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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성장윤리와 개발허가제

    그동안 물의를 빚어온 난개발의 유형은 토지이용 계획에 의한 개발규제 여부와 환경친화성을 기준으로 구분할 수 있다. 첫번째 유형은 소규모 공동주택단지가 기존시가지 주변에 산발적으로 개발되어 진입도로·상하수도 등 기반시설과 공공복리시설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은 개발행위다.둘째는 계획이있고없고를 떠나서 개발이 환경친화적이지 못한 것을 일컫는다.예를 들면 보전해야 할 필요성이 높은 녹지공간과 우량농지에,그리고 산자락을 깎아 고층ㆍ고밀도의 아파트를 건설하는 행위를 말한다. 난개발의 원인은 국토이용 관련 법제의 미비 등 여러가지측면에서 찾을 수 있다.우리나라의 국토이용은 준농림지역,취락지구 등 지역ㆍ지구제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개별법령에서 규정한 용도지역ㆍ지구제의 기준에 부합하면 개발을 허용하는 건축자유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따라서 지방자치단체의 관련부서는 난개발 위험성이 있는 개발사업일지라도 법령위반만 없으면 이를 허가해 주어야 한다. 난개발의 또 다른 원인은 과도한 개발이익의 사유화에서 기인한다.개발이익을 완전히 환수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없는 한 개발이익은 토지소유자와 개발사업자에게 귀속할 수밖에 없다.이러한 개발행위로 인해 사업지구 주변에서 일어나는 추가적인 기반시설의 설치비용은 국가나 지자체가 부담하게 된다.더구나 소규모 공동주택사업은 이미 설치된 기반시설을 비용지불 없이 이용하는 이른바 무임승차(free rider)를 통해 개발이익을 얻기도 한다.이처럼 난개발은 지자체의지방세 수입과 인구증가를 기대하는 선심성 개발행정,개발사업자와 토지소유자의 지나친 이익추구 등 이해당사자의 윤리의식에도 원인이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현재 준비중인 개발허가제가조속히 도입되어야 한다.도시농촌 계획에 반영되어 있는 개발은 허용하되 필요한 경우에는 기반시설부담금을 조건부로허가하거나,계획에 반영되지 않은 개발은 기반시설 확보 여부,주변경관과의 조화 등을 엄격히 심사하여 허가ㆍ조건부허가ㆍ불허가 처분을 결정하는 제도가 개발허가제다.영국과 일본에서는 이러한 제도가 정착한 지 이미 오래다.이 제도는개발행위에 대한 허가여부를 탄력적으로 운용함으로써 지역특성에 적합한 개발을 유도하고,개발용량에 맞는 기반시설의설치가 가능하다.우리나라에 도입될 개발허가제는 따라서 외국의 사례를 토대로 개발의 입지,양과 질,형태,비용,시기등을 철저하게 심사하여 난개발의 오명을 씻어낼 수 있는 사전준비와 세부 시행방안이 요구된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오래전부터 도시개발사업의 비용과편익문제를 중요한 공공정책으로 인식해 왔다.각종 기반시설의 수요에 부응하는 투자비용(catch-up costs)이 너무 높기때문에 지역주민들은 오히려 개발사업 자체를 반대하는 경우가 많았다.쾌적한 삶의 질을 유지하면서 효율적인 토지이용을 추구하는 이른바 성장윤리(growth ethic)의식이 새로운가치관으로 자리잡아 왔다. 이제 우리도 새로운 21세기를 맞이하여 택지개발사업이든 도시개발사업이든 간에 계획도시,친환경도시,지식기반도시,직주(職住)근접도시로서의 종합적인 접근방법을 동원해야 한다.도시다운 도시,그리고 삶의 질을 제고하는 도시를 건설할수 있는 제도적 장치와 성장윤리를 바탕으로 ‘관리된 성장’(managed growth)을 기대해 본다. △이정식 국토개발연구원장
  • 초저금리시대 자금이동 본격화

