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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중궐기 ‘경찰버스 방화범’ 구속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달 제1차 ‘민중총궐기 대회’에서 복면을 쓰고 경찰버스 의자에 불을 붙인 화물연대 소속 구미지회장 이모(46)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와 현존자동차방화미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버스 지붕 위에 올라 있는 경찰관에게 의자와 돌을 던진 것으로 드러난 화물연대 포항지회 소속 노조원 김모(40)씨도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는 지난달 14일 오후 6시 15분쯤 서울 종로구청 사거리에서 도로를 점거하고 경찰버스에 올라 뒷좌석을 뜯어낸 뒤 경찰버스 밖으로 던져 의자 시트에 불을 붙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또 경찰관들을 향해 돌멩이를 15차례, 부러진 각목을 3차례 던지기도 했다. 이씨는 범행 당시 검은색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있어 특정이 어려웠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300여대를 샅샅이 살펴본 결과 이씨가 구미에서 올라온 버스에 탑승한 사실을 파악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대세남 ‘에릭 남’의 몸매 관리 비법은?

    대세남 ‘에릭 남’의 몸매 관리 비법은?

    에릭 남, 인스타그램서 디톡스 비법 공개로 화제 대세남 에릭 남이 본인의 힐링 비법을 공개했다. 최근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친 에릭남은 자신의 SNS 인스타그램에 "연말에 스케줄도 많고 회식도 많은데 '공미'로 디톡스하고 몸관리중" 이라는 글과 함께 본인의 힐링 비법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에릭 남이 평소 즐겨먹는 디톡스 제품 '공미'와 휴식시간에 틈틈이 읽는다는 책 사진이 함께 올라와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평소 팬들과 자주 소통하는 에릭 남은 연말연시 잦은 회식에 대처하는 본인만의 비법을 '디톡스' 라고 털털하게 밝혀 누리꾼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에릭 남이 즐겨먹는 '공미'는 (주)자임에서 출시한 천연 디톡스 제품으로 변비와 붓기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미'는 에릭 남 외에도 영화배우 서영희와 스포츠 여신 박지영, 이주원도 평소 애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팬들은 에릭남이 여성들에게 인기 있는 이유가 있네' '역시 에릭 남 가꾸는 남자였어'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대세남 에릭남은 MBC '일밤-복면가왕'에 가수 조장혁과 이현, 별 과 함께 새롭게 합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대전 총격 복면 용의자 경찰에 쫓기자 권총 자살

    성탄절인 지난 25일 밤 대전에서 주차된 차량에 난입해 총기로 운전자를 쏘고 달아났던 복면 용의자가 경찰에 쫓기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28일 오후 7시 30분쯤 옛 곤지암읍사무소 주차장에서 용의자 신모(58)씨가 차량에 탄 채 권총으로 자신의 머리를 쐈다고 밝혔다. 경찰은 신씨를 분당서울대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으나 사망했다. 이송을 맡았던 119구급대원은 경찰 조사에서 “신씨는 후송할 때 이미 심정지 상태였고, 병원에서 최종 사망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후 7시 10분쯤 용의자의 차량이 성남에서 광주 방향으로 이동하는 것을 폐쇄회로(CC)TV로 확인하고 순찰차를 동원해 추적에 나섰다. 15분 뒤 곤지암 신대사거리 인근에서 용의차량을 발견한 경찰은 옛 곤지암읍사무소 주차장까지 용의자를 쫓았다. 신씨는 경찰이 주차장 입구를 막고 도주로를 차단하는 사이 권총으로 자해를 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사흘 만인 28일 오후 용의자 신씨와 용의차량을 공개 수배했다. 경찰은 신씨 주변 인물들을 상대로 신씨가 총기를 갖게 된 경위와 피해자를 공격한 이유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2015 대중문화계 결산

    2015 대중문화계 결산

    올 한 해 안방극장에 수많은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이 쏟아졌지만 치열한 경쟁 속에 희비가 엇갈렸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까다로운 시청자들의 입맛을 파고든 프로그램들은 분명히 있었다. 지상파와 케이블, 인터넷 등 매체 간의 장벽이 점차 허물어지는 가운데 콘텐츠 자체의 경쟁력이 더욱 중요해진 한 해였다. >>‘현실·공감형’ 드라마 올해 방송사들은 소재 고갈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다양한 시도의 드라마를 선보였다. 하지만 톱스타의 옷을 입은 캐릭터에만 의존한 경우 초라한 결과를 면치 못했다. 연초부터 MBC ‘킬미, 힐미’, SBS ‘하이드 지킬, 나’, tvN ‘하트 투 하트’ 등 다중인격장애를 소재로 한 드라마가 동시에 경쟁을 벌였지만 탄탄하지 못한 극 전개로 시청자의 공감을 얻는 데 실패했다. 남자 주인공 지성이 1인 7역을 소화한 ‘킬미, 힐미’만이 흥행에 성공했다. 대신 시청자들은 투박하고 거칠어도 현실을 반영하고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작품에 열광했다. SBS ‘펀치’는 남에게만 엄격하고 자신에게는 관대한 채 온갖 부정부패를 저지르는 사회 권력층에 통쾌한 한 방을 날렸다. 1% 상류층의 위선적인 속물 의식을 블랙코미디 형식으로 풍자한 SBS ‘풍문으로 들었소’와 왕진의사 용팔이를 통해 VIP 병동에서 병원에까지 만연한 갑을 문화를 꼬집은 SBS ‘용팔이’ 등 올해 한국 사회를 뜨겁게 달군 갑을 관계를 다룬 드라마가 사랑을 받았다. 하반기에는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한 공감형 드라마가 인기를 끌었다. MBC ‘그녀는 예뻤다’는 외모도 스펙도 내세울 것 없는 이 시대의 ‘평범녀’ 김혜진이 첫사랑을 찾는 이야기를 통해 외모 지상주의에 빠진 우리 사회를 돌아보게 만들었고 tvN ‘응답하라 1988’은 인간미가 살아 있던 1980년대의 향수와 가족애로 전 세대 연령층에게 공감대를 얻으며 케이블이라는 한계를 뛰어넘어 ‘국민 드라마’로 응답받고 있다. >>‘쿡방·신개념’ 예능 올 한 해 내내 ‘쿡방’은 예능을 넘어 한국 사회 전반을 강타했다. 특히 백종원을 필두로 앞치마를 두른 남성 셰프들은 음식에 대한 한국 사회의 고정관념을 바꾸며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섭렵했고 ‘셰프테이너’(셰프+엔터테이너) 전성시대를 열었다. ‘집밥 백선생’, ‘냉장고를 부탁해’ 등 일반적인 쿡방은 물론 배우 차승원이 뛰어난 요리 실력을 선보인 tvN ‘삼시세끼-어촌편’도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대중은 조금이라도 새로운 예능에 열광했다. 인터넷 방송과 TV와의 결합을 통해 네티즌과 쌍방향 소통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은 새로운 시도로 눈길을 끌었다. MBC ‘일밤-복면가왕’ 역시 기존의 음악 예능에서 한발 나아가 가면을 쓰고 노래를 함으로써 어떠한 편견 없이 노래를 들려준다는 새로운 콘셉트가 시청자들에게 합격점을 받았다. tvN 나영석 PD가 강호동 등 과거 ‘1박2일’을 함께했던 멤버들과 뭉쳐 제작한 ‘신서유기’는 인기를 끌며 TV가 아닌 인터넷 콘텐츠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고 5000만건이 넘는 클릭 수를 기록했다. 반면 기존의 코드를 답습한 예능은 폐지되는 등 불명예를 겪기도 했다. 일요일 밤을 책임지며 ‘국민 예능’으로 불리던 KBS ‘개그콘서트’가 시청률 한 자릿수대로 떨어졌고 7년간 장수해 온 MBC ‘세바퀴’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또 한 해를 보내며/박홍기 논설위원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또 한 해를 보내며/박홍기 논설위원

