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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민 외면하는 ‘우체국보험’

    비영리 공익보험인 우체국보험이 저소득 직종 종사자들의 가입을 거절하는 등 도시 서민과 농어촌 주민의 보험가입을 외면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감사원이 지난 5∼7월 우정사업본부와 5개 지방체신청을 대상으로 실시한 ‘우정사업 운영·실태 감사결과’에 따르면 우체국보험이 서민들에게 보험혜택을 줌으로써 공공복리의 증진에 기여한다는 당초 운용취지와 달리 대도시지역 중산층을 대상으로 한 저축성보험 판매에 주력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감사결과에 따르면 특히 어업종사자 등 일부 저소득 직종 종사자에게 위험노출이 높다는 이유로 일부 상품의 가입을 거절했으며,서민들에게 필요한 보장성 보험의 비중이 민영보험회사의 평균 37%에 비해 훨씬 낮은 12%로 서민들의 생활보장이라는 취지에 맞지 않게 운영돼 왔다.대신 중산층이 주로 가입하는 저축성보험 상품의 경우 지난 1997년 56억원에서 2000년 5조 703억원,지난해 1조 4309억원으로 크게 늘어났다.이 기간 수입보험료 증가율도 대도시지역은 25.8%로 크게 늘어난 반면 농어촌지역은 13.7%에 그쳤다. 보험 가입자에 대한 권익보호도 소홀하다는 지적을 받았다.민영보험의 경우 보험금을 청구한 날로부터 3일 이내에 지급하는 반면 우체국보험은 12일이나 늦은 15일 이내에 지급토록 돼 있으며,보험금도 본인 및 우체국 계좌로만 지급해 왔다. 특히 ‘원리금 전액보장’ 등의 장점 때문에 수신고가 크게 늘어 지난해 말 현재 47조 4900억여원의 자금을 운용하는 우정사업본부내 자금운용 인력이9명에 불과해 1인당 자산운용 규모가 5조 2767억원에 이르지만,이들 중 금융업무에 5년 이상 근무한 직원은 3명에 불과할 정도로 전문인력 충원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또 재무건전성과 경영실적 등 재무자료에 대해 외부전문기관의 회계감사를 받지 않고 있으며,공시도 하지 않아 경영투명성 확보가 미흡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징계거부 울산2개 구청장 부당성 비판 행자부 입장 담은 문안 전달

    행정자치부는 20일 연가투쟁에 참여한 공무원들의 징계를 거부하고 있는 울산시 이갑용(李甲用) 동구청장과 이상범(李象範) 북구청장의 부당성을 지적하는 정부 입장을 담은 ‘기고 문안’을 울산시에 전달,눈길을 끌고 있다. 행자부는 먼저 기고문에서 두 구청장의 태도와 관련,“자치단체장은 자치단체의 대표이자 소속 공무원의 수장으로 부여된 권한과 책임은 소속 정당도 공무원도 아닌 지역 주민 전체의 복리증진과 국가발전을 위해 주어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두 구청장이 민주노동당 출신 정당인이라는 점을 감안,“단체장은 소속 정당이 어디든지,누가 표를 찍어주었든지,단체장으로 취임한 이상 지역주민 전체를 대표해 자치단체를 이끌어 가고,소속 공무원으로 하여금 국법질서를 유지토록 하는 책임과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단체장이 취임식에서 법령을 준수하고 국가시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선서했는 데도 불구하고 공무원 징계를 거부하는 것은 주민앞에서 행한 신성한 선서에 위반되는 것”이라고 꼬집고,“단체장이 두려워해야 할 것은 출신 정당이나 소속 공무원이 아니라 법과 민의라는 사실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질타했다. 행자부는 기고문을 울산시가 지역 언론에 실어 주민들에게 홍보하거나,공무원들에게 전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정부, 징계거부 대책 “보조금 삭감등 불이익 조치”

    행정자치부는 14일 울산 이갑용 동구청장과 이상범 북구청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연가투쟁에 참석한 공무원들에 대한 징계를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데 대해 강력한 조치를 취할 뜻을 내비쳤다. 조영택 행자부 차관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자청,“두 구청장이 지방자치단체장의 책무를 알고 있는지 의심스럽다.”면서 “주민 공공복리증진에 노력하고,국가행정기관 업무를 담당해야 할 일선 행정기관장이 노조위원장 시각으로 (사안을) 봐서는 곤란하다.”고 비난했다.이어 “두 구청장이 행자부의 징계방침을 따르지 않을 경우 여러 가지 불이익을 받도록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차관은 징계방침에 반발하는 자치단체장에 대해 정부보조금과 교부세 등을 삭감하는 조치에 착수하겠다는 방침과 함께 지방자치법을 개정하겠다는 뜻을 거듭 확인했다. 지방자치법과 지방공무원법에 따르면 공무원징계에 대해 행자부는 징계요청만 할 수 있고,징계는 자치단체장이 하도록 규정돼 있다.때문에 현행법상 공무원노조가 불법단체인 데다 연가투쟁에 참여한 공무원은 위법행위를 한 것으로 당연히 징계대상이지만 이들에 대한 징계권을 가진 자치단체장이 징계를 거부한다고 해도 행자부는 아무런 조치를 취할 수 없는 형편이다. 이에 따라 행자부가 직무이행 명령강제와 대리집행제를 도입,단체장에게 고유권한이 있는 사무도 이행을 거부할 경우 국가가 대신 집행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하겠다고 맞대응하고 나섰다. 이종락기자 jrlee@
  • 편집자에게/ 中企 인력난 해소 정부 지원대책 절실

    -중소기업 인력난 조업중단 위기(대한매일 11월13일자 9면)기사를 읽고 중소기업의 인력부족률이 11.5%에 이르는 등 제조업종의 인력부족난이 날로 심화되고 있다.실업률은 외환위기 이전 수준인데도 중소기업의 인력부족 현상은 되레 악화되고 있는 것이다. 중소기업의 근로 조건은 대기업보다 열악한 실정으로 임금,복리후생비 수준은 낮은 반면 산업재해율은 높다.근로시간마저 길다.지금 수준은 예전보다 나아진 편이지만 애로사항은 여전히 남아 있다. 또 중소기업에 대한 낮은 사회적 인식과 대기업을 선호하는 경향,제조업보다는 서비스업을 중시하는 의식의 변화로 인해 중소기업의 인력부족 현상은 갈수록 심화될 전망이다.물론 중소기업 자체도 더 나은 근무환경을 제공하는 등의 대책을 모색해야 한다. 그러나 이같은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이 필요하다. 취업 청년층이 눈높이를 조절할 수 있도록 학교 교육내용을 개편하고,기업규모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시정될 수 있도록 중소기업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또 정확한 구인·구직 정보를 제공하는 등 취업연계 인프라를 강화해야 한다. 중소기업의 근로환경과 경영여건 개선을 위해 지원을 확대하고,중소기업에서도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우리나라도 대만,독일처럼 중소기업의 장인정신이 이루어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한상원/ 하이텍인터내셔날 대표
  • 아파트 주변도로·가로등등 편의시설 개·보수 지자체 예산지원 할 수 있다