    초저금리의 ‘바닥’에 대한 공포감이 확산되면서 시중자금의 대이동이 본격화하고 있다.13일 채권시장에서 3년물 국고채 금리는 연 5.06%로 마감,4%대 안착에 대한 강한 거부감을 보였다.그러나 소폭 조정일 뿐,큰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시장의 중평이다.반면 ‘바닥모를 장세’라는 비관론이 커지면서 돈들이 수익률을 좇아 투신권 장기상품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국고채금리 바닥 어디인가=일단 콜금리(5.00%)를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다.한화증권 김기웅(金基雄) 채권딜러는 “그간 저지선이 번번이 무너져 이제 바닥을 예측하기가 겁난다”고 털어놓았다.다만 종전까지는 심리적 저지선이었던 반면 콜금리는 현실적 장벽이라는 점에 시장은 기대를 거는 눈치다.하지만 벌써 두번이나 국고채금리가 콜금리를 밑도는‘뒤집기’가 벌어져 예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미국 국채(TB) 금리를 저지선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10일현재 TB금리는 10년물 5.01%,5년물 4.81%,2년물 4.62%,1년물 4.52%이다.하나은행 김홍관(金泓寬) 채권딜러는 “TB금리,즉 4.6∼4.8% 이하로 내려가면 (우리나라 국채를 사기가)부담스럽다”고 말했다. ■시장의 시각=물가상승률(3.7%)과 경제성장률(4.3%)을 감안한 정상 수준(8%)을 훨씬 밑도는 ‘뒤틀어진 금리’라는 시각과,수급여건이 반영된 ‘정상금리’라는 시각이 엇갈리고있다.만기가 긴 국채를 팔아치우고 짧은 채권으로 갈아타는,‘국고채 단타매매’도 성행중이다.신한·국민·주택 등 은행들은 5%대의 금융채 발행을 통해 초저금리에 맞서고 있다. 6%대인 저축예금보다 조달금리가 낮다. ■돈들의 이동,촉매제 될까=국고채 물량이 한정돼있어 초과수요가 회사채나 다른 금융상품으로 ‘이월’될 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실제 올들어 투신·종금 등 제2금융권에 몰린 돈이 무려 13조원이다.주목할 만한 사실은 이달 들어 채권형 상품의 수신증가액(1조5,530억)이 MMF(머니마켓펀드) 증가액(1조3,443억원)을 앞질렀다는 점이다.단기상품에돈을 넣어두고 관망세를 취하던 투자자들이 장기상품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이다.트리플B(BBB)등급에 국한되던 회사채 수요도 이번주에동부제강이 400억원을 차환발행하는 등 트리플B- 등급까지 서서히 이전되는 기미다. ■부작용도 적지 않다=한국은행 채권시장팀 임경(林慶) 과장은 “돈들이 이동하고 있기는 하지만 국고채 수익률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다”라면서 “회사채시장 회복도 신용위험이 풀려서라기보다는 수익률 게임의 영향인 만큼 근본적인구조조정을 게을리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국고채 금리하락이 다른 상품의 동반 금리하락을 가져와 ‘돈의 이동’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엇비슷한 장단기 금리로 인해 단기물에 오히려 돈이 몰리는 부작용도 예상된다. 안미현기자 hyun@. *은행·투신 팀장이 밝힌 재테크 5계명. 사상 초유의 ‘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은행·투신사 재테크 팀장들이 밝힌 ‘재테크 5계명’을 간추린다. ◆서춘수(徐春洙) 조흥은행 재테크팀장 △절세형 상품에 가입하라=비과세 상품,세금우대상품(1인당 4,000만원),농특세가 1.5%만 부과되는 조합예탁금,연말정산때 소득·세액공제되는 절세형 상품들에 우선 가입하라.△기존에 가입한상품중 만기가 남은 신탁상품에 추가 불입하라=신종적립,월복리신탁은 추가불입하면 장부가 평가방식이 적용돼 정기예금보다 이자가 1∼2%포인트 높다.△주식 간접상품에 눈돌려라.△‘+α금리’상품에 관심을 가져라=인터넷 뱅킹의 경우,0.2∼0.3%포인트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실적배당 상품에 관심을 갖는다. ◆한상언(韓相言) 신한은행 재테크팀장 △실적배당 상품에분산투자하라.△절세상품을 활용하라.△부가혜택이 있는 금융상품에 가입하라=연말정산시 소득공제,주택청약권 등 혜택을 주는 상품에 가입하라.급여이체시 이사비용을 주거나 청소를 대행해주는 은행도 있다.△제2금융권 상품도 관심을 가져라=은행 정기예금 금리보다 1%포인트 이상 금리가 높고 예금보장제가 적용되는 상호신용금고와 신협 상품들을 눈여겨봐라.△환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에도 관심을 가져라=외화예금과 해외채권 등에 관심을 갖되 환차손의 우려도 있으니 환율을 주시하라. ◆최유식(崔宥植) 한미은행 리테일사업팀 과장 △비과세·세금우대 상품에 집중 가입하라=가입대상과 한도가 있어 가족명의로 분산 가입하라.△실적배당 상품에 눈돌려라.△주식형간접상품에 관심을 가져라=뮤추얼펀드는 과거 배당실적이 좋았거나 운용능력이 인정된 펀드매니저가 운용하는 상품에 가입하라. △다음주부터 발매되는 분리과세형 신탁상품에 가입하라=정기예금 금리보다 1∼1.5%포인트 금리가 높다.△특판상품에 우선 가입하라. ◆옥영미(玉泳美) 대투증권 고객지원센터장 △절세형 상품에가입하라. △금리하락기에는 채권형 상품이 유리하다=상반기까지 금리의 하락추세가 예상된다.△안정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후순위채(CBO)펀드를 노려라.△주식투자나 주식형 상품에관심을 돌려라. △확정형 금리상품에 주목하라=투신사의 확정금리형 상품은 수익률이 7∼8%로 은행금리보다 높다.은행금리에 만족하지 못하면서 실적배당상품도 꺼리는 사람들이관심을 가질 만하다. 김균미기자 kmkim@
  • 공무원노조 마찰 클듯

    전국 공무원 노동조합 설립이 가시화되고 있다.그러나 정부는 공무원 노조의 존재를 불법으로 간주하고 있어 양자간의 충돌이 불가피할전망이다. 하위직 공무원 모임인 ‘전국공무원직장협의회 발전연구회(전공연)’는 지난 3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서울 총회를 열어 ‘전국공무원직장협의회 총연합’으로 명칭을 바꾸고 단일대표체제로 변경하는 등사실상의 전국 단위 조직체계를 갖춘 공무원 노조를 출범시키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전공연이 밝힌 ‘공무원 노조 전환 공약’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회의에서 전공연은 장기적으로 노동권회복을 통한 공무원의 복리증진과 공무원직장협의회의 조직 및 역량증대,협의회간 연락·정보교환등을 할 수 있도록 운영규정을 개정했다. 또 공직사회 비리고발센터운영과 부당인사 문제제기,지방의회 활동 감시,단결권·단체행동권·교섭권 등 노동3권 확보 등 사업계획을 확정했다.오는 3월 초에는 위원장과 임원 등을 선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임금협상,파업 등 집단행동이 금지돼있는 공무원이 전국단위조직체제를 갖추고 대외활동을 할 경우 정부는 이를 공무원법을 위반한 행위로 규정,검·경 및 소속 행정기관을 동원해 행정·사법조치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정면충돌이 예상된다. 이에 대해 전공연측은 국제규약이나 헌법정신에 비춰 공무원이 법적인 테두리내에서 집단행동을 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나 ILO(국제노동기구)에서 공무원 노조결성을 권고한 바 있고, 최근 국제공공노련측이 공무원 노조 설립권을 보장할 것을 우리 정부에 요구해 공무원 노조 설립에 힘을 더해주고 있다. 전공연측은 “당장 노조를 설립하겠다는 것이 아니며 모든 사업을법 테두리 안에서 진행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하지만 이를 사전저지하겠다는 행정자치부 등 정부의 입장이 워낙 강경해 공무원 노조가합법화되기까지 상당한 마찰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최여경기자 kid@
  • [사설] 전국공무원협의회 신중하게

    하위직 공무원들의 친목단체를 표방해온 ‘전국공무원직장협의회발전연구회(전공연)’가 3일 모임을 갖고 사실상 전국 단위의 공무원노조 체제로 새롭게 출범키로 결의했다.전공연은 다음달 단일 대표체제로 조직을 정비한뒤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마련,본격 추진에 나설 것이라고 한다.앞으로 단결권,단체행동권,단체교섭권 등 노동3권 보장을 요구하겠다는 뜻도 밝혔다.정부는 곧바로 “집단행동이 금지돼 있는 공무원이 전국단위의 조직체제를 갖추고 대외활동을 할 경우 명백한 범법 행위인 만큼 엄중 대처하겠다”고 천명했다. 우리는 이번 사태가 자칫 전교조 파동과 같은 불행한 상황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공무원직장협의회설립에관한 법에 따라 1999년 초부터 지역별·직장별로 결성된 공무원직장협의회는 임의 조직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공직풍토 개선과 하위직 공무원의 복리증진을 위해 적지않은 기여를 했다고 평가받는다.특히 지방자치제가 본격 실시되면서 곳곳에서 노출된 인맥·학맥 중심의 지방공무원 인사관행과 성차별 시정,근무여건 개선 등 ‘아래로부터의 공직개혁’에 앞장서 참신한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따라서 보다 적극적인 활동을 하기 위해선 직장별 협의회 형태의 모임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전공연 관계자들의 주장도 일리가 있다할 것이다.하지만 현상황에서 노조형태의 전국조직을 갖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본다.아직 공무원 노조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았고,내년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공직사회의 안정을위해서도 적절치 않다는 게 국민들의 대체적인 시각이기때문이다.공무원 노조문제는 올해 노사정위원회의 공식 안건으로도 상정돼 있다. 정부와 한국노총,민주노총 등과의 협의를 거치는 등 적정한 수순을밟는 게 옳다.명분이 아무리 좋더라도 일에는 절차와 순서가 있는 법이다.정부도 지역별 직장협의회에서 나온 애로사항이나 건의 등을 적극 수렴해서 보다 나은 공직사회 분위기를 가꿔나가려는 노력을 뒷받침해야 할 것이다.
  • ‘내 집앞’ 지킨 시민의 힘

