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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라마 ‘D.P.’에 모병제 공약 홍준표…유승민 “공정 아냐”

    드라마 ‘D.P.’에 모병제 공약 홍준표…유승민 “공정 아냐”

    군대 폭력에 대한 사실적 묘사로 군복무를 마친 대한민국 남성들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불러 일으킨다는 평가를 받고있는 넷플릭스 드라마 ‘D.P.’에 대선 주자들이 앞다퉈 공약을 쏟아내고 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6일 “아시다시피 저는 산재로 군에 가지 못했다”면서 “수십 년 전 공장에서 매일같이 겪었던 일과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가장 절박한 순간 함께 하지 못했던 ‘공범’으로서의 죄스러움도 고스란히 삼킨다”며 “모욕과 불의에 굴종해야 하는 군대, 군복 입은 시민을 존중하지 않는 세상 반드시 바꿀 것”이라고 다짐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인 홍준표 의원은 아예 징병제를 모병제와 지원병제로 전환을 검토한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홍 의원은 “군부대에서 방위소집을 1년 6개월 경험해 봤고, 고참들의 가혹행위는 그때도 참 심했다”면서 “군부대 출퇴근 하면서 방위라고 군인 대접도 못 받고 매일 고참들한테 두들겨 맞고 하루종일 사역하고 군기교육대 들어온 사병들과 봉체조 하기가 일쑤였다”고 털어놓았다. 모병제와 지원병제 공약에 대해서는 젊은이들을 징병의 멍에에서 풀어줄 때가 이젠 되었다고 강조했다. 역시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홍 의원의 모병제 공약에 대해 징병제를 모병제로 바꾸는 것은 완전히 별개의 문제로 모병제를 한다고 해서 군대내 부조리와 폭행을 그대로 둘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판도라’ 영화 한 편을 보고 탈원전을 주장하더니, 홍준표 후보께서는 드라마 D.P.를 보고 모병제를 주장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군대를 바꾸고 개혁해야 한다”면서 “군대는 그대로 두고 모병제로 바꾸면 군대에 가는 이들은 어떻게 되어도 좋다는 것이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유 전 의원은 우리나라는 아직 모병제를 못할 이유가 더 많고, 무엇보다 모병제는 정의와 공정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2016년 12월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신분으로 부산에서 영화 ‘판도라’를 관람했고 이어 당시 시사회에서 “탈핵·탈원전 국가로 만들어나가자”고 발언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의 탈원전 공약은 2012년 18대 대선 공약에도 등장한 바 있다.
  • 대선 주자들의 D.P. 감상법…軍 공약은 모병제·남녀평등복무·한국형 GI Bill

    대선 주자들의 D.P. 감상법…軍 공약은 모병제·남녀평등복무·한국형 GI Bill

    군 가혹행위와 부조리를 여과 없이 묘사한 넷플릭스 드라마 ‘D.P.’(Deserter Pursuit·탈영병 체포조)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여야 대선 주자들은 ‘정주행’ 소식과 함께 병역 관련 공약을 소개하는 등 적극적인 피드백을 보이고 있다. 군 복무 관련 공약은 외교·안보 영역이면서도 공정과 젠더이슈, 청년 복지 등 다양한 의제와 맞닿아 있어 여야 주자마다 공을 들이는 분야다. 더불어민주당 1위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6일 충청권 경선 후 ‘D.P.’ 정주행 소식을 알리며 “야만의 역사부터 끝내는 게 MZ(밀레니얼+Z세대) 정책”이라며 “청년들께 미안하다”고 했다. 산업재해 장애로 군 복무를 면제받은 이 지사는 “아시다시피 산재로 군에 가지 못했지만, 수십 년 전 공장에서 매일같이 겪었던 일과 다르지 않다”며 “차이가 있다면 제 경험은 40년 전이고 드라마는 불과 몇 년 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가혹행위 끝에 탈영한 드라마 속 조석봉 일병의 대사를 인용하며 “청년들이 자신을 파괴하며 ‘뭐라도 해야지’ 마음먹기 전에 국가가 하겠다”고도 덧붙였다.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은 “픽션이지만 군내 가혹행위가 없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라며 “우리 젊은이들이 그런 일을 당하는 건 참 가슴 아픈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일당백의 강군을 만들려고 모병제와 지원병제로 전환을 검토한다고 공약했다”며 “젊은이들을 징병의 멍에에서 풀어 줄 때가 이젠 됐다고 보기 때문에 그런 공약을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여야 주자들이 내놓은 군 복무 관련 공약은 모병제 도입 등 의무복무 체계 개편과 군 복무 청년 지원 정책이 주를 이룬다. 이 지사는 징병제를 유지하되 원하는 청년은 징병이 아닌 정예전투요원이나 무기장비 전문인력으로 일할 기회를 주는 선택적 모병제를 도입해 일자리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겠다는 구상이다. 민주당 박용진 의원과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남녀평등복무제 도입을 공약했다. 박 의원은 남성과 여성 모두 40~100일의 기초 군사훈련을 의무적으로 받는 혼합병역제도를 도입하고 현행 징병제를 모병제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하 의원도 1년 남녀공동복무제와 징모병 혼합제 도입을 공약했다. 병역을 마친 청년들을 지원하는 공약도 다양하다.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미국 ‘제대군인원호법(GI Bill)에 착안한 ‘한국형 GI Bill’ 도입이 대표 공약이다. 민간주택 청약 가점, 공공임대주택 분양 가점, 의무복무 기간만큼 국민연금크레딧 부여 등 패키지 지원을 구성했다.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제대 군인 1인당 3000만원을 제공하는 사회출발자금 제도를 공약으로 내놨다. 이 전 대표는 “제대 군인에게 취업 경쟁은 넘기 힘든 벽”이라며 시행 중인 장병 내일준비적금을 활용해 목돈 마련을 돕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지난 2일 병역특례제도 전면 개편 공약을 발표하면서 “병역 면탈의 창구로 이용될 수 있거나 실효성 없는 특혜성 특례제도는 과감히 폐지할 것”이라고 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공약을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지난달 연설에서 “첨단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저인력·저비용·고효율 국방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입대 날 병무청 앞에 선 양심적 병역거부자

    입대 날 병무청 앞에 선 양심적 병역거부자

    대체복무 심사에서 탈락한 양심적 병역거부자가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 양심적 병역거부자인 나단(32)씨는 6일 서울 영등포구 서울지방병무청 앞에서 전쟁없는세상, 군인권센터, 참여연대 주관으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 7월 대체역 심사위원회에서 대체복무 신청이 기각된 것에 불복하는 행정소송을 내겠다고 밝혔다. 나씨는 심사 과정에서 당한 반인권적 압박 면접 상황에 대해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신병훈련소 입소해야 하는 나씨는 이를 거부하고 병무청 앞에서 병역거부를 선언했다. 나씨는 지난해 10월 13일 양심적 병역거부자로서 대체역 편입을 신청했다. 대체역 심사위원회는 지난 7월 16일 나씨의 신념이 헌법에서 보장하는 양심의 자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기각했다. 위원회는 병역 의무를 기피하려는 의도가 없고 사유가 있을 때 징집 또는 소집을 연기할 수 있다. 지난해 6월 29일 대체역심사위원회가 출범한 후 1667명이 대체역 심사를 통과했다. 그중 단 6명만 여호와의증인이 아닌 사람이었다. 이용석 전쟁없는세상 활동가는 “심사위원들은 심사과정에서 나씨가 한 이야기의 꼬투리를 잡았다”면서 “심사위원 개인의 견해를 밝히면서 그 견해에 찬성하는지 반대하는지를 밝히는 식(의 행위도 있었다)”고 말했다. 또 나씨가 병역 거부를 고민하며 망명을 고려했다고 하자 ‘진지하지 않은 양심’이라고 했고 비속어를 쓰며 공격적으로 질문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심사와 조사 과정에서 있었던 차별과 인권침해에 대해 인권위에 진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자신을 사회주의자라고 밝힌 나씨는 “대한민국의 역사는 대한민국을 사랑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사랑하지 않는 존재를 목숨 바쳐 구할 의무가 제게는 없다”며 “내 양심이 대체역을 하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것인지, 군대에 갈 수 있으면서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인지 (심사위) 기각의 의미가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 탈락자 추가 선발, 심사기준은 부실…한국문학번역원 방만한 운영

