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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균관 “세배는 배꼽인사 자세로 시작, 차례 과일 정해진 것 없다”

    성균관 “세배는 배꼽인사 자세로 시작, 차례 과일 정해진 것 없다”

    지난해 추석을 앞두고 전은 안 부쳐도 된다고 밝혀 ‘시대에 맞는 유교’를 표방했던 성균관이 설을 앞두고 올바른 세배법을 안내하고, 차례는 간소하게 지내라고 권했다. ‘배꼽 인사’를 할 때 두 손을 모으는 것과 비슷한 ‘공수’(拱手) 자세를 일단 취한 뒤 몸을 숙여서 절하는 것이 예법에 맞다고 안내했다. 또한 차례상에 올리는 과일 종류는 정해진 것이 없으니 편하게 고르면 되고 힘들게 전을 부치지 않아도 된다고 제언했다. 성균관의례정립위원회(이하 성균관), 성균관유도회총본부,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은 1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런 내용이 담긴 명절 인사법 및 차례 방안을 소개했다. 세배 때 하는 절은 ‘전배’(展拜)인데 공수 자세를 취한 후 몸을 굽혀 절을 하면 된다. 공수는 복부와 주먹 하나 정도의 간격을 두고 두 손을 배꼽 높이에서 가지런히 모으는 것을 말한다. 남자는 왼손이 위로 가도록, 여자는 오른손이 위로 가도록 포갠다. 유치원 등에서 어린이에게 배꼽 인사를 가르칠 때 하는 준비 자세와 비슷하다.공수를 한 상태에서 몸을 굽혀 손을 바닥에 대고 왼쪽 무릎, 오른쪽 무릎 순으로 바닥에 닿게 한 후 손등에 닿을 듯 말 듯하게 머리를 숙인다. 일어설 때는 오른쪽 무릎을 먼저 바닥에서 떼고, 두 손을 오른쪽 무릎 위에 올린 후 왼쪽 다리를 펴며 일어선다. 일어선 후에는 공수한 상태에서 가볍게 고개를 숙이는 ‘읍’(揖)을 한다. 공수는 평상시에 서서 하는 인사인 ‘입배’(立拜)에서도 활용된다. 공수 상태에서 상대를 향해 허리를 구부리면 된다. 대략 30∼45도 정도 굽히면 충분하고 지나치게 많이 구부릴 필요는 없다. 차렷 자세에서 허리를 굽히거나 손을 무릎에 올린 상태로 인사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외국 인사법을 모방했거나 국적 불명의 방식이라고 성균관 측은 평가했다. 명절 스트레스 원인 중 하나로 꼽힌 차례상에 대해서는 간소화 원칙을 거듭 강조했다. 성균관은 떡국, 나물, 구이, 김치, 술(잔), 과일 네 가지 등 아홉 가지 음식을 올린 차례상을 보기로 제시했다. 송편 대신 떡국을 준비한 것이 추석 차례상과의 차이점이다. 성균관은 “기름에 튀기거나 지진 음식은 차례상에 꼭 올리지 않아도 된다.전을 부치느라 고생하는 일은 인제 그만두셔도 된다”고 지난해 추석을 앞두고 권한 것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차례상에 올리는 과일의 종류는 정해진 것이 없으니 “네 가지부터 여섯 가지까지 편하게 놓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홍동백서(紅東白西·제사상에 붉은 과일은 동쪽에, 흰 과일은 서쪽에 놓는 일)’나 ‘조율이시(棗栗梨枾·대추·밤·배·감)는 예법을 다룬 문헌에 없는 표현이란 점을 거듭 강조했다. 지난해 간소화를 제안할 때 보여준 차례상에 밤, 사과, 배, 감이 있었는데 예시였을 뿐 특정한 과일을 준비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었다고 성균관 관계자는 강조했다. 고인의 이름과 제사 지내는 사람의 관계 등을 종이에 적은 ’지방‘(紙榜) 대신 사진을 놓고 차례를 지내도 되며 차례와 성묘 중 어느 것을 먼저 할지는 가족이 의논해서 정하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성균관이 제안한 것은 명절 약식 제사인 차례에 관한 것이며 정식 제사를 어떻게 할지는 추후 발표하기로 했다. 성균관의례정립위원회 위원장인 최영갑 성균관유도회총본부 회장은 “제례 문제는 유림과 국민 의견을 묻고 연구해 9월쯤 결과 보고회를 하겠다”며 “궁극적으로 가정 불화나 남녀 갈등, 노소 갈등이 없는 행복한 전통문화를 계승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 하루 군것질에 1320만원…67억 ‘펑펑’ 쓴 브라질 대통령

    하루 군것질에 1320만원…67억 ‘펑펑’ 쓴 브라질 대통령

    지지자들의 브라질 대통령궁 및 의회 난입 폭동을 부추겼다는 비판을 받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전 대통령이 임기 중 한국 돈으로 67억원을 쓴 자료가 공개됐다. 하루에 제과점 한 곳에서 1320만원, 주유소 한 곳에서 1700만원을 쓰는 등 브라질이 발칵 뒤집혔다. AFP통신·더타임스 등은 13일(현지시간) 보우소나루가 대통령 임기 중 사용한 업무용 신용카드 내역에 석연치 않은 부분이 적지 않다고 보도했다. 브라질 정부가 지난 6일 웹사이트에 공개한 관련 자료에 따르면 보우소나루가 2019년 초부터 4년간 대통령으로 재직하면서 사용한 업무용 카드에는 2760만 헤알(원화 약 67억원)이 청구됐다. 보우소나루는 “(개인 비용을 업무용 카드로) 단 한 푼도 청구한 적이 없다”고 여러 차례 주장했으나, 그는 재직 마지막 해를 제외하고 매년 휴가 기간에 업무용 카드를 사용했으며 이로 인해 2억9100만원이 청구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전임자들과 달리 재직 중 업무용 카드의 사용내역을 공개하지 않았고, 지난해 8월 사용내역을 100년간 비공개로 한다는 명령까지 내렸다. 그러나 지난 1일 취임한 루이스 이냐시오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이 이 같은 비공개 조치를 해제하면서 재임 당시 카드 사용내역이 드러나게 됐다. 보우소나루는 보좌진 21명과 함께 업무용 카드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장 비용 지불이나 소규모 혹은 긴급 구매에 쓰도록 되어 있던 카드는 사냥, 낚시, 스포츠기구 구매, 침대시트 등 침구 구매에도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스크림 구입에 240만원을 쓰거나, 음식점에서 하루 2600만원을 쓴 내역도 포함됐다.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그가 쓴 업무용 카드 청구액이 현 대통령인 룰라가 첫 임기인 2003∼2006년에 쓴 것의 절반밖에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지만, 룰라 지지자들은 룰라의 업무용 카드 사용 내역 대부분이 해외 출장 숙박비라고 반박하고 있다. 지지자들과 사진 찍고 슈퍼마켓 나들이 보우소나루는 지난해 10월 대통령선거에서 패배해 재선에 실패한 뒤, 룰라의 취임식 직전에 브라질을 떠나 미국 플로리다로 가 체류중이다. 그는 13일 내려진 브라질 대법원 결정에 따라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지난 8일 발생한 대선 불복 폭동 등 불법행위를 선동한 혐의로 연방검찰의 수사 대상에 올랐다.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브라질 폭동 사태 하루 뒤인 지난 9일 트위터에 플로리다에 있는 병원 침대에 누워있는 자신의 사진을 올리고, 2018년 대선 유세 중 흉기에 찔린 복부의 상처로 인해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병원에 있다고 주장하는 보우소나루는 어디에 있는가’란 제목의 기사를 보도하며 “그가 플로리다 주민으로서 새 삶을 살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이 미국 플로리다주 도시 올랜도에 있는 앙코르 리조트에 위치한 2층 주택에 머물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주택은 브라질 종합격투기 선수인 호세 알도 소유의 집으로, 올랜도 디즈니월드로 가는 고속도로 인근에 있다. 그는 자신을 찾아오는 지지자들과 집 앞에서 사진을 같이 찍고, 슈퍼마켓에서 줄을 서거나 KFC에서 홀로 식사하는 등 미국에서의 일상을 즐기는 모습도 목격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 ‘지옥의 교도소’ 만든 무기수, 사형 구형 ...“하나님께 용서 구했다”