    서울 한복판 광화문광장 앞에 섰다. 큰 칼 옆에 찬 늠름한 이순신 장군 동상이 서 있고, 성군 세종대왕이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앉아 있다. 그리고 아직도 끝나지 않은 세월호 희생자들의 분향소와 유족들의 천막이 있다. 나눔과 온정을 가리키는 사랑의 온도탑 눈금도 올라가고 있다. 세종대왕 동상 너머에는 조선왕조의 경복궁이 건재하다. 광장의 안팎에는 크리스마스트리가 화려하게 빛나고 있다. 아이들의 손을 잡고 나들이 나온 가족들은 성탄절과 함께 연말을 한껏 즐기고 있다. 눈에 비치는 풍경은 작년과 그다지 다르지 않다. 때문인지 교보빌딩 벽에 걸린 ‘두 번은 없다. 반복되는 하루는 단 한 번도 없다. 그러므로 너는 아름답다’라는 시구가 왠지 어색하다. 을미년도 저물어 6일밖에 남지 않았다. 끝자락이다. 광화문광장은 올 한 해 역사를 품었다. 호오(好惡), 경중을 떠나 많은 일을 겪었다. 일어났던 일들, 계속되는 일들, 크고 작은 하나하나가 사건이고 역사다. 소설가 최인훈의 표현을 빌리자면 “광장은 대중의 밀실”이다. 개방과 소통, 화합의 공간인 것이다. 반대로 가치와 노선이 갈등을 겪고 충돌하는 장소다. 그래서 광장은 조용하기보다는 시끌벅적하다. 간결하기보다는 어수선하다. 때로는 분노의 절규가, 때로는 기쁨의 함성이 뒤덮는다. 광화문광장도 그랬다. 메르스가 전국을 휩쓸 때 광장은 텅 비었다. 간혹 나온 시민들은 정부의 초동 대응에 항의하려는 듯 ‘불신의 마스크’를 쓰기도 했다. 재앙이었다. 광화문광장에는 감격의 함성이 있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빛(光)이 된(化) 곳에 시민들이 나와 경축했다. 대형 태극기가 만들어지고 파도 타기 이벤트가 펼쳐졌다. 멋진 공연도 진행됐다. 모두 어울려 축제를 즐겼다. 광복 70년, 한·일 수교 50년, 한·일 관계는 아직도 과거사에 막혀 있다. 역사 교과서 국정화 찬반 논쟁도 치열했다. 촛불이 켜졌다. 집필 거부도 잇따랐다. 정부는 계획대로 교과서 집필에 착수했다. 그런데 국정·검인정을 떠나 정작 가르치는 주체인 교사가 공론장에서 제외됐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뛰어넘지 못한다고 했다. 광화문광장은 한때 아수라장이 됐다. 경찰은 차벽을 쳤고, 민중총궐기 참가자들은 경찰 버스를 밧줄로 끌어내려 했다. 복면이 등장했다. 물대포가 발사되고 참가자가 쓰러졌다. 싸움판으로 바뀌었다. 광장은 찢기고 부서졌다. 날 선 주장만 난무했다. 귀를 기울이는 쪽이 없었다. 볼테르의 “부싯돌은 부딪쳐야 빛이 난다. 서로 다른 견해가 부딪칠 때 진리가 스스로 드러난다”는 말이 생각나는 대목이다. 광화문광장은 병신년 새해를 맞는다. 풀리지 않은, 풀었어야 할 일도 또 한 해를 넘는다. 지난 일들을 돌아보는 이유다. 세월호가 침몰한 지도 햇수로 세야 할 지경이다. 미수습자 9명과 선체는 아직도 바닷속에 있다.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첫 청문회는 큰 성과 없이 끝났다. 기업의 탐욕이 부른 인재에서 비롯돼 행정의 무능이 부른 관재(官災)임에도 “잘못했다”는 공무원은 없었다. 이 때문에 진상 규명이 이뤄지거나 약속되지 않는 한 광장에서의 분향소 존치 논란은 계속될 것이다. 광화문광장에 45.815m 높이의 태극기 게양대 설치를 둘러싼 국가보훈처와 서울시의 다툼도 끝나지 않았다. 보훈처는 국무총리실에 행정협의조정을 요청했다. 태극기의 상징성, 정체성은 크기와 규모가 아닌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며 가장 아름답게 보이는 높이에 있는 게 아닌가 싶다. 광화문광장에는 정치가 있다. 제20대 4·13 총선이 치러진다. 국회의원 후보들은 광장에서 지지와 함께 선택을 호소할 것이다. 광장은 정치의 장이 된다. 청년실업률 9%, 가계빚 1200조원, 임금불평등, 양극화, 저출산·고령화 등 갖가지 민생 현안이 광장으로 쏟아져 나올 것이다. 세종대왕이 바른 정치로 여긴 백성을 편안케 하는 안민(安民)을 요구하는 것과 같다. 좋은 정치란 국민의 이해와 요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책임지는 정치라고 할 수 있다. 또 협상과 타협이 있는 감동의 정치다. 광장에는 벽이 없다. 누구든 접근할 수 있고 누릴 수 있는 통로인 까닭이다. 을미년 세밑에 혼돈이 아닌 질서가, 절규 아닌 함성이 있고, 소시민적 권리가 보장되는 활기찬 광장을 그려 본다. 광화문광장의 삶은 찾는 시민의 몫이다. hkpark@seoul.co.kr
  • 레이양, 동지 팥죽 먹으로 가는 길… 어쩌다 보니 옷도 ‘팥죽색’