    탈락자 추가 선발, 심사기준은 부실…한국문학번역원 방만한 운영

    한국문학번역원은 지난해 번역가를 양성하는 번역아틀리에 과정생을 추가 선발하면서 별도 선발 심사 없이 지도 교수 동의서만으로 탈락했던 2명을 추가 선발했다. 아카데미 개설 이후 배출한 전체 수료생은 지금까지 960여명에 이르지만, 560여명이 어떻게 일하고 있는지 활동 내역은 확인조차 하지 못했다. 한국 문학이 세계로 뻗어나가며 ‘K문학’이 주목받고 있지만, 이를 추진하는 한국문학번역원 운영은 부실 투성이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8년부터 올해 5월까지 한국문학번역원 종합감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번역원 주요 사업과 기관운영 업무를 살핀 결과 모두 22건의 부정을 적발해 11건에 대해 주의 통보했다. 감사 결과, 제대로 된 기준 없이 마구잡이로 인원을 뽑거나 사업을 추진하는 사례가 빈번했다. ‘해외 한국학 대학 번역 실습 워크숍’과 ‘한국문학 번역가 연수지원’ 사업을 추진하면서 시행요강 및 공고문 등에 심사기준을 적어놓고 정작 심사할 때에는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않은 채 진행했다. 한국문학을 외국에 소개하고 교류를 확대하고자 직원을 파견·운영하면서 별다른 검증 없이 후보자 중 본부장이 추천한 2명을 최종 선발자로 정하기도 했다. 파견 직원의 사업추진실적을 체계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구체적인 성과지표도 없어 지적을 당했다. 업무 특성상 외국 출장이 잦지만, 업무추진비 집행은 제멋대로였다. 공무국외출장 시 업무추진비 사용은 구체적 사용 용도와 내역을 근거로 정산하고, 현금 집행은 관련 지침을 마련해 현지 사정상 불가피한 때에만 제한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그러나 점검 결과, 용도가 불명확한 내역이 무려 227건으로 99.1%에 이르렀다. 또 관련 지침 없이 관행적으로 현금 집행한 내역도 42건(18.3%)이었다. 공무출장 항공권 구입 시 적립한 항공마일리지를 우선 활용하도록 했지만, 2008년부터 항공권 구매 685건 가운데 마일리지를 활용한 사례는 지금까지 고작 2건에 그쳤다. 이에 따라 전체 적립 마일리지의 44.3%가 유효 기간 만료 등으로 쓰지 못했다. 이밖에 겸직허가 및 외부강의 미신고 14건, 근무시간 내 외부강의 복무처리 미시행 10건 등도 적발했다. 번역원 관계자는 “문체부 감사에서 주의를 받은 사항에 대해 당사자에게 주의를 통보하는 등 지난달까지 일차적으로 시정을 완료했고, 미흡한 사항은 올해 안에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드라마로 봤는데… ‘군대 다큐’네

    드라마로 봤는데… ‘군대 다큐’네

    “드라마를 봤을 뿐인데 ‘트라우마’가 다시 살아나는 것 같다.” 총 300여분 분량의 6부작 군대 드라마에 ‘과몰입’을 호소하는 시청자들이 늘고 있다. 지난달 27일 넷플릭스가 공개한 오리지널 시리즈 ‘D.P.’ 때문이다. 군대를 통해 구조적 폭력에 대한 비판을 던진 드라마는 공개 이후 국내 ‘오늘의 톱10’ 1위를 유지 중이다.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일본 등에서도 상위권으로 외국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군대 통한 구조적 폭력 생생하게 비판 ‘D.P.’는 탈영병을 찾는 헌병대 군무이탈체포조를 지칭한다. 드라마는 초반부터 이유 없는 갈굼과 폭언, 폭행이 반복되는 군대의 일상을 펼쳐 놓는다. 별일 없는 듯 군대의 시간은 흘러가지만 탈영병이 발생하고, 그를 잡을 DP조가 출동하며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무뚝뚝하고 원칙을 중시하는 이병 안준호(정해인 분)와 능글맞은 선임 한호열(구교환 분)은 이탈한 군인들을 쫓으며 군대 내 부조리를 자각한다. ‘D.P.’가 몰입감을 높이는 이유는 현실적인 군 묘사 덕분이다. 군필자들 사이에서 ‘극사실주의’라는 반응이 나올 정도다. 김보통 작가가 DP로 복무한 경험을 살린 원작 웹툰 ‘D.P.개의 날’의 생생함에, 제작진들의 경험이 결합됐다. 한준희 감독은 최근 화상 인터뷰에서 “스태프 대다수가 군필이고 각자 겪은 일들이 있다 보니 특별히 군대에 대한 취재를 더 할 필요는 없었다”며 “극 중 호열이 군병원에 입원하는 장면에는 제 경험이 녹아 있다”고 설명했다. 배우 구교환의 매니저 등 스태프들 중에 DP 출신이 있었던 점도 리얼리티를 높였다. 실제 사건을 연상시키는 에피소드들은 현실 비판의 강도를 높인다. 2014년 집단 구타로 사망에 이른 ‘윤일병 사건’, GOP 연대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은 드라마가 과장이 아님을 강조한다. 배우 정해인은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하다 보니 연기하는 데 부담이 매우 컸다”며 “픽션이지만 사실을 기반으로 만들었기에 결코 가볍게 다뤄선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돌이켰다.●한준희 감독 “시즌2 가능성도 염두” 군대를 통해 사회 전반을 돌아보게 한다는 점도 공감을 넓혔다. 한국 사회 구성원 대부분이 군대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할 뿐 아니라, 군대식 질서와 문화도 뿌리 깊은 탓이다. “6·25 때 쓰던 수통도 안 바뀌는데 군대가 바뀌겠냐”, “바꾸려면 뭐라도 해야 한다”고 내뱉은 인물들은 방관자들도 비극의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고 말한다. 한 감독은 “군대는 사회의 축소판이기 때문에 그 속의 감정과 관계는 보편적이고 응축적”이라며 “군대는 분명 좋아지고 있지만 그럼에도 나는 방관한 적이 없는지, 개인으로서 할 수 있는 것은 없는지 고민하는 마음으로 연출에 임했다”고 덧붙였다. 배우들의 연기도 몰입을 높인다. 로맨스의 주인공에서 변신한 정해인과 ‘대세’로 떠오른 구교환, 탈영병 조석봉을 연기한 배우 조현철 외에도 수많은 조연이 활약한다. 다만 안준호와 한호열이 보여 주는 버디 무비의 관계성은 익숙한 만큼 전형적이다.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대사 등 장치도 과한 부분이 있다. 시즌2가 나올 가능성은 높다. 한 감독은 “구체화된 것은 없지만 김 작가와 초기 단계의 메모를 주고받고 있다”며 “후속 시즌을 한다면 같은 메시지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정해인도 “극 중에서 병장을 달 때까지 나왔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 “사진 때문에 잘렸다” 최영재, 文대통령 자발적 경호했다[이슈픽]

    “사진 때문에 잘렸다” 최영재, 文대통령 자발적 경호했다[이슈픽]

