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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고교 감시카메라 ‘유령 등장’ 동영상 화제

    美고교 감시카메라 ‘유령 등장’ 동영상 화제

    미국의 한 고등학교에서 지난해 크리스마스 시즌 때 방학으로 인해 학생들이 없는 사이 유령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학교 감시카메라에 찍혀 화제가 되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간) 미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미국 아이다호주 포카텔로 지역에 있는 한 고등학교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최근 작년 크리스마스 시즌 방학 때 촬영된 학교 내 감시카메라 동영상을 확인하다가 깜짝 놀라고 말았다. 전체 감시카메라가 녹화된 컴퓨터 화면에서 마치 정전이 된 것처럼 학교 건물 내의 복도 등이 깜박거리기 시작하더니 중앙에 설치된 카메라에서 사람 형상을 한 물체가 복도 밖으로 나왔다 사라지는 장면이 그대로 촬영되었다. 이 신비한 현상을 유령으로 확신한 학교 직원들은 초자연현상 전문가에게 이 동영상의 분석을 의뢰했다. 이에 유명한 초자연현상 전문가인 리사 브라이언은 해당 동영상을 보고 “유령이 분명한 놀라운 동영상”이라며 조사 결과 “약 100년 전에 이 학교 건물이 불에 타 6명이 사망했는데 그들의 유령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편, 정전으로 추정되는 현상마저 발생해 경찰이 출동해 조사했지만, 당시 사람이 이러한 짓을 했을 증거는 찾지 못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하지만 동영상을 본 일부 인사들은 감시카메라 렌즈 앞에서 일부 먼지들이 부유하는 모습이 촬영된 것일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관해 또 다른 초자연현상 전문가는 “반드시 사람이라고 믿은 필요는 없지만, 동영상을 보면 반투명의 물체가 복도 밖으로 나왔다가 들어가는 모습이 분명히 녹화되어 있다”고 반박했다. 이 신비한 동영상으로 인해 학교 전체에 유령 공포증이 돌고는 있지만, 현재 이 학교는 정상적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덧붙였다. 동영상 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mUQUWIxa-mA 사진=문에서 복도 쪽으로 사람 형상의 반투명 물체가 나오는 장면 (유튜브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의정부 아파트 화재] 결혼 앞둔 예비신부 희생… “부친 간호 위해 사직한 효녀인데”

    [의정부 아파트 화재] 결혼 앞둔 예비신부 희생… “부친 간호 위해 사직한 효녀인데”

    지난 10일 경기 의정부 대봉그린아파트를 덮친 불길에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유가족들은 슬픔과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특히 숨진 윤효정(29·여)씨는 오는 3월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로 알려져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11일 의정부백병원 장례식장에서 만난 윤씨 외삼촌은 “조카가 키가 크고 힘이 세 살림을 잘할 것이라며 놀리곤 했다”며 “(결혼)예단과 예물을 준비하면서 기뻐하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윤씨 부모는 딸의 소식을 듣고 혼절해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윤씨는 최근까지 어머니와 함께 백화점과 서울 종로 일대의 귀금속상과 한복집 등을 오가며 예물·예단 준비를 끝냈던 것으로 전해졌다. 외삼촌은 윤씨가 지난해 뇌혈관 질환으로 쓰러진 아버지 간호를 위해 직장도 그만뒀던 효녀였다고 전했다. 그는 “이제 결혼식이 두 달 앞으로 다가와 (불이 난)오피스텔을 팔고 경기 포천 본가로 들어가 본격 신부수업을 준비하려 했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윤씨 아래층에 살던 한경진(26·여)씨의 아버지 한명덕(54)씨는 의정부 추병원 장례식장에서 “그 집을 얻어준 내가 잘못”이라며 딸의 영정을 넋 놓고 바라봤다. 경기 양주에 살던 한씨는 배화여대 졸업 후 작은 회사에서 웹디자이너로 일하다 의정부에 집을 얻어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이직을 준비하고 있었다. 서울의 직장으로 취업을 준비하던 딸이 불편을 겪자 아버지가 지난해 봄 집을 얻어줬다. 한씨 어머니 궁모(48)씨는 사고 전날도 딸과 만났다. 궁씨는 당구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힘들게 번 월급으로 딸에게 옷과 음식을 사주곤 했다. 그는 “경진이는 떨어져 살면서도 부모님 영화 보러 가라며 휴대전화로 예매해 주는 살뜰한 딸이었다”며 울먹였다. 사고 전날인 지난 9일 오후 10시 40분까지 딸과 카카오톡 메시지를 주고받은 궁씨는 “잘 자라”는 딸의 인사가 마지막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망연자실했다. 의정부의료원 장례식장에 부검을 마친 안현순(68·여)씨 시신이 다시 안치되자 가족들은 “어떡해”라며 오열했다. 안씨 조카는 “고모가 창문을 열고 수건을 흔드는 걸 본 사람이 있고 나중엔 복도로 나와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는 장면이 폐쇄회로(CC)TV에 찍혔다고 들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아파트 안전시설이 엉터리가 아니라면 오토바이에서 난 작은 불이 이토록 큰 피해를 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재민 임시 보호소가 마련된 의정부시 경의초등학교 체육관에서는 50여명이 이틀째 밤을 지새웠다. 현장에는 3~4인용 텐트 50여개와 스티로폼 매트, 이불과 양말 등이 지급됐지만, 낯선 곳에서 밤을 보내게 된 주민들은 쉽게 잠을 이루지 못했다. 졸지에 ‘돌아갈 곳’이 없어진 주민들은 “막막하다”고 입을 모았다. 드림타운 오피스텔에 사는 신모(31·여)씨는 “당장 출근은 어떡해야 할지 걱정”이라며 “지난해 입주한 새 건물인데 스프링클러가 없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오피스텔 뒤쪽 단독주택에 사는 전모(67)씨는 “집 전체가 불에 타 붕괴 위험이 있다던데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하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방바닥’ 방학 그만…출발! 스크린 여행

