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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S 접촉 시도’ 예비역 병장 “호기심에…홍보영상 일베에 올려”

    ‘IS 접촉 시도’ 예비역 병장 “호기심에…홍보영상 일베에 올려”

    군 복무 중 국제테러단체인 IS(이슬람국가)와 접촉하려 한 혐의 등으로 군과 경찰의 수사를 받는 20대 예비역 병장이 “호기심에서 한 일”이라며 범행 의도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경 합동 수사 TF(태스크포스)는 5일 테러방지법 위반과 군용물 절도 혐의로 예비역 병장 박모(23)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박씨는 2017년 10월 수도권에 있는 육군 모 부대에 입대해 폭파병 교육을 받다가 폭발물 점화장치를 훔치고, 2016년부터 최근까지 IS 테러 자료를 수집하거나 관련 자료를 인터넷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팀은 박씨 휴대전화에서 IS 대원과 지지자들이 사용하는 비밀 애플리케이션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집에서는 테러단체들이 사용하는 것과 형태가 유사한 ‘정글도’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입대 전 사제 실탄 제조 영상 등을 입수한 정황도 포착됐다. 그러나 박씨는 수사 과정에서 이런 혐의점에 대해 “호기심에서 한 일”이라며 범죄의도를 갖고 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IS 가입 정황에 대해서도 수사당국에 “‘IS 앱’은 공개프로그램으로, 호기심에 설치한 것이며 IS 관련 홍보영상을 ‘일베’(일간베스트 저장소)에 몇 번 올린 것이 전부”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군사법원은 군 검찰이 청구한 박씨 구속영장을 두 차례 기각했다. 군 당국은 당초 박씨의 ‘IS 가입 정황’을 모르고 있다가 지난 5월 경찰로부터 관련 사실을 통보받은 뒤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2017년 11월 미국 연방수사국(FBI)으로부터 ‘한국 인터넷주소를 이용해 IS 선전 매체인 아마크 통신에 접속한 기록이 있다’는 첩보를 전달받아 내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박씨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지난 2일 자로 전역해 현재는 민간인 신분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폭발물 점화장치 절도 행위에 대해 “2017년 말 소속부대 전입 과정에서 이미 적발돼 점화장치도 회수조치된 사안”이라며 “당시에는 소속부대에서 수사 의뢰까지 할 만한 사안은 아니라고 판단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속보] ‘IS 접촉 시도’ 예비역 병장 “호기심에서 한 일”

    군 복무 중 국제테러단체인 IS(이슬람국가)와 접촉하려 한 혐의 등으로 군과 경찰의 수사를 받는 예비역 병장 박모(23)씨는 “호기심에서 한 일”이라며 범행 의도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폭파병 특기’ 20대 IS 추종 혐의로 수사

    ‘폭파병 특기’ 20대 IS 추종 혐의로 수사

    군 복무 교육 중 폭발물 점화장치 훔쳐IS 테러 활동 자료 수집·인터넷에 올려FBI가 첩보 전달… 군 수사당국에 통보군에서 폭파병 특기교육을 받은 20대 남성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를 추종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방부 검찰단은 4일 테러방지법과 군용물 절도 등의 혐의로 박모(23)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씨는 2017년 10월 수도권에 있는 육군 모 부대에 입대해 육군공병학교에서 폭파병 특기교육을 받던 중 군용 폭발물 점화장치를 훔치고 2016년부터 최근까지 IS 테러 활동 영상과 자료를 수집하거나 관련 자료를 인터넷에 올리는 등 IS 활동을 선전·선동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 휴대전화에서는 사제 실탄 제조 영상이 확인됐고 집에서는 테러단체가 사용하는 것과 형태가 유사한 칼인 ‘정글도’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해 미국 연방수사국(FBI)으로부터 첩보를 전달받아 내사를 진행하다 박씨가 군복무 중인 사실을 확인하고 군 수사당국에 통보했다. 국방부 조사본부는 박씨에 대해 지난달 2차례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군사 법원은 증거가 부족하다며 기각했다. 박씨는 수사과정에서 “IS사이트에 가입한 것은 호기심 차원에서 한 것이고 이를 극우사이트에 자랑하려고 한 일”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검찰은 박씨의 군용물 절도 혐의에 대해, 검찰은 테러방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 추가 수사할 계획이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20대 남성 IS 가입 시도…군에서 폭발물 점화장치도 훔쳐

    20대 남성 IS 가입 시도…군에서 폭발물 점화장치도 훔쳐

    20대 남성이 국제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를 추종하고 이른바 ‘자생적 테러’를 준비한 혐의로 수사기관에 적발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자생적 테러란 배후 세력 없이 특정 조직이나 정부에 대한 반감으로 스스로 행동에 나서는 것이 특징이다. 군·경 합동수사 태스크포스(TF)는 최근 테러방지법(국민보호와 공공안전을 위한 테러방지법) 위반 혐의와 군용물 절도 혐의로 박모(23)씨를 형사입건했다고 KBS가 4일 보도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017년 10월 수도권에 있는 육군 모 부대에 입대해 육군공병학교에서 폭파병 특기 교육을 받던 중 군용 폭발물 점화장치를 훔치고, 입대 전인 2016년부터 최근까지 IS 가입을 시도하고 IS 테러 활동 영상과 소식을 인터넷에 올리는 등 IS 활동을 선전·선동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 휴대전화에서 사제 실탄 제조 영상이 확인됐고, 그의 집에서는 테러단체들이 사용하는 칼과 형태가 유사한 ‘정글도’가 발견됐다고 한다. 박씨는 또 IS 대원과 지지자들이 사용하는 비밀 애플리케이션을 휴대전화에 설치하고, 2016년에는 IS 조직원으로 추정되는 인물로부터 이메일을 받은 정황도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미국 연방수사국(FBI)로부터 첩보를 받고 내사를 진행하다 박씨가 군 복무 중인 사실을 확인하고 군에 이 사실을 통보했다. 국방부는 “해당 병사는 국방부 조사본부가 지난 1일 국방부 검찰단에 기소 혐의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다만 박씨는 지난 2일자로 전역해 군용물 절도 혐의에 대해서는 군 검찰이, 테러방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민간 검찰이 수사 및 기소를 담당하게 된다. 박씨의 혐의가 법원에서 확정될 경우 내국인으로서 테러방지법 위반으로 유죄 판결을 받는 첫 사례가 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생사 모르는 아버지 재산·수입 조회 동의서 받아오라고요?”

    “생사 모르는 아버지 재산·수입 조회 동의서 받아오라고요?”

