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복부
    2026-05-28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5-28
    검색기록 지우기
  • 비리
    2026-05-28
    검색기록 지우기
  • 머리
    2026-05-28
    검색기록 지우기
  • K9
    2026-05-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038
  • [월드 핫피플] “불평않되 설명도 안한다” 얼마나 아픈가 케이트 왕세자빈

    [월드 핫피플] “불평않되 설명도 안한다” 얼마나 아픈가 케이트 왕세자빈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이 7주째 공식 석상에 등장하지 않으면서 각종 음모론과 억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왕실의 “불평하지 않되, 설명하지 않는다”는 대외 전략이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1월 복부 수술을 받고 요양 중인 왕세자빈은 약 2주간 입원한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며 퇴원 모습이나 요양 사진도 공개하지 않았다. 이후 짧지 않은 입원 및 회복 기간에다 남편 윌리엄 왕세자도 아내 병시중을 이유로 3주간 대외활동을 하지 않아 병세가 위중하다는 추측이 번졌다. 수술 후 큰 위기에 빠졌다는 보도까지 나온 가운데 미국 매체 TMZ는 4일(현지시간) 왕세자빈이 윈저의 자택 근처에서 선글라스를 끼고 차량에 앉아 이동하는 모습을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은 찰스 3세 국왕의 암 발병으로 공무 활동을 재개한 왕세자가 지난달 27일 윈저성 근처 성조지 예배당에서 열린 전 그리스 국왕 추도식을 개인적 사유로 불참하면서 왕세자빈의 건강을 둘러싼 루머가 확산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영국 매체들은 왕세자빈의 사진을 보도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왕실의 왕세자빈이 잘 회복하고 있다는 해명만으로 루머가 수그러들지 않자 결국 사진이 공개된 모양새다. 왕세자빈은 출산 직후에도 몇 시간 만에 슈퍼모델과 같은 완벽한 치장을 하고 기자들의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감당했기에 그의 건강을 둘러싼 소문은 더욱 불같이 번졌다. 게다가 왕세자빈의 수술과 비슷한 시기에 암 진단을 받은 사실을 공개한 찰스 3세 국왕은 퇴원하는 모습이나 총리와 접견하는 모습, 위문 카드를 받는 모습을 공개해 의혹을 키웠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불평도, 설명도 하지 말라’는 왕실의 전통적 대외전략은 엘리자베스 2세 시대에 들어맞았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찰스 3세 국왕 부부보다 더 높은 대중적 인기를 누리고 있는 왕세자 가족은 ‘비밀주의’ 전통을 지키기보다는 21세기에 적합한 대외 전략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삽관까지 했다”…수술받은 英왕세자빈 ‘음모론’ 확산

    “삽관까지 했다”…수술받은 英왕세자빈 ‘음모론’ 확산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의 건강 상태를 둘러싼 억측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남편인 윌리엄 왕세자가 갑작스레 공식 일정을 갑자기 취소하면서 건강 상태가 매우 심각하다는 음모론이 확산되고 있다. 28일(한국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 따르면 윌리엄 왕세자는 이날 오전 윈저성 성조지 예배당에서 열린 전 그리스 국왕 추도식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왕실은 공식 일정 참석 취소 이유를 개인 사정이라는 점 외에는 자세한 설명을 하지 않았다. 다만 왕세자빈 건강상태를 둘러싼 세간의 시선을 의식한 듯 왕세자빈은 계속 잘 지낸다고 했다. 하지만 최근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퍼지고 있던 왕세자빈의 건강 상태를 둘러싼 루머가 증폭된 상황이다. 왕세자빈은 지난달 16일 복부 수술을 받고 약 2주간 입원했다. 그러나 왕세자빈이 병원을 떠나는 모습이나 개인적으로 찍은 사진이 공개되지 않아 음모론이 난무하기 시작했다. 지난달 28일에는 스페인의 한 방송에서 왕세자빈이 수술 직후 혼수상태에 빠졌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스페인 방송은 “수술은 잘 됐는데 예상 못 한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했고 의료진은 왕세자빈을 혼수상태로 만드는 과감한 결정을 해야 했다”며 “삽관까지 했다”고 말했다.왕실 “왕세자빈 혼수상태? 터무니없는 주장” 이에 대해 영국 왕실은 “지어낸 얘기”라며 “의학적으로 유도된 혼수상태에 있다는 스페인 진행자의 주장은 터무니없다”고 분노했다. 그러나 왕세자빈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아버지인 국왕도 암 투병 사실을 알리고 공개활동을 중단한 상태에서 윌리엄 왕세자가 공식 일정까지 취소하자 영국 왕실 구성원들의 건강에 대한 우려와 미확인 소문은 끊이지 않고 있다. 영국 언론들과 왕실 전문가들은 왕세자빈의 건강에 대한 기밀이 어느 정도 지켜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방송 진행자 에마 울프는 “그 스페인 진행자는 언론인 자격을 박탈당해야 하며 해당 채널은 케이트와 왕실 가족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왕세자빈의 사생활이 존중받아야 한다. (음모론은) 비열하고 악의적인 ‘낚시성 기사’”라고 덧붙였다. 한편 뉴스위크는 정보의 공백, 특히 사진이 없을 때 음모론이 번성하는 것은 과거에도 있었던 패턴이라고 평가했다. 음모론을 없애는 방법은 왕세자빈의 사진을 공개하는 것이지만, 왕실은 아직 이런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 [K이슈 플랫폼] “의료조력사 입법 필요하지만, 임종돌봄 서비스 확충이 우선”

    [K이슈 플랫폼] “의료조력사 입법 필요하지만, 임종돌봄 서비스 확충이 우선”

