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복부비만
    2025-12-2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57
  • [02일 TV 하이라이트]

    ●이영돈PD의 소비자 고발(KBS1 오후 10시) 최근 유리 상판 가스레인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세련되면서 청소하기 편리한 디자인이라는 것이 소비자들의 선택 이유이다. 그런데 구입한 지 6개월 만에 가스레인지 상판의 유리가 깨졌다는 소비자의 제보가 들어왔다. 가스레인지에 쓰이기에는 너무 위험한 유리의 실체를 파헤친다.   ●명의(EBS 오후 11시10분) 뱃살은 부유함과 건강의 상징이기도 했다. 지금 그것은 각종 질병의 위험신호다. 복부비만은 전신비만보다 더 위험하고, 특히 내장지방형 복부비만은 피하지방형보다 훨씬 더 위험하다. 가정의학과 전문의 강재헌 교수와 함께 내장비만이 불러오는 성인병, 그에 따른 합병증과 비만 예방법 및 치료법을 알아본다.   ●주말(N)(YTN 오전 10시35분) 5월에 딱 맞는 주말여행 코스를 소개한다. 그런데 펄펄 끓는 찜질방이라니? 이 화창한 봄날, 굳이 찜질방을 소개하는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그곳의 계단을 오르면 천국을 방불케 하는 아주 특별한 무언가가 있기 때문이다.1일 승마 동호회원이 되어 말을 타고 숲을 누비는 이색체험을 해본다.   ●코끼리(MBC 오후 8시20분) 한영을 긴장시키는 엉뚱한 현지의 발상. 성형수술을 하고 싶다며 자꾸만 한영에게 질문을 퍼붓는다. 아무것도 말해줄 수 없고, 말하기도 싫은 한영은 현지 앞에만 서면 예민해지기 시작한다. 한편 털털한 무술 소녀 국채아. 그녀의 숨겨진 미모를 찾기 위해 해영은 ‘국채아 여자 만들기’ 대작전에 들어간다.   ●애자언니 민자(SBS 오후 7시20분) 세수를 하고 나오던 범만은 달력에 동그라미가 그려진 날짜를 발견하고는 무슨 날인지 세아에게 물어보지만 대답을 못 듣자 더 궁금해진다. 채린은 커피 차에서 자신을 쳐다보는 40대 남자 때문에 불편해 한다. 한편 백화점에 가서 애자를 만난 민자는 애자에게 혹시 범만이 바람피우는 게 아니냐고 물어본다.   ●인간극장(KBS2 오후 8시20분) 지난해 시어머니가 담관암 수술을 받게 되면서 은주씨는 서툰 솜씨로 살림을 전부 떠맡아야 했다. 제아무리 씩씩한 은주씨라 해도 버거움에 눈물짓는 날이 많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힘든 대가족 시집살이는 그녀에게 삶의 장애물이 아니라 자신의 꿈을 더욱 값지게 만들어 주는 과정이라고 말한다.
  • [김수미박사의 新 웰빙 스트레칭] 복부비만 줄이기

    [김수미박사의 新 웰빙 스트레칭] 복부비만 줄이기

    겨울철 경직된 근육과 관절을 풀어 유연하고 탄력 있는 몸을 만들고 심신의 긴장도 풀어보자. 복부를 날씬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허리, 골반, 복부를 고루 움직여 복직근을 유연하고 강하게 만들어야 한다.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을 수축·이완시키고 몸속에 산소와 혈액을 원활하게 공급해 에너지 소비량을 늘린다. 전신 유산소운동을 통해 축적된 체지방을 분해시키고 날씬한 겨울나기에 성공하자! # 상체 들어올리기 1. 바닥에 엎드린 자세에서 양발을 어깨너비로 벌리고 양손은 어깨 옆에 붙인다. 2. 팔꿈치를 펴면서 가슴을 확장시키고 배꼽 아래 부분까지 늘리면서 시선은 위쪽을 향한다. # 뒤로 발목 잡기 1. 무릎을 세워 앉은 다음 정면을 바라보며 양손은 양발을 잡는다. 2. 서서히 골반과 복부 위쪽을 앞으로 밀면서 가슴과 목은 자연스럽게 뒤로 젖혀준다. # 누워서 양팔 올리기 1. 양발을 벌리고 바닥에 바르게 누워 양팔은 머리 위로 뻗는다. 2. 호흡을 들이 마시면서 복부 위쪽이 충분히 이완되도록 위로 끌어 올린다. FIA(국제휘트니스협회) 회장
  • [현장행정] 양천구, 비만클리닉

    [현장행정] 양천구, 비만클리닉

    자치구가 주민들의 뱃살 관리에 나섰다. 서울시가 발표한 2006년도 서울시민 보건지표조사에 따르면 양천구민 100명 중 17명은 비만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민 평균 비만율(15.9%)을 웃도는 수치로 성인병 예방을 위해서라도 다이어트가 필요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10일 양천구 보건소에 따르면 올해로 3년째 ‘비만과의 싸움’을 벌이고 있다. 지난 한해 동안 도움을 받은 주민은 모두 737명이다. ●주민 737명의 비만을 관리 “드러내놓고 자랑할 사이즈는 아니지만 몇 달 전과 비교해면 몸은 날아갈 듯 가벼워요.” 신정 3동에 사는 주부 허명숙(53)씨는 요즘 뱃살 빠지는 맛에 산다.6개월 전 34인치였던 허리둘레가 최근 31인치까지 줄어들면서 바지를 모두 새로 구입해야 하는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복부비만과의 전쟁 중인 그의 초반전은 일단 성공적이란 평이다. 허씨는 일등공신으로 보건소 비만클리닉을 꼽았다. 매일아침 배드민턴을 하고 이틀에 한번씩 수영장에 가는 등 나름대로 운동을 꾸준히 했지만 어쩐 일인지 허리둘레나 몸무게는 요지부동이었다. 하지만 음식조절부터 유산소운동 강의 등 보건소의 집중관리를 받자 체중계 바늘은 후진을 시작했다. 허씨는 “한달에 10㎏감량을 약속하는 다이어트 프로그램과는 달리 무리없이 나가는 것이 큰 장점”이라면서 “덕분에 자신감까지 찾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비만침부터 음식조절, 사후관리도 고혈압, 복부비만, 고지혈증, 당뇨 등 대사증후군의 주범으로 꼽히는 비만을 잡기 위해 주민대상 건강조사부터 비만클리닉, 사후관리까지 진행한다. 식습관과 생활환경 등이 서구화되면서 건강에 적신호인 비만인구가 급속도로 느는 상황에 남의 몸매라고 손놓고만 있을 순 없기 때문이다. 지난 7일부터 시작한 2008년 비만도 순회표본조사는 오는 25일까지 목동, 신정동, 신월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실시된다. 조사항목은 키와 몸무게, 혈압, 혈당, 식생활평가, 체지방 분석 등인데 조사 이후엔 비만탈출 해법을 제시한다. 지역보건과 정윤정 주임은 “간호사, 영양사, 운동처방사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개인의 건강상태부터 운동, 먹는 습관까지 면밀히 검토해 맞춤형 상담도 실시한다.”면서 “덕분에 무리한 다이어트 없이도 비만을 탈출하는 방법을 설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원하는 사람에 한해 사후관리에도 적극적이다. 비교적 비만도가 높게 나타난 조사자가 그 대상인데 지난해는 40명에게 12주간 태보운동, 한방 비만침, 영양교육, 운동교육을 실시했다. 덕분에 체중, 비만도, 체지방률, 복부지방률 등이 모두 감소되는 결과를 얻었다. 지역보건과 노말선 건강증진팀장은 “영양불균형, 흡연, 폭음 등 잘못된 생활습관만 조금만 고쳐도 건강한 생활이 가능하다는 점을 스스로 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단순히 S라인을 만들기 위해 체중감량을 하는 것이 아니라 생활습관을 바꿔 건강하게 살기 위함으로 받아들여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브레인 다이어트/앨런 C. 로건 지음

