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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태평양·켈리 등 조주빈 공범들 추가 혐의 조사

    검찰, 태평양·켈리 등 조주빈 공범들 추가 혐의 조사

    미성년자 포함 여성들을 협박해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 조주빈(24·구속)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공범들의 추가 혐의 규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 태스크포스(총괄팀장 유현정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는 7일 오전 ‘태평양’ 이모(16)군을 불러 텔레그램에서 성 착취물을 유포한 경위에 대해 조사했다. 이군은 중학교 3학년이던 지난해부터 올해 3월까지 ‘태평양’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며 ‘태평양원정대’라는 대화방에서 성 착취물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이군은 조씨가 운영했던 ‘박사방’ 운영진으로도 활동한 바 있다. 이군은 지난달 5일 아동청소년성보호법상 음란물 제작·배포 등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이군의 첫 공판기일은 지난달 30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조씨와 공모한 범죄 혐의에 대한 추가 기소 가능성을 고려해 검찰이 기일 연기를 신청하면서 미뤄졌다. 이날 오후에는 일명 ‘켈리’ 신모(32)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신씨는 ‘박사방’의 원류인 ‘n번방’을 운영자 ‘갓갓’으로부터 물려받았다. 그는 이곳에서 공유되는 성 착취물을 재판매하면서 2500만원 상당의 이득을 챙겼다. 신씨는 지난해 9월 구속돼 춘천지법에서 재판받는 중이다. 검찰은 신씨가 조주빈의 ‘박사방’ 관련 범행에도 관여한 부분이 있는지 캐물을 방침이다. 지난 3일 검찰은 현재 재판 중인 거제시 공무원 천모(29)씨가 ‘박사방’에도 개입한 혐의가 드러나 해당 사건을 서울지방경찰청으로부터 송치받았다. 전날에는 수원 영통구청 사회복무요원 강모(24)씨의 추가 혐의도 송치받아 함께 수사 중이다. 한편 조씨에 대한 11차 피의자 조사는 이날 오후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조씨는 지난달 25일 구속된 후 첫 주말을 제외하고 이날까지 매일 빠짐없이 조사받고 있다. 이날은 미성년자 등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 관련 혐의를 집중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전날에는 조씨와 공범들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내 거실 등을 압수수색 해 이들이 구속수감 뒤 사용한 메모, 외부와 주고받은 서신, 수감될 때 맡긴 휴대전화 등 각종 물품을 확보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한국을 사랑한 美 용사, 부산 땅에 묻히다

    한국을 사랑한 美 용사, 부산 땅에 묻히다

    18세였던 1950년에 6·25 전쟁 참전 한국서 3번 복무… 한국인 부인과 결혼 부산서 생애 마지막 보내다 88세 별세한국을 사랑했던 해외 6·25 참전용사가 한국땅에서 영면한다. 국가보훈처는 7일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에서 미국 6·25 참전용사인 보이드 와츠의 안장식이 개최된다고 6일 밝혔다. 와츠는 18세였던 1950년 12월 6·25 전쟁에 참여해 1952년 1월까지 치열한 전투를 치렀다. 당시 그가 속한 부대는 대구지역 다리를 폭파해 적의 남하를 저지하는 역할을 맡았다. 그는 강행군 이후 극심한 추위로 신장 질환이 악화해 부산에 있는 스웨덴 병원에 입원했으며 1952년 1월 일본으로 후송된 뒤 귀국했다. 참전 이후 공을 인정받아 ‘한국전쟁 종군기장’과 ‘유엔 종군기장’을 받았다. 6·25 전쟁이 끝난 이후에도 그와 한국의 인연은 계속됐다. 와츠는 1957년 다시 입대해 경기 의정부 통신대대에 배치됐다. 이어 미국, 독일 등에서 복무한 뒤 한국에서 세 번째 복무를 마치고 고국으로 돌아가 1970년 전역했다. 1991년 약 20년 만에 다시 부산을 방문했을 당시 “새로운 세상이 된 한국의 발전에 놀랄 수밖에 없었다”고 회상했다. 한국인 부인을 만나 가정을 꾸릴 만큼 한국을 사랑한 그는 2014년 아내와 함께 부산으로 돌아와 생애 마지막을 보내다가 지난 3월 88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이번 안장식에는 부인과 아들 등 유가족과 권율정 부산지방보훈청장, 대니얼 게닥트 부산 미국영사관 선임영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유엔군사령부 의장대의 경건한 의식으로 개회사, 추모사, 조총, 조곡 연주, 안장, 헌화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유엔 참전용사의 부산 유엔기념공원 사후 개별 안장은 이번이 11번째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군사법원, 조주빈 공범 ‘이기야’ 육군 일병 구속