    ‘방바닥’ 방학 그만…출발! 스크린 여행

    아이들의 겨울방학이 중반으로 치닫고 있다. 생활계획표는 계획표일 따름이지 현실이 아니다. 방학숙제는 점점 쌓여가고 엄마, 아빠는 지쳐 간다. 멋쟁이 삼촌, 이모가 되고 싶거나 방학숙제 완수의 필요성을 설득하고픈 엄마, 아빠가 되고 싶다면 아이들에게 구체적인 쉼표를 찍어줘야 한다. 아이들 손잡고 극장으로 향해 보자. 단순한 재미만이 아니라 교육적인 영화들도 많다. 어린이 눈높이에서 과학자의 꿈을 키울 수 있는 영화도, 박물관과 미술관 등을 한결 친숙하게 해 주는 영화도 있다. 세계사 여행을 떠나는 효과를 주는 영화도 있다. 다음에 소개하는 영화들은 모두 나이에 관계없이 볼 수 있다. ●다니엘 헤니 목소리와 함께! 어린이 과학 영웅 ‘빅 히어로’ 애니메이션 ‘빅 히어로’에는 어린이 형제 과학자가 등장한다. 형 ‘테디’가 발명한 로봇은 한 번 쓱 스캔하는 것으로 인체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환자의 통증별 맞춤형 치료를 해 준다. 발열 기능이 있고 안전매트 기능까지 갖췄다. 눈사람처럼 퉁실하고 하야며 눈만 빼꼼한 헬스케어 로봇 ‘베이맥스’다. 베이맥스는 동생 ‘히로’의 손길에 힘입어 도시와 사람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악당에 맞서는 슈퍼히어로로 진화한다. 테디 역할을 한국인 2세 다니엘 헤니가 연기했고 캐릭터 디자인을 김상진 감독이 맡아 더욱 화제가 됐다. 미국 등 해외시장에서 개봉하자마자 ‘인터스텔라’를 끌어내리고 1위를 차지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22일 개봉. ●루스벨트·파라오… 세계사 인물과 함께! ‘박물관이 살아있다’ 박물관, 미술관에 대한 아이들의 흥미를 끌어올리고 싶다면 ‘박물관이 살아있다-비밀의 무덤’이 있다. 벌써 세 번째 시리즈다. 제목 그대로 자연사박물관이 무대다. 박물관 로비에 흔히 있곤 하는 티라노사우루스, 트리케라톱스 등 화석이 살아서 움직인다. 미국 서부 카우보이, 로마 병사, 서양을 벌벌 떨게 했던 훈족, 이집트 파라오, 유럽의 랜슬롯 경, 루스벨트 미 대통령 등이 등장하며 체계적이진 않지만 그동안 책으로 봤던 세계사 속 숱한 인물들이 서로 대화하고 힘을 합치며 어려움을 극복한다. 15일 개봉. ●‘걸작 유람’ 배우 채시라 설명과 함께! ‘바티칸 뮤지엄’ ‘바티칸 뮤지엄’은 세계 3대 미술관으로 꼽히는 바티칸 뮤지엄의 작품들을 3D 입체 화면으로 담아 냈다. 24개 미술관, 1400개 전시실, 복도 길이 3000㎞의 대형 미술관이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 미켈란젤로, 살바도르 달리, 반 고흐 등 세계적인 명장들의 작품을 직접 눈앞에서 보는 듯 즐길 수 있다. 배우 채시라가 작품 설명을 맡아 미술에 대한 사전지식이 없더라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런던 여행은 사랑스러운 꼬마 곰과 함께! ‘패딩턴’ 씩씩하고 사랑스러운 꼬마 곰 ‘패딩턴’과 떠나는 런던 여행도 좋다. 패딩턴은 페루의 깊은 숲 속에 살다 큰 지진으로 삼촌을 잃는다. 삼촌이 젊은 시절 만났던 영국인 탐험가의 “런던으로 놀러 와라. 따뜻하게 대해 줄게”라는 말에 런던 여행을 떠난다. 집과 가족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소동이다. 말 잘하고, 시련을 두려워하지 않는 패딩턴은 마치 다른 문화권 이주민, 혹은 비문명 원주민이 도시 생활 중 겪을 법한 좌충우돌을 감내하며 새로운 가족, 새로운 집을 찾게 된다. 반려동물의 존재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게 한다. 패딩턴은 벌써 환갑이 다 되어 가는 나이다. 1958년 ‘내 이름은 패딩턴’이라는 책 속에서 태어난 뒤 50여년 동안 영국에서 큰 사랑을 받은 ‘국민 꼬마곰’이다. 이 밖에 네 마리 펭귄의 전 지구적 활약을 그린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의 펭귄’은 지난 1일 개봉해 벌써 100만명 관객을 넘어섰다. 남극, 사막, 이탈리아 베네치아, 중국 상하이 등 전 세계를 누비는 펭귄 4총사의 활약은 변함 없는 인기 요인이다. 글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그래픽 이혜선 기자 okong@seoul$co$kr
  • 무한도전 나홀로집에 유재석, 소름돋는 귀신 등장에 “이런걸 왜 해!” 결국 폭풍눈물

    무한도전 나홀로집에 유재석, 소름돋는 귀신 등장에 “이런걸 왜 해!” 결국 폭풍눈물

    무한도전 나홀로집에 유재석, 소름돋는 귀신 등장에 “이런걸 왜 해!” 결국 폭풍눈물 ‘무한도전 유재석’ ’무한도전’에서 유재석이 귀신을 보고 깜짝 놀라 화제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영화 ‘나 홀로 집에’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텅 빈 여의도 MBC 방송국을 털려는 계획을 세웠다. 어둡고 텅 빈 복도를 뚫고 가야 하는 미션에서 유재석은 박명수, 정준하에 이어 분장실 미션에 도전했다. 미션은 제한 시간 5분 안에 조커 분장을 해야 하는 것. 이에 유재석은 “이런 걸 왜 하냐”며 투덜거리며 혼잣말을 했지만 이내 미션에 집중했다. 하지만 갑자기 거울 뒤로 등장한 귀신에 유재석은 화들짝 놀라 뒤로 자빠졌고, 유재석은 바닥에서 울먹여 웃음을 자아냈다. 무한도전 유재석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무한도전 유재석, 얼마나 놀랐을까”, “무한도전 유재석, 진짜 무서웠을 듯”, “무한도전 유재석, 난 도전도 못했을거야..”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방송캡쳐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고양이 2마리와 10년째 ‘결혼생활’ 女 화제

    고양이 2마리와 10년째 ‘결혼생활’ 女 화제

    고양이와 ‘진짜’ 결혼식을 올린 영국 여성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6일 보도했다. 현재 스페인에 머물고 있는 바바렐라 뷔히너(48)라는 여성은 2004년 1월 14살 된 고양이 스파이더, 루고시와 결혼식을 올렸다고 주장했다. 웹 디자이너로 일하는 그녀는 과거 ‘정상적인 결혼’을 한 남편이 있었지만 그와의 사이에서 어떤 행복도 느끼지 못했다. 결국 그는 남편과 이혼하고 자신의 소울 메이트라고 여겼던 애완 고양이 2마리와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그녀는 ‘고양이 남편들’의 이름 약자를 자신의 다리에 문신으로 새기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뷔히너는 “과거 전 남편은 이야기하고 수다떠는 것을 좋아했지만 나는 그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고양이 남편들’과 결혼한 뒤로는 매우 행복해졌으며 전혀 외롭지도 않았다”면서 “어렸을 때부터 고양이와 함께 자랐고 동물들을 매우 좋아했다. 고양이가 없는 삶은 매우 불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2000년 3월 ‘남편들’을 처음 만났으며, 한눈에 반해 입양을 결정했다. 그녀가 이혼한 뒤 남자친구와 교제를 할 때에도 ‘남편들’이 곁에 있었으며, 어느 순간 고양이들을 사랑하고 있음을 느끼고 결혼을 결심했다. 2004년 1월 9일, 스파이더와 루고시는 여느 신랑과 마찬가지로 예복을 갖추고 결혼식을 올렸다. 그녀와 고양이 2마리의 결혼식은 애완동물과 사람의 특별한 사랑을 다루는 ‘Marryyourpet.com’이라는 웹사이트의 도움을 받았다. 이 웹사이트를 통해 결혼인증서를 받기도 했다. 뷔히너는 “스파이더와 루고시가 죽어도 다른 어떤 고양이와 또 결혼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나의 결혼은 동성애자의 결혼과 비슷하다. 나와 내 고양이 남편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사라지고 긍정적인 시선이 늘길 바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테러당한 佛주간지 ‘샤를리 엡도’ 사무실 모습 공개