    K이슈플랫폼은 사단법인 싱크탱크인 K정책플랫폼(이사장 전광우, 공동원장 정태용·박진)이 개최하는 월례 토론회입니다. 다툼만 있고 해결이 없는 우리 사회에 합의를 통한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자 합니다.의제: 의료조력사 입법 필요한가 찬성: 이윤성 헌법재판소 행정사무관 반대: 고윤석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사회: 김재련 법무법인 온세상 대표변호사·K정책플랫폼 젠더위원장 원고: 박진 K정책플랫폼 공동원장(KDI대학원 교수)1. 문제 제기 김모 할머니는 2008년 2월 식물인간이 됐다. 자녀들은 김 할머니의 인공호흡기 등 연명치료 중단을 요구했으나 주치의가 거부하자 소송을 제기해 2009년 5월 대법원에서 승소했다. 김 할머니는 6월 인공호흡기를 뗀 뒤에도 튜브로 영양을 공급 받으며 생존하다 2010년 1월 사망했다. 그 이후 연명의료결정법이 제정돼 죽음이 임박한 회복불능 환자가 의사를 표한 경우 의사는 연명의료 중단을 결정할 수 있게 됐다. 김 할머니처럼 식물 상태의 환자에 대해서는 가족과 의사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 이때 연명의료는 심폐소생술, 혈액 투석, 항암제 투여, 인공호흡기 착용 등을 말하며 통증 관리와 영양 공급은 중단할 수 없다. 지난해 이명식(61)씨는 존엄사를 입법하지 않고 있는 현재 상태는 위헌이라는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그는 2019년 말 가슴 아래 하반신이 전부 마비됐다. 두 다리, 흉부, 복부에 심한 통증이 있으나 2022년 9월부터는 마약성 진통제에도 내성이 생겨 통증을 이겨 내지 못하고 있다. 이씨와 같이 죽음에 임박해 있지 않더라도 현대의학으로는 회복불능 상태에서 큰 고통을 겪고 있다면 이를 끝낼 수 있도록 의료의 도움을 받은 생명단축을 허용해야 할까?2. 찬반 토론 [사회] 안락사, 존엄사, 의사조력자살 등 다양한 명칭이 있는데 이에 대한 정리를 먼저 했으면 합니다. [반대] 죽음에 대해 존엄사 혹은 안락사라는 가치 판단을 하는 것은 죽음을 미화할 우려가 있습니다. 담담하게 행위 중심으로 의료조력사라고 하는 게 어떨까 합니다. [찬성] 좋습니다. [사회] 그럼 의료조력사와 현행 연명의료 중단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표와 같이 정리하고자 합니다. 의료조력사는 사망이 임박하지 않았더라도 극심한 고통을 겪는 환자에게 의료진이 약물 처방 등으로 사망 과정을 조력하는 제도로 정의하겠습니다. 자기결정권 행사를 전제로 하므로 의식불명 환자는 대상이 될 수 없다고 해야겠지요? (모두) 동의합니다. [사회] 그럼 의료조력사에 대한 찬성론부터 듣겠습니다.[찬성] 기대수명은 늘었지만 회복될 희망도 없이 고통을 느끼며 죽음을 기다리는 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이들은 대체로 가족의 오랜 간병을 받거나 외롭게 요양원에서 생존을 이어 가지요. 이들은 육체적 고통은 물론 자존감 하락, 가족에 대한 미안함, 외로움 등으로 많은 심적 고통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처럼 회복 희망이 없고 완화치료에도 불구하고 큰 고통을 겪는 사람에게 의료조력사를 선택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본인도 고통, 무력감, 미안함에서 해방될 수 있지만 가족도 환자의 고통을 보는 슬픔에서 벗어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지요. 우리가 이를 허용하지 않자 스위스의 디그니타스를 찾는 한국인도 있는 실정입니다.[반대] 일반적으로 의료조력사는 죽음의 자기결정권을 위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요. 그러나 임종 돌봄 관련 공공보조 수준이 낮은 상황에서 이 제도가 도입되면 말기환자는 가족을 위해 의료조력사를 요청해야 한다는 압박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 되면 오히려 환자의 자기결정권이 침해되는 것이지요. 따라서 의료조력사를 고려하기 전에 고통에 대처하는 의료수단의 개선이 우선이지요. 현재 호스피스 완화의료를 위한 의료진과 시설이 크게 부족합니다. 또한 대상 질환도 현재 암, 후천성면역결핍증, 만성폐쇄성호흡기질환, 만성간경화로 국한돼 있어 이를 확대할 필요가 있습니다. [찬성] 말씀하신 대안에도 불구하고 회복 불가능한 큰 고통이 있을 경우로 의료조력사를 제한하면 합의가 될 것 같습니다. [사회] 좋습니다. 다른 반대 이유도 말씀해 주시지요. [반대] 의료조력사가 허용되면 의사는 환자의 요청을 수용할 것인지, 그 환자의 신체 상태와 의사 결정 능력은 어떤지, 그 이행을 어느 의료기관에서 어떤 방법으로 할 것인지 등을 결정해야 합니다. 우리 의료계는 이를 위한 절차나 의료윤리에 대한 훈련이 돼 있지 않습니다. 또한 조력하는 의사에 대한 법의 보호도 필요하지요.[찬성] 당연히 의사에게 거부할 권리를 부여해야 하겠지요. 의료조력사를 이행한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는 의사도 있을 수 있겠습니다. 말씀하신 의학교육 강화에 찬성합니다. 그래도 서울신문과 KBS의 설문조사를 보면 의사의 찬성률은 2008년 6%, 2016년 27%, 2023년 50%로 최근 15년간 급격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찬성률은 81%, 국회의원의 찬성률은 85%에 달했습니다.3. 합의 단계<br> [사회] 반대론은 호스피스 등에서의 완화치료에도 불구하고 심한 고통을 겪는 회복불능 환자에게 어떤 해결책을 제시하시겠습니까. [반대] 기존 연명의료결정법상 임종 돌봄 자기결정권을 단계적으로 확대해야 합니다. 현행법에서는 환자가 뜻을 밝혀도 의사 2인이 ‘임종 과정’ 진입을 인정해야 환자의 뜻이 이행될 수 있습니다. ‘임종 과정’에 이르기 전인 ‘말기’ 상태부터 연명의료 중단이 허용돼야 합니다. 그리고 연명의료의 범위도 좀 넓힐 필요가 있습니다. [찬성] 찬성입니다. 말기란 회복 가능성이 없고 수개월 이내에 사망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태이니 그렇게 개정되면 지금보다는 허용 범위가 넓어지겠습니다. [사회] 연명의료결정법 확대에는 서로 공감하셨네요. 반대론을 들어 보니 죽음에 대한 자기결정권의 확대에는 공감하지만 의료조력사의 부작용을 우려하시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의료조력사 입법에 동의하면서 그 이전에 필요한 전제 조치로서 정부의 호스피스 등 임종 돌봄 서비스 확충, 관련 의료 부문의 교육과 인적·물적 자원 강화에 합의하면 어떨지요. [반대] 국민의 공감대 형성과 오남용 감시 조치도 포함시켰으면 합니다. 국가생명윤리정책원 내 국립연명의료관리기관의 기능과 인력 확대가 그 예입니다. [찬성] 좋습니다. 입법 과정에서 이러한 논의가 활발히 이뤄졌으면 합니다. 다만 그 과정은 오래 걸릴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런 점에서 당장 시행을 목표로 하지는 않되 입법 자체는 지금부터 추진하는 것으로 합의했으면 합니다. [반대] 입법은 추진하되 시행은 상기한 전제가 상당 부분 충족되고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된 시점으로 미루는 것으로 한다면 합의할 수 있습니다. [찬성] 좋습니다. [사회] 합리적인 토론을 보여 주신 두 분께 감사드립니다.
  • 운동효과 최대 주당 300분…몰아 하든 나눠 하든 괜찮아[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운동효과 최대 주당 300분…몰아 하든 나눠 하든 괜찮아[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지난 19일은 24절기 중 ‘우수’(雨水)였습니다. 눈이 녹아서 비가 된다는 뜻으로 추운 겨울이 가고 봄이 한층 가까워졌다는 의미입니다. ‘우수 경칩에 대동강 물도 풀린다’는 속담처럼 우수를 지나 경칩 즈음이 되면 아무리 춥던 날씨도 누그러져 봄기운이 돕니다. 봄이 가까워지고 옷차림이 가벼워지면 몸매를 위해 운동을 시작하는 이들이 많아집니다. 운동으로 생긴 적당한 근육은 옷맵시뿐만 아니라 신체적·정신적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면역력도 높이고 치매를 막는 데도 효과적입니다. 중국 베이징 연합 의과대, 국립 심혈관질환센터, 푸와이병원 공동 연구팀은 운동은 일정한 시간 규칙적으로 하든, 일주일에 1~2회 몰아서 하든 모두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 ‘비만’ 2월 20일자에 실렸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성인의 경우 주당 최소 150분 이상 중간 강도의 신체활동, 주당 75분 이상 격렬한 신체활동, 두 가지 강도를 적절히 조합한 운동을 권장합니다. 하지만 현대인들이 이런 신체활동 권장 시간을 충족시키기는 쉽지 않습니다. 연구팀은 2011~2018년 중국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20~59세 남녀 약 9600명의 데이터를 활용했습니다. 특히 체지방 및 복부 지방과 신체활동의 상관관계에 주목했습니다. 분석 결과 주말에 1~2회 몰아서 운동하는 사람이나 평소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사람 모두 권장 운동량만 달성하면 운동하지 않는 사람보다 복부 지방, 체지방, 허리둘레, 체질량지수(BMI)가 낮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미국 로스앤젤레스 슈미츠 심장연구소 연구팀은 여성이 남성보다 규칙적 운동의 효과를 더 크게 본다는 연구 결과를 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 ‘미국 심장학회 저널’ 2월 20일자에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27~61세 미국 성인 40만명의 건강 관련 데이터를 통해 운동과 각종 사망률의 관계를 살펴봤습니다. 분석 대상이 된 운동은 빠르게 걷기 같은 중간 정도 유산소운동, 줄넘기, 스피닝 같은 격렬한 유산소운동 그리고 근력 운동이었습니다. 그 결과 주당 110분 이상 유산소운동을 하면 여성의 조기 사망 위험은 24%, 남성은 19%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주당 300분의 운동 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이상 운동을 하더라도 효과가 커지지는 않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운동 효과는 근력 운동에도 나타났습니다. 근력 운동을 한 여성은 심혈관 관련 사망 위험이 30% 줄었고, 남성은 11%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눈에 띄는 것은 여성은 남성보다 운동 효과가 빨리 나타난다는 점입니다. 유산소운동의 경우 남성은 주당 110분 운동을 규칙적으로 할 때 조기 사망 위험이 19% 감소하는데 여성은 주당 57분 운동하는 것만으로도 똑같은 효과가 나타났다고 합니다. 이번 연구들은 ‘어떤 신체활동이든 하지 않는 것보다 낫다’는 격언을 확인해 주는 것 같습니다. 겨우내 외투 속에 푹 파묻혀 있었다면 이제 슬슬 운동 본능을 깨워 볼 때입니다.
  • 날아온 ‘폭죽’ 맞은 중국 10세 남아 사망…범인은 오리무중

