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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대흑자국 일본/세계 20개국과 비교해본 급여수준(해외경제)

    ◎노동자 살림은 빠듯/명목상 세계5위… 고물가로 구매력은 낮아/노동시간 최장… 시간급 환산땐 독75%수준/기업 평균분배율 67%… 나머지 재투자로 경쟁력 제고 세계최대의 채권국이면서 불어나는 흑자를 주체하지 못해 「고민」하고 있는 경제대국 일본의 노동자들은 급여수준이 미국이나 영국등 선진국에 비해 높지 않으며 씀씀이도 헤프지 않은 것으로 잘 알려져있다.그렇다고 기업이 번 돈을 기업주가 독차지하고 있는 것도 아니다. 일본기업들은 기업이윤의 일부를 노동자에게,일부는 경영자에게 돌린다.그러나 무엇보다 이윤의 상당을 기업의 경쟁력제고를 위한 내부유보나 설비투자에 활용하고 있는 것이 일본기업들의 특징이다. ○연수 2천4백34만원 노동분배율이 다른 선진국에 비해 낮은 것이나 기업의 이윤축적을 통해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온 것이 바로 일본을 경제대국으로 올라서게 한 동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같은 사실들은 세계적인 컨설팅회사인 「다워즈 배링」사가 최근 미국·영국등 세계21개국의 주요기업(2억5천만달러규모이상)을 대상으로 이들 기업의 노동자와 사장의 월급을 비교조사한 결과 드러났다. 일본 노동자들은 얼마나 일을 하며 또 얼마를 급여로 받고 있는지 또 최고경영자의 급여는 얼마나되며 일본인의 복지수준은 어느정도인지등에 대해 이 조사는 상세히 밝히고 있다. 제조업 노동자를 볼 때 일본의 급여수준은 2천4백34만원(연간총수입)으로 세계5위에 올라 있다.여기서 급여란 종업원에게 고정적으로 지급되는 급여뿐아니라 사회보험료 퇴직금 복리후생비등 급여형태의 모든 수입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스위스가 연간2천8백62만원으로 21개국 가운데 1위이고 독일(2천5백66만원)스웨덴(2천5백60만원)캐나다(2천4백97만원)도 일본보다 높다.미국(2천2백33만원)과 영국(1천8백79만원)은 일본보다 낮으며 한국은 1천3백41만원으로 세계15위로 랭크돼있다. ○사장봉급은 미의 절반 이처럼 세계5위의 급여를 받지만 일본노동자들의 실제 노동시간은 독일보다 연간 5백26시간,미국보다는 1백76시간이 길다.따라서 일본노동자의 급여를 시간급으로 환산하면 1만2천7백72원으로 독일(1만7천1백23원)의 75%에 불과하다. 이는 물론 미국 영국보다 높은 것이나 초과근무수당이 포함돼있지 않아 초과근무를 포함,시간급으로 환산하면 미국보다 약간 낮아지리라는 분석이다. 일본노동자의 급여수준이 이렇지만 미국이나 독일에 비해 일상생활에서의 구매력은 낮다.일본을 1백으로 했을 때 미국이 1백46,독일이 1백15,영국이 97,이탈리아가 84다.세계21개국과 비교해 일본의 구매력수준은 소득순위보다 낮은 7위에 속한다. 더욱이 이 구매력에 주거개념이 포함돼있지 않은 것이어서 일본의 비싼 토지와 주택사정을 감안하면 일본인 생활의 풍요로움은 7위보다 처질 것이라고 이 조사는 지적하고 있다.다시말해 회사에서는 비교적 높은 급여를 지불하고 있지만 토지·주택이 비싼 일본의 경우 노동자들이 그만큼 풍요롭지 못하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일본의 높은 생산성과 이에 따른 소득은 모두 어디로 가는 걸까. 자연 최고경영자의 급여수준으로 관심이 옮아갈 수 밖에 없다.그러나 실상을 들여다보면 일본사장들의 연간수입도 그다지 높은 편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일본 사장의 연간총수입은 2억7천4백34만원으로 미국 최고경영자의 연간수입(5억5천1백60만원)의 절반에도 못미치고 있으며 세계21개국 가운데 10위를 차지,일본노동자 소득순위(5위)보다 낮다.사장의 구매력을 보면 일본사장을 1백으로 했을 때 미국이 3백24,독일이 1백54,이탈리아가 1백49로 세계21개국중 17위로 돼있다. 