    레이양, 동지 팥죽 먹으로 가는 길… 어쩌다 보니 옷도 ‘팥죽색’

    ‘복면가왕’ 레이양이 오늘 ‘동지(冬至)’를 맞아 동지 팥죽 먹으러 가는 길에 인증샷을 남겼다. 레이양은 오늘(22)일 동지를 맞아 “오늘 액운 막는 동지팥죽 드셔야죠? 우리 조상님들은 밤의 길이가 가장 긴 동지에 음의 기운이 가장 성해 음의 성질인 귀신이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한다고 여겼다고 합니다. 그래서 귀신을 쫓기 위해 귀신이 싫어하는 색인 붉은색의 팥죽을 벽이나 문짝에 뿌리고 팥죽을 드셨다고 하네요. 저도 가족들과 함께 따끈한 동지팥죽 먹으러 갈 예정이랍니다. 어쩌다 보니 팥죽색 옷을 입었네요ㅋㅋ”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레이양은 차 안에서 팥죽색 원피스를 입고 해맑은 여신 미소를 짓고 있다. 특히 무보정 사진임에도 불구하고 또렷한 이목구비와 매끈한 도자기 피부를 자랑해 이목을 끌었다. 한편, LG유플러스 ‘심쿵클럽’ CF를 통해 ‘심쿵 비키니녀’로 불리며 유명세를 탄 레이양은 온스타일 ‘더 바디쇼’ 시즌2의 MC로 발탁됐으며, MBC ‘복면가왕’, KBS ‘비타민’에도 고정 출연하며 새로운 예능 대세로 부각되고 있다. 또한 ‘2015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헬스 트레이너로 활동했으며, 최근 ‘SNL 코리아6’에 깜짝 출연해 신동엽, 박나래와 코믹 연기를 펼쳐 화제를 모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복면가왕 ‘드렁작은타이거’ 전봉진,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교수됐다

    복면가왕 ‘드렁작은타이거’ 전봉진,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교수됐다

    휘성, 거미, 엑소, 소녀시대의 스승 17년차 보컬 트레이너인 전봉진이 교수로 변신한다. MBC 복면가왕에서 타이거로 출연해 재야의 고수로 실력을 뽐냈던 보컬트레이너 전봉진이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이사장 김민성, 이하 서종예) 교수로 임용됐다. 전봉진 교수는 그동안 휘성, 거미, 윤미래, 렉시, 빅뱅 태양, 샤이니 종현과 태민, 소녀시대 써니, 엑소 등 많은 가수들의 보컬트레이너로 활동해왔다. 14대 가왕전에서 비투비 창섭을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한 전 교수는 복면가왕에서 각 라운드마다 조장혁의 ‘그대 떠나가도’, 박효신의 ‘동경’ 등을 열창하며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으며 판정단으로 출연한 가수 김창렬과 작곡가 김형석은 ‘무림의 고수, 재야의 고수’라며 감탄하기도 했다. 전 교수는 지난달 오랜 친구인 가수 더원과 듀엣 앨범 ‘사랑을 몰랐어’를 발매했으며, 연말에는 제주, 서울 등지에서 열리는 더원 콘서트 게스트로 참여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가수 조장혁 콘서트 게스트, 가수 휘성과 함께 출연한 SBS 파워 FM ‘파워스테이지 더 라이브’에서 달달한 라이브를 선사해 관객과 청취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 교수는 “오랜 기간 보컬트레이너로서 겪을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즐거운 강연을 하고 싶다. 학생들과 만날 생각에 굉장히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실용음악예술계열은 현재 가수 겸 작곡가 박선주, 가수 박원, 버블시스터즈 영지, 빅마마 이지영 등이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을 양성 중이다. 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 [오늘의 포토] 김슬기 화보 공개

    [오늘의 포토] 김슬기 화보 공개

    배우 김슬기의 다채로운 매력이 담긴 화보 컷이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화보에서 김슬기는 체크 셔츠에 베이지 스커트로 발랄한 면모는 물론 단정한 원피스로 여성스러운 매력을 선보였다. 김슬기는 2010년 대학 동아리 선배인 장진 감독의 권유로 ‘SNL 코리아’에 출연하며 연예계에 데뷔했고 최근 하차했다. 이에 대해 김슬기는 “(‘SNL 코리아’ 하차 결정은) 순간 비친 내 교만한 모습 때문이다. 결정에 후회는 없다”고 전했다. 이후 김슬기는 영화 ‘국제시장’과 연애의 발견,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 등 스크린을 통해 재기 발랄한 연기를 선보이며 독보적인 캐릭터를 구축해왔다. 지난 5월에는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 출연해 노래 실력을 뽐냈다. 이에 김슬기는 “아무도 맞추지 못한 채 복면 벗었을 때의 짜릿함을 잊을 수 없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슬기의 이번 화보는 bnt가 함께 했다. 사진 영상=bnt, MBC ‘복면가왕’(네이버 TV캐스트) 영상팀 seoultv@seoul.co.kr
  • IS추종자, 파리 유치원 침입…“IS 경고다” 외치며 흉기 난동