    ‘지옥의 교도소’ 만든 무기수, 사형 구형 ...“하나님께 용서 구했다”

    살인을 저질러 복역하던 중 교도소 동료를 또 살해한 무기수가 항소심에서 사형을 구형 받았다.검찰은 13일 대전고법 제1-3형사부(재판장 이흥주) 심리로 열린 이모(27)씨의 살인, 특수폭행 혐의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이씨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또 이씨와 함께 살인 혐의로 기소된 감방 동료 A(20)씨와 B(20)씨에게 각각 1심과 같은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무기수 이씨는 1심에서 사형이 구형됐으나 무기징역을 또다시 선고 받았다. 검찰은 이날 결심공판에서 “평소 폭력 행사가 잦았던 무기수에게 재차 무기징역을 선고해서 면죄부를 주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재발 방지와 교정 질서 회복을 위해 이씨에게 사형 선고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한 명은 목을 조르고 한 명은 망을 보는 등 역할을 확실히 분담해서 범행을 저질렀고, 범행을 은폐하려 했다”며 “이씨가 치명상을 가할 때마다 망을 봤다는 사실만으로도 A, B씨는 살인 행위의 공동정범”이라고 주장했다. 무기수인 이씨는 2021년 12월 21일 오후 9시 25분쯤 충남 공주교도소에서 같은 방 A·B씨와 함께 감방 동료인 박모(당시 42세)씨를 마구 폭행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결심공판에 참석한 박씨의 동생은 “이 시간에도 온몸에 멍이 든 채 숨진 형의 마지막 모습, 우리 가족은 그날에서 벗어나지 못해 평범한 일상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며 “어머니는 본인이 잘못 키워 죽음에 이른 것 같다는 죄책감에 괴로워하고, 누나는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울먹였다. 동생은 “사죄해야 할 피고들은 형량을 줄이려고 혈안이 돼 사과 한마디 없이 재판을 받고 있다”며 “형이 지옥 같은 방에 갇혀 누구에게도 도움을 요청하지 못하고 무력하게 짊어진 고통을 생각해 극형을 내려달라”고 호소했다. 반면 이씨 측 변호인은 “이씨가 ‘다시는 교도소에서 잘못을 안 저지르고 반성하며 살겠다’고 말하는 점 등으로 미뤄 교화 가능성이 없다고 단정 짓기 어렵다”며 사형 선고만 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A, B 측 변호인은 “심리적 복종 관계에 있던 무기수 이씨의 지시를 거부하지 못했고, 이씨의 범행을 못 말린 것을 자책한다”고 선처를 호소했다.이씨는 최후 변론에서 “숨진 박씨는 각설이와 방송 캐릭터를 흉내 내라는 조롱과 폭행들을 당하면서도 저희가 두려워 신고는커녕 제때 치료도 받지 못했다”며 “나는 희망 없는 현실에 자살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요즘 성경책을 구해 공부하기 시작했고, 하나님께 기도드리며 용서를 구했다. 박씨가 얼마나 지옥 같은 시간 보냈을지 평생 속죄하며 살겠다”고 진술했다. 앞서 이씨는 1심 결심 공판 때는 “무기수라 총대를 메겠다고는 했지만, 살인은 (A, B씨와 함께 한) 공동 범행이었다”고 단독 범행을 부인했었다. 이씨는 박씨가 2021년 10월 출소 세 달을 남기고 공주교도소로 이감해오자 권투 연습을 한다며 주먹과 몽둥이로 박씨의 복부를 때리고, 플라스틱 식판으로 머리를 때리고, 샤프연필로 허벅지를 찌르는 등 상습 폭행했다. 또 협심증을 앓던 박씨에게 20여일 간 약을 못 먹게 막았고, 박씨의 집 주소를 알아내 “신고하면 보복하겠다”고 협박도 했다. A·B씨는 이씨의 범행을 도운 것 외에도 박씨의 머리를 약병으로 내리치고, 페트병에 담긴 뜨거운 물을 머리에 부어 화상을 입히는 짓을 일삼았다. A씨는 사건이 터져 B씨와 분리되자 교도소 검열을 피해 B씨에게 편지를 보내 “이씨에게 모든 죄를 떠넘기자”고 공모하고, 자신들의 범행 은폐를 시도하기도 했다. 검찰은 “권투 챔피언 출신의 같은 방 재소자가 출소한 뒤 이씨가 ‘감옥의 제왕’처럼 군림하면서 폭행을 일삼았고, 결국 살인까지 저질렀다”고 밝혔다. 이어 “이씨는 박씨가 폭행으로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상황에도 때렸고, 교도관에게 발각될까봐 치료보다 방치를 선택하는 짓을 저지른 공동 살인”이라고 주장했다. 1심을 맡은 대전지법 공주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김매경)는 지난해 7월 “이유 없이 또 생명을 짓밟았지만 처음부터 살해할 의사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이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고, A씨와 B씨에게 각각 징역 5년과 징역 2년 6월을 선고했다. 이씨는 2019년 12월 26일 밤 충남 계룡시에서 “금을 사고 싶다”는 자신의 인터넷 글을 보고 금을 팔려고온 남성(당시 44세)의 머리를 둔기로 잔혹하게 내리쳐 살해하고 금 100돈(당시 2600만원 어치)이 들어있는 크로스백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로 무기징역이 확정돼 공주교도소에서 복역하던 중 또 살인을 저질렀다. 항소심 선고 공판은 오는 20일 오전 10시 30분에 열린다.
  • 브라질 대선불복 전 대통령…디즈니월드 옆에 살며 지지자와 사진찍어