    날아온 ‘폭죽’ 맞은 중국 10세 남아 사망…범인은 오리무중

    설 명절에 10살 남자아이가 갑자기 날아온 폭죽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9일 중국 현지 언론인 다완신문에 따르면 허난성에 살고 있는 러러(가명) 가족들은 생애 가장 고통스러운 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 17일 오후 5일간의 치료에도 결국 러러는 세상을 떠났다. 올해 나이 겨우 10살. 아직 피어나지도 못한 아이를 보내야했던 이유는 바로 폭죽이었다. 러러의 사연은 16일 SNS에 올라온 ‘목격자를 찾습니다’라는 영상으로 일반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春节) 연휴가 한창이었던 12일 저녁 8시 경 허난성 카이펑시(市) 인기 관광지인 한 다리에서 사람들이 모여 폭죽을 터뜨리고 있었다. 당시 부모님과 함께 간식을 사러가기 위해 해당 다리를 건넜고, 현장에서 많은 사람들이 불꽃놀이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본 러러는 호기심에 차에서 내렸다. 마침 차가 너무 막혀서 간식이나 사자고 아빠와 함께 내렸다. 앞뒤로 빽빽한 사람들과 함께 횡단보도를 건너던 그 때, 갑자기 인파 속에서 폭죽 하나가 날아왔다. 날아온 폭죽은 그대로 러러의 가슴에 꽂혔고 폭발했다. 한 걸음 앞서가던 아빠는 폭죽 소리에 놀라 뒤를 쳐다보았고, 이미 러러는 바닥에 누워 많은 피를 흘리고 있었다.바로 병원으로 이송된 후 3차례 수술을 받았고 두 번의 죽을 고비를 넘겼다. 그러나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러러는 그대로 세상을 떠났다. 5일 동안의 치료비만 20만 위안(한화 약 3700만 원)의 거액이었고 친척들이 십시일반 돈을 보태 겨우 낼 정도로 사정이 그리 넉넉하지 않았다. 사고가 난 현장에서 바로 경찰에 신고를 했지만 현재까지 범인에 대한 어떤 단서도 찾지 못했다. 하늘에서 펑 소리와 함께 터지면서 약간의 불꽃이 나오는 폭죽이 왜 하늘이 아닌 사람 가슴을 향했는지 알 수 없다는 게 가족들의 입장이다. 현재 공안국에서 이번 사건의 범인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지만 어떤 단서도 찾지 못한 상황. 갑작스러운 사고로 10살 아들을 잃은 부모님은 아예 식음을 전폐한 상황이고 할머니까지 정신을 놓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실 중국에서 폭죽과 관련한 인명사고가 어제 오늘 일은 아니다. 지난 1월 19일 허난성의 지아오주어(焦作)의 한 광장에서 여려 명의 남성들이 폭죽을 터뜨렸다. 그러나 한 눈에 보기에도 평범한 폭죽이 아니어서 주변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만들었고, 잠시 후 굉음과 함께 폭죽이 이리저리 발사되기 시작했다. 폭죽을 터뜨린 당사자 2명은 그 자리에서 팔이 절단되었고, 길을 걷던 한 사람의 복부를 관통하면서 쓰러졌다. 혼비백산 도망가던 주변 사람들은 저마다 신고 전화를 했고 후속 기사를 통해 해당 폭죽들은 이 남성들이 직접 개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명절에 폭죽을 터뜨리는 풍습이 있었다. 아직도 시골에서는 ‘비엔파오(鞭炮)’라 불리는 연발 폭죽을 터뜨리고 있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폭죽 자체가 금기시 되고 있다. 아직까지 명절마다 폭죽을 터뜨리는 사람이 많아 해마다 안전 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일각에서는 “아예 폭죽 사용을 금지하자”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 국내 최고령 59세 코끼리 ‘사쿠라’ 하늘나라로

    국내 최고령 59세 코끼리 ‘사쿠라’ 하늘나라로

    서울대공원에 살던 1965년생 국내 최고령 코끼리 ‘사쿠라’가 노령으로 세상을 떠났다. 코끼리에게 59살은 사람으로 치면 90세를 훌쩍 넘긴 나이다. 서울대공원은 지난 13일 집중 치료를 받던 암컷 아시아코끼리 사쿠라가 숨을 거뒀다고 15일 밝혔다. 태국에서 태어난 사쿠라는 일본 다카라즈카 패밀리랜드에서 서커스 공연을 하던 코끼리였다. 2003년 패밀리랜드가 경영난으로 문을 닫자 서울대공원으로 반입됐다. 새끼 때부터 서커스단에서 생활한 탓에 사회성이 부족해 서울대공원에서도 줄곧 혼자 지냈다. 이후 사육사들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2018년부터 다른 코끼리 세 마리와 함께 생활했다. 서울대공원 관계자는 “사쿠라는 발톱에 염증이 생기는 조갑염에 걸리는 등 고비도 있었지만 비교적 건강하게 지냈다”며 “지난해 말 복부에 물이 차 집중 치료를 받았고, 최근 상태가 호전되기도 했지만 다시 악화돼 숨을 거뒀다”고 말했다. 특히 사쿠라가 우여곡절을 거쳐 일본에서 한국으로 넘어온 과정은 아동 논픽션 책에 담기기도 했다. 재일교포 아동문학가 김황씨의 ‘코끼리 사쿠라’는 사쿠라를 돌본 한국 최초 여성 코끼리 사육사 이야기, 코끼리에 얽힌 한일 양국의 역사 등을 그렸다. 서울대공원 코끼리전담반 사육사들은 “어린 시절부터 외롭고 힘든 삶을 살아온 사쿠라가 서울대공원에서 가족을 만나 노년을 외롭지 않게 보낼 수 있었고, 국내 최고령 코끼리로 건강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면서 관람객들에게 희망을 줬다”며 “몸이 아파도 훈련과 치료에 적극적으로 따라준 사쿠라를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 65년생, 사람 나이 90세…국내 최고령 코끼리 ‘사쿠라’ 하늘로