    러브호텔과 유흥업소 퇴출운동의 일환으로 경기도 고양시 주민들이낸 주택가 나이트클럽 건축허가취소 요구가 받아들여졌다. 경기도 행정심판위원회는 29일 ‘백석동 러브호텔 및 나이트클럽 난립저지 대책위원회’ 소속 주민 628명이 지난 10월 21일 고양시장을상대로 낸 나이트클럽 건축허가처분 취소청구 행정심판에서 주민들의청구를 인용, 나이트클럽 허가취소 결정을 내렸다. 도 행정심판위원회는 결정문에서 “고양시가 지난해 5월 일반상업용지인 고양시 일산구 백석동에 건축을 허가한 지상 5층 연면적 3,623㎡의 위락시설(나이트클럽)은 주택가와 50m,학교로부터 215m의 거리에 있어 주민의 생활권과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고밝혔다. 행심위는 “고양시가 소방법과 학교보건법에 따른 적법한 이격거리를 이유로 건축허가를 내주었다 하더라도 공공복리 증진이라는 건축법 정신에 어긋나며 헌법이 보장하는 주민들의 행복추구권 등 법익을침해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정심판결과는 러브호텔 및 유흥업소 난립저지운동과 관련,일산신도시 주민들이 얻은 첫 법적 승리로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유해업소 퇴출운동의 전기가 될 전망이다. 고양시 백석동 국제 ·한진아파트 주민들은 고양시가 지난해 5월초인근에 나이트클럽 신축허가를 내주자 주거와 교육환경에 악영향을미친다며 수차례에 걸친 가두시위와 시청 항의방문 끝에 같은해 10월21일 경기도에 행정심판을 제기했다. 이 나이트클럽은 ‘동양 최대의 나이트클럽’이라고 홍보하면서 내달 개장을 목표로 지난해 5월 24일 착공,현재 80% 이상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
  • 공기업 子회사 신설 못한다

    정부는 20개 주요 공기업의 자(子)회사 신설을 원칙적으로 허용하지않기로 했다. 또 한국통신과 한국전력 등 주요 공기업의 자회사 41개에 대한 정비방안을 다음달까지 마련키로 했다. 정부는 26일 김병일(金炳日) 기획예산처 차관 주재로 관련부처 기획관리실장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으로 공공개혁을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예산처의 경영혁신 대상기관인 한전을 비롯한 13개 정부투자기관과 한통 등 7개 정부출자기관은 원칙적으로 자회사를 신설할수 없다. 예산처는 공기업의 자회사 신설은 국가적인 신규사업을 제외하고는 원칙적으로 불허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또 자회사와의 수의계약 등 부당 내부거래도 없애도록 했다.예산처는 공기업에 대해 신규 채무보증은 가급적 하지 말고 기존 채무는 줄이도록 했다.조직과 정원은 필수적인 신규 소요를 제외하고는 억제하도록 지시했다.사내복지기금에 지나치게 많이 출연하는 등 복리후생비쪽에 대한 지출도 억제토록 했다. 예산처는 민간시장 형성으로 공공성이 떨어진 자회사는 민영화하고독자적인 업무영역 없이 모(母)기업 의존도가 높은 자회사는 모기업에 통합시킬 방침이다.또 회생가능성이 없는 부실한 자회사는 청산하기로 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vision 2001-우리구 새해살림/ 중랑구

