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복리
    2026-05-30
    검색기록 지우기
  • GTX
    2026-05-3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847
  • 사회적 협동조합 ‘행복도시락’ ‘카페오아시아’ 출범

    지난달 1일 협동조합기본법이 시행된 이후 처음으로 사회적 협동조합이 탄생했다. 기획재정부와 고용노동부는 15일 ‘행복도시락’과 ‘카페오아시아’를 각각 1호 사회적 협동조합으로 인가했다고 밝혔다. 사회적 협동조합은 지역 주민의 권익과 복리 증진을 꾀하고 취약계층에 사회서비스와 일자리 등을 제공하는 비영리 협동조합이다. 재정부 1호 사회적 협동조합인 행복도시락은 취약계층에 급식사업을 하는 사회적 기업들이 음식재료 공동구매 등을 위해 설립했다. SK그룹 산하 공익재단인 행복나눔재단도 함께 출연했다. 김동연 재정부 2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행복도시락 측에 설립인가증을 수여하고, 국민이 편리하게 협동조합을 설립할 수 있도록 7개 권역별 설립상담,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중간지원조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도 이날 결혼이주여성 바리스타가 커피를 만드는 ‘카페오아시아’를 인가했다. 고용부 1호 사회적 협동조합인 카페오아시아는 결혼이주여성의 자립과 적응을 위해 운영하는 카페들이 조합을 구성해 만든 ‘소셜 프랜차이즈 브랜드’다. 카페오아시아는 인건비 등 비용을 뺀 수익금 전액을 조합비로 적립, 결혼이주여성 고용 창출을 위한 가맹점 확대에 쓸 계획이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제식구 살리기 아닌 공익이 우선돼야 클린턴도 임기말 동생 사면했다 역풍”

    이명박 대통령이 임기 말 대통합을 내세워 측근 인사들이 포함된 특별사면을 검토하자 학계를 중심으로 사면제도의 본질을 되새겨야 한다는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 법학 및 행정학 전공 교수들은 13일 대통령의 사면권이 대통령 개인의 정치적 유불리가 아닌 공익 증진을 목적으로 사용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이번 사면 대상에는 핵심 측근으로 꼽히는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 등이 포함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서는 이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의 사면도 예상한다. 고문현 숭실대 법과대학 교수는 “이 대통령은 미국의 빌 클린턴 대통령이 임기 말에 마약 소지로 복역 중이던 자신의 이복동생 로저 클린턴을 사면했다가 여론의 역풍을 맞았던 일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것”이라면서 “권력형 부정부패 사범 등 특정 범주의 범죄자에 대해서는 사면 자체를 금지한다는 내용의 사면배제 조항을 사면법에 명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준 한국국제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도 논문을 통해 “대통령이 자기 식구 살리기를 위해 자의적 결단을 내렸다면 사면권의 공익성을 무시한 것으로 심판의 대상이 될 수 있어야 한다”면서 “미국 연방대법원도 사면은 사면권자 개인의 은사(恩赦)가 아니라 공공의 복리 실현에 목적이 있다고 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영근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법치주의의 틀을 깨는 사면의 남용은 말이 안 된다”면서 “사면제도의 본질은 법이 완벽할 수 없기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가혹한 판결을 바로잡거나 양심수를 처벌함으로써 발생했던 사회적 갈등을 해소시켜 주는 공익성에 있다”고 말했다. 박찬걸 대구가톨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특별사면도 가석방처럼 유기징역은 형기의 3분의1 이상 경과된 사람, 무기징역은 20년 이상 복역한 사람 중에서 대상자를 선정해야 한다”면서 “특별한 사정이 있더라도 사면심사위원회의 심사 때 재적위원 3분의2 이상이 찬성해야 예외를 인정하는 등 강화된 기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재정난 인천시 월급 또 체불 ‘빈축’

    재정난에 허덕이는 인천시가 직원 월급인 복리후생비를 체불하다 일주일 만에 지급해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해 4월에 이어 두 번째다. 9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2일 직원들에게 지급했어야 할 복리후생비 20억여원을 주지 못하다가 이날 지급했다. 복리후생비는 급식비, 업무수당 등을 묶은 수당으로 지방공무원 보수 규정상 보수에 해당한다. 매월 초 직급에 따라 35만∼50만원이 지급된다. 1월분 복리후생비는 지급일보다 며칠 늦어질 수 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연초부터 지방세입이 확보되지 않기 때문에 보통 정부보조금이 내려오면 그중 일부를 복리후생비로 지급해 왔다는 것이다. 올해의 경우 정부의 보조금 지급이 늦어지면서 시가 복리후생비 재원을 마련하지 못했다. 예년에는 1월 5일 전에 정부보조금이 내려왔으나 올해는 9일 현재까지도 지급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인천과 상황이 비슷할 수밖에 없는 부산과 대구 등 타 지자체는 복리후생비 지급이 이미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때문에 인천시 내부 전산망에는 ‘복비(복리후생비) 언제 지급되나요?’, ‘너무하네요 정말… 아무 공지도 없이’라는 등의 항의성 글이 속속 올라왔다. 시의 한 직원은 “매년 1월은 회계처리 등의 문제 때문에 2∼3일 늦게 지급된 적이 있긴 했지만 1주일이나 밀린 기억은 없다”면서 “재정난 때문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이처럼 사정이 악화되자 시는 시금고 잔고에다 세수익을 더해 이날 직원들에게 복리후생비를 지급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복리후생비 지급 지연은 자금부족 때문이 아니라 정부보조금만 믿고 준비를 소흘히 했기 때문”이라며 “지난해 4월의 경우와는 성격이 다르다”고 주장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금융CEO 2013을 말하다] (1)조강래 IBK투자증권 사장

