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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용 규모·경쟁률도 기밀… 영화 속 스파이? 진·보·상·사 돼야 합격!

    채용 규모·경쟁률도 기밀… 영화 속 스파이? 진·보·상·사 돼야 합격!

    대통령 직속 국가정보원(NIS)이 다음달 22일까지 올해 공개채용 원서를 접수한다. 1987~1999년에 태어난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 전 정권에서 국내 정치 개입으로 여론의 십자포화를 맞는 국정원이 개혁 임무를 완수하려면 무엇보다도 사람을 잘 뽑아야 한다는 데 국정원 직원들도 십분 공감한다. 그만큼 신규 채용에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국정원 관계자는 23일 “올해 공채뿐 아니라 경력채용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우수 인재를 충원할 계획”이라면서 “준법지원관 제도 확대에 따라 하반기에는 변호사도 추가로 모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문재인 정부는 국정 개입 논란의 중심에 있던 국내 정보담당관(IO) 제도를 없앴다.●영어·중국어는 원어민 수준 돼야 합격 유리 모든 수험생이 가장 궁금해하는 정보는 국정원의 채용 규모와 경쟁률이다. 몇 명을 뽑는지를 알아야 경쟁률을 파악해 합격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지만 국정원은 채용예정 인원을 공개하지 않는다. 당연히 경쟁률도 확인할 수 없다. 이는 국정원 조직 규모 자체가 국가 기밀이어서 그렇다. 채용예정 인원을 공개하면 이를 토대로 국정원 전체 직원수를 유추해낼 수 있다. 전문학원 관계자들에 따르면 별도의 지원 자격이 없는 분야는 80대1~100대1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이는 정확한 자료에 근거한 것은 아니다. 수험생들은 자신의 경쟁자가 몇 명이 되는지를 모르고 채용 절차에 뛰어들어야 한다. 올해 채용 부문은 국가정보, 전산, 통신, 7개 외국어(영어·중국어·러시아어·일본어·아랍어·스페인어·우즈베키스탄어) 등이다. 국정원이 해외 정보파트를 강화할 방침이어서 외국어 분야 채용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외국어 능통자로 응시하기 위해 별도의 자격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자격증을 갖추고 있으면 유리하다. 중국어는 신HSK 5급 이상, 일본어능력검정시험은 N1 이상, 스페인어는 유럽언어 공통참조기준 B2 이상이다. 소수 외국어는 이런 외국어 기준에 맞는 FLEX(한국외국어대 주관)나 SNULT(서울대 주관) 성적을 갖고 있으면 된다. 다만 자격증이 최종 합격까지 보장하진 않는다. 영어·중국어 등 능통자가 많은 외국어는 원어민에 가까운 실력을 보여야 합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정원 관계자는 “외국어 실력이 뛰어날수록 유리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입사 후 교육도 이뤄지고 전형 과정에서 다양한 측면을 보기 때문에 너무 겁먹을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개혁 방안 ‘준법지원관제’… 업무 중 위법 차단 2017년 서훈 국정원장이 취임한 뒤 내놓은 조직 개혁 방안 중 하나가 준법지원관 제도다. 국정원이 국내 정치에 개입하는 것을 원천 차단하고 정치적 중립을 실현하고자 도입했다. 경력으로 변호사를 채용한 뒤 준법지원관으로 임명한다. 이들은 국정원 각 부서에 배치돼 법률 자문 업무를 맡는다. 국정원 직원들이 업무를 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위법 사항을 심사하는 일도 한다. 법적으로 미비한 점을 보완하는 동시에 예산 집행의 투명성을 높이자는 취지다. 준법지원관 연봉 등 복리후생에 대해서는 공개된 것이 없다. 하지만 국정원에 따르면 이들의 이직률은 그리 높지 않다. 변호사로 개업하면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있음에도 이들이 국정원에서 일하는 것으로 볼 때 복리후생 수준이 상당할 것으로 추정된다. 국정원 준법지원관 A씨는 “국정원 직원의 현안을 파악하고 바람직한 직무 방향을 찾는 일을 도와준다”면서 “국가 안보와 관련된 정보를 합법적으로 수집할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을 찾고자 노력한다”고 말했다. 국정원은 올해 사상 최초로 채용연계형 인턴 모집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월 원서 접수를 시작해 현재 서류와 면접 전형을 밟고 있다. 최종 선발된 인턴들은 오는 6월 첫 근무를 시작한다. 북한·정보통신기술(ICT)·전략물자·대테러·방첩·미래전략·해외지역분석·어학·교육·홍보 분야에서 3개월간 활동한다. 실적이 우수한 이들은 내년 초 정규직(특정직 7급)으로 정식 임용된다. 다만 인턴이라도 국정원에서 일했던 경험을 외부에 알려선 안 된다. 일반 기업에 제출하는 자기소개서에도 입력해선 안 된다. 국정원에서 활동 증명서를 발급해줄지 여부도 불투명하다. 국정원 관계자는 “기존 전형으로는 선발할 수 없던 인재를 뽑고자 채용연계형 인턴제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수시 경력직도 꾸준히 모집한다. 지금은 일반·과학기술 분야 경력 채용이 진행 중이다. ● NIAT 필기 난도 높아… 문제 원리 꿰뚫어야 국정원 공채에 합격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덕목은 무엇일까. 국정원 인사담당자는 4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진실성과 보안 의식, 폭넓은 독서와 상식, 논리적 사고력이다. 최근 전문가가 대신 써주거나 첨삭 지도를 받은 국정원 입사 자기소개서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 인사담당자는 “국정원 자소서의 핵심은 그럴싸하게 포장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경험을 최대한 진솔하게 표현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수험생들이 자신의 입사 준비 과정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자세히 올리는 것에도 우려를 나타냈다. 이런 지원자가 과연 투철한 보안 의식을 지녔는지 의심이 된다는 것. 인사담당자는 “국정원 요원은 사실 뒤에 깊이 숨어 있는 진실을 통찰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면서 “폭넓은 독서와 상식 공부로 논리적 사고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국정원 필기시험은 국가정보적격성검사(NIAT)와 논술(한국사·전공)로 진행된다. NIAT는 순간적 상황 판단뿐 아니라 문제의 구조를 근원적으로 꿰뚫는 능력까지 요구한다. 매년 유형이 바뀔 뿐 아니라 시험 시간도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침착한 마음을 유지하면서 문제의 원리를 빨리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합격자들은 공기업과 사기업 기출문제, 공직적격성평가(PSAT) 등 시중에 나온 관련 문제집을 모두 풀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국가정보와 외국어 직렬은 한국사 논술을, 정보통신 분야는 관련 전공 논술을 치른다. 한국사 논술의 경우 역사적 사실과 현안의 유사점, 차이점을 찾아 이를 엮어내는 훈련이 필요하다. 국정원 합격자 B씨는 “어떤 유형이 나와도 당황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새로운 유형의 문제를 상상해 직접 출제해 보기도 했는데 도움이 됐다”고 소개했다. ●사생활 불편도 감수할 애국심·헌신 자세 필요 체력검사 종목은 4가지다. 20m 왕복달리기와 10m 왕복달리기, 윗몸말아올리기, 악력이다. 기본적인 지구력과 민첩성을 평가한다. 합격 기준 역시 공개하지 않지만 20대의 보통 체력이면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면접에선 다양한 상식과 사회 현안에 대해서 폭넓게 이해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신문을 읽다가 떠오른 생각을 국정원 요원의 핵심 덕목인 애국심, 보안 의식, 정보 감각과 연계해 수시로 정리하면 도움이 된다. 또 다른 합격자 C씨는 “영화 속 ‘007’처럼 화려하고 멋있는 스파이 모습과는 거리가 있다”면서 “보안을 이유로 사생활의 불편도 평생 감수해야 하는데 이를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는 애국심과 헌신하는 자세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늘어난 저비용항공사… ‘기장 모셔가기’ 시끌시끌

    늘어난 저비용항공사… ‘기장 모셔가기’ 시끌시끌

    정년 앞둔 기장에 아들 일자리 미끼도 옮겼다가 빡빡한 근무·꼼수 연봉 불만 인사적체·오너리스크로 中 이직 많아 대형 항공사들 인력 유출로 골머리 “3년 단기계약… 근무 안정성 떨어져”최근 신생 항공사 세 곳이 한꺼번에 신규 저비용항공사(LCC) 면허를 발급받고, 기존 항공사들이 새 항공기를 추가로 들여오며 항공사마다 ‘기장 모셔가기 전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판이 커진 ‘조종사 이직 시장’ 안팎에서 잡음이 많이 들려 옵니다. 대표적인 예 중 하나는 빡빡한 단거리 근무 스케줄과 낮은 복리후생으로 이직 뒤 실망하는 기장들이 나온다는 겁니다. 업계 관계자는 7일 “연봉이 대형 항공사인 대한항공 못잖다는 제안에 LCC로 옮겼지만 실제로는 쉬지 못하고 받는 연차 수당이 연봉에 포함된 것이라 조종사들 사이에서 ‘꼼수로 연봉을 올린 것’이라는 불만이 나온다”고 말합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 조종사 근무시간은 월평균 70시간 미만인데 통상 40~50시간 정도 일한다고 합니다. 반면 LCC 조종사들은 대개 월평균 60~90시간 정도라네요. 물론 LCC 업계는 “휴식일을 보장받지 못하는 경우 수당으로 보전해 주는 데다 비행시간 자체가 항공안전법 시행규칙(월 100시간)보다 낮은 수준이라 문제가 없다”고 항변합니다. 하지만 일각에선 “안전 운항을 위해 기장 피로도 관리도 중요하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특히 또 다른 항공사 직원은 “‘조종사 대란’이 벌어지다 보니 A항공사의 경우 아들의 항공사 취업을 돕겠다며 일자리를 미끼로 정년을 앞둔 기장들에게 접근하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다”면서 “신체검사, 시뮬레이터 테스트 등을 버거워하는 기장 등에게 오퍼를 하는 사례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물론 반대로 조종사들이 스스로 이직을 준비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대형 항공사들은 인사 적체가 심해 기장 승급이 오래 걸리는 만큼 LCC에서 빠른 기장 승급 후 처우가 더 좋은 중국으로 기회를 찾아 떠나는 것이지요. 연봉 1억 4000만~1억 7000만원을 받는 3~4년차 기장들에게 중국 항공사들이 제시하는 연봉은 3억원 이상이니까요. 또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의 두 총수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것처럼 ‘오너리스크’에 대한 자조도 한 원인입니다. 하지만 인력 유출로 골머리를 앓는 대형 항공사들은 답답함을 호소합니다. 대형 항공사 관계자는 “최근 LCC뿐 아니라 중국 등 항공사들이 고연봉을 조건으로 외국 기장을 채용하는 이유는 급속한 항공 수요 팽창으로 인해 부족한 기장의 간극을 메우기 위한 일시적인 채용이라 계약 기간도 평균 3년에 불과하고 사소한 과실에도 즉시 해고할 수 있는 세부 계약 등이 달려 있다”면서 “60세 이상까지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국내 대형 항공사 여건과 비교할 때 감당해야 할 리스크가 큰 만큼 단기 연봉만이 아니라 전체적인 이직 조건 등을 잘 따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생각나눔] “공무원노조법 폐지” “안 돼” 불붙은 논쟁