    성인 체중의 평균 2%를 차지하는 것이 인간의 뇌이다. 이 뇌가 효율적으로 기능하는 데는 엄청난 에너지와 혈액이 필요하다. 뇌 에너지의 공급원은 음식이다. 다시 말해 어떤 음식을 먹느냐에 따라 정신·신체적 건강이 좌우된다. 건강한 삶을 위해 두뇌에 ‘프리미엄급’ 연료를 공급해야 한다는 논리를 펴는 책이 ‘브레인 다이어트’(앨런 C. 로건 지음, 서예진 옮김, 수북 펴냄)이다. 지은이는 미국 하버드 의대 심신의학연구소 교수이자 자연의학전문의. 섭취하는 영양의 질에 따라 두뇌의 구조와 기능이 달라진다고 주장한다. 패스트푸드를 자주 먹으면 폭력적으로 변하고 자살률이 높아지는데, 왜일까. 패스트푸드의 가공육을 섭취하면 테스토스테론 호르몬 농도가 높아져 우발행동, 자살기도 등의 반사회적 행동으로 이어진다는 해답을 내놓는다. 항산화 물질이 든 커피는 하루에 한두 잔쯤 마시는 게 정신건강에 좋다.8년 동안 13만명의 사람들을 추적연구한 결과 일정량의 커피를 꾸준히 마실수록 자살률은 물론 우울증, 당뇨병, 대장암에 걸릴 확률이 크게 줄어들었다. 복부비만 때문에 머리가 나빠질 수도 있다. 복부의 비만은 기억력을 지배하는 해마의 영역을 쪼그라들게 해 인지능력을 떨어뜨린다는 것. 균형잡힌 영양섭취 등 식생활 개선으로 우리 몸의 기능을 최적화해 두뇌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브레인 다이어트’인 셈이다. 선도 넘치는 제목에 걸맞은 독창적인 제안은 크게 눈에 띄진 않는다. 그러나 일과성 유행에 편승한 책이 아니란 점이 주목할만하다. 정신건강과 영양의 관계를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이해할 수 있는 읽을거리는 흔치 않다.1만 2000원.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청국장 박사 김한복 호서대 교수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청국장 박사 김한복 호서대 교수

    다음은 얼마전 인터넷사이트 ‘청국장닷컴’에 등장한 내용 중 일부다. 한 50대 아주머니는 “두 달 정도 생청국장을 먹었더니 혈당과 혈압이 떨어져 이젠 약 없이도 살 것 같다.”고 글을 올렸다. 그러자 한 20대 여성은 “청국장을 먹고 체중이 3㎏ 정도 빠졌다.”고 거들었다.30대 후반의 여성 주모씨는 “변비가 심해 20여년간 3∼4일에 한 번꼴로 변을 봤는데, 생청국장을 먹은 뒤 매일 변을 본다.”며 “몸이 날아갈 것처럼 가볍다.”고 했다. 이에 모 대학의 소화기내과 교수는 “변비가 심한 22세 여성을 대상으로 변비검사(방사선 비투과성 표지자 검사)를 시행한 결과 음식이 장을 통과하는 시간이 29시간으로 나타났으나 1주일간 생청국장을 먹게 한 뒤 재차 검사했을 때는 9시간으로 줄었다.”고 했다. 한 사업가는 “성기능 감퇴가 생청국장을 먹은 뒤 몰라보게 좋아졌다.”고 했다. 이 사이트에 드나드는 회원은 현재 1만 5000여명에 이르며 조회건수만 82만 3000여건에 달한다. ●웰빙시대 청국장은 ‘콩으로 만든 보약´ 썩은 듯한 특유의 냄새로 한때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았던 청국장이 이제는 최고의 건강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전국적으로 청국장 열풍이 거세게 일고 있는 것. 최근 특허청에 따르면 청국장 관련 특허출원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000년부터 2006년까지 7년간 총 288건이 출원됐다.2004년 79건,2005년 67건 그리고 2006년 84건이 출원되어 최근 3년간 출원 건수가 근래 7년간 출원 건수의 80%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다. 특허출원의 기술 유형을 보더라도 초콜릿, 과자, 빵, 아이스크림, 요구르트, 두유 등의 간식류 등을 비롯해 스파게티, 피자, 자장면, 김치, 미용용품 등 생활 각 분야로 다양하게 번지고 있다. 청국장은 알다시피 자연식품이자 발효식품으로 우리의 대표적인 전통식품 중의 하나. 각종 영양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고 발효에 의하여 흡수율이 높은 것으로 입증됐다. 특히 청국장에 포함된 미생물, 효소 또는 생리활성물질이 인체의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고혈압, 당뇨, 고지혈, 복부비만 등 우리나라 4대 성인병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래저래 청국장은 ‘콩으로 만든 보약’이라는 칭송과 함께 웰빙 식단의 주인공으로 자리를 굳혔다. 이쯤 해서 ‘청국장 박사’로 알려진 호서대 김한복(50) 교수를 안 만날 수 없다. 왜냐 하면 그가 바로 청국장 열풍을 일으킨 주인공이기 때문. 그는 서울대 미생물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박사학위를 받아 1992년부터 본격적인 청국장의 효능을 연구했다.2003년에는 ‘청국장 다이어트 건강법’이라는 책을 내 화제가 됐고 특히 2006년 4월 고혈압 환자에 특효가 있는 ‘혈압 강하 청국장’(특허명:기호도가 향상된 혈압 강하 기능성 분말 청국장 조성물)을 처음 개발해내 신문과 방송에서 집중 조명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요즘 언론에 통 등장하지 않는다. 무슨 이유인지 궁금증이 생겼다. 하여, 그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요즘 공부에 푹 빠져 있으니 인터뷰를 사양하겠다.”고 거절했다. 뭔가 중요한 일을 하고 있는 모양이다. 거듭 설득해 허락을 받고 호서대 아산 캠퍼스로 달려갔다. 연구실에서 만났다. 근황을 물었더니 “고등학교 수학공부에 시간 가는 줄 모른다.”면서 웃는다. 그의 책상에는 ‘이산수학’과 ‘선형대수학’ 등의 책자가 여러 권 놓여 있었다. 또 통계학과 컴퓨터프로그램과 관련된 공부도 병행하고 있단다. 까닭이 있을 터. 청국장의 효소가 인간의 유전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제대로 밝히기 위해서’라는 대답이 돌아온다. 예를 들어 인간의 유전자가 3만개라고 할 때 청국장에서 나오는 미생물 효소는 수십만개에 이르기 때문에 이들이 인체세포와 어떻게 화합, 적응하느냐는 것. “다시 말해 인체 유전자 발현과의 연관성, 즉 면역학적 관계를 밝히고 신약개발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연구를 하고 있지요. 복잡한 생물정보계통을 정리하려면 수학과 통계학을 필수적으로 알아야 합니다.” ●청국장안 신진대사 균형물질 규명 그러면서 청국장 연구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암시했다. 지난 15년 동안 청국장이 우리 몸에 좋다는 것을 알리고 전도했다면 앞으로는 토종 청국장에서 세계 최초로 신약개발을 해낸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이에 매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그는 일본 도쿄대학과 규슈대학에서 청국장과 관련된 세미나에 참석, 이 같은 사실을 귀띔해주자 여러 교수들이 높은 관심을 갖더라고 말했다. 아울러 일본 학계지인들로부터 청국장을 먹고 살이 많이 빠졌다는 얘기도 전해들었다. 그렇다면 그의 연구는 어느 정도? “청국장이 갖고 있는 효소와 생리활성물질 등은 우리 몸에서 신진대사의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고 했다. 즉 청국장 효소가 몸에 들어갔을 때 인체의 과잉상태 부분을 정상으로 내리고, 또 부족한 상태는 다시 정상으로 끌어올리는 조절역할을 한다는 것. 수십만개의 효소가 3만개의 인체 유전자들과 얽히고 설키고 만나 인해전술식으로 원활하게 신진대사를 돕는다는 설명이다. 이어 그는 “우리 몸에서 생기는 각종 알레르기나 관절염 등은 면역이 지나친 반응에서 생겨난다.”면서 결국 과잉억제조절을 해주는 기능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같은 사실을 토대로 현재 새로운 논문을 준비하고 있으며 늦어도 2,3년 안에 학술지에 발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 이후 단계는 이를 제품화하는 것이라고 귀띔했다. 혈압과 당뇨 등 성인병 조절 기능을 갖춘 신약을 의미했다. “당뇨만 하더라도 신진대사의 신호체계가 어긋났을 때 발생하는 것이지요. 멀지 않은 날에 바로 그 기능을 정상화시켜주는 것을 청국장에서 추출해낼 것입니다. 이제는 과학연구를 미국식으로만 하지 말고 우리의 전통에다 새로운 첨단을 접목시키는 방법을 찾아야 할 때가 왔지요.50나이에 학생들도 싫어하는 수학공부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집에서도 청국장 만들기 쉬워요” 다음은 청국장 박사가 권하는, 일반 가정에서 쉽게 청국장으로 발효시키는 요령.(1)슈퍼마켓에서 대두 500g 한봉지를 산다.(2)콩을 물에 하룻밤동안 불리면 통통해진다. 콩이 물을 잡아먹기 때문이다.(3)불린 콩을 삶는다. 가스레인지에 얹어 두시간 정도 삶은 후 물을 뺀다.(4)보온을 해준다. 여러 방법이 있지만 스치로폴과 모기향을 피울 때 사용하는 전자매트를 이용하면 쉽다.(5)2,3일 뒤 콩색깔이 바뀌고 뜬 냄새가 나면 일단 성공이다. 하얀 콧물같이 생긴 생리활성 물질이 안생겼다고 해서 실패라고 생각할 필요가 없다.(6)이를 일주일동안 매일, 또는 3회정도 한두 숟가락씩 먹으면 좋다. 청국장을 복용하는 동안 식사때 현미밥과 마늘을 먹어주면 효과는 더욱 높아진다. 김 교수는 7년 전 이같은 방법으로 6개월여 만에 체중 15㎏을 감량했으며 지금도 175㎝의 키에 60㎏의 체중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집안식구들도 청국장을 좋아해 틈틈이 청국장 요리를 직접 해준다는 그는 “청국장은 받아들이는 사람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우리 인체와 매우 친하려는 습성이 있으므로 꾸준히 즐기면서 먹으면 좋은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아울러 약은 당장에 효과를 볼 수 있지만 내성과 부작용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청국장과 같은 자연식을 권한다. 그의 언급대로, 늦어도 10년 안에 성인병과 난치병을 치료할 수 있는 획기적인 ‘청국장 신약’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인물전문기자 km@seoul.co.kr ■ 그가 걸어온 길 ▲1958년 대전 출생 ▲82년 서울대 미생물학과 졸업 ▲84년 동대학 미생물학 석사 ▲92년 한국과학기술원 분자생물학 박사 ▲97∼98년 미 스태퍼드대 미생물 및 면역학과 연구원 ▲94∼현재 호서대 생명공학과 교수 ▲2000년∼현재 청국장 먹기 운동 전개 ▲01년 캡슐형 청국장 개발 ▲03년 ‘청국장 다이어트 건강법’ 발간 ▲05∼06년 미 매사추세츠대 의과대학 객원교수 # 주요 연구내용 청국장 발효균주 개발, 청국장의 기능성(항산화, 혈압강하, 면역조절 등) 연구, 청국장 관련 논문 40여편 발표 및 특허등록 3건, 청국장이 인간세포에 미치는 영향을 마이크로어레이(DNA칩)·생물정보학 등을 이용한 신약개발 연구 준비 중.
  • [한국인의 질병] (11) 고혈압

