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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착] “살려주세요” 佛 파리서 복면 쓴 괴한들, 암호화폐 CEO 딸 납치 시도 (영상)

    [포착] “살려주세요” 佛 파리서 복면 쓴 괴한들, 암호화폐 CEO 딸 납치 시도 (영상)

    프랑스 파리 중심부에서 여성이 괴한들에게 납치될 뻔한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13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은 파리 11구에서 어린 딸을 데리고 길을 걷던 부부가 괴한들에게 폭행당하고 납치될 뻔했다고 보도했다.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진 것은 이날 오전 8시 20분경으로, 2살 딸을 데리고 길을 걷던 부부 앞으로 갑자기 복면을 쓴 남성 세 명이 차량에서 뛰어내렸다. 이어 괴한들은 강제로 여성을 차량에 태우려고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폭행과 강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다행히 비명을 듣고 달려온 한 남성 행인이 소화기를 들고 저지해 결국 괴한들은 차를 타고 도주했다. 파리 경찰은 “몇몇 시민들이 상황을 목격하고도 아무도 말리지 않았으나 한 남성 행인이 영웅처럼 나서 괴한들의 폭행에도 끝까지 납치를 막았다”면서 “현재 사건을 수사 중이며 피해자 가족은 모두 무사하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한 암호화폐 구매 플랫폼 CEO의 가족으로 알려졌다. 특히 현지 언론은 프랑스에서 올해 들어 벌써 3건이나 암호화폐 관련 납치 사건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앞서 이달 1일 파리 14구에서 한 암호화폐 사업가의 아버지가 복면을 쓴 4명의 괴한에게 납치됐다가 이틀 후 경찰에 구출됐다. 범인들은 그의 몸값으로 500만 유로(약 80억원) 이상을 요구했으나 실제로 전달되지는 않았다. 지난 1월에도 한 암호화폐 회사의 공동창업자가 자택에서 납치됐다가 구출됐다. AFP통신 등 외신은 “세계 여러 국가에서 암호화폐를 대규모로 보유한 개인을 납치하는 조직적인 범죄를 경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 ‘전남친 부부’와 친구로 지내는 ‘서프라이즈 걔’ 결혼…연인 최초 공개

    ‘전남친 부부’와 친구로 지내는 ‘서프라이즈 걔’ 결혼…연인 최초 공개

    탤런트 김하영(45)이 결혼한다. 김하영은 최근 TV조선 ‘퍼펙트 라이프’ 녹화에서 “3년 사귄 남자친구와 올 가을 결혼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방송은 26일 오후 8시다. 김하영의 예비신랑은 2세 연상의 보컬 트레이너라고 한다. 방송에서는 김하영이 성우 출신의 어머니와 함께 신랑의 직장을 찾는 모습이 공개될 예정이다. 앞선 녹화 자리에서 MC 현영은 “남자친구 인상이 정말 좋다. 언제부터 1일이었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하영은 “‘복면가왕’ 출연을 앞두고 보컬 레슨을 받으러 갔다가 만났다. 레슨 첫날 남자친구가 ‘MBTI가 어떻게 되느냐, 어떤 스타일을 좋아하느냐’고 물었는데, 녹화 후 10일 만에 사귀었다”라고 설명했다. MBC TV ‘서프라이즈’ 출신인 김하영은 ‘김태희 닮은꼴’로 주목 받았다. 그는 2021년 퍼펙트 라이프에서 옛 남자친구 박재현과 그의 아내를 집으로 초대한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서프라이즈에서 인연을 맺은 김하영과 박재현은 3년간 교제하다 헤어진 뒤 친구로 지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김하영은 “지금도 박재현과 함께 일해 남자친구가 마음에 걸려 했다. 그래서 박재현 가족들과 만나서 식사했다”라고 고백했다.
  • 오스카 수상 감독, 피 흘리며 이스라엘군에 납치…생사불명 [포착]

    오스카 수상 감독, 피 흘리며 이스라엘군에 납치…생사불명 [포착]

    올해 아카데미 수상 이후 살해 협박에 시달려온 팔레스타인 다큐멘터리 감독이 자택에서 복면을 쓴 이스라엘 정착민들에게 집단 폭행당한 뒤, 구급차로 이송되던 중 이스라엘 군에 의해 납치됐다. 현재까지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24일(현지시간) AFP·CNN 등 외신에 따르면, 함단 발랄은 요르단강 서안 수샤 마을 자택에서 공격을 받았다. 그는 머리와 복부에 피를 흘리며 중상을 입은 상태였다. 현장에서는 이스라엘의 정착 정책에 반대하는 미국 NGO ‘유대인 비폭력 센터’ 소속 활동가 5명도 이스라엘 정착민들로부터 공격을 당했다. 단체 측은 “곤봉과 칼, 심지어 소총까지 사용하며 정착민 수십 명이 마을을 습격했다”고 전했다. 소속 활동가 조시 키멜먼은 CNN에 “현장에 이스라엘 군인들이 있었지만, 폭력을 막기 위해 아무 조치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큐멘터리 공동 감독인 유발 아브라함은 SNS 플랫폼 엑스(X)를 통해 “발랄이 스스로 구급차를 불렀으나, 군인들이 차량에 난입해 그를 끌고 갔다”며 “그 후 연락이 두절됐다”고 밝혔다. 또 다른 공동 감독 바젤 아드라는 CNN 인터뷰에서 “발랄의 연락을 받고 자택에 도착했을 때, 한 남성이 그를 강제로 끌고 가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당시 자택 주변에는 정착민들이 돌을 던지고 있었고, 이스라엘 군과 경찰은 총기를 사용하며 주변 접근만 막고 있었다고 증언했다. 이스라엘군은 AFP의 질의에 대해 “현재 상황을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함단 발랄은 팔레스타인 농부 출신 다큐 감독으로, 요르단강 서안에서 이스라엘 정착민들로부터 집과 땅을 빼앗길 위협에 놓인 주민들의 현실을 다룬 작품 ‘노 아더 랜드(No Other Land)’로 국제적 주목을 받았다. 해당 작품은 2024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했다. 영화는 이스라엘의 불법 정착촌 건설과 팔레스타인인 강제 이주 문제를 집중 조명했다. 이스라엘은 영화의 미국 내 극장 상영조차 방해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감독진은 수상 이후 줄곧 이스라엘 극우 세력으로부터 살해 협박을 받아왔으며, 특히 서안지구에 거주 중이던 발랄은 지속적인 감시와 위협 속에 생활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 전남 화순 ‘한국춘란’ 산업화… 부자농촌 건설 적극 나섰다