    IS추종자, 파리 유치원 침입…“IS 경고다” 외치며 흉기 난동

    파리 테러가 일어난 지 한 달 만인 14일 프랑스의 한 유치원에서 이슬람 극단주의자로 추정되는 괴한이 흉기 난동을 벌였다. 이날 오전 7시쯤 파리 북동쪽 지역인 오베흐빌리에의 한 공립 유치원에 복면을 쓴 괴한 한 명이 침입해 혼자서 수업을 준비하던 남성 교사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렀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괴한은 유치원 난입 당시 무기를 소지하고 있지 않았으며, 교실에 있던 커터 칼과 가위 등을 집어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40대 중반의 교사는 옆구리와 목을 찔렸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괴한이 교사를 공격하면서 “이것은 다에시(이슬람국가(IS)의 아랍어 약칭)다. 이것은 경고다”라고 외쳤다고 밝혔다.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IS는 지난달 130명의 목숨을 앗아간 파리 테러의 배후다. 경찰은 사건 뒤 도주한 범인을 쫓고 있으며, 대테러 전담 수사관들이 투입됐다. AFP통신은 이번 범행이 IS가 프랑스어로 내는 잡지 ‘다르 알 이슬람’ 11월호를 통해 추종자들에게 프랑스 교사들에 대한 총공격을 촉구한 뒤 나온 것이라고 보도했다. 잡지는 세속주의와 무슬림에 대한 적개심을 가르친다는 이유로 교사들을 “알라의 적”이라고 칭하고 이들을 살해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지난달 18일에도 프랑스 남부 마르세유시의 한 유대인 학교에서 키파(유대인 전통 모자)를 쓴 역사 교사가 3명의 남성으로부터 흉기 공격을 당했다. 당시 용의자들은 유대주의를 비난하는 내용의 욕설과 IS를 지지하는 발언을 쏟아내며 이 교사에게 스마트폰으로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리스트인 무함마드 메라의 사진을 보라고 강요하기도 했다. 메라는 2012년 프랑스 툴루즈에서 유대인 어린이 3명, 교사 1명, 군인 3명을 총격 살해한 범인이다. 용의자들은 IS 로고가 그려진 티셔츠를 보여 준 뒤 교사의 팔과 다리, 복부를 찌르고 달아났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영상) 복면가왕 소크라테스, 전 축구선수 이천수

    (영상) 복면가왕 소크라테스, 전 축구선수 이천수

    복면가왕 소크라테스의 정체는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천수로 밝혀졌다. 13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너 자신을 알라 소크라테스(이하 소크라테스)’와 ‘나를 따르라 김장군(이하 김장군)’이 1라운드 대결을 펼쳤다. 두 사람은 더 블루의 ‘그대와 함께’를 선곡해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를 본 김형석은 “가면에 맞는 목소리가 나왔다”며 “소크라테스는 음정이 약간 불안한 걸 봐서 많이 긴장한 것 같다. 김장군은 시작할 때 군무가 좋았고 음정이 정확했다”고 평가했다. 판정단 투표 결과 김장군이 소크라테스를 큰 표 차이로 이겼다. 소크라테스는 유재하의 ‘그대 내 품에’를 부르며 복면을 벗었다. 그의 정체는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천수여서 객석을 놀라게 했다. 이천수는 “은퇴 후 첫 출연한 무대다. 운동을 하면서 사건 사고가 몇 번 있었다”며 “운동보다도 악동 이미지가 더 커서 운동도 그만둘까 생각도 많이 했다. 얼굴을 가린 상태로 축구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실력으로 인정받기보다 이미지가 제 축구를 바꾸는 게 힘들었다. 편견 때문에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오늘 느낀 게 하나 있는데 노래는 하지 말자는 거였다”며 “19표는 너무 상처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달 은퇴를 선언한 이천수는 방송인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천수는 방송 활동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예전부터 한번은 해보고 싶은 분야였다. 선수생활을 하면서 종종 출연했는데 재밌더라”고 밝히며 “강호동이 롤모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사진=MBC ‘복면가왕’ 캡처, 네이버 TV캐스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단독] 작곡가 김형석, 문재인 대표에게 “혼자가 아닙니다” 응원

    [단독] 작곡가 김형석, 문재인 대표에게 “혼자가 아닙니다” 응원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 출연 중인 작곡가 김형석이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에게 응원의 글을 남겼다.  김형석은 지난 9일 밤 10시 30분쯤 자신의 트위터에 문재인 대표의 사진과 함께 “힘내십시오. 혼자가 아닙니다. 그 노랗고 파란 민초들이 당신을 응원하는 우리들입니다”라고 썼다. 이는 최근 당 대표 사퇴 압박과 안철수 전 공동대표 탈당설 등 당내 진통을 겪고 있는 문재인 대표를 향한 지지로 풀이된다. 김형석의 트위터 팔로워들 역시 이 글을 공유하며 “김형석님같이 유명인이 불이익과 희생을 감수하며 늘 정의로운 발언을 하시고 문재인 대표를 응원하시는 것은 감동적인 일입니다” “혼자 너무 무거운 짐을 지워 드린 건 아닌가 싶네요. 너무 미안하고, 너무 감사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김형석은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대선 후보 측 시민캠프에 합류, 문재인 후보 로고송 ‘사람이 웃는다’’를 작곡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린 달라’…시리아 반군, IS ‘가짜 처형’ 영상 공개

    ‘우린 달라’…시리아 반군, IS ‘가짜 처형’ 영상 공개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지속적으로 인터넷상에 ‘처형 영상’을 배포, 전 세계인들에게 공포를 안겨주고 있다. 8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스 등 외신은 IS에 맞서고 있는 무장조직 ‘레반트전선’이 IS의 처형에 대한 ‘패러디 영상’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영상은 최근 ‘무슬림은 범죄자들이 아니다’(Muslims are not criminal)라는 제목으로 온라인상에 올랐으며, 레반트전선 병사들과 이들에게 붙잡힌 IS 포로들이 등장한다. 지난해 12월에 결성된 레반트전선은 터키와 미국의 원조를 받아 시리아 정부군 및 IS에 동시에 맞서고 있는 조직이다. 지난달에는 시리아 알레포 북부 터키 접경지대에서 IS가 점령한 마을 두 곳을 탈환하는 등의 전과를 올린 바 있다. 레반트전선은 의도적으로 해당 영상을 IS의 처형영상과 유사한 형식으로 제작했다. 그러나 영상의 말미에서 포로들을 실제로 처형시키는 대신 감옥에 가두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세계인들에게 ‘우리는 IS와 다르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려 했다고 외신들은 분석했다. 영상 속에서 오렌지색 죄수복을 입은 포로들은 카메라 앞으로 불려 나와 무릎을 꿇고 자신의 ‘죄’를 자백한다. 고백이 끝난 뒤 죄수들의 뒤에 일렬로 늘어선 레반트전선 병사들은 각자의 권총을 포로의 머리에 가까이 겨눈다. 여기까지의 내용은 전형적인 IS 영상과 매우 흡사하다. 그러나 이후 병사들은 얼굴에 쓰고 있던 복면을 벗은 뒤 권총을 발사하는 대신 권총집에 집어넣는다. 이어 이슬람 사제 복장을 입은 남성이 등장, 포로들에 회개할 것을 권고하고 “(처형은) 우리의 방식이 아니다. 우리는 악하지 않다”고 말한다. 그 뒤 포로들은 다시 감방으로 돌아가 수감된다. 레반트전선은 이번 영상을 통해 자신들이 중도적이고 온건한 조직이라는 인상을 심어주려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들 또한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 ‘아흐라르 알 샴’과 연계돼있어 일각에서는 해당 영상이 그저 이미지 쇄신을 위한 ‘쇼’에 불과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인디펜던트 또한 이번 영상 제작의 숨은 의도가 사우디아라비아가 8일 주최한 시리아 반정부 세력 회담에 참여할 자격을 인정받는데 있었다고 해석했다. 시리아 반정부 조직들과 시리아 야당 등이 참여하는 이 회담은 내년 1월 1일부터 시작될 시리아 정부와 반정부 인사들 간 협상에 대비한 것으로, 반정부 대표단을 꾸리는 등의 논의가 진행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IS는 레반트전선을 포함, 서구권 국가의 지원을 받는 중도 성향의 반군 조직들을 끊임없이 공격하고 있으며 그 대원들을 처형하는 영상을 여러 차례 제작해 배포해왔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복면·쇠파이프 사전기획 증거 포착”… 소요죄 검토

