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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년 미제사건 풀리나…영월 조합원 피살 용의자 구속영장 청구

    20년 미제사건 풀리나…영월 조합원 피살 용의자 구속영장 청구

    20년 전 강원 영월군의 한 영농조합에서 발생한 조합원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남성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춘천지검 영월지청은 살인 혐의로 A(59·사건 당시 40세)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04년 8월 9일 오후 6시쯤 강원 영월군 영월읍 모 영농조합 사무실에서 소속 조합원인 B(당시 41세)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숨진 B씨의 목과 복부에서는 흉기에 여러 차례 찔린 흔적이 발견됐다. 사건 직후 경찰은 B씨에게서 반항한 흔적이 발견되지 않은 점, 바지 주머니 속 10여만원이 든 지갑이 그대로 있는 점 등을 이유로 면식범의 소행으로 판단해 수사를 벌였다. 하지만 결정적인 증거를 찾지 못해 장기 미제 강력사건으로 남았다. 그러다 2020년 6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당시 사건 현장의 족적과 유력 용의자의 족적이 99.9% 일치한다는 소견이 나오면서 경찰은 당시 용의자로 지목됐던 A씨를 같은 해 11월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당시 경찰 조사에서 범행 현장은 가본 적도 없다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추가 압수수색과 감정 등 보강 수사를 펼친 끝에 A씨를 범인으로 판단했다.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는 오는 28일 오전 10시 춘천지법 영월지원에서 열린다. 검찰 관계자는 “추가로 실시한 족적에 대한 정밀감정과 참고인 조사에서 유의미한 결과가 나왔는데 수사 중인 상황이어서 공개할 순 없다”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피의자의 범죄 혐의와 증거관계 및 구속의 필요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스스로 예쁘다 생각하는 여자, 키 큰 남자 선호”(연구)

    “스스로 예쁘다 생각하는 여자, 키 큰 남자 선호”(연구)

    자신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여성은 키가 큰 남성을 선호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9일(현지시간) 미 매체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텍사스 A&M대 연구팀은 평균나이 24세 여성(이성애자) 약 25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통해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국제학술지 ‘진화심리과학 저널’ 최근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참가자 여성들에게 다양한 키와 ‘어깨·엉덩이 비율’(SHR)을 가진 남성들의 이미지를 보여줬다. SHR이 높으면 어깨가 더 넓고 팔이 크고 근육질이며 복부에 지방이 덜 붙은 체형으로 나타나 일반적으로 더 매력적인 특징으로 여겨진다.이미지 속 남성들의 키는 최소 160㎝부터 최대 190㎝였고, 각 남성은 상대적인 비교를 위해 172㎝ 키의 여성 옆에 그려졌다. 분석 결과, 여성은 전반적으로 남성의 키와 SHR이 증가할수록 매력적이고 남성적이지만 지배적이고 싸움실력이 더 높다고 평가했다. 흥미롭게도, 자신을 매력적(배우자감으로 가치가 높다)이라고 평가한 여성은 키가 큰 남성을 더 바람직하다고 말할 가능성이 높았다. 이는 자신의 외모에 대해 자신감이나 자존감이 높은 여성이 잠재적 배우자에 대한 기준에서 특히 키를 중요하게 보고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또 “남성의 키가 크고 SHR이 높은 점이 여성에게 배우자를 보호하고 자원(경제력)을 제공하는 능력으로 비춰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키 큰 남성을 선호하는 여성은 배우자 선택에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뉴욕포스트는 지적했다. 남성이 바람을 피우는 이유에 대한 한 연구에 따르면, 배우자의 뒤에서 다른 여성을 본 것을 인정하는 남성 대다수는 5피트 10인치(약 178㎝)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에는 세계 최대 기혼자 불륜 알선 사이트 애슐리 매디슨이 집계한 통계 자료가 포함돼 있는데, 5피트 10인치 미만의 남성들과 비교했을 때 키가 큰 남성들이 바람을 피울 가능성은 두 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뱀파이어 병’ 걸린 일가족 사례 공개…햇빛 노출되니 이런 증상이[핫이슈]

    ‘뱀파이어 병’ 걸린 일가족 사례 공개…햇빛 노출되니 이런 증상이[핫이슈]

    일명 ‘뱀파이어병’으로 불리는 희귀병 진단을 받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의 16일자 보도에 따르면, 52세 여성 린 씨는 1년 전까지만 해도 평범한 회사원이자 아내‧엄마였지만 현재는 이전과 완전히 달라진 삶을 살고 있다. 린 씨에 따르면, 어느 순간 몸에 활력이 떨어지고 자주 피로해짐을 느꼈고 얼굴과 손이 노랗게 변하는 증상도 생겼다. 최근에는 걷는 것조차 어려워져서 1층에서 4층까지 계단을 오르는 데 1시간 이상이 걸리기도 했다. 단순히 휴식 부족이 원인이라고 생각했고, 그녀의 몸 상태를 살펴본 의료진도 헤모글로빈 수치가 낮은 것 외에는 모두 정상이라고 말했다. 당시 의료진은 그녀에게 빈혈이 의심된다며 철분제를 처방했지만, 린 씨는 처방받은 철분제를 복용한 뒤 증세가 급격히 악화됐다. 병원 입원과 퇴원을 반복해도 같은 증상에 시달리던 그녀는 올해 초 저장대학 의과대학 제1부속병원 전염병과 전문의인 자오훙 박사에게 진료를 받게 됐다. 자오 박사는 린 씨의 헤모글로빈 수치가 빠르게 변동하는 것을 이상하게 여겼고, 그 원인이 혈액 손실, 용혈성 질환 또는 비정상적인 적혈구 합성 등일 것이라고 추측했다.자오 박사가 내놓은 가장 유력한 원인은 포르피린증(porphyria)이었다. 포르피린증은 포르피린 합성 회로의 효소가 기능하지 않는 선천적 혹은 후천적 증상으로, 태양광 등의 자극에 의해 과민증을 일으키는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태양광을 완전히 차단하지 않을 경우 노출되는 피부와 복부 등을 중심으로 증상이 확인된다. 증상이 무거운 경우에는 생명에 위험이 미치기도 한 탓에 난치병으로 지정한 국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타임스는 “태양광에 노출되면 가려움증과 화끈거림,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 ‘뱀파이어병’이라는 별칭이 붙었다”고 확인했다. 자오 박사는 “이 환자의 경우 태양광에 노출되어도 피부에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는 않았으나, 포르피린증은 심한 복통과 쇠약 또는 무감각, 근육통, 구토, 정신장애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한다”고 설명했따. 이어 “추적검사 결과 환자에게서는 포르피린증을 나타내는 돌연변이 유전자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유전적 질환에 속하는 만큼 린 씨의 두 자녀도 검사를 받았고, 이들도 ‘뱀파이어병’ 돌연변이 유전자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포르피린증 치료를 위해 햇빛을 차단하고 베타카로틴을 경구 투여해 광선 과민증을 줄일 수 있으며, 린 씨의 경우처럼 빈혈이 심한 경우 수혈 또는 비장 적출술을 시행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현재 린 씨는 적절한 치료를 받고 퇴원했으나, 앞으로도 장기적인 약물 치료 및 추적 관찰을 받아야 한다.
  • 영등포와 함께, 대사증후군 걱정 없는 건강 100세