    아파트단지 주변의 도로나 가로등 등 편익시설의 개·보수에 지방자치단체가 예산을 직접 지원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4일 경기 과천시에 따르면 아파트단지 주변 공공시설물에 대한 자치단체의 예산지원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시가 건설교통부에 건의한 공동주택관리령 개정안이 최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이 오는 12월 국회를 통과할 경우 자치단체는 내년 하반기부터 아파트단지 주변 도로나 보안등,상·하수도,놀이터 등 공공시설물에 대한 유지관리 지원을 할 수 있게 된다.현행 공동주택관리령 제3조는 ‘공동주택 관리주체가 공동주택의 공용부분,부대시설,복리시설의 유지보수와 안전관리 업무를 담당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치단체는 그동안 일반 주택단지 공공시설의 유지관리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고 있지만,아파트단지는 공동기금을 마련해 자체적으로 해결해야 했다. 앞서 과천시는 1993년 ‘과천시관리도로지정 및 관리에 관한 조례’를 만들어 자치단체 예산으로 아파트 주변시설에 대해 보수·관리를 해왔으나올초 감사원의 정기감사에서 이는 공동주택관리령에 어긋나는 만큼 해당 조례를 폐지하라는 권고명령을 받았다. 과천시 관계자는 “과천시 등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신도시의 경우 주민 대부분이 아파트에서 거주하고 있음에도 공동주택관리령은 자치단체의 예산지원을 금지하는 등 시대에 뒤떨어진 감이 있었다.”면서 “법이 개정될 경우 아파트단지에도 일반 주택단지와 동일하게 예산을 지원할 수 있어 주민들의 부담과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공기업 개혁 4년/ 기고 - 자율적 경영혁신노력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외환위기 속에서 출범한 국민의 정부는 우리 사회의 고비용·저효율 구조를 혁신해 하루 빨리 IMF 외환위기를 극복하고,나아가 디지털·지식기반 경제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국가경쟁력을 향상시켜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었다. 특히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전력·수도·가스 등 중추적 인프라를 공급하는 공기업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것은 국가경쟁력 향상의 핵심적인 과제로 제기됐다. 먼저 정부는 공기업의 비효율을 개선하고 민간의 창의와 활력을 도입하기 위해 기업성이 강한 공기업의 민영화를 적극 추진했다. 민영화된 공기업은 수익성이 좋아지고 기업가치가 상승하는 한편 제품가격의 인하,서비스 질의 향상 등 당초 기대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실제로 2000년 12월 민영화된 한국중공업(현 두산중공업)은 2000년 249억원의 적자에서 2001년에는 251억원의 흑자로 전환됐다.포항제철(포스코)은 공정혁신을 통해 철강가격을 7∼8% 인하(2001년 기준)할 수 있게 됐을 뿐만 아니라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되고 기업가치가 2배 이상 향상됐다.도로공사,농업기반공사 등 수행하는 업무가 공익성이 강해 존치되는 공기업의 경우 고유업무와 핵심사업 위주로 기능을 정비하는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공기업은 지난 1998년부터 2000년까지 인력의 25%에 해당하는 4만 2000명을 감축했으며,민간에서 수행하는 것이 효율적인 시설관리업무 등을 외부에 위탁하고 비업무용 부동산 등 불필요한 자산은 매각하는 등 슬림화를 추진했다.아울러 그동안 사회적 비난의 대상이었던 퇴직금 누진제 및 대학생자녀학자금 무상지원 등의 과다한 복리후생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했다. 이와 같은 하드웨어적 구조조정과 더불어 경영투명성 제고,일하는 방식개선 등 소프트웨어적 경영혁신에도 주력하였다.재무제표 등 각종 경영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국민에게 공개하도록 개선했으며 외부회계감사 실시,전자조달시스템 운영,고객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공기업도 투명한 경영을 강화하도록 유도해 나가고 있다. 그동안의 구조조정 및 경영혁신 추진노력은 우리나라에 대한 대외신인도를 향상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했을 뿐아니라,민영화를 통해 100억달러를 상회하는 외자를 유치하는 효과도 거두었다.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의 2002년도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정부행정 효율은 98년에 비해 17단계 상승한 25위를 기록,짧은 기간동안 광범위한 개혁을 추진한 우리의 노력을 해외에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그러나 국민들의 기대 수준에서 보면 아직 미흡한 점이 많다는 지적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그동안 추진한 구조조정 과제들이 효율성에 중점을 두었기 때문에 국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체감도가 미흡하고,운영시스템 개선과제들은 행태·의식의 변화가 선행돼야 하므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 공기업이 민간 수준의 경영효율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자율적인 경영혁신 노력이 지속돼야 할 것이다. 한전 발전자회사,가스공사 등 남아있는 3개 공기업의 민영화와 주택공사와 토지공사 통합 등 계획된 구조조정 과제를 마무리하고,21세기 지식·정보화사회에 맞추어 e비즈니스 기반구축,운영시스템과 일하는 방식의 개선 등의 노력도 지속돼야 할 것이다. 개혁은 4∼5년 만에 완료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국가적 과제이다.영국,뉴질랜드 등 개혁이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은 나라들이 정권과 관계없이 10년 이상의 장기적인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끊임없이 변화해 나가고 있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 장승우 기획예산처 장관
  • [사설] ‘공무원 노조’ 파업 안된다

