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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벽간소음 갈등’ 이웃주민 살해 20대 구속기소

    ‘벽간소음 갈등’ 이웃주민 살해 20대 구속기소

    원룸텔에서 벽간소음 문제로 갈등을 빚던 이웃 주민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가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형사3부(김성원 부장검사)는 살인 및 시체유기미수 혐의로 A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10시쯤 자신이 살던 수원시 장안구 원룸 안에서 같은 원룸텔 건물 옆집에 살던 40대 남성 B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직후 B씨의 시신을 자신의 집 화장실에 유기했다가 이튿날인 25일 오후 7시 45분 인근 파출소를 방문해 “어젯밤 사람을 죽였다”며 자수했다. 무직 상태였던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평소 B씨와 벽간 소음 문제로 갈등을 빚었다”며 “범행 당일에도 원룸텔 복도에서 B씨를 만나 다투던 중 화가 나 그를 자택으로 끌고 들어간 뒤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A씨는 범행 수 시간 뒤 원룸텔 내 관리실을 찾아가 범행 현장에 설치돼 있던 폐쇄회로(CC)TV의 전원을 끄는 등 범행 은폐를 시도하기도 했다.
  • 동해시, 스포츠인프라 확 늘린다…100억원대 체육센터 잇달아 개관

    동해시, 스포츠인프라 확 늘린다…100억원대 체육센터 잇달아 개관

    강원 동해시가 시민들의 삶의 질 제고와 스포츠대회 유치를 위해 체육 인프라를 대폭 확충한다. 동해시는 108억원을 들여 구미동에 짓고 있는 ‘해오름스포츠센터’가 다음 달 문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해오름스포츠센터는 연면적 2723㎡ 규모이고, 1층 수영장과 2층 생활체육 문화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동해시 관계자는 “해오름스포츠센터는 다수의 시설을 갖춰 남부지역 스포츠 중심지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5월에는 천곡동에 지상 3층 연면적 3899㎡ 규모로 건립 중인 ‘청소년체육문화센터’가 개관한다. 1층은 가상체험실과 다목적강당, 음악연습실, 댄스연습실, 2층은 체육관과 영상제작실, 컴퓨터실, 강의실, 3층은 세미나와 동아리실 등으로 각각 이뤄진다. 청소년체육문화센터 건립에 드는 예산은 총 110억원이다. 삼화동에 12억원을 들여 조성 중인 ‘파크골프장’도 5월 개장한다. 동해시는 테니스 동호인들의 숙원인 테니장 신설도 추진하고 있다. 동해시는 신설한 체육 인프라로 시민들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다수의 대규모 스포츠대회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할 계획이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체육 인프라 확충과 활성화로 생활체육 저변을 확대해 시민의 삶이 윤택한 품격 있는 건강 행복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 학원 인근 ‘혼밥’ 먹는 아이…“가난보다 행복감 더 낮아요”

    학원 인근 ‘혼밥’ 먹는 아이…“가난보다 행복감 더 낮아요”

    아이가 ‘혼밥(혼자 밥먹기)’을 할수록 행복감은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가난한 아동이 혼밥할 위험성은 여전히 더 높지만, 가난하지 않은 아동이 혼밥으로 인한 부정적 영향에 더 취약하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13일 ‘한국사회복지학’ 최신호에 실린 논문 ‘혼밥이 아동∙청소년의 행복감에 미치는 영향’(정익중·이수진·정수정·이원지)에 따르면 혼밥을 많이 할수록 아이들의 행복감이 낮아진다. 이 연구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2021년 아동행복지수 조사’에 응한 전국 11~17살 2210명 중 ‘평일 이틀간 여섯 끼 식사를 모두 한 570명’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응답자들은 자신이 느끼는 행복감을 최저 0점(전혀 행복하지 않았다)에서 최고 10점(매우 행복했다) 사이 점수로 답했다. 연구 결과, 아동 570명 가운데 혼밥을 하지 않는 326명의 행복감은 평균 7.14점이었다. 하지만 혼밥 1회 아동(94명) 행복감은 평균 7.01점으로 떨어졌고, 혼밥 2회(100명) 경험자들의 행복감은 6.60점으로 낮아졌다. 3회 이상 혼밥을 한 아동(50명) 행복감은 평균 6.44점에 근쳤다. 혼밥을 할수록 행복감은 더 낮아진다는 의미다.아동 행복감을 낮추는 요소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것은 가난이다. 부모의 경제적 상황으로 인한 빈곤은 가족 간 갈등, 또래 관계, 아이의 심신 모두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 가구소득에 따른 혼밥과 아동 행복도 간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조사 아동들을 빈곤가구(기준소득 50% 미만) 152명, 그렇지 않은 비빈곤가구 418명으로 나눠 분석했다. 그 결과, 혼밥을 전혀 하지 않을 때 비빈곤가구 아동의 행복감은 빈곤가구 아동보다 높았다. 하지만 혼밥 횟수가 늘면서 비빈곤가구 아동 행복감이 같은 횟수의 빈곤가구 아동보다 크게 떨어졌다. 가난보다도 혼밥이 아이 행복감에 더 영향을 주는 것이다.“사교육 시간 줄이고 가족과 식사하면서 스트레스 해소해야” 비빈곤 아이들은 하교 후 주로 학원, 독서실 등 사교육으로 인해 혼밥을 해야 하는 상황에 내몰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은 “가난하지 않은 아동은 주로 학원 인근에서 혼밥 횟수가 늘어나는 등 혼밥으로 인한 부정적 영향에 더 취약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비빈곤 아동은 사교육 시간을 줄이고 가족과 함께 식사하면서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휴식을 취할 필요가 있다”며 “빈곤 아동의 경우 혼밥으로 인한 영양 불균형 및 불규칙한 식생활로 건강 문제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건강한 식사 교육 및 식단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자체 등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혼밥하는 사람들 ‘우울감’ 높아…혼밥男, 우울감 최대 2.4배 높다 최근 저출산과 핵가족화 심화로 ‘1인 가구’ 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의 ‘통계로 보는 1인 가구’에 따르면 지난해 1인 가구 수는 664만 3000가구로 전체 가구의 31.7%를 차지했다. 나홀로족의 비율이 4인 가구를 넘어 가장 많은 주거 유형이 됐다. 혼밥이 유행할 수밖에 없는 사회구조가 된 것이다. 국제학술지 ‘국제 사회정신학회지’ 발표에 따르면 성인도 혼자 저녁 식사를 하는 사람은 가족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는 사람보다 우울감을 느끼게 될 확률이 최대 2.4배까지 높았다. 이런 경향은 남성에서 더 두드러졌다. 주로 혼자서 저녁 식사를 하는 남성은 가족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는 남성에 견줘 우울감 확률이 2.4배나 됐다. 또 가족이 있는데도 저녁 식사를 주로 혼자 하는 경우에도 가족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는 사람에 비해 우울감을 느낄 확률이 1.6배나 되는 것으로 평가됐다. 남성들이 그만큼 그들의 생각이나 감정을 타인, 특히 가족과의 저녁 식사 자리를 통해 공유함으로써 우울감을 효과적으로 낮추게 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 “하루 1만원 초저가…자다가 고개 돌리면 변기가 있어요”