    영등포와 함께, 대사증후군 걱정 없는 건강 100세

    서울 영등포구가 구민의 대사증후군 예방·관리에 나섰다. 영등포구는 17일 대사증후군 검사와 상담, 처방 등 원스톱 관리 계획을 발표했다. 영등포구는 먼저 영등포구보건소 2층의 ‘대사증후군 관리센터’에서 구민과 지역 내 직장인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 검사와 1:1 건강 상담, 사후 관리를 제공한다. 대사증후군 검사는 ▲기초 설문지 작성 ▲혈액검사(혈당, 중성지방, HDL 콜레스테롤) ▲복부둘레, 혈압 측정 ▲인바디 검사(체내 수분량, 골격근량, 체지방량, 복부비만율 등) 순으로 진행한다. 이후 간호사, 영양사, 운동처방사 등 전문가가 검사결과를 토대로 개인별 특성에 맞춘 운동방법, 식이요법, 생활습관 등 ‘맞춤형 건강관리’를 안내한다. 대사증후군 관리센터에 방문하기 어려운 어르신,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해 ‘찾아가는 고혈압·당뇨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개인별 맞춤 영양상담뿐만 아니라 어르신 낙상 예방운동, 장애인 재활 체조 등으로 일상 속에서도 건강을 관리할 수 있게 돕는다. 시간에 쫓기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건강 상담실’도 연중 운영한다. 영등포구가 구민 대사증후군 관리에 나선 것은 우리나라 주요 사망원인 상위 10위 중 8개가 조기 발견과 치료가 가능한 만성질환이기 때문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100세 시대를 맞아 각종 합병증을 유발하는 대사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 구가 검사부터 처방까지,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앞으로도 구민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으로 구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영등포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등포구는 질 높은 대사증후군 상담 운영을 위해 전담인력에 대한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건강관리 계획 수립, 고난도 대사 상담, 만성 질환자 복약관리 등 교육으로 보다 높은 전문성을 갖출 예정이다.
  • [포토] ‘암투병’ 英왕세자빈, 반년 만에 모습 드러내

    [포토] ‘암투병’ 英왕세자빈, 반년 만에 모습 드러내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공식 생일 행사가 15일(현지시간) 암 투병 중인 찰스 3세와 며느리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 등 왕실 가족이 총출동한 가운데 열렸다. 국왕 생일 기념 군기 분열식(Trooping the Colour)은 이날 오전부터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서도 버킹엄궁과 인근 호스가즈 퍼레이드, 더몰 등지에서 군인 1400명, 군악대 250명, 말 200여 필이 동원된 가운데 진행됐다. 올해 75세인 찰스 3세는 제복 차림으로 마차를 타고 커밀라 왕비와 입장한 후 기립해 행진하는 근위대를 사열했으며 다시 마차를 타고 근위대와 더몰을 행진했다. 이어 장남 윌리엄(41) 왕세자 가족과 함께 버킹엄궁 발코니에서 공중분열식을 지켜봤다. 공군 전투기는 잠깐 갠 하늘 위로 하양, 빨강, 파랑의 비행운을 뿌리는 장관을 연출했다. 찰스 3세의 생일 기념 군기 분열식은 즉위 후 두 번째이며 지난 2월 암 투병 공개 후 처음이다. 찰스 3세는 한동안 대외 업무를 자제하다가 지난 4월 제한적으로 대외 활동을 재개했다. 이날 가장 세간의 이목을 끈 이는 왕세자빈이었다. 암 투병 중인 왕세자빈(42)은 지난해 12월 25일 성탄절 예배에 참석한 이후 거의 반년 만에 처음으로 이날 대외 행사에 참석했다. 왕세자빈은 하얀색 원피스를 입고 넓은 챙의 모자를 쓴 채로 조지(10) 왕자와 샬럿(9) 공주, 루이(6) 왕자 등 세 자녀와 함께 마차를 타고 이동했다. 마차에서 군중을 향해 환하게 웃으며 손을 흔들거나 퍼레이드를 가리키며 자녀에게 말을 거는 모습도 포착됐다. 왕세자빈은 지난 1월 복부 수술을 받았고 3월 영상을 통해 암 투병 사실을 발표했다. 그러는 동안 대외 업무에는 일절 나서지 않았다. 전날 왕세자빈은 성명을 통해 군기 분열식 참석 계획을 발표하면서 “상당한 진전을 보인다. 항암치료를 받는 사람이라면 알다시피 좋은 날도 나쁜 날도 있다”고 심경을 전했다. 왕실 관계자들은 다만 왕세자빈의 이날 행사 참석이 완전한 업무 복귀를 뜻하는 건 아니라고 말했다. 군기 분열식은 260여년 전부터 국왕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열렸다. 영국 왕실은 국왕의 실제 생일과 관계 없이 날씨가 좋은 6월을 국왕의 공식 생일로 정해서 기념하고 있다. 찰스 3세의 실제 생일은 11월이다. 찰스 3세는 지난해 즉위 후 첫 생일 기념 군기 분열식에서 말을 타고 행진했으나 이날은 마차를 타고 입장해 한 자리에 서 있었다. 장남인 윌리엄 왕세자와 찰스 3세의 동생 앤 공주, 에드워드 왕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제복을 입고 말에 올라 행진했다. 지난해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던 왕세자 부부의 셋째 루이 왕자는 이날도 발코니에 서서 하품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왕실로부터 독립해 미국에 거주하는 차남 해리 왕자와 가족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호스가즈 퍼레이드 관중석에만 약 8000명이 모였으며 버킹엄궁 앞과 더몰까지 수많은 사람이 운집해 우산을 쓰거나 그대로 비를 맞으며 환호했다. 한쪽에서는 반(反)군주제 시위자들이 모여 “내 왕이 아니다”, “군주제 폐지”라는 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총선을 앞둔 리시 수낵 총리와 그랜트 섑스 국방장관 등 정부 각료들도 자리했다.
  • 의협 “의대 증원 재논의 안하면 18일 휴진”…정부 “구상권 청구 검토”

    의협 “의대 증원 재논의 안하면 18일 휴진”…정부 “구상권 청구 검토”