    생계유지곤란자의 전역·병역감면 처분 시 이혼으로 부모의 행방을 알수 없을 경우 부양의무자 조사대상을 축소하는 등 개선책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나왔다. 국민권익위는 4일 “어렸을 적 부모 이혼으로 생사조차 모르는 아버지의 ‘재산·수입 조회 동의서’를 받아오라는 것은 지나치다””라며 A씨가 제기한 고충민원에 대해 부양의무자 조사대상을 축소하는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할 것을 병무청에 권고했다. 사회복무요원 A씨는 올해 4월 어머니의 병환으로 가족의 생계유지에 어려움을 겪게 되자 병무청에 생계유지곤란자 병역감면에 대해 문의했다. 병무청이 A씨의 가정형편을 조사한 결과 A씨는 어릴 적 부모의 이혼으로 어머니와 단 둘이 살고 있었고 어머니의 병환으로 자신이 어머니를 부양하지 않으면 생계를 유지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병무청은 이혼한 아버지의 경제적 지원 가능 여부와 재산·수입 등을 조사하기 위해 A씨에게 아버지의 동의서를 제출하도록 요구했지만 A씨는 아버지의 소재를 파악하지 못했다. A씨와 같이 현역병과 사회복무요원은 자신이 생계를 유지하지 않으면 가족이 생활에 어려움을 겪게 될 경우 병역법과 생계유지 곤란자 병역감면절차에 따라 병역면제·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럴려면 부모 및 형제자매가 부양의무자의 생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재산이나 수입이 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해 처리해야 한다. 권익위는 A씨처럼 부모의 동의서를 받지 못해 병역감면을 받지 못함으로써 생계유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는 경우 부양의무자 조사대상을 축소하는 등 실효성 있는 개선 대책을 마련할 것을 병무청에 의견표명을 했다. 권익위 조덕현 국방보훈민원과장은 “가족 부양의무자 기준 축소가 자칫 병역회피 수단으로 악용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점검한다면 병역감면을 받지 못해 발생하는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입국 거부에 반발한 유승준...대법 판단 곧 나온다

    입국 거부에 반발한 유승준...대법 판단 곧 나온다

    11일 대법원 최종 선고1, 2심 유씨 청구 기각‘유승준 효과’ 인정 안돼‘가위’, ‘나나나’ 노래로 유명한 가수 유승준(43)씨에 대해 정부가 비자 발급을 거부하며 입국을 제한한 조치가 위법한 것인지에 대해 대법원이 오는 11일 최종 판단을 내린다.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는 11일 오전 대법원 2호 법정에서 유씨가 주 로스앤젤레스(LA) 한국 총영사관을 상대로 낸 ‘사증 발급 거부처분 취소’ 소송의 상고심 판결을 선고한다고 4일 밝혔다. 1990년대 후반 가수로 데뷔한 유씨는 방송 등에 출연해 한국에서 군 복무를 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2002년 1월 입대를 앞두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다. 당시 병무청장은 법무부 장관에게 “유씨가 공연을 위해 국외여행허가를 받고 출국한 후 미국 시민권을 취득함으로써 사실상 병역 의무를 면탈했다”면서 “유씨가 재외동포 자격으로 재입국하고자 하는 경우 국내에서 영리 활동을 할 수 없도록 하고, 불가능하다면 입국 자체를 금지해달라”고 요청했다. 법무부는 곧바로 유씨에 대해 입국 금지 결정을 내렸다. 출입국관리법은 대한민국의 이익이나 공공의 안전을 해치는 행동을 할 염려가 있다고 판단되면 법무부 장관이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유씨는 이후 2015년 8월 LA 총영사관에 재외동포 비자(F-4)를 신청했다가 거부당하자 국내 법무법인을 통해 소송을 제기했다. 1심은 “유명 연예인으로서 사회적 영향력이 상당했던 유씨가 국방의 의무 이행을 공언한 후 미국 시민권 취득이라는 방법으로 병역을 기피한 이상 이로 인해 대한민국의 국방 및 준법질서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으리라는 점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유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유씨 측은 이 사건으로 부상 또는 외국 영주권을 이유로 병역을 면제받을 수 있는 사람들도 자발적으로 병역 의무를 이행하는 이른바 ‘유승준 효과’가 발생했기 때문에 입국 금지를 유지할 공익상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유승준 효과가 입국금지조치의 적법 여부에 영향을 미칠 수 없다”고 봤다. 2심 재판부도 1심 판결이 정당하다고 봤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인분 가혹행위’ 당한 죄? 피해자부터 쫓아낸 軍

    최근 육군 동기생 사이에서 발생한 ‘인분 가혹행위’가 알려져 큰 충격을 준 가운데 시민단체인 군 인권센터가 “군이 피해자 보호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센터는 3일 성명을 내고 “피해자는 4월 초부터 영내 생활관 등에서 반복적으로 가혹 행위를 당했는데 소속 부대 중대장은 사건을 알고도 나흘이 지나서야 조치했다”면서 “그나마도 피해자를 보호하는 게 아니라 군 부적응자로 취급하는 등 2차 가해를 했다”고 밝혔다. 육군에 따르면 지난 4월 초 A일병은 같은 부대 소속 동기생인 B일병과 함께 외박을 나갔다가 모텔에서 B일병에게 폭언과 폭행을 한 혐의로 구속됐다. 군 수사당국은 B일병으로부터 “A일병이 인분을 얼굴에 바르거나 입에 넣도록 강요했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센터에 따르면 소속 부대의 중대장은 피해자의 신고로 지난달 13일 사건을 인지했지만 17일에야 피해자를 ‘그린캠프’에 입소시켰다. 그린캠프는 군 복무 부적응자 등을 위해 마련된 곳이다. 센터는 “가해자를 타 부대로 전출시키거나 격리해야 하는데 도리어 피해자를 부적응자 취급하며 쫓아낸 것”이라면서 “집단 폭행과 가혹 행위 피해를 호소하는 피해자를 나흘 가까이 가해자들 틈에 방치하면서 부대가 오히려 2차 가해를 했다”고 주장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공중보건의 비공개 커뮤니티엔…“제약사 몸로비” “유흥업소 추천”

    공중보건의 비공개 커뮤니티엔…“제약사 몸로비” “유흥업소 추천”

    남성 공중보건의만 가입할 수 있는 블라인드 온라인 커뮤니티 ‘공보닷컴’에 여성 제약사 직원과 리베이트 명목으로 성관계를 맺었다는 글이 올라와 파문이 일고 있다. 공중보건의는 의대를 졸업하고 군복무를 대신해 36개월간 보건소, 보건지소 등에 근무하는 의사를 말한다. 3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공보닷컴에는 ‘리베이트건…’이라는 제목으로 제약회사 직원과 맥주를 마신 후 성관계를 가졌다는 내용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어제 리베이트를 수령하고 왔다. 어두운 바에서 간단히 맥주를 마신 후 따로 방을 잡아 ‘알 값’을 받았다. 선 리베이트를 빌미로 약 써달라고 하면 솔직히 거절할 자신이 없다”고 썼다. 100여개의 댓글에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몸 로비’를 다른 사람이 받아 너무 슬프다”, “나 약 쓸 때는 안주고 가만히 있더니”, “어디 제약회사인가? 나도 좀 받고 나도 좀 하자” 등이 있었다. 여성의 사진을 돌려본 정황도 포착됐다. 댓글에는 “인증샷 확인은 제가 막차였나보다”, “저장해 놓고 보고 또 보고 있다”, “스크린샷을 보니 동영상이 너무 궁금해진다” 등이 있었다. 글쓴이는 “다운받으신 분들은 유포를 금한다. 요즘 세상이 하도 뒤숭숭하다”고 당부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외에도 사이트에는 유흥업소 추천글이나 관련 설명과 팁 등 부적절한 게시물이 올라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보닷컴 측은 보도가 나간 뒤 “언론에 보도된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 특히 불법이익 편취, 의료법 위반에 관계된 언급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라는 입장문을 올렸다. 보건복지부는 사실 확인을 위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수사 종료 후 결과를 바탕으로 적절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군 인권센터 “군 ‘동기 가혹행위’ 피해자 방치…2차 가해도”