    테러당한 佛주간지 ‘샤를리 엡도’ 사무실 모습 공개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에서 벌어진 사상 초유의 언론사 테러 사건 현장 모습이 사진으로 공개됐다. 프랑스 유력언론 르몽드지는 지난 8일 테러리스트들의 표적이 된 주간지 '샤를리 엡도'의 사건 직후 사무실 모습을 공개했다. 온라인판을 통해 공개된 사진을 보면 당시의 참상이 한 눈에 드러난다. 좁은 복도에는 피묻은 수십여장의 서류들이 바닥에 나뒹굴고 있으며 그 위에는 선명하게 발자국도 찍혀있다. 그러나 이곳이 풍자로 유명한 주간지의 사무실이라는 흔적도 남아있다. 정면에 보이는 벽에는 몇 장의 만평이 주인을 잃은듯 쓸쓸한 모습으로 붙어있다. 이슬람 극단주의자로 추정되는 테러리스트들은 이날 편집회의가 진행 중이던 이곳 사무실에 침입해 "알라후 아크바르"(알라는 위대하다)라고 외치며 총기를 난사했다. 이 과정에서 스테판 샤르보니에르(47)를 비롯한 만평가 4명과 직원 등 총 12명이 사망하고 2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사건 직후 프랑스 경찰은 용의자 사이드 쿠아치(34), 셰리프 쿠아치(32) 형제와 하미드 무라드(18)를 체포해 조사 중에 있다. 전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이날 테러는 과감한 풍자로 명성을 떨쳤던 주간지 샤를리 엡도가 이슬람교 창시자 무함마드를 풍자한 만평을 게재한 것이 발단이 됐다. 사고직후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우리가 가진 최고의 무기는 단합”이라며 국민의 단결을 촉구하며 8일을 ‘국가 애도의 날’로 선포했다. 테러를 규탄하는 세계 각국 지도자들의 성명도 발표됐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8일 워싱턴 주재 프랑스 대사관을 깜짝 방문해 조문했으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언론의 자유라는 민주주의의 초석에 대한 공격” 이라며 개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난 황제다” 기내 소란 中남성, 도착 공항서 체포

    “난 황제다” 기내 소란 中남성, 도착 공항서 체포

    대한항공 ‘땅콩회항’ 사건과 같은 갑(甲)의 횡포는 국내에서만의 일이 아닌 듯하다. 최근 중국에서는 한 진상 승객이 항공기 내에서 자신을 황제라고 부르라며 난동을 벌인 사건이 일어나 논란이 되고 있다. 4일 중국 언론 법제만보(法制晩報)는 “3일 (중국) 국내선 항공기 내에서 소란을 피운 한 남성 승객이 도착지인 베이징 공항에서 체포됐다”고 전했다. 당시 기내에 탔던 다른 한 승객에 따르면, 이날 오전 상하이에서 베이징으로 향하는 중국 동방항공 기내에서 이륙 직후 4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복도에서 고함을 치며 소란을 일으켰다. 이때 한 객실승무원이 “고객님, 무슨 일이 있으세요?”라고 정중히 묻자, 이 남성은 더 큰 목소리로 “고객이 아니다! 난 황제다!”라고 외치며 난동을 피운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의 발단은 이 남성이 옆자리 승객에게 좌석을 바꿔달라고 요구했다가 거절당해 시비가 일어나면서부터다. 이후 남성은 승무원에게 자신의 좌석을 이코노미 클래스에서 퍼스트 클래스로 바꿔줄 것을 요구했다. 또 이 남성은 자리에서 신발과 양말을 벗었고 일어나 선반에서 짐을 꺼내는 등 소란을 일으켰다. 이에 승무원은 이 남성이 다른 승객들에게 폐를 끼치는 위험을 고려해 퍼스트 클래스로 바꿔주는 것을 인정했지만, 이 남성은 여전히 소리를 치며 승무원에게까지 폭력을 행사했다. 승객 중에는 납치 사건으로 착각하는 사람도 있었고 위협적인 상황에 겁에 질려 우는 아이까지도 나왔다. 해당 항공기가 도착지인 베이징 공항에 착륙하자 기다리고 있던 공안 경찰관 4명이 이 남성을 구속했다. 베이징 공항 공안당국은 “연행된 남성을 조사한 결과, 정신 질환으로 통원 치료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사진=동방항공 페이스북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문화마당] 붕대 매주는 연습/김재원 KBS 아나운서

    [문화마당] 붕대 매주는 연습/김재원 KBS 아나운서

    초등학교 1학년 때 복도에서 미끄러지면서 신발주머니 거는 못에 턱이 찢어졌다. 흰 체육복이 빨갛게 물들고 수위 아저씨 등에 업혀 2㎞ 떨어진 철도병원으로 옮겨져 열 바늘을 꿰맸다. 턱 밑에 붕대를 붙인 채 보름 동안 학교를 다녔다. 40년도 더 지났지만 그 흔적은 턱 밑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 누군지 모르는 그 아저씨께 지금도 감사의 마음을 갖고 있다. 119도 없던 시절, 병원도 많지 않던 시절, 신발주머니 들고 다니던 시절 이야기다. 아들아이도 중학교 1학년 때 교실에서 미끄러지면서 무릎이 꽤 많이 찢어졌다. 119 구급차가 인근 종합병원에 실어 주어 봉합 수술을 했다. 아이는 무릎에 넓은 붕대를 붙인 채 다음날부터 중간고사를 치렀다. 6년이 지난 지금 그 흉터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 학교의 안전사고는 40년 전이나 오늘날이나 여전하다. 단지 신속한 조치와 의술이 발달했을 뿐이다. 과학과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배는 가라앉고, 비행기는 떨어지고, 차는 부딪치며, 아이들은 여전히 넘어진다. 새해 계획을 세우면서 올해는 유난히 마음이 무겁다. 흔한 금연이나 금주, 승진, 자녀들의 좋은 성적, 건강과 운동 이런 단어들보다 더 강하게 떠오르는 단어가 있다. 바로 안전이다. 좋은 일이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보다 나쁜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더 간절하다. 지난해 너무도 많은 사고를 겪었기 때문이리라. 그 과정에서 정부에, 사람에게 받은 상처도 컸다. 굳이 큰 사고가 아니어도 우리는 일상에서 수많은 사고와 상처를 만난다. 해가 바뀌어도 아물지 않는 상처는 어떻게 할까? ‘붕대클럽’은 덴도 아라타의 성장소설이다. 상처받은 곳에 붕대를 감으면 낫는 경험을 한 고등학생들이 붕대클럽을 만들어 상처받은 사람들을 치유한다는 이야기다. 인터넷으로 신청을 받아 가슴 아픈 사연이 있는 특정 장소나 물건에 붕대를 감아 주고 사진을 찍어서 보내 주면 신기하게도 마음이 치유된다. 물론 위선이나 자기 만족이라 폄하하고 미관을 해친다는 이유로 해체 위기도 맞이한다. 붕대를 감으면 마음이 가벼워지는 까닭은 상처가 나았기 때문이라기보다 여기서 상처받았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다른 사람도 내 상처를 인정한다는 사실에 위로받기 때문이란다. 드라마 ‘꽃보다 아름다워’에서 치매 걸린 엄마가 가슴에 빨간약을 바르던 고두심씨의 명연기가 생각난다. 세상은 온통 지뢰밭이다. 우리는 새해에도 붕대 매 주는 연습을 해야 할지도 모른다. 또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사건 사고는 시간이 흐르면 잊히기 마련이다. 하지만 피해자들의 상처는 남은 생애 동안 계속된다. 그 상처에 붕대를 감아 주지 않으면 그 상처는 더욱 오래간다. 우리가 잊으면 상처는 계속되고, 우리가 기억하면 상처는 빨리 아문다. 그들의 상처에 붕대를 감아 주자. 그 상처는 결국 우리의 상처가 아닌가. 우리는 여전히 불안하다.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그 일을 하나하나 예방하기 위해서 우리는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공격만 신경 쓰다 보면 수비를 그르치기 마련이다. 골을 넣으려고 모든 선수가 애쓰다 보면 터무니없이 골을 먹는 것이 축구다. 이제 성공 지향의 목표와 아울러 수비형 목표를 세우자. 사고가 날 만한 상황과 장소를 미리 돌아보고 예방하자. 하늘이 내리는 재앙은 어쩔 수 없다 해도 사람이 만드는 재난은 정말 이제 그만 겪고 싶다. 진도 팽목항에 걸린 노란 붕대가 4월 16일 이후에도 잊히지 않았으면 좋겠다.
  • 정종섭 장관 ‘소통 리더십’

