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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 국토 “공기업 혁신계획 원점 재검토”

    서 국토 “공기업 혁신계획 원점 재검토”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이 산하 공기업들의 혁신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라며 강도 높은 정상화 대책을 지시했다. 이를 어기거나 추진 실적이 부진한 기관장은 임기와 관계없이 6월 말에 해임을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6일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14개 산하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14개 공공기관의 부채는 222조원에 이른다. 이 자리에서 서 장관은 “산하기관들이 정상화 대책 후속조치를 내놓으면서 정부 지침을 피동적으로 따를 뿐 아직 위기의식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며 “국민들의 눈높이로 보면 아직도 크게 미흡하고 위기의식도 매우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채의 절대 규모를 줄이고 방만경영을 근절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방안을 15일까지 기관별로 다시 제출하라”고 지시했다. 국토부는 공공기관 부채를 정상화하기 위해 필수자산을 제외한 보유자산 조기 매각, 불요불급한 사업 및 기능의 과감한 구조조정을 주문했다. 또 예산·인력·조직의 중복부분이나 낭비요인도 확실히 걷어낼 것을 요구했다. 구체적인 지적도 나왔다. 서 장관은 “부채가 114조원에 이르는 LH의 경우 강력한 구조조정과 근본적인 재무 개선 대책 없이는 망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과 각오로 혁신적인 부채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철도공사(코레일)에 대해서는 “22일간 장기파업으로 막대한 국민생활 불편을 초래했다”며 “철도 개혁이 공공기관 정상화 개혁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 기관장들은 부채 감축 및 방만경영 개선계획을 보고했다. LH는 경상비 20% 감축, 한국수자원공사와 코레일은 간부급 임금인상분 반납 등 자구노력 계획을 보고했다. 방만경영 중점관리기관으로 지적된 인천국제공항공사와 대한주택보증은 학자금·의료비 과다 지원, 과다한 특별휴가 개선책을 내놓았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학자금 무상지원 등 공기업의 방만경영을 이번 기회에 뿌리 뽑고 관행적으로 유지돼온 불합리한 인사·노사관계도 반드시 정상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공공기관에 경상경비를 10% 이상 의무적으로 절감하고 2017년까지 조직을 동결하라고 지시했다. 서 장관은 “3월 말에 추진성과를 점검하고, 6월 말에는 그간의 추진실적 및 노력을 평가해 부진한 기관장에 대해서는 조기 추가 해임을 건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추성훈 가슴’ 성형하려다 ‘짝짝이’ 부작용 충격

    ‘추성훈 가슴’ 성형하려다 ‘짝짝이’ 부작용 충격

    호주의 한 남성이 자신감을 높이기 위해 가슴성형수술을 받았다가 오히려 부작용을 겪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올해 44세인 브랫은 4년 전 가슴에 보형물을 넣어 마치 근육처럼 보이게 하는 시술을 받았다. 피트니스클럽에서 일명 ‘식스팩’이라 부르는 복부근육과 마찬가지로 탄탄한 가슴을 만들기가 어렵다고 판단한 그는 보다 쉬운 방법으로 ‘몸짱’이 되고 싶었던 것. 하지만 수술 후 부작용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탄력있는 가슴 근육대신 참을 수 없는 통증과 ‘짝짝이 가슴’만 남게 됐다. 여자들이 수술에 쓰는 보형물은 매우 부드러워서 조직에 닿아도 통증이 거의 없지만, 가슴근육 임플란드는 비교적 딱딱하기 때문에 조직에 압박을 주는 것. 브랫 역시 이 임플란트가 조직을 무너뜨려 결국 가슴 변형이라는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다. 또한 조직이 무너지면서 심각한 통증이 유발되며, 보형물 제거 후에도 이 통증이 여전히 남아있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고 있다. 그는 영국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가슴을 보고 있으면 마치 서로 다른 두 사람이 서 있는 것 같다”면서 “언제나 사람들이 날 이상하게 보고 있다는 착각과 환상 때문에 매우 괴롭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수술을 결정한 것 자체가 어리석은 행동이었다. 이 가슴 보형물 수술은 내게 어떤 이익도 주지 않았다”고 후회했다. 그는 수술 부작용을 겪기 시작한 뒤로부터 외출할 때마다 옷으로 몸을 꽁꽁 싸매는 버릇 뿐 아니라 대인공포증으로도 고통 받았다. 브랫은 “나의 단 한 가지 소원은 예전으로 돌아가는 것”이라면서 “현재는 열심히 운동하면서 몸이 다시 원상태로 돌아가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도 가슴 임플란트 시술시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영국의 로버트 비엘 박사는 “남성들이 원하는 가슴 임플란트는 다소 딱딱한 특성이 있으며 제거하기가 어렵다는 단접이 있다”면서 “우리는 수술 전에 반드시 환자들에게 이를 충분히 설명하고, 설득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히딩크 회춘수술 방한, 수술비용만 2600만원? ‘여친은 무슨 시술?’

    히딩크 회춘수술 방한, 수술비용만 2600만원? ‘여친은 무슨 시술?’

    ‘히딩크 회춘수술’ 히딩크가 회춘수술을 위해 방한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히딩크 감독은 오는 5일 오른쪽 무릎 관절염 등 총 3가지의 회춘수술을 받기 위해 방한한다. 지난해 11월 축구대표팀 주치의인 송준섭 박사는 “히딩크 감독이 내년 초 한국을 방문해 오른쪽 무릎 관절염 수술을 다시 받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만 68세가 되는 히딩크 감독은 몇 년 전부터 무릎 관절염과 운동 부족에 따른 고도비만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히딩크 감독은 복부 지방 제거수술과 눈썹 처짐을 개선하기 위해 이마거상 수술 함께 받는다. 히딩크 회춘수술은 무릎, 복부, 이마 세 곳의 치료에 모두 2600만원이 드는 고가의 수술로 알려졌다. 히딩크의 연인인 엘리자베스는 피부 관리 등 미용 시술을 받을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히딩크 회춘수술 방한) 온라인 뉴스부 seoulen@seoul.co.kr
  • 전효성 셀카, 깜찍 미모에 섹시 몸매 ‘남성팬 열광’

    전효성 셀카, 깜찍 미모에 섹시 몸매 ‘남성팬 열광’

    걸그룹 시크릿 멤버 전효성의 셀카가 화제다. 전효성은 지난 1일 자신의 트위터에 “2014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더 업그레이드된 전효성이 되도록 할게요.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글과 함께 셀카를 게재했다. 사진 속 전효성은 짧은 하의를 입고 허벅지를 드러내 섹시미를 발산하고 있다. 전효성은 지난해에도 핫팬츠와 복부를 드러낸 시스루 티셔츠를 입고 촬영한 셀카를 공개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가슴 임플란트’로 근육 만들려다 ‘짝짝이’ 충격

