습니다. 3개월만에 9kg을 감량할 수 있었습니다” - 일레인 히긴보덤(텍사스 포트워스) 14. 댄스 등 새로운 것에 도전하세요 “두 달 전부터 한 주에 두 번 줌바 춤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이 미친 춤은 특히 다리와 복부 같은 특정 부위의 근육을 탄탄하게 만들고 심장 건강에도 좋았죠. 이후 4.9kg을 감량했는 데 이는 내 목표 체중에 거의 도달한 것입니다” - 모건 호위(뉴욕 로체스터) 15. 밤에 먹지 마세요 “출산 전 몸무게로 돌아가기 위해 한 주에 5번 오후 6시30분 이후 먹는 것을 멈췄습니다. 나머지 이틀은 외식을 했죠. 대부분 정크 푸드를 먹었는데도 두 달만에 출산 전 몸무게를 달성했습니다” - 데보라 길보아(팬실베이니아 피츠버그) 16. 조금씩이라도 걸으세요 “난 내 개와 단 10분이라도 매일 걸었습니다. 날씨가 좋지 않을 때도 개가 산책을 원해 꾸준히 나갔습니다. 1년 전 감량한 22.6kg보다 더 많은 몸무게를 감량할 수 있었습니다” - 제이미 알톨즈(콜로라도 덴버)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아이 다리에 반점 생겼다면 혈관염 ‘HS자반증’ 의심을

    아이 다리에 반점 생겼다면 혈관염 ‘HS자반증’ 의심을

    김지영(45·여)씨는 아이의 다리에 생긴 작은 발진을 확인하고 동네 의원으로 갔다. 병원에서는 일단 지켜보자고 했다. 그런데 점차 발진 부위가 커지고 걷지도 못할 만큼 통증이 심해졌다. 복통과 구토를 반복하는 아이를 데리고 결국 중앙대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병원에서 내린 진단은 낯선 이름의 ‘HS자반증’이었다. 3일 이대용 중앙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를 만나 설명을 들었다. Q. HS자반증은 어떤 질병입니까. A. HS자반증은 단순한 피부 발진이 아니라 일종의 혈관염입니다. 정확한 발병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학계는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3~10세 정도의 소아에게 흔하게 나타납니다. 다리나 둔부에 생기는 발진이나 반점과 관절통이 주요 증상이고 위장관 합병증으로 인한 복통과 구토, 혈변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Q. 왜 치료해야 하나요. A. 주로 봄철이나 늦가을 같은 환절기에 호흡기 바이러스에 감염돼 발병합니다. 진단만 제대로 하면 쉽게 치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 피부 발진으로 오인해 방치할 경우 심각한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위장관 합병증이 심해지면 장중첩증(장 아래쪽이 위쪽으로 말려 들어가는 증상), 장천공(장에 구멍이 나는 증상), 췌장염 등의 심각한 상태로 진행되기도 합니다. 실제로 한 연구에 따르면 HS자반증 환자의 60~70%에서 관절통과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33%는 위장관 출혈도 경험한다고 합니다. Q. 어떻게 치료합니까. A. 복부초음파, 내시경, 소변 검사를 통해 합병증 여부를 진단할 수 있습니다. 합병증이 생겨도 스테로이드 등 면역조절 치료제로 대부분 회복됩니다. HS자반증 외에도 ‘혈소판 감소성 자반증’이 있는데 이 질환은 팔·다리 발진 외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어 오인할 위험이 더 높습니다. 피부에 출혈로 인한 반점이 보일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환자는 저절로 회복하지만 혈소판 수치가 낮아지면 출혈 위험이 있기 때문에 면역글로불린이나 스테로이드 요법으로 치료합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한방으로 잡는 건강] ‘응가’ 힘든 아기 왼쪽 아랫배 마사지를

