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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복면시위/함혜리 논설위원

    대한민국 헌법은 21조 제1항에서 “모든 국민은 언론·출판의 자유와 집회·결사의 자유를 가진다.”고 규정하고 있다.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이하 집시법)’은 헌법이 보장한 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사회질서 유지와 집회·시위에 대한 자유보장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것이 어려운 탓에 이 법에 대한 논란은 끊이지 않는다. 집시법을 둘러싼 최근 논란의 핵심은 복면금지 규정이다. 한나라당 의원 5명이 국회에 제출해 놓은 집시법 개정안은 ‘신분 확인이 어렵도록 하는 행위 또는 신분확인을 방해하는 기물을 소지하여 참가하거나 참가하게 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집시법 개정안에 ‘복면 착용 금지법’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복면으로 얼굴을 가린 채 폭력을 휘두르는 일부 시위꾼을 사회질서 파괴자로 규정하고 엄단하겠다는 의지다. 시위를 하려면 비겁하게 복면을 쓰고 하지 말고 맨 얼굴로 당당하게 하라는 얘기일 것이다. 반면 민주당은 집시법 개정안을 ‘마스크 처벌법’이라고 이름짓고 국민의 민주적 권리를 원천적으로 봉쇄하려는 악법 중의 악법이라고 공세를 퍼부었다. 마스크는 침묵 시위에서 얼굴을 가리는 데 종종 사용되긴 하지만 원래는 병균이나 먼지를 막기 위한 보호장구이다.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처벌한다면 그야말로 난센스일 것이다. 민주당의 ‘마스크 처벌법’은 집시법 개정안이 터무니없는 과잉입법이란 이미지를 은연 중에 강조하고 있다. 복면시위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는 프랑스 정부가 시위에 참가하는 사람들이 얼굴을 가리기 위해 복면이나 두건을 착용하는 행위를 금지했다. 앞으로 복면을 쓰고 시위하다 적발되면 1500유로(약 265만원) 이상의 벌금을 물게 된다. 1년 안에 두 번 이상 적발되면 벌금도 두 배로 늘어난다. 프랑스는 집회·시위의 자유를 사회·경제적 약자의 의사표현 수단으로 신성시하고 있다. 그러나 그 자유가 정도를 벗어나 사회질서를 파괴하는 폭력이 되면 사정은 달라진다는 것을 보여준 셈이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범죄와 폭력배에 대해선 좌고우면하지 않고 ‘톨레랑스 제로(무관용)’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자못 크다.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6 10 범국민대회 정면충돌 사실상 시작

    6 10 범국민대회 정면충돌 사실상 시작

     서울광장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민주당 등 야당과 시민단체들이 ‘6·10항쟁 22주년 범국민대회’를 서울광장에서 강행하겠다는 방침을 굳히고 무대장치 준비물 반입 등을 시도하다 경찰이 저지해 10일 오전 9시30분 현재 대치하고 있다.경찰은 현재 을지로 방면에 1~2미터 간격으로 의경 등을 줄세우고 트럭이 진입하려는 플라자 호텔 입구 쪽에서 전경 30~40명씩이 트럭 한 대씩을 가로막아 진입을 저지하고 있다. 장대비가 쏟아지는 속에서도 민주당 천막농성장 주변을 밤새 지킨 민주당 당직자와 시민단체 회원들이 주변에 몰려 있어 심각한 충돌이 빚어질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앞서 9일 밤 11시20분쯤 민주당의 철야농성 현장에는 정세균 대표와 이강래 원내대표 등 40여명의 의원 외에도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와 조승수 의원, 전 노사모 대표 노혜경씨, 이병완 전 청와대 정책실장 등 참여정부 인사들이 얼굴을 비쳤다고 현장을 지킨 오마이뉴스가 전했다. 저녁 8시와 밤 10시 민주당은 약식 규탄집회를 잇따라 열기도 했다. 경찰은 10일 오후 7시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6·10 범국민대회를 불법시위로 간주,강제해산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충돌이 우려된다.  ●민주당·시민단체 “장소 옮기는 일 없을 것”  야당과 진보성향 시민단체로 구성된 ‘6·10 민주회복 범국민대회 준비위원회’는 10일 정오 성공회 대성당에서 영상물 상영과 공연 등으로 구성된 기념식을 시작으로 오후 7시에는 서울광장에서 정당·시민단체 대표자들의 시국선언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문화제 등을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다.하지만 경찰은 “이들의 집회 신고가 허가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에 불허할 수밖에 없다.”며 서울광장을 다시 봉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준비위원회는 “서울광장은 시민을 위한 공간”이라며 “경찰이 차벽으로 광장을 막으면 차벽 주위에서 행사를 진행하는 한이 있어도 장소를 옮기지는 않을 것”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준비위원회는 “서울시는 그 동안 공익성이 있는 대규모 시민행사는 허가 없이 서울광장을 사용하도록 묵인해 왔다.”며 “이번 대회도 평화적이고 합법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서울광장 사용에는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참여연대는 서울시의 서울광장 사용불허와 경찰의 집회 금지 조치로 시민의 권리가 침해됐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긴급구제 조치를 신청했고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도 집회금지통보효력정지 가처분을 서울행정법원에 신청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이날 안상수·신지호 등 한나라당 의원 6명이 발의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일부개정안이 “집회시위의 자유를 과도하게 제한할 우려가 있으므로 삭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국회에 표명했다.인권위는 개정안에 포함된 ▲마스크·복면 등 착용 금지 규정 ▲기구의 제조·보관·운반행위에 대한 추가처벌 규정 ▲통고만으로 영상촬영을 가능하게 한 규정 등은 “과잉범죄화를 초래하는 입법”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도 이날 긴급 성명을 발표,정부에 집회 불허 방침 철회와 서울광장 상시 개방,평화적 집회에 대한 물리력 행사 자제를 촉구했다.  또 백재현 전혜숙 원내부대표 등 국회 정무위원회와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 10명도 이날 오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한승수 총리와 20여분 만나 대회가 원활히 열리도록 집회 신고를 내줄 것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한 총리는 “(민주당 등이 집회 신고를 접수하기 전에) 자유총연맹에서 이미 서울광장 집회 신고를 한 상태”라며 “먼저 신고한 집회를 보호하는 원칙에 따라 서울시에서 자유총연맹 행사에 (서울광장 사용)허가를 내 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민주당은 경찰의 서울광장 봉쇄가 현 정부의 민주주의 후퇴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면서,거리 투쟁을 통해 쟁점화에 나섰다.민주당은 오후 4시부터 서울광장에서 소속 의원들이 모인 가운데 대책회의를 소집,철야 천막농성을 벌인 뒤 6·10 범국민대회가 예정된 10일 오후 7시까지 서울광장 개방을 요구하며 연좌농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6·10대회 하루 앞두고 서울광장 긴장감

