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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버스토리] 음주운전·직권남용·폭행이 ‘압도적’…甲들의 ‘비틀대는 품위’

    [커버스토리] 음주운전·직권남용·폭행이 ‘압도적’…甲들의 ‘비틀대는 품위’

    [현실] 공무원이 범죄를 저지르면 사실상 ‘이중 처벌’를 받는다. 먼저 사법기관에서 일반인 신분으로 형사처벌을 받고나면 해당 공무원이 속한 소속 기관에서 징계위원회가 열려 한 차례 더 징계가 내려진다. 16일 경찰청이 집계한 공무원이 저지른 범죄의 유형에 따르면 공무원이 가장 많이 저지른 범죄는 ‘교통범죄’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한 해 적발 건수는 4710건으로 전체의 41.9%를 차지했다. 음주운전, 접촉사고 등이 교통범죄에 해당한다. 이 가운데 음주운전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지능범죄’로 2543건이 발생해 전체의 22.6%를 기록했다. 지능범죄로는 직무유기·직권남용·사기·횡령·배임 등이 있다. 이는 공무원의 신분을 이용한 범죄로 업무상 비위와 직접적인 관련성을 가진다. 다음으로 상해·폭행·협박·공갈·손괴 등 ‘폭력범죄’가 1632건(14.5%)으로 뒤를 이었다. 전체 범죄 발생율에서는 교통범죄 18.2%, 지능범죄 17.0%, 폭력범죄 16.4%의 분포가 나타났다. 공무원 범죄가 교통범죄와 지능범죄에 집중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음주운전과 직권남용, 배임 등은 공무원들이 ‘사회적 갑’이라는 인식 아래 저지를 수 있는 범죄들로 여겨진다.  반면 공무원의 강력범죄의 비중은 크게 낮은 편이었다. 살인(미수)·강도·강간·추행·방화 등 강력범죄는 전체 범죄의 2.5%인 291건에 불과했다. 이밖에 특정경제범죄 234건(2.1%), 도박 등 풍속범죄 189건(1.7%), 절도범죄 169건(1.5%) 등으로 집계됐다.  사법 처리를 받고 나면 소속 기관에서 징계가 내려진다. 징계는 형사적 처벌과 별도로 오롯이 국가공무원법을 위반한 혐의를 다룬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2015년 한 해 동안 국가공무원의 비위에 대해 2518건의 징계가 내려졌다. 이 가운데 ‘품위 손상’이 1397건으로 전체의 55.5%에 달했다. 이는 국가공무원법 제63조 ‘품위 유지의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음주운전, 폭행, 부적절한 이성관계, 도박행위, 성희롱 등 공무원의 품위를 실추시키는 모든 범죄가 ‘품위 손상’에 해당된다. 다음으로 복무규정 위반 451건(17.9%), 금품 및 향응 수수 179건(7.1%), 직무유기 및 태만 159건(6.3%), 감독 소홀 40건(1.6%), 공금횡령 33건(1.3%), 비밀누설 20건(0.8%), 공문서 관련 비위 20건(0.8%), 공금유용 16건(0.6%), 직권남용 9건(0.4%) 등이 뒤를 이었다.  이런 가운데 범죄 공무원 비율이 가장 높은 정부기관이 어딘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경찰청에 따르면 단순 범죄자 수는 경찰이 1305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법무부 217명, 미래창조과학부 210명, 국세청 150명, 교육부 112명, 국토교통부 100명 순이었다. 그러나 전체 인원에 따른 비율로 따지면 결과가 달라졌다. 2015년 12월 31일 기준으로 국방부가 3.7%(현원 1077명 중 전과자 40명)로 범죄 공무원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국토교통부가 2.4%(4148명 중 100명), 산업통상자원부가 1.6%(1415명 중 22명), 산림청이 1.4%(1781명 중 25명), 농림축산식품부가 1.4%(3460명 중 48명), 환경부가 1.3%(2060명 중 27명)로 뒤를 이었다. 숫자로는 가장 많았던 경찰은 1.1%(115370명 중 1305명)로 10위에 그쳤다.  한편 최근 공무원의 성범죄 발생 빈도가 해가갈수록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이 집계한 ‘공무원 성범죄 검거 현황’에 따르면 2011년 158건, 2012년 204건, 2013년 191건, 2014년 199건, 2015년 310건으로 집계됐다. 4년 만에 2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교사들의 성 비위 발생 현황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미성년자 강간, 교사 및 학생 대상 성추행, 제자와의 부적절한 관계 등이 이에 해당한다. 2012년 61건, 2013년 55건, 2014년 45건, 2015년 98건으로 집계됐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커버스토리] ‘주홍글씨’ 공무원