    대한의사협회(의협)는 16일 의대 증원 재논의를 포함한 3대 대정부 요구안을 발표하고, 정부가 이를 받아들이면 앞서 예고한 ‘18일 집단 휴진’ 보류 여부를 전회원 투표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만약 정부가 이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18일 전면 휴진하고 무기한 휴진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의협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의대 정원 증원안 재논의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쟁점 사안 수정·보완 ▲전공의·의대생 관련 모든 행정명령과 처분을 즉각 소급 취소하고 사법 처리 위협 중단 등 3가지 대정부 요구사항을 공개했다. 의협은 “정부는 세 가지 요구에 대해 16일 23시까지 답해주시기를 요청한다”며 “요구가 받아들여지면 18일 전면 휴진 보류 여부를 17일 전 회원 투표를 통해 결정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18일 전국적으로 집단 휴진을 진행하고 이후 무기한 휴진을 포함한 전면 투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정부는 의료계 집단휴진이 현실화될 우려가 커지자 응급환자 진료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17일부터 중증 응급질환별 순환 당직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한덕수 본부장 주재로 회의를 개최해 의료계 집단 진료 거부 대응 상황과 비상 진료체계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정부는 “의사 집단행동 장기화로 국민의 의료 이용 불편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대한의사협회(의협) 등에서 집단 진료 거부 결정을 강행하는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중증·응급환자의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 진료체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우선 골든타임(최적기) 내 치료해야 하는 환자 진료를 위해 17일부터 ‘중증 응급질환별 전국 단위 순환 당직제’를 실시한다. 순환 당직을 신청한 기관들은 수도권·충청권·전라권·경상권 등 4개 광역별로 매일 최소 1개 이상의 당직 기관을 편성해 야간과 휴일 응급상황에 24시간 대비한다. 대상 질환은 ▲급성대동맥증후군 ▲12세 이하 소아 급성복부질환 ▲산과 응급질환이며 향후 다른 응급질환으로 대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암 환자가 적시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국립암센터 병상을 최대한 가동하고, 서울 주요 5대 병원과 핫라인을 구축한다. 현장 의료진 지원을 위해 진료지원(PA) 간호사에 대한 별도 수당을 7∼8월에 지급하고, 의료인력 신규 채용 인건비와 기존 인력 당직비 지원 대상은 상급종합병원에서 레지던트 수련 종합병원으로 확대한다. 또 의료계의 집단 휴진일에도 정상적으로 운영하는 의료기관을 파악할 수 있도록 의료기관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안내할 예정이다. 관련 정보는 보건복지부 콜센터(129), 119구급상황관리센터, 건강보험공단(1577-1000), 심평원(1644-2000)과 보건복지부, 시도보건소,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 누리집, 응급의료정보제공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밖에 경증·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비대면 진료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방의료원과 보건소, 보건지소 등 공공보건의료기관을 적극 활용하고, 지자체에 의료기관 전담 책임관을 지정해 어르신 등에게 비대면 진료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정부는 환자의 동의나 치료계획 변경 등의 조치 없이 의료기관이 일방적으로 진료를 취소·지연하는 것은 의료법에서 금지하는 ‘정당한 사유 없는 진료 거부’에 해당할 수 있다고 보고, 환자 피해 사례를 수집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중대본은 “피해를 본 환자는 ‘(국번 없이) 129’에 피해사례를 신고할 수 있다”며 “진료 거부 장기화로 병원에 손실이 발생하면 구상권 청구를 검토하도록 했다. 병원에서 집단 진료 거부 상황을 방치하면 건강보험 선지급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도 검토한다”고 밝혔다. 한덕수 중대본부장은 이날 회의에서 “복귀하는 전공의들에 대해서는 어떠한 불이익도 없을 것이지만, 헌법과 법률에 따른 조치를 아예 없던 일로 만들어달라는 요구는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의료계가 무리한 요구를 거두고 의료 개혁에 동참해 주체이자 브레인이 돼 주시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 “심각하게 부풀었는데…” 뺑뺑이 돌던 50대, 병원장이 직접 살렸다

    “심각하게 부풀었는데…” 뺑뺑이 돌던 50대, 병원장이 직접 살렸다

    의료계 집단 휴진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인천에서 50대 응급환자가 병원을 찾아 헤맨 끝에 지방의료원장으로부터 직접 수술을 받아 위기를 넘긴 사실이 전해졌다. 15일 함박종합사회복지관에 따르면 인천에 사는 50대 A씨는 지난 11일 오후 2시쯤 극심한 복통을 호소했다. A씨는 평소 치매가 있는 데다 돌봐주는 가족도 없어 복지관에서 요양 보호를 지원하는 사례관리 대상이었다. A씨는 요양보호사와 함께 종합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았고, 급성 충수염 진단에 따라 수술 일정을 잡은 뒤 입원했다. 당시 A씨는 맹장이 터지면서 장폐색(막힘) 증세를 보였고, 복막염까지 진행돼 긴급하게 수술이 필요한 상태였다. 원래대로라면 12일 오전 중에 수술이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A씨가 병실을 무단으로 벗어나며 일정이 틀어졌다. 병원 측은 A씨가 탈출 과정에서 의료진에게 폭력적인 성향을 드러낸 점을 고려해 수술 불가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소견서를 작성해줄 테니 정신과 협진이 가능한 대학병원을 방문할 것을 권유했다. 그러나 전공의 집단사직 사태 장기화 여파로 대부분 병원 상황은 여의치 않았다. 복지관 측은 우선 인천의 상급종합병원 2곳을 찾아갔으나 모두 수술할 수 있는 의사가 없다는 이유로 난색을 보였다. A씨를 돌볼 보호자가 없다는 이유를 들기도 했다. 급한 대로 인천은 물론 서울·경기 등 수도권까지 범위를 넓혀 수소문했지만, A씨를 받아주는 병원은 없었다. 시간이 흘러 A씨의 복부가 맨눈으로 봐도 심각할 정도로 부풀었을 때, 인천의료원으로부터 환자를 데리고 오라는 연락이 왔다. 복지관 관계자는 “아무리 찾아봐도 갈 수 있는 병원이 없어 자포자기하고 있을 때 겨우 받은 연락이었다”며 “의료계 사태에 따른 열악한 상황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 12일 밤이 돼서야 입원했다. 이튿날 오전 7시쯤 조승연 인천의료원장 집도로 이뤄진 수술 끝에 위기를 넘기고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이다. 인천의료원 측은 애초 A씨의 건강 상태를 보고 상급종합병원 입원을 권했으나 자초지종을 전해 듣고 결국 환자를 받았다고 했다. 전국지방의료원연합회장을 맡고 있는 조 원장은 의대 증원 계획에 따른 전공의 이탈 사태와 관련해 평소에도 “전공의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교수들이 환자 곁을 벗어나 ‘투쟁’하는 방식의 대응은 바람직한 것 같지 않다”고 지적해 왔다. 조 원장은 연합뉴스에 “평소 수술을 자주 하는 건 아니지만, 필요할 땐 언제든 하고 있다”며 “환자 사정을 듣고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보자는 마음뿐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사는 결국 환자 곁에 있을 때 힘을 얻는 것”이라며 “최근 의료계 무기한 휴진 움직임에 따른 우려가 큰데 의사들의 지성을 믿어달라”고 강조했다.
  • 찰스 3세 생일 행사…‘암 투병’ 왕세자빈, 반년 만에 공식 석상에