또 생산노동자에 대한 최고경영자의 총급여를 배수로 비교해보더라도 일본의 경우 11배로 미국(25배)등 선진국은 물론 베네수엘라(68배)브라질(66배)멕시코(53배)등에 비해 매우 낮다.따라서 국제적으로 보자면 일본은 노동자보다는 사장의 급여나 생활수준이 낮은 편에 속한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임금상승률 연2.3% 일본기업들은 생산성이 높으면서도 이처럼 노동자나 최고경영자에게 급여를 많이 주지 않고 있다.대신 이익의 상당을 자본으로 축적하고 있다. 85년부터 89년까지 일본기업의 평균노동분배율(고용자소득을 기업소득으로 나눈 것)은 67.7%로 같은 기간 미국의 80.1%,영국의 79.9%보다 낮았다.시간당 제조업 실질임금상승률도 85∼89년 연간평균 2.3%로 독일(2.8%)이나 영국(3.0%)보다 떨어졌다.물론 이같은 임금상승률이 미국(0.9%)이나 이탈리아(0.7%)보다는 높지만 일본의 경제성장추이를 보면 결코 높다고 할 수 없는 수준이다. 어쨌든 벌었다고 해서 몽땅 쓰기보다는 기업의 내부유보로 저축하거나 투자에 활용하려는 일본기업의 자세야말로 오늘의 일본경제를 가져온 역동력으로 보인다.
  • 작년 실제임금 18% 올랐다/기본급 10%선 타결… 수당등 늘어

    ◎전국 10인이상 업체대상 조사 지난해 국내기업의 임금타결률은 기본급기준 10%대에 그쳤으나 실제 지급된 임금(수당을 포함한 평균임금기준)은 17.5%나 오른 것으로 밝혀졌다. 4일 경제기획원·노동부등 관계당국이 전국10인이상 사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전산업의 임금타결률은 10.5%였으나 수당등을 포함,실제 평균임금기준으로 지급된 임금은 17.5%가 올랐다. 이같은 실제임금인상률은 90년(18.8%)보다 다소 낮아진 것이긴 하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 기업들이 임금교섭에서 기본급기준으로 타결한 임금인상외에 수당등의 명목으로 실제임금인상을 높인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경제기획원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각종 수당을 포함한 실제임금인상률이 17.5%에 달했지만 복리후생비등 총액임금에 포함되는 고정급성격의 비용까지 합치면 이보다 더 높아진다』며 『임금타결률과 실제임금인상률간에 이처럼 차이가 많이 나기때문에 기업의 경쟁력강화를 위해 올해부터는 대기업의 경우 총액기준5%이내에서 타결을 강력유도해 나가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88년이후 지난해까지 실제임금인상률(괄호안은 타결률)은 88년 15.5%(13.5%),89년 17.5%(21.1%),90년 18.8%(9.0%)등이었다.
  • 거주지 20㎞내 자경농지/양도소득세 면제

    ◎재무부/9개 세법 시행령 개정… 내년 시행/기업 가지급금 법인세 중과/중기의 국산화 투자 면세기간 연장 내년부터 기업이 업무와 관계없이 주주나 임원등 특수관계인에게 자금(가지급금)을 빌려준 경우 법인세가 중과된다. 설비투자금액의 10%를 납부할 세금에서 빼주는 임시투자세액공제 제도가 중소제조업체의 국산기계장치 투자에 한해 내년 6월말까지 연장 시행된다. 그러나 대기업과 광업분야의 중소기업의 내·외국산 설비투자,중소제조업체의 외국산 설비투자에 대한 임시투자세액공제는 오는 연말로 시한이 종료됨에 따라 폐지된다. 세금이 부당하다고 생각하는 납세자가 간편한 절차에 따라 신속하게 국세심판을 받을 수 있게 하는 소액심판 대상이 현행 청구금액 10만원미만에서 1천만원미만으로 대폭 확대된다. 재무부는 18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조세감면규제법·소득세법·법인세법·부가가치세법등 9개 세법시행령 개정안을 마련,국무회의의 의결을 거쳐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 개정안에 따르면 법인이 기업자금을 업무외로유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주주나 임원 등에게 상환기한을 정해 시중은행의 일반당좌대월이자율(15%)로 기업자금을 빌려준 경우 지금까지는 이를 적정한 거래로 보아 과세했으나 내년부터는 법인차입금중 최고이자율을 적용해 세금을 중과키로 했다. 