    [커버스토리] ‘주홍글씨’ 공무원

    공무원은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직업 중 하나다. 실업난이 계속되면서 안정적이라는 이유로 공직 입문을 위한 구직자들의 경쟁도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그러나 ‘공무원’이라는 이름 때문에 겪어야 하는 남모를 고통도 적지 않다. 특히 범죄를 저지를 경우에는 일반인 신분으로 형사처벌을 받은 뒤 소속 기관에서 공무원이라는 이유로 한 차례 더 징계를 받는다. 징계를 통해 해임이나 파면이 될 경우 노후 자금인 공무원연금도 삭감된다. 16일 경찰청에 따르면 2015년 공무원 범죄는 1만 1243건이 발생해 전체 범죄 186만 1657건의 0.6%에 불과하다. 하지만 공무원이라는 신분 때문에 국민들이 받아들이는 충격과 체감도는 훨씬 클 수밖에 없다. 공복(公僕)이라는 이유로 불이익을 받거나 이중 처벌을 받아야 하는 공무원들의 속내를 들어 봤다.경찰 공무원 A씨는 2015년 1월 모임에서 소주를 마신 뒤 운전대를 잡았다. 4㎞ 정도를 운전하다 빨간불 신호에 차를 멈췄다. 피로가 겹쳐 잠시 눈을 감는다는 것이 그만 그대로 잠이 들어 버렸다. 지나가던 시민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힌 A씨는 음주측정 결과 혈중 알코올농도가 형사처벌 기준(0.05%)을 약간 넘는 0.055%가 나와 형사 입건됐다. 면허는 정지됐고, 벌금 100만원을 냈다. 그러나 이게 끝이 아니었다. A씨는 경찰 내부에서 ‘정직 3개월’의 징계 처분을 더 받았다. A씨는 ‘평소 과중한 업무로 피로가 누적됐었다’며 소청을 제기했다. A씨는 17년간 성실하게 근무했다는 점 등이 참작돼 징계 수위가 ‘감봉 3개월’ 낮춰졌지만 중징계는 피하지는 못했다. # 고강도 징계 앞에 맥 못 추는 공무원 이처럼 공무원들은 비리나 범죄 앞에 ‘추풍낙엽’이다. 일반 국민들은 형사처벌을 받으면 끝이지만, 공무원은 형사처벌에다 내부 징계까지 받는다. 특히 금품수수, 성 추문, 음주운전 등 정부의 신뢰를 실추시키거나 비난 가능성이 높은 3대 범죄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감경’이 적용되지 않는다. “불가피했다”는 해명이 거의 수용되지 않는다는 의미다. 공무원이 음주운전으로 면허취소 이상의 처벌을 받게 되면 징계위원회에서는 정직 이상의 중징계가 내려진다. 2회 적발되면 해임이 가능하고, 3회 적발되면 파면된다. 실제로 한 공무원은 소속 기관에 스스로 음주운전 사실을 신고하고 깊이 반성한다는 내용의 경위서를 작성하며 ‘경징계’를 요구했지만 중징계인 ‘정직 2개월’에서 감경되지 않았다. 공무원이 금품을 100만원 이상 수수하면 곧바로 옷을 벗게될 수 있다. 사실 관계를 따져봐야하는 성 추문 역시 처벌 수위가 높다. 고강도 징계는 ‘돈 문제’, 즉 생계와도 직결된다. 공무원이 파면되면 연금의 2분의1이, 해임되면 연금의 4분의1이 삭감된다. 정만석 인사혁신처 윤리복무국장은 “복무 규정을 위반한 공무원 수는 100만명 가운데 연간 약 5000명(0.5%)으로 수사 당국에 적발되는 범죄뿐만 아니라 성실 의무 위반, 품위 유지 의무 위반 등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 직업 꽁꽁 숨기는 공무원 공무원들은 범죄나 비리를 저질렀을 때 사실상 이중, 삼중 징계를 받다 보니 신분을 공개하기 꺼려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특히 음주운전으로 걸렸다 하면 ‘십중팔구’ 신분을 숨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음주단속에 적발돼 경찰로 연행된 한 검사는 신분을 밝히지 않고 난동을 피우다 수갑이 채워진 끝에 자신이 검사라는 사실을 밝혔다. 공무원이자 수사를 지휘하는 검사가 면허취소 수준의 혈중 알코올농도로 경찰에 적발됐다는 점이 치욕스러웠다는 후문이 전해진다. 이철성 경찰청장도 지난해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1993년 강원경찰청 근무 당시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경찰 신분임을 밝히지 않아 벌금형만 받았을 뿐 경찰공무원으로서의 징계는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당시 “너무 정신도 없고 부끄러워서 신분을 밝히지 못했다”면서 “그래서 징계 기록은 없다”고 해명했다. 각 시·도 교육청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음주운전 혐의를 받은 각 시·도 교육청 소속 공무원 1610명 가운데 53.4%인 859명이 적발 당시 공무원 신분을 은폐한 것으로 조사됐다. 각 시·도 교육청도 이런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다가 감사원 조사를 통해 뒤늦게 파악할 수 있었다. # 공무원이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공무원’이라는 신분에 발이 묶여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처하는 일도 다반사다. 주로 군인이나 경찰 등 직업을 숨기기가 쉽지 않은 직군들이 이런 상황에 자주 놓인다. 중사로 전역한 권모(24)씨는 2014년 1월 초임 하사 시절 휴가 중 술을 마시다 옆 테이블의 취객으로부터 얼굴을 가격당했다. 단순히 쳐다봤다는 게 폭행의 빌미가 됐다. 그러나 권씨는 군인이라는 신분 때문에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못했다. 저항할 수 없었을 뿐만 아니라 경찰에 신고도 할 수 없었다. 경찰에 신고를 하기만 하면 사건이 헌병대로 이첩될 수 있기 때문이다. 권씨는 “아무런 잘못을 저지르지도 않았는데 군인이다 보니 폭행에 ‘연루’됐다는 사실만으로 불이익을 받게 될까 두려웠다”고 말했다. 이와 비슷한 맥락으로 일반직 공무원에겐 ‘진상 민원인’이 눈엣가시다. 법원직 9급 공무원인 전모(25)씨는 최근 일부 악성 민원인에게 시달리다 징계의 위기까지 갔다. 민원인은 자신이 요청한 민원이 빨리 처리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공무원이 말야. 이래서 되겠어”라며 전씨에게 폭언을 해댔다. 그러면서 “책임자가 누구야”라며 ‘윗선’에 직접 민원을 제기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전씨는 처음엔 그 말을 믿지 않았으나, 상급자로부터 호출을 받고서야 ‘일이 벌어졌구나’ 싶었다. 전씨는 진상 민원인 사태의 전말을 해명하느라 진땀을 뺐다.# “공공의 적, 철밥통 인식은 억울” 그저 공무원이라는 이유만으로 비난의 대상이 된다는 게 억울하다는 하소연도 끊이지 않고 있다. 정부 부처의 한 사무관(37)은 “저지른 범죄에 대해선 징계받아 마땅하지만 아무런 이유도 없이 ‘공공의 적’이나 ‘철밥통’으로 인식되는 건 참 난감하다”고 토로했다. 교육공무원인 김모(45)씨는 “공무원들에게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면서도 “공무원을 ‘신의 직업’이라 말하면서 업무 강도도 약할 것이라고 비꼬는 사람들을 보면 직접 한번 일해 보라고 말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서울의 한 구청에서 근무하는 김모(35·여)씨는 “직업적 안정성이 높다는 점은 부정하지 않지만, 관공서의 공식적인 일 처리는 한 치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기 때문에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경찰공무원인 양모(46)씨는 “공무원은 국민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민을 섬기는 서번트(servant·하인)”라면서 “공공의 이익을 위해 일하는 만큼 책임감도 막중하기 때문에 범죄에 대한 징계 수위가 높은 것에 동의한다”고 했다. 글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사진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외교관 이어… 김문환 에티오피아 대사도 성추행 의혹