    전남 화순 ‘한국춘란’ 산업화… 부자농촌 건설 적극 나섰다

    전남 화순군이 한국춘란으로 부자농촌을 만들겠다며 팔을 걷어붙였다. 한국춘란을 산업화하고 대중화해서 60% 넘게 수입에 의존하는 난 시장에 변화를 주고 더 나아가 중국으로 수출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주겠다는 것이다. 화순군은 춘란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능주면에 난 재배 교육장을 조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시설하우스로 조성된 재배동(990㎡)에서 태극선과 송옥 등 1만분, 5만여 촉의 난을 키우고 있다. 바로 옆 분양동(990㎡)은 42명의 농민에게 분양해 춘란재배 실습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또 이양면 오류리와 동복면 한천리, 동면 천덕리에는 난 온실을 조성해 농민들에게 분양하고 있다. 한국난 재배온실 지원사업으로 22곳에 온실 건설을 지원할 방침이다. 최근에는 ‘전남형 균형발전 300프로젝트’로 화순군의 한국난 산업화 단지 조성사업이 선정돼 올해부터 4년간 320억원을 집중 투입하기로 했다. 이양면 오류리에 들어서는 한국난 산업화단지에는 재배와 유통, 판매를 집중시켜 난 산업화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화순군이 이렇게 난 산업화에 집중하는 것은 수입란을 대체하고 난이 고령화시대에 적합한 작물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2023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화훼공판장 매출 기준 선물용 난 시장 규모는 360억원으로 이 가운데 수입란 비중이 64%인 230억원에 이른다. 화순군은 수입란 비중이 큰 국내 난 시장을 국산 춘란으로 대체해 농가가 소득을 올릴 수 있게 한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난은 다른 작목에 비해 재배가 쉽고 노동력이 적게 들어간다. 국내 화훼산업(5600억원 규모)에서 난 산업의 점유율이 6%에 머물지만 앞으로 잠재적 시장가치가 1000억원대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중국시장에 한국난을 널리 보급하도록 하겠다”며 “난 산업화에 성공해 전국의 혁신사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화순군은 ‘제6회 2025 화순 난 명품 박람회’를 오는 15∼16일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연다.
  • 화순군 ‘명품 춘란 산업화’로 부자농촌 만든다

    화순군 ‘명품 춘란 산업화’로 부자농촌 만든다

    전남 화순군이 한국춘란으로 부자농촌을 만들겠다며 팔을 걷어붙였다. 한국춘란을 산업화하고 대중화해서 난시장이 60% 넘게 수입에 의존하는 농촌산업에 변화를 주고 더 나아가 중국으로 수출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주겠다는 것이다. 13일 화순군에 따르면 군은 춘란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능주면에 난 재배 교육장을 조성했다. 시설하우스로 조성된 재배동(990㎡)에서 태극선과 송옥 등 1만분, 5만 여 촉의 난을 키우고 있다. 바로 옆 분양동(990㎡)은 42명의 농민들에게 분양해 춘란재배 실습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또 이양면 오류리와 동복면 한천리, 동면 천덕리에는 난 온실을 조성해 농민들에게 분양하고 있다. 한국난 재배온실 지원사업으로 22곳에 온실을 건설을 지원할 방침이다. 최근에는 ‘전남형 균형발전 300프로젝트’로 화순군의 한국난 산업화 단지 조성사업이 선정돼 올해부터 4년간 320억 원을 집중 투입하기로 했다. 이양면 오류리에 들어서는 한국난 산업화단지에는 재배와 유통, 판매를 집중시켜 난 산업화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화순군이 이렇게 난 산업화에 집중하는 것은 수입란을 대체하고 난이 고령화시대에 적합한 작물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2023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화훼공판장 매출 기준 선물용 난 시장 규모는 360억원으로 이 가운데 수입란 비중이 64%인 230억원에 이른다. 화순군은 수입란 비중이 큰 국내 난 시장을 국산 춘란으로 대체해 농가가 소득을 올릴 수 있게 한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난은 다른 작목에 비해 재배가 쉽고 노동력이 적게 들어간다. 국내 화훼산업(5600억원 규모)에서 난 산업의 점유율이 6%에 머물고 있지만 앞으로 잠재적 시장가치가 1000억원 대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중국시장에 한국난을 널리 보급하도록 하겠다”며 “난 산업화에 성공해 전국의 혁신사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화순군은 ‘제6회 2025 화순 난 명품 박람회’를 오는 15∼16일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연다.
  • [정은귀의 시선] 삼월의 주인은

    [정은귀의 시선] 삼월의 주인은

    불러도 삼월에는 주인이 없다동대문 발치에서 풀잎이 비밀에 젖는다.늘 그대로의 길목에서 집으로우리는 익숙하게 빠져들어세상 밖의 잠 속으로 내려가고꿈의 깊은 늪 안에서 너희는 부르지만애인아 사천 년 하늘 빛이 무거워‘이 강산 낙화유수 흐르는 물에’우리는 발이 묶인 구름이다.밤마다 복면한 바람이우리를 불러내는이 무렵의 뜨거운 암호를죽음이 죽음을 따르는이 시대의 무서운 사랑을우리는 풀지 못한다최승자 ‘이 시대의 사랑’ 강의 준비를 하던 늦은 밤, 이런저런 시들을 읽던 중 이 시에 눈길이 오래 머물렀다. 왜일까. 도무지 올 것 같지 않은 봄을 기다리던 나날, 이 시가 기이한 위로를 주었다. 독하면서도 여린 시다. 학교와 집을 다람쥐 쳇바퀴처럼 오가는 날들, 전철역 가는 길에, 인문관을 오르는 계단참에서, 문득문득 이 시를 낮게 되뇌곤 했다. 삼월의 주인은 누구인가 하고. 1981년에 나온 최승자 시인의 첫 시집 표제작이기도 한 시는 1979년 발표된 시인의 등단 작품이다. 그야말로 따끈따끈한 첫 시절의 시인 것이다. 사랑하고 상처받고 껴안고 아파하고 시도하고 실패하는 통렬한 사랑의 기록은 얼핏 개인의 이야기처럼 들리지만 시대의 암울한 목소리와 절묘하게 포개어진다. 1979년에 봄은 없었다. 10월에 독재자가 죽고 군인들이 이 나라를 장악한 12월, 그 겨울 지나 1980년 핏빛 봄이 이어진다. 이 시를 우연히 다시 읽는 2025년, 겨울에서 봄으로 가는 밤에 나는 그 먼 시절을 거슬러 가늠하며 쉬 잠을 이루지 못했다. ‘이 강산 낙화유수 흐르는 물에’는 우리 엄마의 애창곡. 거리 풍경도 바뀌고 노래 레퍼토리도 바뀌었지만 이 도시에서 우리는 함께 노래를 부른다. 함께 울고 웃는 우리는 발이 묶인 구름인가, 아니면 구름을 몰고 오는 빛인가. 밤마다 복면한 바람이 우리를 불러낼 때 우리의 뜨거운 암호는 죽음이 죽음을 따르는 시대의 무서운 사랑을 과연 풀 수 있을까. 시인은 ‘우리는 풀지 못한다’라는 강한 부정의 말로 이 시대의 무서운 사랑을 긍정하기에 나는 우리 시대의 사랑을 찾는 일을 포기하지 못하겠다. 동대문에서 광화문 지나 서대문으로 넘어가던 어느 저녁엔 문자메시지를 하나 받았다. ‘선생님, 오늘 거리에 나왔다가 선생님께 문자드려요. 고향에 계신 아버지께 전화드렸어요. 집에서 패배자로 한탄만 하시지 말고 얼른 거리로 나가시라고 했어요.’ 여릿여릿하면서도 다부진 내 학생은, 실패한 혁명의 기억을 안고 집에만 계시는 아버지를 재촉해서 응원봉 들고 거리로 나가시라 권했다 한다. 그 시간, 내 시선은 한 청년에게 머물러 있었다. 태극기를 돌돌 말아 검정 가방에 꽂고 빨간 나팔 스피커를 든 채 지하철 기둥에 기대어 있던 그. 혼자였고, 피곤한 듯 눈을 감고 있었다. 알 수 없는 길에서 희미한 빛을 좇아가며 언제까지나 함께 하겠다는 ‘다시 만난 세계’가 합창으로 퍼지던 거리 끝에는, ‘멸공’ 모자를 쓰고 무리 지어 다니며 대통령을 연호하는 동물성의 함성도 섞여 있었다. 그날 그 청년을 보며 나는 그만 기도하는 마음이 되었다. 긴 세월, 피를 흘려 가며 안간힘으로 쌓아 온 우리 역사의 긍지가 위기를 맞은 날들. 민주주의, 평화, 자유, 연대 같은 단어들이 낯설게 비틀어진 지금 시대, 우리에게 무엇이 올 것인가. 우리는 무엇을 기다리는가. 나는 여전히 ‘이 시대의 사랑’을 희구한다. 법을 마음대로 주무르며 기어이 굽히지 않는 그들만의 힘과 사랑이 아니라, 역사의 길에서 약한 힘 모아 결국 큰 바람을 만든 이들의 다정하고 다부진 사랑을 생각한다. 그 외로운 청년도 그런 사랑의 길에 있기를, 시절의 절망을 삶으로 되돌리는 사랑을 발견하기를 빈다. 우리의 삼월에 기어이 주인으로 오는 것은 하나의 진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정은귀 한국외대 영미문학문화학과 교수
  • 이스라엘 팔 수감자 석방 전격 연기…이유는 이것 때문? [핫이슈]