    정종섭 장관 ‘소통 리더십’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이 직원들과의 소통 확대와 일하는 방식 개선 등 조직 변화를 위한 이색 행보로 눈길을 끌고 있다. 7일 행자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매달 7·9급 직원들과 함께 박물관이나 전시, 공연, 연극 등을 관람하는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장관이나 실·국장의 일방적인 업무 지시 등 수직적 구조에 따른 상명하복식 조직 운영에서 벗어나 일선 직원들과 소통을 확대하겠다는 취지다. 이날 처음으로 진행된 문화행사에서 정 장관은 채용된 지 얼마 되지 않은 7급 직원 20여명과 점심식사를 함께하고 역사박물관을 방문했다. 정 장관은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해 젊은 공무원들이 공직에서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올해 목표”라며 업무 협업 강화, 유연근무제 활성화, 오후 6시 정시 퇴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공무원들의 업무 소통 방식에 대해 “회의실뿐 아니라 복도나 로비, 사무실 안에서도 활발한 토론과 업무 협조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업무 효율성을 높여 오후 6시 퇴근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장관은 오는 14일 9급 방호직 직원들과 함께 안중근 의사를 소재로 한 연극 ‘나는 너다’를 관람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 장관은 최근 행자부 국장 17명에게 ‘일주일간 출근하지 않고 올 한 해 업무 구상 및 조직 혁신을 위한 아이디어를 찾을 것’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오는 20일로 예정된 업무보고 이후 행자부 보직 국장 전원이 일주일 동안 자리를 비울 것으로 보인다. 행자부 관계자는 “올해 업무 구상은 물론 과장급 공무원이 국장급 공무원에게 보고하던 방식을 깨고, 실장급 공무원과 부딪치게 하는 등 업무 방식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유재석 패딩 선물, 스태프 후기 통해 퍼져 “역시 유느님”

    유재석 패딩 선물, 스태프 후기 통해 퍼져 “역시 유느님”

    유재석 패딩, 스태프 후기 통해 퍼져 “역시 유느님” ‘유재석 패딩’ 방송인 유재석이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다큐멘터리 제작에 참여한 스태프에게 패딩을 선물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이 같은 사실은 ‘토토가’ 다큐멘터리를 촬영한 한 스태프가 자신의 SNS에 글을 남기면서 공개됐다. 이 스태프는 “10월 23일 시작된 기록이 오늘 마무리 됐다. 무대가 끝나고 마지막으로 김태호 PD님과 긴 이야기를 나눈 뒤 대기실 복도로 나갔을 때 다른 멤버들은 다 떠나고 혼자 엘리베이터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유재석 씨를 만났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재석은 내가 코디 분이 입고 있던 패딩을 부러워하던 걸 기억하고 같은 패딩을 선물로 건넸다. 그 모습마저 기록하며 결국 인사 한 번 제대로 못 건네고 유재석 씨가 멀어지는 모습으로 내 기록은 마무리를 지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나의 프로젝트가 완성되어 가는 과정을 지켜보며 설마 했던 것들이 사실인 것을 내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고 또 행운이었다. ‘무한도전’은 역시 ‘무한도전’”이라는 말로 글을 마무리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역시 유느님”이라며 유재석의 인성을 높이 샀다. 한편 MBC는 ‘토토가’의 제작 과정을 담은 비하인드 스토리를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설 연휴에 방송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갈등을 넘어 공생의 시대로/강순주 건국대 건축학부 교수