    브라질 대선불복 전 대통령…디즈니월드 옆에 살며 지지자와 사진찍어

    브라질에서 지난 8일 대통령궁 등에 수천명이 난입해 대선불복 폭동을 일으킨 배후로 지목되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을 향한 사법부의 수사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  10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대선불복 폭동 사태와 관련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최측근이었던 전임 장관에 대해 체포 영장이 발부됐다.  보우소나루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을 지낸 안데르송 토레스 전 브라질리아 안보 장관이 폭동 조짐을 미리 인지하고도 방관했거나, 느슨한 치안 관리로 폭동을 막지 못한 책임을 지게 됐다. 토레스 전 장관은 지난 8일 대통령궁과 의회, 대법원이 시위대에 의해 쑥대밭으로 변할 당시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이 머무는 미국 플로리다에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의 대선 결과에 불복하고 군의 쿠데타를 촉구하는 보우소나루 지지자들은 지난 8일 브라질리아 의회와 대통령궁, 대법원 등지에 난입해 기물을 부수고 난동을 부렸다. 브라질 경찰은 폭력 사태를 벌이다 체포된 1500여명 가운데 고령이거나 환자인 599명을 ‘인도주의적 이유’로 석방했다.  브라질 검찰은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자산동결 명령도 법원에 청구해 이미 그가 수사 대상이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2018년 입은 자상에 따른 복통 등을 호소하며 전날 미국 올랜도의 병원에 입원했던 보우소나루는 하루 만에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즈니월드 근처인 키시미에 있는 주택에서 지내며 찾아오는 지지자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던 근황도 워싱턴포스트(WP)를 통해 공개됐다. 보우소나루가 머물고 있는 집은 브라질 격투기 선수 조제 아우두가 소유한 곳으로, 슈퍼마켓에서 줄을 서거나 햄버거를 사 먹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WP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의 취임식 전에 대선 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미국으로 떠난 보우소나루의 행태가 이번 폭력 사태의 배경이라고 지목했다. 보우소나루는 1·8 폭동에 대해 불법이라고 비판했지만, 득표율 1.8%차이로 진 선거 과정에 의혹을 제기하면서 지지자들을 자극했다는 것이다. 보우소나루는 CNN 브라질과의 인터뷰를 통해 “원래 미국에 1월말까지 머물려고 했지만, 예정보다 빨리 브라질로 돌아가 치료를 받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18년 대선 유세 과정에서 복부에 자상을 입었다.  보우소나루 아들인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상원 의원은 “3부에 대한 공격은 심각한 범죄로, 책임 있는 사람들은 최대한 처벌받아야 한다”면서도 “침묵한 채 상처 치유에 전념하고 있는 부친의 이름을 폭동과 연관 지으려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룰라 대통령은 이달 말까지 연방정부 공권력을 브라질리아에 투입해 추가 테러 방지 및 폭동과 연관된 이들에 대한 전방위적인 조사 등을 예고했다.
  • [사설] 협량하기 짝이 없는 중국의 韓 단기비자 중단 보복

    [사설] 협량하기 짝이 없는 중국의 韓 단기비자 중단 보복

    중국이 우리나라 국민에 대한 단기 입국비자 발급을 전면 중단했다. 주한중국대사관은 어제 소셜미디어 위챗을 통해 “방문, 상업무역, 관광, 의료 등의 사유에 따른 한국 국민의 중국 방문 단기비자 발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그러면서 한국이 먼저 중국인에 대한 단기비자 발급을 중단한 데 따른 상호주의 조치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중국발 코로나 감염 확산세를 철저히 도외시했다는 점에서 협량한 보복 조치로밖에 볼 수 없는 일이다. 중국은 지난달 갑자기 ‘위드코로나’ 봉쇄 정책을 전면 해제하며 진단 검사 의무화를 폐지하고 감염자 통계 공식 발표도 중단했다. 이로 인해 코로나 확진자도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그런데도 중국 당국의 관련 통계는 불투명하고 방역체계도 믿을 수 없는 게 현실이었다. 세계 각국이 중국에 대한 빗장을 강화하기 시작했고, 우리나라도 지난 2일부터 한국행 중국인 단기비자 중단 등 자구책을 내놨다. 이 조치 이후 일주일 동안 인천공항을 통한 중국발 입국자 수는 9802명이고, 공항 검사의 누적 양성률은 17.5%다. 단기체류 중국인 입국자 6명 중 1명은 양성 판정을 받은 셈이다. 중국은 우리의 단기비자 발급 중단을 “비과학적”이라고 비판했으나 자국의 코로나 감염 실상을 외면한 채 보복 조치에 나선 그들이야말로 비과학적이다. 중국은 일본에 대해서도 단기비자 발급 중단을 통보했다고 한다. 중국 체류 가족을 만나거나 취업·유학 준비 등을 위해 단기 방문하려던 우리 국민의 피해가 예상된다. 정부는 우리의 방역 강화 조치 불가피성을 최대한 설득하고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기 바란다. 중국은 상호주의 운운할 게 아니라 투명한 정보 제공과 방역 신뢰 회복부터 실천해야 한다. 보복 조치도 즉각 철회해야 마땅하다.
  • 북미 3개국, 브라질 폭동 규탄… 美 “보우소나루 인도 요청 땐 검토”

    북미 3개국, 브라질 폭동 규탄… 美 “보우소나루 인도 요청 땐 검토”