    65년생, 사람 나이 90세…국내 최고령 코끼리 ‘사쿠라’ 하늘로

    서울대공원에 살던 1965년생 국내 최고령 코끼리 ‘사쿠라’가 노령으로 세상을 떠났다. 서울대공원은 노령으로 인한 질환으로 집중 치료를 받던 아시아코끼리 암컷 사쿠라가 13일 숨을 거뒀다고 15일 밝혔다. 사쿠라는 1965년 2월 태국에서 태어나 7개월 만에 일본으로 옮겨졌다. 다카라즈카 패밀리랜드에서 서커스 공연에 동원됐다가, 패밀리랜드가 2003년 경영난으로 문을 닫으면서 같은 해 5월 서울대공원으로 반입됐다. 사쿠라는 어린 나이부터 서커스단에서 생활해 다른 코끼리와 무리 생활을 겪지 못한 탓에 사회성이 부족해 서울대공원으로 옮겨진 이후에도 줄곧 단독생활을 해왔다. 이에 사육사들은 2018년부터 지속적인 합사 훈련을 했고 사쿠라는 마침내 키마·수겔라·희망이 등 3마리의 코끼리와 무리를 이뤄 최근까지 함께 생활했다. 야생에서 코끼리는 암컷 우두머리가 이끄는 무리 생활을 하며 수컷 코끼리만이 성장한 뒤 독립해 나오면서 단독 생활을 한다. 사쿠라는 건강히 지내다 2019년 4월 발톱에 염증이 생기는 ‘조갑염’에 걸렸다. 평균 3∼4t인 코끼리에게 발 질환은 흔한 질병이라고 한다. 당시 고비를 넘겼던 사쿠라는 지난해 11월 갑작스럽게 복부에 물이 차고 생식기 피하 부종이 악화해 집중 치료를 받았으나 지난달 10일 상태가 급격히 나빠졌다. 사육사들은 사쿠라가 좋아하는 대나무와 과일 등을 제공하며 식욕 회복과 치료에 집중했으나 잠시 호전됐던 상태가 다시 악화하면서 결국 숨을 거뒀다고 서울대공원은 설명했다.사쿠라는 한일 양국의 가교 역할로 관심을 끌면서 아동 논픽션 소재가 되기도 했다. 일본에서 한국으로 넘어온 몇 년 뒤인 2007년에 재일교포 아동문학가 김황씨가 ‘코끼리 사쿠라’(부제 - 일본에서 건너온 서울대공원 인기짱 사쿠라 이야기)라는 책을 펴낸 바 있다. 이 책은 사쿠라가 우여곡절 끝에 일본을 거쳐 한국으로 넘어온 과정과 국내 생활, 사쿠라를 돌본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코끼리 사육사 이야기와 함께 코끼리에 얽힌 한일 양국의 역사 이야기까지 담았다. 일본의 ‘어린이를 위한 감동 논픽션 대상’에서 제1회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다. 서울대공원은 사쿠라와 함께 지내던 3마리의 코끼리가 충격을 받지 않도록 관리하고 일상으로의 회복을 도울 계획이다. 코끼리 전담반 사육사들은 “어린 시절부터 외롭고 힘든 삶을 살아온 사쿠라가 서울대공원에서 가족을 만나 노년을 외롭지 않게 보낼 수 있었고 국내 최고령 코끼리로 건강하게 지내는 모습은 관람객들에게 희망을 줬다”며 “잊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 찰스 3세, 암 진단 후 첫 포착… 해리 왕자 만났다

    찰스 3세, 암 진단 후 첫 포착… 해리 왕자 만났다

    암 판정을 받은 영국 찰스 3세(75) 국왕이 6일(현지시간) 치료 시작 이후 처음으로 외부에 모습을 보였다. 영국 BBC는 이날 찰스 3세 국왕이 커밀라 왕비와 함께 차를 타고 런던 거처인 클래런스 하우스를 떠나면서 왕실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고 보도했다. 국왕은 버킹엄궁에서 헬기를 타고 샌드링엄 영지로 떠났다. 영국 왕실 관계자는 국왕이 첫 치료를 받고 평소처럼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암 진단으로 여러 사람에게 불편을 끼친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국왕이 이날 왕실을 떠나 미국으로 이주한 차남 해리(39) 왕자와 약 30~40분간 만났다고 전했다. 해리 왕자는 전날 아버지로부터 암 진단 소식을 전화로 직접 전해 듣고 영국으로 왔지만, 왕실과의 불화 원인이 된 아내 메건 서식스 공작 부인은 동반하지 않았다. 해리 왕자는 이번 영국 방문 중에 형 윌리엄(41) 왕세자를 만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리 왕자는 형이 아내를 비방해 몸싸움을 벌였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후계자인 윌리엄 왕세자는 그동안 부인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이 복부 수술을 받은 뒤 공무를 떠났지만, 7일 업무에 복귀한다. 지난해에만 425건의 왕실 행사에 참석한 찰스 3세의 암 진단으로 윌리엄 왕세자에게 이목이 쏠리고 있다. 국왕의 발병이 해리 왕자가 가족과 화해하는 계기가 될지도 관심을 모은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국왕의 암이 다행히 조기에 발견됐다”며 “국왕과 평소처럼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 평택 HDC 현대산업개발 오피스텔 건설 현장에서 근로자 2명 사상

    평택 HDC 현대산업개발 오피스텔 건설 현장에서 근로자 2명 사상

    HDC 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하는 경기 평택의 주거용 오피스텔 건설 현장에서 근로자 2명이 숨지거나 다치는 사고가 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7일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9시 8분 평택시 장당동 아이파크2차 공사장 지하 2층에서 건설자재가 근로자들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상층부의 콘크리트 지탱용 H빔을 해체하던 50대 A씨와 30대 B씨가 작업 중에 크게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복부를 크게 다친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져 치료받다가 이튿날인 2일 오후 끝내 숨졌다. B씨는 어깨 등에 부상을 입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이다. 경찰은 HDC 현대산업개발을 포함한 공사장 관계자들을 잇달아 소환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고 예방 의무를 게을리한 정황이 확인되면, 책임이 있는 사람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적용해 처벌할 방침이다. 고용노동부 역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2022년 1월 27일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은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건설업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 사업장에서 근로자 사망 등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사고 예방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이 법 적용 대상은 지난달 27일부터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과 공사금액 50억원 미만 건설 현장으로까지 확대됐다.
  • 암 진단 英 찰스 3세 공식활동 ‘스톱’