    ‘중랑천변을 한번 달려 보십시오.달라진 중랑의 모습을 확인할 수있습니다’ 정진택(鄭鎭澤) 중랑구청장은 올해 구정의 방향을 “그동안 정력적으로 추진해 왔던 지역경제 활성화,복지기반 조성,도시 기반시설 확충 등 굵직한 현안사업을 완성하는데 두겠다”고 밝혔다. 물론 망우청소년수련센터 건립이나 신내동 공용터미널 조성,노인병원 건립 등 주목받을 사업이 많다.그러나 그동안의 각종 사업을 세세하게 정리·점검해 새로운 도약의 패러다임을 짜는데 에너지를 쏟아붓겠다는 뜻이다. ■지역경제 활성화 새로 건설된 지하철이 낙후한 중랑의 발전을 담보하는 혈관이 되고 있다.7호선 사가정역 일대는 이미 로데오거리가 조성돼 강북권의 새로운 쇼핑명소로 빠르게 변모하고 있다. 신내동에는 초고속 인터넷 전용회선을 갖춘 중소기업 창업지원센터가 들어서 애니메이션,만화영화,캐릭터산업 등 고부가산업의 메카 역할을 하게 된다.이를 통해 소점포와 가내형 중심의 산업구조를 첨단구조로 바꾸겠다는 계획이다.또 먹골배 재배단지가 있는 먹골역과 망우로일대 상가밀집지역을 특화거리로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한축으로 삼는다는 복안이다. ■복지기반 조성 서울시가 중랑지역에 건립하기로 한 노인병원이 노인복지의 중추가 될 전망이다.현재 적지를 물색중이며 규모와 시설면에서 전국 최고수준이 될 전망이다.여기에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이 묵동에 들어서 ‘새로운 중랑 복지축’을 형성하게 된다. 또 지난해부터 실시해온 경로우대 할인제도 정착을 위해 가맹업소를1,000곳으로 확대하고 상봉·면목동 등지에는 경로당이 새로 들어선다.낡은 경로당 6곳도 모두 개·보수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노약자와 장애인,부녀자 등을 대상으로 한 보건소의 진료 및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특화,공공의료복지의 지평을 새로열겠다는 구상이다.‘직접 주민들을 찾아나서 치료받지 못하는 사람이 없도록 하겠다’는 것이 새로운 의료복지의 지향점이다. ■지역개발 가장 관심을 모으는 사업은 망우동 자연녹지지역에 들어서게 될 청소년수련센터.서울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수련·수양시설을집적화해 이곳을 청소년문화의산실로 가꾼다는 계획이다.월드컵때연습구장으로 활용이 가능한 축구장을 비롯해 배구·농구장 등 체육시설이 자연체험장,극기훈련장,인공암벽 등 첨단수련장과 함께 들어서게 된다.올 상반기중 설계를 마무리,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또 면목동 일대의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추진되며 신내IC∼구리시 구간,송곡고교∼망우로간 도로 개설 및 확장공사도 시작된다.여기에 500대 주·박차 규모의 신내공영차고지가 들어서면 이 일대가 주목받는새 상권으로 변모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재억기자 jeshim@. *사계절 공원가꾸기. 모처럼 중랑천변을 찾는 주민들은 깜짝 놀란다.옛날의 ‘버려진 땅’이 아니라 반듯하고 깔끔하게 꾸며진 하천변 공원의 달라진 모습때문이다. 봄과 가을이면 색색의 꽃이 무리지어 피어나는가 하면 요즘같은 겨울에는 잘 다듬어진 제방로를 따라 운동하고 산책도 할 수 있는 여유가 넘치는 곳이 됐다.‘죽은 하천,오염된 환경’의 흔적은 어디에도없다.중랑구가 하천변 정비사업계획을 마련, 99년부터 체계적으로 가꾼 결과다. 7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입한 중랑천둔치 체육공원에는 폭 4m,길이 1,922m의 중랑교∼장평교간 자전거 전용도로가 마련됐으며 육상트랙 1면과 게이트볼장,농구장 각 2면,배드민턴장 4면,배구장,족구장 등 7종 13면의 각종 생활체육시설이 들어서 있다.여기에 봄부터 가을까지천변에 화훼·채소단지가 조성돼 사철 주민들의 마음을 빼앗는 명소가 됐다. 중랑천의 ‘변신’은 제방 보강사업과 함께 추진됐다.이화교∼묵동수림대,이화교 일대,중화 빗물펌프장 일대,중화 빗물펌프장∼중앙선철로,중앙선 철로∼중랑교,면목 2·5동 등 모두 7개 구간의 제방을대대적으로 보강,고질이던 홍수 걱정을 없앴다.또 이곳의 쓰레기집하시설과 폐기물적치장을 단풍터널,감나무동산,개나리정원 등 테마형주민 휴식공간으로 정비했으며 천변 곳곳에 정자와 쉼터를 마련하는등 꼼꼼하게 주민들의 편의를 살폈다. *정진택 구청장 인터뷰. “이제 풀뿌리 자치에서 거품을 빼야할 때가 됐습니다” 정진택 중랑구청장은 “초기의 시행착오라고 생각은 하지만 자치행정에 너무 거품이 많아 주민들은 관청에 능력 이상의 기대를 했다가실망하게 되고 공직자들도 소신껏 실질 행정을 추구하지 못했다”며실질 자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올해 구정의 방향은. 중랑구의 과제는 크게 보아 ‘복지’와 ‘지역개발’이다.낙후 이미지를 벗고 지역경제의 자립기반을 강화하기위해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지역개발이 필요하고 이런 가운데 주민,특히 경제·신체적으로 어려운 주민들이 소외되지 않고 뜻을 펼 수 있도록 복지시책을 더욱 강화하겠다. ■중랑천 공원화사업은 앞으로도 계속되나. 중랑천변 공원조성은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는 측면과 버려져 왔던 중랑천을 반드시 회생시켜야 한다는 메시지를 모든 사람들에게 전달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중랑천은 중랑구를 상징하는하천이다. 천변 공원화사업은 물론 수질이 되살아 나도록 단계적인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여건상 대규모 개발사업이 쉽지는 않을텐데. 개발이 중요하지만 항상 좋은 것은 아니다.필요한 곳을 필요한 만큼 신중하게 개발하겠지만 개발지상주의는 후대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오히려 주민복리시설과 청소년들이 꿈을 펼 수 있고 장애인과 노약자들이 자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게 더 급하다.필요와 적정성을 가려 개발에 나설 것이다. ■상봉터미널 이전문제는 어떻게 되나. 신내동 공영터미널 조성계획은 변함이 없다.문제는 소음,교통체증 등 예상되는 부작용이다.학교주변에 방음벽을 설치한다든가,대체 주차장을 건설하는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중이다.이같은 정황을 주민들이 이해해 줬으면 좋겠다. 심재억기자
  • [오늘의 눈] 중학교 의무교육의 이중성

    내년부터 중학교 의무교육이 전면적으로 실시된다.중학교까지 무상(無償)교육이 이뤄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에 걸맞는 체면은세울 수 있게됐지만 이면(裏面)의 문제도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다. 의무교육이 되면 수업료가 면제된다.연 50만원 정도다.현재도 읍·면지역의 경우는 수업료를 내지 않는다.전체 중학생의 20%쯤 된다. 도시지역의 저소득층과 생활보호대상자 자녀도 수업료 부담은 없다. 공무원 자녀들의 수업료는 국가에서 부담한다.대기업은 물론 웬만한중견기업도 직원들의 복리후생 차원에서 중학생 자녀에게는 수업료를대신 내준다. 이처럼 이런저런 이유로 중학교 수업료를 내지않는 학부모가 80%쯤된다고 한다.현재 수업료를 내는 학부모에는 자영업자들이 많다.자영업자에는 개업한 의사나 변호사도 포함된다.수입은 월급쟁이보다 훨씬 많지만 세금은 적게내는 자영업자가 중학교 의무교육의 혜택을 보는 꼴이다. 물론 중학교 의무교육으로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어려운 계층도 있다.저소득층에 속하지는 않지만 여유가 있지도 않은도시의 서민층은많다. 대부분의 서민층과 중산층은 월 4만∼5만원의 중학교 수업료보다는 수십만원씩 들어가야 하는 과외비를 부담스러워 한다.그래서 중학교수업료 면제보다는 공교육을 살려서 과외비 부담을 줄이는 게 학부모들을 감동시킬 수 있다. 중학교 의무교육에 따라 첫해인 내년에는 2,540억원,2003년에는 5,080억원,2004년부터는 7,620억원의 예산투입이 필요하다.기업과 자영업자가 부담해온 것을 국가가 고스란히 떠안는 꼴이라고 하면 지나친말일까. 국가가 돈만 많다면 문제가 아닐 수도 있다.하지만 특히 97년말의외환위기 이후 나라재정이 어려워 국채를 발행해 살림을 꾸려가는 현실에서는 다른 분야의 예산지원은 줄어들 수 밖에 없다.이왕 국민의혈세를 재원으로 중학교 의무교육을 할 바에는 공교육을 정말 강화시켜 일반 학부모들이 명실상부하게 국가재정 지원의 고마움을 느끼도록 해야 할 것이다. 곽태헌 행정뉴스팀 차장 tiger@
  • 68개 공공기관 인사 불이익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서울·주택은행,한국방송공사(KBS),한국전력등 공공성이 있는 68개 기관이 감사원이 지적한 방만한 경영사례를제대로 개선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정부는 방만경영을 개선하지 않은 기관의 기관장에 대해서는 인사상의 불이익을 주는 방안을추진할 방침이다. 기획예산처는 18일 이같은 내용으로 된 ‘공공부문개혁 추진실적 평가결과’를 발표했다.지난해 9월 감사원의 방만경영 사례로 지적받은 141개 기관중 포항제철을 비롯해 민영화가 이뤄진 기관 등 평가실익이 없는 곳을 제외한 113개 기관을 평가했다. 지난 15일 현재 실적기준으로 113개 기관은 662건의 지적사항중 29%인 193건을 개선하지 못했다.노조전임자 과다운영,주택자금,자녀학자금,연월차 휴가보상 등 관행화돼 개선이 쉽지 않은 게 97건이었다. 특히 금융기관의 개선실적이 부진하다.30개 금융기관은 106건을 개선하지 못했다.반면 83개 비금융기관이 개선하지 않은 건수는 81건이었다. 감사원이 임직원들에 대한 지나친 복리후생을 줄이는 등 방만한 경영을 개선하도록 했지만 서울·주택은행 등 12개 기관은 5건 이상이나 개선하지 않았다.특히 공적자금이 투입된 서울은행은 9건을 개선하지 않아 가장 많았다.주택은행(8건)·국민신용카드(7건) 순이다. 또 금감원·한전·한국토지공사 등 13개 기관은 지적사항중 3∼4건을 개선하지 못했다.한국조폐공사와 한국도로공사 등 43개 기관은 1∼2건을 개선하지 못했다.반면 한국가스공사를 비롯한 45개 기관은모든 지적사항을 개선했다. 예산처 김경섭(金敬燮)정부개혁실장은 “경영개선이 미흡한 사유가경영진 노력부족 때문인지,노조의 반대 때문인지를 규명해 이에 맞는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예산처는 개선이 미진한 곳에 대해서는 감사원에 감사를 요청하는 등 감사원과의 협조체제를 강화하기로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금융기관은 경영혁신 성역?