    “하루 1만원 초저가…자다가 고개 돌리면 변기가 있어요”

    침대 머리맡 바로 옆에 변기가 놓여 있는 ‘초저가 숙소’가 논란이다. 13일(한국시간)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이 숙소는 1박에 약 1만원으로 저렴한 가격대를 자랑한다. 하지만 침대 머리맡 바로 옆에 변기가 있는 구조로 설계돼 있다. 중국 중부 허난성 성도인 정저우의 한 주거 지역에 있는 이 방의 크기는 8㎡(2.42평)로, 하루에 60위안(1만 1300원)이다. 한 달에 약 39만원짜리 방이다. 해당 숙소는 지난달 한 블로거가 비디오 플랫폼에 소개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영상에서는 침대와 변기, 그리고 세면대가 함께 놓여 있는 좁은 객실의 내부를 확인할 수 있다. 블로거는 “화장실 냄새가 약간 나지만 싼값은 매우 매력적”이라며 초저가 호텔을 소개했다. 해당 숙소는 인근의 대형 보건소를 방문하려는 환자와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전해진다.싱크대 옆에 변기 ‘최악의 원룸’ 과거 부엌 바로 옆에 변기와 샤워부스가 있는 방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프랑스 랭스 지역에 있는 이 방은 부엌과 욕실, 침실이 한 방에 들어가있는 원룸이다. 9㎡의 좁은 방으로 200유로(약 28만원)로 한 달 생활이 가능하다. 방 한구석에 싱크대 바로 옆에 변기가 붙어있고, 그 뒤쪽으로 전자레인지가 놓여있다. 그 옆에는 샤워부스까지 있어 부엌과 욕실이 한 공간에 들어간다. 해당 사진을 올린 루이즈 와이즈맨은 “이전부터 수많은 방을 봐왔다”며 “부엌과 샤워실이 한 공간에 있는 것은 흔하지만, 적어도 화장실은 복도에 따로 있었다”고 당황했다.우리나라에도 신장 180㎝가 넘는 사람이라면 잠을 잘 수 없는 ‘복층 원룸’이 있다. 부동산 전문 유튜브 채널 ‘집공략’ 부동산 중개보조원은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있는 4평짜리 반지하 원룸을 소개하며 “주인분께서 복층이라고 말씀하셔서 영상을 찍는다”라고 말했다. 중개보조원이 비밀번호를 누르고 집 안으로 들어선 원룸에 복층 공간은 보이지 않았다. 다만 두꺼운 판이 벽에 설치돼 있고, 집주인은 이 판을 ‘복층’ 공간이라고 주장한 것이었다. 중개보조원은 “집주인이 복층이라고 말씀하셔서 왔는데 사실 저희 사무실에서도 여기를 복층이라고 부르지는 않는다”며 “벙커 침대 아니면 캣타워방이라고 한다”고 머쓱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 두꺼운 판은 성인 한 명이 겨우 누울 수 있는 비좁은 공간이고, 침대 길이가 짧은 탓에 신장이 180㎝가 넘는 사람이라면 다리 혹은 머리가 빠져나올 수밖에 없다. 1인 가구의 절반은 ‘원룸살이’ 최근 저출산과 핵가족화 심화로 ‘1인 가구’ 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인 가구의 절반은 ‘원룸살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계청의 ‘통계로 보는 1인 가구’에 따르면 지난해 1인 가구 수는 664만 3000가구로 전체 가구의 31.7%를 차지했다. 1인 가구의 절반(50.5%)은 주거면적 40㎡(12.1평) 이하에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 “집사야 일어나!”…주택가 화마서 일가족 구한 ‘고양이의 보은’ [반려독 반려캣]

    “집사야 일어나!”…주택가 화마서 일가족 구한 ‘고양이의 보은’ [반려독 반려캣]