    [생각나눔] “공무원노조법 폐지” “안 돼” 불붙은 논쟁

    정부 “특수성 감안 완전 폐지는 어렵다” 文정부·與 개정안에 노조는 “기대 이하”공무원의 노동조합 활동 범위를 규정한 ‘공무원노조법’을 둘러싼 논쟁에 불이 붙었다. 공무원노조는 이 법을 폐지해 공무원도 일반 노동자처럼 노동3권(단결권·단체교섭권·단체행동권)을 보장해 줄 것을 요구한다. 하지만 정부는 공무원의 특수성을 감안해 완전한 폐지는 어렵다고 맞서고 있다.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은 2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무원의 노조 활동을 제약하는 공무원노조법을 폐지하고 일반 노동조합법과 일원화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기자회견을 주최한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도 “공무원의 노동권을 과도하게 제한하는 공무원노조법을 폐지하거나 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무원노조법은 공무원에게 노조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노무현 정부 시절 제정됐다. 공무원노조가 정부와 공무원 복리후생 증진 등을 교섭할 수 있게 한 것이다. 그러나 국가에서 보수를 받으며 국민에게 봉사하는 공무원에게 일반 노동자가 누릴 수 있는 파업권 등 단체행동권까지 보장하지는 않았다. 공무원이 파업이나 태업 등 정부의 정상 운영을 방해하면 최대 5년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공무원의 ‘노조할 권리’를 폭넓게 보장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대통령직속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가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을 위해 공무원·교원노조법 내용을 들여다보고 있다. 경사노위 공익위원들은 지난해 말 공무원의 노조 가입 직급 제한(6급 이하)을 없애고 소방관도 노조 결성을 허용하는 내용이 담긴 공익위원안을 내놨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를 바탕으로 공무원노조법 개정안을 지난 2월 발의했다. 하지만 공노총은 “(한 의원의 개정안은) 내용상 형편없다”고 비판했다. 이연월 공노총 위원장은 “노동 존중 사회를 이행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이 공무원노조법을 단계적으로라도 개선해 줄 것으로 기대했지만 그러지 않았다”면서 “공무원노조를 식물화하는 공무원노조법을 완전히 폐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부는 공무원의 노조 활동을 확대하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공무원노조법 자체를 없애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노동자의 노동3권은 헌법에 명시돼 있다. 하지만 헌법 제33조 2항에는 공무원인 근로자는 ‘법률이 정하는 자에 한해’ 단결권 등을 가진다고 돼 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ILO 기준에도 공무원의 노조 활동을 제한할 수 있는 규정이 있다”면서 “(공무원노조법은) 헌법에 따라 만들어진 것이고 공무원의 실무적 특수성도 분명한 만큼 완전한 폐지는 어렵다”고 밝혔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KT 경영고문은 황창규 위한 로비사단”

    “KT 경영고문은 황창규 위한 로비사단”

    “회삿돈으로 회장이 위촉·운영 전권 행사”20억원에 달하는 자문료를 지급한 경영고문단을 통해 전방위 로비를 벌인 의혹이 제기된 황창규 KT 회장이 고문단 위촉과 운영에 전권을 행사했다는 추가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경영고문 운영지침과 경영고문 위촉계약서 문건을 공개했다. 앞서 이 이원은 전날 14명의 KT 경영고문 명단을 공개했다. 운영지침에는 ‘회장은 고문에 대한 위촉 권한을 갖고 있다’(제5조), ‘고문의 최종 위촉 여부는 회장이 결정한다’(제7조), ‘복리후생 기준은 회장이 별도로 정한다’(제14조), ‘지침에서 정하지 아니한 사항은 회장이 정하는 바에 따른다’(제17조)고 돼 있다. 이 의원은 “운영지침의 핵심은 경영고문 위촉이 회장의 의사에 전적으로 달렸다는 점”이라며 “경영고문 운영도 회장의 전권인 듯 보이는데 사실상 회장 개인을 위한 자리에 약 20억원에 달하는 회삿돈을 써 온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드는 대목”이라고 했다. 운영지침에 규정된 ‘경영현안 및 사업추진 전반에 대한 자문이나 회사가 요청하는 과제를 수행’이라는 역할에 대해서도 이 의원은 “역할을 최대한 모호하게 규정한 것은 처음부터 경영고문을 로비 수단이자 로비 대가용 자리로 마련한 것 아니냐”며 “뚜렷한 활동 내역이나 실적이 없는 자에게 급여를 지급해 왔다면 회사에 손해를 끼치는 행위가 되는 만큼 형사적 처벌뿐만 아니라 KT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과 정당한 해임 사유가 된다”고 했다. 이에 대해 KT는 “관련부서 판단에 따라 경영상 도움을 받기 위해 정상적으로 고문계약을 맺고 자문을 받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경기도 `청년 복지포인트‘ 신청자 대부분 수혜...연 120만원 지급

    경기도 `청년 복지포인트‘ 신청자 대부분 수혜...연 120만원 지급

    경기도의 ’일하는 청년 복지포인트‘ 지원 신청자 대부분이 혜택을 받게 됐다. 경기도는 지난 15일 올해 1차 청년 복지포인트 지원 대상자 5000명을 모집한 결과 5053명이 지원, 1.0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21일 밝혔다. 자격요건만 갖추면 대부분의 신청자가 복지포인트를 받을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하는 청년 복지포인트 지원 사업은 도내 거주 만 18∼34세 청년으로, 도내 중소·중견기업 및 소상공인 업체, 비영리법인에서 주 36시간 이상 근무(월 급여 250만원 이하)하는 노동자에게 연간 120만원 상당의 복지포인트를 지급하는 사업이다. 도는 지원자들의 ▲월 급여 ▲근속 기간 ▲경기도 거주기간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지원 대상자를 확정, 오는 29일 경기도일자리재단 ’잡아바‘(https://www.jobaba.net) 사이트를 통해 발표할 계획이다. 도는 올해 남은 3분기 동안 분기별로 4000명씩, 모두 1만 2000명의 청년 복지포인트 지원 대상자를 추가 선발할 예정이다. 청년 복지포인트는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운영하는 ’청년몰‘에서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청년 복지포인트 제도와 함께 도의 ‘2019년 청년 노동자 지원사업’ 중 나머지 하나로, 지난 4일 지원 신청을 마감한 ’일하는 청년마이스터 통장‘에는 5000명 선발에 7353명이 지원, 1.47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도내 중소제조업 재직 18∼34세 청년 노동자에게 2년간 매월 30만원씩, 총 720만원을 임금보전 형태로 지원하는 청년마이스터 통장 최종 지원 대상자는 역시 ‘잡아바’를 통해 오는 27일 발표한다. 도 관계자는 “청년 노동자 지원사업은 상대적으로 적은 임금과 복지혜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노동자들에게 다양한 복리후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이 사업들이 청년 노동자가 생활의 여유를 갖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고시원서 먹고 잔 고시원 총무 월급에서 방값은 빼고 준다?

    고시원서 먹고 잔 고시원 총무 월급에서 방값은 빼고 준다?

    #원고 vs 피고: 고시원 전 총무 A씨 vs 고시원 운영자 B씨 A씨는 서울 노량진의 한 고시원에서 2015년 2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총무’로 일했습니다. 7층 옥탑방에서 생활하며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식사 시간 1시간을 제외하고 5시간 동안 고시원 입실자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주고 입실 희망자 안내도 담당했습니다. 추가로 30분간 분리수거도 했지요. 한 달에 두 번 일요일은 쉬었고요. 이렇게 해서 A씨는 매달 35만원을, 퇴직금으로는 40만원을 받았습니다. A씨는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급여였다며 최저임금을 기준으로 미지급된 급여와 퇴직금 1292만여원을 달라고 2017년 소송을 냈습니다. 1·2심 모두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지만 인정 액수가 달랐습니다. 1심인 서울중앙지법 민사6단독 재판부는 “360만여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지요. 매일 5.5시간씩 월평균 156.29시간을 일한 A씨가 매달 받았어야 할 최저임금액이 2015년 87만여원(최저임금 5580원X156.29시간), 2016년 94만여원(6030원X156.29시간)이라고 계산했습니다. 1년 2개월 28일간 일한 A씨가 받았어야 할 법정 퇴직금은 115만여원으로, 미지급된 퇴직금이 75만여원이라고 봤지요. 여기까지는 2심인 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6부(부장 김행순)의 셈법도 같았습니다. 그런데 옥탑방 사용료(고시원 방실료)를 놓고 판단이 엇갈렸습니다. 1심은 A씨가 받았던 월급이 현금 35만원과 옥탑방 사용료 35만원을 합친 70만원이었다고 봤습니다. 그러나 2심은 옥탑방 사용료 35만원은 급여로 볼 수 없다고 판단해 A씨가 받아야 할 금액이 더 늘었습니다. 최저임금법 시행규칙 2조에 ‘가족·급식·주택·통근수당 등 근로자 생활을 보조하는 수당 또는 식사, 기숙사·주택 제공, 통근차 운행 등 근로자 복리후생을 위한 것’은 최저임금 산입 대상이 아니라고 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2심은 “원심에서 인용된 액수에 522여만원을 추가해 모두 882만여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최저임금 못받았다” 고시원서 숙식한 총무의 최저임금 소송