    6·10 항쟁 22주년을 하루 앞두고 야당과 시민단체들이 ‘6·10 범국민대회’를 서울광장에서 강행하겠다는 방침을 굳혀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경찰은 ‘6·10 범국민대회’를 불법시위로 간주,강제해산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충돌이 우려된다.   ●야당·시민단체 “장소 옮기는 일 없을 것”  야당과 진보성향 시민단체로 구성된 ‘6·10 민주회복 범국민대회 준비위원회’는 9일 “경찰의 집회 불허 방침에 상관없이 대회를 예정대로 하겠다.”고 밝혔다.이들은 10일 정오 성공회 대성당에서 영상물 상영과 공연 등으로 구성된 기념식을 시작으로 오후 7시에는 서울광장에서 정당·시민단체 대표자들의 시국선언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문화제 등을 열 계획이다.하지만 경찰은 “이들의 집회 신고가 허가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에 불허할 수밖에 없다.”며 집회를 강행할 경우 경찰력을 동원해 강제해산할 계획이다.경찰은 서울광장을 다시 봉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준비위원회측은 “서울광장은 시민을 위한 공간”이라며 “경찰이 차벽으로 광장을 막으면 차벽 주위에서 행사를 진행하는 한이 있어도 장소를 옮기지는 않을 것”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준비위원회는 “서울시는 그 동안 공익성이 있는 대규모 시민행사는 허가 없이 서울광장을 사용하도록 묵인해 왔다.”며 “이번 대회도 평화적이고 합법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서울광장 사용에는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참여연대는 서울시의 서울광장 사용불허와 경찰의 집회 금지 조치로 시민의 권리가 침해됐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긴급구제 조치를 신청했고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도 집회금지통보효력정지 가처분을 서울행정법원에 신청했다.국가인권위원회는 이날 안상수·신지호 등 한나라당 의원 6명이 발의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일부개정안이 “집회시위의 자유를 과도하게 제한할 우려가 있으므로 삭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국회에 표명했다.인권위는 개정안에 포함된 ▲마스크·복면 등 착용 금지 규정 ▲기구의 제조·보관·운반행위에 대한 추가처벌 규정 ▲통고만으로 영상촬영을 가능하게 한 규정 등은 “과잉범죄화를 초래하는 입법”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도 이날 긴급 성명을 발표,정부에 집회 불허 방침 철회와 서울광장 상시 개방,평화적 집회에 대한 물리력 행사 자제를 촉구했다.  정 대표는 6·10 항쟁 22주년을 하루 앞둔 이날 긴급성명을 발표,범국민대회에서 비폭력 평화의 원칙을 지킬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정 대표는 “서울광장을 국민에게 돌려주고 대회 개최를 보장한다면 민주당은 평화적 집회가 되도록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백재현 전혜숙 원내부대표 등 국회 정무위원회와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 10명도 한승수 국무총리를 면담하고 서울광장 사용 허가를 요구했다.이들은 이날 오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한 총리와 20여 분간 만나 “10일 열리는 ‘6월 범국민대회’ 행사가 서울광장에서 진행될 수 있도록 총리께서 고려해 달라.”고 요청했다.하지만 한 총리는 “(민주당 등이 집회 신고를 접수하기 전에) 자유총연맹에서 이미 서울광장 집회 신고를 한 상태”라며 “먼저 신고한 집회를 보호하는 원칙에 따라 서울시에서 자유총연맹 행사에 (서울광장 사용)허가를 내 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한 총리의 답변에 민주당 의원들은 한 총리가 나서 자유총연맹에 행사 취소를 권유해 줄 것을 부탁했으나 한 총리는 “(내가) 행사를 하라 마라 할 수는 없는 것 아니냐.”며 거절했다.  민주당은 서울시와 경찰의 서울광장 집회 불허방침에 반발,시한부 장외투쟁에 돌입하기로 했다.우제창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오늘 오후 4시 시청 앞 광장에서 의원 전원이 모인 가운데 대책회의를 소집키로 했다.”고 밝혔다.민주당은 대책회의 후 시청 앞 광장에서 철야 천막농성을 벌인 뒤 6.10 범국민대회가 예정된 10일 오후 7시까지 시청 앞 광장 개방을 요구하며 연좌농성을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보혁 전날부터 시국행사 열어 분위기 잡기  한편 대회를 하루 앞두고 진보와 보수 진영은 각각 상반된 입장의 시국행사를 열어 분위기 선점에 나섰다.  진보 진영은 이번 행사를 정권의 각성과 국정쇄신을 이끌어내기 위한 여론 결집을 목표로 하고 있는 반면 보수 측은 “사회적 불안을 피해야 한다.”며 안정을 강조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오전 11시 영등포 본부에서 노동자 시국선언을 하고 “6·10 대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정부의 반민중·친자본적 노동정책에 대항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오후 1시30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민주주의와 87년 체제’를 주제로 학술 토론회를 열었다.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은 오전 11시 ‘MB OUT 민주회복 위한 대학생행동연대 발족 기자 회견’을 열고 전국 대학생 단체들을 결집,정부비판 운동을 확대한다고 선언했다.  보수 진영은 이에 맞서 반정부 여론이 불필요한 불안을 일으킨다며 시국관련 행사를 통해 진보 단체와 6·10 대회 주최 측에 자중을 촉구할 계획이다.바른사회시민회의는 오후 2시 전국은행회관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사후 대한민국의 장래’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어 정부 규탄 위주의 추모 대회에 대한 시민들의 정치적 균형 유지를 호소했다.뉴라이트전국연합을 비롯한 범보수 단체들과 ‘반국가교육척결 교육연합’도 오후 2시30분 같은 장소에서 각각 시국선언과 기자회견을 통해 북핵 문제 등 사회적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사회 안정을 되찾는 것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GI조’ 공식 포스터 공개…이병헌은 어디?

    ‘GI조’ 공식 포스터 공개…이병헌은 어디?