    미국 북동부 오하이오의 일가족 6명이 반려 고양이의 보은으로 화재가 난 집 밖으로 무사히 대피해 목숨을 구한 사연이 공개됐다. 최근 미국 폭스뉴스는 지난 3일(현지시간) 오전 5시 오하이오 포레스트 파크에 사는 일가족 6명이 생후 6개월의 아기 고양이가 재빨리 안방으로 건너가 잠자고 있던 엄마의 팔을 물어 깨우면서 무사히 불이 난 집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고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고 당일 오전 5시경 존 홀 가족이 키우는 아기 고양이 니나는 불이 난 집 안 상황을 알리기 위해 가족들의 손을 수차례 깨물고, 평소와는 다르게 큰 소리를 내며 울기 시작했다. 당시 잠에서 깬 집 주인이자 니나의 집사인 알리사 존 홀은 “처음에는 니나가 가족들과 놀고 싶어서 소리를 낸다고 생각했다”면서 “더 잠을 청하기 위해 니나를 방문 밖으로 내보냈다. 그런데 복도로 내보낸 후에도 니나는 계속해서 문을 긁고 울어댔는데, 그게 평소와 너무 달라서 뭔가 다른 일이 벌어졌다고 느끼게 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잠에서 깬 존 홀은 “그러가다 문득 어딘가에서 가구가 불에 타는 듯한 냄새를 맡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존 홀은 화재 신고 후 즉시 자녀들을 방문 밖 길게 난 복도로 이동시켰는데, 이때는 이미 집안 곳곳이 검은 연기로 휩싸여 손쓸 수 없는 상태였다고 회상했다. 그는 “아이들을 가장 먼저 집 밖으로 안전하게 대피시키는데 약 2~5분이 걸렸다”면서 “당시 고양이 니나가 불길을 피할 수 있는 안전한 대피로를 가장 먼저 나서서 인도했고, 그 뒤로 아이들이 뒤따라 집 밖으로 대피했다. 남편 역시 뒤늦게 속옷 차림으로 급하게 현관 쪽 계단을 향해 뛰어 내려오면서 우리 가족 6명 모두 큰 부상없이 화마를 피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나 가족들을 모두 안전하게 대피시킨 후 고양이 니나는 안타깝게도 화마를 피하지 못하고 존 홀의 큰아들 방에서 사체로 발견됐다. 그는 “아이들이 무사한 것에 감사하다는 생각을 하며 아이들을 돌보다가 문득 니나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차렸다”면서 “그 당시까지만 해도 수풀이나 잔디밭 어딘가에 니나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약 2시간쯤 지나 불길이 다 잡힌 집 안을 수색하던 중에 니나의 사체가 발견됐다. 아마도 아이들 중 누군가 방 안에 남아 있을 것을 걱정한 니나가 큰 아들 방으로 들어갔다가 미처 빠져나오지 못했던 것 같다”고 했다. 한편, 관할 소방국은 존 홀 가족의 주택 화재가 고장 난 온수기에서 시작된 불길이 원인이 됐다고 밝혔다. 존 홀은 “단 2분 만에 우리 집은 모두 불탔다”면서 “고양이 니나가 아니었다면 우리 가족들은 지금보다 훨씬 더 비극적인 상태에 놓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 단수된 6일간은 세수조차 사치… 육지로 물 동냥도 떠난다

    단수된 6일간은 세수조차 사치… 육지로 물 동냥도 떠난다

    남부지역을 덮친 50년 만의 최악의 가뭄으로 전남 완도군 노화도에서는 ‘2일 급수, 6일 단수’라는 극단적인 조치가 일상이 됐다. 학교 급식 메뉴에서 고기와 같은 기름기 많은 메뉴를 빼 설거지에 사용하는 물을 줄이고, 양치할 때도 컵 사용은 필수가 됐다. 노화도뿐 아니라 남부지역의 섬 주민들은 그나마 물 사정이 넉넉한 뭍으로 ‘물 동냥’을 다니기도 한다. 서울신문이 지난 8~10일 찾은 노화도와 경남 통영시 욕지도는 1년 넘게 이어진 가뭄으로 일상이 크게 바뀌었다. 완도에서도 40분 정도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노화도는 최근 ‘2일 급수, 4일 단수’에서 ‘2일 급수, 6일 단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 지역 수원지의 저수율은 1.97%에 그친다. 이곳뿐 아니라 완도 금일, 보길, 소안 등 다른 섬들도 수원지 저수율이 4~7%대라 사정이 다르지 않다. 주민들은 식수 불합격 판정을 받은 관정의 지하수까지 뽑아 쓰는 형편이다. 긴 가뭄은 초등학생들의 급식 메뉴마저 바꿨다. 노화중앙초등학교는 돈가스나 새우튀김처럼 기름기가 많은 음식은 설거지할 때 물 사용이 많아 제공 횟수를 줄였다. 대신 오이부추겉절이, 야채비빔국수, 다시마무침과 같은 메뉴가 자리를 메웠다. 교실과 복도를 청소할 때도 물을 뿌리지 않고 걸레질만 한다. 신연심 교장은 “걸레를 헹굴 물도 아껴 써야 하지만, 이로 인해 아이들 호흡기 질환이 우려된다”고 했다. 노화도 길거리에는 3t짜리 파란색 물탱크가 놓여 있다. 급수 기간 이곳에 물을 채워 놓고 6일 동안 써야 한다. 주민 김경미(63)씨는 “목욕과 빨래는 급수 기간에만 하고, 2~3번 일을 보고 모아서 변기 물을 내린다”며 “채소 헹군 물이나 세수한 물은 모아 뒀다가 화장실 청소할 때 쓴다”고 말했다. 노화중앙초에서도 물탱크가 ‘생명수’나 다름없다. 본관, 급식실, 교직원 관사를 포함해 총 80t의 물을 저장해 쓰고 있지만 사흘이면 20t짜리 물탱크 하나가 동난다. 학교 식당 앞 음수대 수도꼭지는 사용하지 않은 지 오래돼 녹슬어 있었다. 먹고, 마시고, 씻는 것조차 여의찮은 이곳에서 아이들은 ‘생존’을 위해 물을 아끼는 게 몸에 배어 있었다. 이를 닦을 때는 개인 양치컵에 한 번만 물을 담아 입을 헹궜고, 1초만 물을 틀어 우유갑을 씻었다. 통영에서 배로 1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욕지도에서는 민박이나 펜션처럼 물 사용량이 많은 곳을 운영하는 주민들이 다른 지역으로 물 동냥을 다닌다. 한상봉 욕지도 주민자치위원장은 “면사무소에서 농수로 저장해 놓은 물을 받아 가기도 하고, 육지로 나가 돈을 주고 물을 실어 오기도 한다”고 했다. ‘물이 많은 섬’으로 유명한 욕지도도 최악의 가뭄을 피해 가지 못하면서 욕지댐 저수율은 36.6%로 떨어졌다. 주민 강성근씨는 “이웃집 98세 어르신이 ‘살면서 거기(욕지댐) 물이 마른 건 처음 본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다른 지역에서 온 교사들은 평일에 빨랫감을 모아 뒀다가 주말에 육지 본가에 가져가 빨래하고 온다. 욕지면사무소 관계자는 “우물에서 물을 길어다가 눈곱만 떼는 주민들도 많다”고 말했다. 전북의 주요 식수원이자 농업용수 공급원인 섬진강댐의 저수율이 19.2%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수자원공사 섬진강댐지사가 다음달 중순부터 농업용수 공급을 시작하면 강물이 완전히 마를 가능성도 있다.
  • 가뭄 1년, 일상이 된 물부족…설거지 물 아끼려 급식 메뉴도 바뀌었다