    찰스 3세 생일 행사…‘암 투병’ 왕세자빈, 반년 만에 공식 석상에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공식 생일 행사가 왕실 가족이 총출동한 가운데 열렸다. 암 투병 중인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도 약 반년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15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이날 버킹엄궁 인근 호스가즈 퍼레이드, 더몰 등지에서 국왕 생일 기념 군기분열식(Trooping the Colour)이 진행됐다. 군인 1000여명과 군악대 250명, 말 200여필이 동원됐다. 제복을 갖춰 입은 찰스 3세가 마차를 타고 커밀라 왕비와 입장한 후 기립해 행진하는 근위대를 사열했으며 다시 마차를 타고 근위대와 더몰을 행진했다. 찰스 3세의 생일 기념 군기분열식은 즉위 후 두 번째이며 지난 2월 암 투병 공개 후 처음이다. 찰스 3세는 한동안 대외 업무를 자제하다가 지난 4월부터 제한적으로 대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암 투병 중인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도 행사에 참석했다. 왕세자빈은 지난해 12월 25일 성탄절 예배에 참석한 이후 거의 반년 만에 대외 행사에 나서 이목이 쏠렸다. 왕세자빈은 하얀색 원피스를 입고 넓은 챙의 모자를 쓴 채 조지 왕자와 샬럿 공주, 루이 왕자 등 세 자녀와 함께 마차를 타고 이동했다. 마차에서 군중을 향해 환하게 웃으며 손을 흔드는 등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왕세자빈은 지난 1월 복부 수술을 받았고 공무에 나서지 않아 온갖 루머가 돌자 3월 영상을 통해 암 투병 사실을 공개했다. 전날 왕세자빈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군기분열식 참석 사실을 알리며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 항암 치료를 받는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좋은 날도 있고 나쁜 날도 있다”고 심경을 전했다.한편 군기분열식은 260여년 전부터 국왕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열린 전통 행사다. 영국 왕실은 국왕의 실제 생일과 관계없이 날씨가 좋은 6월을 국왕의 공식 생일로 정해서 기념하고 있다. 찰스 3세의 실제 생일은 11월이다. 찰스 3세는 지난해 즉위 후 첫 생일 기념 군기분열식에서 말을 타고 행진했으나 이날은 마차를 타고 입장해 한 자리에 서서 경례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남인 윌리엄 왕세자와 찰스 3세의 동생 앤 공주, 에드워드 왕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제복을 입고 말에 올라 행진했다.
  • ‘암 투병’ 英 왕세자빈 “상태 진전”…공식 행사 참석

    ‘암 투병’ 英 왕세자빈 “상태 진전”…공식 행사 참석

    암 투병 중인 케이트 미들턴(42) 영국 왕세자빈이 주말에 열리는 국왕의 공식 생일 기념 행사에 참석한다. 14일(현지시간) BBC방송과 일간 가디언 등 영국 매체들에 따르면 케이트 왕세자빈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암 치료와 관련해 “나는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주말 가족과 함께 국왕의 생일 퍼레이드에 참석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왕의 생일 퍼레이드’는 15일 열리는 찰스 3세 국왕의 생일 기념 군기분열식 ‘트루핑 더 컬러’(Trooping the Colour)를 말한다. 캐서린 왕세자빈이 이 행사에 참석하면 지난 3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암 투병 사실을 발표한 뒤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그는 지난 1월 복부 수술을 받고 입원한 뒤 공무에 나서지 않아 온갖 루머가 돌자 직접 투병 사실을 공개했다.캐서린 왕세자빈은 치료에 진전이 있지만 “항암 치료를 받는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좋은 날도 있고 나쁜 날도 있다”면서 투병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나쁜 날에는 힘이 없고 피곤하며, 몸을 쉬게 해야 한다는 점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하지만 좋은 날에 힘이 나면 그 상태를 최대한 활용하고 싶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치료는 계속되고 있고 앞으로 몇 달 더 이어질 것이다. 충분히 좋은 상태인 날에 학교 생활에 참여하고 내게 에너지와 확신을 주는 일에 시간을 보내는 것이 기쁘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불확실함 속에서 인내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 하루하루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내 몸에 귀를 기울이며, 내게 절실하게 필요한 치유의 시간을 내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케이트 왕세자빈은 암 투병 고백 뒤 쏟아진 위로에 감사를 표했다.그는 “지난 두 달간 받은 친절한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에 놀랐다. 이는 윌리엄과 내게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고 우리가 더 힘든 시간을 보낼 때 도움이 됐다”며 “지속적인 이해에 감사하며 용감하게 경험을 공유해준 모든 이들에게도 감사를 전한다”고 했다. 케이트 왕세자빈은 글과 함께 왕실 사진작가 매트 포티어스가 윈저성 근처에서 촬영한 자신의 사진을 올렸다. 버킹엄궁 대변인에 따르면 찰스 3세 국왕은 며느리인 케이트 왕세자빈이 군기분열식에 참석하게 돼 “기쁘다”며 “그날의 모든 일을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 주먹 휘두르고, 발로 걷어차고…지적장애 50대 환자 무차별 폭행한 보호사

