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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세상]지방선거는 지방의 선거다/이기우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열린세상]지방선거는 지방의 선거다/이기우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2010년 지방선거를 두 달 남겨두고 있다. 지방선거는 지역발전과 주민복리를 달성하기 위해 주민의 대표와 이를 추진하는 지역일꾼을 뽑는 선거다. 이미 많은 정치지망생들이 예비후보로 등록하였다. 각 정당에서는 중앙당과 시?도별로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하여 4월 중순까지 정당공천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한다. 시?도지사 후보는 중앙당의 공천심사위원회에서 심사를 하고, 시장?군수?구청장 후보와 지방의원후보는 시?도별로 구성되는 공천심사위원회에서 공천을 결정하겠다고 한다. 지방선거에서 정당공천이 정당성을 갖기 위해서는 우선 공천심사위원회가 지방을 바탕으로 민주적으로 구성되어야 한다. 그러나 공천심사위원들의 선임과정을 살펴보면 지방의 당원과는 무관하게 당의 지도부에 의해 일방적으로 선임되었다는 점에서 각 당의 공천심사위원회가 과연 민주적으로 구성되었다고 할 수 있는지 매우 의심스럽다. 지방선거는 총선이나 대선처럼 전국을 대상으로 하는 선거가 아니다. 지방선거는 어디까지나 지방의 일이다. 지방과는 전혀 연고가 없는 인사들이 정당공천심사위원회에 들어가서 공천을 좌우하는 것이 과연 지방선거에 합당한 것인지 의구심을 갖게 한다. 예컨대 전남지사를 공천하는데, 심사하는 중앙당의 공천심사위원은 전남과 전혀 관계가 없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지방선거의 후보자를 지방에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중앙당에서 결정하는 셈이다. 정당의 후보자를 주민인 당원들이 공천하는 것이 아니라 외부에서 비주민들이 결정한다. 이러한 하향식 공천에서 해당 지방의 정당 당원은 들러리 역할을 벗어날 수 없게 된다. 그렇다고 해서 지방마다 정당의 당원구조가 튼튼한 것도 아니다. 정당의 당원들이 있기는 하지만 당비를 성실히 납부하고 정당의 정책을 구현하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진성 당원은 거의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또한 지방의 정당조직들이 지역특성을 고려하여 지역발전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다. 지방선거에서 민주적 정당공천이 이루어지려면 정당이 진성 당원으로 구성되고 그 당원들이 후보자를 상향적으로 선출해 낼 수 있는 역량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정당은 대부분 그러한 조직역량과 정책역량을 구비하지 못하고 있다. 정당공천은 사실상 지역구 국회의원이 좌지우지하고 지역구 국회의원이 임명하는 것이나 다름없이 운영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정당공천이 과열되고 금품수수 등 부패문제가 심각하게 된다. 중앙정당이나 지역구 국회의원의 공천으로 당선된다고 하더라도 4년 임기 내내 비리 유혹과 지역구 국회의원 눈치 보기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지난 2006년 당선된 단체장 가운데 40%가 비리 등 혐의로 검찰수사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이에 70% 이상의 국민들이 지방선거에서 정당공천을 금지하도록 입법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법률제정권을 가진 국회의원들은 자신들의 지역구를 다지기 위하여 국민들의 요구를 외면하고 있다. 또한 각 정당에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지역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중앙정치권의 문제로 지방정치를 오염시키려 하고 있다. 지역과는 무관한 저명한 중앙정치인이 바람몰이를 하려고 한다. 지방선거가 정당바람에 휩쓸리게 되면 지방문제는 뒷전이 되고, 중앙정치가 지방정치를 대신하게 된다. 지방선거는 정당의 개입에 의해서 사실상 임명제가 되고, 중앙정치가 지방정치마저도 장악하는 결과가 된다. 지방정치가 중앙정치에 종속되면 지역발전과 주민복리는 실종된다. 지방선거에서 지방이 더 이상 중앙정치권에 의한 권력투쟁의 공간이 되어서는 안 된다. 지역을 주민의 진정한 삶의 터전으로 일구어 내고 주민의 복지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지방선거에서 중앙정치를 몰아내야 한다. 지방선거는 지방에 의한, 지방을 위한, 지방의 선거가 되어야 한다. 중앙정당이나 중앙정치인에게는 이를 기대할 수 없다. 이제는 유권자가 나서야 한다. 각 지방의 주권자인 유권자들이 나서서 진정한 주민대표와 지역일꾼을 주도적으로 결정을 할 때에 지방정치는 바뀔 수 있다.
  • 금호타이어 가동 정상화

    워크아웃이 진행 중인 금호타이어 노사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돼 공장 가동이 정상화됐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1일 오전부터 노조가 광주·곡성·평택 공장에서 동시에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제22차 본교섭을 벌여 오후 3시30분쯤 임금 10% 삭감 등 핵심 쟁점 사항에 대해 최종 합의했다. 노사는 이날 기본급 10% 삭감과 워크아웃 기간 5% 반납, 상여금 200% 반납, 193명 정리해고 유예, 단계적 도급화, 워크아웃 졸업 때까지 임금 동결, 현금성 수당 일부 삭제, 워크아웃 졸업 때까지 복리후생 중단 및 폐지 등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금호타이어는 지난 1월6일 워크아웃이 개시된 지 85일 만에, 지난 2월1일 노사협상을 시작한 지 2개월 만에 합의를 이끌어 냄으로써 워크아웃의 원활한 추진을 통해 회생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부터 파업에 들어갔던 노조 조합원들도 협상 타결과 함께 조업에 복귀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감사원 “거래소 수수료 더 낮춰라”