    ‘가슴 임플란트’로 근육 만들려다 ‘짝짝이’ 충격

    호주의 한 남성이 자신감을 높이기 위해 가슴성형수술을 받았다가 오히려 부작용을 겪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올해 44세인 브랫은 4년 전 가슴에 보형물을 넣어 마치 근육처럼 보이게 하는 시술을 받았다. 피트니스클럽에서 일명 ‘식스팩’이라 부르는 복부근육과 마찬가지로 탄탄한 가슴을 만들기가 어렵다고 판단한 그는 보다 쉬운 방법으로 ‘몸짱’이 되고 싶었던 것. 하지만 수술 후 부작용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탄력있는 가슴 근육대신 참을 수 없는 통증과 ‘짝짝이 가슴’만 남게 됐다. 여자들이 수술에 쓰는 보형물은 매우 부드러워서 조직에 닿아도 통증이 거의 없지만, 가슴근육 임플란드는 비교적 딱딱하기 때문에 조직에 압박을 주는 것. 브랫 역시 이 임플란트가 조직을 무너뜨려 결국 가슴 변형이라는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다. 또한 조직이 무너지면서 심각한 통증이 유발되며, 보형물 제거 후에도 이 통증이 여전히 남아있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고 있다. 그는 영국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가슴을 보고 있으면 마치 서로 다른 두 사람이 서 있는 것 같다”면서 “언제나 사람들이 날 이상하게 보고 있다는 착각과 환상 때문에 매우 괴롭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수술을 결정한 것 자체가 어리석은 행동이었다. 이 가슴 보형물 수술은 내게 어떤 이익도 주지 않았다”고 후회했다. 그는 수술 부작용을 겪기 시작한 뒤로부터 외출할 때마다 옷으로 몸을 꽁꽁 싸매는 버릇 뿐 아니라 대인공포증으로도 고통 받았다. 브랫은 “나의 단 한 가지 소원은 예전으로 돌아가는 것”이라면서 “현재는 열심히 운동하면서 몸이 다시 원상태로 돌아가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도 가슴 임플란트 시술시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영국의 로버트 비엘 박사는 “남성들이 원하는 가슴 임플란트는 다소 딱딱한 특성이 있으며 제거하기가 어렵다는 단접이 있다”면서 “우리는 수술 전에 반드시 환자들에게 이를 충분히 설명하고, 설득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전효성 거울 셀카의 레전드 ‘터질 듯한 볼륨몸매’ 남심 흔들

    전효성 거울 셀카의 레전드 ‘터질 듯한 볼륨몸매’ 남심 흔들

    ‘전효성 거울 셀카’ 걸그룹 시크릿 멤버 전효성의 거울 셀카가 화제다. 전효성은 지난 1일 자신의 트위터에 “2014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더 업그레이드된 전효성이 되도록 할게요.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글과 함께 거울 셀카를 게재했다. 사진 속 전효성은 거울을 이용해 셀카를 촬영 중인 모습. 짧은 하의를 입고 허벅지를 드러내 섹시미를 발산하고 있다. 전효성은 지난해에도 핫팬츠와 복부를 드러낸 시스루 티셔츠를 입고 촬영한 거울 셀카를 공개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바 있다. 네티즌들은 “전효성 거울 셀카의 레전드”, “전효성 거울 셀카, 왜 이렇게 섹시하지”, “전효성 거울 셀카, 자랑할 만한 몸매”, “전효성 거울 셀카, 큐트에서 섹시까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전효성 트위터(전효성 거울 셀카)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전효성 전신 셀카, 탄력 몸매 눈길

    전효성 전신 셀카, 탄력 몸매 눈길

    걸그룹 시크릿 멤버 전효성의 셀카가 화제다. 전효성은 지난 1일 자신의 트위터에 “2014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더 업그레이드된 전효성이 되도록 할게요.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한 장 게재했다. 사진 속 전효성은 짧은 하의를 입고 허벅지를 드러내 섹시미를 발산하고 있다. 전효성은 지난해에도 핫팬츠와 복부를 드러낸 시스루 티셔츠를 입고 촬영한 사진을 공개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암을 말하다-위장관기질종양(하)] 전이 땐 표적항암제로 성장 억제 후 수술로 제거

    [암을 말하다-위장관기질종양(하)] 전이 땐 표적항암제로 성장 억제 후 수술로 제거

    기스트 수술은 종양을 완전히 제거하는 근치가 1차적인 목적이다. 하지만 모든 수술이 완치를 담보하지는 못한다. 수술을 하더라도 상당수 환자에서는 암이 재발하는데 이는 수술 전후에 각종 검사로도 찾아내지 못한 미세전이 병소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재발 위험이 높다고 판단되면 전신요법을 고려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강윤구 교수는 “과거에는 전이가 없는 상태라면 완전한 종양 제거 또는 증상을 완화할 목적으로 수술을 시행했고, 따라서 수술의 기대 효과와 시기가 비교적 단순하게 결정됐다”면서 “그러나 이마티닙 등 표적치료제의 효과가 속속 밝혀져 수술의 효용이 확대되면서 수술 시기 및 항암치료와의 관계에서도 다양하게 고려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만큼 표적치료제를 이용한 항암치료의 기대치가 커지고 있다는 뜻이다. →기스트는 어떻게 진단하는가. -내시경검사와 복부 CT검사에서 위장관의 점막하 근육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 종괴가 있으면 기스트를 의심하며, 이 경우 조직검사를 거치게 된다. 그러나 점막하 종양은 내시경 조직검사로 조직을 채취하지 못할 수도 있다. 따라서 종양이 원발장기에만 있어 수술이 필요한 경우라면 조직검사 없이 수술로 진단 및 치료를 병행하는 사례가 많다. 간이나 복막에 전이된 경우에는 경피적 조직검사로 확진한다. →최종 진단은 어떻게 이뤄지는가. -조직검사에서 특징적인 기스트 세포가 확인되고, 특정 유전자에 대한 면역조직 화학염색에서 양성이면 확진된다. 하지만 면역조직 화학염색에서 음성이더라도 기스트에 부합하는 KIT나 PDGFRA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확인되면 기스트로 진단할 수 있다. →치료 방법도 상세히 소개해 달라. -기스트는 방사선이나 항암화학요법에 잘 반응하지 않아 얼마 전까지만 해도 수술이 유일하고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었다. 물론 주변 조직을 침범했거나 전이된 경우라면 수술만으로 완치가 어렵지만 수술적 절제가 가능한 국소적 기스트는 수술이 기본적인 치료다. 단, 악성 여부는 종양의 크기와 세포분열의 수가 결정하므로 가능한 조직검사에서 세포분열을 확인해 악성 여부를 평가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조직검사는 실패할 수 있으므로 종양이 2㎝ 미만이면 악성일 가능성이 낮은 만큼 관찰을, 2㎝ 이상이거나 관찰 중에 종양이 커지면 절제를 권한다. 이처럼 수술은 원격전이가 없을 때는 물론 재발이나 원격전이가 있더라도 증상 완화를 위해 적용했다. 그러다 2000년대 들어 이마티닙(글리벡)이라는 표적치료제가 나온 후부터 재발이나 원격전이가 있는 경우 이를 우선 투여하는 것으로 치료 패턴이 바뀌었다. 간이나 복막에 전이됐을 때 시도하는 고주파열치료나 색전술도 이마티닙 등 항암화학요법과 병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각 치료법을 적용하는 기준과 임상적 상황을 짚어 달라. -종양이 원발장기에만 존재하면 수술이 원칙이며, 수술 후 재발이 우려되면 이마티닙을 3년간 투여하는 보조화학요법이 표준치료다. 그러나 종양이 원발장기에만 있더라도 주변 장기로 침윤해 수술이 어렵거나, 주변 장기를 함께 절제해야 해 후유증이 클 것으로 판단되면 먼저 이마티닙으로 종양의 크기와 침윤 상태를 개선한 뒤 수술을 한다. 물론 처음부터 종양이 간이나 복막 등으로 전이됐거나 절제 후 재발했을 때는 미세 전이세포들이 있다고 보고 수술 대신 이마티닙을 먼저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이처럼 전이성은 이마티닙이 최초 치료이지만, 이마티닙을 사용하고도 종양이 남은 경우에는 수술이나 고주파열치료 등으로 제거하게 된다. 방사선치료는 기스트에 잘 먹히지 않지만 이마티닙에 반응하지 않거나 통증이 심한 골전이에는 사용하기도 한다. →표적치료제의 유효성과 예후, 한계도 짚어달라. -이전의 세포독성 항암제는 반응률이 5%에도 못 미쳐 전이 환자의 생존기간이 평균 1년 남짓에 그쳤지만 표적치료제인 이마티닙 도입 후에는 반응률 60%, 종양조절률 85%로 매우 좋은 효과를 보이며, 전이 환자의 생존기간도 5∼6년 이상 됐다. 그러나 문제는 이마티닙의 표적인 KIT나 PDGFRA 단백유전자에 새로운 돌연변이가 생겨 내성을 보인다는 점이다. 이 경우 수니티닙(수텐)이라는 표적치료제가 있지만 반응률이 매우 낮아 최근에는 레고라페닙(스티바가)이라는 표적치료제로 바꿔 사용하는 추세다. →기스트 치료의 최근 흐름을 소개해 달라. -전이성의 경우 최초 치료로 수술을 권장하지는 않지만 이마티닙으로 종양이 잘 조절된 후에는 내성을 가진 새로운 돌연변이세포의 출현을 막기 위해 남은 종양을 수술이나 고주파열치료 등으로 제거하게 된다. 또 수술이 가능하더라도 암종이 크거나, 주변 장기를 침범해 절제에 어려움이 따를 경우, 종양이 위식도 경계부나 십이지장, 직장 등에 위치해 광범위한 절제가 필요한 경우에는 환자의 삶의 질을 고려해 먼저 이마티닙으로 종양을 줄인 뒤 수술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가 하면 모든 약제에 듣지 않은 환자에게 약을 전혀 쓰지 않으면 종양이 매우 빨리 진행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 경우에는 이마티닙을 다시 사용하면 전체적으로 종양의 진행을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음이 입증되기도 했다. →기스트와 관련해 제도적인 문제는 없는가. -대부분의 기스트 병소는 이마티닙에 의해 지속적으로 성장이 억제되지만 일부에서 내성이 생기기도 한다. 이 경우 수술 등 국소치료로는 해결할 수 없어 이마티닙 용량을 늘리거나 다른 약제를 사용하지만 새로운 돌연변이가 생기면 다시 약제를 바꿔야 한다. 만약 이 상태에서도 종양이 커진다면 치료방법이 없다. 이 경우 새로운 약제의 임상연구에 참여하는 것이 환자에게는 매우 중요한 선택이며, 미국·일본·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이마티닙 치료에 보험까지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한 번 써 본 항암제를 다시 사용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 그러나 이마티닙 재사용의 유효성이 임상연구에서 입증된 만큼 빠른 시일 내에 보험이 적용되도록 전향적인 결정을 기대한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지상파 하이라이트]