    지난달 14일 ‘1차 민중총궐기 대회’가 폭력적인 양상으로 전개됐던 것은 애초부터 민주노총이 기획 자체를 그렇게 했기 때문이라고 경찰이 결론 내렸다. 경찰은 이에 따라 민주노총 등 대회 주최 측에 대해 ‘소요죄’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경찰청은 6일 중간수사 결과 발표에서 “압수수색 문건과 관련자 진술 등을 통해 민주노총 등 몇몇 단체가 1차 민중총궐기 대회를 사전에 불법 폭력 시위로 기획했고, 시위 당일 역할과 자금 조달 방법을 분담했던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민주노총 집행부는 1차 대회 당일 밧줄, 철제사다리, 쇠파이프 등을 사들여 차량 7대에 실어 운반해 민주노총 산하 8개 단체를 통해 나눠 줬다. 또 노조자금 900만원을 들여 복면 1만 2000개를 구입해 배포했다. 경찰은 민주노총이 압수수색 전에 증거를 없앤 정황도 포착했다. 민주노총 집행부는 문서 1t을 폐기해 달라고 외부에 의뢰했고 본부 사무실 내 컴퓨터 75대 중 58대의 하드디스크를 없앤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은 폭력시위를 조직적으로 계획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민주노총은 성명에서 “1차 대회에서 폭력 시위의 원인을 제공한 것은 경찰의 차벽과 물대포”라면서 “쇠파이프는 우발적으로 주변에 있던 것을 활용한 것이며, 복면은 방한 용도로 나눠준 넥워머”라고 밝혔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가요계 연말 콘서트 ‘별들의 전쟁’

    가요계 연말 콘서트 ‘별들의 전쟁’

    올 연말 공연계에 화려한 ‘별들의 전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복고 열풍을 타고 돌아온 1990년대 가수부터 요즘 대세인 힙합 가수들까지 일제히 연말 콘서트 시장에 뛰어든다. 요즘은 TV 방송보다 연말 콘서트로 만나는 것을 선호하는 가수들이 많다. 오롯이 자신의 음악에 충실한 무대를 꾸밀 수 있기 때문. 가요계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로 위축됐던 지난해보다 연말 콘서트가 2배가량 늘었다.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말 콘서트 2배↑… 치열한 경쟁 불가피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히트로 1980~90년대 가요들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관객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콘서트가 유독 많다. 올해 신곡 ‘또 다시 사랑’으로 음원 차트를 석권하며 90년대 발라드 가수의 저력을 보여준 임창정은 12일부터 데뷔 20주년 기념 전국 투어 콘서트 ‘마이 스토리’에 돌입한다. 평소 “3대가 즐길 수 있는 공연”이라고 말해온 만큼 발라드부터 댄스는 물론 진솔한 인생 이야기가 담길 예정이다. 90년대 히트곡 ‘고해’, ‘이 밤이 지나면’으로 유명한 명품 보컬 임재범도 지난 5일부터 데뷔 30주년을 기념해 총 10개 도시를 도는 전국 투어 콘서트를 진행 중이다. 신나면서도 정감 있는 90년대 댄스 음악을 대표하는 지누션, god, 박진영, DJ DOC도 연말 콘서트에서 맞붙는다. 지난 4월 10년 만에 재결합한 힙합 듀오 지누션은 13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지누션 밤’을 연다. 데뷔 18년 만에 갖는 첫 단독 콘서트다. ‘말해줘’, ‘전화번호’ 등 90년대를 풍미했던 가요들을 들려준다. 세븐, 엄정화, DJ DOC 등 게스트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지난해 재결합해 콘서트 매진 사례를 이뤘던 90년대 대표 아이돌 god는 16~20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5명의 멤버가 기획한 공연을 연 뒤 대구와 부산에서 연말까지 공연을 이어간다. 올해 히트곡‘어머님이 누구니’로 가수로서 능력을 확인한 박진영은 24~27일 19금 콘서트 브랜드 ‘박진영 나쁜 남자 STRIP’으로 돌아온다. 30~31일 ‘대중 음악탕-싸우나 파티’라는 제목의 공연을 여는 원조 힙합 그룹 DJ DOC는 스탠딩이 힘든 관객을 위한 경로우대탕, 남녀 솔로탕 등으로 객석을 구분한 이색 아이디어로 눈길을 끈다. ●김연우 등 명품 가수들의 매력 속으로 연말에 빠지면 섭섭한 명품 가수들의 ‘스테디 셀러’ 공연도 잇따른다. 지난 30년간 2000회가 넘는 라이브 공연을 선보인 ‘라이브의 황제’ 이승철은 올해 새로운 공연 브랜드인 ‘더 베스트 라이브’를 선보인다. 지금껏 불러온 명곡 중에 26곡만 엄선해 들려준다는 의미다. 23~26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서울 공연을 개최하며 내년 3월까지 캐나다, 호주 등 해외에서도 같은 공연을 연다. 음악 예능 프로그램 MBC ‘복면가왕’에 출연해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인 김연우는 ‘신이라 불리는 사나이’라는 제목으로 5개 도시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연말마다 ‘올나잇 스탠드’라는 브랜드 공연을 선보인 가수 싸이는 올해 ‘공연의 갓싸이’라는 부제를 달았다. 24~26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사흘간 총 4회의 공연을 개최한다. 콘서트마다 여장을 해 폭소를 안겨준 그는 7집 앨범 발표 이후 처음 갖는 이번 콘서트에서 걸그룹 EXID에 도전한다고 밝혀 눈길을 끈 바 있다. ●특별한 컬래버레이션 무대 기대하세요 최근 연말 콘서트의 트렌드 중 하나는 가수들의 합동 콘서트다. 그동안 성시경, 김범수, YB, 다이나믹 듀오 등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과 합동 무대 ‘그해, 겨울’을 선보인 R&B 디바 박정현은 올해 플라이투더스카이를 새로운 파트너로 낙점했다. 이들의 조인트 콘서트는 29~31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다. 자이언티, 다이나믹듀오, 크러쉬 등 올해 힙합 열풍을 주도한 아메바컬쳐 소속 가수들의 합동 콘서트 ‘2015 아메바후드 콘서트’는 24~27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개최된다. 1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프로듀서인 프라이머리와 플래닛쉬버가 직접 음악 감독으로 참여한다. 이 밖에도 90년대 발라드 가수 김정민, 이현우, 김형중이 뭉친 ‘브로맨스’, 감성 보컬리스트 거미가 스윗소로우, 이정과 꾸미는 ‘겨울 그리고 콘서트’도 색다른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서로의 원칙’ 폭력 막았다… 3차도 평화집회 될까