    군사법원, 조주빈 공범 ‘이기야’ 육군 일병 구속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구속)의 공범으로 알려진 ‘이기야’ A일병이 구속됐다. 육군은 6일 “‘성 착취물 유포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A일병에 대해 수도방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A일병은 조주빈이 운영한 ‘박사방’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 착취물을 수백 회 유포하고 외부에 박사방을 홍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일병은 조주빈의 변호인이 밝힌 박사방 공동 운영자 3명 중 1명인 ‘이기야’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 3일 A일병이 복무 중인 경기도 소재 육군 부대를 압수수색해 A일병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휴대전화에는 A일병이 유포한 것으로 추정되는 성착취물 영상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군사경찰은 A일병을 긴급체포해 구체적인 범행 시기와 조주빈과의 관계 등을 조사했다. A 일병은 군 복무 중에도 범행을 이어갔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검찰은 지난 5일 A일병의 구속영장을 군사법원에 청구했다. 육군은 “이번 사안이 갖는 중대함과 심각성을 명확히 인식한 가운데 엄정하고 철저하게 수사해 강력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군 “박사방 공범 ‘이기야’ 신상 공개? 검토된 바 없다”

    군 “박사방 공범 ‘이기야’ 신상 공개? 검토된 바 없다”

    국방부가 텔레그램 ‘n번방’ 등 성 착취물이 제작·유통된 디지털 성범죄에 대해 강력하게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조주빈(25)이 운영한 ‘박사방’의 공범으로 지목돼 복무 중 체포된 A 일병의 신상 공개에 대해 육군은 “검토된 바 없다”고 밝혔다. 국방부 “장병들에 휴대전화 사용 교육 강화”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디지털 성범죄에 대해 민간 수사기관과 철저한 공조를 통해 강력하게 또 엄중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범정부 디지털 성범죄 TF에 참가해 국가적, 사회적 제도개선책을 강구하겠다”며 “특히 장병이 휴대전화를 사용해 디지털 성범죄에 접근하지 않도록 휴대전화 사용 관련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군사경찰은 조주빈의 공범으로 닉네임 ‘이기야’로 알려진 현역 육군 A 일병을 긴급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르면 이날 오후 늦게 군사법원에서 A 일병의 구속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육군 “엄정 수사…A 일병 신상공개는 검토된 바 없어” 육군은 “법적 근거에 따라서 엄정하게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육군 관계자는 “육군은 이번 사안이 갖는 중대함과 심각성을 명확히 인식하고 있다”며 “군사경찰이 해당 일병을 긴급 체포한 뒤 (민간) 경찰 수사 자료를 토대로 보강수사를 해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지난 4일 사건을 군사경찰에 넘겼지만, A 일병에게서 확보한 휴대전화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디지털 저장 장치 분석) 작업은 계속 진행하고 있다. 압수수색 당시 A 일병은 수사당국에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알려줬으며, A 일병이 박사방에서 활동하며 유포한 것으로 추정되는 성 착취 영상 등이 휴대전화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육군은 A 일병의 신상 공개와 관련해서는 “검토된 바 없다”며 “현재 법적인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경찰, ‘박사방’ 유료회원 겨냥 암호화폐 거래소 등 압수수색

    경찰, ‘박사방’ 유료회원 겨냥 암호화폐 거래소 등 압수수색

    성 착취물이 유통된 텔레그램 대화방 ‘박사방’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운영자 조주빈(25)과 거래한 유료회원 추적을 위해 암호화폐 거래소 등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6일 “박사방 사건과 관련해 오전 10시 30분부터 가상화폐 거래소 및 구매 대행업체 20곳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순차적으로 집행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앞서 경찰이 한 차례 자료를 확보한 빗썸, 업비트, 코인원 등 암호화폐 거래소와 대행업체인 베스트코인 등 5곳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조주빈 등은 박사방 등 단계별 대화방을 운영하면서 대화방 입장료로 회원들로부터 암호화폐를 받았다. 경찰은 베스트코인에서 지난 8개월간 이뤄진 거래 내역을 확보해, 이를 조주빈이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는 암호화폐 지갑 정보와 비교하는 등 의심스러운 거래 내역을 찾는 작업을 해왔다. 경찰은 그간 확인된 내용 외에도 조주빈이 다른 거래소나 대행업체를 이용했는지, 다른 사람 명의로 된 암호화폐 지갑을 사용한 것은 아닌지 등을 살펴보기 위해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유료회원 가운데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 착취물을 소지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를 받는 10여명을 우선 입건해 수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경찰의 수사 대상에 오른 이들 중에는 30대가 많으며, 미성년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해 9월부터 수사를 진행하며 박사방에 참여한 닉네임 정보 1만 5000여건을 파악했으며 이를 토대로 현재 다수의 유료회원을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은) 조주빈이 범행에 사용한 암호화폐 지갑 주소와 유료회원 등을 추가로 확인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계속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닉네임 ‘이기야’ 압수수색…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 중 경찰은 조주빈뿐 아니라 공범에 대한 수사에도 집중하고 있다. 조주빈의 공범으로서 닉네임 ‘이기야’를 쓰던 운영진으로 지목된 A 일병과 관련해 경찰은 지난 3일 A 일병이 복무 중인 부대를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고, 같은 날 A 일병의 자택도 압수수색하며 강제 수사에 나섰다.A 일병은 조주빈이 운영한 박사방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 착취물을 수백 차례 유포하고, 외부에 박사방 링크를 전달하며 홍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군 검찰은 A 일병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상태다. 경찰은 지난 4일 사건을 군사 경찰에 넘겼지만, A 일병에게서 확보한 휴대전화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디지털 저장 장치 분석) 작업은 계속 진행하고 있다. 압수수색 당시 A 일병은 수사당국에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알려줬으며, A 일병이 박사방에서 활동하며 유포한 것으로 추정되는 성 착취 영상 등이 휴대전화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檢, 조주빈·‘공범’ 시청 공무원 재소환… 첫 대질조사