재무부는 자경농지를 판 경우 양도소득세 비과세요건을 현행 농지소재지로부터 「8㎞이내의 지역에 거주하면서 8년이상 자경한 경우」에서 「20㎞이내의 지역에 거주하면서 8년이상 자경한 경우」로 완화,비과세대상 자경농지의 범위를 확대했다. ◎모든 승용차 매입세액 공제 철폐/직장보육시설 운영비 손비인정/대전제 4공단 이전기업 세제지원 □자개정 세법시행령 주요내용 ▷조세감면규제법◁ ▲임시투자세액공제=92년1월부터 6월말까지 제조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이 국산기계장치 투자를 한 경우 투자금액의 10%를 납부할 세액(소득세 또는 법인세)에서 공제한다. ▲증자소득공제=상장법인이 93년말까지 증자한 부분에 대해서는 증자액의 10%(중소기업은 12%)를 법인소득에서 2년간(제조업은 3년간)공제한다.개인·외국법인·기관투자가 이외에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신기술사업금융회사가 출자해 자본이 늘어난 경우에도 증자소득공제를 허용한다. ▲대도시권 범위=대전제4공단을 대도시권 범위에서 제외,대전제4공단으로 이전하는 기업에 대해 지방이전에 따른 세제지원을 허용한다. ▲농·수·축협의 출자금·예탁금에 대한 비과세제도=대부분이 미성년자인 준조합원 명의를 이용한 세금회피를 방지하기위해 비과세되는 출자금·예탁금의 가입대상에서 준조합원은 제외한다. ▷소득세법◁ ▲자경농지 비과세요건완화=농지소재지로부터 20㎞ 이내에 거주하면서 자경한 농지는 양도소득세를 비과세한다. ▷법인세법◁ ▲법인의 가지급금지출에 대한 규제강화=법인이 개인주주나 임원에게 기업자금을 빌려준 경우 약정이자율에 관계 없이 법인의 차입금중 최고이자율을 적용,이자를 계산해 과세한다. ▲종업원을 위한 탁아소 운영비용의 손비인정=손비로 인정되는 복리후생비의 범위에 직장체육비·연예비·우리사주조합운영비 이외에 영유아보육법에 따라 설치된 직장보육시설(탁아소)의 운영비를 추가한다. ▷부가가치세법◁ ▲어선검사수수료에 대한 부가가치세 면세=한국어선협회를 정부업무대행단체에 추가,어민들이 부담하는 어선의 검사수수료에 대해 면세한다. ▲승용차매입세액공제조정=현재 8백㏄급이하인 소형승용차에 한해 승용차구입및 유지에 관련된 매입세액공제를 허용하고 있는 것을 폐지,내년부터는 모든 승용차에 대해 매입세액공제를 하지 않는다. ▷국세기본법◁ ▲소액심판의 범위확대=국세심판의 절차를 간소화한 소액심판 대상을 청구금액기준으로 현재 10만원 미만에서 1천만원미만으로 확대한다.
  • 정부투자기관 임금 인상/내년 5∼7%선서 억제

    ◎생산·기술·하위직 우대/「인센티브」 상여금 3백25%로 올려 정부는 4개국책은행등 23개 정부투자기관의 내년도 임금인상을 올해와 마찬가지로 5∼7%선에서 억제하기로 했다. 또 정부투자기관의 상여금가운데 인센티브상여금의 한도를 현행 3백%에서 3백25%로 늘려 경영실적이 우수하거나 임금협상을 조기타결한 기관은 기본상여금(3백%)외에 인센티브상여금으로 최고3백25%까지 줄 수 있도록 했다. 정부는 28일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주재로 관계부처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투자기관 경영평가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정부투자기관 예산편성지침과 인센티브상여금 조정방안」을 확정했다. 이날 확정된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에 정부투자기관의 인건비는 5%인상키로 하되 생산직과 기술직·하위직에 대해서는 7%까지 인상해주기로 했다. 이와함께 새로운 수당과 복리후생비의 신설을 금지하고 복리후생비는 전년도 수준을 넘지 못하도록 했다.