    주먹 휘두르고, 발로 걷어차고…지적장애 50대 환자 무차별 폭행한 보호사

    인천의 한 정신병원에서 30대 남성 요양보호사가 지적장애 2급인 50대 여성 환자를 무차별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12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공개된 병원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요양보호사 A씨는 환자 B씨가 침대에서 내려오려고 하자 목을 강하게 밀친다. B씨가 끝내 침대에서 내려오자 A씨는 B씨 몸 위에 올라타 주먹을 마구 휘두르고 복부를 발로 걷어찼다. 또 기어서 나가려는 B씨의 발을 잡고 병실 쪽으로 끌다가 빗자루로 B씨의 목을 강하게 짓누르기도 한다. 폭행은 3분간 이어졌다. CCTV 영상을 제보한 B씨의 딸은 지난해 12월 말 어머니가 입원한 병원에 연락해 어머니의 안부를 물었는데 병원 측으로부터 “새벽에 어머니가 보호사의 다리를 물어 보호사가 응급실에 갔다”며 “응급실 비용을 부담하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에 B씨의 딸이 “저희 어머니는 다친 데 없으시냐”고 묻자 병원 측은 “바닥에 살짝 부딪혀서 얼굴에 멍이 살짝 들었다”고 했고 B씨의 딸은 사과했다. 딸이 직접 병원에 가보니 사정은 정반대였다. 병원 관계자는 “사실 어머니가 맞으셨고 신고해도 된다”며 “폭행을 한 보호사는 우리가 오전에 해고했다. 입원했던 비용은 받지 않겠다”고 말했다. B씨의 딸이 CCTV를 보여달라고 요구하자 병원 관계자는 갑자기 태도를 바꾸며 “사실 폭행이 좀 심했다. 경찰을 대동해서 영상을 같이 보자”고 말했다. 이후 경찰과 함께 확인한 CCTV에는 B씨가 A씨로부터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B씨의 딸에 따르면 A씨의 폭행으로 B씨는 한쪽 눈과 어깨에 멍이 들었고 손가락도 부러졌다. 뇌진탕까지 걸리며 전치 4주 진단을 받았다고 한다. B씨의 딸은 병원 측이 가해 보호사를 해고하는 것 이외에 어떤 응급조치도, 사과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B씨 가족은 병원에도 책임을 물기 위해 고소했으나 불기소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현재 특수폭행과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 “돼지 먹었는데…” 대장서 ‘50㎝’ 기생충 나온 여성, 왜

    “돼지 먹었는데…” 대장서 ‘50㎝’ 기생충 나온 여성, 왜

    돼지 내장을 덜 익혀 먹은 30대 필리핀 여성의 몸속에서 50㎝에 달하는 기생충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7일 국제외과학회지 사례보고서에 따르면 싱가포르 창이 종합병원 의료진은 36세 필리핀 여성 A씨의 장 속에서 대형 촌충을 발견했다. 싱가포르에서 2년 동안 가사도우미로 일해온 A씨는 10일간 설사, 복부 팽만, 발열 등의 증상이 지속되자 병원을 찾았다. 의료진은 처음엔 위장염 진단을 내렸으나, 복부 및 골반 CT 사진을 찍자 대장 일부가 심하게 확장된 것을 발견했다. 의료진은 기생충 감염을 의심해 긴급 수술을 진행했다. 응급 개복술을 시행하자 A씨의 장이 심하게 확장돼 수많은 부위에 궤양, 천공(구멍)이 생긴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고름성 복막염도 번진 상태였다. 이후 대장을 절제하자 안에서 매우 긴 성체 촌충이 나왔다. 촌충은 테이프나 리본 형태처럼 보이는 길고 평평한 모양의 기생충을 말한다. 주로 소, 돼지, 민물에서 서식하는 어류 등에 기생하며 자란다. 돼지고기나 민물고기를 덜 조리해서 먹을 경우 촌충의 알이 내장 안으로 침투할 수 있고, 부화한 알은 장 내벽에 붙어 성장할 위험이 크다. 실제 A씨는 복통 증세를 보이기 전 필리핀 전통 요리인 ‘킬라윈’(Kilawin)을 먹었다고 한다. 이는 반만 익힌 돼지 내장, 어패류, 생선에 식초를 섞어 만든 음식이다. 기생충 제거 수술을 받은 A씨는 구충제를 복용한 뒤 무사히 회복할 수 있었다. 의료진은 “촌충 등 기생충이 사람 몸에 옮겨와 장 점막을 침범하면 환자의 10~25%에서 위장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며 “촌충 감염을 예방하려면 돼지고기와 민물 생선을 제대로 익혀 먹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 [사설] 저출생 대책은 분만의료 인프라 회복부터

    [사설] 저출생 대책은 분만의료 인프라 회복부터

    전국 기초자치단체 250곳 중 72곳에 분만실이 하나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자체 10곳 중 3곳에 분만실이 없는 셈인데, ‘출산 난민’이라는 시쳇말이 조금도 과장이 아닌 것이다. 사정이 이러니 그제는 전국 산부인과 관련 5개 단체들이 처음으로 한데 모여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2일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분만이 가능한 산부인과는 전국 463곳으로 10년간 34%나 줄었다. 전국 시군구 250곳 중 산부인과가 하나도 없는 곳도 22곳이다. 분만은커녕 임신부가 ‘원정 검진’을 받으러 다녀야 한다는 얘기다. 힘들게 버티던 지역의 분만 병원들마저 최근 줄줄이 문을 닫는 등 상황이 급속히 나빠지고 있어 문제는 더 심각해졌다. 출산 감소가 근본 원인이더라도 턱없이 낮은 분만 수가와 의료 소송 부담이 출산 의료 공백을 가속화한다는 것이 의료 현장의 목소리다. 정부는 올해부터 자연분만 1건당 기본 수가를 도 지역은 110만원 추가 지급하는 등 지역가산제도를 시행하고는 있다. 그러나 의료계는 해외와 비교해 턱없이 낮은 이 정도의 분만 수가로는 분만실 운영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주장한다. 상대적으로 의료 분쟁에 휘말릴 위험 부담이 큰 것도 산부인과 폐업을 부추긴다. 한 해 20여만 건의 분만 중 산모 사망과 영아 뇌성마비 등의 사고는 100여 건이다. 저출산 해소 대책을 백방으로 강구한들 정작 출산할 병원이 없다면 만사 헛일이다. 산부인과 전공의 지원율이 정원의 77.5%뿐인 데다 그중 절반은 분만 업무를 하지 않겠다고 한다. 의사 수를 늘린다고 출산 의료 인프라가 저절로 탄탄해질 리는 없다. 한창 가동 중인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의료계의 귀가 번쩍 열릴 획기적인 지원 대책이 나와야 할 때다.
  • UNIST, 스마트폰 앱으로 수면무호흡증 진단 기술 개발