    ‘공무원 노조’가 89%라는 압도적인 찬성으로 쟁의를 결의했다고 한다.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공무원조합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이 통과하면 총파업에 돌입하겠다는 것이다.우리는 ‘공무원 노조’의 파업 명분이 정당하냐를 떠나 법으로 금지된 찬반투표와 파업결의라는 집단행동으로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관철시키려는 시도에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공무원은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이며,국민에 대해 책임을 진다.’는 헌법 7조의 규정처럼 공무원의 신분은 일반 근로자와 동일 선상에서 취급될 수 없다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다.공무원의 신분을 법으로 보장하고 세금으로 급여를 지급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렇다고 공무원들이 자신들의 복리·후생 등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의사를 결집하고 정부와 공식적인 대화 채널을 갖겠다는 기본적인 권리까지 막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공무원의 단결권과 단체교섭권 보장은 국제노동기구(ILO)도 권장한 국제적인 추세이며,지난 1998년 노사정위원회의 ‘사회협약’을 통해 약속했던 사항이기도 하다.지난 7월 노사정위가 그동안의 논의 내용을 정부로 이송하기에 앞서 노사정 대표가 조직대상·조직형태·교섭대상 등 7개항에 합의하게 된 것도 공무원의 단결권과 단체교섭권 부여에 인식을 같이했기 때문이다. 당시 노사정위 최종 절충에서 조직 명칭 등 5개항에 합의하지 못했지만 ‘노조’ 명칭을 사용하느냐 여부가 최대 쟁점이었다.노동계는 ‘노조’ 명칭만 사용할 수 있다면 나머지 미합의 쟁점에 대해 양보할 수 있다는 입장이었고,정부는 ‘공무원 단체’ 또는 ‘공무원 조합’ 명칭을 고집했던 것이다.‘노조’ 명칭이 갖는 상징성과 훗날 협약체결권,단체행동권까지 내놓으라고 할지 모른다는 불신에서 비롯된 것 같다. 하지만 ‘노조’ 명칭 고수와 불가에 따른 이해득실이 어떠하든 이를 빌미로 총파업에 들어간다면 어느 국민이 납득하겠는가.정부도 정부안만 고집해서는 안 된다.정부는 이번 기회에 노사분규 때마다 강조해온 ‘타협과 양보’의 모범답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 [인터넷 스코프] 데이터방송과 방송의 미래

    최근 디지털화되고 있는 방송의 미래에 대해 많은 논의가 있다.방송 전달의 주된 수단인 텔레비전이 디지털로 전환되면서 서비스의 질과 내용에 있어서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방송분야에서 디지털 기술의 편익은 고품질과 양방향 서비스의 제공을 통해 구현된다.특히 지상파 HDTV는 영화관에서나 가능한 화질과 음질을 제공한다.나아가 방송국에서 보내주던 프로그램을 수동적으로 시청하던 시대에서 원하는 서비스를 능동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텔레비전의 제2의 혁명이라는 양방향화는 데이터방송을 통해서 가능해진다.텔레비전에서 어떤 사람이나 사건에 대한 프로그램이 방송되고 있을 때,추가적인 정보를 리모콘을 이용해서 서비스 받을 수 있게 된다.또한 텔레비전을 시청하면서 상품구매를 할 수 있는 T-Commerce가 가능하게 된다.이러한 데이터방송에서 추가적인 정보획득이나 쇼핑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초기화면은 전통적인 방송 방식에 의해서 전송되지만 시청자들로부터의 요구전달은 통신의 방식에 의해서이루어진다.바꾸어 말하면 데이터방송은 통신과 방송 융합의 전형적인 예가 되는 것이다. 데이터방송의 활성화는 텔레비전 이용방식의 변화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전 국민이 시청하는 텔레비전이 양방향 기능을 갖추게 된다는 것은 인터넷의 보급에 견줄만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가장 보편화된 매체인 텔레비전의 지능화는 정보격차의 해소에 유용한 방안이 되면서 지식기반사회의 핵심인프라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데이터방송과 관련된 기술과 서비스가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는 것에 비해서 법과 제도상의 준비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데이터방송이 통신과 방송의 성격을 함께 가짐으로 인해 관련 기관들의 접근방식에서 이견이 나타나고 있고 따라서 기존 법의 정비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데이터방송을 규제할 수 있는 명확한 법적 근거는 통신 관련법이나 방송 관련법 어디에서도 찾기 어렵다.따라서 데이터방송을 기존 통신의 연장선에서 이해하느냐,방송의 연장선에서 이해하느냐는 것은 향후 법제도의 정비와 정책수립에 중대한 영향을미친다. 데이터방송의 조기정착과 활성화를 염두에 둔다면 사업초기에는 최소한의 규제가 바람직하다는 것을 지적하고 싶다. 데이터방송의 조기정착에는 전 국민이 시청하는 지상파방송사의 적극적인 참여가 관건이다.여러 가지 데이터방송 서비스 중에서 T-Commerce는 디지털방송을 위한 재원마련이나 데이터방송의 활성화라는 측면에서 매우 유용한 수단이 될 수 있다.그러나 수신료를 받고 있는 지상파의 공공채널에 대한 T-Commerce 허용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문제이다. 데이터방송에서 광고를 어떻게 규제할 것인가도 중요한 문제이다.사실 수많은 링크로 연결되어 있는 콘텐츠들에 대한 심의 자체가 현실성이 없다.따라서 데이터방송에서의 광고에 대한 규제는 기존의 방송 광고에 대한 틀에서 벗어나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면서 자율규제를 원칙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현재의 통신,방송 관련법에서 데이터방송을 충분히 수용할 수 있도록 개정하려면 상당한 시일을 요한다.데이터방송의 활성화는 지식기반사회로의 진입을 위한 중요한 열쇠이다.따라서 정책수립이나 제도정비를 위해 관련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할 것이다. 예전에 텔레비전이 흑백에서 컬러로 바뀌었을 때 혁명이라고 불렀다.이제 텔레비전이 또 한 번의 혁명을 경험하려고 하는데 이런 저런 장애물들에 부딪히고 있다.데이터방송으로 인한 국민의 생활편익과 복리증진을 최상의 정책목표로 하는 관련 기관들의 노력을 기대한다. 윤창번 정보통신정책 연구원장
  • 머니투데이/ “보험료 싸게 받고 이익 돌려드려요”