    “최저임금 못받았다” 고시원서 숙식한 총무의 최저임금 소송

    #원고 vs 피고: 고시원 총무로 일한 A씨 vs 고시원 운영자 B씨 서울 노량진의 한 고시원에서 2015년 2월부터 2016년 4월까지 ‘총무’로 일한 A씨. 고시원 7층 옥탑방에서 생활하며 매일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저녁식사 시간 1시간을 제외하고 5시간 동안 다른 고시원 입실자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해주고 입실 희망자들에게 안내를 해주는 등의 일을 했습니다. 추가로 30분간 분리수거를 해서 A씨가 매일 일한 시간은 5.5시간입니다. 한 달에 두 번 일요일은 쉬었고요. 이렇게해서 A씨는 매달 35만원을 받았고, 일을 그만둘 때는 퇴직금으로 40만원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A씨는 2017년 5월 그동안 최저임금에 못 미치는 급여를 받았다며 최저임금에 맞게 지급받았어야 할 급여와 퇴직금 총 1292만여원을 달라고 소송을 냈습니다. ●1심 “현금 35만원+고시원 방 사용료가 총무 월급” A씨는 1·2심 모두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아들었지만 금액이 달라졌습니다. 지난해 2월 1심인 서울중앙지법 민사6단독 재판부는 “B씨가 A씨에게 360만여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1·2심 법원 모두 매일 5.5시간씩 월 평균 156.29시간을 일한 A씨가 매달 받았어야 할 최저임금액이 2015년 87만여원(최저임금 5580원X156.29시간), 2016년 94만여원(6030원X156.29시간)이라고 계산한 것은 같습니다. 1년 2개월 28일간 일한 A씨가 받았어야 할 법정 퇴직금이 총 115만원여원인데 이 중 40만원을 이미 받았으니 미지금 퇴직금 75만여원을 다시 받아야 한다는 것도 같았고요. 1·2심에서 판단이 갈린 것은 A씨가 머문 고시원 7층 옥탑방의 사용료 35만원을 임금으로 볼 수 있느냐였습니다. 1심은 A씨의 ‘월급’이 현금 35만원과 고시원 방실료 35만원을 합친 70만원이었다고 보고 실제 지급된 임금과의 차액(미지급 임금)이 총 285만여원이라고 판단했습니다. ●2심 “고시원 방 사용료는 ‘숙식 제공’일 뿐” 그러나 항소심인 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6부(부장 김행순)는 고시원 방실료 35만원은 급여로 볼 수 없다고 했습니다. 최저임금법 시행규칙 2조에 “가족수당·급식수당·주택수당·통근수당 등 근로자의 생활을 보조하는 수당 또는 식사, 기숙사·주택 제공, 통근차 운행 등 근로자의 복리후생을 위한 것”은 최저임금 산입대상이 아니라고 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B씨는 A씨에게 쌀과 라면 등 부식비용 3만원과 명절에 지급한 5만원도 최저임금에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이 역시 복리후생을 위한 것이거나 근로의 대가로 제공된 게 아니라 최저임금 대상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항소심 재판부는 “B씨가 A씨에게 미지급한 임금과 퇴직금은 총 882만여원”이라면서 “1심에서 인용된 360만여원에 추가로 522만여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남아공 베테랑 조종사 알고보니 자격 위조해 20년간 여객기 조종

    남아공 베테랑 조종사 알고보니 자격 위조해 20년간 여객기 조종

    조종사의 음주비행이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에서는 한 베테랑 조종사가 자격을 위조해 20년 이상 여객기를 조종해온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메일앤드가디언 등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문제의 조종사가 자격을 위조한 사실은 비행 중 준사고(incident)를 일으켜 보고를 위해 조사받는 과정에서 밝혀졌다. 지난해 11월, 요하네스버그 국제공항에서 독일 프랑크푸르트공항으로 향하던 남아프리카항공(SAA) SA206편 여객기가 스위스 상공에서 수차례 선회비행해 항공사 측은 조사를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이런 사고가 일어나면 항공사는 원인을 조사하고 향후 운항을 개선하거나 사고에 관한 징계 등을 내려야만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조사 과정에서 윌리엄 챈들러 부기장이 소지한 운송용 면장(ATPL·Airline Transport Pilot Licence)이 위조된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챈들러 부기장은 항공사에 조종사로 입사하는 데 필요한 상업용 면장(CPL·Commercial Pilot Licence)만 갖고 있던 것이다. 남아프리카항공에 따르면, 당시 비행 중에는 객실승무원들조차 이해할 수 없는 비정상적인 선회비행이 수차례 발생했다. 독일에 착륙한 뒤 안전보고를 해야 했고 거기서 당시 제어권을 갖고 있던 챈들러 부기장이 시행한 수차례 선회 비행으로 기체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밝혀졌다. 그런데 항공사 측은 20년 넘게 근무한 베테랑 조종사의 면허가 위조된 것이라는 사실이 밝혀졌지만 이를 처음에 공표하지 않았다. 일부 직원의 문제 제기로 부정행위가 세상에 드러난 것이었다. 남아공에서는 조종사로 고용된 뒤 5년 안에 최상위 면허인 운송용 면장을 취득해야 하며 그렇지 못할 경우 고용이 취소된다. 이를 취득하려면 필기시험뿐만 아니라 신체검사까지 합격해야 하며 전체적으로 1500시간(이중 야간비행 100시간) 비행이 필요하며, 취득 비용은 15만 랜드화(약 1183만원)에 달한다. 챈들러 부기장은 1994년 남아프리카항공에 조종사로 입사했으며 그 이전에는 항공기관사로 근무했다. 항공기관사 역시 5년차 이하 부기장처럼 상업용 면장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그는 1999년이 지나도 운송용 면장을 따지 않았던 것이다. 이에 대해 남아프리카항공은 찬들러 부기장이 운송용 조종면허를 취득했다고 주장하기 시작한 시점에 대해 공개할 상황이 아니라면서 왜 그가 조종사로 계속 근무할 수 있었는지도 밝히지 않고 있다. 내부 정보에 의하면 이전에도 챈들러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했다. 챈들러와 같은 시기에 들어온 조종사들은 2005년 기장으로 승격했으나 챈들러는 승급을 거부하고 부기장으로 남은 것이다. 진급 과정에서 조종사 면허를 제출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시에는 누구도 그가 왜 진급하려하지 않는지 수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챈들러는 이번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오르자 스스로 퇴사했다. 남아프리카항공은 챈들러의 위조 자격이 발각된 뒤 이를 은폐하려고 했던 관리자를 정직 처분했다. 하지만 업계 내부에서는 항공사는 물론 남아공 민간항공관리국(SACAA)도 왜 챈들러의 위조 자격증을 알아채지 못했는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조종사는 조종기능심사와 신체검사 등으로 매년 면허를 갱신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현재 남아프리카항공은 챈들러가 위조 자격으로 벌어들인 금액을 산출하고 있는데 그 액수는 복리후생을 포함해 수십억 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항공사 측은 사기 피해로 챈들러를 고소하지 않고 회사의 면허 관리를 강화하겠다고만 밝혔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최저임금은 올랐는데 더 쪼그라든 1월 월급

    최저임금은 올랐는데 더 쪼그라든 1월 월급

    기업들 최저임금 인상 부담 피하려고 상여금 쪼개거나 식대 기본급에 포함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가 저임금 노동자들의 최저임금 인상 효과를 무력화한다는 사실이 2019년 첫 월급명세표에 나타나고 있다. 기업들은 최저임금 인상의 부담을 피하기 위해 상여금을 매월 쪼개서 지급하거나 식대를 기본급에 포함하고 있다. 1월부터는 최저임금 대비 정기 상여금 25%, 복리후생비 7% 초과분은 최저임금에 산입되고 있다. 병원에서 간호조무사로 일하는 이민영(가명)씨는 1월 월급명세표를 받고 당황했다. 2019년 최저임금이 약 17만원(월 209시간 기준) 인상됐지만, 실수령액은 지난해보다 약 4만원 낮아졌기 때문이다. 이씨는 2018년에는 매월 기본급 135만원과 식대 10만원 등 수당을 포함해 총 175만원을 받았다. 4대 보험료와 세금을 제외한 실수령액은 164만원이었다. 2019년 들어서는 식대 10만원 등이 기본급에 포함돼 기본급으로만 175만원을 받았다. 비과세였던 식대 등이 기본급으로 전환되자 세금 4만원이 추가됐다. 결국 이씨의 손에는 지난해보다 적은 약 159만원만 쥐어졌다. 현대·기아자동차를 비롯한 전국 3000개 영업장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현대그린푸드는 올해 1월부터 격월로 100%씩 지급하던 상여금 600%를 매월 50%씩 쪼개서 지급한다. 지난달 25일 새해 첫 월급명세표를 받은 노동자들은 “매월 지급되는 상여금이 최저임금 산입에 포함되면서 최저임금 인상분인 17만원을 한 푼도 받지 못했다”고 억울해했다. 비영리단체 ‘직장갑질119’ 관계자는 18일 “현대그린푸드가 상여금을 월할 지급으로 변경하면서 결과적으로 노동자에게 지급하지 않은 임금인상분이 직원 8000명 기준으로 매달 13억 7100만원, 연 164억원”이라고 설명했다. 직장갑질119가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신원이 확인된 최저임금 관련 제보 19건을 분석한 결과 식대와 근속수당 등 각종 수당을 삭감·산입하는 ‘수당삭감 갑질’이 6건(31.6%)으로 가장 많았다. 고정휴일·연장근로수당 일방 삭감이 5건(26.3%)으로 뒤를 이었다. 최혜인 노무사는 “식대나 수당이 없어지는 것은 노동자에게 불이익이 되기 때문에 노동자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지난해 최저임금 변경절차 특례가 도입되면서 상여금을 월할로 지급하는 취업규칙 변경은 노동자들의 의견 청취만으로도 가능하다. 현대그린푸드 노동자들이 사측 관계자들로부터 “법대로 했다. 정부를 원망하라”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하는 이유다. 최저임금 변화에 직접 영향을 받는 저임금 노동자는 정부 통계를 기준으로 342만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노조가 없는 노동자들은 산입범위 확대에 따른 피해를 더 심각하게 입을 것으로 보인다. 현지현 의료연대본부 조직국장은 “조직되지 않은 노동자들은 임금체계 변경에 저항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2017년 말 기준으로 노동조합 조직률은 10.7%다. 김종진 한국노동사회연구소 부소장은 “정부는 최저임금 정책의 취지와 달리 부정적 효과가 나타나는 업종과 지역을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서울대 ‘냉골 도서관’, 여론·학생·총장이 녹였다