    외교부, ‘성폭행 외교관’ 검찰에 고발 외교부는 14일 부하 여직원 성폭행 의혹이 제기된 간부급 외교관이 소속된 에티오피아 주재 한국대사관의 김문환 대사도 해당 여직원을 성추행한 의혹이 제기돼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피해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에티오피아 대사도 성추행과 성희롱이 있었다는 진술이 있었다”면서 “지난 12일 휴가 중이라 서울에 들어와 있는 대사를 불러 지휘감독 책임을 조사한 뒤 돌려보냈으나 피해자가 대사에게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저녁에 다시 불러 조사를 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김 대사는 피해자와 상반된 진술을 했다”면서 “(대사의)혐의를 입증하기는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사는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에티오피아로) 귀임했다”면서 “(하지만) 대사의 혐의 역시 심각하다고 보고 계속 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피해자의 진술이 맞다면 성추행, 성희롱에 해당된다고 본다”고 밝혔다. 피해자 진술에 따르면 김 대사는 피해자의 등을 어루만지는 등 수치심을 느낄 만한 성추행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외교부 측은 피해자의 증언에 신빙성이 있다고 보고 후속 조치에 착수하기로 했다. 김 대사의 의혹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강경화 외교부 장관 취임 후 진행 중인 외교부 개혁과 맞물려 상당한 후폭풍이 예상된다. 외교부는 한편 이날 성폭행 의혹이 제기된 간부급 외교관 A씨에 대해 파면 등을 포함한 중징계 의결을 징계위원회에 요구하고 피해자의 동의를 얻어 대검찰청에 준강간 혐의로 고발 조치했다. 앞서 외교부는 에티오피아 주재 대사관 간부인 외교관 A씨가 지난 8일(현지시간) 대사관 여성 행정직원인 피해자와 만찬을 한 뒤 만취한 피해자를 성폭행했다는 제보가 접수돼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조사를 진행해 왔다. 중징계 의결이 요구된 A씨에 대한 징계위는 다음주 중반 이후 열릴 전망이다. 강 장관은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노사협력위원회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렇게 매우 심각한 재외공관의 복무 기강 문제가 발생하게 돼 정말 개탄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성(性)비위 문제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 그리고 관련 규정 법령에 따라 엄중 조치할 것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외교부, 성폭행 의혹 외교관 징계위 회부·검찰 고발…“혐의 명확”

    외교부, 성폭행 의혹 외교관 징계위 회부·검찰 고발…“혐의 명확”

    외교부가 여직원 성폭행 의혹으로 소환한 에티오피아 주재 한국대사관 소속 외교관 A씨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고 검찰 고발 조치했다.외교부 당국자는 “이틀에 걸친 강도 높은 조사 끝에 오늘 오후 해당 외교관에 대해 중징계 의결 요구를 결정하고 징계위에 회부했다”며 “이와 함께 피해자의 동의를 받아 외교부가 대검찰청에 해당 외교관을 고발 조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외교부는 A씨가 지난 8일(현지시간) 대사관 소속 여성 행정직원과 식사를 한 뒤, 취한 직원을 성폭행했다는 피해자 측 제보가 접수됨에 따라 조사를 진행해왔다. A씨는 지난 12일 에티오피아에서 한국으로 소환됐다. 앞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3일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노사협력위원회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렇게 매우 심각한 재외공관의 복무 기강 문제가 발생하게 돼 정말 개탄스럽게 생각한다”며 “성비위 문제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 그리고 관련 규정 법령에 따라 엄중 조치할 것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해당인은 조사 과정에서 혐의 사실을 모두 부인했으나, 관련 증거와 피해자 진술로 볼 때 범죄 혐의가 명확했다”고 강조했다. 외교부는 이 외교관에 대한 업무배제 조치도 취할 방침이다. 외교부가 외교관에 대한 징계 의결을 요구하면, 이를 해당 외교관에 통지한 날로부터 사흘 후에 징계위를 개최할 수 있어 징계 여부 및 수위 결정을 위한 징계위는 다음 주쯤 열릴 전망이다. 징계 여부와 구체적인 징계 수위를 결정하는 징계위는 외교부 제1차관을 위원장으로 하고, 외부 전문가와 외교부 실장급 이상 간부들로 구성된다. 국가공무원법상 징계 수위는 파면·해임·강등·정직 등 중징계와 감봉·견책 등 경징계로 나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고 인형서 발견된 음성메시지…아빠와 딸 가슴 아픈 사연

    중고 인형서 발견된 음성메시지…아빠와 딸 가슴 아픈 사연

    지난달 미국 인디애나주 존슨 카운티에 사는 주부 아만다 필즈는 동네 중고 물품 세일에서 테디베어 인형 하나를 샀다. 어린 딸을 위해 값싸게 주고 산 이 중고 테디베어 인형은 ‘놀라운 비밀’을 품고 있었다. 인형 안에 아프카니스탄에 파병된 한 군인 아버지의 음성 메시지가 담겨 있었기 때문이다. 최근 폭스뉴스 등 현지언론은 가슴 따뜻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시리게 만든 테디베어에 얽힌 사연을 일제히 전했다. 전미 언론이 주목한 이 사연은 이달 초 주부 아만다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딸이 가지고 놀다가 우연히 발견한 테디베어에는 다음과 같은 낯선 남성의 음성 메시지가 녹음되어 있었다. "아프카니스탄에서 메리크리스마스. 아빠는 네가 너무 보고 싶단다. 곧 아빠를 만나게 될 거야. 사랑해." 곧 아프칸에 파병된 군인 아빠가 고국에 있는 딸에게 보낸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 이에 아만다는 테디베어 인형의 '진짜 주인'을 찾아주기로 마음먹었다. 특히나 아만다의 남편 역시 복무 중인 같은 군인 가족으로서 이는 그녀에게 의무처럼 느껴졌다. 이 사연은 곧 페이스북을 타고 순식간에 번져나갔고 급기야 전미 언론에 보도되면서 화제를 모았다. 그리고 얼마 전 테디베어 인형의 주인을 밝힐 결정적인 제보가 언론사로 들어왔다. LA에 사는 그녀의 이름은 페이지 올긴으로 바로 목소리를 녹음한 군인의 여동생이었다. 그러나 이후 밝혀진 진실은 가슴 아픈 사연을 담고있었다. 올긴은 "녹음된 목소리를 듣는 순간 오빠라는 사실을 알았다"면서 "안타깝게도 그는 이미 사망했다"고 털어놨다. 그녀가 밝힌 사연은 이렇다. 8년 전 아프카니스탄에서 복무한 그녀의 오빠는 딸에게 이 테디베어 인형을 선물했다. 이후 그는 무사히 제대해 고국으로 돌아왔으나 전쟁 후 얻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이겨내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올긴은 "테디베어 인형은 지금은 16살이 된 진짜 주인은 물론 가족 모두에게 소중한 것"이라면서 "이사 과정에서 잃어버린 것으로 알고 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제는 인형을 돌려 줄 주인을 찾게 된 아만다는 "올긴과 연락해 테디베어를 보낼 예정"이라면서 "소중한 아빠의 말을 딸의 귀에 다시 들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슈퍼주니어 동해 전역 “전날 잠 못잤다” 이특 “못가서 미안해”