    [한국인의 질병] (11) 고혈압

    “2005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의 고혈압 유병률(140/90㎜Hg)은 남자 30.2%, 여자 25.6%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향후 3년 후인 2010년에는 고혈압 환자가 전국 800만∼900만명을 헤아린다는 추산이 가능하지요. 무서운 일입니다.” 가톨릭의대 강남성모병원 심장내과 백상홍 교수는 폭증하는 고혈압환자 발생 추이에 대한 국가적 인식과 관리의 중요성을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고혈압이라는 시한폭탄을 안고 있다.”는 두려운 경고를 덧붙였다. “고혈압은 유병률은 높지만 특별한 증상이 없어 인지율이 낮다는 것이 늘 문제입니다.1990년 인지율이 고작 25%, 그랬던 것이 2001년 40.5%,2005년 56.8%로 높아졌고, 실제로 약을 복용하는 환자 비율인 치료율도 1990년 16%에서 2001년 32.4%,2005년 49.6%로 높아졌습니다. 이는 고혈압을 치료가 필요한 질환으로 인식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는 긍정적 지표이긴 하지만 아직도 치료율이 전체 환자의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있지 않습니까.” 흔히 ‘침묵의 살인자’로 불리는 고혈압은 심장에서 뿜어낸 혈액이 동맥 벽에 비정상적으로 큰 압력을 가하는 상황을 말한다. 통상 140/90㎜Hg 이상이 여기에 해당된다. 심장이 수축할 때의 압력을 수축기(최고)혈압, 심장이 확장할 때의 압력을 확장기(최저)혈압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고혈압은 수축기혈압이 140㎜Hg 이상이거나 확장기혈압이 90㎜Hg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수축기 혈압이 120∼139㎜Hg이거나 확장기 혈압이 80∼89㎜Hg이면 고혈압 전 단계로 간주한다.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 10명 중 1명,60세 이상 고령자 10명 중 3명은 고혈압 환자이다. 나이가 많을수록 환자가 많지만 고혈압이 노화의 일반적인 현상은 아니다. 위험인자는 따로 있다.“우선 가족력이 중요합니다. 여기에 비만, 짠 음식과 알코올 남용, 과다한 스트레스와 운동 부족, 고령과 흡연 등이 1차적으로 꼽히는 위험요인인데, 특히 고혈압과 뇌졸중 가족력을 함께 가졌다면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위험인자는 또 있다. 백 교수는 복부비만과 당뇨병, 고지혈증 등을 동반한 대사증후군 환자의 고혈압 발생률도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강덕현 교수는 특히 합병증의 무서움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문제는 이같은 고혈압이 각종 심혈관질환의 치명적인 위험 요인이라는 점입니다. 심혈관질환의 위험은 혈압이 115/75㎜Hg일 때 시작되어 수축기 혈압이 20㎜Hg 또는 확장기 혈압이 10㎜Hg씩 증가할 때마다 2배씩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지요.” 상황이 이런데도 자신이 고혈압환자인지 아는 사람은 절반에 불과하며, 이중 치료를 통해 혈압을 조절하는 사람은 전체 환자의 12.5%에 그치고 있다.“사실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 등 관상동맥질환과 뇌졸중, 심부전 등의 합병증은 대부분 고혈압을 방치한 결과인데, 이들의 절반 이상은 자신이 고혈압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습니다. 최소한 연 1∼2회는 혈압을 측정해 보라고 권하는 것은 이 때문입니다.” 고혈압의 합병증은 종종 심각한 문제를 일으킨다. 혈압이 오르면 뇌, 심장, 신장, 말초혈관과 눈 등 중요한 신체장기가 손상돼 수명이 단축되는데, 이를 ‘표적장기손상’이라고 한다.“합병증은 고혈압 자체에 의한 경우와 고혈압에 의해 생긴 동맥경화가 원인인 경우로 나뉩니다. 전자에는 악성 고혈압, 심부전, 뇌출혈, 신경화와 대동맥질환 등이, 후자에는 관상동맥질환, 돌연사, 뇌경색, 말초혈관질환과 신장 손상이 포함됩니다.” 그런 만큼 고혈압 환자라면 혈압을 낮춰 목표 혈압(목표 혈압은 일반 환자는 140/90㎜Hg, 신장질환이나 당뇨병을 동반한 환자는 130/80㎜Hg) 미만으로 관리하는 것이 합병증 예방에 가장 효과적이다. 고혈압을 꾸준히 치료하면 그렇지 않은 환자와 비교해 뇌졸중은 35∼40%, 심근경색증은 20∼25%, 심부전은 50% 이상 발생을 낮출 수 있다. 고혈압은 평생 관리해야 하는 질환이다. 물론 치료효과가 좋아 의료진이 중간에 약물 투여를 중단하기도 하지만 이런 사례는 흔치 않다. 따라서 약물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는 물론 위험인자를 가진 사람은 생활습관을 바꿔야 치료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고혈압 관리를 위한 생활요법의 중요성을 지적한다. 예를 들어 걷기 등 규칙적인 유산소운동을 매일 30∼45분만 해도 혈압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이다. 염분 섭취는 1일 6g 이하의 소금섭취를 권장하는데, 이는 1일 평균 염분 섭취량의 20% 정도에 해당된다. 금연과 함께 음주량이 주종에 관계없이 1일 2∼3잔을 넘지 않는 절주도 중요한 수칙이다. 이처럼 생활개선요법이 중요하지만 이를 철저하게 지키는 환자는 제한적이다. 약물요법의 효용에 대한 기대가 큰 것은 이 때문이다. 현실적으로 약물치료는 고혈압 극복을 위해 가장 일반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인식되고 있다. 희망적인 것은 최근 들어 효과가 좋으면서도 부작용을 최소화한 약제가 잇따라 개발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항고혈압 제제는 기전이 다양하다. 고혈압을 유발하는 안지오텐신의 활성화를 억제하도록 개발된 노바티스의 ‘디오반’ 등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ARB), 혈관확장제인 칼슘채널 차단제, 이뇨제와 혈압을 올리는 인체시스템을 억제하는 안지오텐신 전환효소억제제(ACE억제제), 신경전달물질의 작용을 차단해 혈압을 낮추는 베타차단제(BB), 말초혈관을 확장시키는 혈관확장제가 있다. 최근에는 레닌계의 활성화를 막아 혈압 상승을 제어하는 ‘라실레즈’라는 레닌억제제도 개발돼 눈길을 끈다. 좋은 약제를 선택하는 기준은 간단하다. 기본적으로 혈압 강하효과가 확실하고 부작용이 적으며, 내약성과 복용편의성이 우수해야 한다. 결국 많은 치료제 중에서 이런 기준에 부합하는 양질의 약제를 선택하는 것은 의료진과 환자의 몫이다. 글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항고혈압제 복용하면 뇌졸중 발생 40% 감소 제약기술의 발달은 고혈압 치료제 분야에서도 두드러진다. 의료계가 특히 주목하는 약제는 안지오텐신Ⅱ 수용체 차단제(ARB)계열의 항고혈압제. 노바티스의 ‘디오반’(성분명 발사르탄)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디오반은 ARB계 항고혈압제로 심부전 치료제의 적응증을 승인받은 유일한 약물로 현재 ARB계 항고혈압제 중에서 세계 1위의 처방률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학계에 보고된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경증 및 중등도(경증과 중증의 사이)의 61∼80세 고혈압 환자에게 16주간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와 디오반을 투여한 임상연구 결과, 디오반의 경우 확장기 혈압은 평균 13.7㎜Hg, 수축기 혈압은 18.6㎜Hg를 낮춰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의 10.9㎜Hg와 15.6㎜Hg를 유의하게 앞지른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의료계는 특히 항고혈압제의 심혈관 질환 치료효과에 주목한다. 최근 일본에서 3000명의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한 ARB계 항고혈압제 관련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디오반과 기존 치료법을 병용했더니 뇌졸중 발생률이 40%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약효의 상호보완성을 노려 개발된 ‘엑스포지’ 등의 복합제제도 주목받는 약제. 엑스포지는 단독요법으로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본태성 고혈압을 치료하기 위해 서로 다른 성분을 한 알에 모은 최초의 복합제제이며, 최근에는 최초의 레닌억제제 항고혈압제제인 ‘라실레즈’(성분명 알리스키렌)가 식약청의 승인을 얻기도 했다. 이밖에 주요 항고혈압제로는 칼슘채널차단제인 화이자의 ‘노바스크’와 한미약품의 ‘아모디핀’이 있으며,ARB계 항고혈압제인 베링거인겔하임의 ‘미카르디스’와 GSK의 ‘프리토’,MSD의 ‘코자’, 아스트라제네카의 ‘아타칸’ 등도 국내에 공급되고 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치료약 복용 중단땐 합병증 위험 대부분의 환자들은 목표 혈압에 도달하거나 정상치 혈압을 유지하기 위해 2가지 이상의 약을 복용하게 된다. 그러나 약물을 정해진 시간에 꼬박꼬박 복용하는 환자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 가톨릭대 강남성모병원 심장내과 백상홍 교수는 “세계보건기구(WHO) 통계에 따르면 미국 같은 선진국도 약을 꾸준히 복용하는 정도인 ‘복약순응도’는 50%에 미치지 못한다.”며 “복약순응도의 향상이 고혈압 치료의 성패를 결정한다.”고 조언했다. 문제는 환자가 약을 안 먹을수록 아예 복용을 중단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이는 심장발작이나 뇌졸중 같은 합병증의 위험에 바로 노출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제약업계에서는 ‘엑스포지’처럼 두 가지 계열의 성분을 합한 복합제제 개발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으며, 의료계에서도 복약순응도를 치료의 중요한 이슈로 인식, 이를 고려해 치료 및 약제를 선택하는 추세이다. 아무리 좋은 약도 제때 먹지 않으면 제 기능을 못하기 때문이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지방간, 뱃살 붙은 당신 노린다