    서울대 ‘냉골 도서관’, 여론·학생·총장이 녹였다

    서울대, 기계·전기 노동자 등 처우 개선 합의총학, 간담회 계기로 노조 이해…공대위 참여오세정 총장, “용역 직원 출신 처우 열악해” 인정서울대 시설관리 노동조합과 대학본부가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에 합의했다. 여론의 관심과 압박 속에 총학생회가 노조에 힘을 실어줬고, 오세정 신임 총장이 파업에 나선 서울대 기계·전기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 요구안을 적극 수용한 결과다. 중앙도서관을 포함한 각 건물의 난방도 닷새 만에 모두 재개했다. 12일 민주노총 서울 일반노동조합과 서울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대학 측과 노조 측은 행정관에서 교섭을 진행해 합의안에 최종 서명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점거를 해제하고 난방을 재개했다. 노조와 대학 측은 “기계·전기·건축·소방·통신·환경 등 조합원의 2018년 임금을 2017년 임금총액 대비 20.86% 인상한다”고 합의했다. 또 저임금 해당자의 기본급은 시중노임단가를 최대한 고려해 정하자는 내용도 합의에 포함됐다. 청소·경비 노동자들도 상여금 200%, 정액급식비 월 13만원, 맞춤형복지비 연 30만원 등에 합의했다. 노조는 파업으로 도서관 등 학내 주요 시설의 난방이 중단된 것에 대해 학생과 교직원에게 공식으로 유감 입장을 표명하기로 했다. 노조 관계자는 “100% 만족하지 않지만 전환 이후 첫 단추를 끼게 됐다”면서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불편함을 끼친 점이 미안하고,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협조해준 이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서울대 기계·전기 부문 노동자들은 지난 7일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중앙도서관 등의 기계실을 점거, 난방 가동을 중단하는 등 파업에 들어갔다. ‘난방 파업’을 두고 학내 갈등이 커지는 가운데 서울대 총학생회는 지난 11일 오전 기계·전기 노동자들의 파업을 지지하는 입장서를 발표했다. 총학 측은 지난 10일 정기 운영위원회에서 ‘시설관리직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참여를 결정하기도 했다. 노조 관계자는 “총학생회의 파업지지는 학교 측이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는데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총학생회가 적극적으로 입장을 밝히게 된 바탕에는 여론의 압박성 관심이 있었다. 또, 지난 10일 있었던 노조와의 간담회 자리에서의 소통도 서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다. 공대위가 주선한 간담회에서 노조는 미리 소통하지 못해 학생들에게 피해를 준 점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고, 총학생회는 노조가 파업에 돌입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 이해하게 됐다.수장이 취임한 서울대 측이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한 점도 빠른 타결에 도움이 됐다. 오세정 신임 총장은 이날 취임 첫 기자간담회에서 “과거 용역 직원이었던 이들의 임금과 처우가 상당히 열악하다”면서 “노조의 요구가 일리가 있고, 이 중 상당 부분을 수용하는 게 옳다”고 말했다. 지난 8일 임명된 강석기 시설관리국장도 임명되자마자 빠르게 노조와 협의에 나서면서 지난 11일 중앙도서관의 난방을 재개할 수 있었다. 이번 파업의 교훈에 대해 하종강 성공회대 교수는 “서울대 총학생회가 처음 입장과 다르게 신임총장이 문제를 해결하라며 노동자 파업을 지지하는 입장 변화를 보였다”며 “짧은 시간에 농축된 고민을 하면서 입장이 바뀐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파업한 노동자가 아닌 파업을 하게 만든 사람들에게 따지는 것이 파업을 바라보는 올바른 관점”이라며 “그래야 지금처럼 문제가 해결되고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서울대 학생들에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가해지는 무차별적인 비난이 과도하다는 의견도 있다. 서울대의 한 교수는 “학생들이 처한 상황에 대한 공감 없이 과도하게 학생들을 비난하는 의견들이 많았다”며 “학생들에 대한 비난은 자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공공부문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된 이들의 처우개선 요구에 서울대가 모범적으로 답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정흥준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은 “정규직으로 전환 과정에서 복리후생과 관련한 차별에 대한 논의들은 크게 되지 않고 전환만 우선됐다”며 “서울대가 처우개선에 나서며 공공기관으로서 모범적인 역할을 한 점은 다른 기관에도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경기도, 청년노동자 지원사업 확대…지원 희망자 접수

    경기도, 청년노동자 지원사업 확대…지원 희망자 접수

    경기도가 ‘청년노동자 지원사업’ 대상 규모와 지원 금액을 확대한다. 이 사업은 도가 민선 6기 시작한 ‘일하는 청년정책 시리즈’ 사업의 명칭을 올해부터 변경한 것이다. 11일 도에 따르면 도는 청년노동자 지원사업의 하나인 일하는 청년 복지포인트 지원 대상을 연간 1만 5000명에서 올해부터 연간 1만 7000명으로 확대한다. 아울러 복지포인트 사업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던 ‘비영리법인 소속 청년’을 새로 포함하고, 그동안 근속 기간에 따라 연간 80만∼120만원으로 차등 지급했던 지원 금액도 연간 120만원으로 통일해 지원하기로 했다. 청년 복지포인트 사업은 중소·중견기업이나 소상공인업체 등에서 근무하는 월 소득 250만원 이하 청년(만 18∼34세) 노동자들의 복리후생 향상을 위해 그동안 연간 120만원 상당의 복지포인트를 지원해 온 사업이다. 도는 또 올해 도내 중소 제조기업에 근무하는 월 급여 250만원 이하 청년들에게 2년간 월 30만원씩 임금을 지원하는 ‘일하는 청년 마이스터 통장’ 지원사업도 올해 5000명을 대상으로 계속한다. 도는 올해 전체 청년 복지포인트 지원 대상 1만 7000명 중 1차로 5000명을 우선 모집하기로 하고 다음달 1일부터 15일까지 지원 신청서를 받는다. 나머지 1만 2000명은 올해 분기별로 나눠 선발할 계획이다. 청년 마이스터 통장 사업 지원 대상자는 전원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모집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도내 청년들은 경기도 일자리재단 일자리 플랫폼인 ‘잡아바’(youth.jobaba.net)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120경기콜센터(031-120) 또는 경기도일자리재단 상담콜센터(1577-0014)에 문의하면 된다. 도의 청년노동자 지원사업 전신으로, 민선 6기인 지난해 1월부터 본격 시작한 ‘일하는 청년정책 시리즈’는 청년 복지포인트, 청년 마이스터 통장, 청년연금 등으로 이뤄져 있었다. 이 중 청년연금 사업은 도내 거주 청년이 도내 중소기업에 근무하면서 10년 이상 매월 일정액(10만원, 20만원, 30만원 중 선택)을 납입하면 경기도도 동일한 금액을 지원, 퇴직연금을 포함해 최대 1억원의 자산을 형성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청년 복지포인트 및 청년 마이스터 통장 사업은 도가 일단 2021년까지 지속 시행예정인 가운데 청년연금 지원사업은 지난해 4600명 모집을 끝으로 중단된 상태다. 도 관계자는 “도내 청년노동자 지원사업은 근로 청년들에게 임금을 지원하고 복리후생을 제공함으로써 청년노동자의 처우를 개선하고 복지를 향상하기 위한 사업이다”라며 “많은 청년이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방만한 경영 vs 독립성 확보…공공기관 기로에 선 금감원