    이스라엘 팔 수감자 석방 전격 연기…이유는 이것 때문? [핫이슈]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자국 인질을 석방하는 과정에서 선전 행사에 동원해 모욕을 주고 있다며 하마스와의 휴전 당시 합의된 팔레스타인 수감자 석방을 전격 연기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실은 2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날 석방 예정이던 팔레스타인 수감자 620명의 석방을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연기한다고 밝혔다. 전날 하마스는 세 차례 걸쳐 이스라엘 인질 6명을 석방했다. 이 과정에서 복면을 쓴 채 무장한 하마스 대원들은 이스라엘 인질들을 군중 앞에 세웠고 인질들은 석방 증명서를 들고 감사 연설을 했다. 한 인질은 하마스 대원들의 머리에 입을 맞추고 군중을 향해 어색하게 웃으면서 손을 흔들기까지 했다. 이런 행동은 하마스의 강요에 따라 이뤄졌다고 알려졌다. 하마스의 인질 모욕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하마스는 지금까지 공개된 적이 없는 또 다른 이스라엘 인질 2명인 에비아타르 다비드와 가이 길보아-달랄에게 당시 석방 행사를 보게 했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집에 가게 해달라고 애원했으며 한 명은 네타냐후 총리에게 거친 말을 쏟았다. 최근에는 신원불명의 시체를 인질의 것이라며 이스라엘에 보냈다가 DNA 검사 결과 팔레스타인 여성의 시신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가 잔혹하고 악의적으로 휴전 협정을 위반했다”며 보복방침을 밝혔지만, 하마스는 단순 실수라고 항변하다 나중에 진짜 시신을 돌려줬다. 지난달 도출된 휴전 협정으로는 하마스와 이스라엘이 1단계로 6주간 교전을 멈추고 인질과 수감자를 교환하면서 이스라엘 군인 석방과 영구 휴전 등 2·3단계 휴전 논의를 시작하게 된다. 그러나 인질 석방 과정에서부터 양측의 갈등이 증폭됨에 따라 일각에서는 향후 휴전 지속 여부도 불투명해졌다고 분석한다. 하마스는 다음 주에 시신 4구를 추가로 인도할 예정이다. 현재 이스라엘 인질 60명 이상이 억류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하마스는 영구적인 휴전과 이스라엘군의 완전한 철수를 인질 석방 조건으로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의 군사적·정치적 기반을 완전히 제거하고 모든 인질을 되찾겠다고 밝혔다.
  • 서부지법 폭동사태 107명 검거·66명 구속…추가 체포 4명 구속 기로

    서부지법 폭동사태 107명 검거·66명 구속…추가 체포 4명 구속 기로

    서울서부지법 폭동사태 가담자 가운데 경찰에 붙잡혀 수사받는 이들이 107명으로 늘어났다. 서울경찰청은 7일 “서부지법 침입 등 불법행위와 관련해 현재까지 66명을 구속했고 41명을 불구속 상태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불구속 상태로 수사받는 이들 가운데 지난 4~5일 추가로 경찰에 체포된 4명에 대해서는 이날 오후 서부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린다. 이들 중 일부는 침입 과정에서 경찰관을 폭행하고, 재물을 손괴한 사실이 확인돼 특수공무집행방해와 공용물건손상 혐의도 적용됐다.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받는 이들 중에서는 폭동사태 당시 검은 복면을 쓴 채 법원에 난입해 기물을 파손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 등이 포함돼 있다. 앞서 이번 사태로 구속된 이들 중에서는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 2명도 포함됐다. 경찰은 법원 난입을 사전에 모의하거나 선동한 배후가 있는지에 대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 이른바 ‘MZ자유결사대’라는 극우청년단체 지도부가 이번 사태에 연루됐다는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 유튜브 영상, 채증자료 분석 등을 통해 불법행위자를 특정해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춥다, 추워”···경기관광공사, ‘아이와 함께 떠나는 경기 실내 여행지 6곳’ 선정