    ‘서로의 원칙’ 폭력 막았다… 3차도 평화집회 될까

    쇠파이프와 복면 대신 꽃과 가면이 등장했고, ‘버스 차벽’을 ‘사람의 벽’이 대신했다. 엄청난 쓰레기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모습도 사라졌다. 지난 5일 서울 도심에서 정부의 노동개혁과 교과서 국정화 등에 반대하는 진보 진영의 대규모 집회가 열렸지만 5시간여 만에 평화롭게 끝났다. 단 한 명의 참가자도 경찰에 연행되지 않았다. 당초 경찰에 의해 금지됐다가 법원의 결정에 따라 우여곡절 끝에 치러지게 된 이날 ‘2차 민중총궐기 대회’는 폭력으로 얼룩졌던 지난달 14일 ‘1차 대회’와 전혀 다른 차원의 평화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주최 측이 자신들의 목소리를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통일된 메시지로 효율성 있게 담아내지 못한 데다가 ‘대규모 시위’에 가려 그나마 부각되지도 못하는 상황에 대한 개선은 숙제로 남았다. ‘백남기 범국민대책위’가 개최한 이날 대회의 핵심은 집회보다는 행진에 있었다. 3주 전 1차 대회 때에도 폭력은 청와대를 향해 행진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발생했기 때문이다. 국민들의 시선은 평화로운 행진이 이뤄지는지 여부에 꽂힐 수밖에 없었다. 주최 측과 경찰 모두 긴장한 가운데 1만 4000명(주최 측 5만명 주장)의 집회 참가자들은 이날 오후 4시 40분부터 무교로를 거쳐 보신각, 종로2∼5가, 대학로 등을 지나 서울대병원 후문까지 3.5㎞ 구간을 행진했다. 물리적 충돌 없이 행진은 오후 8시 25분쯤 마무리됐다. 2차 대회에서 가장 두드러졌던 것은 서로에 대한 배려였다. 집회 측은 행진 목적지를 청와대에서 지난 1차 대회에서 물대포를 맞은 백남기(69)씨가 입원한 서울대병원으로 옮겼다. 청와대를 고집했다면 세종대로를 통과해야 했고, 이를 막아서려는 경찰의 차벽과 물대포를 피할 수 없었다. 그러나 목적지를 바꿈으로써 마찰의 원인 자체를 제거했다. 행진 선두에 풍물패를 앞세우고 초록 바람개비를 든 대학생들이 뒤따르면서 폭력 의사가 없다는 것을 확실히 했다. 거리에 뿌려진 전단을 줍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집회 참가자 중 일부는 종각역에 들어서면서 인도에 전단을 뿌리기 시작했다. 백씨의 쾌유를 빌고 경찰의 과잉 진압을 비판하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인도와 행진 도로에 흩뿌려진 전단을 뒤이은 행렬 중 일부 참가자들이 줍기 시작했다. 행렬이 지나간 자리가 따로 청소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깨끗해진 건 이런 배려들 때문이었다. 경찰도 조심스러운 모습이었다. 우선 집회 현장에 차벽 자체가 보이지 않았다. “폭력 시위로 변할 수 있는 우려가 있다”며 집회 장소 인근에 기동대 등 경력 2만여명을 배치하고 살수차도 18대 대기시켰지만, 일부 불법 사례에도 불구하고 실제 투입은 하지 않았다. 경찰은 2개 차로를 통제해 참가자들의 행진을 보장했다. 참여 인원이 많아 참가자들이 한때 2개 차선을 넘어서면서 경찰이 경고 방송을 했지만 큰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집회 참가자들이 행진 목적지인 혜화역 2번 출구에 도착한 후에도 마찬가지였다. 혜화역 근처 장소가 협소해 행진이 늦어지고 집회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자 기존 신고했던 범위보다 더 넓은 공간을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번 집회에서 눈길을 끈 또 다른 점은 풍자가 되살아났다는 것이다. 집회 참가자 3분의1가량이 가면을 가지고 있어 ‘가면무도회’를 연상케 했다. 새누리당이 ‘복면금지법’을 추진하는 것에 대한 저항이었다. 한 참가자는 ‘저 때문에 고생이 많습니다’라고 쓰인 손팻말을 들고 박근혜 대통령을 희화화하기도 했다. 앞으로 관건은 오는 19일 다시 열릴 3차 집회다. 김상균 백석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진보단체들은 여러 검토를 하겠지만 아무래도 평화집회만을 고집하는 것으로는 집회를 부각시키는 데 한계가 있어 이번보다는 다소 격한 양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이럴 때 경찰이 맞대응하기보단 집회의 권리를 보장하고 관리하는 측면에서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현장기자들이 본 2차 도심집회] 차벽·물대포·각목 없었고 배려 있었다…그래도 남은 과제은?