    브라질에서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극우 지지자들이 의회·대통령궁·대법원 등에 난입해 폭동을 일으킨 이튿날, 미국은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인도 요청이 오면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북미 3개국은 공동성명으로 폭동을 규탄했고, 브라질 현 정부는 ‘쿠데타’로 규정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등 3부 요인은 9일(현지시간) 회의를 열고 “민주주의가 우리 손에서 빠져나가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들은 쿠데타를 원하나 쿠데타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브라질리아 경찰은 (공격 위협을) 무시했고, 브라질리아의 정보요원들은 이를 무시했다”며 “영상에서는 경찰관들이 시위대와 대화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보안당국과 정보당국이 시위대와 공모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누가 시위대에 자금을 지원했는지 알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라질군은 지난해 10월 말부터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육군본부 앞에 조성한 이른바 ‘애국 캠프’를 철거했고, 경찰은 폭동 현장에서 연행한 1500여명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대통령 띠를 건네주는 것을 거부하며 대통령 취임식 전에 미국으로 갔다. 룰라 대통령은 10일부터 대통령궁에서 업무를 재개한다고 트위터에 썼다. 전날 시위대 수천명이 ‘대선 불복’을 주장하며 건물을 크게 훼손했지만 폭력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이날 멕시코시티에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이 공동성명을 내고 “브라질 민주주의와 평화적인 권력 이양에 대한 1월 8일 공격을 규탄한다. 우리는 브라질이 민주주의 제도를 지키는 데 함께할 것”이라고 했다. 2년 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벌인 의회 난입 참사를 겪었던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별도로 룰라 대통령과 통화해 다음달 초 방미를 요청해 수락을 받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통화에서 “브라질 국민의 자유 의지와 브라질 민주주의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지지를 보낸다”고 밝혔다고 백악관이 전했다. 현재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머무는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을 브라질로 인도하라는 여론이 미국 내에서 적지 않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그의 행방을 모른다면서도 “그런(신병 인도) 요청을 받는다면, 항상 하던 식으로 진지하게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CNN은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이 2018년 정치행사 때 입은 복부 자상과 관련한 합병증으로 병원에 입원한 자신의 사진을 트위터에 게재했다”고 전했다. 미 정부는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비자 종류에 대해 함구했지만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A비자(외교관 비자)로 입국했어도 정부를 대표하는 상황이 아니면 미국을 떠나거나 비자 지위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 브라질 “1·8 폭동은 쿠데타”…美 “보우소나루 인도 요청시 진지하게 처리”

    브라질 “1·8 폭동은 쿠데타”…美 “보우소나루 인도 요청시 진지하게 처리”

    룰라 브라질 대통령 3부요인 회의“그들 쿠데타 원하나 쿠데타 없을 것”1500명 연행하고 시위대 캠프 철거북미 3국 정상 “민주주의 공격 규탄”다음달 미국·브라질 정상회담 열기로브라질에서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극우 지지자들이 의회·대통령궁·대법원 등에 난입해 폭동을 일으킨 이튿날, 미국은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인도요청이 오면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북미 3개국은 이번 폭동을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냈고, 브라질 현 정부는 폭동을 ‘쿠데타’로 규정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등 3부 요인은 9일(현지시간) 회의를 열고 “어제 브라질리아에서 발생한 테러, 기물 파손, 쿠데타 등 각종 범죄 행위자를 거부한다”고 밝혔다. 또 룰라 대통령은 “민주주의가 우리 손에서 빠져나가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들은 쿠데타를 원하나 쿠데타는 없을 것”이라고도 했다. 이 회의에는 27개주 주지사가 당파와 관계없이 모두 참석했다. 이어 그는 기자들을 만나 “누가 책임이 있고 자금을 조달했는지 알아낼 때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브라질군은 지난해 10월말부터 후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육군본부 앞에 조성한 이른바 ‘애국 캠프’를 철거했고, 경찰은 폭동 현장에서 연행한 1500여명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룰라 대통령 취임식 전에 대통령띠를 건네주는 것을 거부하며 미국으로 갔다.룰라 대통령은 10일부터 대통령궁에서 업무를 재개한다고 트위터에 썼다. 전날 시위대 수천명이 ‘대선불복’을 주장하며 건물을 크게 훼손했지만 폭력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이날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북미 3개국 정상회의에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 등이 공동성명을 내고 “브라질 민주주의와 평화적인 권력 이양에 대한 1월 8일 공격을 규탄한다. 우리는 브라질이 민주주의 제도를 지키는 데 함께할 것”이라고 했다. 2년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극우지지자들이 벌인 의회난입 참사를 겪었던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별도로 룰라 대통령과 통화해 다음달초 방미를 요청했고, 룰라 대통령도 수용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통화에서 “브라질 국민의 자유 의지와 브라질 민주주의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지지를 보낸다”고 밝혔다고 백악관이 전했다.현재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머무는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을 브라질로 인도하라는 여론이 미국 내에서 적지 않다. 이날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그의 행방을 모른다면서도 “우리가 그런(신병인도) 요청을 받는다면, 항상 하던 식으로 처리할 것이다. 요청을 진지하게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CNN은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이 2018년 정치행사 때 입은 복부 자상과 관련한 합병증으로 병원에 입원한 자신의 사진을 트위터에 게재했다”고 전했다. 미 정부는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비자 종류에 대해 함구했지만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A비자(외교관 비자)로 입국했지만 정부를 대표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미국을 떠나거나 비자 지위를 변경해야 한다”고 말했다.
  • 알차게 채운 전시관… 새해엔 확 달라진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가볼까

    알차게 채운 전시관… 새해엔 확 달라진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가볼까

    확 달라진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상설전시실 역사관이 새해 관람객들을 초대한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의 정체성에 맞게 개편하고 내실을 다져 관람객들도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지난달 상설전시실 역사관은 전시 제목이 ‘광복과 분단’에서 ‘광복과 대한민국 정부 수립’으로 바뀌었다. 설명에는 분단의 내용도 담되 분단에서 끝내지 않고 분단 이후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됐다는 점까지 담겼다. 한쪽 벽면에 1945~1948년 지도로 보는 국내 주요사건은 정부 수립 이전까지 어떤 일이 있었는지 살피게 한다. 한반도 지도에 당시 역사적 사건들에 대한 설명이 가득한데 좁은 공간을 알차게 활용한 구성이 돋보인다. 관람객들이 지역과 이어진 선을 따라가면 자세히 나온 설명을 볼 수 있다. 또한 1948년 8월 15일 정부가 수립되던 날의 상황을 시간대별로 나열해 그날의 기록을 생생하게 볼 수 있게 했다. 오전 11시 주요 인사들의 기념식 참석 행렬을 시작으로 11시 22분에 정부 수립 기념식 개회가 선언되고, 오후 2시 30분 국군의 시가 퍼레이드가 이루어지는 과정을 시간대별로 정리했다. 가운데에는 당시를 촬영한 영상이 나와 더 자세히 보고 싶은 관람객들에게 친절하고 생생하게 설명해준다. 전시관 규모가 줄었지만 오히려 전시 자료는 71건에서 151건으로 배 이상 늘렸다. 자료는 실물 자료 70건, 사진 자료 80건, 교육 영상자료 1건으로 구성됐다. 그만큼 밀도가 높아졌다. 광복부터 대한민국 정부수립까지 한반도에서 발생했던 주요 정치적 사건에 대한 설명을 지도, 사진 자료 등과 곁들여 벽면에 가득 배치했다. 전시관 위쪽까지 빼곡하게 들어선 자료들이 숨 가쁘게 진행됐던 역사의 흔적들을 고스란히 보여 준다. 덜 움직이면서 더 많이 볼 수 있어 효율성이 크게 증가했다. 전시는 1부 ‘광복과 미군정’, 2부 ‘신탁통치 논쟁과 좌우합작운동’, 3부 ‘대한민국 정부 수립’ 총 3부로 구성했다. 내실 있게 개편된 다양한 자료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어 관람객들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1부에서는 임시정부를 중심으로 건국을 추진한다는 내용을 담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당면 정책 담화문’(1945), 이승만이 모스크바에서 임시정부와 관련해 연설한 ‘임시정부 환영석상에서의 이승만의 답사’(1945) 등이 새로 추가됐다. 2부에서는 광복 직후부터 1950년까지 발간된 잡지 ‘민성(民聲)’이 추가됐다. 3부에서는 ‘한국독립 관련 유엔총회 결의안’(1947), ‘유엔의 대한민국 정부 승인 호외’(1948), ‘유엔 한국대표단의 기행문’(1949)이 개편 과정에서 합류했다. 남희숙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은 “그동안 상설전시에 대한 보완과 개선이 필요하다는 각계의 의견이 제기되었던 바, 개관 이후 10년 동안 자료를 수집하고 연구한 성과들을 기반으로 각 분야 전문가들의 폭넓은 자문을 거쳐 전시 개편을 진행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관람객들이 대한민국 성장의 역사를 쉽고 객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상설전시 역사관을 지속적으로 개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속보]“내 집서 나가”에 격분…동거남 흉기로 찌른 20대 여대생