    지방간, 뱃살 붙은 당신 노린다

    간질환, 우리나라 성인들 상당수가 고민하는 문제가 아닐까. 특히 지방간에 대해 걱정을 한다. 지방간이 간경변, 간암으로 진전된다는 식이다. 간암인 경우 오래전부터 40∼50대 남성 사망 원인 1위로 알려져 있다. 간질환은 발견도 쉽지 않고 당장 문제를 일으키지 않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기 쉽다. ●지방간이란? 지방간은 간의 지방대사 장애로 중성지방과 지방산이 간세포에 5% 이상 축적된 상태를 말한다. 이 경우 간이 노랗게 변하면서 크기도 정상보다 커져 심한 경우 간의 50%까지 지방이 차지하기도 한다. 지방간은 생기면 오른쪽 가슴 밑이 뻐근하거나 불편감이 느껴지며, 쉽게 피로하거나 소변 색이 누렇고 거품이 생긴다. 또 기운이 없고 잠을 자도 개운치 않지만 이런 증상마저 못 느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지방간의 가장 큰 주범은 바로 과음과 비만. 술로 인한 알코올성 지방간은 술을 습관적으로 장기간 마실 때 생기는데, 술을 마시지 않더라도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이 있거나 영양실조, 항생제와 같은 약물 과다사용으로도 생길 수 있다. ●간에게 휴식을… 술꾼에게 지방간이 생기는 일은 워낙 흔해 습관적인 음주자의 75%가량이 지방간을 갖고 있다. 이런 경우 금주 상태에서 3∼6주가량이 지나면 부은 간이 완전히 정상을 회복한다. 불가피하게 술자리를 갖더라고 과음하지 않아야 하며, 특히 공복에 술을 마신다거나 폭탄주를 즐기는 음주 습관은 버려야 한다. 안주는 육류 대신 비타민과 무기질이 많은 야채나 과일류로 하되 가능하다면 음주 횟수를 줄여 한번 술을 마신 뒤 최소 3일 정도는 술을 안 마셔야 간이 쉴 수 있다. ●뱃살빼기가 곧 치료 술과 비만은 가장 흔한 지방간의 원인이다. 따라서 비만한 사람은 금주와 함께 불어난 체중을 정상으로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 특히 복부비만은 몸안에 나쁜 지방의 축적이 심화된 상태이므로 식단을 저지방식으로 바꾸고 조깅, 수영 등 유산소운동을 매일 하는 등 적극적으로 체중을 관리해야 한다. 당뇨병이 지방간의 원인인 경우라면 식사요법과 약물 등으로 혈당을 잘 조절해야 지방 축적을 막을 수 있다. 이런 경우 기름진 음식은 체지방을 증가시키고 혈당을 높이므로 가능한 한 삼가도록 한다. ●간, 미리미리 살펴야 비만인 사람, 예컨대 체질량 지수가 25 이상이거나 허리둘레가 90㎝ 이상인 남자(여자는 80㎝), 중성지방 지수가 150을 넘거나 고지혈증, 당뇨병, 습관적인 음주자 등은 정기적으로 지방간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검사에서는 1차로 혈액검사를 통해 간기능 수치 증가 여부를 살피고, 이어 복부초음파를 통해 지방간 여부를 확인한다. 간은 감각이 없는 탓에 증상이 구체적으로 나타날 때는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만큼 질병 발견이 쉽지 않은 만큼 간의 경고라 할 수 있는 지방간을 간 건강의 마지노선으로 여겨 평소에 지방간을 억제하거나 관리하려는 노력이 필수적이다. ●지방간 예방 수칙 ▲식사는 적은 분량으로 자주 한다.▲정상 체중을 유지하도록 한다.▲과다한 당질(밥 빵 국수 떡 감자 고구마 설탕 등)의 섭취량을 줄인다.▲기름진 음식, 특히 동물성 지방의 섭취량을 줄인다.▲적절한 양의 단백질을 섭취한다.▲항지방간 인자인 콜린(우유 대두 밀 달걀 땅콩 등)과 단백질류인 메티오닌, 통밀과 견과류, 해산물, 살코기와 곡류, 우유 및 유제품 등에 많은 셀레늄과 대두류에 많은 레시틴을 충분히 섭취한다.▲금주, 금연을 실천한다. ■ 도움말:고려대 구로병원 간질환센터 연종은 교수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7일부터 심장건강 캠페인