    문 대통령 경호원 출신 최영재“전역 후 미용사 변신…미용실 운영중” 문재인 대통령 경호 당시 사진 한 장으로 유명해졌던 최영재. 19대 대선 과정에서 문 대통령을 경호했던 그가 이 사진 때문에 경호원에서 해고됐다고 밝혀 화제다. 당시 그는 한 장의 사진으로 ‘꽃미남 경호원’이라는 별명을 얻고 국내외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얼굴이 알려져 더 이상 경호 일을 할 수 없었다” 최영재는 4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 출연해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최영재는 “모든 카메라가 VIP석을 찍고 있었다. 카메라가 나한테 올 이유가 없다”며 “그러다 카메라 한 대가 ‘탁’ 돌더라. 그래서 째려봤는데 그때 그 사진이 찍힌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유명해졌는데 그 사진 때문에 잘렸다”며 “경호원이 유명해지니까 일을 할 수가 없었다”고 덧붙였다.기동민 의원 “자발적 경호 스스로 숙소 잡고 밥도 자비” 당시 최영재는 문 대통령 자발적 경호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영재 경호원에 대해 “현직 경찰은 아니다. 누가 고용한 것도 아니고, 스스로 따라다니면서 문 후보를 경호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기 의원은 “이런 분이 다섯 명 있는데, 이들은 스스로 돈을 내 숙소도 잡고 밥도 자비로 사 드셨다. 이런 자발적 헌신과 열기 때문에 큰 표차로 당선된 게 아닐까 생각한다”며 고마움을 전달했다.뉴욕포스트 ”섹시한 한국 경호원이 인터넷을 달구다“ 최영재는 주요 외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섹시한 한국 경호원이 인터넷을 달구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고 최영재를 소개했다. 당시 외신은 청와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그는 ‘불행하게도’ 기혼이고 두 딸이 있다. 하지만 점점 늘어나는 그의 팬들은 조금도 주눅 든 것 같지 않다”며 “반응이 너무 뜨거워 그는 오히려 자신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또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문 대통령이 취임한 후 며칠 만에 최영재 경호원이 큰 주목을 받는 것처럼 보인다. 케빈 코스트너가 휘트니 휴스턴을 사랑에 빠뜨린 이후 최영재는 가장 매력적인 경호원의 포즈로 소셜미디어를 열광하게 만들었다”고 보도했다.최영재 ”전역 후 두 딸 때문에 미용 자격증 땄다“ 용인대 경호학과 출신으로 특전사 장교로 10년간 복무한 최영재는 특전사 707부대에서 대 테러 교관 임무를 수행한 바 있다. 세계 특전사 30개국 최정예 파견부대원들 중에서 사격 1위를 할 만큼 최고요원이었지만 사랑하는 아내와 딸들과 떨어져 있는 것이 싫어서 군생활을 마치고 나오게 됐다고 전해진다. 과거 대통령 경호를 마치고 최영재는 “문 대통령께서 집권하시고 매일 바쁘게 국정운영을 해나가는 데에 초점이 맞춰져야 하는데, 폐를 끼칠까 걱정스러운 마음이다. 그 동안 그 분이 우리의 자랑이었듯, 우리가 그분에게 자랑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문 대통령에게 “이제 국민의 몸이십니다. 건강하십시오! 건강하셔야 사람이 먼저인 나라다운 나라 만드실 수 있습니다. 건강 하십시오!”라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최영재는 특전사 전역 후 헤어 디자이너가 됐다는 특이한 이력을 자랑한다. 특전사에 있을 때 미용 자격증이 없었지만 후임들의 머리를 잘라주곤 했다는 그는 전역 후 두 딸 때문에 자격증을 땄다고 말했다. 그는 ”경호원으로 일했을 때보다 딸들과 더 가까워지게 돼 좋다“고 웃으며 말한다.
  • [사설]여당, ‘GSGG’ 김승원 의원 사과로 어물쩍 넘길 생각말라

    언론중재법 본회의 상정이 무산되자 박병석 국회의장을 향해 ‘GSGG’라고 표현해 논란을 일으킨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에 대한 징계 요구와 비난이 빗발치고 있지만 민주당은 유야무야 넘길 심산인 것 같다. 누가 봐도 우리 말로 ‘개××’라는 욕설을 연상시키는 해당 표현에 대해 김 의원 조차 “(법안을) 서두르다가 어리석음에 빠졌다. 따끔한 질책을 깊이 새기겠다”며 공개사과했지만 민주당 일부 의원은 이마저도 무시한채 민심과 동떨어져 김 의원을 비호하기까지 했다. 민주당 박성준 의원은 어제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김 의원을 “점잖고 바른 정치인”이라고 옹호하면서 “미국에서도 공동선, 제너럴 굿(general good)이라는 용어를 많이 쓰는데 약자를 썼을 경우 오해와 오인의 여지가 있다. 김 의원은 정치인이 일반의지, 공공선에 봉사할 의무가 있다고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 누구도 납득하지 않았던 김 의원의 1차 해명을 재탕하며 비호한 것이다. 박 의원은 군 복무 특혜 의혹이 제기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과 관련해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치는 것이 군인의 본분’(爲國獻身軍人本分)이라는 안중근 의사의 말을 몸소 실천한 것”이라고 말해 당시 큰 비난을 자초한 바 있는데 이렇게 사안을 호도하는 게 그의 특기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사안의 심각성에 대한 민주당 지도부의 몰각(沒覺) 또한 문제다. 징계 여부 논의는 고사하고 “당사자가 사과했으니 다 끝난 것 아니냐”며 헤프닝 정도로 끝낼 태세다. 논란이 큰 언론중재법 처리에 앞장서던 과정에서 나온 ‘실언’을 당 차원에서 문제 삼을 수는 없다는 것이라면 목적을 위해서는 어떤 수단도 용인할 수 있다는 위험한 발상과 다름없다. 자칫 김 의원 징계를 논의할 경우, 강성 지지층을 또다시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작용하고 있을 것이다. 대선 국면에서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유야무야 ‘없던 일’로 되지 않겠느냐는 기대감도 적지 않으리라고 본다. 하지만 국회의원이 입법부 수장을 욕설을 동원해 비난한 것을 그대로 묵과하는 것을 국민은 용납할 수 없다. 이명박 정부 당시 ‘가카세끼 짬뽕’이라며 대통령을 비난한 판사는 결국 징계를 받고 법복을 벗었다. 국회의원의 막말이 잊을만하면 등장하는 이유는 제대로 된 징계나 심판이 따르지 않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이렇게 어물쩍 넘긴다면 의사당은 언제고 또다시 막말로 더럽혀질 것이다. 여당은 즉각 야당과 김 의원 징계 논의를 시작해야만 한다.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위기의 K2 전차, 한국형 전차 이대로 끝나나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위기의 K2 전차, 한국형 전차 이대로 끝나나

    세계 최정상급 성능을 자랑하는 국산 전차 K2 흑표. 지난 7월, 사막에서 주행 중인 K2 전차의 영상이 공개되면서 큰 화제를 낳았다. 영상 속 K2 전차는 사막을 거침없이 질주했다. 이 영상은 중동 모 국가에서 실시되었던 K2 전차의 현지 시험평가를 담고 있다. 방위산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K2 전차는 현지 시험평가에서 경쟁 전차를 제치고 뛰어난 성능을 뽐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2014년 7월부터 우리 육군에 전력화된 K2 전차는 한국형 전차 최초로 2008년 터키에 기술수출에 성공했다. 지금도 중동 그리고 유럽 국가들이 K2 전차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세계가 주목하는 국산전차이지만 국내 상황은 녹녹하지 않다. 현재 K2 전차는 2차 및 3차 양산이 진행 중이다. 하지만 2023년 말이면 K2 전차의 양산이 모두 종료될 예정이다. 만약 향후 추가양산이 없으면 이후 생산 공백에 대응할 능력이 없어, 한국형 전차의 생산기반이 붕괴될 수 있다는 우려가 방위산업계 전반에서 나오고 있다. K2 전차와 관련된 협력업체는 1100여 개이며 고용인원은 40000여명에 달한다.대부분 중소기업으로 K2 전차의 소요축소와 코로나 19로 경영난이 심각한 상황이다. 향후 K2 전차의 추가양산이 없다면, 이들 협력업체들은 폐업의 위기에 내몰릴 수밖에 없다. 더욱이 국산전차인 K2는 경제적 효과가 매우 높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일례로 K2 전차의 대당 가격은 100억 원 내외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K2 전차 한 대를 만들 때 직간접 경제적 효과는 약 38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K2 전차가 2023년 말 생산이 끝나게 되면 수출에도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해외시장에서 경쟁상대라고 할 수 있는 독일의 레오파드 2 및 미국의 M1A2 계열 전차와 달리 K2 전차는 유일하게 ‘양산중인 전차’라는 강점을 갖고 있다. 반면 레오파드 2 및 M1A2 계열 전차는 퇴역해 보관중인 전차를 재생해 수출시장에 내놓고 있다. 이 때문에 양산중인 K2 전차에 비해 경우에 따라 신형전차임에도 불구하고 수명이 짧다는 문제가 있다. 하지만 K2 전차의 양산이 종료되면 이러한 장점이 사라지게 되고 가격경쟁력도 떨어지게 된다. 군사적인 측면에서도 군 병력 축소 및 복무기간 단축을 고려하면, 현재 육군이 운용중인 수백여 대의 M48 계열 전차의 시급한 대체가 필요한 상황이다. ‘깡통전차’라는 별칭을 가진 M48 계열 전차는, 육군이 운용 중인 주력 전차 K1 보다 기동력, 화력, 방어력 측면에서 매우 취약하다는 지적이 끓임 없이 제기되고 있다.또한 승무원 4명이 탑승하는 M48 계열 전차를 승무원 3명으로 운용되는 K2 전차로 200대만 대체해도 400명의 병력 감축 효과가 있다. 이 때문에 K2 전차의 추가 양산을 통해 M48계열 전차를 대체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차세대 국산전차 개발이전까지 연구 및 생산시설의 유지를 위해서는 K2 전차의 추가 양산이 반드시 필요하다. 2040년 이후 전력화될 차세대 국산전차를 위해서는 연구개발 및 생산기반의 유지가 선행되어 한다. 만약 K2 전차의 추가양산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전차기술도태와 함께 수십 년간 막대한 예산을 들여 만들어 놓은 한국형 전차의 생산기반이 한 순간에 사라질 수 있는 것이다.
  • ‘GSGG’ 김승원, 공개 사과 “서두르다 어리석음 빠져”