    방만한 경영 vs 독립성 확보…공공기관 기로에 선 금감원

    “금융 소비자를 위해 높은 도덕성을 바탕으로 금융회사들을 감시·감독해야 할 금융감독원이 정작 채용 비리나 방만 경영으로 더 주목받고 있으니 공공기관 재지정 얘기가 해마다 반복되는 것 아니겠습니까.”(한 시중은행 관계자)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초부터 금감원에 대한 공공기관 지정 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다. 방만한 경영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의견과 감독 업무의 독립성을 지켜줘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선다. 여기에 해묵은 논쟁의 원인이 금융위원회와 금감원 간 감정싸움, 기획재정부와 금융위 간 영역 다툼이라는 곱지 않은 시선도 제기된다. 금융 산업 발전, 감독 기능 향상과는 동떨어진 논란이라는 점에서 국민 입장에서는 피로감이 쌓일 수밖에 없다. 27일 정부와 금융업계 등에 따르면 기재부 산하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이하 공운위)는 오는 30일 금감원을 공공기관으로 재지정할지 여부를 결정한다. 앞서 공운위는 지난해 1월 공공기관 지정안을 심의·의결하면서 금감원에 대해 ‘지정 유보’ 결정을 내렸다. 채용 비리 근절 대책, 비효율적 운영 개선 등에 대한 이행 상황을 보고 지정 여부를 다시 검토하겠다는 뜻이었다. 개선 권고 사항 중 ‘상위 직급 감축’ 문제는 어느 정도 합의점을 찾는 모양새다. 2017년 감사원은 팀장 이상 보직을 맡을 수 있는 3급 이상 상위 직급 비율을 전 직원의 45%에서 금융 공공기관 평균인 30% 수준으로 낮추라고 권고했다. 이에 금감원은 상위 직급을 35%까지 단계적으로 줄이겠다는 대안을 내놓았다. 다만 금감원은 감축 목표를 ‘10년 이내’로 잡았지만 공운위는 ‘5년 이내’로 제시해 금감원이 관련 방안을 검토 중이다.남은 관심은 금감원이 높은 연봉과 과도한 복리후생 등 방만 경영의 핵심 고리를 끊을 수 있느냐에 쏠린다. 익명을 요청한 금융권 관계자는 “금감원의 복지 수준은 지난해 1월 공공기관 지정 유예 처분을 받을 때와 전혀 달라진 게 없다”고 꼬집었다. 무자본 특수법인인 금감원은 금융사에 대한 검사와 감독을 수행하기 위해 경비 명목으로 금융사로부터 감독분담금을 걷는다. 이렇듯 정부로부터 재정적 뒷받침을 받지 않는 탓에 금감원이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2007년 공공기관으로 지정됐다가 2009년 해제됐다. 그러나 공적 기능을 수행하는 만큼 내부 관리 실패에 대한 책임을 묻는 차원에서 공공기관으로 재지정할 가능성도 있다. 실제 금감원 직원들의 1인당 평균 보수는 2017년 기준 1억 375만원으로 공공기관 평균(6706만원)보다 3669만원이나 많다. 금융 공공기관인 산업은행(1억 178만원), IBK기업은행(9885만원), 예금보험공사(8798만원)보다도 많다. 복지 수준도 최고 수준이다. 금감원의 복리후생비 예산은 2013년 71억원에서 2017년 89억원으로 늘었다. 직원수가 3300여명으로 금감원(약 2000명)보다 많은 산업은행의 2017년 복리후생비 예산(69억원)보다도 훨씬 많다. 금감원은 복지 포인트 관련 예산을 최근 크게 늘렸다. 임원은 연간 290만원, 정규직은 250만원 수준의 복지 포인트를 받아 자유롭게 쓸 수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과거 부양가족 모두에게 의료비를 제공하는 것이 과도하다고 지적하자 복지 포인트를 늘려 보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금감원의 출장 여비 지급 기준 역시 다른 공공기관에 비해 지나치다는 지적도 나온다. 통상 출장 시 비즈니스 항공권은 공공기관의 경우 임원부터, 공무원은 국장급 이상만 가능한데 금감원은 국·실장 이상부터 이용한다. 금감원 직제상 국·실장 이상 정원은 78명이다. 기차 특실도 금감원만 입사 후 5년이 지난 4급부터 이용할 수 있다. 금감원 전체 예산은 2014년 2817억원에서 2017년 3666억원으로 꾸준히 늘었다. 2017년엔 전년 대비 13%나 증가했다. 그나마 2017년 감사원의 방만 경영 지적 이후 지난해 3625억원, 올해 3556억원 등으로 소폭 줄었다. 미국과 영국 등 7곳에서 운영 중인 해외사무소에도 연간 수십억원의 예산이 필요하지만 감사원은 업무 실적이 부진하다고 지적했다. 시장에서는 금감원 직원들이 각종 복지 혜택이 줄어들 것을 우려해 공공기관 지정을 기피하고 있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기타공공기관이 될 경우 기재부의 예산 준칙을 따라야 할 뿐만 아니라 예산 사용에 대한 관리·감독을 기재부와 금융위에서 동시에 받기 때문이다. 역으로 보면 금감원이 공공기관으로 지정되면 과도한 복지 혜택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이유다. 물론 금감원 입장에서도 할 말은 있다. 금융감독 업무를 제대로 수행할 직원들을 뽑으려면 금융회사보다 높은 처우를 보장해 줘야 한다는 것이다. 감독 업무 특성상 출장 여비 등도 높을 수밖에 없다는 논리다. 금감원 관계자는 “출장 여비는 대부분 검사 여비인데 보통 지방에 검사 한 번 나가면 2~3주 정도 걸리기 때문에 다른 기관의 출장과는 성격이 다르다”면서 “금융위에서 지적한 항공권 이용 기준 등은 노사 합의를 통해 바꿔 나갈 것”이라고 해명했다. 금감원이 이미 감사원의 감시를 받고 있기 때문에 공공기관 지정의 실익이 없다는 지적도 있다. 금감원은 지난해부터 공공기관과 동일한 경영 정보를 홈페이지에 공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시 결과 주말농장 임차료가 2018년 폐지되기도 했다. 금감원은 공공기관으로 지정될 경우 감독 업무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해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금감원이 공공기관이 되는 순간 정부가 시장에 간섭하는 ‘관치 금융’이 더욱 심화될 것이란 우려도 제기된다. 2009년 공공기관에서 해제된 것도 글로벌 금융위기 상황에서 감독 업무의 독립성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였는데, 이제 와서 뒤집을 명분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유럽 등 선진국에서도 금융감독기구는 자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강경훈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금감원의 공공성은 인정되지만 공공기관 지정 후에는 업무에 상당한 지장이 있을 것”이라면서 “최근 설치된 분담금관리위원회 등을 통해 통제해야지 방만 경영 때문에 공공기관에 넣는 게 정답인지는 생각해 봐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금감원 공공기관 지정 논란을 기재부와 금융위 간 ‘힘겨루기’로 보는 시각도 있다. 이는 금융위 산하인 금감원에 대해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기재부의 시도가 계속되면서 두 부처 간 ‘영역 분쟁’이 지속되고 있다는 관측과 맞물려 있다. 여기에 금융위와 금감원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진 점도 논란을 부추겼다. 지난달 금융위가 올해 금감원 예산을 삭감하면서 금감원 노조는 “금융위는 해체하라”는 성명까지 내기도 했다. 지난해 초 금융위와 금감원이 겨우 지켜낸 현재의 예산 승인 체계에서 잡음이 계속돼 기재부가 간섭할 여지를 줬다는 해석이다. 전문가들은 소모적 논쟁보다는 금감원의 방만 경영을 견제하고 감독 기능을 제고하기 위한 건설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제안한다. 윤창현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교수는 “금융위와 금감원이 예산 문제 등으로 감정싸움을 하는 가운데 기재부가 영역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논란이 커졌다”면서 “금융 산업 발전을 위해 공공기관 지정이 필요하다는 차원이 아니라 영역 싸움의 결과로 탄생한 논란이라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지금은 공공기관 지정 논의보다는 금감원이 감독 기능을 더 잘 수행하도록 만들 방안을 토론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대한민국도 ‘라테파파’ 열풍

    과반수가 대기업 근무… 中企도 증가세 만8세 이하 근로시간 단축제 활용 늘어 우리나라에도 ‘라테파파’ 열풍이 거세다. 한 손에는 유모차, 다른 한 손엔 카페라테를 든 아빠를 뜻하는 이 말은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남성을 가리키는 말로 쓰인다. 지난해 우리나라 남성 육아휴직자는 1만 7662명으로 전년 대비 46.7% 급증했다. 23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민간 부문 남성 육아휴직자 비율은 전체 육아휴직자의 17.8%를 차지했다. 전년(13.4%)에 비해 4.4% 포인트 상승했다. 남성 육아휴직자의 절반 이상(58.5%)은 300인 이상 기업 종사자였다. 남성 육아휴직 역시 직원 복리후생이 잘 갖춰진 대기업에서나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나 고용부는 중소기업에서도 남성 육아휴직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100~300인 사업장에서 남성 육아휴직자는 전년 대비 79.6%, 1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선 59.5%나 많아졌다. 육아기 근로시간단축제도를 활용한 남성 직장인도 늘어났다. 만 8세 이하 자녀를 둔 근로자는 주 15~30시간으로 근로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임금감소분 일부는 정부가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남성 550명이 이 제도 혜택을 받았다. 전년(321명)에 비해 71.3% 늘어났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급여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은 고용보험 가입 대상자로 공무원이나 교사는 포함되지 않는다. 한 자녀를 두고 부모가 순서대로 육아휴직을 내면 두 번째 휴직자(대체로 남성)의 3개월치 육아휴직급여를 통상임금의 100%까지 주는 ‘아빠 육아휴직 보너스제’ 이용자도 지난해 6606명에 달했다. 전년(4409명)보다 49.8% 상승한 수치다. 엄마와 아빠가 함께 육아휴직을 내는 사례가 늘었다는 뜻이다. 세종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김인호 서울시의원 “지역 숙원사업 해결 골든타임 놓치지 말아야”

    김인호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구 제3선거구)이 서울도서관의 4차산업 전문도서관을 동대문구에 건립, 유치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지난 2018년 5월, 서울시민들의 랜드마크이자 지식의 보고로 자리매김한 서울도서관은 “도서관 발전종합계획”을 수립하였으며, 주요 계획 중 하나로 서울도서관 분관 건립 추진을 발표한 바 있다. 서울도서관은 2019년부터 총 사업비 2천5백억원을 투입해 2025년까지 5개의 서울도서관 분관을 건립할 예정으로 이를 위한 기본계획 수립 학술용역은 2019년 1월 종료를 앞두고 있다. 서울도서관은 각 자치구의 수요 조사와 함께 용역에서 제안한 조건에 부합한 부지를 확정지을 예정이다. 서울도서관은 서울시 자치구 공공도서관의 인프라가 취약한 권역을 선정해 분관을 건립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특히 이번 분관 건립 추진은 미국 뉴욕시 공공도서관 모델을 벤치마킹해 그림책도서관, 창업·비즈니스도서관, 가족도서관 등 전문적이고도 특화된 도서관 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광역형 공공도서관 네트워크를 구축해 장서의 이동이나 서비스의 보편성을 확보한 ‘시민 밀착형 도서관’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서울도서관은 1개의 분관 당 500억원 정도를 투입할 예정이며, 이 중 분관 1관당 건립비 300억원, 토지매입비는 200억원 정도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김인호 의원은 그동안 수차례의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업무보고와 행정사무감사, 예산안 심사를 통해 서울도서관 분관 건립 추진이 강남·강북의 균형발전, 강북지역의 교육여건 신장, 도심 밖 문화시설 균형 설립 등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에 따라 도서관 분관 건립 추진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해 왔으며, 특히 이미 확보되어 있는 동대문구 전농동 문화부지를 활용할 경우 서울도서관이 토지매입비를 절감할 수도 있기 때문에 심도있는 검토를 통해 장소 확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건의한 바 있다. 특히 전농재개발지구인 전농7구역은 뉴타운 정책의 일환으로 2006년 이후, 서울시와 동대문구가 함께 확보했으나, 부지의 사용 방안을 놓고 현재까지 10년 이상 방치되어왔다. 같은 동대문구 전농7구역 내의 학교부지는 학생수요가 없어 공터로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는 상황이며, 현재는 서울도서관 분관을 건립, 유치해 지역 숙원사업을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는 주민들의 요구가 쇄도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인호 의원은 “문화부지 용도의 특성 상 본 부지는 문화시설이 들어서야 하는데 복합문화시설을 건립한다 하더라도 수백억원 규모의 투자가 필요하고, 이번 서울도서관의 분관 건립 계획을 놓치게 되면 시간과 예산이 허투루 쓰이게 될 수도 있다”며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문화시설인 도서관 건립을 추진함과 동시에 복합문화시설 건립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김인호 의원은 “동대문구 691-2 지역의 문화부지가 서울도서관이 부지매입비를 절약할 수 있는 요건과 동시에 강남·북 문화시설 균형 건립 정책을 만족함에도 불구하고 서울도서관이 제대로 된 검토를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해당 구청과 협의를 통해 서울 시민들의 전체적인 복리후생을 따져 서울도서관의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한데도 골든타임을 놓치고 있다”라며 “이렇게 행정편의주의를 고수하다보면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회도 놓치는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김인호 의원은 “지금이라도 서울도서관과 관할 구청이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을 해결하기 위해서도 꼼꼼한 점검이 필요하다”면서, “특히 박원순 시장이 신년사를 통해 서울시가 2019년 집중할 사업 중 하나로 혁신창업을 천명한 만큼 4차산업을 통한 성장동력을 마련할 수 있는 전문도서관의 니즈가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서울시는 마곡 융복합 R&D 클러스터, 상암 미디어시티 프로젝트, 홍릉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창동 음악산업, 개포 디지털 클러스터, 양재 인공지능 R&CD 클러스터 본격화를 2019년 집중 사업 중 하나로 선정하였고, 이를 위한 서울미래성장펀드 조성, 서울형 혁신성장기업 육성 및 투자를 발표하고 나섰다. 김인호 의원은 “서울시의 4차산업 지원 확대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예산절감, 지역숙원 사업 해결을 함께 도모할 수 있는 길은 동대문구에 4차산업 전문도서관을 건립하는 것”이라고 서울도서관의 추진 촉구를 요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보육교사 예산두배 ‘송파 안심 육아’