    UNIST, 스마트폰 앱으로 수면무호흡증 진단 기술 개발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연구진이 집에서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해 수면무호흡증을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4일 UNIST에 따르면 전기전자공학과 변영재 교수 연구팀은 전자기파 기반의 센서를 이용한 복부 부착형 수면무호흡증 진단 시스템을 스마트폰 앱으로 구현했다. 이 시스템은 하나의 센서로도 각종 바이오 마커의 변화를 민감하게 감지해 기존 수면센터에서의 검사와 비교해 91% 이상의 정확도로 수면무호흡증을 진단할 수 있다. 복부에 부착하기만 하면 스마트폰 앱을 통해 수면 데이터를 분석해 사용자 스스로 수면무호흡증을 진단할 수 있다. 센서 작동에서부터 AI 기반 데이터 분석까지 전 과정이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기술이다. 기존에는 수면센터나 병원에서 여러 센서를 부착하고 잠을 자면서 수면무호흡증 검사를 받아야 했기 때문에 사용자에게 불편함과 비용이 따랐다. 더구나 국내에서는 이 검사가 1년에 한 번만 건강보험이 적용돼 이용에 어려움이 컸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된 복부 부착형 진단 시스템은 작고 가벼워 일상에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해외 업체의 앱이 수면 중 녹음된 소리만으로 수면 질환 유무를 판독하는 것과 다르게 이 시스템은 복부에 부착된 센서를 통해 수면무호흡 여부를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다. 연구팀은 기술 개발 7개월 만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허가를 획득했다. 일반적으로 진단보조 의료기기의 인허가에 걸리는 1년 6개월보다 신속하게 심사를 완료했다. 변영재 교수는 “이번 식약처 승인은 우리의 기술력이 공인된 중요한 계기”이라며 “앞으로도 연구 성과를 상용화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변 교수가 창업한 UNIST 기술창업기업 ‘에스비솔루션’은 이번 기술을 공동 개발했다.
  • 임신 숨긴 여대생, 신장병 오진으로 치료받다 사망 [여기는 중국]

    임신 숨긴 여대생, 신장병 오진으로 치료받다 사망 [여기는 중국]

    중국에서 임신 사실을 숨기고 병원에 갔던 여대생이 신장병을 진단, 치료 받다가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1일 환구시보는 지난 2월 허난성 덩저우시에서 발생한 임신 7개월 여대생 오진 사망사건에 대해 자세히 보도했다. 학교 방학을 맞아 집으로 돌아온 팡 양은 온몸이 퉁퉁 부어 일상생활이 어려워졌고 그의 부모에 의해 덩저우 인민병원으로 옮겨져 검사 받고 신장병을 진단받았다. 입원 치료를 받았으나 병세는 호전되지 않아 좀더 큰 병원으로 이송됐다. 놀라운 점은 해당 병원에서는 팡 양을 신장병이 아닌 임신 7개월이라고 진단했다. 병원 도착 당시 이미 태아는 숨을 멈춘 상태였다. 그의 복부는 복수로 가득 차 임신 말기 산모처럼 보였고, 초음파 결과도 임신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병원에서는 몸이 부은 원인을 임신으로 인한 합병증을 의심했다. 산부인과 전문 병원으로 한번 더 이송됐고, 응급수술까지 했지만 과다출혈, 쇼크 등으로 심정지가 왔고 결국 사망했다. 부모는 “임신한 딸아이에게 신장병이라고 오진했고, 대량의 스테로이드를 투여했고 복강 내에 비정상적으로 고여있는 복수를 제거하는 복수 천자까지 실시했다”라며 “아무리 딸이 임신 사실을 숨겼다고 해도 인민병원에서 그것도 못 알아내는가?”라면서 분노했다. 유가족들은 정식으로 위생건강위원회에 의료사고 검사를 의뢰했다. 그러나 인민병원 측에서 팡 양과 관련한 자료 제출을 거부해 의료사고검사는 지난 5월 9일 중단됐다. 이 때문에 의료사고 검증이 진행될 수 없었다. 법적 소송을 진행하려 했지만 병원의 협조없이는 이도 불가능하기 때문에 언론에 알렸다. 사건 발생 후 4개월이 지났지만 의료사고 여부가 확정되지 않아 시신은 여전히 장례식장 영안실에 있는 상태다. 현재 덩저우시 위생건강위원회는 전담반을 구성, 사건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환자가 실제 병세를 설명하지 않았고, 의료진 오진으로 발생한 의료사고라는 1차 결론이 난 상황으로 현재 관련자 법적 책임 소재 등을 조사 중으로 알려졌다. 이민정 중국 통신원 ymj0242@naver.com
  • ‘피격’ 슬로바키아 총리 회복세…병원 “상태 만족”

    ‘피격’ 슬로바키아 총리 회복세…병원 “상태 만족”

    총격을 당해 위중한 상태로 후송됐던 로베르트 피초(59) 슬로바키아 총리가 회복세를 보인다고 병원 측이 밝혔다. 피초 총리가 입원 중인 슬로바키아 반스카 비스트리차의 F. D. 루스벨트 대학병원은 30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공지를 통해 “총리가 일상적인 치료를 받고 있으며 환자 상태는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응급 수술 당시 생사의 갈림길에 있던 피초 총리가 추가 수술을 거쳐 각종 임상 지표가 안정을 찾아가는 게 지난주까지였다면 이제 회복세로 접어들었다는 게 의료진의 진단이다. 피초 총리는 지난 15일 브라티슬라바 외곽 마을인 핸들로바에서 각료 회의를 마치고 지지자를 만나던 중 총격을 당했다. 범인이 쏜 5발 가운데 3발을 복부와 가슴 등에 맞은 것으로 조사됐다. 범인은 현장에서 체포됐고 피초 총리는 위독한 상태로 긴급히 병원으로 후송돼 약 5시간 응급 수술을 받았다. 슬로바키아 정부는 피초 총리가 회복세에 들어섰지만 정상적인 생활을 하려면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 5층 빌라 잠입해 전처 가해한 30대, 항소심서 징역5년→ 8년으로 늘어

    5층 빌라 잠입해 전처 가해한 30대, 항소심서 징역5년→ 8년으로 늘어

    이혼한 전 배우자를 흉기로 수차례 가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던 3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1심보다 높은 형량을 선고받았다. 대구고법 형사1부(정성욱 판사)는 30일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37)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8년을 선고했다.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도 명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범행 경위와 수법 등에 비춰 볼 때 죄질이 매우 불량하고 피고인은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며 “피해자들이 여전히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28일 오전 0시 30분쯤 이혼한 전 부인 B씨(36)가 사는 경북 구미 한 빌라에 몰래 들어가 숨은 뒤 B씨와 그의 남자친구 C씨(41)가 귀가하자 폭력을 행사하고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았다. 당시 B씨는 A씨의 폭력으로 복부와 팔, 손바닥 등을 크게 다쳤다. 조사 결과 A씨는 전처가 살고 있는 집을 찾기 위해 범행 전날 인근 주택지를 여러 차례 돌아다녔으며, 범행 당일 전처가 사는 빌라 옥상에서 건물에 설치된 철제 구조물을 타고 내려와 베란다를 통해 5층에 있는 B씨 집에 들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지난해 12월 1심 재판부는 A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하고 3년간의 보호관찰 처분을 명령했다. 하지만 A씨와 검찰 모두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한편 ‘대구 여성의 전화’는 지난 23일 이번 항소심과 관련 재판부에 A씨의 엄벌을 촉구하기도 했다.
  • 구로 “아이들, 놀며 체력 증진… 건강 다져요”