    “우리 보험이 더 유리해요.” 생명보험회사가 아닌 특수은행(농·수협,새마을금고)의 보험상품을 눈여겨보면 유리한 점이 적지 않다. 판매원을 따로 두지않고 기존 인력을 활용하기 때문에 보험료가 싸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특수은행의 공제상품은 조합원들끼리 다가올 어려움에 십시일반 대비하기 위한 것이지만 일반인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조합의 특성상 이윤을 추구하지 않기 때문에 이익금은 모두 계약자에게 되돌려진다. 소액계약자도 중소 도시,농어촌 지점망에서 가입할 수 있다.건강진단은 보험회사에 비해 덜 까다롭다. ◆농협-‘국내 최초의 방카슈랑스(보험+은행)’를 표방하는 농협은 41년동안 보험(공제)상품을 팔아왔다. ‘0570암공제’는 5세에서 70세까지를 대상으로 하기때문에 암 발생률이 높아 보험에 들기 어려웠던 60세 이상 노인들도 가입할 수 있다. ‘아름드리 저축공제’는 금리 하락기에도 연 5%의 최저이율이 보장되기 때문에 저금리시대에 주목할 만한 상품이다. ‘참사랑 교통안전공제’는 보험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소형트럭 보유자,60∼70세 노령층도 가입할 수 있는 운전자 재해보상 상품. 종신보험의 일종인 ‘하나로종신 보장공제’,농촌복지형 상품인 ‘농업인 안전공제’ 등도 있다. ◆수협-‘슈퍼저축Ⅲ공제’는 수협의 대표적 저축성 보장상품으로 꼽힌다.만기에 한꺼번에 공제금(보험금)을 지급받는 저축형, 일정시점부터 생활자금이 보조되는 생활자금형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종신보험인 ‘가족사랑 종신공제’는 약정금리를 정해놓고 시중금리가 오르면 약정금리와 차이만큼 보험금을 추가로 지급받고,이자율이 내려도 연 5%를 보장받을 수 있다. ‘스페셜건강공제’는 일반 보험사의 암보험,‘장수연금공제’는 연금보험,‘청개구리보장공제’는 어린이보험에 각각 해당된다. ◆새마을금고·우체국-‘종신공제’는 보험료가 가장 싼 편에 속하고,노후에 대비해 연금으로 전환할 수도 있다. ‘신저축공제’는 최저이율 4%를 보장하는 비과세상품이고,‘신상해공제’에 가입한 뒤 1·2급 고도장해를 맞으면 20년동안 매월 생활연금을 받을 수 있다.‘지킴이질병공제’는 암보험에 해당되고 ‘건강공제’,‘신어린이공제’ 등 상품도 있다. 우체국이 지난 7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재해안심보험’은 주5일 근무제 시대에 맞춰 휴일사고 보장이 크게 강화돼 있다. 보험도 들고 좋은 일도 하고 싶다면 보험료의 1%를 공익사업에 쓰는 ‘교통안전보험’에 가입하면 된다. 우체국의 대표적 단기저축성 상품인 ‘복지보험’(7년 만기)은 이자소득세가 전액 면제되는 고수익 재테크 수단이다. ‘한아름연금보험’은 연 복리 5%를 평생 보장,향후 저금리 시대를 대비하는 이들에게 적격이다. 사후보장을 없애고 대신 치료비용을 강화한 ‘종합건강보험’과 푼돈으로 자녀의 모든 사고에 대비할 수 있는 ‘종합건강보험’이 있다. 손정숙기자 jssohn@
  • “소비자생협 활동범위 보건·의료분야로 확대”의원22명 개정안 제출

    소비자들의 후생복리를 위해 만들어진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의 활동범위를 보건·의료분야까지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23일 국회와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한나라당 김원웅(金元雄)의원 등 여야 의원 22명은 소비자생협의 활동목적을 ‘소비자복지향상’에서 ‘국민복지·생활문화의 향상’으로 바꾸고 이를 위해 활동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소비자생활협동조합법 개정안을 최근 국회에 제출했다. 법안은 소비자생협의 활동목적을 확대하는데 걸맞게 활동범위를 조합원의 생활과 회원의 사업에 필요한 물자를 공급·가공하는 사업,생활에 필요한 공동시설을 설치·운영하는 사업은 물론 보건·의료향상을 위한 사업으로까지 늘리도록 하고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 [사설] 부러운 日 노벨상 환호

    일본 과학자가 올 노벨 물리학상에 이어 화학상까지 받았다.수상 업적의 이해에 전문적인 지식이 요구되는 과학분야 노벨상이긴 하지만 일본 전역이 떠들썩하고 있다.어쩌면 과학분야 노벨상이기에 일본인들이 한층 흥분한다고 말할 수 있다.과학은 아직 드러나지 않은 사물·현상의 원리를 끄집어내는 지적 개척으로,과학분야 노벨상은 세계 제일의 논증력과 최고로 창의적인 탐구심을 세계가 인정해주는 것이다.노벨상 수상의 과학 발견과 이론들은 결국 인류의 복리증진으로 귀결되는 귀중한 인류의 자산이다.일본 과학자들은 그런 과학 노벨상을 9명이나 받았다.반면 우리나라 과학자는 한 명도 받지 못했다. 일본에는 많은 과학적 천재(天才)가 우리나라에는 처음부터 드물다는 말일까.그렇지 않다고 우리 과학계는 말하고 있다.과학자 개인의 천부적 재능 못지않게 그 나라 과학연구의 인위적인 풍토,과학에 대한 사회 분위기가 노벨상이란 열매를 생산하는 요인인 것이다.우리나라는 과학분야 노벨상 수상의 필수적인 대지인 기초과학 연구 풍토에서 일본에 크게 뒤진다.정부 및 민간연구개발 투자액이 일본의 10%에도 못미치고 있다는 사실은 차치하고,고교·대학·대학원 교육현장에서 날로 확연해지고 있는 이공계 기피 현상은 노벨상을 운운하는 입을 부끄럽게 한다. 대입 수능시험 자연계 지원자가 27%로 뚝 떨어졌고,과학고를 포함한 이과우수생 대부분이 의대를 선호한 가운데 주요 연구기관 소속 과학자의 70%가자녀의 이공계 지망을 반대한다고 말한다.명문대학 이공계 학생 상당수가 고시공부에 몰두하고 있으며,기초과학은 물론 이공계 대학 전체가 학생 이탈 및 교육 단절을 막기 위해 해외유학 지원이라는 단기적인 유인책에 기대는 판국이다.일본의 노벨상 쾌거가 이같은 풍토의 개선으로 이어지기를 고대한다.
  • 내년 공무원 봉급 5.5% 인상