    슈퍼주니어 동해 전역 “전날 잠 못잤다” 이특 “못가서 미안해”

    그룹 슈퍼주니어의 동해(31, 이동해)가 21개월 간의 병역의무를 마쳤다. 동해는 14일 오전 서울지방경찰청에서 군 생활을 마치고 전역했다. 앞서 동해는 지난 2015년 10월 15일 입대, 서울지방경찰청 홍보단에서 의무경찰로 병역 의무를 이행했다. 이날 동해는 “전역 전날 잠을 자지 못했다. 너무 긴장됐다”라며 “이렇게 많은 팬들이 와줄 거라고 생각을 못했다. 새벽부터 여기에 기다리신 걸로 알고 있다.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밝혔다. 현장에는 동해를 보기 위해 수많은 팬들이 서울지방경찰청 정문 주위를 둘러싸며 시선을 모았다. 이날 이특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동해야 전역 축하해. 못 가서 미안. SM타운 잘 하고 올게. 드디어 둘 다 왔네. 진짜 세상 든든하다. 고생했어”라는 글과 함께 동해와 이틀 전 전역한 은혁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12일 은혁에 이어 동해의 전역으로 이제 슈퍼주니어는 모든 멤버들의 군 제대까지 총 3명을 남겨두게 됐다. 오는 8월 18일 최시원이 역시 서울지방경찰청 홍보단에서의 제대를 앞두고 있으며 려욱이 지난해 10월, 규현이 지난 5월 나란히 입대, 군 복무 중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데스크 시각] 인사, 또 한번의 감동을 기대한다/김성수 정치부장

    [데스크 시각] 인사, 또 한번의 감동을 기대한다/김성수 정치부장

    예비역 육군 중령 피우진이 문재인 정부에서 일하게 된 건 사연이 있다. 청와대 인사수석실에서 국가보훈처장 인선을 할 때 그는 3순위 후보였다고 한다. 인선안대로라면 피 중령이 선택을 받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그를 보훈처장으로 전격 발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 위주 사회인 군대에서 비주류인 여성으로 소신 있게 일해 온 업적을 높이 산 것이다. 보훈처장은 국무위원은 아니지만 곧 장관급으로 격상될 만큼 중요한 자리다. 피 처장에게 이전 보수 정권 시절의 구태를 깨고 보훈처를 개혁하라는 중임을 맡긴 것으로 볼 수 있다. 피 처장은 흔히 말하듯 ‘스토리’가 있는 인물이다. 상고(청주여상)를 나와 대학(청주대)에서 체육학을 전공한 그는 교사로 일하다가 여군사관후보생으로 군에 입문했다. 남자들도 하기 어렵다는 특전사 중대장을 지낸 헬기 조종사 출신이다. 2006년 유방암 수술을 받은 뒤 군이 부당하게 전역 조치를 하자 국방부를 상대로 소송을 벌여 승소한 뒤 군에 복귀한 전력도 있다. 군 복무 시절 출격 암호명인 ‘피닉스’(불사조)처럼 극적으로 살아남았다. 정의당 노회찬 의원은 피 중령이 보훈처장에 내정되자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라는 영화 제목이 생각난다. 인사를 넘어선 정의의 실현으로, 그 자체가 ‘보훈’”이라고 했다. 국민에게 감동을 준 문재인 정부 인사의 하이라이트였다. 김상조 교수를 공정거래위원장으로 임명한 것이나 장하성 교수를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발탁한 것도 이전 정부라면 꿈도 못 꿀 일이다. 신선한 충격이었다. ‘여성 30%’라는 공약에는 못 미쳤지만 17개 부처 장관(후보자)중 외교부 장관을 포함한 4명(23.5%)을 여성으로 임명한 것도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코드 인사’라는 비난도 있지만 검찰, 국정원, 재벌, 노동 분야에서 전면적인 개혁을 해야 하는 과제가 있으니 생각이 같은 사람을 쓰는 건 당연하다. 역대 모든 정부가 다 그랬다. 하지만 일부 인사는 고개를 가로젓게 한다. 송영무, 조대엽 후보자 얘기다. 음주운전 등 고구마 줄기처럼 끝없이 나오는 도덕적 흠결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현실적인 한계는 이해가 된다. 국방장관 후보의 경우 “직업 특성상 원 스타 이상을 지낸 장군 중에 위장 전입을 안 한 사람은 거의 없다”는 게 청와대측 설명이다. 하지만 “일반 서민들에게는 이해가 안 되는 세계가 있어요…”라면서 매달 3000만원의 자문료를 챙기거나 음주운전을 하고 제자들을 위로하느라 함께 술을 마신 것이라고 변명하는 사람은 공직자로서 기준 미달이다. 범부(凡夫)들이 근접할 수 없는 ‘그들만의 세계’가 따로 있다면 몰라도. 두 후보자를 임명해야 하느냐, 아니면 지명을 철회해야 하느냐를 놓고 논란이 뜨겁다. 문 대통령은 어제 국회에 “인사는 인사대로, 추경은 추경대로 논의해 달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쯤 최종 결단을 내린다. 두 명 모두 임명하거나 한 명만 임명하는 선택을 할 것으로 보인다. 두고 봐야겠지만 결국 송 후보자만 살리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정치권 안팎에서 나온다. 어느 쪽이든 피우진, 김상조, 장하성을 발탁하며 줬던 감동에는 찬물을 끼얹는 셈이다. 문재인 정부의 인사는 과거 이명박, 박근혜 정부와는 달라도 많이 다르구나 하고 느꼈던 국민들도 실망할 수밖에 없다. 개혁도 도덕성이 담보돼야 한다. 그래야 적폐청산이라는 대의도 진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추후 인사에서는 또 한번의 감동을 기대해 본다. sskim@seoul.co.kr
  • “외교관 ‘性비위’ 무관용 엄중 조치… 강도높은 혁신으로 복무기강 강화”