    ■생명 최전선(KBS1 밤 10시 50분) 수렵이 한창인 매년 11월에는 사냥을 나갔다 총에 맞는 총상 환자도 부쩍 늘어난다.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는 산탄총에 맞아 온몸에 총알 35개가 박힌 환자, 총알이 복부에 박혀 저혈압 쇼크와 저체온증까지 겹친 응급 환자 등이 간간이 실려 온다. 의료진은 총알을 제거하고 수혈을 하기 위해 사투를 벌인다. ■세상의 모든 다큐(KBS2 밤 12시 45분) 그래미상을 16차례나 수상한 가수이자 일하는 여성, 작곡가 겸 배우인 비욘세. 사업가이면서 아내와 엄마 역할을 동시에 해내는 슈퍼스타 비욘세의 실제 삶을 보기 드물게 엿볼 수 있다. ‘인생은 한낱 꿈에 불과하다’는 비욘세의 휴스턴에서의 어린 시절을 조명해 보고, 가족과 함께 사업하는 그의 일상을 담았다. ■다큐프라임(MBC 밤 1시) 당신이 몰랐던 친환경 소비의 모든 것을 파헤친다. 넘쳐 나는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는 당신은 얼마나 현명한 소비를 하고 있을까. ‘친환경’이 화두로 떠오른 요즘, 친환경을 가장한 ‘그린워싱’ 또한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한편 환경 친화적인 생활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들어 본다. ■내 마음의 크레파스(SBS 오후 5시 15분) 경기 수원시에는 마술사를 꿈꾸는 13세 소년 인성이가 살고 있다. 귀여운 외모로 무대 위를 사로잡는 마술사가 되는 데 제격인 인성이. 전문 마술 학원 선배들 사이에서 귀여운 막둥이 역할을 톡톡히 하게 되기까지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고 한다. 과연 꼬마 마술사 인성이는 ‘비밀의 방’에서 기적 같은 자신감을 얻을 수 있을까. ■생활의 비법(EBS 오전 9시 20분) 건성 피부를 가진 박경애씨가 가장 신경 쓰는 것은 건조한 계절이면 찾아오는 불청객, 각질이다. 그녀는 곡물 세안과 곡물 팩으로 본인의 피부뿐만 아니라 가족의 피부도 건강하게 지켜 낸다. 또한 두 딸과 남편의 코디네이터를 자처하는 박씨에게 오이 팩은 기본이다. 큰딸에게는 화장법과 패션 노하우를 귀띔해 주는데…. ■창사특집 경찰 25시(OBS 밤 11시 5분) 완벽한 도주를 꿈꿨던 일산 자매 성폭행 사건 피의자 노영대. 자매 강간 사건으로 검거됐던 노영대가 수갑을 찬 채 경찰서에서 달아나는 초유의 사건이 발생한 지 1년이 흘렀다. 수도권 경찰의 합동 수사로 탈주 5일 만에 다시 검거된 노영대.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탈주범 노영대 사건의 전말을 공개한다.
  • ‘별그대’ 전지현 통해 본 ‘☆들의 은밀한 사생활’

    ‘별그대’ 전지현 통해 본 ‘☆들의 은밀한 사생활’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왕싸가지’ 한류 여신 천송이 역을 맡은 전지현이 앞과 뒤가 다른 톱스타를 사랑스럽게 그려내며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스타, 어디까지가 진짜일까. ◆ 하루종일 사과 1개 양배추 반 개 먹고 “많이 먹어도 살 안 쪄요” 하루종일 쌓인 스트레스를 풀며 노래를 부르던 천송이는 시끄럽다며 항의하러온 옆집 남자 도민준(김수현 분)에게 “하루종일 사과 1개에 양배추 반쪽만 먹었는데도 욕을 많이 먹어서 배부르다”고 고백한다. 또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치맥(치킨과 맥주)”이라면서도 “칼로리가 무려 1500kcal다. 먹을 수 없다”고 토로한다. 그러면서 자신의 SNS에는 먹지도 않은 모카라테 인증샷을 올리며 많이 먹는 척 하는 앙큼함을 보여줬다. ◆ 새벽부터 꼼꼼 메이크업 하고 “어머 세수만 하고 나왔는데” 천송이는 자신의 하루 일과를 담은 리얼다큐 프로그램을 찍기로 했다. 아침부터 취재진이 천송이의 집 앞으로 찾아왔고 청초한 미모로 등장한 천송이는 “세수만 하고 나왔는데. 이거 정말 너무 리얼이다. 로션이라도 바를 걸”이라고 호들갑을 떨었다. 그러나 알고 보니 천송이는 새벽부터 일어나 메이크업 아티스트에게 “민낯처럼 보여야 돼”라고 주문하며 꼼꼼한 메이크업을 받았다. ◆ 맹장염으로 쓰러질 때도 폭풍 치장 “병원 패션도 내가 최고” 천송이의 가식은 맹장염으로 쓰러질 때 정점을 찍었다. 복부 통증을 호소하던 천송이는 매니저가 집으로 데리러 오지 못한다고 하자 직접 병원으로 가야했다. 그녀는 식은땀을 흘리며 배를 움켜잡은 채 메이크업에 돌입했다. 병원에 갈 때조차도 민낯은 허락할 수 없는 법. 완벽한 메이크업과 스타일링을 마친 천송이는 “병원 패션도 내가 최고여야 해”라고 말하며 집을 나섰다. 늘 생각 없이 밝을 것 같은 귀여운 허세녀지만 뒤에는 남모를 눈물도 있다. 인기만큼 뒤따르는 악플에 천송이는 “사람들은 앞에서는 다 나를 좋다고 하는데 뒤에서는 나를 욕해”라며 눈물을 보인다. 앞과 뒤가 다른 것은 톱스타 천송이뿐만이 아니라 우리도 마찬가지 아닐까.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암을 말하다-위장관기질종양 기스트] 뚜렷한 증상 없고 원인도 몰라 ‘베일 속의 암’