    군 인권센터 “군 ‘동기 가혹행위’ 피해자 방치…2차 가해도”

    육군에서 “대소변 입에 넣어라” 가혹행위센터 “군은 사건 인지하고도 나흘이나 피해자 방치”시민단체 군 인권센터가 최근 군내에서 벌어진 동기생 가혹 행위와 관련해 육군에서 피해자 보호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센터는 3일 성명을 내고 “피해자는 4월 초부터 영내 생활관 등에서 반복적으로 가혹 행위를 당했는데, 소속 부대 중대장은 사건을 알고도 나흘이나 지나서야 조치를 했다”면서 “그나마도 피해자는 보호받지 못하고 사실상 쫓겨난 셈이었다”고 밝혔다. 육군에 따르면 지난 4월 초 A일병은 같은 부대 소속 동기생인 B일병과 함께 외박을 나갔다가 모텔에서 B일병에게 폭언을 하고 폭행한 혐의로 구속됐다. 육군은 A일병이 B일병에게 인분을 얼굴에 바르거나 입에 넣도록 강요했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A일병은 B일병의 급소를 지속적으로 때리고 볼펜으로 허벅지를 찍어 상해를 입히기도 했으며, 금품도 갈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A일병 외에 다른 두 명의 병사에 대해서도 가혹 행위 가담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소속 부대는 사건을 안 뒤에도 피해자를 보호하지 않았다. 센터에 의하면 피해자의 신고로 소속 부대 중대장이 사건을 인지한 것은 6월 13일이지만, 17일에야 피해자를 ‘그린캠프’에 입소시켰다. 그린캠프는 군 복무 부적응자 등을 위해 마련된 곳이다. 센터는 “가해자를 타 부대로 전출하거나 격리해야 하는데 도리어 피해자를 부적응자 취급하며 쫓아낸 것”이라면서 “집단 폭행과 가혹 행위 피해를 호소하는 피해자를 나흘 가까이 가해자들 틈에 방치하면서 부대가 오히려 2차 가해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 “‘피해자가 구타를 유발했다’는 논리로 간부까지 폭행에 합세했던 2014년 고 윤 일병 사망 사건과 비슷한 일이 아직도 벌어진다”면서 “국방부 부대관리훈령에도 아직까지 피해 원인 제공자는 사법처리 또는 징계처리 하도록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군은 피해자의 그린캠프 입소 조치를 철회하고 피해자가 트라우마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면서 “다른 가해자 2명에 대해서도 원칙에 따라 구속수사하고,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리하지 못한 해당 부대 책임자 전원을 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조권, 반전 근육 몸매 공개에 깜짝 ‘넓은 어깨 눈길’ [EN스타]

    조권, 반전 근육 몸매 공개에 깜짝 ‘넓은 어깨 눈길’ [EN스타]

    2AM 조권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달 29일 조권은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조권이 헬스장에서 민소매 옷을 입고 몸매를 드러낸 모습이 담겼다. 조권은 과거 말랐던 모습과는 달리 근육질 몸매를 자랑해 눈길을 사로잡았다.한편, 조권은 현재 강원도 홍천에 있는 군부대에서 군복무 중이다. 조권은 오는 2020년 3월 제대할 예정이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포토] ‘특급전사’ 김수현, “충성! 제대를 명 받았습니다”

    [포토] ‘특급전사’ 김수현, “충성! 제대를 명 받았습니다”

    배우 김수현이 1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평화의 종 앞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인사를 하고 있다. 지난 2017년 10월 입대한 김수현은 어린 시절 앓아온 심장 질환으로 첫 징병검사 당시 4급 공익근무요원 판정을 받았지만 꾸준한 건강관리로 현역으로 입대해 최전방 부대인 1사단 수색대대에서 군 복무를 했다. 특히 김수현은 부대 내 TOP팀 및 특급전사로 선정돼 모범적인 생활로 군복무를 마쳤다. 2019.7.1 뉴스1
  • [종합] 김수현, 늠름한 모습으로 제대

    [종합] 김수현, 늠름한 모습으로 제대

    김수현 제대 소식과 함께 그가 걸그룹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배우 김수현이 1사단 수색대대에서 만기 전역하고 1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평화의 종에서 전역 인사를 했다. 이날 “위안이 된 걸그룹이 있었나”라는 질문에 “병사들은 신곡 업데이트를 빠짐없이 다 보고 있다”며 재치있게 답했다. 이어 김수현은 “아침마다 뮤직비디오를 빠짐없이 날마다 봤다”고 덧붙였다. 또 김수현은 군대 있을 때 가장 시간이 가지 않았던 순간을 묻자 “휴가에서 복귀한 다음이다. 2주 정도는 힘들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수현은 앞서 어린 시절 앓아온 심장 질환으로 첫 징병검사 당시 대체 복무에 해당하는 4급 공익근무요원 판정을 받았으나, 재검을 받아 1급 판정을 받고 2017년 10월 23일 현역으로 입대했다. 또한,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1사단 수색대대로 지원해 본격적인 군 복무를 시작했다. 1사단 수색대대는 군사분계선(MDL)과 남방한계선(SBL) 사이에서 수색과 매복 작전 등 최전방 지역의 위험성 높은 임무를 수행하는 부대다. 체력과 정신력 등이 뛰어난 0.1%만 있다는 1사단 수색대대에서도 TOP팀 및 특급전사로 선정되는 등의 사유로 일병에서 상병, 상병에서 병장 진급을 각각 1개월씩 앞당겨 조기진급을 할 정도로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사진 = 뉴스1 연예부 seoulen@seoul.co.kr
  • 빅데이터는 ‘호수’이자 ‘늪’… 무작정 수집보다 기업 전략이 먼저다