    대한순환기학회는 ‘2007 세계심장의 날’을 맞아 7일부터 일주일간을 ‘심장수호주간’으로 선포하고 서울 등 전국 5개 도시에서 ‘심장건강 5과목을 잡아라.’라는 주제의 대국민 캠페인을 갖는다. 캠페인 중 복부비만, 혈압, 혈당,H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에 대한 인식도를 높이기 위해 이들 5개 항목 무료검진 및 상담활동도 편다. 행사는 7일 서울 여의도공원 ▲8일 원주 따뚜공연장 ▲9일 대구KBS 공개홀 ▲9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10일 부산 국제신문사 순이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심장건강의 날 홈페이지(www.heartscore.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02)518-9539.
  • [05일 TV 하이라이트]

    ●인간극장(KBS2 오후 7시30분) 무당이 되어야 할 사람이 앓는다는 무병(巫病)으로 힘들어 하면서 곁에 있던 남편을 떠나보내고, 혹여나 해를 끼칠까봐 아들과도 떨어져 혼자 지내야 했다. 신내림을 받았어도 굿을 하기 전의 이유모를 아픔은 그녀를 지치게 했다. 그런 그녀가 걱정이 되어 제주도에서 올라온 어머니는 버팀목이다.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40분) 두바이 앞바다에 건설될 인공 섬 팜 주메이라, 야자수를 닮은 이곳에 호텔과 빌라가 해안선을 따라 길게 늘어설 예정이다. 팜 주메이라에 들어설 1500채의 빌라는 분양을 시작한지 불과 72시간 만에 모두 팔려나갔다. 세계의 많은 사업가들이 은퇴 후 편안한 생활을 즐기기 위해 면세 지역인 두바이를 택한다.   ●시대의 초상(EBS 오후 10시50분) 1990년대 초, 어느날 갑자기 민둥머리로 대중 앞에 나타난 작곡가 임동창. 불교와 인연이 깊으나 승려는 아니며, 작곡을 전공한 피아니스트지만 국악의 과거·현재·미래를 프로 뺨치게 섭렵하고 자기 무대에 온갖 국악기를 올려 놓는 괴짜 음악인이다. 임동창의 음악세계를 들여다 본다.   ●진실게임(SBS 오후 8시55분) 황보 ‘내가 팬 남자’. 김종민 ‘나는 애 아빠’. 정형돈 ‘곧 결혼해요’. 황영진 ‘나를 찬 여자’. 이재원 ‘토니 안 동생과 사귀어요’. 진실게임 최초 커플탄생 김신영,‘진실게임 출연자와 열애 중’. 두근두근 가슴 설레는 스타 총출동! ‘충격고백! 스타의 러브스토리, 진짜는?’. 진짜 러브스토리 주인공을 찾는다.   ●거침없이 하이킥(MBC 오후 8시20분) 중국으로 출장을 간 준하와 친구들은 부부 금실을 좋게 만든다는 술을 마신다. 한국에 돌아오자마자 집으로 달려간 준하와 친구들. 집안으로 들어선 준하는 해미가 독감에 걸려 누워 있자 한숨을 쉬며 아쉬워한다. 민정은 흑석고 아이들이 풍파고 학생 하나를 에워싸고 괴롭히고 있는 모습을 본다.   ●생로병사의 비밀(KBS1 오후 10시) 40∼50대의 주요 사망원인으로 꼽히는 뇌졸중. 스트레스와 흡연, 음주, 고지방식과 같은 잘못된 생활습관이 증가함에 따라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복부비만의 비율이 높아지고, 중년의 뇌졸중 발병률 역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중년을 위협하는 뇌졸중의 원인과 대처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 당뇨·고혈압등 동반하는 ‘대사증후군’

    대한의사협회 산하 국민의학 지식향상위원회(위원장 윤방부)는 우리나라의 대사증후군 유병률이 서유럽 국가들을 넘어 미국 수준에 근접하는 등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며 적극적인 생활습관 개선과 치료를 권고하고 나섰다. 대사증후군이란 당뇨병, 지질 대사장애, 고혈압, 복부비만 등 여러 가지 대사성 질환이 한 사람에게 동시에 나타나는 질환으로,1999년 세계보건기구(WHO)가 심혈관계 위험인자들의 군집현상을 이렇게 명명했다. ●실태 국민건강 영양조사에 따르면 2001년 20세 이상 성인의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미국의 국가 콜레스테롤 교육프로그램(NCEP)의 성인 기준치에 견줘 남자는 17.1%, 여자는 20.0%로,1999∼2002년 프랑스에서 40세 이상의 자국민 6만 2000명을 대상으로 파악한 대사증후군 유병률인 남자 11.8%, 여자 7.6%보다 훨씬 높았다. ●왜 문제인가 대사증후군이 임상적으로 중요하게 다뤄지는 이유는 이 증후군을 가진 사람의 경우 심혈관 질환과 제2형 당뇨병(인슐린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유형)의 발생률이 정상 대조군보다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증후군 치료의 1차적 목표는 심혈관 질환 및 제2형 당뇨병의 발생을 막는데 있다. 지향위는 이와 관련,“최근의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에 따르면 대사증후군을 가진 사람의 배우자는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대사증후군을 가질 위험이 30% 가량 높았다.”며 “이는 생활습관 등 환경 요인에 의해 대사증후군의 위험도가 높아진다는 반증이며, 따라서 생활습관 조절을 통해 대사증후군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의미”라며 다음과 같은 대사증후군 관리 및 치료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체중조절 대사증후군 치료를 위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는 복부비만을 막는 체중조절. 임상 결과 체중을 5∼10% 감소시키면 대사증후군의 주요 원인인 내장지방은 약 30%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중조절을 위해서는 저지방식과 적절한 탄수화물 섭취 등 식이조절, 규칙적인 운동 등 생활습관 조절과 약물요법이 필요하다. 이같은 조치는 당뇨나 심혈관 질환이 발생하기 전에 실시해야 대동맥·관동맥·뇌저동맥·신동맥·말초동맥의 혈관벽이 비후해지거나 조직 변성으로 경화하는 이른바 ‘죽상경화’를 막을 수 있다. 체중감량의 목표는 체중의 7∼10%를 6∼12개월 동안 줄이는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열량 섭취량을 1일 500∼1000㎉ 가량 줄여야한다. #운동요법 운동은 가장 효율적인 열량 소비 방법이다. 경증의 제2형 당뇨병이나 내당능장애(혈당은 정상보다 높지만 당뇨병 단계에는 이르지 않은 상태) 환자가 지속적으로 운동요법을 수행하면 내당능이 정상화되는 것은 물론 유전적인 인슐린 저항성도 개선된다. 또 체중 감량 뿐 아니라 동맥경화성 심혈관 질환의 위험도 줄일 수 있다. 체중감량을 위해서는 회당 60분 이상의 유산소운동을 지속하는 게 효과적이다. #식이제한 포화지방, 트랜스지방, 콜레스테롤 섭취를 제한하고 저지방 유제품을 섭취하며, 나트륨과 설탕 섭취량을 적극적으로 줄이는 대신 과일, 채소, 곡류, 생선의 섭취량을 늘린다. 또 대사증후군의 이상지질 혈증을 악화시키는 탄수화물의 과량 섭취를 금하며, 담배는 무조건 끊어야 한다. #고혈압 관리 고혈압 환자의 치료 목표는 140/90㎜Hg 미만이고, 당뇨 또는 만성 신장질환자의 목표 혈압은 130/80㎜Hg 미만이다. 대사증후군 환자인 경우 명백한 고혈압이 아니더라도 혈압을 가능한 낮추는 것이 목표이며, 이는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어머니, 이달엔 공짜 검진 많대요”

    “어머니, 이달엔 공짜 검진 많대요”