    ‘GSGG’ 김승원, 공개 사과 “서두르다 어리석음 빠져”

    박병석 국회의장을 향해 ‘GSGG’라는 표현을 쓴 더불어민주당 초선 김승원 의원이 2일 공개 사과했다. GSGG가 ‘개××’라는 욕설을 알파벳으로 에둘러 표현한 것이라는 반응이 나오자 ‘Government serve general G(일반의지에 봉사하는 정부)’ 등의 궁색한 해명을 내놓다가 비판이 더욱 거세지자 결국 사과한 것이다. 민주당 미디어혁신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인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지역 유권자들께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며 “박병석 의장께도 다시 한번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언론 피해자들이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쓴 ‘언론에 당해 봤어?’라는 책을 읽으며 감정이 많이 이입됐다”며 “급격히 변한 미디어 환경에 맞는 언론피해구제법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BC협회와 조선일보를 고발해 국고 45억원을 환수시켰지만, 경찰 조사는 6개월이 흘러도 감감무소식이었다”며 “180석 여당의 초선 국회의원인 제 자신이 나약하고 무기력했다. 그게 저를 서두르게 했고, 어리석음에 빠지게 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더 인내하고 노력해야 했다. 동료 의원들과, 국민들과 함께해야 했다. 성급하고 어리석었다”며 “쓰고 말하기 전에 다시 한번 생각하겠다. 의장님의 따끔한 질책 마음속 깊이 새기고 좋은 정치를 하겠다”고 자세를 낮췄다. 그는 “민주주의 완성의 마지막 퍼즐인 언론의 제자리 찾기, 미디어바우처법 완성 및 미디어 생태계 복원을 위해 더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윤호중 원내대표의 비서실장이자 당 미디어혁신특위 부위원장인 김 의원은 지난달 31일 새벽 언론법 상정 불발을 놓고 SNS에 “박병석∼∼ 정말 감사합니다. 역사에 남을 겁니다. GSGG”라고 썼다. ‘GSGG’라는 문구를 두고 네티즌들은 ‘개××’라는 욕설을 알파벳으로 표현한 것 아니냐는 추정을 내놨다. 이에 김 의원은 약 7시간 만에 해당 표현을 없애고 “박병석 의장님~ 정말 감사합니다. 역사에 남을 겁니다”라며 “그렇지만 governor는 국민의 일반의지에 충실히 봉사할 의무가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라고 수정했다. ‘의장님’이라는 국회의장 호칭을 넣으면서 GSGG의 ‘G’가 governor에 따온 것임을 설명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governor는 주지사 또는 도지사, 총재를 지칭하는 용어다. 국회의장은 영어로 통상 speaker(of assembly)로 번역된다. 김 의원은 이후 GSGG가 ‘Government serve(s) general G’(일반 의지에 복무하는 정부)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맨 끝 이니셜 ‘G’가 왜 ‘의지’를 뜻하는지에 대해서는 따로 설명하지 않았다. 이런 해명에도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자 지난달 31일 본회의 직전 한병도 원내수석부대표와 함께 의장실을 방문, 박 의장에게 직접 사과했다.
  • 軍 “5년 뒤 병장 월급 100만원”…예비군 훈련 보상비도 오른다

    軍 “5년 뒤 병장 월급 100만원”…예비군 훈련 보상비도 오른다

    급식비, 2024년 1만 5000원국방부가 2일 ‘2022~2026년 국방중기계획’을 발표하고 5년 뒤 병장 월급 100만원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내년 병사 월급을 병장 기준 67만 6100원으로 올리고, 이후 하사 1호봉의 50%를 목표로 인상을 추진해 2026년 100만원 수준에 이르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2박 3일 동원훈련 기준 예비군 훈련보상비도 올해 4만 7000원에서 5년 뒤 13만 2900원으로 3배 가까이 오른다. 전역 시 수령하는 장병내일준비적금의 본인납입금과 이자를 포함한 금액의 3분의 1을 국가가 지원한다. 월 최대 적립한도인 40만원을 육군 복무기간인 18개월간 적립하면 우대금리를 적용한 원리금 754만 2000원에 국가 지원 251만원을 합해, 약 10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게 된다. 의식주를 포함한 군 생활 전반의 병영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도 담겼다. 국방부는 부실급식 문제 해결을 위해 장병 1인당 기본 급식비를 내년엔 1만 1000원으로 올리고, 2024년에는 1만 5000원 수준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아울러 민간조리원을 증원 배치하고 2027년까지 취사식당의 100%를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해썹)을 받도록 할 방침이다. 병사가 민간 병원을 이용할 경우 국가 지원 진료비는 현재 70% 수준에서 최대 94%까지 늘릴 계획이다. 병사의 어학·자격취득 등 명목으로 쓸 수 있는 자기개발지원금을 연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올리고, 대학 원격강좌 수강료(1학기 3학점)도 수강료의 50% 지원에서 전액 지원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다만 내년 예산안에는 80% 지원으로 반영됐다.
  • 5년 뒤 병장 월급 ‘100만원’ 시대…예비군 훈련비도 13만원

    5년 뒤 병장 월급 ‘100만원’ 시대…예비군 훈련비도 13만원

    ‘2022~2026년 국방중기계획’ 발표40만원 적금 들면 1000만원 목돈‘부실 급식’ 원인 급식비도 꾸준히 인상병사 월급이 계속 인상돼 2026년이면 병장 기준으로 ‘월급 100만원’ 시대가 열린다. 국방부는 2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2∼2026년 국방중기계획’을 발표했다. 국방부는 우선 내년 병사 월급을 병장 기준 67만 6100원까지 인상한다. 이후에는 하사 1호봉의 50%를 목표로 인상을 추진, 2026년에는 100만원 수준에 이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박 3일 동원훈련 기준 올해 4만 7000원 수준인 예비군 훈련보상비도 2026년에는 3배에 가까운 13만 2900원까지 오른다. 또 전역 때 수령하는 ‘장병내일준비적금’의 본인 납입금과 이자를 포함한 금액의 3분의1을 국가가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월 최대 적립 한도인 40만원을 육군 복무기간인 18개월간 적립할 경우 우대금리를 적용한 원리금 754만 2000원에 국가지원 251만원을 더해 약 10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게 된다. 국방부는 “군 복무기간에 대해 합리적 보상을 하고 복무 기간이 사회와 단절되지 않은 생산적인 시간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최근 논란이 된 ‘부실 급식’ 문제도 대폭 개선한다. 국방부는 우선 장병 1인당 기본 급식비를 내년엔 1만 1000원으로 올리고, 2024년에는 1만 5000원 수준으로 꾸준히 인상할 계획이다. 아울러 민간조리원을 증원 배치하고 2027년까지 취사식당의 100%를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해썹)을 받도록 할 방침이다. 침상형이 일부 남아 있는 병영생활관도 2025년까지 100% 침대형으로 개선해 병사들이 더욱 위생적이고 넓은 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병사가 민간병원을 이용할 경우 국가가 지원하는 진료비도 현재 70% 수준에서 최대 94%까지 늘릴 방침이다. 감염병을 비롯한 질병 대응을 위해 2023년까지 국군의학연구소에 감염병 연구시설을 갖추고, 2026년까지 부족한 간호 인력을 352명 증원한다.
  • 與 강경 친문 vs 野 언론·법조… ‘8인 협의체’ 출발부터 대치