    이병헌의 본격적인 할리우드 진출작 ‘지 아이 조 - 전쟁의 서막’(이하 GI조)의 공식 인터내셔널 포스터가 공개됐다. 미국 영화전문지 엠파이어 온라인판을 비롯한 영화 사이트들이 27일 게재한 새로운 포스터에는 GI조 특수부대와 악의 세력 코브라의 대결을 다룬 영화 내용에 따라 각각의 소속 캐릭터들이 대칭을 이룬 모습으로 배치됐다. 이병헌이 연기한 코브라 소속 ‘스톰 샤도우’도 듀크(채닝 테이텀 분), 스칼렛(레이첼 니콜스 분), 배러니스(시에나 밀러 분) 등 주요 등장인물들과 함께 포스터에 포함됐다. 스톰 샤도우는 왼쪽 윗편에 칼을 든 모습으로 표현됐지만 캐릭터 상 복면을 한 닌자 복장이어서 이병헌의 얼굴은 확인되지 않는다. 한편 GI조는 8월 5일 프랑스를 시작으로 세계 각국에서 차례로 개봉될 예정이다. 미국은 8월 7일, 일본은 10월 중 개봉이며 국내 개봉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이병헌은 스톰 샤도우 역을 맡아 코브라 군단 소속이면서 G.I.조에 정보를 제공하는 이중첩자를 연기한다. 사진=empireonline.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왜 아이돌은 트로트로 전향하는가?

    왜 아이돌은 트로트로 전향하는가?

    트로트의 저위험과 경제성이 아이돌을 복면달호로 만들어아이돌 가수들의 트로트 전향이 잇따르고 있다.파워풀한 록을 구사하다 사라졌던 성진우는 트로트 가수로 돌아왔다. 정상의 댄스곡 전문 그룹이었던 쿨의 김성수 역시 마찬가지다. 감미로운 발라드로 제대 후에도 꾸준한 인기를 누려온 김종국은 트로트 싱글 앨범을 냈다.누구는 재미를 위해서라고 하고, 누군가는 오랫동안 꿈꿔왔던 변신이라고 주장했다. 대중과 언론은 성급하게 트로트 중흥시대를 점치고 있다. ‘아이돌 트로트’라거나 ‘네오 트로트’라는 용어까지 등장했다.그런가 하면 일각에서는 이를 불황기마다 등장하는 단순한 복고 열풍의 일환으로 낮춰 보기도 한다. 과연 그럴까? 무엇보다도 전현직 아이돌들은 자청해서 트로트 부활의 선봉에 서고 있을까? 얼핏 보면 그럴지도 모른다. 그러나 조금만 깊이 들여다보면, 얘기는 달라진다.당장 현재의 트로트 열기는 복고풍인가? 요즘 트로트는 우리 가요계의 역사와 맥을 같이 해온 전통적 트로트와는 크게 다르다.다양한 멜로디와 진지한 가사가 넘쳤던 과거의 트로트는 사실상 사라졌다. 대신 뻔한 멜로디에 우스꽝스러운 가사로 일관하는 변종 트로트만 남았다. 심하게 말하면 행사장과 회식 자리의 ‘코믹 송’으로 전락했다. 오늘날 이런 부류의 트로트는 가요계에서 진지한 음악으로 평가받지 못한다.더욱이 아이돌이거나 아이돌 출신이라면 장기적으로 홀로 설 준비를 해야 한다. 길게 보고 가수로서 경력 관리도 해야 한다. 이런 이들이 갑작스럽게 트로트를 찾기 시작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상상할 수조차 없던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그렇다면 전현직 아이돌들의 자의(自意)라고만 보기는 힘들다. 그들은 왜 별반 맘에도 없는 트로트 붐을 주도하게 됐을까?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두 가지 모두 최근 가요계와 트로트계 상황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우선 트로트가 전례 없이 가벼워진 탓이 크다. 가수로서는 부담 없이 트로트를 시도해볼 수 있게 된 것이다.인기를 얻는다면, 더 본격적으로 나서면 된다. 기대만큼 반응이 좋지 않더라도 둘러댈 핑계가 많다. 그저 재미 삼아 한 번 시도해본 것이라고 하면 그뿐이다.당장 빅뱅의 대성이나 김종국은 일상생활이나 콘서트에서 흥얼거렸던 트로트를 곡으로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대성 같은 경우는 실패에 대한 핑계를 두고 고민할 필요조차 없었다. 그는 트로트와 잘 맞아 떨어졌다. 목소리를 꺾는 재주가 남달랐다. 트로트는 촌스러우면서도 유머러스한 그의 캐릭터에도 부합했다.지난해 ‘날봐 귀순’이라는 트로트 곡을 냈던 대성은 올 초 후속곡 ‘대박이야’를 냈다. 대성 이전에 슈퍼 쥬니어가 이미 비슷한 시도를 했다. 대성 이후에는 김종국이나 소녀시대의 서현이 있다. 다른 아이돌 그룹의 일부 멤버 역시 이런 부담 없는 모험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무엇보다도 오늘날 트로트는 경제성이 가장 큰 장르가 됐다. 트로트 곡은 비용 대비 효과가 가장 높은 가요가 됐다.먼저 비용 면을 보자. 일반적인 가요와 달리, 트로트는 작곡과 작사를 위해 큰돈을 들일 필요가 없다. 비교적 손쉬운 멜로디에 가볍고 재미있는 가사면 된다. 물론 트로트계에도 흥행 작곡가와 작사가가 있다. 하지만 아이돌이나 아이돌 출신까지 동원하는 마당에 이들은 필수적인 존재들은 아니다. 게다가 음원 사업으로 제 격인 트로트는 고수익 사업이다.10대들의 심각한 사랑과 이별 노래에 질린 사람들은 그저 재미를 위해 트로트 곡을 벨 소리로 다운받는다. 노래방에서도 트로트 곡을 고른다. 이게 모두 다 아이돌과 연예 기획사들의 수입이 된다.1박2일의 기상 송이 되는 바람에 대박을 맞은 김혜연의 ‘뱀이다’를 생각해보자. 요즘 연예 기획사들이 트로트에 열을 올리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그들의 가장 큰 수익원인 아이돌이나 아이돌 출신까지 동원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아이돌과 아이돌 출신의 차이가 있다면, 모험의 정도 차이뿐이다. 현재 아이돌들은 트로트 곡이나 앨범을 일종의 프로젝트라고 여긴다. 연예 기획사들도 그들을 지나친 위험에 노출시키려 들지 않는다.반면 전직 아이돌들에게는 트로트 가수로 아예 변신하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다. 그들의 소속 연예 기획사들은 그들에게 막대한 투자를 할 여력도, 의지도 없다. 게다가 이들은 설 자리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소녀시대나 원더걸스, 빅뱅이나 슈퍼주니어 같은 대형 연예 기획 소속 아이돌 그룹 몇몇의 가요계 독과점 현상이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어서다. 이런 상황에서 흘러간 가수들이 다시 발을 디딜 틈은 없다.영화 ‘복면달호’의 상황과 흡사하다. 다른 점도 있다. 전현직 아이돌들에게는, 큰소리기획의 장 사장이 봉달호에게서 발견한 ‘신이 내린 뽕필(뽕짝의 감성)’조차 없다는 것이다. 게다가 그들은 달호와 달리 복면을 벗고 무대에 서야 한다.아이돌의 트로트 가수 전향은, 우리 전통 가요 부활의 빛나는 미래를 보여주는 현상이 아니다. 그저 요즘 가수들이 정말 고달프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어두운 예일 뿐이다. 서울신문NTN 이여영 기자 yiyoyong@seoulntn.com / 사진=SBS 화면캡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터키 결혼식장서 총기난사