    보육교사 예산두배 ‘송파 안심 육아’

    자치구 중 영유아 수 최고 현실 반영 부모 보육료도 부담 ‘무상보육’ 선도서울 송파구가 새해 보육교사 처우 개선을 위해 관련 예산을 지난해 2배인 73억 8000만원으로 늘렸다고 1일 밝혔다. 보육교사 근무 환경 개선은 보육의 질과 이어지는 만큼 전폭적인 지원으로 학부모와 아이들이 행복한 보육 환경을 만들자는 뜻이다. 현재 송파구 영유아 인구는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은 3만 1000여명이다. 이에 따른 재정 부담으로 보육교사 지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다고 판단하고 올해 관련 예산을 예년보다 37억원 늘렸다. 이 가운데 보육교사 복리후생비가 전체의 46%(22억 800만원)로 대폭 늘어난다. 1인당 월 8만원인 복지후생비(기존 매월 5만 5000원)가 지급된다. 장기근속수당(1억원)과 장기재직휴가(1억 200만원)도 신설한다. 과중한 업무, 심리적 압박에 시달리는 보육교사의 업무를 줄이고 쉼을 보장하는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보조교사, 보육 도우미를 늘리고 어린이집 청소·환경 정리 인력을 지원하는 데 27억 2200만원을 편성한다. 구 관계자는 “보육교사들에게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만들어 줌으로써 보육교사의 잦은 교체와 보육 공백 등의 문제를 해소, 아이와 학부모 모두를 만족시킬 보육 서비스를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간 어린이집에 다니는 학부모들이 직접 부담해 온 부모 보육료(16억 7700만원)도 구에서 지원한다. 박성수 구청장은 “보육교사 근무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꾸준히 애쓰고 있다. 특히 보육 서비스 질을 높이고 안전한 보육 환경, 무상 보육을 실현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가겠다”며 주민들에게 협조를 당부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오늘부터 최저임금 8350원…최대 501만명 적용

    오늘부터 최저임금 8350원…최대 501만명 적용

    오늘(1일)부터 최저임금은 전년보다 10.9% 인상된 시급 8350원이다. 최저임금 인상의 영향을 받는 근로자는 최대 501만명(경제활동인구부가조사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가 될 전망이다. 또 매월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지급하는 상여금과 통화로 지급하는 복리후생비의 일정 비율도 최저임금 산입 범위에 포함된다. 일자리안정자금은 5인 미만 사업체의 경우 월 15만원을 지원한다. 최저임금을 월급으로 환산하면 주 40시간제의 경우 174만 5150원이 된다. 지난해보다 일급은 6560원, 월급은 17만 1380원 인상됐다. 최저임금 영향률은 25%로, 근로자 4명 중 1명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임금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최저임금위가 발간한 ‘2019년 최저임금 심의를 위한 임금 실태 등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숙박 및 음식점업’의 영향률은 64.3%에 이른다. 뒤이어 농업, 임업 및 어업이 62.2%, 사업지원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은 40.3%다. 이밖에 도매 및 소매업은 35.9%다. 오늘부터 최저임금 산입 범위도 개편된다. 시간급 최저임금액(8350원)을 기준으로 산정된 월 환산액의 각각 25%(상여금)와 7%(복리후생비)를 초과하는 부분은 최저임금 위반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비교 대상 임금에 포함(산입)된다. 산정 방식도 개선했다.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최저임금 시급 산정기준에 주휴시간(유급 처리 휴무시간)을 포함하되 ‘약정휴일’은 제외할 수 있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영세사업주의 부담을 완화하고자 인건비를 지원하는 일자리 안정자금은 올해도 계속 지원한다. 또 올해부터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월평균 보수 210만원 이하 노동자를 고용한 30인 미만 사업주를 지원한다. 지원금액은 지난해와 동일(월 13만원)하나 최저임금 인상 영향이 더 큰 5인 미만 사업체에는 2만원을 추가 지원(월 15만원)한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새해 달라지는 것] 내일부터 최저임금 8350원…종부세 최고세율 3.2%로 인상