    내년도 공무원 보수가 총액 대비 최고 6.5%로 올라 100인 이상 민간기업의 97.3% 선에 이를 전망이다. 중앙인사위원회(위원장 趙昌鉉)는 24일 발표된 111조 7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정부 예산에 총 보수기준의 기본급 2.4%(순수 기본급 3%)와 복리후생비 3.1% 등 모두 5.5%의 공무원 봉급 인상안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복리후생비는 직급보조비,명절휴가비,교통비,급식비 등이 포함된 수당이다. 그러나 공무원 처우개선을 위한 수당으로 보수 총액의 1%에 해당하는 예비비인 봉급 조정수당 2000억원을 내년 하반기에 지급할 예정이어서 실질 봉급인상률은 6.5%에 이르게 된다. 중앙인사위원회 관계자는 “봉급 조정수당은 연도별 민간임금 접근목표에 미달할 경우 지급하기 위해 책정된 예비비”라면서 “민간기업의 평균 임금인상률이 5% 미만일 경우 반납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예비비는 경기가 어려웠던 2000년 4800억원,지난해 2000억원을 지급한 데 이어 올해도 2000억원을 지급할 예정이어서 내년에도 봉급의 일부로 지급될 가능성이 높다. 이같은봉급 인상률은 2000년부터 시작된 정부의 공무원보수 현실화 5개년계획에 따른 매년 6.7%의 인상률에는 못 미치지만 예비비를 포함하면 당초목표치인 민간기업 대비 98.4%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따라 공무원 보수는 민간 중견기업과 비교해 2000년 91.1%,지난해 95.3%,올해 96.8% 등 매년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공무원 봉급은 2004년까지 중견기업과 대등한 수준으로 인상한다는 계획 아래 일본처럼 100인 이상 민간기업의 보수를 비교치로 삼고 있다. 중앙인사위는 특히 100인 이상의 중견기업 885개 업체를 대상으로 한 한국노동연구원의 민·관 임금 비교조사결과를 활용해 공무원 임금인상 계획안을 마련하고 있다.공무원의 봉급 인상률 발표에 대해 전국공무원노조 김정수(金正洙) 대변인은 “공무원의 봉급 수준이 100인 이상 민간기업의 97.3%에 이르렀다고 정부가 발표하고 있지만 노조와 공동조사를 통해 실질적인 인상률의 정확성 여부를 검증해야 할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독자의 소리/ 과학입국 건설 심혈 기울여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가 가칭 ‘과학기술인 공제회법’제정안을 만들어 과학기술계를 상대로 의견수렴 중이라고 한다. 법안은 과학기술분야의 정부출연 연구소 연구원 1만명과 민간연구소의 연구원 13만명을 대상으로 하며,퇴직이나 관혼상제 때 연금 등을 지급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공제회의 자금은 회원의 부담금,정부보조금,출연금,공제회의 복리후생시설 운영수익 등을 통해 조달한다고 한다. 우리는 이미 65세 이상 인구가 7.2%를 넘어 고령화사회에 임박하고 있다.평균수명이 늘어나 노령인구가 증가한다는 것은 분명 기쁨이다.그러나 노령인구가 늘어나면 경제활동인구는 그만큼 줄게 되어 국민부담은 크게 늘 수밖에 없다. 인문계보다 훨씬 어려운 학문을 몇년간 더 공부해야 하는데 그에 상응한 경제적 보상이 없다면 누가 이공계를 지망하겠는가.과학자가 최고 선망의 직업인 나라를 만들지 못하면 경제강국은 될 수 없다.국회의 노력이 과학입국 건설의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 김병연/ 청주시 상당구청 환경위생과
  • 수도권 분양 앞당기기 경쟁