    가정의 달인 5월에는 부모 등 가족의 건강에 신경이 쓰이지만 여간해서는 검진 기회를 잡기가 쉽지 않다. 비용도 문제이지만 딱 맞아떨어지는 계기가 없으면 시간을 내기도 쉽지 않아서다. 그러나 잘 살펴보면 시간이나 비용 부담 없이도 가족의 건강을 챙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다. 특정 질환 중심의 검진은 물론 기본 종합검진 프로그램에 개인별 맞춤검진이 더해진 무료검진 프로그램도 있다. 이런 실속형 무료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활용해 가족의 건강을 챙기는 건 어떨까. ■질환별 검진 건강검진 하면 주로 종합검진을 떠올리지만, 자신에게 필요한 검진만을 선택해서 받는 질환별 검진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이 검진은 주로 기업체가 사회공헌 활동으로 의료기관과 연계해 실시하거나, 관련 의료단체가 주도해 신뢰성과 정확성이 보장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유방암 한국존슨앤드존슨 메디칼과 인구보건복지협회는 공동으로 맘모버스(Mammobus)를 투입해 전국 순회 유방암 무료검진 활동을 펴고 있다. 맘모버스는 유방암 검진을 위해 특수 제작된 차량으로,2004년 첫 운영을 시작한 이래 지난 3월까지 전국에서 모두 1만 1000여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유방암 검진을 했다. 정기적으로 전국을 순회하며 검진활동을 펴는 맘모버스는 유방암 관련 ‘핑크리본 캠페인’ 행사장에서 만날 수 있다. 무료검진 희망자는 ‘www.womens-health.c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02)467-8912. ●관절질환 다국적제약사인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는 5∼6월 두 달간 전국 35개 병원에서 골다공증 무료검진을 한다. 참가자는 골다공증 검진(골밀도 측정 포함)은 물론 전문의와 상담도 할 수 있다. 인천 길병원, 아주대병원, 고대구로병원, 충북대병원 등 전국 35개 병원을 순회, 하루씩 검진하는데, 지역별 검진 일정은 전화(02-2190-7318)로 확인할 수 있다. 또 경희의료원 만성골반통센터는 만성골반통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5월 중 골반통 무료검진을 실시한다. 대상은 6개월 이상 생리통을 포함해 성교통·요통·하복부 통증이 계속된 25∼35세의 여성이다. 참가자에게는 기본적인 부인과 검진 외에 난소암, 자궁경부 세포검사, 초음파검사, 염증 및 간기능 검사 등이 무료로 제공된다.(02)958-8320. ●피부질환 대한피부과학회는 5월 ‘피부건강의 달’을 맞아 서울과 부산에 이동 피부건강 검진센터를 설치,6월까지 서울과 부산에서 무료 피부질환 검진을 한다. 서울은 노원구 보건소와 한양대학교, 부산은 해운대 문화회관 등 보건소와 구민회관, 대학 등지를 순회하게 되며, 오는 29∼31일에는 서울시청 광장에서 대규모 피부검진 행사도 연다.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피부건강검진 및 상담도 할 수 있다.(02)3473-0284. ●치매 보건복지부는 한국치매협회와 함께 전국 16개 치매 거점병원과 19개 보건소에서 저소득층 노인을 대상으로 치매 무료검진을 하고 있다. 각 보건소에서 1차 선별검진을 해 치매 징후가 있는 노인에 대해서는 거점병원에서 정밀진단을 한다.(031)440-9624. 서울 강북구 보건소는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연중 치매 선별검사를 하고 있다. 검사 결과 치매가 의심되면 고대 안암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무료로 받게 해준다.(02)944-0736. ●결핵 대한결핵협회는 전국에 23개 이동검진반을 투입해 결핵 무료검진 활동을 펴고 있다. 주로 의료혜택이 미치기 어려운 농어촌과 오지의 영세주민과 중·고등학생들이 대상이다. 검진에서 질환이 발견되면 거주지 인근 보건소에서 무료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기본 건강검진+α 질환별 검진 후에 종합적으로 자신의 건강을 점검하고 싶다면 종합건강검진을 받아 보는 것도 좋다. 무료를 원한다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진행하는 종합검진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올 4월부터는 기본 건강검진 외에 생애 주기에 맞춰 필요한 건강진단을 받을 수 있는 ‘생애전환기 건강진단’ 제도도 도입돼 수혜폭이 크게 확대됐다. 만40세에는 위암 유방암 간암 자궁경부암 외에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크레아티닌(신장기능),B형 간염, 우울증 선별검사 등이 추가됐다. 만66세에는 40세 검진항목에 대장암, 노인신체기능, 일상생활 수행능력, 인지기능장애(치매), 청력검사 등이 추가됐다. 개인별 맞춤식 운동처방도 받을 수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산하 국민체력센터는 전국 11개 지역을 순회하는 무료검진 활동을 통해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골다공증 복부비만 등의 검진은 물론 순발력 민첩성 근력 신체밸런스 관절 부상 여부 등을 점검해 준다. 생활보호대상자와 소년소녀가장,60세 이상 노인 등이 우선 검진 대상이며, 국민체육센터 이용자들도 검진을 받을 수 있다.(02)413-5006.
  • [사설] 술 담배 질환 치료비용이 6조라니

    술과 담배로 인한 각종 질환 치료비용이 한 해 6조원에 육박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내놓은 우리나라 국민의 건강결정요인 분석 보고서에 의하면 흡연으로 인한 질병 비용은 2조 9676억원, 음주로 인한 질병 비용은 2조 7917억원에 달했다. 운동부족으로 인한 질병비용도 1조 2000억원이나 됐다. 흡연과 음주가 건강에 해롭다는 것은 새삼 강조할 필요가 없다. 담배를 피우는 순간 니코틴, 타르 등 4000여종의 독성물질과 40여종의 발암물질을 빨아들이는 셈이다. 유해물질은 폐암, 기관지암 등 각종 암과 심혈관 및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된다. 흡연이 복부비만과 직접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간접흡연의 폐해도 무시 못할 문제다. 과도한 알코올은 정신·행동 장애로 이어지며 간암, 간 질환, 뇌혈관 질환, 고혈압 등을 유발한다. 흡연과 음주 습관이 모두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식도암에 걸릴 위험이 10배나 높다고 한다. 최근 입소스(Ipsos)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한국인 5명 중 4명 꼴로 일상적인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과 학교생활, 가정에서의 크고 작은 문제들로 인한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술과 담배에 의지하는 사람들이 무척 많다. 하지만 술·담배는 아무런 해결책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과 가족에게 큰 아픔을 안겨주며 국가 경제에도 큰 부담이 된다. 건강한 신체에서 건전한 정신이 나온다는 말이 있다. 술과 담배를 절제하는 것이 행복한 삶을 누리는 첫걸음이란 것을 명심하자.
  • [12일 TV 하이라이트]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35분) 중남미에서 가장 작은 엘살바도르. 동서로 길게 뻗은 태평양 연안에 연중 300일 이상 높은 파도로 인해 세계의 서퍼들을 불러들이고 있다. 서핑의 낙원이란 소문이 퍼지면서 엘살바도르에선 지난 3년간 서핑관련 산업 매출이 5배나 늘었다. 정부도 스포츠관광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살림의 여왕(EBS 오전 11시) 액세서리 하나로 스타일을 살린다. 내 패션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가을 액세서리 코디법. 세련된 분위기를 더해주는 가을 유행 액세서리부터 분위기와 기분에 맞춰 활용하는 센스 만점 액세서리 코디 법까지. 은공예 동호회 회원들과 함께 가을 멋쟁이가 되는 지름길도 배워본다. ●TV 종합병원(SBS 오후 7시5분) 출연자의 자녀와 김종민의 손 엑스선 사진을 통해 연령별 뼈 성장 상태를 알아보고 성장에 가장 중요한 성장판의 모습도 비교해 본다. 또 한국 최고의 한의대 교수 총 5명으로 구성된 ‘슈퍼닥터군단’이 출연하여 3주간 차례로 ‘아토피’‘비만’등을 한의학적으로 진단하고 처방도 한다. ●있을 때 잘해(MBC 오전 7시50분) 환은 무작정 정화를 이끌고 강변의 어느 한적한 곳으로 간다. 서로 아무 말 없이 가던중 정화는 동규에게서 뺨 맞은 사연을 묻는다. 환은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 해주며 자신의 억울함을 진심으로 호소한다. 한편, 은수는 순애를 위해 회사 물류창고에서 공짜로 얻어온 옷 등을 가지고 온다. ●인간극장(KBS2 오후 8시55분) 성황리에 판촉 행사를 마치고 레스토랑에서 근사한 식사까지 한 세 자매. 이렇게 여유를 부리는 것은 바쁜 우미씨를 대신해 아이들을 돌봐주시는 친정어머니가 있기에 가능하다. 한편 신제품 개발에 여념이 없는 떡집의 하루는 바쁘기만 하다. 그러나 자매들은 특별히 시간을 내어 여름휴가를 떠난다. ●생로병사의 비밀<죽음에의 초대, 중년뱃살>(KBS1 오후 10시) 21세기형 초강력 전염병으로 불리는 비만. 특히 중년의 뱃살은 당뇨, 고혈압에서 암까지 각종 생활습관병을 유발한다고 한다. 나잇살은 왜 붙는가?피하기 힘든 나잇살. 중년 복부비만의 심각성과 그 원인을 분석하고 건강한 삶을 위한 ‘최상의 뱃살 탈출법’을 찾아본다.
  • 마른 비만도 건강 ‘적신호’