    지난해 12월 이뤄진 증권거래 수수료 인하폭이 실제 내릴 수 있는 규모의 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거래소의 운영은 비효율적이고, 복리후생은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감사원은 31일 증권거래제도 운영실태 감사 결과 금융위원회 위원장과 거래소 이사장에게 수수료를 더 내리고, 거래소의 비효율적인 조직 인력운영과 지나친 복리후생제도를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감사원의 거래소 감사는 2002년 이후 7년 만이다. 지난해 12월 금융위원회 산하 시장효율화위원회는 거래소 수수료는 17.3%, 예탁결제원 수수료는 16.7% 내려 1월4일부터 적용 하고 있다. 당시 수수료 인하 결정에 반영된 용역 연구에서 거래소가 마구 썼다고 비난받은 영업비용이 그대로 반영됐다. 최저보장 영업이익률을 계산할 때 독점 지위를 누리고 있는 거래소에 출혈 경쟁까지 치닫는 증권 관련 업종의 평균 영업이익률 18.99%를 적용했다. 감사원이 최저보장 영업이익률을 12.28%로 적용하는 등 계산을 다시해 본 결과 지난해 기준으로 거래소가 41.2%, 결제원이 67.3%씩 수수료를 내릴 수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 감사원은 금융위원장에게 수수료를 적극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적했다. 시장효율화위원회가 매년 수수료 징수한도를 정하고 그 범위에서 수수료를 징수하는 방안이 한 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옥션·G마켓, 상반기 ‘신입·경력사원’ 공개채용

    옥션·G마켓, 상반기 ‘신입·경력사원’ 공개채용

    옥션과 G마켓이 미래 전자상거래 산업을 이끌어갈 글로벌 인재 확보를 위해 대졸신입, 경력사원 채용에 나선다.온라인 쇼핑업계 옥션(www.auction.co.kr)과 G마켓(www.gmarket.co.kr)이 공동으로 오는 4월 9일부터 17일까지 ‘2010년 상반기 공개채용’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대다수 온라인 및 IT기업은 결원 발생 시 필요에 따라 경력자를 중심으로 소수 인력을 수시 채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이처럼 대대적인 신입, 경력사원을 공개 채용하는 것은 이례적.옥션과 G마켓은 이번 공개채용을 통해 지난해 말부터 추진해온 통합작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사업, 마케팅, 고객서비스 등 강화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채용인원은 50여명으로 모집분야는 마케팅, 영업, 기술 등 전분야에 걸치며 지원대상은 4년제 정규대학 졸업예정자 및 기 졸업자로 연령과 전공 제한 없이 지원 가능 하다. (영어 및 제 2외국어 능력우수자 우대)원서접수는 옥션, G마켓 홈페이지와 채용전문사이트 잡코리아(www.jobkorea.co.kr)를 통해 진행되며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과 실무 면접, 임원 면접 순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원서접수 사이트 잡코리아와 G마켓 기업블로그(www.gmarketstory.co.kr)에서 참조할 수 있다.옥션, G마켓 인사총괄 한준기 상무는 “이번 상반기 공개채용은 옥션과 G마켓이 공동으로 인재를 선발 하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글로벌 마인드를 갖추고 업무에 적극적으로 도전하는 패기 있고 유능한 인재들과 함께 일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신규직원에게는 이베이 주식과 안식휴가, 대학원 학비지원, 외국어 어학지원 등을 제공하며 선택적 복리후생을 통해 자녀교육, 건강, 문화생활, 쇼핑비용, 솔로탈피 등에 지출되는 비용을 지원한다.사진=서울신문 NTN DB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설] 정책 찬반 따지되 낙선운동 변질 안 된다

    지방선거를 70일 남겨두고 이런저런 이름의 시민사회단체들이 특정 후보들을 겨냥한 낙선운동에 나설 움직임이라고 한다. 이미 ‘운하백지화국민행동’이라는 단체는 지난 22일 4대강 사업에 찬성하는 예비후보 16명의 이름을 공개하는 것으로 사실상 낙선운동의 포문을 열었다. 이에 앞서 20여개 천주교 단체들은 지난 8일 4대강 사업에 반대하는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347개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여했다는 ‘유권자 희망연대’는 4대강 사업에 더해 무상급식을 후보자 판단의 주요정책으로 내놓음으로써 사실상 무상급식에 반대하는 후보에 대해 낙선운동을 펴나갈 뜻을 시사했다. 이런 움직임을 두고 일각에선 모처럼 정책선거가 펼쳐지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하는 모양이다. 그러나 한꺼풀 더 들여다 보면 4대강과 무상급식, 이 두 현안을 쟁점화하고 이를 통해 후보를 찬반의 둘로 나누는 것은 풀뿌리 지방자치 선거를 중앙정치의 전장(戰場)으로 변질시킬 뿐이다. 이미 두 현안에 대해서는 여야가 중앙당 차원의 정책을 내놓고 공방을 벌여온 터다. 짐짓 정책에 대한 찬반을 기준으로 한다지만 기실 한나라당 후보에 대한 낙선운동과 진보진영 야권 후보에 대한 지지운동을 펼치겠다는 얘기나 다름없는 것이다. 지방선거 후보의 정책에 대한 판단 기준을 4대강이나 무상급식으로 좁혀 몰아가는 행위는 지방선거의 왜곡을 부를 공산이 크다. 지방선거는 말 그대로 내 고장의 일꾼을 뽑는 선거다. 따라서 후보를 고르는 잣대도 내 고장의 현안이 중심이 돼야 한다. 어떤 후보가 진정 내 고장의 발전을 위한 공약을 제시하는지, 이를 실천할 재원확보방안은 갖췄는지 등을 판단 기준으로 삼는 매니페스토 선거운동이 정착돼야 한다. 그런 점에서 경실련이 어제 유권자 운동본부 발족과 함께 “중앙정치권의 정치바람이 아닌 지역발전과 주민복리를 위한 지방선거를 구현할 정책활동을 펴나가겠다.”고 천명한 것은 지방선거에 임하는 시민단체의 올바른 선거운동 방향이라 여겨진다. 선관위의 각별한 감시가 중요한 시점이다. 정책 평가를 빙자한 낙선운동으로 지방선거가 변질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 사진작가協 공금유용 의혹