    기획예산처가 시민단체 대표들과 함께 공공기관들이 감사원의 지적사항을 제대로 지켰는지를 점검한 결과 금융기관의 도덕적 해이(모럴해저드)가 특히 심한 것이 확인됐다. ■금융기관은 성역? 지난해 9월 감사원이 지적했던 사항중 개선하지 않은 과제가 5건 이상인 기관 12개중 한국은행,서울·주택·외환·기업·수출입은행,국민신용카드 등 11개가 금융기관이다.비금융기관으로는 한국방송공사가 유일하다. 그동안 금융기관들의 복리후생비는 다른기관보다 지나칠 정도로 많았다.그래서 최근 금융구조조정을 하면서 경영혁신을 해왔지만 개선되는 속도가 더딘 셈이다.경영진과 노동조합 모두 경영혁신에 적극적이지 않다는 점만 봐도 크게 틀리지 않는다. ■서울은행의 모럴해저드는 금메달감? 서울은행은 지난 98년부터 공적자금을 받았다.지난해까지 국민의 혈세와 다름이 없는 5조원이 넘는 공적자금을 받았다. 하지만 가장 많은 9건을 개선하지 않았다.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곳이나 마찬가지이므로 어느 기관보다 방만한 경영을 하지 않고 돈을 아껴쓰는게 순서인 것 같지만 그 반대인 셈이다. 서울은행은 직원들에게 피복비를 주고 있다.또 주택자금 지원과 대학생 자녀에게 학자금을 무상(無償)으로 주는 것도 개선되지 않고 있다.퇴직금 제도도 개선되지 않았다.콘도미니엄 회원권도 40개나 갖고있다. ■방만경영 미개선 사례 113개 기관이 개선해야 할 과제 662건중 개선하지 못한 193건의 절반은 거의 관행화된 사안들이다.노조 전임자가 지나치게 많은 게 19건,주택자금 융자지원 23건,대학생 자녀 등에대한 학자금지원 21건, 연월차 휴가보상 34건 등이다.주로 금융기관에 해당하는 사유다. 주택은행과 국민·외환은행,국민기술금융 등은 직원들에게 개인노후복지연금을 지원해 주고 있다. 신용보증기금과 한국수출입은행 등은 접대비를 지나치게 많이 지출하는 게 개선되지 않았다. 곽태헌기자 tiger@. *기획예산처 “”실적 예상보다 양호””. 기획예산처가 방만한 경영이 개선되지 않은 공기업 기관장에 대한문책수위를 놓고 고심하는 것 같다.당초 예산처는 감사원이 지난해 8월 발표한 지적사항을제대로 지키지 않은 공기업의 기관장에 대해서는 해임건의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공언(公言)해 왔다.지난 12일청와대에서 열렸던 4대부문 개혁과제 점검회의에서도 그랬다. 하지만 예산처는 이러한 강경했던 입장에서 한발 물러서는 인상을주고 있다. 김경섭(金敬燮)정부개혁실장은 18일 “해당 공기업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감사원의 지적사항을 많이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물론 개선실적을 평가하면 그렇게 볼 수도 있지만 당초에 비하면 의지가 떨어지는 것 같다. 예산처장관은 정부투자기관의 사장에 대해서는 해임건의를 할 수 있다.정부투자기관중 감사원의 지적사항을 개선하지 않은 과제수가 3∼4건으로 가장 많은 곳은 한국전력공사·대한주택공사·한국토지공사등 3개지만 예산처는 이런 기관의 사장을 해임건의까지 할 생각은 현재로는 없는 듯한 분위기다. 예산처의 한 관계자는 “감사원의 지적사항 실적만을 놓고 해당기관을 평가할 수는 없다”면서 “다만 평가결과가 앞으로 인사에 참고가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곽태헌기자
  • 쓰레기매립장 유치 ‘골머리’

    “100억원+α를 준데도 쓰레기 매립장을 유치하겠다고 하는 곳이 없으니…” 경북 경산시는 쓰레기 매립장 조성지역에 대해 막대한 발전기금 지원을 내걸고 있으나 주민들의 님비현상으로 매립장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산시는 주민 지원기금 100억원과 매립장 조성 이후 매년 3억원 정도의 쓰레기 반입 수수료 등의 지원 조건을 제시하고 2002년 완공 목표로 97년부터 남산면 남곡리 일대 29만6,000㎡에 매립용량 79만2,445㎥ 규모의 쓰레기 매립장 조성 계획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시는 지난주 이 지역 주민들이 제기한 쓰레기장 설치 취소소송에서 주민 공람절차를 밟지 않았다는 이유로 패소(대한매일 13일자 20면)하자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경산시는 97년부터 시 출연금으로 기금 조성에 나서 현재 40억원을적립해 둔 상태며 2006년까지 100억원을 만들 계획이다. 주민들은 이 기금으로 소득증대 사업을 비롯,상하수도 시설과 교육·문화시설 등 복리증진 사업외에 환경부장관이 고시한 마을 발전을 위한 각종 사업을 시행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재판결과에 관계없이 앞으로 남산면민들과 원만한 협의와 타협을 통해 쓰레기 매립장을 빠른 시일내에 조성하는 게 최선의 방책”이라며 주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경산 김상화기자 shkim@
  • 지방공기업도 잘만하면 ‘알짜’

