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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2일 TV 하이라이트]

    ●이영돈PD의 소비자 고발(KBS1 오후 10시) 최근 유리 상판 가스레인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세련되면서 청소하기 편리한 디자인이라는 것이 소비자들의 선택 이유이다. 그런데 구입한 지 6개월 만에 가스레인지 상판의 유리가 깨졌다는 소비자의 제보가 들어왔다. 가스레인지에 쓰이기에는 너무 위험한 유리의 실체를 파헤친다.   ●명의(EBS 오후 11시10분) 뱃살은 부유함과 건강의 상징이기도 했다. 지금 그것은 각종 질병의 위험신호다. 복부비만은 전신비만보다 더 위험하고, 특히 내장지방형 복부비만은 피하지방형보다 훨씬 더 위험하다. 가정의학과 전문의 강재헌 교수와 함께 내장비만이 불러오는 성인병, 그에 따른 합병증과 비만 예방법 및 치료법을 알아본다.   ●주말(N)(YTN 오전 10시35분) 5월에 딱 맞는 주말여행 코스를 소개한다. 그런데 펄펄 끓는 찜질방이라니? 이 화창한 봄날, 굳이 찜질방을 소개하는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그곳의 계단을 오르면 천국을 방불케 하는 아주 특별한 무언가가 있기 때문이다.1일 승마 동호회원이 되어 말을 타고 숲을 누비는 이색체험을 해본다.   ●코끼리(MBC 오후 8시20분) 한영을 긴장시키는 엉뚱한 현지의 발상. 성형수술을 하고 싶다며 자꾸만 한영에게 질문을 퍼붓는다. 아무것도 말해줄 수 없고, 말하기도 싫은 한영은 현지 앞에만 서면 예민해지기 시작한다. 한편 털털한 무술 소녀 국채아. 그녀의 숨겨진 미모를 찾기 위해 해영은 ‘국채아 여자 만들기’ 대작전에 들어간다.   ●애자언니 민자(SBS 오후 7시20분) 세수를 하고 나오던 범만은 달력에 동그라미가 그려진 날짜를 발견하고는 무슨 날인지 세아에게 물어보지만 대답을 못 듣자 더 궁금해진다. 채린은 커피 차에서 자신을 쳐다보는 40대 남자 때문에 불편해 한다. 한편 백화점에 가서 애자를 만난 민자는 애자에게 혹시 범만이 바람피우는 게 아니냐고 물어본다.   ●인간극장(KBS2 오후 8시20분) 지난해 시어머니가 담관암 수술을 받게 되면서 은주씨는 서툰 솜씨로 살림을 전부 떠맡아야 했다. 제아무리 씩씩한 은주씨라 해도 버거움에 눈물짓는 날이 많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힘든 대가족 시집살이는 그녀에게 삶의 장애물이 아니라 자신의 꿈을 더욱 값지게 만들어 주는 과정이라고 말한다.
  • 할리우드 女스타들 ‘감추고 싶은 과거’

    할리우드 女스타들 ‘감추고 싶은 과거’

    누구에게나 촌스럽던 과거가 있다. 그런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사진은 감추고 싶은 비밀이다. 세련된 스타일로 전세계 유행을 주도하는 할리우드 스타들에게도 예외는 없다. ’패셔니스타’로 불리며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할리우드 여스타들도 연예계에 입문하기 전까진 다듬어지지 않은 진주였다. 이렇듯 촌스러우면서도 풋풋한 과거를 가진 할리우드 여자 스타들의 사진을 살펴봤다. ◆ 제니퍼 애니스톤 뉴욕 예술 고등학교를 다니던 제니퍼 애니스톤의 10대 시절 모습은 지금과는 사뭇 다르다. 현재 깔끔하고 정돈된 패션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면, 과거 사진 속 그녀는 미완성된 패션감각을 드러낸다. 짙은 갈색의 머리를 한 애니스톤의 패션은 한마디로 ‘올드’하다. 사이즈가 큰 헐렁한 잿빛 셔츠와 청바지를 매치했다. 거기에 청바지 안으로 셔츠를 집어 넣어 검은 벨트를 맨 모습은 ‘패션 테러리스트’라 불릴만 하다. 하지만 예쁜 얼굴만은 그대로 간직했다. ◆ 패리스 힐튼 한번 입은 옷은 절대로 다시 입지 않는다는 독특한 패션 철학을 가진 패리스 힐튼에게도 과거는 존재한다. 톡톡 튀는 패션감각으로 파파라치들을 몰고 다니는 그녀이지만 사진 속 모습은 너무 참해서 어색하다. 10대이던 힐튼은 뉴욕의 한 파티장에서 낡은 패션을 선보였다. 얌전한 투피스 정장을 맞춰 입었다. 거기에 진주 목걸이까지 매치한 힐튼은 틴에이저가 아니라 마치 복부인 같았다. 지금으로선 상상도 할 수 없는 모습이다. ◆ 사라 제시카 파커 드라마 ‘섹스 앤더 시티’로 전세계 팬들에게 패션이란 이런 것임을 일깨워 준 사라 제시카 파커에게도 감추고 싶은 사진이 있다. 13살의 풋풋한 그녀에게서 베스트 드레서의 면모는 전혀 드러나지 않는다. 곱슬거리는 긴 갈색머리를 드러낸 파커는 임부복 스타일의 원피스를 입었다. 또한 같은 색의 챙이 넓은 모자와 가방까지 매치했다. 이런 그녀의 모습은 오히려 지금보다 훨씬 나이들어 보인다. ◆ 브리트니 스피어스 팝계를 주름잡는 브리트니 스피어스도 다소 촌스런 옛 모습이 있다. 첫 앨범을 녹음하던 시기인 16살 스피어스의 패션 감각은 제로에 가깝다. 무대 위에서의 섹시하고 도발적인 의상은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다. 짙은 베이지색 바지에 회색 가디건을 매치한 그녀는 지금보다 늙어보인다. 트레이드 마크인 금발의 머리도 사진 속에선 짙은 갈색이다. 진하게 칠한 립스틱도 어색하기만 하다. 사진=인터치 스포츠서울닷컴 나지연 인턴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국인의 질병] (32) 협심증

    [한국인의 질병] (32) 협심증

    움직이기 힘들 정도로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계속되면 심장에 중대한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의미한다. 심장근육으로 통하는 혈관에 문제가 생겼을 때 나타나는 ‘협심증’의 대표적인 신호이기 때문이다. 협심증을 방치하면 심근경색으로 발전해 사망할 수 있다. 심장전문병원인 부천 세종병원 유철웅(41) 과장을 만나 한국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허혈성 심장질환인 협심증에 대해 들어봤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간한 2005년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국내 협심증 환자수는 40만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약 5만 7000명은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2000년에 협심증으로 입원한 환자는 2만 5000명 수준이었다. 그러나 6년 뒤인 2006년에는 6만 3000여명으로 2.5배 증가했다. 매년 10%씩 환자가 늘고 있는 것이다. ●60대→40대 이하 확산 추세 협심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가슴통증’이다.3∼5분가량 통증이 지속되지만 안정을 취하면 곧바로 사라진다. 특히 계단을 오를 때, 운동할 때, 무거운 것을 들 때 통증의 강도가 심해진다. 통증은 주로 가슴 중앙 부위에 생기며, 격심하게 쥐어짜는 양상을 보이다가 목이나 어깨, 왼쪽 팔, 복부로 확산되기도 한다. 협심증은 심장근육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질 때 생긴다. 혈전(피떡)이 쌓여 혈관이 좁아지면 심장근육이 제기능을 하지 못하고 통증이 생기는 것이다. 과거에는 주로 60세 이상 노인환자가 많았지만 최근 들어서는 40대 이하 청년층에서도 발병 빈도가 잦아졌다. ●식습관 서구화 스트레스 등이 원인 서구화된 식습관과 경쟁적 사회 분위기에 의한 스트레스, 운동부족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협심증이 심하지 않을 때는 병원을 찾아 관상동맥을 확장시키는 ‘니트로글리세린’을 복용하면 통증이 대부분 가라 앉는다. 그러나 혈류가 완전히 막힌 경우에는 니트로글리세린을 복용해도 효과를 볼 수 없다.30분 이상 지속적으로 통증이 나타나면 빠른 시간내에 혈관을 뚫는 시술을 받아야 하고, 만약 이를 받지 못하면 1시간내에 사망할 수 있다. “협심증은 고혈압과 비만, 당뇨,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과 관련이 있습니다. 서구식 식습관 때문에 혈관에 혈전이 쌓이고 좁아져 근육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죠. 최근에는 30대에 협심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도 많아졌습니다. 그만큼 우리 사회에 빠르게 침투하고 있다는 뜻이죠.” ●걷기 등 유산소운동 ‘특효´ 협심증을 예방하거나 재발을 막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은 유산소 운동이다. 협심증 치료를 받았다면 걷기 운동부터 시작해 몸 상태가 좋아질 때 가볍게 달리기를 하는 것이 좋다. 걷기는 20분, 이후 달리기는 3∼5분이 적당하다. 갑자기 운동량을 늘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1∼2주에 걸쳐 2∼3분씩 시간을 늘리고 몸의 상태를 체크해야 한다. 달리다가 호흡곤란이나 팔다리 저림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순환기내과 전문의의 상담을 받아야 한다. 또 재활 운동도 가급적 심장재활전문의와 상담한 뒤 시작하는 것이 좋다. 협심증을 예방하려면 체중을 적절하게 관리해야 한다. 체중이 정상체중보다 20% 이상 더 나가면 감량하는 것이 좋다. 단, 무조건 굶거나 특정 음식만 먹어서는 안 된다. 운동을 병행하면서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되 삼겹살, 베이컨, 갈비, 닭껍질, 돼지기름 등 포화지방산이 많은 음식 대신 생선, 식물성 기름 등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물론 식물성 지방도 무조건 많이 먹으면 비만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하루에 4작은술(1작은술은 티스푼 분량) 정도로 제한해야 한다. 달걀 노른자위, 곱창, 허파, 간, 오징어, 문어, 낙지 등의 식품도 체내 콜레스테롤을 높여 혈관을 막히게 하기 때문에 자주 먹어서는 안 된다. 짜게 먹는 식습관도 좋지 않다. 하루에 섭취하는 소금은 5g이 적당하다. “지방식과는 반대로 시금치, 마늘, 양파, 토마토, 순무 등의 항산화 식품과 과일은 협심증의 예방이나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음식만으로 협심증을 예방하는 것은 불가능하죠. 꾸준하게 운동을 하고 병원에서 정기적으로 혈압과 체중을 체크해서 목표 수준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협심증 수술은 주로 신체 다른 부위의 동맥이나 정맥을 떼어내 접합하는 ‘관상동맥우회로술’이 사용된다. 고속도로가 막히면 국도를 이용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최근에는 의술이 발달해 수술을 받고 2주가 지나면 퇴원할 수 있다. ●식이요법·운동·약물치료 병행해야 협심증 환자라고 해서 모두 수술을 받는 것은 아니다. 최근에는 ‘스텐트’(혈관에 가는 관을 삽입하는 시술법) 기술이 발달해 수술을 하지 않고도 협심증 치료가 가능해졌다. 스텐트 끝에 붙어있는 작은 풍선으로 좁아진 혈관을 뚫는 기술이다. 특히 혈관에 가는 철망을 넣거나 약물을 직접 주입해 혈관이 다시 막히는 것을 억제하는 기술이 발달해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심장 수술을 받은 뒤에 부작용이 생기거나 재발하는 비율이 1∼2%로 낮아졌습니다. 또 과거에는 꼭 수술을 해야 했지만 지금은 스텐트 시술만으로 건강을 회복하는 환자도 많아졌습니다. 수술이나 스텐트 시술이 무섭다고 겁내지 말고 생명을 지키기 위해 상담 한번쯤 받아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협심증 치료는 단기간에 끝나지 않는다. 운동과 식이요법, 약물치료 등을 꾸준히 병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협심증 치료에는 ‘완치’라는 개념이 없다. 어느 정도 증세를 호전시킬 수는 있지만 완벽하게 과거의 정상 상태로 되돌릴 수는 없다는 것이다. 최고의 명의(名醫)는 ‘질병이 생기기 전에 예방하는 의사’라고 한다. 협심증도 예방이 가능한 병이다. 하지만 막상 병이 생기면 그 뒤부터는 손상된 심장을 갖고 평생 살아야 한다. 이것이 당장 불편하더라도 예방에 집중적인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응급상황 발생하면