    회원수 6200여명의 국내 최대 규모 창작사진 작가 단체의 공금이 유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16일 서울 동숭동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회계 장부 등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이 협회 A이사장 등이 판공비와 업무추진비, 복리후생비 등을 개인 용도로 유용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일부 회원들에 대한 소환 조사를 벌였으며, 아직까지는 구체적 혐의가 드러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관련 인물들에 대한 추가 소환 조사 및 계좌추적 등을 통해 의혹을 밝힐 계획이다. 일부 회원들은 A이사장이 협회 예산을 개인 용도로 쓰고 협회 주최 공모전에서도 금품이 오갔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협회 측은 공금 유용 등은 없었으며, 의혹을 제기한 배후에 협회 부이사장 B씨가 있다고 주장한다. 협회 안팎에서는 단체 내부의 잡음이 경찰 수사로까지 이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B씨는 2008년 3월 협회 회보인 ‘한국사진’의 표지에 당시 당선된 이명박 대통령의 사진을 실어 회원들의 반발을 샀다. 당시 회보에 정치인의 사진이 실린 것은 이례적인 일이었다. 또 B씨는 표지의 이 대통령 사진을 자신이 직접 찍었다고 밝혔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 징계위원회에 회부되기도 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금융특집] 삼성화재 ‘무배당 애니비즈 슈퍼 퇴직연금보험’

    [금융특집] 삼성화재 ‘무배당 애니비즈 슈퍼 퇴직연금보험’

    퇴직연금과 화재·배상 책임손해보험, 단체 상해보험을 하나로 묶은 통합 상품이다. 삼성화재의 퇴직연금 상품에 가입한 기업이 현장의 위험 보장과 근로자의 복리 증진 관련 보험에 추가로 들면 따로따로 가입하는 것보다 저렴한 보험료를 적용받게 된다. 퇴직연금 가입 뒤에 추가로 가입해도 할인받을 수 있다. 퇴직연금뿐 아니라 기업의 리스크까지 원스톱으로 통합 관리받는 셈이다. 상품 종류는 확정급여형 퇴직연금과 확정기여형 퇴직연금 두 가지로 나뉜다. 가입 형태는 퇴직연금 단독가입 외에 ▲퇴직연금+화재·배상 책임 ▲퇴직연금+단체상해 ▲퇴직연금+화재·배상책임+단체상해 등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지난해 5월 법률 개정에 따라 대물 배상책임도 가입이 가능해졌다. 자기 사업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옆 사업장에 피해를 입혔을 때와 같은 경우도 보장받을 수 있다. 단체상해보험에 가입하면 직원들의 상해 사망, 사고 후유장해, 질병 사망, 실손의료비, 골절치료비 등의 위험을 보장받는다. 부부·가족 한정 특약을 선택하면 근로자의 배우자, 자녀, 부모 등 가입 대상을 원하는 범위까지 지정해 보장받을 수 있다.
  • [금융특집] 신한은행 ‘신한 월복리적금’

    [금융특집] 신한은행 ‘신한 월복리적금’

    원금과 이자가 매월 새로운 원금이 되는 ‘월 복리’로 운용되는 적금상품이다. 가입대상은 개인고객으로 분기별 100만원까지 입금이 가능하다. 3년제 기본금리는 연 4.5%이고 우대이율 연 0.3%를 적용하면 최고 연 4.8%까지 이율이 올라간다. 이를 일반적금으로 환산하면 연 5.03%의 수익률 발생 효과가 있다. 어린이, 청소년, 대학생, 직장인, 연금수령 고객 등 생애주기에 맞는 추천상품에 가입하는 경우 본 적금에 생애주기 거래에 따른 가산이율 연 0.3%가 적용된다. 가령 어린이나 청소년의 경우 이 상품 가입과 함께 청약통장에 들면 금리 우대를 받는다. 직장인의 경우 ‘탑스(Tops) 직장인 플랜 저축예금’으로 급여를 이체하면 수수료 면제와 함께 본 적금 연 0.3%의 금리 우대를 받을 수 있다. 대학생의 경우 체크카드 사용, 주부·여성이라면 공과금 이체, 연금수령 고객이라면 연금이체 등으로 수수료 혜택과 함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 상품은 매월 원금과 이자에 이자가 붙는 복리식 적금으로 소액을 모아 종잣돈을 마련할 수 있는 상품”이라면서 “까다로운 조건 없이 우대이율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서민 고객의 관심이 많다.”고 밝혔다.
  • 다시 “방빼”…고법, 김정헌 해임 “일단유효”

    다시 “방빼”…고법, 김정헌 해임 “일단유효”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한 지붕 두 위원장’ 체제가 해소됐다. 김정헌(64) 전 위원장은 최종판결이 확정될 때까지 다시 해임 상태가 됐다. 서울고법 행정5부(부장 조용구)는 19일 김 전 문화예술위원장의 해임 처분을 본안판결 확정 때까지 집행정지시킨 서울행정법원의 결정을 취소했다. 행정법원의 1심 판결을 뒤집은 것으로 문화체육관광부의 항고를 받아들인 결정이다. 재판부는 “본안판결이 선고될 때까지 해임처분을 정지하지 않으면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인정되지 않는다.”며 “효력이 정지되면 이후 후임 위원장이 된 오광수씨와 김 전 위원장 가운데 어느 사람이 위원회를 대표할지 현실적으로 어려운 문제가 야기돼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법원이 저쪽(문화부) 손을 들어 줬으니 다시 짐을 싸서 방(위원장실)을 나와야 하지 않겠느냐.”며 ‘출근 투쟁’을 중단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또 “대법원에 상고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노동부, 고용촉진 부심