    [암을 말하다-위장관기질종양 기스트] 뚜렷한 증상 없고 원인도 몰라 ‘베일 속의 암’

    기스트(GIST)는 아직도 베일 속의 암이다. 위장관기질종양이라는 병명에서 보듯 주로 위장관에서 생기지만 원인이나 병변의 위치, 전이 양상 등이 위암과는 전혀 다르다. 그런가 하면 잘 생기는 곳이 위장 근육층과 복막이어서 내시경검사로 찾기도 어렵고, 발생기에 뚜렷한 증상도 없어 대부분 다른 병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우연히 발견하게 된다. 이런 탓에 환자 대부분이 진행기 이후에 치료를 시작한다는 것도 기스트 치료의 어려움이다. 특정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원인이지만 이 유전자가 왜 돌연변이를 일으키는지도 아직은 알 수 없는 암, 이런 기스트를 두고 이 분야의 권위자로 꼽히는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강윤구 교수와 얘기를 나눴다. →기스트를 정의해 달라. -GIST(Gastrointestinal Stromal Tumor)는 위장관 기질종양의 영문 표기로 위암·폐암처럼 상피세포에서 발생하는 암과 달리 뼈·근육 등 중배엽세포에서 발생하는 육종이다. 예전에는 위장관 벽의 근육층 근육세포에서 발생하는 평활근육종과 같다고 여겼으나, 1990년대에 병리기전이 밝혀진 후에는 평활근육종과 달리 위장관 벽의 근육층에 존재하며 위장관 운동을 조율하는 ‘카잘’(Cajal)간질세포에서 발생한다는 것이 정설이다. →세부적으로 기스트는 어떻게 유형을 구분하는가. -기스트의 예후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원격전이 여부다. 원격전이가 없다면 수술이 1차적인 치료이며 원격전이가 있다면 전신적인 약물치료가 1차 치료가 된다. 원격전이가 없는 경우 예후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는 원발장기, 종양의 크기, 종양세포의 세포분열 수 등이다. 예후는 원발장기가 위인 경우가 소장인 경우보다 좋고, 종양이 크고 종양세포의 세포분열 수가 많을수록 예후가 나쁘다. 원격전이가 있는 경우에는 이런 요인보다 종양 돌연변이의 위치와 종류가 약물치료(글리벡)에 대한 반응에 더 중요한 요소로 간주한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기스트를 이런 분자유전학적 유형에 따라 구분하자는 의견도 있으나 유형에 따라 치료방법이 크게 바뀌지는 않는다. →국내의 발생 추이는 어떤가. -기스트는 인종이나 시대에 관계없이 비슷한 양상으로 발생한다. 연간 인구 100만명당 10∼20명에서 발생하며 전체 환자의 20∼ 30%가 임상적으로 악성 경과를 보인다. 우리나라 인구를 4500만명으로 보면 연간 450∼900명의 환자가 새로 생기며, 악성 경과를 보이는 환자는 연간 90∼270명 정도 된다. 남성이 여성보다 약간 많으며 55∼65세에서 빈발하지만 20∼30대 및 소아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원인은 무엇이며, 특히 위암의 원인과는 어떻게 다른지 짚어달라. -기스트는 위장관 근육층 카잘 간질세포의 세포막에 존재하는 수용체인 ‘KIT’나 ‘PDGFRA’의 유전자가 돌연변이를 일으켜 발생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원인에 의해 이런 돌연변이가 발생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위에서 가장 빈발하지만 위점막세포에서 발생하는 위암의 경우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짜거나 탄 음식 등이 발암요소인 것과 달리 기스트는 이런 발암인자도 알려져 있지 않다. →그렇다면 문제의 돌연변이 유전자가 기스트 발병에 어떻게 관여하는가. -외국뿐 아니라 우리 병원 연구에서도 기스트 환자 종양조직의 80% 이상에서 KIT나 PDGFRA 유전자 돌연변이가 확인되는데, 이 중 PDGFRA 돌연변이는 매우 드물고 대부분은 KIT 돌연변이로, 특히 11번 돌연변이가 가장 많다. →최근의 국내 발병률 추이에 관여하는 특정 원인이 따로 있는가. -기스트는 KT와 PDGFRA의 돌연변이에 의해 외부 신호가 없어도 특정 단백이 활성화돼 세포분열과 성장을 촉진, 암세포가 자라지만 이런 돌연변이가 왜 발생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따라서 국내 발병 추이에 관여하는 특정 원인도 아직은 알 수 없다. →증상을 병기별로 구분하고, 자각증상도 함께 짚어달라. -기스트는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기스트 종양이 복강 내에 생기며 위장관 점막층이 아니라 근육층에서 발생하는 탓에 상당히 커질 때까지는 대부분 증상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다 종양이 커지면 배에 혹이 만져지거나 복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종양이 위장관으로 자라면 장폐색을 일으킬 수 있고 장관 내로 터져 나오면 장출혈, 복강 내로 터지면 복막염과 복강 출혈을 일으킬 수 있다. 악성의 경우 다른 장기로 전이하는데 주요 전이 장기는 간과 복막이다. 따라서 진단 시에는 이런 전이 여부를 확인해야 하며, 수술 후 재발을 확인하기 위해 복부 및 골반 CT검사를 시행한다. 드물게 뼈·폐·뇌에도 전이되지만 증상이 없으면 따로 검사는 하지 않는다. →체내 부위별 발생 빈도는 어떤가. -기스트는 주로 복강의 위장관과 복막에서 발생하는데 이 중 60∼70%는 위에, 20∼30%는 소장에 생기며 이 밖에 대장(5%)과 식도·복막에도 생길 수 있다. 또 여러 장기에 동시 또는 시차를 두고 다발성으로 생기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라면 가족성일 가능성이 높다. 일반 기스트는 종양조직에만 KIT 돌연변이가 있지만 가족성은 종양조직은 물론 혈액 등 모든 체세포에서 돌연변이가 관찰된다. 즉, 가족성은 KIT유전자 돌연변이가 유전된 것으로 태어난 후 시간이 경과하면서 여러 곳에서 발생하는 경우다. 그러나 가족성은 매우 드물어 국내에서도 극소수의 사례만 보고돼 있다. →검사는 어떻게 하는가. -복부 및 골반 CT검사가 필수적이다. 단, 증상이 있는 경우 의심되는 장기에 대한 추가 검사를 시행한다. 기스트 세포는 다른 종양세포와 마찬가지로 대사가 활발해 방사성 조영제를 사용하는 FDG-PET검사에서 대개 양성으로 나온다. 그러나 PET검사는 고가여서 모든 환자에게 권장하지는 않는다. 기스트는 다른 위장관 암과 달리 원발 장기의 침윤 정도나 림프절 전이 등이 치료방침 결정과 예후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반면 간·복막 등 원격장기 전이 여부가 중요한 예후인자이며, 원격전이가 없다면 암종의 크기와 세포분열 수를 중요한 예후인자로 간주한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상상임신’인줄 모르고 제왕절개 수술대 오른 여자