    檢, 조주빈·‘공범’ 시청 공무원 재소환… 첫 대질조사

    진술 일부 사실관계 엇갈려 차이 확인 중 조직 체계·수익 분배 정황 등 입증 관건 조씨 “역할 분배 없이 각자 심부름” 부인검찰이 성착취물 영상을 만들어 판매·유포한 혐의를 받는 조주빈(25)과 공범의 첫 대질 조사를 벌였다. 이들 사이의 진술이 엇갈려 차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조씨의 구속 기간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검찰이 ‘범죄단체조직죄’ 적용을 위한 공모 관계 파악에 주력하는 모양새다. 서울중앙지검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 태스크포스(TF)는 5일 조씨와 성착취 영상을 제작해 범행에 가담한 경남 거제시청 소속 8급 공무원 천모(29)씨를 재소환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첫 대질 조사를 진행했다. 검찰은 전날 조씨와 천씨를 각각 조사하면서 이들의 진술이 서로 다른 점을 확인하고 대질 조사에서 이들의 공모 관계와 조직 체계 구성 여부를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과 3일엔 조씨에게 특정인의 개인정보를 넘긴 것으로 알려진 사회복무요원 강모(24)씨와 성착취물 영상 제작에 가담한 혐의의 한모(27)씨를 각각 불러 공범들에 대한 고강도 수사를 이어갔다. 지난달 25일 구속 송치된 조씨의 구속기간은 열흘에서 한 차례 더 연장돼 오는 13일까지다. 검찰은 경찰이 조씨에게 적용한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12개의 혐의와 함께 범죄단체조직죄 적용을 검토해 밝혀낸 혐의 일부를 먼저 재판에 넘길 방침이다. 범죄단체조직죄가 적용되면 공범들 모두 조직 내 지위에 관계없이 처벌이 가능하다. 최대 무기징역에 처해지는 아청법 11조 1항이 공통으로 적용될 수 있다. 하지만 조씨는 검찰 조사에서 “공범들을 잘 알지 못하고 (각자) 역할을 나눈 게 아니라 그때그때 필요한 사람에게 심부름을 시킨 것”이라며 조직범죄에 선을 긋고 있다. 검찰이 2018년 6월 인천에서 중고차 사기로 11억원이 넘는 범죄 수익을 편취한 조직원 96명을 재판에 넘긴 사건의 경우 1, 2심 모두 범죄단체조직죄가 적용되지 않았다. 재판부는 이들이 친분을 바탕으로 활동했을 뿐 수직적 복종 체계가 없고 수익이 대표에게 집결된 후 재분배되는 구조가 아니라고 봤다. 이 법률 적용을 위해선 조씨 중심의 일정한 조직 체계와 수익 분배 정황 등이 입증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검찰은 별도 대화방에서 성착취 영상 등을 유포한 혐의의 이모(16)군도 이번 주 중 소환할 예정이다. 검찰은 지난달 5일 음란물 제작·배포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군이 조씨와 공모한 혐의가 있는지 살피고 있다. 이번 주에 사건이 검찰로 추가 송치될 전망이다. 조씨 공범들의 재판도 연달아 열린다. 한씨는 8일, 강씨는 10일 각각 서울중앙법원에서 재판을 받는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군 검찰, ‘박사방’ 조주빈 공범 ‘이기야’ 일병 구속영장 청구

    군 검찰, ‘박사방’ 조주빈 공범 ‘이기야’ 일병 구속영장 청구

    군 검찰이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의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구속)의 공범으로 알려진 A일병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A일병은 조주빈의 변호인이 밝힌 박사방 공동 운영자 3명 중 1명인 ‘이기야’인 것으로 알려졌다. 5일 군 관계자 등에 따르면 군 검찰은 이날 오전 A일병의 구속영장을 군사법원에 청구했다. 군사법원에서 A일병의 구속 여부를 결정한다. A일병은 조주빈이 운영한 ‘박사방’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 착취물을 수백회 유포하고 외부에 박사방을 홍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군사경찰은 지난 3일 A일병을 긴급 체포해 구체적인 범행 시기와 조주빈과의 관계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군 측은 ‘이기야’ 대화명을 쓴 사용자가 최근까지 텔레그램 대화방에서 활동했다는 주장이 있어 복무 기간에도 범행에 가담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간 경찰은 3일 A일병이 복무하고 있는 부대에 압수수색을 벌여 A일병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군사경찰은 민간경찰로부터 사건 관련 정보를 넘겨받아 A일병 관련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경찰이 압수한 A일병 휴대전화 등도 디지털 포렌식 이후 군사경찰에 이첩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잘 부탁한다” 승진 청탁 문자 보낸 소방관...법원 “징계 적법”