    가뭄 1년, 일상이 된 물부족…설거지 물 아끼려 급식 메뉴도 바뀌었다

    지난 10일 전남 완도군 노화도의 노화중앙초등학교. 1교시 수업 후 마신 200㎖ 우유 팩을 씻으러 화장실에 간 1학년 학생 2명이 “물을 너무 많이 쓴다”며 옥신각신했다. 이승민(7·익명)군이 실수로 수도꼭지를 틀어 우유 팩이 넘칠 정도로 많은 물을 흘려보내자, 김주영(7·익명)군이 “선생님이 물을 1초만 따르고, 대신 많이 흔들어서 헹구라고 하지 않았냐”고 타박했다. 남부 지역을 덮친 50년 만에 최악의 가뭄은 아이들의 일상도 흔들었다. 먹고 마시고 씻는 것조차 여의찮은 이곳에서 아이들은 손바닥만 한 우유 팩 하나를 헹굴 때도 조심하는 ‘생존 방식’을 익히고 있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전남과 부산·울산·경남의 가뭄 일수는 각각 281.3일, 249.5일이었다. 1973년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길다. 올 1월 비가 조금 내리면서 가뭄이 해갈되는 듯했지만, 다시 일 강수량이 0.1㎜ 미만인 날이 늘어나며 모든 것이 말라붙고 있었다. 완도에서도 40분 정도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노화도는 최근 ‘2일 급수, 4일 단수’에서 ‘2일 급수, 6일 단수’로 단수일을 더 늘렸다. 이 지역 수원지의 저수율은 1.97%에 그친다. 이곳뿐 아니라 완도 금일, 보길, 소안 등 다른 섬들도 수원지 저수율은 4~7%대라 사정이 크게 다르지 않다. 완도지역의 지난해 총강수량은 765㎜로 평년 대비 53%에 그쳤다.노화도 길거리에는 3t짜리 파란색 물탱크가 놓여 있다. 급수 기간 이곳에 물을 채워놓고 6일 동안 써야 한다. 주민 김경미(63)씨는 “목욕과 빨래는 급수 기간에만 하고, 2~3번 일을 보고 모아서 변기 물을 내린다”며 “채소 헹군 물이나 세수한 물은 모아뒀다가 화장실 청소할 때 쓴다”고 전했다. 또 다른 주민 김모(57)씨는 “몸도 2~3일에 한 번씩밖에 못 씻는데, 빨래는 엄두를 내지 못한다”면서 “이런 가뭄은 평생 처음”이라고 했다. 노화중앙초에서도 물탱크가 ‘생명수’나 다름없다. 본관, 급식실, 교직원 관사를 포함해 총 80t의 물을 저장해 쓰고 있지만, 사흘이면 20t짜리 물탱크 하나가 동난다. 학교 식당 앞 음수대 수도꼭지는 사용하지 않은 지 오래돼 녹슬어 있었다.가뭄은 아이들에게서 교육과 놀이의 기회까지 앗아갔다. 신연심 교장은 “지난해 교내에서 실시하려던 물놀이 계획을 취소했고, 꾸준히 많은 물을 줘야 하는 텃밭 가꾸기 교육도 힘들어졌다”고 전했다. 긴 가뭄은 학교의 급식 메뉴마저 바꿨다. 노화중앙초는 돈가스나 새우튀김처럼 기름기가 많은 음식은 설거지할 때 물 사용이 많아 제공 횟수를 줄였다. 대신 오이부추겉절이, 야채비빔국수, 다시마무침와 같은 메뉴가 자리를 메웠다. 설거지할 때 쓰는 물을 조금이라도 줄이려는 방법이다. 아이들은 이를 닦을 때는 개인 양치 컵에 한 번만 물을 담아 입을 헹궜고, 교실과 복도 바닥을 청소할 때도 물을 뿌리지 않고 걸레질만 했다. 경남 통영시에서 배로 1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욕지도에서는 민박이나 펜션처럼 물 사용량이 많은 곳을 운영하는 주민들이 다른 지역으로 ‘물 동냥’을 다닌다. 2t 물탱크를 트럭에 싣고 다니면서 물이 조금 더 넉넉한 동네에서 돈을 주고 물을 산다. 한상봉 욕지도 주민자치위원장은 “면사무소에서 농수로 저장해놓은 물을 받아 가기도 하고, 육지로 나가 물을 실어 오기도 한다”고 했다. ‘물이 많은 섬’으로 유명한 욕지도도 최악의 가뭄을 피해가지 못하면서 욕지댐 저수율은 36.6%로 떨어졌다. 주민 강성근씨는 “이웃집 98세 어르신이 ‘살면서 거기(욕지댐) 물이 마른 걸 처음 본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그나마 지하수가 나오는 지역은 사정이 낫지만, 그렇지 않은 지역은 단수 기간이 괴롭다. 욕지중학교 교사인 김현주씨는 “매일 단체 메신저 방에서 단수 관련 공지가 내려온다”며 “목욕과 관사 청소는 포기한 지 오래”라고 전했다. 다른 지역에서 온 교사들은 평일에 빨랫감을 모아뒀다가 주말에 육지에 있는 본가로 가 빨래감을 맡긴다.이틀에 한 번 물이 나오는 욕지도의 사정은 그나마 나은 편이다. 노대도 하리 마을은 최근 지하수까지 말라붙어 시청과 주민센터 등에서 긴급 지원을 나가기도 했다. 욕지면사무소 관계자는 “우물에서 물을 길어다가 눈곱만 떼고, 변기 물이 안 내려가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이 많다”고 전했다. 가뭄은 국내 최대 호남평야도 위협하고 있다. 전북의 주요 식수원이자 농업용수 공급원인 섬진강댐의 저수율은 이날 기준 19.2%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1일 개장한 옥정호 출렁다리와 운암대교는 물속에 잠겨있어야 할 교각이 흉물스럽게 드러나기도 했다. 한국수자원공사 섬진강댐지사는 다음달 중순부터 호남평야 중심부에 농업용수 공급을 시작해야 하지만 걱정이 앞선다. 김제·부안지역 논 3만 3000㏊에 용수를 공급하기 시작하면 강물이 완전히 마를 수밖에 없어서다. 가뭄이 계속되면 오는 6월부터는 댐 기능을 상실해 모든 용수 공급을 중단해야 한다.
  • 이제훈·표예진, 한밤중 산부인과 동행 포착