    청년(15~29세) 실업률이 지난달 10%대를 기록하는 등 젊은 구직자들의 취업 사정이 악화되자 정부도 바빠지고 있다. 대규모 구인·구직 정보를 담은 국가 채용 사이트를 개설해 고용 불일치 해소에 나서는 한편 청년 구직자의 취업을 도운 상담사를 포상하는 제도도 시행한다. 노동부는 19일 신규 대졸자에게 우수 중소기업 채용정보를 제공하는 취업포털사이트 ‘잡영(http://jobyoung.work.go.kr)’을 개설해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사이트에는 우수 중소기업 5만 5000여개의 인재상, 복리후생, 인사 담당자 인터뷰 등 상세 기업정보가 담겼다. 구직자는 채용 중인 기업 정보를 지역 및 업종, 임금수준별로 검색할 수 있다. 또 일자리 검색조건이 100% 일치하는 정보뿐 아니라 임금, 직종, 근로조건 등이 유사한 순으로 정보를 보여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청년 구직자를 위한 ‘취업담임코치제’도 운영한다. 청년구직자들이 취업할 때까지 담당 취업 컨설턴트에게 상담 받을 수 있도록 노동부가 설계한 제도다. 1차 모집에서 선발된 750명의 대학졸업자들은 20일부터 40명의 전문 취업상담사와 짝을 이뤄 ‘취업 비법’을 전수받는다. 노동부는 두 달 뒤 취업알선 실적이 좋은 상담사에게 노동부 장관상 등을 수여하고 수상자에게 모두 650만원의 상금도 제공하기로 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틀에 박힌 구직서비스만으로는 높은 청년실업률을 끌어내릴 수 없다고 판단해 마련한 제도”라면서 “첫 대상자들의 취업 성과를 보고 앞으로 확대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펀드 수수료도 돈” 알뜰투자족 는다

    “펀드 수수료도 돈” 알뜰투자족 는다

    불황기 재테크의 기본 원칙은 ‘마른 수건도 다시 짜라’다. 글로벌 악재 등 불안한 시장 때문에 기대 수익률이 나올지 미지수인 판국에서는 당연한 원칙이다. 이런 흐름에 맞춰 ‘푼돈’으로 치부했던 금융상품 수수료를 꼼꼼히 따지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증권시장에서는 돈의 흐름도 수수료에 따라 흘러가고 있다. 요즘 자금이 몰리는 인덱스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가 주인공이다. 그간 투자 대세로 여겨졌던 액티브펀드에 비해 수수료가 최대 1%포인트 저렴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요즘같이 변동성이 큰 장에서 유리하다는 측면도 고려되고 있다. 액티브펀드는 펀드매니저의 역량에 크게 의존하는 펀드로 남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거두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반면 인덱스펀드는 남들만큼의 수익률을 목표로 운용하는 펀드다. 이른바 수동적 펀드다. 상장지수펀드는 인덱스펀드를 개별 종목처럼 거래소에 상장시켜 매일 거래가 가능하게 만든 펀드다. 액티브펀드의 수수료는 2~3%인데 비해 인덱스펀드는 1~2%, 상장지수펀드는 0.5% 수준이다. 김종석 우리투자증권 마포지점 WM(자산관리)팀장은 “펀드 수익률이 지지부진하면서 수수료에 민감한 고객들이 많다. 이 때문에 수수료가 저렴하면서 요즘같은 변동장에서 유리한 인덱스펀드와 상장지수펀드에 눈을 돌리는 고객들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전했다. 9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8일 현재 코스피200인덱스펀드는 4조 6411억원, 국내 주식형 상장지수펀드는 2조 77억원의 설정액을 기록하고 있다. 올 1월 4일 현재 각각 4조 3857억원과 1조 5333억원을 기록한 것에 비하면 꾸준한 증가세다. 인덱스펀드(상장지수펀드 포함)는 2008년 8조 2185억원으로 최대치를 나타낸 뒤 지난해 소폭 감소했다 올들어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실제로 액티브 펀드인 주식형 펀드의 경우 시장 수익률보다 높은 수익을 내는 펀드도 많지만 종합주가지수 수익률에도 미치지 못하는 펀드들도 적지않다. 펀드는 복리와 같은 형태로 투자가 되므로 한 해에 아무리 높은 수익을 내도 그 다음 해 수익률이 떨어지면 큰 손해를 보는 구조다. 이런 이유 때문에 전문 장기 투자가들은 인덱스 펀드를 선호하는 추세다. 김 팀장이 예를 든 것이 세계 제1의 주식 투자가인 워렌 버핏이 2008년 벌인 ‘세기의 펀드 승부’다. 수수료가 투자상품 수익률에 큰 영향을 준다고 믿은 워렌 버핏은 인덱스 펀드에 가입해 프로테제 파트너스의 헤지펀드(회사가 지정한 5개 헤지펀드의 평균 수익률)와 대결을 펼쳤다. 향후 10년간 누가 수익률을 많이 낼 것인지에 대한 대결이다. 양쪽이 각각 32만 달러씩 총 64만 달러를 걸었고, 미국채에 투자해 10년 후 100만달러가 되면 승자가 후원하는 자선단체에 전액 기부하게 된다. 버핏은 헤지펀드가 올리는 10년간의 수익률이 S&P 500지수의 수익률을 이기지 못할 거라고 봤다. 인덱스펀드는 연 0.15%의 수수료를 떼지만 헤지펀드는 2.5%의 운용수수료와 성과수수료를 떼는 구조로 수수료 차이만도 17배나 난다. 1000만원을 투자해 단순히 수수료를 10년간 뗀다고 치면 인덱스펀드는 15만원, 헤지펀드는 250만원의 수수료를 내야 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한 승부가 펼쳐지고 있다. 2008년 8월 시작된 유리자산운용의 인덱스펀드인 ‘유리MKF웰스토탈인덱스펀드’와 운용자산 규모 상위 50대 국내 초대형 액티브 펀드의 통합성과 대결이다. 8일 현재 유리자산운용의 인덱스펀드는 15.24%, 액티브펀드는 5.99%의 누적수익률을 기록해 인덱스펀드가 9.25%포인트 앞서고 있다. 전문가들은 “5~10년 적립식으로 장기투자를 계획하는 고객은 인덱스펀드가, 기존 펀드 투자고객 중 분산투자를 원하는 고객은 상장지수펀드를 고려해볼 만하다.”고 말한다. 시중 은행의 대출·예금상품에서도 수수료 면제 여부를 꼼꼼히 따져보는 고객이 많다. 이 때문에 은행들은 특정 고객에게 수수료 면제 혜택을 주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영업자의 경우 국민은행의 자유입출금 예금통장인 ‘KB가맹점 우대통장’과 KB카드의 ‘오너스 카드’를 함께 사용할 경우 가맹점 수수료의 10%를 카드 결제대금에서 할인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의 ‘신한 오너십 카드’도 가맹점주의 카드 이용실적에 따라 매출액의 최고 0.5%포인트를 적립해준다. 신한은행은 신한카드나 신한생명 상품에 가입한 여성 고객을 대상으로 민트레이디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클럽 회원은 환율우대·각종 수수료우대·우대금리 적용 등 금융혜택과 온라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의 수시입출식 통장인 ‘체리통장’은 신규 고객에 한해 3개월간 ATM기 마감 후 인출 수수료와 인터넷뱅킹 등 전자금융 타행 이체수수료를 면제받는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신한은행 ‘신한 월복리 적금’ 원금은 물론 이자에도 매월 이자가 붙는 복리식 적금. 분기별 100만원까지 입금이 가능하며 만기는 3년이다. 기본금리는 연 4.5%이고 어린이·청소년·대학생·직장인 고객 등이 생애주기에 맞는 추천상품에 가입할 경우 연 0.3%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 [금융상품 백화점]