    빅데이터는 ‘호수’이자 ‘늪’… 무작정 수집보다 기업 전략이 먼저다

    2012년 빅데이터 바람에 이어 2016년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이라는 강풍이 한국에 몰아쳤다.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일단 많이 모아 놓으면 어디엔가 쓰이겠지’와 같은 막연한 기대 속에서 거액의 비용을 들여 공공빅데이터센터를 우후죽순처럼 구축한다. 시민에 개방한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를 열지만, 사업화하는 경우는 드물다. 기업은 ‘쓸만한 데이터가 없다’고 불평하면서 개인정보보호법의 규정을 완화해 달라거나 산업별 데이터를 거래할 플랫폼을 정부가 구축하라고 요구한다. 그래서 올해 초 과학기술정통부는 기관별 빅데이터 센터 100개소, 그리고 이와 연계된 빅데이터 플랫폼 10개소를 구축하고 있다. 세계적 추세에 뒤처지면 안 된다는 우려는 이해하지만, 일의 순서와 포커스가 잘못 설정됐다. 빅데이터 어떻게 활용해야 하나,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첫째, 데이터나 테크놀로지보다 전략이 먼저다. 정부나 기업들은 실무 단위의 빅데이터 전담조직을 만들거나 외부의 전문업체를 불러다놓고 ‘우리에게는 이러저러한 데이터가 많이 있으니 이를 분석해서 의미있는 인사이트를 추출해달라’고 요구한다. 사실 데이터는 여러 작업들의 부산물로 ‘쓰레기’에 비유할 수 있다. 쓰레기를 많이 모아 놓았으니 이를 활용하라는 주문은 거꾸로 된 순서다. 먼저 어떤 재활용품을 만들지를 결정하고 그에 필요한 쓰레기를 분리수거해 별도로 관리해야 한다. 그러니 쓰레기들을 무조건 쌓아놓고 쓸모를 기대해선 안 된다. 쓰레기 데이터의 종합 하치장을 만드는 데 큰 돈이 들어가지만,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면 낭비다. 그래서 데이터 소스(원천)가 모였다는 의미로 ‘데이터 레이크’(data lake; 데이터 호수)라고 멋지게 부르지만, ‘데이터 늪’이라고 비판받는 이유가 된다. 데이터 활용의 핵심은 명확한 기업 경쟁전략이 존재하는가 여부이다. 기업들은 전쟁터와 같은 시장에서 생사가 엇갈리는 경쟁을 한다. 데이터는 이러한 기업의 전략에 복무할 때 가치가 있고 그렇지 않으면 그저 쓰레기, 데이터 과학자라는 호사가의 장난감 찰흙놀이에 불과하다. 둘째, 문제해결 능력을 강조하지만, 문제정의(定義) 능력이 더 중요하다. 어떤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가를 알아야 한다. 근래 교육혁신과 관련해서 ‘문제풀이 능력’보다 ‘문제해결 능력’ 강조가 늘고 있다. 하지만 어떤 ‘문제’인지를 먼저 알아야 한다. 즉 ‘how-to-do’보다 ‘what-to-do’가 먼저다. 우리 교육에서 가장 취약한 부분이 바로 문제를 정의하는 능력을 높이는 교육이다. 문제정의가 왜 문제해결보다 중요한지는 아마존이 실험 개설한 슈퍼마켓인 ‘Amazon-Go’로 이해할 수 있다. 일반적인 소매유통점 ‘마트’에서는 고객들의 ‘기다리는 줄’을 문제로 정의하였기에 문제해결에는 POS스캐너, 소량 구매 전용 라인 등을 도입했다. 하지만 아마존은 ‘카운터에서 계산하기’를 문제라고 정의해서 카운터에서 계산할 필요가 없는 해결책을 모색했다. 그 결과 매장에 들어온 회원이 어떤 물건을 바구니에 담는지를 동영상으로 인식하고 물건을 가지고 매장 밖으로 나가면 회원이 사전에 등록한 신용카드에 그 가격만큼 결제를 청구한다. 셋째, 경영진의 데이터 리터러시(literacy)가 실무자의 빅데이터 분석능력보다 더 중요하다. 조직이 직면한 여러 과제 중에서 어떤 것은 머신러닝 기법으로 해결해야 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먼저 어느 과제를 해결할지 결정하고, 그에 필요한 데이터를 판단하고, 조직이 관련 데이터를 보유했는지 파악한 뒤 만약 가지고 있지 않다면 어떻게 모을 것인지를 고민하는 단계로 나아가게 된다. 현재 시중에 개설된 각종 빅데이터 및 머신러닝 관련 교육프로그램들은 문제의 정의보다는 R이나 Python 등 문제해결에 대한 실무지식 등이다. 취업희망자, 즉 예비 실무자 대상의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이들은 교육으로 문제해결 역량은 지니지만, 정작 어떤 문제를 풀어야 할지를 모른다. 조직에서 해결해야 할 비즈니스 문제는 중간관리자, 본부장, 임원급 간부들이 잘 알고 있는데 이들은 빅데이터와 머신러닝에 대해서 거의 무지하다. 즉 도구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 그렇다고 고위간부급 직원들이 직접 머신러닝 관련 코딩을 배울 필요는 없다. 하지만 주요한 알고리즘들이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데 사용되며 작동원리는 어떠한지, 결과값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정도만 알아도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지게 된다. 넷째, 외부 데이터의 활용보다 내부 데이터의 발굴과 공유가 중요하다. 공공기관의 데이터 개방이나 민간기업 또는 산업 분야에서 생성된 데이터의 유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물론 시민과 기업이 공공기관에서 공개한 데이터를 활용하여 다양한 정보 및 서비스를 생성하고 공공기관의 투명성을 제고하는 매우 값진 일이다. 하지만 시민에게 개방되지 않은 데이터 중 더 가치있는 정보들이 많으리라는 것은 충분히 추론할 수 있다. 민간기업도 산업 현황 같은 거시적 데이터보다도 사업운영에서 얻어지는 구체 데이터가 훨씬 더 가치있다. 하지만 기업들은 가치있는 데이터는 영업비밀로 간주하므로 외부로 유통시키지 않는다. 게다가 사업운영은 기업마다 특수해 설사 다른 기업의 운영 데이터를 얻더라도 그다지 쓸모가 없다. 결국 자기 사업운영 과정에서 축적된 데이터가 가장 가치있다. 공공기관도 개방할 수 없는 데이터들이 많다는 점을 이해할 수 있다. 대신 공공기관은 그러한 비개방 데이터를 내부적으로 활용해 더 좋은 공공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문제는 공공기관의 각 부서가 가진 데이터를 같은 기관의 다른 부서들에조차 개방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데이터는 자기 부서 서랍 속에서 보관될 때보다 다른 부서의 데이터와 합쳐질 때 더 큰 가치를 발휘한다. 사례가 있다. 뉴욕시청은 화재나 사고의 위험성이 높은 불법 개조 건축물을 단속(시청 건축과 관할 업무)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산하 부서 및 기관들이 가진 데이터를 통합하여 다양한 변수들을 조합 분석한 결과, 건축물 소유주의 재산세 체납 여부(시청 재무국)와 주택담보대출 상환금 연체 여부(지방법원 등기소)가 가장 중요한 지표로 나타났다. 이는 기업 내부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최근까지도 IT부서는 일종의 운영지원 부서였다. 사내 정보시스템의 총책임을 지는 CIO는 IT시스템이 장애 없이 부드럽게 운영되도록 하는 것을 가장 큰 미션으로 생각한다. 반면 각 부서가 움켜쥔 데이터를 다른 부서와 공유하는 것은 정보를 매개로 한 사내 권력을 포기하는 것이기에 반발을 불러올 수밖에 없다. 기업 내부의 데이터 거버넌스는 최고경영자의 강력한 의지가 실리지 않으면 매우 진행하기 어려운 과제이다. 지원부서의 성격이 강한 기존의 정보시스템 부서가 이러한 일을 맡으면 실패할 수밖에 없다. 최고경영자 직속의 데이터 기반 혁신조직을 신설하거나 최소한 기획조정실 내에 한 부서로 자리잡고 추진해야 그나마 성공 가능성이 생긴다. 결국 빅데이터를 잘 활용하려면 전략적 문제 설정, 데이터 리터러시, 데이터 거버넌스 등을 경영진 차원에서 수행해야만 성공을 거둘 수 있는 것이다. 추가하여 빅데이터는 현장에서 실무자의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는 증강지능(Augmented Intelligence)의 역할을 해야 한다. 일선 실무자들은 하루에도 여러 번 작은 의사결정을 내려야 한다. 잘 분석된 빅데이터는 주관적이지 않으면서 과학적이고 효과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해야 한다. 가장 좋은 사례는 차량 내비게이션이다. 여러 갈래 길 중에서 가장 시간이 적게 걸릴 확률이 높은 경로를 추천해줌으로써 운전자의 의사결정을 도와준다. 마찬가지로 시설관리자들에게는 시설의 어떤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다른 부분들보다 높아서 우선적으로 점검해야 하는지를 알려주거나, 영업사원에게 고객들의 성향을 예측하여 적절한 상품을 추천해주거나, 취업알선센터 실무자에게는 상담자가 어떤 일자리에 어울리는지를 자동으로 분석하여 추천 우선순위 일자리들을 알려주는 각각의 애플리케이션이 필요하다. 또 그 결과들은 시스템에 피드백되어 점점 더 정확한 예측을 할 수 있어야 한다. 현장에 답을 주어야 하며, 그 답은 현장으로부터 온다.한국 사회에서 부족한 것은 데이터가 아니고 실무역량도 아니다. 관리자 및 경영진의 데이터 리터러시라는 점을 거듭 강조한다. 또 시장이 형성되지 않아 스타트업들은 정부의 공공구매에 목을 매는 악순환이 발생한다. 정부는 초기 수요기업을 조건부로 지원함으로써 시장을 육성하여 기술기업들이 시장에서 수입을 올릴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잠재적 수요층인 기업 및 조직의 의사결정자들에 대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파일럿 프로젝트에 대한 기술 바우처를 지원해 경쟁력이 입증된 기술기업을 지원해야 한다.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을 통한 생산성 향상이라는 맛을 보아야만 신기술에 대한 유효수요가 창출되고 시장이 형성될 것이다. ■고한석 이사장은 서울대 중문학과를 졸업하고 하버드대학 케네디 행정대학원에서 IT정책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SK 중국법인과 삼성네트웍스에서 일하였고 빅토리랩 대표와 민주연구원 상근부원장 등을 역임하면서 정치 및 공공영역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일에 주력하였다. 저서로는 ‘빅데이터, 승리의 과학’(2013)이 있다.
  • “살빼서 군대 안가” SNS 자랑했다가 병무청에 덜미