    [금융CEO 2013을 말하다] (1)조강래 IBK투자증권 사장

    “주식 투자는 대주주와 동업자가 되는 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면 정치 테마주처럼 ‘묻지마 투자’는 어렵겠죠. 주인의식을 갖고 주식시장을 바라보면 투자 기준이 명확해집니다.” 조강래(56) IBK투자증권 사장은 1986년 동남증권(현 하나대투증권)에 사원으로 입사했다. 입사 때부터 최고경영자(CEO)가 되겠다는 꿈을 키웠다. 산은자산운용, BNG증권 등 CEO만 벌써 네 번째다. 얼마 전 IBK투자증권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삼덕빌딩(구 동남증권)에 새 둥지를 틀었다. 공교롭게 조 사장이 증권업계에 처음 발을 내디뎠던 바로 그 건물이다. “감회가 정말 새롭다”는 조 사장은 장수 CEO의 비결을 묻자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주인의식”이라고 답했다. 평소 임직원들에게 “각자의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 내는 것이 곧 회사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하는 길”이라고 입버릇처럼 말해온 그다. 말 속에 자신감이 뚝뚝 묻어나지만 현실인식만큼은 냉정했다. 조 사장은 올해 금융시장을 “전쟁터”라고 표현했다. “다른 금융권도 그렇겠지만 증권업계는 특히 (출혈 경쟁이 우려되는) 레드 오션입니다.” 하필 신사옥도 ‘금융 1번지 한복판’이라는 조 사장은 “블루 오션은 신기루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경쟁자가 없는 시장은 아주 잠시일 뿐이고, 설사 있다 해도 리스크가 크다는 설명이다. 그래서 그는 블루 오션이란 말을 믿지 않는다. 레드 오션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정도 경영”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가 지난해 증권업과 무관한 사업들을 정리한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다. 우선 고임금 인력들이 몰려 있는 트레이딩센터를 과감히 없앴다. 투자 수익으로 큰돈을 벌려 하기보다는 중개(브로커리지) 수익으로 기초체력을 다져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우리 회사의 체격에 맞게 몸집을 줄인 거지요. 투자업으로 돈을 벌 거면 일반법인을 세워서 해도 됩니다. 증권사 면허를 가진 이상 본업에 충실해야지요.” 이는 직원 복지에도 그대로 적용됐다. 직원들에게 체력단련비로 주던 1인당 10만원을 없앴다. 대신 모든 직원에게 상해보험을 제공했다. 주말 연휴 때 직원들이 이용 가능한 콘도도 구입했다. 일각에서는 볼멘소리도 나왔다. 조 사장은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게 복리후생의 본질”이라며 밀어붙였다. 그 결과, 지난해 상반기 34억 7000만원 흑자를 냈다. 하반기에도 흑자가 예상된다. 지난해 주식시장 전체 거래대금이 전년 대비 29%나 급감한 점이나 재작년 93억원의 적자를 냈던 것에 비춰 보면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다. 무엇보다 2년 연속 적자에서 탈출했다. 지난해 6월 취임하자마자 분기 실적을 흑자로 돌려놓은 그는 “새해에도 증시 여건이 좋지 않아 자랑할 겨를도 없다”며 웃었다. “CEO 10년에 터득한 지론은 ‘사양산업은 있어도 사양기업은 없다’는 겁니다. 차별화된 경쟁력만 갖추면 전쟁터에서 충분히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그는 세 가지를 강조했다. ▲온라인 거래 특성화 ▲금융상품 판매를 위한 직원 교육 강화 ▲금융 신상품 개발이 그것이다. 조 사장은 “중남미와 동남아 등 해외 이머징 마켓도 공략할 방침”이라면서 “인도네시아 진출을 위해 현지 회사 인수합병(M&A)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새 정부를 향한 쓴소리도 잊지 않았다. “강한 규제 때문에 장사하기 어렵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은행과 보험에 비해 증권업 규제가 심한 편입니다. 최소한 업권 간 균형은 맞아야 하지 않을까요. 그렇게 되면 증권업이 더 빨리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 겁니다.” 글 사진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금융특집] 국민은행

    [금융특집] 국민은행

    안정성을 좇아 은행에 돈을 맡긴 고객들 처지에서는 0.1% 포인트의 금리나 각종 수수료 혜택도 아쉽다. KB국민은행의 ‘직장인 우대 종합통장’의 인기 비결이기도 하다. ‘KB 스타트 통장’과 더불어 국민은행의 대표적인 급여통장인 이 상품은 2006년 1월 12일 출시하여 지난달 20일 기준 267만좌(2조 7459억원)를 유치하는 등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급여 이체를 하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수수료 면제 및 예·적금 상품 금리우대 등 다양한 혜택을 준다. 한마디로 종합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장인 맞춤 상품이다. 우선 급여 이체 고객과 3개월 통장 평균 잔액이 100만원 이상인 고객, 3개월간 KB국민카드 이용 실적이 100만원 이상인 고객은 자동화기기 시간외 이용 수수료와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폰뱅킹 이용 수수료를 횟수 제한 없이 면제받는다. KB국민카드의 결제 실적이 있거나 공과금 자동이체가 있는 고객에게도 월 10회의 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인터넷뱅킹을 통해 예·적금에 신규 가입하면 0.3% 포인트 이자를 더 얹어준다. 은행 지점에서 주택청약예금과 장기주택마련저축에 가입해도 0.2% 포인트의 우대 금리를 제공한다. 기존 어린이 상품을 청약예금으로 전환할 때는 0.35% 포인트의 금리 혜택을 준다. 지난 4월 이후 이 상품에 가입한 급여 이체 고객은 타행 자동화기기 이용 출금수수료를 월 5회까지 추가로 면제받는다. 국민은행 자동화기기로 타행 이체하면 월 10회 수수료를 면제해 준다. 환전 수수료 및 송금 수수료 50%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적은 금액이라도 꾸준히 돈을 불려 종잣돈 마련을 원하는 직장인들은 복리 상품에 눈돌려 보자. 복리는 일정 기간마다 원금에 이자를 더하고, 그 합계액을 다음 기간의 원금으로 해 이자를 붙여준다. KB국민은행 측은 “20~30대 젊은 층 사이에서 자유적립식 월 복리적금이 큰 인기”라고 전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공공기관 내년 임금 평균 2.8%↑