    아동에게 변비는 흔한 증상이다. 주로 배변 습관을 들일 때쯤 시작되는데, 원인은 대부분 불규칙한 배변 습관이다. 변이 직장으로 오면 직장벽은 변을 감지하고 빨리 화장실로 가라는 신호를 보낸다. 그런데 이를 무시하고 넘겨 버리면 직장벽 지각이 둔화해 변의를 느끼지 못하게 된다. 이렇게 변이 직장에 오래 머물면 굳어지면서 딱딱해지고, 배변 시 항문에 상처가 생겨 아이들은 변 보는 것을 꺼리게 된다. 이런 과정이 되풀이되면 만성변비로 이어진다. 만성변비는 변지름(팬티에 변이 묻어 나오는 증상)과 유뇨(밤에 잠을 잘 때 무의식중에 오줌을 자주 싸는 증상)를 일으킬 수 있어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만성변비를 치료하면 대개 변지름과 유뇨 증상도 개선된다. 한의학에선 변비의 원인을 살펴 치료한다. 체액이 부족해 장에 열이 생기고, 장관이 말라서 변비가 생겼다면 ‘사물탕가대황’ 등을 처방한다. 만성식욕부진으로 변비가 생겼다면 입맛을 돌게 하는 한약을 처방한다. 아이의 입맛이 돌아 식욕부진이 개선되면 변 상태가 좋아진다. 또 배꼽 주변의 다양한 혈 자리에 침 치료를 하면 변의를 느껴 즉각적으로 변을 볼 수 있다. 침 치료가 쉽지 않은 아기는 좌측 하복부를 부드럽게 지압해 마사지한다. 신생아는 복부 마사지만으로도 바로 대변을 보는 일이 종종 있다. 2013년 한 연구에 따르면 약물 치료 없이 복부 마사지만 해도 특발성 변비 환자들은 배변을 정상적으로 할 수 있다. 변비는 식이 관리가 중요하다. 우유나 치즈는 대표적인 변비 유발 음식이다. 따라서 변을 잘 보지 못하는 아이들은 우유나 치즈를 과다 섭취하지 않는 게 좋다. 변비에 좋은 양배추, 사과, 푸룬주스, 고구마 등을 간식으로 준다. ■도움말 신현숙 대한모유수유한의학회 부회장(아이누리한의원 분당점)
  • 내가 살찌는 이유, 혹시 우리 동네가 따뜻해서?

    내가 살찌는 이유, 혹시 우리 동네가 따뜻해서?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연평균 기온이 비만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승환·양혜경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팀은 2009~2010년 국민건강보험공단 표본 코호트(역학) 자료에서 추출한 12만 4354명과 1981~2010년까지 기상청 관측소 71곳의 기온 자료를 토대로 비만과 연평균 기온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연평균 기온이 높은 곳에 거주하는 사람은 체질량지수와 허리둘레 치수가 높았고,그에 반해 1년 중 기온이 0℃ 미만인 날이 많은 지역에 있는 사람은 허리둘레 수치가 낮았다. 연평균 기온이 가장 높은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은 기온이 낮은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에 비해 비만 위험도가 1.045배,복부비만 위험도가 1.082배 높았다. 연구진이 정한 ‘비만’은 체질량지수 25㎏/㎡ 이상, ‘복부비만’은 허리둘레가 남성 90㎝ 이상, 여성 85㎝ 이상으로 정의했다. 선정된 지역의 연평균 기온 범위는 6.6~16.6℃였다. 나이, 성별, 흡연, 음주, 운동, 수입 등 비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른 요인을 보정해도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이승환 교수는 “추위에 노출되면 체지방을 태워주는 역할을 하는 ‘갈색지방’의 변화와 더불어 에너지 대사가 증가하기 때문에 체질량지수,복부비만도가 낮아지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기온이 비만 유병률에 적지만,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국내에서 처음 증명한 사례”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최신호에도 게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롯데 전설’ 유두열 친정 홈 개막전 시구

    ‘롯데 전설’ 유두열 친정 홈 개막전 시구

    ‘롯데의 레전드’ 유두열(60) 전 코치가 친정팀 홈 개막전 시구자로 나선다. 롯데 관계자는 29일 “유 전 코치를 오는 4월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릴 SK와의 홈 개막전 시구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레전드 선수’의 시구를 통해 롯데가 올 시즌 좋은 기운을 이어받았으면 좋겠다”며 “또한 현재 투병 중인 유 전 코치가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면 팬들의 걱정도 조금은 덜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유 전 코치는 1984년 삼성과의 한국시리즈 7차전에서 3-4로 뒤지고 있던 8회초 타석에 나서 역전 3점 홈런을 날리며 롯데의 사상 첫 우승을 이끌었다. 그는 당시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으며, 지금까지도 롯데 팬들의 뇌리에 ‘레전드’로 남아 있다. 1991년 은퇴한 뒤에는 롯데를 비롯한 프로팀과 아마추어팀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으나, 2014년 9월 복부 초음파 검사 도중 신장에서 암세포가 발견돼 현재 투병 중이다. 유 전 코치는 “몸담았던 팀에서 시구를 할 수 있어 마음이 설렌다. 힘든 순간 의지가 되어 준 팬들과 후배들을 위해 시구 제안을 호쾌히 받아들였다. 우리 후배들이 올 시즌 잘해 줄 거라고 믿으며, 감사한 마음을 담아 진심을 다해 던지겠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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