    “살빼서 군대 안가” SNS 자랑했다가 병무청에 덜미

    군대에 가지 않으려고 일부러 체중을 감량한 사실을 소셜미디어(SNS)에 자랑했다가 들통난 20대 남성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5단독 서창석 부장판사는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20)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병역 신체검사를 앞두고 인터넷 검색을 통해 체질량지수(BMI)가 17 미만이면 신체등급 4등급을 받아 현역병 입대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을 알고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BMI는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을 통해 지방량을 추정하는 비만 측정법이다. A씨는 지난해 2월부터 5개월간 고기와 탄수화물을 전혀 먹지 않고 대신 채소와 과일만 섭취했다. 심지어 검사 전날 관장약을 먹어 속을 비우기까지 했다. 이런 방법으로 키 168㎝에 몸무게 55.4㎏이던 A 씨는 48.1㎏으로 7.3㎏을 감량했다. BMI 16.9까지 몸무게를 줄인 것이다. A씨는 같은해 7월 병역 판정검사에서 ‘계획대로’ 4등급을 받아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았다. A씨의 범행은 SNS에서 들통이 나고 말았다. 그는 체중을 감량해 군대에 가지 않았다는 글을 자랑삼아 SNS에 올렸고, 이를 본 네티즌이 병무청에 제보한 것이다. 서 판사는 “피고인이 초범이고 범행을 반성하는 점, 군 복무를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다짐하는 점 등을 고려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고 밝혔다. 병역법 86조는 병역의무를 피하거나 감면받을 목적으로 신체를 손상하거나 속임수를 쓴 사람을 1년 이상, 5년 이하 징역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신체검사 등급을 낮추려고 입대 전 일부러 체중을 늘리거나 줄이는 경우도 병역법 위반에 해당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어린 시절 함께 자원입대한 고향 후배… 48년 만에 비석으로 만나”

    “어린 시절 함께 자원입대한 고향 후배… 48년 만에 비석으로 만나”