    터키의 한 결혼식에서 4일(현지시간) 괴한들이 총기를 난사해 44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치는 참극이 일어났다. 터키 보안군은 5일 사건과 연루된 8명의 괴한들을 체포했다고 AP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4일 밤 터키 남동부 마르딘시 인근의 빌지 마을에는 마을의 원로인 세밀 세레비의 딸 결혼식 피로연이 벌어지고 있었다. 여기에 복면 괴한들이 난입, 자동소총을 난사하고 수류탄을 던져 신랑과 신부를 비롯해 어린이 6명 등 44명이 목숨을 잃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는 이번 사건이 “두 집안간의 오랜 불화로 일어난 일”이라고 밝혔다. 아타톨리아 현지통신은 범인이 신부가 자신들의 그룹 내에 있는 친구나 친지와 결혼하길 바랐으나 신부측 가족이 이를 거부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금은방 강도 수배 2시간만에 철회 ‘빈축’

    경찰이 광주 금은방 3인조 강도를 실탄까지 쏘고도 눈앞에서 놓친 뒤<서울신문 4월 17일자 6면> 용의자들을 공개수배하기로 했다가 2시간 만에 철회해 빈축을 사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광주 남부경찰서는 17일 용의자 3명 가운데 복면이 벗겨지면서 얼굴 일부가 금은방 폐쇄회로(CC)TV에 포착된 1명의 몽타주를 만들고 공개수배 방침을 발표했다가 2시간 만에 철회하고, 공개수배 여부를 18일 결정하기로 수사방향을 급선회하는 등 혼선을 빚었다. 경찰은 그러나 이 용의자의 신원과 소재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는 한편 주변 인물들을 통해 행적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내일 오전까지 동종 전과자를 중심으로 분석 작업을 마친 뒤 공개수배를 검토하겠다.”면서 “얼굴이 공개돼 용의자가 잠적하지 않도록 하루만 늦춰 달라.”고 말했다. 경찰이 지목한 용의자는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의 나이로 키 175㎝ 이상에 약간 통통한 체구의 남성이며, 검은색 점퍼와 청바지를 입고 있었다. 다른 용의자 2명도 비슷한 신장에 보통 체격을 갖고 있다. 한편 경찰은 용의자들이 버린 옷과 복면, 식칼 등과 금은방 안에서 지문 26점을 확보해 분석을 벌였지만 용의자들의 것으로 추정되는 지문을 찾지는 못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사설] 보이스피싱 대책 아직도 미흡하다

    정부가 최근 전화금융사기를 일컫는 ‘보이스피싱’ 예방 종합대책을 내놓았다. 다음 달부터 ‘국제전화 식별번호부여제도’를 도입해 중국 등 해외에서 걸려오는 전화 번호 앞에는 001, 002, 006 등 국내 통신업체 고유의 식별번호가 첨부된다. 11월부터는 ‘국제전화입니다’라는 문자도 표시된다. 지금은 중국에서 걸려오는 국제전화라도 발신자측이 국내 번호인 것처럼 속이면 받는 이에게는 그대로 표시된다. 앞으로 식별번호나 문자 표시를 보면 보이스피싱인지 의심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요즘 누구나 보이스피싱에 노출돼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달 말 보이스피싱으로 등록금을 떼인 여대생이 투신자살했는가 하면, 얼마 전 부산에서는 식당 종업원으로 모은 전 재산 8600만원을 날린 중년 여성의 안타까운 사연이 보도되기도 했다. 2006년 6월 보이스피싱 범죄가 처음 발생한 이래 지난 3월까지 모두 1만 6030건의 피해사례가 신고됐다. 피해액은 1621억원에 달한다. 피해층은 노약자나 서민에게 집중돼 있다. 게다가 수법도 날로 지능화되고 있다. 한순간 당황하다가 송금 버튼을 누르는 순간 다시 되돌려받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정부와 통신사측은 뒤늦게 대책을 내놓았지만 아직도 미흡하다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다. 최근 국내 한 대학의 연구진은 복면이나 선글라스 등으로 얼굴이나 눈을 가리면 은행의 현금인출기 작동이 중단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러한 기술을 적용한다면 보이스피싱뿐 아니라 금융사기사건도 한결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일본에서는 현금인출기 앞에서 휴대전화 통화가 자동 차단되는 대책을 시행한다고 하지 않는가. 보이스피싱 주요 송출국과 전화 추적 및 범인검거 협약도 조속히 추진하기 바란다.
  • [금은방 강도 2제]총 쏘고도 놓쳤다