    “춥다, 추워”···경기관광공사, ‘아이와 함께 떠나는 경기 실내 여행지 6곳’ 선정

    올겨울 전국 곳곳에 많은 눈이 내리고 한파가 매섭다. 입춘이 지났지만, 아직도 밖에서 활동하기엔 부담스럽다. 경기관광공사가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경기도 실내 관광지 6곳을 추천했다. [따뜻하고 이국적인 온실 정원 ‘가평 이화원’] 가평 이화원은 ‘둘이 만나 조화로운 정원’이라는 이름처럼, 한국과 서양의 식물들을 조화롭게 꾸민 식물원이다. 아직 겨울철인 만큼 외부 정원보다는 대형 실내 온실 위주로 관람하는 것이 좋다. 온실에 들어서면 한국관을 먼저 만나게 되는데 유자나무, 동백나무, 대나무 등 주로 남부지방에 서식하는 나무들을 볼 수 있다. 마침 꽃망울을 활짝 터트린 동백 옆을 걸어도 좋고 화사한 기념사진을 남겨도 좋다. 바로 옆 열대관에는 커피나무와 바나나 나무 등 이국적인 식물이 가득하다. 식물원은 자칫 아이들이 흥미를 잃기 쉬운 곳이지만, 이화원은 거북선, 풍선, 고릴라 등 아이들의 시선을 잡을 수 있는 다양한 소품을 배치해 흥미를 유발한다. 어른들에게 이화원은 건강을 위한 맨발걷기 명소다.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고 평균 25도를 유지하는 이화원의 온실은 평일에도 100여명이 찾아와 맨발걷기를 즐긴다. [꿈을 담은 그림책 저장소 ‘군포 그림책꿈마루’] 그림책꿈마루는 군포시민에게 크게 사랑받는 그림책 복합문화공간이다. 한국 창작 그림책을 중심으로 그림책의 예술적 가치와 문화를 공유하며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우선 그림책 독서문화를 보급하고 연구하는 전문도서관이고, 그림책의 가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확산하는 박물관이다. 아울러 한국 그림책의 역사를 구축하는 주목 받는 아카이브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면 자료열람실인 ‘그림책움’에서 마음에 드는 그림책을 마음껏 골라 ‘계단서가’에 자리를 잡고 여유로운 독서를 즐길 수 있다. 읽은 책은 독서통장에 기록해서 통장의 잔고가 늘어나듯 그림책을 통해 순수한 감성을 적립할 수 있다. 독서 후에는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다시 보는 세계기록유산 안데르센, 예쁜 아기 오리 원화전’도 함께 관람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그림책꿈마루는 오랫동안 방치됐던 낡은 배수지를 재활용한 공간이다. 그림책움 앞 하늘정원의 푸른색 기둥들은 예전 군포배수지의 흔적이다. 물이 가득했던 배수지에 한국 그림책을 풍부하게 저장하고 공유하며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즐기며 동심과 공감을 나누는 따뜻한 공간이다. [소중한 동반자 곤충의 세계 ‘시흥 벅스리움’] 곤충은 약 4억 년 전부터 다양한 환경에 적응하며 진화했다. 지구상에서 가장 다양한 종류로 이루어진 동물군으로 식물의 번식을 돕고 숲을 청소하는 생태계 유지의 핵심 구성원이다. 시흥시에는 곤충의 다양한 가치를 체험하면서 곤충이 인류의 동반자로 소중한 존재임을 체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벅스리움이 있다. 관람은 전문 도슨트와 함께 투어 형식으로 진행하는데 친절하면서도 자연스럽게 이끌며 아이들의 집중을 돕는다. 가장 먼저 곤충의 모양과 특징을 알아보고 우리 집에 살고 있는 곤충을 살펴볼 수 있다. 다음은 사슴벌레와 장수하늘소를 만나고 애벌레를 직접 만져 보는 여러 체험이 이어진다. 특히 밀웜과 누에 등 식용곤충 체험은 아이들의 비명과 함박웃음이 터지는 즐거운 시간이다. 벅스리움은 높은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던 시설이었던 것을 2022년 리모델링을 통해 곤충전시체험관으로 새로 태어났다. 곤충과 함께하는 우리 미래를 상상하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겨울철 최고의 실내 여행지다. 단, 벅스리움은 홈페이지를 통하여 반드시 사전 예약 후 방문할 수 있다. [오산으로 떠나는 세계여행 ‘오산미니어처빌리지’] 오산에는 쾌적한 실내에서 과거와 현재를 뛰어넘는 시간여행과 국경을 초월한 세계여행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오산대역 인근의 오산미니어처빌리지는 정교한 미니어처를 관람하며 역사적, 지리적 랜드마크를 발견하고 숨겨진 이야기도 만날 수 있어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나들이에 알맞은 곳이다. 상설 전시는 15개 주제를 크게 두 개의 전시관으로 나누었다. 첫 번째는 대한민국을 시대순으로 탐험하는 시간여행(한국관)이다. ‘웰컴 투 조선’, ‘그땐, 그랬지’ 등 재미있는 섹션이 기다린다. 특히 ‘수상한 모던보이’의 <일본군에 쫓겨 지붕 위로 달아나는 복면 쓴 의병>을 찾는 에피소드는 마치 드라마 속 명장면을 연상시키며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 좋은 콘텐츠다. 두 번째는 세계여행(세계관)이다. 유라시아 횡단철도를 타고 중국에서 네덜란드까지의 여정을 나라별 대표 건축물과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관람 팁은 미니어처를 따라가며 가이드 맵을 참조해 에피소드를 찾아보는 것이다. 아이들이 자세히 살펴볼 수 있도록 핸드레일에 발판을 설치한 배려가 인상적이다. 아이들이 미니어처 사이에서 나만의 이야기를 상상할 수 있는 재미있는 곳이다. [뚝딱이와 함께 신나는 하루 ‘파주 놀이구름’] 파주 운정호수공원의 놀이구름은 최근 가장 주목받는 놀이 체험 공간이다. 한때 유비쿼터스 관련 홍보관으로 사용 후 오랜 기간 잠들어있던 유비파크를 EBS와 파주시의 협업을 통해 경기도 북부를 대표하는 가족친화형 어린이 문화체험공간 놀이구름으로 화려하게 진화했다. 거대한 구슬 모양의 체험관 입구로 들어서면 신비한 구름우물이 기다린다. 이곳에서 뚝딱이의 안내에 따라 놀이행성 모험이 시작된다. 오색찬란한 빛을 따라 무지개동굴을 지나면 ‘뿡뿡이 언덕’에서 뿡뿡이의 비밀기지를 탐험하고 ‘환상의 폭포’에서는 살아서 움직이는 파주의 동식물을 만난다. 이어지는 ‘꿈의마을’은 뚝딱이하우스와 우체국에서 EBS의 캐릭터 친구들이 사이좋게 사는 마을로 기념사진을 촬영하기 좋다. 다음은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놀이터 ‘모험의세상’이다. 네모난 돌을 쌓은 ‘네모네모 광산’, 초대형 볼풀에 둘러싸인 ‘화산 미끄럼틀’, 구불구불 말랑말랑한 빙하를 탐험하는 ‘빙하동굴’ 등 다양한 자연지형을 본뜬 안전하고 즐거운 놀이동산이다. 친근하고 익숙한 EBS 캐릭터와 함께 신나게 뛰어놀고 온 놀이구름에서의 하루는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다시 찾은 빛 ‘화성 매향리평화기념관’] 한국전쟁 당시 매향리에는 미군의 사격 및 폭격훈련을 위한 군사시설이 설치됐다. 매향리의 옛 지명인 고온리의 지명을 미군이 ‘KOON-NI’로 표기하면서 ‘쿠니’라고 부른 이 사격장에는 55년간 전투기의 굉음과 포탄의 파열음이 이어졌다. 그동안 마을 사람들의 고통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만큼 참혹했다. 긴 투쟁 끝에 사격장 폐쇄를 이루어내고 삶의 터전을 지킨 곳에 매향리평화기념관이 세워졌다. 평화를 되찾은 매향리의 빛나는 미래를 상징하듯 매향리평화기념관은 곳곳에 밝은 자연광이 유입되는 구조로 설계됐다. 커다란 원이 하늘로 이어지는 추모의 위령비는 전망대를 겸하고, 평화기념관의 거대한 M자형 기둥은 매향리(Maehyangri), 박물관(Museum), 기념비(Memorial)의 M을 상징한다. 1층 어린이체험실은 빛을 체험하는 공간으로 구성되며, 2층은 쿠니사격장 폐쇄를 위한 주민들의 활동을 보여준다. 기념관에서 옛 미군기지 막사를 지나면 사격통제실로 사용했던 작은 3층 건물이 남아있다. 주민들의 투쟁 당시 시위 장소로 사용된 역사적인 공간으로, 아직도 농섬(룡도)이 표적으로 설정된 해묵은 긴장감이 남아있다.
  • 이스라엘 인질 여성 3명, 471일 만에 가족 품으로