    [새해 달라지는 것] 내일부터 최저임금 8350원…종부세 최고세율 3.2%로 인상

    ■ 고용·노동 아빠 육아휴직 급여 50만원·출산휴가는 20만원 올라●최저임금 8350원으로 인상,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 시급은 8350원, 주 40시간 기준(주당 유급주휴 8시간 포함) 월급은 174만 5150원이다. 매월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지급하는 상여금과 돈으로 지급하는 복리후생비의 일정 비율이 최저임금 산입범위에 포함된다. ●일자리안정자금 지원 지속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평균 월급 210만원 이하 근로자를 고용한 30인 미만 사업주에 대해 일자리 안정자금을 지원한다. 지원 금액은 근로자 1인당 13만원으로 올해와 같지만 5인 미만 사업장엔 15만원을 지급한다. ●청년구직활동 지원금 추진 취업을 원하는 청년에게 취업준비 비용 명목으로 청년구직활동 지원금 제도를 추진한다. 월 50만원씩 최대 6개월까지 지원한다. 취업 후 3개월 근속하면 취업성공금 50만원을 추가로 준다. ●아빠육아휴직 보너스 상한액 250만원으로 인상 한 자녀에 대해 부모가 순차적으로 육아휴직을 하면 두 번째 사용자(주로 아버지)의 첫 3개월 육아휴직 급여는 월 상한 200만원에서 내년부터 250만원으로 인상된다. ●육아휴직 첫 3개월 이후 급여 인상 육아휴직 첫 3개월 이후 최대 9개월간 급여는 통상임금의 40%(월 상한 100만원, 하한 50만원) 기준으로 지급됐지만 내년부터는 통상임금의 50%(월 상한 120만원, 하한 70만원) 기준으로 나온다. ●출산전후휴가급여 180만원으로 인상 정부가 지원하는 출산전후(유산사산)휴가급여 상한액이 월 160만원에서 월 180만원으로 인상된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부여 장려금 인상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을 부여한 중소기업 사업주는 월 30만원을 최대 1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중소기업의 일·생활 균형 확산을 위해 중소기업에 대한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부여 장려금이 월 30만원으로 인상된다. ●출산육아기 대체인력 지원기간 확대 및 지원금액 인상 근로자의 출산휴가, 육아휴직 등 기간에 대체인력을 채용한 중소기업 사업주는 인수인계기간(2개월)에 월 12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 재정·조세 근로장려금 단독가구 연령 없애고 지급액도 늘려 ●근로장려금 확대 근로장려금 단독가구 연령 요건(30세 이상)이 폐지되고 소득·재산 요건이 완화돼 수급자가 늘어난다. 지급액도 85만~250만원에서 150만~300만원으로 늘어난다. ●자녀장려금 확대 자녀 1인당 지급액이 현행 30만~50만원에서 50만~70만원으로 20만원 오른다. 생계급여수급가구도 자녀장려금을 받을 수 있다. ●장병내일준비적금 이자소득 비과세 장병내일준비적금에 가입한 군장병의 이자소득에는 소득세를 매기지 않는다. 납입 한도는 월 40만원이며 비과세는 복무기간(24개월)에만 적용된다. ●입국장 면세점 도입 해외여행을 떠날 때 면세품을 찾아서 여행 내내 들고 다니는 불편함이 사라진다. 인천공항에서 6개월 시범운영 뒤 전국 주요 공항 입국장에 면세점이 도입된다. ●노후 경유차 교체 개별소비세 감면 2008년 12월 31일 이전에 등록된 경유자동차의 소유자가 새 차를 사면 개별소비세 등 세금을 70%(한도 143만원) 깎아준다. ●신용카드 매출세액공제 확대 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신용카드 매출세액공제 한도가 현행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2021년까지 확대된다. 올 연말까지만 적용될 예정이었던 업종별 우대공제율(2.6%, 1.3%)도 2021년까지 연장된다. ●양도소득세 장기보유특별공제율 하향 조정 건물이나 토지, 조합원 입주권에 적용되는 양도소득세 장기보유특별공제가 현재 3년 이상~10년 이상 시 10~30%에서 3년 이상~15년 이상 시 6~30%로 공제율은 하향 조정되고 적용기간은 연장된다. ●사실혼 배우자도 1가구 1주택 세대원 ‘위장 이혼’으로 세금을 안 내는 꼼수를 막기 위해 1가구 1주택 양도소득세 비과세 여부를 판단할 때 사실혼 배우자도 세대원에 포함한다. ●성실사업자 월세세액공제 도입 성실하게 세금을 낸 자영업자(종합소득 6000만원 이하 무주택 세대주)가 국민주택규모 이하 주택에 월세를 살면 소득세에서 월세의 10%(연 750만원 한도)를 깎아준다. ●기부금 세액공제 확대 30%의 높은 공제율이 적용되는 고액 기부금액의 기준이 20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낮아진다. ■ 복지·보건 부모 소득 상관없이 만 6세 미만 월 10만원 아동수당 ●만 6세 미만 모든 아동에 아동수당 내년부터 부모의 소득에 관계 없이 만 6세 미만 모든 아동에게 월 10만원의 아동수당을 지급한다. 9월부터는 만 7세 미만까지로 대상이 확대된다. ●저소득 노인 기초연금 인상 내년 4월부터 소득 하위 20% 이하 저소득 노인의 기초연금을 현행 월 25만원에서 30만원으로 인상한다. ●장애등급제 폐지 내년 7월부터 1~6급으로 구분하는 장애등급을 폐지하고 ‘경증’과 ‘중증’ 2단계로 구분한다. 주요 돌봄서비스는 장애등급이 아닌 ‘서비스 지원 종합조사’를 통해 대상자를 선정한다. ●초음파·MRI 검사 건강보험 확대 내년 상반기부터 안면, 부비동 등 머리 부위와 목 부위 자기공명영상촬영(MRI) 검사에 건강보험이 적용돼 환자 부담이 줄어든다. 또 내년 2월부터 소장, 대장, 항문 등 하복부와 신장 등 비뇨기 초음파 검사에도 새로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영·유아, 임산부 의료비 부담 완화 만 1세 미만 아동의 의료기관 외래진료 본인부담률이 올해 21~42%에서 내년 5~20%로 완화된다. 임산부의 국민행복카드 지원 금액이 10만원 인상되고, 사용기간도 현행 ‘출산 후 60일’에서 내년에는 ‘출산 후 1년’으로 늘어난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확대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지원 대상을 올해 기준중위소득 80% 이하에서 내년부터 100%로 확대한다. 올해 4인 가구 기준으로 기준중위소득 80%는 월 363만원, 100%는 월 452만원이다. ●난임 시술비 지원 강화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대상이 현재 기준중위소득 130%에서 180%로 확대된다. 지원 횟수와 범위는 기존 신선배아 4회를 포함해 동결배아 3회, 인공수정 3회 등 10회로 늘어난다. ●금연구역 확대 내년부터 어린이집, 유치원 10m 이내와 모든 흡연카페(식품자동판매기영업소)가 금연구역으로 지정된다. ●신축 아파트 국공립어린이집 설치 의무화 내년 9월부터 500가구 이상 신축 아파트 단지는 국공립어린이집 설치가 의무화된다. ●어린이집 평가인증 의무화 기관 신청 방식의 ‘어린이집 평가인증제도’가 내년 6월부터 전체 어린이집 의무 적용 방식으로 바뀐다. 평가를 받지 않는 사각지대(20%)를 없애기 위한 대책이다. ■ 환경 포인트로 전기차 충전요금 결제… 수소버스 운영 ●포인트로 전기차 충전요금 결제 가능 내년부터 엘포인트(L.Point), 오케이(OK)캐쉬백, 해피포인트, 삼성카드·신한카드 포인트로 전기차 충전요금 결제가 가능해진다. ●전국 6개 도시에서 수소버스 운영 정부는 내년부터 전국 6개 도시에서 수소버스 30대를 시범 운영한다. 2020년 본격 양산체계를 갖추고 2022년까지 총 100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낡은 경유차 폐차하고 LPG트럭 사면 400만원 지원 노후 경유차를 폐차하고 액화석유가스(LPG) 1t 트럭을 새로 구매하면 최대 565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신청 대상자는 배출가스 5등급을 받은 경유 자동차를 소유한 개인 또는 기관이다. ●전기차 배터리, 태양광 패널 수거하는 센터 구축 내년부터 민간의 수거·재활용 체계가 활성화되기 이전 배출되는 태양광 폐패널과 전기차 폐배터리 등을 안전하게 수거·보관할 예정이다. ●비상저감조치 민간으로 확대 내년 2월부터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때 발령하는 비상저감조치를 전국 시·도는 물론 민간으로 확대한다. 공공부문에선 하루 전부터 예비저감 조치를 시행해 차량 2부제 등 선제 대응에 나선다. ●폐기물 재활용하지 않고 매립·소각하면 폐기물처분부담금 부과 내년부터 폐기물을 재활용하지 않고 매립하거나 소각하면 폐기물처분부담금이 부과된다. 부담금은 특정 공익사업과 관련해 법률에 따라 부과하는 금액이다. ■ 금융·부동산 종부세 조정지역 2주택자 세부담 상한 200%로 상향 ●개인워크아웃 채무감면율 확대 신용회복위원회의 개인워크아웃 채무감면율이 현행 30~60%에서 20~70%로 확대된다. ●카드 수수료 인하 2019년 1월 31일부터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우대수수료율 적용구간이 연매출 5억원 이하에서 30억원 이하로 확대된다. 연매출 5억원 이상 10억원 미만인 자영업자의 수수료율은 기존 2.05%에서 1.40%로, 연매출 10억원 이상 30억원 미만인 자영업자의 수수료율은 2.21%에서 1.60%로 내린다. ●보험설계사 정보 조회 간소화 2019년 하반기부터 보험소비자가 직접 보험설계사의 정상 모집 여부, 불완전판매비율 등의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종합부동산세 개편 종부세 최고세율이 현행 2%에서 3.2%로 오른다. 과표 3억~6억원 구간이 신설돼 세율을 현행 0.7%로 0.2% 포인트 인상된다. ●공정시장가액비율 상향 조정 공시가격의 80% 수준에서 정해졌던 공정시장가액비율이 2019년부터 5% 포인트 인상돼 85%로 상향 조정된다. 2022년 100%가 될 때까지 매년 5% 포인트씩 상향된다. ●주택분 종합부동산세 부담 상한 상향 조정 조정대상지역 2주택자는 현행 150%에서 200%로, 3주택 이상자는 150%에서 300%로 종부세 상한이 조정된다. ●주택임대소득 과세 시행 그동안 비과세돼 왔던 연간 2000만원 이하 주택임대소득에 대해 과세가 시행된다. ●주택임대사업자 사업자등록 의무 부여 연 2000만원 이하 주택임대소득이 있는 임대사업자도 사업자 등록을 해야 한다. 등록을 하지 않으면 2020년부터 사업자 미등록·지연 등록 가산세를 내야 한다. ■ 여성·가족·권익 아이돌봄서비스 정부지원 중위소득 150%이하로 ●경력단절 예방 서비스 확대 경력단절 예방 서비스 제공 기관(15→30곳)이 확대 운영된다. 기업은 총 240만원까지, 인턴은 월 60만원까지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폭력 피해 여성 지원 강화 가정폭력 보호시설 퇴소자 중 자립 준비가 필요한 퇴소자에게 1인당 500만원 내외의 자립 지원금이 지원된다. 폭력 피해 이주여성 전문 상담소 5개가 신설되고, 해바라기센터 내 간호인력도 39명 확충된다. ●아이돌봄서비스 강화 아이돌봄서비스 정부지원 대상(중위소득 120→150% 이하)이 확대되고, 정부지원 시간(연 600→720시간)도 늘어난다. 품앗이 돌봄인 공동육아나눔터(113→218곳)도 확대된다. ●학교 밖 청소년 지원 확대 학교 밖 청소년에게 상담, 교육, 취업 지원 등을 제공하는 꿈드림센터(206→213곳)가 확대된다. 농어촌 지역을 중심으로 청소년 방과후아카데미(260→280곳)가 신규 개소된다. ■ 문화 창경궁 연중 야간 관람… 종교인 종합소득세 신고 ●통합문화이용권 지원금 상향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을 위해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 지원금액을 지난해보다 1만원 올린 8만원으로 상향한다. ●종교인 소득 종합소득세 신고 올해 귀속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인 종교인들은 5월 31일까지 신고·납부해야 한다. ●창경궁 야간 상시 관람 창경궁 야간 특별관람이 1월 1일부터 상시 관람으로 변경된다.
  • 경영계 공세와 생떼 사이… 몰매 맞는 주휴시간

    경영계 공세와 생떼 사이… 몰매 맞는 주휴시간

    1953년부터 노동자 최저생계 보장 제도 재계, 6월 협상 때와 달리 “빼달라” 요구 내년부터는 최저임금에 상여금 등 포함 경영진 실제 줄 돈, 임금 인상률과 비슷 “기본급 낮춘 복잡한 임금체계 단순화를” 최저임금 산정에 주휴시간(유급휴일에 산정되는 시간)을 포함시킨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안’에 대한 경영계의 공세가 거세다. 정부가 지난 24일 약정 유급휴일(토요일)을 제외하는 수정안을 내놨음에도 경영계는 ‘주휴시간을 다 빼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경영계의 요구가 합리적인 것인지, 아니면 떼를 쓰는 것인지 들여다봤다.지난 6월로 거슬러 올라가 보자. 국회는 월 근로시간 209시간(주휴시간을 포함한 주 6일×8시간×4.35주)을 전제로 내년부터 최저임금 산입 범위에 정기상여금과 복리후생비를 각각 25%, 7%를 추가하는 내용의 최저임금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한술 더 떠 2024년부터 상여금과 복리후생비 100%를 반영하도록 했다. 이는 경영계가 별도의 최저임금을 올리지 않아도 인상한 효과를 가져온다. 민주노총은 “상여금을 최저임금에 포함하면 그렇지 않을 때보다 10.6%의 임금이 줄어든다”고 반발했다. 사실상 내년도 최저임금 10.9%의 인상 효과를 대부분 상쇄하는 셈이다. 이 때문에 노동계는 최저임금이 오른 것과 산입 범위가 확대된 것을 놓고 ‘아랫돌 빼서 윗돌 괸 격’이라고 꼬집었다. 경영계가 정부에 ‘조삼모사’라고 비판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논란의 핵심인 주휴시간도 들여다보자. 1953년 제정된 근로기준법엔 사업주가 근로자에게 반드시 ‘주휴일’(법정 유급휴일·일요일)을 주도록 했다. 저임금 장시간 노동 환경에 처한 근로자의 생계를 보장하기 위해 담은 것이다. 그러나 최저임금법엔 이런 내용이 없다. 개정안은 이런 ‘미스매칭’을 바로잡은 것이다. 정부는 최저임금법이 시행된 1988년 이후 30년 동안 최저임금 위반 여부를 가릴 때 주휴시간을 포함했고 행정지도를 해 왔다. 주휴시간이 전에 없던 새로운 개념이 아닌 것이다. 반면 경영계는 주휴수당(실제로 일하지 않는 주휴일에 근로자에게 주는 돈)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이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선진국도 없는 주휴수당을 왜 우리만 고집해 경영 부담을 주느냐는 것이다. 또 ‘약방의 감초’처럼 지난 10월 대법원 판례 카드를 꺼내 주휴시간 무력화에도 나서고 있다. 대법원이 약정 유급휴일을 제외하고 ‘소정근로시간’(실제 일한 시간)인 174시간(주 5일×8시간×4.35주)만으로 최저임금을 산정하라고 했는데, 정부가 무리한 해석을 하고 있다는 논리다. 그러나 대법원은 약정 유급휴일을 빼면서 ‘소정 근로의 대가가 아닌 임금’(수당)도 제외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시급에서 분모(시간)뿐 아니라 분자(수당)도 빼야 한다는 것이다. 경영계가 대법원 판례를 분모만 빼는 것으로 오해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경영계는 임금 체계 개편에 시정 기간 6개월 준 것을 놓고도 기업에 떠넘겼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그동안 노사가 임금 협상을 해 왔다는 점에서 되레 정부 보고 책임을 지라는 게 이치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특히 경영계는 직원퇴직금을 줄이기 위해 기본급을 낮추고 각종 수당을 늘리는 꼼수를 부려 왔다. 이승욱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25일 “올해 최저임금을 심의할 때 사용자위원들도 주휴시간이 포함된 209시간을 기준으로 최저임금을 정했지만 (주휴시간과 관련해) 그 어떤 이의 제기도 없었다”면서 “오히려 근로자도, 사용자도 최저임금 위반 여부를 파악하기 어려운 복잡한 임금체계를 단순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사설] 노사, 최저임금법 시행령 수정안 수용해야