    경찰이 좁은 골목에서 실탄까지 쏘고도 금은방 3인조 강도를 눈앞에서 놓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의 엉성한 범죄현장 대응과 부실 공조를 보면서 피해자와 시민들은 분통을 터뜨렸다. 광주광역시 남구 구동 모 금은방에 복면을 한 3인조 강도가 들이닥친 것은 지난 15일 오후 8시15분쯤. 강도들은 금은방 주인 김모(48)씨와 김씨의 동생(38), 손님 김모(53·여)씨 등 3명을 흉기로 위협해 팔 등을 밧줄로 묶은 뒤 방에 가뒀다. 강도들은 현금 120만원과 귀금속 7.5㎏( 2000돈) 등 3억원 상당을 턴 뒤 승용차를 타고 유유히 달아났다. 주인 김씨 등은 스스로 밧줄을 푼 뒤 곧바로 112에 신고했다. 김씨의 동생은 오토바이를 타고 범인을 추격했다. 강도들은 금은방에서 1㎞가량 떨어진 남구 주월동 모 병원 인근 이면도로에 차를 세웠고, 이를 발견한 김씨의 동생은 휴대전화로 형에게 연락했다. 강도사건 현장인 금은방에 도착한 남부경찰서 방림지구대 순찰차량은 주인 김씨를 태우고 강도들이 머물고 있는 장소에 도착했다. 강력범죄 경험이 적은 지구대 경찰관들은 강도들이 탄 용의차량 옆에 순찰차를 대고 용의차량의 문을 열려고 했으나, 강도들은 순식간에 시동을 걸고 달아났다. 김씨는 “좁은 이면도로에서 용의차량 앞에 또 다른 자동차가 주차돼 있었기 때문에 경찰이 순찰차를 더 바짝 붙였더라면 도망가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좁은 도로에서 100m가량을 달아나던 용의차량이 정면에서 마주오던 봉고차에 가로막혀 멈추자 경찰은 용의차량을 앞뒤에서 막으며 2차 대치에 들어갔다. 경찰은 용의차량을 향해 공포탄 1발과 실탄 2발을 쏘고 유리창을 부수는 등 검거에 나섰지만, 결국 용의차량은 다시 빈틈을 이용해 뒤쪽 타어어가 펑크 난 차량을 몰고 그대로 도주했다. 지구대 경찰관들이 강도들과 추격전을 벌이는 동안 강력범죄 담당인 남부경찰서 형사들은 상황이 종료된 후에야 현장에 도착했다. 광주경찰청 지령실은 112 신고가 접수된 ‘오후 8시17분10초’에 곧바로 경찰서 상황실과 방림지구대, 형사계 외근반에 출동 지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서 형사계는 광주경찰청 지령실이나 경찰서 상황실의 무전 연락을 전혀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금은방 주인 김씨는 “형사들이 제때 사건 현장에 투입되기만 했더라도 용의자들을 놓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결국 경찰이 눈앞에서 얼쩡대는 범인을 놓치고 만 꼴”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佛, 복면시위 금지법 추진

    │파리 이종수특파원│앞으로 프랑스에서는 복면 등으로 얼굴을 가리고 시위를 하면 벌금이나 금고형을 받을 전망이다. 프랑스 여당인 대중운동연합(UMP)과 정부는 8일(현지 시간)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UMP의 디디에 쥘리아 의원은 8일 집회나 시위 도중 복면이나 다른 방법으로 얼굴을 가리는 것을 금지하고 이를 어길 시에는 벌금이나 금고형에 처한다는 내용의 법안을 제출했다. 미셸 알리오 마리 내무장관도 이날 각료회의를 마치고 나오다가 기자들에게 “시위 도중 복면을 쓰지 못하게 해야 한다.”며 “자신의 사상을 위해 시위에 참가하는 사람은 절대 얼굴을 가려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프랑스 당정(黨政)의 이같은 조치는 지난 3~4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와 독일의 켈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담에 반대하는 극렬 시위 도중 과격파 시위대가 복면 등으로 얼굴을 가리고 스트라스부르 도심 일대의 호텔과 주유소, 약국 등을 습격하고 방화하면서 폭동 양상을 빚은데 대한 대책으로 발표한 것이다. vielee@seoul.co.kr
  • 정일우, 일지매서 ‘럭셔리 도련님’ 변신

    정일우, 일지매서 ‘럭셔리 도련님’ 변신

    탤런트 정일우가 귀티나는 ‘럭셔리 도련님’으로 변신한 모습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정일우는 25일 방송되는 MBC 수목드라마 ‘돌아온 일지매’ 19회 분에서 갓을 쓰고 도포를 입은 부잣집 도련님으로 변신해 귀공자 자태를 맘껏 뽐냈다. 그동안 정일우는 ‘돌아온 일지매’를 통해서 여장을 시도했을 뿐 아니라 패랭이, 삿갓, 검은 복면 등의 매번 다른 의상으로 일지매를 표현해 많은 볼거리를 선사했다. (사진제공 = 비단)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종국, 트로트 신곡 발표 “차태현과 함께”

    김종국, 트로트 신곡 발표 “차태현과 함께”

    가수 김종국이 올해 첫 콘서트에서 배우 차태현과 함께 트로트곡을 전격 발표한다. 콘서트 주최 측은 11일 “김종국이 오는 21일 콘서트에서 차태현과 함께 트로트 신곡 무대를 꾸민다.”고 밝혔다. 오는 21일과 22일 양일간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에서 개최 되는 ‘2009 김종국 콘서트 ‘저스트 리슨(Just Listen)’에서는 김종국이 데뷔 이후 처음으로 트로트곡을 선보이게 된다. 5년만의 열리는 단독 콘서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른 이번 공연을 응원하기 위해 동갑내기 동료인 배우 차태현이 기꺼이 지원 사격에 나선다. 차태현은 앞서 영화 ‘복면달호’를 통해 이미 트로트 실력을 선보여 높은 평가를 이끌어 냈던 바 있다. 무대 개최 측은 “김종국이 완벽한 트로트 가수로 변신을 위해 반짝이 의상을 준비하는 것은 물론 특유의 포즈 연습까지 공을 들이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에 대해 김종국은 “5년 만의 단독 공연인 만큼 팬들에게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특별히 이번 트로트 무대를 준비했다.”며 “어색할 것 같기도 하지만 재미있고 편안하게 즐겨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21일 부터 양일간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에서 펼쳐지는 김종국의 콘서트에는 과거 ‘터보’로 함께 활동했었던 마이키와 힙합 듀오 마이티마우스가 특별 게스트로 나서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또 다른 뇌관… 미합의 ‘사회법안’