    ●신한은행 ‘마이카 대출’ 시중은행으로서는 처음으로 내놓은 자동차 할부상품이다. 대출을 받는 고객은 대출금리 외에 할부취급 수수료와 근저당 설정비 등을 면제받을 수 있다. 기존 대출과는 별개로 자신의 소득과 신용등급에 따라 최고 5000만원까지 차입하고 최장 5년간 분할상환 방식으로 갚을 수 있다. 보증보험증권을 담보로 하는데 보증보험료는 은행에서 부담한다. 신용도에 따라 최저 연 7%대 대출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삼화저축은행 ‘골프정기예금’ 삼화저축은행 소속 선수가 우승할 때마다 0.05%포인트씩 보너스 금리를 지급하는 예금이다. 1년제 연 5.6%(복리 5.74%)가 기본금리로 적용된다. 2006년 출시 이후 2007년(소속 선수 시즌 3승) 0.15%포인트, 2008년(4승) 0.20%포인트, 지난해(1승) 0.05%포인트가 지급됐다. 삼화저축은행 골프단은 2006년 금융권 최초로 창단돼 현재 김대섭, 강경남, 홍창규, 김위중 등 총 8명의 선수가 KPGA 대표선수로 뛰고 있다. ●하나대투증권 ‘설탕 연계 DLS’ 설탕 가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원금보장형 파생결합증권(DLS)으로 25일까지 판매한다. 만기는 1년으로 뉴욕선물거래소가 공표하는 설탕의 선물가격을 기초자산으로 수익이 결정된다. 25일 종가를 기준으로 만기 시점의 설탕 가격에 따라 원금을 보존하면서 가격 상승에 따른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최소 가입금액 100만원에 100만원 단위로 가입할 수 있다. ●삼성화재 ‘무배당 애니비즈 슈퍼퇴직연금보험’ 처음으로 퇴직연금에 화재·배상책임보험, 단체상해보험을 묶은 통합상품이다. 통합 할인율을 적용해 개별 상품에 따로따로 가입하는 것보다 보험료가 싸다. 퇴직연금에 가입한 뒤 추가로 가입해도 통합 할인을 적용 받는다. 가입 형태는 ▲퇴직연금 ▲퇴직연금과 화재·배상 책임 ▲퇴직연금과 단체상해 ▲퇴직연금과 화재 ▲배상 책임과 단체상해 등에서 선택할 수 있다.
  • 복리의 마술… 내게 맞는 금융상품은

    복리의 마술… 내게 맞는 금융상품은

    재테크 전문가들은 이자에 이자가 붙는 복리(複利)를 ‘마술’로 표현한다. 성경 속 한 문구처럼 시작은 미약했지만 끝은 창대해지는 놀라움을 맛보게 해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상에서 이런 마술 같은 금융상품을 찾기는 쉽지 않다. 수익을 고민해야 하는 금융기관의 입장에서 ‘돈 벌어주는 복리 상품’을 만들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복리 상품들을 알아봤다. 저축은행의 예·적금은 기본적으로 복리식 상품구조로 돼 있다. 예금을 끌어오기 쉽지 않은 저축은행이 시중은행과 경쟁하기 위한 나름의 승부수다. 단 만기에 원금과 이자를 한꺼번에 찾아갈 때에 한해 복리를 적용한다. 만기 전 이자를 먼저 찾아가면 복리라는 마술을 부릴 자본금(이자)이 사라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당연한 결과다. 복리는 예치기간이 길어질수록 위력을 발휘한다. 실제 연 5.3% 이자를 주는 S저축은행에 각각 단리와 복리로 정기예금에 가입했다고 치자. 예치금은 1억원, 2곳 모두 만기 때 이자를 포함한 돈을 찾아간다는 조건이다. 단리로 계산한 1년 수익률은 그대로 5.3%이고 복리로 계산한 수익률은 5.31%다. 1년간 0.01% 포인트 정도 이익이란 이야기다. 돈으로 계산하면 단리에 붙는 이자는 529만 9992원(이하 세전), 복리로 계산한 이자는 543만 660원이다. 같은 조건에서 2년을 약정하면 금리 차이도 늘어난다. 같은 은행의 2년 약정이자는 이날 현재 5.7%다. 단리 수익은 그대로(5.7%)이지만, 2년 복리 수익률은 5.85%로 단리에 비해 0.15%포인트 늘어난다. 돈으로 계산하면 2년후 단리식 이자는 1140만원이지만 복리식은 1204만 4967원이다. 2년간 이자만 64만원 이상의 차이가 나는 셈이다. 이렇듯 복리는 오래 넣어둘수록 이득이 된다. 하지만 저축은행이 무한정 이자가 불도록 놔두지는 않는다. 보통 저축은행의 예·적금은 만기가 최대 3년이다. 금리변동에 대응하려는 목적도 있지만 기간이 길어져 다른 금융기관과 이자 차이가 너무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한 일종의 안전장치이기도 하다. 고액일수록 복리의 매력은 달콤하다. 솔로몬 저축은행 관계자는 “보통 고액의 자산가들이 저축은행에 돈을 예치하면 대부분 만기 때 한꺼번에 돈을 찾는 복리식을 선호한다.”고 귀띔했다. 특판금리에 복리의 장점까지 모두 누리기 위해서다. 일부 은행의 ‘회전식 정기예금’도 복리식 이자계산법을 적용한다. 예를 들어 회전 주기를 3개월로 선택했다면 3개월마다 이자를 복리식으로 계산해 다시 원금과 이자를 재예치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시중은행의 복리는 단리보다 매력적이지 않다. 회전식 정기예금만 해도 약정금리가 일반 예·적금에 비해 현저히 낮게 책정되기 때문이다. 결국 각각 상품마다 단리가 유리한지 복리가 유리한지는 계산해 봐야 알 수 있다. 금융위기 이후 은행권에서 발행한 후순위채권도 기본적으로는 복리가 적용된다. 역시 만기 일시상환일 때에만 복리식이 적용된다. 예·적금 상품과 단순비교는 쉽지 않지만 보험역시 복리식 계산법을 이용한다. 단 보험은 일정부분 사업비가 공제되기 때문에 사업비가 소멸하는 시점 이후부터 복리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친부모 친권승계 법원서 적격심사