    암 진단 英 찰스 3세 공식활동 ‘스톱’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왕위에 오른 지 1년 5개월 만에 암 진단을 받으면서 영국 왕실에 비상이 걸렸다. 70년을 후계자로 머물다 2022년 9월 즉위한 국왕이 75세 고령에 암 투병을 하게 된 상황과 맞물려 왕위 계승 서열 1위 윌리엄(41) 왕세자의 역할에 관심이 쏠린다. 영국 왕실은 5일(현지시간) “찰스 3세가 지난주 전립선 비대증을 치료하던 중에 암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전립선암은 아니라면서도 암 종류와 진행 단계, 치료 방식에 대해서는 알리지 않았다. 찰스 3세는 이날 샌드링엄 영지에서 런던으로 이동해 외래 진료를 받았고, 이후에는 클래런스 하우스에 머물면서 통원 치료를 한다고 덧붙였다.찰스 3세는 이날부터 정기적인 암 치료를 시작하면서 공개 활동은 당분간 연기한 채 문서 작업과 사적 회의 등 국가원수로서 헌법적 역할만 계속한다고 왕실은 전했다. 왕실은 국왕이 암 진단 사실을 공개한 것은 추측을 막고 암 투병으로 영향받는 대중의 이해를 돕기 위해 사실을 공개하기로 했다고도 알렸다. 찰스 3세의 빈자리는 윌리엄 왕세자가 채우게 될 것으로 보인다. 윌리엄 왕세자는 지난달 복부 수술을 받은 아내 케이트 미들턴(42) 왕세자비를 간호하느라 일시적으로 공개 활동을 중단했다 이번 주 공무에 복귀할 예정이다. 찰스 3세는 해리(39) 왕자에게도 직접 전화해 자신의 병세를 설명했다고 왕실은 밝혔다. 해리 왕자는 미국 배우 출신 메건 서식스 공작부인과의 결혼 이후 왕실과 불화 끝에 2020년 미국으로 이주했다. 이번 런던행에 왕실을 떠나는 원인이 됐던 아내 메건은 동행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찰스 3세가 치료 중에도 매일 정부로부터 온 보고나 결재 요청 등이 담긴 빨간색 가죽 상자를 받으며, 총리와의 주간 알현도 이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알현은 대면이 아닌 전화 통화가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국왕이 국가원수로서 공식 책무를 수행할 수 없는 경우에 대비해 영국법은 권한을 대행하는 2명 이상의 국가고문(Counsellors of State)을 지정하도록 정해 왔다. 국가고문이 될 수 있는 왕족은 국왕 배우자, 21세 이상 성인 중 왕위 계승 서열이 높은 순서대로 4명이다.이에 따르면 커밀라 왕비와 윌리엄 왕세자, 해리 왕자, 국왕의 동생인 앤드루(63) 왕자, 앤드루의 장녀인 베아트리스(35) 공주에게 자격이 있다. 이는 왕위 계승 서열과는 다른 순서다. 왕위를 계승할 수 있는 1순위는 윌리엄 왕세자이고, 왕세자의 아들 조지(10) 왕세손이 2순위다. 샬럿(8) 공주와 루이(5) 왕자가 그 뒤를 잇는다. 차남인 해리 왕자는 서열 5위, 그의 자녀인 아치(4) 왕자와 릴리벳(2) 공주가 6~7순위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70대 중반의 남성이 빡빡한 시간표의 공무를 수행할 것을 기대하는 게 정당한지 의문을 표현하며 군주제에 대한 해묵은 우려를 다시 제기했다.
  • “무적해병이 차렷도 못해” 폭행·흉기위협 고참…‘사회 나와 처벌’

    “무적해병이 차렷도 못해” 폭행·흉기위협 고참…‘사회 나와 처벌’

    해병대 군 복무 중 후임병을 상습적으로 괴롭히고 흉기 협박까지 한 20대가 징역 1년의 선고유예를 받았다. 대전지법 제11 형사부(재판장 최석진)는 직무수행 군인 등 특수협박, 가혹행위 등 혐의로 기소된 A(23)씨에게 “A씨는 당시 19세에 불과했고 국방의 의무를 수행 중이었다. 사회에 복귀한 이상 같은 범행을 다시 저지를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선고유예는 일정 기간 형의 선고를 미루고 2년이 지나면 사실상 없던 일로 하는 판결이다. A씨는 2020년 6월부터 같은해 11월까지 경북 포항시 해병대 제1사단 모 부대에서 같은 생활반을 사용하던 후임병 B씨를 여러 차례 폭행하고 흉기 등으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2020년 6월 생활반에서 B씨에게 ‘차렷 자세’를 시킨 뒤 “무적해병이라고 하더니 차렷도 못 한다”고 훈계했다. B씨가 “죄송합니다”고 하자 “대답이 느리고, 그게 맞는 대답이냐”면서 복부를 2차례 가격했다. 그는 이후 B씨를 침상 위에 눕게 한 뒤 올라타 가슴부위를 간질이듯 주무르면서 “간지러움도 참지 못하고 소리까지 내느냐”고 복부와 가슴을 수차례 때렸다. 또 해병대 팔각모를 빼앗은 뒤 B씨가 “돌려달라”고 하자 “기분 나쁘네”라면서 폭행하고 B씨의 팔과 허벅지, 아랫배 부위를 깨물기도 했다. A씨는 2020년 10월 6일 오후 분대장으로 근무하다 기분이 안 좋다는 이유로 손에 들고 있던 흉기를 B씨의 목 부위에 갖다 대고 위협도 했다. 재판부는 “A씨가 선임의 신분과 지위를 악용해 폭행하고 위험한 물건으로 직무수행 중인 후임병을 협박한 죄는 가볍지 않다”면서도 “초범이고, 반성하고, B씨 측과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 술 마시다 또래 살해한 10대 소년범 ‘법정최고형’ 선고

    술 마시다 또래 살해한 10대 소년범 ‘법정최고형’ 선고

    채팅으로 만난 또래 여학생을 흉기로 살해한 10대가 소년범 법정최고형을 선고받았다. 27일 뉴시스에 따르면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1부(부장 강동원)는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A(17)군에게 징역 장기 15년~단기 7년을 선고했다. 이는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소년범에게 선고할 수 있는 부정기형 중 최고 형량이다. A군은 지난해 10월 28일 오전 3시20분쯤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한 아파트에서 B(16)양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채팅 앱으로 만난 사이로 A군이 B양의 집으로 찾아가 함께 술을 마시다가 다툼이 벌어졌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B양이 A군에게 한 차례 흉기를 휘두르기도 했으나 A군에게 가슴과 복부 등을 여러 차례 찔려 사망했다. 그는 범행 후 ‘흉기에 찔렸다. 나도 상대를 찔렀다’는 취지로 112 신고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심장이 관통되는 등의 치명적인 상해를 입고 사망하는 등 기록상 드러난 범행의 방법과 내용이 잔인하다”며 “피해자 유족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피고인이 소년이라는 특성을 고려해 보더라도 이 사건 범행의 잔혹함과 피해자 사망이라는 결과의 중대성으로 인해 피고인에게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 ‘자기관리 끝판왕’ 김성령…“마흔 전까지 운동 안해” 충격 발언

    ‘자기관리 끝판왕’ 김성령…“마흔 전까지 운동 안해” 충격 발언

    배우 김성령이 자기 관리에 대해 언급한다. 26일 방송되는 MBN ‘가방 속의 인생 스토리-토크백’에서는 ‘자기 관리의 끝판왕’ 배우 김성령이 출연한다. 이날 김성령은 “사실 마흔 전까지는 한 번도 운동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둘째 출산 후 운동을 시작했다는 김성령은 “연기를 할 때 내 목소리가 마음에 안 들었다. 발성도 작았는데 복부에 힘이 없어서 그런가 싶어서 운동을 결심하게 됐다”고 전했다. 과거 김성령은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인생 최대 몸무게가 58㎏”라고 말한 바 있다. 김성령은 ‘김성령처럼 되려면 이번 생은 틀렸다’고 말하는 댓글을 보고는 “이번 생이 안되면 다음 생도 안 된다”라는 촌철살인 멘트를 날리기도 한다.
  • “대통령 만나러 왔다” 경찰 찌른 70대 징역 4년