    서울 구로구는 고척아이파크에 키즈헬스케어센터인 ‘정글아이’를 다음달 3일 개관한다고 28일 밝혔다. 정글아이는 아이들이 놀면서 체력과 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시설이다. 체력측정 공간, 놀이 공간, 휴게실을 갖추고 있으며, 운영은 구 시설관리공단이 맡는다. 체력측정공간에서는 체성분 측정은 물론, 기구를 통해 균형감, 심폐지구력, 유연성, 근력, 민첩성, 근지구력, 협응력을 측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미로 탈출 미어캣’에서는 시작 버튼을 누르고 좁은 길을 빨리 걸어 종료 버튼을 눌러 민첩성을 파악한다. 놀이공간도 알차게 꾸몄다. 협응력과 민첩성을 기르는 공던지기, 다리와 복부 근육을 위한 방방놀이가 있다. 개관식에 앞서 28일부터 오는 7월 11일까지는 시범운영하며, 7월 12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문헌일 구로구청장은 “정글아이 아래층에는 고척열린도서관이 있어 아이들이 독서도 할 수 있다”며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교통사고 후 사라진 女운전자…11년째 생사도 몰라

    교통사고 후 사라진 女운전자…11년째 생사도 몰라

    2013년 5월 27일 오후 8시, 경상남도 진주시 남해고속도로 24번 나들목에서 모닝 차량 운전자 강임숙씨가 연기처럼 사라졌다. 11년째 사라진 흔적은 물론 생존 반응조차 나오지 않고 있다. 당시 남해고속도로에서는 3분 간격으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먼저 서모씨(가명) 부부가 타고 있던 BMW 차량이 우측에 있던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멈췄다. 약 3분 뒤, 모닝 차량을 몰던 강씨가 서씨 부부 사고 현장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중앙분리대에 충돌했다. 사고 목격자는 119에 “여기 교통사고가 발생했는데 중요한 건 운전자인지 조수석에 있는 사람인지 도로 위에 떨어져 있다”고 신고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당시 상황에 대해 “2차선에 사람이 일직선으로 누워 있었다. 차가 오니까 피하려고 했는지 몰라도, 누운 채로 두 바퀴 정도 굴렀다”고 말했다. 그로부터 8분 후, 사고 차량을 견인하기 위해 레커차 4대가 차례대로 도착했다. 이후 20분 뒤 쯤 경찰이 사고 현장에 도착했다. 경찰이 도착했을 때 서씨 부부는 가드레일 밖에서 경찰을 기다리고 있었고 강씨는 사라진 상태였다. 강씨 차 안에는 지갑, 휴대전화, 신발 등 소지품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 당시 강씨 차를 견인하려다 실패한 B 레커차 기사는 “견인할 때부터 차 안에는 아무도 없었다”고 증언했다. 이에 경찰은 강씨가 사망 후 유기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역주행 레커차, 강씨 유기했나…“범칙금 낼까 봐” 해명 수사 초기, 경찰이 지목한 용의자는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했던 A 레커차와 B 레커차 기사다. 이 중 서씨 부부 쪽에 역주행으로 온 B 레커차 기사가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B 기사가 차의 방향을 돌리는 과정에서 강씨를 쳤다는 가설이 나왔다. 당시 B 기사가 A 기사에게 “내가 왔었다는 것을 경찰에게 비밀로 해달라”고 말했고, A 기사는 이를 나머지 두 대의 레커차 기사들에게 전달했다. B 기사는 현장에 빨리 도착하기 위해 역주행을 했으나, 당시 어떤 차도 견인하지 못하자 역주행 탓 범칙금을 낼까 걱정돼 이 같은 발언을 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사람을 치었으면 느낌이 있었을 텐데, 그런 느낌이 전혀 없었다면서 결백을 주장했다. 실제로 B 기사의 차량에는 강씨의 혈흔이나 옷가지 등 아무것도 발견되지 않았고 특이 사항도 없었다. B 기사는 “일단 제가 역주행으로 들어갔으니까 경찰이 저를 많이 의심하더라. 차는 국과수에 보름 정도 있었고, 저도 1~2년 가까이 조사를 받았다. 일도 제대로 못 하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다”고 토로했다.사고난 BMW 부부는 “조작” 2차 사고 부인 강씨 차량 앞 유리 조수석 부분에서는 14가닥의 머리카락이 발견됐다. DNA 분석 결과, BMW 조수석에 타고 있던 서씨 아내의 머리카락으로 밝혀졌다. 이에 경찰은 서씨 부부가 사고를 당한 뒤 먼저 깨어난 아내가 차량 밖으로 나와 도움을 요청하던 중 강씨 차량에 치였다는 가설을 세웠다. 이후 정신을 차린 서씨가 이 상황을 보고 강씨를 해코지한 뒤 유기했을 가능성을 고려했다. 사고 당시 서씨 아내는 흉부나 복부, 골반 등 왼쪽에만 상당히 심한 충격이 가해졌다는 진단이 나왔다. 따라서 차 안에서 혼자 걸어 나오기 쉽지 않았을 것이며 이 상태로 가드레일을 넘어가는 것조차 힘들다는 분석이 나왔다. 법과학기술연구소 박승범 소장도 서씨 아내가 가드레일을 직접 넘어갔다기보다 강씨와의 2차 사고로 인해 가드레일 바깥쪽으로 날아왔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도로교통사고 감정사는 모닝 차량을 분석한 결과 “전형적인 차량과 보행인의 충격 손상, 조수석 쪽 깨진 앞 유리는 사람의 머리로 충격을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서씨 부부는 머리카락 자체가 ‘조작’이라며 모닝에 부딪힌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남편은 “아내를 119 들것에 옮길 때 견인차 기사들이 도왔는데, 이때 머리카락을 뽑아 (무언가를 감추기 위해) 증거를 조작한 게 아닐까 싶다”고 목소리 높였다. 경찰은 서씨 부부가 사고 직후 의식을 잃었을 때부터 레커차가 도착한 시간까지 현장에서 일어난 일을 알아보기 위해 서씨 부부와 레커차 기사를 대상으로 최면수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이들의 증언에는 한 가지 일치하는 점이 있었다. BMW 조수석에 타고 있던 여성과 같은 옷차림을 한 여성 즉, 서씨 아내가 당시 고속도로 위에 누워있다는 모습을 봤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서씨 부부는 강씨와의 2차 사고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담당 경찰은 서씨 아내가 강씨 차량과 충돌한 뒤 단기 기억상실을 겪은 것으로 추정하며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10만원만 빌려주세요”…맨발로 갓길 걷던 여성은 누구? 강씨 실종 사건이 발생한 당일, 사고 지점 인근에서 우산도 없이 비를 맞으며 갓길로 걷고 있는 여성을 봤다고 증언한 목격자가 등장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해당 여성은 지갑을 잃어버렸으니 10~15만원을 빌려달라고 부탁했다. 목격자는 현금 3만원을 빌려줬다면서 여성이 계좌번호와 전화번호를 적어갔고, 강씨와 외모가 비슷하다고 증언했다. 이외에도 “사고 현장 근처에서 맨발의 여자가 갓길로 뛰어가는 모습을 봤다”는 주장도 나왔다. 하지만 당시 특공대, 잠수부, 수색견 등을 동원하는 등 다각도로 수색 활동을 벌였지만, 강씨를 찾을 수 없었다. 한편 강씨가 총 12건의 보험에 가입돼 있고 그중 운전자 관련된 것만 6건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게다가 강씨가 당시 지인을 통해서 1억원 정도 투자했는데, 투자금을 받지 못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었다고 한다. 이에 일각에서는 강씨가 보험금을 타기 위해 스스로 잠적했다고 의심했다. 한 레커차 업체 직원은 “강씨가 혼자 도망갔을 가능성이 60%다. 보험금을 노려서 그랬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남편은 현재 강씨의 사망 신고가 확정됐다며 “애들도 있어서 보험금 6~7억원을 찾아보려고 했는데 그것도 희망이 없는 것 같다. 절망 상태다. 아내도 못 찾고, 사람도 잃고, 돈도 잃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아내가 사라진 지 8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생사를 모르니) 세월이 지나서 죽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살아 돌아온다면 얼마나 좋겠냐. 지금 외롭게 8년째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 수학문제 못 푼다고 초3아들에 석류 던져 비장 파열…中남성 논란