    앞으로 이혼 가정의 미성년 자녀에 대한 친권 승계는 친부모에게 자동승계되지 않고 법원이 심사해 결정한다. 탤런트 최진실씨의 자살을 계기로 자녀양육권 논란이 불거진 뒤 법 개정에 나선 법무부는 2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민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이혼으로 미성년 자녀의 단독 친권자가 된 부친 혹은 모친이 사망하거나 행방불명될 경우 가정법원이 살아 있는 나머지 부모 한쪽의 양육 능력 및 상황 등을 구체적으로 심사해 친권자를 지정한다. 만약 법원이 생존 부모를 친권자로 지정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하면 사촌 이내의 친족 또는 기타 적합한 사람을 후견인으로 선임한다. 생존 부모나 미성년 자녀 본인 또는 친족은 친권자의 사망을 알게 된 날부터 1개월, 사망일부터 6개월 이내에 친권자 지정을 청구할 수 있으며, 청구가 없을 때는 가정법원이 직권으로 후견인을 선임할 수 있다. 또 미성년 자녀의 입양이 취소되거나 파양될 경우, 또는 양부모가 모두 숨진 경우에도 친생부모가 자동으로 친권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가정법원의 심사를 받아야 한다. 이 같은 개정안은 부적격한 부모가 미성년 자녀의 친권을 자동으로 이어받아 자녀의 실질적인 복리에 해를 끼치는 결과를 막기 위해 마련됐다. 현행법에는 이혼 후 친권을 갖고 있던 한쪽 부모가 숨질 경우 다른 한쪽이 자동으로 친권을 행사하도록 규정돼 있다. 이 밖에 미성년 자녀의 보호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가정법원이 미성년자의 친권자 또는 후견인이 정해질 때까지 후견인 임무대행자를 선임할 수 있게 된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부자들 마법의 돈관리 비법은