    응급상황 발생하면

    아이가 갑자기 심한 구토나 고열 증세를 보일 때 응급처치법을 알지 못하면 당황하기 십상이다. 대한의사협회는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가정 응급처치법’을 제작해 다음달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100주년 기념 종합학술대회에서 배포한다. 위장관 출혈이 있는 경우에는 ‘혈변’의 기미가 보일 수 있다. 출혈 직후에 피를 토하거나 변에 피가 묻어나오면 선홍색을 띠지만 일정시간이 경과되면 갈색이나 검정색으로 변한다. 변에 혈액이 묻어나오고 갈증이 심하거나 어지럽다고 하면 맑은 물을 조금 마시게 하고, 저혈압 방지를 위해 누워 안정을 취하도록 해줘야 한다. 피부가 창백해지고 식은땀이 나면 쇼크 상태에 빠질 수 있으므로 즉시 119를 부르거나 주변의 도움을 받아 병원을 찾아야 한다. 구토가 심한 상태에서 의식을 잃으면 기도 확보를 위해 옆으로 누이는 것이 좋다. 식도 출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손가락을 넣어 억지로 구토를 시키는 것은 좋지 않다. 구토가 계속되면 우선 장을 쉬게 해야 한다. 소량의 물 외에는 음식을 먹여서는 안 된다. 또 구토가 호전된 뒤에도 고지방식, 과도한 섬유질 음식, 자극적인 음식, 너무 차거나 뜨거운 음식은 피해야 한다. 어지럼증이 계속되면 머리와 상체를 15도 정도 높게 유지한다. 어지러움과 복통, 고열, 탈수 증상이 함께 나타나면 즉시 전문의의 상담을 받아야 한다. 아이가 이물질을 삼켰을 때도 당황하기 쉽다. 이물질을 삼키면 구토, 호흡곤란, 흉통,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때는 환자의 뒤쪽에서 주먹을 맞잡은 상태로 복부 아래쪽부터 밀어올려 기도를 확보하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 벌에 쏘였을 때는 핀셋이나 손톱으로 제거하면 안 된다. 침의 끝에 있는 독주머니를 짜서 더 많은 침독을 체내에 주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바늘이나 칼로 긁어서 제거하는 것이 좋고, 없으면 신용카드를 이용해도 된다. 여러 곳을 쏘여 숨이 가쁜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 눈에 이물질이 들어가면 5∼6㎝ 떨어진 위치에서 미지근한 물이나 수돗물을 눈 안으로 흐르게 한다. 물을 붓는 동안 자연스럽게 깜빡이도록 하면서 이물질을 씻어내야 한다. 이때 눈꺼풀을 들추는 등의 행동은 바람직하지 않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한국인의 질병] 위궤양

    [한국인의 질병] 위궤양

    모든 음식물이 거쳐가는 소화기관 위장. 위에 탈이 났다고 하면 우리는 흔히 ‘위궤양’을 떠올리게 된다. 학계가 추정한 국내 위궤양 환자수는 약 100만명. 그러나 병의 원인은 물론, 치료법과 예방법을 잘 숙지하고 있는 환자는 그리 많지 않다. 위궤양을 극복할 수 있는 비결을 듣기 위해 소화기질환 전문가인 경희의료원 소화기센터 장영운(53) 센터장을 만났다. 장 센터장은 위궤양에 대해 “공격인자와 방어인자의 균형이 깨진 것”이라고 진단했다. 위에 나쁜 물질이 많이 들어오면 방어체계가 무너져 위궤양이 생길 수 있고, 반대로 방어체계 자체가 약해지면 병이 생기기도 한다는 것이다. “위궤양은 위점막이 헐어 점막뿐 아니라 아래쪽 점막근층까지 파인 상태를 말합니다. 이 병을 일으키는 공격인자는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 위산 과다분비나 지나친 음주, 흡연, 소염진통제, 스트레스, 커피 등이죠. 또 위점막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혈류가 장애를 일으키거나 점액의 분비가 원활하지 못해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소염진통제 과다복용도 위궤양 원인 위궤양을 일으키는 원인 가운데 가장 주목받고 있는 것은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과 소염진통제.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은 최근 실체가 드러나 손쉽게 치료할 수 있게 됐다. 반면 관절염 치료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소염진통제는 사용량이 늘면서 위궤양의 대표적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스트레스도 위궤양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하지만 일반인들이 알고 있는 것과 달리 ‘정신적 스트레스’보다 화상, 골절, 뇌출혈 등의 ‘신체적 스트레스’가 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술과 담배, 커피도 위 건강에 치명적이다. 특히 커피 속에 함유된 카페인은 위산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에 즐겨 마시면 위궤양을 일으킬 확률이 높아진다. 태어날 때부터 위궤양이 잘 생기는 사람도 있다. 일반인보다 위산 분비량이 많은 ‘졸링거-엘리슨 증후군’ 환자는 위궤양 발병 위험이 높다. 또 노인들은 위 점막에 영양을 공급하는 혈류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위궤양이 생기기 쉽다. 통계청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국내 위염 환자와 위궤양 환자를 더하면 모두 400만명에 달한다. 과거에 비해 환자수가 많이 늘어난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줄어들지도 않고 있다. 노인 인구의 증가가 그 원인으로 꼽힌다. “십이지장궤양이 20∼40대 젊은 연령층에서 많이 생기는 것과 달리 위궤양은 50대 이상 노년층에서 많이 나타납니다. 노인들은 통증을 잘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병을 키우는 경우도 많아요. 주변 사람들이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실제로 위궤양의 주된 증상은 속쓰림과 복부 통증이지만 별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다. 소화불량이나 복부팽만감, 구역질 등의 증상만 나타나는 경우도 흔하다. 특히 노인들은 속이 쓰리거나 아파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드물다. 따라서 변에 혈액이 섞여 나오는 ‘흑색변’이나 ‘빈혈’ 증상이 있으면 위궤양 출혈을 염두에 두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 위궤양을 방치하면 위 점막이 완전히 파괴돼 구멍이 뚫리게 된다. 이는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는 ‘복막염’을 일으킨다. 또 궤양이 생겼다가 아무는 과정이 계속 반복되면 위장관이 막히는 장협착, 장폐색이 나타날 수 있다. 단 위궤양을 방치한다고 해서 위암으로 발전하지는 않는다. 일부 위암 환자에게 궤양이 같이 생기는 경우가 있지만 두 병 간에 직접적 연관성은 없다. ●최소 2년에 한번은 내시경 검사를 위궤양이 만성화되는 것을 막으려면 초기에 병을 뿌리 뽑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다른 질병과 마찬가지로 정기적인 검진이 필수적이다. 전문가들은 최소한 2년에 한번 정도 위 내시경 검사를 받도록 권하고 있다. 장 교수는 “소염진통제를 복용하는 환자는 1년에 한번씩 내시경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내시경 검사를 두려워하거나 귀찮아 하는 환자가 많습니다. 하지만 위궤양이 악화되는 것을 막으려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위암 내시경 검사는 1년에 두번이지만 위궤양을 진단하는 내시경 검사 주기는 2년에 한번입니다. 두 가지 검사를 한꺼번에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초기 위궤양은 4주일 정도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하다. 초기에는 항생제를 이용해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을 제거하면서 ‘프로톤펌프억제제’(PPI)를 복용하게 된다. 그러나 약물로 제어가 되지 않으면 ‘위·십이지장 문합술’ 등의 외과수술을 받아야 한다. 수술을 받으면 1주일안에 퇴원할 수 있고, 빠르면 2∼3주안에 회복이 가능하다. ●우유도 너무 많이 마시면 안돼 속쓰림을 없애기 위해 우유를 많이 마시는 사람도 있지만 큰 도움을 받기는 어렵다. 우유에는 칼슘이 많이 포함돼 있는데, 이는 위산의 분비를 촉진시켜 오히려 위궤양을 악화시킬 수 있다. 커피뿐만 아니라 녹차와 홍차도 카페인이 많이 함유돼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위 경련을 완화시키는 ‘진경제’와 위산 분비를 줄이는 ‘제산제’를 너무 맹신해서도 안 된다. 이런 약을 먹었을 때 일시적으로 도움을 받을지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치료에 방해가 될 수도 있다. 통증을 완화시킬 목적으로 소염진통제를 복용하면 통증이 더 커지기 때문에 주의하는 것이 좋다. “위궤양이 있을 때 꼭 죽을 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가 매일 먹는 밥도 충분히 소화하기 좋아요. 다만 짜게 먹는 습관은 버려야 합니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생활습관만 바꿔도 위궤양 발병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어요.”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무릎 자주 쑤시면 연골연화증 의심을