    직원 30명에 연매출 20억원,당기순이익 7억원. 양천구 시설관리공단의 지난해 경영 성적표다. 지방공사와 공단 등지방 공기업들이 방만한 경영과 적자 누적으로 자치단체의 애물단지가 되고 있는 가운데 양천구시설관리공단은 설립 1년만에 지방공기업의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양천구시설관리공단은 자본금 5억원으로 지난해 1월 17일 설립돼 신월문화체육센터와 목동테니스장,파리공원 및 오목공원 매점,양천구관내 공영주차장 등의 관리를 맡고 있다. 공단이 지난 1년간 뛰어난 성적을 거둔 것은 다른 지방공기업과는차별화된 경영전략을 실천하고 있기 때문. 우선 개인별 업무 분담을 균등하게 조절하고 인력재배치를 통해 정원(40명) 대비 10명을 감축운영하고 있다.또 임직원 퇴직금누진제를배제하고 명예퇴직제 및 조기퇴직제,연봉제,성과급제를 도입해 비용을 최소한으로 줄였다.직원 임금도 공무원 수준으로 지급하고 있다. 이는 최근 많은 지방공기업들이 과다인원 및 무분별한 임금과 보너스 지급,지나친 퇴직금누진제 등 방만경영으로 비판받는것과는 대조적이다. 양천공단은 또 적지않은 지방공기업들이 퇴직공무원 자리 만들어주기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는 것과 달리 전체 인원중 꼭 필요한 2명만 공무원 출신을 채용했다.나머지 직원들은 모두 공무원과는 전혀관계없는 공채 출신이다. 이러한 알뜰경영을 발판으로 공단은 현재 관리중인 시설이용률을 크게 높여 수익을 높이고 주민 복리증진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받는다. 신월동 독서근린공원 내에 위치한 총면적 952평 규모의 신월문화체육센터는 이용주민의 불만사항을 상세히 체크해 내부시설을 지속적으로 보완·정비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한 결과 현재 일평균 2,545명이 이용하고 있다. 목동테니스장도 공단이 운영을 맡은 이후 면 사용규모에 따라 이용요금을 탄력적으로 할인해주는 제도를 도입,이용률을 크게 높여 전년대비 10% 이상 수익을 증가시켰다. 공단 윤종문(尹鍾文) 이사장은 “구민 편익을 증진시키면서도 수익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공기업에 대한 국민 불신을 불식시키겠다”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日 방위비 하향조정

    일본 정부는 6일 차기 중기방위력정비계획(차기방,2001∼2005년도)예산 신장률에 대해 당초 1% 전후에서 0.5∼0.9% 사이로 재조정하는방침을 발표했다.여당 등이 방위비를 줄이자는 목소리를 높였기 때문이다.총액은 25조엔 정도. 방위청은 당초 신장률 0.9%를 축으로 차기방을 책정하려 했으나 재정재건을 중시하는 여당이 방위비에 대해 예산삭감 압력을 넣어 하향수정했다. 6일 발표된 차기 중기방위력정비계획의 개요는 기간부대와 주요장비에 대해 계속적으로 합리화·효율화·콤팩트화를 추진하는 것 외에▲IT혁명 대비 ▲게릴라·특수부대와 NBC(핵·생물·화학병기)공격에 대한 대처능력 향상 ▲철저한 복무규율과 대원 복리후생 강화 등 방위력을 지탱하는 인적 기반의 유지·확충을 중점항목으로 한다. 미일 공동으로 추진하는 전역미사일방위는 기술적 현실화 가능성을검토한 뒤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진아기자
  • 田기획예산 “공기업 노사 이면합의 확인되면 기관장 문책”

    정부는 공기업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노동조합과 사용자측간에 이면(裏面)합의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 해당 기관장의 해임을 건의할 방침이다. 전윤철(田允喆) 기획예산처장관은 6일 한국전력,담배인삼공사 등의이면합의설과 관련,“노사 이면합의는 공기업 구조조정의 나쁜 선례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결코 있어서는 안될 일”이라며 이렇게 강조했다. 하지만 전장관은 “한국전력의 경우 발전 자회사로 옮기는 직원에대한 임금인상 및 성과급 지급을 다룬 노사간 이면합의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단체협상 과정에서 그같은 문제를 계속 협의해나간다는 맥락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전장관은 또 “담배인삼공사가 명퇴신청자들에게 재취업 보장을 한 것도 결원이 생기는 경우에 기존 명퇴자들 가운데 재채용에 합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구조조정을 위장한 노사의 도덕적 해이(모럴 해저드)로는 볼 수 없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예산처는 정부투자 및 출자기관을 대상으로 경영혁신 추진과정에서이면계약 체결 등 구조조정 역행사례가있는지를 점검중이다.지나친복리후생비 지원이나 유휴인력을 그래도 두고 있을 경우 불이익을 줄방침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사장책임제’도입-급류타는 공공 구조조정