     쇠파이프와 복면 대신 꽃과 가면이 등장했고, ‘버스 차벽’을 ‘사람의 벽’이 대신했다. 엄청난 쓰레기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모습도 사라졌다. 지난 5일 서울 도심에서 정부의 노동개혁과 교과서 국정화 등에 반대하는 진보 진영의 대규모 집회가 열렸지만 5시간여 만에 평화롭게 끝났다. 단 한 명의 참가자도 경찰에 연행되지 않았다.  당초 경찰에 의해 금지됐다가 법원의 결정에 따라 우여곡절 끝에 치러지게 된 이날 ‘2차 민중총궐기 대회’는 폭력으로 얼룩졌던 지난달 14일 ‘1차 대회’와 전혀 다른 차원의 평화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주최 측이 자신들의 목소리를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통일된 메시지로 효율성 있게 담아내지 못한 데다가 ‘대규모 시위’에 가려 그나마 부각되지도 못하는 상황에 대한 개선은 숙제로 남았다.  ‘백남기 범국민대책위’가 개최한 이날 대회의 핵심은 집회보다는 행진에 있었다. 3주 전 1차 대회 때에도 폭력은 청와대를 향해 행진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발생했기 때문이다. 국민들의 시선은 평화로운 행진이 이뤄지는지 여부에 꽂힐 수밖에 없었다. 주최 측과 경찰 모두 긴장한 가운데 1만 4000명(주최 측 5만명 주장)의 집회 참가자들은 이날 오후 4시 40분부터 무교로를 거쳐 보신각, 종로2∼5가, 대학로 등을 지나 서울대병원 후문까지 3.5㎞ 구간을 행진했다. 물리적 충돌 없이 행진은 오후 8시 25분쯤 마무리됐다.  2차 대회에서 가장 두드러졌던 것은 서로에 대한 배려였다. 집회 측은 행진 목적지를 청와대에서 지난 1차 대회에서 물대포를 맞은 백남기(69)씨가 입원한 서울대병원으로 옮겼다. 청와대를 고집했다면 세종대로를 통과해야 했고, 이를 막아서려는 경찰의 차벽과 물대포를 피할 수 없었다. 그러나 목적지를 바꿈으로써 마찰의 원인 자체를 제거했다. 행진 선두에 풍물패를 앞세우고 초록 바람개비를 든 대학생들이 뒤따르면서 폭력 의사가 없다는 것을 확실히 했다.  거리에 뿌려진 전단을 줍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집회 참가자 중 일부는 종각역에 들어서면서 인도에 전단을 뿌리기 시작했다. 백씨의 쾌유를 빌고 경찰의 과잉 진압을 비판하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인도와 행진 도로에 흩뿌려진 전단을 뒤이은 행렬 중 일부 참가자들이 줍기 시작했다. 행렬이 지나간 자리가 따로 청소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깨끗해진 건 이런 배려들 때문이었다.  경찰도 조심스러운 모습이었다. 우선 집회 현장에 차벽 자체가 보이지 않았다. “폭력 시위로 변할 수 있는 우려가 있다”며 집회 장소 인근에 기동대 등 경력 2만여명을 배치하고 살수차도 18대 대기시켰지만, 일부 불법 사례에도 불구하고 실제 투입은 하지 않았다. 경찰은 2개 차로를 통제해 참가자들의 행진을 보장했다. 참여 인원이 많아 참가자들이 한때 2개 차선을 넘어서면서 경찰이 경고 방송을 했지만 큰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집회 참가자들이 행진 목적지인 혜화역 2번 출구에 도착한 후에도 마찬가지였다. 혜화역 근처 장소가 협소해 행진이 늦어지고 집회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자 기존 신고했던 범위보다 더 넓은 공간을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번 집회에서 눈길을 끈 또 다른 점은 풍자가 되살아났다는 것이다. 집회 참가자 3분의1가량이 가면을 가지고 있어 ‘가면무도회’를 연상케 했다. 새누리당이 ‘복면금지법’을 추진하는 것에 대한 저항이었다. 한 참가자는 ‘저 때문에 고생이 많습니다’라고 쓰인 손팻말을 들고 박근혜 대통령을 희화화하기도 했다.  앞으로 관건은 오는 19일 다시 열릴 3차 집회다. 김상균 백석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진보단체들은 여러 검토를 하겠지만 아무래도 평화집회만을 고집하는 것으로는 집회를 부각시키는 데 한계가 있어 이번보다는 다소 격한 양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이럴 때 경찰이 맞대응하기보단 집회의 권리를 보장하고 관리하는 측면에서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영상) ‘럭셔리 백작부인’ 정체는 걸스데이 ‘민아’

    (영상) ‘럭셔리 백작부인’ 정체는 걸스데이 ‘민아’

    ‘복면가왕’ 준결승에 진출한 ‘럭셔리 백작부인’의 정체는 민아였다. 이날 민아는 ‘댄스가수’, ‘예능돌’ 등 그동안 자신을 둘러싼 편견과 논란을 딛고 트라우마까지 극복했다. 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18대 가왕인 ‘여전사 캣츠걸’에 도전할 4명의 준결승 진출자들이 솔로곡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 2라운드에서는 ‘럭셔리 백작부인’과 ‘남극신사 펭귄맨’의 경연이 펼쳐졌는데, ‘럭셔리 백작부인’은 섬세한 감성으로 이정봉의 ‘어떤가요’를 불러 판정단에게 감동을 줬다.하지만 판정단 투표 결과, 승리는 동물원의 ‘거리에서’를 부른 ‘남극신사 펭귄맨’에게 돌아갔다. 뛰어난 가창력으로 그 정체에 궁금증을 일으킨 ‘럭셔리 백작부인’은 걸그룹 걸스데이의 멤버 민아로 드러났다. 이날 방송에서 민아는 “데뷔했을 때 가창력 논란이 많았다. 그때 이후로 노래 부르는 것에 트라우마가 생겼었다”며 그간 힘들었던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그러나 민아는 방송이 끝나고 소속사를 통해 “방송 출연 후 자신감이 회복되어 음악이나 예능, 드라마 등 방송을 더 재밌게 즐길 수 있는 힘이 생긴 것 같다”면서 트라우마를 극복한 만큼 더욱 종횡무진 활동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영상=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네이버tv캐스트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복면가왕’ 캣츠걸 정체, 배우 차지연 결정적 증거