    무릎 자주 쑤시면 연골연화증 의심을

    무릎이 쿡쿡 쑤시는 고통은 겪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다. 평균 수명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30대쯤에 무릎 통증이 시작됐다면 40∼50년 동안 고통을 참아야 한다. 특히 남성보다 여성이 무릎 통증에 많이 노출되기 때문에 미리 준비해야 한다. 최근 관절전문 바른세상병원이 2005년부터 2007년까지 3년 동안 18세 이상 성인환자 1만 2900명을 조사한 결과, 만성적으로 무릎 통증을 경험하는 비율은 남성이 22%인 데 반해 여성은 78%에 달했다. 특히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환자의 90%가 여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왜 여성이 무릎 통증을 많이 느낄까?가장 큰 원인은 ‘임신’이다. 임신 기간에는 자궁, 복부, 엉덩이의 무게가 늘어나면서 체중이 적게는 7㎏, 많게는 20㎏까지 늘어난다. 체중이 1㎏ 증가하면 무릎에 실리는 하중이 3배 이상 늘어나기 때문에 통증이 생길 위험이 높다. 또 여성은 근육량이 적고 남성보다 골반이 커 무릎이 안쪽으로 많이 휘어지는 등 관절에 부담이 큰 신체 구조를 갖고 있다. 높은 굽의 하이힐도 체중을 발바닥에 고루 분산시키지 못하고 발가락과 무릎 앞쪽 연골에 집중시켜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무릎에 느껴지는 통증이 잦다는 것은 무릎에 이상이 있다는 징조다. 이를 방치하면 연골 표면이 갈라지고 닳아 결국 연골 아래 뼈가 노출되는 ‘연골연화증’이나 ‘퇴행성 관절염’으로 진행할 수도 있다. 퇴행성 관절염이 심해지면 인공관절 수술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미리 운동으로 근육량을 늘리거나 조기검진을 받아야 한다. 바른세상병원 서동원 원장은 “만약 무릎에 과도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평소에 무릎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면서 “가능한 한 빨리 의사의 처방을 받고 이에 맞는 치료를 받아야 인공관절 수술을 피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지방간은 동맥경화 위험신호

    건강검진을 받으면 쉽게 지나치는 지방간 수치. 그러나 지방간 수치만 높아도 혈관이 딱딱하게 굳는 ‘동맥경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동맥경화는 고혈압, 뇌졸중 등 치명적인 심혈관 질환을 일으키는 증상이다. 서울대학교병원 강남검진센터 김동희 교수팀은 2005년 1월부터 2007년 8월까지 내원 환자 659명을 조사한 결과, 지방간 환자가 일반인보다 동맥경화 위험이 높았다고 최근 밝혔다. 지방간은 간에 남아있는 지방이 5% 이상인 상태를 의미한다. 연구팀은 음주 경험이 있는 환자나 B·C형 간염 환자 등 근본적으로 지방간 발생 위험이 높은 환자는 연구 대상에서 제외했다. 연구팀은 동맥경화 발생 위험을 분석하기 위해 혈관의 굵기와 플라크(혈전) 유무를 측정해 지방간 환자와 일반인을 비교했다. 전체 조사 대상자 가운데 지방간 환자 314명을 조사한 결과 경동맥 안쪽 내중막의 평균 두께는 0.803㎜로, 나머지 일반인에 비해 1.55배 굵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방간 환자는 전체의 26.4%에서 플라크가 발견됐지만 일반인은 15.9%에서만 발견됐다. 지방이 쌓여 혈관의 두께가 늘어나거나 플라크가 발견되면 동맥경화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관련 전문가에 따르면 최근 비만인구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음주 경험이 전혀 없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가 전체 지방간 환자의 20∼30%를 차지하는 실정이다. 그러나 대부분 증상이 없기 때문에 우연히 복부초음파검사 등을 통해 발견될 뿐이다. 따라서 지방간 환자라면 혈압이 정상 수치(80/120㎜Hg)를 넘어서거나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 수치(총콜레스테롤 300㎎/㎗ 이하,LDL콜레스테롤 120㎎/㎗ 이하)를 초과하는지 정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김 교수는 “우연히 건강 검진을 통해 비알코올지방간이 발견되면 무시하지 말고 심혈관 질환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면서 “식이조절과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을 통해 증상을 호전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한번만 안아줘요” 몸이 무거워 슬픈 고양이

    나도 주인의 품에 안기고파~ 다른 고양이들보다도 육중한 몸집을 가진 고양이 한마리가 해외 네티즌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이탈리아 유필리오(Eupilio)에 사는 비만 고양이 오라지(Orazi)는 다른 고양이처럼 사람 품에 오래 안겨 본 적이 없다. 사람들이 오라지를 안고 있으면 힘들어 하기 때문. 주인인 로라 산타렐리(Laura Santarelli)도 오라지를 제대로 안으려면 고양이의 복부와 목 부분을 단단히 잡고 자신의 무릎에 살짝 걸터 앉혀야 할 정도. 그러나 오라지가 태어났을 때부터 비만인 것은 아니었다. 주인은 오라지에게 보통 고양이들이 먹는 사료 양 만큼 주었는데도 살이 계속 불어나 현재 16kg가 넘는 거구가 됐다. 지금은 주인의 품에 안기기는 커녕 문에 뚫린 구멍에도 몸이 끼기 일쑤지만 그래도 건강상에 특별한 문제가 없어 불행(?) 중 다행이다. 이처럼 평균 3~4세 아이의 몸무게를 가진 오라지라고 해도 아직 ’세계에서 가장 뚱뚱한 고양이’는 아니다. 미국 미네소타에 있는 18.5kg의 한 고양이가 같은 부분의 비공식 기록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오라지를 본 네티즌들은 온라인 게시판(unexplained-mysteries.com)에 “오라지 같은 고양이가 밤길에 다닌다면 무서울 것”(아이디wolfknight) “16kg뿐이라니 내 눈에는 더 나가는 것 같다.”(Sweetsalem82103)라고 의견을 남기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지난 2005년 기네스 협회는 주인이 동물에게 음식을 계속 먹이는 등 학대할 위험이 있다는 이유로 ‘세계에서 가장 큰 동물’ 타이틀은 기록부분에서 제외시켰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지방흡입 수술 오해와 진실