    2월 임시국회에서 미디어 관련법이 핵심 쟁점으로 부상하면서 한나라당이 주장하는 ‘사회개혁 법안’은 제대로 논의조차 되지 못했다. 3차 입법전의 또 다른 뇌관으로 잠복해 있는 셈이다. 야당과 시민사회단체는 그동안 여당의 ‘사회개혁 법안’이 기본권을 제한한다는 이유로 강력 반발해 왔다. 여당이 미디어 관련법 논쟁의 틈새를 비집고 ‘벌집’을 건드린다면 또 다른 전선이 형성될 가능성이 커졌다. 통신비밀보호법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 국가정보원법 개정이 가장 큰 쟁점이다. 한나라당 이한성 의원 등 12명이 발의한 통신비밀보호법 개정안은 통신사실 확인자료에 인공위성 위치추적 시스템(GPS)을 활용한 위치정보를 추가하고 휴대전화, 이메일, 메신저에 대한 감청을 허용한다는 게 골자다. 감청을 위해 통신사가 필요 장비를 갖춰야 하는 의무 규정도 담겨 있다. 한나라당은 대규모 피해를 일으키는 테러, 첨단 범죄, 기술 유출 범죄의 차단을 위해 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지만, 야당과 시민단체 등은 개인 사생활에 대한 조직적인 감시와 통제를 우려하며 반발하고 있다. 촛불 집회를 계기로 발의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개정안도 과도한 기본권 침해 논란에 휩싸여 있다. 집회나 시위에서 복면 등을 착용한 경우나 집회·시위에서 사용된 쇠파이프를 제조·운반한 경우까지 처벌하는 근거 규정을 두고, 불법 집회로 피해를 입은 사람이 민사소송에서 승소할 경우 다른 피해자들도 일괄적으로 구제해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야당은 결사의 자유를 제한한다며 강력 저항하고 있다. 현재 대공·방첩·대테러에 한정된 국가정보원의 정보 수집 분야를 ‘국가안전보장과 국익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국가정책 결정에 필요한 정보’로 확대하는 국정원법 개정안 역시 ‘공안 회귀법’이라는 이유로 야당의 지탄 대상에 올라 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제과점女 납치범 추가범행 정황 포착

    제과점女 납치범 추가범행 정황 포착

     제과점 여주인 납치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양천경찰서는 1일 이 사건의 용의자 정승희(32)씨가 다른 납치 범행을 저질렀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정씨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공범 심모(28·구속)씨와 함께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 제과점 여주인을 납치하기 전인 지난 1월16일 오전 1시쯤 2명의 남성이 서울 성북동의 한 주택가에서 체어맨 승용차에서 내리던 B씨를 폭행하고 승용차에 강제로 태워 10시간 이상 끌고 다녔다.  이들은 같은 날 오후 B씨의 신용카드와 승용차를 빼앗아 달아났고,B씨는 풀려난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복면과 청테이프 등을 이용해 인상착의를 확인할 수 없도록 한 점 등으로 미뤄 볼 때 정씨와 심씨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지난달 28일 검거된 정씨는 그러나 이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현재 정씨를 상대로 추가 범죄 여부를 추궁하는 한편 정씨 일행이 범행 뒤 버렸다는 체어맨 승용차를 찾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정씨가 사용한 것으로 확인된 1만원권 위폐 703장 외에 30장을 추가로 사용한 사실을 확인했다.경찰 관계자는 “정씨가 지난달 14일 영등포구 신길동에서 대포폰을 구입하면서 택배기사에게 30만원 상당의 위폐를 지불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고 말했다.  그러나 같은 달 17일 종로 포장마차와 21일 혜화동 복권가게,22일 중랑구 망우동 상점에서 각각 사용된 위폐 3장은 정씨가 택배기사에게 지불한 위폐 1만원권 30장 가운데 일부가 유통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日 제삿밥 먹는 아버지 7억에 살수있는 세계의 집 TV 없이도 vs TV가 없으면 미친 금값, 팔땐 왜 이리 쌀까
  • 민주 실력저지에 쟁점 상임위 ‘스톱’

    국회가 27일 본회의 취소로 여야의 본회의장 격돌을 일단 피해 갔다. 하지만 쟁점 법안이 걸려 있는 상임위에서 여야가 충돌하면서 국지전이 이어졌다. 여야 지도부도 이날 밤늦게까지 의원총회와 전략회의를 거듭하며 전의를 부추기는 등 긴장을 고조시켰다. 방송법 등 미디어 관련법이 계류된 문방위에서는 민주당의 점거로 휴업 상태가 지속됐다. 고흥길 위원장 등 한나라당 소속 위원들이 한차례 진입을 시도했지만 민주당의 저지로 실패했다. 고 위원장은 “질서유지권을 발동하겠다.”며 민주당을 압박했고, 이에 맞서 민주당은 고 위원장이 국회 파행의 원인제공자라며 징계안을 국회에 제출하는 등 신경전을 벌였다. 국가정보원 직무범위를 확대하는 국정원법 개정안이 걸린 정보위도 민주당 쪽이 출입구를 의자 등으로 막아 파행이 이어졌다. 전날 야간 기습 속개로 금융산업 분리 완화 법안과 산업은행 민영화 관련 법안이 표결 직전까지 갔다가 자정을 넘겨 무산됐던 정무위는 야당 의원들의 위원장석 점거로 공전했다. 외교통상통일위 역시 야당의 실력저지에 밀려 다음달 2일로 의사일정을 미뤘다. 토공·주공의 통합 법안이 걸려 있는 국토해양위는 한나라당 소속 이병석 위원장이 비공개 회의 진행으로 직권 통과를 시도했지만 민주당 의원들의 육탄저지에 밀려 정상적인 의사일정을 소화하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민주당 강창일 의원이 탈진해 의무실로 호송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반면 법제사법위와 행정안전위는 지난달 민생·경제 법안을 우선 처리한다는 여야간 합의에 따라 별다른 충돌없이 의사일정을 진행했다. 법사위는 이날 소관 법안과 각 상임위에서 상정된 법안 97건을 심의, 처리했다. 또 행안위는 집회 때 복면 등을 착용하거나 집회에 사용된 쇠파이프를 제조·보관·운반하는 경우에도 처벌할 수 있도록 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상정했다. 한편 민주당은 휴일인 28일과 다음달 1일에도 문방위와 정무위 회의실을 계속 점거하는 한편 보좌진들에게 다음달 2일까지 비상대기토록 했다. 한나라당이 한동안 의원들에게 비상대기령을 발령하는 등 기습적으로 본회의를 소집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또 민주노동당·창조한국당과 함께 28일 야3당 대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의장과 한나라당에 직권 상정 포기를 촉구할 계획이다. 홍성규 김지훈기자 cool@seoul.co.kr
  • 13개 상임위 가동… 2월 입법전쟁 스타트