    “대통령 만나러 왔다” 경찰 찌른 70대 징역 4년

    대통령실 앞에서 근무 중이던 경찰관 2명을 흉기로 찌른 혐의로 기소된 7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배성중)는 26일 살인미수·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 혐의를 받는 박모(78)씨에 징역 4년과 3년의 보호관찰을 선고했다. 박씨는 지난해 10월 31일 오후 1시 20분쯤 대통령실 앞에서 근무 중이던 경찰관 2명의 복부와 팔을 각각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난해 11월 2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전에 “노령연금을 못 받게 해 대통령을 만나려 했다”고 말했다. 심사를 받은 뒤에도 “노령연금을 못 받게 하는 그것이 억울했다. 대통령께 하소연하려고 대통령실에 갔다”고 재차 말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자칫 경찰관의 사망이라는 매우 중한 경과가 발생할 수 있는 중대한 범죄를 저질렀다”며 “정당한 공권력 행사나 경찰의 업무를 저해하고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로서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징역 7년을 구형했으나 재판부는 박씨가 정신질환을 앓는 점을 고려해 심신미약을 인정하고 형을 줄였다. 박씨는 앞서 경찰 조사 과정에서도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 때리고 침뱉는 ‘폭력 아이’ 막은 교사…아동학대로 해직당했다

    때리고 침뱉는 ‘폭력 아이’ 막은 교사…아동학대로 해직당했다

    초등학생의 소란을 제지하다 다친 교사가 아동학대 신고로 해직당한 사실이 전해졌다. 경기북부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아동학대 혐의를 받는 40대 방과 후 체육 교사 A씨에 대해 두 달간의 수사 끝에 혐의가 없다고 판단해 최근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A씨는 지난해 11월 돌봄센터에서 수업 진행 중 소란을 부린 초등학생 2학년 B군을 훈육하다가 학부모와 돌봄센터의 신고로 경찰 수사를 받아왔다. 당시 상황이 담긴 센터 폐쇄회로(CC)TV를 보면, A씨가 B군을 붙잡고 앉아 대화를 시도하려고 하자 B군이 갑자기 A씨의 가슴을 깨물었다. 이후 B군은 A씨를 손과 발로 마구 때리기 시작했다. A씨는 “(B군이) 복부랑 낭심을 다리로 찼다”며 “(그래서) 아이를 잡았는데 욕을 하면서 침을 뱉었다”고 SBS에 전했다. A씨가 이를 막는 과정에서 B군이 넘어졌고, A씨는 B군을 진정시키기 위해 뒤에서 끌어안았다. 그러나 B군은 계속해 A씨를 때리고 이빨로 깨물기까지 했다. 이때 A씨는 “선생님 피 나도 좋고, 다쳐도 좋으니까 너 흥분만 좀 가라앉혀줘”라고 말했다고 한다.실제 A씨의 팔 곳곳에는 이빨과 손톱에 긁힌 자국이 남아있었다. 그러나 B군의 학부모와 센터 측은 “A씨가 힘으로 B군의 목을 조르고 넘어뜨렸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센터는 “피해자와 가해자를 분리하기 위한 조치”라며 학대 여부를 따지기도 전에 계약직 신분이었던 A씨를 해직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수업 방해에 대한 제지를 위해 훈육 차원에서 아이를 끌어안은 것뿐”이라며 아동학대 혐의를 부인했다. CCTV 분석을 비롯해 학대 여부를 판단하는 전문가 자문까지 종합한 경찰은 “교사의 행위가 아동학대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결론지었다.
  • “새 생명 꿈같습니다” 순천향대 천안병원…간·신장 동시 이식수술 성공

    “새 생명 꿈같습니다” 순천향대 천안병원…간·신장 동시 이식수술 성공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은 장기이식센터가 최근 대전·세종·충청 지역 최초로 간·신장 동시 이식 수술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간·신장 동시 이식은 고난도 수술로 매우 드물게 시행된다. 이식을 받은 50대 여성 A환자는 B형 간염과 간경변으로 타 병원에서 치료 중 신장 기능까지 떨어져 지난해 10월 순천향대 천안병원으로 전원했다. 복부팽만과 호흡곤란 등으로 응급실 입·퇴원을 반복했던 그는 순천향대 천안병원 장기이식센터에서 12시간에 걸친 대수술로 간과 신장을 동시 이식했다. 지는 19일 퇴원한 A씨는 “꿈만 같다. 새 생명을 준 기증자와 항상 친절한 모습으로 믿음을 준 의료진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배상호 센터장은 “장기이식센터가 해마다 많은 성과를 거둬오고 있다. 고귀한 생명나눔의 가치가 빛을 잃지 않도록 더욱 연구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아빠 살려내”…‘인터넷 느리다’ 다섯식구 생계줄 끊은 은둔男 “도망쳤으면 안 죽어”[전국부 사건창고]

    “아빠 살려내”…‘인터넷 느리다’ 다섯식구 생계줄 끊은 은둔男 “도망쳤으면 안 죽어”[전국부 사건창고]