    내년 공공기관 임금이 공무원 임금과 똑같이 2.8% 오른다. 특히 1인당 평균 임금이 4700만원 이하인 기관은 1.5% 포인트까지 추가 인상되면서 최대 4.3% 오를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27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13년도 공기업·준정부기관 예산편성지침안’을 의결했다. 총인건비 기본 인상률은 공무원과 같다. 과거에는 공무원보다 0.5~1.0% 포인트 정도 낮았지만 내년에는 공무원 수준으로 올리기로 했다. 같은 업종의 민간 기업 임금 수준 등을 고려해 평균 임금이 현저히 낮은 기관에는 추가 인상률이 적용된다. 올해 1인당 평균 임금이 4700만원 이하 4200만원 초과인 기관은 1% 포인트, 4200만원 이하인 기관은 1.5% 포인트 더 올린다. 전체 288개 공공기관 중 67개(23.3%)가 여기에 해당한다. 코레일네트웍스와 주택관리공단 등 4200만원 이하 33개 기관은 4.3%, 중소기업유통센터와 동북아역사재단 등 4700만원 이하 4200만원 초과인 34개 기관은 3.8%의 임금 인상률이 적용된다. 호봉 승급에 따른 실소요액 증가를 총인건비 인상률에서 제외하는 방안도 내년부터 시행된다. 복리후생비 가운데 무기계약직과 기간제, 시간제 근로자의 복지포인트, 상여금 예산은 공공 부문 비정규직 고용 개선 추진 지침에 따라 편성하도록 규정을 신설했다. 이들의 기본 복지포인트는 1인당 30만원, 상여금(명절휴가비 등)은 1인당 80만~100만원 수준이다. 각 공공기관은 이 같은 예산편성지침안을 토대로 내년 예산안을 편성, 올해 말까지 이사회 의결을 거쳐 확정할 계획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새의자] 김용국 서울 동대문구의회 의장

    [새의자] 김용국 서울 동대문구의회 의장

    김용국 서울 동대문구의회 의장은 손수레를 끌고 동네 구석구석을 돌며 모기 유충 방역활동에 나선 것으로 유명하다. 여름철 연막을 뿌리는 방역 작업이 성충을 없애기 위한 것이라면 그가 솔선수범해 보여준 것은 유충 단계에서 방역을 하는 한 단계 앞선 실천이었다. 이를 위해 4년 전 방역에 적합한 손수레를 직접 개발한 것은 지금도 공무원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그는 27일 인터뷰에서 당시 경험을 담담하게 회상하면서 “의장이 된 지금도 당시의 마음가짐을 잊지 않고 구민들을 위해 모범을 보이는 의정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 의장이 후반기 의장으로서 역점을 두는 사업은 이전부터 강조해 온 것과 다르지 않다. 바로 구민 안전과 교육이다. 일부 방범 취약지역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범죄 예방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힘을 쏟는 것은 물론 학교폭력예방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그는 “교육예산 확충에 노력한 덕분에 최근에는 교육평가에서도 몇 년 만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면서 “청소년 유해환경감시단을 통해 학교폭력이 없는 학교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고 자평했다. 현재 구의원 18명 가운데 9명은 민주통합당, 9명은 새누리당으로 나눠져 있다. 3명을 뺀 15명이 초선이다. 자칫 편 가르기 쉬운 구조다. “전반기에 무상급식 예산을 둘러싸고 대립이 있기도 했지만 토론과 협의를 통해 원만히 합의한 경험이 있다.”면서 “집행부에 대해서도 견제와 토론을 통해 구민의 삶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맞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초기에 시행착오도 없지 않았지만 넘치는 열의를 갖고 구민의 복리증진에 의회가 노력해 왔듯이 후반기에도 조례 제·개정 등 활발하고 다양한 의정활동으로 주민과 지역발전을 위해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해외 고급인력 한국 외면