    지방흡입 수술 오해와 진실

    지방흡입수술은 과도한 체중을 줄이는 수술이 아니라 국소적으로 축적된 지방을 줄여서 아름다운 몸매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그래서 지방흡입수술과 복부 성형술,그리고 여타 종아리근육 퇴축술 등을 묶어서 체형 조각술(body contouring surgery)이라고 부르며 아름다운 조각 작품의 황금 비율(golden section)과 균형(balance)을 여성의 바디라인을 만들 때 가장 신중하게 고려한다. 시대가 변함에 따라 아름다운 몸매에 대한 기준은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글래머러스한 육감적인 체형을 선호하던 것에서 슬림하면서 물흐르듯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자연스러운 바디라인이 요즘 여성들이 선호하는 아름다운 몸이다. 전지현·한채영·한은정·이파니·최여진 등 아름다운 몸매로 인기있는 연예인들의 몸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자. 첫번째,허리와 히프의 라인이다.(정확히는 허리와 히프의 비율) 히프둘레가 1이라면 허리둘레는 약 0.67.즉 2/3일 때 이상적인 몸매라고 말하는 36-24-36 사이즈라고 불린다. 마릴린 먼로의 몸매가 지금으로 봐서는 약간 뚱뚱한 체형이지만 그래도 그녀의 허리와 힙의 비율은 0.67이며 최근의 슈퍼 탤런트들이 아무리 말랐다고 하지만 역시 섹시한 모델은 대부 분 이 비율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황금 비율 2:3이 정확히 적용되는 부위라고 말할 수 있다. 아마도 남성들의 마음 속에는 이런 비율이 이성으로서 섹시하다는 생각이 수천년간 무의식 속에 있지 않나 싶다. 두 번째,히프와 허벅지의 라인 스키니가 대유행하면서부터 히프에서 다리로 이어지는 라인의 곡선은 새로운 아름다움의 대명사가 되고 있다.여성의 허벅지는 남성과 다르게 지방이 축적되는 부위가 양쪽 옆 즉 대퇴골이 골반과 관절을 이루는 부위인데 이 부위가 지방이 축적됨으로써 바지를 입으면 약간 불룩하게 보이게 되고 이것은 히프에서 다리로 연결되는 라인을 해치는 이유가 된다. 스키니를 입었을 때 군살없는 라인을 위해 허벅지가 지방 흡입을 가장 많이 하는 부위가 된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비만과 지방 흡입에 대해 흔히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은 바로 지방 세포의 수적 변화이다. 우리 몸의 지방 세포 수는 사춘기까지 증가하다가 더 이상 증가하지 않는다.다만 비만이라는 것은 지방 세포의 크기가 증가하는 것인데 지방 흡입은 지방 세포의 수를 물리적으로 줄여주는 유일한 방법으로 국소적인 지방 축적으로 인한 불균형한 몸매를 아름답게 하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위드의 ‘체형 전문클리닉’은 지방흡입 수술을 위한 최신 어코니아 레이저 장비와 함께 지방 흡입 후 생길 수 있는 셀룰라이트(cellulite)의 관리를 위해 최신 엔도몰로지 기계와 초음파 기계로 수술 후 관리를 하고 있어 최고의 체형 클리닉으로 자리잡고 있다. 누구나 한번쯤 느껴봤을 거울을 통해 그려본 아름다운 몸매에 대한 욕망은 이제 더 이상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도움말: 압구정 위드 성형외과 김지혁원장
  • [한국인의 질병] (29) 난소암

    [한국인의 질병] (29) 난소암

    3대 여성암을 꼽아보라고 하면 유방암과 자궁경부암부터 내세우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말기에 가까워져도 뚜렷한 증상이 없어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는 ‘난소암’의 특성을 안다면 생각이 바뀔지도 모른다. 실제로 난소암 환자 10명 중 7명은 말기를 앞두고 병원을 찾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성암 권위자인 가톨릭대 강남성모병원 산부인과 이준모(60) 교수를 만나 난소암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들어봤다. ●뚜렷한 증상 없어 발견 ‘바늘구멍´ 통계청 분석에 따르면 2005년 난소암으로 사망한 여성은 754명이었다. 유방암(1591명)이나 자궁경부암(1067명) 사망자보다는 적지만 백혈병으로 사망한 여성(645명)보다는 많다. 난소암이 무서운 이유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다는 것이다. 드물게 복부가 팽창하거나 불편감이 생기고, 질에서 약간의 피가 나오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환자는 병에 걸렸는지 알아차리지 못한다. 이런 이유로 환자의 75%는 복부로 암세포가 전이되는 ‘3기’를 넘긴 뒤에서야 병원을 찾게 된다. “난소암은 비교적 예후가 좋지만 증상이 거의 없어 종종 무서운 결과를 낳죠. 주로 50,60대에 생기지만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에게도 생길 수 있습니다. 미리 대처하지 않으면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어요.” 현대 의학으로도 난소암의 원인은 명확하게 규명하지 못했다. 다만 환자의 5∼10%가 가족력에 의해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엄마, 이모, 딸, 할머니, 고모, 손녀 등 가족 중 누군가가 난소암을 앓았다면 발병 위험은 4∼5배 높아진다. 난소암뿐 아니라 유방암, 대장암, 자궁내막암 등의 가족력도 난소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초등생도 발병… 예후는 좋은 편 반면 임신은 난소암 발생을 감소시킨다는 주장도 있다. 임신기간에는 월경을 하지 않는 ‘무배란’ 상태가 되는데, 이것이 난소를 효과적으로 보호한다는 설명이다. 이 주장에 따르면 임신의 횟수가 많을수록, 경구 피임약을 장기간 복용할수록, 초경이 늦을수록(14세 이후), 폐경이 빠를수록(45세 이전) 좋다. 배란 횟수가 감소하면 난소가 안정된다는 점에서 학계에서 어느 정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난소암을 1기에 발견하면 5년 이상 생존율이 90%를 넘는다. 반면 2∼3기에 발견하면 70%,3∼4기는 30%로 낮아진다. 또 4기가 넘으면 생존율이 20%에도 못미친다. 조기 검진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어린 소녀들이 산부인과를 찾았다가 병을 일찍 발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모들은 크게 상심하기 마련이지만 내·외과 치료를 병행하면 임신도 가능해요. 조금이라도 일찍 발견하면 치료가 쉬워진다는 얘기죠.” 난소암은 초기에 발견했다고 하더라도 절제술만으로 치료하지 않는다. 조직검사를 받아야 확진할 수 있겠지만, 육안으로는 정상인 환자도 절반 이상은 암세포가 이미 전이됐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1기 중에서도 가장 초기 상태를 제외한 모든 난소암 환자가 수술 후 약물을 이용한 항암요법을 동시에 받는다. ●정기검사 통한 조기 발견 절실 항암요법을 먼저 쓰는 경우도 있다. 이때는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해 종양의 크기를 먼저 줄인 뒤 수술을 한다. 가격이 대체로 비싼 방사선 요법은 난소암 환자에게 추천하지 않지만, 일부 암세포 전이 환자에게는 사용하기도 한다. 난소암을 최대한 일찍 발견하려면 정기적으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 검사는 대체로 3단계로 진행된다. 눈으로 골반을 관찰하거나 촉진하는 ‘골반내진’은 난소암 진단 확률이 30%에 불과하지만 가장 손쉬운 방법이다. 이후 혈액검사나 초음파검사 등의 정밀검사를 통해 난소암을 확진할 수 있다. 간혹, 위 내시경 등 난소암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는 진단에 대해 의아해하는 환자도 많다. 그러나 난소는 대장, 직장과 밀접한 위치에 있기 때문에 이 장기로부터 암세포가 침입했는지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같은 이유로 난소암 환자에게 유방촬영을 하기도 한다. 난소암으로 수술을 받은 뒤에도 무작정 안심해서는 안된다. 전이성 난소암 환자의 70%는 수술을 받아도 5년 이내에 암이 재발하기 때문이다. ●재발률 높아 5년간은 정기검진 받아야 따라서 치료를 끝낸 뒤 1년 동안 1∼3개월 간격으로 정기 검진을 받아야 한다. 이후 2년까지는 3개월 간격으로,3∼5년까지는 6개월 간격으로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정기검진을 받을 때 1년에 1회 정도 방사선 검사가 포함된다. 난소암에 좋다는 식품을 찾아다니는 환자 가족이 많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난소암에 좋은 음식은 없다.”고 단언한다. 오히려 식품을 잘못 섭취했다가 간염 등에 걸려 치료 시기만 놓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4기 환자도 수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결코 포기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이 교수의 견해다. “10년 전만 해도 난소암 4기 환자는 수술이 불가능하다고 했지요. 하지만 지금은 4기 환자의 20∼25%는 5년 이상 생존이 가능합니다. 난소암 전문병원이나 전문 의료진을 찾아서 적극적으로 치료받으면 말기암 환자라도 충분히 희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겨울 군살 지금 떼내야 여름미인