    “잘 부탁한다” 승진 청탁 문자 보낸 소방관...법원 “징계 적법”

    승진 심사위원들에게 “잘 부탁드린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소방관들에 대한 견책 징계가 적법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5일 광주지법 행정1부(염기창 부장판사)는 전남소방본부 소방관 네 명이 전남도지사를 상대로 낸 견책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원고들은 각 소방서 서무 담당자를 통해 비밀 정보인 승진심사위원 명단을 확보, 유리한 평가를 부탁하는 메시지를 위원들에게 보냄으로써 승진심사 업무 공정성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전남소방본부가 공정한 승진 심사를 위해 심사위원을 공개하지 않고 회의 당일 위원들에게만 개별 통보했음에도 원고들이 이를 부당하게 알아내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과 전라남도 공무원 복무 조례상 성실의무를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소방관들은 지난 2017년 하반기 지방소방교 승진심사와 관련해 1·2차 심사위원 6∼11명에게 “00소방서 000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전송, 징계위원회에 회부됐다. 전남도는 지난해 1월 이들에게 견책 징계를 내렸으며 전남도지방소청심사위원회에서 불문경고로 변경됐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검찰, 주말에도 조주빈 불러 조사…공모관계에 주력

    검찰, 주말에도 조주빈 불러 조사…공모관계에 주력

    아르바이트 제공을 빌미로 여성들을 유인한 뒤 성 착취물을 찍게 하고 이를 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을 검찰이 주말에도 불러 조사를 이어갔다. 서울중앙지검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 태스크포스(총괄팀장 유현정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는 4일 조씨를 서울구치소에서 불러 조사했다. 지난달 25일 검찰에 송치된 이후 8번째 소환 조사다. 검찰은 조씨를 상대로 ‘박사방’ 등 텔레그램 그룹방들의 운영 체계와 공범들과의 공모 내용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다. 이날은 박사방 운영에 가담한 정황이 있는 거제시청 소속 공무원 천모(29)씨도 오후 3시 20분쯤부터 불러 조사받았다. 천씨는 지난 1월 미성년자를 포함한 피해 여성들을 상대로 성 착취물을 찍은 혐의 등으로 구속돼 지난 2월 4일 이미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검찰은 추가 조사를 통해 천씨가 박사방 운영에 가담한 내용 등을 추가로 확인할 계획이다. 검찰은 앞서 조씨의 공범으로 지목된 사회복무요원(공익요원) 강모(24)씨 등도 불러 조주빈을 알게 된 경위와 박사방 관련 혐의 등에 대해 조사한 바 있다. 검찰은 조씨의 구속기간인 오는 13일까지 조사를 마친 뒤 구속기소할 방침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팬데믹 시대에 ‘나에게 기대‘라던 빌 위더스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팬데믹 시대에 ‘나에게 기대‘라던 빌 위더스