    [열린세상] 갈등을 넘어 공생의 시대로/강순주 건국대 건축학부 교수

    2014년 갑오년은 우울하고 매서웠다. 세월호 사건으로 시작된 지난해의 어려움과 고통은 말할 수 없이 컸다. 이제 말의 해가 가고 양의 해가 밝았으니 평화롭고 온순한 한 해가 시작되나 보다. 양은 온순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상징하는 동물이다. 사회성이 뛰어나 공동체 속에서 잘 융합한다. 한국 사회가 평화롭고 행복하게 성숙해 가기 위해서는 현재 빠르게 늘어나는 갈등의 변곡점을 잘 극복해야 한다. 갈등은 인간 사회에서 불가피한 요소이고 어느 나라에나 존재한다. 그러나 현재의 우리나라 사회는 갈등의 표출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 듯하다. 1인당 국민소득 2만 달러에서 3만 달러로 넘어가는 고비의 현상이라고도 한다. 국민소득이 아무리 늘어나도 사회가 여러 가지 갈등 때문에 원심력이 커지다 보면 행복도는 낮아지고 국민소득 또한 더이상 늘어날 수 없게 된다. 며칠 전 TV에서 혼합아파트 단지에서의 분양아파트와 임대아파트 주민들 간 갈등을 소개하는 뉴스를 보았다. 갈등의 내용이 어린아이에게까지 영향을 주고 있었다. 임대아파트 아이들을 어린이 놀이터 이용 대상에서 제외하기 위해 놀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아파트 동 번호를 기입해 놓기도 하고, 단지 간 경계에 울타리를 친 후 그 위에 뾰족한 철조망까지 설치해 아이들이 학교 갈 때 분양아파트를 통과하지 못하고 멀리 다른 길로 돌아가게 한다는 내용이었다. 갈등은 사회를 삭막하게 하고 사람들의 영혼을 우울하게 만든다. 혼합아파트 갈등은 마을이 사라진 삭막한 시대의 주거 문제일 수도 있지만 타인에 대한 배려 없이 집단 이기주의에 빠진 우리 사회의 단면이기도 하다. 임대아파트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사람을 차별하는 어른들에게서 아이들은 어떤 것을 배우며 자라게 될까. 또한 임대아파트 아이들과 어울리지 말라는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들이 나중에 사회에 나가 어떤 역할을 하게 될까. 세계화의 영향인지 기술 발전의 영향인지 사회적 양극화는 점점 심화되고 있다. 임대아파트에 살 수 있는 사람들은 그나마 혜택받은 계층이다. 국토교통부의 2012년 주거실태 조사에 따르면 화장실·부엌 등이 없는 최저주거기준 미달 가구의 비율이 전체 가구의 7.2%인 128만 가구로 나타났다. 주거 형태 중 최하위 주택 개념인 ‘무상거주주택 및 기타’ 거주 인구는 2012년 14.6%로 나타나 오히려 2010년 12.2%보다 늘어난 수치를 보였다. 결국 최저 주거기준 주택의 수는 줄었으나 주거 상태가 열악한 곳에 사는 빈곤층은 더 늘었다는 의미다. 갈등의 해소와 극복이 우리 사회의 최대 과제라고 볼 때 이를 위해서는 구조적 차원의 정부 개입과 일상적 차원의 개인 노력이 함께 절실하게 요구된다. 정부는 소득 몇만 달러 시대라는 목표를 제시할 게 아니라 ‘좋은 사회’가 무엇인지 성찰하고, 그런 사회를 향한 합의를 유도해야 한다. 무엇보다 좋은 사회를 향한 비전을 지속적으로 제시하며 일깨워야 한다. 국민소득 몇만 달러 시대라는 목표는 한국의 성과 지상주의와 물질 만능의 정책이 표출된 구호다. 공동체를 지향하고 회복하려는 노력, 그런 비전을 정부는 국민들에게 제시해야 한다. 인간의 존엄성과 생명을 중히 여기지 않고 갈등이 사회를 지배하는 곳이라면 소득이 아무리 높아져도 행복할 리 없다. 갈등을 해소하고 모두가 공생하는 사회로 가기 위해 정부는 빈부 격차를 줄이고, 공권력에 대한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정부 기관들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제고해야 한다. 일상적 차원에서 개인들은 갈등을 자의적으로 피하고, 타인과 공생하려는 생활태도를 미덕으로 삼을 필요가 있다. 새해에는 우리 모두가 공동체에 봉사하려 애쓴 어떤 이야기 하나라도 만들면 어떨까? 공생과 평화를 상징하는 양의 해를 맞아 나도 스스로 자문해 본다. 나는 어떤 이야기의 일부인가? 어떤 이야기의 일부였다고 말할 수 있는 삶을 살 것인가? 자연에 순응하며 이웃들과 아름답게 살았노라고 생의 마지막에 말할 수 있고 싶다. 아름답고 평화로운 공동체를 꿈꾸며 한 해를 시작한다. ‘좋은 사회’를 위한 공감대를 우리가 함께 넓혀 가길 기원해 본다.
  • 2년 후 세종시 미래가치? 1-5 상업지역에 ‘주목’

    2년 후 세종시 미래가치? 1-5 상업지역에 ‘주목’

    세종시로의 중앙행정기관과 국책연구기관의 3단계 이전이 완료되면서 본격 세종시대의 서막이 올랐다. 이로써 1만 5천여 명의 공무원들이 정부세종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하면서 국정의 3분의 2를 담당하게 됐다. 인구 유입의 급증도 눈길을 끈다. 세종시 인구는 2014년 10월말 기준으로 출범 당시보다 36% 증가하는 가파른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 세종시는 향후 인구 80만, 세종시 내 행복도시의 경우 인구 50만을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세종시는 타 도시 대비 협소한 상업 용지를 갖추고 있다. 상업 용지의 비중은 2.2% 수준. 때문에 상업 용지의 희소성과 미래 가치가 주목받고 있다. 이 중 1-5생활권은 오피스와 상업시설이 공존하는 지역으로 정부기관의 공무원과 오피스 인구, 주변 관광지로의 유동 인구 등의 수요를 갖추고 있는 곳이다. 지난달 27일 분양을 시작한 ‘세종비즈니스센터’는 1-5생활권에 들어서는 초대형 오피스 상가로 ‘뽀로로파크’를 입점시킨 ‘에비뉴힐’, 넓은 필지의 ‘세종 파이낸스센터’와 함께 시선을 모으고 있다. 세종비즈니스센터는 138실의 상업시설과 202실의 업무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내부 상주 인구만 5,000여 명이 예상된다. 상주인구와 유동인구를 다양하게 아우를 수 있고, 주변 상가 대비 낮은 분양가를 책정하고 있는 점도 매력적이다. 이와 관련 세종비즈니스센터의 분양을 맡고 있는 세종시민개발(주)는 “정부세종청사 이전의 영향을 받아 많은 정부산하기관과 유관기관의 추가 이전이 예상되는 만큼, 오피스 상가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전하면서 “세종비즈니스센터는 인근에서 보기 드문 초대형 오피스 상가로 이 같은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종비즈니스센터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이나 분양 정보는 전화(상가문의 1899-1222 / 사무실 문의 1800-8583)로 알아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균미의 빅! 아이디어] 행복해집시다