    이제훈·표예진, 한밤중 산부인과 동행 포착

    ‘모범택시2’ 이제훈-표예진이 한 밤 중 산부인과를 찾았다.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극본 오상호, 연출 이단, 제작 스튜디오S 그룹에이트)가 최고 시청률 19.7%(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돌파하며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모범택시2’ 측이 11일 6화 방송을 앞두고 ‘신혼부부’ 부캐 플레이 중인 김도기(이제훈)와 안고은(표예진)의 모습이 담긴 현장 스틸을 공개했다. 앞선 5화에서 도기는 오갈 곳 없는 어린아이 서연이로부터 동생 소망이를 찾아 달라는 의뢰를 받고 두 아이의 배경을 조사하던 중, 서연이가 부동산 컨설턴트 업체 대표 강필승(김도윤)에 의해 아파트 청약 가점을 위한 불법 입양에 이용당한 정황을 포착했다. 이에 도기는 고은과 함께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신혼부부로 위장해 ‘부동산 불법 브로커’ 강필승에게 접근했다. 그러나 의심 많은 강필승에게 정체가 들통날 위기에 놓이게 되면서 도기-고은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에는 의외의 장소에 나타난 도기와 고은이 포착됐다. 두 사람은 야심한 밤, 정상 영업을 하지 않는 듯 을씨년스러운 산부인과에 함께 방문한 모습이다. 이와 함께 강필승 역시 병원 일각에서 포착돼 도기-고은 부부가 강필승을 만나기 위해 산부인과를 찾았음을 예상할 수 있다. 대체 강필승의 목표인 아파트 청약 당첨과 산부인과가 어떤 관련성을 가진 것인지 의문이 싹튼다. 그런가 하면 긴장감을 넘어서 비장하기까지 한 도기와 고은의 표정이 보는 이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더욱이 산부인과 복도 한복판에 선 도기는 무언가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한 듯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모범택시2’ 측은 “부동산 불법 브로커와 실종 아동 서연이를 둘러싼 지금까지의 이야기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오늘(11일) 방송을 통해 충격적인 전말이 공개되는 한편, 진실을 알게 된 무지개 5인방의 울분에 찬 응징이 펼쳐질 예정이다. 스펙터클한 전개가 펼쳐질 ‘모범택시2’ 6화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 11일 오후 10시 6화가 방송된다.
  • 경찰서장에게 “죽여버린다” 욕설 혐의...벌금 100만원

    경찰서장에게 “죽여버린다” 욕설 혐의...벌금 100만원

    경찰서장에게 죽여버린다며 욕설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대구지법 형사5단독 정진우 부장판사는 모욕혐의로 기소된 A(61)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2021년 6월 25일 오전 대구 남부경찰서 서장부속실과 복도에서 자신의 가족 고소사건 처리에 대한 민원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서장 B씨에게 “어디 서장xx가”, “죽여버린다”라는 등 큰 소리로 욕설을 하며 모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현장에는 경찰관 20여명이 있었다. A씨는 “욕설을 한 사실이 결코 없다. 증인들이 거짓 증언을 했다”며 “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경찰관들이 있는 앞에서 손가락으로 피해자를 가르키며 욕설을 한 것이 명확하게 영상으로 남아 있는 점과 증인들이 피고인을 무고하려고 거짓 주장을 한 것이라고는 보기 어려운 점 등으로 미뤄 피해자를 모욕한 혐의를 넉넉히 인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 [문화마당] 전국의 한옥마을은 안녕하십니까/유경숙 세계축제연구소장

    [문화마당] 전국의 한옥마을은 안녕하십니까/유경숙 세계축제연구소장

    남녘에서 화사한 봄꽃 소식이 들려온다. 당장 내일부터 봄의 전령사 같은 광양매화축제, 구례산수유축제가 순차적으로 시작되고 3년간 움츠렸던 전국의 모든 관광 명소들이 기지개를 펴듯 경쟁적으로 새 소식을 전하고 있다. 백화점들도 외국인 큰손들이 돌아왔다며 아우성이다. 손님맞이로 가장 분주한 곳은 전국의 한옥마을이다. 당일치기로 가볍게 여행하기 좋고 역사성은 물론 시각적ㆍ공간적 매력도도 탁월해 요즘 지자체가 가장 집중하는 분야가 바로 한옥관광이다. 그중 단연코 눈에 띄는 곳이 있다면 맛있는 냄새가 반겨 주는 고기 골목과 인접해 있어 더욱 ‘힙’한 서울의 익선동과 코로나19 유행 중에도 지난해 1129만명이 찾으며 ‘역대 최다’ 기록을 쓴 전주의 한옥마을, 최근 대대적인 한옥 개발계획을 내세운 ‘서울한옥 4.0’이 아닐까 싶다. 한옥 관광 1번지라 할 수 있는 전주시의 경우는 그동안 정통성을 유지하기 위해 최대한 규제해 왔던 한옥마을의 음식 규정을 완화해 앞으로는 서양 음식도 먹을 수 있도록 하고 한옥마을에서 일도 하고 휴식도 즐기는 워케이션의 성지로 포지셔닝하겠다는 의지가 높다. 또 역사여행으로 잘 알려진 경주는 지난해부터 약 4억원의 예산을 들여 교촌한옥마을의 경관 조명을 개선해 야간 관광객을 획기적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얼마 전 서울시가 발표한 ‘서울한옥 4.0 계획’이다. 한국 전통 가옥의 건축양식을 더욱 확대하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반응 좋은 새로운 볼거리를 개발한다는 측면에서 일거양득이 될 수 있다. 거기다 ‘건축’은 큰 예산으로 초기 시행이 어려울 뿐 한 번 잘 지어 놓으면 수십, 수백 년 동안 활용 가능한 콘텐츠이기 때문에 장기적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관광자원 개발 계획이라 눈길을 끈다. 문제는 지역 관광이다. 재정자립도도 낮고 보유 중인 다른 관광 콘텐츠도 밋밋해 한옥 관광 의존도가 높은 도시들은 앞으로 지역 관광의 차별화를 확보하는 데 더욱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게다가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긴 하지만, 대부분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와 서울에서 상당한 시간을 소비하고 있다. 정부에서도 외국인 관광객을 지역으로 순환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한류의 근간인 케이팝에 명동 쇼핑까지 종합선물세트 같은 서울에서 관광객의 시선을 지역으로 돌리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한옥마을의 짧은 체류시간도 문제다. 고즈넉한 한옥마을을 천천히 돌아보고 한복도 입어 보고 간단한 음식까지 사먹어도 특별한 프로그램이 있지 않은 한 전국 한옥마을의 평균 체류시간은 3~4시간을 넘지 않는다. 이른바 경유도시로서 관광객이 인근 도시로 쉽게 빠져나간다는 결정적 한계가 있다. 봄꽃처럼 계절을 타지도 않아 더욱 유용한 한옥마을. 무작정 현대화만 치중하던 예전과 비교하면 우리의 전통 건축양식이 주목받고 널리 보편화된다고 하니 반가운 일이다. 하지만 한편으론 별다른 대책을 세우기 어려운 지역의 수많은 한옥마을들은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 나갈지 우려도 크다. 거미줄 낀 문화재처럼 보존만 하고 있는 심드렁한 건축물로 남지 않아야 할 텐데 말이다. 10년 뒤에도 전국의 한옥마을이 지금처럼 관광 명소로 남아 있을까.
  • 수원 화서동 아파트 불…1명 사망·1명 심정지·36명 연기흡입