  • 기업체 임원/회사돈 제돈같이 쓴다

    ◎가족회식·관광비등 접대비 처리/국세청,전담반 편성 세무조사 강화 국세청은 23일 소비성경비를 과다 지출하는 법인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세무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또 기업체의 임원이나 개인 사업자들이 호화사치 생활비용을 기업경비나 사업비용으로 처리하는 사례가 많아 앞으로는 업종별·규모별 필요경비의 범위를 설정,한도액을 넘는 사람에 대해서도 세무조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국세청의 이같은 방침은 기업의 소비성 경비나 개인사업자의 사업비용등이 유흥업소등으로 유입돼 지하경제를 비대화시키고 과소비를 조장하는 가장 큰 원인이 되고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국세청은 이에 따라 지방청별로 조사 전담반을 편성,납세 신고에서 ▲소비성경비의 지출이 과다하거나 ▲접대비의 신용카드이용률이 낮고 ▲기업경비를 남용해 탈세 혐의가 짙은 법인과 ▲신고소득에 비해 가사관련 경비를 과다하게 계상한 개인사업자에 대해 접대비·차량유지비·해외출장비·기밀비·광고비·각종 기부금·판매촉진비등의 항목을 중심으로 정밀 세무조사를벌일 방침이다. 국세청은 이달들어 소비성 경비를 과다 또는 변태 지출한 48개 법인을 적발,법인세 33억원을 추징했다. 국세청의 조사결과 A기업대표 김모씨는 업무와는 관련이 없는 가족·친지와의 회식비 7백만원을 회사의 접대경비로 처리했으며 B기업의 박모 회장은 거래 실적이 전혀 없는 나라에 관광여행을 한뒤 경비 1천3백만원을 회사의 해외출장비로 지출했다. 이밖에 A기업은 접대비 손비 초과 지출금액 1억7천8백만원을 복리후생비로,B기업은 초과액 1억9백만원을 광고선전비로,C기업은 3억6천9백만원을 판매촉진비로 각각 분산,변칙 처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 능률협,6백여기업 인건비 조사

    ◎급여지출 매출액의 66%로 최고/한국공항/총액 13조2천억… 전년비 15% 늘어/한전 복지비로 한해 7백40억 투입 돈을 벌어 품삯과 복리후생비등 근로자를 위해 가장 많이 쓰는 기업은 어디일까. 한진그룹 계열사인 한국공항은 지난해 1백원을 벌어 66원을 근로자의 봉급과 보너스등의 급여로 지출,인적자원에 가장 많이 투자했다. 또 한전은 급여 이외의 근로자 사기진작을 위한 복리후생비로 7백40억원을 투자,이 분야에서 제일로 꼽혔다. 이같은 사실은 17일 한국능률협회산하 종합연구소가 지난해 6백56개 상장기업의 결산자료를 분석한 「인적자원투자 실태조사」에서 밝혀졌다. 이들 기업의 총급여액은 87년보다 15%가 늘어난 13조2천8백5억원으로 총매출액 대비 9.34%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 비중은 87년보다 0.51%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전반적인 급여상승의 안정화 추세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인건비부담은 가중되는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지난해 매출액은 89년보다 17.5% 증가한 1백30조8천5백92억원에 달했으나 수출부진과 원자재값상승 및 고금리등의 경영여건악화로 순이익률은 3.85%에서 절반수준인 1.99%로 떨어졌다. 매출액과 비교해 급여액의 비중이 가장 높은 기업은 한국공항으로 지난해 4백55억원을 벌어 이중 66.5%인 3백2억원을 근로자에게 되돌려 줬다. 한국공항은 항공기의 지상조업과 화물하역,장비대여는 물론 기내식을 제공하는 업체로 원가구성중 노무비비중이 73%에 달하고 있다. 이 회사의 종업원 3천50명을 고려할때 한 사람이 받은 연평균급여는 9백92만원 꼴이다. 다음으로는 카메라및 카메라렌즈를 생산하는 삼양광학공업으로 인건비비중은 44%였다. 