    [속보]“내 집서 나가”에 격분…동거남 흉기로 찌른 20대 여대생

    20대 여대생이 동거 중인 30대 남성을 흉기로 찔렀다가 구속될 위기에 처했다. 세종 남부경찰서는 6일 여대생 A(20대 초반)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5일 오후 10시 3분쯤 세종시 새롬동 B(38)씨의 아파트에서 B씨의 복부와 얼굴을 흉기로 2 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A씨는 이날 B씨와 아파트에서 술을 마시던 중 말다툼을 벌이다 B씨가 “내 집에서 나가라”고 소리치자 실내에 있던 흉기를 가져와 휘두른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경찰에서 “둘이 말다툼을 해 기분이 나쁜 상태에서 B씨가 갑자기 ‘내 집에서 나가라’고 소리쳐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A씨는 경찰에 긴급 체포된 뒤 변호사 선임 후 받겠다고 한 때 조사를 거부하기도 했다. 이들은 지난해부터 동거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 30대 동거남 흉기로 찌른 20대 여대생…왜?

    30대 동거남 흉기로 찌른 20대 여대생…왜?

    20대 여대생이 동거 중인 30대 남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긴급 체포됐다. 세종 남부경찰서는 6일 여대생 A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오후 10시 3분쯤 세종시 새롬동 모 아파트에서 B(38)씨의 복부와 얼굴을 흉기로 두 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A씨는 이날 B씨와 아파트에서 술을 마시던 중 말다툼을 벌이다 안에 있던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밝혀졌다. A씨가 변호사 선임 후 받겠다고 조사를 거부해 범행 이유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부터 동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 지난해 건강검진 2명 중 1명 ‘질환 있거나 질환 의심’

    지난해 건강검진 2명 중 1명 ‘질환 있거나 질환 의심’

    지난해 건강검진을 받은 사람의 절반 이상이 질환이 있거나 질환이 의심되다는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간한 ‘2021년 건강검진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일반 건강검진을 받은 1695만 3007명 가운데 ‘질환 의심’(일반질환이나 고혈압·당뇨병 질환 의심으로 판정) 비율은 33.2%, ‘유질환자’(기존에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폐결핵으로 판정받고 현재 약물치료) 비율은 25.2%였다. 질환의심자와 유질환자가 전체의 58.4%다. 80대 이상은 정상 판정 비율이 6.5%에 불과했다. 또한 검진자의 21.3%가 대사증후군이었으며, 69.6%는 대사증후군 위험 요인이 1개 이상 있었다. 대사증후군 위험요인은 복부비만, 높은 혈압·혈당·중성지방혈증, 낮은 HDL콜레스테롤혈증이다. 한 사람에서 위험요인이 3개 이상 나타나면 대사증후군으로 판정한다. 문진에서 나타난 흡연율은 남성 34.0%, 여성 3.9%로 전체 19.3%를 기록했다. 연령별로 보면 남성은 40대 흡연율이 42.2%로 가장 높았고, 여성은 20대 이하 흡연율이 7.7%로 가장 높았다. 비만의 기준인 체질량지수(BMI) 25이상인 검진자는 39.3%였다. 남성은 2명 중 1명(48.8%) 꼴로 비만했고, 여성은 3명 중 1명(29.4%) 꼴로 비만했다. 2019년 74.1%였던 일반건강검진 수검률은 코로나19 첫해인 2020년 67.8%까지 떨어졌다가 지난해 74.2%로 다시 올라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 비만이 젊은 여성 유방암 유발… 30세부터 매월 자가 검진 필요