    ‘린 온 미(Lean on me, 나에게 기대)’ ‘저스트 더 투 오브 어스’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미국의 솔(soul) 싱어송라이터 빌 위더스가 심장 합병증으로 세상과 작별했다. 향년 82. 위더스의 가족은 고인이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에서 숨졌다고 AP 통신에 3일 전했다고 영국 BBC가 보도했다. 가족은 성명을 통해 “고인은 시와 음악으로 사람들에게 솔직하게 말했고, 그들을 서로 연결했다”며 “어려운 시기에 고인의 음악이 위로와 즐거움을 선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표곡 ‘린 온 미’ 얘기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취임식 도중에 울려퍼졌던 이 노래는 최근 코로나19와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는 각국의 의료진과 보건 종사자들을 위로하는 한편 투병 의지를 북돋는 음악으로도 사랑받고 있어서다. 위더스는 1970년대 ‘린 온 미’를 비롯해 ‘에인트 노 선샤인(Ain‘t No Sunshine)’, ‘러블리 데이’, ‘저스트 더 투 오브 어스’ ‘유즈 미’ 등 많은 명곡을 남긴 솔의 전설이었다. 생전에 그래미상을 세 차례 받았으며, 지난 2015년 로큰롤 명예의전당에도 이름을 올렸다. ‘러블리 데이’는 미국 차트에서 가장 오래 머무른 기록을 세우기도 했는데 18초 동안 높은 음을 이어간 것으로 유명하다. 1985년 이후 음반을 내지 않았지만 리듬앤블루스와 힙합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그랜드마스 핸즈’는 ‘블랙스트리트’의 ‘노 디기티’에 샘플링됐고 래퍼 에미넘은 ‘저스트 더 투 오브 어스’를 1997년작 ‘보니 앤드 클라이드’에 삽입하기도 했다. 기교를 부리지 않는 솔직하고 부드러운 창법에다 아름다운 멜로디가 특징인 위더스의 노래는 결혼식과 파티 등 수많은 행사장에 등장하는 애창곡이 됐다. 여섯 자녀의 막내로 태어난 그는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어머니와 할머니의 손에 자랐다. 음악에의 길에 들어선 것은 해군 복무 9년을 마친 뒤 스물아홉 살의 비교적 늦은 나이였다. 보잉 사에 취직해 화장실 변기를 만드는 일을 하고 교대시간에 기타를 독학했고, 이때 모은 돈으로 1970년 LA의 스튜디오를 빌려 부커 T 존스와 함께 데뷔앨범 ‘저스트 애즈 아이 엠’을 녹음한 것으로 유명하다. 2015년 롤링스톤 인터뷰를 통해 “거장과 함께 해야 할 필요는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털어놓았다. 2년 뒤 ‘린 온 미’를 발표했는데 어린 시절을 보낸 웨스트버지니아주 탄광 마을에서 어려운 이웃끼리 서로 돕고 지내던 기억을 되살려 가사를 썼다. ‘저스트 더 투 오브 어스’로 차트를 누빈 뒤 그는 사실상 활동을 접었는데 1990년대까지 이따금 그로버 워싱턴 주니어와 함께 공연 무대에 서기도 했다. 젊었을 적 언어장애, 말을 더듬는 장애를 겪었던 그는 같은 처지의 가수 에드 시런과 함께 2015년 젊은이를 위한 말더듬이연맹을 위해 자선 무대에 서기도 했다. 같은 해 로큰롤 명예의전당에 헌액된 뒤 CBS ‘굿모닝 인터뷰’에 출연, 소감을 묻는 질문에 “죽으라는 얘기 같다(It’s like a pre-obituary)!”고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했다. 숱한 음악인에게 영감을 안겼지만 가수 활동을 접은 뒤에는 결코 음악에의 길을 추구하지 않았다. 위더스는 2015년에 “요즈음 난 팝 차트를 팝 타르트(Pop-Tart)와 구분하질 못하겠다”고 털어놓기도 했고 1년 전 롤링스톤 인터뷰를 통해선 “내 짧은 활동기간에 썼던 몇 안되는 노래는 누군가 기록하지 않는 장르가 되진 않았다. 난 거장은 아니지만 사람들이 자신을 알아가는 노래들을 쓸 수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고인의 음악 경력을 돌아보는 다큐멘터리 ‘스틸 빌(Still Bill)’에 출연한 스팅은 “곡을 쓰는 데 가장 어려운 일은 단순하면서도 심오해져야 한다는 것인데 빌은 본능적으로 이걸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해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족으로 부인 마르시아, 두 자녀 토드와 코리를 뒀다. 챈스 더 래퍼, 록스타 겸 배우 레니 크라비츠, ‘비치 보이스’의 리더 브라이언 윌슨, 존 레전드 등이 추모의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개인정보 유출 ‘n번방’ 공익 구속...“피해자 피해 극심”

    개인정보 유출 ‘n번방’ 공익 구속...“피해자 피해 극심”

    사회복무요원(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하며 개인정보를 불법 조회해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구속)에게 유출한 혐의를 받는 최모(26)씨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원정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3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는 최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원 부장판사는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했다. 이어 “현대 사회에서 개인정보가 차지하는 비중 및 그 중요도가 매우 크고, 최씨의 개인정보 제공으로 인해 피해자들이 입은 피해가 극심하다”면서 “사안의 중대성에 비춰 피의자가 도망할 염려도 있다”고 발부 사유를 밝혔다.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흰색 마스크를 쓰고 법원을 나선 최씨는 ‘혐의를 인정하는지’ ‘피해자들에게 할 말은 없는지’ ‘개인정보를 어떻게 빼돌렸는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최씨는 서울의 한 주민센터에서 주민등록증·초본 발급 보조 업무를 하면서 200여명의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조회하고 이중 17명의 정보를 조씨에게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최씨는 이미 소집 해제된 상태로 현재 주민센터에 근무하지 않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은 최씨가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할 당시 주민센터 내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았는지 여부도 조사 중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속보] 조주빈 공범 ‘이기야’, 군복무 중 활동 여부도 조사

    [속보] 조주빈 공범 ‘이기야’, 군복무 중 활동 여부도 조사

    성 착취물이 제작·유포된 텔레그램 대화방 ‘박사방’을 수사 중인 경찰이 조주빈(24)의 공범으로 파악된 남성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섰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3일 “오전 9시 30분쯤부터 7시간여 동안 조주빈의 공범 A씨가 복무 중인 경기도의 한 군부대에서 A씨의 휴대전화 등 증거물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조씨가 운영한 ‘박사방’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 착취물을 수백 회 유포하고, 외부에 박사방을 홍보한 혐의를 받는다. 이와 관련해 군사경찰은 이날 소환 조사한 A씨를 오후 5시 15분쯤 긴급체포했다. A씨는 조씨의 변호인이 밝힌 공동 운영자 3명 중 1명인 ‘이기야’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기야’ 대화명을 쓴 사용자가 최근까지 텔레그램 대화방에서 활동했다는 주장도 있어 경찰은 그가 군 복무 중에도 대화방에 참여했는지 조사하기로 했다. 경찰은 A씨로부터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그가 박사방 운영에 어느 정도 참여했는지, 조씨의 범행을 얼마만큼 도왔는지 등을 폭넓게 살펴볼 방침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조주빈 공범 현역 군인 긴급 체포…경찰 군부대 압수수색