    이스라엘 인질 여성 3명, 471일 만에 가족 품으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전쟁 휴전이 발효되면서 재작년 10월 7일 하마스가 끌고 갔던 이스라엘 여성 인질 3명이 19일(현지시간) 471일 만에 가족 품으로 돌아왔다. 이스라엘도 팔레스타인 수감자 90명을 석방해 이번 휴전이 종전까지 순조롭게 이어질 수 있을지 세계의 눈이 쏠리고 있다. AP통신은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인질 광장에 모인 수천명의 시민들이 검은 복면에 녹색 머리띠를 한 하마스 전투원들이 구급차로 인질을 인도하는 모습을 지켜봤다고 전했다. 인질 광장은 지난 15개월 동안 가족이 납치된 이들이 모여 인질 석방을 요구하는 집회를 벌였던 곳이다. 풀려난 인질은 로미 고넨(24), 에밀리 다마리(28), 도론 스테인브레처(31)로 이들의 건강 상태는 비교적 양호했다. 이 가운데 다마리는 납치 당시 하마스가 애완견에 총을 쏘는 것을 막다가 손가락 두 개를 잃은 바람에 붕대를 감은 손을 들어 보이며 기뻐했다. 이스라엘이 석방한 수감자 90명은 대부분 여성과 미성년자로, 하마스 조직원이 포함된 환영 인파가 감옥 앞에 몰려들었다. 휴전 협상의 1단계에서는 앞으로 42일간 이스라엘 인질 33명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최대 1904명이 맞교환될 예정이다.
  • 계엄 ‘비선’ 노상원, 계엄 직전 4개월간 국방부 장관 공관 22차례 방문

    계엄 ‘비선’ 노상원, 계엄 직전 4개월간 국방부 장관 공관 22차례 방문

    계엄 후 제2수사단 설치·‘부정선거’ 수사 모의 민간인 신분으로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비상계엄 직전까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공관을 22차례나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들이 공관에서 계엄 선포 이후 이른바 ‘제2수사단’을 설치해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의 부정선거 관여 의혹을 수사할 구체적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파악했다. 노 전 사령관은 비상계엄 당일 아침을 포함해 직전 4일간은 매일 국방부 장관 공관을 찾았다. 19일 서울신문이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로부터 입수한 노 전 사령관의 공소장을 보면, 노 전 사령관은 지난해 9월부터 비상계엄 선포 당일인 지난해 12월 3일까지 약 4개월 동안 22회에 걸쳐 김 전 장관 공관에 방문했다. 노 전 사령관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공관촌 검문을 피하기 위해 김 전 장관의 비서관이 운행하는 차를 타고 공관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노 전 사령관이 공관에서 김 전 장관과 만나 계엄 선포 후 부정선거 의혹을 수사할 계엄사령부 합동수사본부 산하의 제2수사단 설치 및 운용 계획을 세웠다고 적시했다. 노 전 사령관은 사실상 수사단장 역할을 맡기로 했다. 노 전 사령관은 김 전 장관과 계엄 관련 계획을 먼저 논의한 뒤 다른 군 관계자들에게 내용을 전파·지시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에 따르면 노 전 사령관은 지난해 11월 17일 김 전 장관을 만난 뒤 같은 날 오후 3시쯤 경기 안산시의 한 햄버거 가게에서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과 정성욱 정보사 대령을 만났다. 노 전 사령관은 이 자리에서 “부정선거와 관련된 놈들을 다 잡아서 족치면 부정선거가 사실로 확인될 것”이라며 “야구방망이, 케이블타이, 복면 등도 잘 준비해 두어라”고 지시했다. 검찰은 노 전 사령관이 계엄 전날인 12월 2일 저녁부터 자정쯤까지 약 4시간 동안 국방부 장관 공관에서 김 전 장관을 만나고, 계엄 당일인 3일 아침에도 공관을 찾아 약 2시간 동안 김 전 장관을 만난 것으로 파악했다. 앞서 김 전 장관은 지난해 10월 14일쯤 문 전 사령관에게 ‘노상원 장군이 하는 일을 잘 도와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 [단독]계엄 ‘비선’ 노상원, ‘수사2단’과 동시에 선관위 가려 했다…미협조시 체포·양심고백 공지 계획도

    [단독]계엄 ‘비선’ 노상원, ‘수사2단’과 동시에 선관위 가려 했다…미협조시 체포·양심고백 공지 계획도

    12·3 비상계엄의 ‘비선’ 역할을 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계엄 이튿날 새벽 ‘수사 2단’과 같은 시간에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 이동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노 전 사령관이 사실상 ‘수사2단’을 지휘해 선관위를 장악하고 관계자들을 조사하려던 것으로 풀이된다. 또 선관위에 투입된 계엄군은 ▲선관위 직원 호송조 ▲미협조시 체포방송 송출조 ▲직원 취조조 ▲명단 확보조 등으로 임무를 나눈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들은 선관위에서 ‘미협조시 체포한다’는 경고 방송을 하고 선관위 홈페이지에 ‘부정선거 관련 신고와 양심고백을 하라’는 내용의 공지 글까지 올릴 계획이었다. 17일 서울신문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의 공소장을 보면, 문 전 사령관 지시로 선관위에 투입된 A대령은 정보사령부 소속 소령에게 “노 전 사령관을 4일 오전 5시 40분까지 선관위로 모셔와라”고 지시했다. 오전 5시 40분은 계엄 이후 별동대 역할을 하는 수사2단이 선관위에 도착해 주요 선관위 직원 체포 작전을 시작하기로 한 시각이다. 수사2단에 편성된 36명 중 16명은 출근하는 직원들 중 체포 대상자를 확인해 수방사령부 벙커(문서고)로 호송시킬 계획이었다. 나머지 20명은 4~5명씩 4개조로 나뉘어 선관위 장악 임무를 부여받았다. 각조는 각자 임무가 모두 종료되면 체포할 직원들을 수방사로 호송하는 임무도 맡았다. 가령, A조는 수도방위사령부 벙커로 이동해 선관위 직원을 수용·취조할 공간을 확보하는 임무를 부여받았다. B조는 선관위 방송실로 이동해 계엄상황을 고지하고 ‘협조하지 않으면 체포한다’는 내부 방송을 송출하는 임무를 맡았다. C조는 선관위 직원 전체 명단을 확보하고, 선관위 내에 체포한 직원을 조사할 조사실을 확보하는 임무를 맡았다. D조에는 전산실로 이동해 선관위 홈페이지에 ‘부정선거 관련 신고 및 양심고백을 하라’는 내용의 공지 글을 게시하는 임무가 부여됐다. 이 외에도 민간인 신분이었던 노 전 사령관에게 문 전 사령관은 계엄 당시 수시로 지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 전 사령관은 계엄 당일 오후 11시에서 자정 사이 “방첩사령부에 전화해 방첩사 인원들이 선관위로 출발했는지 확인하라”고 노 전 사령관에게 지시를 받기도 했다. 선관위에 투입된 계엄군은 문 전 사령관의 지시에 따라 ‘합동수사본부 제2수사단’ 표식이 달린 목걸이 표찰, 알루미늄 야구방망이 3개, 케이블타이, 안대, 복면, 밧줄 등을 준비했다. 이어 문 전 사령관의 지시를 받은 B대령은 ‘수사2단’으로 편성될 부대원에게 체포대상인 선관위 직원 30여명을 명단을 불러주면서 “해당 인원은 선거를 조작한 범죄자”라고 강조했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지난 6일 문 전 사령관을 내란 중요임무 종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문 전 사령관은 비상계엄 선포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병력을 투입하고 계엄 사전 모의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 [인사]화순군