    정부와 대기업들이 해외 우수인력 유치를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지만, 한국의 인력유치 경쟁력은 10년 전보다 오히려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능력발휘 기회나 고용 안전성, 주거 및 교육환경 등 우수인력이 정착을 고려할 만한 요소 중 한국이 선진국에 비해 강점을 가지고 있는 분야가 전혀 없었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22일 발표한 ‘핵심 과학기술인력의 국내외 유출입 특성 및 요인 분석’보고서 내용이다. 한국의 두뇌 유출지수는 2002년 4.60(40위)에서 2010년 3.69(42위)로 떨어졌고, 해외고급인력 유인지수도 같은 기간 5.19(23위)에서 4.58(33위)로 떨어졌다. 두뇌 유출지수는 두뇌 유출이 국가 경제에 끼치는 영향을 수치화한 것으로 0에 가까울수록 악영향을 미치고, 해외고급인력 유인지수는 10에 가까울수록 고급인력 유치가 쉽다는 뜻이다. 정부가 기초과학연구원과 세계수준의 연구중심대학, 브레인리턴 등 우수인력 유치정책을 추진하기 시작한 최근 몇 년 사이에도 상황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 외국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다시 국내로 돌아온 과학기술인력은 지난해 685명으로 2010년에 비해 41%나 줄었다. 선진국으로의 이탈은 가속화된 반면 국내로 들어오는 해외인력은 개발도상국 출신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내 한국인 대학생은 2006년 6380명에서 2010년 1만 410명까지 늘었고, 대학원생도 2만 3500명선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내 외국인 유학생 10명 중 1명은 한국인이었다. 하지만 국내 대학원으로 진학하는 외국인 유학생은 중국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몽골, 베트남 등이 뒤를 잇는 등 질적 불균형이 두드러졌다. 특히 한국은 해외 유학생들 사이에서도 ‘돌아오고 싶지 않은 나라’라는 인식이 지배적이었다. 과학기술 분야 국외 한인 대학원생과 재직자를 대상으로 한 인식 조사에서 한국은 능력발휘 기회 제공, 고용 안전성, 공정한 보상체계, 업무추진의 자율성, 복리후생, 연구장비, 주거 및 교육환경, 근무지역 등 모든 항목에서 해외 잔류에 비해 장점이 없는 것으로 인식됐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증권특집] KDB대우증권

    [증권특집] KDB대우증권

    ‘장수(長壽) 리스크’라는 말이 있다. 수명은 길어지는데 노후 생활자금은 변변치 않은 세태를 풍자한 말이다. KDB대우증권의 ‘골든에이지 절세형’ 포트폴리오 상품은 은퇴자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해 편안한 노후 준비를 하는 데 도움을 준다. 목돈을 일시에 투자해 일정한 월수입과 물가 상승에 따른 자산가치 하락을 막는 데 역점을 뒀다. 또한 장기투자를 통해 복리효과를 극대화하도록 설계됐다. 우선 투자기간 10년 동안 매월 투자 원금의 0.5%를 지급한다. 투자 만기 시 연 3%의 물가 상승률을 감안해 투자원금의 34% 수익률을 추구하는 실적배당형 상품이다. 예를 들어 고객이 1억원을 이 상품에 투자했다면 매달 50만원가량의 돈을 받는다. 10년 뒤 이 돈을 제외한 투자수익을 목돈으로 받을 수도 있다. 투자수익을 더해 원금을 1억 3400만원으로 불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예금자보호법 대상이 아닌 실적배당형 상품인 만큼 원금 손실의 위험이 있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최악의 경우에는 10년간 받는 월수입도 보장받을 수 없다. KDB대우증권 측은 “상장지수펀드(ETF)와 여러 전략을 구사하는 혼합형 펀드에 골고루 투자하는 만큼 원금 손실 위험을 낮추고 목표 수익률을 최대한 달성하게끔 설계했다.”고 자신했다. ETF의 경우 코스피 지수를 추종하는 것 외에도 시장 상황에 따라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시장 상승 시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는 레버리지 ETF와 시장 하락 구간에도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인버스 ETF 등을 편입해 코스피 대비 초과 수익이 가능하다. 혼합형 펀드는 채권과 주식의 비중을 적절히 조절하면서 기본적인 채권 수익을 바탕으로 추가 금리 수익을 얻도록 했다. 절세 혜택도 이 상품의 특징이다. 주식으로 올리는 수익에는 세금이 따로 붙지 않는다. 이에 따라 채권보다 주식 비중이 높은 혼합형 펀드에 투자 비중을 높였다.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혼합형 펀드 80%와 ETF에 최대 20%를 투자함으로써 주식 편입 비중이 평균 40~60% 수준을 유지하도록 했다. 이자에 과세가 붙는 채권형 상품을 줄여 절세를 가능하게 한 셈이다. KDB대우증권 전 지점에서 최소 1억원 이상 1000만원 단위로 가입이 가능하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삼환기업 최용권회장 주식 내놓고 퇴진

    삼환기업 최용권회장 주식 내놓고 퇴진

    법정관리를 받고 있는 삼환기업의 최용권 회장이 보유 주식을 모두 내놓고 경영에서 손을 뗀다. 삼환기업은 14일 최 회장이 본인 소유의 회사 주식 모두를 직원복리 증진과 사회공헌기금으로 출연하고, 회사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삼환기업 주식 81만 5517주와 아버지인 고 최종환 명예회장의 명의신탁 주식 61만 3390주를 합쳐 총 142만 8907주를 내놓는다. 이는 삼환기업 발행주식 1182만 5295주의 12%로 액면가로는 약 71억원에 달한다. 삼환기업은 최 회장의 주식 출연으로 마련된 재원을 직원들을 위한 복지기금과 저소득층 장학사업 등 사회공헌 활동을 위한 기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앞으로 최 회장은 회장직에서 물러나 명예회장으로서 삼환기업이 추진하고 있는 해외 공사 수주를 우회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최 회장의 이번 사재 출연이 처벌을 피하기 위한 꼼수라고 지적한다. 국세청은 지난 9월부터 비리와 탈세 등에 대해 집중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찰도 최 회장이 수백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이 있다고 보고 조사 중이다. 홍순관 삼환기업 노조위원장은 “남아 있는 회장 일가의 지분 19.04%로 실효적 지배를 계속하면서 사회적 지탄을 회피해 보겠다는 꼼수”라면서 “경영 정상화를 위해 사재 출연을 요구했을 때는 거부하다가 상황이 나빠지자 주식 일부를 기부하는 것은 명백한 기만 행위”라고 지적했다. 삼환기업 노조는 15일 최 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법원 “코스트코 당분간 휴일영업 가능”