    법정 주휴일은 최저임금 산정을 위한 시간과 임금에 포함하되 노사가 합의로 정하는 약정휴일(주로 토요일)은 제외하는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안의 수정안이 나왔다. 이 안대로라면 월 209시간을 기준으로 시간당 최저임금 8350원을 주지 않는 기업은 최저임금법 처벌 대상이다. 정부는 어제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안을 논의하고 3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할 예정이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임금체계 개편 시정 기간을 최대 6개월까지 부여하고, 연말 종료 예정이던 52시간 근로제 계도 기간도 내년 3월 말까지로 늘리는 안이 통과됐다. 이번 수정안은 최저임금 상승으로 인건비 부담이 크다며 반발한 경영계 고충을 고려한 차선책이다. 차관회의를 통과한 시행령 개정안은 국무회의에서 그대로 통과시키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최저임금 인상 탓에 인건비 부담에다 자영업자 폐업 등 부작용이 크다는 주장에 귀를 기울인 정부가 ‘속도조절’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법정 주휴시간을 포함해 월 근로시간을 209시간으로 한 것은 노동계 입장을 반영했다. 경총이 “임시방편으로 접근하는 것으로 아무런 의미가 없는 방안”이라는 등 사용자 단체가 수정안에 대해 비판적이지만, 경제 불황을 내세워 최저임금제를 부인하는 식으로 논란을 확산시키는 것은 옳지 않다. 재계 등은 지난 6월 최저임금법 산입범위에 매월 지급되는 상여금과 복리후생비 일부를 최저임금에 포함해 사용자 단체의 요구를 반영했다는 점을 잊어선 안 된다. 또 주 52시간 근로제의 본격 적용 시간을 3개월 더 유예하고 임금체계 개편을 위한 시정 기간을 최장 6개월로 해 사용자들이 적응할 시간도 줬다. 차제에 국회는 최저임금법 산입범위는 법에서 다루고, 적용 시간은 시행령에 위임해 생긴 입법 불일치를 해소해야 한다. 국회는 지난 6월 최저임금법 개정 때 최저임금 산입범위를 늘리면서 적용 시간은 정부에 위임했다. 그러나 노사가 첨예하게 갈등하는 사안이라면 시행령과 같은 행정입법에 위임하지 말고 국회에서 충분히 토의해 부작용을 최소화했어야 했다. 논란이 된 주휴수당은 근로기준법상 법정수당이다. 그러나 산업화시대에 저임금 구조에서 근로자 생계보장을 위해 도입된, 선진국에 거의 없는 수당이라면 기본급으로 흡수하는 등 정책 보완이 필요하다. 기본급은 낮게, 상여금은 높게 구성된 왜곡된 임금체계도 이번 기회에 합리적으로 고쳐야 한다. 5000만원 이상의 연봉자인데 최저임금법 위반 논란이 제기된 일부 기업은 기본급이 전체 급여의 40%도 안 된다.
  • [최저임금 시행령 수정안] 기존 최저임금 산정 결과와 동일… 기업 추가 부담 발생 안 해

    [최저임금 시행령 수정안] 기존 최저임금 산정 결과와 동일… 기업 추가 부담 발생 안 해

    정부가 24일 최저임금 산정 기준 시간에 주휴시간을 포함하는 내용의 최저임금 시행령 개정안을 부분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주휴시간을 어떻게 해석하는지에 따라 고액 연봉자도 최저임금법을 위반할 수 있다는 경영계의 거센 반발 때문이다. 정부는 이런 논란을 차단하고자 ‘법정 유급휴일’(주휴일·일요일)은 포함하되 노사가 합의로 정하는 ‘약정 유급휴일’(토요일)은 제외하기로 했다. 최저임금 시행령과 관련된 궁금증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알아봤다.→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사업주가 부담하는 최저임금이 올라가나. -아니다. 내년도 최저임금은 시간당 8350원으로 확정됐다. 이를 뒤집을 순 없다. 이번 시행령 개정의 이유는 최저임금 산정 기준에 주휴일을 포함하기 위해서다. →최저임금 산정 기준에 주휴일을 포함하면 추가로 주휴수당을 줘야 하는 것 아닌가. -아니다. 주휴수당은 이미 근로기준법에 따라서 사업주가 반드시 근로자에게 줘야 하는 돈이다. 최저임금 산정 기준 포함에 관계없이 지급하지 않으면 처벌을 받는다. →그렇다면 시행령 개정으로 바뀌는 것이 무엇인가. -근로기준법과 최저임금법 사이의 ‘미스매치’(부조화)를 없애려는 것이다. 근로기준법에선 주휴수당을 주기로 됐는데 최저임금법에 있는 산정 기준에는 주휴일과 관련된 내용이 없다. 최저임금법에는 주휴일이 빠진 ‘소정근로시간 수’라고만 명시돼 있다. 지금껏 고용노동부는 이 부분을 행정해석으로 메웠다. 그러나 지난 6월 상여금과 복리후생비 일부를 최저임금 산입 범위에 포함시키는 최저임금법 개정이 이뤄지면서 법에 규정된 최저임금 적용 기준 시간 등을 명확하게 정리할 필요가 생겼다. 국회에서 최저임금법을 논의할 때도,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할 때도 모두 주휴일을 포함한 월 근로시간 209시간을 기준으로 정했다. →유급휴일·주휴수당이란 용어가 낯설다. -유급휴일은 근로자가 사용자에게 돈을 받으면서 쉬는 날을 말한다. 유급휴일엔 두 가지가 있다. 법정 유급휴일과 약정 유급휴일이다. 유급휴일에 산정되는 시간이 주휴시간이다. 법정 유급휴일은 다른 말로 주휴일이라고 한다. 쉽게 일요일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주휴일에 근로자가 사업주에게 받는 돈이 주휴수당이다. 유급휴일은 법에서 정하는 것 외에도 노사 합의로 결정할 수 있다. 이를 약정 유급휴일이라고 한다. 소정근로시간(주 5일)과 법정 유급휴일(일요일)을 제외한 토요일로 이해하면 된다. 시행령을 개정하면서 ‘소정근로시간 수’라고만 돼 있는 문장을 ‘소정근로시간 수와 그 외에 유급으로 처리되는 시간 수를 합산한 수’로 고쳤다. 법정·약정 유급휴일 모두 포함한다.→시행령 개정안을 결국 수정했다. 법정 유급휴일만 포함하고 약정 유급휴일은 빠졌는데. -약정 유급휴일까지 포함하다 보니 오해가 생겼다. ‘정부가 약정휴일수당까지 법으로 강제한다’는 경영계의 비판이 거셌다. 정부는 지금껏 최저임금 논의 과정을 존중하는 동시에 경영계의 오해도 불식하고자 약정 유급휴일에 대한 주휴시간과 주휴수당은 모두 최저임금 산정 기준에서 빼기로 했다. 결과의 차이는 없다. 최저임금 시급 환산 계산식에서 약정 유급휴일에 대한 주휴시간과 주휴수당이 분모와 분자에서 각각 빠지기 때문이다. →경영계가 강하게 반발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지금껏 주휴수당 지급에 대한 논란은 없었다. 근로기준법에 따라 지급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사업주들의 불만이 쌓였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주휴수당을 강제하는 것처럼 오해가 생기자 불만이 터진 것이다. 그러나 최근 최저임금 개정은 오히려 노동계가 불만을 품을 만한 내용이다. 일각에선 경영계가 눈엣가시인 주휴수당을 폐지하기 위해 전선을 형성했다는 지적도 나온다.→기업 입장에서 더 복잡해진 것은 아닌지. -원래 입법예고했던 것보다 현장에서 다소 불편해질 가능성도 있다. 회사마다 약정 유급휴일에 대한 수당을 월급에 합쳐서 주기도 하고, 그렇지 않고 따로 주는 회사도 있어서다. →주휴수당이 우리나라에만 있는 제도라는데. -한국 외에도 멕시코, 브라질, 대만, 터키 등 일부 국가에 관련 제도가 있다. 일본에도 주휴수당이 있었지만 총근로시간이 줄어들면서 1990년대 폐지됐다. 한국은 1953년 근로기준법을 제정할 때부터 도입해 운영했다. 선진국 중에서 주휴수당을 도입한 국가가 거의 없는 것은 맞다. 하지만 국가마다 임금 구조가 달라서 마냥 그렇게 판단하긴 어렵다. 한국 산업현장에선 지금껏 주휴수당이 포함된 임금총액을 기본적인 인건비로 인식해 왔기 때문에 지금 당장 폐지하긴 어렵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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