    “외교관 ‘性비위’ 무관용 엄중 조치… 강도높은 혁신으로 복무기강 강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3일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노사협력위원회에서 “신정부 출범을 계기로 외교부가 새롭게 거듭나기 위한 혁신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심각한 복무 기강 문제가 발생해 정말 개탄스럽다”면서 “전 재외공관장에 대해 엄중한 복무 기강 지침을 하달했다”고 말했다.강 장관은 “특히 성(性) 비위 문제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고 관련 규정 법령에 따라 엄중 조치할 것을 말씀드린다”면서 “본부 및 재외공관 복무 기강 강화를 위해 감사 인력 확충 및 전문성 강화, 직원교육 강화 등 다양한 방법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외교부는 이날 주에티오피아 대사관 소속 외교관이 대사관 여직원을 성폭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책임을 통감하며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해 말 주칠레 대사관 외교관 성추행 사건 이후 또다시 외교관의 성범죄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대국민 사죄를 했다. 조 대변인은 “해당 외교관을 외교부 차원에서 조사 중이며 해임·파면 등의 중징계와 형사처벌(수사의뢰 또는 고발) 등 법에서 허용하는 가장 엄중한 수위로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의 조사 과정에서 피해자의 인권보호에도 만전을 기하고 피해자의 의사가 조사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해외 근무 외교관에 대한 복무 감찰의 획기적인 강화를 위해 감사관실 내 감찰담당관실 신설 등을 적극 검토하고 외교부 혁신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조직·인사의 강도 높은 혁신을 통해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박상기 “공수처 설치로 檢 개혁… 국정원 댓글 수사 필요”

    박상기 “공수처 설치로 檢 개혁… 국정원 댓글 수사 필요”

    朴후보 “검·경 수사권 조정 필요… 우병우 수사 철저하지 않았다… ‘정치 검사’ 인사에 반영할 것” 아파트 편법 증여 의혹 제기에 “독일 가면서 부친 명의로 한 것” 박상기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13일 검찰개혁과 관련,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 등으로 견제와 균형을 통한 국민의 검찰상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가장 시급한 검찰개혁 과제로는 ‘법무부의 탈(脫)검찰화’를 꼽았다.박 후보자는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포획되지 않는 외부자의 시각으로 검찰개혁을 하겠다”고 말했다. 공수처 설치와 관련해서는 “한국적 현실에서 고려되는 고육지책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고강도 인적 쇄신을 예고하며 “부부장부터 차장검사까지 인사에 검찰개혁의 성패가 달려 있다”며 “세습되는 식의 인사는 끊겠다”고 강조했다. 적폐 청산과 관련해서는 “그동안 수사 과정에서 공정성을 상실했거나 정치적 편향성을 보였다면 인사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해서는 “지금 단계에서 필요하고 가능하다고 본다”고 했다.최근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 과거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의 수사와 관련해 윗선의 외압이 있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자세히 보고받지는 못했으나 그 부분도 면밀히 들여다보겠다”고 말했다. 채 전 총장에 대한 사퇴 종용, 기획 낙마 등의 의혹과 관련한 진상조사 의사를 묻는 질의에는 “조치가 필요하다면 그런 방향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해서는 “철저하다는 표현을 쓸 정도로 철저하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의원이 “세월호 사건에 대한 재수사 여지가 있으면 할 것인가”라고 묻자 박 후보자는 “새로운 단서가 나타나면 검찰에서 마땅히 다시 들여다봐야 한다”고 답했다. 사형제에 대해서는 “궁극적으로 폐지될 제도”, 양심적 병역거부자의 대체 복무에 대해서는 “도입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문회에서는 박 후보자의 도덕성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박 후보자가 서울 송파구 신천동의 아파트를 부친으로부터 편법 증여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박 후보자의 모친이 분양받은 아파트를 팔아 4억 4000만원의 양도차익을 얻었다는 점도 문제 삼았다. 이에 박 후보자는 “제가 산 집이었는데 독일로 떠나게 돼 부친 명의로 하고 떠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모친이 부동산 투기를 위해 (아파트를) 구입한 적은 없다”고 했다. 앞서 여야는 자료제출 문제를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이 때문에 오전 10시에 시작된 청문회는 한 시간 만에 정회됐다가 오후 2시가 넘어서야 속개되는 등 파행을 빚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외교부 “외교관 성범죄, 국민께 사죄…엄중 조치할 것”

    외교부 “외교관 성범죄, 국민께 사죄…엄중 조치할 것”

    외교부는 주 에티오피아 대사관 소속 외교관의 대사관 여직원 성폭행 의혹과 관련해 “해임·파면 등의 중징계와 형사처벌 등 법에서 허용하는 가장 엄중한 수위로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13일 정례 브리핑에서 작년 말 주 칠레 대사관 외교관 성추행 사건 이후 또 다시 외교관의 성범죄가 발생한 것에 대해 대국민 사죄를 했다. 외교부는 주 에티오피아 대사관 간부인 A씨가 지난 8일(현지시간) 대사관 한국인 여성 행정직원인 B씨와 만찬을 한 뒤 만취한 B씨를 자신의 집에서 성폭행했다는 피해자 측 제보가 접수됨에 따라 13일 A씨에 대한 대면 조사를 진행했다. 외교부는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징계 의결을 요구한다는 방침이어서 내주 중 징계위원회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조 대변인은 “책임을 통감하며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외교부 차원에서 해당 외교관을 조사 중이며 수사의뢰 또는 고발 등 형사처벌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해외근무 외교관에 대한 복무 감찰의 획기적인 강화를 위해 감사관실내 감찰담당관실 신설 등을 적극 검토하는 한편 외교부 혁신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조직·인사의 강도 높은 혁신을 통해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노사협력위원회 회의 모두발언에서 “신정부 출범을 계기로 외교부가 새롭게 거듭나기 위해 혁신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렇게 매우 심각한 재외공관의 복무 기강 문제가 발생하게 돼 정말 개탄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미 전 재외공관장에 대해 엄중한 복무 기강 지침을 하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강 장관은 “앞으로 본부 및 재외공관 복무 기강 강화를 위해 감사 인력 확충 및 전문성 강화, 직원교육 강화 등 다양한 방법을 검토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성비위 문제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 그리고 관련 규정 법령에 따라 엄중 조치할 것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간호사관 중퇴자, 군 입대시 재학기간 인정된다