    ‘투기과열지구 지정 이전에 분양하자.' 건설업체들이 경기 용인 등 수도권 지역 분양을 서두르고 있다.이같은 현상은 ‘9.4 주택시장 안정대책’발표 때 투기과열지구지정에서 빠진 지역에서 많이 나타나고 있다. 한 업체가 분양해 높은 경쟁률이 나오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다음에 분양하는 업체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용인 등에 사업지를 가진 업체들은 먼저 분양을 하기 위해 다른 업체와 치열한 눈치싸움을 벌이고 있다.몇몇 곳에서는 아예 동시분양을 통해 위험을 줄이는 방안도 제시되고 있다. ◇왜 서두르나-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기 전에 분양하자는 것이다. 이번 9.4주택시장안정대책에서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지 않은 곳은 용인과 분당,과천 등이다. 이들 지역이 투기과열지구 지정에서 제외된 것은 정부가 주택경기의 급락을 막겠다는 의도와 함께 최근 이들 지역에서 분양된 아파트가 거의 없어 다른 지역처럼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과열양상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택업계는 만약 투기과열지구 지정에서 제외된 용인에서도 아파트분양이 이뤄지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것이고,이렇게 되면 곧바로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면 재당첨 제한 등이 적용돼 분양비용이 많이 들고 경쟁률도 낮아지는 등 어려움을 겪게 돼 분양시기를 앞기는 문제를 적극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예 동시분양하자- 용인 동백지구를 비롯해 국토이용계획 변경을 통해 8000여가구의 아파트 분양을 준비중인 성복리에서는 동시분양이 추진된다. 이곳에 땅을 가진 경오건설,부림건설,새한주택,일레븐건설,풍산주택 등은 먼저 분양하기 위해 치열한 눈치싸움을 벌이고 있다. 이들 업체가 가장 우려하는 것은 707가구 규모의 죽전지구 동원아파트가 분양되는 것이다.입지여건이 좋은 동원아파트가 분양되면 높은 경쟁률이 나와 용인이 투기과열지구로 묶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성복지구 업체끼리도 먼저 분양하는 업체가 나올까봐 전전긍긍하고 있다.따라서 이들 업체들은 오는 10월중 아예 동시분양을 준비 중이다. 새한주택 관계자는 “성복지구 뿐아니라 동백지구 참여업체까지 동시분양을 준비중”이라며 “용인시에서도 동시분양을 선호해 성사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동백지구 전체 주택은 모두 1만 7000여가구로 이 가운데 아파트는 1만677가구이며 임대 등을 뺀 일반분양아파트는 9779가구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복지 40~80/ 서울노인복지센터 노인들 황혼연애 대학생과 똑같다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진입하면서 연금,의료,실업,환경,노인 등의 문제가 현실로 다가왔습니다.복지는 40∼50대가 주 공급자이고 60대 이후의 노년층이 주 수요자들입니다.보건복지부,노동부 등 관련 부처와 국민연금관리공단,근로복지공단 등 관련 공기업이 복지정책 개발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어떻게 활동하고 있는지를 소개하겠습니다.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정년 이후의 삶,건강 등도 다루겠습니다. “요즘 어르신들은 대학 1년생 연애하듯 사귀고 헤어집니다.커플로 맺어지면 지하철역에서 기다렸다가 함께 센터로 출근하고,식당에서 자리를 잡았다가 수저를 챙겨주는 것은 물론 파트너가 다른 어르신과 얘기라도 했다가는 토라지기 일쑤입니다.” 서울 경운동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경력 5년의 사회복지사 송화진씨(宋和珍·32)는 이 땅의 사회복지사를 ‘사회에 복을 짓는 사람’이라고 풀이한다. 센터를 찾는 어르신들은 하루 평균 3500여명.눈코 뜰새없이 바쁜 일상이지만 ‘이 직업 정말 할만 하다.’는 행복에 겨울 때가 많다고 했다. 센터 1층 안내데스크에서 프로그램을 문의해오는 어르신들을 안내하거나 사무실에서 잡무에 시달릴 때마다 평소 귀여워해주시던 어르신이 몰래 다가와 주머니 속에 감춰온 음료수 한 병을 내밀기 때문이다. “화제가 된 영화 ‘죽어도 좋아’의 주인공 어르신들도 우리 센터 회원이세요.두 분은 센터에서 상담을 자주 받는 커플로 유명해요.부부싸움을 하고나면 왜,무엇 때문에 그렇게 됐는지 반드시 상담을 받곤 해요.그 어르신들의 사이가 좋을 수밖에 없는 비결이라고 생각해요.” 아침 9시에 출근해 퇴근시간인 저녁 6시를 넘기기 일쑤지만 그녀가 지난달 받은 월급은 80여만원.각종 수당을 합친 연봉이 1500만원에 불과하지만 막내딸 같은 환한 웃음을 잊지 않는다. 그녀는 “우리의 강력한 지지자이신 할아버지 할머니 ‘어르신들’에게서 심정적으로 받는,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무엇인가를 무한정 받기 때문에 낮은 보수를 탓할 순 없다.”고 잘라 말한다. 그래서 그녀는 사회복지사 ‘천직론’을 주장한다.이 직업과 궁합이 맞지않은 사람은 죽었다가 깨어나도 할 수 없는 일이라는 설명이다. 대구대 산업복지학과를 졸업한 그녀는 원래 아동심리나 특수교육에 관심을 가졌다.집에서 할머니의 ‘편애’에 가까운 귀여움을 독차지하면서 어리광만 부린 자신은 노인들을 모시는 재주가 없다고 생각했다.지도교수가 노인복지쪽이 천성에 맞을 것이라고 권하는 얘기도 한 귀로 흘려보냈다.그러나 지난 96년 대학을 졸업하고 첫 직장이나 마찬가지였던 부산 개금사회복지관에서 노인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노인복지가 자신과 ‘딱’맞는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다. 경희대에서 석사학위를 딴 뒤 본격적인 노인복지의 길로 들어섰다.지난해 5월 서울노인복지센터로 옮긴 이후 싹싹한 성격과 지칠줄 모르는 열정이 그녀를 센터 내 ‘인기캡’사회복지사로 만들었다. “센터 내 사회복지사들의 업무는 상담,기획,의료,문화복지 등 여러 분야로 나눠져 있지만 어르신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사회복지사를 찾아다닙니다.진정한 상담과 서비스는 이같은 인간적인 관계에서 출발하게 되지요.” 그녀는 올 11월이면 사회복지사 남편을 맞는다.‘복지판’에서는 부부 사회복지사를 기초생활보호대상자가 되는 지름길이라며 꺼리거나 극구 말리지만 4년 전 한 사회복지프로그램에서 만난 두 사람은 서로 합치기로 했다.가난하지만 ‘사회적 효’를 행하자는 데 의기투합했기 때문이다. “행복하고 보람있어요.보상도 바라지 않습니다.하지만 사회복지사 경력 8년차 선배 한 분이 얼마전 휴대전화 요금을 낼 능력이 안된다며 휴대전화 사용을 정지했을 때는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녀는 “사회복지사들에게 사명감만 강조하는 현재의 체계로는 사회복지의 질이 높아질 수 없다.”고 말했다. 노주석기자 joo@ ■복지센터 도우미 사회복지사/ 1만5000여명이 879곳서 장애인등 돌봐 2002년 9월 현재 ‘대한민국 사회복지사’는 6만 5249명이다. 이중 7000여명이 사회복지 전담 공무원으로 읍·면·동사무소 등에서 근무하는 지방공무원이고,1만 5000여명은 장애인·노인·아동 등 사회복지시설에 소속돼 있다.나머지 4만 3000여명 중 대부분은 ‘장롱자격증’소지자이거나 관련분야를 떠나 다른 직종에서 일하고 있다. 사회복지사의 처우를 보면 그 나라 사회복지의 현주소가 보인다. 4년제 대학의 사회복지 관련 학과를 졸업,정부가 예산을 지원하는 모 사회복지법인에서 8년째 근무하는 K(33) 사무국장의 본봉은 79만 6000원.상여금 400%와 기말,정근,장기근속,특별근무수당과 복리후생비 등을 모두 합쳐야 연봉 2000만원이 조금 넘는다.법인시설에서 근무하는 사회복지사의 급여는 개인이 운영하는 시설에서 일하는 동료들에 비해 그나마 나은 편이다. 우리 나라의 사회복지를 책임지고 있는 사회복지사들은 열악한 근무환경과 과중한 업무량 그리고 낮은 보수의 ‘3중고’ 속에서 신음하고 있다. 사회복지사협회가 지난해 사회복지사 786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기초실태조사’에 따르면 사회복지사들은 기초생활보호대상자(21%),아동청소년(18%),장애인(15%),노인(13%)을 대상으로 상담을 하거나 입소자와 환자,자원봉사자를 관리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2000년 현재 이들에 의해 운영되고 움직이는 각종 시설은 아동복지,노인복지,장애인복지,여성복지,정신질환자요양,부랑인,결핵 및 나환자 등 모두 879곳에 달한다. 노주석기자
  • [열린세상] 역사의 무게 느끼는 정치를