    부자들 마법의 돈관리 비법은

    “월급은 오르는데 왜 저축액은 그대로지?”라고 고민하는 직장인이 많다. 또 이들 중 대다수는 “은퇴한 뒤엔 무슨 돈으로 먹고살지?”라는 고민을 한다. 해결책이 안 보이니 빚을 내서 집을 사고, 무리하게 투자를 했다 원금을 까먹는 수순으로 대부분 흘러간다. 이른바 ‘재테크의 악순환’이다. 이런 악순환을 선순환으로 바꾸는 방법을 고득성 SC제일은행 삼성PB센터 부장에게서 들어봤다. 고 부장이 최근 낸 ‘마법의 돈관리’라는 책은 인터넷 서점에서 경제·경영분야 베스트셀러 1위를 달리고 있다. 고 부장은 “수익률에 연연하는 투자보다는 꼬박꼬박 들어오는 수입을 잘 관리하는 게 올바른 재테크”라고 단언한다. “우리나라에서 4인 가족을 부양하는 가장이 1년간 4000만원을 번다고 가정해보죠. 30년 일한다고 치면 일생 동안 12억원이라는 큰 돈이 그 가장의 손을 거쳐 가는 겁니다. 누구나 백만장자의 가능성을 갖고 있는 거죠. 그러나 방만한 관리 때문에 불행한 노후를 맞는 경우가 많습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특히 사회생활을 막 시작한 새내기 직장인들에게 고 부장은 “돈 관리는 하루라도 빨리 시작하라.”고 조언한다. “20대 초에 받는 월급 100만원은 40대에 받는 월급 387만원과 맞먹습니다. 복리의 힘이죠. 제가 만나본 거액 자산가들의 출발점도 바로 월급으로 받는 만 원 한 장이었습니다.”라고 고 부장은 말했다. 이를 위해 고 부장이 고안한 것은 ‘수입자동배분시스템’. 매달 들어오는 수입을 목적에 따라 5개 자산 포트폴리오로 나누고 여기에 꼬박꼬박 돈을 넣다 보면 어느새 목적별로 목돈이 생긴다는 것. 이 목적별 종잣돈을 잘 굴리기만 하면 재테크가 완성된다는 것이 고 부장의 주장이다. 한 달 생활비를 제외한 수입을 ▲예비자산 ▲집자산 ▲보장자산 ▲은퇴자산 ▲투자자산으로 나누어 저축하는 것이 ‘5개 자산 포트폴리오’의 핵심이다. 먼저 예비자산은 갑자기 돈이 필요할 경우에 대비한 돈으로, 한 달 생활비의 3~6개월치를 마련해놓는 게좋다. 바로 돈을 뺄 수 있는 종합자산관리계좌(CMA)나 머니마켓펀드(MMF) 등에 넣어놓으면 좋다. 집자산은 내집 마련을 위해 붓는 돈으로, 매월 수입의 20%가량 배정하는 것이 좋고 대출을 할 경우에도 총 수입의 20%는 넘지 말아야 한다고 고 부장은 조언한다. “40~50대의 경우 내집 마련에만 집착해 다른 금융자산 없이 집 한 채만 덩그러니 마련하는 경우가 많은데, 향후 베이비부머 은퇴와 맞물려 집 수요가 떨어져 가격 하락이 예상되는 점을 감안하면 위험한 재테크 전략입니다. 무리하게 빚을 내서 집을 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보장자산은 질병이나 사고 등 어려움이 생길 경우에 대비해 만들어 놓는 돈으로, 매월 수입의 5%가량 투자하는 것이 좋다. 만약 세후 수입이 300만원이라면 15만원 내에서 가족의 보장 범위가 겹치지 않도록 종류별로 보장성 보험에 들어놓는 것이다. 은퇴자산은 말 그대로 은퇴 이후의 삶을 준비하는 돈이다. 수입 대비 은퇴저축률은 자기 나이에서 15를 뺀 만큼 정하는 게 좋다. 25세부터 노후를 준비한다면 수입의 10%를 은퇴자산으로 저축해야 하고, 40세부터 노후를 준비한다면 25%를 은퇴 시점까지 저축해야 한다는 뜻이다. 가령 현재 월수입이 250만원인 경우 25세는 월 25만원, 30세는 월 37만 5000원, 35세는 50만원, 40세는 62만 5000원, 45세는 75만원을 은퇴 자산으로 마련해놔야 65세 이후에도 은퇴자산을 갖고 최소한 30년 동안 생활이 가능하다. 집값의 3분의2가 은퇴 자산에 편입된다는 가정 하에서다. 투자자산은 개인에 따라 목적별로 나눌 수 있는 돈이다. 가령 자녀양육자금, 세계여행자금, 유학자금 등 종류별로 다양하다. 투자자산은 월 수입의 10%가량을 투자하는 것이 좋은데, 투자자금 중에서도 주로 자녀양육자금이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고 부장은 “자녀 1인당 매월 수입의 5%를 적립식 펀드나 변액유니버설같이 장기투자가 가능한 상품에 넣어두고 교육비 상승률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투자의 경우 나이가 젊다면 공격적으로, 나이가 많다면 안정적으로 하는 것이 좋은데 100에서 자신의 나이를 뺀 만큼을 주식 비중으로 가져가는 방안이 좋다고 고 부장은 덧붙였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양평군 자전거도로 76.6㎞ 만든다

    양평군 자전거도로 76.6㎞ 만든다

    경기 양평군은 환경오염 감소와 주민 건강 향상을 위해 2020년까지 총 76.6㎞ 구간에 자전거 도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자전거 도로는 ▲강하면 운심리~강상면 세월리 ▲양평읍 양근리~옥천면 신복리 ▲지평면 곡소리~용문면 광탄리 ▲용문면 마룡리~용문산 관광지 ▲양서면 양수리~서종면 문호리 ▲서종면 문호리~수입리 등 6개 노선이다. 군은 우선 48억원을 투입해 용문면 용문역에서 용문산 관광지에 이르는 총 연장 9㎞, 폭 2m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올해 말까지 시범적으로 조성한다. 양수리~문호리 지방도 352호선(7.6㎞)의 자전거도로는 올해부터 2012년까지 조성하고 양평대교에서 왕창리 간 11.8㎞의 자전거도로 등 나머지 구간의 자전거도로는 연차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사설] 이지송 LH사장의 인사혁신을 보라

    이지송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파격적인 인사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LH는 열흘 전 1급 인사에 이어 엊그제는 2급 직위 보직 428개 중 3분의1에 해당하는 139개 직위에 하위 직급자를 대거 발탁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또한 2급 전체 보직 중 75%에 달하는 322개 직위 팀장과 사업단장을 모두 물갈이했다. 연공서열을 배제하고 소관업무에 정통한 직원을 대거 발탁해 전진 배치한 것도 신선하지만 이보다 더 우리의 주목을 끄는 것은 ‘이지송식(式) 인사검증시스템’이다. 2·3중의 공개검증 절차를 거치도록 함으로써 인사의 공정성과 투명성, 신뢰성을 높일 수 있는 혁신적인 방식이라고 본다. 이 사장은 이번 인사를 위해 특별인사실무위원회와 보임인사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 각 직급·직군·출신별 대표자들로 구성된 실무위에서 주요보직 대상자와 하위직 발탁 대상자의 선정기준을 마련하고, 추천위는 그 기준에 의거해 보임 대상자를 선정한 뒤 그 결과를 다시 실무위에 공개해 검증한다. 검증절차를 통해 도출된 인사 대상자에 대해 이 사장과 감사실장, 관련 부서 직원들이 함께 재검증해 최종 인사 대상자를 선발하는 방식이다. 토지공사와 주택공사가 통합해 출범한 뒤 첫 대규모 인사인 만큼 인사과정에서 벌어질 수 있는 혼란과 잡음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였는데 결과적으로 이 절차를 거치면서 공평무사하고 투명한 인사가 가능해졌다. 비효율과 방만경영으로 대변되는 공기업들이 지탄을 받고 있는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철밥통’ 인사다. 높은 임금에 풍요로운 복리후생 혜택을 누리면서도 퇴출될 염려가 없어 ‘신이 부러워하는 직장’이라는 소리까지 들었다. 경쟁력이 떨어지고 비효율과 방만경영으로 부채가 늘어나는 것은 당연한 결과다. 공기업 선진화·효율화는 인사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 LH의 인사혁신이 LH 자체로만 끝나서는 안 되는 이유다.
  • 서울시민 직업선택 기준 1위는 역시 ‘돈’