    간호사관 중퇴자, 군 입대시 재학기간 인정된다

    국군간호사관학교를 중퇴한 남생도가 입대 할 시 재학 기간을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국방부는 13일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군인사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간호사관학교는 원래 금남(禁男)이었으나 국방부가 간호사관학교 설치법 시행령을 개정해 2012년부턴 남자 생도를 모집하고 있다. 이전에는 간호 특수사관 후보생으로 소수의 단기 장교를 선발했지만, 남자 간호장교의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인력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한 것이다. 현재까지 간호사관학교에서 지난해와 올해 각각 7명씩 총 14명의 남성 졸업생이 나왔다. 간호사관학교에 입교한 남성 생도가 중퇴하면 민간인 신분으로 전환되어 군대에 가야한다. 문제는 재학기간을 인정받지 못하고 별도의 병역판정검사 등 완전히 새로운 입영절차를 거쳐야 했다. 반면, 현재 육·해·공군 사관학교나 육군 3사관학교는 1년 이상의 교육을 마치고 중퇴하거나 사관후보생 과정을 중퇴하면 부사관이나 병으로 의무 복무할 때 사관학교 재학 기간의 일부나 전부를 인정받고 있다. 사관학교나 육군3사관학교 중퇴자는 재학 기간의 3분의 2를, 사관후보생 과정 중퇴자는 재학 기간의 100%를 최저복무 기간으로 환산해 의무 복무 때 그에 상당한 계급을 받을 수 있다. 재학 기간은 1개월 단위로 환산하며 1개월 미만은 환산하지 않는다. 하지만 간호사관학교에 대해서는 관련법이 미비한 상황이다. 2012년 이전까지 간호사관학교 입학생 대부분이 여성이었고, 여성은 의무 복무 대상이 아니어서 관련법령 체계가 미비했다. 황우웅 국방부 인사복지실장은 “간호사관학교에서 남성생도를 모집한 이래 지난해와 올해 각각 1명씩의 중퇴자가 나왔다”며 “제도적 모순이 있다는 문제 제기가 있어 간호사관학교 남성 중퇴자도 다른 사관학교 중퇴자처럼 같은 조건에서 현역 부사관이나 병으로 의무 복무를 할 수 있도록 관련 조항을 개정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방부는 준사관 모집기준 혼란 방지, 군인의 인사기록에 관한 세부사항 규정, 군인사법 내 장관급이라는 용어를 장성급으로 변경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개정안도 전날 입법 예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또 외교관 성범죄… 강경화 “가장 강력한 처벌” 격노

    외교부 “해당 직원 귀국 조사중” 康 “무관용 원칙 따라 진상조사” 재외공관 기강 해이 심각 지적 문재인 정부 들어서도 외교부의 고질적인 병폐인 해외에서 근무하는 외교관의 ‘성추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외교부는 사건이 터질때마다 사과를 하고 태스크포스(TF) 등을 꾸려 재발을 막겠다는 등의 대책을 내놓지만 매번 ‘빈말’에 그치고 있어 보다 강력한 재발 방지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외교부는 12일 주에티오피아 대사관에 근무하는 외무고시 출신의 외교관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현지 대사관 여직원의 신고를 접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지난 8일(현지시간) 주에티오피아 대사관에 근무하는 간부급 외교관 A씨가 대사관 여성 행정직원 B씨를 성폭행했다는 제보가 10일 접수됨에 따라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해자 B씨는 한국에서 갓 대학을 졸업한 계약직 직원으로 알려졌다. 보고를 받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매우 격노하며 “무관용 원칙에 따라 진상조사를 철저히 하고 사실로 확인되면 형사처벌을 포함한 가장 강력한 처벌을 하라”고 지시했다. B씨 진술에 따르면 A씨는 토요일인 사건 당일 저녁 와인 3병을 곁들여 B씨와 둘이서 식사한 뒤 만취해 의식을 잃은 B씨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이튿날 새벽에 깨어나 상담 기관의 조언에 따라 병원 진단서를 받은 뒤 모친을 통해 외교부 영사콜센터에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 A씨는 12일 저녁 귀국한 뒤 13일부터 외교부 감사관실의 조사를 받는다. B씨는 지난 11일 귀국했으며, 외교부 감사관실이 제3의 장소에서 피해자 면담을 하고 있다. A씨와 B씨는 진술이 서로 엇갈리는 상황이라고 외교부 당국자는 전했다. 해외에 근무하는 외교관의 성추문 사건은 빈발하고 있다. 칠레 주재 한국대사관에서 근무하며 공공외교를 담당한 참사관급 외교관이 지난해 9월, 14살 안팎의 현지 여학생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면서 성추행을 한 혐의가 현지 방송에 대대적으로 보도돼 큰 파문을 일으켰다. 지난해 12월에는 중동 지역의 한 현직 대사가 대사관 직원을 성희롱해 감봉 처분을 받았다. 당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국회에 출석해 “낯을 들고 다닐수 없을 정도로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이 외교부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외교부 징계 현황’에 따르면, 외교부 본부와 재외공관에서 내려진 총 36건의 징계 중 11건(31%)이 성추문과 관련된 것이다. 특히 이 가운데 6건은 해외공관에서 발생, 해외공관 근무자들의 기강 해이가 심각했다. 외교부는 지난해 재외공관 복무 기강 확립을 위한 부 내 태스크포스(TF)를 만들고 외부 전문가에게 컨설팅을 의뢰하는 등 대책을 마련했지만, ‘성추문’사건은 끊이지 않고 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외교관 ‘또 성추문’…“주에티오피아 외교관, 여직원 성폭행 혐의”

    외교관 ‘또 성추문’…“주에티오피아 외교관, 여직원 성폭행 혐의”

    해외에서 근무하는 우리 외교관의 성추문이 또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외교부는 12일 에티오피아 주재 고위 외교관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현지 대사관 여직원의 신고를 받고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지난 8일(현지시간) 주에티오피아 대사관에 근무하는 간부급 외교관 A씨가 대사관 여성 행정직원 B씨를 성폭행했다는 제보가 10일 접수돼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피해자 B씨 진술에 따르면 A씨는 토요일인 사건 당일 저녁 B씨와 둘이서 식사를 했다. A씨와 B씨는 와인 3병을 마셨고, 만취해 의식을 잃은 B씨를 A씨가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다음날새벽에 깨어나 상담 기관의 조언에 따라 병원 진단서를 받은 뒤 모친을 통해 외교부 영사콜센터에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 외교부는 피해자 진술에 설득력이 있다고 보고 A씨에 대해 출석요구서를 발부했다. 이에 따라 A씨는 12일 저녁 귀국한 뒤 13일부터 외교부 감사관실의 조사를 받는다고 외교부 당국자는 전했다. 피해자 B씨는 11일 귀국했으며, 외교부 감사관실이 제3의 장소에서 피해자 면담을 진행 중이다. 현재 A씨와 B씨 진술이 엇갈리는 상황이라고 외교부 당국자는 전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관련 법령 및 절차에 따라 혐의자에 대한 형사처벌, 중징계 등 엄중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지난달 취임 후 조직·인사 혁신 차원에서 공직 기강 확립에 방점을 두고 있음에도 이 같은 일이 발생한 데 대해 강한 분노를 표시하고, 철저하고 신속한 조사를 지시했다고 외교부 당국자는 전했다. 최근 들어 재외공관에 주재하는 외교관의 성추문 사건이 계속 일어나고 있다. 칠레 주재 한국대사관에서 근무하며 공공외교를 담당한 참사관급 외교관이 지난해 9월, 14살 안팎의 현지 여학생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면서 성추행을 한 혐의가 현지 방송에 대대적으로 보도돼 큰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또 지난해 중동 지역에 주재하는 한 현직 대사가 대사관 직원을 성희롱 한 혐의로 징계를 받은 일도 있었다. 외교부는 작년 잇달아 추문이 발생한 뒤 대응책 차원에서 재외공관 복무 기강 확립을 위한 부내 태스크포스(TF)를 만들고 외부 전문가에 컨설팅을 의뢰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비슷한 사건의 재발을 막지 못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슈퍼주니어 은혁 제대, 이특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지?” 의미심장 충고