    수학문제 못 푼다고 초3아들에 석류 던져 비장 파열…中남성 논란

    중국에서 한 남성이 집에서 아들의 공부를 봐주다가 문제를 잘 못 푼다는 이유로 석류를 던지는 바람에 아들이 크게 다치는 사건이 벌어졌다. 24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저장성 원저우시에 사는 천모(남)씨는 최근 아내가 초과근무로 퇴근이 늦어지게 되자 초등학교 3학년 아들 ‘량량’(가명)을 돌보게 됐다. 천씨는 아들의 숙제를 돕던 중 아들이 30분 동안 수학 문제를 잘 풀지 못하고 주의가 산만해지자 이성을 잃고 분노하고 말았다. 그는 화를 내며 식탁에서 석류 하나를 집어 아들에게 던졌다. 천씨가 던진 석류에 배를 맞은 아들은 순간 비명을 질렀지만, 상태가 심각하다는 생각은 하지 못한 채 다음날 평소처럼 등교를 했다. 그러나 아들은 학교에서 복통을 호소했고, 병원으로 옮겨져 검사를 받은 결과 ‘비장 파열’ 진단을 받았다. 비장은 조직이 연하고 비교적 복부 내 바깥쪽에 위치해 파열되기 쉬운 장기다. 비장 파열이 심하면 생명을 위협하는 출혈로 이어져 짧은 시간 내에 사망할 수 있다. 이 경우 비장 제거 수술을 받아야 할지도 모른다. 중국 누리꾼들은 “아버지가 아들의 인생을 망쳤다”, “내가 아이라면 아버지를 용서하지 않을 것” 등의 반응을 보이며 공분했다. 중국에서 과실로 심각한 부상을 일으키면 최대 3년의 징역형에 처해진다. 다만 피해자나 그 가족이 사건을 신고하지 않고 경찰이 개입하지 않으면 일단 사건이 보류되기도 한다. 중국의 한 변호사는 “가정폭력이 확인되거나 범죄 행위일 경우 피해자가 경찰에 신고하지 않더라도 관련 기관이나 개인이 이를 발견하면 신고의 의무가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에서 부모가 자녀의 숙제를 지도하는 일이 흔하다고 SCMP는 전했다. 중국 가족 추적 조사에 따르면 2020년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의 부모가 자녀 학습지도에 주당 평균 7.19시간을 소비했다. 그러다 보니 부모가 자녀를 가르치다가 화를 참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보도된다. 지난 4월 중국 장쑤성의 한 여성은 아들의 숙제를 도와주던 중 화가 나 아들을 걷어차려다가 벽을 차는 바람에 발가락 골절상을 입었다. 2021년 9월에는 중국 후난성의 한 남성이 딸을 가르치다가 화를 크게 내는 바람에 턱뼈가 빠지는 일도 있었다.
  • “극심한 고통” 임신한 것처럼 배 나온 英여성…‘이 질환’ 때문

    “극심한 고통” 임신한 것처럼 배 나온 英여성…‘이 질환’ 때문

    영국의 한 여성이 자궁내막증으로 인해 임신한 것처럼 배가 부풀어 수술을 받은 사연을 전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선 등에 따르면 런던 출신의 사라 마혼은 2년 전부터 임신한 것처럼 배가 부풀어 올라 극심한 고통을 느꼈다고 한다. 10대 때부터 심한 월경으로 고통받은 사라는 2년 전부터 고통스러운 경련과 소화 장애를 경험하기 시작했다. 이에 병원을 찾은 사라는 메스꺼움과 복부팽만을 호소했지만 의사는 이를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라며 식단을 바꾸라고 조언했다고 한다. 그러나 사라의 통증은 멈추지 않았다. 사라는 통증으로 인해 가끔 걷지도 못했으며, 몇 시간 동안은 침대에 누워 있어야 했다. 사라가 공개한 사진 속 사라의 배는 너무 부풀어 올라 마치 임신한 여성의 배와 비슷했다. 사라는 “매일 통증이 있었다. 걷고 있으면 통증이 더 심해지고 너무 아팠다”며 “꼭 필요할 때가 아니면 나가지 않고 집에만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고통이 너무 심해 남자친구와의 성관계도 어려워졌다”며 “친구들도 다 배를 보고 임신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알고 보니 배가 부풀어 오른 것이 다 염증이었다”고 토로했다. 증상을 검색해 본 사라는 자신의 증상이 자궁내막증과 비슷하다는 것을 깨닫고 런던의 자궁내막증 클리닉에서 자궁내막증 진단을 받았다.수술 후 사라는 “통증이 완전히 사라졌다”며 “수술은 정말 잘 끝났고 나는 훨씬 더 많은 에너지를 얻었다. 마치 새로운 사람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자궁내막증은 자궁 내막의 세포와 유사한 세포가 신체의 다른 곳에서 자라는 것을 의미한다. 현지 매체는 현재 영국에서 약 150만명의 여성이 해당 질환을 앓고 있다고 전했다. 자궁내막증의 증상에는 ▲골반통 ▲월경통 ▲하부 허리통증 ▲성교통 ▲월경 직전·월경 중의 배변통 ▲생식 능력 저하 등이 있다. 자궁내막증은 불임과 연관성이 높아 청소년기에 발생한 자궁내막증을 적절하게 치료하지 못할 경우 향후 가임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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