    비만이 젊은 여성 유방암 유발… 30세부터 매월 자가 검진 필요

    폐경 전 비만한 여성일수록 예후가 나쁜 공격적인 유방암 발생 확률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유방외과 안성귀 교수·서울아산병원 유방외과 이새별 교수팀이 폐경 전 여성의 비만도와 암 예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다. 연구진은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이며 HER2 음성 유방암인 45세 이하의 환자 776명을 비만·정상 그룹(체질량지수 25점 기준)으로 나누고, 이들의 온코타입Dx(유방암 예후를 예측하는 유전자 검사) 점수를 비교했다. 젊은 여성은 온코타입Dx 점수가 20점 이상이면 보통 항암치료를 하는데, 비만 환자 그룹에선 20점을 초과한 환자가 전체의 45.5%였다. 정상 체중 환자(27.3%)보다 많다. 보통 폐경 후 비만한 여성의 경우 유방암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젊은 여성 또한 다르지 않은 것이다.●유방암 40세 미만이 15%… 서구의 3배 유방암 발생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노출 기간이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령 초경을 빨리하고 폐경을 늦게 하면 에스트로겐에 오랜 기간 노출돼 유방암 발병 확률이 오를 수 있다. 출산과 수유를 하지 않아도 에스트로겐에 장기간 노출돼 유방암에 걸릴 가능성이 그만큼 커진다. 전문가들은 이런 이유 등으로 한국에서 젊은 유방암 환자가 늘고 있다고 우려했다. 우리나라 유방암의 특징은 한창 일할 나이인 30~40대 젊은층이 전체 환자의 40% 이상을 차지한다는 점이다. 40세 미만 환자도 약 15%를 차지한다. 서구보다 3배 정도 높은 수치다. 연구 결과에서 나타난 것처럼 비만도 유방암을 일으키는 요인으로 꼽힌다. 고범석 서울아산병원 유방외과 교수는 “복부 지방이 쌓이면 체내 인슐린 농도를 증가시키고 에스트로겐 생성도 증가해 유방암의 위험 요소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특히 폐경 후에는 지방세포가 에스트로겐을 만들어 내는 공장 같은 역할을 한다. 폐경 전에는 난소에서 정상적으로 에스트로겐이 분비되지만 폐경 후에는 주로 지방세포에 풍부한 아로마타아제라는 효소에 의해 에스트로겐이 만들어진다고 한다. 다행히 유방암은 여러 암 중에서도 비교적 순한 암으로 분류된다. 다른 암에 비해 자가검진이 어렵지 않고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율도 높다. 한국유방암학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유방암 수술 환자의 5년 생존율은 0기 99%, 1기 96%, 2기 89%, 3기 59%, 4기 28%다. 정민성 한양대병원 외과 교수는 “유방암은 자가검진으로 이상을 확인할 수 있는 드문 질병 중 하나”라며 “생리 후에도 유방을 만졌을 때 멍울이 계속 잡히거나 유방의 크기나 모양이 변하고, 혈성·점액성 유두분비물이 한쪽 유두에서 보이거나 유방 피부에 함몰, 부종, 발적, 습진 등이 나타난다면 바로 유방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자가검진만큼 정기검진도 중요하다. 자가검진을 열심히 하더라도 1㎝ 이하의 혹은 잘 만져지지 않기 때문이다. 유방암 환자의 30%가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유방암을 발견한다. 유방암 검진의 기본은 유방촬영술이다. 자가검진이나 의사의 검진으로도 찾을 수 없는 작은 크기의 유방암을 발견하는 데 유용하다. 다만 한국 여성은 치밀 유방이 많아 유방 초음파를 병행하는 게 좋다. 치밀 유방이면 유방 조직이 많고 조밀해 유방촬영술을 했을 때 유방의 혹 등을 발견하기가 어려워서다. ●40세 이후엔 1~2년 간격 검진·촬영을 한국유방암학회는 30세 이상 여성에게 매월 자가검진을 권한다. 35세 이후에는 2년 간격으로 임상 검진이, 40세 이후에는 1~2년 간격으로 임상 검진과 유방 촬영이 필요하다. 안 교수는 “유방암 외에도 검진 중 발견될 수 있는 양성 질환 대부분은 치료가 필요하지 않고 경과만 관찰하지만, 크기가 커지거나 영상 검사상 모양이 불규칙하게 바뀔 때는 제거해야 하므로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양성 질환 중 비정형세포증식증처럼 현재는 양성이지만 치료하지 않고 내버려 두면 암으로 분화해 가는 위험한 종괴도 있어 수술로 절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방 통증 자체는 유방암과 관련이 없다. 생리 전에 심하다가 생리 시작과 함께 감소하기도 하고, 40대 이후 원인 불명으로 유방통이 나타나기도 한다. 대부분의 유방 통증은 식이요법을 하고 심리적 안정을 취하면서 2~3개월 관찰하면 저절로 없어진다. 다만 정 교수는 “유방암 환자의 5% 미만에서 유방 통증이 나타나므로 40대 이상 여성이 유방통을 느낄 경우 유방 진찰과 유방사진촬영술을 시행해 이상이 있는지 확인은 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유방암 예방에는 식습관도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우선 지방의 섭취 패턴을 바꿀 것을 권고했다. 동물성 지방이나 오메가6 지방을 피하고 오메가3 지방을 섭취한다. 에스트로겐 수치를 높이는 오메가6 지방은 식물성 기름과 마가린에 들었다. 포화지방도 우리 몸의 인슐린 수치를 높여 유방암이 잘 발생하게 한다. 기름기가 많은 붉은 육류, 유제품, 치즈 등에 많이 들었다. 반면 연어, 고등어, 청어, 꽁치, 대구 등에 든 오메가3 지방은 오메가6 지방산의 영향을 차단하고 세포 내 에스트로겐 상승을 억제한다. ●금주, 암 예방에 좋아… 당 섭취도 줄여야 당 섭취도 줄이는 게 좋다. 단것을 먹으면 체내 인슐린 수치가 높아지고 인슐린과 에스트로겐 수용체가 상호작용하면서 더 강한 에스트로겐을 만들어 낸다. 섬유질은 장 속에서 에스트로겐이 재흡수되지 않도록 해 주고 콩 속의 제니스타인이란 물질은 에스트로겐과 유사하게 생겨서 에스트로겐 수용체와 결합해 원래 몸에 있던 에스트로겐의 작용을 차단하고 유방암을 예방한다. 겨자과 채소는 우리 몸에 유용한 에스트로겐을 만들어 낸다.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양배추와 같은 겨자과 채소에는 인돌3 카비놀 성분이 들었는데, 이 성분은 에스트로겐을 더 좋은 에스트로겐으로 만들어 준다. 술은 우리 몸의 에스트로겐 수치를 높여 유방암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마시지 않는 게 좋다. 꼭 마시고 싶다면 적포도주, 맥주, 과실주 등을 소량으로 마실 것을 권한다. 당 섭취도 줄이도록 한다. 당을 많이 섭취하면 당을 산화시키려고 많은 인슐린이 분비돼 체내 인슐린 수치가 높아진다. 인슐린과 에스트로겐 수용체의 상호작용은 더욱 강한 에스트로겐을 만들어 나쁜 결과를 가져온다.
  • 이별통보 내연남 잠들자 ‘안구적출’… 50대 여성에 징역 12년

    이별통보 내연남 잠들자 ‘안구적출’… 50대 여성에 징역 12년

    이별을 통보한 내연남이 잠든 사이 흉기로 수차례 찌른 50대 여성이 징역 12년의 중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서부지원 형사1부(부장 임동한)는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A씨(51)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하고, 3년간 보호관찰을 명령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 19일 오전 6시쯤 내연남 B씨(67)의 집에서 흉기를 이용해 잠들어 있는 B씨의 오른쪽 눈과 가슴, 목, 등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잠에서 깬 B씨가 집 밖으로 뛰쳐나가면서 A씨의 범행은 미수에 그쳤다. 범행 직후 A씨는 흉기로 자신의 복부를 자해했다. 같은 직장에 다니며 내연관계를 유지해오던 두 사람은 지난 6월쯤 직장 내에서 둘의 관계를 의심받았고, B씨는 A씨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이에 격분한 A씨는 범행을 결심했다. 이 사건으로 B씨는 전치 8주의 상해를 입었고, 안구적출과 폐 손상 등 영구 장애가 생겼다. A씨는 재판에서 “살인의 고의는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흉기의 종류와 살상력, 상해 부위 등을 고려할 때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인정된다”며 “범행을 부인하고, B씨가 먼저 흉기를 휘둘렀다며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을 하며 잘못을 회피하는 점 등으로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대사증후군까지… 주민건강 통합 관리하는 영등포