    슈퍼주니어 은혁 제대, 이특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지?” 의미심장 충고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은혁이 제대했다. 은혁은 12일 오전 강원도 원주 제1야전군사령부에서 만기 전역했다. 슈퍼주니어 멤버 이특과 신동은 이날 현장을 찾아 축하했다. 전역 행사를 마친 뒤 이특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팬들 고맙고, 감사하다. 형도 마음이 든든해진다”라며 은혁이 팬들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특은 “좋아하긴.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지? 이제부터 시작이야”라고 따뜻한 충고를 건네기도 했다. 현재 슈퍼주니어는 희철, 이특, 강인, 예성, 신동, 성민 등 6명의 멤버가 병역의 의무를 마쳤다. 동해, 시원, 려욱, 규현이 군 복무 또는 사회복무요원으로 의무를 다하고 있다. 사진=이특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세월호 선체조사위 6개월 활동비 115억원 지원

    공항 소음지역 전기료 지원 확대…새 정부 국무위원 수 첫 ‘역전’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의 6개월간 운영·활동비 등으로 115억여원이 투입된다. 지난 7일 조사 개시를 의결한 선체조사위는 6개월간 활동하고 한 차례에 한해 4개월을 연장할 수 있다. 정부는 11일 오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세월호 선체조사위 운영·활동비 지출 안건과 교통안전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 등 법률안 3건, 대통령령안 12건, 일반안건 3건을 심의, 의결했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의 운영·활동비는 모두 115억 4000여만원으로 일반 예비비에서 지출되며 6개월간의 운영·활동비와 지난 4월 선체조사위원들이 임명된 뒤 지금까지의 활동비를 포함하고 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공항 주변 소음대책지역 내 학교와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냉방시설 전기료 지원사업 기간을 하절기 3개월에서 4개월로 늘리는 공항소음 방지 및 소음대책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도 의결됐다. 올해까지는 월 5만원씩 3개월 동안 지원되지만 내년부터는 4개월 동안 월 5만원씩으로 늘어난다. 오는 18일 발효되는 수자원의 조사·계획 및 관리에 관한 법률안의 후속 조치를 담은 시행령도 통과됐다. 이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장관은 홍수나 가뭄 피해가 생긴 때부터 6개월 안에 현황과 발생 원인을 비롯한 상황조사를 할 수 있고 수문 조사 전담기관을 지정할 수 있다. 또 수자원 장기종합계획과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및 특정하천유역 치수계획을 세워야 한다. 소방공무원에 대한 보건안전 및 복지 정책심의위원회에서 다루는 사안에 대해서는 소방공무원이 서면으로 의견을 제출하거나 직접 심의위에 참석해 의견을 개진하도록 하는 소방공무원 보건안전 및 복지 기본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도 의결됐다. 사설 비행훈련원의 부도로 교육생이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비행훈련업자는 보증보험이나 공제에 가입해야 하고 이를 어기면 1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항공사업법 시행령 개정안도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군인사법 일부 개정법률안은 국군간호사관학교 중퇴자를 단기 복무 부사관으로 임용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번 국무회의에서는 처음으로 새 정부가 임명한 국무위원이 전 정부가 임명한 국무위원의 숫자를 넘어섰다. 국무위원 18명 가운데 현 정부가 임명한 위원은 12명이고, 전 정부가 임명한 위원은 5명, 법무부 장관은 공석이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문 대통령 “대형차 전방추돌 경고장치 의무화, 예산 들어도 추진”

    문 대통령 “대형차 전방추돌 경고장치 의무화, 예산 들어도 추진”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졸음운전 등으로 대형차량의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대형차에 추돌 경고장치 장착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문 대통령은 11일 오전 10시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버스나 화물차에 차로 이탈경고장치 장착이 의무화됨에 따라 지자체가 장착 비용을 보조하는 등의 교통안전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한 뒤 이와 같이 말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국무회의 후 열린 춘추관 브리핑에서 “졸음운전으로 인한 대형사고와 관련해 전방추돌 경고 장치를 의무화하자는 즉석 제안과 토론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아주 좋은 의견이고 시간을 갖고 충분히 토론하되 예산이 좀 들어도 국민의 안전과 생명에 관한 일이라면 하는 방향으로 추진해보자”고 말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회의에서는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의 운영 및 활동비 115억 4000여만원도 의결됐다. 세월호 선조위는 이달 7일 조사개시를 의결함에 따라 6개월간 활동하고, 1회에 한해 4개월을 연장할 수 있다. 115억여원은 6개월간의 운영·활동비 및 지난 4월 11일 선체조사 위원들이 임명된 뒤 현재까지의 활동비를 포함하고 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3건의 법률안과 12건의 대통령령안, 3건의 일반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수자원의 조사·계획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 오는 18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시행령이 의결됐다. 시행령에 따르면 국토부 장관은 홍수·가뭄 피해가 발생한 때부터 6개월 안에 현황 및 발생원인을 포함한 상황조사를 할 수 있고, 수문 조사 전담기관을 지정할 수 있으며 수자원 장기종합계획과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및 특정하천유역 치수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소방공무원에 대한 보건안전 및 복지 정책심의위원회에서 심의하는 사안에 관해서는 소방공무원이 서면으로 의견을 제출하거나 직접 심의위에 참석해 의견을 개진하도록 관련법 개정안이 의결됐다. 사설 비행훈련원의 부도로 교육생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비행훈련업자가 보증보험이나 공제에 가입해야 하고, 이를 어기면 1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항공사업법 시행령 개정안도 국무회의에 상정됐다. 이 밖에 공항 주변 소음대책지역의 학교와 주민에 지원하는 냉방시설 전기료 지원사업 기간을 하절기 3개월에서 4개월로 늘리는 방안, 국군간호사관학교를 중퇴한 생도가 사관학교나 육군3사관학교 중퇴자와 마찬가지로 단기복무 부사관에 임용될 수 있게 하는 방안도 의결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독일 공식방문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결과에 관해 설명하고 후속조치를 지시하는 한편 각종 국정 현안을 챙겼다. 문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주재한 것은 지난달 27일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국무회의는 처음으로 새 정부가 임명한 국무위원이 전 정부가 임명한 국무위원의 숫자를 넘어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날 국무회의에 참석한 국무위원 18명 가운데 현 정부가 임명한 위원은 12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군복무 우선” 박유천, 9월 유럽 웨딩촬영+결혼식 보도 진실은?