    아래의 글은 6·25 전사 인천학생 조순범의 동네 선배 형인 이경종이 전사한 고향 후배 고(故) 조순범을 추모하며 서해문화 1998년 12월호에 기고했던 글이다. 고 조순범은 전사하였기 때문에 아래의 글로 조순범 참전기를 대신한다.송림동에서 같이 자란 동네 후배 조순범과 나 조순범은 인천 동구 송림동 333번지에서 태어나서 6·25사변 때 인천해성중학교 1학년 학생이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나(6·25 참전 인천학생 이경종)는 송림동 333번지에서 살았고 조순범은 송림동 334번지에서 살았다. 인민의용군에 끌려가서 실종된 청소년들 1950년 6월 25일 6·25사변이 터지고 악몽과도 같았던 인민군 치하에서 지옥보다도 더한 고통을 견디고 9·15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으로 인민군 치하에서 벗어났다. 인민군 치하에서 많은 중학생 또래의 청소년들이 인민의용군에 강제로 끌려가는 것을 보고 나는 매부가 살고 있던 용유도로 피난 가서 몰래 숨어 있었다. 그래서 인민의용군으로 끌려가는 것을 피했지만 인민의용군으로 끌려간 인천 지역 청소년들은 대부분 실종되었다. 인천학도의용대 해성지대 9·15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으로 인천이 수복되었고, 차차 안정을 되찾아갈 무렵인 1950년 10월 초에 인천학도의용대가 창립되어 호국활동을 하면서 우리 송림동에는 인천학도의용대 해성지대가 생겼고, 동네 후배인 조순범과 나는 해성지대에 들어가서 호국활동을 같이 하였다. 중공군의 참전과 인천학도의용대의 남하 1950년 11월이 되자 우리 국군과 UN군은 압록강까지 북진했으나 만주 지역 중공군의 참전으로 인하여 1950년 12월에는 우리 국군과 UN군은 후퇴하였다. 1950년 12월 18일 인천학도의용대가 인천 병사구 사령부(현재의 병무청)에서 파견을 나온 국민방위군 소위를 따라서 경상남도 통영충렬국민학교에 있었던 국민방위군 제3 수용소를 최종 목적지로 하여 인천축현국민학교에서 떠날 때, 나와 조순범도 같이 걸어서 남하하였다. 조순범과 함께 18일간 걸어서 도착한 마산 조순범과 나는 함께 출발하여 첫날은 안양역에서 자고 그다음 날은 수원역에서 하룻밤을 자고, 대전에 도착했을 때는 1950년 12월 24일이었다. 조순범과 나는 계속 걸어서 같이 내려갔는데 대구를 지나서 경산, 청도, 밀양, 삼랑진을 지나서 마산에 도착한 것은 인천을 떠난 지 18일만인 1951년 1월 4일이었다. 조순범과 나는 추운 겨울 함께 걸어서 내려갔는데 추풍령 고개를 지나면서부터는 추운 겨울 날씨에 제대로 된 방한복 없이 남하하는 국민방위군을 행렬을 많이 봤다. 국민방위군들은 제대로 먹지 못하여서 굶거나 얼어 죽은 경우가 많았고 겨울 황량한 논밭에 제대로 묻지도 못해서 내팽개쳐 있는 국민방위군 시체를 많이 봤다. 1951년 1월 10일 부산육군 제2 훈련소 입소 조순범과 나는 국민방위군 사건을 보고 경상남도 통영의 국민방위군 제3 수용소(통영충렬국민학교)로 들어가지 않고 마산에서 해병 6기 모집 광고를 보고 둘이 같이 지원했는데 둘 다 탈락하였다. 인천학도의용대 이계송 대장의 인도하에 조순범과 나는 마산항에서 함께 배를 타고 부산으로 가서 1951년 1월 10일 부산 육군 제2 훈련소(부산진국민학교)에 자원입대하였다. 1~3학년 중학생들이 입대할 수 있었던 이유 이 당시 훈련소에 입소하는 징집군인 중에는 문맹자가 많았다. 그래서 훈련소에서 훈련하기 전에 문맹자를 위해서 기본적인 문자 교육을 해야만 했다. 미군이 주는 각종 무기가 영어로 표기되어 있고 명령서나 무기 사용 안내서 등 공문서를 읽어야 하므로 문맹자는 국군의 큰 골칫거리였다. 비록 어린 나이였지만 영어와 한자까지도 아는 중학교 1~3학년 중학생들을 행정 요원으로라도 쓰기 위해서 입대를 받아줬다. 1951년 1월 31일 조순범과 헤어지다 부산 육군 제2 훈련소에서 훈련을 마친 조순범과 나는 1951년 1월 31일 헤어졌다. 조순범은 동대신동에 있었던 부산육군통신학교로 가게 되었고 나는 공병학교로 가서 공병이 되었다. 그 뒤로 군 복무 중에는 조순범을 만나지 못했다. 또한 나는 제대하여 집으로 돌아왔는데 조순범의 소식은 그 후 전혀 듣지도 못했고 48년간 나는 만나 본 적도 없었다. 47년 만에야 알게 된 조순범의 전사 1996년 7월 15일부터 인천학생·스승 6·25 참전역사 발굴을 큰아들(이규원 치과원장)의 도움으로 시작했는데, 1997년 9월 15일 6·25 참전 인천학생 변광선(인천상업중학교 4학년 재학 중 해병 6기로 입대)선배가 제공한 자료를 보고 조순범의 전사를 알게 되었다.48년 만에 비석으로 만난 고향 후배 조순범 인천상업중학교 변광선 선배님으로부터 제공받은 자료를 통하여 조순범의 전사를 알게 된 나는 1998년 4월 26일 아침에 동작동 국립묘지를 큰아들 이규원(치과원장)과 함께 찾아갔다. 전사한 후배여! 참전역사 찾기를 도와다오! 나는 조순범 무덤 앞에 앉아서 “48년 전 인천에서 부산까지 20일간 걸어가서 함께 자원입대하여 참전하여 너는 전쟁터에서 죽고 나는 참전하고 살아 돌아와 여기서 만나게 되었구나! 채 피지도 못하고 전쟁터에서 죽어간 너의 기록을 남기려고 48년 만에 이렇게 찾아왔다”라고 조순범에게 말하였다. 또한 잠들어 있는 조순범에게 나는 “넋이 있다면 부디 편안한 잠들기 바라며 나와 큰아들 이규원(치과원장)이 하고 있는 인천학생스승 6·25 참전 역사 찾기 사업을 도와다오!”라고 말했는데 눈물이 앞을 가렸다. 글 사진 인천학생 6·25참전관 제공 ■참전기 24회를 마치며 한때 인천에 중학생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국가의 징병모집에 대하여 한참이나 어려서 입대할 필요가 없었던 어린 중학생이었습니다. 저의 아버지 또한 중학교 3학년 16살이어서 인민군에 끌려갈 나이지, 국군에 입대할 필요가 없었던 어린 나이였습니다. 조순범은 저의 아버지보다도 2살이나 어린 14살 인천해성중학교 1학년생으로 저의 아버지께서 사시던 동구 송림동 같은 동네에 사는 동네 후배였습니다. 1950년 12월 18일 인천에서 출발한 조순범은 부산까지 저의 아버지를 따라 함께 내려가서, 1951년 1월 10일 부산 육군 제2 훈련소(부산진국민학교)에 같이 입소하였습니다. 1951년 1월 31일 헤어졌던 운명의 날, 조순범은 육군통신학교로 갔고 저의 아버지는 공병학교로 가셨습니다. 1951년 1월 31일 조순범과 헤어져 다시는 소식을 모르고 지내시다가 48년 만에 동작동 국립묘지에 누워있는 동네 후배 조순범을 만나고서 아버지께서 비석을 어루만지시며 구슬프게 우시는 모습을 저는 지켜봤습니다. 이규원 인천학생 6·25 참전관 관장故 조순범 1936년 10월 22일 : 인천 동구 송림동 334. 출생 1950년 12월 18일 : 인천해성중학교 1학년때 인천에서 출발하여 부산까지 30일간 걸어서 남하 1950년 12월 24일 : 대전역 도착 1950년 1월 4일 : 마산역 도착 1951년 1월 10일 : 부산 육군 제2 훈련소 입소 1951년 1월 31일 : 부산육군통신학교 입교 통신병 군번 0243077 1951년 12월 1일 : 동부전선에서 전사(戰死) 묘지 위치 : 동작동 국립묘지 동-08-31891하늘땅처럼 오래갈 겨레는 끝없는 충성을 나라에 바치고, 자손만대를 이어갈 집안은 먼저 어버이께 효도를 다 하고, 여기 오가는 바람이여 이 뜻을 모두에게 전하라! -충렬사-
  • [서울광장] 세종 근무, 갈라파고스가 되어선 안 된다/전경하 논설위원