    수원 화서동 아파트 불…1명 사망·1명 심정지·36명 연기흡입

    6일 오후 경기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의 한 아파트 1층에서 불이 나 주민 1명이 숨지고 1명이 심정지 상태로 이송되는 등 다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불은 이날 오후 8시 52분쯤 아파트 1층에 위치한 50대 여성 A씨의 집 주방에서 발생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펌프차를 포함해 장비 50여 대와 소방관 등 인력 150여 명을 투입해 30여 분만에 불길을 잡았다. 화재는 비교적 빠르게 진압됐지만 불이 1층에서 발생한 탓에 연기가 계단식 복도를 따라 위로 올라가면서 피해가 커졌다. A씨는 불이 난 집 안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후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사망자는 60대 남성인 B씨로 15층 계단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그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소방당국은 B씨가 연기를 피해 옥상 쪽으로 대피하려다가 연기를 다량 흡입해 의식을 잃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주민 36명이 연기를 흡입해 치료를 받았다. 이들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비상벨 소리를 들은 주민 100여 명이 한때 대피하기도 했다. 주민 40여 명은 건물 안에 있다가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구조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7일 현장 감식을 통해 화재 원인을 면밀히 조사할 방침이다. 소방 관계자는 “최초 신고를 통해 집 주방 쪽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현장 훼손이 심해 발화지점은 조사가 더 필요하다”며 “날이 밝는 대로 감식을 통해 화재 원인을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 수원 화서동 아파트 1층서 불…주민 2명 심정지·3명 중상(종합)

    수원 화서동 아파트 1층서 불…주민 2명 심정지·3명 중상(종합)

    6일 오후 8시 50분쯤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의 한 아파트 1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주민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중 1명은 50대 여성으로, 불이 난 1층의 거주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1명은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60대 남성으로 고층부에서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주민 3명이 연기를 다량 흡입해 의식 저하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 경상자는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펌프차를 포함해 장비 50여 대와 소방관 등 인력 150여 명을 투입해 30여 분만에 불길을 잡았다. 화재는 비교적 빠르게 진압됐지만, 불이 1층에서 발생한 탓에 연기가 계단식 복도를 따라 위로 올라가면서 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변기 옆에 침대” 중국 하룻밤 1만원 캡슐호텔 인기

    “변기 옆에 침대” 중국 하룻밤 1만원 캡슐호텔 인기

    “감옥도 이것보단 크겠어요.” 중국에서 침대 바로 옆에 변기가 있는 초저가 호텔이 논란을 낳고 있다고 현지 매체인 홍성신문이 보도했다. 중국 허난성 성도인 정저우의 한 주거 지역에 있는 호텔에서 8㎡(2.42평) 규모의 객실을 단돈 60위안(1만 1233원)에 제공하고 있다. 이 초저가 호텔은 인근의 대형 보건소를 방문하려는 환자와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지난달 한 블로거가 중국 소셜 네트워크(SNS) 빌리빌리닷컴과 웨이보에 이 호텔을 소개하면서 널리 알려지게 됐다. 블로거는 단순히 호기심에서 호텔을 방문했다면서 “화장실 냄새가 약간 나지만 싼값은 매우 매력적”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세 시간만 호텔에 머물며 영상을 찍었고, 숙박은 하지 않았다.블로거는 “문을 열었을 때 복도가 보였고, 양편으로 아파트 한 채에 해당하는 면적을 5개나 6개의 공간으로 나눈 좁은 방이 꽉 들어차 있었다”고 전했다. 그가 올린 영상은 빌리빌리닷컴에서 200만회, 웨이보에서 200만회 시청 횟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중국 네티즌들은 댓글로 “감옥도 이보다 넓겠다” “잠을 잘 때 변기 반대편으로 고개를 돌리면 냄새가 조금은 덜 나겠다” 등의 의견을 표현하며, 좁은 호텔 방을 비난했다. 또 “하루 숙박비 60위안이면 한 달 치는 1800위안(약 33만원)이나 되는데 이 돈이면 더 나은 조건의 아파트를 빌릴 수도 있다”라면서 “왜 변기 옆에 침대가 있는 좁은 방에서 살려고 하는지 모르겠다”며 한탄하는 네티즌도 있었다. 2021년 상하이 지역 방송국은 하룻밤에 35위안이면 묵을 수 있는 캡슐 호텔을 소개하기도 했다. 상하이 당국은 사람들이 밀집해 사는 호텔에서 화재 사고가 났다고 밝혔다.
  • 남궁역 서울시의원 “동파에 더 안전한 수도계량기 연구와 개발 촉구”