매출액이 전년보다 32%가 줄어 1백32억원을 기록한 이 회사는 89년 2달간의 파업끝에 임금이 대폭으로 인상돼 인건비 비중이 높아졌다. 3위는 산업구조물 제작업체인 태성기공으로 43.1%,대한통운이 42.9%,고려종합운수 41% 등의 순이다. 업종별로는 노동집약적인 광업이 29.7%로 가장 높고 숙박업 26.9%,운수창고업이 23.6%로 높은 편이며 제조업은 11.3%,금융업은 9·8%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복리후생비 지출액이 가장 많은 기업은 한전으로 89년보다 22%가 늘어난 7백40억원이다. 이는 매출액 5조여원의 1.5% 수준으로 근로자 한사람당 돌아가는 몫은 2백20만원 꼴이다. 다음은 삼성전자로 6백70억원,포철 6백억원,현대자동차 5백52억원,대한항공 5백50억원 등의 순이다. 이들 기업은 종업원수가 2만∼4만명에 달해 전체 급여액 규모가 크지만 매출액과 비교하면 KAL(3.3%)을 제외하곤 1% 수준에 그치고 있다. 반면 매출액중 후생비 비중이 가장 높은 기업은 대한통운으로 5.1%이다. 대한통운은 89년 복지비가 70억원에 그쳤으나 지난해에는 무려 1백15%가 증가한 1백52억원을 기록했다. 복지비용의 신장률은 매출증가율과 비슷한 17.8%이며 총매출에서 차지하는 몫도 0.01%포인트가 늘어난 1.02%에 달했다. 업종별 복지비신장률은 종이제품이 42.5%로 가장 높고 철강 33.8%,운수창고 30.4%,건설 30.3% 등의 순이며 심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 광업은 오히려 47·9%가 줄었다. 급여와 복지비 등에 대한 인적자원 투자가 이처럼 계속 늘어나는 것은 장기투자라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나 경영실적과는 관계없이 같은 업종의 수준을 고려하거나 노사분규에 따른 사회분위기에 밀려 투자하는 기업도 적지 않아 급속한 임금인상이 경영의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 설 성수품 부당판매 방지/백화점 유통실태 조사

    ◎국세청,13일까지 매일 점검 국세청은 설을 앞두고 크게 수요가 늘고 있는 일부 선물용 상품의 부당거래를 예방하기 위해 9일 서울 및 직할시,도청소재지 등의 대형백화점을 대상으로 판매실태조사에 나섰다. 오는 13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조사에서는 ▲생필품의 가격표시 위반 ▲품질표시 위반,용량미달,가격담합 등 불공정거래행위 ▲쿠퐁·인환권 등 유사상품권 발행 및 유통 등을 매일 점검하게 된다. 대상품목은 곡류 등 생활필수품과 갈비·양주·어류·기호식품 등이다. 국세청은 조사결과 사업체에서 선물상품을 대량 구입한 경우 구입비용이 기부접대비나 복리후생비 등으로 회계상에 정당하게 계상됐는지 여부를 밝혀 과세자료로 활용키로 했으며 백화점의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관계기관에 통보,행정조치토록 할 방침이다. 이번 조사는 지방청 물가단속반과 백화점소재지 세무서에서 맡는다.
  • “직장인 퇴직뒤 생계보장” 「기업연금제」 내년 도입/재무부

    재무부는 내년부터 직장인의 퇴직후 생계를 보장하기 위해 기업연금제도를 도입키로 하고 관련부처와 세금혜택 등의 절차를 협의키로 했다. 14일 한정길 재무부보험국장은 보험업계 최고경영자 세미나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기업연금제도는 현행 퇴직금제도를 발전시킨 것으로 근로자가 기업체에 근무하는 기간동안 매년 임금인상분 가운데 일부를 떼내 적립했다가 퇴직뒤 매년 일정액을 지급받는 사회보장제도이다. 현재 6대 생보사들은 이와관련,올 상반기부터 공동연구팀을 구성해 상품개발을 준비해 왔다. 재무부는 이 제도 도입의 성패가 가입기업에 대한 세제혜택에 달려 있다고 보고 관련부처와 현행 종업원퇴직보험과 마찬가지로 납입보험료를 복리후생비로 손비처리해 주는 등의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현재 자율경쟁을 가로 막고 있는 보험료율을 개선,보험료가 싼 무배당상품을 내년부터 보험사가 시판토록 허용할 방침이다.