    ‘복면가왕’ 캣츠걸 정체, 배우 차지연 결정적 증거

    복면가왕에서 2연승을 달성한 캣츠걸의 유력한 후보로 배우 차지연이 꼽히고 있다. 차지연이 자신의 트위터에 캣츠걸임을 암시하는 듯한 글을 남겨 화제다. 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 캣츠걸이 결승에 진출한 남극신사 펭귄맨을 꺾고 18대 가왕에 오르며 2연승을 달렸다. 복면가왕 캣츠걸로는 배우 차지연이 유력하다. 차지연은 지난달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무언가 하고 싶은 말이 참 많은데 아무런 말도 할 수가 없다. 바람이 차다. 겨울. 그래 겨울이구나”라는 글을 게재했다. 누리꾼들은 이 글을 보고 “가왕이기 때문에 말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며 캣츠걸의 노래를 부르는 스타일과 마이크 습관 등을 증거로 배우 차지연이 유력하다고 예상하고 있다. 이날 ‘복면가왕’에 출연한 백작부인의 정체는 걸그룹 걸스데이의 민아였다. 레옹은 남성그룹 클릭비의 오종혁으로 밝혀졌다. 민아는 2라운드 2조에서 화요비의 ‘어떤가요’를 청아한 음성으로 불러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고(故) 김광석의 ‘거리에서’를 선곡해 큰 박수를 받은 펭귄맨에게 졌다. 민아는 가면을 벗고 “저희가 데뷔 했을 때 가창력 논란이 있었다. 그때 이후로 약간 트라우마가 생겼다”면서 “피할 수만은 없었다. 이 갈고 나왔다. 1라운드 통과할 지 몰랐다”고 말하고 눈물을 흘렸다. 3라운드에서 펭귄맨과 맞붙은 레옹은 클릭비의 멤버 오종혁이었다. 오종혁은 김종서의 ‘겨울비’를, 펭귄맨은 동물원의 ‘나는 나 너는 너’를 불렀다. 판정단의 투표 결과 펭귄맨이 69표를 얻어 30표를 얻은 레옹을 제쳤다. 이날 결승전에 올랐지만 여전사 캣츠걸에게 패한 펭귄맨은 그룹 투빅의 지환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스 플러스-정치] 국민 60% “복면착용금지법 찬성”

    국민 10명 중 6명은 집회에서의 복면 착용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갤럽이 지난 1∼3일 전국 성인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벌인 전화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서 ±3.1% 포인트)에 따르면 새누리당이 발의한 ‘복면착용금지법’에 대해 찬성 60%, 반대 32%로 집계됐다. 새정치민주연합이 발의한 ‘차벽사용금지법’에 대해서는 찬성 48%, 반대 42%, 답변 유보 10% 등으로 조사됐다.
  • [김균미의 빅! 아이디어] 기부도 사업이다

    [김균미의 빅! 아이디어] 기부도 사업이다

    2015년도 채 한 달이 남지 않았다. 12월이면 매년 되풀이되는 국회의 예산안 처리 전쟁이 올해도 어김없이 치러졌고, 폭력시위에 복면시위 논란, 사법시험 폐지 4년 유예 후폭풍 등까지 겹쳐 더 어수선하다. 그래서 미국 페이스북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와 부인 프리실라 챈의 기부 소식은 유난히 울림이 컸다. 저커버그 부부는 지난 1일 첫딸 맥스의 출생을 계기로 보유하고 있는 페이스북 주식 99%를 기부하겠다고 발표했다. 지금보다 나은 세상에서 딸 세대가 살 수 있도록 기여하는 것이 사회적 책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기부를 결정했다고 한다.지난 1일 현재 주가로 따졌을 때 450억 달러(약 52조 2720억원)이다. 이들 부부는 ‘챈 저커버그 이니셔티브’ 재단을 설립해 일단 앞으로 3년간 매년 10억 달러 상당의 주식이나 주식 매각 대금을 재단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저커버그 부부의 기부는 규모도 규모이지만, 이들 부부가 아직 30대 초반이라는 점이 화제가 되고 있다. 저커버그는 31살, 부인 챈은 30살이다. 저커버그가 여러 면에서 멘토로 삼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와 워런 버핏이 주도하는 생전에 보유 재산의 50% 이상을 기부하자고 약정하는 ‘기빙 플레지’에 동참한 것이 26살 때다. 게이츠가 보유 재산의 95%를 기부해 빌앤드멜린다게이츠재단을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자선 활동에 뛰어든 것이 45살인 2000년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저커버그의 기부 속도는 분명 이례적이다. 주변의 이런 궁금증에 대한 저커버그의 답은 명쾌했다. 딸의 출생을 축하하는 지인의 댓글에 대한 답글에서 “기부도 효과적으로 하려면 훈련을 해야 한다. 향후 10~15년 내에 좋은 성과를 거두려면 지금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 첫 번째 이유다. 둘째는 때가 무르익기를 기다리기보다 지금 아이들에게 더 나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면 이 아이들이 잘 자라 다른 사람들을 도와줘 확대재생산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매우 실용적이면서도 적극적인 태도가 아닐 수 없다. 물론 저커버그를 비롯해 젊은 정보기술(IT) 재벌들이 재단을 설립해 기부하는 것을 두고 세금을 줄이기 위한 편법이라거나 자신의 정치적 목적이나 사회적 신념을 실현하기 위해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 세금을 통해 정부로 하여금 재정 지원이 필요한 곳에 돈이 흘러들어갈 수 있도록 해야지, 개인이 직접 자신의 관심 분야에 지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하지만 소득의 양극화가 심화하고 계층간·인종간·연령간 갈등이 복잡해지면서 자신이 일군 부를 자식에게 대물림하기보다 미래세대가 공유할 수 있도록 한 이들의 결정은 ‘금수저·흙수저 논란’이 끊이지 않는 우리 현실에서는 부럽다. 오늘날 미국의 자선 문화를 주도하는 사람은 IT 재벌들이다. 게이츠가 문을 열었고 폴 앨런, 스티브 발머 등이 뒤따르고 있으며 저커버그, 세르게이 브린과 레리 페이지 구글 공동 창업자, 더스틴 모스코비츠 페이스북 공동창업자 등 30대 IT 거부들이 바통을 이어받고 있다. 대부분 중산층 출신의 자수성가한 기업인들로 부가 개인의 전유물이 아니며 사회적 책임이 수반된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 페이스북 공동 창업자인 모스코비츠는 기빙 플레지에 동참할 때 페스이북의 성공이 가져다준 엄청난 경제적 이득은 사회에 보다 많은 이익을 가져다주기 위한 수단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구글의 세르게이 브린도 한 인터뷰에서 “내가 갖고 있는 한정된 자원이 정말 필요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하고 싶다”면서 “돈이 더 있다고 해서 삶의 질이 훨씬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도 했다. 기부도 사업이다. 돈을 버는 사업이 아니라 미래를 열고 이끌어 갈 사람들을 키워 내는 비영리 사업이다. 열정과 비전을 제시하는 기부는 파급 효과가 크다. 게이츠의 자선활동에 감동받은 저커버그처럼 얼마나 많은 실리콘밸리의 젊은 부자들이 저커버그의 뒤를 따를지 주목된다. 기부를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법의 보완도 중요하지만 부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바뀌는 것이 우선이다. 편집국 수석부국장 km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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