    휴일 의무휴업을 놓고 서울시와 대립해 온 미국계 유통업체 코스트코가 당분간 제한 없이 휴일에 영업할 수 있게 됐다.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부장 함상훈)는 24일 코스트코가 “본안 소송의 1심 판결 선고까지 처분의 효력을 정지하라.”며 서울 영등포구청장을 상대로 낸 영업 시간 제한 및 의무휴업일 지정 처분의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코스트코의 손해를 예방하기 위해 처분의 효력을 정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며 효력 정지로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지도 않는다.”면서 이렇게 결정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부장 박태준)와 행정13부(부장 박정화)도 코스트코가 각각 서울 중랑구청장과 서울 서초구청장을 상대로 낸 같은 취지의 신청을 각각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서울 양평점, 양재점, 상봉점 등 코스트코 3개 매장은 오는 28일 제재를 받지 않고 문을 열 수 있게 됐다. 코스트코는 “자정부터 오전 8시까지 대형마트 등이 영업을 하지 못하게 하고 매월 둘째, 넷째 일요일에 의무적으로 휴업하도록 한 자치구의 처분은 유통산업발전법에 반해 무효”라고 주장하며 이달 중순 3개 자치구청장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최지숙기자 truth173@seoul.co.kr
  • 최영주 강남구의원 “기초의원 정당공천 반드시 폐지해야”

    최영주 강남구의원 “기초의원 정당공천 반드시 폐지해야”

    “기초의원 후보 선택권을 주민들에게 돌려줘야 합니다.” 강남구의회 최영주(55) 의원은 22일 “기초의원은 행정 최일선에서 지역 주민과 동고동락하는 생활정치인”이라면서 “현재 기초의원 정당공천제가 생활정치와 풀뿌리 주민자치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정당공천제로 인해 기초의원의 본래 의무인 생활정치는 뒷전이고 공천권자의 눈치와 줄서기 폐혜가 발생한다.”면서 “기초의원들이 주민들의 심부름꾼 역할에 충실하려면 정당공천제는 반드시 폐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 구석구석을 돌며 지역 현안을 꼼꼼히 챙긴 탓에 전남 완도군 보길도 출신의 민주통합당 의원이지만 여당의 텃밭인 강남에서 주민의 선택을 받아 제6대 상반기에는 부의장까지 지냈다. 부의장을 맡을 당시 그는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듣고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부의장실을 민원실로 개방했다. 그는 “제가 속한 개포 1·4동 주민의 가장 큰 현안은 열악한 환경에 있는 개포지구 저층아파트와 구룡마을, 재건마을의 주거환경 개선”이라면서 “당 정책에 앞서 주민들의 의견이 구정과 시정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그는 주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구와 시의회 등을 수차례 방문해 개포1단지와 시영아파트 재건축, 구룡마을, 재건마을이 조속히 개발되도록 힘을 보탰다. 국가보훈 대상자와 그 유가족의 복리 증진을 위한 서울시 강남구 보훈회관 설치 및 운영조례안을 발의해 통과시켰고, 무상급식 추진을 이끌기도 했다. 지난 9월에는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복리증진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소비자경영평가원이 주관한 ‘2012년 대한민국 문화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우수의정행정부문 대상을 받기도 했다. 그는 “출마 당시 주민의 손과 발이 돼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면서 “초심을 잃지 않고 앞으로도 주민을 가장 우선하는 참다운 봉사자로 주어진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면서 집행기관 감시와 주민 복리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새의자] 강웅원 양천구의회의장

    [새의자] 강웅원 양천구의회의장

    “주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의회가 되겠습니다.” 제6대 후반기 서울 양천구의회를 맡은 강웅원(52) 의장은 “소외된 주민이 없도록 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역 발전과 주민 복리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재선 의원인 강 의장은 무엇보다 주민들에게 구의회의 활동을 알리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지난 7월 강 의장이 취임한 이래 지역 상공회의소 관계자와 통장협의회, 녹색어머니회 등 주민 500명 이상이 구의회를 찾았다. 앞으로 지역 내 초·중·고교생들이 의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의정체험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그는 “구의회는 집행부와 함께 지역 발전을 위한 한 축으로 지역의 살림을 꾸려 가고 있지만 많은 주민들이 구의회 역할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면서 “임기 내에 4000~5000명의 주민들이 의회를 방문해 풀뿌리 민주주의를 현장에서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 의장은 발로 뛰는 의정을 중시한다. 지난 7월 뱀이 출몰해 논란이 됐던 신월6동을 방문해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해법을 토론했다. 지난달에는 지역 상공회의소 상공인들과 청년 고용창출과 창업 등 지역 경제활성화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그는 “구의원은 각 당의 당원이기에 앞서 주민을 위해 먼저 존재하는 것”이라면서 “발로 뛰며 지역의 현안들을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역 균형발전에도 힘을 쏟고 있다. 강 의장은 “목동 중심축과 신월동 지역의 불균형 문제가 심각하다.”면서 “김포공항이 인접해 있어 항공기 소음과 고도제한으로 고통받고 있는 지역에 대한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장기적으로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구 청사를 낙후된 곳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 의장은 재건축·재개발 문제에도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시에서 추진위원회가 구성된 곳은 재정적 뒷받침을 통해 성공적으로 끝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해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강 의장은 “구의회는 50만명의 주민과 집행부의 중간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한다.”면서 “주민들에게 봉사하고, 구의원 개개인이 충실한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뒷바침하는 서비스맨이 되겠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총괄이사 558억 횡령 교수공제회 결국 파산