    겨울 군살 지금 떼내야 여름미인

    다이어트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칼로리를 낮춘 식사 대용식부터 몸에 바르는 슬리밍 제품까지 다이어트를 주제로 한 신제품이 홍수다. 무엇보다 노출의 계절을 겨냥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조금 먹지만 영양은 듬뿍 식품 업계는 식사 대용 다이어트바를 줄줄이 내놓고 있다. 지난해 5월 출시한 대상웰라이프의 다이어트바 제품이 지난해 매출 30억원을 넘기는 등 반응이 괜찮았다. 대상 다이어트바는 개당 150㎉(밥 한그릇 250∼300㎉).5대 영양소가 들어 있고 포만감도 느낄 수 있는 제품이라고 업체측은 설명한다.30개 1박스로 4만 9000원이다.CJ제일제당이 최근 내놓은 디팻 다이어트바(1박스 30포 6만원)도 통곡물로 만들고 비타민·미네랄 등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다고 CJ제일제당측은 강조한다. 개당 130㎉다. 롯데제과의 굿모닝(800원 42g)도 식사 한 끼를 대신할 수 있는 영양바라는 설명이다. 두유와 치즈 두가지 맛이 있다.1개에 190㎉이다. 오리온에서는 먹을수록 가벼워지는 99㎉ 시리얼바(1개 700원)를 내놓았다. 이 밖에 미스코리아 출신 한의사 김소형씨의 다이어트 제품도 최근 새롭게 출시됐다. 물이나 우유에 타먹는 가루 제품으로 30포에 9만 8000원이다. ●식사는 그대로, 지방만 없애줄 순 없을까 CLA(공액리놀레산) 신제품도 계속 나오고 있다.CLA란 일종의 불포화지방산으로, 체중조절용 건강기능식품이다. 체지방 감소가 주목적이다.CJ제일제당이 지난해 4월 내놓은 디팻 CLA(750㎎×112캡슐 3병이 13만 9000원)의 누적판매액은 180억원에 달한다. 대상웰라이프는 최근 다이어트 CLA(750㎎×112캡슐 1병이 4만 9000원)를 내놓았다. 삼양제넥스의 굿썸 CLA다이어트(500㎎×180캡슐이 2만 5000원), 내추럴하우스 오가닉의 다이어트 CLA(750㎎×180캡슐 1병이 12만원), 건국유업의 건국 다이어트 CLA(750㎎×84캡슐 4병이 13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다이어트 음료도 봇물 음료는 신제품마다 제로(0) 칼로리와 다이어트를 연결짓는 게 대세다. 롯데칠성음료는 최근 녹차 음료인 봄녹차 비 오기 전에(340㎖ 페트 900원)와 내 몸에 흐를 류(175㎖ 700원)를 잇따라 내놓았다. 모두 제로 칼로리 제품으로 녹차는 지방 흡수를 억제하고 내 몸에 흐를 류는 몸에 순환을 도와 각각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는 설명이다. 현대약품은 최근 호박에 빠진 미인(350㎖ 1000원)을 출시했다. 호박의 비타민E 성분인 카로틴이 들어 있어 다이어트와 이뇨 촉진으로 부기 완화에도 도움을 준다고 강조한다. 역시 제로 칼로리 제품이다. 남양유업의 신제품인 내 몸에 올바른 5블랙 티(340㎖ 1000원)도 제로 칼로리 임을 강조한다. ●바르면 날씬해진다? 허벅지·팔뚝 등의 울퉁불퉁한 셀룰라이트(여자의 피하에 쌓인 지방 축적물)를 매끈하게 해주고 탄력을 강화해 준다는 바르는 슬리밍 제품들의 마케팅도 뜨겁다. 비쉬는 전국 비쉬 판매처에서 자사 보디 슬리밍 제품인 리포메트릭(200㎖ 3만 5000원) 구입 고객들에게 혈액순환을 돕는 기구인 보디마사저를 덤으로 주고 있다.1만개 한정 수량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바디 매직 셰이퍼 리포메틱 세럼(180㎖ 3만 5000원)을 출시했다. 아모레퍼시픽측은 “복부, 히프, 팔뚝, 허벅지 등의 피부를 탄력있게 만들어 주고 매끄럽게 정돈시켜 보디라인을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보디 셰이핑 전용 에센스 젤”이라면서 “바를 때 마사지를 돕는 기구도 제품에 일체형으로 붙어 있어 사용하기 좋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랑콤(스컬프트랄 200㎖ 5만 9000원)과 비오템(셀룰리 레이저 쿨링 안티셀룰라이트 젤 200㎖ 5만 7000원)에서도 슬리밍 신제품이 나왔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中전문가 선정 ‘몸짱’ 한국연예인 톱10은?

    中전문가 선정 ‘몸짱’ 한국연예인 톱10은?

    가장 멋진 몸매를 가진 한국 스타는 누구? 중국 건강 전문사이트 ‘39.net’이 20명의 전문 헬스트레이너를 상대로 가장 멋진 몸매의 한국 연예인을 뽑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전문가가 선정한 몸매가 가장 멋진 한국 여자스타 1위로는 가수 미나가 뽑혔다. 설문에 응한 한 트레이너는 “미나의 몸매는 매우 균형적”이라면서 “특히 복부의 근육이 훌륭하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또 다른 트레이너는 “구릿빛 피부가 훌륭한 몸매를 더욱 빛내준다.”고 평하기도 했다. 2위로는 ‘요가 미인’ 옥주현이 뽑혔다. 한 트레이너는 “옥주현의 요가 비디오와 다이어트 책은 중국에서도 큰 관심을 받았다.”면서 “건강한 이미지가 그녀의 몸매를 더욱 매력적으로 보이게 한다.”고 말했다. 뒤를 이어 ‘섹시 스타일’의 대명사로 불리는 이효리가 3위를 차지했다. 이효리는 잘록한 허리와 탄탄한 복부 근육이 짧은 팔·다리의 단점을 커버해준다는 평을 받았다. 이효리는 얼마 전 중국 네티즌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몸매를 바꾸고 싶은 스타 1위’로 뽑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밖에 현영과 전지현이 늘씬한 키와 몸매로 각각 4, 5위에 뽑혔다. 몸매가 가장 멋진 한국 남자 스타 1위로는 권상우가 차지했다. 중국 트레이너들은 세세하게 발달한 권상우의 근육에 많은 표를 던졌다. 한 트레이너는 “권상우의 몸매는 완벽에 가깝다.”면서 “특히 운동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2위를 차지한 스타는 소지섭. 전문가들은 “어깨 근육이 가장 눈길을 끈다.”면서 “어깨 근육이 부드러우면서도 잘 발달해 여름철 민소매 옷이 가장 잘 어울릴 것 같은 스타”라고 평했다. 뒤를 이어 ‘운동광’으로 알려진 가수 김종국이 3위를, ‘한류스타’ 송승헌과 배용준이 멋진 가슴근육으로 각각 4, 5위를 차지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1일 TV 하이라이트]

    ●다큐 人(EBS 오후 10시40분) 그동안 두 차례 한국을 방문하여 부모를 찾았지만 실패에 그쳤다. 꿈속에서도 그리워하던 곳. 오늘은 그동안의 어지러운 마음을 정리하고 그가 태어나고 버려진 고향 부산으로 향했다.34년이란 세월이 흐른 후에야 멀리 떠나온 길을 다시 찾아 나선 성호씨는 두려움과 기대감에 창밖만 바라볼 뿐이다.   ●인간극장(KBS2 오후 7시30분) 게러스 부부는 둘째 아기 출산준비에 정신이 없다.4년 전, 첫 아기를 낳을 때보다는 훨씬 여유로운 모습이지만 긴장을 늦추진 않는다. 둘째를 낳기 위해 산부인과로 향하는데 첫째 딸 메간이 가쁘게 호흡하는 엄마 미경씨를 보며 대성통곡을 한다. 건강한 아들이 태어나자 미경씨는 기쁨의 눈물을 흘린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SBS 오후 6시30분) 결혼 7년 만에 얻어 예뻐만 했던 외동아들이지만, 선일이의 문제 행동 때문에 집안에는 잡음이 끊일 날이 없다. 친구들 물건 뺏고 때리는 것은 기본. 엄마에게 침 뱉고 발길질까지, 요즘은 할머니를 쿠션삼아 소파 뜀뛰기에 재미를 붙였다. 네살 선일이에게 전문가의 충격적인 진단이 내려진다.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40분) 퇴폐업소에서 야한 의상을 입고 추는 대표적인 춤 ‘폴 댄싱’. 하지만 최근 미국과 캐나다 등지에서는 일반인들 사이에 폴댄싱이 유행이다. 복부와 하체를 단련시키고 살을 빼는 데도 매우 효과적인 춤. 특별한 기구도 필요없다. 육감적이고도 여성적인 동작에 자신감까지 묻어나는 춤으로 각광받고 있다.   ●코끼리(MBC 오후 8시20분) 며칠째 늦게 출근하고 일찍 퇴근하는 국영수. 그런 영수의 모습을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좇던 연홍은 종례도 떠넘긴 채 일찌감치 퇴근하는 영수의 뒤를 밟기 시작한다. 한편 성현이 아무 이유 없이 학원을 빠졌다는 소식을 들은 미경은 아들과 함께 학교에 다니고 있는 복만에게 성현과 대화 좀 해보라고 한다.   ●생로병사의 비밀(KBS1 오후 10시) 우리나라 중장년층을 위협하는 암, 심혈관 질환, 대사증후군. 이 질환을 예방하는 건강한 먹을거리 시리즈를 연중 방송한다. 그 첫 번째 식품은 미국 항공우주국(NA SA)에서 우주시대 식량자원으로 선택한 ‘고구마’. 탄수화물 공급원이자 영양성분이 풍부한 고구마의 놀라운 효능을 밝힌다.
  • [한국인의 질병] (24) 간암