    월악산의 미륵사지 석불은 참으로 신비로운 불상이다.그윽한 산기슭을 휘돌아 미륵사지에 이르면 대형 석불이 시야에 들어오는데, “어,저 부처님 얼굴을 새로 해 넣었는가.”할 만큼 깨끗한 부처님 얼굴이 도드라져 보인다.신비롭게도 몸 부분은 1000년의 세월이 주는 고색(古色)을 그대로 드러내는데 얼굴만 씻은 듯 말끔한 것이다.그것도 오랜 세월 동안 때가 벗겨져 왔다는데 놀랄 수밖에 없다.이 부처님 얼굴이 맑아질수록 국운이 융성한다는 신화가 전해진다. 신화는 사실과 접목될 때 사람들을 더 고무시킨다.현재 한국은 제2의 국운융성기를 눈앞에 두고 있다.낙후된 저발전국에서 중진국으로 올라선 것이 제1의 국운 융성기였다면,중진국에서 선진국 진입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지금이 제2의 국운 융성기 초입이다.실제로 세계 현대사에서 저발전국이 선진국이 된 예는 싱가포르와 같은 작은 도시 국가 말고는 없다.그만큼 선진국 진입 장벽은 두텁다.그 장벽을 과연 한국은 어떻게 뚫을 것인가? 마침 우리가 가진 여건은 상당히 좋다.중진국 가운데 한국처럼 탄탄한 산업구조를 가진 나라도 드물다.반도체 산업과 정보통신산업이 이미 세계적 수준에 올랐고,자동차 조선 철강 화학 등 경쟁력 있는 중후장대형 산업을 우리만큼 두루 갖춘 나라도 찾기 힘들다.비록 땅 속의 자원은 별로 없지만 국민의 교육열과 대학진학률,인터넷 사용률이 세계 최고인 ‘순발력 있는 열혈 국민’을 가진 나라가 바로 한국이다.IMF 위기라는 ‘보약’(?)을 먹으면서 기업도 견실해졌고,사회 각 부문의 신뢰도나 위기 관리 능력도 제고되었다.유수한 신용평가기관들이 모두 A를 줄 만큼 이른바 한국의 펀더멘털은 어느 때보다 튼튼해진 것이 사실이다.이런 긍정적 에너지를 잘만 발양시키면 40년 전국민소득 100달러에서 출발한 나라가 명실상부한 선진국에 진입하는 것도 ‘이미 진행된 미래’일 수 있다. 이 미래를 선취하는 과업을 누가 이끌 것인가? 정치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이듯 아무리 각 분야의 능력과 잠재력이 뛰어나도 이를 시너지로 승화시키는 것은 정치의 몫인 것이다.여기서 정치는 ‘권력 정치’로 환원될 수 없다.그것은 변화를 한 발 앞서 이끌어 가는 주도력,복합적인 문제와 갈등을 조정하는 관리 기술,국민들의 복리를 증진시키는 제도적 행위들을 포괄하는 것이다.정치를 잘 한다는 것은 국민이 부여한權(권력)을 잘 활용하여 經(치세)을 제대로 수행하는 것을 뜻한다.이 권경(權經)조화의 중심 무대가 바로 정치의 장인 것이다. 하지만 국민들의 눈에는 한국 정치가 이런 희망의 장소로 비쳐지지 않는다.줄기장창 정쟁만 일삼는 장소로 인식되고 있다.정치의 품격과 위엄이 사라진 공간은 천박한 비방과 협박의 언어들로 메워진다.이런 식으로 가다간 ‘한국호’의 뱃머리가 선진국 진입의 항로를 벗어나 암초에 걸리는 것이 아닐지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지금이야말로 정치인 모두가 ‘역사의 무게’를 느껴야 할 때이고,시대가 요구하는 정치의 사명을 생각할 때가 아닌가 싶다.하물며 대선 후보들이야 말해서 무엇하랴. 트루먼은 전후 미국의 장래에 대해 “모든 것이 내 책임이다.”라는 말로 자신의 어깨에 얹혀진 역사의 엄중함을 토로했다.우리의 대선 후보들도 권력의 유혹 이전에 대통령이 이 시점에서 얼마나 책임이 무거운 자리인가를 통감했으면 한다.“저 사람이 대통령 자리를 탐내는 것이 아니라 나라의 운명을 개척할 소명의식을 갖고 있구나.”하는 것을 느끼도록 해주어야 한다.그것이 국민과 정서적 일체감을 형성하여 사회통합을 이루는 첫 발이 될 것이다.그러려면 우선 악마에게 영혼을 판 것과 같은 극한 대립의 정치(polar politics)로부터 빗겨나 ‘대통령이 되면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고뇌와 성찰의 모습을 먼저 보였으면 한다.그것이 미륵사지 부처님의 국운 융성 신화를 정치가 저버리지 않는 길이리라. 박형준 동아대 교수 사회학
  • 뉴스라인/ 후순위채 4500억원어치 발행

    국민은행은 오는 30일부터 후순위채 4500억원어치를 판매한다.만기 종류는 5년 6개월,7년 6개월,10년 6개월 등 3가지다.수익률은 5년 6개월 만기 상품의 경우 3개월 복리채 기준 실효수익률이 연 6.56%이고 총 수익률은 41.80%다.최저 판매금액은 1000만원이고,이후 100만원 단위로 가입할 수 있다.
  • 민원 이유 장례시장 불허는 부당