    남궁역 서울시의원 “동파에 더 안전한 수도계량기 연구와 개발 촉구”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위원회 남궁역 부위원장(국민의힘·동대문3)은 지난 2일 실시된 제316회 임시회 환경수자원위원회의 상수도사업본부 업무보고에서 지난 겨울보다 증가한 올겨울 수도계량기 동파사고에 대해 동파에 안전한 수도계량기 연구와 개발을 촉구했다. 상수도사업본부 업무보고에 따르면 2021~2022년 겨울에 –10℃일수 10일로 3,621건의 동파사고가 발생했으며 2022~2023년 올겨울 –10℃일수는 지난 겨울과 같은 10일이었으나, 동파건수는 6,168건으로 지난 겨울에 비해 1.7배가 발생했다. 올겨울 동파사고 중 아파트가 3,540건(57.4%)으로 가장 많고, 연립/다세대 1,113건(18.0%), 상가빌딩 800건, 공사현장 350건, 단독주택 297건, 기타 68건으로 나타났다. 이에 남궁 부위원장은 아파트에서 많이 발생하는 이유를 질의했고,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대부분 오래된 복도식 아파트에서 많이 발생하며, -17℃ 이하일 때 동파발생이 급증하고, 장기간 집을 비울 경우 동파예방 조치가 어려워 발생하고 있다고 답했다. 남궁 부위원장은 작년 행감때 동파안전계량기를 1만대를 구입해 설치했고, 이전에도 지속적으로 동파안전계량기를 설치했지만 동파사고가 감소되지 않는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했다. 서울물연구원에서는 ‘수도계량기 동파방지 방안연구’도 진행되고 있는데, 정확한 연구를 통해 동파에 더 안전한 수도계량기를 개발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낭궁 의원은 “수도계량기는 개인이 동파예방 조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나하나, 개인의 조치만으로는 어려울 수 있다. 동파예방에 대한 안내와 홍보도 필요하지만, 원인과 기술적 방안을 마련하기를 바란다”라며 “수도계량기 동파사고를 줄이는 것은 추운겨울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교체에 대한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이다”라고 촉구했다.
  • 옛 애인 집 방화 혐의 50대 남성 숨진 채 발견

    옛 애인 집 방화 혐의 50대 남성 숨진 채 발견

    아파트에 불을 지르고 달아나 경찰의 추적을 받던 50대 남성이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3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북구 한 야산에서 숨진 A(50대)씨를 발견했다. A씨는 지난 2일 오전 5시6분쯤 광주 북구 일곡동 한 아파트 14층에 불을 지른(현주건조물방화) 혐의를 받아왔다. 이 아파트는 A씨와 결별한 전 연인 B씨가 살던 곳이었지만, B씨는 최근 이사를 하면서 화를 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불로 이웃 3명이 연기를 흡입하고, 5명이 대피하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경찰은 공용 복도 등에서 발견된 인화물질을 토대로 방화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용의자인 A씨가 사망하면서 공소권 없음으로 해당 사건을 종결 처리할 방침이다.
  • [이현주의 박물관 보따리] ‘쉼’이 있는 공간, 박물관/국립중앙박물관 홍보전문경력관

    [이현주의 박물관 보따리] ‘쉼’이 있는 공간, 박물관/국립중앙박물관 홍보전문경력관

    박물관은 쉼이 있는 공간이다. 지식으로 채워야 하는 목적의 공간이 아니라 ‘쉼’으로도 채울 수 있는 공간이다. 수많은 문화유산과 정보들 사이에 있다가 나오면 곳곳에서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날 수 있다. 상설전시관 2층과 3층의 복도 곳곳에는 전시실에서 나오면 바로 쉴 수 있는 넉넉한 크기의 의자와 탁자들이 많이 마련돼 있다. 그곳에 앉아 쉬다가 문화유산을 소재로 만든 디지털미디어 영상 자료들도 여유롭게 볼 수 있다. 몇 개월 전 국립중앙박물관은 상설전시관 기증관을 일부 개편했다. 생각의 폭을 넓히는 ‘사유의 방’을 지나 첫 번째로 보이는 방으로 들어가면 된다. 문화유산이 전시된 공간보다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더 넓은 전시실이다. 문화유산들은 벽면에 세운 진열장에 가득 채워져 있고 나머지 공간엔 편안한 소파가 조명 등과 함께 놓여 있다. 소파의 바깥 부분과 테이블엔 현대 작가의 푸른 그림을 모티브로 한 장식이 돼 있다. 과거와 현재의 만남이다. 한쪽에서는 테이블에 헤드폰을 끼고 앉아 다양한 영상 자료를 볼 수 있다. 전시실 입구에서 대각선으로 보이는 곳에선 전시실로 빛이 흘러든다.외부의 빛이 가득한 그 공간으로 가면 테이블 위에 책들이 가득하다. 기증 관련한 책, 문화유산을 소개하는 책들을 올려 두었다. 의자와 함께 마련된 동그랗고 자그마한 테이블 위에 책을 놓고 읽으면 된다. 책을 읽는 동안엔 핸드폰을 충전할 수도 있다. 박물관을 왜 ‘쉼’이 있는 공간이라고 하는가. 문화유산들이 전시돼 있는 공간인데 전시를 보지 않아도 괜찮다는 말인가. 박물관인들은 괜찮다고 한다. 누구나 올 수 있는, 목적을 가지고 오지 않아도 되는 우리 모두의 공간이니까. 그러니까 쉬다 가시라. 전시 관람하는 곳 말고 쉬는 곳으로도 맘껏 사용하시라. 박물관에 와서 많이 보지 않고 마음에 드는 몇 개만 눈과 가슴에 품고 간들 어떠한가. 이제 곧 봄이다. 서울에서 매화꽃들을 맘껏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 박물관이다. 아이들과 함께 왔다면 거울못과 석조물 정원을 맘껏 뛰어다니게 하는 것도 좋다. 이제는 꼭 전시장으로 들어가지 않아도 좋은 계절이지 않은가.
  • ‘옆집 시끄럽다’ 살인 20대, 구속