    대사증후군까지… 주민건강 통합 관리하는 영등포

    서울 영등포구는 암, 뇌졸중, 심근경색 등 치명적 질병의 주요 원인이 되는 대사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건강관리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대사증후군이란 대표적인 생활습관병으로 복부비만, 높은 혈압·혈당·중성지방, 낮은 고밀도지단백콜레스테롤(HDL) 등 심뇌혈관질환 위험인자를 세 가지 이상 보유한 상태를 말한다. 대사증후군은 우리나라 성인 4명 중 1명이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나 관리 시기를 놓칠 경우 만성질환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검진과 관리가 중요하다. 이에 영등포구보건소는 대사증후군의 예방부터 조기 발견, 집중 관리 등 통합적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보건소 2층 대사증후군센터에서는 만 20~64세 지역 주민과 직장인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 무료검진을 하고 있다. 검진은 ▲기초 설문지 작성 ▲복부둘레·혈압 측정 ▲체성분 검사 ▲혈액검사(혈당, 중성지방, HDL콜레스테롤) 순으로 진행된다. 검사 결과에 따라 간호사, 영양사, 운동처방사 등의 개인 맞춤형 생활습관 관리와 상담이 이뤄지며 위험요인별로 대사증후군, 건강주의군, 약물치료군으로 분류돼 6·12개월 주기의 추구관리를 받게 된다. 필요시에는 의료기관 치료도 연계한다. 근무시간에 보건소를 방문하기 어려운 직장인들을 위해 찾아가는 건강상담실도 연중 운영 중이다. 올 한 해 동안에만 4601명이 대사증후군센터를 다녀가고 1054명이 찾아가는 건강상담실을 이용했다. 현재까지 3420명이 센터에 등록돼 주기적인 검진과 관리를 받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연말연시에 대사증후군센터의 유익한 프로그램들을 적극 활용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포토] ‘2022 여성옷전시회’서 코트 입어보는 북한 여성

    [포토] ‘2022 여성옷전시회’서 코트 입어보는 북한 여성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조선신보는 지난 10월 27일부터 11월 9일까지 평양 3대혁명전시관에서 열린 ‘2022 여성옷전시회’를 소개했다.  전시회에는 은하무역국, 봉화무역국, 평양시피복공업관리국 등의 피복부문과 각지 양복점들을 포함한 540여개 단위들에서 출품한 6만여 점에 달하는 여성옷들이 전시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사진은 코트를 입어보는 북한 여성.
  • [달콤한 사이언스] ‘운동하기 싫어’하는 생각 떠오르는 이유, 알고보니…

    [달콤한 사이언스] ‘운동하기 싫어’하는 생각 떠오르는 이유, 알고보니…

    최근 며칠 동안은 ‘진짜 겨울이구나’라는 것을 실감할 정도로 영하 10도를 밑도는 추위에 많은 눈까지 내렸다. 평소에도 운동하기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날씨가 너무 춥거나 더워지면 운동을 피하기 좋은 핑계거리가 생긴다. 그런데 최근 미국과 독일 생물학자와 의생명과학자들이 ‘운동하기 싫어’하는 생각을 떠오르게 만드는 원인을 찾아냈다. 거꾸로 생각하면 이 원인을 바꾸면 즐겁게 운동을 할 수 있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펜실베니아대 의대, 펜실베니아주립대, 독일 프랑크푸르트 괴테대를 중심으로 한 15개 연구기관이 모인 공동 연구팀은 장내 미생물이 장-뇌 경로에 영향을 미쳐 운동 동기를 만들어 낸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저널 ‘네이처’ 12월 15일자에 실렸다. 운동은 뼈와 근육을 강화시키고 체중 조절, 정신건강 증진은 물론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같은 다양한 대사성 질환, 심혈관계 질환 위험을 줄이고 암 발생 위험도 낮추는 등 다양한 효과를 갖고 있다. 그렇지만 운동을 하겠다는 개인적 동기를 조절하는 메커니즘은 아직 완벽하게 이해되고 있지 않다. 단순히 운동을 위한 개인 의지 정도로만 파악되고 있을 뿐이다. 상대와 경쟁을 하는 운동이나 즐거움을 느끼기 위한 레크레이션 운동 모두에서 참여를 자극하는 중요한 요소는 신체활동을 통해 나타나는 쾌감을 얼마나 느끼는가에 달려 있다. 이는 운동에 의해 유도되는 뇌의 신경화학적 변화에 따라 촉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해 연구팀은 생쥐 실험을 통해 운동 동기를 촉발시키는 원인을 조사했다. 그 결과, 장내 미생물 의존성 엔도카나비노이드 대사산물이 TRPV-1 유발 감각뉴런을 자극시켜 운동 중에 복부 선조체에서 도파민 수치를 상승시킨다는 것을 발견했다. 쉽게 말하면 장내 미생물이 운동할 때 뇌를 자극해 즐거움을 더 많이 느끼게 만들어 운동을 계속 하고 싶다는 욕구를 일게 만든다는 것이다. 실제로 연구팀은 이번에 확인된 장-뇌 연결망을 자극하면 생쥐가 계속 운동을 하고 싶어하고 운동 성과도 그렇지 않은 생쥐에 비해 높다는 것을 관찰했다. 연구를 이끈 크리스토프 타이스 펜실베니아대 의대 교수(미생물학)는 “이번 연구는 장내 미생물이 뇌를 자극해 운동을 통한 쾌락을 더 많이 느끼게 만든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이라며 “운동 성과의 개인별 차이는 물론 운동에 대한 동기 자극도 장내 미생물을 조절함으로써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 [포토] 북한 ‘2022 여성옷전시회’에 등장한 털코트

    [포토] 북한 ‘2022 여성옷전시회’에 등장한 털코트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조선신보는 지난 10월 27일부터 11월 9일까지 평양 3대혁명전시관에서 열린 ‘2022 여성옷전시회’를 소개했다. 전시회에는 은하무역국, 봉화무역국, 평양시피복공업관리국 등의 피복부문과 각지 양복점들을 포함한 540여개 단위들에서 출품한 6만여점에 달하는 여성옷들이 전시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사진은 털이 부착된 코트를 입어보는 북한 여성. 평양 조선신보·연합뉴스
  • 영등포구, 주민 대사증후군 잡는다