    임원의 수백억원 횡령 사태로 물의를 빚고 있는 전국교수공제회가 결국 파산했다. 파산에 따라 5000여명의 교수 회원들이 얼마나 재산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울중앙지법 파산12부(부장 구회근)는 9일 전국교수공제회에 대해 지급불능 및 부채 초과를 이유로 파산을 선고했다. 향후 공제회의 소유 재산에 관한 관리·처분권한은 법원이 선임한 파산관재인에게 속하게 된다. 파산관재인은 법원의 감독 아래 우선순위에 따라 채권자들에게 배당할 예정이다. 법원은 채권신고기간을 다음 달 23일까지로, 채권자 집회기일을 오는 12월 20일 오후 2시로 결정했다. 한편 이와 별도로 채권자 중 일부가 지난달 24일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 같은 법원 파산4부에서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만일 회생절차가 개시되면 파산절차는 중지되고 관리인이 회생 계획에 따라 자산을 배당하게 된다. 전국교수공제회는 전국 대학의 전임강사 이상 교수 5400여명을 회원으로 대학교수의 복리증진과 퇴직 후 생활안정 보장 등을 목적으로 1998년 총괄이사 이씨가 설립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최지숙기자 truth173@seoul.co.kr
  • 자랑 못 할 주민賞

    자랑 못 할 주민賞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발전 등에 공로가 큰 주민과 출향인들에게 시상하는 ‘자랑스러운 시·군·구민상’을 남발하고 있다. 시상 분야와 인원 등 규모도 들쭉날쭉해 상의 권위가 떨어지면서 민선 단체장의 홍보용 생색내기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김천, 추천인 42명중 21명 수상 경북 김천시는 오는 15일 시민의 날 행사 때 ‘2012년 자랑스러운 시민상’을 21명에게 주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수상자는 21개 전체 읍·면·동사무소에서 2명씩 추천받아 읍·면·동별로 1명씩 선정했다는 것. 결국 읍·면·동별로 1명씩 ‘공평하게’ 배분한 격이 됐다. 지난해 현재 인구 13만 6000명인 김천시의 이 같은 시민상 규모는 도내 23개 시·군 가운데 최대 규모다. 인구 52만 2000명인 포항시의 자랑스러운 시민상 수상자 10명보다 2배가 넘는다. 인구 규모가 비슷한 안동시민상 수상자 5명에 비해 무려 4배 이상이다. 시는 1999년부터 매년 읍·면·동별 1명씩에게 시민상을 주고 있다. 지난해까지 모두 270여명에게 시민상을 줬다. 상주시도 시민의 날인 12일 시민상을 3명에게 준다. 시는 당초 학술교육, 문화체육, 사회복지, 산업건설 등 4개 분야 1명씩 모두 4명을 시상하려고 했으나 산업건설 분야 후보자가 없어 1명이 줄었다. 시의 인구는 10만 4000명이다. 시는 1995년부터 지난해까지 17년 동안 주민 41명에게 시민상을 시상했다. 의성군도 9일 군민의 날 때 자랑스러운 군민상을 시상키로 하고, 최근 7개 분야(지역개발·봉사·효행·문화예술·체육·농업·애향 등)에 걸쳐 수상자 13명을 뽑았다. 이는 지난해 6개 분야 9명보다 4명이나 늘었다. 인구 1만 9000명에 불과한 영양군도 12일 군민의 날 행사 때 6개 부문에 1명씩 모두 6명에게 군민상을 시상한다. 영양군은 1994년부터 2004년까지 11년간 해마다 군민상을 1~4명씩 주다 소송에 휩싸인 군수가 몸을 사리는 바람에 갑자기 7년간 시상이 중단되는 해프닝이 일어나기도 했다. 예천군도 16일 군민의 날 기념식에서 주민 등 4명에게 군민상을 준다. 영농, 사회봉사, 효행, 문화·체육 4개 부문. 군은 1986년 문화, 체육 부문 등 2개 부문 군민상 시상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103명에게 군민상을 줬다. ●의성, 작년보다 수상자 4명 늘려 시·군 관계자들은 “시·군정 발전과 주민의 복리증진에 기여하고 아름다운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헌신·봉사한 분을 뽑아 시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역 인사들은 “지자체들이 연례행사로 치르는 자랑스러운 시·군민 시상제가 각양각색이어서 혼란스럽다. 특히 상당수 지자체는 나눠먹기식 또는 자결 미달 인사들에게까지 상을 남발하는 경우가 많아 상당한 부작용이 일고 있다.”면서 “스스로 상의 품격과 권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시상 규모 등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대졸 신입사원 29% 1년내 퇴사

    대졸 신입사원 29% 1년내 퇴사

    대졸 신입사원 100명 중 29명이 1년을 채우지 못하고 퇴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3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392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2년 신입·경력사원 채용실태 특징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신입사원 채용시험 합격자 100명을 기준으로 1년 뒤 재직하고 있는 근로자는 70.6명에 그쳤다. 대졸 신입사원의 조기퇴직 현상은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에서 더욱 심각했다. 대기업 신입사원 합격자 100명 가운데 1년 뒤 남아 있는 인원은 85.7명이었다. 이에 비해 중소기업 신입사원의 1년 뒤 잔류 인원은 52명에 불과했다. 조기 퇴사 이유에 대해 응답 기업들은 ‘조직·직무 적응 실패’(43.1%)를 가장 많이 지적했다. 이어 ‘급여·복리후생에 대한 불만’(23.4%), ‘근무지와 환경에 대한 불만’(14.2%), ‘공무원·공기업 취업 준비’(12.4%), ‘진학·유학’(6.4%) 순이었다. 기업 규모별로 대기업에서는 40.6%가 ‘공무원 시험·진학 준비를 위해서, 중소기업은 46.6%가 ‘급여·근무환경 불만’을 이유로 각각 퇴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입사원 업무 수행 만족도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나타났다. 90점 이상의 높은 만족도를 보이는 기업은 9%로 2년 전에 비해 4% 포인트 증가한 반면, 70점 미만의 낮은 만족도를 보이는 기업은 19.1%로 2년 전에 비해 8.5% 포인트 늘어났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새의자] 전공석 서울강남구의회 의장