    與 강경 친문 vs 野 언론·법조… ‘8인 협의체’ 출발부터 대치

    9월 정기국회로 넘어온 언론중재법 개정안 협상은 여야가 1일 ‘언론중재법 개정 논의를 위한 8인 협의체’ 구성에 돌입하면서 2라운드를 맞았다. 여야는 협의체를 돌파구로 파국은 피했으나 첫날부터 처리 시점과 협의 범위 등을 두고 시각차를 드러냈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국민의힘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만나 8인 협의체 가운데 4명의 여야 의원 명단을 확정했다. 민주당에서는 친문(친문재인) 강경파를 전면에 내세웠고, 국민의힘도 언론·법조인 출신 가운데 가장 야당의 입장을 잘 대변할 의원을 배치해 팽팽한 대치가 예상된다. 민주당은 기자 출신으로 노무현 정부의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재선 김종민 의원과 변호사 출신으로 당내 미디어특위위원장을 맡고 있는 초선 김용민 의원을 선임했다. 국민의힘은 언론인 출신 초선 최형두 의원과 판사 출신 초선으로 원내대변인을 맡은 전주혜 의원을 확정했다. 협의체는 이들에 더해 각 당에서 전문가 2명을 추천해 총 8명으로 꾸려진다. 협의체 구성은 시작됐지만, 당장 법안 처리 시기부터 온도 차가 나타났다.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MBC 라디오에서 “야당과의 합의안이 있어야만 (본회의에) 상정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합의되지 않더라도 27일 본회의에서는 이 법을 처리할 것을 시사했다. 반면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언론중재법 개정안 본회의 상정 시기를 두고 “합의안이 마련된다는 전제하에 진행되는 것이 옳다”며 “만약 강제 상정해서 합의되지 않은 내용을 처리하겠다고 하면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끝까지 저지하기 위한 노력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맞섰다. 협의체에서 견해차를 좁힐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야당과 언론계 등은 징벌적 손해배상 조항 삭제를 최우선 과제로 여기고 있으나 여당은 이 조항이 없이는 법의 취지가 퇴색된다고 보고 있다. 여당은 한발 더 나가 언론중재법 통과가 지연된 데 대한 당내 강경파와 열성 지지층의 불만을 달래기 위해 외려 법안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도 숨기지 않았다. 김용민 의원은 최고위회의에서 “법안이 충분히 실효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더 채워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 소속 정진석 국회부의장은 민주당 김승원 의원이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은 박병석 국회의장을 두고 ‘GSGG’라는 표현을 쓴 것에 대해 징계를 요구했다. 정 부의장은 “논란이 많은 법안이 통과되지 않았다고 해서 국회의장 이름을 부르고 공개적으로 욕보이는 것은 반드시 징계해야 한다”면서 윤리위를 열어 징계 절차를 밟겠다고 했다. 앞서 김 의원은 언론중재법 본회의 상정이 무산되자 페이스북에 ‘박병석 감사합니다. 역사에 남을 겁니다. GSGG’라고 썼다. 그러자 온라인에서는 ‘GSGG’가 욕설 ‘개XX’를 지칭한다며 논란이 일었다. 김 의원은 ‘Government serve general G’(일반 의지에 복무하는 정부)라는 뜻이라고 해명했다.
  • 후임병에 유사성행위 강요한 공군 병사 2명 ‘강등’ 전역

    후임병에 유사성행위 강요한 공군 병사 2명 ‘강등’ 전역

    후임병 유사성행위·구타, 女간부 성희롱 발언주요부위에 전기드릴 갖다대는 가혹 행위도A씨 특수폭행 혐의 부인 중…B씨 집행유예가해자·피해자 분리도 제대로 안 이뤄진 듯후임병 등에게 수개월에 걸쳐 유사성행위와 폭행 등 가혹 행위를 한 공군 병사 2명이 올해 상병으로 강등돼 전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군사경찰이 수사를 시작한 뒤에도 제대하기 전까지 부대 안에서 가해자와 피해자 분리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경남 진주 공군교육사령부에서 조교로 복무하다가 각각 지난 3월과 8월 전역한 20대 A씨와 B씨가 지난 2월과 6월 상병으로 각각 강등된 것으로 1일 전해졌다. 이들은 지난해 4월부터 수개월간 폭행, 유사성행위 강요 등의 방식으로 후임병을 지속해서 괴롭히다가 후임병의 신고로 같은 해 7월 이후 군사경찰의 수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조교 근무 당시 허리를 다친 훈련병에게 유사성행위를 강요한 의혹을 받고 있다. B씨는 이 훈련병을 구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A·B씨는 병사들 앞에서 여성 간부들에 대한 성희롱성 발언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가해자들이 지난해 8월 다른 대대로 전출됐으나 같은 공군교육사령부 소속이어서 서로 자주 마주치는 등 자신들과 제대로 분리되지 않았다고 피해자들이 주장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공군은 A씨는 군검찰이 기소한 이후 전역함에 따라 민간법원에서 재판이 진행되고 있고, B씨는 군사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고 전했다. A씨는 모욕, 특수폭행,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부산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고, B씨는 전역을 한 달 정도 앞두고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A씨는 특수폭행 혐의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조교 근무 시절 후임병의 신체 주요 부위에 전기드릴을 갖다 대는 엽기적인 가혹행위를 저질렀다는 주장도 제기됐으나, A씨 측은 이를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공군 관계자는 “해당 사건의 가해자들에 대해서는 법과 규정에 따라 형사 처리 및 징계처분(강등)했다”면서 “현재 가해자들은 전역한 상태로, 이 가운데 한 명은 민간법원에서 재판이 진행되고 있어 구체적인 내용을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 TBS “윤희숙에 사과”… ‘사표 안냈다’ 김승원 허위 주장 방송 논란