    [김균미의 빅! 아이디어] 행복해집시다

    연초부터 터진 참담한 사건으로 사회 분위기가 영 아니다. 행여나 새해에 가졌던 희망은 열흘 아니 일주일도 못 가 무참히 깨졌다. 6일 남들이 ‘부러워하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아파트를 소유한 40대 가장이 아내와 14살, 8살 두 딸을 살해하고 도망갔다가 경북 문경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가장은 3년간 실직 상태였고, 아파트에는 수억원의 근저당이 잡혀 있었다고 한다.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리면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 아니냐는 얘기가 흘러나온다. 범행 동기야 경찰 조사에서 밝혀지겠지만 아무리 경제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들었다고 해도 부인과 자식의 생명까지 빼앗은 가장의 결정은 결코 용서받을 수 없다. 고통스런 세상에 아이들만 남겨 두고 갈 수 없었다고 항변할 수도 있겠지만 자녀의 생명과 인생을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잘못된 부정에서 비롯된 비극이다. 여러 기관의 행복도 조사에서 매번 중하위에 그친 대한민국, 그나마 행복한 이유가 가정과 가족 때문이었는데, 새해 벽두부터 전해진 한 가족의 비극은 그래서 우리를 더욱 우울하게 만든다. ‘행복.’ 주위에서 자주 듣는 단어이지만 막상 주변에 행복하다는 사람은 많지 않다. 아니 행복해 보이는 사람이 거의 없다. 학원과 시험공부에 치인 초등학생부터 입시 경쟁에 내몰린 중·고등학생, 취직 전쟁에 피말리는 대학생과 취업준비생, 내 집을 장만하기 위해 주말까지 잊고 사는 30~40대 직장인, 어렵게 낳은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시설을 찾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는 일하는 엄마, 남편과 자녀 뒷바라지한다고 이리 뛰고 저리 뛰다 뒤늦게 갱년기 우울증에 걸린 전업 주부들, 퇴직 후에도 노후 준비가 제대로 돼 있지 않아 일자리를 찾아나서는 60~70대…. 더욱이 지난해 우리 사회는 304명의 생명을 앗아간 세월호 참사 이후 집단 우울증에 빠져 행복과는 담을 쌓고 살았다. 나 혼자 행복감을 느껴서는 안 될 것 같은 분위기였다. 지난해 12월 30일 발표된 국제 행복도 조사 결과는 이 같은 우리 사회 분위기를 반영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윈/갤럽인터내셔널이 한국 등 65개국 6만 4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한국은 46위에 그쳤다. 행복하다고 응답한 한국인은 54%로 겨우 절반을 넘었다. 반면 행복하다고 답한 세계인은 1년 전보다 10% 포인트 이상 늘어난 70%였고, 불행하다고 응답한 세계인은 2013년 12%에서 6%로 절반가량 줄었다. 2015년이 더 나아질 것이라는 응답도 전 세계적으로 53%로 2014년(48%)보다 다소 높아졌지만 유독 한국인은 20%만이 좋아질 것으로 답해 60위에 불과했다. 신년 특집으로 국민행복도를 조사한 한 종합일간지 여론조사도 결과는 비슷하다. 현 정부가 2년 전 출범 당시 내걸었던 ‘국민행복’이라는 국정 과제는 솔직히 자취를 찾을 수가 없다. 빛바랜 지 오래다. 빈부 격차는 악화되고만 있다. 정부가 올해 경제살리기에 올인하는 것도 긍극적으로는 국민행복을 위해서이지만 국민들의 기대는 높지 않다. 그래도 ‘행복’을 우리 사회 새해 화두로 던지고 싶다. 출판계는 연초부터 행복을 키워드로 한 책들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행복은 먼 곳에 있지 않고 가까운 곳에 있고,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달려 있다는 점 등에 방점을 찍은 책들이 주를 이룬다. 행복의 정의는 사람마다 다르다. 행복할 줄 모르면 남들의 행복법을 어깨 너머로라도 보고 자신의 방법을 찾아나가는 과정 또한 행복이다. 지역의 한 중학교에서 3년째 실시하고 있는 ‘행복 수업’은 그런 의미에서 관심을 가져볼 만한 대안이 아닌가 싶다. 나만이 아니라 우리가, 빨리 가는 것만이 아니라 느리게 가더라도 가고 싶은 길을 가는 사람들에게 박수를 보내는 새해가 됐으면 좋겠다. 몇 년 전 유행했던 ‘부자 되세요’라는 한 카드회사의 광고 카피가 생각난다. 힘든 시절 만나는 사람들마다 인사말로 주고받았던 기억이 난다. 올해는 대신 ‘행복해지세요’ ‘행복해집시다’를 인사말로 주고받자. 행복이 가진 전염성에 한 가닥 기대를 걸어 본다. kmkim@seoul.co.kr
  • 고양이 2마리와 ‘진짜 결혼식’ 올린 女 화제

    고양이 2마리와 ‘진짜 결혼식’ 올린 女 화제

    고양이와 ‘진짜’ 결혼식을 올린 영국 여성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6일 보도했다. 현재 스페인에 머물고 있는 바바렐라 뷔히너(48)라는 여성은 2004년 1월 14살 된 고양이 스파이더, 루고시와 결혼식을 올렸다고 주장했다. 웹 디자이너로 일하는 그녀는 과거 ‘정상적인 결혼’을 한 남편이 있었지만 그와의 사이에서 어떤 행복도 느끼지 못했다. 결국 그는 남편과 이혼하고 자신의 소울 메이트라고 여겼던 애완 고양이 2마리와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그녀는 ‘고양이 남편들’의 이름 약자를 자신의 다리에 문신으로 새기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뷔히너는 “과거 전 남편은 이야기하고 수다떠는 것을 좋아했지만 나는 그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고양이 남편들’과 결혼한 뒤로는 매우 행복해졌으며 전혀 외롭지도 않았다”면서 “어렸을 때부터 고양이와 함께 자랐고 동물들을 매우 좋아했다. 고양이가 없는 삶은 매우 불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2000년 3월 ‘남편들’을 처음 만났으며, 한눈에 반해 입양을 결정했다. 그녀가 이혼한 뒤 남자친구와 교제를 할 때에도 ‘남편들’이 곁에 있었으며, 어느 순간 고양이들을 사랑하고 있음을 느끼고 결혼을 결심했다. 2004년 1월 9일, 스파이더와 루고시는 여느 신랑과 마찬가지로 예복을 갖추고 결혼식을 올렸다. 그녀와 고양이 2마리의 결혼식은 애완동물과 사람의 특별한 사랑을 다루는 ‘Marryyourpet.com’이라는 웹사이트의 도움을 받았다. 이 웹사이트를 통해 결혼인증서를 받기도 했다. 뷔히너는 “스파이더와 루고시가 죽어도 다른 어떤 고양이와 또 결혼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나의 결혼은 동성애자의 결혼과 비슷하다. 나와 내 고양이 남편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사라지고 긍정적인 시선이 늘길 바란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2015 대한민국 빈부 리포트 ‘富’] 하룻밤의 특권… 323만원