    [새의자] 전공석 서울강남구의회 의장

    “대등한 입장에서 집행부를 견제하고 상생하는 ‘강한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제6대 강남구의회 후반기를 이끌 전공석(61) 의장은 20일 “집행부 정책에 무조건 반대하는 게 아니다. 창조적, 발전적인 정책에 대해서는 집행부와 힘을 합쳐 지역 발전과 주민 복리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먼저 위상 강화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그는 “지난 2년간 의원들 모두 열정적인 활동을 펼쳤지만 제도적 한계와 홍보 부족 등으로 주민들의 기대에 못 미쳤다.”면서 “의회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는 집행부와 대등한 의회, 의원 간 화합과 단합, 의정 홍보 기능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초선 의원으로 아직 부족한 게 많지만 중책을 맡아 책임감과 의무감이 앞선다.”면서 “주민들의 기대와 성원에 부응해 신뢰받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전 의장은 급감하고 있는 구 재정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그는 “재산세 공동과세로 지난 3년간 예산이 1400억원이나 줄어들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주민들의 복지 혜택이 쪼그라들지 않도록 예산의 효율적인 배분과 절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현재 세곡동 보금자리주택 건설과 수서 KTX역사 건립, 한전 부지 이전 개발 등 굵직한 현안 사업이 줄을 잇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개포동의 낡은 아파트로 인한 주민 불편이 큰 만큼 재건축사업 진행에 속도를 낼 필요가 있으며 구룡마을 공영 개발 추진에도 차질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 테니스연합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생활체육시설이 다른 자치구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주민들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체육시설 확충도 절실하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국회에서 재산세 100% 공동과세를 추진하는 데 대해 “2008년부터 서울시가 재산세 50% 공동과세를 추진해 이미 강남구 재정을 악화시킨 마당에 이젠 아예 재산세 전부를 빼앗아 가겠다는 것이어서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기숙사비로 근거없는 수당 4200만원 직원 3명 1700만원짜리 美여행도

    학생들이 낸 기숙사(생활관) 비용으로 직원들이 해외여행을 가거나 근거도 없이 뭉칫돈 수당을 받는 등 국·공립대의 마구잡이 기숙사 운영 실태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전국 50개 국·공립대 기숙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고 3일 밝혔다. 조사결과 상당수 대학은 기숙사비로 돈잔치를 벌였다. 호남의 A대학은 직원 복리증진을 명분으로 지난해 기숙사 운영비 1700여만원으로 직원 3명을 미국에 여행 보냈다. 올해도 해외여행 경비로 1200만원을 편성해 뒀다. 호남의 또 다른 대학은 지난해 직원 4명에게 명절 휴가비 515만원을 준 데다 격려금으로 271만원을 지급했다. 방학 때 쉬지 않고 근무한다는 이유로 봉급 이외에 ‘웃돈’을 준 데도 있다. 충청의 B대학은 지난해 방학 개관수당을 만들어 직원 40명에게 4200여만원을 지급했고, 올해도 잇따라 4900여만원을 따로 예산에 편성했다. 영남의 C대학은 업무추진비를 편성해 보직수행 경비로 관장과 부관장에게 연간 각각 1200만원과 540만원을 별도 지급했다. 권익위는 “업무추진비로 현금을 정액 지급하는 것은 정부예산집행 지침에 명백히 어긋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CEO 칼럼] 유럽발 재정위기를 보면서/김광재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CEO 칼럼] 유럽발 재정위기를 보면서/김광재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최근 그리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의 재정 위기로 세계 경기가 침체의 늪으로 빠졌다. 유로존 위기가 자칫 해결 불가능한 수준의 ‘제2 글로벌 금융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마저 감돈다. 유럽 재정위기를 초래한 주범은 과잉 복지와 공직 부패다. 그리스는 좌파 정권이 오래 집권하면서 공무원 수가 민간 회사원 수보다 월등히 많다. 정부가 실업률을 낮추려고 5년간 공무원 7만 5000명을 뽑았다. 공무원이 노동인구 네 명 중 한 명꼴이라 한다. 한번 뽑은 공무원에게서 ‘철밥통’을 빼앗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리스는 85만명 공무원에게 주는 월급만 국내총생산(GDP)의 53%를 차지한다. 지각 출근자가 많아 제 시간에 출근하면 ‘정시 출근 수당’도 준다. 휴일에도 휴가비를 지급하고 과다한 연금을 주느라 국가재정이 새나갔다. 그런데도 공직 부패가 심해 해마다 탈세액이 60억 유로나 된다고 한다. 결국 그리스 정부는 공무원 4만 5000명을 퇴출시키고 기본 연금을 제외한 추가 연금의 감축과 공기업 직원들의 임금 30~35% 감축 및 각종 휴가비의 단계적 폐지 등 재정 감축 프로그램을 제시하고 유럽은행의 구제금융을 받았다. 하지만 여전히 유로존 잔류 여부에 대한 논란이 있다. 과도한 복지지출과 무리한 공공사업 추진으로 지방공기업 부채가 급증하고 있는 스페인도 재정적자가 GDP의 8.5%에 달하고 실업률은 24%까지 급등했다. 파산 위기에 처한 은행들을 구제하기 위해 국제통화기금(IMF)과 유럽은행에 손을 벌린 상태다. 이탈리아도 국가부채가 GDP의 123%, 청년실업이 30% 이상 된다. 탈세 규모가 경제의 30% 이상이다. 세금만 제대로 받아도 구제금융을 피할 수 있을 정도다. IMF 외환위기 때의 기억이 생생한 우리나라도 이들 유럽국가와 다를 바 없다. 지자체의 사회복지지출액은 스페인보다 높고, 지방공기업의 부채도 거의 2배 수준이다. 공무원 봉급을 제때 지급하지 못한 지자체도 나왔다. 하지만 중앙·지방정부, 공기업 할 것 없이 청사에 어마어마한 재원을 투입하고 있다. 1995년 이후 지난 4월까지 65개 기관이 청사를 신축했고, 12개 기관은 청사를 짓고 있다. 신축 65개 기관 중 51개 지자체는 재정자립도가 50% 미만이다. 23개 기관이 옛 청사보다 2배 이상, 일부는 8배까지나 넓게 지었다. 심지어 인구가 늘지 않는데도 2016년의 청사 근무 인원을 현재 인원의 2배 증가를 예상해 설계에 반영한 곳도 있다. 사정이 이런데도 공공기관 노조 가운데 방만경영을 타파하고 혁신하려는 기관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곳이 한둘이 아니다. 정치권은 이를 고치기는커녕 12월 대선을 앞두고 포퓰리즘 공약만 쏟아내고 있다. 이런 공약을 실행하다 보면 부채는 계속 증가할 수밖에 없다. 지방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도 세금과 부채를 끌어다 쓰고 있다. 2014년까지 지방으로 옮기는 147개 공공기관 중 새 사옥을 짓는 곳은 121개다. 460조원에 이르는 부채를 갚기 위해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해야 할 처지지만 수천억원을 들여 호화판 사옥을 짓고 있다. 자의적인 회계 처리로 원가를 부풀리고 공공요금 인상 억제에 사용해야 할 이익을 고액 연봉이나 복리후생비 등 자기들 배 불리는 데 쓰고는 원가 회수율이 낮다며 해마다 요금 인상을 주장하고 있는 공기업도 있다니 도덕적 해이가 도를 넘었다. 언젠가 공공부채로 인한 우리나라발 재정 위기가 세계 경제를 위기로 내몰지 않을까 염려하는 것은 지나친 기우일까? 70년대 좌파 노동당 정부의 실정으로 IMF 구제금융을 받았다가 영국병의 근원인 국영기업을 민영화하자고 외친 보수당 대처 총리가 압도적으로 당선되고 이를 실천해 다시 성장세를 회복했던 사례가 떠오른다. 우리도 경제 위기 우려를 씻어내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리더를 기대해 본다.
  • [지자체 비정규직 대해부] “같은 일해도 급여 절반↓”