    TBS “윤희숙에 사과”… ‘사표 안냈다’ 김승원 허위 주장 방송 논란

    김승원 “尹 사표도 없이 사퇴쇼” 허위 주장TBS, 유튜브 썸네일에 헤드라인으로 뽑아TBS “전화 인터뷰라 사실 관계 확인 못해”윤희숙 “고의·악의적 허위보도 엄중 책임을”TBS, 유튜브 썸네일 교체 “철저히 하겠다”TBS가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부동산 의혹 제기로 국회의원직 사직서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자사 라디오방송에서 출연한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표를 안 냈다”고 발언한 부분을 그대로 방송에 내보내고 헤드라인으로 뽑은 데 대해 “윤희숙 의원께 깊은 사과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TBS “사실과 다른 김승원 발언생방송에 여과 없이 내보내 尹에 사과” TBS는 1일 최근 TBS FM ‘신장식의 신장개업’에 출연한 김 의원이 윤 의원의 사퇴와 관련해 잘못된 발언을 한 것을 사실 관계를 확인하지 않고 내보낸 데 대해 윤 의원과 시청자에 사과했다. TBS는 이날 입장문에서 “사실과 다른 김 의원의 발언을 생방송으로 여과 없이 내보낸 데 대해 윤 의원께 깊은 사과의 뜻을 전한다”면서 “방송 전화 인터뷰라는 한계로 인해 인터뷰이의 발언의 사실관계 확인을 더 철저히 하지 못했음을 청취자 여러분께도 한 번 더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달 30일 해당 프로그램에 출연해 “(윤 의원이) 사표를 내거나 국민의힘 당에서 본회의 안건으로 올려달라는 청을 했다는 얘기도 들어본 적이 없다”면서 “약간 쇼 아닌가. 진정성이 없다”고 언급했다. TBS는 이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유튜브에 관련 영상을 올리면서 윤 의원의 의원직 사퇴 기자회견 사진 위에 “윤희숙 의원님 사퇴서 아직 안 내셨는데요?”라는 제목을 큼직하게 썸네일로 썼다. 또 ‘윤희숙 의원 사퇴서 미제출, 국민의힘은 국회의장에게 사퇴를 청하지도 않아(feat.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이라는 제목도 작성했다.윤희숙 “여당 의원, TBS 마음먹고 허위사실 유포하면서 언론중재법?‘언론재갈법’ 홍위병 노릇 블랙코미디” 이에 윤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달 25일 국회의장에게 사직서를 낸 사실을 알리며 김 의원과 TBS를 향해 “민주당 국회의원과 교통방송 진행자가 언론중재법에 대해 실컷 떠든 후허위사실을 말하고 사퇴 쇼라 비웃은 후 헤드라인으로까지 뽑아놨다”고 유감을 표했다. 윤 의원은 “의안정보시스템은 국민 누구나 볼 수 있는 정보이고, 여러 언론에서도 이미 의원직 사퇴선언 전에 사퇴서를 제출했다는 보도가 있었다”고도 했다. 이어 “이쯤 되면 여당 의원이나 TBS나 아예 마음먹고 조직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면서 “정작 본인들이 언론 환경을 혼탁하게 만들고 있으면서 ‘고의적, 악의적 허위보도에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언론재갈법 홍위병 노릇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악의적 허위보도의 피해자가 언론재갈법을 오히려 반대하고 가해 세력들은 언론재갈이 필요하다고 떠들고 있으니, 세상이 온통 블랙코미디”라고 꼬집었다.TBS “더 철저히 사실관계 확인할 것” 이와 관련, TBS는 “취재와 방송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와 오보를 줄이기 위해 더 철저한 사실관계 확인에 나서겠다”면서 “시청자위원회와 고충처리인 제도도 운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장식의 신장개업’ 제작진은 다음 날 방송에서 정정·사과 방송을 했으며 김 의원의 잘못된 주장을 인용했던 유튜브 썸네일도 교체했다. 김승원, 언론중재법 무산에 의장에“박병석~ GSGG” 공개 욕설 논란野 “金, 국회 우습나? 징계해야” 진중권 “文정권은 GSGG냐, 아니냐” 한편 민주당 미디어혁신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인 김승원 의원은 언론중재법 본회의 상정이 무산되자 전날 새벽에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박병석 국회의장을 거명하며 “박병석∼ 감사합니다. 역사에 남을 겁니다. GSGG”라고 써 물의를 빚었다. 온라인에서 ‘GSGG’가 ‘개××’를 지칭하는 것이라는 반응이 나오자 김 의원은 이 표현이 ‘Government serve general G’(일반 의지에 복무하는 정부)라고 해명했다. 게시글은 지워졌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소속 정진석 국회부의장은 이날 C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국회 윤리위를 열어서 징계 절차를 밟겠다”면서 “이런 문제를 방치하면 국회가 우습게 된다”고 말했다. 정 부의장은 “논란이 많은 법안이 통과되지 않았다고 해서 국회의장 이름만 부르고 공개적으로 욕보이는 것은 국회에서 반드시 징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수진 최고위원도 SNS를 통해 “국회의원이 자기 입맛에 들지 않는다고 국회 수장을 모욕하고 진정한 사과조차 하지 않은 것은 심각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페이스북에 “김 의원님, 문재인 정권은 GSGG입니까, 아닙니까”라면서 “그렇다고 하시면 국회징계를 면하실 것”이라고 비꼬았다.
  • 진중권 “김승원, 文정부도 GSGG라 하면 징계 면할 것”(종합)

    진중권 “김승원, 文정부도 GSGG라 하면 징계 면할 것”(종합)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이 언론중재법 개정안 상정 문제와 관련해 박병석 국회의장을 거론하며 ‘GSGG’라는 표현을 쓴 것을 두고 야권이 일제히 비판하며 징계를 요구했다. 국민의힘 소속 정진석 국회부의장은 1일 CBS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국회 윤리위를 열어 징계 절차를 밟겠다”면서 “이런 문제를 방치하면 국회가 우습게 된다”고 말했다. 정 부의장은 “논란이 많은 법안이 통과되지 않았다고 해서 국회의장을 (직함 없이) 이름만 부르고 공개적으로 욕보이는 것은 국회에서 반드시 징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승원, 박병석 국회의장 거론하며 “GSGG”앞서 김 의원은 전날 언론중재법 본회의 상정이 무산되자 새벽에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박병석~ 감사합니다. 역사에 남을 겁니다. GSGG”라고 썼다. 김 의원은 민주당 미디어혁신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이다. 김 의원의 ‘GSGG’라는 문구를 두고 네티즌들은 ‘개××’라는 욕설을 알파벳으로 표현한 것 아니냐는 추정을 내놨다. 이에 김 의원은 약 7시간 만에 해당 표현을 없애고 “박병석 의장님~ 정말 감사합니다. 역사에 남을 겁니다”라며 “그렇지만 governor는 국민의 일반의지에 충실히 봉사할 의무가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라고 수정했다. ‘의장님’이라는 국회의장 호칭을 넣으면서 GSGG의 ‘G’가 governor에 따온 것임을 설명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governor는 주지사 또는 도지사, 총재를 지칭하는 용어다. 국회의장은 영어로 통상 speaker(of assembly)로 번역된다. 김 의원은 이후 GSGG가 ‘Government serve(s) general G’(일반 의지에 복무하는 정부)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맨 끝 이니셜 ‘G’가 왜 ‘의지’를 뜻하는지에 대해서는 따로 설명하지 않았다. 김현철 “GSGG 눈엔 GSGG밖에 안 보이나…기분 G떡 같다”야권은 일제히 김 의원을 비판하며, GSGG에 대한 해명이 궁색하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조수진 최고위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회의원이 자기 입맛에 들지 않는다고 국회 수장을 모욕하고 진정한 사과조차 하지 않은 것은 심각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조 최고위원은 “김 의원은 민주당 입법을 총괄하는 윤호중 원내대표의 비서실장이기도 하다”라며 “조치가 늦으면 늦을수록 윤 원내대표의 그간 언행이 부각될 수도 있다”고 적었다.금태섭 전 의원은 31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한 마디 사과나 반성 없이 변명이라고 내놓은 말도 천박하고 비겁하기 짝이 없다”라며 “제너럴G라니, 제너럴G 같은 소리 하고 있네. 이런 사람이 우리를 대표한다니 나까지 부끄럽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인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도 SNS에 “GSGG 눈에는 GSGG밖에 안 보이는 게 당연하나, 이 GSGG를 보는 상식을 가진 일반 국민은 정말 GSGG같은 놈들이 집권당의 다수라 생각하면 기분이 G떡같다”라고 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페이스북에 “김 의원님, 문재인 정권은 GSGG(일반의지에 복무하는 정부)입니까, 아닙니까”라며 “그렇다고 하시면 국회 징계를 면하실 것”이라고 비꼬았다.
  • ‘천군만마’지 말입니다… 프로야구 달구는 ‘일당백 예비역’

    ‘천군만마’지 말입니다… 프로야구 달구는 ‘일당백 예비역’