    “아저씨, 신고 좀 해주세요.” 지난 2017년 6월 16일 오전 11시 7분. 충북 충주시 칠금동의 한 원룸 건물에서 피를 흘리며 뛰쳐나온 50대 남성이 행인에게 구조를 요청했다. 비슷한 시각, 119에 또 다른 출동 요청이 들어왔다. 신고자는 “살인 사건이 났다. 응급차 좀 보내달라. 피 터지고 난리가 났다”는 말을 연달아 내뱉었다. “나 병원에 가야겠다”, “빨리 오라”고도 했다. 신고를 받은 구급대원은 “그때는 이 신고자가 가해자인 줄 몰랐다”고 말했다. 경찰이 조사한 후에야 피를 흘리고 뛰쳐나온 사람은 인터넷 설치기사 이모(당시 53세)씨, 구급대 출동을 요청한 이는 권모(당시 55세)씨임이 드러났다. 권씨는 이씨보다 먼저 병원에 도착해 응급실 중환자구역에 태연히 누워 검사와 치료를 받았다. 피해자와 가해자의 구분이 혼란스러운 상황은 곧 정리됐다. 20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이씨는 사건발생 3~4분 전 권씨 원룸에 도착했다. 권씨가 “인터넷이 느리다”고 점검을 요청했다. 이씨는 모 통신사를 명예퇴직하고 자회사의 비정규직으로 일하고 있었다. 권씨는 이씨가 도착하자 “당신도 갑질하려고 하는 것 아니냐”며 시비를 걸었다. 그는 언성을 높이다 갑자기 원룸에 있던 흉기로 이씨의 목과 복부 등을 3차례 강하게 찔렀다. 순식간에 공격을 당한 이씨는 몸싸움 끝에 간신히 원룸을 빠져나왔다. 그가 달아나자 권씨는 마치 목격자인 것처럼 119에 신고했다. 이씨는 구급차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가 헬기로 응급 외과수술이 가능한 원주 세브란스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숨졌다. 그는 아내와 함께 대학생인 딸과 아들, 80대 노모를 돌보던 ‘효자’ 가장이었다. 일면식도 없는 사람에게 흉기 휘둘러“피 터지고 난리 났다” 목격자 행세주식·게임하며 지내는 ‘외로운 늑대’ 권씨는 10년 전 모친 사망 후 친인척 연락도 끊고 독신으로 살았다. 경기 안성시와 안산시 대부도, 충북 보은군 등을 떠돌다 범행 두 달 전인 4월 충주시의 낡은 원룸을 얻어 이사 왔다. 특별한 직업이 없었고, 집에서 주식과 인터넷 게임을 하며 지냈다. 인터넷 세상에 사는 그는 툭하면 민원을 제기하고 언행이 거칠어 수리기사 사이에서 ‘진상 고객’으로 자자했다. 그는 최저 사양의 인터넷 라인을 사용 중이었다. 범행 후 병원으로 옮겨진 그는 수사망이 좁혀오자 구속을 피하기 위해 입원을 요구했지만 체포됐다. 범행을 부인하면서 계속 버텼다가 결국 인정했다. 그는 “인터넷 속도가 느려 ‘단타’(주식을 짧은 시간에 자주 거래하는 것)를 제대로 못해 손해를 봤다”면서 “내 컴퓨터만 느리게 하려고 통신사에서 칩을 설치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권씨는 7년 전부터 인터넷 서비스에 앙심을 품어오다 범행을 저지른 것”이라며 “도주하기 위해 미리 짐을 싸고 현금 200만원도 준비하는 등 계획적인 범행”이라고 발표했다. 한 이웃 주민은 권씨에 대해 “인사도 안 하고 대화도 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외출할 때 주머니에 흉기를 넣고 다니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스로 고립시키고 위험한 세계를 만들어 갇힌, 이른바 ‘외로운 늑대’였던 셈이다.처자식에 80대 노모 돌보던 효자 가장딸 “다정했던 아버지 보고 싶다” 눈물 가장을 잃은 유가족은 권씨의 현장 검증을 지켜보다 끝내 분노를 터뜨렸다. “당신이 사람이냐, 어떻게 그런 짓을 할 수 있느냐. 우리 아빠 살려내라”고 오열했다. 대학생 딸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렸다. 딸은 “우리 가족은 아무런 준비도 못한 채 사랑하는 아버지를 떠나보내야 했고, 행복했던 가정은 하루아침에 풍비박산 나고 말았다. 자상했던 아버지를 다시 볼 수 없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고, 저희 식구와 할머니는 하루하루 눈물 속에 살고 있다”면서 “단순히 화풀이 대상으로 아버지를 잔인하게 살해한 권씨를 절대 용서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저희가 사는 세상에 그가 돌아다닌다고 생각하면 너무 무섭다”면서 “남은 가족들이 그렇지 않도록 무기징역이나 사형을 선고받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숨진 이씨는 인터넷 서비스 개통과 AS 업무를 했다. 주 6일 꼬박 근무하고 월급 230여만원을 받아 힘겹게 가족을 부양했다. 아내가 전자제품 공장 일용직으로 일해 월 100여만원을 보탰다. 아내는 “남편의 월급이 정규직 때 2분의 1도 안 됐지만 가족들 뒷바라지를 위해 휴일도 자주 반납했다. 성실한 가장이자 80대 노모를 살뜰하게 모셔온 효자가 이렇게 황망하게 가다니 믿을 수가 없다”고 눈물을 흘렸다. 한 가정을 파괴했는데도 권씨는 검찰에서 “인터넷 기사가 달아날 기회가 충분히 있었는데도 그러지 않아 목숨을 잃었다”고 막말했다. 1심 재판에서는 “범행 상황 일부분은 기억이 안 난다”고 회피했다. 그는 1심과 항소심에서 모두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대법원도 2018년 7월 권씨의 상고를 기각해 무기징역을 확정했다. 검찰이 “형량의 감경 요소로 판단할 수 있는 어떠한 것도 없다. 피고인이 평생 죗값을 치를 수 있도록 해달라”면서 구형한 무기징역을 법원이 모두 받아들인 것이다. 2017년 9월 1심 재판에 참석한 이씨의 딸은 “아버지는 가족에게 애정이 넘쳤고,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했다. 회사에서 우수직원으로 선정될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근무했다”면서 “그런 아버지가 나를 학교에 데려다준 게 마지막이 될 줄은 생각도 못했다. 아버지를 너무 보고 싶다”고 눈물을 쏟으며 엄벌을 호소했다.흉악 범죄가 급증합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직시하고 아우성치지 않으면 나아지지 않습니다. 사건이 단순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1심부터 대법원 무기징역 선고“인터넷 불만 살인, 이해 안돼”전국 청년 은둔자만 52만 추정 1심을 진행한 청주지법 충주지원 제1형사부(당시 재판장 정택수)는 2017년 11월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권씨에게 “단란한 가정을 파괴하고도 이씨가 도망가지 않아 사건이 일어났다고 변명하는 등 진정성 있게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며 “인터넷 서비스 불만족이란 납득하기 힘든 이유로 범행도구를 미리 준비하고 무작위 호출된 기사를 살해하기로 마음먹었다. 일면식도 없는 피해자를 무고하게 살해해 유족에게 씻을 수 없는 아픔을 줬다”고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전자발찌 부착 10년을 명령했다. 권씨는 “우발적 범행인데 형량이 지나치게 무겁다”고 항소했다. 1심 재판에서 ‘무반성 태도’를 호되게 질책 받은 그는 항소심에서 “죽을죄를 지었다”고 반성하는 척했다. 검찰은 기각해 달라고 항소했다. 항소심을 맡은 대전고법 청주1형사부(당시 재판장 김성수)는 2018년 4월 “권씨가 일부 범행을 부인하고 있지만 증거로 볼 때 계획적인 범행이 인정된다. 피고인에게 중형을 선고해 이같은 일이 반복될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낮추는 것이 타당하다”고 항소를 기각했다. 전문가들은 “취업 실패와 사회 부적응 등으로 객관적인 외부 세계와 소통 없이 장기간 은둔 생활을 지속하면 자기만의 생각이 사실처럼 굳어지는 경우가 많다”면서 “더구나 이 과정에서 쌓인 열등감이나 불만이 있을 때는 약자에게 풀려는 성향이 강하고, 그것이 간혹 살인으로까지 이어진다”고 지적한다.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전국 19~39세를 조사한 결과, 이들 청년 고립·은둔자만 51만 6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 “수천명의 남성처럼…” 英 찰스 3세, ‘전립선비대증’ 치료받는다