    #1. 경북의 한 기초단체 소속 비정규직(기간제) 사회복지사인 이민희(가명·42·여)씨의 월급은 각종 수당을 다 합쳐 140만원 정도다. 비슷한 경력의 사회복지 ‘공무원’ 월급의 절반도 안 된다. 4년제 대학을 졸업한 이씨는 1급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갖고 있고, 장애인 관련 협회에서 10여년간 근무한 경력이 있지만 급여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이씨는 “사회복지 업무는 1~2년 안에 성과를 볼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면서 “안정적인 신분을 보장하는 것이 소외계층에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 광주 남구청에서 도로유지·보수업무를 하고 있는 이웅(51)씨. 2001년부터 12년째 같은 일을 하고 있는 무기계약직 근로자다. 1989년부터 10년 넘게 이곳에서 방범원으로 일한 데다 쉰이 넘은 나이에도 현장을 떠나지 않고 있지만 매달 쥐는 급여는 200만원이 조금 넘는 수준이다. 이씨는 “월급은 같은 일을 하는 또래 공무원의 절반에도 훨씬 못미치는데 어떻게 정규직일 수 있느냐.”고 울분을 토했다. 일반적으로 시청이나 구청에서 일하는 이들은 모두 ‘공무원’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엄밀히 따지면 이들은 공무원이 아니다. 공무원들과 함께 똑같은 일을 하면서도 결코 자신들을 공무원이라고 부를 수 없는 ‘홍길동 공무원’은 올 6월 말 기준 36.8%나 된다. 기간제와 무기계약직의 ‘설움’의 핵심은 비슷한 일을 하는 일반 공무원보다 연봉이 3분의1에서 절반까지 적다는 것이다. 비정규직 보호법에 따르면 ‘기간제와 무기계약직은 같은 사업장에서 동종·유사업무에 종사하는 정규직과 차별을 받으면 안 된다’고 명시돼 있다. 정부가 지난해 11월 공공부문 비정규직 대책을 내놓았지만 현실은 여전히 ‘차별적’이다. 2009년 국가인권위원회의 실태조사 결과 전국 131개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정규직 월 평균 임금은 238만 6000원이었지만 무기계약직은 157만 9000원, 기간제는 150만 3000원에 불과했다. 무기계약직 중 46.6%는 ‘같거나 비슷한 업무를 수행하는 정규직에 견줘 임금이 40% 이상 적다’고 응답했다. 무기계약직이 고용 안정성만 보장한 채 임금과 복지 등은 비정규직과 동일해 ‘중규직’이라고 불리는 이유다. 경남 창원 무기계약직 근로자들은 지난달 초 차별 해소와 호봉제 전환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예고했다. 김해 무기계약직 근로자들 역시 지난 7월 정규직과의 복리후생비 차별 문제를 들어 시청과 한달 가까이 갈등을 빚었다. 참여연대 관계자는 “정부가 ‘일자리만 늘리면 된다’며 비정규직 대책에 소홀해 지자체의 공무원과 비공무원의 ‘양극화’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