    [2015 대한민국 빈부 리포트 ‘富’] 하룻밤의 특권… 323만원

    “체크인(숙박 등록) 도와 드릴까요, 손님.” 운동장만큼 널찍한 호텔 로비에 여행용 가방을 끌고 들어선 내가 프런트데스크를 찾지 못하고 두리번거리자 말쑥한 양복 차림의 남성이 다가와 묻는다. 들고 있던 수첩에서 내 이름을 확인한 그는 “23층 라운지에서 체크인을 도와 드리겠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엘리베이터 쪽으로 안내를 시작한다. 동시에 어디선가 전광석화처럼 나타난 벨맨이 내 가방을 넘겨받아 끌었다. 두 남자는 보이지 않는 쌍두마차에 나를 태운 듯 극진히 선도(先導)했다. 방금 전 지하철과 셔틀버스를 번갈아 타고 호텔에 도착했던 나의 ‘페르소나’(persona)는 어느새 하룻밤에 몇 백만원쯤은 기꺼이 소비할 의향이 있는 부유층으로 변모해 있었다. 시계는 2014년 12월 16일 오후 3시에 육박하고 있었다. 스위트룸 투숙객 전용인 듯한 23층 프런트데스크에 도착한 나는 최대한 여유 있는 몸짓으로 신용카드를 꺼냈다. 그런데 직원은 카드를 받는 대신 바로 옆 라운지로 안내하더니 소파에 나를 앉혔다. 그러고는 이름과 주소 등 투숙객 신상 명세를 적는 용지를 가져왔고 그제야 내 카드를 가져갔다. 이어 직원은 거의 무릎을 꿇은 공손한 자세로 2차례 식사와 2차례 간식이 무료 제공(2인 기준)된다는 사실을 알려 줬다. 내가 묵을 스위트룸(20층)은 전망을 최대한 넓은 각으로 확보할 수 있는 복도 끝 모서리 부분에 있었다. 국내 최고급인 이 호텔의 스위트룸 7개 등급 중 네 번째로 비싼 방이다. 문을 열고 들어가 벽에 카드형 열쇠를 꽂자 어둠에 덮여 있던 실내 전등들이 일제히 켜졌고 그와 동시에 커튼들이 자동으로 드르륵 올라가면서 대형 유리창으로 아름다운 바깥 전경이 순식간에 펼쳐졌다. 패브릭 소파와 테이블, 책상이 놓인 거실과 킹사이즈 침대가 있는 침실은 물론 욕실에도 대형 유리창이 있었다. 스위트룸 전체가 ‘시선(전망)은 권력’이라고 웅변하는 듯했다. 인테리어는 휘황찬란한 중세풍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단순하고 현대적인 분위기를 풍겼다. 가구는 미국 출신의 세계적 호텔 디자이너 피터 리미디오스의 디자인에 따라 침대부터 소파까지 모두 맞춤 제작된 것이라고 했다. 미니바에는 한 뼘 크기의 200ml 조니워커 블루라벨(27만 5000원)을 포함한 9가지의 미니어처 양주와 5가지 와인, 콜라(5500원), 에비앙 생수(9900원), 맥주, 스낵 등이 비치돼 있었다. 나는 호텔 측이 무료로 제공하는 생수 2통만 마시겠다고 결심했다. 침실 한쪽에는 전신거울과 함께 옷 수십벌을 수납할 수 있는 드레스룸이 있었고, 침대 맞은편 벽엔 65인치 첨단 플랫형 TV가 걸려 있었다. 이 스위트룸은 20평 아파트 크기였지만 화장실은 2곳이 있었다. 카페처럼 고급스럽고 은은한 조명이 켜진 화장실의 변기는 벽에 붙은 전자식 버튼으로 작동하도록 돼 있었다. 오후 4시 3층에 있는 프랑스 유명 브랜드 스파에 갔다. 장장 4시간 30분 동안 받는 얼굴 및 보디(몸) 마사지는 79만 2000원, 2시간짜리 얼굴 마사지는 36만 3000원이었다. 나는 1시간 코스의 18만 1500원짜리 보디 마사지를 이틀 전 예약해 놓았다. 은은한 조명이 깔린 입구를 지나 대기실 쪽으로 가자 메이크업룸이 보였는데, 스킨로션은 물론 50여종의 립스틱과 향수가 비치돼 있어 백화점 매장을 방불케 했다. 직원은 내게 긴장 완화, 피부 활력, 휴식 등 3종류의 마사지 중 하나와 마사지 방에 뿌릴 향수 2종류(민트향, 장미향)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했다. 가운으로 갈아입은 뒤 수목 정원이 통유리 벽을 통해 보이는 족욕실로 이동했다. 직원은 내게 독일의 명품차 브랜드인 로넬펠트 차 메뉴를 보여 주며 족욕 중 마실 차와 보디 마사지 후 마실 차를 고르도록 했다. 아, 안락으로 이르는 길엔 고민스러운 선택의 관문이 많았다. 15분간의 족욕이 끝난 뒤 개별 마사지룸으로 이동해 30대 초반 여직원(세러피스트)에게 머리부터 발끝까지 마사지를 받았다. 평일 낮에 거금을 치르고 마사지를 즐기는 젊은 여자라니…. 이 직원은 내 신분을 무엇으로 짐작할까. 마사지 후 옷을 갈아입고 대기실에 앉아 있으니 직원이 족욕 전 미리 선택해 둔 차와 함께 계산서를 가져다줬다. 오후 7시 저녁을 먹으러 라운지로 다시 올라갔다. 803㎥ 규모의 펜트하우스 콘셉트로 꾸며진 스위트룸 투숙객 전용 공간이었다. 테이블끼리 적당히 떨어져 있었고 중간중간 벽 대신 책장으로 ‘파티션’을 해 놓았다. 옆 테이블의 대화 소리는 들리되 대화 내용은 들리지 않는 절묘한 간격이었다. 식사 중인 10여명의 손님은 40대 이상 중년층과 노년층이 대부분으로 소란스러운 언행을 하는 사람은 전무했다. 내 눈에 그들은 ‘우리끼리는 같은 부류’라는 동질감을 형성하고 있는 것처럼 비쳤다. 뷔페식으로 호주산 안심, 대게 샐러드와 디저트까지 30여종이 차려져 있었는데 대체로 깔끔한 맛이었다. 무한정 마실 수 있는 와인도 칠레산 카베르네 소비뇽 등 5종류가 있었다.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클래식 음악이 잔잔히 깔리는 식탁에 앉아 와인잔을 기울이며 숨 막힐 듯 눈부신 남산의 야경을 바라보고 있자니 문득 이 순간이 너무 완벽해서 비현실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식사 후 라이브 밴드의 연주가 흐르는 1층 오픈 바로 내려와 칵테일(모히토) 한 잔을 주문했다. 2만 5000원이었다. 자정쯤 방으로 올라와 욕조에 따뜻한 물을 받았다. 욕조 옆 창을 통해 내다본 세상은 오직 이 스위트룸의 야경을 위해 존재하는 세트장 같았다. 욕실에는 영국 왕실에서 사용해 유명해졌다는 몰튼브라운 브랜드의 샴푸와 린스, 보디로션 등이 비치돼 있었다. 마사지와 목욕으로 노곤해진 몸을 침대에 뉘었다. 실의 두께가 80수와 400TC인 최고급 소재로 만들어진 침구는 실크처럼 부드러웠다. 매트리스를 감싼 거위털 베딩(bedding)은 물침대처럼 몸을 허공으로 띄우는 듯했다. 하지만 마치 물과 기름처럼 내 몸은 그 안락한 침구와 좀처럼 화학적 융합을 하지 못했고 밤새 잠을 설쳤다. 다음날 아침 8시 눈을 비비며 내려간 1층 뷔페식당엔 양식과 한식, 디저트까지 포함해 119가지의 음식이 즐비했다. 나는 생과일주스와 연어 샐러드, 빵 몇 조각만 먹었는데도 금세 배가 불렀다. 차려진 음식의 가짓수와 내가 한껏 먹을 수 있는 식사량의 차이가 마치 해소할 수 없는 현실의 경제적 격차를 의미하는 것 같아 허탈했다. 식사 후 3층 피트니스센터에 들렀다. 양말을 깜박해 난감했는데 탈의실에 운동용 양말이 수십 켤레 비치돼 있었다. 20대 젊은 남성이 개인 트레이너의 지도 아래 운동하는 모습이 보였다. 나는 터치스크린형 TV모니터가 장착된 러닝머신에서 남산을 바라보며 30분 정도 달렸다. 운동 후 들어간 사우나에서 여자들은 대중목욕탕 풍경과는 달리 그들만의 문화인 듯 커다란 수건으로 몸을 가린 채 돌아다녔다. 방으로 돌아와 짐을 싼 뒤 낮 12시에 체크아웃을 위해 23층으로 올라갔다. 직원이 내민 영수증에는 세금과 봉사료를 포함해 숙박료가 ‘3,025,000원’으로 찍혀 있었다. 처음 보는 아라비아숫자인 양 낯설었다. 마사지 비용과 칵테일 값까지 합하면 1박 2일 21시간 동안 호텔에서 내가 쓴 돈은 총 323만 1500원이었다. “짐을 도와 드리겠습니다, 손님.” 1층으로 내려왔을 때 호텔 직원이 다가왔지만 나는 사양했다. 나는 셔틀버스를 타고 지하철역으로 향했다. 송수연기자 songsy@seoul.co.kr
  • [씨줄날줄] 신년사의 수사/정기홍 논설위원