    [한국인의 질병] (24) 간암

    위암, 폐암과 더불어 국내 3대 암으로 불리는 ‘간암’. 매년 1만여명의 환자가 간암으로 사망하고 있지만 이 병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있는 환자는 그리 많지 않다. 무조건 술을 많이 마시면 걸리는 것으로 착각하는 이도 있고, 심지어 거동할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하다고 여기는 사람이 있을 정도다. 서울대병원 외과 서경석(48) 교수를 만나 간암에 대한 편견과 올바른 대처법을 들어봤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한 해에 발생하는 간암 환자는 1만 3000여명. 이 가운데 1만여명이 사망한다. 간암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했을 때 생존할 수 있는 기간은 고작 4∼6개월. 외부 장기로 암세포가 급속히 퍼지는 폐암과 달리 간암 환자는 간 기능이 다해 사망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에 더 치명적이다. ●“술, 절대적 발병 요인 아니다” 세간에 알려진 것과 달리 ‘술’은 간암을 일으키는 절대적인 요인은 아니다. 술을 많이 마시면 ‘알코올성 간경화’가 생겨 간암으로 발전할 수 있지만 확률이 높지는 않다. 반면 ‘B형 간염’은 간암이 생기는 원인의 70∼80%,‘C형 간염’은 10∼15%를 차지해 가장 직접적인 원인으로 꼽힌다. 간염에 감염되면 간경화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곧바로 간암을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된다. “간염은 주사제를 여럿이 사용하는 과정에서 감염되기 쉽고 부모와 자식간의 대물림이 이뤄지는 수직 감염도 많습니다. 정부의 간염 퇴치사업이 정착돼 어린이 신규 감염자가 크게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간염은 간암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죠. 간염 환자는 나이가 들면 간경화를 경험하기 쉬운데, 이것이 간암으로 발전하게 되는 것이죠.” 간암 환자는 초기에 자각 증상을 거의 느끼지 못한다. 통증이 없을 뿐만 아니라 종양이 생겼는지 환자 스스로 알아차리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다만 암이 상당기간 진행되면 간경화와 비슷하게 피로감, 복부 불쾌감, 식욕감퇴, 구역질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간경화가 간암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많아 눈이나 몸에 황달이 생기기도 한다. 간암은 3기를 넘어서도 다른 장기로 전이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간경화와 간암이 같이 생기면 몸속의 독성 물질을 중화시키는 간이 제기능을 하지 못해 치료를 하지도 못하고 사망하게 된다. 다른 장기에 생기는 암과 구별되는 또 다른 특징은 전이 가능성은 낮지만 종양을 절제한 뒤에도 재발 위험이 크다는 것이다. 종양 크기가 작아 완벽하게 제거했다고 해도 암세포가 혈관으로 흘러나가면 다시 간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커 곧바로 암이 재발한다. 또 간염 환자는 종양을 정밀하게 제거했다고 해도 간염은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에 간암의 전 단계인 간경변증이 나타날 확률이 높다. 간경화와 간암을 함께 갖고 있는 환자는 간 절제술을 받았다고 해도 간암 재발률이 50%를 넘는다. ●재발률 높아… 5년 생존율 50% 밑돌아 간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이 높게 잡아 50%를 밑도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간암 환자에게는 ‘간 이식술’이 가장 확실한 대안이다. “종양을 떼어내는 국소치료술을 시행했다고 해도 재발 위험을 안고 있기 때문에 안심할 수는 없어요. 가장 이상적인 치료법은 병든 간을 모두 절제하고 새로운 간을 이식하는 것입니다. 간을 제공하는 사람이 많지 않은 것이 문제이기는 하지만 생체 이식 수술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간 이식술이 우수한 치료법이기는 하지만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종양이 5㎝ 미만이거나 3㎝ 미만의 종양이 3개 이하일 때만 간이식이 가능하다. 또 간의 외부로 암세포가 전이되면 간이식을 시행할 수 없다. 간을 성공적으로 이식했다고 해도 혈관속을 떠도는 암세포가 다시 이식한 간에 달라붙으면 암이 재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간이식 외의 방법은 종양으로 가는 혈관을 차단하는 ‘간동맥 화학색전술’과 종양에 바늘을 찔러 넣은 뒤 고주파로 열을 발생시켜 종양을 파괴하는 ‘고주파 응고치료술’ 등이 있다. 간동맥화학색전술은 간기능이 악화될 수 있어 황달이 있거나 복부에 물이 차 있는 환자에게는 사용할 수 없다. 고주파 응고치료술은 1∼2회만 시술하면 되기 때문에 비교적 간단하지만 비용이 다소 비싸다. 간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간염에 걸리지 않아야 한다. 그러나 부모를 통해 병이 유전됐다면 만성 간염 치료제를 사용해 간염 바이러스를 억제할 수 있다.B형 간염은 다양한 백신 덕분에 급격히 줄고 있지만 C형 간염은 백신이 아직 개발되지 않아 개인 위생에 신경을 더 많이 써야 한다. 또 간염에 걸렸을 때 술을 마시면 간기능이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환자는 적당한 체중 유지에 신경써야 만약 간암에 걸렸다면 적당한 체중을 유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지방이 간으로 모이면 좋지 않기 때문에 식사량을 최대한 줄이고 영양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좋다. 다만, 복부에 물이 차거나 간성 혼수 상태에 빠진 환자는 담당 의사와 상의해 염분이나 단백질을 제한하기도 한다. “많은 환자들이 뭘 먹어야 하는지 묻습니다. 하지만 저는 가능하면 먹지 말라고 해요. 많이 먹을수록 지방이 간에 쌓이기 때문에 간기능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또 간암에 좋다고 하는 건강식품이나 민간요법은 검증된 것이 거의 없기 때문에 맹신해선 안 됩니다. 최대한 의사의 조언에 따라야 합니다.” 간암 환자는 어떤 치료법을 선택하더라도 재발 위험이 크기 때문에 몸을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 특히 간염 환자는 정기적으로 간의 상태를 최소 6개월에 1회씩 체크해야 한다. 간암 예방을 위한 조기검진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장관후보 적격 논란]김포 신도시 발표전 매입한 땅 10배 올라