    서울고법 민사특별4부(부장 李鴻薰)는 27일 “”주민민원을 이유로 장례식장의 건축허가를 내주지 않는 것은 부당하다.””며 서울대병원이 성남시장을 상대로 낸 건축허가반려처분취소 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측이 교육환경을 저해한다는 집단민원 등을 이유로 건축허가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은 아무런 근거가 없다.””면서 “”고인의 죽음을 애도하고 명복을 빌기 위한 장례식장은 혐오 시설이 아닐 뿐더러 공공복리에 반한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도시계획시설 기준에 의하면 의료기관이 직접 관리하는 장례식장은 의료시설의 일부로 인정되기 때문에 학교환경 위생정화구역내에 설치가 제한되는 장례식장과는 구별된다.””고 덧붙였다. 서울대병원은 지난 96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종합병원을 세우기 위해 건축허가를 받았으나 당초 지하에 영안실 및 장례식장을 만들겠다는 설계를 변경, 지상에 장례식장을 짓겠다며 다시 건축심의를 신청했으나 반려되자 소송을 냈다. 홍지민기자
  • NGO/ ‘한총련 합법화’ 찬·반 논란 팽팽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의 합법화를 둘러싼 논란이 분분하다.시민운동가,종교계 인사,학자 등이 참여한 ‘한총련의 합법적 활동보장을 위한 범사회인 대책위’(공동대표 강만길)는 지난 23일 유엔 인권이사회에 한총련의 이적단체 규정을 철폐하라고 요구하는 제소장을 냈다.지난 96년 ‘연세대점거농성’을 주도한 제5기 한총련을 대법원이 이적단체로 판결한 이후 계속된 한총련의 합법화 논란이 유엔까지 가게 된 것이다.그러나 검찰은 한총련은 명백히 이적단체이며 ‘해체가 먼저'라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 대책위 입장 = 제소장에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경주교도소에 수감중인 이정은(28·전 건국대 부총학생회장)씨가 인권 침해 피해자로 보고됐다.‘범사회인 대책위’는 “이적단체 규정은 유엔이 보장하는 ‘시민적·정치적 권리에 관한 국제인권규약’이 명시한 사상과 양심,표현,결사의 자유와 평등권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한총련 대의원으로 이적규정과 관련해 대법원 판결까지 거친 사람은 5기 한총련 의장 강위원(32)씨와 이정은씨 등이다.대책위는 9기 한총련 대의원으로서 비폭력 활동을 선언한 이씨를 피해자로 제소하는 게 유리하다고 판단했다.이적단체 가입죄로 유죄판결을 받았던 강씨는 현재 ‘범사회인 대책위’집행국장을 맡고 있다.지금까지 한총련 출신 1254명이 강씨의 뒤를 이어 줄줄이 구속됐다.지난달 대통령 직속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가 민주화 운동자로 인정한 김준배(사망 당시 27세)씨도 강씨와 함께 5기 한총련을 이끈 투쟁국장이었다. 한편 ‘범사회인 대책위’는 지난달 19일 ‘한총련 합법화를 위한 각계 지도자 1000인 선언’을 발표하는 등 여론 확산을 주도하고 있다.앰네스티 한국지부도 국제인권단체들과 합법화 운동에 가세하고 있다.특히 의문사진상규명위가 김씨의 죽음을 민주화 운동으로 인정하고,이적성 문제를 재검토할 것을 당국에 촉구해 합법화 운동이 탄력을 받고 있다. 한총련의 자체 노력도 활발하다.지난해 강령 내용 가운데 이적 규정의 주요 근거가 됐던 ‘연방제 통일’ 대목을 ‘6·15 남북 공동선언’을 지지하는 내용으로 바꿨다.서울에서열린 8·15민족통일행사 때는 사회 일각의 우려와 달리 과격시위를 자제하는 등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또 현재의 10기 한총련 의장인 김형주(24·전남대 총학생회장)씨는 구속되기 전 검찰총장에게 “학생운동의 합법적인 활동이 보장된다면 한총련의 발전적 해체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김씨의 재판 결과는 합법성 논란에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검찰은 지난 6월 김씨를 기소하면서 “한총련이 북한의 대남투쟁 3대 과제인 자주·민주·통일노선을 수용,반미 자주화·반파쇼 민주화·연방제 조국통일투쟁을 주장하고 있다.”고 근거를 밝혔다.하지만 한총련은 “해마다 대학생들의 직접 선거에 의해 지도부가 새로 구성되는데,검찰과 법원이 관행적으로 이적단체로 몰고 있다.”고 반박하고 있다.97년 대법원은 ‘5기 한총련’만 이적단체로 규정했다는 것이다.공안당국이 문제삼았던 연방제 강령이 삭제됐고,폭력성도 없어진 만큼 새롭게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광주지법이 최근 김씨의 변호인에게 “판례에 얽매어 관행적으로 판결하지 않겠다.”고 밝혀 결과가 주목된다.재판부는 “모든 증인신청을 받아들이고 이적성 문제를 심도있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범사회인 대책위’ 이석태 변호사는 “현재 한총련 대의원을 처벌하는 기준은 ‘행위’가 아니라,‘가입’에 있다.”면서 “이는 헌법과도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 검찰 입장 = 한총련에 대한 검찰의 판단은 ‘이적단체’라는 점에서 한치도 물러서지 않는다.대검,서울지검 등 검찰 공안부서는 매년 기수별로 새로 결성되는 한총련의 강령과 규약,활동 내용,실제 노선 등에 대한 이적성 검토작업을 하고 있다.5기 한총련에 대한 대법원의 이적단체 규정 판결을 다른 기수에도 적용해 관행적으로 사법처리를 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검찰은 기수별로 구속 여부를 판단해 기소하면 법원이 이적성 여부를 법률적으로 판단하는 만큼 논란의 여지가 없다는 입장이다.현재 활동중인 한총련 10기도 이적단체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한총련이 연방제 통일방안을 강령에서 삭제하고 폭력 시위를 자제하는 것은 외형상 변화에 불과하다는 것이다.내부적으로는 북한의 대남투쟁 노선을 여전히 이어가고 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먼저 한총련을 해체하고 합법적인 단체를 새로 구성해 법적인 판단을 다시 받아야 한다고 강조한다.또 국가안전,공공복리에 타격을 줄 수 있는 예비적 행위는 처벌이 가능하기 때문에 한총련 가입 자체를 처벌하는 것은 국가보안법에 근거한 법집행임을 분명히 했다. 검찰 관계자는 “유엔 인권위에 제소를 하더라도 실정법에 따른 국내 법집행을 문제삼을 수 없으며,최근 의문사진상규명위가 한총련 간부를 민주화 운동자로 인정한 것도 사법적인 판단이 아닌 만큼 법률적 판단을 왜곡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창구 안동환 유영규기자 window2@
  • 아파트관리 도급제 추진

    서울시가 주택의 수명 연장을 위해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관리업체가 도맡아 관리하고,시설 보수 등을 위해 적립하는 특별수선 충당금 적립 비율도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시는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과 건축물 수명 연장을 통한 자원절약 등을 위해 이같은 내용의 ‘공동주택관리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추진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이에 따라 시는 현재 위탁관리 방식을 강화,관리업체가 계약기간에 건물 유지와 보수,경비 등의 업무를 도맡아 관리하고,도난이나 안전사고 등에 대한 책임도 지는 ‘도급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시는 이를 위해 현행 주택관리제도의 실태 분석을 통해 아파트 관리방식을 도급제로 전환하는 방안에 대해 시정개발연구원에 연구용역을 의뢰하는한편 건설교통부에도 제도 개선을 건의할 계획이다. 시는 또 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의 노후화에 따른 보수 및 교체 등에 사용하기 위해 300가구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적립토록 하는 특별수선 충당금도 금액이 적거나 아예 적립하지 않는아파트가 상당수에 달함에 따라 적립비율을 높이는 방안도 아울러 추진하기로 했다.시정개발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아파트 관리평가모델 구축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말 현재 적립하지 않거나 5% 미만 적립하는 단지의 비율이 전체의 85.5%로 나타났다. 이동구기자 yidongg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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