    ‘상상임신’인줄 모르고 제왕절개 수술대 오른 여자

    상상임신을 한 여자가 수술대에 오르는 황당한 일이 브라질에서 발생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의사들은 수술을 시작한 뒤에야 여자가 상상임신을 한 사실을 알게 됐다. 브라질 언론 오글로에 따르면 사고는 최근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일어났다. 문제의 여자는 복부통증을 호소하면서 카보프리오에 있는 산부인과 병원을 찾았다. 여자는 37세로 고령임신이었다. 여자는 임신 41주라며 아기가 잘못될지 모른다고 호들갑을 떨었다. 의사들이 보기에도 여자는 임신 중인 것으로 보였다. 임부와 증상이 비슷했기 때문이다. 병원은 MRI(자기공명검사) 같은 검사를 모두 생략하고 여자를 수술실로 들여보냈다. 제왕절개로 일단 아기를 낳게하는 게 급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술실에선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막상 배를 가르고 보자 41주째라는 아기는 없었다. 여자의 자궁은 임신하지 않은 여자의 자궁과 다르지 않았다. 의사들은 허탈(?)한 심정으로 수술을 마무리했다. 마취에서 깨어난 여자는 “진짜 임신이 아니었다. 상상임신을 한 것 같다”는 병원 측 설명을 듣고 이틀 만에 퇴원했다. 병원 관계자는 “여자가 워낙 심한 통증을 호소해 시간상 정밀검사를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혈압 잡은 김과장 뱃살 뺀 박차장 서초구에 “생큐” 연발

    서초구가 ‘2013 서울시 대사증후군관리사업’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사업 첫해인 2010년부터 4년 연속이다. 25개 자치구 가운데 등록인원 중 6~12개월간 지속 등록관리한 실적을 평가하는 추구관리실적 부문에서다. 서초구의 대사증후군관리사업은 30~64세의 주민과 지역 소재 직장인이 대상이다. 우선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인자인 복부둘레, 혈압, 공복혈당, HDL-콜레스테롤(좋은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등 5가지 항목을 측정한 뒤 진단결과에 따라 적극적상담군, 동기부여상담군, 정보제공군으로 나눠 등록한다. 이렇게 등록된 대사증후군관리 대상자는 군별로 12개월간 의사, 간호사, 영양사, 운동사로 이뤄진 건강관리팀으로부터 통합건강관리를 받게 된다. 2010~2013년 서초구 보건소에 등록된 대사증후군관리 대상자는 2만 400여명이다. 이 밖에도 보건소 직원들이 직접 주민 거주지를 찾아 대사증후군검진과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찾아가는 건강상담실’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구 관계자는 “질병예방률을 50% 수준으로 끌어올렸으며 2013년 최우수 부문으로 선정된 추구관리율은 62% 이상으로 높였다”고 설명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차량 절도범 X-레이 찍으니 뱃속에 금목걸이 2개가…

    차량 절도범 X-레이 찍으니 뱃속에 금목걸이 2개가…

    차량 절도죄로 체포된 한 미국 청년이 감옥에 수감되는 과정에서 X-레이 검사 결과 2개의 금목걸이가 복부에서 발견되어 가택 침입과 증거 은닉죄가 추가되었다고 미 현지 언론들이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국 플로리다주(州)에 거주하는 요셉 라모스(21)는 지난 11일, 집 앞에 세워진 차량을 훔쳐 도주하다 이를 수상히 여긴 경찰에 의해 체포되어 감옥으로 넘겨졌다. 하지만 수감 과정에서 전신 X-레이 검사 결과, 이 청년의 복부에서 이상한 물체가 있는 것이 발견되고 말았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청년은 차량만 훔친 것이 아니라 해당 가옥에 침입해 금목걸이 2개를 훔쳤으며 경찰에 체포되기 직전 이를 은폐하고자 자신의 입안으로 삼킨 것으로 드러났다. 뒤늦게 이 사실을 전달받은 해당 목걸이 분실물 주인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범인이 삼킨 목걸이는 수술을 통해 꺼내져 주인에게 돌려졌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이 감옥에 지난 6월 새로 설치된 이 스캔 장치는 금속은 물론 마약이나 플라스틱 등 수감자가 신체 내부에 감출 수 있는 물건들은 모두 탐지해 낸다고 현지 언론들은 덧붙였다. 사진: X-레이 투시 결과 복부에 감추어진 목걸이 (현지 경찰서 제공)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임신 7개월 전 여친 복부 칼로 난자한 25세男, 이유가?

    임신 7개월 전 여친 복부 칼로 난자한 25세男, 이유가?

    자신을 떠났다는 이유로 임신한 전 여자 친구의 복부를 칼로 수차례 찌른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25세 남성이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다행히 피해여성은 기적적으로 건강한 태아를 출산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9일 보도에 따르면, 가해자는 25세 앙드레 스미스(Andre Smith)로 키더민스터(Kidderminster)에 위치한 전 여자친구 25세 레이첼 케인(Rachel Kane)의 집에서 그녀의 복부를 두개의 칼로 수차례 찌르는 등 무자비한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체포됐다. 우스터 최고 법원(Worcester Crown Court)에 따르면, 스미스는 자신이 비참하게 차였다는 이유로 앙심을 품고 전 여자 친구 케인의 집에 침투했다. 당시 임신 7개월이었던 케인은 절대 안정이 필요한 상태였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스미스는 그녀의 복부를 여섯 차례 난자했다. 당시 케인은 임산부에게 치명적인 자궁, 간 등에 치명상을 입었다. 당시 스미스는 현장에서 도망쳤지만 케인의 비명소리를 들은 이웃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게 곧 체포됐다. 로버트 저키스(Robert Juckes) 판사는 절대 안정이 필요한 임산부에게 가장 치명적인 복부를 칼로 난자하는 등 범행의 잔인성을 이유로 징역 15년의 중형을 스미스에게 선고 했다. 한편, 케인은 임산부로써 매우 위험한 상황에 처했지만 의료진의 도움으로 3개월 빨리 태아를 출산했다. 기적적으로 태어난 아이의 성별은 딸로 매우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실수로 동맥 절단해 환자 사망…의료진 2억4000만원 배상

    실수로 동맥 절단해 환자 사망…의료진 2억4000만원 배상

    동맥 두 개를 실수로 절단해 환자를 과다 출혈로 사망하게 한 서울대병원 의사들이 유족들에게 억대의 배상금을 지급하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8부(조휴옥 부장판사)는 3일 의료사고로 사망한 환자 김모씨의 남편과 아들이 서울대병원 측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병원과 의사들은 총 2억4000여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초 신장 이식수술을 위한 검사 도중 신장암으로 보이는 2㎝짜리 종양이 발견돼 복강경을 이용한 수술을 받았다. 11시간에 걸친 수술 과정에서 비뇨기과 의사들의 과실로 출혈이 발생해 흉부외과 의사들까지 동원됐으나 김씨 상태는 나아지지 않았다. 중환자실로 옮겨진 김씨는 장이 부어 복부를 봉합하지 못한 채 일주일 넘게 누워 있다가 끝내 사망했다. 재판부 심리 결과 의료진은 김씨의 신정맥 근처 다른 동맥을 신동맥으로 오인해 절단하는 등 동맥 두 개를 실수로 잘랐던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불법 행위자인 의사들과 그 사용자인 병원은 함께 유족에게 의료사고로 인한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김씨 체구가 작아 수술이 어려웠던 점 등을 고려해 의사들의 책임 비율을 70%로 제한하고 장례비 등을 포함해 배상액을 산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주석 선임기자의 서울택리지] (20·끝) 강남(하)