    2월 임시국회가 입법전 턱밑까지 왔다. 여야는 19일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마지막으로 탐색전을 마무리지었다. 이날 13개 상임위가 열리면서 쟁점법안을 둘러싼 여야의 대치전이 본격 시작됐다. 여야 모두 상호 대화를 강조했지만 각자의 목표를 관철시키기 위한 명분쌓기용이라는 의구심을 거둬내기 어렵다. 실제 한나라당 내 친이 진영의 집결 기류는 집권 2년차의 기반을 다지기 위한 전열 정비 차원으로 해석된다. 민주당은 입법전의 처리일정을 최대한 미루면서, 용산참사의 불씨를 살려나가는 병행투쟁을 구사할 태세다. 이에 따라 쟁점법안 대치국면은 한나라당의 속도전과 민주당의 지연전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이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쟁점법안이라고 해봐야 미디어법 정도”라면서 “여야가 합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다가, 정 안 되면 의회주의 원칙에 따라 처리해야 한다.”며 강행처리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러나 당내에서는 민주당이 미디어관련법을 반대하는 데다 김형오 국회의장이 이번에도 직권상정을 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미디어관련법을 뺀 일부 쟁점법안만 처리할 수 있을 것이란 현실론도 대두되고 있다. 당 핵심 관계자는 “이번 국회에는 금산분리 완화와 출총제 폐지 등 금융규제완화 법안과 복면방지법 등 일부 사회개혁법 정도만 처리하고, 미디어 관련법은 상정만 되더라도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 박병석 정책위의장은 이날 고위정책회의에서 “쟁점법안을 뒤로 미루고 민생경제법안을 중점적으로 협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등록금 상한제와 카드 수수료 인하, 노인 틀니 지원 확대 등 18개 민생·경제 법안의 처리에 매진하는 전략을 취했다. 쟁점법안 지연전이 자칫 국회 발목잡기로 비쳐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정세균 대표는 추경예산 처리를 위한 3월 국회설에 대해 “민주당이 요구했던 제안을 무시한 채 일방 독주로 예산안을 통과시켜놓고 다시 추경을 얘기하는 것은 염치없는 일”이라면서 “국회법에 따라 4월 임시국회를 맞이하면 된다.”며 한나라당의 속도전에 맞불을 놓았다. 구혜영 주현진기자 koohy@seoul.co.kr
  • [용산참사 수사발표] 해소되지 못한 의혹들

    [용산참사 수사발표] 해소되지 못한 의혹들

    용산 재개발지역 화재참사 발생 직후 전격 출범한 검찰 수사본부가 20여일 동안의 수사결과를 9일 내놨다. 하지만 그동안 제기됐던 의혹을 말끔히 해소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사전준비 철저했어도 참사 났을까? 가장 논란이 되는 부분은 경찰의 진압작전이 정당했다고 결론내린 것이다. 수사결과 경찰은 특공대 투입 이전 특공대장이 헬리콥터에서 불과 20분 정도 둘러본 것만으로 현장답사를 완료했고, 작전에 필요했던 크레인도 준비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진압작전 시행 이전 이미 소방서에 유류화재에 대비한 소화성 물질을 요청했을 정도로 화재 발생 위험을 예측하고 있었지만, 밀폐된 공간에 사람이 있는 상황에서 쓸 수 있는 마땅한 소화약제가 없다는 이유로 소방대비책은 사실상 전무한 상태에서 진압을 시작했다. 검찰은 이에 대해 “작전 진행에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면서도 “소방 및 진압장비가 다 갖춰졌었더라도 사망을 막기는 힘들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진압으로 인한 화재, 사망 예측 못했나? 수사팀은 “이번 화재는 농성자가 시너를 붓고 화염병을 던져 발생한 것으로 경찰의 지배영역 밖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결론내렸다. 이에 대해 진상조사단은 “경찰특공대가 1차 진입 뒤 망루 안에 세녹스와 화염병 등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이로 인해 불이 나기도 해 우려했던 화재 위험성이 현실화됐는데도 경찰은 소화기로 진화가 가능했다는 이유로 별다른 조치 없이 인력만 보강해 2차 진입을 강행, 큰 불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또 철거민들이 대로변에 있는 건물을 점거, 화염병을 던져 실제로 통행하는 차량이 파손되는 등 시민 피해가 있어 망루 진압 경험이 있는 특공대의 조기 투입 결정이 적정했다고 판단했다. 또 “경찰이 전국철거민연합 등을 통해 협상을 시도하고 강제진압 가능성도 밝혔지만, 점거자들이 응하지 않아 장기 농성이 우려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철련은 “건물 밖에 있는 간부에게 요구사항이 뭐냐고 물었을 뿐, 건물 안의 철거민들에게는 의사 전달도 되지 않았고 진압에 대해서는 언급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법원에서는 예견 가능성을 중시, 경찰이 곧바로 진압에 들어갈 경우 화재 등 인체에 위해를 가할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할 것이라는 예측을 얼마나 했는지가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철거민 사망은 누구의 책임인가? 농성 중이던 철거민이 시너를 붓고 화염병을 던져 불이 난 것이 확실하다면서, 경찰특공대원의 죽음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치사 혐의를 적용했으면서 함께 숨진 철거민 5명에 대해서는 “망루 내부가 어두운 데다 농성자가 복면을 해 식별이 어려웠고, 피의자들이 묵비권을 행사해 누가 화염병을 던졌는지 특정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책임 소재를 가려내지 못한 것 또한 미진한 부분으로 꼽히고 있다. 이는 곧 농성자들에게 공동책임을 물었을 뿐 구체적인 화재 원인 제공자는 밝혀내지 못한 것으로 법정 공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이 설치해 놓은 진압용 소방호스를 임의로 살수한 용역업체 현암건설 과장 등을 기소하면서 이를 방치한 경찰은 법적 근거가 없다며 처벌하지 않은 데 대해서도 지나치게 관대하다는 지적이다. 진상조사단은 “경찰이 용역의 물리력 행사를 묵인, 방조한 것은 엄연한 직무유기”라고 반박했다. 유지혜 임주형기자 wisepen@seoul.co.kr
  • “용산참사, 경찰 책임 없다”