  • 국영기업 하위직 임금인상률/노사 자율협상에 일임/지침 확정

    정부는 24개 정부투자기관의 내년도 임금을 기본급 기준으로 올해보다 고위직은 5%,하위직은 7%씩 차등인상하되 7% 인상률의 적용대상인 하위직의 범위는 노사의 자율협상에 맡기기로 했다. 정부는 5일 이같은 내용의 내년도 임금조정지침을 확정,각 투자기관에 시달했다. 정부는 그러나 내년 임금인상률이 다소 낮은 점을 감안,현행 기본급의 2백%인 인센티브상여금(업적에 따른 특별상여금)을 소폭 확대하는 한편 중식비를 포함한 복리후생비 지원을 기관별 실정에 맞춰 자율적으로 상향조정토록 했다. 이에 따라 정부 투자기관의 임금협상이 정부안대로 타결될 경우 내년 임금은 호봉승급분을 포함,올해보다 7∼9%씩 인상될 전망이다. 그러나 정부투자기관노조들은 올해 물가상승률을 감안,15%선 인상을 요구하고 있어 내년도 임금협상에 진통이 예상된다.
  • 국영 기업/내년 임금인상 최대 억제

    ◎수당,올수준 동결ㆍ신규는 금지 정부는 민간기업에 대한 파급영향을 고려,내년에 24개 정부투자기관 임직원들의 임금인상폭을 최대한 억제한다는 기본방침아래 체력단련비ㆍ중식비 등 복리후생비에 있어 새로운 항목의 신설을 금지하고 기존 항목의 지급수준도 원칙적으로 90년도 수준에서 동결시키기로 했다. 정부는 26일 경제기획원 회의실에서 정부투자기관 경영평가 위원회(위원장 이진설 경제기획원차관)를 열고 「91년도 정부투자기관 예산편성 공통지침」을 확정,급여성 경비의 편법지출을 막기 위해 어떤 명칭이라도 전 직원에게 지급하는 급여성 경비는 인건비 및 복리후생비외의 항목에서 지급할 수 없도록 이들 기관의 예산총칙에 규제 조항을 삽입하도록 했다. 그러나 현재 내년도 정부투자기관 직원들의 임금인상폭은 노사간의 의견대립으로 조정단계에 있어 이 공통지침에는 명시되지 않았으며 이승윤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이 지난 25일 정부투자기관 노조대표단과 만나 임금인상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나 어떤 합의도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또 차량보조비를 1급(부장급) 이상에게만 지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독립된 사무소의 책임자 등 1급미만 직원에 대해서는 지급사유를 구체적으로 명시하도록 했다.
  • 상장사 사원교육비 지난해 평균 2억원

    국내 상장기업들이 지난해 사원의 교육훈련비로 투자한 금액은 업체당 평균 2억2천7백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능률협회가 5백92개 상장기업의 89년 결산실적을 토대로 조사,2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같은 투자액은 전년도 평균 2억6백만원 보다 10.2% 증가한 것이다. 그러나 이는 전년도 증가율 24.9%에 비해서는 크게 낮아진 수치로 국내기업들은 지난해 총급여와 복리후생비용의 증가로 인해 교육훈련비투자를 상대적으로 줄였던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별로는 삼성반도체와 합병한 삼성전자가 1백13억5천만원을 기록,선두를 차지했다.