    [장관후보 적격 논란]김포 신도시 발표전 매입한 땅 10배 올라

    이명박 정부를 이끌 장관 후보자들에게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부동산을 40건씩 소유하고 있거나 절대농지를 소유하고 있어 ‘복부인’이 아니냐는 얘기마저 나온다. 후보자 6명에게 쏟아지는 의혹과 본인의 해명을 들어본다. ● 박은경 환경 “규제 완화돼 적법” 박은경(62)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서울 목동과 종로, 경기도 김포, 강원도 평창 등 개발호재 지역에 단독주택과 아파트, 토지를 보유하고 있어 토지 불법취득에 의한 투기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22일 박 후보자가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대규모 신도시 개발계획이 발표되기 1년 전인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외환위기 당시 경기도 김포시 양촌면 양곡리 일대 논 3817㎡(1154평)를 구입했다. 이 땅은 외지인의 경우 농사를 지어야만 구입이 가능한 농업진흥지역(흔히 말하는 ‘절대농지’)이다. 구입 당시 서울 종로가 주소지였던 박 후보자는 농지 구입 뒤 직접 농사를 짓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 후보자가 기준시가 4억 6900만원으로 신고한 이 땅은 각종 개발 소식으로 구입 당시보다 10배 이상 올라 현재 13억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의 한 절대농지 전문 중개인은 “외지인이 절대농지를 구입할 경우 ‘이곳에서 성실히 농사를 짓겠다.’는 것을 지자체에 입증해 농지취득자격증명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자는 “김포에 사는 친척이 좋은 땅이 나왔다며 살 것을 권유해 그동안 모아 둔 남편의 월급으로 구입했다.”면서 “IMF 당시에는 외지인의 농지 구입이 완화돼 (농사를 짓지 않는)외지인도 절대농지를 살 수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농림부 농지과의 한 관계자는 “만약 박 후보자가 직접 농사를 짓지 않았다면 이는 명백히 농지법을 위반한 것”이라며 “이 경우 박 후보자는 해당 지자체로부터 농지를 강제로 팔라는 처분통지를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처분통지를 1년 넘게 지키지 않을 경우 이보다 한 단계 높은 처분명령을 받게 된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강만수 기획 “美 가면서 사둔 땅” 강만수(63)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땅투기’ 의혹과 함께 ‘병역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강 내정자는 자신의 재산을 모두 31억 619만원이라고 신고했다. 경남 합천에 논과 임야를 한건씩 갖고 있다. 또 서울 대치동과 광장동에 아파트를 한채씩 소유하고 있다. 본인이 인피니티 테크놀로지 주식 1900주, 부인은 현대자동차 주식 932주 등 2억 3100만원어치의 주식도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남 합천이 본적인 강 내정자는 지난 1985년 경기 광주시 퇴촌면 관음리에 위치한 임야와 하천 등 무연고지 땅 2399㎡를 구입해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재산 증식용이 아니냐는 의혹의 눈초리를 받고 있다. 아울러 병역관련 의혹도 불거지고 있다. 그는 69년 입대했지만, 귀가조치돼 재검을 받았고 76년 고령(31세)으로 소집 면제됐다. 이에 대해 강 내정자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에 가면서 전세금 받아 후배의 상호신용기금에 금액을 남기고 알아서 3년 관리해 달라고 했다.”면서 “85년에 적당한 것으로 사 등기해 갖고 있는 것이며, 내 손으로 샀다기보다는 그렇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강 내정자는 땅값 상승에 대해 “정확히 모르지만, 워낙 좋지 않은 곳이라 많이 오르지 않았다.”면서 “미국 갈 때 전세금을 흙 속에 묻은 건데, 그런 게 문제가 되면 인생을 살 수 없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정종환 국토 “노후대책용 땅 구입” 정종환(60) 국토해양부장관 후보자는 부인의 충남 서천 땅(6592㎡) 보유와 본인과 및 장남의 병역 면제와 관련해 의혹을 받고 있다. 정 후보자가 신고한 것만을 놓고 보면 지난 12년간 재산은 10배로 불어났다. 정 후보자는 지난 1996년 건설교통부 기획관리실장 때 재산을 공개하면서 경기 산본 신도시 아파트(133.8㎡) 한채(1억 5300만원)와 값을 매길 수 없는 자동차 한대를 신고했다. 그러나 이번에 정 후보자는 자신과 가족의 재산이 15억 2200만원이라고 신고했다. 아파트값은 5억 4400만원으로 신고했다. 노무현 정부 때 아파트값이 전반적으로 뛴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정 후보자는 1970년 재 신체검사 대상으로 분류돼 귀가한 뒤 74년 보충역으로 편입됐다가 이듬해 ‘장기대기’사유로 소집이 면제됐다. 정 후보자의 장남 역시 병역을 면제받았다. 정 장관 후보자는 부인의 충남 서천 땅 구입과 관련, 은퇴한 뒤 고향인 청양에서 농장이나 가꾸며 살려고 했으나 청양에는 마땅한 땅이 없었고 아는 사람이 값이 싼 서천 땅을 소개해 줘서 구입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곳은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아니라서 누구든지 땅을 살 수 있다. 필지 수가 많은 것은 땅주인이 대지와 붙어있는 전·답·임야를 동시 매각조건으로 내놨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공시지가 기준으로 3660만원에 불과해 순수한 농장용 토지라는 것이다. 정 장관 후보자는 병역 면제와 관련해서는 본인은 ‘본태성 고혈압’으로 재검 대상이 된 뒤 입대를 기다리다 병역 소집이 면제됐고, 장남은 위장 절제술을 받아 병역을 면제받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남주홍 통일 “모두 사실 맞다” 남주홍(56) 통일부 장관 후보자 가족들이 미국에서 10여년 동안 살며 영주권과 시민권을 취득한 것으로 22일 밝혀졌다. 남 후보자는 10년이 넘게 ‘기러기 아빠’였다. 부인(54)은 올해 초 영주권을 포기했다. 지난해 12월 대선 이후 남 후보자의 공직 입성 가능성이 높게 점쳐질 때와 영주권 포기 시점이 겹친다. 미국에서 태어나 대학까지 나온 딸(27)은 미국 시민권자로 국내 기업에 다닌다. 역시 미국 대학을 졸업한 아들(24)은 다음달 17일 군 입대를 위해 입국했다. 남 후보자는 해명자료를 내고 이같은 사실관계를 모두 인정했다. 가족 이력은 ‘친미’‘지미’를 앞세운 남 후보자의 소신과 어우러져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공격 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점쳐진다. 평소 투철한 국가관을 강조해 온 남 후보자와 이중국적 가족의 풍경이 썩 조화롭지 않다는 평가다. 통합민주당은 아예 인사청문회 ‘보이콧’ 가능성까지 시사하고 있다. “6·15 공동선언문은 대남공작 문서”라든지 “북핵문제의 근본 해법은 결국 체제 변동에서 찾을 수밖에 없다.”던 그의 발언도 다시 문제가 되고 있다. 인수위를 통해 가족들의 이중국적 논란에 대해 해명한 남 후보자는 이날 오전 통의동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 집무실에서 열린 국무위원 후보자 회의에 참석했다. 그는 생각에 잠긴 표정으로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이춘호 여성 “남편 재산 등 상속” 이춘호(63) 여성부장관 후보자가 본인과 장남 등 명의로 주택·건물 14건과 토지 22건을 보유한 것으로 드러나 ‘부동산 투기 의혹’이 일고 있다. 부동산이 있는 지역도 서울 서초동, 양재동 등 강남의 금싸라기 지역을 비롯해 경기 안성, 일산, 부산, 제주도 서귀포시, 경북 김천 등 전국에 퍼져 있다. 이 후보자는 현재 살고 있는 서울 서초동의 14억 4000만원짜리 삼풍아파트를 비롯해 오피스텔 3채(서초동 LG에클라트, 일산 현대타운빌 등), 단독주택 1채(서초구 양재동)를 보유하고 있다. 미국시민권자로 현재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중인 아들 백모(36)씨가 갖고 있는 일산의 오피스텔까지 합치면 가족들이 소유한 건물은 확인된 것만 14건이다. 경북 김천의 대지와 임야 646㎡, 제주도 서귀포 임야 2만 4377㎡를 포함, 부산·안성 등 전국에 토지를 소유하고 있다.2007년 기준 공시지가는 5억 5000만원이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양조업을 하던 시댁과 지난 2002년 사망한 남편에게서 물려받은 재산이 대부분이며 결코 땅투기를 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이 후보자는 “땅이 전국적으로 퍼져 있는 것은 시댁에서 하던 양조업체가 김천, 부산, 진해로 옮겨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산의 12평짜리 오피스텔은 남편이 9000만원을 대출받아 매입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김성이 복지 “보고서 형식 단행본” 김성이(62)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논문을 여기저기에 중복게재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연고지와 거리가 먼 경기도 가평군과 충북 충주시 등에 자신과 부인 명의로 땅을 갖고 있어 투기의혹도 받고 있다. 22일 국회와 복지부 등에 따르면 새 복지부 장관 후보자인 김성이 이화여대 교수는 5개의 논문을 내용과 제목 등 일부를 바꿔 12곳에 중복 게재해 ‘자기표절’의혹을 받고 있다. 실제로 1992년 발표한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의 연구보고서인 ‘약물남용청소년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개발에 관한 연구’는 2년 뒤 한국청소년학회의 ‘청소년 약물 남용 예방 교육프로그램 개발에 관한 연구’와 내용이 비슷하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연구보고서 성격의 단행본을 이후 학술논문으로 발전시킨 것으로 표절이 아니다.”면서 “일부 에세이식 글의 경우 ‘기존 원고를 보내달라.’는 요청을 받고 보내줬다. 청소년·복지 등 문제의식을 넓히기 위한 열정으로 봐달라.”고 해명했다. 한편 앞서 국회에 제출된 공직후보자 재산신고 사항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연고지와 거리가 먼 경기도 가평군 현리에 1149㎡의 대지와 건물을, 부인인 김모(62)씨는 충북 충주시의 임야 8848㎡와 텃밭 804㎡, 농가주택을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전국 지자체 올 예산 124조9666억

    올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예산 규모(순계 기준)가 124조 966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행정자치부가 13일 밝혔다. 지난 해의 111조 9864억보다 11.6%가 증가했다. 순계 기준이란 자치단체 내 회계간·자치단체간 중복부문을 공제한 순 세입·세출 규모를 의미하며, 총계 기준일 경우 올해 지자체 전체 예산은 161조 2021억원으로 늘어난다. 일반회계는 98조 4446억원(78.8%), 특별회계는 26조 5220억원(21.2%)이며, 광역자치단체의 예산은 78조3260억원(62.7%), 기초자치단체의 예산은 46조 6406억원(37.3%)이다. 재원별 세입예산 규모는 지방세·세외수입 등 자체 재원이 77조 1471억원(61.7%), 지방교부세·국고보조금 등 의존 재원이 47조 8195억원(38.3%)이다. 세출예산 규모는 21조 6650억원(17.3%)으로 전국적으로 사회복지 분야에 가장 많은 재원이 배분된다. 이는 저출산·고령화 사회가 심화하면서 노인·보육 등에 대한 복지 수요가 급증하고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이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고 행자부는 분석했다. 전국 지자체의 재정자립도(지자체 재정수입 가운데 자체적으로 조달가능한 재원 비중)는 평균 53.9%로 2007년보다 0.3%포인트 증가했다.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재정자립도가 가장 높은 곳은 서울시로 85.7%였으며 가장 낮은 곳은 전라남도로 11.0%에 그쳤다.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재정자립도가 가장 높은 곳은 서울 중구로 86.0%에 달한 반면 가장 낮은 곳은 전남 완도군·신안군으로 6.4%에 불과했다. 또 지자체 재정자주도(지방세. 세외수입. 지방교부세 등 지자체 재정수입 가운데 특정 목적이 정해지지 않은 일반재원 비중)는 평균 79.5%로 지난해와 같았다.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재정자주도가 가장 높은 곳은 서울로 92.0%였으며, 전라남도는 33.2%로 가장 낮았다.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재정자주도가 가장 높은 곳은 경기 과천시로 90.4%였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동티모르 독립영웅 반군 총격에 혼수상태