    공기업 구조조정이 급류를 타게 됐다.정부가 공기업 사장을 전면에내세워 공기업 구조조정을 촉진한다는 방침을 세운 탓이다.경영개선계약제도가 도입되면 공기업 사장은 현행 임기제에서 사실상 ‘계약제’로 바뀔 전망이다. ◆공기업 사장자리 가시방석된다=‘철밥통’으로 인식돼온 공기업 사장 자리는 앞으로 가시방석이 될 것 같다.전윤철(田允喆) 기획예산처장관이 5일 청와대에서 열린 4대부문 개혁 점검회의에서 “실적이 부진한 공기업의 사장에 대해 인사조치하겠다”고 보고한 데는 해임건의가 당연히 포함된다. 내년 2월까지 공기업 구조개혁을 마무리해야 하는 데다,국내외에서는 정부의 구조개혁 의지를 의심하는 시각들이 적지 않다.게다가 연내 금융·기업구조개혁을 완결지으려면 공공부문의 솔선수범이 요구되고 있는 시점이다. 주요 공기업의 최고경영진들은 정부의 공기업 책임경영체제와 방만경영 쇄신 방침에 벌써부터 잔뜩 긴장하는 분위기다.일부 공기업은적자가 쌓여가는데 ‘퇴직금 잔치’를 하는 등 사회적인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이런 도덕적 해이를 방치하는 공기업 사장도 퇴출대상이 될 것 같다.실적이 나쁘면 임기에 관계없이 조기에 퇴진하게 되는 것은 물론이다.당장 내년초부터 불명예 퇴진하는 공기업 사장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사장추천위원회를 통해 선임되는 한국전력을 비롯한 13개 정부투자기관과 한국통신 등 5개 정부출자기관 사장에 대한 문책도 이뤄진다. 사장추천위를 통해 임명되는 공기업의 경우 사장들은 경영혁신도 포함된 경영계약을 이사회와 맺고 주무장관의 승인을 받게 돼 있다.예산처는 경영계약에 따른 평가결과가 나쁠 경우 해임건의를 포함한 인사조치를 한다는 계획이다. ◆공기업 구조개혁 급류탄다=자리를 위협받는 공기업 사장은 구조개혁의 선두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경영혁신 추진과정에서 지나칠 정도로 많은 복리후생비를 지급한다든가,남는 인력을 정리하지 않는 등으로 구조조정에 역행할 경우 중요한 감점사유가 된다.따라서 사장들은 비효율과 불합리한 제도를 서둘러 개선해야 한다. 겉과 속이 다른 이면(裏面)계약을 맺은 경우도 마찬가지다.방만한경영을 하고도 개선하지 않았으면 더 문제다.사장이 주도하는 공기업구조조정을 감사원은 측면에서 촉진시킨다. 감사원은 9월 발표한 141개 공기업의 경영혁신 과제를 점검할 예정이다. 시민단체 대표들과 민간전문가들로 구성되는 ‘공기업 등 경영 점검·평가단’은 구조개혁의 외부감시단 역할을 할 전망이다.감시결과는내년초에 나올 예정이다. 곽태헌 박정현기자 tiger@
  • 교육부·교총, 하반기 후생교섭 시작

    교육부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4일 오전 교육부 상황실에서 2000년 하반기 본교섭 협의위원회를 열고 현안 협상에 들어갔다. 본교섭에는 이돈희(李敦熙)교육부장관 등 교육부측 7명,김학준(金學俊)교총회장 등 교총측 7명이 참석했다. 협의에서는 교총이 제시한 ▲교원정년 65세 환원 ▲교원직급 보조비 인상,가계지원비 등 복리후생비 지급 현실화 ▲주 5일제 수업 실시등 62건의 교섭·협의요구안이 다뤄졌다. 박홍기기자 hkpark@
  • 진승현 게이트/ 잠적 직전 高利미끼 300억 유치

    MCI코리아 진승현(陳承鉉·27)사장이 잠적 직전 3개월 동안 열린금고에서 대대적인 수신고 확장 캠페인을 벌여 300억원을 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은 진씨가 열린금고로부터 377억원을 불법 대출받은 시점과일치한다. 26일 금고 직원들에 따르면 금고측은 지난 7월부터 진씨가 잠적한시점인 9월까지 3개월동안 특별 캠페인기간으로 정해 신문광고와 전단 등을 통한 대대적인 고객 유치작전으로 2,500계좌를 확장해 300억원이 넘는 거액을 추가로 끌어들였다. 당시 열린금고는 시중금리에 비해 약 3% 정도 높은 복리 11.8%,11.2%의 특별상품을 기획·홍보하는 한편 수신액이 1,800만원 이상인 예금자에 한해 5만원짜리 상품권을 지급하는 파격적 전략으로 서울은물론 지방에서도 고객들을 끌어모았다. 열린금고의 전체 수신액이 1,350억원인 점을 감안할 때 높은 이자를미끼로 전체 수신액의 4분의 1이 넘는 액수를 확장한 셈이다. 조현석기자 hyun68@
  • [대한광장] 사립학교의 명예회복

    사립학교는 누구의 것인가.토지와 건물을 출연하였으니 설립자의 것인가,사립중고등학교운영비의 60% 가량을 지원하고 있는 정부 또는세금을 낸 국민의 것인가.사립대와 초등학교 운영비의 95% 가량과 사립중·고교 운영비의 35% 가량을 등록금으로 담당하는 학생과 학부모의 것인가. 사립학교 소유주를 따지는 것은 마땅한가.소유주를 가려낸다면 배타적인 사유재산권을 보장해야 하는 것일까.그것은 아닐 것이다.헌법상에 보장된 사유재산권은 다른 기본권과는 달리 그 내용과 한계를 법률로 규정하도록 한정하고 있으며,나아가 ‘재산권의 행사는 공공복리에 적합하도록 하여야 한다’라고 그 한계를 헌법 자체에 명시하고 있다.사립학교는 공공복리의 대표격인 ‘교육기능’을 위하여 만들어진 만큼 재산권 행사는 교육목적 달성 범위 내에서만 가능하게 됨은 지극히 당연하다. 사립학교의 법률적인 소유주는 재단법인의 일종인 학교법인이다.재단법인이라는 것은 독지가 출연에 의하여 설립된 비영리 법인격체로서 출연자와는 완전히 별개의 존재다.재단법인이출연자와는 완전히다른 독립적인 재산인격체라는 바로 그 점 때문에 재단법인에 출연한 재산에 대해서는 상속세나 증여세를 면제해주고,재단법인 수익에 대해서는 소득세를 면제해주며,정부예산에서 엄청난 금액을 운영비로지원해주는 것이다.만약 출연자가 재단법인을 좌지우지 마음대로 하고 사실상 사유재산처럼 운용한다면 결코 세금을 면제해주어서도,국민이 낸 세금으로 지원을 해주어서도 아니될 것이다. 이러한 이치는,재단법인이 아닌 개인·단체가 사회복지시설을 운영하거나 아무리 좋은 일을 하고,아무리 신뢰할 만하더라도 ‘법인이아니어서 사유재산과 혼동될 수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정부지원이 원칙적으로 차단된다는 점을 보아도 잘 알 수 있다.이러한 개인·단체는 재단법인과 같은 일을 하면서도 연말에 영수증 처리되는 그야말로 몇푼의 지원을 어쩌다 한번씩 받을 수 있음에 비해서,재단법인만은 ‘설립자의 사사로운 소유와 단절되어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국민이 낸 세금에서 운영비의 60%라는 뭉칫돈을 지원받는 것이다. 이러한 까닭으로 재단법인에 대해서는 ‘비영리성과 설립자와의 단절’을 담보하기 위하여 법인의 설립과 운영 전반에 대해서 주무관청의 감독을 받도록 하는 것을 포함하여 여러가지 법적인 제동장치를두게 되어 있다.법인이 설립허가 조건에 위배하거나 공익을 해하는행위를 한 때에는 주무관청이 법인설립 허가를 취소할 수 있으며,공익법인의 경우에는 설립자의 친인척 관련자는 이사 정수의 5분의 1을 넘지 못하고,해산시에 잔여재산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로 귀속되어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이를 유사한 공익목적으로 사용하도록 되어있다. 그런데 현행 사립학교법에서는 설립자의 친인척 관련자가 이사정수의 3분의 1까지 들어올 수 있게 하고 잔여재산은 정관에 지정하는 자에게 귀속하도록 완화해 ‘설립자 가족의 재단장악과 재단법인의 매매’라는 비정상적인 모습이 자주 보이게 되었다. 후진양성을 위해서 사심없이 애쓰는 사학들이 있는데도 이러한 비정상적인 모습이 자주 눈에 띄게 됨으로써 사학의 자존심과 명예는 여지없이 무너지게 되었다.이제는 사학 장려를 위해 설립자에게 지나친 권한을 부여하던 것을 공익법인의 원칙으로 되돌아감으로써 사학이진정 ‘교육을 위해 사회에 기부된 재산’이라는 본래의 목적과 자존심을 회복해야 할 시점이 되었다. 다행히도 사회 전반에 민주화가 진행되어 국공립학교에서도 교육감이나 교장이 전권을 행사하던 것이 학교운영위라는 실질적인 토론과정을 통해 교육주체들이 함께 모여 지혜를 모으도록 제도가 안착되고 있다.사립학교에서도 설립자 중심의 이사회가 전권을 행사하던 것을 공익이사와 학교운영위에 교육주체들이 참여하여 견제하고 또한 협조하며 함께 책임을 져나가도록 바뀌어야 한다.사립학교는 관련된 교육주체들 중 그 어느 누구의 것도 아니며,동시에 그 모두의 것이기도 하다. △ 박주현 변호사
  • [사설] 공기업 개혁에 박차를