    [노주석 선임기자의 서울택리지] (20·끝) 강남(하)

    강 남은 탄생 비화보다 조성 과정이 더 드라마틱하다. 택지 마련과 경부고속도로 편입부지의 무상취득이라는 그럴듯한 명분을 가지고 닻을 올렸던 강남개발은 정치자금 조성과 상공부 단지 제공이라는 ‘검은 거래’에 의해 변질됐다. 강북 억제라는 명분도 결과적으로 남북긴장 조성이라는 안보논리로 위장한 측면이 강하다. 강남은 현대 한국이 가진 모든 병리현상의 총집합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단군 이래 최대의 특혜와 듣도 보도 못한 정책 지원이 탄생을 뒷받침했기 때문이다. 개발촉진지구 지정으로 강남에 건물을 지으면 각종 세금이 면제됐다. 지하철 2호선이 강남 연결을 위해 직선노선에서 순환선으로 탈바꿈했고, 아파트 이외에는 지을 수 없도록 멀쩡한 땅을 규제하는 정책도 등장했다. 고속버스터미널이 반포로 강제로 옮겨졌고, 명문 고교의 강남 이전으로 말미암은 8학군의 형성은 화룡점정(畵龍點睛)이었다. 서울의 확장이라는 시대적 산물이었지만 정권이 부동산 투기를 부추김으로써 강남개발의 선의는 빛을 잃었다.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을 지낸 손정목 전 서울시립대 명예교수는 “청와대와 상공부(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돈을 내고,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이 하수인으로 토지를 매점하고, 서울시장이 땅값 빨리 올리라며 깃발을 흔들고, 많은 시민이 동참했으니 생각해 보면 온 국민의 분통터지는 웃지 못할 만화요, 연극이었다. 연극이라면 그것을 희극으로 볼 것인가 비극으로 볼 것인가”라고 말했다. 군사정권은 정치자금 조성과 상공부 단지 조성에 노골적으로 개입했다. 윤진우 전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의 증언에 따르면 1970년 1월 초 김현옥 시장의 지시로 박종규 경호실장을 만났다. 박종규가 누구인가. 김종필 국무총리, 이후락 중앙정보부장과 함께 박정희 정권의 3인방이었다. “강남지역에서 가장 장래성이 있고 투자가치가 있는 곳이 어딘가”라는 박종규의 질문에 “탄천을 경계로 그 서부지역 일대(오늘의 강남구)”라고 답했다. “그러면 그쪽 땅을 사 모으지”라는 한마디에 따라 몇 차례에 걸쳐 5억 5000만원을 받아서 땅을 사 모으고 땅값이 어느 정도 오르면 되팔았다. 박종규·김현옥이 이듬해 4월에 치러질 제7대 대통령선거(박정희 대 김대중)에 대비해 강남 땅을 투기대상으로 삼아 정치자금 마련 노름판을 벌인 것이다. 윤진우 도시계획과장은 그 뒤 1년 동안 25만평을 확보, 매각해 1971년 5월쯤 20억원을 상납했다고 한다. 현재 가치로 따지면 5000억원이 넘는 거액이다. 1963년 평당 300원 하던 땅값이 1970년대 초반 3만원으로 껑충 뛰는 과정에 정권 실세가 개입한 것이다. 이것이 강남 부동산 신화의 출발점이며 이후 강남은 평당 3000만원 시대를 향해 거침없이 질주했다. 김현옥은 또 비슷한 시기 박정희 최고회의 의장 시절 비서관을 지낸 이낙선 상공부장관의 민원을 해결하라고 윤진우에게 지시했다. 강남에 상공부청사와 산하기관이 들어갈 부지 10만평을 물색하라는 것이었다. 오늘의 삼성동 코엑스부지가 이때 등장한다. 이 부지는 봉은사 땅이었으며 처분권은 조계종 총무원장이 쥐고 있었다. 마침 정부가 팔려고 내놓은 남산 중앙공무원교육원을 사들여 동국대 교육원으로 쓰려던 조계종 측과 이해가 맞아떨어졌다. 금싸라기 땅 10만평은 평당 5300원씩 모두 5억 3000만원에 상공부 수중에 넘어갔다. 상공부 단지는 조성되지 못했다. 정부의 1976년 수도권 인구 재배치 계획에 따라 정부과천청사에 입주했다. 대신 무역센터와 아셈타워, 공항터미널, 한국전력 등이 들어서게 됐다. 1970년 와우아파트 붕괴사건으로 김현옥이 물러나면서 설거지는 후임 양택식 시장이 맡았다. 윤진우는 도시계획국장으로 승진해 잠깐 좋은 시절을 누렸으나 1974년 공무원 숙정자 명단에 포함돼 희생양이 됐다. 강남 부동산가에 파다했던 “서울시장 도둑놈, 도시계획국장 도둑놈”이라는 소문을 피해갈 수 없었던 탓이다. 윤진우가 맡았던 악역은 이 정도에 그쳤지만 하수인은 과연 그뿐이었을까. 부동산투기 억제에 관한 특별조치법이 1968년 처음 등장한 이래 몇 년에 한 번꼴로 투기억제책이 발표됐지만 우성, 한신공영, 한양, 삼호 같은 강남 부동산재벌의 등장과 복부인의 횡행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강남에 부동산이라는 DNA가 깃든 것이다. 박 정희 대통령은 1975년 3월 4일 서울시를 연두 순시하면서 “영동·잠실지구를 개발하여 도시시설을 완비하고 주택을 많이 들어서게 하는 것은 서울시의 인구를 증가시키는 정책밖에 안 된다. 강북에 있는 사람들이 그곳으로 이주해갈 때는 주택분양이나 토지불하 때 우선권을 준다든지 해서 서울시의 인구증가 없이 강북의 조밀 인구를 강남에 소산시키는 방향으로 정책적인 방안이 깊이 연구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강북 인구의 강남 분산정책의 신호탄이었다. 1974년 육영수 여사 저격사건으로 물러난 양택식으로부터 강남 신시가지 조성 임무를 물려받은 구자춘 시장은 고속버스터미널의 강남 이전, 지하철 2호선의 순환선 건설, 강남구의 신설을 대통령에게 보고해 재가받았다. 서울을 사대문 도심과 강남·잠실, 여의도·영등포 중심의 다핵(多核)도시로 개발한다는 이른바 ‘3핵도시론’이었다. 김현옥(1966~1970)이 여의도 및 한강개발과 한남대교 건설로 강남개발의 밑그림을 그렸다면, 양택식(~1974)은 택지를 조성하고 아파트를 들이는 초석을 놓았다. 방점은 구자춘(~1978)이 찍었다. 신천지 강남을 아파트공화국, 유흥가공화국, 부동산공화국으로 만든 장본인이다. 이 3명의 시장이 재임한 12년 9개월 동안 서울과 강남의 얼개가 완성됐다. 군인 출신 김현옥·구자춘이 대통령의 절대적인 신임을 바탕으로 일을 벌이고, 마무리했다면 관료 출신이던 양택식은 중간계투 역할을 충실하게 해냈다. 뒤에는 독재자 박정희가 버티고 있었다. 서울 상공을 헬기를 타고 다니면서 일일이 지적하고 지시했다. 싫건, 좋건 간에 강남은 제2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이 시작된 1967년부터 서울올림픽이 열린 1988년까지 21년 동안 질풍노도처럼 불어닥친 변화의 한 중심에 있다. 개발의 합법성과 절차의 민주성을 따졌다면 지금의 강남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강남은 한국적인 특성, 쉽게 끓고 쉽게 식는 ‘냄비 근성’과 ‘빨리빨리 문화’의 합작품이다. 이들 문화의 긍정적 요인을 활용해 벤처와 인터넷, 제2금융권의 요람이 되었다. 온갖 특혜와 정책적 지원이 뒤따랐다. 구시가지 대부분을 도심재개발지구로 지정해 건물의 신·증축과 개축을 금지했다. 백화점, 도매시장, 공장 등의 신규시설도 허락하지 않았다. 다동·무교동 일대 술집과 다방, 카바레 등 유흥업소는 된서리를 맞았다. 규제가 없고 세금을 감면해주는 강남으로 옮길 수밖에 없었다. 불야성의 탄생을 알리는 서막이었다. 1974년 서울지역에 고교평준화가 시행되면서 경기고 등 명문학교들도 낡고 협소한 강북 교사에 머물 이유가 없어졌다. 강남고속버스터미널과 지하철 2호선 순환선의 등장이 강남폭발의 비등점이었다. 사평리라고 불리던 침수지역 반포로 구자춘의 시선이 쏠렸다. 1977년 강북 여러 곳에 산재했던 터미널을 폐쇄했다. 잠수교와 남산3호터널을 뚫었지만 1981년 터미널이 완공될 때까지 강북 가는 길은 고생길이었다. 1976년 반포·청담·이수·압구정·도곡·잠실을 ‘아파트지구’로 지정했다. 지정된 지역에는 아파트 이외에는 짓지 못하게 했다. “터미널 주변을 아파트단지로 조성하라”라는 구자춘의 지시 한마디에 5만 가구의 아파트가 10년 만에 들어섰다. 터미널 주변이 순식간에 아파트 숲으로 덮였다. 지하철 2호선은 본래 1970년 지하철 1호선 노선결정 때 교통량 조사와 투자비 회수계획에 따라 왕십리~을지로~마포~여의도~영등포노선을 뚫기로 정해져 있었다. 3, 4, 5호선 노선도 대체로 정해진 터였다. 구자춘의 즉흥적인 을지로순환선 계획은 강남에 바치는 찬가였다. 포병 장교 출신답게 계획에도 없던 종합운동장~삼성~선릉~역삼~강남~교대역 노선을 지도에 그려 넣었다. 성수~을지로, 사당~서울대입구~문래~을지로로 각각 연결하는 순환선이었다. 총연장 60㎞의 지하철 2호선은 1978년 착공해 6명의 서울시장이 3번의 기공식을 했고 5번의 개통식을 가진 끝에 1984년 완전 개통됐다. 2호선이 개통됐을 때 강북과 강남의 인구비는 54대46으로 균형을 맞추게 됐었다. 우 리에게 강남이란 무엇일까. 새서울도, 제2서울도, 남서울도, 영동도 아니다. 강남이 서울이다. 강북이 조선왕조의 도읍 한양이라면 강남은 우리 손으로 건설한 ‘진짜 서울’일는지 모른다. 서울을 찾는 외국인들은 강북에서 조선을 느끼고, 강남에서 현대 한국의 이미지를 떠올린다고 하지 않는가. 불과 50년 전에 시작된 한강의 기적이 곧 강남신화이며, 코리안드림이었다. 18세기를 살았던 ‘택리지’의 저자 이중환이 21세기 강남의 낮과 밤을 필설로 평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왕국도 식민지도, 독재국가도 아닌 대한민국의 진정한 서울은 바로 강남이 아닐까. joo@seoul.co.kr ■지난 6개월 동안 애독해 주신 독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서울을 지리 중심으로 살펴본 ‘서울 택리지’는 이번 20회로 맺습니다. 서울을 테마별로 집중조명하는 ‘서울택리지-테마기행’으로 2014년 신년에 찾아뵐 예정입니다.
  • 아시아나 사고기 피해자들 美보잉사에 손배소