  • 제조업체 광고비 1조 넘어/작년 16% 증가 전체매출액의 0.9%

    ◎접대비는 11% 늘어 3천억 지난해 국내기업들의 광고선전비 및 접대비 지출은 영업실적의 부진에도 불구,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은행이 6천9백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89년도 기업경영실적에 따르면 이들 업체의 광고선전비는 지난 88년에 9천1백24억6천3백만원으로 전년보다 17.9%,89년에는 1조5백79억3천6백만원으로 15.9%가 각각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체 매출액에 대한 광고선전비의 구성비는 88년에 0.8%였으나 89년에는 0.9%로 높아졌다. 또 접대비는 지난 88년에 3천25억6천5백만원으로 전년보다 15.7%,89년에는 3천3백79억6천8백만원으로 11.7%가 각각 증가했으며 매출액에 대한 구성비는 88년과 89년이 0.3%로 똑같았다. 광고선전비와 접대비의 이같은 증가세는 제조업체의 지난해 매출액 증가율이 7.0%로 지난 79년이래 최고수준을 보인 것과 크게 대조를 이루고 있다. 한편 제조업체의 복리후생비 지출액은 지난해 4천1백92억2천3백만원으로 전년보다 23.4%가 늘어 전년의 36.1%에 이어 계속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 기업인건비 33% 급증 작년/능률협,5백92개사 조사

    ◎복리후생비 24% 늘어/증권업이 77% 신장으로 최고 기업이 종업원들에게 지급하는 급여액과 복리후생비의 규모가 대폭 늘어나고 있다. 한국능률협회가 5백92개 상장기업의 89회계연도 결산자료를 조사,6일 발표한 「89년 인적자원투자실태」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총급여액은 10조6천6백98억원으로 전년보다 33.3% 증가했다. 복리후생비도 24.6% 늘어난 1조2천1백54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 기간동안 매출액증가율(금융권은 제외)은 17.0%에 그쳐 급여 및 복리후생비증가에 크게 못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총급여신장률이 가장 높은 업종은 증권으로 77.2%를 기록했고 이어 조립금속ㆍ기계장비(35.6%) 철강ㆍ비철금속(30.3%)순이었다. 기업별로는 한보철강공업이 1백67.7%나 늘린 것을 비롯,모두 11개사가 50%를 넘는 신장률을 보였다. 급여비지출이 늘면서 총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높아져 조사대상기업의 총급여액비율은 전체매출액의 8.8%에 이르렀다. 특히 제조업에 있어서는 그비율이 11.2%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기타제조업이 26.7%,운수창고22.5%,어업ㆍ광업 18.2%로 매출액에 비해 급여비중이 비교적 높았으며 기업별로는 한국공항의 59.7%를 최고로 한진(44.6%) 삼양광학(42.6%) 우진전자(40.7%) 대한통운(40.4%)이 뒤따랐다. 한편 5백92개 상장기업이 89회계연도에 복리후생비로 지급한 금액은 1개 업체당 20억원 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복리후생비를 총매출액에 대비하면 그 수준은 대략 1%선. 제조업체 가운데서는 삼성전자가 전년대비 93.2%나 올린 6백72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한국전력공사(5백83억원) 현대자동차(4백85억원) 포항종합제철(4백15억원) 금성사(3백17억원)가 5위안에 들었다. 이들 기업을 포함,모두 20개사가 복리후생부문에 1백억원이상을 투자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보험업종중에서는 대우증권이 7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신탁은행 한국자동차보험 조흥은행 동서증권 순으로 이어졌다.
  • “제2의 퇴직금” 「기업연금」생긴다/6개 생보사… 도입연구 착수

    ◎오른임금 일부 적립… 퇴직후 매년 지급/노사 추가부담 없어… 빠르면 내년실시 기업연금제도의 국내도입이 언제쯤 이뤄질 것인가. 기업연금은 현행 퇴직금제도를 발전시킨 것으로 근로자가 기업체에 근무하는 기간동안 매년 임금인상분 가운데 일부를 떼내 적립했다가 퇴직후 사망시까지 매년 일정액을 지급받는 사회보장제도이다. 근로자들은 퇴직 후에도 사망할 때까지 해마다 회사로부터 꼬박꼬박 연금을 받게 되므로 재직시 회사에 대한 애착이 커지고 퇴직후 소속감도 높아져 회사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의 퇴직금은 기업이 자체자금에서 일정액을 떼내 적립했다가 퇴직시 지급하는 것으로 재원이 종업원의 부담없이 조성된다는 점에서 기업연금과 구별된다. 따라서 노사 어느쪽도 추가적인 부담은 없는 셈이다. 한편 정부는 지난88년부터 국민연금제도를 도입,근로자로부터 연간 소득액의 1.5%,기업으로부터 똑같은 금액을 거둬 적립했다가 퇴직후 근로자에게 최소한의 생활비를 보장해 주고 있다. 그러나 국민연금으로 받는 금액은재직시 평균임금의 40%수준(임금대체율)에 불과한 실정이다. 