    외견상 뚱뚱하지 않지만 당뇨병이나 심혈관계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은 소위 ‘마른 비만’도 대사증후군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일산 백병원 오상우 교수팀은 복부비만이 없어도 대사 기능에 문제가 있는 소위 ‘마른 비만’을 대사증후군에 포함해야 한다고 최근 제안했다. 이 제안을 담은 연구 논문은 국제 비만학회지 인터넷판에 게재됐다.연구팀은 우리나라 20세 이상 성인 7962명(남자 3597명, 여자 4365명)에게 대사증후군의 과거 진단기준과 세계 당뇨병연맹(IDF), 미국 심장협회(AHA)의 새로운 진단기준을 적용해 비교한 결과 과거 기준에 따라 대사증후군으로 진단된 환자 중 남자의 44.9%, 여자의 16.6%가 복부비만이 없어 대사증후군 진단에서 제외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런 유형의 ‘마른 비만’ 환자들의 경우 혈압, 콜레스테롤, 공복 혈당 등의 평균 수치가 대사증후군 환자들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나빠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사증후군은 뚜렷한 병은 없지만 콜레스테롤 대사, 혈당 조절 등 대사 기능에 문제가 생겨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이 높아진 상태를 말한다. 미국은 콜레스테롤 교육 프로그램(NCEP)의 성인 치료지침을 통해 ▲복부비만(아시아 남녀의 허리둘레는 각각 90㎝,80㎝ 이상) ▲높은 혈압(수축기 130, 이완기 85㎜Hg 이상) ▲인슐린 저항성(공복혈당 100㎎/㎗ 이상) ▲고밀도 지단백 저하(남자(40㎎/㎗, 여자 50㎎/㎗ 이상) ▲중성지방 상승(150㎎/㎗ 이상) 등 5가지 기준 중 3가지 이상에 해당되면 대사증후군으로 진단하도록 했다. 오 교수는 “마른 비만 환자들은 음주, 흡연, 운동부족 등 생활습관에서도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요소를 많이 갖고 있었다.”면서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려면 체중, 허리둘레 등의 수치에만 관심을 갖기보다 생활습관을 폭넓게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Form나게 Beauty나게] 청바지로 감쪽같이 체형 가리자

    [Form나게 Beauty나게] 청바지로 감쪽같이 체형 가리자

    요즘 청바지, 미니스커트 못 입는 사람들이 어디 있을까. 그러나 체형에 맞게 제대로 입는 사람은 그리 흔하지 않다. 단순히 유행에 맞춰 입는 것과 옷을 잘 입는 것은 엄연히 다른 법. 유행을 응용하면서 자신의 체형을 잘 파악해 스타일링 하는 것이 바로 센스, 진정한 멋쟁이다. 표준 체형이라면 어떤 스타일도 잘 어울린다. 그러나 심히 마른 체형, 복부비만이 심한 사람, 다리가 좀 짧은 경우라면 고려해야할 점들이 있다. 동양인은 하체가 짧은 체형이다. 점차 하체가 길어지고 있는 추세이지만, 여전히 서양인의 바디라인과는 사뭇 다르다. 요즘 해외 스타들이 즐겨 입어 유행하는 밑위가 짧은 바지나 다리 라인을 따라 딱 붙는 스키니 바지는 동양인들의 체형에 잘 맞지 않는 경우가 더 많다. 심지어 ‘숏다리’의 비애를 여실히 보여주기도 한다. 체형 보완을 위한 멋스런 스타일링을 알아보자. # 마른 체형은 조금 넉넉하게 조금 넉넉한 스타일의 일자 바지를 권한다.1970년대 복고 스타일로, 아래로 내려갈수록 통이 살짝 커지는 라인의 바지도 좋다. 길어 보이는 효과를 줄 수 있기 때문. 그렇다고 여성은 몰라도, 남성이 허벅지까지 딱 붙다가 아랫단에서 확 넓어지는 ‘완전 나팔’을 입으면 자칫 성적 취향이 남다르다거나 독특한 패션취향을 가진 사람으로 오해 받을 수 있으므로 주의하자. 넉넉한 바지라고 허리 치수도 넉넉하게 하면, 벨트가 접히면서 더 왜소해 보일 수 있다. # 하체 비만형은 절개 효과를 사실상 체격이 비대한 체형은 통계적으로 청바지를 잘 입지 않는다. 정장 바지처럼 입체적인 재단이 아니라 슬림하게 떨어지지 않고, 틈 없이 비대한 엉덩이의 라인을 커버할 수 있는 의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체형을 커버할 수 있는 스타일링을 알면 멋쟁이가 되는 것은 시간 문제다. 이런 체형은 절개 디자인이 된 스타일을 선택하자. 리바이스 엔지니어드진이 좋은 예다. 바지에 라인이 들어가 있으면 시선이 분산되어 늘씬하게 보이는 착시효과를 노릴 수 있다. 또 자기 체형보다 한 치수 큰 것을 고른다. 약간 넉넉해 보이는 것이 딱 달라붙어서 비대함이 더욱 도드라지는 것보다 보기 좋다. 밑위 길이가 짧은 바지는 엉덩이를 올리는 효과를 주어 하체가 늘씬해 보이도록 한다. # 하체가 짧다면 유행이라는 말에 현혹돼 어울리지 않는 디자인에 과감히 몸을 던지는 경우가 있지 않은지…. 요즘 유행하는 스키니 바지는 마른 사람은 더 왜소하게, 짧은 다리는 더욱 짧게 만든다. 이럴 때는 상의를 이용하자. 앞 단의 지퍼를 살짝 가리는 길이의 면티셔츠로 코디하거나, 엉덩이를 살짝 덮는 길이의 가벼운 여름 재킷으로 짧은 하체의 단점을 커버할 수 있다. 여성의 경우는 허리라인이 실제보다 높게 잡혀 있고 아래로 주름을 잡은 셔츠를 적극 추천한다. 하체가 길어보이는 효과는 물론 날씬해 보인다. 결코 아랫단을 접어 입지 말 것. 아랫단을 접는 순간 당신의 다리 굵기는 코끼리 뒷다리 만해지고, 길이는 반으로 줄어들 것이다. ■ 도움말:스타일컨설턴트 이혜숙(elvira85@naver.com) <의상협찬:명동 코즈니 3층 파라디소,CP컴퍼니, 스톰 아일랭드>
  • 체외충격파로 살이 ‘쏙쏙’

    요로결석 등의 치료에 사용되는 초음파의 일종인 체외충격파를 이용해 지방세포를 파괴하는 새로운 비만 치료술이 국내에서 선보였다. 아름다운나라 피부과·성형외과 부설 비만센터 장가연·서동혜 박사팀은 지난해 11월부터 올 4월까지 ‘체외충격파 지방세포파괴술’을 이용해 1차례 복부비만 치료를 받은 환자 61명의 복부 둘레를 조사한 결과, 복부 비만이 현저히 감소했다고 최근 밝혔다. 연구팀은 이 임상 결과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세계미용학회에서 발표한다. 1회 치료 결과 환자들의 복부둘레 감소치는 4∼6㎝ 14.8%(9명),2∼4㎝ 65.6%(40명),0∼2㎝ 19.6%(12명) 등으로 분석됐다. 특히 시술 후 5개월이 경과한 23명의 감소치만을 보면 4∼6㎝ 17.4%(4명),2∼4㎝ 60.9%(14명),0∼2㎝ 21.5%(5명)로 지방세포 파괴 효과가 지속성을 보였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환자 11명을 대상으로 한 CT(컴퓨터 단층촬영) 검사와 조직검사에서도 비만치료 효과가 입증됐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지방세포를 원천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으로는 지방흡입술이 유일했다. 그러나 지방흡입술은 마취 상태에서 칼로 몸에 구멍을 낸 뒤 흡입기를 삽입해야 하는 부담이 있었던 데다 수술 후 멍이 들고 2∼3개월간 복대를 착용해야 하는 단점이 있었다. 장가연 박사는 “체외충격파 쇄석술(ESWL)로 파괴한 지방세포는 1개의 글리세롤과 3개의 지방산으로 분해된 뒤 간을 통해 체외로 배출돼 안전성이 뛰어나고 시술시간도 짧은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여성 뱃살빼기’ 운동이 보약