    [서울광장] 세종 근무, 갈라파고스가 되어선 안 된다/전경하 논설위원

    최근 들어 세종시에서 정부 부처의 국장이나 과장을 만나기가 훨씬 쉬워졌다. 청와대가 지난달 각 부처 장관의 서울 사무실을 연말까지 없애고 서울 근무를 최대한 줄이라고 지시하면서 장관들이 세종에 있는 시간이 많아져서다. 장관에게 보고해야 하는 국·과장들의 세종 근무도 당연히 늘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세종 중심 근무여건 조성을 위한 복무관리 방안’도 있다. 총 근무일수 대비 세종 근무일수가 가장 높은 국장을 순서대로 발표하는 것이다. 감사관, 비상안전기획관, 통상국내정책관, 투자정책관 등의 순으로 지난 12일 내부 게시판에 공지됐다. 감사관이나 비상안전기획관의 업무는 산업부 내부를 단속하는 일이다. 세종 근무가 많을 수밖에 없다. 공무원들을 근무지인 세종에 오래 머물도록 하는 것은 맞지만 우려되는 것이 있다. 정책의 질 저하다. 서류 작업과 보고 등이 주요 업무인 정책 관련 공무원들은 근무조건상 민간이나 현장에 대한 감각이 떨어진다. 해서 현장을 방문하거나 기업 또는 민원인에게서 끊임없이 설명을 들어야 한다. 모르면 이해될 때까지 물어야 한다. 기업이나 민원인은 세종에 가는 시간이 들지만 설명만 할 수 있다면, 사업 성패가 그리고 돈이 걸려 있기에 언제든지 갈 거다. 하지만 공무원을 만나기가 어렵다. 적폐청산 과정에서 상부 지시로 일했던 주변 공무원들이 징계받는 상황을 봤던 터라 하던 일만 하는 게 상책이라고 느끼는 공무원들이 제법 있다. 기업인은 장관 등 높은 사람이 만나고, 자신은 자기 일만 하려는 경우가 늘었다고 고위직들은 전한다. 행여 기회를 얻은 기업인들은 설명해보니 알고는 있던데 움직이지 않는다고 토로한다. 새로운 사업에 대해 문서로 질의하면 “현행 법규상 불가능하다”가 거의 정답이다. 법률은 통상 일어난 사회 현상을 뒤늦게 반영하는데, 변하는 세상에서 일어날 일들을 현행 법규로 규제하려 드니 답답한 노릇이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얼마 전 “자식 키울 때 어려서는 이것저것 하라고 하지만, 성인이 되면 뭐뭐 하지 말라고 하고 나머지는 풀어준다. 그런데 정부는 성인이 된 기업에 뭐뭐를 하라고 말한다”며 “기업 활동을 어떻게 정부가 일일이 규제하는가”라고 하소연했다. 여러 부처가 걸린 사안은 부처 간 떠넘기기로 어떻게 될지 알 수가 없다. 논리적으로 이해돼도 해당 법 개정 권한이 없으면 담당 부처로 가라고 한다. 법 개정 권한이 있는 부처는 법을 고치거나 만들려면 힘들고 오래 걸리니 의원입법하라고 한다. 국회의원에게 찾아가니, 내년 총선에서 어떤 이득이 되나 계산해볼 뿐 나서지 않는다. 여러 부처의 규제에 걸리면 넘어야 할 규제가 부처 수에 비례해 늘어난다. 규제를 힘이라 여기는 공무원들은 자신의 규제를 절대 풀지 않으려 든다. 부처가 의논해 같이 풀어도 모자란데 현실은 반대다. 외환위기 원인 중 하나로 당시 재정경제부가 경기 과천에 있었던 점을 거론하는 사람도 있다. 여의도나 광화문에 몰려 있는 금융기관들로부터 상황이 심각하게 돌아가는 것을 자주 실시간으로 전해듣지 못했다는 것이다. 지금은 휴대전화도 있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도 있다. 하지만 보안 상의 이유 등으로 공무원은 깊이 있는 이야기를 SNS로 하지 않는다. 민감하게 얽힌 규제와 다급하게 돌아가는 세계적 기업과의 경쟁 상황 또한 SNS에 오르지 않는다. 복잡한 사안은 얼굴 보고 이야기하는 게 맞다. 그렇지 못한 기업의 위기의식은 국경을 넘게 만든다. 이미 기업들이, 혁신적 서비스를 시작하는 기업들이 한국을 떠나고 있다. 세종이 빠르게 변하는 사회에서 고립된 갈라파고스가 되어서는 안 된다. 생활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공무원들이 모여서는 영세 자영업자나 취약계층의 절박함, 총성 없는 전쟁터에서 싸우는 기업의 다급함을 이해하기 힘들다. 세종에만 머물며 외부와 단절된다면 만나고 보는 사람의 절반 이상은 공무원이거나 그 가족일 거다. 청와대 민정수석실과 국무총리실, 감사원으로 이뤄진 공직기강협의체가 최근 서울 출장이 잦은 세종청사 고위 공무원을 대상으로 경위를 조사했다. 서울 출장을 조사하는 그 노력으로 얼마나 많은 외부인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고 정책에 어떻게 반영했는가를 조사해서 상을 줘라. 부처 간 조율이 필요한 과제였다면 가산점도 줘라. 특정 기업이 아닌 산업을, 특정인이 아닌 국민 전체 특히 취약계층을 위한 정책은 많은 만남과 경청 그리고 고민에서 나온다. 세종 근무 독려가 세종 ‘시골’ 공무원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 lark3@seoul.co.kr
  • 우병우 “현 정부도 경찰 통해 복무 점검…직권남용 아니야”

    우병우 “현 정부도 경찰 통해 복무 점검…직권남용 아니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현 정부 역시 경찰을 통해 복무 점검을 하고 있다며 자신이 ‘국정원을 통해 불법 정보를 수집했다’는 공소 제기의 타당성을 문제 삼았다. 우 전 수석은 25일 서울고법 형사2부(차문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항소심 속행 공판에서 “박근혜 정부 때 국정원이 했던 복무 점검을 현 정부는 경찰을 통해서 한다”며 “동일한 업무인데 국정원을 통해서 한 건 직권남용으로 기소했다”고 주장했다. 우 전 수석은 재직 당시 추명호 전 국정원 국익정보국장에게 자신을 감찰 중이던 특별감찰관을 사찰하라고 지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등의 동향을 점검하도록 지시한 혐의, 또 진보 성향 교육감을 사찰한 혐의가 1심에서 인정돼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에 우 전 수석은 “(자신은) 국정 운영 보좌를 위해 통상의 업무를 수행한 것이지 직권남용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 근거로 지난 2월 권은희 바른미래당 의원실을 통해 공개된 경찰청의 ‘정보2과 업무보고(2018년 7월 30일 작성)’ 문서를 예로 들었다. 당시 정보2과 업무보고를 살펴보면 정보경찰이 4300여건의 인사검증을 벌였으며 장·차관 등에 대한 복무 점검도 담당했다는 내용이 포함돼있다. 우 전 수석은 “경찰이 수집할 수 있는 정보 범위가 치안 정보로 제한돼 있는데도 복무 점검을 하고 있다”며 “복무 점검은 대통령 보좌업무로서 어느 정권이든 할 수밖에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찰이 어떤 근거로 이렇게 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면서 경찰청에 이와 관련한 사실관계를 확인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검찰에 ‘사찰’이란 용어를 쓰지 말아 달라고도 요청했다. 그는 “사찰이란 용어가 평가적인 의견이고 재판부에 예단(의 빌미를)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멕시코 영웅 구조견 ‘프리다’ 공식 은퇴