    정부는 연말까지 경영개선이 되지 않는 등 개혁 실적이 부진한 공기업의 사장을 해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대통령직속 기구인정부혁신위원회가 공기업 경영을 점검·평가한뒤 인사조치 등을 취한다는 것이다.감사원 감사대상 기관 141개 공기업과 자회사가 대상이다.공기업 개혁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평가된다. 따라서 정부혁신추진위원회는 치밀하면서도 신속하게 점검·평가 업무를 마무리해야 할 것이다.그리고 그 평가 결과는 신속하게 개혁에반영해야 한다. 사실 공기업 개혁문제는 지난 국회 국정감사 기간 내내 여러 상임위원회에 걸쳐 끊임없이 도마에 올랐다.여야 가릴 것 없이 구조조정 미진,부실경영,도덕적 해이 등 난맥상을 지적하고 대책을 따졌다.몇몇모범사례가 소개되기도 했지만 국민들의 눈엔 공기업에 개혁 의지가없는 것으로 보인다.구조조정을 한답시고 하위직만 줄이고 상위직급은 늘린 공기업이 적지 않은가 하면,근거도 없는 복리·후생비를 지급하고 법인카드로 거액의 유흥비를 지출한 사례도 확인됐다. 재경부 통계를 보면 우리 공기업의 부실이 어느 수준인지 쉽게 짐작할 수 있다.13개 정부투자기관과 20개 정부출자기관의 부채총액이 지난 6월말 현재 339조원에 이른다.우리나라 국가채무의 3배가 넘는 수치다.공공부문 개혁을 내년 2월까지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이제 시간이 없다.우물우물 미루다간 더 큰 낭패를 불러올 수 있다는 사실을명심해야 한다.개혁의 지연은 해당 공기업의 불행일 뿐 아니라 국민경제 전반에 막대한 손실을 입히게 된다.정부혁신추진위원회에는 시민단체 대표·전문가 등이 다수 포함된 만큼 보다 객관적으로 평가해옥석을 가리는 데 최선의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 정부는 아울러 공기업 평가에 따른 후속 인사를 하는 데도 현명한결정을 해줄 것을 당부한다.누가 보더라도 개혁의 적임자로 평가받는인물을 골라야 할 것이다.노조가 새로 영입되는 임원의 경력 등을 빌미로 개혁의 발목을 잡은 사례가 적지 않았던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낙하산 인사’ 반대 등을 이유로 내세워 구조조정을 가로막고 각종 특혜성 수당을 받는 등 전리품을 챙긴 사실이 이번 국감을 통해서도 드러나지 않았는가.또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정리할 공기업은 과감하게 정리해야 한다. 하지만 정부 노력에 앞서 공기업 구성원 모두가 거듭 태어나겠다는자세가 더 중요하다.공기업 나름의 사정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도들린다.획일적으로 진단하지 말아야 한다는 얘기도 일리는 있다고 본다.그러나 소나기는 일단 피하고 보자는 식의 시간끌기는 용납돼선안될 것이다.
  • 개혁 부진 공기업사장 해임

    정부는 연말까지 방만한 경영이 개선되지 않는 등 개혁추진 실적이매우 부진한 공기업의 사장들을 해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고위 관계자는 8일 “정부투자기관과 정부출자기관 등 공기업의 개혁실적을 시민단체와 전문가들이 평가해 평가결과가 국민의기대에 미달하는 기관장에 대해서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해임을 건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내년 초 공기업의 주주총회를 앞두고 개혁실적이 미흡한 공기업 사장들의 물갈이도 예상되고있다.정부가 방만한 경영이 개선되지 않는 등 개혁실적이 나쁜 공기업의 사장들을 해임하기로 한 것은 공기업 개혁을 강력히 추진하기위해서다. 정부는 지난주 ‘공기업 등 경영 점검·평가단’ 회의를 열어 평가대상 기관 141개를 확정한 데 이어 이번주부터는 1차 평가에 들어갔다.공기업 평가는 한국시민단체협의회,행정개혁시민연합 등 시민단체 대표 20명,김일섭 한국회계연구원장 등 민간전문가 10명이 전담한다. 국민의 시각에서 객관적으로 점검·평가할 수 있도록 시민단체 위주로 평가단을 구성했다.공기업의 방만한 경영에 대해 국민들의 관심이 높은 것을 반영한 것이다. 평가대상기관은 지난 9월 감사원의 특별감사를 받은 141개 공기업이다.한국전력,도로공사,주택공사 등 주요 정부투자기관과 한국통신,한국중공업,가스공사 등 정부출자기관이 포함돼 있다.한국은행,산업은행,국민은행 등 일부 금융공기업도 평가대상이다. 평가단은 1차로 지난달 말 141개 공기업이 감사원의 지적사항을 시정하겠다고 정부혁신추진위원회에 낸 조치계획에 대한 서면평가에 들어갔다.감사원의 지적 사항외에도 방만한 경영을 개선하기 위해 스스로 낸 계획을 제대로 지키는지도 중요한 평가대상이다.조직과 인력등 구조조정 실적,인건비 및 복리후생비 개선정도,퇴직금누진제 폐지 여부 등 주로 방만한 경영에 초점을 두고 평가할 것으로 알려졌다.11월의 실적에 대해서는 12월 초 2차 평가한 뒤 12월25일 현재를 기준으로 최종 종합평가를 하기로 했다. 곽태헌기자 ti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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