    서울시민들이 직업을 선택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것은 ‘수입’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직장인들의 절반 이상은 자신의 근로여건이 보통이라고 생각했다.  서울시가 25일 발간한 ‘e-서울통계 31호’의 ‘2009년 서울시민의 취업현황’ 등 따르면 15세 이상 서울시민은 직업을 선택할 때 ‘수입’(33.2%)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고 다음으로 ‘안정성’(30.0%)을 생각했다. ‘적성·흥미’(11.8%), ‘보람·자아성취’(10.0%), ‘발전·장래성(8.2%)’ 등이 뒤를 이었다. 2002년 조사때와 비교하면 ‘수입’(21.7%→33.2%)에 대한 고려는 높아졌지만 ‘안전성’(31.4%→30.0%)은 약간 감소해 순위가 바뀌었다. 특히 ‘적성·흥미’(18.3%→11.8%)와 ‘발전성·장래성’(16.5%→8.2%)은 2002년에 비해 크게 낮았다.  대졸 이상은 ‘안정성’(30.7%)을 ‘수입’(26.5%)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했지만, 고졸의 경우 ‘수입’(37.5%)을 ‘안정성’(30.8%)보다 더 선호했다. 특히 대졸 이상은 직업 선택시 ‘적성 및 흥미’에 대한 선호도가 2002년 23.2%로 수입(15.7%)보다 높았지만 2009년에는 12.1%로 11.1%p나 낮아졌다.  또 15~29세 구직자들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직장은 국가기관(23.7%)이었다.그 뒤를 공기업(18.6%), 대기업(17.3%), 전문직 기업(15.5%)이 이었다. 이는 국가기관이나 공기업에 고용불안이 없다는 인식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서울시 취업자는 총 483만 5000명이며 평균 연령이 높아지면서 노동력 고령화 현상이 나타났다. 25~34세 취업자 비중은 10년 전 31.3%에서 26.1%로 줄어든 반면 45세 이상은 30.1%에서 40.3%로 증가했다. 60세 이상 인구도 5.6%에서 8.5%로 늘어났다.  학력별 취업자 비중을 분석한 결과 대졸 이상이 229만 6000명(47.5%)으로 가장 많았고 고졸 186만 6000명(38.6%), 중졸 37만 9000명(7.8%), 초졸 이하 29만 4000명(6.1%) 순 이었다. 시는 대졸자의 비중이 늘어나면서 전문기술·행정·관리직이 많아지는 추세라고 밝혔다.  한편 직장인들에게 근로여건 만족도를 물어본 결과, 27.6%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보통’(52.6%)이라는 응답을 합할 경우 80.2%가 ‘참을만하다’는 생각을 했다. 조사 결과 임금·복리후생·직장장래성·인사관리부문은 불만족이 만족보다 많았고 근무환경·하는일·인간관계는 불만족보다 만족이 더 높았다.  ’2009년 서울시민의 취업 현황 및 직업관’을 다룬 이 자료는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및 2009 사회조사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서울시민 직업선택 기준 1위는 역시 ‘돈’

    서울시민들이 직업을 선택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것은 ‘수입’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직장인들의 절반 이상은 자신의 근로여건이 보통이라고 생각했다.  서울시가 25일 발간한 ‘e-서울통계 31호’의 ‘2009년 서울시민의 취업현황’ 등 따르면 15세 이상 서울시민은 직업을 선택할 때 ‘수입’(33.2%)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고 다음으로 ‘안정성’(30.0%)을 생각했다. ‘적성·흥미’(11.8%), ‘보람·자아성취’(10.0%), ‘발전·장래성(8.2%)’ 등이 뒤를 이었다. 2002년 조사때와 비교하면 ‘수입’(21.7%→33.2%)에 대한 고려는 높아졌지만 ‘안전성’(31.4%→30.0%)은 약간 감소해 순위가 바뀌었다. 특히 ‘적성·흥미’(18.3%→11.8%)와 ‘발전성·장래성’(16.5%→8.2%)은 2002년에 비해 크게 낮았다.  대졸 이상은 ‘안정성’(30.7%)을 ‘수입’(26.5%)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했지만, 고졸의 경우 ‘수입’(37.5%)을 ‘안정성’(30.8%)보다 더 선호했다. 특히 대졸 이상은 직업 선택시 ‘적성 및 흥미’에 대한 선호도가 2002년 23.2%로 수입(15.7%)보다 높았지만 2009년에는 12.1%로 11.1%p나 낮아졌다.  또 15~29세 구직자들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직장은 국가기관(23.7%)이었다.그 뒤를 공기업(18.6%), 대기업(17.3%), 전문직 기업(15.5%)이 이었다. 이는 국가기관이나 공기업에 고용불안이 없다는 인식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서울시 취업자는 총 483만 5000명이며 평균 연령이 높아지면서 노동력 고령화 현상이 나타났다. 25~34세 취업자 비중은 10년 전 31.3%에서 26.1%로 줄어든 반면 45세 이상은 30.1%에서 40.3%로 증가했다. 60세 이상 인구도 5.6%에서 8.5%로 늘어났다.  학력별 취업자 비중을 분석한 결과 대졸 이상이 229만 6000명(47.5%)으로 가장 많았고 고졸 186만 6000명(38.6%), 중졸 37만 9000명(7.8%), 초졸 이하 29만 4000명(6.1%) 순 이었다. 시는 대졸자의 비중이 늘어나면서 전문기술·행정·관리직이 많아지는 추세라고 밝혔다.  한편 직장인들에게 근로여건 만족도를 물어본 결과, 27.6%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보통’(52.6%)이라는 응답을 합할 경우 80.2%가 ‘참을만하다’는 생각을 했다. 조사 결과 임금·복리후생·직장장래성·인사관리부문은 불만족이 만족보다 많았고 근무환경·하는일·인간관계는 불만족보다 만족이 더 높았다.  ’2009년 서울시민의 취업 현황 및 직업관’을 다룬 이 자료는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및 2009 사회조사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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