    ◇행정 4급 전보 ▲가족정책실장 임경우 ◇행정 5급 전보 ▲기획감사실장 김승오 ▲홍보소통담당관 윤재관 ▲재무과장 구현진 ▲고인돌사업소장 최기운 ▲폐광지역진흥사업소장 이영문 ▲도암면장 정선 ◇행정 5급 승진의결 ▲보건행정과장 직무대리 장복자 ▲능주면장 직무대리 최형주 ◇사회복지 5급 승진 ▲춘양면장 김경란 ◇농업 5급 전보 ▲동복면장 최인환 ◇녹지 5급 전보 ▲백아면장 김두환 ◇시설 5급 전보 ▲농촌활력과장 안진환 ▲행복민원과장 김순승 ◇시설 5급 승진 및 승진의결 ▲산림과장 김선곤 ▲인허가과장 직무대리 박민종
  • 검찰, ‘비선’ 노상원 전 사령관 구속 기소…계엄 직전 나흘 내내 김용현 공관에

    검찰, ‘비선’ 노상원 전 사령관 구속 기소…계엄 직전 나흘 내내 김용현 공관에

    검문 피하려 장관 비서관 차 타기도선관위 수사용 ‘제2수사단’ 설치 계획노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은 내가 처리할 것”김용현 “노상원 하는 일 잘 도와줘라” 지시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비선’ 역할을 하며 주도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을 구속기소 했다. 10일 검찰 12·3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는 이날 내란 중요임무 종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받는 노 전 사령관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노 전 사령관을 지난달 24일 검찰에 구속송치했다. 노 전 사령관은 지난해 9월부터 비상계엄 당일까지 한남동 김 전 장관 공관을 총 20여 차례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비상계엄 선포 직전인 지난해 11월 30일부터 12월 3일까지 4일간 김 전 장관의 공관에 매일 방문하기도 했다. 공관촌 입구에 있는 위병소의 검문을 피하기 위해 장관 비서관 차량을 타기도 했다. 이렇게 김 전 장관 등과 만난 노 전 사령관은 비상계엄이 선포되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부정선거 관여 의혹 등 수사하기 위해 정보사령부 요원을 주축으로 하는 이른바 ‘제2수사단’을 구상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노 전 사령관이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 등을 통해 제2수사단에 투입할 요원 선발을 지시하고 선관위 직원 체포 등을 임무를 지시했다고 보고 있다. 노 전 사령관은 선관위 직원 30여명을 체포하고 수사하기 위해 문 전 사령관 등에게 비상계엄 선포 전 알루미늄 야구방망이 3개, 케이블타이, 안대, 복면, 밧줄 등 준비를 지시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노 전 사령관은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내가 처리할 것”이라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노 전 사령관은 문 사령관에게 비상계엄 선포 직후 선관위를 신속 점거할 것을 지시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노 전 사령관은 비상계엄 선포 전 미리 선관위 과천청사 인근에서 대기하다가 계엄 선포 즉시 청사 내부로 진입해 서버실 장악, 외부 연락 차단, 출입 통제를 실시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수임무수행요원 3명은 노 전 사령관에 대한 경호 임무를 부여받기도 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재직할 당시 문 전 사령관에 대해 문책성 인사 조치가 검토되자 노 전 사령관은 당시 국방부 장관 내정자이던 김 전 장관에게 문 전 사량관을 유임하도록 조언한 혐의도 받는다. 문 사령관은 지난해 10월 “노상원이 하는 일을 잘 도와줘라”는 김 전 장관 말에 따라 노 전 사령관의 지시를 따랐다고 검찰은 보고 있다.
  • 정석용 “19세 연하와 연애…사귀니까 나이 차이 못 느끼겠더라”

    정석용 “19세 연하와 연애…사귀니까 나이 차이 못 느끼겠더라”

    배우 정석용이 과거 19세 연하와 연애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배우 정영주가 드라마에서 함께 부부 호흡을 맞췄던 정석용과 함께 크리스마스트리를 꾸미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정영주는 집에 정석용을 초대해 함께 크리스마스트리를 꾸몄다. 트리를 꾸미던 중 정영주는 정석용에 “그 나이에 결혼 안 하면 어떤 생각이 드냐”고 물었다. 이에 정석용은 “오히려 40대 중반 넘어갈 때 그런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다. 대부분 짝 찾아가는데 ‘난 비정상인가?’ 그런 생각을 했다. ‘난 뭐가 문제인가?’ 그런 고민 했었다”며 “이제 고민도 별로 안 한다”고 답했다. 정영주는 “나는 이혼할 때 ‘이거를 이렇게 못 지켜내나?’ 이런 생각이 컸다”고 이혼 경험담을 털어놨다. 그는 “결혼 생활을 경쟁하듯 한 것도 아니지만 우리 엄마 아버지는 건강한 결혼 생활을 유지하려고 열심히 노력한 분들이다. 어느 집안이든 파란만장하지 않겠나. 우리 집은 많이 힘들었다. 난 엄마 아빠랑 떨어져 지낸 적도 있다. 그래서 ‘어떻게든 지켜내 보자’라는 의무감 같은 게 있었다. 그런데 한 번 신뢰가 깨지면 그거는 회복이 안 되더라”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후 화이트 트리를 완성한 정영주는 아버지를 위한 단팥빵 트리 만들기에 나섰다. 이때 정영주는 정석용에 “연애하면서 제일 많이 난 나이 차이가 어느 정도였냐”고 물었다. 이에 정석용은 “한 번은 19세(연하와 만나봤다)”라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MC 서장훈은 “열아홉이요?”라며 귀를 의심했지만, 정영주는 “멋지다 정석용”이라며 감탄했다. 이에 정석용은 “그렇게 만나려고 만난 게 아니다. 인연이 됐는데 알고 보니 나이 차이가 난 거다. 사귀니까 크게 (나이 차이 나는) 느낌이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정석용은 1998년 연극으로 데뷔한 후 영화 ‘왕의 남자’ ‘라디오 스타’ ‘짝패’ ‘복면달호’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써니’ ‘부산행’ ‘국가대표 2’ 등과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지붕 뚫고 하이킥’ ‘뿌리 깊은 나무’ ‘미생’ ‘시그널’ ‘김과장’ 등에 출연했다.
  • “사례금 9억 드려요” 19분간 억만장자 집턴 도둑, 얼마나 훔쳐 갔길래