    지난 7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항공기 착륙사고의 피해자들이 항공기 제작사인 미국 보잉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다. 법무법인 바른은 25일 “현재까지 피해자 22명과 소송 수행에 관한 수임 계약을 체결했다”며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청문회 진행 상황을 참고해 소장을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피해자들은 슬라이드 오작동, 3점식 어깨 벨트 유무, 경보장치 미작동 등 기체결함을 문제 삼아 소를 제기할 방침이다. 소송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서 진행된다. 바른 측에 따르면 사고기의 일등석과 비즈니스석에는 3점식 어깨 벨트가 있으나 일반석에는 2점식 복부 벨트만 있어 일반석 승객들이 척추와 머리 등에 상해를 입는 피해가 발생했다. 기체 바깥쪽에서 터져야 할 탈출 슬라이드가 안쪽에서 터진 것과 사고기의 슬라이드 8개 중 2개만 작동한 사실도 피해 원인으로 지적됐다. 또 항공기가 비정상적으로 낮은 고도로 활주로에 접근할 때에는 랜딩 모드에서도 경보장치를 울리도록 해야 한다는 게 변호인단의 설명이다. NTSB는 다음 달 10~11일 사고원인 조사 결과에 대한 공개 청문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조종사 과실 여부, 오토스로틀(자동 속도조정 장치) 정상 작동 여부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바른 측은 “같은 날 오후 7시 서울 대치동 바른빌딩 15층 강당에서 청문회 내용을 요약하는 설명회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피해자들은 조종사들이 사고 7초 전까지 관제탑의 경고를 받지 못한 점을 관제사의 과실로 보고 샌프란시스코 공항을 관리하는 미국 연방정부를 상대로도 향후 소송을 낼 계획이다. 소송팀은 과거 대한항공 괌 추락사고 미국 소송을 수행한 경험이 있는 하종선 변호사가 이끌고 있다. 지난 7월 6일 아시아나항공 214편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 착륙 도중 활주로 앞 방파제 부분에 랜딩 기어가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해 승객 3명이 숨지고 180여명이 다쳤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40대 남성, 살 빠지거나 식은땀… 혈액건강 체크를