    멕시코 영웅 구조견 ‘프리다’ 공식 은퇴

    세계 재난 현장에서 수많은 생명을 구한 멕시코 해군 구조견 ‘프리다’가 9년 간의 복무를 마치고 24일(현지시간) 공식 은퇴했다.AFP통신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멕시코 해군은 2017년 9월 멕시코시티 등 중부지역을 초토화한 강진 현장에서 수색작업에 참여한 10살난 암컷 래브라도리트리버 프리다의 업적을 기리는 기념식을 이날 가졌다. 프리다는 2010년 아이티 지진, 2012년 과테말라 산사태, 2013년 멕시코 국영 석유회사 페멕스 본사 폭발사고, 2016년 에콰도르 지진 현장에서 활약했다. 프리다는 복무 기간 동안 12명의 생명을 구했는데, 모두 아이티 지진현장에서였다. 프리다가 찾아낸 희생자 유해도 41구에 달한다. 에두아르도 레돈도 해군 차관은 이날 “프리다는 멕시코와 해외 수천명의 마음을 훔쳤다”면서 “그녀가 짖는 소리는 항상 희망을 가져다 줬으며, 고통과 불확실성이 가득한 순간에 안도감을 줬다”고 말했다.조련사들은 기념식에서 프리다가 착용했던 유명한 마스크(보안경)와 신발을 벗기고 은퇴 뒤 새 삶을 기념하는 의미로 개껌을 선물했다. 에두아르도 차관은 “프리다, 임무 영광스럽게 완수!”라고 선언했다. 현지 언론은 프리다를 입양하겠다는 제안이 쇄도하고 있지만 프리다는 당분간 해군 견사에 남아 다음 세대 구조견들을 교육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제2 윤창호법’ 첫날 서울 21명·부산 6명 음주적발 속출

    ‘제2 윤창호법’ 첫날 서울 21명·부산 6명 음주적발 속출

    음주운전 단속기준을 강화한 ‘제2 윤창호법’ 시행 첫날인 25일 서울에서 21명이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 부산에서도 6명이 적발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날 오전 0~2시 서울 전역에서 음주운전 단속을 벌인 결과 21건을 적발됐다고 밝혔다.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05~0.08% 미만은 6건,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은 15건이었다. 면허가 취소된 15건 중 3건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1.0% 미만으로 기존에는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수치였지만 개정법 시행으로 면허취소 처분이 내려졌다. 부산경찰청도 이날 자정부터 음주운전 단속을 벌여 모두 6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6명 중 면허취소는 4명, 면허정지는 2명이다. 지난해 9월 군 복무 중 휴가를 나온 윤창호 씨가 부산에서 만취 운전자가 몰던 차량에 치여 22세의 꽃다운 나이로 숨진 사건을 계기로 음주운전 처벌 기준이 대폭 강화됐다. 같은 해 12월 음주운전 사망사고를 낸 운전자를 살인죄 수준으로 처벌하는 개정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 시행됐다. 이것이 ‘제1 윤창호법’이다. 이날 자정부터 시행된 제2 윤창호법은 도로교통법의 음주운전 단속기준을 강화한 것이다. 개정법 시행으로 면허정지 기준은 혈중알코올농도 0.05% 이상에서 0.03% 이상으로, 면허취소는 기준은 0.1% 이상에서 0.08% 이상으로 강화됐다. 음주운전 처벌 상한도 현행 ‘징역 3년, 벌금 1000만원’에서 ‘징역 5년, 벌금 2000만원’으로 상향했다. 음주단속 적발 면허취소 기준도 종전 3회에서 2회로 강화했다. 음주운전을 하다 사망사고를 냈을 때 운전 결격 기간을 5년으로 두는 내용도 담겼다. 전날 과음을 했다면 다음날 출근길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 음주운전 단속기준이 강화돼 숙취 운전으로 적발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위드마크 공식에 따르면 체중 60㎏ 남성이 자정까지 19도짜리 소주 2병(720㎖)을 마시고 7시간이 지나면 혈중알코올농도는 0.041%가 된다. 과거 기준이라면 이 상태로 운전하다 적발돼도 훈방됐지만 앞으로는 면허가 정지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KBO 최초’ 비선수 출신 LG 한선태, 1군 오른다

    ‘KBO 최초’ 비선수 출신 LG 한선태, 1군 오른다

    LG 트윈스 한선태(25)가 꿈에 그리던 1군 무대에 오른다. 24일 LG에 따르면 한선태는 최근 1군 콜업을 받았다. 정식 계약을 맺고 엔트리에 합류하게 되면 KBO리그 최초로 비선수 출신으로 구단의 지명을 받고 1군까지 도약하는 선수가 된다. 한선태는 중·고교 야구부에도 소속된 적이 없다. 중학교 3학년 때인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전을 본 게 처음이었을 정도로 야구에 문외한이었다. 부천공고에 진학한 후 뒤늦게 야구 선수로 인생 항로를 돌려 보려 했던 한선태는 야구부가 있는 부천고를 찾았지만 “너무 늦었다”는 답을 듣고 발걸음을 돌렸다. 고양 원더스의 비선수 출신 모집 테스트에서도 탈락한 그는 고교 졸업 후 사회인 야구 리그 투수로 공을 던졌다.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치고 독립야구단 파주 챌린저스에서 기량을 키웠다. 언더핸드였던 투구 자세를 사이드암으로 바꾸면서 110㎞ 수준이던 구속을 140㎞까지 끌어올렸다. 일본 독립리그 도치기 골든브레이브스에서는 최고 구속을 146㎞까지 만들었다. 한선태는 지난해 9월 2019 신인 드래프트 해외파 트라이아웃에서 ‘듣보잡’으로 최고 구속 145㎞를 기록하며 현장 스카우트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그리고 비선수 출신 처음으로 신인 지명을 받았다. 양상문 당시 LG 단장은 “우리가 한 번 키워 보자는 생각으로 지명했다”면서 “경험은 없지만 폼이 예쁘고 구종도 다양해 능력은 충분히 있다”고 평가했다. 한선태는 퓨처스리그 19경기에서 1패 1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0.36으로 맹활약하면서 자신의 가능성을 보였다. 최근 1군에 동행하며 최일언 1군 투수코치로부터 직접 지도를 받았다. 시즌을 시작하기 전 “단 한 번만이라도 좋다”며 1군 무대를 그렸던 한선태의 꿈이 이뤄지기 직전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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