    “군복무 우선” 박유천, 9월 유럽 웨딩촬영+결혼식 보도 진실은?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의 결혼식 날짜 확정 보도에 대해 소속사 측이 “군복무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유천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10일 “아직 전달 받은 결혼식 날짜나 장소가 없으며 유럽 결혼 화보 역시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 이어 “남은 기간 충실히 군복무에 임하는 것이 우선”이라면서 “소집 해제 후 확인 되면 말씀 드리겠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박유천이 남양유업 창업주 홍두영 명예회장의 외손녀와 오는 9월 20일 결혼식을 올리며 이에 앞서 9월초 웨딩 화보 촬영을 위해 유럽으로 떠난다고 보도했다.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 대체 복무 중인 박유천은 오는 8월 소집 해제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단독] 한순간에 가족·친구 살인범으로… 줄지 않는 음주 폭력

    지난 5일 새벽 4시 20분쯤 부산 양정동의 한 편의점 앞에서 두 젊은이가 고함을 지르며 싸움을 벌이다 한 명이 주먹에 맞고 길바닥에 쓰러져 의식을 잃었다. 병원에 실려간 그는 7일 현재 뇌출혈로 생명이 위독하다. 가해자 A와 피해자 B는 같은 군부대에서 복무 중인 전우 사이였다. 나이(19세)도 같고 계급(일병)도 같은 두 사람은 휴가를 함께 즐길 정도로 가까운 사이였다. 하지만 두 사람의 술자리에 동석한 A의 형에게 B가 반말을 하면서 두 전우 사이에 시비가 붙었다. 술에 취해 자제력을 잃고 휘두른 한순간의 폭력이 앞날이 창창한 두 젊은이를 나락으로 떨어뜨린 것이다. 이 사건은 최근 전국 곳곳에서 잇따라 일어나는 술 폭력 사건의 일단에 불과하다. 멀쩡한 사람이 술을 마신 뒤 부모, 배우자, 형제, 친구를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함으로써 패가망신하는 뉴스를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다.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지만 ‘술 폭력 문화’는 좀처럼 개선될 기미가 안 보이는 게 2017년 우리 사회의 현주소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함께 술을 마시던 친구를 몽둥이로 폭행한 혐의로 김모(20)씨를 이날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어릴적 일찍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힘들게 살아온 과거를 떠올리고 싶지 않은데도 친구가 계속 집안 얘기를 해서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 술은 공권력에 대한 두려움도 없애 준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지난 2일 혈중알코올농도 0.196%(면허 취소 수치)인 상태로 운전하다 음주 측정을 요구하는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신모(42)씨를 입건했다. 지난 4월 9일 경기 용인시에서는 형제들끼리 술을 마시다 넷째가 둘째를 폭행해 숨지게 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둘째 형이 셋째 형을 괴롭힌다는 게 폭행의 이유였다. 이쯤 되면 ‘악마의 술’이라 할 만하다. 부산시 중독관리통합센터에 따르면 올 들어 현재까지 알코올 중독 치료환자는 10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이상 늘어났다. 이민선 팀장은 “상습음주 가정폭력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했다. 진성혁 부산남부경찰서 팀장은 “대부분 음주폭력 사건은 순간을 참지 못하는 인내심 부족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술로 인해 이성이 탈(脫)억제되는 순간 모방된 폭력이 나오게 된다”고 했다. 부산의료원 윤경일 정신건강의학과장은 “우리 사회는 술에 관대하고 남녀노소 없이 쉽게 음주를 접한다”며 “술은 이성적 판단을 마비시켜 충동조절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만큼 술로 스트레스를 해결하는 건 좋은 방법이 아니다”라고 했다. 안동현 한양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술을 먹으면 뇌의 자제 능력이 무뎌지면서 억눌렸던 분노가 표출되기 쉽다”며 “감정을 절제하는 능력을 키우는 교육이 부족하다”고 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서울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박지빈, 한층 남자다워진 근황 ‘눈길가는 근육질 몸매’

    박지빈, 한층 남자다워진 근황 ‘눈길가는 근육질 몸매’

    배우 박지빈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다. 6일 박지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머리를 잘라야겠는데 어떻게 자르지”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 박지빈은 수염을 기르고 한층 남자다워진 모습의 근황을 전했다. 특히 민소매 의상에 드러난 근육질 몸매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지난 2월 군복무를 마친 박지빈은 3월 럭키컴퍼니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운전병·해외운전자 車보험료 최대 30% 할인

    군대 시절 운전병으로 복무한 A씨는 1년 6개월간 운전 경력이 있고 유학 시절 해외에서도 8개월간 차를 몰았다. 국내에서 차를 산 A씨는 경력이 길지 않아 자동차 보험료 절약에 별 도움이 되지 않으리라 생각하고 말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2가지 이상의 운전 경력을 합산해 2년 이상일 경우 보험료를 최대 30% 이상 할인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크게 후회했다. 금융감독원은 5일 실용금융정보(금융꿀팁)를 통해 ‘자동차 보험료 아끼는 운전경력 활용법’을 소개했다. 보험사는 자동차보험 가입자의 경력이 적으면 사고 위험이 높다고 판단해 할증을 적용한다. 이후 매년 요율을 낮춰 3년 뒤에는 할증을 없앤다. 과거 운전 경력이 인정되면 그 기간만큼 할증 적용을 받지 않을 수 있다. 운전경력인정제도라고 하는데,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보험료를 아낄 수 있다. 보험사가 운전경력으로 쳐 주는 이력은 ▲군 운전병 복무 ▲관공서·법인 운전직 근무 ▲해외 자동차보험 가입 ▲택시·버스·화물차 공제조합 가입 ▲가족 등의 자동차보험에서 추가 보험가입경력 인정대상자로 등록된 경우 등 5가지다. 2가지 이상 경력이 있을 땐 이를 합산해 인정받는다. 특히 경력 2년을 인정받는 경우 1년일 때보다 감면받는 보험료가 큰 폭으로 늘어난다. 한 보험사는 1년 이상~2년 미만 중형차에는 9.0%, 2년 이상~3년 미만에는 27.8%의 감면율을 적용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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