    ‘옆집 시끄럽다’ 살인 20대, 구속

    벽으로부터 넘어오는 소음 문제로 갈등을 빚다 이웃을 살해한 20대가 구속됐다. 수원지법 차진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7일 살인, 사체유기 미수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24일 오후 10시쯤 수원시 장안구 원룸에서 같은 원룸텔 건물 옆집에 살던 40대 남성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범행 직 후 시신을 자신의 집 화장실에 유기했다가 이튿날인 25일 오후 7시 45분쯤 자수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평소 B씨와 벽간 소음 문제로 갈등을 빚었다”며 “범행 당일에도 원룸텔 복도에서 B씨를 만나 다투던 중 화가 나 그를 자택으로 끌고 들어간 뒤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A씨는 범행 현장에 설치된 CCTV전원을 끄는 등 은폐를 시도했으나, 당시 상황을 촬영한 영상은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아내 외도 현장 촬영…상간남에 ‘주거침입’ 고소당해”

    “아내 외도 현장 촬영…상간남에 ‘주거침입’ 고소당해”

    아내를 미행해 외도 현장을 촬영한 남편이 상간남으로부터 주거침입죄로 되레 고소 당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27일 YTN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는 “아내가 어느 날부터 부쩍 휴대전화를 신경 쓰고 손에서 거의 놓지 않아 이상함을 느끼던 중 집 앞에서 다른 남자의 차량에서 내리를 아내를 보게 됐다. 의심은 확신으로 바뀌었다”는 남편 A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A씨는 “외도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아내를 따라다니게 됐고 아내가 낯선 건물에 들어가는 것을 보게 됐다. 상간남의 오피스텔이었다”며 “건물 복도에서 두 사람이 나오는 것을 기다렸고 촬영을 했다”고 밝혔다. 이후 A씨는 상간남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위자료가 인정됐다. 그러자 상간남은 적반하장으로 A씨를 주거침입과 통신비밀보호법 위반으로 고소했다. 이에 A씨는 “제가 처벌을 받아야 하느냐. 아내의 외도를 알게 된 후 이렇게 증거를 수집할 수밖에 없었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불법증거, 부정행위 증거 인정은 가능…형사처벌은 피할 수 없어” A씨의 사연에 신진희 변호사는 “이혼이나 상간자 소송 등에서 많은 분들이 불법 증거면 증거로 인정될 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형사사건에서는 형사소송법에 의거해 불법 증거를 증거로 인정하지 않으나, 가사에서는 가사 조사 등의 절차를 통해 불법 증거라도 증거로 인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외도가 인정돼 위자료를 받았다고 하더라도 적법한 증거라고 볼 수는 없기 때문에, 증거로 인정되더라도 위법행위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 혹은 그로 인한 다른 형사적 문제까지 면제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반인의 출입이 허용된 공간은 주거침입으로 보기 어려우나, A씨처럼 오피스텔 안이나 상간자 집의 복도와 같이 출입이 제한된 공간은 보통 주거침입죄가 인정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A씨처럼 동영상을 촬영하는 경우 “배우자와 상간자의 대화까지 녹음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타인 간의 대화를 녹음한 것이 돼서 통신비밀보호법 위반이 될 수 있다. 또한 해당 부분이 사생활 침해 등으로 돼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을 물을 수도 있다”고 신 변호사는 설명했다. 다만 “이런 경우에는 배우자의 부정행위를 위한 증거 확보라는 사정이 있으므로 참작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신 변호사는 배우자의 외도를 입증하기 위해 증거를 수집할 때에는 “상간자의 집에 방문한 경우 직접 촬영 등을 하는 대신, 출입한 시간과 나오는 시간을 알 수 있는 자료라든지, 단순히 한번의 방문이 아닌 상습적인 방문을 알 수 있는 자료까지 확보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는 조언을 전했다.
  • 원룸텔 벽간소음 문제로 옆집 주민 살해한 20대

    원룸텔 벽간소음 문제로 옆집 주민 살해한 20대

    원룸텔에서 벽간소음 문제로 갈등을 겪던 옆집 남성을 살해한 20대가 경찰에 자수했다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원룸 자택에서 옆집 주민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2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 오후 10시쯤 자신이 살던 수원시 장안구 원룸 안에서 같은 원룸텔 건물 옆집에 살던 40대 남성 B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직후 B씨의 시신을 자신의 집 화장실에 유기했다가 이튿날인 25일 오후 7시 45분 인근 파출소를 방문해 “어젯밤 사람을 죽였다”며 자수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평소 B씨와 벽간 소음 문제로 갈등을 빚었다”며 “범행 당일 원룸텔 복도에서 B씨를 만나 다투던 중 화가 나 그를 자택으로 끌고 들어간 뒤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범행 이후 원룸텔 내 관리실에서 범행 현장에 설치돼 있던 폐쇄회로(CC)TV 영상을 삭제하려고 시도한 정황도 파악하고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경찰은 이날 중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 ‘다자녀 청약 당첨’ 정주리, ‘43평 한강뷰’ 아파트 공개

    ‘다자녀 청약 당첨’ 정주리, ‘43평 한강뷰’ 아파트 공개

    개그우먼 정주리가 이사한 집을 공개했다. 정주리는 23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매트를 싹 깔고 나니 맘이 편하네요. 아직 가구들이 안 들어와서 휑하지만”이라며 최근 이사한 집을 자랑해 관심을 모았다. 정주리의 집은 넓고 쾌적한 거실과 긴 복도를 갖추고 있어 눈길을 끈다. 또한 층간소음 방지를 위해 매트 시공까지 끝낸 모습이다. 정주리는 “매트는 언제 졸업하나 했는데 다시 도경이부터 시작이니...10년은 더 해야겠지요”라며 “너희들이 너무 좋아해서 행복하구나. 나의 잔소리도 줄어서 행복하구나. 내 뒤꿈치도 덜 아파서 행복하구나”라고 전했다.앞서 정주리는 다자녀 청약에 당첨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있는 43평 한강뷰를 분양받았다고 밝혀 화제가 된 바 있다. 한편 정주리는 2015년 한 살 연하의 비연예인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넷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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