    조주빈 공범 현역 군인 긴급 체포…경찰 군부대 압수수색

    텔레그램 ‘박사방’에서 여성 성 착취물을 공유해 구속된 조주빈(25)씨의 공범 혐의를 받는 현역 군인이 긴급 체포됐다. 3일 군 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군사경찰이 이날 경찰로부터 육군 일병 A(20)씨의 범죄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A씨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조씨가 운영한 ‘박사방’에서 활동하며 수백회에 걸쳐 성 착취물을 유포하고, 이를 외부에 홍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조씨가 변호인을 통해 밝힌 ‘박사방’의 핵심 관리자 중 한 명인 닉네임 ‘이기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A씨가 복무 중인 군부대에서 압수수색을 벌여 A씨의 휴대전화를 확보했다. 경찰은 지난달 16일 조씨가 검거된 이후에도 ‘이기야’라는 닉네임이 텔레그램에서 활동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A씨가 군 복무 중에도 대화방에 참여했는지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 휴대전화 등 압수물 분석을 통해 조씨와의 공모 여부와 추가 범행에 대해 계속 수사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병무청, ‘조주빈 협조’ 사회복무요원 논란에…“개인정보 취급업무 실태조사”

    병무청, ‘조주빈 협조’ 사회복무요원 논란에…“개인정보 취급업무 실태조사”

    최근 성착취 불법 촬영물 피해여성 등의 개인정보를 불법조회해 ‘박사’ 조주빈(24)에게 넘긴 사회복무요원 최모(26)씨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센 가운데, 병무청이 사회복무요원의 개인정보 취급 업무 실태를 전면 조사하기로 했다. 병무청은 3일 “금번 조치는 최근 불거진 ‘텔레그램 n번방 사건’과 관련해 사회복무요원이 복무기관의 정보화시스템에 접속해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것”이라며 “앞으로 사회복무요원의 개인정보 취급업무 부여는 금지된다”고 밝혔다. 현행 ‘사회복무요원 복무관리규정’에 따르면 원칙적으로 사회복무요원은 개인정보를 단독으로 취급하는 것이 금지된다. 하지만 일부 복무기관의 업무담당자가 업무적 편의를 위해 정보화시스템 접속·사용권한을 사회복무요원과 공유하는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병무청은 실태조사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최씨는 서울의 한 자치구 주민센터에서 주민등록증·초본 발급 보조 업무를 하면서 200여 명의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조회하고 이 중 17명의 정보를 조씨에게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이미 소집해제된 상태로, 현재는 주민센터에서 근무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조씨가 텔레그램에서 박사방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기 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는 작년부터 올해 3월까지 박사방을 운영하며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했다. 병무청은 오는 6일부터 전 복무기관을 대상으로 사회복무요원의 개인정보 취급업무 부여 금지 등 기준 준수 여부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개인정보보호 주관부처인 행정안전부와 함께 관계법령 및 지침 위반 여부 등을 합동으로 조사해 그 결과 확인된 문제점 분석을 토대로 재발방지 종합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사회복무요원의 개인정보 취급업무 금지 지침에 대해 다시 한번 준수 지침을 강조했다. 병무청 관계자는 “실태조사를 통해 문제점을 식별해 낼 것”이라며 “개선점이 도출되면 관계기관과 함께 개선점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경찰, ‘박사방’ 공범 현역 군인 압수수색…휴대전화 등 확보

    경찰, ‘박사방’ 공범 현역 군인 압수수색…휴대전화 등 확보

    성(性)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구속)의 공범 가운데 현역 군인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 남성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3일 “오전 9시 30분쯤부터 조주빈의 공범 A씨가 복무 중인 경기도의 한 군부대를 압수수색해 A씨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조씨가 운영한 텔레그램 대화방 ‘박사방’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性) 착취물을 수백 회 유포하고, 외부에 박사방을 홍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관련) 압수물 분석을 통해 조씨와 공모했는지 여부, 추가 범행이 있는지 등을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조주빈 도운 공익요원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 한편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는 개인정보를 빼돌려 조씨에게 제공한 혐의(개인정보보호법 위반)를 받는 전(前) 공익근무요원 최모(26)씨가 출석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았다. 최씨는 서울의 한 주민센터에서 주민등록등·초본 발급 보조 업무에 종사하면서 200여명의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조회하고 이 중 17명의 정보를 조주빈에게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최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결정될 예정이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7번째 검찰에 불려나온 조주빈...“공범 실제로는 모른다”