    프로야구에 예비역 병장 효과가 쏠쏠하다. 한동안 잊고 지냈거나 기대하지 않았던 전력인데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다 보니 구단 입장에선 미소가 절로 나오고 있다. 한화 이글스는 최근 새로운 4번 타자 김태연(왼쪽)의 활약이 반갑다. 기존에 주로 4번 타자로 나섰던 노시환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중심타자 공백을 김태연이 훌륭하게 채웠기 때문이다. 김태연은 31일까지 타율 0.420(50타수 21안타) 11타점 11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프로야구에서 군 복무 면제는 한때 국정감사의 주제가 됐을 만큼 예민한 문제다. 그러나 김태연처럼 병장 만기 제대 후 팀에 합류한 예비역 선수들이 맹활약하며 홍보 효과까지 나고 있다. 김태연은 경기도 파주 1사단 전차대대에서 탄약병으로 근무한 후 지난 5월 제대했다. 2군에서 조용히 칼을 갈던 그는 15일 1군 복귀전에서 4타수 4안타를 기록하며 눈도장을 확실히 찍은 후 1군 자리를 꿰찼다. 김태연은 “군대 다녀오니까 부담없이 야구만 할 수 있게 됐고 부정적인 생각도 긍정적으로 많이 바뀌었다”며 전역 효과를 자랑했다. 일당백 예비역은 또 있다. 7월 제대한 롯데 자이언츠 포수 안중열(가운데)은 롯데 안방 고민을 해결해줬다. 통산 246경기로 롯데 포수 중 가장 많은 1군 출전 경험을 자랑하는 그는 수비뿐만 아니라 타율 0.281(32타수 9안타)로 만만치 않은 공격력까지 자랑하고 있다. 예비역 활약이 가장 두드러진 팀을 꼽자면 단연 kt 위즈다. kt는 안 그래도 강한 선발진에 엄상백(오른쪽)까지 7월 상무 제대 후 합류하면서 다른 팀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엄상백은 지난 시즌 상무에서 퓨처스 남부리그 다승과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한 명성 그대로 3경기에서 2승을 거뒀다. kt는 지난해 11월 제대하고 올해 국가대표까지 발탁됐던 고영표까지 예비역 효과가 쏠쏠하다. 1사단 경비병으로 현역 복무한 LG 트윈스 손주영 역시 1군 복귀 첫 시즌인 올해 LG 마운드의 희망이 되고 있다. 손주영은 프로 통산 첫 승을 올린 29일 “현역 입대도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데 그리 나쁘지 않은 것 같다”면서 군대를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 카불 아파트 안에 숨은 사남매의 아프간 탈출기…어머니와 재회

    카불 아파트 안에 숨은 사남매의 아프간 탈출기…어머니와 재회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한 아파트에서 숨어있던 어린 사남매가 많은 사람의 도움으로 모국에서 벗어나 어머니와 다시 만난 사연이 세상에 공개됐다. CNN 등 미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아프간에서 탈출한 사남매가 현지시간으로 29일 뉴욕주 올버니에 도착했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어머니 수니타는 이제 아이들은 무사하다는 소회를 밝혔다.수니타의 남편은 미국의 협력자로 약 8년 전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2018년 미국으로 먼저 넘어와 사남매를 데려오기 위해 애썼지만,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카불을 장악하면서 계획에 차질을 빚었다. 수니타의 네 자녀는 모두 18세 미만 미성년자로 그중 가장 어린 아이의 나이는 고작 7세다. 그녀는 미국 난민이민위원회(USCRI) 소속 세라 라우리 변호사의 도움으로 미국 정부와 여러 단체에 지원을 요청했다. 사남매의 탈출은 몇 차례 난관에 부닥치기도 했지만, 현지 자원봉사자들과 낯선 사람들, 비영리 조직 그리고 정부 기관 등의 협력으로 가능했다. 27일 오전 수니타의 네 자녀가 무사히 아프가니스탄을 출국하는 항공편에 탑승했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라우리 변호사는 “감정적, 신체적, 정신적으로 모든 면에서 고갈됐다. 희망이 솟는 순간도 절망스러운 순간도 있었다”면서 “우리는 서로 아직 끝나지 않았는 말을 계속했었다”고 회상했다. 이번 탈출은 31일 미군의 철수 기한이 다가오는 가운데 혼란에 빠진 카불에서 사람들을 대피시키기 위한 민간 단체와 정부 기관의 대대적인 노력 일면을 보여준다. 미 백악관에 따르면, 27일부터 28일까지 24시간 동안 약 6800명이 카불에서 대피했다. 여기에는 미군과 연합군의 군용기가 이용됐다. 미국은 지난 14일부터 11만4000명이 넘는 사람을 대피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18일부터 아프가니스탄에 갇힌 사남매는 아파트에 숨어있는 동안 누군가에게 들킬 것을 우려해 일단 공항으로 가려고 했지만,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공항 게이트 앞으로 몰려들어 휘말려 서로 떨어질 것을 염려해 발길을 돌렸다. 라우리 변호사는 “공항에서 집으로 되돌아가는 것도 두려웠다고 했다. 도로가 어떤 상황인지 몰라 언제 누구를 마주칠지 알 수 없었다”고 전했다. 얼마 뒤 미군 참전용사 알렉스 플리사스(36)의 도움으로 사남매는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으로 향할 수 있었다. 그는 과거 이라크에서 복무하고 아프가니스탄에서 정보 요원으로 활동한 경력을 지닌 배테랑 군인으로, 퇴역 군인과 민간인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단체 소속으로 아프가니스탄 탈출을 자원하고 있었다. 플리사스는 사남매가 있는 곳을 알아내고 아프가니스탄 안의 자원봉사자들과 연계해 이들 아이를 안전한 장소로 대피시킨 뒤 그곳에서 다시 공항까지 데려가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공항 안으로 들어가는 부분에서 또 다시 어려움에 봉착했다. 라우리 변호사에 따르면, 아이들은 공항 게이트 앞에서 30시간 이상 기다렸다. 26일 다른 게이트 부근에서 170명이 넘는 사상자를 낸 테러 공격이 일어난 뒤에도 그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 라우리 변호사는 “다른 공항 게이트도 공격받을 가능성이 커 정말 끔찍한 결정을 내려야 했다”면서 “그곳을 떠나 출국 기회를 놓칠 위험을 무릅쓸 것인지 아니면 공항에 들어갈 보장도 없이 남아있을지 말이다”고 말했다. 그런데 때마침 아이들의 탈출을 위한 노력이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척 슈머 미국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와 커스틴 길리브랜드 상원의원이 라우라 변호사에게 협력하면서 일처리가 빨라진 것이다. 이 작전에는 곧 아프가니스탄 출국을 지원하는 유대교 비영리조직 체데크 연대의 모셰 마거레튼 대표도 동참했다. 그는 백악관 등 미 정부 기관과 연계해 필요한 서류를 모아 아이들을 공항에 들여보내기 위해 애썼다. 아이들을 탈출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사람은 모하마드 아프잘 아프잘리라는 이름의 현지 남성이었다. 아프잘리는 한때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돼 함께 일한 미 수도 워싱턴DC에 사는 스콧 새들러와 콜로라도주에 사는 브레넌 호이저와 지금도 연락을 주고 받고 있었다. 이에 새들러와 호이저가 미군의 협력자로 신변 안전이 우려되는 아프잘리를 탈출시키기 위해 노력하던 중 수니타 자녀들에 대해 알게 됐다는 것이다. 두 사람은 아이들의 사연을 아프잘리에게 알렸고 그는 자신이 직접 사남매를 돌보며 동행하겠다고 제안해 미국으로 무사히 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수니타의 아이들은 안전한 곳에 도달하기 위한 마지막 단계를 사진으로 찍어 나중에 어머니에게 공유했다. 공항 게이트를 통과해 공항 안을 이동하는 차량에 올라 병사들에게 서류를 제시하고 마침내 아프가니스탄에서 출국하는 항공기에 탑승하는 모습까지를 사진에 담았다. 이에 대해 라울리 변호사는 “모든 정부기관과 비영리조직 그리고 여러 종교단체를 통해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힘을 합쳐 아이들을 공항에 데려다줬다”고 말했다.
  • 마지막으로 아프간 떠나는 미군은?…정체는 공수부대 사령관