    “사례금 9억 드려요” 19분간 억만장자 집턴 도둑, 얼마나 훔쳐 갔길래

    영국 런던의 억만장자 저택에서 고가의 보석, 명품 가방 등 무려 190억원어치 물건이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지난 7일 런던 세인트존스우드 애비뉴 로드의 한 저택에 무장한 도둑이 침입해 19분간 1040만 파운드(약 192억원) 상당의 보석을 훔쳐 달아났다고 밝혔다. 도둑은 건물 2층 창문으로 침입해 약 19분간 절도 행각을 벌였다. 당시 이 건물에는 가족과 직원 등 8명이 있었으나 다친 사람은 없었다. 복면을 한 채 침입한 도둑은 2층과 1층을 돌아다니며 물건을 훔쳤다. 도난당한 물건 중에는 에르메스 악어 켈리 핸드백과 1만 5000파운드(약 2770만원)의 현금 등이 포함됐다. 다만 도난당한 보석이 대부분 독특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어 쉽게 식별될 수 있는 물건들이라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도둑은 작은 화염방사기나 유해 스프레이로 보이는 무기를 소지하고 있었는데, 폐쇄회로(CC)TV에는 내부에서 사람의 소리가 들릴 때마다 도둑이 이 무기를 찾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CCTV에는 어두운색의 후드티와 회색 야구모자를 쓴 도둑의 모습이 찍혔으며, 복면을 하고 있어 신원을 특정하지는 못했으나 중간 체격의 20~30대 백인 남성일 것으로 보고 경찰은 수사를 벌이고 있다. 도난 사건이 발생한 저택은 홍콩 출신 억만장자 소유로 연면적 2045㎡(약 619평)의 5층 건물로 침실이 13개나 된다. 애비뉴 로드는 영국에서 가장 부유한 지역 중 하나로, 억만장자들이 많이 거주한다. 가디언은 “영국 가정에서 발생한 사상 최대 규모의 절도 사건 중 하나”라고 전했다. 한편 피해자 가족은 경찰 수사와는 별도로 범인 체포로 이어질 수 있는 정보 제공자에게 50만 파운드(약 9억원)와 회수한 보석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사례금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런 비극 다시 없기를”… 탄핵 집회 연기 검토·연예대상도 결방

    “이런 비극 다시 없기를”… 탄핵 집회 연기 검토·연예대상도 결방

    비상행동 “피해자 소통체계 마련” 연말 시상식 방송·예능 편성 취소조계종·천주교·기독교 위로 메시지 181명의 탑승객을 태운 여객기가 공항 외벽을 충돌해 탑승자 대부분이 사망한 ‘무안 제주항공 대참사’에 시민사회단체, 종교계, 방송계 등 사회 각계각층이 애도와 추모의 뜻을 표명했다. 150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은 29일 입장문을 내고 “이번 참사로 고인이 된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며 “정부 당국의 대응과 수습 전 과정에서 유가족을 비롯한 피해자에 대한 소통체계 마련, 공간 확보, 의료·심리 지원 등이 체계적이고 최우선적으로 이뤄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시민사회단체들은 31일로 예정된 대규모 탄핵 촉구 집회를 연기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와 유가족협의회도 입장을 내고 “희생자 유가족과 부상자들이 참사 관련 정보를 충분히 접하고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방송계는 애도 분위기 속에 예능 프로그램 편성과 연말 시상식 개최를 취소했다. MBC는 이날 예정된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을 열지 않기로 하고 ‘출발! 비디오 여행’, ‘복면가왕’ 등도 결방했다. KBS는 1TV ‘TV쇼 진품명품’과 ‘전국노래자랑’ 방영을 취소하고 24시간 비상 체제로 전환했다. 조계종·천주교·기독교·성균관 등 종교계도 일제히 애도의 뜻을 표명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희생자분들의 극락왕생을 간절히 발원하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도 의장인 이용훈 주교 명의로 애도문을 내고 “이러한 비극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환경과 조건을 개선하는 데 책임 관계자들과 정부 당국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했다. 한편 제주항공 여객기 항공권을 끊은 시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40대 주부 최모씨는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본 큰아들이 친구들과 함께 1월 말 일본 오사카로 여행을 가는데 하필 제주항공으로 예약했다”며 “일정이 한 달도 안 남았지만 비행기편을 다시 알아봐야 하는지 다른 부모들과 상의를 해 봐야겠다”고 말했다.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방송가도 예능·연말 시상식 잇따라 결방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방송가도 예능·연말 시상식 잇따라 결방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181명이 탑승한 제주항공 여객기가 추락하는 비극적인 사고가 일어난 가운데, 방송가는 예능 프로그램과 연말 시상식 편성을 줄줄이 취소했다. MBC는 이날 긴급 뉴스특보 편성에 따라 오후 8시 30분 예정이었던 2024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은 결방한다고 밝혔다. 애초 MBC는 오후 7시 방송연예대상의 포토타임만 취소했지만, 결국 시상식까지 방영하지 않기로 했다. MBC는 시상식을 녹화로 진행할 지, 아예 취소할 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MBC는 이날 오후 방송 예정이었던 ‘출발! 비디오 여행’과 ‘복면가왕’도 취소했다. KBS는 1TV ‘TV쇼 진품명품’, ‘전국노래자랑’ 방영을 취소하고 24시간 비상방송 체제에 들어갔다. 2TV는 ‘1박2일’, ‘개그콘서트’ 등 주말 정규 예능 대신 ‘생로병사의 비밀’, ‘사랑의 가족’ 등을 대체 편성했다. 국가 참사에 대한 국민 정서와 사회 분위기를 고려한 조치다. SBS는 이날 오전 ‘동물농장’ 방송을 중단했다. 추후 편성표 변경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JTBC는 이날 오후 9시 방송 예정이었던 ‘냉장고를 부탁해’ 휴방을 결정했다. 이번 참사로 지상파 3사가 준비 중이던 연말 시상식이 그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오는 30일에는 MBC 연기대상이, 31일에는 KBS 연기대상과 SBS 연예대상 시상식이 예정돼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쯤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무안공항 활주로로 동체착륙을 시도하던 중 사고가 났다. 사고가 난 기종은 보잉사의 B737-800으로,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다. 이 중 한국인 승객이 173명, 태국인 승객이 2명인 것으로 잠정 분류됐다. 당국은 생존자 2명을 제외한 대부분의 탑승자가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이재명·한동훈 체포”, “총 쏴서라도”…檢 공소장에 김용현 측 “픽션”

    “이재명·한동훈 체포”, “총 쏴서라도”…檢 공소장에 김용현 측 “픽션”