따라서 기업연금제도가 도입되면 임금대체율이 선진국 수준인 60∼70%로 높아질 수 있다. 이 제도의 도입이 거론되는 것은 최근 과격한 양상을 띤 노사분규를 진정시켜야 할 필요성이 커진데다 국내 경제수준이 지난 62년 기업연금제도를 실시한 일본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또 현재 전체의 5%안팎인 65살 이상의 노령인구가 갈수록 급증하고 있어 노후보장의 필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이 때문에 기업연금은 국민연금과 개인보험등 현행 사회보장제도의 미흡함을 보완해주는 중요한 제도라 할 수 있다. 미국ㆍ일본ㆍ영국 등 선진국들은 일찍부터 시행하고 있다. 기업연금제도의 도입에 가장 먼저 눈을 뜬 곳은 생명보험회사이다. 보험사들은 이미 도입에 대비,전담팀을 구성하고 상품개발에 나서는등 사전준비작업에 착수했다. 삼성생명은 업계 최초로 지난해 11월 대리급 5명으로 전담팀을 구성,일본의 제도를 치밀하게 조사 연구하고 있다. 대한생명은 연초부터 기업보험팀에서 이 문제를 전담,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으며 교보ㆍ흥국등 6대 생보사로 꼽히는 나머지 보험사들도 저마다 사전준비로 바쁜 모습이다. 생보사들은 먼저 상품개발을 위해 외국의 제도를 토대로 약관ㆍ사업방법서ㆍ요율산출 및 판매관리시스템 등에 대한 활발한 연구를 진행중. 기업연금상품의 개발은 현재 보험사가 은행측으로부터 업무영역 개방압력을 받고 있는 종업원퇴직보험을 대체키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즉 보험사들은 각 기업이 자체관리하고 있는 1조3천억원 규모의 퇴직금을 유치하고 있는 기득권을 활용,이 제도가 도입돼도 연금의 절반을 확보하겠다는 속셈을 갖고 있는 것이다. 보험사들은 앞으로 기업연금의 절반을 확보하기 위해 적정이윤과 함께 근로자가 사망하면 3백만원의 사망보상금을 따로 지급하는 등의 메리트를 주는 상품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업계는 이 제도의 도입시 그 성패는 가입기업에 대한 세제해택 여부에 달려있다고 주장한다. 현행 종업원퇴직보험 가입자와 마찬가지로 기업연금납입보험료를 복리후생비로 손비처리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기업이 이 제도를 도입하면 한꺼번에 대량감원 사태가 올경우 자금압박을 피할 수 있으며 근로자들의 복지 및 퇴직후 생계보장을 통해 노사분규가 사전에 예방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현행 퇴직금은 기업이 평균 퇴직률을 감안,퇴직금을 쌓기 때문에 대량해고시 그 자금을 조달하기가 불가능하다. 당장 눈앞의 임금인상폭을 놓고 더 달라거니,못 주겠다거니 하는 최근의 노사대립양상도 앞으로는 그 관심이 퇴직후 생계보장쪽으로 옮겨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전망이라 기업연금제도의 도입은 시간문제라고 볼 수 있다. 이같은 경향은 특히 노사분규양상이 장기대형화하는 대기업일수록 더하다. 일본의 신일철사가 최근 계속된 불황으로 직원의 대량해고가 불가피하게 되자 5백억엔에 달하는 퇴직금지급 부담때문에 올해 기업연금 제도를 도입한 사실은 국내기업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국내에서는 계열사인 삼성생명의 활발한 연구에 힘입어 삼성그룹이 가장 먼저 이 제도를 도입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또한 현대ㆍ대우ㆍ럭키금성그룹도 이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그룹차원에서 검토를 진행중이다. 반면 근로자대부분은 일반적으로 국내기업의 존립기간이 평균 30년에 지나지 않기때문에 기업에 노후생계를 맡기는 것이 불안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 전문가들은 노사간에 이 제도도입을 위한 대화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지적한다. 자신들의 살길을 위해 이 제도도입에 적극적인 생보업계는 빠르면 내년부터 시행이 가능하지 않겠느냐며 나름대로 낙관적인 전망. 이를 위해 업계는 곧 공동상품을 개발한뒤 하반기쯤 당국에 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그 이후 제도적보완에 필요한 시간을 감안하면 늦어도 내년부터는 기업연금제도를 실시하는 기업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무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일본은 회사가 종업원의 재직시 업적에 대한 보장을 퇴직후에 해준다는데 근로자와 자율적으로 합의해 일찍부터 시행했다』면서 『우리도 노사간에 임금개념을 일시금과 연금중 어느 것으로 할 것이냐에 대한 컨센서스를 이루는 것이 도입시기에 중요한 단서가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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