    영등포구, 주민 대사증후군 잡는다

    서울 영등포구가 주민 대사증후군 예방에 나섰다. 구는 암, 뇌졸중, 심근경색 등 치명적 질병의 주요 원인이 되는 대사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건강관리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대사증후군이란 대표적인 생활습관병으로 복부비만, 높은 혈압·혈당·중성지방, 낮은 고밀도지단백콜레스테롤(HDL) 등 심뇌혈관질환 위험인자를 세 가지 이상 보유한 상태를 말한다. 대사증후군은 우리나라 성인 4명 중 1명이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나 뚜렷한 증상이 없어 방치되기 쉽다. 관리 시기를 놓칠 경우 심각한 만성질환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검진과 관리가 중요하다. 이에 영등포구보건소는 대사증후군의 예방부터 조기 발견, 집중 관리 등 통합적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보건소 2층 대사증후군센터에서는 만 20세~64세 지역 주민과 직장인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 무료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검진은 ▲기초 설문지 작성 ▲복부둘레·혈압 측정 ▲체성분 검사 ▲혈액검사(혈당, 중성지방, HDL콜레스테롤) 순으로 진행된다. 검사 결과에 따라 간호사, 영양사, 운동처방사 등의 개인 맞춤형 생활습관 관리와 상담이 이뤄지며, 위험요인별로 대사증후군, 건강주의군, 약물치료군으로 분류돼 6·12개월 주기의 추구관리를 받게 된다. 필요시에는 의료기관 치료도 연계한다. 근무시간에 보건소를 방문하기 어려운 직장인들을 위해 찾아가는 건강상담실도 연중 운영 중이다. 관내 50인 이상 사업체가 사전에 신청하면 전문 인력이 직접 찾아가 체성분 검사를 실시하고, 현장에서 바로 결과를 확인해 현재 건강 상태에 맞는 관리법을 알려준다. 올 한 해 동안에만 4601명이 대사증후군센터를 다녀가고 1054명이 찾아가는 건강상담실을 이용했다. 현재까지 3420명이 센터에 등록되어 주기적인 검진과 관리를 받고 있다. 이밖에도 구는 평일에 운동하기 어려운 주민을 위한 토요 대사증후군센터 프로그램,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모바일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건강관리 사각지대 해소에 힘쓰고 있다. 내년에는 보다 많은 구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을 운영하여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다가오는 연말연시를 맞아 건강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 대사증후군센터의 유익한 프로그램들을 적극 활용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단국대병원 외과 전공의, 전공의 포럼 ‘4회 연속’ 대상

    단국대병원 외과 전공의, 전공의 포럼 ‘4회 연속’ 대상

    단국대병원(병원장 이명용)은 외과 강혜림(2년차)·안한경(1년차) 전공의가 2022년 대한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 전공의 포럼(Chief Resident Forum)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강혜림·안한경 전공의는 ‘대량출혈 중증외상에서의 후복막 수술법’이라는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 대회 참가자 중 유일한 1년차 전공의로서 발표자로 나선 안한경 전공의는 복강 내 내장을 들어내 우측으로 이동시키고, 후복막강의 좌측을 절개하고 들어가 대동맥을 노출시키는 수술 기법인 고난도의 ‘매톡스 술식(Mattox maneuver)’으로 복부 외상환자의 좌측 후복막 혈관 손상을 성공적으로 치료한 사례를 소개했다. 이로써 단국대병원은 2019년 첫 수상 이후 올해까지 4년 연속 대상으로 최다 우승 기록을 경신했다. 외과학회 학술대회는 매년 1500명이 넘는 전국의 외과 전문의, 전공의와 의료인이 참석하는 학회이며, 전공의 포럼은 전공의들이 2인 1팀을 이뤄 증례를 발표하고 질문을 주고받으며 타 병원의 출전팀들과 경쟁하는 프로그램이다.
  • 테이프에 감긴 채 온 몸에 잉크를…중국 뒤집은 ‘여성 혐오 사건’ 전말은?

    테이프에 감긴 채 온 몸에 잉크를…중국 뒤집은 ‘여성 혐오 사건’ 전말은?

    중국 유명 동영상 공유 플랫폼에 30대 여성이 남성에게 검은색 테이프로 결박당한 채 속수무책으로 폭행당하는 영상이 공개돼 또다시 여성 혐오 논란이 제기됐으나, 예상하지 못했던 '반전 진실'이 밝혀지며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논란이 된 영상은 지난 1일 중국 저장성 린하이에서 촬영된 것으로 여성 진 씨(31)가 검정색 공업용 테이프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묶여, 옴짝달싹할 수 없는 상태로 한 남성으로부터 얼굴과 몸에 검은색 잉크가 묻히는 등 폭행 장면이 담겨 있었다.  영상 속 피해 여성은 온몸이 잉크로 도배되자 괴로워했고, 남성은 진 씨를 더 조롱하려는 듯 그를 바닥에 넘어뜨린 뒤 복부를 발로 차 폭행을 이어가는 장면이 무려 3분간 계속 이어졌다.  또 여성의 입에는 날카로운 식칼로 보이는 흉기가 강제로 물려있었다. 이 때문에 피해 여성은 결박된 상태에서 주위에 도움을 청하는 것이 불가능한 상태로 보였다.  이 상황에서 가해 남성들은 여성의 머리 위로 분뇨가 든 풍선을 떨어뜨리려 풍선이 피해 여성의 몸 위에서 터지는 장면도 영상에 담겼다.  영상에 등장하는 또 다른 남성 역시 결박된 여성을 향해 몽둥이로 폭행을 가했는데 그 모습이 마치 범죄 영화 속 피해자와 가해자를 연상케 했다. 영상이 공개된 직후 중국 온라인상에서는 전례 없는 수준으로 여성 혐오 문제에 대한 비난 여론이 타올랐다. 상당수 네티즌들은 관할 경찰국이 직접 나서 가해 남성을 적발, 여성 혐오 사건 해결을 위해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번졌다.  하지만 관할 경찰국이 수사에 나서면서 여론은 반전됐다. 해당 영상이 게임 라이브 스트리밍에 팔로워 유입을 노린 자작극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관할 경찰국은 해당 영상 속 '가해자'로 보이는 남성 쉬 씨(38세)와 영상 속 여성은 평소 게임 라이브 스트리밍에 참여해왔으며, 이번 사건 역시 내기 게임에서 이긴 남성이 여성에게 가학적인 벌칙을 가하는 장면을 촬영해 온라인에 유포, 팔로워 유입을 노린 조작 사건으로 확인됐다.  관할 경찰은 해당 영상 촬영을 공모한 총 7명의 일당을 검거해 치안관리처벌법에 따라 형사 구류했다.  경찰국 관계자는 “팔로워 유입을 노린 인터넷 사용자들의 행태가 도를 넘어섰다”면서 “이번 사건 역시 공공질서를 심각하게 훼손, 사회에 끼친 악영향이 심각하다는 점에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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