    12·3 비상계엄 사태를 주도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27일 “공소장 유출은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범죄에 해당한다”며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장인 박세현 서울고검장을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장관 측 변호인단은 이날 ‘검찰 공소제기에 관한 입장 - 실탄도 없는데 발포명령?’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검찰의 공소제기 발표 내용에 대해 반발했다. 변호인단은 검찰의 기소 내용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내란진상조사단의 발표를 그대로 인용하다시피 한 공소장이라고 평가된다”며 “심지어 신문사항에도 포함되지 않은 내용까지 포함해 마치 민주당의 지침을 종합한 결과 보고서를 공소사실로 구성한 픽션”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형사소송법상 공소장을 유출하는 것 자체도 명예훼손의 범죄에 해당하는데, 그에 더해 일방적으로 날조된 진술, 불법증거들을 공표한 것은 공소장일본주의를 위반해 법원까지도 여론몰이 겁박을 하겠다는 범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변호인단은 “재판에 앞서 예단을 촉발하고 부족한 증거를 여론선동으로 채우려는 검찰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하고 즉시 고소할 것”이라며 “이후 공소기각의 불법에 대해 재판에서 명백히 밝힐 것”이라고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檢, ‘내란주도’ 김 전 장관 구속기소尹 “총 쏴서라도 끌어내라” 지시이날 검찰 특수본은 김 전 장관을 내란 중요임무 종사,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김 전 장관이 윤 대통령과 공모해 국헌 문란을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켰다고 판단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전 장관은 윤 대통령과 함께 국회를 봉쇄하고 비상계엄 해제 의결을 막기 위해 무장한 계엄군 투입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이에 따라 수도방위사령부 212명이 국회로 출동했는데, 이 과정에서 윤 대통령이 현장을 지휘 중인 이진우 사령관에게 직접 전화해 “본회의장으로 가서 4명이 1명씩 들쳐업고 나오라고 해”, “총을 쏴서라도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끌어내라”고 지시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김 전 장관 역시 “의원이 150명이 안 되도록 막아라”고 지시했고, 이에 707특수임무단장과 1공수특전여단장은 병력과 함께 미리 준비한 망치로 유리창을 깨뜨리는 등의 방법으로 의사당 내부로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계엄 해제 요구안이 가결된 4일 오전 1시 3분 이후에도 윤 대통령과 김 전 장관이 국회 본청 내부로 진입해 국회의원들을 외부로 끌어내라고 재차 지시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이재명·우원식·한동훈 3명부터 잡아라”김 전 장관은 여인형 국군 방첩사령관에게 우원식 국회의장,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등 주요 인사 10여명의 체포·구금을 지시한 혐의도 받는다. 윤 대통령 역시 홍장원 당시 국가정보원 1차장에게 “이번 기회에 싹 다 잡아들여. 국정원에도 대공수사권 줄 테니까 우선 방첩사를 도와 지원해”라고 지시했다고 검찰은 파악했다. 주요 인사 체포 과정에는 경찰 국가수사본부, 국방부 조사본부도 가담했다는 게 검찰 조사 결과다. 당초 김 전 장관의 지시를 받은 여 사령관이 김대우 방첩수사단장에게 “국수본에서 100명, 국방부 조사본부에서 100명이 오기로 했다”며 14명을 체포해 수방사 B1 벙커 구금시설로 이송하라 지시했고, 이후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요구안 가결이 임박하자 “이재명, 우원식, 한동훈 3명부터 잡아라”고 지시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지시는 방첩사 출동조에 전달됐고, 포승줄과 수갑을 이용하라는 메시지도 담겼다. 국회 봉쇄엔 경찰도 동원됐다. 대통령 지시에 따라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은 3일 오후 11시 37분쯤 국회 출입을 금지하고 28개 기동대, 경찰버스 168대, 지휘차량 56대 등을 동원해 국회 봉쇄에 나섰다. 김 전 장관은 부정선거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장악을 목적으로 계엄군을 투입한 혐의도 받는다. 정보사에 선관위 장악을, 방첩사와 특전사에 서버 반출 역할을 맡겼다. 지시받은 문상호 정보사령관과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은 지난 1일과 3일 안산 롯데리아에서 구삼회 2기갑여단장, 방정환 국방부 전작권전환TF장, 김봉규·정성욱 정보사 대령 등과 만나 선관위 장악 계획을 세우고, 계엄사 산하에 꾸려질 합동수사본부 수사단 구성을 논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 사령관은 비상계엄 전 중앙선관위 조직도를 보고 체포·감금할 직원 30여명을 최종 정했고, 정 대령은 정보사 요원 36명에게 명단을 불러주며 “포승줄 등으로 묶고 얼굴에 복면을 씌운 후 수방사 벙커로 이송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尹, 김 전 장관 등과 오래전부터 계엄 논의” 검찰은 윤 대통령이 김 전 장관 등과 적어도 3월부터는 계엄을 논의해왔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3월 삼청동 안가에서 시국이 걱정된다면서 “비상대권을 통해 헤쳐 나가는 것밖에는 방법이 없다”고 발언했고 이후 여러 차례 같은 논의가 이뤄졌다. 지난달부터는 김 전 장관이 박근혜 정부 시절 국군기무사령부 주도로 작성된 계엄령 문건과 과거 발령됐던 비상계엄 하의 포고령 등을 참고해 계엄 선포문, 대국민 담화문, 포고령 초안을 작성하는 등 실질적인 준비가 진행됐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지난 1일 윤 대통령은 관저에서 김 전 장관으로부터 포고령 초안 등을 보고받은 뒤 ‘야간 통행금지’ 부분만 삭제 지시했고, 다음날 문건을 최종 승인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은 김 전 장관의 행위에 국헌문란 목적이 인정되고, 내란죄 구성요건인 폭동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앞서 검찰은 비상계엄 발생 사흘 만인 지난 6일 군검찰과 특별수사본부를 꾸리고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8일 새벽 자진출석한 김 전 장관을 긴급체포해 구속 수사를 이어왔다.
  • “HID, 선관위 직원들 복면 씌워 지하벙커로…” 김병주 제보받은 ‘첫 임무’

    “HID, 선관위 직원들 복면 씌워 지하벙커로…” 김병주 제보받은 ‘첫 임무’

    4성 장군 출신으로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북파공작원 특수부대’로 알려진 국군정보사령부 예하 특수정보부대(HID)가 투입됐다고 처음 밝힌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들 HID가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을 B-1 벙커로 데려오라는 지시를 받았다” 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19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계엄 당시 HID 부대가 경기 분당시 판교에 대기하고 있었다”면서 이들이 과천 중앙선관위 청사에 가서 하려던 첫 번째 임무가 “선관위 과장 및 핵심 실무자 30명을 무력으로 제압한 뒤 (수도방위사령부) B-1 벙커로 데리고 오라”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무력을 어느 정도 사용하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케이블 타이로 손목과 발목을 묶고 복면을 씌운 채 데려오라는 지침을 주고 준비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부연했다. 김 의원은 “(3일) 저녁 9시 쯤 HID와 공작 요원 등 38명이 집합한 회의실에서 문상호 정보사령관이 ‘조금 있으면 중요한 임무가 떨어진다’고 말했다”면서 “이들은 다음날 오전 5시 40분쯤 중앙선관위에 도착한다는 계획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민간차량 20대 정도를 준비해 한개 조에 4~5명씩 편성하고, 출근하는 직원들을 무력으로 제압해 B-1 벙커로 데려오려 했다”면서 “회의장에서 체포할 선관위 직원 30명의 리스트를 불러줬다”고 덧붙였다. 다른 요원들은 B-1 벙커의 격실 50개 정도를 확보하라는 지시를 받아 B-1벙커로 갔고, 선관위 직원들을 체포해 격실에 감금하려 했다는 게 김 의원의 설명이다. 김 의원은 또 문 사령관이 이들 요원들에게 “1주일치 속옷 등을 준비해 오라”고 지시했다면서, 선관위 직원들을 납치해 감금한 것은 ‘1차 임무’에 불과하며 2차, 3차 임무가 더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같은 작전 계획이 “‘선관위 부정선거론’ 때문인 것 같다”면서 “정보사의 다른 팀이 선관위에 진입해 서버 사진을 찍고 이를 반출해 부정선거 (증거를 만들기 위해) 조작을 하고, HID 등이 선관위 직원들을 감금하는 ‘투 트랙’ 작전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김 의원은 이같은 제보를 당시 회의장에 있었던 인원들로부터 받았다면서 “신뢰할 만한 공익제보”라고 밝혔다. 또 당시 회의장에 집결한 요원들은 출신 지역과 고등학교까지 확인해 ‘특정 지역’ 출신은 배제했다고 김 의원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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