    마지막으로 아프간 떠나는 미군은?…정체는 공수부대 사령관

    지난 30일(이하 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이 완전히 철수한 가운데 마지막으로 이 땅을 떠난 미군의 신원이 공개됐다. 31일 미 국방부는 '아프간을 떠나는 마지막 미군'(The last American soldier to leave Afghanistan)이라는 제목과 함께 사진 한장을 공개했다. 이 사진 속 주인공은 미 육군 82공수부대 사령관 크리스 도나휴(52) 소장이다.   그는 이날 미군 중 마지막으로 카불 하미드 카르자이 공항에서 C-17수송기에 올라타며 지난 20년 간의 길고 길었던 아프간 전쟁에 종지부를 찍었다. 지난 2001년 911 테러 직후 시작된 아프간 전쟁으로 총 77만 명이 넘는 미군이 복무한 가운데 도나휴 소장이 마지막 미군이 된 셈이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30년 이상 군 생활 중 중동과 북미, 특히 주한미군으로도 복무했다. 8월 중순 경 약 4000명의 공수부대원과 쿠웨이트에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곳에서 카불 공항 경비를 위해 대기했다.AP통신에 따르면 도나휴 소장이 탄 마지막 수송기가 아프간을 떠나는 마지막 장면을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 마크 밀리 미 합동참모본부 의장 등 군 수뇌부가 미 국방부 지하 작전본부에 모여 초조한 분위기로 지켜본 것으로 전해졌다. 한 소식통은 침묵이 너무 무거워서 바닥에 핀이 떨어지는 소리까지 들릴 정도였으며 수뇌부는 마지막 수송기가 이륙하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고 전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아프간 내 20년 미군 주둔이 끝났다고 선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미군은 지난 17일 간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공수작전으로 12만 명이 넘는 미국과 동맹의 시민을 대피시켰다”면서 “아프간에서 20년간의 우리 군대 주둔이 끝났다”고 밝혔다.
  • ‘9·11 전쟁’서 스러진 9·11세대… 美, 추모곡도 울리지 못했다

    ‘9·11 전쟁’서 스러진 9·11세대… 美, 추모곡도 울리지 못했다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 자폭테러로 숨진 13명의 미군 유해는 침묵 속에서 옮겨졌다. 추모곡도 연주되지 않았다. 성조기로 덮인 채 수송기 C17에서 하나하나 내려진 유해함은 대기 중이던 운구 차량으로 이송됐다. 해병대 11명, 해군 의료진 1명, 육군 하사 1명의 유해 가운데 2구는 유족의 요청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일요일인 29일(현지시간) 오전 미 델라웨어주 도버 공군기지에서 거행된 행사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와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등은 줄지어 서서 침통한 모습으로 이 과정을 지켜봤다. 기도를 위해 고개를 숙이거나 가슴에 손을 올려 경의를 표하기도 했고, 마크 밀리 합참의장과 데이비드 버거 해병대 사령관, 제임스 매콘빌 육군장관 등 군 장성은 거수경례를 했다. CNN방송 등 미 언론들도 이 침묵을 거의 그대로 전달했다. 희생자 가운데 5명은 9·11 테러가 일어난 2001년에 태어났다. 22세와 23세 각 3명, 25세 1명, 31세 1명 등이었다. 대부분 9·11세대인 셈이다. 워싱턴포스트는 “9·11의 아이들이 9·11로 시작된 전쟁에서 스러졌다”고 했다. 미국인이 느꼈을 특별한 참담함은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비난에 그대로 담겼다. 공화당은 ‘하야’ ‘탄핵’을 거론했다. 마조리 테일러 그린 하원의원은 탄핵을 요구했고, 매디슨 코손 하원의원은 수정헌법 25조를 발동해 대통령의 직무를 박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프 밴 드루 하원의원은 10여명의 동료 의원과 함께 대통령 불신임 결의안을 제출했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아프간 철수는 우리를 아프간에 처음 갔던 20년 전으로 다시 되돌려 놓았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의원들도 일부 이에 가세했다. 민주당 수전 와일드 하원의원은 “아프간 대피 과정이 터무니없이 잘못 다뤄졌다”고 비판하는 성명을 냈다. 애비게일 스팬버거, 마이크 레빈, 앤디 김 하원의원 등도 철수 시한을 연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행사 중 바이든 대통령은 손목시계를 보는 듯한 모습으로도 비난받았지만, 일부 언론에서는 개인적 슬픔을 환기하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장남 보가 이라크에 파병돼 1년간 복무한 뒤 2015년 뇌암으로 숨지며 자식을 잃은 아픔을 겪었다. 미국에서는 이 침통함이 이날로 끝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군 철수 시한은 다가오고 현장은 일촉즉발 상황인데, ‘남은 자’가 너무 많다. 미국은 지난 14일 이후 미 시민권자 5500명을 포함해 약 11만 4400명을 대피시켰지만 여전히 미국에 협력한 수천명의 아프간 조력자와 외교관, 인도주의적 단체가 아프간에 남아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보도했다. 탈레반의 보복 위협에 노출된 채 남겨진 이들이 어떻게 되느냐에 비난 전선은 국제적으로 형성될 전망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태풍 아이다 브리핑에서 아프간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대답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애니 ‘업’의 괴팍한 할배 목소리 에드 아스너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애니 ‘업’의 괴팍한 할배 목소리 에드 아스너

    2009년 디즈니 픽사의 애니메이션 ‘업’에 칼 프레드릭센 할아버지 목소리를 연기했고 1970년대 미국 TV 드라마 ‘메리 타일러 무어 쇼’에서 방송 기자 루 그랜트를 열연했던 배우 에드워드 아스너가 9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에미상을 일곱 차례나 수상한 배우 에드워드 아스너의 가족과 홍보 담당자들은 고인이 29일(이하 현지시간) 아침 미국 캘리포니아주 타르자나의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고 뉴욕 타임스(NYT)와 영국 BBC 방송 등이 전했다. 유족들은 트위터를 통해 아스너의 사망 소식을 확인했으며, 사망 원인은 밝히지 않았다. 고인은 1981∼1985년 미국 배우조합 회장을 지내는 등 정치적 활동도 활발히 한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자유주의 성향이 아주 강해 전임 회장 찰턴 헤스턴이 총기협회장으로 나서는 등 보수 성향이 강해 첨예한 갈등을 빚은 일은 널리 알려져 있다. 아스너는 1970∼1977년 메리 타일러 무어 쇼에서 그랜트 역을 맡으며 매년 에미상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라 세 차례나 수상했다. 그랜트란 캐릭터는 매리 리처즈가 다니는 가상의 매체 로스앤젤레스 트리뷴의 편집장 겸 성마른 상사로 등장했는데 1978년부터 1980년까지 스핀오프 작품인 ‘루 그랜트’로 독립했다. 아스너는 1977년부터 1982년까지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받으면서 한 배역으로 다섯 차례나 에미상을 거머쥔 최초의 배우로 기록됐다. 남자 연기자로선 가장 많은 일곱 차례 에미상 수상 기록은 지금도 넘볼 수가 없다. 2003년 윌 페럴의 ‘엘프’에 산타클로스로 출연하기도 했고, 2009년에는 인기 애니메이션 ‘업’에서 홀로 살며 괴팍하지만 사실은 잔정 많은 할아버지 칼 프레드릭센의 목소리를 완벽하게 소화해 젊은 세대에게도 이름을 알렸다. 1929년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서 태어난 아스너는 러시아 출신 유대인 이민자 가정에서 자랐다. 그는 1951년 프랑스에서 군 복무를 했으며, 미 육군 통신부대에서 2년간 복무한 뒤 제대했다. 제대 후 시카고에서 연극 활동을 하다 브로드웨이에 데뷔했는데 1955년 잭 레몬과 호흡을 맞춘 ‘영웅의 얼굴’이란 작품이었다. 아메리칸 뉴욕 셰익스피어 축제 무대에도 섰으며 수많은 오프 브로드웨이 쇼에 얼굴을 내밀었다. 1957년 드라마 ‘스튜디오 원’으로 데뷔했다. 1961년 할리우드로 옮겨와 텔레비전과 영화 등에서 경력을 쌓아갔다 .그는 또 1976년 미니시리즈 ‘리치맨, 푸어맨’으로 골든글로브 5관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1996년에는 TV 예술과학아카데미 명예의전당에 헌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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