    7번째 검찰에 불려나온 조주빈...“공범 실제로는 모른다”

    공범 한씨도 재소환공익 최씨 영장심사성착취 영상물을 만들어 판매·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이 연일 검찰의 고강도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 태스크포스(TF)는 3일 오전 10시부터 조씨를 일곱 번째로 불러 텔레그램 그룹방 운영 내역 등을 조사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검찰에 송치된 조씨의 1차 구속 기한은 이날까지지만, 전날 검찰이 법원에 구속기간 연장 신청을 하면서 오는 13일까지 연장이 됐다. 전날 개인 사정으로 조씨 조사에 참여하지 않은 조씨 변호인 김호제(38·사법연수원 39기) 변호사도 이날 모습을 드러냈다. 김 변호사는 취재진과 만나 “자금책 등 역할을 분담한 것은 아니다”면서 “‘박사’ 신분을 드러내지 않고 그때 그때 필요한 사람에게 심부름을 시킨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과 경찰에서 검토 중인 범죄단체조직 혐의를 부인하는 취지로 풀이된다. 김 변호사는 또 “조씨가 모든 공범을 실제로는 모른다고 한다. 텔레그램 내에서 서로 속이고 본명을 드러내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이날 조씨와 박사방 운영을 공모한 혐의로 지난달 9일 구속 기소된 한모씨도 다시 불러 조사하고 있다. 현재 검찰과 경찰은 조씨를 비롯해 박사방을 실질적으로 운영한 공범들을 특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한편, 이날 서울중앙지법 원정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 사회복무요원(공익근무요원) 최모(26)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있다. 최씨는 이날 오전 10시 15분쯤 취재진을 피해 일반 피의자가 이용하는 출입구가 아닌 다른 통로로 법정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서울의 한 주민센터에서 주민등록증 발급 등 보조업무을 하면서 피해자 200여명의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조회하고, 17명의 개인정보를 조씨에게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휘성, CCTV 속 검은 봉지 거래…“의식 없고 경련”

    휘성, CCTV 속 검은 봉지 거래…“의식 없고 경련”

    가수 휘성이 수면마취제 투약 후 쓰러진 채 발견돼 경찰 조사를 받은 가운데, 그가 약물을 거래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CCTV가 공개됐다. 2일 MBN은 휘성이 수면마취제 투약 직전 한 남성을 만나 약물을 거래하는 모습이라며 CCTV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택시를 타고 온 휘성이 누군가에게 전화를 건 뒤 한 남성에게 다가가 대화를 나누고 검은 봉지를 건네받는 모습이 담겼다. MBN은 “휘성이 수면마취제를 투약하고 쓰러지기 직전, 판매자로 추정되는 인물과 해당 약물로 추정되는 물건을 주고 받는 장면”이라고 보도했다. 경찰 조사에서 휘성은 ‘인터넷에서 알게 된 사람과 거래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휘성은 지난달 31일 서울 송파구 한 건물의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경찰에 발견됐다. 현장에는 비닐봉투와 주사기 여러 개, 액체가 담긴 병 등이 놓여있었다. 최초목격자는 당시 휘성의 상태에 대해 “처음에는 제 대답을 이해하지 못하고 이상한 대답을 할 정도로 의식이 없었다. 추워서 떠는 듯한 떨림이 계속해서 지속되고 있었다. 경련 같은 것”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마약류 투약 여부를 파악하고자 경찰서로 데려와 조사했으나 소변검사에서는 음성으로 확인됐다. 현장에서 발견된 약물은 프로포폴처럼 전신마취제의 일종인데, 마약은 아니지만 전문의약품이어서 의사의 처방없인 살 수 없다. 휘성은 이미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수사 받고 있는 중이었다. 지난달 26일 경북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향정신성의약품인 수면 유도제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휘성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말 마약 관련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휘성이 마약류를 구입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하고 있다. 앞서 2013년 군 복무 당시에도 휘성은 과거의 프로포폴 투약 혐의 때문에 조사 받은 바 있다. 하지만 당시 휘성은 허리디스크, 원형 탈모 등의 치료 과정에서 의사 처방에 따라 정상적으로 투약한 것이라고 주장했고, 혐의 없음 처분을 받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병역특례’ 손흥민, 제주도서 기초군사훈련…해병대 택한 이유