    “수천명의 남성처럼…” 英 찰스 3세, ‘전립선비대증’ 치료받는다

    영국 찰스 3세(75) 국왕이 다음 주 병원에서 전립선비대증 치료를 받는다. 17일(현지시간) 영국 왕실은 “매년 수천명의 남성이 그러는 것처럼 국왕도 전립선비대증 치료를 받으려고 한다”며 “현재 상태는 양호하고 짧은 요양 기간 국왕의 공개 일정은 연기될 것”이라고 밝혔다. 찰스 3세는 애초 18일 스코틀랜드에서 외국 고위 인사와 각료들을 만날 예정이었으나, 치료를 이유로 취소됐다. 텔레그래프지는 “국왕이 현재 스코틀랜드 밸모럴 영지에 머물고 있으며 이번 주 초 검진을 받은 뒤 이날 전립선비대증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찰스 3세가 하루 정도 병원에 입원할 것으로 예상했다.전립선비대증은 50대에 들어서면서부터 발생이 많이 증가하는 질환이다. 비대해진 전립선이 요도를 압박해 소변보기가 불편해지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보통 전립선은 호두 정도 크기(20㏄)인데, 노화로 귤이나 야구공만큼 커지면서 요도를 압박하는 것이다. 만약 하루 8회 이상 비정상적으로 소변을 자주 보는 ‘빈뇨’, 소변이 갑자기 마렵거나 참을 수 없는 ‘절박뇨’, 아랫배에 힘을 줘야 소변이 나오는 ‘복압배뇨’, 소변을 본 뒤에도 찜찜한 ‘잔뇨감’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면 전립선비대증을 의심해야 한다. 전립선비대증 치료는 크게 약물요법과 수술로 나뉜다. 1차 치료법은 약물치료로, 현재 주로 처방되는 치료제 중에는 수일 내 증상 개선이 시작되는 약이 있다. 또 수개월에 걸쳐 커진 전립선을 작게 만드는 약도 있다. 수술받는 경우 약물치료를 중단해볼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전립선이 조금씩 다시 커지고 일부 증상은 수술 후에도 남아있기 때문에 약물을 통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수다. 전립선비대증을 예방하는 건 쉽지 않다. 고령화에 따른 호르몬 체계의 불안정으로 전립선 세포의 수와 크기가 증가하는 질환이기 때문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과일·채소 섭취를 늘리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면 전립선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대한비뇨의학회에 따르면 국내 전립선비대증 유병률은 50대 이상 50%, 60대 이상 60%, 70대 이상 70%, 80대 이상 80% 정도로 추산된다.한편 영국 윌리엄 왕세자의 부인 케이트 미들턴(42) 왕세자빈은 이날 런던의 병원에서 복부 수술을 받았다. 왕실은 “수술은 성공적이었고 10~14일간 입원할 것”이라며 “현재 의학적 조언에 따르면 (3월 말) 부활절 이후까지 공식 임무에 복귀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왕세자빈이 마지막으로 참석한 대외 행사는 지난해 성탄절 왕실 가족 예배다.
  • 배·다리에 꽁꽁 싸맨 ‘1g 백색가루’… 3초 만에 찾아냈다

    배·다리에 꽁꽁 싸맨 ‘1g 백색가루’… 3초 만에 찾아냈다

    ‘밀리미터파 신변검색기’ 확대옷 속 비금속·액체류도 찾아내기본권 침해 등 논란 줄어들 듯 “복부와 허벅지에 무언가를 숨긴 것으로 확인됩니다.” 17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 한 남성이 검색기를 통과하자 모니터 화면에 뜬 사람 모습에서 오른쪽 복부와 왼쪽 허벅지에 빨간 점이 표시됐다. 검색기를 통과한 지 불과 3초 만에 이 남성이 옷에 숨긴 백색 가루 뭉치를 찾아낸 것이다. 몸 어딘가에 깊숙이 은닉한 마약을 찾아내는 이 ‘밀리미터파 신변검색기’는 관세청이 마약 밀수 단속을 위해 도입한 첨단장비다. 공항 보안 검색과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문(門) 모양 금속 탐지기와 비슷한 모양이지만 가루뿐 아니라 금속과 비금속, 액체류도 찾아낼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1~10㎜의 밀리미터파를 쏴 반사되는 것을 탐지하는 원리로, 승객의 옷 속에 숨겨진 1g도 안 되는 소량의 가루를 3초 만에 찾아낼 수 있다. 관세청은 검색기뿐 아니라 ‘열화상 카메라’도 새로 도입한다. 이 카메라 앞에 아까 그 남성이 서자 카메라 화면에는 가루를 숨긴 복부와 다리만 파란색으로 표시됐다. 해당 부위만 온도가 다르게 측정되는 점을 이용해 숨겨진 마약을 적발하는 원리다.인천공항본부세관 등에서는 지금까지 의심 가는 항공편 탑승객이나 걸음걸이가 수상한 승객을 상대로 엑스레이 방식의 ‘보디 스캐너’나 ‘직접 신체 수색’을 했다. 하지만 보디 스캐너는 신체 내부가 그대로 드러나 기본권 침해 논란이 일었고 이용 전 개인정보 이용 동의를 받아야 해 사용에 제한이 많았다. 신체 수색도 불쾌감을 표하는 이들이 적잖았다. 현재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과 2터미널에 신변검색기 3대를 도입한 관세청은 올해 안에 전국 주요 공항에 13대를 확대 배치할 계획이다. 열화상 카메라는 다음달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최근 마약이 든 비닐을 몸에 붙이거나 겹쳐 입은 속옷 사이에 마약을 넣는 방식으로 마약을 몸속에 숨겨 밀수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새 장비를 통해 거부감은 줄이고 효과적인 수색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세청의 마약밀수 단속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에만 704건(769㎏)이 적발됐다. 국제우편(328건·327㎏), 특송화물(194건·275㎏)을 통한 밀수가 많았지만 여행자(177건·148㎏)를 통한 밀수도 큰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여행자를 통한 밀수는 1년 전보다 적발 중량이 4.1배 증가했다.
  • 옷 속에 숨긴 마약 3초 만에 적발…인천세관 마약 단속 장비 시연 가보니

    옷 속에 숨긴 마약 3초 만에 적발…인천세관 마약 단속 장비 시연 가보니

    “복부와 허벅지에 무언가를 숨긴 것으로 확인됩니다.” 17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 한 남성이 검색기를 통과하자 모니터 화면에 뜬 사람 모습에서 오른쪽 복부와 왼쪽 허벅지에 빨간 점이 표시됐다. 검색기를 통과한 지 불과 3초 만에 이 남성이 옷에 숨긴 백색 가루 뭉치를 찾아낸 것이다. 몸 어딘가에 깊숙이 은닉한 마약을 찾아내는 이 ‘밀리미터파 신변검색기’는 관세청이 마약 밀수 단속을 위해 새로 도입한 첨단장비다. 공항 보안 검색과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문(門) 모양 금속 탐지기와 비슷한 모양이지만 가루뿐 아니라 금속과 비금속, 액체류도 찾아낼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1~10㎜의 밀리미터파를 쏴 반사되는 것을 탐지하는 원리로, 승객의 옷 속에 숨겨진 1g도 안 되는 소량의 가루를 3초 만에 찾아낼 수 있다.관세청은 검색기뿐 아니라 ‘열화상 카메라’도 새로 도입한다. 이 카메라 앞에 아까 그 남성이 서자 카메라 화면에는 가루를 숨긴 복부와 다리만 파란색으로 표시됐다. 해당 부위만 온도가 다르게 측정되는 점을 이용해 숨겨진 마약을 적발하는 원리다. 인천공항본부세관 등에서는 지금까지 의심 가는 항공편 탑승객이나 걸음걸이가 수상한 승객을 상대로 엑스레이 방식의 ‘보디 스캐너’나 ‘직접 신체 수색’을 했다. 하지만 보디 스캐너는 신체 내부가 그대로 드러나 기본권 침해 논란이 일었고 이용 전 개인정보 이용 동의를 받아야 해 사용에 제한이 많았다. 신체 수색도 불쾌감을 표하는 이들이 적잖았다.현재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과 2터미널에 신변검색기 3대를 도입한 관세청은 올해 안에 전국 주요 공항에 13대를 확대 배치할 계획이다. 열화상 카메라는 다음달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최근 마약이 든 비닐을 몸에 붙이거나 겹쳐 입은 속옷 사이에 마약을 넣는 방식으로 마약을 몸속에 숨겨 밀수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새 장비를 통해 거부감은 줄이고 효과적인 수색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세청의 마약밀수 단속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에만 704건(769㎏)이 적발됐다. 국제우편(328건·327㎏), 특송화물(194건·275㎏)을 통한 밀수가 많았지만 여행자(177건·148㎏)를 통한 밀수도 큰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여행자를 통한 밀수는 1년 전보다 적발 중량이 4.1배 증가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