    40대 남성, 살 빠지거나 식은땀… 혈액건강 체크를

    질병, 특히 암에는 낭만이 개입할 여지가 없다. 일단 발병하면 생사를 건 투병이 있을 뿐이다. 그러나 문학작품 등의 영향으로 백혈병을 ‘로맨틱한 암’으로 여기는 분위기가 없지 않다. 만성 골수성 백혈병(CML·Chronic myeloid leukemia)도 그런 대상이다. 그러나 막연하게나마 그렇게 생각하기에는 환자들이 감당해야 하는 고통이 너무 크고 무겁다. 2002년 한국중앙암등록사업본부 통계에 따르면 국내 조혈계통의 암 발생 빈도는 2.6%로 전체 암 중 8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CML은 20% 정도를 점유하고 있다. 또 해마다 300명가량의 환자가 새로 발생하고 있다. 이런 CML을 두고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김동욱 교수와 얘기를 나눴다. 이 병원 암병원 연구부장을 맡고 있는 김 교수는 CML에 관한 다국적 연구를 주도하는 등 세계적인 CML 권위자로 꼽힌다. →CML을 정의해 달라. -CML은 정상인에게는 존재하지 않는 유전자의 이상으로 혈액세포가 과다 증식하여 백혈구나 혈소판이 증가하는 병으로, 만성적인 경과를 보이는 혈액암의 일종이다. 급성 백혈병과는 달리 발병 후 진단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 만성기로부터 가속기, 급성기로 서서히 진행하는 만성적인 경과를 보이며, 조기에 치료 계획을 세워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치료가 되어야만 완치나 장기 생존을 기대할 수 있다. →CML은 세부적으로 어떻게 구분하는가. -이 혈액암의 가장 특징적인 현상은 만성기·가속기·급성기 등 3병기로 나눠지며 97% 이상, 즉 대부분의 환자들은 만성기에 진단을 받게 되지만 처음부터 가속기 또는 말기인 급성기로 진단되는 환자도 3%가량 된다. 지금처럼 치료 효과가 좋은 표적항암제들이 쓰이기 이전인 2000년까지만 해도 CML은 진단 이후 평균 4∼5년 뒤에는 가속기로 악화하고, 다시 1년 이내에 급성기로 진행되어 치명적인 상태에 이르곤 했다. →우리나라에서의 발생 추이는 어떤가. -2011년 자료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매년 250∼300명의 환자가 새로 발생하며, 현재 2500∼3000명가량의 CML 환자가 생존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 병은 여성보다 남성에서 1.6∼1.8배 많이 발생하며, 한국인의 평균 발병 연령은 40∼45세 사이로 파악되고 있다. 이는 평균 50∼55세 사이에 발병하는 유럽이나 미국 등 서양 환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젊은 나이에 발병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그러나 최근 들어 글리벡을 포함한 슈펙트, 타시그나, 스프라이셀 등 다양한 표적항암제가 개발돼 7년 생존율이 94%에 이르고 있다. →발생 원인은 무엇인지 상세히 설명해 달라. -안타깝게도 무엇 때문에 필라델피아 염색체의 이상이 발생하는지는 아직도 자세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다만 방사능에 피폭된 사람이나 중금속, 염색약, 반도체, 와이퍼 표면의 세척에 쓰이는 벤젠이나 톨루엔 등 유기화학물질에 과다 노출되거나 아니면 소량이라도 장기간 노출될 경우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런 경우라도 실제로는 소수에서만 연관성이 규명되고 있다. →이런 발생 원인이 구체적으로 CML 발병에 어떻게 관여하는가. -이런 요인들이 장기지속적으로 유전자에 손상을 가하게 되면 결국 유전자의 불안정성이 유발되어 암을 일으키는 유전자로 변형된다. →최근의 국내 발병률 추이에 관여하는 특정 원인이 따로 있나. -이에 대한 연구가 있었지만 알려진 것과 크게 차이는 없었다. →증상은 어떻게 나타나는지 병기별로 구분해 설명해 달라. -가장 흔한 증상은 피로감과 쇠약감이다. 그러나 처음에는 일반적인 증상 상태로 나타나 단순히 업무나 일상생활이 힘들어 그러는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이 밖에 빈혈·고열을 동반한 감기몸살 증상·출혈·뼈와 관절의 통증·체중 감소와 대사성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한다. 간 또는 비장이 커지며, 많은 환자들이 밤에 잠자리에 든 뒤 식은땀을 흘리는가 하면 실제로는 열이 없지만 몸이 뜨거워지는 열감을 보이기도 한다. 증상이 진행되어 백혈구 수가 증가하면 혈액의 점도가 높아져 끈적거리게 되며, 이 때문에 남성에서 성기 발기현상이 나타나거나 귀울림, 멍한 정신상태 등이 초래되기도 한다. 병기별로 보면, 만성기의 경우 피로감과 체중감소, 식욕부진, 복부팽만감과 조기 포만감·발한·비장 및 간 비대 등이 나타난다. 가속기에 접어들면 빈혈과 필라델피아 염색체 외에 다른 염색체 이상이 나타날 수 있고, 암세포가 골수가 아닌 다른 신체 조직이나 기관을 침범할 수도 있다. 또 비장이 더욱 커지는 등 급성백혈병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난다. 급성기에는 가속기의 일반적인 증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비장이 더욱 커지고, 빈번하게 감염과 출혈이 반복된다. 그런가 하면 증식한 백혈구가 엉겨 폐와 뇌의 혈류 저하를 초래, 폐렴·호흡곤란·어지럼증·운동 능력의 부조화 등이 나타나며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림프선이 비대해지기도 한다. →특히 환자가 자각할 수 있는 특징적인 증상이 따로 있나. -피로감과 체중감소, 감기몸살 등 비특이적인 증상이 있지만 이런 증상으로는 CML을 특정하기가 쉽지 않다. CML이 아닌 다른 요인 때문에도 흔히 생기는 증상들이기 때문이다. 이외에는 특이한 증상이 거의 없다. →검사 및 진단은 어떻게 하는가. -임상적으로는 비장이 커지는 증상이 중요하지만 모든 환자에게 나타나는 소견은 아니다. 따라서 혈액검사를 통해 백혈구나 혈소판의 증가가 확인되면 CML을 의심한다. 일단 의심 소견이 제시되면 골수흡인 및 조직검사를 통해 확진하게 된다. CML 환자의 경우 골수검사를 해보면 형태가 다양한 골수구 계열의 세포들이 보이는데, 여기에는 미성숙 단계의 세포는 물론 성숙한 호중구들이 많이 증식해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최종적으로는 말초혈액이나 골수를 이용하여 암 유전자인 ‘Bcr-Abl’, 필라델피아 염색체를 확인하기 위해 분자생물학적 유전자 증폭검사나 염색체 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죽창·쇠갈퀴로 개 잡듯이 조선인 학살”

    ‘쇠갈쿠리(쇠갈퀴)로 개 잡듯이’,‘죽창으로 복부를 찔러’, ‘곡갱이(곡괭이)로 학살‘…. 1923년에 발생한 일본 관동대지진 당시 일본 민간인이 조선인을 이처럼 참혹하게 학살했다는 사실이 최근 주일 한국 대사관 이사 과정에서 발견된 피살자 명부에 그대로 적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국가기록원에 따르면 기록원은 지난 8월 주일 한국 대사관으로부터 피살자 명부를 이관받고 지난 10월 ‘일본 진재(震災)시 피살자 명부’ 분석을 독립기념관에 의뢰했다. 그 결과 조선인이 관동대지진 발생 당시 일본인에게 이같이 희생됐다는 내용이 일부 확인됐다. 분석을 맡았던 김도형 독립기념관연구소 연구위원은 “명부에 실린 관동대지진 피살자 290명 중 198명과 3·1운동 피살자 명부(630명)에 일부 포함된 52명 등 실제 학살 피살자는 250명”이라면서 “명부에는 일본 군경의 총살에 의한 피살 사실뿐만 아니라 일본 민간인에 의한 학살 사실이 나와 있었다”고 말했다. 경남 창녕군 출신의 고 한용선(당시 23세)씨를 일본인이 ‘쇠갈쿠리(쇠갈퀴)로 개 잡듯이’ 죽였고, 경남 함안군 출신의 고 차학기(당시 40세)씨는 일본인이 죽창으로 복부를 찔러 목숨을 잃었다고 적혀 있다. 김 연구위원은 “관동대지진 때 일본인들은 한국인을 총, 칼이 아닌 죽창이나 곡괭이로 참혹하게 살해했다는 사실이 명부를 통해 확인됐다“면서 “비록 250명 중 가해자가 드러난 기록은 10%도 채 안 되지만 우리 정부가 만든 기록에서 한국인들이 관동대지진 발생 후 어떻게 학살됐는지 구체적인 행위가 명시된 것은 처음이다. 일본 헌병뿐만 아니라 일본 민간인으로 구성된 자경단 등 학살 가해자에 대해 언급이 있는 것도 주목할 점”이라고 밝혔다. 한편 ‘3·1운동시 피살자 명부’의 일부를 현재 3·1운동 독립유공자 명부와 대조한 결과 174명이 유공자로 새로 인정받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독립유공자로 선정돼 보상금 지급 대상이 되면 유족은 한 달에 최고 174만 8000원을 보상받을 수 있다. 또 우리나라 최초의 일제 강제징용자 명부인 ´일정시 징용자명부´에는 징용자의 귀환과 미귀환 여부도 표기돼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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