    ‘병역특례’ 손흥민, 제주도서 기초군사훈련…해병대 택한 이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 남자축구 금메달로 ‘병역 특례혜택’을 받은 손흥민(28·토트넘)이 20일 제주도 해병9여단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는다. 축구계의 한 관계자는 2일 “손흥민이 오는 20일 제주도의 해병대 9여단 훈련소에 입소해 3주 동안 기초군사훈련을 받을 예정”이라며 “지난달 28일 입국한 이유도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토트넘은 지난달 29일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과 스테번 베르흐베인(네덜란드)의 일시 귀국을 허락했다는 내용을 공개하면서 손흥민의 귀국 이유에 대해 ‘개인적인 사유’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손흥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중단된 상황에서 구단과 협의해 기초군사훈련을 받게 됐다. 손흥민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 23세 이하(U-23) 선수만 참가하는 U-23 대표팀의 와일드카드(나이 제한 없이 참가하는 선수)로 출전해 금메달을 따고 병역 특례혜택을 받았다.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34개월 동안 현역 선수로 활동하면서 일정 기간 봉사활동(544시간)을 이수하면 병역 의무를 마치게 된다. 기초군사훈련은 보통 육군 훈련소에서 받지만 손흥민은 특이하게 해병대 훈련소가 있는 제주도를 선택했다. 예술-체육요원과 사회복무요원이 기초군사 훈련을 받는 해병대 9여단이 손흥민이 입소할 곳으로 알려졌다. 육군에서 치르는 기초군사훈련은 4주 일정이지만 해군(해병대)은 2019년부터 3주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손흥민은 기초군사훈련 기간을 줄이는 차원에서 해병대 훈련소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정확한 훈련소 입소 시기는 EPL의 시즌 재개여부가 아직 확정되지 않아 유동적이다. 만일 리그가 5월 이후 재개된다면 손흥민도 다시 영국으로 돌아가 시즌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시즌 조기 종료가 결정되면 추진하는대로 이달 내 훈련에 들어갈 수 있다. EPL은 이날 “프로축구선수협회(PFA), EPL, 잉글리시 풋볼리그(EFL), 리그감독협회(LMA) 대표자들이 오늘부터 48시간 동안 시즌 재개 여부 등 코로나19 관련 대책 회의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회의에서 리그가 재개되거나 종료가 확정되면, 그 결과에 따라 손흥민의 입소도 구체적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손흥민은 귀국해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조주빈에 200명 개인정보 유출한 공익요원 구속영장

    조주빈에 200명 개인정보 유출한 공익요원 구속영장

    사회복무요원(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하며 개인정보를 불법 조회하고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에게 유출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서울의 한 주민센터에서 근무했던 A씨(26)에 대해 개인정보보호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검찰은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서울의 한 자치구 주민센터에서 주민등록등·초본 발급 보조 업무를 하면서 200여 명의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조회하고 이 중 17명의 정보를 조씨에게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가 다른 개인정보를 불법 조회하고 제공한 일이 있는지, 누군가 A씨를 도왔는지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A씨가 근무했던 주민센터 공무원들의 위법행위가 있었는지도 확인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장근석 측 “母 탈세 혐의와 무관...심려 끼쳐 죄송”

    장근석 측 “母 탈세 혐의와 무관...심려 끼쳐 죄송”

    배우 장근석이 모친 탈세 혐의에 선을 그었다. 2일 장근석 측은 “현재 장근석이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 이런 일로 깊은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장근석은 납세의무를 성실히 이행해왔고 회사 세무에 관련해 어떠한 부분도 관여하지 않았기에 무관함을 알려드린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어 “트리제이컴퍼니는 장근석 어머니가 회사 대표로 경영의 실권과 자금 운용을 전적으로 책임지고 있다. 그간 장근석은 본업에만 충실해왔고 어머니로부터 자금 운영에 대해 일정을 공유 받지 못해 관련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던 상황”이라며 “트리제이컴퍼니의 세무조사 관련 사안이 있던 시기 이전의 일로 이 역시 어머니의 독단적 경영 결과로 벌어진 문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근석 측은 “앞서 장근석은 트리제이컴퍼니의 세무조사 사안을 계기로 가족 경영에 대한 심각한 문제를 인지하고 입대와 동시에 독립하기로 결정했다. 트리제이컴퍼니와 함꼐 진행했던 모든 업무 관계를 종료했고, 매니지먼트를 맡은 저와 새로운 회사 설립을 준비 중이었다. 전역과 동시에 새 소속사로 인사드리려 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이번 어머니 일로 인해 장근석은 누구보다도 충격이 큰 상황이고 참담함을 느끼고 있다”며 “공적 업무에서 어머니가 보여준 모습에 크게 실망했고 이 모든 사실을 숨긴 것에 가족으로서 신뢰마저 잃었다. 장근석은 이에 대해 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와 관련해 추측성 비방, 허위 사실 유포로 장근석의 심각한 명예훼손을 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법적 대응 할 예정”이라며 “다시 한번 장근석은 이번 일과 전혀 무관한 일임을 말씀드린다. 다만 가족 경영, 1인 소속사라는 이유로 비난을 피해서난 안 될일이기에 거듭 사죄의 말씀드리고 싶다”고 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13부(오정희 부장검사)는 지난달 30일 장근석 모친 전모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전모씨는 2012년 트리제이컴퍼니 일본 매출 53억원을 홍콩에서 개설한 본인 계좌로 인출해 10억원 가량의 법인세를 회피한 혐의를 받는다. 또 2014년에도 일본에서 발생한 매출 5억원 가량을 제3자의 계좌로 인출한 혐의도 받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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