    신년사가 쏟아지는 시절이다. 직장인들이 갖는 신년사의 단상도 다양하다. 눈도장 때문에 참석하는 시무식에다 어김없이 담겨진 위기 극복의 메뉴는 식상함 자체일지 모른다. 대체로 신년사를 낭독하는 최고경영자(CEO)가 연설가가 아니어서 엄숙함과 지루함으로 전해진다. 더러 고사성어를 인용하지만 곁가지이고 오로지 ‘혁신과 전진’만 요구한다. 요즘처럼 안팎으로 어려울 때는 조직 개혁 등의 날 선 단어를 접하면 정신이 바짝 드는 게 또한 신년사다. 이른바 ‘복도통신’의 분석에 귀를 쫑긋 세우고 향후 파장을 가늠하는 것도 이때의 모습이다. 이러한 신년사가 조직원의 마음을 포근히 할 리 만무하다. 긴장감이 다분하다. 조직원도 한 해 계획을 세우는 때여서 시기적으로 지시가 잘 먹히는 시점이다. 다만 개인의 포부와 소회를 내놓는 취임사·퇴임사와 딴판의 분위기이기에 구분을 못 해선 안 된다. 티셔츠와 청바지 차림으로 프로모션을 하는 스티브 잡스의 모습을 떠올렸다간 낭패감을 갖기 십상이다. 실제 2000년 새해 코카콜라 회장의 신년사는 살생부를 만들어 놓고 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생에서 일이 전부가 아니고 현재에 충실해야 한다”는 멋진 신년사 이후 직원 20%를 내보냈다고 한다. 예나 지금이나 신년사에 주는 점수가 후하지는 않은 듯하다. 1959년 국내의 한 신문은 “각계 명사의 신년사 내용이 천편일률적인 미문여사(美文麗辭)여서 염증이 날 정도”라고 논평했다. 내용이 허장성세여서 언행의 일치도 안 된다고 꼬집었다. 우리나라 신년사는 이승만 초대 대통령이 1949년 1월 1일 발표한 이후 지금껏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신문사에서도 꽤 오랫동안 1면 머리기사로 신년사를 돋보이게 실어 왔다. 이후 1997년 외환위기 때부터 내용이 보다 살벌해졌고 그 내용은 2008년 금융위기 때까지 이어졌다. 경기불황으로 어려운 지금에도 분위기는 유효하다. 초등학생에게 포부를 물으면 “정규직이면 족하다”고 답하는 게 지금이다. 정치·외교적으로도 남북 관계가 긴장과 화해를 거듭할 때마다 신년사의 내용은 달리하며 쓰였다. 북한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1일 육성 신년사를 통해 “남북 정상회담을 개최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가 남북 당국 간 회담을 제의한 지 사흘 만이다. 단연 올해의 메가톤급 신년사로 이름을 올렸다. 회담 제의에 몇 가지 단서를 달아 행간이 복잡하지만 곧바로 반응을 보여 우리 정부도 부산해졌다. 육중한 신년사 말고도 원희룡 제주지사가 ‘어머니’란 이름으로 올린 자작시 신년사도 특별하게 와 닿는다. 문학적인 요소를 가미한 감성적인 신년사다. 하향식, 일방이 아닌 파격이 그럴싸해 보인다. 반응은 나쁘지 않다고 한다. 이제 신년사에도 내용의 강제 이식이 아니라 다양한 수사(修辭)가 접목되는 시대가 됐다. 정기홍 논설위원 hong@seoul.co.kr
  • ‘미생물’ 장도연, 원작 강소라 능가하는 몸매 ‘눈길’

    ‘미생물’ 장도연, 원작 강소라 능가하는 몸매 ‘눈길’

    미생물에 출연한 장도연이 화제다. 2일 방송된 2부작 tvN 금요드라마 ‘미생물’ 1회에서는 장그래(장수원 분)가 안영이(장도연 분)와의 첫 만남에서 시선을 뺏기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안영이를 복도에서 처음 마주친 장그래는 늘씬하면서 볼륨감 넘치는 몸매를 자랑하는 안영이의 모습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러나 안영이는 바닥에 떨어진 머리끈을 줍다가 가슴 보정 패드를 떨어뜨렸고, 이를 장그래가 줍게 돼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방송캡쳐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생물’ 장도연, 완벽한 몸매에 남심폭발 ‘눈길’

    ‘미생물’ 장도연, 완벽한 몸매에 남심폭발 ‘눈길’

    미생물에 출연한 장도연에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겁다. 2일 방송된 2부작 tvN 금요드라마 ‘미생물’ 1회에서는 장그래(장수원 분)가 안영이(장도연 분)와의 첫 만남에서 시선을 뺏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안영이를 복도에서 처음 마주친 장그래는 늘씬하면서 볼륨감 넘치는 몸매를 자랑하는 안영이의 모습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러나 안영이는 바닥에 떨어진 머리끈을 줍다가 가슴 보정 패드를 떨어뜨렸고, 이를 장그래가 줍게 돼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방송캡쳐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생물’ 장도연, 청순외모+볼륨몸매 ‘가슴에서 떨어진 것은?’ 깜짝

    ‘미생물’ 장도연, 청순외모+볼륨몸매 ‘가슴에서 떨어진 것은?’ 깜짝

    ‘미생물’ 장도연, 청순외모+볼륨몸매 ‘가슴에서 떨어진 것은?’ 깜짝 ‘미생물 장도연’ 미생물에 출연한 장도연에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겁다. 2일 방송된 2부작 tvN 금요드라마 ‘미생물’ 1회에서는 장그래(장수원 분)가 안영이(장도연 분)와의 첫 만남에서 시선을 뺏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안영이를 복도에서 처음 마주친 장그래는 늘씬하면서 볼륨감 넘치는 몸매를 자랑하는 안영이의 모습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러나 안영이는 바닥에 떨어진 머리끈을 줍다가 가슴 보정 패드를 떨어뜨렸고, 이를 장그래가 줍게 돼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미생물’이 패러디한 원작 ‘미생’에서는 안영이 역의 강소라가 머리끈을 떨어뜨린 바 있다. 한편 ‘미생물’은 인기리에 방송된 ‘미생’의 패러디물로 춤과 노래가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장그래가 연예계 데뷔에 실패한 후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진=방송캡쳐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미생물’ 장도연, 여신미모+늘씬몸매 ‘가슴 속에서 떨어진 것은..’ 충격반전

    ‘미생물’ 장도연, 여신미모+늘씬몸매 ‘가슴 속에서 떨어진 것은..’ 충격반전

    ‘미생물’ 장도연, 여신미모+늘씬몸매 ‘가슴 속에...’ 충격반전 ‘미생물 장도연’ 미생물에 출연한 장도연이 화제다. 2일 방송된 2부작 tvN 금요드라마 ‘미생물’ 1회에서는 장그래(장수원 분)가 안영이(장도연 분)와의 첫 만남에서 시선을 뺏기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안영이를 복도에서 처음 마주친 장그래는 늘씬하면서 볼륨감 넘치는 몸매를 자랑하는 안영이의 모습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러나 안영이는 바닥에 떨어진 머리끈을 줍다가 가슴 보정 패드를 떨어뜨렸고, 이를 장그래가 줍게 돼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미생물’이 패러디한 원작 ‘미생’에서는 안영이 역의 강소라가 머리끈을 떨어뜨린 바 있다. 한편 ‘미생물’은 인기리에 방송된 ‘미생’의 패러디물로 춤과 노래가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장그래가 연예계 데뷔에 실패한 후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사진=방송캡쳐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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