    ‘여성 뱃살빼기’ 운동이 보약

    비만, 특히 여성의 비만과 이로 인한 뱃살은 한 사회의 건강성과 직접 연결된 문제라는 점에서 가볍게 여길 사안이 아니다. 비만이 관심사인 이유는 치명적인 질병, 특히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병을 일으키는데다 최근에는 특정 암의 발생까지도 부추기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서다. 따라서 비만의 1차적인 문제는 미용적 관점의 체형에 있는 것이 아니라 질병과의 상관성에 둬야 한다. ●비만의 원인 간단하게 말해 섭취하는 에너지 총량이 소비량보다 많으면 비만이 된다. 통계적으로 보면 1년간 사람이 필요로 하는 적정 칼로리의 5%를 초과하면 약 5㎏의 지방세포가 축적된다. 말이 5%이지 운동량이 적은 현대인에게 이 정도는 결코 조절이 쉽지 않은 양이다. 특히 여성의 경우 식사보다 간식으로 섭취하는 에너지 양이 많아 문제가 된다. 지방을 단순히 저장 개념으로만 생각해서는 안 된다. 지방세포에서 합성, 분비되는 다양한 물질이 신체 대사에 다양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뱃살, 즉 복부지방의 지방세포는 여러가지 호르몬을 분비하여 식욕을 조절하고, 이 과정에서 많은 대사질환을 초래한다. 섭취한 에너지는 70% 정도가 기초대사에,20%는 운동으로, 그리고 10%는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에너지가 열로 바뀌는 이른바 소화 열생성으로 소비된다. 결국 사람이 에너지를 의도적으로 소비하는 과정은 운동 밖에 없다. ●여성 뱃살, 어떻게 뺄까 남성의 복부비만과 달리 둔부비만이 많은 비만여성의 체중관리 목표는 체중을 줄이고, 감량한 상태를 장기간 유지해 더 이상의 체중증가를 막는 것이다. 체중감량 치료도 초기 목표는 체중의 10% 정도를 감량하는 데 둔다.10%를 감량하는데 이상적인 시간은 6개월에서 1년 정도.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식사량을 줄이는 것. 보통 1일 1200㎉ 이하의 식사를 권하는데, 이는 직장인이 구내식당에서 먹을 두끼 식사를 세끼로 나눠 먹는 양이다. 그렇다고 한끼를 건너 뛰라는 뜻은 아니다. 반드시 세끼로 나눠 먹어야 한다. 에너지를 소비하는 운동은 체중감량 치료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일반적으로 운동만을 할 경우 체중의 2∼3% 정도를 감소시킬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저열량식 등 식이요법과 함께 하는 운동은 체중 감량에 대단히 효과적이고 유용하다. 운동은 체중 감소 외에도 심폐기능을 강화하는데, 심폐기능이 강화되면 일상생활 속에서 신체 기능을 활발하게 함으로써 삶의 질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체중증가를 억제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운동은 단계적으로 시도해야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계속하게 된다. 처음에는 ‘짧은 시간, 낮은 강도’의 원칙을 지켜야 한다. 그런 뒤 몸의 적응상태에 따라 서서히 시간과 강도를 높여가면 된다. 처음에는 느린 걷기나 수영이 적당하며, 신체 적응도와 체중감량치 등을 따져 적당한 종목을 고르면 된다. 걷기와 수영 외에 자전거타기, 스키, 에어로빅, 줄넘기 등도 처음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에게 좋은 종목이다. 비만자는 1주일에 3일, 매 10분 이상 걷는 운동으로 시작하여 점차 매30분,45분을 전력으로 걷는 식으로 진행해야 하며, 적응도에 따라 일주일에 5일 혹은 매일 운동하는 방향으로 자신을 이끌면 좋다. 일상적인 활동량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다. 이를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한 구간 먼저 내려 걷는다든가, 일부러 먼 곳에 주차한 뒤 걷는 식으로 자신의 생활패턴을 바꿔가는 게 좋다. 효과적인 비만치료를 위해서는 주간 운동계획을 미리 짜고, 운동 기간이나 강도에 대해 일지나 일기 형식으로 기록을 했다가 치료에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도움말 이창범 한양대 구리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대사증후군’ 유병률 농촌, 도시보다 높아

    뇌졸중과 심근경색의 주범으로 꼽히는 ‘대사증후군’ 유병률이 도시보다 농촌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이는 농촌 주민이 성인병에 더 적게 걸릴 것이라는 일반적인 생각과 다른 것이어서 주목된다. 대사증후군은 고밀도콜레스테롤(HDL)의 혈중수치가 낮으면서 혈압, 혈당, 혈중 중성지방은 높고 복부비만인 경우를 말한다. 이 중 3가지 이상의 증상이 있으면 대사증후군으로 진단된다.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임수·아주의대 예방의학교실 조남한 교수팀은 2001년부터 농촌 주민 5024명과 도시 주민 5020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만성병에 대한 대규모 지역사회 연구’ 데이터를 중간 분석한 결과, 농촌 주민의 대사증후군 유병률이 29.3%로 도시 주민의 22.3%보다 7%포인트나 높았다고 최근 밝혔다. 이 연구는 질병관리본부 주관으로 2010년까지 계속된다. 대사증후군 구성 요소별로 보면 복부 비만율은 농촌 주민이 46.9%로 도시 주민의 31.4%보다 15.5%포인트나 높았다. 고혈압으로 진단된 사람도 농촌이 45.2%로 도시의 35%보다 훨씬 많았다.의료진은 농촌 주민들의 대사증후군 유병률이 높은 이유로 ▲염분 함량이 높은 식습관과 식단의 다양성 부족 ▲운동 부족 ▲높은 흡연율 ▲건강에 대한 관심 부족 등을 들었다. 이 연구결과는 유럽에서 발간되는 국제 저널 ‘내분비학’ 최근호에 게재됐다.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복부비만 임상시험환자 모집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는 새로운 메커니즘의 복부비만 치료제인 ‘아콤플리아TM’(성분명 리모나반트) 임상시험 참여 환자를 모집한다. 임상시험은 두 가지로 나뉘어 실시된다. 우선 ‘리오-아시아’ 임상은 아콤플리아의 체중 감소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것으로, 모두 2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9개월 동안 실시된다.(02)527-5500.
  • [건강칼럼] 이렇게 ‘변’하자

    [건강칼럼] 이렇게 ‘변’하자

    식생활의 서구화로 가장 많이 늘어난 암이 바로 대장암이다. 인스턴트 식품과 육류 위주의 식단은 식이식섬유의 양이 적기 때문에 변비를 만들게 되고, 또한 높은 칼로리와 지방이 많아 비만을 불러오게 된다. 변비가 생기면 장내에 대변이 오랜 시간 머물면서 유독가스와 발암물질이 대장과 직접 접촉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대장내 압력이 상승하게 된다. 따라서 대장에 용종이 만들어지고,2㎝ 이상 자란 용종은 대장암으로 발전할 확률이 높아지게 된다. 특히 비만인 사람은 더욱 더 대장암이 생길 확률이 높다. 여기에다 장내가스와 대변이 차 있게 되면 복통도 복통이지만 유독가스로 인해 어지러움, 식욕감퇴, 두통, 피부질환, 피로감 등이 생기게 된다. 또 아랫배가 튀어나오는 복부비만이 증가하면서 신체에 치명적인 악순환의 고리가 형성되게 된다. 문제는 변비다. 변비를 해결하면 피부가 좋아질 뿐 아니라 대장암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된다. 변비를 예방하거나 치료하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 식습관과 운동이다. 먼저, 성인의 경우 하루에 최소 8컵 이상의 물을 마시도록 한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차가운 생수를 큰 잔으로 한잔 마신 후 세수를 한다. 식사 후는 물론 식간에도 반드시 3잔 이상을 더 마셔준다. 다음은 아침식사 후에 사과를 껍질째 먹을 것을 권한다. 부드러운 섬유질이 많은 현미, 당근, 고구마, 토란, 생야채 등이 제격이다. 해초류는 섬유질과 미네랄이 풍부하여 장운동을 부드럽게 해주므로 매일 조금씩 섭취해 주면 변비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된다. 유산균은 장내 세균을 정상적으로 유지시켜 주므로 생청국장이나 유산균 제품을 일상적으로 먹도록 한다. 마지막은 운동. 장운동을 돕기 위해 손바닥으로 배의 아래쪽 우측부터 좌측 방향으로 눌러 마사지를 한 뒤 위쪽으로 향한다. 현대인은 의자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가능한 한 자주 일어나 스트레칭을 해주면 좋다. 줄넘기나 조깅도 장운동에 아주 좋다. 이승남 강남베스트클리닉 원장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