    검찰은 9일 용산 재개발지역 화재 참사 사건과 관련, 농성자와 용역업체 직원 27명 을 무더기로 기소했으나 경찰에게는 법적 책임이 없다는 최종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희생자의 유족과 부상자, 시민단체로 구성된 진상조사단 등은 검찰의 수사결과를 편파적이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특히 유족들이 조만간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내기로 한 데다, 검찰이 화재 원인 제공자를 명확히 밝혀내지 못해 법적 소송 및 공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사건을 수사해온 서울중앙지검 수사본부(정병두 1차장검사)는 이날 종합수사결과를 발표하고 “경찰의 진압작전은 정당했으며,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 등 경찰 간부들도 형사처벌할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경찰특공대 조기 투입의 위법성이나 경찰의 진압과 농성자 사망 사이의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찾을 수 없다.”면서 “화재 원인은 농성자들이 던진 화염병이 시너로 옮겨붙으면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기소된 27명 가운데 농성자는 20명으로 5명은 구속기소되고, 15명은 불구속기소됐다. 이와함께 용역직원 7명도 불구속기소됐다. 검찰 관계자는 “농성자 전원이 점거농성 현장에서 복면,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화염병 투척 등을 사전에 모의, 실행에 옮긴 만큼 구체적 행위자가 특정되지 않더라도 그 과정에서 이뤄진 각종 범법행위에 대해서는 전원 공범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사팀은 철거민들이 남일당 건물에 침입하고 경찰에게 골프공 등을 투척한 행위에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화염병을 투척하고 쇠파이프를 휘둘러 경찰을 다치거나 숨지게 한 데 대해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치사상 혐의를 적용했다. 또 망루를 향해 경찰이 진압에 사용하는 물대포를 쏜 현암건설 과장과 이를 지시한 본부장 등 2명을 불구속입건했다. 하지만 이 사실을 알면서도 2시간여 동안 방치한 경찰에 대해서는 형사적 책임을 묻지 않았다. 한편 용산 철거민 사망사건 진상조사단은 이날 오후 ‘검찰수사 결과발표에 대한 반박 기자회견’을 열고 “6명의 생명을 앗아간 것은 화재가 아니라 경찰의 과잉진압인데 검찰이 진실을 왜곡했다.”고 비판했다. 글 / 유지혜 안석기자 wisepen@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비정규직·中企 지원책 강구… 일자리 창출 2월 국회 돼야”

    “비정규직·中企 지원책 강구… 일자리 창출 2월 국회 돼야”

    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는 4일 “(대통령이) 말로만 ‘경제 살리기’를 하고 있다.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위한 직접적이고 과감한 지원책과 중소기업에 대한 획기적 지원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2월 임시국회와 관련해선 “(여권은) 경제회생과 무관한 악법을 포기해야 한다.”며 미디어관련법과 금산분리법 등 쟁점법안의 여야 합의처리를 거듭 강조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지금은 총체적 위기상황으로 국민과 국론을 분열시키는 정치로는 경제가 잘될 수 없다. 대통령은 헌법정신을 준수해 국회 운영에 개입하지 말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의 경제정책은 신뢰, 패러다임, 일자리 등 3대 위기를 가져왔다.”면서 “문제의 핵심에는 대통령의 리더십이 있고 70년대식 밀어붙이기로는 21세기 대한민국을 이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원 원내대표는 이명박 정부 1년간 잘못된 국정운영을 바로잡기 위해 2월 국회가 용산 참사의 책임추궁과 진상규명은 물론 경제위기 극복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계기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용산 국회’를 내세운 공세 위주의 기존 전략에 ‘일자리 창출 국회’를 병행한 이원화 전략을 표방한 셈이다. 그는 용산참사와 관련, “철거민에 대한 폭력살인 진압은 성과 지상주의와 성공 만능주의가 불러온 참극”이라면서 철거민은 국민이 아닌지 묻고 싶다.”고 성토했다. 원세훈 국가정보원장 내정자와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에게 즉시 책임을 물어야 하지만 문책으로 끝날 문제가 아니라 서울시 950여곳에서 진행 중인 도시정비 사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 원내대표는 쟁점법안 처리와 관련, “(정부·여당은) 복면금지법, 휴대전화 도청법, 댓글처벌법 등 기본권 침해가 명백한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 MB악법이 설 자리는 없다.”고 강조했다. 미디어관련법에 대해선 “국민적 합의를 도출해 여야가 합의처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북문제와 관련해선 “대북지원에 예산의 5%를 투입하는 장기적 청사진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조윤선 대변인은 “대한민국의 발목을 잡는 말뿐”이라면서 “초당적 협조가 필요한 위기 상황에서 제1야당 대표의 연설이 비난, 비방 일색밖에 안 되는 사실이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윤진서, ‘돌아온 일지매’ 1인 2역 연기 ‘눈길’

    윤진서, ‘돌아온 일지매’ 1인 2역 연기 ‘눈길’

    MBC 수목 미니시리즈 ‘돌아온 일지매’의 윤진서가 1인 2역 연기를 선보인다. 해맑고 순수한 성격으로 외롭던 일지매(정일우 분)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일지매의 첫사랑 ‘달이’역을 맡았던 윤진서는 오늘(4일) 방송분에서 수줍은 양반가의 아씨 ‘월화’로 변신한다. 이날 방송분에서 ‘달이’는 일지매를 찾아 나선 구자명(김민종 분)에게 잡혀 그동안 숨기고 살았던 정체가 밝혀져 처형당하게 된다. 제작진은 “달이를 목놓아 부르는 일지매를 마지막으로 바라보는 윤진서의 표정 연기는 완벽했다. 깊은 표정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힐 것”이라고 전했다. 윤진서는 달이를 잃은 슬픔과 분노에 저잣거리에서 난동을 피운 일지매를 도와주는 양반가의 아가씨 ‘월희’로 다시 등장한다. 월희는 양반가에서 자란 수줍음 많은 처녀이지만, 일지매를 보고 첫눈에 사랑에 빠져 자신의 이불속에 처음보는 남자를 숨겨주는 대담함을 가진 인물. 앞으로 월희는 일지매의 평생의 연인이 되어 복면 뒤에 살아야 했던 그의 눈과 귀가 되어줄 예정이다. 한편 윤진서의 1인 2역 연기가 공개되는 ‘돌아온 일지매’는 밤 9시 55분 방송된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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