    동티모르 독립영웅 반군 총격에 혼수상태

    국제사회가 동티모르에 걱정스러운 눈길을 보내고 있다. 불발에 그쳤지만 권력 심장부를 노린 반군 쿠데타가 발생, 안정을 찾아가던 동티모르의 정세에 먹구름이 드리웠기 때문이다. 1996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호세 라모스(59) 대통령이 11일 수도 딜리의 관저에서 반군의 총격을 받고 혼수상태에 빠졌다고 AP통신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포스트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사나나 쿠스마오 총리는 야간 통행금지 조치를 포함한 국가 비상사태(최소 48시간동안)를 선포했다. 알프레도 레이나도 전 소령이 이끄는 반군은 동틀 무렵을 틈타 라모스 대통령의 관저를 기습, 경호원과 반군 사이에 총격전이 벌어져 대통령은 복부에 총상을 입었다. 라모스 대통령은 곧장 딜리의 호주군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뒤 다시 이날 호주 다윈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총격전으로 대통령 경호원 1명도 숨졌다. 반군은 대통령 관저 습격 직후 구스마오 총리 관저에도 총격을 가해 구스마오 총리에게 경상을 입혔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반군 지도자인 레이나도는 현장에서 사살됐다. 레이나도는 2006년 4∼5월 37명의 희생자와 15만명의 난민을 발생시킨 동티모르 사태의 주동자다. 동티모르 사태는 마리 알카티리 전 총리가 반대파를 제거하기 위해 군 병력 1400명 가운데 600명을 전격 해고하면서 시작돼, 폭력시위와 폭력조직간 교전으로 2002년 독립 후 4년 만에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았다. 이에 책임을 지고 알카티리 총리가 같은 해 6월 사임한 뒤 동티모르 안팎에서 명망이 높은 라모스가 총리직을 승계하고 호주군을 비롯한 2500여명의 평화유지군이 투입되면서 동티모르 사태가 진정되기 시작했다. 라모스는 총리 신분이던 지난해 5월 대선에 뛰어들어 압승을 거두면서 독립국 제2대 대통령에 올랐다. 그러나 2006년 7월 체포됐던 레이나도가 한달 만에 탈옥, 현 정부 타도를 선언하면서 안정을 찾아가던 동티모르를 위협해 왔다. 현재 동티모르에서는 또 다른 반군인 프레틸린(동티모르독립혁명전선)이 건재한 데다 실업률이 50%에 이르며 80여만명의 인구 가운데 25%가 굶주림에 허덕이고 있어 이번 사건이 반군의 기승과 사회불안을 부채질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호주의 국제정치 연구소인 ‘로위 인스티튜트’의 앨런 듀폰 연구원은 “대통령 피습이 동티모르의 국가안정을 심각하게 해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편 호주의 케빈 러드 총리는 “동티모르 정부의 요청에 따라 동티모르 주둔 평화유지군에 중대 규모의 군대와 70여명의 연방경찰을 이른 시일 내에 증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용어클릭] ●동티모르 네덜란드로부터 독립한 인도네시아는 동인도 제도에 속했던 서티모르를 장악했으며,1975년 포르투갈의 식민통치가 끝나 독립을 선포한 동티모르마저 무력으로 점령했다. 인도네시아는 동티모르의 석유자원을 탐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는 89년 11월 평화적 시위대에 발포,200여명이 살해당하는 ‘딜리 대학살’로 세계의 반발을 샀으며 이후 10여년에 걸친 국제사회의 노력 끝에 2002년 유엔의 감시 아래 실시된 주민투표로 독립이 결정됐다.
  • 과도한 S라인 포즈로 척추에 무리

    과도한 S라인 포즈로 척추에 무리

    여성들이 선망하는 직업 가운데 하나인 패션모델. 그러나 모델들도 남모를 고충이 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여성 모델은 허리 디스크에 걸릴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직업상 모델은 일직선으로 걷는 연습을 많이 한다. 이는 골반을 과도하게 좌우로 움직이도록 만들고, 결국 척추에 무리를 준다. 또 포토라인 앞에서 자세를 잡을 때 ‘S자 라인’을 강조하기 위해 배를 내미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척추에 상체의 하중이 더 많이 실리게 한다. 특히 여성 모델은 남성 모델보다 허리 근육이 약해 디스크에 노출될 위험이 더 크다. 서울 강남의 척추교정치료전문 세란의원에 따르면 최근 중견 패션모델인 A(24)씨는 중심을 잡는 데 집중하다가 허리와 골반에 통증을 느껴 급히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척추 측만증과 디스크가 동시에 생긴 것을 알게 된 A씨는 교정 치료를 받기로 했다. A씨에게 의료진이 제시한 치료법은 스트레칭과 근력운동. 허리 근력을 강화하지 않으면 디스크에서 해방되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리고 곧바로 ‘운동요법’을 처방한 것이다.A씨에게 풍선공을 이용, 누워서 다리를 올려 놓고 굴리는 운동을 반복시킨 결과 복부의 근육이 강화되면서 통증이 점차 사라지는 효과를 얻었다. 허리에 고무밴드를 감고 앞뒤나 좌우로 스트레칭하는 작업도 통증 완화에 효과가 있었다. 세란의원 척추건강연구소 최현석(47) 소장은 “근력강화 치료는 병원에서 처방만 받으면 집에서도 간단하게 시행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며 “최근에는 복부의 중심 근육을 키우는 운동보다 주변 미세 근육을 강화하는 스트레칭법을 더 많이 추천한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김수미박사의 新 웰빙 스트레칭] 허리비만 다이어트

    [김수미박사의 新 웰빙 스트레칭] 허리비만 다이어트

    활동량이 줄어드는 겨울, 앉아서 많은 시간을 보내다 보면 허리주변과 복부에 지방만 가득 쌓이게 된다. 이때 한 부위만 집중적으로 운동을 한다고 효과를 보는 것은 아니다. 쌓인 지방을 태우기 위해서는 유산소 운동으로 에너지 소비를 늘려야 한다. 또 복부 주위 부분에 대한 스트레칭을 통해 수축된 근육에 자극을 주고 적절한 식이요법을 병행해야 한다. 가벼운 유산소운동, 스트레칭, 식이요법 등을 통해 날씬한 허리, 복부 만들기에 도전하자! # 무릎 세워 허리 늘리기 1. 양 무릎을 세워 한 발을 옆으로 뻗고 중심을 잡는다. 2. 뻗은 발 반대 손의 손목을 잡고 골반은 고정시켜 옆구리를 늘린다. # 무릎 밀어 허리 비틀기 1. 척추를 곧게 세워 양발을 뻗은 후 한 발을 접는다. 2. 팔꿈치를 무릎 밖으로 대고 밀어주면서 허리를 비튼다. # 상체 숙여 허리 비틀기 1. 양발을 어깨 너비로 벌리고 허리를 아래로 굽힌다. 2. 한 손으로 반대쪽 발을 잡고 반대 손을 뒤로 뻗어 허리를 늘린다. # Tip! 배꼽을 등 뒤로 당기는 느낌으로 복부를 긴장시켜 보자. 늘어진 상체가 펴지면서 자연스럽게 바른 자세가 만들어지고 복직근도 강화된다. FIA(국제피트니스협회) 회장
  • 아시아 첫 로봇수술 학교 오픈

    아시아 첫 로봇수술 학교 오픈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 로봇 수술 교육기관이 문을 열었다. 로봇 수술을 배우려는 국내 의료진이 굳이 미국까지 가서 비싼 돈으로 공부할 필요가 없어졌을 뿐만 아니라 국내 로봇 수술 기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원장 박창일)은 제중관 1층에 ‘다빈치 로봇)’ 수술법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연세 다빈치 트레이닝 센터’를 열었다고 최근 밝혔다. 다빈치 로봇은 종양 제거 등에 사용되는 첨단 수술 장비로, 전세계적으로 600대 이상이 보급돼 있다. 국내에는 연세대의료원이 보유하고 있는 로봇 4대를 포함해 고려대 안암병원, 서울 아산병원 등에 총 12대가 있다. 지금까지 국내 의료진이 다빈치 로봇 수술법을 익히기 위해서는 미국에 위치한 트레이닝 센터를 방문해 별도의 교육을 받아야 했다. 교육비와 여비, 체류비를 합하면 1회 교육에만 7000만∼8000만원이 소요된다. 또 언어 소통에 애로사항이 많고 1회 교육에 의사와 간호사가 각 2명씩만 참여할 수 있어 팀 위주의 실전 훈련이 불가능한 어려움도 있었다. 신촌세브란스병원 비뇨기과 나군호 교수는 “미국에 나가 있는 의료진이 환자를 돌보지 못해 상실되는 기회비용까지 포함하면 1회 교육에 병원 당 약 2억∼2억 5000만원의 손해를 보는 셈”이라며 “또 미국 면허 문제 때문에 실제 사람이 아닌 동물 실험에 만족해야 했다.”고 토로했다. 이번에 신촌세브란스병원에 문을 연 교육센터는 위암, 대장암, 전립선암 등 거의 모든 종류의 암 수술뿐만 아니라 심장질환, 부인과 질환 등 폭넓은 분야의 교육을 담당할 계획이다. 현재 미국 트레이닝센터는 전립선암을 위주로 교육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지리적으로 가까운 중국이나 싱가포르 등 아시아 각국의 의사들도 거리가 먼 미국까지 가지 않고 우리나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미국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되고 있다. 실제로 병원측에 따르면 루마니아 의료진 2명이 지난해 말 로봇 수술 교육을 의뢰해왔다. 미국 시카고의대도 최근 갑상선암 관련 절제 기술을 배우겠다는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촌세브란스병원 로봇복강경수술센터 이우정 소장은 “국내외 의료기관에 대한 교육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연간 50억원 이상의 수익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금은 미국 업체가 개발한 제품을 사용하고 있지만 교육센터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제품 국산화도 앞당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용어 클릭 ●다빈치(DaVinci) 로봇 복부에 작은 상처를 내고 그 부위에 팔을 집어 넣어 수술하는 로봇.540도 회전이 가능한 3개의 로봇팔과 소형 내시경이 장착돼 있어 정밀 수술에 많이 사용된다. 의사의 손동작을 그대로 로봇팔에 적용할 수 있고, 실제보다 10배 이상 확대된 3차원 영상으로 입체적인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수술 후 흉터가 작고 환자의 회복이 빠르다는 것이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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